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세수보다 물가"… 유류세 인하 두달간 연장 [흔들리는 수출전선]

정부가 8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0월까지 2개월 연장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어 국민들의 부담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간 유지한다"고 밝혔다.지난달 말부터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값도 요동치고 있다.

SK온 1조5000억… 서산공장 증설투자

SK온이 국내 배터리 사업의 전초기지인 충남 서산공장에 1조5000억원의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선다.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로 늘게 된다.SK온은 지난 2012년 서산1공장에서 200MWh 규모 양산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GM 공장 품은 현대차…인도서 年 100만대 생산 확보 [인도공략 속도내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3위 자동차 판매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제너럴모터스의 현지 공장 인수를 확정했다.현대차 측은 “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은 급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아울러 빠르게 진행될 인도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탈레가온 신공장에 기존 첸나이 1·2공장의 주력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배치할 계획이다.

2면

비자 문턱 낮추고 취업 지원…한국 찾는 유학생 2배로 늘린다

정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에 교육부는 4년 뒤인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3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유학생 유치로 외국인의 취업·정주를 유도해 지방 활성화 등 경제효과를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1, 2025년 11월 13일 수능 치른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르게 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5년 11월 13일 시행된다.시험 체제는 국어·수학 영역 ‘공통+선택’ 과목 구조 등 현재의 수능 체제가 유지되며 영역별 문항 수 및 시험시간, 성적표 기재사항 등도 전년도 수능과 동일하다.국어영역은 ‘독서’ ‘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3면

현대차 3개 계열사 특허 6만건 보유… 전기차·자율주행차 R&D 역량 강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의 국내외 특허 보유건수가 6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의 보유 특허도 7479건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특히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자율주행 분야를 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 같은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생산라인 전환·내연차 생산 완충지 확보 '두 토끼 잡기' [인도공략 속도내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인도에서 제너럴모터스의 내연기관차 공장을 인수한 것은 전기차 생산라인 대전환과 내연기관차 공급 유지에 따른 단기 수익성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생산 간에 전략적 균형점을 추구하면서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톱티어로 올라서기 위해 인도시장을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한 셈이다.아울러 글로벌 전기차 1위 테슬라의 인도 상륙, 일본차들의 전기차 공세에 대비해 현지 생산규모를 연산 150만대까지 확대하는 규모의 경제전략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4면

정부-은행 '수출 살리기' 손잡았다… 23兆 추가 금융지원 [흔들리는 수출전선]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 격화와 공급망 불안으로 비상이 걸린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23조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에 나선다.이번에는 시중은행이 정책금융기관과 별도로 5조4000억원 규모의 우대상품을 신설하는 등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수출·성장률 나아졌다고? 지표 뜯어보니 '착시효과' [흔들리는 수출전선]

상저하고의 증거처럼 보이는 개선된 거시지표들이 사실 ‘착시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추 부총리는 “반도체 ‘물량'이 회복세에 있어 불황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바꿔 말하자면 아직 반도체 가격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아직 수출액의 ‘규모'가 회복되지 않았고, 중국발 위기와 경기 위축 등 위험 요인이 남아있다"며 “무역수지를 후퇴시킬 수 있는 요인들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체 신호 뚜렷해진 중국경제… 한국에 불똥 튀나 [흔들리는 수출전선]

중국 경제의 침체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한국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중국의 수출·내수 부진은 우리나라 경기의 반등 지속성과 속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10일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중국 경기부진이 심화할 경우 우리 경제성장세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5면

영화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 2분기 美증시 하락에 2조원 베팅 [美 금융시장 짙은 먹구름]

미국의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 금융위기를 예상한 베팅으로 돈과 명예를 한 번에 거머쥐었던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이번엔 미국 주식시장 붕괴에 베팅하고 나섰다.2008년 금융위기에 관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버리는 뉴욕증시 붕괴에 16억500만달러를 베팅했다.15일 CNN에 따르면 버리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서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나스닥100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美 신용등급 강등한 피치, JP모건 등 은행 70여곳에 경고 [美 금융시장 짙은 먹구름]

미국 신용평가사 피치가 15일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울프는 그렇게 되면 피치가 신용등급을 매기는 70여개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 역시 동반 하락한다고 경고했다.피치는 앞서 지난 6월 보고서에서 JP모건을 포함한 미국 은행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상업부동산 헐값 사냥 나선 월스트리트 큰손들 [美 금융시장 짙은 먹구름]

월스트리트 금융사들이 수년 전에 비해 가격이 크게 떨어진 사무실 빌딩, 아파트, 쇼핑몰 등 상업부동산을 인수하기 위해 자금 마련에 나섰다.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미국 상업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큰손들이 자금을 조성, 상업부동산 사냥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코언앤드스트리츠, 골드만삭스, EQT엔서터, BGO 등 유명 금융사들이 상업부동산을 사들이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모으고 있다.

6면

尹대통령, 부친상 중에도 정상회의 준비…각계 인사 조문행렬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이틀째 조문객을 맞았다.상주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참모들과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내부 회의를 가진 뒤 오후 2시30분께 부친 입관식 시간에 맞춰 다시 빈소로 이동, 조문객을 맞이했다.이날 고 윤 교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빈소 현장에는 정치권과 정부 고위인사들 외에도 경제계 인사들도 공개, 비공개로 방문했다.

잼버리 감사, SOC까지 살핀다… 감사원 "지난 6년간 전 과정 감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을 두고 감사원이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했다.잼버리 대회 개최를 명분 삼아 대규모 SOC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총 11조원에 달하는 SOC 사업이 잼버리를 명분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정 ‘연구비 카르텔’ 깬다… "1억 이하 ‘기업 보조’ 정리, 해외R&D는 늘려"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연구비 카르텔’ 지적에 따라 정부 R&D 예산을 일부 정리키로 했다.당정협의에 참석한 한 국민의힘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1억원 이하는 R&D다운 R&D가 아닌 기업 지원형이 많아서 정리하려는 것"이라며 “다만 기업 지원형을 골라내는 것이라 원래 소액일 수밖에 없는 인문·사회 분야 등의 경우는 예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정 집단의 기득권적 사업, 경쟁력 없는 단순 보조 형식 지원 사업, 경쟁률이 현저히 낮은 사업, 예산 뿌리기식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 할 것"이라며 “이달 중 정부에서 R&D 비효율 혁파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과 2024년도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문정국’ 무색한 국회… 행안위·국방위 책임 떠밀다 파행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 윤기중 전 연세대 명예교수의 별세로 조문정국이 예상됐지만, 여야는 ‘잼버리 사태'와 고 채수근 상병 사건 등으로 상임위원회에서 연일 정쟁을 이어가고 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 물타기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검찰에 나홀로 출석하겠다는 이 대표의 진정성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홀로 검찰에 출석하겠다며 시간과 장소를 게재한 글에 대해 “혼자 출석하겠다는 상황이 될 경우, 지지자들이 많이 모일 수 밖에 없다"며 “혼자 당당하게 출석하겠다는 진정성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대표가 그런 부분을 판단해 처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8면

"美 연준 금리인상 종료 준비 안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안돼있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말했다.카시카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등 진전이 있었으며 앞으로 긍정적 조짐이 보이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을 종료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했다.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앞으로 두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이 입을 모았다.

베트남 전기차 '빈패스트' 美증시 입성하자마자 GM 추월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가 15일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우회상장했다.중국에서만 전기차를 팔고, 최근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국 토종 전기차 3사 샤오펑, 리오토, 니오와 달리 빈패스트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규모는 크지 않지만 베트남에서 전기차를 만들어 미국에 약 2100대, 캐나다에 800대 가까이를 수출했다.

中 출산율 1.09명 최저… 멀어지는 '경제 굴기'

중국의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중국은 세계 1위 인구수라는 밑거름으로 생산과 소비 등 내수 경제를 이끌어왔다.인도에게 인구수에서 추월당할 것이라는 발표에 중국이 “한 국가의 인구 보너스는 총량뿐 아니라 질적 측면이 중요하고 인재도 봐야 한다"고 발끈한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한미일, 안보사령탑 협의 연 1회 정례화"

한·미·일이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서 정상 외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 담당 고위 관리가 연 1회 정기협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담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안보담당 고위 관리 협의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가하게 된다.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와 공동 군사훈련의 매년 정례 개최도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10면

보험사 상반기 순익 8조 육박… "3분기 실적이 관건"

경기 침체와 올해부터 적용된 신회계제도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보험사가 상반기에 금융권을 대표하는 ‘5대 은행'만큼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회계제도가 기준점이 달라지면서 회사가 산출한 계리적 가정을 서로 다르게 적용하다보니 기준이 애매한 측면이 있어서 상반기에 논란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이 계리적 가정에 대한 기준을 좁힌 방향성을 제시했고 3분기부터 적용되니 3분기 실적을 봐야한다는 것이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다만 보험사가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복현 첫 성적표… 금감원 경영평가 'A등급'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7년 만에 ‘A등급'을 받았다.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경영평가위원회는 최근 지난해 기준 경영평가에서 금감원에 A등급을 부여했다.금융위는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매년 금감원의 경영평가 등급을 매긴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강화… "의심거래 고객 영상통화로 본인 확인"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실시간 영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은 이상 금융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해당 고객에 대해 본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바로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실제 고객정보와 비교·확인하는 시스템이다.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의심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고객에게 영상통화를 요청하고 은행 데이터에 보관된 고객정보와 대조해 본인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돈 된다'는 리워드 앱, 폰지 사기 주의보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에서 특정 행동을 수행하고 금전적 보상을 받는, 이른바 ‘앱테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앱테크를 빙자한 다단계 방식의 폰지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6일 ‘소소하게 돈 버는 재미, 앱테크의 모든 것'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SNS를 통한 고수익 홍보, 멤버십 투자 유도, 과도한 추천인 모집 및 개인 정보 요구 앱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지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SNS를 통해서 새로운 앱들이 많이 홍보되고 있는데, 앱테크 자체로는 큰 금전적 이익을 볼 순 없으며 이를 제공한다고 홍보하는 앱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숨 돌린 주담대 금리… 코픽스 3개월 만에 하락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아슬아슬하게 7% 선을 밑돌고 있다.변동금리형 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다.16일 은행연합회는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전월 대비 0.01%p 내린 3.69%로 공시했다.

11면

금감원-국수본, ‘불법 리딩방’ 등 자본시장 범죄 근절 나섰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개인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한 자본시장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이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금감원-국수본 업무협약식에서 “최근 불법 리딩방은 개인투자자를 현혹·기망해 불공정 거래에 가담케 하거나 선행매매를 일삼고 있다"며 “금융사 임직원 횡령 등 사익추구 행위, 일부 상장사의 유상증자·전환사채를 이용한 주식 불공정 거래 행위 등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일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금감원과 국수본은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불법 리딩방 등을 통한 불공정 거래 투자사기, 상장사 회계부정 및 금융사 임직원 사익추구 행위 등을 척결하겠다 계획이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외국인 "증권주 담아볼까"

외국인 자금이 증권 업종에 몰리고 있다.외국인은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4거래일 연속 5500억원에 육박하는 팔자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매수 흐름에 더욱 관심이 몰린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증권의 주식을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10개 종목 중 9개 마이너스… 한숨 커지는 개인 투자자들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중 9개 종목에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순매수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POSCO홀딩스, 기아, LG화학 등의 대부분 종목은 모두 평균 매수가가 현재 주가를 하회했다.특히 이달 들어 2차전지 종목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는 평균 10%를 웃도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인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을 인수했다.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15년 ‘퓨처어드바이저'를, 골드만삭스는 2016년 미국 퇴직연금 전문 로보어드바이저 ‘어니스트 달러'를 인수하기도 했다.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박현주 회장은 “이번 스탁스팟 인수를 계기로 호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인 AI 및 로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저를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운용, 투자자 맞춤 온라인 콘텐츠 눈길

KB자산운용이 개인투자자 관점에서 눈높이를 맞춘 온라인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16일 KB운용이 개설한 ‘금융 현직자의 투자솔루션’ 블로그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월 평균 20건 이상의 콘텐츠가 게시된다.매월 운용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이 시장 이슈와 관련해 ‘투자자를 위한 레터'를 기고하고, 11명의 사내 전문가가 ETF, 연금, 채권, 대체투자, 글로벌 시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국채 선물 매도 이어가는 외국인… 이틀만에 2조 팔았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외국인들의 대규모 채권 순매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한국은행도 이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일단 채권 투자자들은 국내 채권시장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 채권금리 움직임을 민감하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12면

"2년 석사 과정 마치면 현대車 입사"… 서울대에 모빌리티 계약학과 생긴다

현대자동차와 서울대학교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에 손을 잡았다.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계약학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전동화 제어와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소프트웨어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입학생들은 2년 간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대차에 입사하게 된다.

'프리미엄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 獨서 공개

LG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지속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스마트코티지는 유럽 국가에서 에너지 절약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건물로 주목 받고 있다.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 전문적인 모듈러 주택 생산기술을 갖춘 GS건설과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삼성 '전경련 복귀' 신중모드…18일 재논의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 관련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는 ‘신중모드'에 들어갔다.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경련 복귀 시 우려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 “삼성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느냐"라고 답했다.앞서 지난달 18일 준감위 정례회의 출근길에서도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기업의 경제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헌법 119조 1항을 언급하며 “정치 권력이나 전경련이 이를 존중할 의사가 있는지 스스로 확고한 발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연내 흑자전환… 5년내 IT용 OLED 5배 성장"

5분기 연속 적자 경영으로 고심이 깊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다.양대 패널업체인 삼성·LG디스플레이는 국내 전시회에 참가해 롤러블·슬라이더블·투명 OLED 등 혁신 패널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차세대 패널 주도권 경쟁을 예고했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사장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3’ 행사 환영사에서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며 “거시경제 장기 부진과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TV, 모니터 등 전통적 제품의 수요가 부진하고, 전방산업 재고도 부담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13면

'한국형 경전투기' 폴란드 첫 비행 성공

폴란드에 처음 수출된 한국형 경전투기 FA-50이 유럽 하늘 첫 비행에 성공했다.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는 전날 폴란드 국군의 날을 기념해 FA-50GF 1호기, 2호기가 현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FA-50GF 2기는 지난달 폴란드 공군에 납품됐다.

삼성물산 美태양광 매각… 누적이익 1억달러 눈앞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격적인 이익 실현과 함께 미래 핵심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16일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미국 신재생에너지 법인 삼성 C&T 리뉴어블스가 미국 일리노이 중남부 파이에트 카운티에 있는 15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현지 민간발전사업자 노스스타 클린에너지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은 이번 매각에서 발전소 착공 전까지 필요한 제반 평가 및 인허가 등 잔여 태양광 개발 용역을 NSCE에 제공하는 서비스 계약도 일괄 체결했다.

'초격차 준비' 배터리 3총사, 상반기 R&D에 1조원 넘었다

올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연구·개발 투자비용이 반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셀 선행 개발 차원에서 용량과 안전성이 높은 소재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방안을 연구 중이다.SK온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와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차세대배터리 소재 개발 및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등 신규 사업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가스 울산서 'LNG 벙커링'사업 추진

SK가스는 국내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와 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LNG 벙커링은 선박에 LNG를 연료로 급유하는 것이다.세계적인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저공해 에너지인 LNG 벙커링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선박 연료 시장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4면

"8조 오픈랜 시장 주도권 선점"… 민관 29곳 뭉쳤다

정부와 기업이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할 것으로 주목받는 오픈랜 역량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정부와 ORIA는 2026년 6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랜 시장 선점을 위해 민관 및 기업 간 협력, 국내외 시장 진출 확대, 인프라 구축,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과기정통부도 이날 출범식에서 전 주기 상용화 지원 인프라 구축, 기술·표준 경쟁력 확보, 민관 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오픈랜 생태계 지원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LG U+ "글로벌 콘텐츠시장 본격 진출"

LG유플러스가 아시아 최대 콘텐츠 박람회에서 10편 이상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처음으로 공개한다.스튜디오X+U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일본 플랫폼·배급사, 동남아 OTT·방송사에 자체 제작 콘텐츠를 연내 배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스튜디오X+U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10개 이상의 예능과 드라마 지식재산권을 제작해 확보한 만큼, 이번 행사에서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진출 기회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SKT, 오픈AI와 협력 강화… AI비서 글로벌 진출에 390억 출자

인공지능 컴퍼니 비전을 선포한 SK텔레콤이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아울러 SKT는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SKT아메리카에 약 390억원의 출자를 단행했다.16일 SKT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를 접목한 ‘챗T'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9월 총상금 1억원을 걸고 글로벌 AI 해커톤을 개최한다.

SKT 메타버스 '이프홈' 100일 만에 50만명 돌파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 지난 5월초 도입한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을 개설한 이용자가 50만을 넘어섰다.16일 SKT에 따르면 ‘이프홈'은 SKT가 메타버스 세상인 이프랜드에서 이용자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개인화 3D 공간 서비스로,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와 다르게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다.출시 100일을 갓 넘긴 ‘이프홈'이 50만을 넘긴 것에 대해 SKT는 400여 가지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나만의 공간을 소유하기 원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과기정통부 "AI 법제 정비 로드맵, 하반기에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0년 수립한 인공지능 법제 정비 로드맵의 내용을 초거대 AI 활용이 구체화하는 현시점에 맞게 보강한 로드맵 2.0을 하반기에 발표키로 했다.과기정통부는 16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제4기 AI 법제정비단’ 출범식을 열고 분과별 운영방향 및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을 위한 주요 논의사항에 대한 발제 후 자유토론을 진행했다.과기정통부는 AI 기술 발전과 확산에 대응해 지난 2020년 12월 ‘AI 법·제도·규제 정비 로드맵'을 수립하고, 1~3기 AI 법제정비단을 운영한 바 있다.

15면

"인맥관리·이직까지 척척… '리멤버' 직장인 필수 앱 될 것" [인터뷰]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리멤버는 직장인의 커리어 생애주기 전체를 관통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최 대표는 링크드인이 ‘이력서'를 통해 미국인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장악했다면, 구직 및 구인 활동 공개를 꺼리는 국내 정서에 맞게 ‘명함'을 매개로 이를 실현해보자는 구상을 하게 됐다.그는 “처음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는 명함 관리 앱이 20개도 넘게 있었지만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면서 “광학문자인식 기술이 당시 정교하지 않아 입력을 해도 일일이 변경하고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쏘카 편도 이용량 1년새 3배 증가

쏘카를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편도 서비스가 1년새 이용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용자들은 주로 역사, 터미널, 공항 등 교통거점을 연계해 쏘카존 편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쏘카존 편도를 이용하는 고객의 절반은 1시간 전에 서비스를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 게임사 첫 AI 언어모델 선봬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 ‘바르코 거대언어모델'을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생성 AI 플랫폼을 선보였다.‘VARCO LLM'을 기반으로 엔씨는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모델 등 다양한 AI 연구와 사업에 본격 나선다.이외에도 교육, 금융, 바이오 분야 등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16면

휴온스 ‘톡신·CDMO’ 강화 "글로벌 성장세 지속"

휴온스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이후 신규 바이알 라인은 기존 대비 3배 커진 7900만 바이알, 신규 카트리지는 기존 1억3200만 카트리지에서 약 1.5배 커진 2억100만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하다.휴온스는 보툴리눔 톡신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바이크 ‘해외진출’·더스윙 ‘슈퍼앱’… K킥보드 신영토 확장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업계 ‘투톱'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지바이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스윙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M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최근 PM 서비스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김기문 "기업승계 연부연납 20년으로 확대"

중소기업계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11명을 만나 기업승계 관련 법안 통과 등을 요구했다.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때 체계적인 기업승계를 위해 증여세 연부연납을 현재 5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 HA 필러, 21억弗 유럽 시장 공략 속도

휴젤은 HA 필러의 유럽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HA 필러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K-필러 대표 주자로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해 향후 3년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휴젤의 HA 필러 제품은 안전성과 지속성 등을 장점으로 세계 3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스마트폰 AF 글로벌 1위’ 동운아나텍,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

동운아나텍이 반도체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올해 들어 중국 등 해외로 수출하는 반도체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촬영할 때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반도체인 AF 드라이버 집적회로 분야에 주력한다.

17면

‘원자현미경’ 파크시스템스, 반도체 넘어 바이오까지 넓힌다 [혁신 이끄는 파워 강소기업]

파크시스템스는 주력 사업인 원자현미경이 반도체 회로선폭 미세화 흐름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파크시스템스는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점유율 20.3%를 차지, 18.8%에 머무른 독일 브루커를 밀러내고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파크시스템스는 앞으로 원자현미경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불황 뚫은 매출 성장… 한국의 KLA 자신" [혁신 이끄는 파워 강소기업]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는 16일 “반도체와 바이오 등 현대 과학과 산업 기술은 축소 지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자현미경 활용 역시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표는 반도체 공정에서 원자현미경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그는 “원자현미경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반도체 공정이 ‘웨이퍼 투 웨이퍼’ 본딩"이라며 “높낮이를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데 이때 원자현미경을 써야 측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8면

백화점도 추석선물 사전예약… "품목 다양하게"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들도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추석 선물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올 추석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사전 할인이 적용된 예약 판매 품목과 물량을 전년보다 30% 이상 늘려 운영한다"며 “또 명절 기간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겨냥해 친환경 한우와 신품종 이색 청과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백화점도 18일부터 9월 1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B2B 소스 공략으로 매출 40% '점프'

CJ프레시웨이의 상반기 소스류 상품 유통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이에 CJ프레시웨이는 일부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대상으로 브랜드 대표 메뉴에 적용되는 전용 소스 레시피의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상품화해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급식장에서도 B2B 전용 소스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CJ프레시웨이가 상반기 급식 경로에 유통한 소스류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완제 소스를 사용해 소스용 재료비를 절감하고 급식장의 대량조리 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식재료 전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비용과 인력을 효율화하기 위한 수요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 음성공장도 호주 GMP 인증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세종공장에 이어 충북 소재 음성공장까지 호주 연방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했다.이들 국가는 호주와의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호주 TGA GMP 인증을 근거로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 타국 진출이 용이하다.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음성공장은 글로벌 건기식 기업인 헤일리온의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을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신력을 확보한 바 있다"며 “이번 호주 TGA GMP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대 80% 싸다… 롯데마트 헬스앤뷰티 할인전

롯데마트가 올해 최대 규모의 헬스앤뷰티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전 점에서 H&B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뷰티플렉스'를 진행한다.뷰티플렉스는 지난해 4월과 올해 4월에 이어 3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로, 할인율이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폭염에 태풍에 과일·채솟값 천정부지… 추석 물가 겁나네 [현장르포]

추석을 한 달여 앞둔 16일 오후 찾은 이마트 청계천점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만난 고객들은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입을 모았다.마트에서 만난 가정주부 차씨는 “거의 매일 이곳에 장을 보러 오는데 쌈 채소, 오이 같은 신선식품 가격이 폭염 전보다 30~50% 정도 오른 것 같다"면서 “많이 차이가 나다보니 매일 장 보는 게 부담이 돼 할인품목 위주로 장을 보게된다"고 전했다.실제로 최근 마트에서는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들의 판매가 급등 중이다.

19면

글로벌 입맛 사로잡은 메로나... 빙그레 775억 수출 이끌었다

빙그레가 메로나 덕분에 해외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지난달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은 약 5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빙그레가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특히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약 2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모든 음식점서 ‘외국인 고용’ 가능… 외식업 인력난 숨통 트나

올 들어 정부가 외국인 및 재외동포의 취업 제한을 완화하면서 음식점에서 외국인 고용문턱이 차츰 낮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한국외식산업협회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업계 인력난 극복을 위해 외국인 고용 정책건의를 지속해온 결과 외식업계 인력난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최근 정부의 외국인 고용완화 정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하지만 실제 고용의 주체인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실질적으로 고용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3544여성 주목" 패션 플랫폼 ‘셀렙샵’ 내달 오픈

CJ ENM이 오는 9월 ‘3544 여성'을 위한 패션 전문 플랫폼 셀렙샵을 론칭한다.셀렙샵은 상품 정보와 스타일링을 숏폼 콘텐츠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황예나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 신사업 담당은 “셀렙샵만의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감성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로 차별화된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면

올해 건설사 2000곳 문 닫았다… 부도업체 9곳 ‘줄도산 공포’

올 들어 문닫는 건설사들이 급증하면서 업계에 도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대한주택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 “중소업체의 경우 신용도다 낮다보니 대형업체 연대보증 없이는 브릿지론 연장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회사 운용자금이 바닥을 보이고 있는 게 대다수 업체들의 현실이다"라고 말했다.김정주 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일부 건설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자세히 보면 대기업·서울 위주"라며 “하반기에 상황이 더 악화되면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시행사 부도, 중견·중소건설사 도산, 부동산신탁사 부실 증가 등의 악순환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실공감 이끌어낸 ‘KCC건설 스위첸 캠페인’ 인기

KCC건설은 신규 캠페인 ‘문명의 충돌 시즌2-신문명의 출현'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신규 스위첸 캠페인 ‘문명의 충돌 시즌2-신문명의 출현'은 2020년 캠페인 ‘문명의 충돌'의 후속 광고다.3년의 시간이 지난 2023년,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고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생활권’에 대단지 내달 공급

오는 9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이 공급된다.민간분양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 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또 민간분양은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가 적용돼 유주택자도 추첨을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서울 매매거래 1위 ‘송파’… 집값 하락에 급매 매수세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특정지역에 쏠리고 있다.강동구는 전년대비 올해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강동구는 지난해 한해 동안 516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1190건의 매매가 진행됐다.

1000가구 넘는 대단지 물량 쏟아진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연말까지 전국 35곳에서 공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분양업계는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청약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단지 주변으로 상권과 교통망, 인프라 등이 빠르게 조성되는데다가 대단지는 거래가 많아 환금성이 높아서다.

집값 다시 오르나… 7월 주택가격 14개월來 상승전환

지난달 전국 집값이 1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전월 대비 0.08%p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21면

"경영성적 올리자" 국토부 산하기관들 혁신 팔걷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경영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기관별로 외부 컨설팅을 받거나 경영진단이후 핵심과제를 설정하는 등 세부 실행방안 수립에 나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다음주 2022년 경영평가 결과 진단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도로公 "화물차 졸음운전 NO"... 4000만원어치 예방키트 기부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복지재단에 4000만원 상당의 졸음운전 예방키트를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또한 공사는 졸음쉼터 및 주유소 등에서 운전자들에게 얼음생수와 졸음운전 방지물품을 배부하고,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도 진행한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졸음운전 예방 대책을 추진해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원 손태락 원장도 "일회용품 제로"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이 일상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한 손 원장은 원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려갈 것을 약속했다.해당 챌린지는 공공기관, 기업, 단체, 국민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실천 약속을 기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전 있는 지자체들 "고준위법 조속 통과를"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과 유치지역 지원을 위한 첫 단추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이 장기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와 원자력 학계가 한목소리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박종규 기장군 부군수는 “국회가 보다 큰 무게감과 사회적 책임감으로 연내 고준위법 제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고, 김석명 울주군 부군수도 “오랜 기간 사용후핵연료 위험을 떠안고 있는 원전소재 지자체 입장에서 고준위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고준위법은 여·야가 함께 발의하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지금이 법 제정을 위한 최적기"라며 “우리 세대가 안전하고 저렴하면서도 청정한 원자력에너지를 통해 얻은 혜택의 부담을 미래세대로 넘겨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22면

"반도체 이어 이차전지·바이오까지 특허지원 패키지 확대" [로컬 포커스 공공기관장을 만나다]

“특허청의 국가전략기술 지원 프로젝트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로 이어집니다” 부임 1년 3개월째를 맞은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14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분야 패키지 특허 지원체계 구축을 마무리했다"며 핵심산업에 대한 특허 지원체계 확대를 예고했다.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대한 패키지 특허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반도체 특허 우선심사제도 도입과 반도체 퇴직인력 심사관 채용, 반도체심사추진단 발족 등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일단락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현장 누비는 소통의 여왕 [로컬 포커스 공공기관장을 만나다]

대상과 장소, 직급의 구애가 없다.직원은 물론 국회와 기업현장, 정책 수요자들을 언제든 만나 특허행정을 설명하고 지식재산협력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먼저 달려간다.최근 반도체 지원 등 굵직한 지식재산 정책들이 쏟아져 나온 것도 이 청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리더십과 직원들의 노력이 만든 합작품이라는 평가다.

24면

영종·인천대교 10월부터 지역주민 무료 이용

인천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영종·용유 주민에 대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 실시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감면 방안을 발표했고 인천시는 국토부 방안에 추가 지원을 더해 전면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은 영종대교 이용 시 상부도로 6600원, 하부도로 3200원을, 인천대교는 5500원의 통행료 전액을 감면받게 된다.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Seoul, My Soul'이 베일을 벗었다.서울시는 16일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을 공개했다.시민 참여를 통해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슬로건 ‘Seoul, My Soul'에 디자인과 의미를 부여해 서울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아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전북 진안 ‘명예군민’ 됐다

전북 진안군은 방송인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최수종과 하희라는 진안 안천면 구례마을에서 촬영한 KBS ‘세컨하우스2’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며 진안과 연을 맺었다.진안군은 특히 부부가 방치된 빈집을 직접 고치고 자급자족 하면서 농촌 문제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지자체 발주 계약 ‘물가변동분’ 반영한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계약과 관련해 ‘기존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90일이 경과하면 물가변동분을 반영해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기존에는 특정규격 자재의 비중이 공사비의 1%를 초과해야 했으나 0.5%를 초과하면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현재는 건설공사 등에서 특정규격 자재의 비중이 공사비의 1%를 초과하고 가격증감률이 입찰일 대비 15% 이상인 경우에 자잿값 인상분을 반영해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하남 자급자족 도시 첫발… 대형 건설사 유치

민선 8기 주요현안사업으로 대기업 유치를 선포한 경기 하남시가 그 간 투자유치 역사상 최고 매출액 기업인'서희건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당사의 42년 건설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하남 지역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 결정을 하였다"고 밝혔다.이현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하남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첫 번째 모델"이라며 “유명 건설기업인 서희건설 본사 이전 결정은 그 동안 자족기능이 부족했던 하남시에 대기업 유치라는 큰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5면

LG엔솔 前간부, 기술유출 혐의 기소

자문중개업체를 통해 2차 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전직 LG에너지솔루션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정씨는 지난 2021년 5월~2022년 3월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 관련 영업비밀 16건을 촬영해 부정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또 자문중개업체인 가이드포인트를 통해 유료 자문 형식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 24건을 누설한 혐의도 있다.

檢 "백현동 개발 시행사에 특혜" 李 "1원 한 푼 안 챙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환조사를 앞두고 250여 쪽 분량의 조사 내용을 준비해 이 대표에 대한 혐의를 추궁할 예정이다.검찰은 지난 2015년 아시아디벨로퍼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성남시가 시행사 등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관련업체 등을 수사해왔다.검찰은 사업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 변경하는 등 특혜를 제공하는 과정에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개입됐다고 보고 있다.

대법 "신탁회사에 담보맡긴 부동산 매도, 사해행위 아냐"

부동산 담보신탁계약에서 수익자를 본인이 아닌 타인으로 지정한 경우 위탁자의 재산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신탁재산은 위탁자의 일반채권자의 공동담보로 제공되는 책임재산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 사건 아파트는 신탁재산으로 신탁회사에게 소유권이 귀속되고 위탁자인 B씨의 재산권으로부터 분리되어 독립성을 갖게 되므로 B씨의 책임재산이라고 할 수 없다"고 봤다.이어 “이 사건 아파트나 신탁계약상 수익권이 B씨 책임재산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매매계약 체결행위로 B씨의 책임재산에 부족이 생겼다고 볼 수 없어 이를 사해행위라고 하기 어렵다"며 파기환송했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와 합의 거부

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합의가 불발되면서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전망이다.피프티 측은 ‘소속사와 합의할 의사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지난 9일 피프티 멤버 4명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롤스로이스 사고 피해자, 마약류 처방 의사 4명 고소

인도로 돌진한 롤스로이스 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진 20대 여성 피해자 측이 피의자에게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의사 4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의자 신모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4명을 상대로 피해자 A씨 측 변호인이 제출한 고소·고발장을 이날 오후 접수받았다.피해자 측은 사고 당일 신씨에게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것으로 알려진 압구정역 인근 한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26면

한전, 여름철 냉방부하 절감 우수고객 방문

한국전력은 16일 이정복 사장 직무대행이 여름철 냉방부하 절감 우수고객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올해 3월 노후 축랭설비를 교체해 여름철 약 800㎾의 피크전력을 절감, 주간 냉방부하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 직무대행은 “축랭설비 설치로 여름철 주간 냉방부하 절감 동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전이 지원하는 부하관리기기 사업과 수요관리 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배태민 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 취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배태민 신임 원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배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전 세계 기술 패권경쟁에서 KIRD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인재육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음] 정두채씨 별세·김영씨(고려대 세종부총장·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빙부상 外

부음] 정두채씨 별세·김영씨(고려대 세종부총장·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빙부상 外

동국제강그룹, 명동성당 무료급식소에 2억 후원

동국제강그룹은 16일 명동성당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2억원을 후원했다.앞서 지난 2021년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사재 1억원을 기부하면서 명동밥집과의 인연이 시작됐다.장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가톨릭회관 본관에서 후원금을 전달하며 “그룹 본사가 있는 명동·을지로 일대에서 온정을 나누는 명동밥집은 가까운 이웃이다. 좋은 이웃이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아이들과 에너지 중요성 체험해요"

포스코퓨처엠은 17일까지 포항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87명이 참가하는 ‘푸른꿈 환경학교'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이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퓨처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지난 2013년 프로그램을 개설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효성첨단소재, 협력사 탄소중립 역량 키운다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이행 강화에 따라 협력사들의 전과정 환경영향평가 산정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효성첨단소재는 국내 희망 협력사 4개사 7개 제품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시작한 LCA 산정 컨설팅을 지원한다.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효성첨단소재의 배출량 감축 활동에 머물지 않고 협력사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CC, 임직원 가족들 위해 사내 수영장 '활짝'

KCC가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직원들을 위한 하계 가족 수영장을 열고 운영한다.16일 KCC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본사 지하에 위치한 사내 수영장에서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주말 및 공휴일에 KCC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수영장을 개방한다.KCC는 ‘사내복지'라는 용어가 생소한 지난 1994년 서초구 본사에 ‘4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 시설을 완비해 현재까지 약 30년 가까이 운영해오고 있다.

[fn이사람] "'코인런 사태' 피해자 구제 선례 만들 것"

이정엽 LKB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올해 3월 설립한 ‘LKB 로집사 가상자산 레귤레이션센터’ 설립 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현재 이 변호사는 회생과 블록체인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현재 하루인베스트·델리오 사태의 피해자 법률대리를 맡고 있다.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를 운영하던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는 지난달 갑자기 출금을 중단하면서 연쇄 코인런 사태가 불거졌다.

27면

[강남시선] 무량판, 공든탑 무너지나

10년 전 김포공항에서 서울 잠실로 향하던 헬기가 짙은 안개 때문에 강남 한복판 고층건물과 충돌하는 초유의 사건이 있었다.2010년 2월에는 서울시도 ‘공동주택 건립 관련 업무처리지침'을 변경해 신규 아파트를 무량판 구조로 설계하면 용적률을 7% 높일 수 있게 했다.현재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완전 무량판 구조나 무량복합구조로 조성하면 건축가산비에 각각 5%, 3% 가산점이 적용된다.

[테헤란로] 네옴은 현실,'제2 중동붐' 일으키자

얼마 전 서울 중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가 떠들썩했다.‘오일머니'로 대표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네옴시티'의 아시아 첫 전시회가 열린 것이다.올 하반기 네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fn사설] 노동생산성 세계 꼴찌, 고부가 서비스업 육성을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여전히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가 낮기 때문이다.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다.

[fn사설] 경제 컨트롤타워 24시간 비상 가동할 때다

정부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수출기업 지원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정부가 악전고투하며 수출경쟁력 지원에 나선 점은 고무적이다.그러나 글로벌 경제에 대한 리스크 인식을 더욱 엄중히 갖는 동시에 정책도 선제적이어야 할 것이다.

[노동일 칼럼] 법관은 갈채를 받을 수 있을까

지난달 19일 취임식에서 내놓은 권영준 대법관의 취임사 중 한 구절이다.그들의 보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비판하는 의견은 하나도 없었다.국민의 기본권, 보편적 인권과 관련된 사안에서는 법관의 성향에 따라 다른 판결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