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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금도 손본다… 60개 사업 구조조정 [수술대 오른 기금사업]
지난해 운영된 60개 기금사업에 구조조정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기금평가는 기금의 존치 타당성 및 사업·재원 구조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금존치평가와 여유자산 운용 성과 및 운용체계·정책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금운용평가로 나뉜다.정부가 24개 기금 493개 사업을 대상으로 기금존치평가를 실시한 결과 18개 기금의 60개 사업에 대해 구조조정 및 개선을 권고했다.
치킨 한두마리 값에 마약 손대는 10대들 [무너진 마약청정국]
마약이 1020세대의 일상 속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다크웹·가상통화를 이용한 마약사범 역시 2018년 85명에서 2022년 1097명으로 12배 이상 폭증했다.경찰은 국내 유통되는 마약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연령대도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이 23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대우조선해양은 45년 역사를 뒤로하고 ‘한화오션'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항해를 시작한다.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이사 선임 등 모든 의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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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황혼궤도까지 소형위성 2호 배달" 특명 안고 우주로 [누리호 24일 쏜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실용급 위성을 품고 발사대에 세워졌다.이번엔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분리한 뒤 누리호 3단에서 20초 간격으로 직접 7개의 큐브위성을 내보낸다.항공우주연구원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누리호에서 직접 사출하는 방식 역시 한번도 해보지 않은 작업"이라며 “큐브위성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게 자세를 바꿔주면서 순차적으로 사출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 등 4명, 스페이스X로 ISS 도킹 성공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탑승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여성우주인을 포함한 민간인 4명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열흘간의 임무에 들어갔다.22일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하루 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미국항공우주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크루드래건'이 비행 약 15시간 만에 ISS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임무에는 첫 아랍 여성우주인인 사우디의 줄기세포 연구원 레이야나 바르나위와 사우디 공군 전투기 조종사인 알라 알카르니, 전직 NASA 우주인인 페기 휫슨, 미국 테네시주 기업인으로 우주선의 조종사역을 맡은 존 쇼프너가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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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 -8.3%… 역대 최대폭 하락에도 '선방' [수술대 오른 기금사업]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마이너스 수익률로 추락했다.2022년 수익률은 국민연금기금이 -8.28%로 글로벌 5대 연기금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글로벌 자산시장 부진에도 수익률 하락폭이 5대 글로벌 연기금보다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국민연금 평가등급은 전년과 동일한 ‘양호’ 등급을 유지했다.
청년들이 등돌린 '청년펀드'… 40% 소득공제도 힘 못썼다
출시 2개월을 맞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판매성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다만 물가와 함께 평균소득도 오르는 반면 소장펀드 가입조건은 10년 전 수준에 멈춰 있다.지난 2014년 출시돼 연말까지 한시로 판매했던 청년형 소장펀드 역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연 최대 6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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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빅3'로 재편된 조선업계… 저가 출혈경쟁 사라질까 [닻 올린 한화오션]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한화그룹 계열사로 첫걸음을 떼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구도가 ‘민영 3사’ 체제로 개편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에 편입되며 조선업계는 현대·한화·삼성의 민간기업 3강 체제 시대가 열렸다.새 주인을 맞은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되찾으면서 조선 ‘빅3’ 간 공정한 경쟁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화오션 이사진 합류한 김동관… 육·해·공 모두 누빈다 [닻 올린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23일 공식 출범하면서 에너지, 방산 등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으로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 부회장이 그동안 맡았던 주요사업들이 뚜렷한 성과를 냈던 만큼 22년 만에 민영화가 되는 한화오션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흑자전환·노사합의·인력복원 3개과제 풀어야 본궤도 오른다 [닻 올린 한화오션]
45년 만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사명을 변경한 한화오션이 정식 출범하면서 당면한 과제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하지만 강성 노조와의 공존, 인력 복원, 변동성이 큰 조선업황, 한화식 새판짜기 후폭풍 등 안정화까지 넘어야 할 변수들이 많은 실정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임시주총을 끝으로 한화오션은 옛 대우조선해양의 대대적 구조개편을 위해 강온 투트랙 전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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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내 시장이라는 자신감으로 과감히 뛰어들어 달라" [윤 대통령 중기인대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대·중소기업이 모인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공정한 시장경쟁 시스템 아래에서 스타트업과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며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스타트업이 만드는 것이고 창의와 도전정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포상했다.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격차가 4년 만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격차는 2018년 68.3%에서 2019년 69.7%, 2020년 72.4%, 2021년 72.9%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해 다시 격차가 벌어지면서 코로나19 상황 이전인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이 됐다.고용부는 “월급제와 연봉제가 대다수인 정규직은 달력상 근로일수가 감소할 경우 시간당 임금이 더 크게 증가하는 데다 코로나 당시에는 비정규직 실직에 따른 격차 완화 착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대기업 계열사의 내부거래 공시 부담이 완화된다.공정위는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제도 기준금액을 상향하더라도 다른 공시제도인 기업집단 현황 공시를 통해 각 기업집단의 연도별·분기별 내부거래 금액, 상품용역 거래 규모와 업종 등이 공개된다"며 “기업집단의 내부거래에 대한 정보가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공개되므로 시장 자율감시라는 공시제도의 취지와 효과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치로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기업들의 공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가 내 시장이라는 자신감으로 과감히 뛰어들어 달라" [용산서 2년 연속 중기인대회]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대·중소기업이 모인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공정한 시장경쟁 시스템 아래에서 스타트업과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며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스타트업이 만드는 것이고 창의와 도전정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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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중동붐’ 이끄는 네카오… 기술 수출경쟁으로 영토 확장 [사우디로 가는 K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 업계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경쟁에 나섰다.카카오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전반의 IT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 사우디 국민 및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현지 관광 비즈니스 활성화와 문화 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할 계획이다.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춘 �o CTO는 “사우디 관광산업은 국가가 주도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략산업인 만큼 사우디 전반의 관광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중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카카오의 경우 최첨단 IT 환경에 익숙한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크핀, 모빌리티,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 I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관광이 활성화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년3개월째 기준치를 하회하며 경기하강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6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2022년 6월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제조업과 비제조업이 13개월 연속 동반 부진한 것은 201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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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갔다 마약상 된 청년… "내 삶 찾는 데 7년 걸렸다" [무너진 마약청정국]
어느 마약 중독자의 고백 마약에 빠진 중독자들이 마약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은 자신이 ‘중독 상태'임을 인지하는 것이라고 한다.A씨는 “마약을 해도 쾌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가 됐지만 그렇다고 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었다"면서 “우울증과 정서불안이 심해지고 틱 증상과 함께 코에 원인 모를 혹이 나고 갑상선 종양까지 생겼다"고 전했다.A씨는 마약중독을 두고 ‘고립의 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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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재고 넘치는 정부양곡… 주정·사료용 14만t 특별처분
지난해 쌀 과잉생산으로 정부 곳간에 쌀이 넘쳐나 정부양곡을 올해 14만t 특별처분한다.정부는 특별 처분으로 양곡 보관비용 약 115억원을 절감하고, 사료용·주정용 수입원료 대체로 외화 618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과잉상태인 정부양곡 재고를 감축하기 위해 주정용 및 사료용으로 올해 말까지 14만t의 정부양곡을 특별처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고 미래세대 일자리를 위협해 청년들의 희망을 박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이날 고용부의 사회적 논의체인 상생임금위원회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해소를 주제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노동법제와 사회안전망으로 보호받는 대기업·정규직 12%와 보호가 부족한 중소기업·비정규직 88%로 나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정부는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노동시장 내 격차 통계 분석과 해외 사례, 이중구조 원인 및 개선방안, 상생협력을 위한 ESG 확산방안 등을 발전시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담은 개선방안을 6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래車 부품산업에 민관 14조 투입"… 모빌리티 시대 선도
정부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어갈소프트웨어, 전장 등 자동차 부품 산업을 육성한다.구체적으로 내연기관 부품업계를 대상으로 총 5조4000억원을 공급하고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에 3조5000억원을 투입한다.정책금융기관이 아닌 시중은행을 통해서 미래차 분야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부품기업에 대해서도 최대 2%포인트까지 대출 이자를 낮춰주는 저리 대출상품을 올해 약 25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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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총출동한 정계…金 "예우·존중의 뜻" 李 "그리움 크다"
여야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모였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하다시피했고 국민의힘도 김기현 대표 등이 추도식에 참석해 통합의 가치를 존중했던 고인의 뜻을 새겼다.이날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된 노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3년간 19% 늘고… 60명이 임대업자"
21대 국회의원 평균 재산이 3년 새 7억3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현역 국회의원의 지난 2020년과 2023년 재산 신고 내역을 전수조사해서 비교 분석한 ‘21대 국회의원 3년간 부동산 재산 증감 현황'을 발표했다.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이 기간 27억5000만원에서 34억8000만원으로 7억3000만원 증가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23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계 공시 시스템을 직접 구축, 오는 9월부터 운영키로 했다.먼저 정부는 노동행정종합정보망인 노동행정포털에 회계공시 시스템 구축해 9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또한 기부금 단체와 마찬가지로 1000명 이상으로 구성된 대형 노조의 경우 회계 공시를 할 시 조합비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김남국에 사전정보 유출 가능성"... 국힘 요청에 마브렉스 자체조사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가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마브렉스 가상자산 투자 전 내부 정보를 받았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자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앞서 넷마블측은 김 의원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뿐 아니라 ‘마브렉스'도 상장 전 10억여원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어떤 개인의 투자 및 거래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사전 정보 제공 가능성을 부인했다.조사단 간사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마브렉스도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이런 사건이 터지고 상황을 들어보니 그 당시 이상 거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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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지난 14일 1차 투표에서 득표율 5.17%로 3위를 기록했던 시난 오간이 22일 돌연 에르도안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간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8일 투표에서 야당 지도자인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대신 에르도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中 토종 바이두 밀어낸 MS... 데스크톱 검색시장 꿰찼다
중국 데스크톱 검색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토종 업체 바이두를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중국 내 데스크톱 검색 시장에서 바이두 점유율은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MS 상승 곡선을 그리는 추세라고 금융계는 설명했다.다만 데스크톱과 모바일 등을 합친 전체 플랫폼에선 바이두 점유율이 39.64%로 집계되며 여전히 ‘왕좌’ 자리를 지켰다.
비만 치료제 경쟁이 시장을 놓고 전 세계 글로벌 제약 업계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22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은 화이자의 새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다른 제약사의 기존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내용의 2상 임상시험 시험 결과를 게재했다.화이자는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다누글리프론’ 120㎎ 또는 플라시보를 하루 두 번 복용시켰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가 유럽연합으로부터 12억유로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데이터보호위원회는 22일 메타에 12억유로 과징금을 통보했다.DPC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유럽 본사가 있는 페이스북이 개인데이터를 EU에서 미국으로 옮기려면 적절한 세이프가드가 시행돼야 한다는 EU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시찰단이 23~24일 이틀 동안 원전 현장에 진입해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을 본격 점검한다.이날부터 시찰단은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시찰단은 전날 일본 외무성에서 외무성,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을 앞두고 점검 사항 등을 확인하는 기술회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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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대출상품' 현금서비스·리볼빙 금리 비교 쉬워진다
지난 1년간 카드사 리볼빙과 대출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금융당국과 업계가 금리 공시를 세분화한다.현재 여신금융협회에 공시 중인 단기대출, 장기대출과 결제성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금리 공시를 신용점수별로 나눠서 볼 수 있도록 하고 과거 시계열까지 추가해 금리 흐름을 비교 가능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현금 서비스와 리볼빙 금리 상단이 법정 최고금리 수준에 달하는 만큼 회사별 비교를 통해 금리 인하 경쟁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홀인원 상생기금 1억·취약계층 통신비 지원... 포용의 가치 담아낸 'KB금융 리브챔피언십'
KB금융그룹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KPGA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을 개최한다.또한 17번홀에는 ‘KB 리브모바일 존'을 설치하여 선수들이 티샷한 골프공이 해당 존에 안착할 때마다 이천과 여주 지역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KB 리브엠’ 통신요금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KB금융은 대회장을 찾은 가족 단위의 갤러리들이 KB금융그룹의 ‘No.1 금융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손님행복이라는 ‘손님 가치’ 중심의 기업문화를 전파했다고 23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현장 일선의 구성원들이 그룹의 핵심 가치를 공감하고 현장에서 실천할 때 손님들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의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손님 경험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월 전 세계 23개 지역에서 65명의 현지 직원을 초청한 ‘하나 글로벌 기업문화 워크숍’ 개최를 시작으로 해외 직원들이 그룹의 미션과 비전,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왔다.
청년의 탈지방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삼성생명·비정부기구·행정안전부가 손을 잡았다.이번 심포지엄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전개하고 있는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 중인 민관 협력사업이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023 Digital Transformation’ 행사에서 외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Certificate of Merit’ 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베트남 ‘2023 Digital Transformation'은 베트남 금융 디지털화에 기여한 금융회사를 시상하고자 베트남 중앙은행이 주최한 행사다.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4대 은행 중 3개 은행들과 함께 ‘Certificate of Merit’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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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감 확산... 소부장 기업들 코스닥 도전장
코스닥시장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줄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반도체 경기가 바닥이지만 업황 개선을 기대한 기업들의 상장 예비심사가 잇따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6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당국 ‘불공정거래와의 전쟁’ 선포… 이복현 "거취 걸겠다"
금융당국이 주가조작으로 대표되는 ‘불공정거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금융당국은 이날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 함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를 열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적발·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업체계를 대폭 강화해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뿌리뽑을 것을 천명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발생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사전에 적발하거나 처벌하지 못한 점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이 자리에 모인 것은 검찰과 금융당국이 시장교란 세력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걸로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일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증가 규모가 중국의 2배를 넘었다.전문가들은 중국의 대체 투자처로 일본이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니시 테츠히로 노무라증권 임원은 “최근 1~2년 중국주식을 중심으로 운용하던 투자자 사이에서 일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정책과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탓에 안정적인 일본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이어 “시장은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재정지출에 기반한 미국의 경제성장 여력이 유효해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시장에서는 미국경제의 긴축 기조에 대한 경계심으로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신한투자증권이 고객 편의성을 높인 ‘신한알파 3.0'를 내놨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와 연동해 다른 증권사에 있는 주식의 실시간 등락률을 확인할 수 있고,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투자정보를 그림과 차트로 쉽게 보여준다"고 전했다.특히 ‘신한 투자자’ 통계를 통해 해당 종목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 평균 보유수량, 매수단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ETF 순자산 5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의 ‘KBSTAR머니마켓액티브상장지수펀드'가 상장 2주일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KB운용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은 “머니마켓펀드 대비 보수는 낮고, 수익률은 높다"며 “증권계좌나 연금계좌에 남은 현금을 머니마켓에 투자할 경우 연 4.0%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KBSTAR머니마켓액티브ETF'는 법인형 시가평가 MMF에 준하는 포트폴리오에 개인, 법인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채권형 ETF로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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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들어 글로벌 TV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했다.세계 TV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으로 나타났고,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을 과점하며 확고한 1위를 지켰다.2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1·4분기 글로벌 TV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3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출범 1년 만에 참여기업이 10배 가까이 급증하며 사회적활동에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는 23일 ERT 출범 1주년을 맞아 167개 화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들은 ‘친환경 경영'을 중소·중견기업은 ‘혁신·성장'을 각각 최우선 경영 과제로 꼽았다.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한 기업활동과 기여는 ERT에 참여하는 기업 규모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해 세로 길이 5배까지 확장되는 ‘롤러블 플렉스’ 등 유기발광다이오드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삼성디스플레이는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어 360도로 동작하는 새로운 폴더블폰 컨셉트의 ‘플렉스 인앤아웃'도 선보였다.안으로만 접을 수 있는 ‘인폴딩’ 폼팩터는 접은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려면 별도의 외부 패널이 필요한데, 플랙스 인앤아웃은 이를 극복해 더 가볍고 얇은 폴더블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닫이·여닫이 다 되는 트럭 적재함 도어 세계 최초 개발
현대차·기아가 ‘단차없는 스윙·슬라이드 도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트럭 적재함 도어를 필요에 따라 미닫이로, 여닫이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택배 기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물이다.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양사가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샤시캡 적재함 측면부 도어를 여닫이, 미닫이로 모두 개폐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하이브리드카가 캐시카우"… 현대차·기아 1분기 44% 증산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량을 작년 보다 4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카 판매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현대차·기아의 지난 4월 말 기준 하이브리드카 누적 판매실적은 총 285만10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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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지원 감사" 인도 간 최정우... JSW회장과 수소환원제철 협력 논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 JSW 본사에서 사쟌 진달 JSW 회장을 만나 친환경 철강 기술 및 미래 성장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아울러 이날 최 회장은 사쟌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했다.최 회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 당시 JSW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어 주어 제철소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금호석유화학이 고기능성 합성고무를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2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 서울 중구 청계천로 금호석화 본사에서 친환경 고기능성 합성고무를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타이어는 재활용 스티렌을 활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과 관련한 평가를 수행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벌, 네덜란드 친환경 소재 개발 스타트업 ‘파크스 바이오머티리얼스'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세 회사는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양산 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PHA는 미생물이 식물 성분을 이용해 생성하는 천연물질이다.
韓 몰려오는 '슈퍼 乙' 반도체 장비사…ASM "연구센터 증설"
반도체 증착 장비 분야 세계 1위인 네덜란드 ASM이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요 거점인 한국에서의 투자를 확대한다.ASM에 앞서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위 4개사가 최근 국내 투자를 확대했다.반도체 식각 장비 부문 전세계 점유율 1위인 램리서치는 지난해 4월 경기 용인 지곡산업단지에서 R&D시설인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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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00MHz폭 활용 초읽기… 5G 품질평가 순위 바뀔까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추가 할당받은 5세대 이동통신 20㎒ 주파수 폭 활용이 임박하면서 5G 품질이 한 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LG유플러스가 경쟁 통신사와 같은 주파수 폭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5G 품질 경쟁뿐 아니라 LG유플러스가 사용하는 화웨이 장비와 삼성 등 다른 장비업계 간 장외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추가 주파수 폭을 활용하기 위한 물리적인 인프라 구축을 모두 마쳤다.
‘김남국 코인 논란'으로 게임 업계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무엇보다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 등 신기술이 접목된 ‘P2E’ 자체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졌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있다.국내에선 그동안 P2E게임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사업에 대한 차질은 없어도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산업 자체에 대한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 상무는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12년에 출시한 삼성 헬스는 매달 전 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실제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사용자가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갤럭시 워치 이용자 중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쓰고 있으며 이 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히 수면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상남도와 남해안 관광 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3일 K-UAM 드림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와의 UAM 사업 협력을 발표한 뒤 이번에는 경남과 UAM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정부가 추진중인 남해안권 관광벨트 사업에 UAM 기반의 교통체계와 사업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정부 정책 지원은 물론 남해안 지역의 UAM 산업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튜닙과 메타버스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자연어처리는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 지능을 분석하고, 똑같이 묘사하도록 하는 기술로 AI의 핵심 연구 분야 중 하나다.튜닙은 자연어처리 기술 분야의 전문가인 박규병 대표를 필두로, 일상 대화는 물론 이용자와 교감하고 친밀도를 쌓을 수 있는 페르소나 챗봇 ‘코코·마스'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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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서울교통공사 역사 인프라와 배송서비스를 결합한 ‘캐리어 운송 서비스'를 운영한다.캐리어 운송 서비스는 또타러기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뒤 인천공항 출발 당일 또타러기지 4개소에 오전 11시까지 캐리어를 접수하면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에서 오후 4시 이후 받을 수 있다.한진은 캐리어 운송 서비스 외에도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과 집까지 상품을 보낼 수 있는 공항택배와 골프택배 서비스, 무거운 짐을 맡길 수 있는 인천공항보관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해외여행자를 위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효율 높고 설치 간편… 올 여름도 방방냉방 ‘창문형 에어컨’ 뜬다
창문형 에어컨 제조사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성장세다.업계 추산에 따르면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2019년 4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50만대까지 확대됐다.
바디프랜드가 의료기기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받았다.바디프랜드는 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ISO 13485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으로 의료기기 개발부터 생산까지 국제적인 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영시스템과 품질관리시스템을 보유했는지를 인증하는 제도다.
바이오 인재 요람 韓 아스트라제네카... 한국인 대표 투톱, 아시아 요직 꿰찼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3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조직에 2명의 한국인 대표를 비롯해 임원급 8명을 배출하며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성장성과 중요성이 높은 지역에 한국지사 출신 임원이 대표를 맡은 것은 본사에서도 한국의 제약바이오 시장이 성숙하고 있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인재개발 역량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대표이사 사장 외에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원은 글로벌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이 고강도 경영쇄신 작업에 돌입한다.일동제약그룹은 연구비용 효율화, 파이프라인 조기 라이선스 아웃 추진, 품목 구조조정, 임직원 전사자원관리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쇄신안은 금리상승 등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비하고, 사업구조 재정비를 통한 이익 실현과 연구개발 분야의 조기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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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스코빌의 매운 컵라면 ‘킹뚜껑'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스코빌지수는 매운맛을 나타내는 지표로 봉지 기준 신라면은 3400SHU, 불닭볶음면은 4400SHU이다.킹뚜껑의 매운 정도가 신라면의 약 4배, 불닭볶음면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오뚜기가 찌는 공정만 거치는 기존 군만두와 달리 한번 더 튀겨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살린 ‘맛있는 빠삭 튀김만두’ 2종을 선보였다.해당 제품은 에어프라이어 6분 조리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성숙기에 진입한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제품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신제품 ‘맛있는 빠삭 튀김만두'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가락시장 경매에서 당일 나온 최상급 과일을 편리하게 구매해 맛볼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다.NS홈쇼핑은 오는 24일 오전 8시30분 가락시장 경매에 참가해 당일 낙찰 받은 농산물을 바로 판매하는 ‘시크릿 지인 찬스 노마진 쇼’ 론칭방송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시크릿 지인 찬스 노마진 쇼'는 생산자가 지인에게만 판매할 정도로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슈퍼는 ‘근거리 상권 기반의 고객 중심 매장’ 구축을 위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끝장상품’ 도입 점포를 확대한다.일례로 지난 18일에는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언남점을 가성비 끝판왕인 끝장상품을 운영하는 점포로 개편해 선보였다.롯데슈퍼 관계자는 “슈퍼의 핵심 경쟁력은 ‘접근성'에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언남점을 포함해 현재 총 25개 점포를 끝장상품 운영 점포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끝장상품 매장 개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집이나 사무실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 카페 문화가 확산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에 동서식품은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3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카누 바리스타는 50여 년간 쌓아온 커피 제조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아메리카노의 맛과 용량을 구현했다.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정통 디저트 ‘프리미엄 타르트 케이크’ 시리즈를 출시하고 케이크 시장확대에 나선다.SPC관계자는 “타르트는 일상의 디저트부터 특별한 선물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제품으로 케이크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파리바게뜨가 출시한 ‘프리미엄 타르트 케이크'는 바삭한 타르트지 위에 1000번 이상 저어 깊고 진한 풍미의 프랑스산 끼리 크림치즈와 신선한 제철과일을 풍성하게 올려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만족도도 높였다.
최근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울이 성수기인 패딩의 매출이 급격이 오르고 있다.대표상품으로 K2 ‘씬에어 구스다운’ 15만원대, 네파 ‘숏 구스 다운’ 5만원대,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다운’ 40만원대가 있다.추울 때 봐 두었던 겨울 패딩을 따뜻한 봄과 여름에 높은 할인율로 살 수 있어 해마다 역시즌 상품을 찾는 ‘체리슈머’ 고객들이 늘면서 역시즌 마케팅도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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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23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2023 미국감정평가사협회 기업가치평가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ASA는 기업 가치평가, 동산, 부동산, 기계류·기술평가, 보석·장신구류, 평가검토·관리 등 6개 분야에서 감정평가사를 인증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1952년 설립, 75개국 약 55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기업가치평가교육은 기업가치평가 분야를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감정평가업계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ASA와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DL이앤씨는 영국표준협회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DL이앤씨는 원도급자로서 ISO 19650 인증을 받았다.세계적 수준의 BIM 정보관리,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에 대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호반건설은 라인건설·해동건설과 함께 광주광역시 서구에 공급한 ‘위파크 마륵공원'의 분양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위파크 마륵공원은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인 9개 공원, 10개 지구 가운데 두 번째 공급이다.연내 진행될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전·보건 분야 세계최고... 중흥그룹, 국제표준 획득
중흥그룹의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안전·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표준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3개월 동안 과정을 거쳐 평가를 받았다.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지금까지 중흥이 안전한 현장을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가 소각로에 이어 수처리시설에도 인공지능을 도입한 기술을 개발했다.23일 SK에코플랜트는 AI 기반 수처리시설 운영 최적화 솔루션인 ‘ZERO4 wwt'를 개발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수처리장 전력사용량 및 온실가스 모니터링 등 서비스를 제공해 수처리시설의 최적 운영을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친환경 공 들이는 HDC… 정몽규 회장, LNG발전소 직접 점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통영에코파워의 LNG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진척 현황을 점검했다.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의 첫 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에 힘을 싣기 위한 중량감 높은 현장 행보로 풀이된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이 23일 서울 HJ중공업 남영사옥에서 안전보건 상생 협력을 위한 ‘협력사 CEO 안전보건 간담회'를 실시했다.HJ중공업은 협력사 안전보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사이버 건설안전보건학교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까지 참여하는 교육 시스템을 기존에 구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아파트 단지내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전국 105개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노면컬러안내선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LH는 단지 내 인포라인으로 인해 화재·응급 상황 시 소방차 진입은 물론 입주민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LH는 지난해 경남 소방본부와 협업해 경남권 임대주택 6개 단지에 인포라인을 시범 설치한 결과, 단지 입구에서 특정 동으로 도착 시간이 19%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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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가구·마감재는 기본… 소파에 앉아 ‘3면 한강뷰’ 눈호강 [부동산 어프로치]
소파에 앉으면 3곳의 창문을 통해 한강을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었다.여의도 K 중개업소 관계자는 “18년만에 공급되는 신축이다보니 이곳으로 옮겨가려는 수요가 제법 있다"며 “워낙 노후 단지가 많다 보니 새 아파트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여의도는 노후 아파트가 즐비한 곳이지만 주거시설 공급은 전무했다.
"노량대교, 닿지 않는 곳까지 직접 확인합니다" [현장르포]
지난 19일 찾은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의 노량대교 안전 점검 현장.국토안전관리원은 노량대교를 포함해 총 전국 31개 특수교량 점검을 담당한다.이중 노량대교는 국토안전관리원 본부가 직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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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휘둘리는 에너지요금… "독립성 갖춘 결정기구 필요"
국제 에너지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등 큰 폭의 에너지요금 상승 요인이 있음에도 정치권에 입김에 휘둘려 2·4분기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소폭에 그쳤기 때문이다.더 나아가 산업부에서 분리해 금융통화위원회와 같은 모델을 구축해 전기는 물론 가스요금을 포함한 에너지가격 결정권한을 주는 방식도 거론된다.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기관으로 만들어 정치 등 외부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원가주의에 기반해 전기·가스요금을 결정하자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 계열사인 한전원자력연료는 22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갖고 전력그룹사 경영위기에 대응한 추가적인 고강도 자구노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경영진을 비롯한 2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은 전력그룹사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국민부담을 경감하고자 2023년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최익수 사장은 “한전원자력연료는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와 자구 노력을 이행하는데 구성원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슬로건인 ‘일터안전에서 국민안심으로'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신규 슬로건은 일터안전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담기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공단은 공모전에 참여한 2607건의 응모작 중 우수작의 주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내부 검토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슬로건을 최종 선정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3일 군산시청에서 군산시와 군산시를 대표하는 ㈜대두식품, ㈜이성당과 저탄소 식생활 실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어 공사는 협약기관들과 군산의 명물 이성당 빵집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단팥빵 기부 행사도 함께했다.공사는 협약기관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협업사업으로, 공사에서 ㈜대두식품에 팥을 무상으로 공급해 팥앙금을 만들고, ㈜이성당은 무상 전달받은 팥앙금과 100% 국산 쌀을 활용해 단팥빵 5000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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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파크서 OTT 전용 서핑리그… K서핑 바람 기대"
올해부터 사실상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간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인공서핑장 ‘웨이브 파크'에서 ‘K-서핑'이라는 또 하나의 한류바람이 파도와 함께 회오리를 일으킬 전망이다.이들 남녀 출연자들이 수준 높은 파도를 자랑하는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에서 쉴새 없이 연출되는 인공파도를 타며 펼치는 스릴 넘치는 게임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이번 콘텐츠 촬영을 책임지고 있는 구현욱 감독은 “출연진들의 끼와 패기, 도전정신이 스릴 넘치는 인공파도와 함께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예측하기 힘든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 수도권 어느 곳에서든 1~2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탄생한 시흥시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전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K-서핑'이라는 또 하나의 한류가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8초에 한번씩 새 파도 밀려와…‘서핑성지’ 日 등서 더 유명" [로컬 포커스 강소기업 CEO를 만나다]
지난 4월부터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웨이브파크 경영을 맡게 된 한태근 대표는 서핑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웨이브파크에 직접 와 보면, 서핑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다"는 말부터 시작했다.이로 인해 한 대표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서핑'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을 최우선 목표로, “초보자부터 전문가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웨이브파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웨이브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날씨에 관계 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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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가 이제는 생활 속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주소가 전면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지 10여 년이 된 지금, 주소체계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춰 모든 사물에 대한 주소, 드론·로봇 등 기계가 인식할 수 있는 위치표시체계로 도약하고 있다.주소가 한 단계 도약하고, 고도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으며, 주소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회가 조속히 구현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시가 택시비 10만원 쏩니다… 엄마아빠택시 본격 도입
서울시는 24일부터 영유아를 위해 카시트와 공기청정기 등 각종 편의장비가 구비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본격 도입한다.오 시장이 직접 살핀 서울엄마아빠택시는 대형승합차에 카시트를 구비하고, 살균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까지 설치된 점이 특징이다.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은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와 외출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최근 지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수원시의 내년 재정 악화도 우려된다고 23일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수원시가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이 시장은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2분기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반도체 경기 악화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 감소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권혁열 강원도의장이 23일 국회 앞에서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법안 심사를 촉구하며 도의원 릴레이 ‘1인 시위’ 출발선을 끊었다.이어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하고 완전한 통과를 위해 국회의 대승적이고 초당적인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300만 강원도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강원도의회는 대통령 공약이자 강원도민의 염원인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5월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이날부터 도의원 1인시위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날 권혁열 도의장을 시작으로 도의원들이 오는 26일까지 국회 정문에서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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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 관계자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시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공모해 국회의원 등에게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수수자 특정 작업을 벌여온 검찰은 금품을 받은 일부 현역의원을 특정한 데 이어 돈을 받은 지역상황실장 등을 특정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투자 손실 만회하려다"... 5억 횡령 기업銀 직원 구속송치
고객 돈 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기업은행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기업은행 직원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A씨는 기업은행 고객 기업들의 계좌에 있던 돈과 대출 예정인 금액 등 은행 돈 약 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정해진 근로 시간이 딱히 없이 고시원에 상주하며 수시로 일하는 총무의 근로시간은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A씨 주장과 같이 13시간 전부를 근로시간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그가 고시원에 상주하며 사무실 개방시간을 비롯해 휴식시간에도 B씨나 입주민이 요구하는 경우 수시로 고시원 관리 업무에 투입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근로시간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단이다.대법원은 “업무의 성격과 방식, 평균적 투입 시간, 휴식의 방해 또는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에 있는 대기시간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고의 근로 시간을 구체적으로 산정했어야 한다"며 파기환송했다.
정부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시 면허 소지, 헬멧 착용을 의무화 했지만 여전히 이를 어기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직장인 박모씨은 “운전할 때 골목에서 전동킥보드가 튀어나올 때마다 정말 깜짝 놀란다"며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 수칙이 잘 이뤄지지 않고, 이용자들도 너무 무분별하게 타고 있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현재 무면허 운전 등 공유 킥보드 업체 이용자 필터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회에서 계류 중인 면허 인증 의무화가 포함된 PM 관련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당하게 특정 계열사로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는 2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사장에게 징역 1년3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앞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1심보다 일부 감형됐다.
그룹 H.O.T 상표권 분쟁... 김경욱 前 SM 대표, 최종 패소
1세대 인기 아이돌그룹 H.O.T.의 상표권을 둘러싼 법정 다툼에서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최종 패소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공연주최사 솔트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 금지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김씨는 지난 2018년 10월 H.O.T. 재결합 콘서트를 앞두고 ‘H.O.T.‘란 그룹명의 상표권이 자신에게 있다며 로열티 지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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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나침반·립밤 선물… "파병가는 선생님을 지켜줄게요" [Guideposts]
나는 양팔 가득 카드와 선물상자, 알록달록한 습자지로 꽉꽉 채워진 가방을 든 채 롱아일랜드의 우리 집 현관문을 휙 열었다.가방 안에 있는 것은 작은 나침반이었다.또 다른 상자에는 스페인어 수업 시간에 늘 그림만 그리던 학생이 준 세인트 크리스토퍼 메달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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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병상 누운 아버지 보고 비데로봇 만들었죠"
이훈상 큐라코 대표는 뇌경색으로 고생한 아버지를 보며 와병환자를 위한 케어비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큐라코의 케어비데는 현재 한국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일본에도 판매되고 있다.이 대표는 “일본의 경우 개호보험을 통해 큐라코의 케어비데를 사용하면 90%가 지원돼 환자들이 큰 경제적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는 보험 적용이 아직 안 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을 했고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이 핸드볼의 대표 실내스포츠로의 도약에 힘을 보탠다.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대한핸드볼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6월부터 3년간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서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전문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한 산학협력 확대에 나선다.이번 협약은 4개 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배터리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해 포스텍과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과정 개설 협약을 맺고 지난 3월 에너지소재대학원에 석·박사 과정인 e-배터리 트랙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우리동네 히어로'를 발굴해 감사장을 전달했다.2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목욕탕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택배기사 김흔수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충북 괴산에서 12년 동안 택배기사로 일하는 김흔수씨는 지난달 2일 동네 목욕탕에서 무의식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서울경찰청 항공대는 무사고 비행 9000시간 달성을 자축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요한 서울경찰청 항공대장은 “무사고 비행시간 달성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항공대원 모두가 항공안전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행동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항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철저한 항공장비 점검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김광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은 “이번 대기록은 항공대장을 중심으로 만려무실정신과 안전비행을 염원하는 직원들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앞으로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임명한다고 23일 밝혔다.백 신임 사장은 단국대 행정학과와 콜로라도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1989년 제33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백 신임 사장은 서울시에서 교통기획관으로 근무하며 교통실무 경험을 쌓았다.
[부음] 권영출씨 별세·권인숙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친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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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흔히 듣는 단어 중에 ‘글로벌'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그 당시에는 운전도 경쟁의 연장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최근에는 그 옛날에 경험한 “양보 없는 운전"이란 기억이 새롭게 느껴질 정도로 좌우 회전 신호를 켜고 들어갈 때면 자연스럽게 기다려 주고, 혹은 양보받은 차들은 고맙다고 비상등으로 깜빡거리며 인사도 하는,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운전 풍경이다.
[김규성의 인사이트] 대중 경제외교 '제3의 전략' 없나
미·일도 중국과 대화 물꼬를 트는데 한중만 냉랭하다.미국과 관계 강화가 중국을 외면하는 게 아니고,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는 외교적 신호를 내야 한다.한국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기엔 몸이 너무 무거워졌다.
독일의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불법 합병한 2014년 인터뷰에서 “상황이 점점 더 100년 전 1차 세계대전 전야와 비교된다"고 말했다.그는 오스트리아 역사학자인 크리스토퍼 클라크가 펴낸 1차 대전 관련 저서 ‘몽유병환자'를 언급하고 “유럽, 미국, 러시아는 클라크가 1차 대전의 발발을 묘사한 것과 비슷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러시아는 인터뷰 이후 8년 뒤에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 세르비아왕국을 침공하며 1차 대전을 시작한 것처럼 우크라를 공격했다.
[fn사설] 反포퓰리즘으로 총선 압승한 그리스 중도우파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의 신민주주의당이 21일 총선에서 압승했다.과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부도를 겪었던 그리스 국민들이 이른바 ‘그리스병'으로 불리는 경제위기를 극복해 낸 집권당에 대승을 안긴 것이다.그리스가 ‘유럽의 문제아'로 추락한 것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좌파 정부의 포퓰리즘이 근본 원인이었다.
[fn사설] 새출발 한화오션 정상화의 첫 단추는 노사협력
대우조선해양이 45년 만에 ‘대우’ 간판을 내리고 한화오션 이름으로 23일 새 출발을 했다.과거 대우조선의 성과는 살리고, 잘못된 관행과 풍토는 근본부터 바로잡아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대우조선은 산업은행 관리 아래 지난 10년간 8조원 가까이 누적 손실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