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미분양·미수금 쌓인다… 건설사 '잔인한 계절' [주택시장 덮친 '미분양 포비아' (上)]

건설업계의 미분양 공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17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요 건설·시행사의 분양미수금이 뚜렷한 증가세를 타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연결기준으로 분양미수금은 1336억원이다.

삼성, 구글과 멀어지나… 검색엔진 MS로 변경 검토 [삼성-구글 동맹 '이상 신호']

삼성전자가 갤럭시 등 자사 디바이스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 갈아타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구글에 연간 30억달러를 지불하고 구글의 검색엔진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를 MS의 빙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삼성전자가 애플에 맞서고 있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굳건하게 협력하고 있는 구글과의 협력 균열을 감안하고도 검색엔진을 교체하려고 하는 것은 오픈AI의 챗봇인 챗GPT의 등장 이후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입지가 작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담대 변동금리 넉달만에 또 꿈틀

지난 3개월 연속 내리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지난달 예금과 은행채 등 조달금리가 높아진 영향이다.잔액 기준 코픽스나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2면

"어민·상인 다죽는다" "방류 저지위해 투쟁" 들끓는 민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커지는 파장]

일본 정부가 오는 6월부터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예고하자 국내 수산시장에 비상등이 켜졌다.수산시장에서 30년 동안 어패류를 판매한 상인 김모씨는 “오염수가 방류되면 이곳 수산물 오염 여부와 상관없이 손님이 저절로 뚝 끊기게 된다"면서 “오염수 방류로 인한 상인들 생계위협 책임은 누가 지는 거냐"고 분개했다.김씨는 “드디어 마스크를 벗었는데 매출이 회복하기도 전에 악재가 겹쳤다"며 “노량진 수산시장뿐만 아니라 전국 어민들, 상인들이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에 나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오염수 방류 환영한 적 없다" 반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커지는 파장]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국제사회가 환영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공식화하자 독일이 즉각 반박했다.렘케 장관은 독일의 탈원전을 언급한 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노력에 비상한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는 환영한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실제 G7은 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국제원자력기구 검증을 동반한 일본의 투명한 원전 대응을 환영한다고 했으나 오염수 방류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3면

"또, 선착순"… 7곳 중 6곳 미분양, 대형 브랜드도 안팔린다 [주택시장 덮친 '미분양 포비아' (上)]

부동산시장 침체로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인천 내 분양 예정물량과 입주물량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인천 분양물량은 총 16만5940가구로, 연평균 3만가구를 넘는다.

"미분양 폭증에 중도금 대출도 막혀"... '5월 위기론' 연쇄부도 현실화 되나 [주택시장 덮친 '미분양 포비아' (上)]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대구 수성구 ‘수성레이크 우방아이유쉘’.이 단지의 1차 중도금 납입일은 2022년 2월 14일이었다.이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집단으로 중도금 대출이 막힌 곳이 바로 미분양 무덤이 된 대구이다.

4면

취업자 5명 중 1명은 60세 이상… 고령자 창업도 사상 최대 [고용시장도 '고령화' 가속]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며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자 취업자 수와 증가 폭이 동시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60세 이상 취업자의 증가폭은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최근 수년간 취업자 증가폭이 계속 커진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폭 4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육아휴직 눈치 안보도록"… 사용방해 사업장 500곳 집중감독

고용노동부는 19일부터 전국 49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운용한다고 17일 밝혔다.정부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열고 저출산 정책과제 하나로 육아휴직 등에 관한 근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모성보호제도를 사용하기 어려운 사업장 여건과 불이익 우려에 대해 근로감독을 집중하고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기반으로 노동현장을 개선하도록 힘쓸 것"이라면서 “근로자가 법에서 보장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등을 눈치를 보지 않고 사용하도록 감독 실효성을 높이고 출산·육아 지원제도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개편안 입법예고 마지막 날… 이정식 "실노동 시간 줄이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개편안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건강권을 훼손하지 않도록 규제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문제의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노사단체가 중요한 의견을 내고 있지만 광범위하게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개편안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내용을 보면 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장관은 “근로시간 저축계좌제가 실효성이 없다거나, 유연화의 도구로 쓰일 우려가 있다거나, 건강권이 위험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에 대해 그렇지 않도록 보완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60시간을 말한 것도 노동시간을 건강권이 훼손되는 쪽으로 규제하면 안 된다는 문제가 없도록 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5면

포퓰리즘 비난에 '예타 완화' 연기… 재정준칙 법제화 표류 ['세수펑크' 일파만파]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이란 지적이 거세지자 여야가 대규모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완화 법안 처리를 연기했다.약 30개월간 표류했던 재정준칙과 포퓰리즘을 우려한 예타 면제기준 상한을 뒤로 제쳐둔 채 여야 의원들이 뒤늦게 현안을 점검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재정준칙과 예타 면제기준 상한법이 묶이며 경제정책에 스텝이 꼬였지만, 국회에서 이를 뒤로 제쳐두면서 “정책은 뒤로한 채 해외순방을 간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월세공제·근로장려금·주택자금 공제 등 세수 부진에 '서민 조세특례' 손본다 ['세수펑크' 일파만파]

‘세수 펑크’ 우려 속 월세 세액공제, 무주택근로자 주택자금 특별공제, 근로장려금 등 서민 대상 소득지원 세제가 정부 심층평가 대상에 오른다.17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월세 세액공제, 무주택근로자 주택자금 특별공제, 근로장려금 등 조세특례 총 23건 심층평가를 진행한다.정부는 올해 근로장려금, 월세 세액공제, 무주택근로자 주택자금 특별공제,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저축 비과세 등 조세특례 13건을 임의평가대상에 올렸다.

추경호 "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세수펑크' 일파만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달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이날 오전 정부에 요구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정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부담 최소화가 더 우선돼야 한다"며 “최근 물가와 유가 동향 그리고 국민부담을 고려할 때 현재 시행되는 유류세 인하조치를 당분간 연장할 것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6면

믿었던 파운드리마저 꺾였다... TSMC 월매출 4년 만에 감소

반도체 혹한기에도 탄탄한 수요로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파운드리 시장마저 실적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다.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3위인 대만 UMC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542억10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보다 각각 14.3%, 20.1% 감소했다.세계 8∼9위권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VIS의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3%나 급감한 81억77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3조9200억짜리 고객' 잃을 위기… 돌파구는 AI 검색 [삼성-구글 동맹 '이상 신호']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검색엔진을 기존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 ‘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구글의 검색엔진 독점체제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구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삼성전자가 당장 MS로 갈아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것 자체로 충격이어서 향후 구글이 인공지능 검색엔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1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엔진 앱을 구글에서 MS 빙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면

애타는 한전·가스公… 이달에도 전기·가스요금 결정 못내리나

2·4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폭과 시점이 오리무중이다.정부와 여당이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미루면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적자가 조직의 존립 자체를 뒤흔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몰렸다.지난해 한전은 약 32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고, 가스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미수금은 8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특별기고] 공익직불제 실천으로 농업 공익가치 확산

2020년 이후 계속되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뭄과 폭우 등 세계 곳곳의 기후이변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고 수급 여건도 악화중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2년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재 농업·농촌의 중요한 기능으로 도시민의 67%, 농업인의 63%가 안정적 식량공급을 선택했고, 미래 농업·농촌의 가장 중요한 기능에 대해서는 도시민의 61%는 안정적 식량공급을 선택했으나 농업인의 45%는 환경보전을 골랐다.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인식에 대해서는 도시민의 63%가 가치가 크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위 기능을 유지·보전하기 위해 추가 세금 부담에 66%가 찬성한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202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면

[단독]금융그룹 오너 친인척, 5년째 공기업 임원… 친문 이사장이 제청 [공공기관 낙하산인사 전수분석 (5)]

국내 대형 금융투자그룹 오너 친인척인 A씨가 한국문화재재단 비상임이사로 5년째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해당 대기업 오너 일가 인사가 업무 관련성이 높은 정무위 산하 공공기관이 아닌 다른 부처 산하 기관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를 비판만 할 수는 없다"면서도 “재단 이사회에서 해당 비상임이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 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다소 의심스러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선 대기업 오너 일가의 공공기관 임원진 활동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 새 원내대표 28일에 뽑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당 선거관리위원장 변재일 의원은 17일 선관위 1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는 28일 오전 10시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매년 5월 둘째 주에 여는 것이 당규상 원칙이다.

고개 숙인 이재명 "宋 귀국 요청"… ‘돈봉투 정국’ 정면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대국민 사과했다.송 전 대표도 ‘돈 봉투 의혹'과 관련, 조만간 귀국 문제 등을 포함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려졌다.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에다 검찰이 돈 봉투를 받은 당 현역의원 20명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당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 만큼 휘발성이 큰 악재가 겹치자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尹대통령 "미래세대 기회 박탈 ‘고용세습’ 반드시 뿌리뽑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귀족 노조의 고용 세습 관행과 관련해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관계자는 “고용 세습은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할 뿐 아니라 헌법 정신인 자유와 연대를 훼손하는 것이어서 타파해야 한다"며 “노조를 통한 세습은 노사 법치 확립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과 정부의 뜻"이라고 강조했다.고용세습 근절을 위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공정채용법과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공정채용법이 조속히 입법돼 시행되길 바란다"며 “다만 현재 국회가 여소야대 상황이라 정부가 뜻하는 입법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다"고 했다.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野 안건조정위 단독 처리… 與 전원퇴장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서 단독 처리했다.당초 여당은 ‘어려운 가정 학생에 대해서는 이자 면제를 검토할 수 있다'며 일부 지원에는 협상의 여지를 뒀으나, 안조위 구성을 이유로 논쟁을 거듭한 끝에 결국 30여분 만에 퇴장했다.이에 민주당 의원 3명과 민 의원 등 안조위원 4명은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단독 통과시켰다.

11면

"달러 붕괴설은 재앙론자들의 넌센스"

미국 달러가 중단기적으로 가치가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투자자문기업의 최고투자책임자가 전망했다.맥밀러는 달러 선호 이유로 미국 경제의 막대한 규모, 위안과 달리 자유로운 달러의 환전, 유럽과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정치와 경제를 꼽았다.그러면서 “미국 달러는 안정된 선택, 아니 유일한 선택"으로 “대체할 것이 없는게 현실"이라고 했다.

中 대출금리 8개월째 동결… 기준금리도 유지할 듯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 대출 금리를 8개월째 동결했다.인민은행은 이를 통해 유동성 총량과 금리를 조절할 수 있다.인민은행은 MLF 대출 만기 도래일에 신규 MLF 대출 규모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 총량을 조절한다.

'파격금리'에도 고객 외면… 벼랑끝 몰리는 美중소지역은행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뱅크의 파산 후 미국 중소형 지역 은행들이 점점 더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중소형 지역 은행의 파산 위기를 기회삼아 일제히 수신금리를 인상했다.씨티은행은 지난해 말 2.1%였던 예금금리를 2.72%로 인상했다.

12면

"미·중 사이에 낀 한국, 수출강국 유지하려면 ‘균형’ 잘 잡아야" [미리보는 2023 FIND 서울국제금융포럼·A&D컨퍼런스]

요동치는 지정학 구도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우리의 전략에 대해 해외 강연자들은 표면적으로는 ‘균형'을 강조했다.반면 중국 연사는 “국제 금융질서에 아시아 국가들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과잉 대응하지 않는 선에서 미·중 사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파이낸셜타임스가 올해의 경영 서적으로 선정한 ‘칩 워'의 저자이자 미국 경제 컨설팅 업체 그린맨틀에서 유라시아 지역 담당 이사를 맡고 있는 크리스 밀러 미 터프츠대 교수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은 점점 다가오는 중국 경제와의 분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통화전쟁…‘페트로 위안’ 경제 게임체인저 될 것" [미리보는 2023 FIND 서울국제금융포럼·A&D컨퍼런스]

‘월가의 현인'은 현재의 미·중 패권 경쟁이 명백한 강대국 간 패권 전쟁이며, 제3차 세계대전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앞선 두 차례 금융위기가 각각 고정환율제와 미국 신용위험에 원인이 있었다면 다가올 세 번째 금융위기는 가스, 석유, 원자재 등 ‘상품의 무기화’ 때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포자르는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상품들은 서쪽이 아닌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인도가 잉여 상품을 서방 국가들에 재판매하는 중개 시장이 되고 있다. 즉 서방 국가들은 더 비싼 돈을 주고 상품을 구입해야 하며, 거래 통화도 유로화 대신 위안화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13면

ABL생명 지난해 자산운용수익률 1위

ABL생명은 2022년 12월 말 기준 자산운용수익률 4.1%를 기록, 생명보험업계에서 압도적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6년 연속 생명보험 업계 톱3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총 자산대비 대체투자 비중을 2016년 6.8%에서 2022년 21.4%까지 점차 확대해 투자한 결과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권달훈 ABL생명 자산운용실장은 “안정성 있는 채권자산을 기반으로 우리 회사만의 강점인 해외 딜소싱 네트워크를 통한 중위험 고수익 대체 투자 비중 확대를 통해 국내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6년 평균 4.1%대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급 아니라도 입금 내역 있으면 수수료 무료 'KB올인원급여통장'

정기 급여가 없더라도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장이 나왔다.17일 KB국민은행이 출시한 ‘KB올인원급여통장'은 한 달에 총입금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거래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이에 따라 은행 거래가 있었지만 급여 실적이 없어 수수료가 발생했던 고객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금융 다문화가정 장학금 11억5000만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자녀의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23년 장학생 600명을 선발해 총 1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지원대상은 다문화가족지원법상 다문화가족 자녀이며, 장학금은 ‘학업장학금'과 ‘특기장학금'으로 구분된다.장학금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홈페이지에서 다음달 3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경쟁 붙일 것"… 금융당국 '비교공시' 카드 만지작

금리인상기를 거치며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년 전에 비해 4조5550억원 늘었으나 사회공헌에 쓴 금액은 고작 85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도 이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비교공시제’ 등을 통해 은행권의 사회공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은행마다 상이한 사회공헌 활동을 종합해 금액·항목별로 분류해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4면

‘과열 경고등’ 켜진 증시… 2차전지株 조정땐 하락 불가피

국내 증시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과열 경고등이 켜졌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신용잔고가 코스피를 웃도는 상황"이라며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2015년 바이오 버블, 2018년 코스닥 활성화 정책 당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과열 우려를 점증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한 연구원은 “이번에는 2차전지의 독주 현상이 심화된 측면이 크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개정안 기대감, 다른 업종 대비 실적 가시성 확보 등이 2차전지주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을 만들어 낸 것으로 판단한다"며 “2차전지주의 과열 현상이 해소되면서 코스닥 전반적인 주가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外人, 하루동안 470억 담았다.. 금융주 바닥 탈출 신호탄 될까

코스피지수가 2600을 향해 직진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융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그러다 지난주 외국인들이 일제히 4대 금융주를 사들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외국인의 금융주 매수세 전환은 2월 규제 이슈 이후 주가가 평균 13% 이상 급락해 가격 매력이 충분하고,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발표를 앞둔 선취매 성격일 수 있다"면서 “글로벌 은행들이 호실적을 낼 경우 글로벌 금융주 전반에 센티멘트가 상당 폭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L디앤아이한라, 연8%대 금리 사모채 조달

HL디앤아이한라가 연 8%대 금리로 사모채 발행에 성공했다.최근 국고채 금리가 떨어졌지만 부동산 시장의 부진한 경기를 방증하듯 사모채 조달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HL디앤아이한라는 연결 범위 확대로 부채 부담이 확대됐다.

마스크 벗고 색조 화장… 존재감 커지는 클리오

클리오가 높은 주가 상승률로 화장품업종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클리오는 내수 비중이 63%로, 국내사업 위주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의 경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으면서 색조 수요가 부각돼 내수 중심인 클리오가 선방했다"며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은 면세채널 비중이 크기 때문에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수혜에 높은 환금성… 금리 추종 ETF 뜬다

금리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들 몸집이 빠르게 불고 있다.‘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금리다.KOFR ETF와 달리, 달러에 투자하면서 4.80% 수준 SOFR 금리가 매일 누적되는 상품으로, 조기에 찾아도 별도 수수료가 없고, 하루만 들고 있어도 SOFR 금리를 수취할 수 있다.

15면

금투업계 대표단, 새 수익모델 찾으러 유럽행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과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된 NPK대표단이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유럽연합 자본시장 동향 파악 및 투자기회 모색을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NPK 프로젝트는 금투협 회원사 CEO로 구성된 대표단이 해외 정부당국, 유관기관 및 유수 자산운용사, 기업과의 미팅 및 현장방문을 통해 글로벌 투자트렌드와 정보를 파악하고, 신규 수익모델 창출과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연례행사다.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프랑스 재정경제부를 방문해 프랑스 연금개혁의 시사점과 EU 경제 위기에 대한 프랑스정부의 대응, 외국인 투자정책 등 거시정책에 대해 탐구한다.

자산배분 최적화 '한화 글로벌 매크로퀀트EMP'

한화자산운용이 글로벌 최대 규모 독립 리서치기관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펀드를 내놨다.글로벌 최대 독립 리서치기관인 BCA리서치와 NDR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며, 안정적 장기자본 축적을 위해 최적 비율인 6대 4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한다.1500여개 글로벌 거시경제지표를 수집 및 가공, 이를 근거로 투자하기 때문에 거시경제 데이터를 오랜 기간 축적한 기관 만이 구사할 수 있는 차별적 전략이다.

KB운용 '비메모리반도체 ETF' 수익률 기지개

‘K-칩스법'이 발효되면서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의 성과도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17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44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운용규모가 늘었고, 수익률도 36.67%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덕분이다.

5공장 증설 1조9800억 투자… CDMO 초격차 경쟁력 확보 [포춘클럽 라운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증설로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연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 위탁생산 예상 수요 및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며 “지난해 빅파마 고객 확대 및 증액 계약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 화이자,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은 풀 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16면

TSMC 임금 5% 올렸다… 최악 실적 K반도체도 임플레 위기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난에 빠졌지만 임금인상과 성과급 등으로 인건비가 급증하며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대만 연합보는 반도체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20일 개최되는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TSMC가 올해 투자액을 당초 320억~360억달러에서 280억~320억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악의 메모리반도체 업황에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최근 임금 인상률 4.1%에 합의했다.

현대차, 세계양궁협회 후원 연장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협회와 오는 2025년까지 후원계약을 연장했다.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세계양궁협회와 3년간의 재계약으로, 지난 2016년 협회와 첫 후원 계약 체결 이후 10년 간 스폰서십을 지속하게 됐다.현대차는 지난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오랜 세월 양궁 종목과 연을 맺아왔다.

친환경차 열풍에 설 곳 잃은 '수입 디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경유 승용차 판매 대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올해는 수입 경유차의 판매 점유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수입차 업체들도 경유차 출시를 줄이는 대신, 전기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차량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달리는 차량 내부서도 안정적 구동.. 車롤러블 디스플레이 세계 첫 등장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스마트폰·TV에 이어 국내 기술에 의해 세계 최초로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도 구현됐다.현대모비스는 즉각적인 양산 체제가 가능하며, 이미 미국·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를 상대로 수주 활동에 착수했다고 전했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소형창문도 OK…LG 휘센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

LG전자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창호에 설치할 수 있는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을 선보인다.창이 작아 에어컨을 쓸 수 없었던 곳에서도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기존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은 89~252㎝의 창호에 설치할 수 있었다.

17면

LG화학,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 추진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며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양사는 새만금 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만들어 전구체의 소재인 황산메탈도 생산한다.새만금산단은 항만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확장 가능한 대규모 부지가 있어 전지 소재 공장입지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국내 기업, 아마존 숲 탄소포집 나선다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 저감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페루의 아마존 숲을 ‘레드플러스 사업지'로 등록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기업들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 그 성과를 탄소배출권으로 인증받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메타하이퍼가 레드플러스 사업지 등록을 완료하고 페루 아마존 숲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제시장에 내놓으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보호 효과와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급 폭염' 겨냥… 냉감소재 증설 경쟁 불붙었다

올 여름 엘니뇨 현상 등으로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냉감 소재 업계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휴비스 냉감 소재는 매트리스 패드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휴비스는 지난해 냉감 소재를 적용한 반려 동물용 패드를 판매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연구소 내 ‘섬유'팀을 통해 의류용 원사를 개발하고 스포츠 의류·이너웨어 등으로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18면

라인 "웹3 생태계 확장"… UAE에 핀시아 재단 설립

네이버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가 글로벌 웹3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테크플러스는 지난 3월 3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비영리 법인 핀시아 재단을 설립했다.핀시아 재단은 라인이 웹3 대중화를 위해 발표한 ‘토큰 이코노미 2.0’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SKT '버추얼 스튜디오' 글로벌 협력 강화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엑스온스튜디오, 싱가포르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회사 AUX 미디어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3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특히 AUX 미디어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기업 이벤트 관련 다수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SKT와 엑스온스튜디오는 판교에 VFX ‘팀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차량주행신, 화보,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각각 갖고 있어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UX 미디어 관계자들이 SKT와 엑스온스튜디오가 진행 중인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교육'에 참석하며 이후 SKT-엑스온스튜디오 관계자들도 AUX 미디어가 올해 중 새롭게 확장·오픈하는 스튜디오를 방문해 제작 노하우를 교육받을 예정이다.

스마트워치로 24시간 혈압 체크한다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유연 압전 센서를 개발해 24시간 내내 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만들었다.지금까지 개발된 웨어러블 혈압 기기들은 커프 방식과 광혈류측정 센서 방식을 기반으로 제작됐다.커프 기반의 가압 방식을 이용한 혈압 기기는 측정 방식으로 인해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며, PPG 기반의 혈압 기기는 광센서의 정확도 한계로 인해 측정 기기들이 의료기기 기준을 만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공공기관 대상 AI 기반 서비스 구독 지원"

공공분야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가 향후 조달청이 운영하는 정보기술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인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될 예정이다.또 정부가 최근 공공부문 대상으로 초거대 AI 서비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2주만에 8개 부처 및 소속기관, 34개 공공기관, 21개 지자체 등으로부터 총 84건의 수요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엄 국장은 “올해는 공공분야 수요를 바탕으로 현재 민간에 상용화되어 있는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를 공공 내부업무 등 행정지원, 대민서비스 등 민원처리 지원 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자체 보유한 공공행정 분야 데이터를 초거대 AI에 추가로 학습시켜 보도자료 초안작성과 홍보문구 생성 등의 업무에 직접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차기 CEO 뽑을 이사회에 눈길

‘경영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의 ‘이사회 새판짜기'를 위한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외부 전문가 5명이 합류했다.김준기 교수는 지난 2021년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편 방안'을 만들기 위해 구성한 ‘경영평가 제도 개선 TF'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선우석호 교수와 조명현 교수는 각각 이전에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으로 지낸 바 있는 만큼 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여기에 KT 이사회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고려해 해외 지배구조 전문가 엘리시아 오가와를 선임한 것으로 해석된다.

19면

"가상자산 안전하게 보관… 웹3.0 시대 슈퍼앱 될 것" [인터뷰]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월렛’ 개념은 생소하다.로똔다의 신민철 대표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최근까지 가상자산 등을 투기적인 상품으로 거래해왔지만 지불수단이나 게임의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며 “블록체인 생태계가 기술적으로 진화하면서 사용자의 키와 지갑을 대신 관리하면 안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외국의 경우 중앙화된 거래소의 시장 만큼 개인 월렛 시장이 성장한 상태다.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로 코인랠리 주도 [위클리 코인 브리핑]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더한 이더리움이 지난주 가상자산시장의 랠리를 주도했다.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지수의 상승에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지수 상승에는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실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74만7928.96원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2.45% 상승했다.

얼어붙었던 NFT 시장 다시 활기... 게임사, 웹3 게임 출시 힘받는다

크립토 윈터로 주춤했던 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이에 NFT가 포함된 웹3 게임을 준비 및 출시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도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주춤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웹3 게임 사업도 영향을 받은 바 있다.

20면

소니드, 2차전지 제조사 인수 눈앞… 폐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2차전지 유망 중소 제조기업인 S사 인수를 타진중이다.소니드는 2차전지 전처리 설비가 가능한 납축전지 재활용 업체인 소니드리텍 인수를 계기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후처리 설비의 경우,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와 협업을 통해 대규모 상용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제친 세라젬…'체험 마케팅’이 실적 희비 갈랐다

국내 헬스케어 가전시장 ‘빅2'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실적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척추의료가전, 안마의자를 포함한 가전시장 전반에 걸친 침체가 이어지면서 바디프랜드 실적이 역성장했다"며 “반면 세라젬은 체험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외연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세라젬은 지난해에도 척추의료가전, 안마의자 등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웰카페’ 확장 전략을 이어갔다.

매년 맞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낮은 ‘합성항원’ 어떠세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연 1회 맞도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mRNA 백신을 맞기가 꺼려지거나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합성항원 백신을 맞으면 된다.지난 10일 기준 mRNA백신 1, 2차 접종자수는 총 3041명, 합성항원 백신 접종자수는 2570명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美 직판 시동.. 항암신약 ‘베그젤마’ 출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베그젤마'를 미국에 출시하고 직접판매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특히,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접판매하는 의약품인 만큼 이를 담당하기 위해 현지 전문 인력 확충에 집중했다.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베그젤마는 회사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이라는 의미가 크다"며 “올 하반기에는 유플라이마을 비롯, 램시마SC까지 순차적으로 미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모빌리티 "전기 이륜차 인프라 확산"

대동모빌리티가 스타트업과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에 나선다.17일 대동모빌리티에 따르면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무빙, 초연결 생태계 플랫폼 바로고와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보유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 이륜차 제조 및 유통,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설치 사업을 확장한다.

22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전통시장도 손해… 온라인만 웃었다 [대형마트 규제 더는 안된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규제하고, 월 2회 강제 휴무를 의무화 한 유통산업발전법이 제정된 후 12년이 지났다.17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유통법 개정 이후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으로 인한 전통시장의 반사 효과가 없거나, 크지 않다는 연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앞서 한국유통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는 총 3차례에 걸쳐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의 실효성을 분석했다.

"건기식·펫푸드는 블루칩"… 식품업계 신사업 노크

최근 국내 인구감소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성장에 한계를 느끼는 식품회사들이 앞다퉈 신사업에 노크 중이다.특히 기존의 식품산업의 특징을 살려 ‘건강기능식품'과 ‘펫푸드'에 진출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일동후디스가 프리미엄 펫 영양제를 시작으로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꼬북칩 베트남까지 진출… 제품명은 '마시타'

오리온이 ‘꼬북칩'을 베트남과 인도에 각각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춰 출시했다.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의 미푹공장과 인도 법인의 라자스탄공장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해 꼬북칩 생산 설비를 새롭게 구축했다.이를 계기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베트남 스낵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한편 인도에서도 신규 카테고리인 스낵시장을 개척하고 대도시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채널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3천만개 팔린 웰치제로의 '샤인머스캣' 버전

농심이 제로탄산 음료 시장의 확대와 웰치제로의 인기에 힘입어 세 번째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웰치제로 샤인머스캣'을 선보인다.이같은 웰치제로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농심은 최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접목한 ‘웰치제로 샤인머스캣'을 내놨다.농심 관계자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웰치제로 샤인머스캣이 제로탄산을 즐겨 마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봄 라운딩 시즌… 새 장비부터 골라볼까

현대백화점이 골프 성수기인 봄을 맞아 대규모 골프 페어를 진행한다.엔데믹 이후 첫 봄 시즌을 맞아 라운딩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을 담은 행사를 마련했다.중동점에서는 오는 27일까지 4층 행사장에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포셔드의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11번가 SK페이, NFC 결제 서비스

11번가는 SK페이를 통해 전국 편의점 등 전국 1만400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근거리 무선 통신 결제를 시작한다.17일 11번가에 따르면 전국 세븐일레븐, 뚜레쥬르, 빕스 등 매장에서 SK페이와 SK텔레콤의 T멤버십 앱으로 NFC 결제를 할 수 있다.SK페이는 기존에는 바코드 방식에 이어 NFC 결제를 추가로 설치했다.

23면

집값 하락 브레이크… 서울 하락률 6개월만에 0%대

서울 아파트값 월간 하락률이 6개월 만에 0%대에 진입했다.아파트에 단독·연립주택 통계를 포함한 주택가격 역시 서울·전국 모두 3개월 연속 낙폭을 줄였다.3월 서울 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5% 하락했다.

롯데·호반건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영예

롯데건설과 호반건설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고객에게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고민과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고 말했다.호반건설도 플럭시티와 함께 출품한 건설 관리 솔루션 ‘쉐어드 세이프티'가 사용자 경험 부문 금상과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동부건설 친환경 경영… 매월 품질경영의 날 지정

동부건설은 전사적 품질경영과 환경경영 방향을 새롭게 개정해 매월 품질점검의 날을 지정하고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모색한고 17일 밝혔다.동부건설은 품질경영을 기본 골자로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지속가능경영에 무게를 뒀다.또 환경경영 분야에서는 국내외 환경 법규 및 제반 규정 준수를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요 계획에 새롭게 추가했다.

LH, 매입임대 주택 최대 30% 저렴하게 사들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임대사업를 위한 준공 주택 매입시 원가 이하로 사들이는 등 주택매입 가격 산정방식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개선안은 고가매입 방지를 위한 가격 산정체계 개선, 공정한 감정평가 위한 절차 개선, 매입심의 개편 및 특정업체 편중 방지, 주택 품질 제고로 구분된다.우선 매입임대 가격 산정 체계를 ‘준공주택 매입'과 ‘신축매입 약정 방식'으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반도건설, ESG 종합평가 ‘3등급’ 획득

반도건설은 ESG 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로부터 ‘ESG 종합평가 3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반도건설은 전사적인 폐기물 관리 체계 확립과 코어PC 사업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환경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또 임직원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회계 투명성 강화 및 건설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산업재해율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며 사회, 지배구조 부문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파트 대신 샀는데 폭락… 오피스텔 인기·가격 ‘뚝’

아파트 대체제로 꼽히는 오피스텔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2021년 1분기 0.67% 상승하며 정점을 기록한 뒤 내림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4·4분기에 하락 전환했다.올해 1·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은 -0.27%로 10년 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4면

경기 산하 공공기관, 자체 감사 기능 강화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기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공공기관 감사협의체'를 구성하고, 감사부서가 없는 5개 기관에 신설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이어 감사조직 분야 중 감사 인력 운영현황으로 현재 경기도 공공기관 감사 1인당 담당 직원 수는 평균 83명이며, 이중 경기도의료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아트센터는 1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더불어 운영실태 분야로 최근 3년간 자체 감사 평균 추진현황을 살펴본 결과 2022년 1.9건, 2021년 1.7건, 2020년 1.2건이며, 최소 0건부터 최대 10건으로 공공기관별 자체 감사 실적 편차가 큰 편이었다.

[특별기고] 소중한 녹화유산 산불로부터 지켜내야

봄철 산불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이어지고 있다.정부기관과 관련단체는 조직적으로 산불 대응을 주도하고, 국민은 일상에서 산불감시원이자 진화대원이란 마음가짐으로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빈도를 줄여나가야 한다.한 사람의 부주의가 산불을 내곤 하지만 한 사람의 관심이 산불을 예방하기도 한다.

국민 체감 높인다… 적극행정 허브 키우고 사전발굴제 도입

적극행정 제도가 도입된지 5년이 됐지만 공무원의 소극행정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그동안 정부는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와 사전컨설팅 등의 제도를 통해 불명확한 법령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공직사회의 적극적 의사결정을 지원해 왔다.적극행정위원회는 ‘적극행정 운영규정'에 따라 적극행정 추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각 중앙행정기관에 둔 위원회로서 국민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강원특별자치도, 6월 출범 ‘빨간불'... 김진태 "이달중 개정안 통과시켜야"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4월 입법이 무산되면서 강원도에 비상이 걸렸다.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됨에 따라 6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개정안 처리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국회 행정안전원회 제1소위원회는 당초 오는 19일 강특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충북지역 중부내륙특별법을 우선 논의하는 것으로 확정했으며 강특법 개정안은 후순위로 밀려나게 됐다.

25면

"1962년 창경원서 가족 잃어... 바다 보이던 외갓집 떠올라" [잃어버린 가족찾기]

부모님이 살아계실까 라는 의문에도 가족을 찾고 있는 김세근씨의 기억은 1962년 어느날로 향해 있다.그 사건 이후 김씨는 서울의 고모댁으로 이사갔다.김씨는 “고모댁에 간 1주일 뒤에 가족들과 영영 헤어지게 됐다"며 “고모댁은 서울 어딘가 산 동네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fn '가족찾기 캠페인' [잃어버린 가족찾기]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종아동 및 해외입양인의 사진과 신체 특징, 찾는 사람의 신상명세 등을 싣습니다.또 본지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26면

'강남 마약음료' 6개월 전부터 준비… 1병에 필로폰 3회분

강남 학원가에서 ‘시음회'로 위장해 학생들에게 마약을 먹인 사건은 주동자 이모씨가 중국 보이스피싱조직과 6개월 전부터 모의한 계획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길씨는 인천에서 박씨가 던지기 수법으로 제공한 필로폰을 수거해 우유와 섞어 마약 음료 100병을 제조했다.마약 음료병에 붙일 ‘메가ADHD'라는 라벨, 음료와 함께 배포할 사은품 인형을 중국에 있는 박모씨에게서 전달받기도 했다.

"마약 수사 특진 50명으로 확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지난해 보다 6배 이상 늘어난 대규모 특진을 약속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 지난해 8명에서 6배 이상인 50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주요 범인 검거 등 때에 따라 수시 특진도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당초 올해 마약범죄 특진 계획은 15명이었으나, 50명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다크웹 통한 마약·성착취 범죄 급증... 전문 수사팀·온라인 수색 제도 필요"

다크웹을 통해 마약을 팔거나 디지털 성착취 범죄가 벌어지는 사례가 늘자 수사기관 내 전문 수사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진 변호사는 다크웹 이용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추적 IT 전문 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그는 “현재 다크웹 수사팀은 일부 지방 검찰청 내에 한정적 인력으로만 분포돼 있는데 적은 숫자만으로는 탄력적 대응이 어렵다"며 “IT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있는 수사관들이 온라인 내 마약 거래, 성범죄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로 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법원 "사유지도 통행로로 쓰인다면 재산세 면제"

사유지더라도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보행로로 쓰인다면 재산세를 낼 필요가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 중구청은 지난 2018년 9월 IBK기업은행 소유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인근 등 토지에 재산세와 지방교육세를 합쳐 약 16억9700만원을 부과했다.IBK기업은행은 같은 해 12월 과세 대상 토지 중 일부가 시민들이 사용하는 보행로로 쓰인다며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다.

28면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 공부방 만들고 교실숲 조성

금호타이어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미래 세대가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가능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금호타이어는 향후에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교육기부 및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목표다.

ESG 전담부서·위원회 잇달아 출범… MSCI 평가 업계 최고 수준

금호타이어는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ESG 경영 조직을 잇따라 신설했다.17일 금호타이어 측은 “ESG위원회 신설은 사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ESG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ESG경영을 종합적으로 관리,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ESG위원회는 정일택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송문선 사외이사 및 김진영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구성했다.

29면

"이 시리즈 봤어?" 넷플릭스 화제작, 알고보니 카카오엔터 작품

‘사내맞선’ ‘수리남’ ‘종이의집:공동경제구역’ 등 지난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시청시간 1위에 오른 한국 드라마 6편 중 3편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한 작품이었다.서울대경영전문대학원의 유병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월 한국경영학회 학술지 ‘코리아 비즈니스 리뷰'에 발표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 M&A 전략의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콘텐츠 이용자들에게 더욱 방대한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효익뿐만 아니라, 자회사들에게 기업 차원의 영업이익 효익을 부과하기도 한다"고 평했다.카카오엔터는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 바람픽쳐스, 영화사집, 글앤그림미디어 등 업계 주목할 제작사들을 산하에 두고 있다.

흐드러진 유채꽃 너머 푸른 이상향 [손이천의 '머니&아트']

‘보리밭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숙자는 1963년 국전 입선을 통해 데뷔한 후 지금까지 반세기 이상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보리알이 살아 있듯 유채꽃 송이송이 살아 숨 쉬는데, 작가의 숨결마저 느껴진다.또 끝없이 이어지는 유채꽃 밭의 끝에 나타나는 푸른 바다는 현실 저 너머의 초현실적 이상향인 양 넘실거린다.

칸 입성한 '몸값' 배우들 "K콘텐츠의 위상 실감나요"

티빙 오리지널 ‘몸값'이 올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가운데, 배우 진선규가 16일 칸 현지에서 화상 인터뷰로 이같이 말했다.영화 ‘버닝'이후 5년 만에 다시 칸을 찾은 전종서는 “감회가 새롭다"며 “‘몸값’ 찍을 당시만 해도 이 작품으로 이런 행사에 오게 될지 몰랐다. 무엇보다 시리즈 부문에서 스타트를 끊은 작품으로 오게 돼 뜻깊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특히 ‘몸값'은 추위와 사투하며 찍은 영화다.

30면

[fn이사람] "세계 유일 진공기술로 밀폐용기 시장 재편"

정병준 메이커빌 대표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정 대표는 세계 유일의 진공 밀폐용기 바퀜을 개발해 진공유지·순간밀폐 등 관련 기술특허 3개를 적용했다.정 대표는 “잠그는 방식의 밀폐는 한계가 있고 완전진공의 압도적 보존력을 따라올 수 없다"며 “선도업체의 빈틈을 바퀜 브랜드로 채워 시장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농림축산식품부外

삼성전자 임직원 "폐휴대폰 모아 지구 지켜요"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자 국내외 임직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다.삼성전자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4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신한은행, 성균관 명륜당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

신한은행이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대면봉사활동으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5일 신한은행 직원과 가족 등 45명은 서울 종로구 성균관 명륜당에서 먼지를 떨어내고, 기름을 칠하는 등 문화재를 지키는 봉사활동을 했다.문화재청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관인 신한은행은 대한민국 국보 ‘숭례문 지킴이’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고 문화재 알리미 콘텐츠 제작 등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본사·협력사 함께 '무재해 달성' 결의

현대로템이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나선다.현대로템은 지난 14일 오전 경남 창원공장에서 안전하고 재해없는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본사 및 창원공장, 협력사 임직원 350여명과 함께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로템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 목표 달성을 지속하기 위한 경각심을 제고했다.

강신숙 은행장, 1회용품 제로 캠페인

Sh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이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해 탄소중립과 환경보호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자는 릴레이 캠페인이다.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시작돼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장에 정익중 교수

보건복지부는 17일 아동권리보장원장에 정익중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정 원장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민간위원, 경찰청 여성청소년안전 정책자문단 위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아동복지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 권리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애터미,'PMC-Atomy 예수병원' 건립에 33억 기부

애터미와 전주예수병원이 공동으로 캄보디아에 ‘PMC-Atomy 예수병원'을 설립한다.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인 ‘PMC-Atomy 예수병원'은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 크리스천 의료인과 차세대 리더 양성, 지속적인 선교 사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애터미의 후원금은 캄보디아 예수병원의 선진 의료장비 및 시스템을 갖추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무료 건강검진 및 안경 지원사업 등 빈민 의료비 지원 사업과 의료인력 양성 및 쾌적한 의료환경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취임

이태식 전 벡스코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유통센터 13대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목동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부음] 천명옥씨 별세·나혜경 혜정씨 모친상·조영철 김장실씨(한국관광공사 사장) 빙모상

부음] 천명옥씨 별세·나혜경 혜정씨 모친상·조영철 김장실씨(한국관광공사 사장) 빙모상

한화·GS, 강릉산불 복구에 10억씩 기부

한화와 GS가 강원 강릉지역의 산불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각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한화그룹은 강원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신속한 피해현장 복구와 피해지역 주민들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산불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31면

[구본영 칼럼] 미래 안 보이는 양곡관리법 정쟁

그러나 쌀 소비는 줄어드는 터에 생산 과잉은 국가적으로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밖에 없다.양곡관리법이 시행될 경우 1조4000억원 예산 부담은 논외로 치자.쌀보다 경제성이 큰 작물을 생산할 기회를 놓치면 결국 농가소득은 더 불안정하게 된다.

[fn사설] 예타 완화 폐기, 재정준칙 통과로 나라 곳간 지켜야

국회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기준을 상향 조정하려던 방침을 여당의 반대로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한다.예타 기준을 완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재정소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지만, 여당 원내사령탑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제동을 건 것이다.재정준칙이 없이 예산을 마구 쓰다가는 2060년이 되면 국민 1인당 국가채무가 1억원에 이른다는 전망도 있다.

[강남시선] 통신비 인하 뛰어든 '메기'의 과제

금융권의 본격적인 통신시장 서비스 진출을 알린 ‘리브엠'은 통신요금 인하를 위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까.리브엠이 도매대가 이하로 판매해 영세 알뜰폰 업체와 이동통신 유통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 도매대가 이하 상품 판매금지와 처벌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제4 이통사 대신 알뜰폰 업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매년 통신업계가 알뜰폰 업체에 판매하는 통신망 사용료인 도매대가를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fn사설] 불공정 표본 고용세습, 강력한 처벌로 근절하라

고용세습 단체협약을 시정하지 않은 기아가 결국 첫 사법처리 처분을 받았다.이런 자리가 노조의 대물림으로 이용된다는 것은 또 다른 청년의 기회를 박탈한 것이라 할 수 있다.앞서 사법부도 ‘단체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물려주는 것은 다수의 취업희망자를 좌절하게 하는 것'이라고 판시한 바 있다.

[테헤란로] 새로운 연구원 만드는 게 최선인가

국내 저명한 과학자와 국가 연구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중 나왔던 말이다.이후 산업이 발전하면서 각 분야별로 별도 연구기관이 떨어져 나가 현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이 총 25개까지 늘었다.최근에는 양자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할 국가양자연구원을 설립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