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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보증금만 90조… 전국이 '전세 포비아' [뛰는 전세사기, 기는 대책]

전국적으로 빌라 전세보증금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연의 보증금 규모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전월세 실거래가 기준으로 전세보증금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조사됐다.빌라 전세보증금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크게 늘었다.

'돈 봉투 의혹' 송영길 "檢, 바로 소환하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며 민주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송 전 대표는 귀국 후 측근들과 검찰 수사 대비 등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자회견에서 송 전 대표는 ‘본인 책임'을 강조,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도 본인은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두부값 올리는 수입콩 공매... 중소 가공업계 "폐지해달라"

국내 콩 가공 중소기업들이 수입콩 공매제도 피해로 인해 단단히 뿔났다.실제 지난해 9월까지 이뤄진 총 10회 공매 중 3회에서 수입콩 4500t 전량이 최고가로 낙찰됐다.지난해 11월 기준 ㎏당 수입콩 공매 최고가는 1610원으로 직배 공급가 대비 15%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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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 총력전… '전세사기 피해자' 눈물 닦아줄까 [뛰는 전세사기, 기는 대책]

인천 미추홀구에서 시작된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금융지원 총력전에 돌입했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규제를 한시 완화하고 전세대출금을 분할상환토록 하는 등 피해자들의 대출여력 확대에 나섰다.은행들도 이에 발맞춰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주택구입자금대출, 경락자금대출 등을 지원하고 이자를 낮추거나 면제한다.

유동성 보릿고개 일단 버텼다... 대기업 PF 차환 성공 잇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증권 시장에서 대기업들의 차환이 발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롯데유럽홀딩스는 이달 19일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ABCP 1614억원어치를 발행했다.주관사인 KB증권이 SPC를 설립했고, 해당 SPC는 롯데호텔유럽홀딩스와 총 1억1380만유로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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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또 터질지 몰라" 불안… 꼬리표 붙은 동네 거래 뚝 [뛰는 전세사기, 기는 대책]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피해지원센터를 나선 30대 장모씨의 안색이 어두워졌다.지난 21일 피해를 증명할 각종 서류를 한아름 안고 센터를 방문한 A씨 역시 보증보험 사기 피해자다.A씨는 지난 2020년 9월 ‘신축빌라에 당장에 보증보험 드는 게 어려우니 1년 뒤 가입해주겠다'는 말만 믿고 전세계약을 맺었다.

전세사기 피해자 우선 매입권 부여 [뛰는 전세사기, 기는 대책]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전세사기로 인해 피해자가 연쇄로 발생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당정대는 이날 오후 총리공관에서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논의한 후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밝혔다.그는 이어 “현 정부 출범 후 전세사기를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지난 정부 시기에 재난적인 집값 급등으로 전세사기 피해를 입고 계신 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특별법에 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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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도 수출은 추락… 무역적자 갈수록 암울

수출에 환율효과가 먹히지 않고 있다.산업연구원은 이와관련'원화 환율의 수출영향 감소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실질실효환율의 수출에 대한 영향이 2010년 이후 약해졌다고 설명했다.2010년 이전에는 실질실효환율이 1% 하락하면 주요 산업 수출이 0.71% 늘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0.55%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나랏빚 치솟고 성장률 비상인데… 재정준칙 5월 처리도 난망 [세수 부족에 재정관리 난맥상]

재정준칙 4월 국회 처리가 물건너가면서 나랏빚이 급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 와중에 국제통화기금 등 주요 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잇달아 하향하고 있어, 재정 안전판이 갖춰지지 않은 우리 국가부실과 대외신인도 악화 우려가 커졌다.23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재정준칙 법제화가 5월 국회로 지연되면서 국가재정과 대외신인도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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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선두주자' KT&G, 하반기 자사주 소각 나설까

올해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에서 배당 확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KT&G의 하반기 주주환원정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자사주 매입과 고배당 정책을 동시 추진하고 있는 KT&G에 관심이 모인다.특히, KT&G는 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하반기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한 신주주환원정책 발표를 예고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특별기고] 최첨단 기술, 농업위기 해결의 '만능열쇠'

자율주행트랙터는 한마디로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결정체였다.우리 농촌진흥청에서도 몇 해 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영상인식 기반의 자율주행트랙터를 선보인 바 있다.땅을 경운할 때 실시간 영상카메라로 촬영해 경운된 곳과 경운되지 않은 곳의 경계를 심층학습 기술로 분석해 주행하는 방식이다.

"텀블러 사용하고 탄소포인트 2배 적립"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구의 날 53주년을 맞아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15회 기후변화주간에 신규 참여기업 17개소와 업무협약체결 및 실천행동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4월 21일 환경공단은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와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실천항목 분야별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체결했다.기후변화주간 동안 공단은 녹색생활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실천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포인트 2배 적립 및 참여율이 낮은 항목을 대상으로 참여자 경품추첨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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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삶 이어질 수 있도록… 도시재건에 힘 보탤 것" [fn이 만난 사람]

튀르키예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이제는 살아있는 이들을 치유해야 하는 시간, 이 교수는 “삶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시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구호활동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하타이주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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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MZ 홀린 코리아타운 ‘신오쿠보’… 코로나에도 어깨 부딪히며 다닌다 [2023 글로벌유통포럼]

지난 20일 파이낸셜뉴스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한 ‘2023 글로벌유통포럼’ 강연자로 나선 홍성협 도쿄후지대 경제학 박사는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의 위상을 이같이 단적으로 표현했다.홍 박사는 “지금은 한류가 일본 문화로 녹아드는 과정으로, 한류를 꼭 ‘한국 콘텐츠, 한국 제품'으로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신오쿠보를 찾는 1000명을 조사한 결과 특별히 한국이 ‘좋다’ ‘싫다'가 아닌 ‘그냥 이 제품이 좋다’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 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앞으로는 이 점이 한류 문화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지 매체인 마이니치신문도 앞서 “최근 K팝 등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의 발길이 하라주쿠에서 신오쿠보로 옮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라면 종주국 日서 신화 쓴 농심… 매운라면 브랜드로 차별화" [2023 글로벌유통포럼]

파이낸셜뉴스가 글로벌 유통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유통기업의 진출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2023 글로벌유통포럼'을 개최했다.행사 첫날인 19일에는 30여년 동안 일본에서 근무한 김대하 농심재팬 대표가 ‘농심의 일본시장 진출 전략, 성공 사례'라는 주제로 첫 강연의 막을 열었다.김 대표가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라면 시장은 약 6조5400억원 규모로 농심은 한국 라면의 특징인 매운맛을 처음으로 전파했다.

"한일 정상회담 후 일본 기업들 분위기 달라져… 한류 열풍 더 세질 것" [2023 글로벌유통포럼]

지난 20일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한일 간 교류와 협력이 최근 들어 크게 호전되고 있는 현지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주최한 2023 글로벌유통포럼에 참석해 일본에 한류 열풍이 다시 불기 시작하면서 식품, 화장품 등 한국산 소비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류 자체는 그동안 이미 많이 유행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정상회담까지 진행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한국과의 경제 교류를 전보다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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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초고속 파산 부른 SNS, 기회와 위험 ‘양날의 칼’ [한미재무학회, 석학의 제언]

이제 이 새로운 시대에 은행들은 어떻게 SNS에서 퍼지는 소문에 대처하고 그보다 더 빨리 정확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안심시켜야 할지를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주식시장의 버블은 사람들의 투기심리가 과열되면서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현상이다.어떤 새로운 기술 혁신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상승하는 주가가 더 많은 사람들을 주식 시장으로 끌어들이면서 형성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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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現 대표 '겹사법 리스크 악재' 맞닥뜨린 민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송 전 대표의 즉시 귀국·자진 탈당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를 계기로 이번 사건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기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서 일어난 일이니 송 전 대표가 책임 있는 자세로 검찰 수사 등에 응하는 것은 실체 규명을 위해 매우 필요하고 도움도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단독]'꽃보직' 상임감사 10석 중 8석... 전문성 뒷전 '정치인들의 텃밭' [공공기관 낙하산인사 전수분석 (8)]

공공기관 상임감사 자리에 대해선 정권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 출신’ 낙하산 투입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파이낸셜뉴스가 370개 공공기관 임원 3086명 중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상임감사·비상임감사 331명을 분석한 결과, 문 정부에선 임명된 222명 중 98명이, 윤 정부에선 109명 중 51명이 정치권 출신으로 집계됐다.특히 공공기관 ‘상임감사’ 자리의 경우, 정치권 출신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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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패스트, 패일 패스트… 실패를 도전의 기회로 여기는 곳" [실리콘밸리 사람들]

현대모비스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를 이끌고 있는 미첼 윤 대표가 말하는 실리콘밸리다.윤 대표는 이에 대해 “엔지니어들의 잦은 이직 역시 실리콘밸리 각 기업의 장점이 실리콘밸리 곳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창조해내는 양분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런 혁신의 본고장에서 모비스벤처실리콘밸리는 실리콘밸리의 시장 트렌드와 기술 흐름을 파악해 모기업의 적절한 투자 집행을 돕고 있다.

"꿈을 크게 갖는 문화가 실리콘밸리의 혁신 만든 원동력" [실리콘밸리 사람들]

세계적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를 창업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는 사이드 아미디 회장은 “실리콘밸리의 혁신은 우수한 인재가 자연스럽게 창업하는 문화에서 온다"라고 운을 뗐다.아미디 회장은 “성공하고 싶은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반드시 창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다만 그는 한국에서 창업을 하든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하든 실리콘밸리만의 사업방식,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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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증액 협상 난항… CDS 프리미엄 폭등

미국 재정적자 한도 증액을 둘러싼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미 정부 파산 위험에 대한 시장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미 정부가 파산할 경우 국채 원리금을 보장하는 일종의 보험인 신용디폴트스와프 가격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고 보도했다.FT에 따르면 1년 만기 CDS의 경우 미 정부 CDS가 1.06%p에 거래되고 있다.

中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 29개월 만에 최저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이 2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달 FDI 증가율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국가·지역별이다.프랑스가 635.5%, 영국은 680.3% 각각 대중국 투자가 늘었다.

미국·사우디, 수단 체류자 철수

수단 군벌들이 사흘간 휴전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수단 내 자국민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이번 작전은 사우디 해군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단 사태 이후 첫 외국인 철수다.수단 군부의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2021년 10월 25일에 2차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 정부를 해산하고 정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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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 막아라" 은행 차액결제 담보제공비율 80%로 올린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일어난 지 한 달 반째, 금융당국과 중앙은행이 ‘한국판 SVB 사태'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은행들의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제공비율을 100%까지 높이는 게 당장의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지급결제 안정성 확보 및 예금자 보호 제도화가 향후 정책·금융당국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은행권의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제공비율을 30%에서 100%로 인상을 추진해왔다.

하나은행에 수유실·임산부 휴게실 등 마련… ‘맘케어 센터’ 1호점 오픈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제1호 ‘하나 맘케어 센터'를 열었다.23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맘케어 센터'는 주거, 상업복합지구 및 분당선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고 특히 여성 내점 손님 수가 많은 첫번째로 마련됐으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산은 금융이 함께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사회적 아젠다로서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다자녀 상생금융 지원에 이어 하나 맘케어 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울진 산불피해지 생태복원 적극 돕는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산림청,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기부자의 숲’ 조성 행사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농협은행은 지난 3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사업 지원을 위한 공익기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공익기금은 ‘기부자의 숲’ 조성과 관리에 쓰이게 된다.또한, 최근 발생한 산불피해지역의 농업인과 주민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과 함께 피해복구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대출지원, 기존대출에 대한 할부상환금과 이자 납부 유예, 카드대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피해복구 금융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금감원,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 늦춘다… 59건 중 55건 유예

금융감독원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TF'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 총괄하에 3개팀으로 TF를 구성했다"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금융위원회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제반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긴밀히 공조하며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21일 경매기일이 도래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59건은 경매 유예를 유도해 유찰된 4건을 제외하고 모두 유예됐다.

KB국민은행 ‘희망대출’ 출시 3주만에 1만명 몰려

KB국민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KB국민희망대출'에 9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고금리·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의 꾸준한 수요로 출시 한달 만에 신청자가 1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KB국민희망대출’ 누적 신청자는 9100명으로 집계됐다.

카뱅, 펀드판매 임박

카카오뱅크의 펀드 직접 판매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제4차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카카오뱅크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안이 통과됐다.카카오뱅크가 신청한 업무는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과 집합투자증권 투자중개업으로, 금융당국 인가를 받으면 인터넷은행 가운데 최초로 온라인 펀드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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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악재’ 덮친 엘앤에프, 공매도 거래 올해 50배 폭증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테슬라의 1·4분기 순이익 감소에 5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권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시설 및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며 “교환사채가 향후 주가에 부담을 줄 수도 있어 공매도가 급증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증권가는 공매도 급증에도 엘앤에프의 향후 주가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바닥 다진 해운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세

한 달 넘게 조정을 받았던 해운주가 반등 국면을 맞았다.외국인들의 본격적인 매수가 시작된 10일 이후 HMM의 주가는 9.76% 올랐고, 팬오션과 대한해운은 각각 7.55%와 1.93% 상승했다.외국인들이 해운주를 사들이는 것은 추락하는 해상운임이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비교... 수익률 만큼 손실도 따져야 [인터뷰]

양훈석 코스콤 혁신금융기술심사팀장은 23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열풍이 전 분야로 확대되는 가운데 자본시장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양 팀장은 수익률로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손실을 함께 고려해 안정성 높은 로보어드바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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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등 배터리 관련주 담아… 한달 수익률만 28% [이런 펀드 어때요?]

KB자산운용의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상장지수펀드'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전기차 테마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관심가질 만하다.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차동호 KB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장은 “현재 시장에는 여러 2차전지 제조 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로, 시가총액 순으로 투자하는 2차전지 ETF들이 존재한다"며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 ETF'는 셀과 소재, 리사이클링 그리고 전기차산업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분산화된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유동시가총액보다는 배터리 리사이클링산업과 연관도가 높은 종목일수록 포트폴리오에 높은 비중으로 반영, 배터리 순환경제 전반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경쟁사의 ETF들에 비해 역사적으로 봤을 때 수익성은 유사하지만 변동성이 낮아 위험지표가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노후 준비하는 40대, 퇴직금을 연금으로 나눠받는다면 [세무 재테크 Q&A]

요즘 40대 직장인 A씨 머릿 속은 ‘노후 대비'라는 단어가 가득 채우고 있다.홍 전문위원은 “종합소득신고 대상 기준이 되는 연 1200만원은 ‘퇴직금'과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개인적립금'을 제외하고 판단한다"며 “‘세액공제를 받은 개인적립금'과 연금계좌에서 발생한 ‘운용수익금'으로 지급된 금액이 해당 금액을 초과하게 되면 종합소득 합산과세 대상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사적연금 외 국민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도 수령하고 있다면 이 역시 합산과세 될 수 있다.

美기술주 실적발표 최대관심... 1분기 성장률도 향방 가를듯 [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경기와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다행히 실적시즌 속 반도체를 제외한 한국기업들의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영환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를 제외한 한국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견조하고, 기업들의 향후 계획에서 기대되는 긍정적 모멘텀인 포스코의 광물 관련 수직계열화 계획, LG디스플레이의 투자발표 등이 있어 실적시즌과 관련해서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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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가 선정하는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2년 연속 뽑혔다.포스코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지난 18일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서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선정됐다.

미국 가는 4대그룹 총수… IRA·반도체 해법 직접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하며 미국과의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미국이 IRA와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을 통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화하는 만큼, 4대 그룹 총수들은 윤 대통령 수행 업무와 별도로 현지 동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이재용 회장은 당장 반도체법 보조금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다.

밀라노 간 송호성 사장 '기아의 디자인 혁신' 전파

기아는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인 이탈리아 밀라노 다자인 위크에 참석한 송호성 대표가 ‘오퍼짓 유나이티드'로 명명한 자사의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다고 23일 밝혔다.기아는 지난 2021년부터 ‘기계적 요소와 자연과의 조화’, ‘평온 속의 긴장감’ 등 상호 대비되는 개념을 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기아는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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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초격차 기술혁신' 미래 선도하는 기업들 [급변하는 경영환경, 비장의 무기는]

글로벌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기업들은 격변하는 밸류체인 경쟁 속에서 생존과 지속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상용화로 거침없이 영역을 확장하는 초일류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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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신세계아이앤씨, 전기차 충전 시장 놓고 격돌

정보시스템 통합 기업인 롯데정보통신과 신세계아이앤씨가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충전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이에 따라 롯데정보통신과 신세계아이앤씨는 각각 그룹사의 유통매장을 적극 활용하고, 아파트단지를 타깃으로 전기차 충전소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1월 전기차 충전 제조 2위 업체 ‘EVISIS'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에 카카오엔터·틱톡 추가

이용자 수가 많아 정보보호 필요성이 높은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틱톡 등이 새로 포함됐다.올해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기업은 상장회사의 매출액 및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 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58개사가 추가됐다.민간 데이터센터 사업자 가운데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의무 대상에 새로 포함됐고, 이용자 수가 많아 정보보호 필요성이 높은 회사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틱톡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윤규 차관 “5G 시작요금 높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5G 요금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작하는 요금이 높다’, ‘부담스러운 건 여전하다'는 얘기들이 있다"며 “통신 사업자들의 투자 비용도 감안해야겠지만 5G 시작한지 4~5년이 되어가는 만큼 요금 시작선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리브엠 등 금융권 업체들이 알뜰폰 시장 진출시 원가 이하 도매대가 판매 금지 등의 규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통 3사 자회사도 점유율 제한 등 그 외 다른 건 붙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업체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소규모 사업자가 많이 들어와 있다는 걸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고 영업을 제한할 생각도 없다"며 “알뜰폰이 이통 3사와 경쟁할 만한 정도로 활성화하기 위해 설비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요금제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여건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옴니어스, AI커머스로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인공지능 기반 초개인화 전자상거래 기업 옴니어스가 세계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진출한다.전재영 옴니어스 대표는 지난 2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AI 솔루션 플랫폼 ‘옴니커머스'를 통해 국내외 커머스 및 패션 기업들의 판매량과 이용자의 쇼핑 경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해당 글로벌 패션 플랫폼은 올 상반기에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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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기술 발판…전기車 분야서 성공 2막 열 것[와이픽]

김철영 미래나노텍 회장은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에 주력해 벤처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면, 향후 전기자동차 소재·부품을 통해 또다시 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그는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메이저 시장에 진입하면 결국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럴 경우 또다시 ‘넥스트'를 준비해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며 전기자동차 관련 분야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김 회장은 전기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을 위해 자체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인수·합병 전략을 병행했다.

105억 투자 받은 백엔드닷AI '래블업’ [주간 VC 동향]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기업 래블업과 웨어러블 로봇업체 위로보틱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래블업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플랫폼 솔루션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웨어러블 로봇업체 위로보틱스 역시 최근 40억원 규모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청년 창업·M&A 활성화… 중기부, 2787억 펀드 조성

청년·인수합병 등 분야에 2787억원 규모 펀드가 마련된다.23일 중소벤처기업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2023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심사를 통해 2787억원 규모 벤처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올해 정시 출자사업은 올 예산국회 통과 이후 10일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벤처투자시장 위축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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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콜드브루 1억5천만잔 팔려

스타벅스 코리아의 콜드 브루 음료가 2016년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누적 판매 잔 수 1억 5000만 잔을 기록했다.콜드 브루 음료는 콜드 브루 원두커피 이외에도 다양한 풍미의 원부재료와 결합한 음료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얼죽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계절적 한계도 넘었다.특히 2017년에 출시된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 4000만 잔을 넘어서며, 커피 본연의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콜드 브루'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콜드 브루 음료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투자 유치 직접 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해외 기관 투자자 유치를 위해 비행기를 탔다.하이트진로는 24~28일 5일간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코로나 유행으로 중단된 이후 처음 열리는 해외 설명회인 만큼 김인규 대표가 직접 참석해 투자자들과 소통에 나서는 것이다.

한국맥도날드, 탄소중립 실천 환경부 장관 표창

한국맥도날드가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기후변화주간’ 행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시상을 마친 한화진 장관은 김기원 대표와 함께 맥도날드 코엑스점에서 텀블러를 활용해 커피를 마시며 환경부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와 만나 환담도 나눴다.

123층 정복 수직마라톤, 건각 2천명 달렸다 [현장르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계단을 통해 123층까지 오르는 ‘스카이런’ 대회가 열린 지난 22일 오전 9시 15분, 잠실역 2번출구를 나오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의 오픈런을 기다리는 긴 대기줄이 보였다.공터에서는 출발을 앞두고 후원사인 푸마 대표의 대회 설명과 이어 참가자들을 위한 스트레칭이 이어졌다.‘스카이런’ 행사는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국내 최다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로 앤데믹 후 4년 만에 처음 노마스크 대회로 진행됐다.

가구당 식비 月 80만원 돌파… 코로나 이전보다 25% 상승

가계부에 식비 지출이 늘어가고 장보기가 무서운 것은 우리집 만의 일이 아니다.식품물가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1·4분기에도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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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자원을 건설자재로… 더샵 아파트, 자연과 함께 짓다

포스코이앤씨가 자연을 입힌 아파트를 짓기 위해 친환경 설계 강화에 나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 설계를 개발해 향후 특정 조건을 갖춘 분양 단지에 도입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대표 특화 공간인 ‘바이오필릭 테라스'가 대표적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최대 호재 단지 주목

경기도 용인이 삼성전자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계획 등으로 들썩이면서 현지에 공급하는 신규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향후 조성되는 용인 플랫폼시티를 통해 GTX-A 용인역, 분당선 구성역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해당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용인은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이 될 첨단자족도시 ‘용인 플랫폼시티'는 물론 ,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대형 호재로 꼽히는 곳이다.

박경일 SK에코 대표, 풍력산업협회장에 취임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이사가 한국풍력산업협회 제6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박 협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SK텔레콤 전략기획실장, SK주식회사 PM전략실장 등을 거쳐 2021년 9월부터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박 협회장은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분야 글로벌 기업 SK오션플랜트 인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한미글로벌, 장애인 쉼터 개보수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서울 동작구청과 함께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의 개보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따뜻한동행은 올해 365개의 크고 작은 시설과 장애인 주택을 개보수할 계획이다.따뜻한동행은 국내외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과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의 활동을 해온 순수 비영리단체다.

수도권 청약시장 숨고르기… 이번주 1066가구 공급 [분양 전망대]

서울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후 눈치보기가 극심해지면서 청약시장도 물량이 줄어드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서울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1·2단지’, 경기 화성시 봉담읍 ‘봉담중흥S-클래스센트럴에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서울 미아동 ‘엘리프미아역1·2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3개동에 전용면적 49~84㎡의 260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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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 금융·핀테크 규제 풀고 대규모 유치 시동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서울시는 ‘글로벌 톱5 도시'를 목표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금융 부문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을 서울로 유치하고, 우리 기업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산업인 금융 부문의 기업 및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범람 잦은 태화강에 공연장?… 울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논란 [fn 패트롤]

울산 태화강 한 복판에 3600억원을 투입해 3000석 규모의 거대한 공연장을 건립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23일 지역 문화계와 건축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울산시장 선거 때 김두겸 울산시장이 대규모 공연장 건립을 공약으로 언급했다.해변에 위치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현재 건립중인 부산시 오페라하우스처럼 울산도 태화강 강변에 지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2의 이태원 참사 없게… 인파사고 매뉴얼 만든다

지역 축제와 공연 등에서 안전관리 대응이 필요한 위기 유형에 ‘인파 사고'가 추가된다.23일 행정안전부는 지역축제나 공연 등으로 인파 밀집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이 각종 사회질서 유지 기능을 수행하도록 매뉴얼에 명시한다고 밝혔다.또 재난안전통신망을 소방, 경찰, 해경, 의료, 지자체 등 재난대응 기관 간 재난상황 보고나 전파 시 상시 통신망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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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타고 부산서도 찾는 ‘광역권 5일장’… 백종원 부럽지 않다 [길 위에 장이 선다]

길고 날카로운 회칼이 몇 차례 번득이더니 순식간에 싱싱한 도다리회가 도마 위에 가지런히 놓인다.남창옹기종기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장날이면 시장 바로 옆 동해선 남창역에는 부산과 울산에서는 광역전철을 타고 온 손님들이 쏟아져 나온다.남창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을 운행하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개통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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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26일 항소심 선고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이 열린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판기일을 열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측의 반대신문도 진행 예정이다.미국 동요 작곡가가 인기 동요 ‘상어가족'이 표절이라며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심 선고기일도 연다.

변협 '전세사기 피해' 무제한 법률 상담

전세 사기 피해 속출로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자 대한변호사협회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등 법조계 단체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변협은 전세사기 피해자 상담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새변은 부동산 기술 스타트업 ‘아이엔'과 연계해 전세사기 위험사례를 연구하고 이를 입법까지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강래구 영장 기각에… 檢 "납득 못해" 재청구 방침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조달책으로 지목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강 전 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는 예상보다 한층 늦어질 전망이다.검찰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과 사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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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신선물로 바칩니다"… 최은우 ‘눈물의 우승컵’

마지막 파퍼팅을 앞두고도, 우승이 최종 결정됐을때도 침착하던 최은우의 눈에서 눈물이 터졌다.6, 7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최은우는 9번 홀 버디로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최은우는 16번 홀 버디로 1타차 단독 선두를 꿰찼고, 그대로 우승까지 이어졌다.

‘아마추어’ 조우영 일냈다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약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왔다.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의 이창우 이후 약 10년 만이자 통산 10번째다.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조우영은 애초 지난해 열렸어야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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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임직원 가족들에게 특별한 주말 선물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에 근무 중인 김한선 프로는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와 본인이 근무하는 직장을 찾아 기억에 남는 주말을 보냈다.행사 중 장 사장이 깜짝 등장해 선물을 증정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장 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가족분들 덕분에 임직원들이 열심히 근무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fn 이사람] "성공한 기업가가 창업후배 돕는 나눔의 문화 이끌 것"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최근 조인식을 진행했으며,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벤처기업들을 현지에서 성공한 한인 기업가와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와 연결해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이 이사장은 해외진출을 원하는 벤처기업들을 위해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에 이어 향후 다양한 국가 단체들과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그는 “앞으로도 성공한 기업가가 후배 창업자들을 만나 따뜻한 밥 한끼 나누며 격려하고 협력할 업체를 연결해주며, 심지어 투자까지 진행하는 ‘나눔'의 문화를 확산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음] 김숙자씨 별세·박창조(전 예스트론 대표) 창백(천지물산 대표) 선진 흔애 의진씨 모친상

부음] 김숙자씨 별세·박창조(전 예스트론 대표) 창백(천지물산 대표) 선진 흔애 의진씨 모친상

류진 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선임

류진 풍산 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제7대 한국측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하는 류 회장은 공식 경제인 행사와 함께 사절단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민간 경제계 차원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CSIS와 한국 경제계와의 오찬간담회 등 부대행사를 직접 마련하는 등 경제사절단의 방미 성과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한편, 전경련은 미국상공회의소와 양국 민간 차원 최고 경제협력논의기구인 한미재계회의를 운영해오고 있다.

[인사] 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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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칼럼] 발상의 전환이 규제개선의 첫걸음

과거에는 할 수 없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 가능하게 되는 것을 보고 ‘세상 좋아졌네'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작년에 15회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임업인, 산림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8차례의 TF회의를 거쳐 227건의 건의과제를 발굴했으며, 올해 3월 말 현재 96건을 개선 완료하고 나머지도 연내 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일례로 임업인의 소득지원을 위해 산양삼 재배 목적의 국유림 사용허가기간 20년 제한을 삭제한 것이나, 산림산업 활성화를 위해 목재생산업 등록기준과 제재목 중 일반용재 등급 검사방법을 완화한 것 등이 규제개선의 주요 사례라 하겠다.

[기자수첩] 반도체 인재를 의대에 뺏겼다고요?

“반도체 계약학과를 졸업해서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직장이 생기고, 의대를 졸업하면 직업이 생기는데 비교가 될까요?”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자의 등록 포기 현상에 대해 일선 고교 교사인 지인은 이렇게 답했다.그는 “의학계열을 포기하고 반도체 계약학과를 선택한 학생들이 있다는 점이 오히려 고무적인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자연계열 정시모집에서 의·치의예과가 상위 20위를 싹쓸이한 것으로 추정된다.

[fn사설] 총선 의식한 선심정치 국가 재정 망친다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까지 1년 남았지만 벌써 주요 경제정책들이 선거를 의식한 정무적 판단에 휘둘리고 있다.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는 한 달째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고 유류세 인하는 8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경제 상황이 좋아 세수가 초과될 때는 선심성 정책들이 국가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fn사설] 반도체 쇼크 덮친 경제, 수출 구조 근본 바꿔야

올 1·4분기 반도체 부문 적자를 낸 삼성전자가 2·4분기에는 전체 부문이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더욱이 가전, 스마트폰까지 실적 충격이 번지면 한국 수출 전체도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수출시장은 반도체 불황과 중국 쇼크로 7개월째 내리막이다.

[강남시선] '국가소멸' 위기 한국, 순혈주의부터 버려라

반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선진국들은 초고령사회임에도 이미 수십년 전 인구감소 위기에서 벗어났다.프랑스는 수십년 전부터 출산율 감소로 사회가 고통받았지만 1970년대부터 각 나라의 우수 인력을 선별해 이민을 받아들이는 정책을 폈다.이때부터 인구가 다시 늘고, 출산율도 1.80명까지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