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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지방상권… 빚 떠안은 지역신보 휘청 [벼랑 끝 자영업자 휘청]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신 빚을 갚아주는 대위변제율이 3.3%까지 치솟았다.대위변제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지역 신보들이 은행에 보증비율만큼 대신 갚아주는 것을 말한다.대출을 대신 갚아준 액수가 전체 보증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대위변제율이다.
분양 미루고 또 미루는 건설사... 서울도 올 20%밖에 못채웠다
건설업계의 분양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올 들어 7개월간 공급실적이 계획물량 대비 10% 이하인 곳이 적지 않아서다.당초 분양계획 물량 1만1067가구 중 올해 7개월간 공급된 규모는 224가구로 2%가량이다.
올해 ‘세수펑크'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서도 뚜렷한 세수확보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정도로 성장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세수부족에 따른 정책대안 마련보다 감세에 방점을 찍었다.올 세수둔화는 내년 예산 편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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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찬사 삼성 폴더블폰… 中 저가 공세 따돌릴까 [하반기 폴더블폰 대전]
올해 전 세계 출하량이 2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시장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5 공개로 달아오르고 있다.노 사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미국, 중국, 인도 등 모바일 분야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는 걸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지역별 맞춤 기능, 소비자 니즈 파악, 협력사 협업 강화, 마케팅 강화를 통해 폴더블폰 판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행히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내 폴더블폰 점유율은 지난해 6%에서 올해 26%로 개선됐다.
포스코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이후 포항제철소뿐 아니라 광양제철소도 대대적 침수 대응체제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업장 내 대규모 차수벽 설치를 완료했고, 2025년까지 배수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고압펌프 도입 등 관련 시설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25년까지 광양제철소 배수·저류능력 확대를 위해 배수로와 고압펌프 등 저류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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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파산 위기 온다" 지역신보 SOS에도 은행들은 난색 [벼랑 끝 지역 자영업자]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빚을 갚아주는 대위변제율은 오는 2025년에는 5.1%까지 급등할 전망이다.지역 신보 재정에 ‘빨간불'이 켜지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최근 내부적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대한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을 법령에서 정한 기준인 0.1%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정하고 금융위원회와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 인상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사항이다.
"최저임금·공공요금 등 모두 올라... 남는 게 없는 장사 계속 해야 하나" [벼랑 끝 지역 자영업자]
한 소상공인은 “주휴수당이라도 폐지를 해야 한다"며 “동네장사 하면서 5인 미만 소상공인이 얼마나 번다고 최저임금에 주휴수당까지 얹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 사이에서 주문앱, 키오스크 등의 설치문의가 늘어나고 있다.주문앱, 키오스크, 포스를 통합관리하는 먼슬리키친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발표가 난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자영업자들의 키오스크 설치문의가 3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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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급등락에 개미는 멀미… "투심 여전" "숨고르기 필요"
- 포스코홀딩스, 퓨처엠, 에코프로그룹 등 이차전지주 여러 종목을 보유 중인 50대 개인투자자 김모씨는 수차례 조정 국면에도 장기투자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서울 시내 한 현대차증권 지점 관계자는 “이차전지주가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는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고, 이미 많이 올랐고 조정 이후 반등도 했으니 물량을 줄여야겠다는 투자자도 있다"면서 “가격 변동보다 기간적인 부분에서 숨고르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향후 이차전지 이외의 업종으로 투자금이 몰리며 수급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주장도 많다.
롤러코스터 타는 2차전지株... 증권가, 빚투 문턱 더 높인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빚투’ 문턱을 잇따라 높이고 있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용조건 등을 변경했다"며 “특히 일부 종목은 최근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추가로 신용매매가 몰릴 경우 주가 급락 시 손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신규 신용거래를 금지했다"고 전했다.유진투자증권도 31일부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의 현금증거금을 기존 20%에서 40%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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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졸신화' 양향자 의원 "2030년 시총 100조 기업 5개... 2050년엔 1000조 기업 나와야"
거대 양당제의 기득권 타파를 혁신의 기치로 내걸며 ‘한국의희망’ 창당을 준비중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한국경제의 희망 비전으로 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을 꼽았다.또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산업지형에 발맞춰 시가총액 100조원대 이상의 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양 의원은 2023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과 미국 엔비디아, 대만의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며, 2050년까지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시가총액 1000조원 달성을 위해 국내 반도체 기업 성장을 억누르는 각종 규제를 풀어주고, 세제지원 혜택 등으로 시장에서 기업들에게 날개를 달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8월 국회에서 최근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는 다음 달 21일 전체회의에서 ‘해병대 제1사단 채 상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를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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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은 누구 편들까… 내달 사우디서 우크라 평화협상 논의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튀르키예가 중재에 나섰다가 소득 없이 평화협상이 막을 내린 가운데 서방과 러시아 양 쪽에 줄이 있는 사우디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을 추진하고 나섰다.평화협상에 참석하는 국가들 상당수는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 편을 드는 대신 지금까지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이다.사우디 평화협상 방안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나서 러시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이 가해지고 러시아 방어 전선에도 균열이 가는 시점에 얘기가 나왔다.
'신바람' 美경제… 고용 탄탄, 물가 둔화, 성장률 호조
미국 경제가 당초 우려와 달리 연착륙 기조를 굳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미 신규고용도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월 20만 명이 넘는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6월 신규고용은 이전보다 줄기는 했지만 27만8000명으로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정부가 4400억원 규모의 대만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중국은 미국과의 군사적 연계는 대만을 ‘화약통'으로 만들 것이라며 반발했다.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이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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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으로 심화된 부의 불균형…사회보장제 중요성 커져 [한미재무학회, 석학의 제언]
그렇기에 사회보장제도를 통해 얻게 되는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부의 불균형을 다시 계산한다면 그 심각성이 크게 줄어든다.그뿐만 아니라 사회보장제도를 고려하면 부의 불균형의 전반적 증가 추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사회보장제도 중 하나가 연금제도인데, 연금은 은퇴 후 혜택을 받기에 현금흐름이 미래에 발생하는 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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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도 푸틴도 ‘대만’만 본다… 동아시아 파워게임 격랑속으로 [김관웅의 픽(pick)]
지난 10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이 한마디에 러시아도 미국도 깜짝 놀랐다.그런 중국에 러시아가 대양으로 나갈 수 있는 전초기지를 공유한 것이다.러시아는 영토의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바다를 끼고 있고, 중국도 동쪽에 바다를 두고 있지만 유사시에는 대양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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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더니 결국 끓기 시작한 지구… "경제손실 3조달러" [글로벌 리포트]
세계를 강타하는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가뭄과 수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이처럼 화석연료 의존이 계속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기온이 4도 상승한다면 현재 세계 인구의 절반인 최대 40억명이 물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기온이 2.7도 오를 경우 세계 65% 도시에서 더위 지수가 40도 이상인 심각한 폭염일이 연 1회 이상 발생하게 된다.
역사상 가장 더운 7월… "최근 10년 개도국, 기후변화로 인한 사망률 15배"
올해 7월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유엔 산하단체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해양을 포함한 세계 평균 기온이 20년 안에 산업혁명 전보다 1.5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유엔은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현실과 괴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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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올해 초 동남권 육성을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한 결과 성과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산업은행은 동남권을 수도권에 이은 국가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옮겼다.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 부문은 동남권 지방경제에 다가갔다.
한화손해보험이 지난 3일 출시한 여성 전용 건강보험상품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한화손해보험은 지난 6월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해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과 건강을 고려한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의 1호 작품으로 고위험 질병군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을 연구해 특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담은 상품이다.
한국은행이 고용 형태, 근로 시간 등이 반영된 새 고용지표를 개발한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지난 4월 ‘고용의 질을 고려한 고용지표 개발’ 연구용역을 공모했다.한은 경제연구원은 고용상황이 경기 상황에 따라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변화하기 때문에 고용의 질을 고려한 실업률, 고용률 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저축은행업계가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위해 오는 9월 사회공헌의 날을 지정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9월 6일을 저축은행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저축은행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해 더욱 체계적인 상생금융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오는 8월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축은행업계가 3년간 총 432회 실시한 취약계층지원, 장학사업 등의 내용이 담긴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절박함 강조한 조병규 우리은행장 "강한 의지로 깜짝실적 끌어올리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직원들에게 “우리 현 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행과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키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새롭게, 다르게, 놀랍게 WOORI CHANGE!‘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우리은행은 상반기 영업우수조직에 대한 시상을 실시하고, 각 사업그룹별 하반기 주요 영업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조 행장은 취임 이후 새롭게 신설한 고객지향형 채널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BIZ프라임센터, TWO CHAIRS W, 글로벌투자WON센터 및 동남아성장사업부 등 영업 특화조직이 우리은행 새로운 시작의 최선봉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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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 구간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유통시장과 발행시장 모두 몸집을 상당 폭 축소했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국내 장외채권 순매수 금액은 42조8833억원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7월에만 2조52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글로벌 인터넷기업들의 주가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었다"며 “지난 20년 동안 1위 사업자로 쌓아온 검색 노하우가 AI 시대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기관 순매수 4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주가가 지난달 30일 11만52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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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 월 최대 400만원 나오는 30대 부부, 전세 탈출 가능할까요 [재테크 Q&A]
30대 A씨 부부는 최근 ‘내집 마련'이 최대 관심사다.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신축 분양 중도금으로 분양가 40% 정도를 납입해야 하는데 입주하면서 잔금을 치를 경우엔 당시 대출규제 영향을 받으니 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기존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디딤돌대출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매수시 현재 가용자산을 점검하고, 현실적인 연간 저축 목표액을 계산해야 한다.
반도체·에너지 등 실적 주목... 2차전지發 변동장 가능성도 [주간 증시 전망]
지난주 국내 증시는 2차전지 수급 쏠림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됐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주목도가 여전히 높은 주간"이라며 “다소 낮아지는 물가와 양호한 고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났고, 그다지 매파적이지 않은 스탠스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경제지표 호조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2차전지 등 주식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세가지 모펀드에 투자… 성장·가치·안정 골고루 '베팅' [이런 펀드 어때요?]
DS자산운용이 운용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첫 번째 공모펀드인 ‘디에스 마에스트로 증권자투자신탁'를 내놨다.운용을 맡은 이재국 펀드매니저는 “포트폴리오의 균형감을 유지하고 고객의 투자기회 및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운용전략을 달리하는 3개의 주식모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세 가지 핵심 운용스타일을 하나의 펀드에 담아냈다"고 소개했다.그는 “첫 번째로 1본부가 운용하는 브레이브 모펀드의 경우 성장하는 산업군 내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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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권오갑 회장이 환율이나 업황 등 외부 환경에 좌우되는 수익을 ‘나쁜 이익'으로 규정하고 근원적인 사업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권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채 외부 환경에 의지해 얻는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권 회장은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며 “환율·시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얻은 이익이 우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나쁜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의 패권을 좌우할 전략으로 프리미엄 제품 강화 카드를 나란히 꺼내들었다.삼성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 네오 QLED 제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마이크로 LED 110형 외 89형을 보강해 초대형·초고가 프리미엄 시장 창출을 예고했다.LG전자 역시 하반기 ‘무선 올레드 TV'와 나노셀과 퀀텀닷 기술을 결합한 QNED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가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쿠퍼 신형에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2022년을 기점으로 LG디스플레이가 주도했던 차량용 OLED 시장 판도도 흔들리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차량용 OLED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나란히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완성차 판 뒤집은 전동화…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3' 굳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현재 도요타나 폭스바겐 등 1,2위 그룹의 판매대수는 여전히 현대차에 크게 앞서 있지만 수년 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전동화 변화를 중심으로 지각변동이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현대차와 세계시장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현대차에 밀린 이후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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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계열사들이 이차전지와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LS그룹 관계자는 “LS MNM,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등을 통해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구축했다"며 “각 계열사별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 사업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주력 계열사 LS전선은 올해 3월 대만 서부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11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폐플라스틱으로 나프타 만든다… 실증화 테스트 돌입
한화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를 생산하는 탄소중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한화 관계자는 “저온 열분해 유화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가정 및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고 추가 설비 투자로 재생유 생산설비 개발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폐기물 자원화와 환경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가 상용화에 나서는 기술은 생활폐기물이나 사업체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이나 폐비닐에 열을 가해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코로나19 이후 찾아온 글로벌 경기 침체에 많은 기업들이 수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수출이 늘어난 기업도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수출 제조업체 1222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전후 수출 변화상'을 조사한 결과 기업 5곳 중 1곳는 ‘수출 물량이 증가한 품목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43.5%로 가장 많았고, ‘수출 물량이 감소한 품목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6.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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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 서비스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도 웹툰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네이버웹툰은 ‘세로 스크롤’ 웹툰 형태를 북미 시장에 소개하며 자사 서비스를 통한 창작 생태계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카카오도 글로벌 웹툰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를 통해 일본 및 프랑스 만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유호현 옥소폴리틱스 대표 "AI로 새로운 정치 체제 만들 것"
옥소폴리틱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유호현 대표는 3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AI는 가치판단과 의사결정을 통해 독재자 혹은 민주적인 대표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AI의 역할을 민주적 대표자로 제한하기 위한 ‘AI 정치의 3원칙'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옥소폴리틱스도 정치 성향 테스트와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유 대표는 “좌우 진영이 서로 소통하며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 여론 형성을 돕는 온라인 실시간 여론 데이터 플랫폼이 옥소폴리틱스"라며 “서로 다른 정치성향을 존중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상 기지국이 필요없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연구개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세번째 신청한다.또 시장조사업체 마인드 커머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은 2021년 41조원에서 2025년 107조원을 넘어 2030년에는 285조원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저궤도 위성 기술이 지상의 이동통신 산업과 결합하는 움직임이 최근 부각되는 점도 늦출 수 없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SK텔레콤이 해외 여행객들을 위해 내놓은 ‘가족로밍'과 ‘T멤버십 글로벌 여행 서비스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30일 SKT에 따르면 가족로밍 상품 이용자가 출시 한달 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지난 6월 출시한 가족로밍은 출시 후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0%가 이용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가 8월 1일부터 12일간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개최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지원에 팔을 걷었다.30일 과기정통부와 KT에 따르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8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을 찾아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와이파이를 시연하면서 다운로드·업로드 속도와 지연 시간 등을 살펴본 이 장관은 “지연 시간이 28.3밀리초 정도 되지만, 세계잼버리 행사를 치르기에는 충분히 좋은 속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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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바이오벤처 뭉칫돈 몰린다... '아이엠바이오·업테라’ 신약개발 속도 [주간 VC 동향]
신약개발 업체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업테라'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업테라의 PLK1을 분해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은 지난해 9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현재 FDA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허가 비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또 AURKA 단백질을 분해하는 항암신약 후속 파이프라인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벤처 투자한파 속에서도 몸집을 키우는 스타트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인공지능 영어 학습 솔루션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는 시리즈B-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1월 38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이후 8개월 만의 추가 유치이며, 2배 이상 기업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에는 혈액순환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오메가3 제품을 선택할 때는 원료와 제형, 추출 방식, 비타민E 함유 여부, 순도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3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혈액순환 건강기능식품 ‘한미 오메가3맥스'는 기억력 개선과 혈중 중성지질 및 혈행 개선, 안구 건조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EPA·DHA가 900㎎ 함유돼 한 알 만으로 일일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식품 부산물에 혁신기술 더하니… 친환경 화장품으로 재탄생"[중기·벤처 'Why Pick']
라피끄가 독창적인 원료로 화장품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식물이 보유한 유효성분을 피부에 직접 전달하는 기술과 식품 부산물 화장품 원료화 기술을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의 독창적인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라피끄는 화장품에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식물추출물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식물체와 식물 유효성분을 100% 활용할 수 있는 화장품 원료화 기술인 ‘천연식물체 연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교원 빨간펜이 초등생 대상 공부방 ‘아이캔두 클래스'를 오는 9월 론칭한다.30일 교원 빨간펜에 따르면 아이캔두 클래스는 아이캔두를 활용해 자기주도형Ai 맞춤 학습과 1대 1 대면 관리까지 가능한 오프라인 공부방이다.아이캔두 클래스에서는 교과 개념 학습부터 서술형 첨삭까지 1대 1맞춤 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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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인권경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ESG 경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까지 인권경영 규정을 새로 제정하고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결과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또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사 인권경영 수준 진단 및 가이드, 모니터링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GS25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과 협업 디저트를 선보인다.30일 GS25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성수동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열리는 ‘갤럭시 스튜디오 With GS25'에서는 최근 공개된 신제품 갤럭시Z 폴드5·갤럭시Z 플립5와 함께 콜라보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편의점에서 갤럭시 스튜디오가 열리는 것은 업계 최초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8월부터 생산되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PET 맥주 제품의 손쉬운 분리배출 및 재활용을 위해 PET 재질을 투명화하고 PET 재질의 제품 라벨을 도입하는 등 패키지를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에코라벨은 페트병과 함께 고품질의 재생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라벨처럼 분리 후 매립, 소각하는 대신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내년 말로 다가온 PET 맥주에 대한 ‘재질 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 종료'를 앞두고 맥주 PET의 분리배출과 재활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맥주 PET패키지를 새롭게 변경했다"라며 “제품 안정성과 재활용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맥주 투명 PET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계열사인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이 한정판 상품 발매정보 공유 플랫폼인 ‘슈프라이즈'와 손잡는다.슈프라이즈의 월간활성방문자 수는 90만명에 달하며, 현재까지 누적 8만6000개 이상의 한정판 신발 제품 정보를 제공해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솔드아웃과 발매정보 전달 플랫폼인 슈프라이즈는 상호간에 콘텐츠 공유, 마케팅 협업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JTBC 예능 프로그램 ‘셰프들의 치킨 전쟁, 닭, 싸움'에서 치킨 개발 노하우를 전하고 차세대 국민 치킨 개발에 나섰다.교촌 상품기획팀 관계자는 교촌의 비법을 활용해 맛있는 치킨을 완성해달라는 말과 함께 수제자 7인의 손끝에서 새롭게 탄생할 치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교촌에프앤비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할 새로운 치킨 개발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역량 키우자"… KGC인삼공사, 건기식 공략 고삐
KGC인삼공사가 R&D본부를 경기도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연구역량 고도화와 우수 인력확보에 나섰다.한편 KGC인삼공사 R&D본부는 홍삼 제품 분석기관으로 국제적 분석신뢰도 확보를 위해 식품 및 토양에서 작물보호제, 중금속에 대한 KOLAS인정을 획득했다.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삼 진세노사이드 성분 분석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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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분양 관계자는 30일 부산 강서 명지동 에코델타시티의 첫 지식산업센터로 공급되는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8층의 지식산업센터 1128실 및 근린생활시설 82실 규모로 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아이비플래닛'은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로 유명한 반도건설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도시공간을 재생시키는 복합개발에 앞장서고 있다.프로젝트 전체를 관통하는 녹지공간을 기반으로 호텔과 업무시설, 주거, 문화, 웰니스 등을 제시하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의 설계가 적용될 계획이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공을 위한 도시개발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디벨로퍼로서 앞장서겠다"며 “차별화된 라이프 플랫폼을 통한 복합도시개발로 지속 가능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원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가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 특별공급을 제외한 279가구 중 총 61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2대 1을 기록했다.전용면적 59㎡A에는 49가구 모집에 190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3.88대 1로 올라섰다.
아산 탕정지구 ‘특화평면 적용 단지’ 전세대 계약 마쳤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의 전세대 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아산시 아산탕정지구내 2-A11블록 일원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18.6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아산에서 18개월 만에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힐스테이트와 자이의 브랜드 프리미엄, 탕정지구의 탁월한 입지 여건,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주된 동력으로 꼽힌다.
은마·남산타운 조합설립 임박… 하반기 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서울의 대규모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다음달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에 이어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남산타운의 조합 설립도 초읽기에 들어갔다.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는 다음달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조합 설립을 위한 총회를 연다.
서울 전세시장이 회복국면에 들어서고 있다.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2월 첫째 주 60.5로 떨어진 이후 24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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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총회'에 2025년 차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 도시 대표자 자격으로 참석해 “세계 평화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광주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약속했다.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28일 독일 베를린 타이타닉쇼세호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총회'에 참석해 광주양궁의 탄탄한 기반시설과 광주가 배출한 세계적 양궁스타, 베를린과 양궁의 인연 등을 전하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전 세계 양궁인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강 시장은 먼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광주가 베를린에 왔다"라고 운을 뗀 뒤 “광주는 2002 한일월드컵,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도시"라고 말했다.
특허청은 8월 1일부터 미국·일본과 협력해 ‘특허심사하이웨이’ 출원 때 각 심사단계에서 처리기간을 평균 3개월로 설정하는 ‘PPH 개선정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앞으로 한국·미국·일본에 PPH를 신청한 출원인은 빠르면 우선심사결정 뒤 3개월 이내에 특허 등록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PPH출원의 심사시기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그간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선진 5개 특허청사이에서 논의가 진행돼 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년 전 교권보호조례 폐지를 추진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교육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교육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부총리가 2012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서울특별시 교권보호조례 폐지에 앞장섰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앞서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 장관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던 2012년에 교권보호조례가 폐지됐다고 지적했다.
'빙상 메카’ 꿈꾸는 양주·동두천… 국제 스케이트장 두고 격돌
서울 노원구 태릉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27년 철거 예정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의 향후 행선지가 주목받고 있다.시는 국제 스케트장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국제대회를 여는 등 빙상 스포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동두천시는 최근 쇼트트랙 빙상장과 국제 스피드 스케이트장 후보지 물색을 마치고 타당성 용역에 착수하는 등 일찍부터 유치를 위한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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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의 정석' 강릉 삼숙이탕 먹으러 MZ·유튜버 몰려옵니다 [길 위에 장이 선다]
표준어로는 ‘삼세기'지만 경남에서는 ‘탱수’, 충남 서산과 태안에서는 ‘꺽쟁이’, 전라도에서는 ‘멍텅구리'라 불리는 쏨뱅이목에 속하는 이 물고기는 강릉에서는 ‘삼숙이'로 불린다.전통은 살리고 혁신을 거듭하며 보통의 전통시장과는 달리 규모가 커지며 관광객들이 꼭 들려야 할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시장이 바로 강릉 중앙시장이다.생산을 파는 어시장과 장칼국수, 순댓국, 소머리국밥 등 전통 음식은 물론 MZ세대와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김치말이삼겹살, 어묵크로켓, 닭강정, 커피빵 등 다양한 신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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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중이던 허위 신고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경찰은 지난 2012년 112 부실 대응이 문제가 된 ‘수원 여대생 살해사건'을 계기로 허위 신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지난 2013년 경범죄 처벌법 개정으로 최대 10만원이던 허위 신고 벌금은 최대 60만원으로 늘었다.
척추혈종 진단 놓쳐 하지 마비... 대법 "대학병원 주의의무 위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환자의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척추 경막외 혈종'이 나타났음에도 전원 조치했다 결국 환자의 다리가 마비됐다면 대학병원이 주의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당시 전공의가 영상의학과 판독 없이 요추 MRI 영상을 자체적으로 확인한 만큼, A씨의 척추 경막외혈종을 진단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대법원은 “척수 결막외 혈종은 증상 발생 후 12시간 이내 수술받지 않으면 치명적 합병증 발생 가능하다"며 “만약 전공의가 척추 경막외혈종을 진단했으면서도 보존적 치료를 선택했다면 추후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었으므로 옮겨가는 병원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34세, 39세, 45세, 49세… 사는 곳 따라 달라지는 '청년'
최근 국토교통부가 사회초년생 등 저소득 청년을 위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 이후 형평성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지자체들의 조례에 청년에 대한 연령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대다수 지자체가 ‘39세 이하'까지를 청년으로 인정하지만 서울·경기·부산·전남 등은 나이 기준이 다르다.
檢, 이재명 내달 소환 저울질...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관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들을 연이어 소환조사 한 가운데 의사결정권자였던 이 대표에 대한 소환도 다음 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확인된 객관적 자료를 검토·분석해 백현동 비리 실체를 판단했고 정 전 실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당시 의사결정권자였던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필요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도 지난 7월 27일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유명 입시학원인 시대인재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시대인재 재학생들은 해킹 이후 학원 측이 뒤늦게서야 해킹 사실을 알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재학생은 “해킹 사건은 지난 25일에 발생했지만 4일이 지난 29일에서야 해킹 사실을 밝혔다"며 “시대인재 측은 한 커뮤니티에서 해킹 당했다는 것 같다는 글이 나오자 뒤늦게서야 사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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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골프게임이 몰려온다... 골프존M 신규 모드·CC 업데이트
더욱 강력해진 골프 게임이 몰려온다.골프존이 지난달 27일 글로벌 론칭한 모바일 골프 게임 ‘골프존M: 리얼스윙’ 첫 번째 메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모드와 국내 신규 코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골프존M은 전 세계 주요 실제 골프 코스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하고 풍속, 풍향, 그린 경사도 등 골프 코스별 리얼한 환경 요소를 제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생생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리얼 골프 게임이다.
"대역전극 쓴다"… 김아림,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도전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김아림은 30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가 된 김아림은 교포 선수 앨리슨 리와 함께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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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마약중독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마약 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캠페인 ‘노 엑시트'에 동참했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노 엑시트'는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범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최근 마약 관련 사건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 투약 및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확산시켜 마약을 근절하자는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함 회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마약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만큼 마약 근절을 위해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이 마약 없는 깨끗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신용카드 우수모집인을 642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모집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건전영업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우수모집인은 근속기간, 회원유지율, 불완전판매·모집질서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fn이사람] 곽희옥 유니크미 대표 "천연화장품 지독한 검증으로 美 FDA 획득"
30일 서울 영등포구 유니크미 사옥에서 만난 곽희옥 유니크미 대표는 K뷰티가 장기적으로 호황을 누리기 위해서는 ‘퀄리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곽 대표는 제2의 유니크미가 나오고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기업가 정신과 함께 기업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곽 대표는 “저는 늘 공공성을 생각한다"며 “다른 기업들을 다 죽이려고 값싸고 질 나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독식하기보다 질 좋은 제품으로 다 함께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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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반도체법을 만들어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생산보조금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중국은 인재를 제1 자원으로 규정하고 인재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한다.핵심은 우수한 인재들이 과학기술 분야, 즉 이공계로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연구에 매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하자는 것이다.
기자가 교권침해에 대해 취재하면서 만난 중학교 교사 A씨는 이렇게 말했다.현행 교원 보호정책 가운데 하나인 교권보호위원회에 대해서도 무용론이 제기된다.교권보호위원회는 교권을 침해한 학생을 심의해 직접 징계처분을 내릴 수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T 차기 대표 최종 후보가 이번주에 윤곽을 드러낸다.무엇보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조직 안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우선돼야 한다.KT는 지난해 말부터 경영공백으로 임원 인사, 조직개편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악화된 실적과 주가를 되살리기 위한 전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fn사설] 재정불안·불평등 심화 논란 부른 세제개편안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세금을 면제하거나 깎아주는 비과세·감면을 10개 중 9개꼴로 대거 연장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민간 연구소인 나라살림연구소는 지난해 세제개편으로 72조4000억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확대로 13조원, 이번 세법개정안으로 약 3조원 등 2022∼2028년 감세 효과가 총 89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호황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올 상반기 세수 감소만 37조원가량으로 추정되는 현실에서 13조원 넘는 비과세·감면 연장은 재정불안을 야기할 요소가 없지 않다.
해운업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해운강국의 미래도 결국 현장 인력에 달려 있다.정부는 산업인력 양성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