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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카르텔에 경고 "필요하면 사법조치" [9년만에 나온 사교육 경감대책]

대통령실이 ‘사교육 카르텔'에 대해 필요하다면 사법조치에 나서겠다고 초강경 경고장을 날렸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권 카르텔에 대해 교육부에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며 “조치할 것은 취하고 사법조치도 필요하다면 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은 뒤 “사교육 카르텔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공공택지에 '벌떼입찰'...10년 전까지 전수조사

정부가 최근 10년간 공공택지 벌떼입찰에 대한 저인망식 전수조사에 나선다.벌떼입찰은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업과 다수의 위장계열사들이 대거 입찰에 참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국토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첨 공급한 필지 191개 당첨 현황에서 벌떼입찰 의심사례를 적발했다.

증여세율 10%로 단일화 추진…가업승계 부담 줄인다

중소기업의 가업승계 부담을 추가로 줄여주는 상속 및 증여세법 개정이 추진된다.26일 정부와 중기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법 개정 때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조정이 추진된다.중기 창업세대의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경영공백을 막기 위한 정부의 가업승계제도는 가업상속 공제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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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0 글로벌 리더 총출동… 블록체인 산업 미래 밝힌다 [미리보는 KBW2023]

오는 9월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에 웹3.0 스타 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2018년 국내외 정보 비대칭과 그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KBW를 처음 시작했다"며 “아시아 최고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IMPACT는 미래 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의 최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올해 KBW는 비즈니스와 기술뿐 아니라 규제 측면에서 심도 있게 기획했다"며 “KBW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서 더욱 주목받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社告] 제6회 서울인구심포지엄 개최합니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국가 흥망의 열쇠로까지 대두된 인구문제 해법 마련의 장을 마련합니다.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17년부터 인구문제에 대한 언론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언론사 최초로 서울인구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왔습니다.6회째인 서울인구심포지엄의 올해 주제는 ‘인구쇼크, 패러다임 전환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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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으론 못 푼다" 킬러문항 22개 공개… "판단기준 모호" [9년만에 나온 사교육 경감대책]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모의고사에서 수험생들의 사교육비 증가 원인으로 손꼽히는 ‘킬러문항’ 개수가 최근 2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교육부는 외부위원과 함께 킬러문항 점검팀을 구성하고 2021년부터 2023년 수능 및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480문항을 살폈다.그 결과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 총 22개의 킬러문항이 출제됐다고 판단했다.

野 "尹정부, 수능예고제 왜 무시했나"...與 "野, 달 못 보고 손가락 탓만 한다" [9년만에 나온 사교육 경감대책]

교육부가 26일 사교육 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은 수능이 5개월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정부가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공세를 펼친 반면 국민의힘은 킬러문항 배제는 당연한 결정이자 지난 대선 민주당 공약이었다며 역공에 나섰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킬러문항이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4년 전에 예고하도록 돼 있는 수능 예고제를 왜 무시하고 있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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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엔비디아' 키운다… 3천억 반도체 생태계펀드 출범 ['반도체 육성' 손잡은 민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생태계 펀드가 첫발을 떼며 ‘한국판 엔비디아’ 육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허길영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재경팀장은 “이번 출범하는 펀드도 앞서 조성된 펀드들과 마찬가지로 소부장·팹리스 기업들의 성장을 도와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경기침체, 반도체 수요 감소, 감산 등으로 국내 소부장 업체들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생태계펀드가 국내 소부장, 팹리스에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산 AI반도체 기술개발 총력전… 1조규모 'K클라우드' 예타 추진 ['반도체 육성' 손잡은 민관]

정부가 ‘K-클라우드 기술개발'과 관련, 1조원 규모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최근 ‘챗GPT’ 등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국산 AI반도체에 특화된 R&D를 위해 산학연과 함께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확대한다는 목표다.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반도체를 개발,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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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신당’ 창당 선언…세몰이 나선 제3 지대, 파괴력은 글쎄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의희망'이 2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 창당을 본격화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 현역 의원의 경우 제3 지대 신당 참여부터 동참하기보다는, 제3 지대론이 양당 구조 타파 여론에 힘입어 세력이 커진 이후에나 참여할 거라는 분위기다.이날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 대회에 현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참여한 것만 봐도 여전히 ‘제3 지대’ 파괴력에 대한 기대감보다, 회의론이 많다는 점을 보여 준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 사실상 당론 채택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소속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국회를 열지 않고 비회기 기한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다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문서에 서명해야 한다"며 대야 공세를 이어 갔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과 관련한 혁신위 제안을 존중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회는 열지 않고 비회기 기한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염수 이어 ‘사드 괴담’… 성주 찾은 與 정면돌파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야당의 경북 성주 사드 기지의 전자파 괴담 공세에 대한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26일 사드기지를 방문, 성주참외를 먹으며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막고 안전성이 입증된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고리로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했다.경북 성주가 전통적인 보수강세 지역인 만큼, 사드 전자파 괴담 정면돌파를 통해 지지세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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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닮아가는 푸틴, 기로에 섰다… 日닛케이 "쿠데타 1년도 안돼 붕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에 대해 러시아가 기로에 섰다고 진단했다.닛케이는 26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바그너는 탄약 부족에 시달려 왔으며 전투원도 수만명으로 그리 많지 않다"며 “푸틴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정규군, 경찰 등과 정면으로 싸울 수 없다는 것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자신이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하나는 바그너가 러시아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등 외부의 지원을 받아냈다는 관측과 또 다른 하나는 푸틴 체제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군 및 치안 조직 일부가 은밀하게 반란에 협력해 시나리오를 그렸다는 것이다.

'경제' 앞세운 그리스 우파 집권당, 2차 총선 단독 과반

지난 2019년 집권했던 그리스의 우파 여당이 지난달 총선 승리 이후 25일 치러진 2차 총선에서도 승리했다.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여당은 2차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단독 과반을 확보했다.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이날 2차 총선을 치렀다.

급격한 엔저… 日 "모든 옵션 가능" 시장개입 시사

일본 재무당국이 엔화 약세가 급속하고 일방적이라며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26일 달러화 대비 엔저현상과 관련, “최근 움직임은 급속하고 일방적"이라고 평가하며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간다 재무관은 시장개입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옵션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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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공급망 넓히는 美… '리튬 동맹'으로 맞서는 中 [한국경제, 폭풍을 넘어라 (글로벌 패권전쟁<하> 자원패권전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공급망 확보를 강조했다.아울러 중국은 제련을 넘어 핵심광물의 원천까지 통제할 계획이다.중국은 2000년대 초부터 국영기업들을 앞세워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핵심광물 채굴에 집중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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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 2000만명 눈앞… 항공업계 힘차게 다시 비상 [한국경제, 폭풍을 넘어라 (해외시장 활로 모색하는 산업계 <하> 항공·조선·방산)]

항공사들이 길고 길었던 코로나 터널을 지나 탄탄한 국제선 여객수요를 바탕으로 본격 이륙에 나서고 있다.이스타항공은 7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대한 공급을 확대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인기 노선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향후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기내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 고부가船 체질개선… 방산 '가성비·신속성' 앞세워 고속성장 [한국경제, 폭풍을 넘어라 (해외시장 활로 모색하는 산업계 <하> 항공·조선·방산)]

국내 조선·방산업계가 탄탄한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토대로 ‘수출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과거 대우조선이 산업은행 관리체제 아래 공적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저가수주에 나서 비판을 받았지만 이제부터는 국내 조선사 간 출혈경쟁이 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3사 체제 아래 미래 선박 기술 경쟁을 벌이며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워낙 수주환경이 좋다 보니 서로 영업 경쟁까지 벌일 필요는 없어 한국 조선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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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광고 플랫폼 AI 장착… SI 기업들 ‘디지털 전환’ 잰걸음 [한국경제, 폭풍을 넘어라 (Reset by AI <하>)]

국내 시스템통합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각자의 사업에 접목해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삼성SDS는 AI 연산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비롯, 물류사업에는 AI를 적용해 고객사들이 쉽고 빠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LG CNS는 디지털마케팅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SK㈜ C&C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모두 모아놓은 ‘생성형 AI 토털 서비스'를 내놓았다.

SW업체 AI로 퀀텀 점프… 경리업무·문서작업 더 편리해졌다 [한국경제, 폭풍을 넘어라 (Reset by AI <하>)]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서비스가 이미 대세가 됐다.웹케시그룹은 경리업무 솔루션에 AI 기술을 결합해 단순 경리 업무를 자동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진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양측은 올해 3월 교육 및 공공시장에 공급하는 한컴오피스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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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후폭풍 여전하지만… 스타트업 옥석 가릴 기회" [한미재무학회, 석학의 제언]

지난 3월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테크, 바이오 분야 등의 스타트업들에 자금줄 역할을 하던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며 그 여파가 전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된 것이다.초기 기업들의 창업가들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는다는 건 어려울뿐더러 투자를 받더라도 지분이 크게 희석될 것을 우려해서 SVB와 같이 대출에 특화된 은행들을 통해 시중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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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평균 278억… 소상공인 빚 대신 갚고 있는 신보

올해 5월말까지 신용보증기금이 소상공인 대신 갚은 빚이 13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일반보증 대위변제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2019년 일반보증 대위변제는 1만468건, 2022년엔 6517건으로 오히려 줄었다.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독식 깨자" 7월말 충청권 8곳 선정절차 돌입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선정 절차 개시가 1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성'해야 하는 신한은행과 이를 빼앗고자 하는 다른 은행 간 경쟁이 관심거리다.그간 법원 공탁금 금고는 수의계약 형태로 수십년간 신한은행이 독점해오다시피 했지만 지난 2017년 공개경쟁이 도입되고 이를 둔 은행간 경쟁이 본격화됐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충청권 법원 공탁금 금고의 새로운 금고지기를 뽑는 절차가 내달 시작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법무·회계법인 손잡고 베트남 진출기업 토탈 자문서비스

우리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이 현지에 진출하는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지원을 위해 FDI 토탈 자문서비스 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현지 금융 지원 등 체계적인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법무법인 지평과 회계법인 E&Y는 베트남에서 다년간 노하우를 보유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제휴사로,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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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프라 투자, 통신·에너지로 확대… 출렁이는 시장서 높은 안정성 확보"

고금리가 여전히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모두 인프라 분야 최대 시장인 유럽에 투자한다.네이루드 대표는 “에너지 투자에 집중된 미국은 해당 가격 의존도가, 신흥국은 정치와 연관성이 높아 안정성을 추구하는 인프라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며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슈로더운용이 보다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유럽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카드채 누적 78조… 카드사 조달비용 급증

카드사에 저신용 가계자금이 몰리면서 고금리 카드채 차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카드채 발행 규모는 코로나19 이후 3년여 동안 16조원 넘게 증가해 누적 기준 78조원을 넘어섰다.가계의 카드 이용률이 올라가면서 카드사들의 영업수익이 늘어나는 듯 했지만 정작 조달비용 상승과 함께 대손비용이 대폭 확대되면서 카드사들은 실적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 임차보증금 유동화로 940억 마련

현대건설이 임차보증금 유동화로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유동화회사 등을 활용, 임차보증금 유동화로 약 94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현대건설이 부동산 계약에 따라 임차할때 지급한 보증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사채 및 유동화기업어음 등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것이다.

매물 쏟아내는 외국인, 기계·조선·반도체는 사들인다

코스피시장의 상승을 주도하던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지난주에만 1조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거꾸로 외국인이 매수한 업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41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앞선 5거래일 간은 줄곧 순매도를 기록하며 1조1363억원어치를 팔았다.

HD한국조선해양 올라탄 외국인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HD한국조선해양에 몰리고 있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며 “다른 대형 조선사들이 수주한 카타르 물량은 저가로 수주한 측면이 있지만 현대삼호중공업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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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 카메라모듈 공장 증설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의 카메라 모듈 생산공장 증설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LG이노텍 측은 이번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이 2배 이상 확대돼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구미4공장을 인수해 올해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제품의 생산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

LG화학 국내 첫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에 돌입한다.LG화학은 2027년까지 단입자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미 공장으로 확장하고 총 생산 규모를 연산 5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LG화학에 따르면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형상으로 만든 소재로 안정성이 높아지고 배터리의 수명이 기존보다 30% 이상 늘어난다는 게 특징이다.

8년뒤 1800兆… 현대차·기아 글로벌 커넥티드카 영토 넓힌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운영체계 주도권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현대차·기아가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차량’ 구현의 한 축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1000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주행·차량제어 관련 빅데이터 확보를 통한 SDV 구현 가속화, 인포테인먼트를 통한 동영상·쇼핑 등 각종 콘텐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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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67% 늘어난다… 하반기 폴더블폰 대전 치열

삼성전자가 신규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올해 3·4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출하량만 1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Z5를 중심으로 전 세계 판매율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에 폴더블폰 대열에 합류한 구글을 비롯 모토로라, 원플러스 등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26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3·4분기 650만대 이상, 4·4분기 800만대 등으로 하반기에만 총 15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에스테이트 ‘스마트통합관제’… 공공기관으로 공급 확대 나선다

KT그룹의 종합부동산기업 KT에스테이트가 스마트 통합관제서비스 공급을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KT에스테이트는 “스마트통합관제서비스를 도입하면 에너지 전문가가 BEMS 시스템 운영을 지원해 실질적인 에너지 및 탄소절감이 가능하다"며 “이 시스템의 빠른 사고 인지 및 통합관제센터에서의 안전 관제 이중화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원격영상관제솔루션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각 분야 전문가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 부산서 북콘서트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이수진 총괄대표가 오는 7월 6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리스타트'를 주제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북 콘서트에는 야놀자의 첫 투자자인 뮤렉스파트너스 이범석 대표도 참여해 야놀자의 변화와 투자 관련 뒷 이야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이 총괄대표는 북 콘서트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김만덕 재단에 기부한다.

1111·1004… SKT 골드번호 1만개 추첨응모 시작

SK텔레콤이 골드번호 1만개 추첨 행사 응모를 시작한다.26일 SKT에 따르면 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한 번호 또는 특정한 의미를 갖는 번호다.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으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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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발마사지… 차 안에서 즐길게 이렇게 많다고?

중소기업들이 자동차 용품을 노래방, 청소기, 마사지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TJ미디어 관계자는 “최신 가요부터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을 차량에 수록해 취향에 맞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며 “자동차 노래방이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차량에 있어 또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일전자는 차량에 휴대할 수 있는 ‘싹쓸이 무선청소기'를 선보였다.

"가성비 높은 고기능성 원단으로 글로벌 섬유시장 공략"

케이아이에스코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중국 현지에서 직물 원단을 생산중인 케이아이에스코는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도 판매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이무호 케이아이에스코 대표는 26일 “케이아이에스코는 국내 및 해외에서 탁월한 영업 능력과 해외 생산 기지의 품질관리,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패션 브랜드들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16년째 지역사회 특별한 경험 선사... D&O의 1사1촌 등 맞춤 상생 눈길

디앤오가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며 모범 사례를 남기고 있다.D&O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교류확대와 상생을 골자로 1사1촌 자매결연과 상상문고 지원사업을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중"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혁신 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업의 특성을 살린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D&O는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D&O 상상문고 51·52호점'을 찾아 어린이 도서 400권을 기증했다.

스타트업 성장 지원… 코스포 자문위원회 발족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 생태계 지속가능한 발전과 창업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26일 코스포에 따르면 향후 비전과 활동을 함께 논의할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스타트업 창업가를 비롯해 지원기관, 투자사, 글로벌 기업, 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 생태계 리더 1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고피자 등 예비유니콘 15곳에 200억 푼다

고피자 등 15개사가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올해 예비유니콘이 된 기업은 고피자, 매스프레소, 블루엠텍, 비브스튜디오스, 설로인, 스마트스코어, 아우토크립트,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에어스메디컬, 오케스트로, 자비스앤빌런즈, 제이엘켐, 코마테크놀로지, 티오더, 프로그린테크 등이다.2020년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던 고피자는 1인 피자 프랜차이즈 푸드테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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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웨어 '웨더몬스터' 파리 패션계 주목

파리에서 열리는 2024 S/S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전시회 ‘트라노이'에 프리미엄 낚시웨어 ‘웨더몬스터'와 어반 퍼포먼스웨어 ‘LTEKS'가 참가했다.웨더몬스터와 LTEKS는 이번 트라노이에 시즌과 관계없이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을 통해 브랜드를 소개했다.나흘간 진행된 이번 트레이드 쇼에서 웨더몬스터와 LTEKS 브랜드 부스에 프랑스는 물론, 홍콩, 태국 등 17개 국가의 29개 팀이 현장을 찾아 수주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커피 문화공간' 맥심플랜트 94만명 발도장

올해 오픈 5주년을 맞이한 동서식품의 맥심플랜트가 누적 방문객 수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2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맥심플랜트는 다른 커피 전문점에서 즐길 수 없던 차별화된 커피 문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4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94만여명에 달한다.맥심플랜트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 팩으로 달걀 3.5개 분량 단백질 챙긴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가 단백질 함량을 높인 얼티브 비건 프로틴 2종을 내놓는다.2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얼티브 비건 프로틴은 기존 ‘얼티브’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현미와 완두에 작두콩을 더해 한 팩 당 단백질 함량을 21g으로 높인 고단백 음료다.식단관리나 운동에 신경쓰는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삼고, 한 팩에 필수 아미노산 8종과 CJ제일제당이 독자 개발한 식물성 ‘L-아르기닌’ 1700mg 도 추가했다.

예민 피부도 저자극 딥 클렌징

단 1회 세안만으로 피부 장벽이 강화되고, 전문 관리 후 극도로 민감해진 피부까지 딥 클렌징 가능한 폼 클렌저가 나왔다.26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씨드 테크 기반 피부 장벽 솔루션 브랜드 프리메라가 신제품 ‘오가니언스 BR 컴포트 아미노 리치 폼'을 출시한다.프리메라 오가니언스 BR 컴포트 아미노 리치 폼은 세안과 동시에 피부 장벽을 강화해 주는 장벽 케어 클렌징 폼이다.

바삭·단짠·착착 3중주 통했다... BBQ 신작 '갈리시오소' 대박

BBQ 신제품 ‘갈리시오소’ 시리즈가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마리를 돌파했다.신메뉴는 유럽과 한국 입맛에 익숙한 마늘의 풍미와 감칠맛을 담아 BBQ가 재해석한 ‘유러피안 갈릭치킨'이다.갈리시오소 3종은 BBQ의 시그니처 황금올리브치킨을 베이스로 알싸한 마늘 시즈닝과 슬라이스를 더한 ‘바삭갈릭’, 달달하고 짭짤한 허니소이 소스의 감칠맛을 더한 ‘단짠갈릭'과 허니소이 소스와 버터, 갈릭 후레이크까지 더해져 풍성한 맛을 자랑하는 ‘착착갈릭'으로 구성됐다.

"K문화 인재 키워달라" 동원육영재단 10억 기부

동원육영재단은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K-팝, K-콘텐츠, K-클래식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의 평소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은 이날 약정식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영광의 이면에는 예술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도전해 나간 예술인들이 노력이 있었다"며 “창의와 개성을 갖춘 문화예술 인재가 우리나라 소프트파워의 미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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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서대문 천연 모아타운 통합개발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일대 모아타운이 한국토지신탁 신탁방식으로 개발된다.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3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토지신탁 사옥에서 서대문구 천연동 모아타운 대상지 전체구역과 통합개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천연동 모아타운은 서울시 서대문구 천연동 89-16번지 일대로 면적은 약 2만4466㎡규모다.

DL건설, 서울 정비사업 3건 따냈다… 공사비 2000억 육박

DL건설은 서울에서 3건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마포구 망원동 동덕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서울시에서 모아타운으로 지정한 망원동 454-3번지 일원에 포함된 곳이다.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3개동에 공동주택 219가구 규모다.

대보건설, 구로 동양연립 재건축 수주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대보건설은 지난 23일 서울시 구로구 궁동 ‘동양연립 소규모재건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인 온수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반경 500m 이내에 온수초, 우신고, 세종과학고 등이 위치해있다.대보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에만 4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ENG, 폴란드 석화플랜트 현장 초도생산 돌입

현대엔지니어링이 유럽연합 국가에서 단독 수주한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현장이 초도 생산에 돌입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에서 폴리프로필렌 초도 생산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연간 4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약률 98%’ 11억원대 분양가도 청약열기 못막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경기도 의왕시 ‘인덕원 퍼스비엘’ 아파트가 98%의 초기 계약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완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했다.오는 7월초 청약 접수를 받는 ‘광명 4구역 재개발'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최고 분양가격이 12억7200만원으로 유상옵션 등을 고려하면 13억원에 육박했다.전용 75㎡도 최고 분양가격이 10억9900만원으로 11억원대에 책정됐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장마 앞두고 댐 점검

한국수자원공사은 윤석대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경기 연천군 군남댐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공사는 북측 댐 방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한 댐의 방류 여부를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도록 군담댐 상류 11㎞ 지점에 있는 필승교 수위국을 통해 하천 수위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또 정부와 함께 고해상도 위성 영상 등을 활용해 북측 댐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분석해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불황 골 깊어진 건설업… 공사 계약액 2분기 연속 줄었다

건설공사 계약액이 2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건설업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줄어든 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4·4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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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규제개혁

그리스 신화에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이야기가 있다.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규제혁신을 위해 특허청은 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모이는 ‘혁신의 선두’ 부처로서, 혁신을 저해하거나 기업과 국민에게 부담이 되는 제도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적극 개선하고 있다.첫 번째는 우리 기업이 반도체 첨단기술의 특허를 보다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정비한 것이다.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에 1조...공공주택 등 자족신도시 조성

광주군공항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가 유치지역에 1조원을 지원하겠다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강 시장은 우선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방안으로 우선 지역개발사업지원금은 당초 기부대 양여에 의한 차액으로 발표했던 4508억원에 광주시 재원을 추가해 1조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이어 “군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햇빛연금, 스포츠아카데미, MRO산단, 국제학교 등 구체적인 지역 맞춤형 사업은 유치희망 지자체, 전남도·중앙부처와 협의해 가고, 이 과정에서 추가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내년 출범 전북특별자치도, 새단장 본격화

전라북도 행정구역 명칭이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로 변경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비 주체와 안내 대상은 소관 업무와 관할 범위 내에서 시행 지침에 따라 ‘전라북도’ 명칭이 사용되고 있는 곳을 파악한 후 정비를 진행하면 된다.전북도와 시·군에서 사용 중인 주민등록, 주소정보, 재난관리, 지방세 등 18종 주요 행정업무시스템은 전북도에서 통합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 도심 드론 띄워 ‘교통 혼잡도’ 실시간 확인한다

서울시가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개선을 위한 ‘드론 활용 교통관리시스템’ 구축해 9월부터 도입한다.드론 교통상황 관리 외에도 서울시는 복지와 건강, 경제와 문화 등 총 9개 분야 32개 사업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하반기 추진한다.우선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7월 중순부터 서울시 거주 장애인의 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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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전 금촌시장서 잃어버린 아들 제보 한건뿐이지만 꼭 찾을 겁니다" [잃어버린 가족찾기]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이 파주군 금촌읍이었던 1991년 6월 20일, 금촌시장에서 세살 아이가 실종됐다.이인수씨는 “동훈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있다가 실종이 됐다. 그런 사실로 인해 아버지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던진 적도 있다. 아버지도 손자를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지내시다가 돌아가셨다"며 " 임종도 지키지 않았고 쌓인 응어리를 풀지도 못했다는 점이 후회스럽다"고 토로했다.현재 이인수씨는 실종자 부모가 아이들을 찾을 수 있게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fn 가족찾기 캠페인 [잃어버린 가족찾기]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종아동 및 해외입양인의 사진과 신체 특징, 찾는 사람의 신상명세 등을 싣습니다.또 본지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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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TV조선 재승인 의혹’ 첫 공판서 혐의 부인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검찰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3월 11일 TV조선 재승인에 반대 활동을 해온 민언련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같은 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며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또 재승인 유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는 내용의 방통위 심의·의결 안건을 작성하게 시키고, 지난해 9월 의혹이 불거지자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담긴 보도자료를 낸 혐의도 받는다.

"GS홈쇼핑 제휴 포인트, 과세대상 아냐" 세무당국과 부가세 소송서 승소

제휴사에 제공하는 포인트를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에 포함시킨 세무당국과의 소송에서 GS홈쇼핑이 승소해 33억원을 돌려받게 됐다.그러나 세무 당국은 제휴 포인트 사용액은 에누리액이 아니라 과세 대상인 ‘판매 장려금'에 해당한다며 거절하자 GS홈쇼핑은 소송을 냈다.1심과 2심은 제휴사 포인트 사용액이 에누리액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 ‘미등록 아동’ 수사 속도… 출생통보제 입법 탄력받나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사각지대에 방치된 ‘미등록 아동'이 숨지는 일이 반복되자 경찰도 관련 사건에 대해 저인망식 수사에 나섰다.이와 별도로 아기의 아버지와 출생 현장에 있었던 사람, 병원 관계자 등이 관련 기관에 출생통보를 해야 한다.또 독일은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신생아 출생 후 1주일 이내에 부모·병원 등 의료기관 및 출생시설의 장 모두가 출생신고의 의무를 진다.

檢,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구속영장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26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 양재식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약 200억원의 땅과 상가건물 등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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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사업으로 서민에 보금자리를… 누적 기부금액 1조 소외 이웃에 희망을

부영그룹은 국내 최대 민간임대주택 사업자다.26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1983년 창립 이래 국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부한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사회공헌활동도 창업주인 이중근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 우정학사 기증을 비롯해 장학재단, 일·가정 양립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에 140억 후원… 해외 훈련센터 기증 등 태권도 세계화 앞장

부영그룹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에 가장 앞장선 기업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부영그룹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글로벌 스폰서로 나서게 되면서 세계태권도연맹은 오랜 과제를 해결하고, 태권도의 위상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부영그룹은 2015년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6년간 세계태권도연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1000만달러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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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세계화·K컬처 중심 '케이콘', 글로벌 한류 확산 선도하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의 백종원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국밥을 팔고, 요리사 이연복은 미국에서 K급식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그는 “케이콘은 10년 이상 매해 미국·일본·태국 등지에서 진행해 외국인 팬들이 K팝 스타를 만날 수 있는 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했다"며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K팝 공연을 개최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공연을 열어 K팝의 외연을 넓혔다"고 분석했다.또 그는 케이콘이 K컬처 확산이 기여했다며 “문화를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확대·접근해 특정 콘텐츠를 넘어 한국식 생활방식을 전파했다"고 부연했다.

"천재 예술가 아내로, 예술가로 산 김향안의 삶을 그려봤죠"

그는 “모든 인물이 예술가라 서로 ‘어떻게 다른가'도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동림은 예술을 동경했고, 향안은 예술을 존중했다 생각했다. 환기는 예술을 삶으로 여겼고, 이상은 예술을 숨으로 여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정 작곡가는 “드라마와 가사를 해치지 않는 작곡,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음악을 지향했다"며 “작곡가가 둘인 만큼 다양함은 살리되 통일성을 견지했다"고 했다.정 작곡가는 “공모전에 당선되는 바람에 굉장히 순탄하게 발전과정을 거쳤다"며 “스테이지업 사업을 통해 받은 멘토링 덕분에 작품의 큰 뼈대를 잘 갖춰 시작할 수 있었고, 지원사업 내에 포함돼 있던 리딩 공연이 가장 도움이 됐다"고 돌이켰다.

'ㄷ'형 구조물 붙여 3차원적 공간감 부여 [손이천의 '머니&아트']

화면 전체를 물감으로 덮는 서양화와 달리 대학 시절 ‘선'만으로 여백에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작업에 흥미를 느꼈던 남춘모가 선에 공간감을 입히기 위해 만들어낸 구조물이 ‘디귿'형 구조물이다.이 구조물은 건축물 골조의 기본이 되는 에이치빔에서 왔는데, 그의 작품 제목이 빛줄기, 기둥, 평균대 등을 의미하는 ‘Beam'인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Beam’ 시리즈는 이 디귿자형 구조물을 캔버스에 반복적으로 붙여 수직, 수평의 격자 골조로 패턴화된 공간을 만든 후 검정과 흰색, 빨강과 파랑 등의 단색 아크릴 물감을 칠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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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산꼭대기도 한달음에… AS로 고객신뢰 보답"

매년 100여차례, 부품을 잔뜩 챙겨 30㎏이 넘는 가방을 메고 왕복 4시간 북한산 산행에 나서는 백창용 삼성전자서비스 디지털 은평센터 프로.그는 “고장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불만보다 올라오느라 고생했다며 짐부터 받아주시는 모습을 보면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산에 오르내릴 땐 힘들기도 하지만,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스님들을 보면 ‘고객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CS 마인드 덕분에 지난해에는 ‘모범사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세관, 여행객에 마약밀반입 예방 캠페인

인천공항본부세관은 김재일 세관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마약탐지견을 앞세우고 마약류 근절을 위한 홍보물을 여행객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캠페인을 펼쳤다.김재일 인천공항세관장은 “일반 국민들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인천공항세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이화여대 교수 '젊은 과학기술인상' 선정

대한전자공학회와 국제전기전자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과학기술인상'에 김지훈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대한전자공학회는 김 교수를 젊은과학기술인상에 선정, 오는 2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수상자인 김 교수는 도메인 특화 프로세서를 비롯한 디지털 시스템온칩 설계분야에서 창의적 연구를 수행하면서 국제적 저널과 학술대회에 50편 이상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기술이전에 나서는 등 신호처리용 VLSI 설계 및 도메인 특화 저전력 SoC 설계 부문의 발전을 선도한 주인공이다.

정영채 NH證 사장, 쿨코리아 챌린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2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정 사장은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의 지명을 받았다.쿨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면서 체열을 낮춰 냉방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캠페인이다.

[부음] 조정행씨 外

[인사] 쌍용건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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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전기委, 금통위 같은 독립성 갖춰야

정부가 발주한 ‘전기요금 결정체계 개편’ 연구용역 마감이 불과 4일 남았다.이때 지지율 등 정치적 셈법이 전기요금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왔다.이 때문에 주무부처인 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취임 이후 ‘전기요금의 정상화'를 주장했고, 지난해 7월 전기위원회의 독립성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다.

[강남시선] 솜방망이 처벌이 주가조작 부른다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을 흔든 이슈는 단연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다.시세조종의 배후로 의심받는 인터넷카페 운영자는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된 바 있다.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당국에 이첩한 사건이 2020년 112건, 2021년 109건, 지난해에는 105건이었다.

[노동일 칼럼] '핵폐수 vs 먹방' 대신 청문회가 낫다

‘1·6 의사당 폭동.’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국 의회 난입사건은 미국인들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다.지난 9일 여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을 위한 청문회 실시에 합의한 바 있다.여당이 “선관위 국정조사는 감사원 감사 이후 실시하고, 오염수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 검증 결과가 나오면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fn사설] 킬러문항이 다는 아니다… 교육개혁 큰 틀 제시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조원 규모까지 치솟은 사교육비 대책을 26일 발표했다.또한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대책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그러나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교육부의 대응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fn사설] 최저임금 만원만 돼도 7만 일자리 사라진다니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일자리가 최대 7만개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26일 나왔다.업종별 차등적용이 무산된 만큼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최저임금 수준은 지급능력이 가장 취약한 업종을 기준으로 해야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