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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 지정과 더불어 2년6개월 만에 소부장 특화단지도 추가 5곳이 선정된다.정부는 첨단산업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글로벌산업 클러스터'를 마련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에 2032년까지 6조7000억원, 첨단산업 특화단지에는 2042년까지 614조원의 민간투자를 뒷받침할 계획이다.정부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포함하는 7개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증권사 PF연체율 16% 육박.. 금감원 "부실채권 정리하라"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이 금융권 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심각성을 경고했다.황선오 금감원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증권사 부동산 위험노출액 리스크 관리 강화 간담회'에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자산건전성을 추정손실로 분류한 부실채권은 조속히 상각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성 저하로 부실이 점쳐지는 PF대출은 외부 매각이나 재구조화 등을 통해 신속히 정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증권사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15.88%에 달한다.
韓美日 정상, 내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서 만난다 [내달 美서 韓美日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미·일 정상회의가 내달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은 20일 공지를 통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5월 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 대북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두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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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조 날아간 전국 집값… 가구당 순자산 4% 줄었다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
우리나라 비금융자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부동산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국부가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김민수 팀장은 “주택자산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감소 전환한 데다 주가 하락에 금융순자산도 소폭 감소한 데 기인하다"고 설명했다.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4.6%로 이 중 주택이 51.0%, 비주택이 23.6%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대 그룹에 재가입 요청 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재계에선 삼성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재계에서는 삼성이 4대 그룹 전경련 재가입의 키를 쥐고 있다고 보고 있다.4대 그룹 한 관계자는 “전경련 탈퇴도 동시에 이뤄진 만큼 재가입 역시 4대 그룹이 함께 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외적으로 재가입 논의 일정이 공개된 삼성의 행보에 4대 그룹이 발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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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정의하는 경쟁은 불공평 中에 추가견제땐 확실히 대응"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발전을 견제하는 조치를 하면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사회자가 중국의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품 금지와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를 두고 ‘팃 포 탯'의 시작이냐고 묻자 “중국 정부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셰 대사는 그러면서 대중국 투자규제와 인공지능용 반도체 수출통제 등 미국이 준비 중인 중국 견제조치를 언급했다.
북·중·러 보란 듯이… '안보'로 더욱 다지는 한·미·일 3각 공조 [내달 美서 韓美日 정상회의]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내달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3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것이 20일 알려지면서 한·미·일 3국 간 군사 안보·공급망 협력 등 경제안보 측면에서의 3각 공조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특히 내달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3국 정상회의가 정례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 인도태평양 전략을 비롯해 공급망 구축, 안보동맹 체계에 있어 한·미·일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분석된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한·미·일 3국 정상이 따로 모여 별도의 회의를 갖는 것은 그만큼 무게감이 있고 의미 있는 행사로 봐야 한다"면서도 “첫 회의인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기보다 이번 회의를 기반으로 정례적인 회의로 가동시키도록 동력을 이어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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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만 해도 이득" 일본여행간 관광객 3명중 1명은 한국인 [엔저로 살아나는 일본]
한국인 관광객은 상반기에만 300만명 넘게 몰렸다.특히 최근 장중 한때 원·엔 환율이 약 8년 만에 100엔당 800원대로 하락하는 등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점이 부각됐다.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노선 이용객은 850만1488명이었다.
日기업 환율효과 쏠쏠… 1엔 떨어지면 4천억원 더 버는 도요타 [엔저로 살아나는 일본]
역대급 엔저 효과를 본 일본 주요 기업들이 2·4분기 3600억엔에 달하는 추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엔화 방향성이 요동치면서 기업들의 환율 대응이 어려워지고 미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주요 수출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달러화 대비 엔화 약세 영향을 추산한 결과 2·4분기에 3584억엔의 영업이익 증익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시장은 일본의 금융정책 기조 변화가 멀지 않았다는 분위기다.다만 엔화 가치 상승에 대한 시점과 상승 폭에 대해선 의견이 다르다.미국 언론들은 지난 16개월 동안 금리를 올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수년간 금융완화 정책을 펴온 BOJ가 곧 방향을 바꾸고 이는 엔화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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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0일 거액의 가상자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 징계 수위로 제명을 건의했다.자문위는 의원 자격과 징계 심사를 맡는 윤리특위 자문 기구다.국회법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징계 전 자문위에 징계안을 회부하고 자문위에서 낸 심사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野 양평고속道 공세 재개… "국정조사로 시시비비 가려야"
더불어민주당이 폭우에 따른 수해로 잠정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공세를 다시금 시작했다.특히 윤 원내대표는 원 장관에 대한 현안질의에 대해 “궁금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것이 있다면, 그 때 충분히 하고 소명할 것은 소명하겠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가짜뉴스 선동이 횡행하고 있어 오히려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해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26일 진행될 국회 국토위 현안질의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민주당의 공격과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노선 변경이 합리적이었다는 국민의힘의 방어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여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실질적인 불체포특권 포기를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 논의를 부추기고 있다.
‘우주청’ 공방… 野 "위상 높여야" 政 "외청으로 충분"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개청이 애초 계획한 연말에서 더 늦어질 전망이다.대통령실은 학계와 업계에서 높은 위상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했음에도 외청 형태의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안을 내놨다.대통령실은 우선 과기부 외청 형태는 청은 부처에 소속되는 정부체계에 따른 것일 뿐이고 권한들을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우주개발진흥법 등 관련법에 적시하기에 실질적인 역할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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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시 교훈 잊었나"… 美증시, 투기열풍 과열에 '퍼펙트 스톰' 불안감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지난해 주식시장 붕괴 직전에 나타났던 과도한 주식 투자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개미 투자자들은 낙관 전망 속에 증시에 올인하고 있다.미 개인투자자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동안 증시가 상승할 것이란 낙관 전망은 이달 들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오픈AI·구글도 하는데… 애플 "AI 언어모델 개발 중"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에 뛰어들었다.애플이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와 경쟁할 수 있는 AI 툴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는 장중 한때 2.3%까지 상승했으며 전거래일 보다 0.71% 오른 195.10달러에 마감했다.애플이 가세하면서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시총 상위 7개 기업이 모두 AI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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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0일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이날 회추위를 시작으로 총 4번의 회추위를 거쳐 오는 9월 8일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가 확정될 예정이다.이날 회추위는 경영승계절차 관련 회의를 열고 ‘회장 자격 요건'과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했다.
지방銀 소멸?… "지자체 금고은행 지정 등 인센티브 필요" [위기의 지방은행, 성장엔진이 식어간다 (下)]
지난 1967년 도입돼 지방경제를 책임져 온 지방은행, 대구은행처럼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생존을 위한 답일까.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방은행에 시중은행과 동등한 조건 하에서 경쟁하라고 한다면 현재의 지방소멸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며 “지역 산업과 지역민을 위한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위해선 지방은행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제도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자체 및 지방 공공기관 거래 비중 증대 역시 지방은행에게는 절실한 부분이다.
KB국민은행 여자농구단 청주 KB스타즈는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지역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조성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8일 KB스타즈 소속 강이슬 선수가 청주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KB스타즈도 이번 성금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고지 청주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앞서 KB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 전국 각지의 이재민 구호 및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글로벌 IB사업 확대" 하나銀, 폴란드개발은행과 협력
하나은행은 폴란드개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IB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양행 간 글로벌 금융 사업에 대한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을 위한 동유럽 개발 및 재건 사업, 현지 생산 시설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IB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코자 마련됐다.M&A 등 다양한 글로벌 IB사업 부문의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최대 5조원대 인수합병 시장 대어로 꼽히는 HMM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했다.이번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2단계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주식매매계약체결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양 기관은 2조7000억원가량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영구채 중 우선 1조원 규모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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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고객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프라이빗뱅커의 성과평가 체계에서 고객수익률의 배점을 수익항목과 같은 수준으로 높였다고 20일 밝혔다.강화된 고객수익률 평가 기준은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김 대표이사는 “단순히 회사 수익을 더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고객 이익 기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며 “고객수익률을 PB들의 평가에 큰 폭으로 반영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바른 영업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미국 최대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400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 투자를 단행했다.이번 해외 인수금융 투자는 단일 투자로는 국내 최대로 평가된다.2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닐슨 인수금융에 참여하는 선순위 론펀드에 4000억원 규모로 투자에 참여했다.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가 오르면서 전환사채, 교환사채 등 메자닌 채권의 권리행사가 늘었다.동시에 채권 투자자들의 CB 전환권 행사 소식은 독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최근 CB투자자들의 전환권 행사가 확대되고,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가가 희석되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가 지난해 11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으로 처음 승인된 이후 모든 빈티지에서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했다.특히 삼성 한국형TDF2055는 디폴트옵션 상품이 처음 승인된 지난해 11월 이후 수익률 15.54%로 전체 TDF 상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삼성 한국형 TDF가 이같은 우수한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글로벌 자산배분, 스타일배분 전략과 환헤지형 상품으로서의 특성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증시를 향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추세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팀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상이 한 번 더 남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문제"라며 “이익 개선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있지만 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 이야기가 나오고, 건설 경기 호조에 따라 산업재·경기소비재에서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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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5점 몰아친 메리츠證… 압도적 기량으로 첫 우승 [제9회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
메리츠증권이 제9회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에서 웰컴저축은행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메리츠증권은 1회전 예선 경기에서 현대해상을 꺾었고 16강에서 대신증권, 8강에서 SC제일은행, 4강에서 신한투자증권을 연달아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결승에는 메리츠증권과 웰컴저축은행이 올라 모두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다.
"퇴근 후 당구장 찾아 연습… 방송 중계에 초반엔 긴장했죠" [제9회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주최한 제9회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에서 메리츠증권이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함께 팀을 꾸린 신종익 메리츠증권 부장도 “결승전은 방송 중계가 된다는 사실에 긴장됐지만 사실 가장 힘들었던 게임은 1회전 현대해상전이었다"며 “지난 대회 16강에서 DB손해보험에 패배한 뒤 ‘절치부심’ 부단히 연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에도 함께 팀으로 출전한 메리츠증권 팀은 올해 우승을 위해 퇴근 후 따로 시간을 맞춰 당구장을 찾았다.
"결승전은 우리가"… 뜨거운 준결승전 [제9회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
“결승전은 우리가”… 뜨거운 준결승전 [제9회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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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내 차량 범퍼에 생긴 긁힘이 단 2시간 후면 원상태로 말끔히 복원되고, 특수 태양전지 덕에 20㎞정도는 충전없이 전기차를 몰게 되는 세상이 열리게 된다.전동화 차량 경쟁력의 핵심인 주행가능 거리와 충전 시간도 나노 기술로 개선할 수 있다.현대차·기아가 이날 공개한 ‘투명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광전 효율이 30% 이상 높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해 차량의 배터리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헐리우드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와 손잡고 8K 콘텐츠 확산에 나선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6만5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네오 QLED 8K TV로 최근 개봉한 신작 영화 ‘바비'를 포함해 워너 브라더스가 제공하는 영화 예고편을 8K 화질로 선보인다.네오 QLED 8K는 64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본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스케일하는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 기능을 탑재했다.
지난해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GM이 부활의 날갯질을 하고 있다.주력 차종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6월 나란히 국내 승용차 수출 1·2위에 올랐다.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4359대가 선적돼 최다 수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최근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50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에 앞장섰다.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에 무상으로 운송하는 지원에 나선다.SK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서비스탑 등 통신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수해피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민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반도체 반등 신호… 삼성·TSMC '최첨단 2나노戰'격화 예고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도 4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반도체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다만, TSMC는 5나노 수요 급증 등 하반기 반도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봐 ‘반도체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이에 따라, 반도체 업황 회복 조짐에 맞춰 글로벌 파운드리 양강인 TSMC와 삼성전자간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전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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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억 실탄 확보… SK스퀘어, 미래 먹거리 투자 집중
SK스퀘어가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계열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 일부를 총 8600억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SK스퀘어는 2000억원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20일 SK스퀘어에 따르면 21일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주발행 절차를 마무리하면 SK쉴더스의 최종 지분구조는 EQT파트너스 68.0%, SK스퀘어 32.0%로 변경된다.
LGU+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2026년까지 '볼트업' 5만기 설치
LG유플러스가 대단지 아파트 및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볼트업'을 연내 1만기, 오는 2026년까지 5만기를 설치할 계획이다.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으로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대단지아파트 및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볼트업'을 연내 1만기, 2026년까지 5만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 대학 교수는 20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된 좌담회를 통해 “카카오 내에서 현재 고민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직접 들어보니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크루들이 직접 응 교수에게 AI와 관련된 질문을 하며 발전적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AI의 부정적 활용 가능성과 우려에 대한 질문에 응 교수는 “AI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 부분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AI는 앞으로 큰 변곡점을 수차례 마주하며 발전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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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섰다.코웨이는 폐매트리스 수거 확대 방안을 마련, 더욱 적극적으로 자원 순환을 실천할 계획이다.코웨이 관계자는 “생산부터 회수까지 매트리스 재활용 체제를 운영하며 자원 재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트리스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홈앤쇼핑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2기 소비자보호위원회'를 발족했다.홈앤쇼핑 관계자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며 “시청자와 고객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진솔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홈앤쇼핑은 소비자 정책 개선 활동을 위해 지난 2021년 9월부터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中 티안마, 디스플레이 장비 발주 시작… 국내기업 수혜 기대감
중국 티안마가 수조원 규모로 디스플레이 장비 발주에 착수하면서 국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디엠에스 역시 티안마에 174억원 상당에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디엠에스는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을 티안마 샤먼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건비 줄이겠다고 키오스크 들였는데 장애인용 의무 설치하라니 부담만 가중"
오는 2025년 배리어프로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마 대표는 “독일의 경우 10명 미만의 직원, 연매출 200만유로 이하인 경우 초소형 기업으로 인정돼 예외 적용을 받는다"며 “예외조항 기준을 바닥면적으로 일괄 적용하는 대신,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외에도 맹상점 이주은 대표, 에코브 임성대 대표, 한강주조 고성용 대표 등이 참석해 반려동물 동반 카페 제도화, 전통주 주원료 인정벙위 확대,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백판지 가격 인상으로 갈등을 빚었던 포장업계와 제지업계가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포장·제지업계 협단체 및 기업들과 ‘포장업-제지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중소 포장업계와 백판지 생산 대기업 간 발생한 갈등을 완화하고, 두 업계가 상생 협력을 약속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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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쇼핑, 아빠는 골프, 아이는 만화… 마트에서 다 되네
이마트 킨텍스점이 7개월 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더 타운몰 킨텍스점'으로 새로 문을 연다.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전문점, 대규모 체험형 몰을 결합시켜 주민들이 바라던 트렌디한 쇼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0일 이마트에 따르면 타운몰 킨텍스점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규모의 테넌트 시설과 기존 이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아트리움’, ‘라이브러리 휴식공간’ 등 총 330㎡이 넘는 문화·휴게 공간을 갖췄다는 점이다.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다낭에서 ‘제 1회 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을 연다.다낭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과 다낭시내점을 알리기 위해서다.20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오는 8월 12일 베트남 다낭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최정상급 DJ가 함께하는 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을 연다.
롯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롯데 계열사도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나섰다.
대상그룹이 진행하는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가 역대 최다 지원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20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올해 3회째 진행된 이 영화제는 세계 각국 대학생들이 서로의 나라를 여행하고 단편 영화를 제작하며 대상그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존중'을 경험하는 문화교류 활동이다.이번 영화제는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세계그룹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이마트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2만여 개, 컵라면 1만3000여 개의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이마트24도 폭우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 생수, 음료, 컵라면 등 2만여 개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아워홈이 농축수산 식품분야 사회적기업 판로 지원 및 성장 촉진을 위해 민간 기업 최초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과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양 사는 농산, 축산, 수산 등 식품분야 사회적기업 성장 촉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계약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피해복구에 나선다.KGC인삼공사 김호규 원료사업실장은 “계약재배 농가는 정관장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정관장 재해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해 농가 보호를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한편 KGC인삼공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전국 이재민 구호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과 정관장 펀드 성금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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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입주민 삶 담아낸 ‘브랜드 필로소피 영상’ 4편 공개
현대건설은 집에 대한 삶의 가치를 담아낸 2023년도 브랜드 필로소피 영상, ‘Build the Life’ 편을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 ‘힐스캐스팅'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도전과 열정의 순간을 다룬 3편에서는 취업준비생 딸을 응원하는 아빠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으며, 가족의 사랑으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집, 바로 힐스테이트임을 느낄 수 있게 했다.마지막 편에서는 황혼기에 접어든 부부가 힐스테이트 커뮤니티에서 손수 만든 생일 케잌과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집이 주는 안락함과 휴식을 감성적인 영상미로 그려냈다.
대우건설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발전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수소발전 입찰 시장 참여 추진도 수소경제 대응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미래 경제의 핵심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있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풍력, 태양열을 비롯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한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개발호재가 집중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처음으로 공급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BL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동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1520가구의 대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건설현장에서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기록한다고 20일 밝혔다.기존 운영 중인 독자적인 사내 프로그램인 ‘품질관리 시공실명 시스템'에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를 접목해 조기에 도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던 품질관리 시공실명제 시스템은 건설공사 과정의 각층·부위 별 점검 사항을 사진 등으로 기록하며 시공담당자, 공구장, 현장소장이 단계별로 승인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북 낙동강 상주보와 구미보의 안전문제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20일 공사는 상주보의 경우 복구를 완료했고, 구미보는 암반 위에 설치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공사 관계자는 “상주보 우안의 고정보 아래 설치된 콘크리트 블록은 이번 폭우로 일부 영향을 받았으나 보의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톤마대와 방수포 설치 등을 통해 보강을 완료한 상태"라며 “상주보 좌안의 일부 유실된 제방도 복구를 마쳤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값 16개월만에 반등… 서울 외곽·지방은 "남 얘기"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반등을 주도했다.전국 아파트값 상승은 지난해 1월 넷째 주 이후 16개월 만이다.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둘째 주이후 올해 6월 셋째주까지 13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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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전망대·편백숲·삼합… 눈도 입도 즐거운 '장흥 힐링 3味' [Weekend 레저]
‘건강 휴양촌'으로 이름난 전남 장흥은 한반도 남서쪽, 제주도를 바라보는 육지의 끝자락에 놓여 있다.배도 부르고 열심히 걷기도 했다면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찾아 차분한 휴식을 만끽해보자.장흥군 억불산 자락 120ha에 6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 숲속에 자리한 이곳은 생태건축체험장과 목재 문화체험관, 억불산 정상과 연결된 무장애 데크로드인 말레길, 치유의 숲, 온열 치유시설인 편백소금집, 다양한 난대수종을 관찰할 수 있는 난대자생식물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천사의 소리' 싱잉볼과 함께 힐링 요가 하세요 [Weekend 레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현대 도시인의 지친 일상을 달래고 자연 속에서 깊은 휴식을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22일부터 오픈한다.온 가족이 참여 가능한 ‘패밀리 프로그램'으로는 실내 GX 공간에서 진행되는 스트레칭 수업 ‘패밀리 요가'와 더위에 지친 심신의 회복을 돕는 한방차 체험 수업 ‘더 클래스'가 준비됐다.몸과 마음을 이완해 편안함으로 이끌어주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는 아로마 향과 함께 스트레칭 동작을 배우고 익혀보는 ‘아로마 요가’, 특유의 평화로운 싱잉볼의 울림을 오감으로 느끼며 지친 심신을 이완하는 ‘싱잉볼 명상’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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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한스푼… 지식 바리스타가 엄선한 '27종의 유럽' [Weekend Book]
교양의 고향 유럽은 아름답다거나 로맨틱하다고 표현되는 취향의 본고장으로 꼽히기도 한다.다작 화가 고흐의 유일한 판매작이고 스토리도 있는 작품이기에 프리미엄이 붙어 꽤나 비싸게 거래될 것이다.그리고 지금은 코로나라 잠잠하지만 전세계 박물관 중 최대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루브르 박물관의 얼굴 마담 격인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시장에 경매로 나온다면 과연 이 그림은 얼마에 낙찰될까?
가벼운 깃털처럼, 먼지처럼 사라진 쿤데라.. 그의 글을 기억하는 독자는 남았다 [Weekend Book]
지난 11일 밀란 쿤데라가 세상을 떠났다.쿤데라를 ‘책을 통해서 살고, 책 속으로 사라진 사람’, ‘이미 이야기한 책들의 소리 없는 화자가 된 사람'으로 호명한 저자는 쿤데라와 50년 동안 함께한 아내 베라 쿤데라와 그의 친구들의 기록을 통해 이 유령 작가의 흐릿한 전기를 복원하며 쿤데라의 작품 세계에 더욱 긴밀하게 접근한다.1975년 프랑스에 정착하였다.’ 민음사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실린 작가 소개는 이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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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미켈란젤로, 그는 와이너리까지 사들인 와인 마니아였다 [Weekend 와인]
1509년 어느 날, 기도를 마치고 나온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두 눈은 퉁퉁 부어 있었다.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작업은 도나토 브라만테라는 예술가가 미켈란젤로를 일부러 고난으로 밀어넣은 것이었습니다.율리우스 2세는 불과 1년전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웅장하게 자신의 영묘를 조각해달라"며 작업을 발주해놓고는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을 찾기 위해 로마를 떠난 사이 마음이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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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능 떨어지는 여름, 찬음식 피하고 목마르기 전에 물 많이 마셔야 [한의사 曰 건강꿀팁]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여름의 특징인 더위이다.원인은 더위로 인한 체온조절 이상으로 수분 대사 이상과 소화기능을 포함한 전신의 기능저하에 따른 증상이다.
숙취에 좋은 홍삼, 다 이유가 있었네 [Weekend 헬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는데, 여름에 마시는 술은 더 빨리 취하고 숙취도 오래 남는다.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종호 교수팀은 25세~49세 건강한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홍삼복합추출물섭취군 2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그 결과, 알코올 섭취 30분 후 혈청 알코올 농도는 대조군 보다 홍삼복합추출물섭취군에서 24.6% 낮았고, 45분 및 60분대에서도 15.9%, 15.2% 낮게 나타났다.
밖은 찜통, 안은 썰렁…냉방병 피하려면 '5도의 법칙' 기억하세요 [Weekend 헬스]
박영환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은 어떤 특정된 질병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인체 밸런스를 무너뜨려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건강 생활의 적신호임이 분명하다"며 “평소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사람이나 천식, 알레르기, 만성 편두통 등의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은 냉방병에 좀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해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리 몸은 외부기온에 적응하는데 약 1~2주 기간이 필요하다"며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온도가 너무 낮아 몸이 실내외 온도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경우 자율신경계에 무리가 가면서 냉방병에 걸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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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10년간 동결했던 상수도 요금을 인상한다.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상수도 요금체계 개선 및 현실화를 위한 ‘인천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입법 예고된 개정안은 상수도 요금을 2024년과 2025년 2년간 매년 14.5%p씩 현실화해 상수도 사업 운영수지를 개선하고 일반용과 욕탕용 요금에 단일요금제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전남도가 ‘서남권 사회간접자본 신 프로젝트’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 건설’ 선제적 검토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전남도는 또 지난 17일엔 고속도로 전문 관리기관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만나 아우토반 건설을 위한 설계속도 및 경제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용역 수행에 적극적인 참여와 자문 등 유기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유호규 전남도 전설교통국장은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침체된 전남 서남권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국면 전환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용역 결과 도출과 함께 국회, 중앙부처 등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 미래 먹거리 ‘대산 그린컴플렉스산단’...道, 4조8000억 경제 효과 기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조성하는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20일 충남도에 따르면 대산 그린컴플렉스는 오는 2027년까지 7120억원을 투입해 총 226만㎡터에 산업시설용지만 142만㎡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조성된다.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에는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KCC, 한국석유공사 및 6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한 상태로, 그동안 40여 개 기업이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입주를 희망하면서 추가 산업단지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대구 수성구 ‘롯데 타임빌라스 수성'이 연내 착공된다.김상호 롯데쇼핑 상무는 “다른 사례와 비교할 때, 대구시와 대경경자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롯데뿐만 아니라 설계업체도 모두 놀라고 있다"면서 “롯데 역시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대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대구시와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롯데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이 다소 지연된 만큼 신속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3차 협의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원스톱으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곳곳서 故 채수근 해병 애도...윤 대통령 "국가유공자로서 예우"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중 사망한 고 채수근 일병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경찰은 지난 17일 한 차례 현장 감식을 한 데 이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경찰 관계자는 “배수펌프 시설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정상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지하차도와 제방에 3D 스캐너 6대를 투입해 구조물이 설계대로 시공됐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5면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2심도 징역 20년… 살인 인정 안돼
인하대학교에서 또래 동급생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경찰은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을 때 적용하는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하지만 검찰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인정된다고 판단했고, 죄명을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변경해 기소했다.
1020세대 마약중독 고리 끊는다… 전국 확대되는 재활센터
10·20세대의 마약류 단약과 재활에 특화한 중독재활센터가 대전에 새롭게 들어섰다.식약처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의 마약중독 재활프로그램 노하우를 신설 센터의 마약재활프로그램에 접목시킬 예정이다.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는 1963년 설립된 민간 마약류 치료·재활시설로 미국 뉴욕주에 60개 이상 시설 운영하며 매년 3만3000명 이상에게 치료·재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가상자산 합수단 이달말 출범...초대 단장에 이정렬 부장검사
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이 이달 말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초대 단장에 이정렬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검사가 내정됐다.합수단은 사기 등 코인 거래를 이용한 범죄 수사는 물론 가상자산의 증권성 등 법리를 검토해 앞으로 수사에 활용할 예정이다.합수단 출범에 따라 진행 중인 가상자산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모든 선생님 마음 무너져" 수백개 근조화환 둘러싸인 초등학교
지난 18일 2년차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의 서이초등학교 앞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서초구의 다른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30대 여성 선생님은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에 찾았다"며 “학교폭력이 생기면 선생님에게 가장 많은 책임이 가중돼 선생님들에게 가장 힘든 일로 다가와 어떤 마음이었을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변 초등학교 선생님 역시 “악성 민원으로 인해 교사들이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있어 선생님들의 사기가 점점 저하된다"며 “극단적인 이기주의 때문에 내 아이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잘못이 아니더라도 교육 성향에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민원이 많이 들어와 교사들의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성범죄 꼼짝마" 경찰 위장수사로 705명 검거
경찰이 위장수사로 아동·청소년 성범죄 사범을 700명 이상을 잡아들였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1년 9월 24일부터 시행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상 위장수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난 6월 30일 까지 총 350건의 위장수사를 했고 705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법 시행 이후 위장수사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배포·광고에 대한 수사에 가장 많이 활용됐다.
26면
[부음] 최익훈씨(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부친상 外
부음] 최익훈씨(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부친상 外
[fn이사람] "대기업서 스타트업까지… 기업에 친구 같은 변호사 될 것"
법무법인 세종의 조중일 변호사는 ‘기업 법무의 꽃'으로 꼽히는 기업 인수합병과 각종 회사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변호사다.조 변호사는 “의뢰인이 필요로 할 때 곧바로 방문해 조언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가까이에 있으니 자주 밥도 먹으면서 단순 업무 관계가 아닌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조 변호사는 “이런 과정이 힘들거나 어렵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고객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너무 보람이 있었고, 많은 분을 만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큰 자산이 된 것 같아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제29기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장학생들은 파견국가에 따라 미주·유럽 750만원, 아시아 55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장학증서를 받고, 같은 국가로 파견되는 장학생들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JB금융그룹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JB금융그룹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심각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지역 복구에 보탬이 되고자 계열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이 참여해 총 3억원의 기부를 결정했다.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성금은 수해지역의 주택 복구, 수재민 생계비,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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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회의원 선거철을 앞두고 가짜뉴스와 이를 확산시키는 포털의 문제가 정치권의 이슈가 되고 있다.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이 있듯 포털이 건전성을 유지하려면 기사배열, 광고배분, 제휴심사 등을 통해 언론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뉴스 알고리즘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아웃링크제 활성화를 위해 포털에서의 댓글은 금지해야 할 것이다.그래도 포털의 횡포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뉴스유통과 커머스의 분할,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일본에서 조미료가 개발된 것은 1908년이었다.미원은 조미료의 대명사가 되어 우리 식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신문에서 조리법을 소개할 때도 조미료라는 이름 대신 미원을 그대로 썼다.
최근 2금융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상생금융 흐름을 보고 있자면 거대한 ‘챌린지'가 연상된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릴레이처럼 이어지는 상생금융 규모를 놓고 “점점 숫자와의 싸움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도 했다.‘상생금융 챌린지'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된 것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의 독려도 큰 역할을 했다.
[fn사설] 철근 빼먹기, 레미콘 물타기가 버젓이 벌어지다니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아파트 주차장과 지하차도가 침수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도 결국 부실공사 탓이다.아파트 부실공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줄어들기는커녕 최근 들어 더 늘어나는 추세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집계한 최근 3년간 ‘아파트 부실시공’ 관련 민원은 무려 41만여건에 이른다.
[fn사설] 국가 경제의 미래가 걸린 소부장 산업 육성
정부가 20일 글로벌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핵심전략 기술을 현재 150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핵심 소부장을 일본에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무역적자에 앞서 산업을 부분적으로 마비시킬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깨달은 것이다.물론 일본의 수출규제에 위기감을 느낀 정부와 기업이 핵심 소부장을 발 빠르게 국산화함으로써 고비를 넘겼고, 소부장의 중요성을 일깨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