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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복구 시작도 못했는데… 300㎜ 물폭탄 또 때린다 [수마로 전국 물난리]

역대급 ‘극한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16일 40여명의 사망자 및 실종자가 발생했다.경북 예천에서는 대형 산사태로 인해 무려 9명이 사망, 경북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그러나 예천에서만 현재 실종자 수가 8명이나 돼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 18일 결정... 노사 제시안중 표결

내년도 최저임금이 18일 결론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공익위원의 최종 중재안 없이 노사 양측의 최후 제시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할 시나리오가 유력시되고 있다.16일 최저임금위 관계자는 “현재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공익위원들의 최종 중재안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 대신 올해는 노사 양측의 안을 놓고 표결에 들어가거나 이를 놓고 협의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 측이 최종 중재안을 제시, 노사 및 공익위원 등 3자가 표결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우크라 방문한 尹대통령 "군수물자 지원 넘어 방산협력" [尹대통령,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폴란드 공식방문을 마친 후 지난 15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 마린스키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계획을 밝혔다.이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군수물자를 추가로 지원하고, 한·우크라이나 정부 간 인프라 건설 등에서 협력할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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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 떼쓰는 노조… 재계 "수출 버팀목 車산업 찬물" [현대차 노조 '단체행동' 압박]

현대자동차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지난 2013년 법제화된 만 60세 정년을 현대차 노조는 단협 문구를 바꿔 국민연금 수령 직전인 만 64세까지 연장해달라는 것이 골자다.다만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노조의 정년연장 요구에 ‘절대 수용불가’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아시아나 파업發 '휴가철 항공대란' 공포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지난달 7일부터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를 개시한 뒤 처음으로 국제선 항공편 결항이 현실화됐다.아시아나 조종사노조가 오는 24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데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도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여름휴가철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7시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할 예정이던 OZ731편이 조종사노조 단체행동으로 결항됐다고 전날 승객들에게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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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대 속 재건협력 확대… 젤렌스키 "직접 투자해달라" [尹대통령,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계획과 재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라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큰 틀의 지원계획을 밝혔으나 초점은 재건사업에 집중되고 있다.특히 윤 대통령이 계획된 순방일정을 늘리면서까지 우크라이나를 극비로 방문한 것은 ‘자유민주주의 연대’ 의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그만큼 양국이 재건사업을 비롯해 서로 협력할 게 많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2박을 더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귀국 날짜 연기하며 극비리 진행 [尹대통령,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방문은 극소수의 수행원만 대동한 채 이뤄질 정도로 극비리에 추진됐다.폴란드 도착 이후에도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여부를 부인하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순방일정 마지막 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의 한국으로 출발 예정 몇 시간 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이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동행한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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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 달려간 여야 지도부,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약속 [수마로 전국 물난리]

여야 지도부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지원하기로 했다.윤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연히 비가 그치는 대로 정부에서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하도록 하겠다"며 “정부의 조치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시점을 선택해서 조속하게 당정협의회를 가지겠다"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도 이날 폭우로 침수돼 인명사고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했다.

성금·굴착기·구호물품… 경제계 총력 지원 [수마로 전국 물난리]

최근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전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산업, 금융 등 경제계가 복구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HD현대1%나눔재단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하고,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각각 10대씩 모두 20대의 굴착기와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KB금융그룹은 피해지역 시설 복구 및 이재민 생필품, 취약계층 주거 안전, 농업인 지원 등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모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집이 통째로 쓸려갔다" "쓰나미처럼 물 쏟아졌다" [수마로 전국 물난리]

16일까지 나흘간 쏟아진 ‘극한호우'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경북 예천 산사태'와 ‘충북 오송 차량침수’ 사고로 지역사회가 망연자실하고 있다.이곳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지점과 산 하나를 사이에 낀 마을이다.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두고도 차량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강둔치 침수 [수마로 전국 물난리]

한강둔치 침수 [수마로 전국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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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 "해체땐 폐로기술 확보"… 2호기 "계속운전 준비" [현장르포]

지난 12일 방문한 부산광역시 기장군 고리.영구정지를 결정한 고리 1호기와 달리 2호기는 계속운전을 준비 중이다.고리 2호기 외에 9기의 원전이 2029년까지 설계수명이 종료될 예정이다.

무보, 수은과 손잡고 "국내기업 동유럽 진출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수출입은행·폴란드개발은행과 경제협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다자간 금융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기관은 신시장 발굴과 프로젝트 참여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양국의 통상협력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저임금 1% 오르면 물가 0.07% 올라"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을 예견하고 안정화 움직임을 보이던 물가지표 등이 반등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올해 적용 중인 최저임금 인상률 역시 경제성장률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더한 뒤 취업자증가율을 빼서 정해졌다.올해도 동일한 방식으로 산식이 적용될 경우 현시점 예상되는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취업자증가율을 기준으로 약 3.6%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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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인사도 양평고속道 노선에 땅 보유

더불어민주당발로 ‘김건희 여사 일가 땅 특혜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 인근에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고위 관료를 지낸 A씨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토지는 약 780평의 선산으로 선대때부터 물려받은 곳"이라며 “이번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리고 전임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건 맞지만 어떤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을 하는 일은 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채택된 후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4월 양평군 양서면이 종점인 ‘원안'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양평고속道 공방 '일단 멈춤'… 대치정국 속 다음주 분수령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에 따른 여야 공방전이 내주 중대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국토위 현안 질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에 대한 여야의 공방 수준을 결정할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원 장관의 답변이 부실하다고 판단하면 바로 국정조사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수해 복구 우선" 與野 상임위 일정 연기

여야가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내주 초 예정된 주요 상임위원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다만, 대법관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16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7일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와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동해 공해상서 미사일방어훈련

한미일 해상전력이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해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한미일 3국 함정이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훈련에 참가한 김기영 율곡이이함장은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을 증진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체계와 3자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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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줄이는 대신 일하는 과정 늘린다… 관료제 본능 [김태경의 시선]

바쁘거나 그런 척해야 조직 내에서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거나 잉여인력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강박증이 노동자들의 심리구조를 형성한다.물론 조직 운영이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서 암암리에 이런 심리 특성을 형성하는 것을 무시할 수 없지만 말이다.파킨슨의 법칙은 노동시간을 지금껏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한 중요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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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명 가입 ‘스레드’… 트위터 넘을까, 제2의 클럽하우스 될까 [글로벌리포트]

  1. 음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클럽하우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뒤덮였던 2021년 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마크 저커버그의 새 SNS 스레드가 클럽하우스처럼 반짝하고 사라질지 트위터를 넘어 세계 최고의 텍스트기반 SNS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스레드가 클럽하우스 처럼 서비스 초기에 가입자수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 인수 후 광고수입 반토막… 트위터, 그래도 희망적이라는데 [글로벌리포트]

트위터가 최고의 텍스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저지른 몇가지 실수가 아니었다면 스레드가 가입자 수 1억명이 넘는 지금의 위치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스레드가 지난 5일 출시 이후 단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게 만든 것 중 하나는 머스크가 스레드가 출시되자마자 트위터 사용자가 볼 수 있는 트윗 수를 500자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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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 받는 '美경제 연착륙론'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다시 힘이 붙고 있다.경제전망이 낙관으로 기울기는 했지만 미 경제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은 거의 없었다.연준이 약 3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 와중에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美 FDA "아스파탐 안전… 발암위험물질 분류 반대"

미국 식품의약청이 식품에 단 맛을 내는 첨가물 아스파탐이 안전하다고 밝혔다.1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DA 대변인은 지난 13일 밤 아스파탐이 인체에 유입되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WHO 보고서가 나온 직후 성명에서 WHO가 이같은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 사용한 연구들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반박했다.FDA 대변인은 “아스파탐은 인류 식품 공급망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식품 첨가물 가운데 하나"라면서 “FDA 과학자들은 승인된 조건에서 아스파탐이 사용될 때 어떤 안전성 우려도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한낮 48도, 인도는 홍수… 극단적 이상기후 피해 속출

올해 지구 북반구에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미주와 유럽, 중국 북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본과 인도 등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5개월 이상, 0.5도 이상 올라가면서 서태평양의 온도는 내려가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통 2~7년 주기로 반복된다.올해 엘니뇨는 4년 만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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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부동산PF, 돈줄은 전주·울산... 전국 곳곳에 만연한 '쪼개기 대출' [새마을금고 이대론 안된다 (下)]

16일 새마을금고 재직 25년차인 A씨는 “지난 2012년 지점별로 직원들을 순환근무시키는 제도를 추진했지만, 직원들의 반대가 거세 도입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새마을금고법은 동일인 대출한도는 50억원이지만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의 경우 부동산PF에 참여하기 위해 다른 지점과 공동대출해왔다.실제 지난 2020년 경기 용인시에 개발예정이었던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프로젝트에는 새마을금고 8곳이 참여했다.

연체율 관리냐 과잉추심 방지냐… 저축은행 연체채권 딜레마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개인 연채체권 매각 통로를 확대한 지 한달이 넘었지만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연체율 관리에 나서야 하는 저축은행 측에서는 매각 통로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개인 채무자에 대한 과잉 추심을 우려하는 금융당국은 올해 연말까지 추가 확대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16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원을 상실해 대출을 갚지 못하게 된 개인 채무자가 대부업체나 신용정보업체로부터 가혹한 채권 추심에 시달리지 않도록 돕기 위해 개인 연체채권 매입펀드를 조성했다.

금융권 하반기 경영 키워드 "리스크 관리·선한 영향력"

KB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신한은행 등 주요 금융사가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사회적 역할과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다가올 미래에도 KB는 고객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금융그룹이 돼야 한다"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임종룡 우리금융회장도 ‘2023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에서 리스크 관리와 상생금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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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이익 최우선" 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선포식은 고객 중심의 정신으로 정당한 과정을 통해 성과를 거둬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바른 신한人’ 정신 아래 준비됐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강화, 소비자 보호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토큰증권 개인투자 1000만원 제한 추진에… "P2P금융 전철 밟을라"

토큰증권 법안 초안이 공개되면서 업계에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황현일 법무법인세종 변호사는 “P2P 금융도 투자한도를 설정하면서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투자자가 투자한도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도를 정한다면 일반 투자자들이 충분히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허용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이수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이에 대해 “프로젝트 기반 토큰증권이 발행·유통되는 과정에서 발행업자 등이 실제 프로젝트보다 토큰증권의 가격 추이를 통해 이득을 보는데 집중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면서도 “보호한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령 등에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양극화’… 2차전지 돈 몰리고 바이오·건설은 외면

경기 침체 우려로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채에 투자금이 몰리고, 비우량채는 외면받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17일 1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진행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기관의 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는 시즌이지만 우량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대된 영향이 있다"면서 " 하반기 발행을 앞당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증시 강세장 맞춰 주도주에 주목할 때" [株슐랭 가이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되고, 국채 금리가 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 상승이 기대된다.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와 삼성화재를 다시 추천했다.삼성전자의 경우 D램 3사의 감산에 따라 재고 피크아웃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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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450만원~700만원, 저축은 10만원인 40대 부부…노후준비 어떡하죠 [재테크 Q&A]

40대 중반 A씨는 요즘 노후가 고민이다.연간 비정기 지출과 용돈, 저축 및 부채상환 등도 별도 통장으로 관리해야 한다.연간기타소득은 담보대출원금 추가 상환, 자녀 교육비, 노후자금 등으로 배분할 수 있다.

긴축부담 덜고 반등장 시동... 美기업 실적 훈풍 기대감도 [주간 증시 전망]

증시가 단기 조정을 끝내며 26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반등이 이어질 전망이다.시장의 관심이 미국의 소매판매와 기업실적으로 모아지는 가운데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이번주 미국에서는 금융주와 빅테크 실적이 발표되기 시작된다.

애플·ASML 등 선두기업에 투자… 넉달간 수익률 22% [이런 펀드 어때요?]

액티브 공모펀드의 명가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3월 선보인 ‘한국투자글로벌 AI&반도체TOP10펀드'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인공지능과 반도체산업 내 대표적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예를 들어 이 펀드는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요인으로 산업 분야별 시장점유율, 독점적 플랫폼 보유 여부, 기업별 출원한 특허 수 등 AI 및 반도체에 특화된 종목 선정 요인을 활용한다.‘한국투자글로벌 AI&반도체TOP10펀드는 AI와 반도체 산업 전반을 커버하는 핵심 분야를 선정한 뒤 대표 기업을 골라 포트폴리오를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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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고성능EV '아이오닉5N'... 정의선 회장 10년 리더십 재조명

현대차가 첫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 모델을 공개하면서 제네시스를 성공시킨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현대차는 지난 2013년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을 설립하고, 2017년엔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모델을 출시했다.이후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였고, 마침내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개발에 성공했다.

DB하이텍 '주력 8인치 증설·12인치 진출' 투트랙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국내 대표 파운드리인 DB하이텍이 주력 공정인 8인치 증설과 고부가가치 제품 ‘투 트랙’ 전략으로 ‘반도체 한파'에 대응하고 있다.이달 증설이 완료되면 DB하이텍의 8인치 웨이퍼 기준 생산력은 월 14만장에서 15만1000장으로 증가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2001년 4월 첫 양산을 시작한 DB하이텍은 2000년대 후반부터는 12인치를 주력으로 삼은 반도체 공룡들과 다르게 8인치 ‘외길'을 걷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리콘 음극재시장 진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음극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기업의 지분투자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사업 확대에 나선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 엔와이어즈와 지분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의 일환으로 롯데벤처스와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결성하고 엔와이어즈에 데모 플랜트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79억원을 출자했다.

LG '틔운' 모듈형 씨앗키트 선보여

LG전자가 씨앗을 직접 심고 다 자란 식물을 화분으로 옮겨서 즐길 수 있는 모듈형 씨앗키트를 출시하며 반려식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LG전자는 오는 17일 식물생활가전 LG틔운과 틔운 미니에서 사용하는 ‘모듈형 씨앗키트'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5개 홀이 있는 씨앗키트 모듈 2개를 장착하는 구조로, 기존 10개 홀에 씨앗이 담겨 있던 일체형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씨앗을 한 종류씩 두 가지 식물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개선됐다.

가라앉은 SK하이닉스 中 철수설… 중장기 거점 다변화 필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중국 대체 불가론'을 내놓으면서 SK하이닉스의 중국 사업이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D램 중 우시 공장 비중은 50% 수준이며, 전체 낸드 30% 가량은 다롄 공장에서 생산된다.SK하이닉스는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며 투자금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다롄 2공장 등 예정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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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적자 안고도 미래투자… CCUS·수소사업 달린다

효성화학이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탄소 포집 저장·활용의 일환으로 액체질소를 이용한 탄소 분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효성화학은 올해 연내에 효성중공업, 독일 린데그룹과 용연공장 내에 연 1만3000t 규모 액화수소공장을 신설하는 등 수소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지난 5월부터 액체질소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냉각분리 기술을 적용한 파일럿 설비를 울산 용연공장에 설치하고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 전장용 파워인덕터 첫 양산

삼성전기가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첫 양산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전기는 자율주행용 반도체 전력 공급 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제2의 MLCC'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삼성전기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를 양산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제마진 바닥 찍었나…정유업계 하반기 반등 기대

올해 2·4분기 정유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석유 정제마진이 배럴당 평균 4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정유업계는 2·4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부터 업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4~6월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 평균 가격은 배럴당 4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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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금융 결합 빨라진다… 이통사, AI·마이데이터 협업 강화

이동통신사들이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을 융합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통신·금융 결합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KT는 금융자산 통합 조회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제휴 서비스 결제 시 통신비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 통신약정 만료일, 금융일정 등을 미리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생활비서’ 서비스'로 차별점을 뒀다.LG유플러스는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통신 혜택을 제공한다.

"홈쇼핑, 모바일 대응 못하고 송출료 탓만"

정부가 TV홈쇼핑 송출수수료 갈등 해소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음에도 홈쇼핑 업계는 송출수수료가 과다하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송출수수료 비용이 증가한 것도 17개 홈쇼핑 업체들이 서로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낮은 번호대역, 인기 채널을 차지하고자 선점 경쟁을 벌이면서 생긴 결과다.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가 방송 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이 높다고 주장 하는데 여기서 방송 매출은 대부분 ‘전화'를 통한 매출만을 의미한다"면서 “하지만 최근 홈쇼핑 방송에서는 모바일 주문을 장려하고 있어 모바일, 인터넷 등 기타사업 매출과 방송사업 매출을 합하면 홈쇼핑 송출수수료의 비중은 약 3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AI로 자연재해 예방

최근 국내외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 손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사전에 재난 규모를 예측·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또 홍수에 취약한 지역이지만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의 자선활동 담당 기관인 구글닷오알지는 국제적십자위원회 같은 단체들과 협력해 커뮤니티 자원봉사자들을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기반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연구 부사장은 “예일대와 지역 비영리 단체인 유간테르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자원봉사자가 있는 커뮤니티는 홍수 영향권에 들기 전 미리 위급하다는 알림을 받을 가능성이 50% 가량 더 높았다"면서 “이는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차이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폴란드와 차량호출 서비스 등 협의

카카오모빌리티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첨단기술 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류 대표는 “고도화된 방위 산업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화, 데이터화, 자율주행화가 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미래기술과 AI기반의 고도화된 알고리즘 개발 기술은 폴란드 모빌리티 및 ICT 서비스를 넘어 방위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한 로밍 기반의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해 양국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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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로봇·가상 피팅 서비스… DDP서 체험해볼까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비더비에서 권오상 작가가 유망 중소기업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을 전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작품 전시는 비더비 시즌2 개관에 맞춰 진행했다.

중기부, 호우 피해 전통시장 원스톱 맞춤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지원에 나선다.특히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지난해 힌남노 등의 태풍 등으로 아직 피해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포항 등 일부 지역을 언급하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 발생 시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 상인 등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유관기관 전직원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XR 시대 눈앞… AR글라스 ‘아론’ B2C 시장 공략 속도 [중기·벤처 'Why Pick']

스마트글라스 활용한 XR 전문기업 딥파인이 도약을 꿈꾸고 있다.16일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지금까지의 시장은 특정 산업에만 국한돼 시장의 크기가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애플이 비전프로를 출시할 예정이고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XR 시장에 관심을 가지며 파이가 커질 것이므로 딥파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딥파인은 자체 개발한 아론 프로그램을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글라스와 연동해 원격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80억 유치 ‘베스트그래핀’ 배터리 소재 기술 고도화 [주간 VC 동향]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과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1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은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엔 산은캐피탈-L&S벤처캐피탈, 나우아이비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와이엠티 등이 참여했다.

체형별 밀착 마사지… 근육통 완화에 탁월

밀착 마사지와 집중 온열을 통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며 식약처를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 CE, 중국 약감국 등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이번 제품은 ‘스파인테크’ 기술을 통해 척추 길이와 굴곡도 등 사용자 체형을 스캔한 뒤 밀착 마사지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특허 받은 ‘파워인텐시브모션’ 기술로 압력 분산 없이 척추 전체 라인을 집중 마사지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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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프레시 '국민 맥주' 타이틀 굳건

오비맥주 ‘카스 프레시'가 올해 5월까지 42.4% 점유율을 기록하며 5년 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카스 프레시의 편의점 점유율은 2019년 28.8%에서 올해 5월 32.2%까지 올랐다.올해 5년만의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는 오비맥주 카스는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역대급 스케일의 여름 캠페인을 펼친다.

제철과일·가공식품 반값에 '푸드 쓱세일'

SSG닷컴이 본격적인 여름철 온라인 장보기 수요 공략에 나선다.지정한 시간대에 당일 배송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앞세워 단독 기획한 신선식품을 할인가에 선보일 예정이다.SSG닷컴 관계자는 여름 제철 신선식품과 인기 가공식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라며 “상품 경쟁력과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 장애인 자립 지원 기부

이디야커피가 지난 14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에 5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물품은 전국 굿윌스토어 22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굿윌스토어는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기업과 개인의 기부 물품 재판매를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장애인들의 완전한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아스파탐 쇼크… 제로슈거 시장 흔들리나

설탕 대체제로 쓰이는 ‘아스파탐'을 세계보건기구가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지만 정부가 기존 섭취 권고량만 따르면 큰 문제는 없다고 발표하면서 아스파탐 논란이 일단락 되는 모양새다.학회는 “인공 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장기적 사용은 현 시점에서는 권고되지 않는다"면서 “최근 인공 감미료에 대한 다양한 위험성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인공 감미료 섭취에 대한 정확한 고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업계 관계자는 “아스파탐 논란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추후 대체 감미료에 대해 소비자들이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아스파탐을 대체한 인공감미료 역시 안전성 논란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천연감미료 시장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百 루이비통 FW 컬렉션 첫선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트렌드를 한 발 앞서 보여주기 위해 조성한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 ‘더 크라운'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이번 팝업은 루이 비통의 2023년 FW 남성 컬렉션, 주얼리 컬렉션, 여성 컬렉션이 연이어 선보인다.루이 비통이 국내에서 각각의 신규 컬렉션을 연달아 선보이는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인 800명 뛰어든 석촌호수… "물맛 좋던데요" 엄지척 [현장르포]

한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의 123층이 자욱한 안개에 가린 흐린 날씨 속에 800명이 출발선 앞에 섰다.아쿠아슬론은 개선된 석촌호수 수질을 ‘맛'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롯데는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들어봤나, 진도 대파버거... 맥날 판매량 50만개 돌파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 농가와 함께 만든 신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출시 일주일만에 50만개가 팔렸다.16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6일 전라남도 진도 대파를 활용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선보였다.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일반 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진도 대파를 크로켓과 소스에 활용해 만든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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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크라 최대 공항 확장공사 맡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 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페루 친체로공항 등 다수의 국내외 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역량과 전후 국가 재건사업을 주도해 온 저력을 토대로 공항 확장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래미안 주민, 단지 안서 미술작품 감상한다

래미안 아파트 단지 내에서 미술품을 감상하고 설치부터 구매까지 할 수 있게 된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향후 래미안에 단지 내 미술 작품 설치부터 구매까지 연결해주는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아트갤러리는 커뮤니티시설이나 엘리베이터 홀 같은 단지 공용 공간을 미술품 전시 등의 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고, 촉망받는 작가들의 작품 감상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스튜디오 개발·공급 급부상… 땅값 싼 수도권에 돈 몰린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 1만1514㎡ 부지에 스튜디오 건립이 추진중이다.파주시에 따르면 KCC오토는 월롱면 일대 2만940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층, 5개동 규모로 스튜디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파주스튜디오산업단지개발도 문산읍 내포리 인근 8만1404㎡ 부지에 스튜디오 12개동과 생활형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전주 에코시티에 48층 주상복합 견본주택 열어

한양은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마트, CGV 등 중심상업지구와 복합문화시설이 가깝고 화정초, 화정중 등과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특히 세병호와 백석저수지 등이 가까워 쾌적한 호수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LH 임대주택 품질 높인다… 층간소음 줄이고 마감재 업그레이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품질 주택 공급을 위한 전방위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부터 신축 주택의 층간소음 성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주택 설계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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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지역 반도체 인재양성 필요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책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대학가의 교육흐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현재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을 경기대도 진행중이다.‘G-campus 반도체 공유대학'은 경기도내 3개 대학과 5개 고등학교, 반도체 기업 5개가 참여하는 교육 컨소시엄으로, 경기도내 반도체 관련 산·학·연간 교육설비 및 인력 공동 활용을 통한 실무형 반도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홍천 국가 항체클러스터 하반기 가동

올 하반기 홍천 국가 항체클러스터가 본격 운영되며 신영재 홍천군수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제으뜸도시 홍천'이 구체화될 전망이다.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와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가 가동되면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핵심기반이 조성돼 1단계 사업이 완료된다.강원특별자치도와 홍천군은 2단계 사업으로 2026년까지 바이오 기업이 입주할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와 종합지원센터, 기숙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17일부터 두 달간 ‘출생미등록 아동’ 찾는다

올해 전국민 대상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출생미등록 아동 신고기간'이 함께 운영된다.전국민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이달 17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진행된다.행정안전부는 16일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 일치 여부를 조사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당초 9월에서 2개월 정도 앞당겨 실시하며, 사실조사와 연계해 출생미등록 아동 확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등법원·해사법원 유치하자"… 팔 걷은 300만 인천시민 [fn패트롤]

인천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정치계, 법조계 등은 민관 합동으로 10여년 해묵은 숙원사업인 인천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펼친다.시는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서명운동을 펼쳐 조기에 100만명 목표를 달성, 100만 서명부를 인천고등법원 및 해사전문법원 유치 관련 계류 중인 법률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촉구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한상을 시 초일류도시기획관은 “100만 서명운동을 조기에 달성해 인천 시민의 열망을 대내외에 알리고 인천고등법원 및 해사전문법원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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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정비하고 즐길거리 만드니… 청년들 "구리시장 놀러갑니다" [길 위에 장이 선다]

지난 14일 호우경보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구리전통시장에선 세심히 물건을 살펴보는 고객들과 친절하게 설명하며 판매에 열을 올리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시끌벅적했다.저잣거리로 불리는 전통시장부터 명물 곱창골목, 낭만청춘거리, 선술집포차거리 등 전통과 함께 청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구리 전통시장을 소개해 본다.구리전통시장 입구와 이어져 있는 전통시장 저잣거리는 구리전통시장의 메인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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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성윤 항소심 재판 시작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된다.1심은 지난 1월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 대부분과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를 유죄로 판단,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이 불법 금지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항소심 재판도 오는 18일 시작된다.

간병비 한달에 수백만원…'외국인 간병인' 도입 언제쯤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질병을 앓는 노인과 중증환자가 늘면서 간병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중국 동포 간병인까지 줄면서 간병비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해외 동포로 제한된 외국인 간병인 시장을 동남아시아 국가 등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까지 간병인으로 일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세 사기범에 잇따라 '중형' 선고... 피해규모 비해 "형량 낮다" 지적도

보증금을 가로채 서민들을 울리고 있는 전세사기 일당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하고 있다.이외에도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주택 3400여채를 사들여 ‘깡통전세’ 계약으로 70억원의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의 주범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고, 80억원대 전세사기를 친 ‘강서구 빌라왕'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전세사기는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되는데, 사기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다.

미군 장갑차 추돌사고… 대법 "국가가 10% 배상"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주한미군 장갑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운전자 등 4명이 사망한 사고에서 한국 정부가 일부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SOFA 규정에 따라 주한미군 공용차량이 연루된 사고에는 국가배상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미다.대법원은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결론이 타당한 만큼, 원심 판결에는 영향이 없다"며 상고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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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뚫고 시즌 2승… 박지영 "상금 1위 나야 나"

최종 라운드 경기 초반은 2타차이였던 박지영과 이승연의 양강 구도였다.박지영이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4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4타를 앞서가기 시작했다.하지만 단 한 번도 보기를 하지 않았던 박지영이 7번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김주형·안병훈 '코리언 듀오', PGA 역전승 시나리오 쓴다

코리언 듀오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 도전에 나섰다.김주형은 경기 후 “오늘 경기가 힘들긴 했는데, 잘 마친 것 같다.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서 오늘 보기 없이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내일 조금 더 잘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선두와 한 타 차이라는 질문에는 “오늘 파 세이브들이 너무 컸고, 그런 파 세이브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마지막 날 마지막 조에 들어가면서 우승 경쟁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 내일이 정말 기대된다. 바람도 많이 불 것 같아서, 차분하게 해서 좋은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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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박영삼씨 별세·박주민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친상 外

부음] 박영삼씨 별세·박주민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친상 外

[fn이사람] "현장목소리서 출발한 은행 혁신… 틀 깨는 게임체인저 될 것"

16일 서울 영등포구 테크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카페에서 만난 최이환 우리은행 혁신기술사업부 차장은 지난 1년간 TIP 워크숍을 운영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최 차장은 “여러 부서의 담당자들이 하나의 프로젝트에 대해 몰입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실제 TIP 워크숍에 참여한 직원들이 꼽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최 차장은 올 하반기 TIP 워크숍에 직원뿐 아니라 고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장기술이 경쟁력" 포스코, 올해의 '명장' 선정

포스코가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이영진 포항 제강부 과장, 이선동 광양 제강설비부 과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수여식에서 김 부회장은 “포스코가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을 수 있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현장의 조업 및 정비 요원들의 기술력"이라며 “작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제철소를 135일 만에 완전 정상가동시키는 기적을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한 포스코 명장들이 저탄소와 친환경이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이선동 명장은 “포스코명장은 입사 후 35년 만에 이뤄낸 최고의 성취"라며 “연주공정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습득한 설비개선 노하우와 수리공정에 필요한 안전장치 설계기술을 제철소 후배사원들에게 모두 전수해 영속기업의 초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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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감사완박'과 '검수완박'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감사위원회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안건으로 올려 입법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정무위원회 법안1소위에서는 지난 4일 민주당 단독으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안'이 의결됐다.이런 상황은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에서 진 후 ‘검수완박'을 밀어붙였던 행보를 떠올리게 한다.

[특별기고] 글로벌 사이버보안 이니셔티브

요즘 잘나가는 젊은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저서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를 통해 세 가지 연결을 제시했다.앞으로 한미 사이버안보동맹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KIS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세계 전 권역에서 디지털 시대 새로운 가치와 질서 수립을 위한 협력활동을 더 활발하게 전개하는 한편 사이버보안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디지털보안 격차 해소, 정보공유 등 국제협력, 인공지능을 포함한 혁신기술의 안전·보안성 등 신사이버보안 규범과 어젠다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fn사설] 지구 온난화로 반복되는 재해 대응력 키워야

지난 13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쏟아진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한 사람이 50명에 육박하고 있다.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폭염과 산불, 폭우 등의 이상기후는 결국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온실가스가 원인이 된 인재다.점점 더 강력해지는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 가지다.

[강남시선]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가 아쉬운 이유

저출산정책 수립과 집행 단계별로 사전 또는 사후 정책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300조원을 뿌리고도 0.78명에 머물렀을까 아쉬운 대목이다.국회는 매년 새해 예산안을 짜기 전 ‘1년 살림살이'를 제대로 했는지 들여다보는 ‘결산심사'를 한다.결산을 통해 허투루 쓰거나 방만하게 집행한 내역들이 나오면 새해 예산안을 짜는 데 ‘반면교사'로 삼기 위함이다.

[fn사설] 휴가철 승객 볼모로 파업하려는 아시아나 노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로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16일 결항됐다.항공업 경쟁력이 후퇴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나항공은 존립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아시아나항공 노조는 2005년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장기 파업으로 기록된 25일간 파업을 벌였다가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파업이 강제 중단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