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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보조금 달렸는데…배터리 中광물 의존 최대 [미·중 사이에 낀 K배터리 <상>]
올해 4월까지 수산화리튬 등 한국의 배터리 8대 핵심광물 중국 의존도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배터리 8대 핵심광물에는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 황산망간·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탄산리튬, 천연흑연, 이산화망간, 산화니켈·수산화니켈, 황산니켈이 포함된다.실제로 이 기간 중국에서 수입한 8대 핵심광물 금액은 사상 처음 24억달러를 넘어선 24억7787만달러를 기록했다.
주가폭락 부른 CFD 실제 투자자 공개한다 [CFD제도 바뀐다]
주가조작에 악용된 차액결제거래의 신규거래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중단된다.개인전문투자자의 CFD 거래요건은 대폭 강화된다.현재는 개인전문투자자가 되면 CFD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나 앞으로는 주식·파생상품·고난도 파생결합증권 등 고위험 상품에 1년 이상 월말 평균 잔고 3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투자를 할 수 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29일 북한의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계획’ 공개와 관련,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합참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안보실은 NSC 상임위 회의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통령실과 외교부, 국방부 등 관련부처들은 향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이 29일 사상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우호증진 협력은 물론 해양·기후·에너지·사이버·보건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안보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구체적으로 태평양도서국 ODA 규모를 2027년까지 2배로 확대하고, 한·PIF 기금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태평양도서국들의 경제발전을 위해 우리 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인프라 건설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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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평촌 3300가구 이주 러시… 두달 새 전셋값 2억 껑충 [하반기 1기 신도시발 '전세 뇌관' 터지나]
1기 신도시의 이주수요가 전세시장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거주민 이주수요도 늘어나 주변 지역의 전셋값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실제 리모델링 이주가 시작된 단지의 인근 아파트 전셋값이 두달 새 최대 2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뉴스는 오는 6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6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을 개최합니다.글로벌 기후변화 속에서 위력이 세진 각종 자연재난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됩니다.국제기구 유엔 산하의 유엔개발계획의 크리스토프 바후에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국장의 스페셜 오프닝과 함께 서울시, 중앙119구조본부, 교육부, 산림청 등의 재난안전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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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4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감소했다.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정부가 예상했던 ‘상저하고’ 경기 흐름에 빨간불이 켜졌다.한국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반도체 경기 흐름과 거시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물량이 10% 줄면 국내총생산은 0.78% 줄고, 반도체 가격이 20% 떨어지면 국내총생산이 0.15% 감소한다.
"주가조작 악용 막자"… 개인전문투자자 잔고 3억으로 상향 [CFD제도 바뀐다]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사태에 악용될 정도로 허점이 노출된 차액결제거래와 개인전문투자자 제도 전반에 손을 댄다.특히 CFD 투자가 가능한 개인전문투자자의 잔고요건을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상향함으로써 앞으로 개인의 신규 진입은 어려워질 전망이다.29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CFD 규제 보완방안'에 따르면 개인전문투자자가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지분증권, 파생상품, 고난도 파생결합증권 등 위험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잔고가 1년 이상 월평균 3억원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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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으로 우제류 1060만마리에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2주차에 접어들며 정부가 직접 방역현장을 찾아 관리태세 점검에 나섰다.올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8건 가운데 2건이 강원도에서 발생하며 정부는 구제역을 포함해 가축질병 전반의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에서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을 위한 시료 채취와 실험실 검사 추진사항을 점검한 정 장관은 “구제역이 강원도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밀검사 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도체·對中수출 회복 안갯속 … 올 경제 '상저하저' 현실화 [하반기 경기 시계제로]
지정학적 리스크로 한중 관계가 안갯속에 빠지고, 반도체 부진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경제 불확실성이 시계제로로 치닫고 있다.반도체 수출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으로 미끄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한·미·일 밀착 공조로 중국이 한국을 디커플링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새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가뜩이나 부진한 올해 성장률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대만보다 변동성 큰 K반도체, 美·中 수요 따라 울고 웃는다
중국의 스마트폰 소비와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야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회복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29일 나왔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 핵심 이슈 ‘우리나라 반도체 수요구조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도체의 최종 수요는 용도별로는 스마트폰과 서버,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서버의 영향도 큰 걸로 추정됐다.
6월 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40여개월 만에 ‘사실상의 엔데믹'을 앞두고 있다.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과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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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폴트 피하고 예산 깎았다.. 연방정부 부채한도 인상 합의
지난 상반기 내내 부채 한도를 놓고 씨름하던 미국 여야가 마침내 극적으로 한도 협상에 성공했다.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28일 발표에서 ‘재무책임법’ 법안을 공개했다.해당 법안에는 미 연방정부 부채에 대한 한도 적용을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25년 1월까지 유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배터리 공급망 장악한 中… 국내기업 "전략적 협력 불가피" [미·중 사이에 낀 K배터리 <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은 낮은 인건비와 저강도 환경규제 등을 앞세워 광물 정·제련 밸류체인을 조기에 구축하며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이에 배터리사들은 공급망 다변화 등으로 미국 시장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의 전기차 성장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특히 국내 배터리사들은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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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탄력… 2030년까지 ‘국산 인공위성’ 130개 띄운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그다음은]
누리호 3차 발사에 실려 본궤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 힘입어 인공위성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아울러 정지궤도위성이나 달착륙선 같은 규모가 큰 우주물체를 개발할 때는 미국의 ITAR 규제완화를 이끌어내 한미 간 우주개발 협력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당장 누리호 4~6차 발사에 실릴 인공위성들은 ITAR 규제에서 자유로운 위성부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중이온 입자, 빛속도 5분의 1로 쐈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빔 시운전 성공
1조5000억원이 투입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에 걸친 빔 시운전에 성공했다.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에 걸친 빔 시운전에 성공했다.IBS 정연세 가속기운영부장은 “중이온 입자를 빛 속도의 5분의 1 정도로 빠르게 가속시켰다"며 “중이온 입자는 양성자에 비해 40배나 무겁다 보니 입자를 이 속도로 가속시키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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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과 신약 개발, 화학연이 이끌어 나갈 것" [fn이 만난 사람]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29일 대전 유성구 화학연구원에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재정비하고 국가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화학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화학연이 반드시 해야 하는 연구분야를 도출하고 세계 화학산업 선도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주안점을 둬 화학분야 선도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우수 연구성과를 도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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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29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한다.진에어 외에도 제주항공, 티웨이, 대한항공 등이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이날 오후 인천에 도착한다.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괌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통해 김준 해외안전센터장 등 직원 4명으로 구성된 1차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29일 일본 외신 등이 북한이 일본 정부에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하면서 한반도 북핵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행정부 역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어떤 발사도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자제를 촉구했다.
29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한국정부가 오는 31일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앤데버23'에 참가하기 위해 13년 만에 욱일기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일본 해상자위대는 2010년 우리 군이 주관한 이 훈련 참가를 위해 부산항에 입항하기도 했으며 2012년엔 우리 군항에 입항하지 않은 채 우리 군이 주관의 해양차단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다만 일본 해상자위대의 자위함기는 중앙의 붉은색 원을 조금 왼쪽으로 치우쳐 그렸단 차이만 있을 뿐 욱일기와 동일한 형상으로, 우리 군항에 입항한 데 대해 국내 일부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총선 앞두고 꿈틀대는 여권 잠룡… 안·원·오·유 '4인4색' 행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내 잠룡들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지난 3.8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와 함께 경쟁을 펼쳤던 안 의원은 지도부의 리더십 위기를 지적하며 내년 총선을 위한 당의 변화를 강력 촉구했다.안 의원은 SNS를 통해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당 지도부에게 당 개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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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국' 중국 14억명의 파워? 유니온페이 거래액, 비자 넘었다
차이나 유니온페이 체크카드 글로벌 거래 사용액과 점유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비자카드를 넘어섰다.중국 사용자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유니온페이 점유율은 1~2%에 그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매체는 러시아 신용평가사 ACRA 관계자 말을 빌려 “통상 러시아 시장은 유니온페이 홍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이는 주요 타깃이 중국 거주자이기 때문"이라며 “유니온페이의 국제적 중요성은 중국 내와 해외에서 중국인이 얼마나 카드를 사용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술탄' 에르도안, 재선 성공… '30년 철권통치' 길 열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 결선 투표끝에 대선에서 승리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재선으로 2003년 첫 집권 이후 2033년까지 최장 30년에 달하는 종신집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을 바란 러시아는 안도하게 됐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내 이단아에 골치를 앓아온 미국과 서방은 앞으로도 튀르키예와 불편한 동거를 계속해야 할 형편이다.
국제통화기금이 아시아 기업들의 늘어나는 빚을 지적하고 갚을 능력이 없는 기업들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IMF에 의하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 세계 기업 부채 가운데 ICR이 1 미만인 기업의 부채 비율은 평균 16.8%였다.아시아 기업의 1 미만 비율은 13.95%였다.
흑인 '인어공주' 북미 개봉 첫 주말 1268억 흥행 선두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영화산업 컨설팅회사 엔텔리전스는 첫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인어공주'를 본 관객의 약 59%는 가족 단위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영화 ‘인어공주'의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입은 지난 2019년 개봉된 디즈니의 또 다른 리메이크 실사 영화 ‘알라딘'의 9150만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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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자사를 포함한 ‘데이터 얼라이언스’ 참여 5개사가 지난 24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3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해 데이터 활용 사례와 트렌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삼성카드는 ‘카드 데이터 기반 제휴사 마케팅 윈윈 전략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해 사회와 기업의 이슈를 해결하고, 새로운 혁신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참여를 통해 참여사들의 데이터 관련 노하우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얼라이언스’ 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팀의 시간"… 임종룡 회장·우리은행장 후보자 4人 간담회
우리금융그룹이 은행장을 두고 경쟁한 4명의 후보를 한자리에 모아 ‘원팀'으로서의 화합을 강조했다.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은행장 선임프로그램 종료 후 임종룡 회장과 은행장 후보자 4명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우리금융은 지난 3월 24일부터 경영 승계프로그램을 가동했고, 5월 26일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후보를 추천했다.
'보이스피싱 예방'더 적극적으로… 신한은행 직원 포상제 도입
신한은행이 업계 최초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직원에게 정기적인 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경찰 감사장은 적극적인 협업으로 사고를 예방한 경우에 한해 수여된다"면서 “그 과정에서 해당 직원은 극심한 고객 민원에 시달리기도 하고, 현장에서 검거된 범인에 의해 협박을 당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으나, 개별 직원에 대한 포상은 전무하다"고 포상제도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영업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사기 또는 피해를 예방하고 그 사례를 게시판에 등록하고 있는 건수는 신한은행만 해도 연간 약 5000건 이상이다.
IBK기업은행은 ESG 기부특화 개인카드인 ‘I-나눔 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I-나눔 카드'는 카드 이용금액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되어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ESG 특화 카드이다.북서울 장애인보호작업시설 소속 발달장애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카드 플레이트에 담은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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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리 추종 상장지수펀드 순자산 규모가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예·적금과는 다르게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한껏 높아진 금리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이끌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금리 투자 ETF 11종의 순자산총액은 9조5002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디지털증권시장 설립 착수… 내달 규제샌드박스 신청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금융위원회에 ‘디지털증권시장’ 개설을 위한 규제특례 적용을 신청한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이달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연내 증권형 토큰에 대한 시장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다.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안건이 한국거래소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연내 디지털증권시장 개설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블랙핑크 이을 ‘동생 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 YG에 꽂힌 외국인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엔터업종을 쓸어 담는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특별나다.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의 주가수익비율은 29.51배로, 하이브나 JYP. Ent보다 낮다.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등의 효과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가시화되는 해"라며 “현 주가 수준은 같은 엔터업종에서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짚었다.
실적 부진에 주가 하락… ‘신세계 형제’ 전망은 엇갈려
신세계와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다.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핵심 패션 브랜드들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며 “국내 패션 역시 이마트 소싱사업이 종료되면서 역성장을 나타냈다. 이는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고,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요 해외 패션브랜드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과 이익 감소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신세계는 소비 둔화에 따라 백화점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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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하이일드채권 함께 투자…안정성과 수익성 '균형' [이런 펀드 어때요?]
이자·배당 소득 2000만원 넘는 40대 주부…종소세는 면제인데 건보료는? [세무 재테크 Q&A]
KB증권 세무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는 매월 넷째 주에 연재됩니다.다만, 건강보험료는 1년 단위로 발생하는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한 차례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했다고 해도 영원히 지역가입자로 남지는 않는다.한 전문위원은 “소득금액이 실시간 반영돼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는 않는다"며 “지난해 발생한 1년 간 종합소득이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후 당해 1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기간 동안 건당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 증시 전망] 반도체 업종 지수견인 기대감.. 美 경제지표가 금리향방 결정
지난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간에 온도차가 확대됐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기업의 감산에 이어 반도체 수요 확대 가능성은 하반기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반도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첫 번째 난관인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극적으로 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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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안 규제’ 9월에 풀린다..포스코, 2차전지·수소 4兆 투자 착수
포스코가 이르면 오는 9월 광양제철소내 매립지 동호안에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투자에 착수한다.비철강 사업 투자가 허용되면 포스코그룹은 동호안에 고순도 니켈 정제, 전구체·양극제 생산 공장과 청정수소 생산라인 등 대규모 신소재·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이같은 프로젝트는 포스코홀딩스 출범이후 그룹 차원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다.
경기 침체·실적 부진 이중고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사실상 1년 내내 경력사원 채용 문을 열어놓는 공격적 인재 영입 정책에 나서고 있다.모집 대상은 삼성전자 팹리스인 시스템LSI사업부 내 로케이션 기술 개발 직무다.삼성전자는 수시로 경력채용에 나서며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테슬라가 주도했던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올해 1~4월 벤츠는 국내에서 내연기관차를 포함해 총 2만1128대를 팔았는데, 이 가운데 전기차 판매 비중은 10.3%에 달했다.지난해 벤츠의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6.2%에 불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에 공급하는 가압기를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ITER 국제기구와 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ITER는 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지상에 만드는 국제공동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이차전지 배터리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기간 동안 공급받은 천연흑연을 그룹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할 계획이다.흑연은 이차전지배터리의 음극재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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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트윈으로 실제 성능 예측 ESG 경영 필수요소로 자리매김" [인터뷰]
양경란 다쏘시스템코리아 비즈니스 컨설팅·지속가능성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버추얼 트윈 기술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실현에 있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디지털 트윈이 현존하는 대상을 가상에 똑같이 만들어 얼마나 동기화가 잘 되는지 중점을 둔다면, 버추얼 트윈은 모든 제품 구성 요소를 가상으로 구현해 다각적으로 제품을 제조 및 구현할 수 있게 돕는다.양 대표는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은 초기 디자인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판매·운영·서비스되는 단계까지 모든 정보를 연결한 플랫폼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간 콘텐츠 경쟁이 극한으로 치닫으면서 토종 OTT들이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반면 상대적으로 재정적인 측면에서 여유가 있는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통해 국내에서 연간 광고 매출로만 최대 35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국내 OTT들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콘텐츠 세액공제율 상한선 확대 등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민간 우주시대 ‘뉴 스페이스'가 시작됐지만 우주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한국형 로켓의 가성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누리호 3차 성공 발사를 계기로 한국형 발사체의 안정·경제성을 지속적으로 확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업계 전문가는 “우주산업 상업화를 위해선 발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신뢰와 안정성을 기초로 ‘한국형 로켓의 가성비'를 높여 경제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부터 협력하고 있는 노키아, 삼지전지와 개방형 무선접속망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삼지전지와 협력해 옥외와 실내에서 5세대 이동통신 오픈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장비 테스트에 성공했다.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연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표준기술이다.
휴대용 게임 PC ‘스팀 덱'을 오는 6월 1일부터 전국 일렉트로마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29일 신세계아이앤씨에 따르면 미국 밸브코퍼레이션의 휴대용 게임 PC ‘스팀 덱'을 국내 시장에 공식 유통한다.지난해 해외에 첫 출시된 스팀 덱은 PC 플랫폼이 지닌 개방 확장성에 휴대성 등 게임 콘솔의 장점까지 접목한 기기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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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공정하고 건강한 남녀평등의 기업문화를 만든 공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 마련과 고용평등 의식 확산에 앞장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 및 선정한다.이 대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고용평등 실현 등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살림살이 팍팍해지니 가전 빌려 썼다… 렌털업계 실적 상승
국내 렌털 가전 ‘빅3’ 업체들이 올해 들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1·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 지표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며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지만,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혁신 제품 출시, 전략적 마케팅 전개 등을 앞세워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SK매직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2626억원과 비교해 4.5% 늘어난 2744억원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자금을 연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키운다.29일 중기부에 따르면 민간투자사가 소상공인에게 투자하면 투자액의 최대 5배, 최대 5억원까지 정책자금을 매칭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를 시행한다.매칭융자는 중기부가 지정한 주관기관이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선 투자한 후 추천하면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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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싱가포르 이커머스 업체 큐텐에 인수된 티몬이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서서히 누리고 있다.29일 티몬에 따르면 티몬이 최근 선보인 신규 마케팅 프로그램 ‘파워딜'을 시행한 이후 2달 만에 참여 셀러들의 매출은 평균 47% 늘었고, 구매 고객도 2.7배 증가했다.티몬이 올해 1월 시작한 ‘파워딜'은 하루 1만원의 광고비로 티몬이 할인 비용을 분담해 상품경쟁력을 높이는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SPC삼립이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를 론칭하고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발탁했다.한편 SPC삼립은 ‘레디비’ 브랜드 론칭에 맞춰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한 ‘세상쉬운 갓빵 집빵 레디비’ 광고를 공개했다.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던 이장우는 광고에서 특유의 진실의 미간을 보여주며 갓 구운 빵의 맛을 잘 표현했다.
오비맥주가 ‘카스’ 생산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에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890만 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오비맥주는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핵심 기업 이념으로 삼고, 2009년부터 매년 이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장학금은 이천 지역에서 판매된 오비맥주 제품의 수익금 중 일부를 적립해 조성한다.
전통적인 여름 휴가철인 7~8월보다 훨씬 앞선 이달부터 휴양지룩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도 여성 수영복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무신사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무신사 스토어 상품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여성 패션 수영복 카테고리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성숙기에 진입한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제품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맛있는 빠삭 튀김만두 고기'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은 만두소로 담백한 맛을 냈으며, ‘맛있는 빠삭튀김만두 땡초'에는 알싸한 청양고추가 들어가 기존 만두 시장에서 흔히 찾아보기 어려웠던 칼칼하고 깔끔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대상 청정원의 ‘호밍스'는 새로운 만두 라인업 ‘촉촉한 물만두'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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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9일 충남 아산시 모종동 아산모종2지구 B1블록 짓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가 들어서는 아산모종2지구는 인근 아산모종1지구, 모종샛들지구, 풍기역지구와 함께 약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단지 3㎞내에는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배방역이 있다.
DL이앤씨가 성남 분당구에 ‘미래형 마이스'를 선보인다.DL이앤씨는 6조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성남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 컨벤션 센터와 복합업무 시설,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권 공공주택지구 6곳을 대상으로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LH는 이번 공모에서 지역별 특성을 살려 지방도시의 기능을 보완하는 도시공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또 지방도시 소멸위기·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콘셉트를 모든 지구에 적용하도록 했다.
재건축 조합설립 앞둔 은마아파트, 실거래가 3억 뛰었다
서울 재건축 대표단지인 은마아파트의 거래와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은마아파트 조합설립은 갈등을 빚었던 상가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서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지난 19일 은마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는 조합 설립을 위한 상가 소유주 절반의 동의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생숙, 주거용 용도변경 사실상 전무" ‘벌금 폭탄’ 위기의 분양자들은 눈물
생활형 숙박시설의 용도변경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에서 대상이 되는 레지던스가 9만4000여실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레지던스연합회 한 관계자는 “정부는 약 1000여실 정도가 용도변경에 성공했다고 하는 데 세부적으로 보면 의미 있는 대상과 수치는 아니라"며 “실제로 주거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레지던스 가운데 용도변경 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하려면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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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진흥지구·농촌활력지구 직접 지정 "산악관광사업 가로막는 규제 원샷해결"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
강원도 전체 면적 가운데 산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는다.우선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로 ‘산림이용진흥지구'를 직접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다.도지사가 산림청장 등 관계 행정기관과 협의 후 직접 지구를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 신설됐고 진흥지구 내에서는 쉼터, 전망시설, 수목원, 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지 규제를 완화했다.
하남,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도약… K-스타월드 밑그림 구체화
이현재 하남시장이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투자유치와 해외 벤치마킹에 나섰다.31일 두바이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동하는 조사단은 KOTRA 런던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시장 분위기와 문화예술산업에 대해 보고받고, 하남시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한 K-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설명한다.이어 6월 1일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필름 스튜디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와 아바 아레나를 방문해 현지 실무진과 만나 K팝 전용 공연장,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및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등에 대한 전략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그동안 장관 공석으로 미뤄진 행정안전부 고위직 인사가 6월 초순경 단행될 것으로 보여 인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급 자리인 정부청사관리본부장과 지방재정국장, 조직정책국장 등이 우선 인사 대상이다.이로 인한 후임 인사도 연쇄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250억짜리 기업인 흉상 건립 앞두고… 둘로 갈린 울산시
울산시가 친기업 정책의 일환이라며 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 4대 그룹 창업주의 거대 흉상을 건립하는 것을 두고 여전히 찬반론이 일고 있다.기업가 2명 이상의 흉상을 세운다는 게 울산시의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울산이 산업수도로 발전하는 데 있어 노동자와 기업인들이 다 같이 중추적 역할을 했지만 노동자에 비해 기업인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고 판단, 이 같은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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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때 춘천 재래시장서 손놓쳐 "40년전 예뻤던 엄마 기억 남아" [잃어버린 가족찾기]
올해 49세인 조민호씨는 4살에 가족과 이별해 보육원과 고아원에서 성장했다.그는 “시장에서 밀가루가 섞인 큰 햄소시지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시장이 집 근처였고 맡겨진 곳이 오순절보육원이라는 점을 봤을 때 인근 춘천시 근화동에 원래 살던 집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와 이별해 기억이 없는 만큼 조씨가 가족을 찾기 위해서는 보육원에 맡겨질 당시 작성됐을 기록이 중요하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종아동 및 해외입양인의 사진과 신체 특징, 찾는 사람의 신상명세 등을 싣습니다.또 본지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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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약음료’ 피의자 첫 재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권오수 전 회장 항소심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첫 항소심 재판이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는 오는 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길모씨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이들은 지난달 3일 중국 소재 보이스피싱 조직과 함께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무료시음 행사를 가장해 미성년자 13명에게 ‘마약 음료'를 마시게 한 뒤 부모들에게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단체 ‘세입자 114’ 센터장인 이강훈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29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부동산 가격 하락과 함께 전세사기와 깡통전세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전세사기특별법이 발의 28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지만, 깡통전세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여전히 미비점이 많다는 지적이다.이 변호사는 “정부가 잘한 것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 부여·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주택 활용· 조세 채권 안분 등이 있다"면서도 “전세사기 피해자들만 구제하겠다면서 깡통전세 피해자들을 제외한 것과 최우선 변제금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재정지원이 아닌 대출지원을 내놓은 것은 환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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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돈봉투 20개가 현직 국회의원에게 모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수수자로 의심되는 의원들에 대한 동선 추적에 나섰다.검찰은 돈봉투 수수자에 대해선 이번 의혹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일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의원들의 동선 확인이 마무리되면 이들에 대한 줄소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이 70대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후 아파트 지하주차장 집수정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께 존속살해 혐의로 피해자의 아들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부모와 함께 사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 5층 집에서 부친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엘리베이터로 옮겨 지하주차장 기계실에 있는 집수정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피하는데 '부재중 전화' 28통.. 대법 "공포심 줬다면 스토킹"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데도 수십차례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부재중 전화’ 기록을 남기는 것도 스토킹 행위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이에 대해 2심은 단 한 번의 통화로 공포심을 일으켰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부재중 전화’ 표시가 스토킹처벌법에서 말하는 글이나 부호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A씨가 전화를 걸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벨소리가 울리게 하거나 ‘부재중 전화’ 등이 표시돼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켰다면, 실제 전화 통화가 이뤄졌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스토킹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 대법원 판단이다.
배우 고용해 투자전문가 위장까지… 유튜브 사기광고 주의보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유튜브를 보던 중 투자 광고 영상을 발견했다.유튜브 등에 ‘부업’, ‘재테크’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에서는 ‘누구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소개하는 방식대로 투자할 것을 부추기고 있다.대개 투자 플랫폼이나 사이트 주소를 안내한 뒤, 일정 금액을 입금하면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수익을 몇 배로 불려주겠다고 광고한다.
“내가 왜 발찌를 차야 하냐"라며 보호관찰관의 감독에 불응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준수사항 위반에 대한 서면경고장까지 발부받았으나 경고장을 건네주려고 찾아온 보호관찰관에게 “지난번에 안 온다면서 왜 왔냐”, " 경찰에 줘"라고 하면서 현장을 이탈했다.이후에도 지난해 11월까지 A씨의 주거지에서 보호관찰관과 면담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무슨 면담이야, 매일 감시하면서”, “경찰에 신고해”, “자고 있으니까 다음에 오세요”, “경고장 안 받을 테니 길바닥에 버려” 등으로 말하며 보호관찰관의 감독에 따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 회원들이 29일 서울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대응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에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성명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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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를 위한 환경·유기동물 보호 실천… 사회적 책임 보폭 넓힌다
위니아의 사회공헌은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걸 넘어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분야에도 빛을 전달하고 있다.위니아 관계자는 “환경 이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 플라스틱 방앗간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제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위니아는 앞으로도 환경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위니아는 펫 프렌들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위니아 에어컨을 기부하는 동물을 위한 후원 활동도 진행했다.
홀로서기를 응원합니다… 미혼·한부모 가정 보듬는 위니아
사회적 책임 실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위니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미혼·한부모 가정을 위한 ‘베이비 샤워 프로젝트'가 꼽힌다.위니아는 지난해까지 17년째 매년 겨울 김장시즌에 아동 복지시설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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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박힌 가장 화려한 여왕 [손이천의 머니&아트]
미국의 아이콘이자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은 20세기 가장 혁명적이며 영향력 있는 미술가로 평가된다.상업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예술가로 전업한 앤디 워홀은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하여 작품을 대량생산하여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렸을 뿐 아니라, 의식적으로 작업에서 미술가의 손길을 지워버리는 등 시각 예술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왔다.케이옥션 5월 경매에 출품된 Queen of Margrethe II of Denmark는 앤디 워홀의 Reigning Queens 4개의 여왕 시리즈 중 하나로, 1972년 1월 왕위에 올라 지난 2022년 즉위 50주년을 맞이한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의 초상이다.
새하얀 관복 차림의 무용수는 마치 한 마리의 나비처럼 보였다.서울시무용단의 ‘일무'는 원형의 재현이 아닌 새롭게 창작된 춤이다.패션디자이너 겸 공연연출가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연출과 디자인을 맡고, 정혜진 단장과 현대무용가 김성훈·김재덕의 안무 그리고 김재덕의 음악이 잠자고 있던 전통무를 다시 숨쉬게 했다.
더위 식혀줄 시리즈물의 귀환… 핵주먹이 셀까 변신로봇이 셀까
괴물형사 ‘마석도'와 변신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이 돌아온다.10대 시절 실베스터 스탤론의 ‘록키’ 를 보며 복서와 액션배우를 꿈꿨던 마동석은 2002년 서른 살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해 2017년 46살에 ‘범죄도시'의 성공으로 한국 대표 액션배우로 자리잡았다.한국배우 최초로 마블히어로로 발탁됐을뿐 아니라 자신의 “연골·주먹·영혼을 갈아 넣은 작품"인 ‘범죄도시'시리즈로 자신만의 MCU를 구축하며 제작자로도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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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제 콘센트릭스 카탈리스트 대표 "IT·마케팅 아우르는 전문가 키워 기업성장 도울 것" [fn 이사람]
전통적인 마케팅과 세일즈가 디지털마케팅과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마케팅과 기술을 아우르는 전문가를 찾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100명에 불과했던 조직을 1400명 규모의 법인으로 성장시킨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콘센트릭스 카탈리스트의 조희제 대표는 성장하는 기업문화 구축과 전문가 확보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적 리더십'을 강조했다.조 대표는 “미팅을 할 때 이슈에 대해 남의 일처럼 설명하며 방법은 생각하지 않고 가이드를 기다리기만 하는 경우가 있다"며 “지시한 사항만 수행하거나 깊이 솔루션을 고민하지 않고 의사결정만 요청하는 리더는 회사에서 성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부고] 이종렬씨(전 통일부 기획관리실장) 상배·이창욱(개인사업) 동욱씨(삼성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팀 언론홍보그룹장) 모친상 外
부고] 이종렬씨(전 통일부 기획관리실장) 상배·이창욱(개인사업) 동욱씨(삼성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팀 언론홍보그룹장) 모친상 外
NH농협은행은 지난 26일 경영기획부문 박병규 수석부행장과 직원들이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 양평 가루매마을에서 영농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경영기획부문 임직원은 마을 농가에서 배나무 열매솎기, 하천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실시하고 마을 발전기금도 전달했다.박병규 수석부행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자매결연 농가를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농업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지난 26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서울대 기계공학부 학생 150여명을 초청해 ‘커리어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동문 선배인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참석해 HD현대의 비전을 소개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올해 1월 시작해 지금까지 8차례 진행된 HD현대의 ‘커리어 멘토링’ 프로그램은 같은 전공의 동문 선배 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취업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멘토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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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이라는 말은 ‘Group of 7'이라는 말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의 정상과 유럽연합 이사회의 상임의장, EU 위원장의 9인이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G7에서 일본만 아시아 국가이니 아시아에서 한국이 참여하면 G8 정상회의는 더욱더 진보된 글로벌 협력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일본이 아시아 국가에서 유일하게 G7 멤버 지위를 독보적으로 누렸는데 한국이 공식 멤버가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주느냐가 가장 크나큰 변수가 될 것 같다.
[fn사설] 재정준칙 핑계로 유럽 가서 거액 쓰고 온 의원들
재정준칙 제도를 살피고 오겠다며 지난달 여야 국회의원 5명이 유럽 3국 출장을 다녀왔지만 국회에서는 후속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결국 여야 의원들은 한통속이 되어 외유를 가기 위한 핑곗거리로 재정준칙을 둘러댄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재정준칙은 재정지출을 억제하기 위한 규범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돼 입법을 추진 중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탓에 개각 대상이 될 수 있어서다.현재 중기부에 필요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에 힘들어하고,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에 힘들어하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인력 충원과 관심이다.하지만 국무위원 중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중기벤처부’ ‘중소기업부’ 등으로 잘못 말할 정도로 명칭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있다.
[fn사설] 격화되는 공급망 전쟁, 초격차 기술만이 살 길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 정부 주도로 출범한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가 지난 27일 공급망 분야 타결에 성공하며 첫 성과를 냈다.“한국이 중국과 반도체 공급망을 협력하기로 했다"는 중국의 느닷없는 발표도 이런 압박 속에서 나온 것이다.중국 상무부는 27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한중 통상장관 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협력"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불 꺼진 화로가 자신의 처지와 같다는 생각에 무심히 바라보고 있는 바로 그때.재 밑에 숨은 불씨를 찾아내 후후 바람을 불었다.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셔틀외교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일본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