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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CFD 내달 재개... '주가조작' 꼬리표 뗄까 [9월 CFD 재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 서비스에 대한 거래중단 조치가 다음 달 해제된다.한국투자증권은 CFD 신규 계좌개설·매매 중단을 9월 이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SK증권은 CFD 거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한미일, 경제안보·사이버 협의체 구체화한다 [한미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국 매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7일 출국해 1박4일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 3국 정상들 모두 부인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정상들간 회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함께 18일 금요일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이어 정상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3국 정상간 협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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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일 독립유공자 "일본에서 죽을 수는 없었다"

한국광복군 제3지대 출신 오성규 애국지사가 13일 고국 땅을 밟았다.일본에서 거주해온 오 지사의 영주귀국 의사 피력에 윤석열 정부가 나서귀국하게 됐다.오 지사는 환영 행사 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국립서울현충원 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묘역을 찾아 환국 신고를 했다.

역사상 첫 3국 단독만남… '인태 3자협의체' 존재감 키운다 [한미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미국 매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사상 첫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를 갖는다.기존 다자회의를 계기로 만나거나,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졌던 정상회의와는 다르게 역사적 의미가 깊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뤄질 한미일 정상회의에선 보다 깊으면서도 구체적인 안보, 경제, 사이버 분야 등의 협력방안이 도출될 전망이다.한미일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것은 물론,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이 세부화되는 것 외에도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사이버 협력 강화 등 경제안보에 대한 협력 방안도 구체화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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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서 자동차대출 안받는다... 카드사 등에 밀려 2년반새 30%↓

자동차담보대출 시장에서 시중은행의 대출 규모가 2년 반만에 30% 이상 급감했다.최근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사들도 자동차대출 시장 진출을 선언한 상태라 시중은행의 오토론 점유율은 향후 더 낮아질 위기에 놓였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7월 말 기준 오토론 잔액은 3조4310억원으로 2년 7개월 전인 2021년 말과 비교해 31.9% 급감했다.

잔고·실제 투자자 유형 공개… "건전성 회복" vs "시장 위축" [9월 CFD 재개]

차액결제거래 재개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뀌는 제도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등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레버리지 투자자금의 주체가 공개되면 CFD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규제 강화로 신규 거래 유인도 쉽지 않아 거래액과 거래규모 모두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증권사가 국내회사는 기관, 외국회사 외국인으로 집계함으로써 이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이뤄진 듯한 착각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CFD 투자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며 “거래 재개 후에는 실제 투자자들이 공개되고, 레버리지 투자자금까지 확인할 수 있어 투자에 대한 부담이 더욱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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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묻지마 범죄 법안’ 쌓였는데… 사건 터지니 또 뒷북 발의 [분노가 키운 길거리 살인마 (5)]

최근 잇따라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에 대응해 정치권이 뒤늦게 법안 발의에 나섰다.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2020년 사회에 대한 증오심, 적개심 등을 표출할 목적으로 한 폭행·살인 등의 범죄 가해자에게 그 죄에 정한 형의 2배까지 가중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민주당 유정주 의원도 2021년 묻지마 범죄를 법적으로 정의하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에 따라 가중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특가법을 발의했다.

‘나랏빚 상한선 두는’ 재정준칙 장기표류하나… 8월 임시국회 논의도 난망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가 또다시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나랏빚에 상한선을 두는 재정준칙 법제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상반기 나라살림 적자가 급증하면서 교착상태인 재정준칙 도입이 다시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재정준칙은 나랏빚을 함부로 늘릴 수 없도록 설계됐다.

집값·사망률 떨어지는데 주택연금 월지급액 늘린다… 주금공 "총 대출한도 확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늦어도 이달 중 주택연금 월지급액 인상폭을 확정 짓고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용역으로 주택·금융시장과 사망확률의 변화를 반영해 주택연금 모델의 주요변수를 다시 산정한다.주금공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지급액 인상폭 결정을 위한 내부 논의 및 외부 용역 발주했다"며 “8월 중으로 인상폭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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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책임지지 않는 포털… 건전한 여론의 장 위해 관련법 개정"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 윤두현 의원은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이 뉴스 서비스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유통자'라는 명분으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언론인 출신인 윤 의원은 특히 포털 뉴스 서비스의 주요 문제점을 열거하면서 “건전한 여론 형성의 장을 만들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포털 뉴스의 수익 모델 자체가 근본적으로 기존 언론 매체들이 무리한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끝나자… 與 "文정부 책임" vs 野 "尹정부 무능"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일정이 마무리되자 여야는 대회 파행 사태에 대해 서로의 정권을 탓하는 ‘남탓 공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국민의힘은 주요 예산을 집행해 준비를 한 전임 문재인 정부를, 더불어민주당은 잼버리 대회를 운영한 윤석열 정부에 탓을 돌렸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잼버리는 실제 현장을 책임지고 예산집행을 주도한 민주당 소속 전·현직 전라북도지사의 부실준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집중지원과 민간기업 포함 국민의 적극 참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대회 유치가 확정된 건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17년 8월이다. 그 후 문재인 정권과 전북은 매립과 기반시설 확충, 편의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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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車’ 제네시스, 8년만에 100만대 벽 넘는다 [K자동차 '글로벌 질주']

제네시스 브랜드가 이달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예약했다.특히 제네시스는 신생 브랜드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한국 최초의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서 안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98만3716대를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SUV 집안싸움’ 하반기 최강자는?... 현대차·기아 SUV 잇따라 출격 [K자동차 '글로벌 질주']

현대자동차그룹의 3000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인 싼타페·스포티지·쏘렌토가 최근 잇따라 출격하며 하반기 SUV시장에서 치열한 ‘집안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13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연식 변경 모델로 출시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독일의 3대 자동차 매체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마쓰다 CX-5, 포드 쿠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이로써, 올해로 출시 30년을 맞은 준중형 SUV차량으로서 자존심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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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70년' 위해 분단 고리 끊고 통일 모멘텀 마련을"..."한반도 공동체라는 연대의식 아래 통합의 길 모색할 때" [통일 좌담회 '한국의 미래와 통일']

지난 달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클럽에서 파이낸셜뉴스가 마련한 ‘8·15 기념, 한국의 미래와 통일’ 간담회에서 통일 전문가들은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통일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생각도 중요하다.북한 주민들이 느끼는 통일에 대한 체감도 혹은 의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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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있는 창업자에게 따뜻하고 공정한 곳이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 사람들]

세계적 빅테크 구글 유튜브팀에서 근무하다가 몰로코를 창업한 안익진 대표가 경험한 실리콘밸리의 특징과 문화를 보여주는 일화다.안 대표는 “나도 창업을 결심했을 때 혹시나 잘 안돼서 기업에 다시 복귀하더라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에 대한 시선이 따뜻하다고 했다.그는 “스타트업을 했던 사람들도 많고 스타트업의 고민도 잘 아니까 빅테크 관계자들도 스타트업 대표들을 공정하게 대해준다"고 소개하며 “기술이 말이 되고 좋은 팀을 가졌고 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믿고 쓰는 기다려주는 분위기가 있는 것도 실리콘밸리만의 문화"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는 미래 위한 거대한 연구소" [실리콘밸리 사람들]

엔지니어와 창업자, 최고경영자로서 실리콘밸리에서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조형기 팬텀AI 대표가 말하는 실리콘밸리만의 특징이다.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자율주행 비전 개발 솔루션 기업 조 대표가 이끄는 팬텀AI는 그렇게 시작됐다.팬텀AI의 핵심 기술은 ‘팬텀비전'으로 불리는 자율주행 카메라영상인식 소프트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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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의도 3배 면적 잿더미… "美 100년만에 최악 산불"

미국 하와이 산불이 미국에서 100여년 만에 최악의 산불 피해 참사로 남게 됐다.12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마우이섬 등을 덮친 산불 닷새째인 이날 현재 사망자가 최소 89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의심할 바 없이 인명 피해는 더 많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현지에서는 실종자가 1000명을 넘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존 펠레티어 마우이 경찰서장 존 펠레티어는 “솔직히 우리는 모른다. 통신 문제로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가 파악하는 범위 밖에 있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들을 알기 전까지는 그 숫자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美니콜라, 판매된 전기트럭 대부분 리콜

니콜라가 11일 지금까지 판매된 전기트럭 대부분을 리콜한다고 밝혔다.불량 배터리 부품으로 인해 니콜라 전기트럭 한 대에 불이 났다는 외부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1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니콜라는 상용 전기트럭 약 209대 리콜에 들어갔다.

中 흑사병 환자 발생… "사람 간 전염 가능"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서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다.사람 간에는 폐렴형 혹은 폐렴증형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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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열정행보 이어간 신한금융... 지난해 4조8389억 사회적 가치 창출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ESG활동을 통해 4조8389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신한금융은 2019년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사 최초로 ESG 활동에 대한 성과 측정 모델인 ‘신한 ESG Value Index'를 개발하고, ESG 활동을 화폐 가치로 계량화한 측정 결과를 공개해오고 있다.신한금융은 ‘신한 ESG Value Index'를 활용해 2022년 그룹의 ESG 활동 전반에 대한 성과를 측정한 결과, 총 4조 838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정쟁에 밀린 금융법안… "리스크 관리 골든타임 놓칠라"

금융위원회가 중점 추진하는 법안들이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다.예금보험 적용을 받는 은행·보험사 등 부보금융회사에 대한 선제적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금융안정계정을 설치하는 게 법안 핵심이다.법안을 낸 정부와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안정 차원에서 꼭 필요한 법안이라는 입장이나, 야당 일부 의원이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 해외이주 외환업무 원스탑 서비스

우리은행은 해외이주 전문 컨설팅 기업 ‘국민이주'와 해외이주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해외 이주계획 고객을 국민이주에 연결해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이주비 송금, 국내재산반출 신고 업무 등 복잡한 외환업무와 전문PB를 통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까지 원스탑 서비스로 제공한다.양사는 우리은행 PB고객을 초청해 ‘해외 이민과 외환 거래'를 주제로 관련 세미나를 열고 해외이주 후 국내에 남아있는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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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쏠림 진정… 개미 '삼전·포스코·2차전지' 분산투자

잠잠했던 개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몰리면서 투자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해 상반기 1조9144억원의 개인 투자금이 몰린 에코프로는 이 기간 1283억원 추가 매수에 그쳐 전체 시장에서 12위 수준에 머물렀다.지난 상반기 1조1967억원의 개인 투자금이 몰린 에코프로비엠도 342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실적 부진 게임株 '시련의 계절'... 증권가 투자의견 보유로 줄하향

2·4분기 실적시즌이 끝나가면서 게임주에 대한 증권가의 시선이 한층 싸늘해졌다.대부분의 게임주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연달아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 대한 투자의견이 줄줄이 낮춰졌다.

상반기 순익 104% 날았다… 대신證 비결은?

대신증권이 ‘닷컴 호황’ 이후 최대의 실적을 냈다.대신증권은 ‘위험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CFD를 도입하지 않았고, 부동산 PF를 보수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충당금 부담을 덜어냈다.대신증권의 올해 상반기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액은 170억원이다.

"떠오르는 印, 중소형주 노려라"… 관련 ETF 인기

상장지수펀드의 인기 속에 공모펀드들이 체면을 구긴 가운데 연초 이후 인도펀드에는 3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들어왔다.특히 인도는 내수 비중이 커 국내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중소형주의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한다.

"유커 온다"…호텔·뷰티·엔터·의류株 반전 기대감

유커가 약 6년 만에 돌아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중국 소비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13일 하나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SK네트웍스를 추천했다.하나증권은 “2·4분기 영업이익 6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6%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호텔사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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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신고 안하고 15년 버티면 안내도 될까?... "10년이내 추가 증여받았다면 누락분까지 합산 과세" [세무 재테크 Q&A]

40대 A씨는 지난 2007년 1월 아버지로부터 현금 1억원을 증여받았다.서현회계법인 관계자는 “이 같은 경우 상속·증여세는 말 그대로 죽기 전까지 제척기간이 도과하지 않고, 사실상 평생 동안 이어진다"며 “이렇게 되면 막대한 가산세까지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부정행위를 저질러도 50억원이 ‘넘지 않는’ 재산가액에 대해서는 부과제척기간이 지나면 세금 부과를 할 수 없도록 규정돼있는 점은 한계다.

국내외 증시에 분산 투자… 은퇴 다가올수록 안전성 높여 [이런 펀드 어때요?]

마이다스 기본 타깃데이트펀드 2030·2050 혼합자산 자투자신탁 펀드는 노후에 대비 하고자 하는 퇴직연금, 연금저축 가입자에게 추천할 만하다.이 본부장은 “미소중소형주 모펀드의 경우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호조 속에서 턴어라운드하는 IT업종, 새롭게 성장주로 각광받은 2차전지 관련주, 의료기기 업종 등에서 다른 편입업종 대비 양호한 투자성과를 기록했다"며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월드 인베스트 EMP 모펀드, 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 모펀드에서는 미국 건설주 ETF, 성장주 ETF, 전기차-자율주행 관련주 등에 대한 투자로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 흐름에 동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마이다스 기본 TDF는 운용보수가 업계 최저 수준인 것도 투자자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美 인플레 우려… 박스권 전망 [주간 증시 전망]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반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우려와 금리 상승 압력이 코스피 상단을 막고 있어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형주 주가 흐름이 둔화되고, 외국인 수급도 주춤해지면서 개인 수급 기반의 개별주 중심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같이 코스피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고금리가 주식 투자에 대한 요구수익률을 높이면서 테마주 장세도 견고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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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밀고 애플워치 끌고 '마이크로 LED' 뜬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이 애플워치 탑재를 공식화한 애플까지 뛰어들면서 올해부터 급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트렌드포스는 2022~2027년까지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이 연평균 13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특히,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의 참전으로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이 빠르게 팽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 "수출 질주에 광복절도 특근"

현대자동차가 광복절 공휴일에도 일제히 특근에 돌입하며 생산 확대 총력전을 펼친다.특히 과거에는 수출이 소형차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친환경차가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카 국내공장 생산 비중은 70%, 전기차는 90%에 이르는데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슈퍼호황 맞은 조선업계 "수요 하락에도 선가 치솟아"

조선업계의 수익성 지표로 활용되는 신조선가 지수가 초호황기 수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해상운임 하락, 철강을 필두로 원자재 가격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선사의 여유 슬롯이 부족해 슬롯의 가격 프리미엄이 높아진 영향이다.13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는 173으로 조선업 슈퍼사이클 시기였던 2007년 5월 수준까지 상승했다.

HBM이 불붙인 차세대메모리 전쟁…CXL·PIM 양산 속도낸다

고대역폭메모리-프로세싱인메모리,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등 반도체 업계의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 경쟁 구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압축되고 있다.이에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공격적으로 차세대 D램 개발·양산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업계 최초 CXL 2.0을 지원하는 128기가바이트 CXL D램도 개발해 연내 양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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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거대언어모델 개발"… SKT, 글로벌 AI 주도권 잡는다

SK텔레콤이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 투자를 통해 글로벌 AI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SKT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SKT-앤트로픽-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간 지속 가능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SKT와 앤트로픽은 거대언어모델 공동 개발 및 AI 플랫폼 구축 등에 있어 사업 협력을 도모한다.

게임사 상반기 '초라한 성적'... 글로벌 시장서 반전 노린다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낸 국내 게임사들이 하반기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게임사 중 넥슨을 포함한 일부 게임사 외에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대부분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이에 게임사들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주요 신작을 출시하고, 기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화면 커진 '갤워치6' 삼성페이는 아쉬워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워치6 클래식'은 43㎜, 47㎜ 2종으로, 이 중 43㎜ 모델을 체험해봤다.갤럭시워치6 클래식은 베젤을 15% 가량 줄인 덕에 더 넓어진 화면을 탑재했고 최대 2000니트 밝기를 제공하는 제품답게 해가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에도 가독성이 좋았다.갤럭시워치6 클래식은 한 층 더 나아진 수면 관리 기능을 제공했다.

갤S23 대상 'One UI 6' 베타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14 기반의 ‘One UI 6’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갤럭시S23 시리즈 사용자는 ‘One UI 6’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미리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안할 수 있다.‘One UI 6’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갤럭시S23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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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질 개선하려 30년 연구…‘터보팬 환풍기’ 악취제거 탁월 [중기·벤처 'Why Pick']

김정환 힘펠 대표는 13일 “힘펠은 꾸준한 제품연구를 통해 올바른 환기에 대해 알리고자 노력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지난 2010년 진도정밀화학에서 힘펠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능의 환기가전을 선보이면서 국내 환풍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김 대표는 “힘펠의 환기가전은 소비자 니즈를 담은 기능성 제품"이라며 “배기 기능만 가능했던 기존의 욕실 환풍기와는 달리 힘펠의 욕실 환풍기 ‘휴젠뜨'는 환기, 제습, 온풍, 헤어·바디 드라이 4가지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에이비일팔공 120억·펫팜 32억 투자유치 [주간 VC 동향]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과 펫 헬스케어 기업 ‘펫팜'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펫팜은 현재까지 약 3000개 회원 약국에 반려동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했으며, 회원약국 규모는 지난해 1500개에서 약 1년 사이 2배가량 늘었다.최근에는 펫팜 앱을 자윤성한 펫팜 대표는 “최근 대형 제약회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동물약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동물약국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금속·바이러스 걸러주는 ‘코웨이 엘리트 정수기’

코웨이가 정수 기능에 편의성을 더한 ‘엘리트 정수기'를 선보였다.13일 코웨이에 따르면 엘리트 정수기는 필터부터 사용자 맞춤 설정, 위생 관리까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갖췄다.이 제품은 물속에 녹아있는 중금속부터 바이러스까지 세밀하게 걸러주는 ‘RO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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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만 팝니다" 식음료기업-유통사 '윈윈 동맹' 확산

최근 자체 제품이 있는 식음료 기업들이 유통사와 손잡고 자체브랜드 및 공동기획상품 제조에 나서 눈길을 끈다.인터파크커머스가 최근 큐텐 그룹사의 PB 상품으로 선보인 ‘I*POP 먹는샘물'은 하이트진로음료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이 제품은 아이팝 브랜드 첫 출시 제품으로 40년 먹는샘물 제조 역사를 가진 하이트진로음료에서 생산했다는 사실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고 환경 보호를 위해 무라벨 포장으로 제조됐다.

숏폼 실험 나선 CJ온스타일 "홈쇼핑도 10분 방송"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CJ온스타일은 ‘숏폼’ 콘텐츠를 시작으로 TV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을 연계해 모바일 채널에서도 영상 중심의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1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이달 10일부터 모바일 앱 내 숏폼을 모아 볼 수 있는 전용 탭 ‘푸드숏클립'을 신설했다.

추석 선물세트 5900만원 위스키 등장

롯데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80여 품목의 주류 선물세트를 다음달 18일까지 사전예약 판매한다.그 중 최고가 상품은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고든앤맥페일 코로네이션에디션 글렌그란트 1948'이며, 74년간의 숙성을 거쳐 281병만 생산된 싱글몰트 위스키로 5900만원에 한정 판매한다.와인 상품군은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을 세트 상품으로 새롭게 기획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2병 묶음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확대했다.

염분·칼륨 조절해주는 신장질환용 구독 식단

현대그린푸드가 투석환자들의 식사 관리를 위한 가정 간편식 형태의 정기 구독형 식단을 선보인다.투석환자 기준 단백질 유래 열량 12% 이상, 나트륨 650mg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영양가가 높은 동물성 식재료를 적극 사용해 평균 15% 이상의 단백질 유래 열량으로 설계됐다.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은 “향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질환 예방을 위해 식단으로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식단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佛·伊 누른 칠레와인, 프리미엄 시장서 큰 경쟁력" [인터뷰]

그동안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만 인식됐던 칠레와인을 세계 최고급 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든 에두아르도 채드윅 에라주리즈 회장은 13일 청담동 르몽뒤뱅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이는 칠레 와인 역사의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되며 전 세계에 칠레의 떼루아에 대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국내에서는 프리미엄 칠레와인 중 에라주리즈의 비네도 채드윅과 함께 ‘돈 막시미아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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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전대비 만전’ 동부건설, 태풍 피해 비껴갔다

동부건설은 다각도의 사전 대응으로 전 현장이 태풍 ‘카눈’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동부건설은 여름철 장마와 폭염 등에 대비해 주요 위험 요인별 안전대책과 안전보건관리 강화 기준을 정하고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평소 꾸준히 현장 안전관리에 힘써온 결과 이번 태풍도 완벽히 대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관리 수준 확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HDC현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신입·경력사원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신입사원은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안전, 현장관리, 영업, 경영, 경력사원은 건축, 토목, 조경, 안전, 경영 등의 분야에서 선발할 계획이다.신입사원 지원 자격은 관련 전공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 중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인허가 받았는데 첫삽도 못떠… 수도권 물류센터 미착공 급증

올해 상반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인허가를 받은 물류센터 중 착공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상반기에는 인허가를 받은 물류센터 중 한 건도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미착공 현장이 갈수록 늘고 있다.정진우 쿠시먼코리아 팀장은 “물류센터 미착공 현장은 통상적으로 인허가를 받은 프로젝트 가운데 10%수준이었지만, 금리 인상에 브릿지론이 막히면서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선릉역 청년안심주택 17~20일 청약… "보증금 50% 무이자"

서울 강남구에서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청약이 진행된다.청년주택 보증금 금융지원을 이용하면 주거비를 더 낮출 수도 있다.청년안심주택 주거비 지원의 경우 보증금 최대 50%까지 무이자 지원이 가능하다.

강남 대장된 ‘매머드급 개포 신축’… 은마도 밀어냈다

서울 개포동에서 6700여 가구의 초대형 단지가 입주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강남구 아파트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개포의 신축 아파트가 현지 거래량 1위인 4400여 가구 규모 대치동 ‘은마'를 따돌리고 6월부터 대장주 자리에 올라섰다.13일 아실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 13일까지 강남구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1위는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로 조사됐다.

서울 ‘더블역세권’에 396가구… 청계천 조망도 가능

서울 성동구에 ‘청계 SK뷰'가 공급된다.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3764만원이다.청계 SK뷰는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각각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9월부터 창원·여수·포항에도 SRT 달린다

다음달부터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창원·여수·포항으로 갈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SRT의 운영사인 에스알에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을 운행할 수 있는 노선면허를 1일 발급한 데 이어, 이달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내달 1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이를 통해 내달 1일부터 SRT가 수서~진주, 수서~여수, 수서~포항을 각각 왕복 2회 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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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없어 강원도까지 원정… 경기북부 종합장사시설 절실 [fn패트롤]

경기 양주, 연천 등의 지자체가 광역화장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손 이사는 “많은 시민들이 화장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기피시설이라는 이유로 입지가 어려운 것은 안타깝다"며 “경기북부권 주민들은 서울이나 타 지역에 비해 화장비용이 10배나 더 들고 화장 가능 시간대도 차별 받는 등 불편이 많아 의정부나 동두천에서 고인을 모시기가 굉장히 어려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이어 “광역화장장이라고 하지만 자치단체 선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수십년 희생을 감수하면서 살아온 경기북부권 주민들의 장례 편의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결단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막 내린 새만금 잼버리… 사업비 1171억 용처 놓고 공방 예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지난 12일 끝났다.2018년 12월18일 공포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에는 잼버리조직위는 소관 부처장인 여가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하게 돼 있다.자금 차입, 공무원 파견, 준비와 운영 등을 위한 예산 집행은 여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친환경 리폼·업사이클링… 상표권 침해 주의하세요"

최근 ‘나이키 리유저블 쇼핑백'을 크로스백, 백팩, 지갑, 파우치 등 다양한 형태로 새롭게 만든 리폼 및 업사이클링제품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정품을 일부 변형한 중고제품이며 리폼임을 밝힌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나이키 측 동의없이 상표를 사용해 수익을 올린 만큼 상표권 침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타인의 상표가 표시된 제품을 리폼 또는 업사이클링해 판매하거나 유통할 경우 상표권 침해 또는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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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시장통, 천장엔 쿨링시스템… 대형마트보다 쾌적하네요" [길 위에 장이 선다]

지리한 장마가 끝나고 섭씨 35도의 가마솥 더위가 십 수일째 이어진 지난 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육거리 대로변.도로 건너편으로 전통 기와 지붕 모양의 거대한 조형물 위에 ‘육거리종합시장'이라고 쓴 간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처마 밑에 원색의 청사초롱을 달아 전통 미를 한껏 살린 이 곳은 청주 대표 명소 육거리종합시장의 주출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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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일시정지' 6개월… 사망사고 더 늘었다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시내버스가 우회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A군을 들이받았다.전문가들은 우회전 일시정지 제도에 대한 효과성을 논의할 수 없지만 사고 방지를 위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13일 경찰청의 ‘월별 우회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회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나 늘었다.

'軍 댓글공작' 김관진 파기환송심 선고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적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파기환송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참전을 위해 방문이 금지된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혐의 등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대위에 대한 1심 판단도 나온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오는 18일 군형법상 정치 관여 등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의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진행한다.

檢, 백현동·대북송금 묶어 이재명 잡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통보한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혐의를 캐기 위한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검찰은 이미 관련 혐의로 기소된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 대표 증인 신문과정에서 나온 의혹들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백현동 개발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중간에 빠지게 된 경위와 그 이후 특혜가 적용된 경위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대법 "조건부 투자금 절대보장 약정은 무효"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특정 주주에게 투자 자본 회수를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신주 인수계약은 주주 전원이 동의했더라도 주주평등 원칙 위반으로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이 신주인수 계약에는 특정 계약 조항이 붙었는데, 그것은 “B사가 연구 개발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소독제에 대해 2019년 10월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제품등록을 하고 같은해 12월까지 조달청에 조달 등록을 하되, 그 기한은 B사와 회사 대표의 요청에 따라 A씨 등이 동의한 경우 1회에 한해 연장 할 수 있다”, “약정 기한 내 제품 등록 및 조달 등록이 불가능 한 경우 이 투자계약을 즉시 무효로 하고 B사 등의 책임으로 A씨 등에게 투자금 전액을 즉시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그러나 B사는 기한 내에 조류인플루엔자 소독제에 대한 제품 등록 및 조달등록을 마치지 못했고 A씨 등은 기한 연장을 동의하지 않고 약정에 따라 투자금을 반환하라며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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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만 2승… 이예원, 두산건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이예원이 심각하게 라이를 살피고 있었다.이예원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 버디로 신인 김민선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이예원과 2타를 줄인 김민선은 똑같이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최종 3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탈부착 아우터·저지 베스트… 캘러웨이골프 간절기 아이템

프리미엄 골프용품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전개하는 글로벌 기업인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여름과 가을의 경계를 잇는 아이템을 선보인다.그중에서도 예년보다 빨라진 장마철에 대비한 레인웨어 아이템을 출시했는데 레인 재킷과 팬츠, 레인 버킷햇 등 새로운 계절을 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남성 퍼포먼스 레인 웨어 재킷과 레인 웨어 팬츠는 소매 또는 팬츠에 탈부착이 가능한 디테일을 살려 투웨이로 활용해 어떤 날씨에도 대비해 활용할 수 있어 퍼포먼스와 트렌드를 중시하는 남성 골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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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금감원과 함께 디지털금융 청년인재 양성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10일 개최하고, 이어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금융권에 우수한 청년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미래 디지털금융 혁신을 선도해 나갈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기부하고 농산물 사고… LGU+ 수해 이웃돕기

LG유플러스는 전국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 참여 기부활동을 펼친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용산복지재단과 수해지역의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적극 동참한다.용산복지재단은 LG유플러스 기부금을 활용해 수해지역인 충남·충북·경북 농협에서 쌀, 마늘, 양파 등 농산물을 구매한 뒤 지역아동센터 등 관내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 중인 시설 10곳에 다음 달까지 두 달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

[fn이사람] "버추얼 휴먼은 IP 비즈니스의 혁명"

글로벌 버추얼 휴먼 제작사인 온마인드의 이상민 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버추얼 휴먼 IP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시장과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빠르고 수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아 SK스퀘어와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이 CBO는 “버추얼 휴먼 IP 비즈니스, 버추얼 휴먼 제작 및 운영, 버추얼 휴먼 콘텐츠·서비스라는 3가지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풀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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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선] 새만금 잼버리가 남긴 교훈

전 세계 158국에서 4만여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참가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파행 운영되는 것을 지켜본 우리 국민의 심정이 이랬다.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가장 먼저 잼버리 캠프에서 철수를 결정할 때는 허탈감마저 들게 했다.파행 운영된 잼버리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미는 논쟁까지 행사 와중에 볼썽사납게 벌어져 국민들을 짜증나게 했다.

[기자수첩] 동물 불법 거래 단속해야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반려동물 연관사업 육성대책'을 내놨다.하지만 정부가 펫시장 키우기에 앞서 합법 뒤에 숨은 불법 반려동물 경매 등 동물 복지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반려동물 경매장에서 거래되는 어린 개·고양이의 상당수가 불법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나고 있다.

[fn사설] 잼버리 대회 계기로 공직사회 대대적 혁신해야

세계 잼버리 대회가 12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정권의 책임을 따지는 정치 공세로 여야가 다툴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차제에 낱낱이 파헤쳐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폭염이 예고된 날씨에 습지와도 같은 숙영지에 4만명이 넘는 청소년들을 12일 동안이나 머물게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는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는 문제였다.

[차관칼럼] 기후재난 대응, 과감히 투자

정부는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그러나, 기후재난 대응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인 만큼 재난대응 투자는 확대해 나갈 것이다.나아가 기후재난 대응체계 개편을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fn사설] 정신 못차린 LH, 부실 숫자도 엉터리라니

지난달 말 전수 조사 대상 단지가 당초 91곳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9일엔 10곳이 추가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번복했다.이틀 뒤인 11일엔 1곳이 또 누락됐다며 전체 조사 대상 아파트 숫자는 102곳이라고 수정했다.전수 조사 대상 아파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조직을 누가 신뢰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