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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승인 미룬 공정위…대우조선 숨넘어간다 ['늑장 심사' 속타는 M&A 기업]

한화가 인수를 추진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 체제의 지난 2년간 누적 적자와 부채비율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승자의 저주'가 우려되고 있다.대우조선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한 한화로부터 자금투입이 시급한 실정이다.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대우조선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한 바 있다.

2차전지株 강했다... 코스피 2500 회복 [코스피 8개월 만에 2500선 돌파]

코스피지수가 8개월 만에 종가 기준 2500 선을 넘어섰다.시장에서는 당분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급개선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 오른 2512.08로 장을 마감했다.

尹대통령, 노동개혁 강공…"회계자료 안내면 법적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노동개혁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노사 법치 확립인 만큼 회계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노동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온 윤 대통령은 여전히 회계장부 관련 내역을 보고하지 않은 노조가 50여개에 달한다는 점에서 법적 조치 등으로 노동개혁에 대한 의지가 여전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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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출 경위 조사"… 中 관영지 "韓에 대한 불신 드러나" [美, 한국 등 동맹국 도·감청 논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의 기밀문건이 유출됐으며 여기에 미국이 한국과 이스라엘 등 동맹국들을 감청한 내용이 담겼다는 8일 뉴욕타임스 보도의 파장이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다.1급비밀이라고 써진 문건에는 미국 정보당국이나 군에서 나온 것으로 서류와 지도, 사진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여기에는 방공망과 군장비의 배치를 포함한 우크라이나군 관련 내용, 무기를 비롯한 미국의 지원 관련 비밀, 일부 국가의 내부와 관련된 정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다.그중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판매를 둘러싼 한국 정부 내부의 논의와 미국 중앙정보국의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 지도부에 대한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한미동맹 흔들려는 세력, 국민저항 직면할 것" [美, 한국 등 동맹국 도·감청 논란]

미국 정보당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 등에 대한 기밀 누출 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 고위인사에 대한 불법 도·감청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4월 말 방미에 악영향이 없도록 파문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2주 앞두고 터진 감청 논란이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여권은 사실관계 확인과 제3국 개입설 등으로 논란 확산부터 막을 방침이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감청 의혹을 보도한 외신에 대해 “지금 미국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실관계 파악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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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수혜'로 웃는 LG엔솔·SK온... 올 보조금 혜택 1조5000억 넘어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내 생산세액공제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받을 보조금이 1조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보조금 혜택 추정치를 적용하면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조원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이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4분기 잠정 영업이익에 AMPC 세액공제 예상금액 1003억원을 포함하기도 했다.

'감산' 삼성전자의 힘… '반도체 훈풍' 타고 상승세 이어간다 [코스피 8개월 만에 2500선 돌파]

코스피가 2500을 돌파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현재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고점 58%에서 현재 51%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연준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를 순매도했지만 이후 동결 국면에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포지션을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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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86%, 당근 62%... 395개 품목이 올랐다 [고물가가 낳은 풍경]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곤 있지만 물가지수 구성품목의 86%가량은 가격이 상승했다.유가·곡물 등의 공급값 상승에서 시작된 물가상승 압력이 품목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구성품목 458개 중 전년동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 수는 395개였다.

"단돈 천원으로 든든한 한끼" 지갑 얇은 대학생들 오픈런까지 [고물가가 낳은 풍경]

여기에 지자체까지 총 4개 주체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공주교대는 “학교 부담금에 지자체 지원금을 더해 연간 1만2600명에게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공주교대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유지에 대해 90%가 넘는 학생들이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기우나… 당정 조율 마무리단계 [고물가가 낳은 풍경]

올해 2·4분기 전기·가스요금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올 2·4분기 전기·가스요금 유보 결정 배경에는 물가당국인 기재부와 에너지당국인 산업통상자원부의 견해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서민가계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재부 입장과 한전·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천문학적 적자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요금인상'이 필요하다는 산업부의 견해가 충돌했다.

서울시도 '천원의 아침밥' 동참… 학교측 비용 市가 부담한다 [고물가가 낳은 풍경]

서울시가 중앙정부, 대학과 손잡고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대학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 끼에 1000원의 비용을 시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지원할 경우 약 15억원에서 37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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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버스·택시기사 자격요건 강화

65세 이상 버스·택시 기사 등 고령 운수종사자의 운전 자격기준이 한층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0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버스·택시 등 여객자동차 고령 운수종사자의 운전 자격요건을 재검토하기로 했다.올 상반기 내 ‘여객자동차 운수종사자 고령화에 따른 제도 개선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법률비용만 1000억 썼다 ['늑장 심사' 속타는 M&A 기업]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2년여간 국내외에서 투입한 법률비용만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진행 중인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국내외 로펌 및 자문사에 투입한 비용만 1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대한항공은 2021년 1월 14일 이후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국내외 14개국 경쟁당국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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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초격차 프로젝트에 R&D 예산 13조 몰아준다 [11대 핵심산업 키운다]

정부가 반도체 등 40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매년 신규 연구개발 예산의 70%를 투입한다.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첨단제조, 지능형 로봇, 항공·방산, 첨단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신산업 등 11개 핵심투자 분야에서 34개 미션을 발굴한 뒤 민간 전문가 검토 회의를 거쳐 각각 이를 달성하기 위한 40개 프로젝트를 확정했다.반도체 분야에서는 3개 미션과 4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840명 규모 범정부 ‘마약 특수본’ 출범… "청소년 대상 공급 가중처벌"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음료를 건네는 등 미성년자까지 노리는 마약범죄가 급증하자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키로 했다.마약범죄 특수본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을 공동본부장으로 검찰 377명, 경찰 371명, 관세청 92명 등 마약수사 전담인력 총 840명으로 꾸려진다.정부는 올 2월에도 검찰·관세청·식약처 인원 등 84명으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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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치원 통폐합 강행..학령인구 감소요인

학령인구 감소로 유치원에 대한 대대적인 통폐합 작업이 시작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제3차 유아교육발전계획을 통해 유보통합 기반을 조성하고 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와 학부모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교육부는 이날 학부모의 체육 관련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시키기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저소득 한부모 양육비는 고교 졸업까지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로]

정부가 저소득 한 부모 가족에 지급하는 아동 양육비 지원을 현행 18세 미만에서 고등학교 졸업까지로 확대한다.정부는 저소득 한 부모 가족 아동 양육비 지원 대상 확대와 단가 적정성도 검토한다.한 부모 가족의 주거 복지 지원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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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오영환, 총선 불출마…"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총선을 1년 앞둔 10일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이들을 설득·조정해 낼 정치적 역량을 제 안에서 결국 찾지 못했음을 겸허히 인정한다. 제가 있어야 할 곳, 제 사명인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소방관 출신 오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에 입문, 경기 의정부갑에서 당선됐다.

청년층 끌어안기 나선 與…"주거·일자리·금융 패키지 지원"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중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청년층 끌어안기'에 나섰다.다만 당 일각에선 ‘지엽적인’ 정책 지원보다는, 보다 근본적으로 청년층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라도 정서적 스킨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당 관계자는 “2030 청년 세대들이 원하는 것은 1000원의 아침밥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에 대한 지지율이 왜 빠졌는지, 대통령에게 환호를 보냈던 2030 지지율이 왜 빠졌는지를 돌아보면 자잘한 정책들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에 실망했던 공정과 상식에 대해 당이 움직여야지, 이런 것들을 백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 후쿠시마 방문 공방…"빈손 외교" vs "일본내 여론 환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일본 방문을 놓고 ‘빈손외교'라는 여당과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야당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이에 민주당은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제1야당으로서 현지 여론의 환기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실익있는 외교라며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섰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일 굴욕외교 비판을 받은 정부여당은 민주당의 후쿠시마 방문을 깎아내리려고 온갖 논리를 동원했지만 오히려 후쿠시마 원전의 현실을 생생하게 국민께 전달할 수 있었다"며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면담을 거부했지만 많은 환경 전문가와 지역 주민, 원전 노동자, 지방 의원 등 관계자들과 면담했고 이로 인한 언론의 관심도 컸던 만큼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고 반박했다.

비례 없애자는 與, 늘리자는 野… 선거제 논의 첫날부터 격돌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10일 개최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제 개편 골든타임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같은당 이헌승 의원도 “우리 국민은 비례대표 의석수는 늘리는 것이 아니라 줄이고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라는 의견이 높다"면서 “최소한 직접선거 원칙을 훼손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병립형으로 개정되거나 비례대표제는 아예 폐지돼야 한다"고 거들었다.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구체적인 각론에서의 차이만 있을 뿐 비례대표제를 확대할 것을 강조했고 권역별 비례제 도입 주장도 다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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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中에 대형 메가팩 공장 짓는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생산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형 메가팩 공장을 짓는다.9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보면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우칭 상하이 부시장 등 현지 관리와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슬라의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계약식 체결 보도를 트위팅했다.머스크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의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해 상하이에 메가팩 공장을 오픈한다"고 적었다.

"해고 칼바람 질렸다"… 빅테크 떠나 '안정' 택한 美근로자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정리해고를 당한 근로자들이 더 이상 빅테크 재취업을 고집하지 않고 있다.빅테크에서 근무하다가 정리해고를 당한 이들 중 일부는 현재 고용시장이 너무 불안정하다는 생각으로 정규직 일자리를 찾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 WSJ은 일주일에 몇 시간씩 여러 회사에서 근무하는 파트타이머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규직 대신 컨설팅이나 자문 역할을 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빅테크와 협력하는 IT 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해고 근로자들도 상당하다. 사이버 보안 기술 컨설팅 기업이나 관련 스타트업에 재취업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컴퓨터공업협회의 최고연구책임자 팀 허버트는 “중소 규모의 기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이 가장 많은 빅테크 기술 인력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日 노인·저소득층, 아침밥 굶어야할 판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았던 ‘잃어버린 30년'을 겪은 일본 국민들의 아침 밥상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공동으로 가계의 인플레이션율을 추산한 결과 식비나 광열비가 크게 상승, 물가상승이 일본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총무성 소비자물가지수와 장외가격을 바탕으로 빵, 베이컨, 계란, 등 대표 식재료 15개 품목에서 아침식사 가격을 계산했더니 끼니당 가격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20년 1월에 비해 약 15% 오른 402엔까지 상승해 생활비를 끌어올리는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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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최악의 상황 닥쳐도 자본 적정성 문제없다" [미리보는 2023 FIND 서울국제금융포럼·A&D컨퍼런스]

5대 금융지주 모두 가장 심각한 위기상황을 가정해도 자본 적정성은 금융감독기준 규제비율을 충분히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금융지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시나리오 설정을 통한 그룹 차원의 통합위기상황분석을 연간 최소 2회 이상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수행한 그룹 통합위기 상황 분석에서도 금융감독기준의 자본 적정성 규제비율을 충족하는 등 KB금융그룹은 보통주 중심의 견고한 자본구조와 동일업권 내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도 “금감원 제시에 따라 스트레스 테스트를 분석한 결과 ‘심각’ 시나리오에서도 그룹의 BIS비율은 14% 중반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그룹 내부관리 목표인 BIS비율 14%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격한 대내외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 유지와 대응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불확실성 키우는 지정학 리스크... 최적의 대응 수단은 [미리보는 2023 FIND 서울국제금융포럼·A&D컨퍼런스]

국제질서는 위기관리를 본업으로 하는 금융사엔 공기와 같은 변수다.미·중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직접적인 익스포저는 크지 않으나, 경제와 금융시장 충격을 통한 간접적인 파급경로, 즉 자산가격 하락, 경기침체, 부실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정학적 위험에 기반한 다수의 부정적 시나리오를 기초로 경영계획을 산출했다"며 “보수적인 미래 경기 전망 시나리오를 고려해 충당금을 적용해 향후 부실 증가 가능성에 사전적으로 대응해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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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자영업 위기관리 컨설팅에 금융지원도

KB국민은행은 최근 복합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KB소호컨설팅 연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해 KB소호컨설팅센터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총 300억원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전국 13개 KB소호컨설팅센터에서 소호컨설팅을 제공받은 자영업자 중 추천서를 발급받은 개인기업이다.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 웹툰 덕후 사로잡는다

삼성카드가 ‘웹툰 덕후’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네이버웹툰·네이버파이낸셜과 손을 잡았다.또한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는 MZ세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역인 온라인쇼핑몰·배달앱·커피전문점 등에서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이외에도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를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에 등록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를 전월 이용실적 및 적립 한도 없이 적립해준다.

지방은행 "과도한 중기대출 의무비율, 합리적 개선 필요"

지방은행들이 금융당국에 현재 60%인 중소기업의무대출 비율을 시중은행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문제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에 비해 중소기업에 대출을 더 많이 내주는 상황에서 연체율은 두 배 가까이 높다는 것이다.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말까지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의 평균 연체율은 0.52%로 시중은행보다 0.23%포인트 높았다.

우리금융 "IT 내부통제 역량 강화"

우리금융그룹은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IT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IT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어 그룹 IT 내부통제 우수사례 발표와 참석자 간 내부통제 요소 발굴과 개선방안에 대한 자율적인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IT 내부통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IT 관련 법령, AI거버넌스, IT 비상계획 등 전문 지식향상과 협업 등으로 그룹사 IT 통제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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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서유석 금투협회장 "부동산 PF 불안에 적극 대응"

취임 100일은 맞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발 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서 회장은 또 해외진출을 포함해 투자자 입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국제화 대응단 발족’ 등을 통해 해외진출 지원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내수산업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회원사와 함께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DEX 반도체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국내 반도체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도 함박웃음이다.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덕분에 최근 1개월 개인 순매수는 약 178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16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RX 반도체지수가 주요 미국 반도체지수를 넘어서며 국내 반도체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효과로 KODEX 반도체에 빠르게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13년째 배당금 기부 약속 지킨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2022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을 기부했다.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 및 촘촘한 협력을 통해 40만명이 넘는 인재를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주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채로 몰려드는 기업들… 투자에 신중한 기관들

피벗 기대감에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서 회사채 시장에 다양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모여들고 있다.우량기업 위주로 옥석가리기를 하며 투자에 신중한 모습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SK네트웍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등 20곳이 넘는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발행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금 아끼자" 코스닥 상장사 자사주 매입 35% 급감

올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코스닥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신고금액은 4178억2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9% 감소했다.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신고금액은 지난해 1조7436억1000만원에서 올해 2조6987억3600만원으로 약 1조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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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개막… 전세계 투자자 관심은 美 은행 성적표

올해 들어 금리 인상 중단 기대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증시가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에 긴장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지난달 위기를 겪었던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아 대출 위축 가능성이 커질 경우 침체 공포가 커진다"며 IT를 비롯한 다른 기업들도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1·4분기 실적 공개가 시작되면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은행이다.

UBS "에너지업종 저평가... 두 자릿수 상승 여력 충분"

에너지업종이 저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가장 높은 28%대의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은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와 오스트리아 석유회사 OMV AG다.영국 석유회사 BP와 스페인 에너지기업 REPSOL도 2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MS '챗GPT 투자' 130억달러로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만든 ‘오픈AI'에 모두 130억달러를 투자해 대박을 칠 것으로 보인다.CNBC에 따르면 현재 오픈AI의 기업가치는 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전문가들은 “오픈AI가 상장하면 지금까지 어떤 회사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주요 투자자로서 MS도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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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수출효과 '新르쌍쉐' 존재감 더 커진다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던 중견 완성차 3사가 다시 기지개를 펼 채비를 하고 있다.KG모빌리티를 포함해 한국GM,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고가의 차량을 파는 수입차 업체보다도 내수 판매량이 적었다.하지만 올해 1·4분기에는 KG모빌리티가 중견 완성차 3사 가운데 유일하게 BMW, 벤츠를 제치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韓-日-대만 반도체 전쟁에 대학 참전… 첨단인재 확보 사활

정부가 반도체를 비롯해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첨단분야 학과 규제 개선에 나서면서 관련 인재 육성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일본과 대만도 이공계열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대학 정원 규제 개선에 나서면서 한국·일본·대만간 첨단업종 인재 확보 경쟁에 본격적인 불이 붙고 있다.10일 교육계와 업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 입시부터 대학의 정원 조정 자율화가 이뤄지면서 서울대를 비롯해 동국대, 한국외대 등이 첨단분야 학과 신설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벤츠 고성능 전기차 세단 'AMG EQE' 국내 상륙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가 10일 한국시장에 출시됐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두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세단이다.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도를 자랑한다.

아이폰14 부진에 LG이노텍 울상

애플의 ‘아이폰 14’ 시리즈 판매 부진 여파로 전 세계 애플향 부품 공급사들이 줄줄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애플을 최대 고객사로 두며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 중인 LG이노텍도 이달 26일 1·4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표정이 어둡다.애플 의존도가 높은 매출 구조상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과 비례해 실적이 크게 출렁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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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원 자사주 인센티브' 18년만에 다시 도입

포스코그룹이 임원 인센티브 제도를 18년 만에 대폭 바꿨다.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주식 보상으로 임원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임원 성과지표 등 내부 기준에 따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스톡그랜트 제도와 관련,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17일 공시에 이어 지난 7일 임원들의 주식 보상 내역을 공개했다.

삼양사, 차량 주간주행등용 소재 국산화

삼양사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최근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를 개발했다.자동차의 주간주행등은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켜지는 램프로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의 식별을 도와 교통사고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친환경 섬유' 효성티앤씨 블랙 스판덱스

효성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통해 친환경 블랙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이다.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리젠 블랙은 원착사 제품으로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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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드라마팬 들어오세요"… 커뮤니티 키우는 네카오

직장인 허모씨는 요즘 네이버 오픈톡에서 프로야구단 팬들과 대화하는 것이 하루의 낙이다.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야구 등 관심사 기반 오픈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하게 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주파수 할당 멈춘 美 FCC… 삼성 등 통신장비 공급 차질빚나

미국에서 주파수를 분배하는 통신당국의 주파수 경매 권한 상실로 주파수 분배가 중단되면서 주파수를 할당받는 현지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통신장비 공급사도 긴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미국에서 2020년 버라이즌과 약 8조원 규모의 5G 장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미국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 올해 미국 제4이통사 디시 네트워크 등과 5G 장비 및 솔루션 수주 계약를 체결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가장 큰 통신장비시장 중 하나"라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이번 주파수 할당 중단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5G 장비 공급에 차질을 우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뜰폰도 가입자간 결합 가능해진다

국내 알뜰폰 시장에서 가족, 친구, 지인과 요금 상품을 결합하면 ‘공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이 나왔다.아울러 KT엠모바일은 KT 또는 KT인터넷 신규 가입 고객과 결합이 가능한 ‘아무나 가족 결합 플러스’ 서비스도 함께 출시했다.KT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결합 상품은 알뜰폰 고객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온 서비스인 만큼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플랫폼·대원미디어 NFT 협력

컴투스홀딩스의 플랫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문화 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와 대체불가능토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10일 컴투스플랫폼에 따르면 이번 업무 협약을 토대로 NFT 거래소 ‘엑스플래닛'을 통해 대원미디어가 보유한 인기 지식재산권 기반의 NFT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선보인 게임,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아트 분야의 NFT 상품에 대원미디어 IP 기반의 다채로운 NFT들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U+ "탄소배출 관리 플랫폼으로 수출기업 지원"

LG유플러스가 탄소 관리 플랫폼 협력을 통해 제조기업의 수출 전략 및 환경 규제 대응 방안을 뒷받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각 국가 진출을 위해선 수출기업의 친환경 규제 대응 등이 중요한 전략으로 떠올랐다.LG유플러스, 누빅스, 글래스돔코리아는 세계적 환경 규제 흐름에 발맞춰 밸류체인 플랫폼 ‘VCP-X'와 이를 기반으로 한 ‘LCA 솔루션'을 기업전용망에 결합해 수출기업에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마티, 인니서 카카오웹툰 알린다

디지털 휴먼으로 구성된 가상 아이돌 ‘메이브'가 활동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디지털 마케팅 및 웹툰에서 적극 협력하면서다.넷마블은 10일 메이브 멤버 ‘마티'가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브랜드 엠버서더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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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글로벌 시장도 걸음마… 한국, 충분히 경쟁력 있어" [인터뷰]

김도형 핀헤이븐 대표는 1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국내 토큰증권 시장의 가능성을 이렇게 내다봤다.“씨티뱅크는 오는 2030년까지 4조달러에서 5조달러까지 ST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이미 북미에서는 블록체인 인프라의 효율성을 간파한 사모펀드들이 토큰증권에 빨리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에 따르면 토큰증권의 활성화는 자본시장 인프라의 변화, 자본시장의 효율화를 의미한다.

네오핀, ‘씨디파이’로 글로벌 승부수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이 ‘씨디파이'를 전면에 내세웠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핀은 자사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인 ‘네오핀'과 네오핀 토큰을 ‘씨디파이 네오핀’ 기반으로 개편, 아랍에미리트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네오핀 관계자는 “네오핀은 디파이 플랫폼이면서 고객확인제도와 자금세탁방지는 물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와 테러자금조달금지 등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면서 “씨파이와 디파이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해 규제 환경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퍼블릭 체인에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주춤하는 새… 이더리움, 일주일來 4% 껑충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 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굵직한 일정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도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지수와 알트코인지수 상승에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3시30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45만2479.41원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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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지름길 찾아라"… 제약바이오 M&A 적극 행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적극적 지분투자와 인수합병 통한 신약개발 경쟁력 확대에 분주하다.유한양행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형식의 M&A가 아닌 지분투자 방식을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코오롱제약도 지난달 29일 플랫바이오와 합병을 통해 항암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밝혔다.

"사장 위기 연어양식 기술 등 ‘中企 규제 족쇄’ 매년 3000개씩 풀었죠"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난 5년 동안 활동을 돌이키며 “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등 과정을 거쳐 연어양식장 규제를 개선하는 토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박 옴부즈만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들과의 협의를 통해 생태·자연도 등급을 2등급으로 낮추면서 관련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박 옴부즈만은 “대서양 연어를 우리 강원도에서 양식할 수 있는 우리 기술이 자칫 사장될 뻔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JW중외, 제브라피쉬 활용 신약 임상 성공률↑

JW중외제약은 비임상시험기관과 업무협약를 맺고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또 제브라피쉬 연구논문에 따르면, 포유류 실험과 결과 일치율이 최대 91%이며, 임상 성공률을 21.1% 높일 수 있다.신준녕 제핏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 및 각국 규제기관의 제브라피쉬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임상 및 임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최신 연구플랫폼을 통해 JW중외제약의 신약연구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웨이 비데 점자 서비스

코웨이가 시각장애인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점자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코웨이는 비데 전 제품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를 무상 배포하고 주요 제품에 대해 음성 사용설명서를 제공할 방침이다.코웨이 비데를 사용 중인 이들은 누구나 고객센터를 통해 점자 안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메드팩토·테라젠이텍스 항암신약 개발 맞손

메드팩토와 테라젠이텍스가 항암제를 포함한 신약사업 확대를 진행한다.항암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테라젠이텍스 역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항암 분야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메드팩토 관계자는 “테라젠이텍스와 항암 신약사업 협력 강화는 메드팩토가 가진 항암제 등 신약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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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어때] 탄두리 더한 싸이버거… "인도 현지의 맛"

맘스터치가 싸이데이를 맞이해 인도와 중국을 대표하는 향신료로 맛을 낸 신메뉴를 출시하며 아시아의 이국적인 맛과 풍미를 담아냈다.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위기와 함께 이국적인 신메뉴인 탄두리싸이버거와 마라싸이버거를 주문했다.탄두리싸이버거를 먹어보니 전통 인도식 레스토랑에서 먹어본 탄두리 치킨을 빵 사이에 넣어 먹는 느낌을 받았다.

bhc, 가맹점 상생지원금 100억 지원

bhc는 분야별 ESG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겠다고 10일 밝혔다.bhc의 ESG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 첫 ESG 경영 실천 방안으로 1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사업을 결정했다.그 일환으로 매장별 최대 1000만원까지 상생지원금 7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로봇 이모님 모시자"… 홈쇼핑 광클하는 젊은 큰손들

홈쇼핑 업계가 ‘이모님'으로 불리는 로봇청소기 인기에 반색하고 있다.GS샵도 TV홈쇼핑에서 판매중인 10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인 ‘에코백스’ 로봇청소기가 지난 1일 방송에서 5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홈쇼핑 업계가 로봇청소기의 선전에 주목하는 이유는 구매 고객층의 평균 나이대가 다른 제품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이른 더위에 '다이어트 특수'도 빨라졌다

한발 먼저, 그리고 평년보다 더 뜨겁게 찾아온 이른 더위에 유통업계도 빠른 여름 특수를 누리고 있다.식품업계도 일찍부터 저칼로리 제품 등을 출시하며 다이어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10일 GS샵에 따르면 지난달 3월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TV홈쇼핑에서 판매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보다 38% 늘었다.

롯데웰푸드 "모든 전력은 재생에너지로"

롯데웰푸드가 10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롯데웰푸드는 롯데그룹 차원에서 지난 2021년 공개한 목표에 따라, 2040년까지 RE100 및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이번 RE100 가입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롯데웰푸드의 첫 행보” 라며 “큰 책임감을 가지고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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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중소기업 특허 신기술 찾아 현장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2023년 1차 LH 인증신기술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공모대상은 정부인증신기술 또는 국내 특허를 받은 신기술·신자재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다.단, LH에 적용실적이 없는 신기술로 제한된다.

SK에코,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각각 열린 선정총회를 통해 서울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 등 2건 도시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재개발 사업에서도 지난 1월 부산 괴정 7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이번 대전 도마변동 2구역까지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꾸준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SK에코플랜트 도정영업 담당임원 이기열 그룹장은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으로 수주 단지들을 지역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번 서울 용산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도시정비사업 전반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공사비 200만원 올렸는데 ‘원가 부담’ 건설사들 입찰 손사래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들이 시공사 구하기에 애를 먹고 있다.치솟는 공사비 부담에 일정수준이 아니면 건설사들이 아예 입찰에 나서지 않고 있어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남성아파트 재건축조합이 3.3㎡당 공사비를 700여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시공사 찾기에 실패했다.

두산건설 신규 협력사 등록 30일까지

두산건설은 오는 30일까지 협력사 신규 등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등록된 협력사는 두산건설의 하도급 입찰에 참가할 자격을 가진다.심사를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 등록된다.

서울링 랜드마크 날개 단 상암 ‘집값 기지개’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서울링 및 상암DMC랜드마크용지 개발 계획 발표 한 달 만에 인근 단지 호가가 오르고 있다.10일 상암월드컵파크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전용 59㎡ 등 중소형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소폭 올랐다고 입을 모았다.상암DMC랜드마크용지 앞인 상암월드컵파크 2, 3단지 인근 A공인중개사는 “개발 발표에 따라 최근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며 “지난주 전용 59㎡ 기준 8억원에서 8억4000만원까지 나온 매물이 팔렸다. 현재 호가는 8억5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 사이다"고 말했다.

동부건설, 전북대 등 대학 3곳 리모델링 수주

동부건설은 교육시설 환경연구센터에서 발주한 ‘전북대학교 외 2개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목포대학교 공과대학 1, 2호관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다.시공사 선정을 위한 심사 과정에서 동부건설은 설계와 시공 분야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1호선 운천역세권에 대단지 아파트

광주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9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단지가 들어서는 상무지구는 광주시의 교통·행정·금융·상업·문화 중심지다.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광주광역시청을 비롯한 다수의 행정기관, 주요 은행, 대형 쇼핑몰 등 생활 밀접형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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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글로벌 외교 눈길…"비엔날레, 도시외교 새로운 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문화예술과 AI·빅데이터 중심 도시 광주를 내세운 ‘글로벌 광주 외교'로 국제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강 시장은 “공존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비엔날레 파빌리온이 각 나라와 광주가 인연을 맺는 시작점이 됐다"라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지난 6일에는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대사와 폴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를 연이어 만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PNP’ 대구에 둥지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이자 미국 실리콘밸리 미다스 손인 플러그앤플레이가 한국지사에 이어 두번째로 대구에 지사를 설립한다.이들은 13일 오후 홍준표 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방문, 대구스케일업허브 내 대구지사 설립 이벤츠 및 PNP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등 지역 벤처창업 관련 현장 방문 및 업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는 조용준 한국 대표의 PNP 대구지사 운영계획 발표와 지역의 벤처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드 아미디 총괄회장의 벤처창업 특강도 이어진다.

이태원 분향소 강제철거되나… 서울시 "더 이상 대화 의미 없어"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분향소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돌입할 전망이다.사실상 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한 서울광장 분향소를 강제철거를 시사한 셈이다.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2월 4일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를 하며 기습적으로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내부신고 공무원 법으로 보호 받는다

공무원이 공익에 반하거나 위법 소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 두려움 없이 소신껏 대처할 수 있도록 공무원 내부신고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가 신설된다.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 등의 피해자도 가해자 징계처분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게 된다.기존에는 성 비위 피해자에 한해서만 가해자가 어떤 징계처분을 받았는지 그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었다.

철거 시작된 용산 공중보행교…"임시 통행로 이용하세요

“10일 서울 용산역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을 잇는 공중보행교가 철거되고 있다. 용산구에 따르면 용산역사에서 용산전자상가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1993년 설치된 공중보행교는 철거되며 신설 공중보행교 개통 예정일은 6월 중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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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서 'K-의료기기 전시회' 열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첨단의료기기 전문 전시회가 베트남 호찌민 전시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오는 6월 15~17일 3일간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를 호찌민 SECC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국 의료기기 업체 및 해외 업체 등 총 150여개사, 200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원격의료기술과 AI, 웨어러블, 재활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비롯 내과, 안과,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에서 다루는 의료기기까지 의료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품목으로 베트남 의료기기 분야 리딩 전시회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목원정원관리원, 공공기관 안전평가 'A'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2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한수정은 올해 평가에서 평가항목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년대비 1등급 향상된 A등급을 받았다.특히, 한수정은 기관장의 안전경영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에 따라 안전을 핵심가치로 삼고, 철저한 안전점검 활동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및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만성 적자' 월미바다열차, 인천관광공사로 운영권 넘어가나

인천 월미도 일대를 순환하는 도심 관광형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운영권을 인천교통공사에서 인천관광공사로 이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이에 비해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를 인천 전체 관광자원으로 통합해 운영할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를 단순히 교통수단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관광 차원에서 접근하고 개항장·차이나타운과 연계하는 등 공격적으로 경영하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운영권 이관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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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시술 연간 650만건… 그러나 여전히 불법

의료인에게만 문신 시술이 허용되도록 헌법재판소가 관련 법에 ‘합헌’ 판결을 내린지 1년이 지났다.A씨 또한 올해 문신을 시술 받았다.그는 지난해 여름 무렵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여성 탈모가 생겼고 10개월간 고민하던 끝에 두피 문신을 시술 받았다.

이삿짐에 10만명분 필로폰·권총… 美 교포 마약판매상 구속기소

검찰이 약 1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과 총기류를 미국 이삿짐으로 위장해 국내에 유통하려 했던 밀수사범을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필로폰 및 총기 밀수사범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총포·도검·화약류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26일 미국 LA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3.2kg을 비닐 팩에 진공포장하고, 45구경 권총과 실탄 50발을 공구함 등에 나눠 숨긴 후 이삿짐으로 위장해 선박 화물로 발송해 같은해 9월 9일 부산항에 도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산불 방화범, 잡기도 어렵고 잡아도 솜방망이 처벌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르지만 의도적 화재라도 범인을 잡거나 엄벌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산불 원인이 입산자 실화로 밝혀지더라도 방화범 검거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17~2021년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2810건 중 방화범의 검거 건수는 1153건으로 검거율은 41%에 불과했다.

변협 '소송 불출석' 권경애 직권조사

대한변호사협회가 학교폭력 재판에 불출석해 피해자 유족 측을 소송에서 지게 한 권경애 변호사를 대상으로 직권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이번에 권 변호사에 대한 직권 조사가 결정되면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수위 등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권 변호사는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 측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대리하며 항소심 변론기일에 세 차례 불출석해 패소 판결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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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희망나무 심고 임직원 플로깅… 교보생명, 미래 위한 환경보호에 앞장서다

교보생명은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을 창립이념으로 설립된 이후 반세기 넘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그동안 교보생명 임직원 3,350여 명이 환경보호 실천 다짐서약에 참여하고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교보생명은 ESG경영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 명의로 총 6700그루의 환경 희망나무를 베트남 빈곤농가에 지원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생보 1위… 지속가능경영 철학 빛났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17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생명보험 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다.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KMAC가 경영성과와 사회기여도 등을 평가해 2004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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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메시지…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존재"

‘오징어 게임’ ‘수리남'에 잇따라 출연해 ‘넷플릭스 공무원'으로 통했던 박해수가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지옥'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원진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에 섰다.원진아는 그레첸에 대해 “솔직하고 순수한 인물"이라며 “파우스트에게 ‘제 생각 좀 해주실래요?‘라고 말하는 대사를 좋아한다"고 했다.

유쾌한 소동극인줄 알았는데…연극 '키스'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의 소동극이 느닷없이 끝난다.연극 ‘버닝필드'를 통해 기발하고 신선한 연출을 보여줬던 차세대 연출가 우종희는 “‘키스'를 처음 읽었을 때 놀라움과 신선함 그리고 흥미로운 구성에 감탄했다"고 돌이켰다.“사실과 비 사실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연출할 수 있는 공연이다.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몇 년 전 직접 초벌 번역까지 했다"고 말했다.

형식파괴가 신의 한수, '식스 더 뮤지컬'

일반적으로 뮤지컬을 떠올릴 때 갈등과 사건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대사와 노래 그리고 춤으로 구성하는 형식을 떠올린다.그래서 전형적인 드라마는 아니지만 음악과 춤으로 구성된 장면들을 통해 버라이어티한 쇼의 재미를 선사하는 뮤지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최근에 개막한 ‘식스 더 뮤지컬'도 쇼-뮤지컬로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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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국제표준 만들어 OLED의 가치 증명했죠"

LG디스플레이 유장진 화질개발실 연구위원은 OLED 패널의 국제표준화를 이끈 디스플레이 전문가다.과거 OLED 국제표준 이전에는 기존 디스플레이 평가기준이 액정표시장치에 초점이 맞춰져 차세대 패널인 OLED에는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였다.유 연구위원은 10일 “LG디스플레이의 OLED도 화질·눈건강·환경 측면에서 이전 세대 기술인 LCD 대비 좋은 장점들이 많지만, 이를 평가하는 평가법들이 LCD 중심이라면 그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外

윤동한 회장 "신입사원, 본인만 가능한 일 찾아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신입사원들이 갖춰야 할 인문학적 소양에 대해 강의했다.10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3박4일간 여주아카데미에서 열린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가 성황리에 끝났다.‘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임직원들에게 한국콜마의 인재육성 철학을 공유하고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인재교육 프로그램이다.

'35돌' SK렌터카, 전국 각지서 임직원 봉사활동

SK렌터카가 통합 4주년, 창립 35주년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임직원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10일 SK렌터카에 따르면 지난 7일 환경보호와 취약계층을 돕는 테마로 본사가 위치한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제주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다.우선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줍깅’ 활동에 동참했다.

인천공항공사, 섬마을 학생 멘토링 등 사회공헌 앞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래세대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인재육성 사회공헌에 적극 나선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달부터 ‘섬마을 학생 멘토링'과 ‘인천공항 온-아트스쿨’ 등을 시작한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사람과 문화를 이어 미래로 나아간다는 인천공항의 비전에 발맞추어 사람 중심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미래세대 양성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양형위원회 위원장에 이상원 교수

새롭게 출범하는 제9기 양형위원장에 이상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제9기 양형위원회는 오는 27일 출범한다.9기 양형위원회 위원장 및 양형위원 임명식은 오는 5월 9일 열릴 예정이다.

100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온 '미스터 션샤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황 지사는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서 미국·유럽에서 활동하다 미국 땅에서 숨을 거뒀다.박민식 보훈처장은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황 지사 유해를 직접 영접했다.

[부음] 박오순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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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사설] 또 들통난 미 정보당국의 동맹국 무차별 도·감청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도·감청 의혹이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미국 정보기관이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이스라엘 등 다른 우방국에 대한 무차별 도·감청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한국의 경우 정보수집 장소가 미국이 아닌 국내로 예측된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fn사설] 말로만 떠들어 ‘빛 좋은 개살구’된 금융 규제완화

규제완화는 현 윤석열 정부뿐만 아니라 지난 정권들이 밀어붙인 정책의 화두였다.지난 4년 동안 금융당국 규제샌드박스 수요조사 신청건수는 1218건이나 됐지만 겨우 20% 정도인 237건만 지정됐다고 한다.문재인 정부 이후 금융 분야 규제완화는 겉으로는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어도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신청건수 가운데 극히 소수만 받아들인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았다.

[테헤란로] ‘감정 전염’ 막으려면 신뢰 전제돼야

‘코로나 전염'이 아닌 ‘감정 전염'이 두려운 시기다.본격적 금리인상으로 유동성 위기가 커지면서 ‘뭔가 터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금융시장의 ‘약한 고리'를 계속 찾아 헤매는 모습이다.우리나라 금융당국도 ‘감정 전염'을 크게 경계하는 분위기다.

[강남시선] 친구와 가축 사이

문제는 지금 우리가 굳이 개고기를 먹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느냐다.과거 육류를 섭취하기 어렵던 시절 어디에나 흔하던 개고기를 먹는 풍습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디를 둘러봐도 고기가 넘쳐난다.개를 식용으로 유통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해 보자.

[최진숙 칼럼] 바이든의 약속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들어올린 웨이퍼가 조명을 받아 무지개색으로 빛났다.인프라 재건, 인텔의 부흥이 미국 반도체 부양책의 골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미국은 가능한 채널을 총동원해 대만의 TSMC와 삼성 유치를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