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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로 은행간 지급결제 가능해진다 [한국형 CBDC 청사진 내달 나온다]

은행들이 디지털 전자지급결제 환경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통해 돈을 주고받을 길이 열린다.2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은행은 은행 예금을 토큰화해서 CBDC로 지급결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인프라 구축방안을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페이'처럼 금융소비자 개인의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소매용 CBDC를 연구해왔는데 은행과 은행 간, 시중은행과 중앙은행 간, 나아가 국가 간 통용될 수 있는 도매용 CBDC로 가닥을 잡고 연구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기준금리 0.1%p 낮춘 中…유동성 풀어 경제위기 차단 [中, 경제위기 타개 안간힘]

중국이 1년 만기 사실상 기준금리를 0.1%p 인하했다.그 대신 금리인하 효과가 미진했던 5년 만기는 동결했다.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신용·가계·기업 대출에 영향을 주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기존 3.55%에서 0.1%p 인하한 3.45%로 고시했다.

HMM 인수 4파전 예고

하림그룹 등 4곳 이상이 HMM 인수에 나섰다.2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의 예비입찰에 하림그룹, 동원그룹, LX그룹, 독일 최대이자 전 세계 5위 해운사인 하팍로이드가 참여했다.벌크선 위주의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그룹은 2015년 팬오션 인수 당시 협력했던 JKL파트너스를 이번에도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NHK "日, 오염수 방류 이르면 24일 개시 검토"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 뒤 기자들을 만나 “내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안정성 확보와 풍평 피해 대처상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22일 기시다 총리,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 관계 각료가 참가하는 회의를 개최해 오염수 방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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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 25일 여의도에서 열립니다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출품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이 선정됐습니다.이 결과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장상 2점, 건축공간연구원장상 1점, 학회장상 7점 등 총 2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국무총리상은 국가철도공단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 개발사업에 돌아갔습니다.

임시신생아번호 적극 활용… 위기아동 조기에 찾는다 ['유령 아동' 양산 막는다]

정부가 출생미신고 아동을 위기아동 발굴 대상에 포함해 이른바 ‘유령 영아’ 발굴의 사각지대를 없앤다.이번 개정으로 임시번호로 관리되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조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김기남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주민등록번호 없이 임시번호로 관리되는 아동을 조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라며 “출생미신고 위기아동을 조기 발견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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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 vs '물가 안정+α' 한은, 통화정책 목표 확장할까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 통화정책 목적을 기존의 ‘물가안정’ 단일목표에서 ‘물가안정+고용안정'과 같은 복수목표로 확장할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21일 국회에 따르면 입법조사처는 ‘2023 국정감사 이슈분석'을 통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목표를 ‘물가안정 단일목표'로 할지 ‘복수목표'에 둘지 결정할 때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한국은행법 제1조는 한은 설립목적과 정책목표를 ‘물가안정'으로 규정하고 통화신용정책 수행 시 금융안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은행·보험·증권 '통합 원앱' 구축… '디지털 금융' 빨라진다 [한국형 CBDC 청사진 내달 나온다]

다음달 한국은행 발행 디지털화폐가 어떻게 활용될지 청사진이 나온다.한국은행이 오는 9월 도매용 디지털화폐 인프라 구축 연구방안을 발표하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사업 확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그동안 개인 간 지급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소매용 CBDC를 연구해온 한국은행이 시중은행과 중앙은행은 물론 국가 사이에도 통용될 수 있는 도매용 CBDC로 그 범위를 확대하는 만큼 은행 예금 토큰화를 통한 관련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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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 코너 몰린 시진핑, 대만 침공으로 '시선' 돌릴까 [中, 경제위기 타개 안간힘]

최근 경기침체로 위기에 빠진 중국이 내부결속을 위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그는 시진핑이 중국 경제가 계속 나빠질수록 대만 침공에 “필사적으로 매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국내총생산 3분의 1에 달한다며 “시진핑의 경제 걱정은 시간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식 경제모델 한계… 40년 호황 끝났다" [中, 경제위기 타개 안간힘]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지난 40년간 중국 경제를 급속도로 발전시킨 중국식 경제모델의 한계가 오고 있다"면서 보도한 표현이다.WSJ는 지난 1978년 최고지도자 덩샤오핑이 개혁과 개방을 표방하면서 중국이 독자 경제모델로 빈곤에서 벗어나고 경제대국이 되면서 ‘중국의 세기'가 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으나 이제는 깨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WSJ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은 그동안 공장과 도로, 고층건물 등에 대한 투자가 이끌었다.

中 '증시 살리기' 벌써 네번째 카드… 거래수수료율도 내린다 [中, 경제위기 타개 안간힘]

중국 당국이 부동산, 소비, 생산, 투자와 함께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증시를 살리기 위해 증권사의 거래수수료율까지 인하에 나섰다.21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기자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증감위는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포괄적인 정책과 조치를 결정했으며 거래비용 절감, 거래 원활성 향상 등의 문제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문구를 적시했다.증감위는 “거래 편의성 차원에서 결제 준비금 납부비율을 낮추고, 신고 대상 주식펀드 수를 하향 조정하며, 상장지수펀드의 시간외 단일가 매매 제도 도입 등을 발표했다"면서 “다음 단계로 증권거래소와 증권사 수수료율 인하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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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반짝 흑자' 끝… 수출 11개월째 악화

지난 2개월간 ‘반짝 무역흑자'가 다시 적자전환될 위기에 빠졌다.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초순보다 무역적자가 더 늘었다.8월 1∼20일 수출액은 278억5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기업경기 18개월째 부진… 반도체는 바닥 찍고 반등세 [반도체 경기에 쏠린 눈]

기업들이 느끼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8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며 경기 하강 우려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는 두 달 연속 기준선인 100.0을 기록했다.전자·통신장비 업종은 올해 5월 저점을 찍은 후 지난달 11개월 만에 기준선에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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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 출격 앞둔 네이버, 기업 AI시장 선점 나선다 [치열해지는 AI 경쟁]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오는 24일 정식 출격한다.단순히 AI 모델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 기업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을 확보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및 생성형 AI 전략 방향성을 공개하는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 행사를 진행한다.

소방청 긴급구조 현장대응 빨라진다

각종 자연재해 등에 따른 대형 인명사고를 막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이 가속화된다.긴급구조 대응체계를 개편하고 현장 대응기능을 강화한다.소방청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과 ‘긴급구조대응활동 현장지휘에 관한 규칙'을 정비해 현장대응 기능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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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중 14곳 ‘빨간불’… 수출·광공업생산 동반 감소

글로벌 반도체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2·4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과 수출 모두 적신호가 켜졌다.2·4분기 메모리 반도체, 경유,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줄었다.지역별로 보면 전남, 세종, 충남 등 14개 시도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경유, 인쇄 회로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쪼그라들었다.

작년 상속·증여 재산 188조 넘어... ‘상위 1%’ 평균 2333억 물려줬다

지난해 상속·증여 재산규모는 19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세 미달을 제외한 과세 대상 증여재산가액은 44조946억원, 총결정세액은 8조4033억원이었다.과세 대상 증여재산 중 상위 1%인 2524건의 증여재산가액은 9조667억원, 총결정세액은 3조4228억원이었다.

명절 선물 20만 → 30만원… 모바일상품권도 포함

앞으로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이 명절에 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된다.또한 공연관람권 등 온라인·모바일 상품권도 선물에 포함한다.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는 21일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등 선물 가액 범위를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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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청문보고서 난항… 尹대통령, 임명 강행할듯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24일 전후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과방위 무산으로 윤 대통령은 22일부터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국회가 이에 불응하면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게 된다.

"진정한 평화는 힘으로 지켜져… 北 도발땐 압도적 응징"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을지훈련 첫날을 맞아 한미 연합연습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되새기며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일방의 선의가 아닌, 오직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고 강조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기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윤 대통령은 “도발시 압도적 응징"으로 맞대응했다.특히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이 협력해 안보 위험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과 국민이 진출할 수 있는 더 큰 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채상병 사건' 공방… 수사단장 항명이냐 외압이냐

여야가 21일 고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박정훈 전 수사단장 등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여당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박 전 수사단장을 출석시키는 것은 수사에 압력을 끼치는 외압이라고 반대하며 공방이 심해져 한때 회의가 정회되기도 했다.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명을 받은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수사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엄정했다. 유족에게 성실히 설명하고 국방부 장관 등에게 차례로 보고하고 결재까지 받았다"며 “그런데 수사 보고서에 대한 수정, 축소 외압이 가해진다 얘기가 나오더니 급기야 박 전 수사단장은 보직에서 해임되고 지금은 항명죄라고 하는데 당시에는 집단 항명의 수괴가 됐다"고 주장했다.

올 국감 10월10일부터 열린다

다만,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8월 임시국회 일정을 놓고는 진통속에 줄다리기가 한창이다.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윤재옥 국민의힘·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찬 회동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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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 입고 투표장에... 에콰도르 대선투표 마쳐

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 암살과 총격 등 유례없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에콰도르 대통령 보궐선거가 20일 큰 충돌 없이 종료됐다.선거 당국은 투표 과정에서 폭력 사태는 없었지만 해외 거주 국민들의 전자 투표 시스템이 여러 차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선거에는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으며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1위는 시민혁명운동의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였다.

120조원 재고 부담… 글로벌 반도체 4년만에 설비투자 줄여

세계 반도체 10대 기업의 시설투자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감소 폭은 과거 10년간 최대 수준이다.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투자가 지난해보다 44% 급감했고, PC나 데이터센터의 두뇌로 쓰이는 연산용 시스템반도체 투자도 14%가 쪼그라들었다.

위기의 日중소기업… 도산 속도 코로나때보다 빨라

일본 중소기업 도산 속도가 코로나 때보다 더 빠르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특히 중소기업 대상 무이자·무담보 대출인 제로제로 대출 상환이 본격화되고 있어 도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요미우리신문이 인용한 도쿄 상공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소기업의 도산 건수는 758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3.7% 늘었다.

덴마크·네덜란드, 이르면 연말부터 우크라에 'F-16' 지원

이달부터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F-16 전투기 훈련을 제공하는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조건이 충족되면 우크라에 F-16 전투기를 건네주겠다고 약속했다.양국 정부는 “F-16 전투기 이전을 위한 조건이 충족했을 때 미국 및 다른 파트너국들과 긴밀한 협력 하에 우크라에 이전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이전 조건에 대해 전투기를 조종할 우크라 인력의 성공적인 선발 및 훈련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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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베테랑' 우리은행 지점장, 혁신기업 코치로 뛴다

우리은행이 유망 중견 기업에게 기업금융에 특화된 지점장을 일대일로 매칭 시키고 있다.이처럼 우리은행이 중견기업·신성장기업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기업금융의 근간인 중소기업대출 부문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의 올해 2·4분기 기업대출 잔액은 160조815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9% 증가했다.

'최대 실적' 신한베트남은행, 현지화 전략 통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이 올해 상반기 국내 시중은행 해외법인 중 최대 실적을 거뒀다.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이 해외법인을 통해 거둔 당기순이익은 2600억원으로 그 중 신한베트남은행의 비중은 전년 동기에 비해 5% 상승한 48.5%로 나타났다.국내 4대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을 통해 거둬들인 순익 중 43%가량이 신한은행임을 감안할 때 신한베트남은행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지는 추세다.

"한달에 75만원, 5년 만기 5000만원" 한화생명'2030 목돈마련 저축보험'

청년층이 한 달에 75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5년 뒤 목돈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는 저축보험이 나왔다.월 보험료는 10만∼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최대 가입금액인 월 보험료 75만원을 납입하면 목돈 약 5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하나은행·KCB '비대면 금융사기 차단' 업무협약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코리아크레딧뷰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및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간다고 21일 밝혔다.비대면 금융사기 차단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례를 발굴해 하나은행을 찾는 손님들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금융소비자보호를 선도해온 하나은행과 국내 최고의 종합신용평가 기업인 KCB 양사의 첫 협력 사례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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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국 결제·환전 가능한 ‘트래블월렛 우리카드’

우리카드가 국내 외화 결제 플랫폼 트래블월렛과 상업자표시신용카드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기존 트래블월렛에서 제공 중인 선불 서비스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했다.해외에서 이용하면 미리 충전한 트래블페이 충전금액부터 차감되고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신용으로 후불결제되는 구조다.

"한인 애환 함께한 샤론신협, 캐나다 전역에 지점망 늘릴 것" [인터뷰]

캐나다 밴쿠버에서 지난 7월 만난 석광익 샤론신협 전무는 “신협은 캐나다 금융시장에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도입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샤론 신협도 이같은 바탕 위에서 한인들의 애환을 함께 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석 전무는 “샤론신협은 캐나다 투자이민이 확대되면서 한인사회가 가파르게 확대된 데서 성장동력을 얻었다"며 “조합원 영리 추구와 금융지원을 넘어 외국에서 생활하는 한인의 애환을 함께하고 한인들의 복지에 사업을 초첨을 맞췄던 점이 기존 현지 한인은행과 차별화된 샤론신협 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샤론신협은 사회공헌사업에 매년 10만 캐나다 달러 이상 책정하고 있다.

신한카드, 자립준비청년 대상 온라인 금융 콘서트

신한카드가 ‘아름인 금융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오는 9월 4일과 12일에 온라인 금융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아름인 금융아카데미는 보호 종료 아동을 의미하는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자립에 필요한 금융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한카드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이다.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시아동복지협회 아동자립지원사업단과 함께 서울시 소재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만18세로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교육 대상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당 시설 방문을 통한 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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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날려" "두배 벌어"… 우리사주 희비 갈린 기업들

우리사주의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쏘카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지난해 9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우리사주 의무예탁 기간은 다음달 26일 끝난다.상장 당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우리사주조합에 공모주식의 6.5%인 22만주를 공모가 1만원에 배정했다.

한투證, 로봇 프로세스 도입효과.. 100시간 걸리던 일 15시간만에

한국투자증권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에 따른 업무시간 절감 효과가 연 10만시간을 돌파했다.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RPA는 PC에서 처리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도록 설계·구현하는 작업이다.한국투자증권은 2019년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며 RPA를 도입했고, 지금까지 모두 261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대형주 팔아치운 기관, 중형주로 이동

기관 투자자들이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덕분에 코스피지수도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이달 들어서만 1261억원 규모의 호텔신라를 주식을 매수했고, 삼성SDS는 944억원, 아모레퍼시픽 764억원, 신세계 606억원, S-OIL은 6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기관 순매수 상위종목 가운데 가장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곳은 호텔신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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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자산관리 자산 50조 돌파

KB증권은 자산관리 자산이 50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KB증권은 우선 주 단위, 월 단위의 정기적 WM 전략회의를 통해 고객의 니즈가 담긴 영업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WM상품을 론칭했다.또 초부유층 고객의 자산관리 전담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해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등의 토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증권, 동남아 디지털금융 영토 확장

한화투자증권이 동남아에서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증권·자산운용사를 인수하며 동남아 트라이앵글 시장을 구축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 디지털 금융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테슬라 주가 이달 17% 폭락… "3분기까지 조정 이어질 것"

전기차 가격 인하로 수익성 우려가 확대되고, 공장 증축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예상되면서 3·4분기 실적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다만 중장기적으로는 4·4분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긍정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올해 인도량 목표치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전했다.이재일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올라 차익 실현에 대한 수요가 높고, 3·4분기 실적 우려까지 확대돼 당분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4·4분기에는 사이버 트럭이 출시되는 등 긍정적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고, 연간 180만대 판매 전망도 달성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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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탁·건조기 하나로 합쳤다"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세탁실이 좁아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군데 설치하기 어려웠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 세탁이 끝나면 알아서 건조를 시작해 가사 노동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신제품은 히터 방식의 건조기와 세탁기를 결합했던 과거의 일체형 제품과는 또 다른 혁신을 제공한다.

삼성 AI·컴퓨터공학 아이디어 공모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컴퓨터공학 분야 국내 우수 인력 발굴 및 연구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모전을 연다.올해로 3회째인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과학기술 인재 발굴과 연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기존 AI 분야 외 CE 분야를 신설해 총 4개 공모 부문으로 규모를 키웠다.

SK하이닉스, 차세대 AI반도체 최고 사양 'HBM3E' 개발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용 세계 최고 사양의 D램인 ‘HBM3E’ 개발에 성공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사는 HBM3를 독점적으로 양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성능이 구현된 확장 버전인 HBM3E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업계 최대 HBM 공급 경험과 양산 성숙도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부터 HBM3E 양산에 들어가 AI용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3E는 AI용 메모리의 필수 사양인 속도는 물론, 발열 제어, 고객 사용 편의성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

삼성·현대차·SK·LG 전경련 사실상 복귀 확정

삼성 등 4대 그룹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동시 복귀가 사실상 확정됐다.국정농단 사태로 전경련을 탈퇴했던 4대 그룹은 6년 8개월 만에 재가입 안건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등 내부 논의를 마쳤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해산에 따른 회원 자격 승계 안건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안을 논의했다.

브리사·T-600 복원… 기아, 헤리티지 알린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헤리티지 알리기에 나섰다.기아는 두 차량의 과거 사진과 출시 카탈로그 등을 참고해 내·외장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복원을 마친 T-600과 브리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360'에서 내년 5월까지 전시되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 할 수 있다.

'SDV 속도' 현대차, 연구개발 경력직 세자릿수 채용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동화 분야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21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가 세자릿수 규모로 연구개발 경력직을 채용한다.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CTO 부문에서 근무할 인재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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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구성원 주도 '혁신의 길' 찾는다

SK그룹은 21일 서울 광진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천포럼 2023’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포럼 일정을 시작했다.SK는 포럼 기간 중 생성형 인공지능, 글로벌 산업지형 재편 등 최근 글로벌 핵심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구성원 중심의 딥 체인지 실행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의 관계자, SK멤버사 협력사 대표 등 250명이 참석했다.

"中 잡아라"… K배터리, LFP 양극재 개발 속도낸다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이 올해 2·4분기부터 리튬인산철 양극재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에코프로비엠이 ‘고성능 LFP 양극소재'를,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 등을 개발한다.여기에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에 망간을 첨가, 에너지 용량을 개선한 LFMP 양극재도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사업 다각화..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부품 제작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 제작에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를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중인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와 베인을 제작해 2027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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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응대하고 자막생성… AI영토 넓히는 통신업계

통신업계가 인공지능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 기술 적용 분야를 AI컨택센터, 미디어 자막생성, 공공시설 등으로 빠르게 넓혀 나가면서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AICC 솔루션을 SKT의 상담이력 시스템, 상담원 콜분배 시스템 등과 결합해 서비스형 컨택센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이규식 SKT AI 컨택트사업담당은 “앞으로 페르소나AI와 공동 상품 출시, 선제적 기술 개발을 통해 AICC 시장을 주도하고, 컨택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음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 '한컴독스 AI' 10월 출격

한글과컴퓨터가 자체 기술 ‘인공지능허브'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 제품 ‘한컴독스 AI’ 출시를 앞두고 21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한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영상에 한컴독스 AI의 일부 기능을 시각화했다.한컴독스 AI는 HWPX, PDF, DOCX 등 문서 양식과 상관없이 다양한 전자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이 가능하다.

삼성 '갤Z 시리즈' 美·中 10대 감성 자극할까

삼성전자는 미국, 중국 등에서 아이폰 선호 현상이 고착화하면서 개성과 디자인을 앞세운 삼성 갤럭시Z 시리즈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가 최근 전 세계에 출시한 갤럭시Z플립5·폴드5에 거는 기대가 큰 점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사실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애플과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Z 라인업을 갤럭시S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색 변화로 충·방전 상태 파악... 필름형 스마트 유연전지 개발

국내 연구진이 태양전지나 이차전지 등을 필름형태로 개발해 앞으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창문이 만들어질 전망이다.권 박사팀이 개발한 유연한 필름형태의 태양전지는 다른 태양전지와 달리 다양한 색을 사용해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또 일반적인 반도체나 태양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방식으로 산화아연을 층층이 쌓을 수 있다.

LG전자'투인원 노트북'하반기 수요 잡는다

LG전자가 올 하반기에 투인원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통상 인증 획득 후 3개월 내 제품 출시가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투인원 노트북 14T30Q-E710K의 후속 모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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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에 온 힘 쏟는 위메이드... 대규모 인재 채용·글로벌사 협업

위메이드가 인재에 대한 투자와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한편 위믹스 플레이는 위메이드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누적 가입자 9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이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됐다.

FTX파산 이후 최악 코인시장… "투자심리 위축땐 추가하락"

지난주 ‘블랙 프라이데이'를 겪은 코인시장이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디센트럴파크캐피탈의 트레이더 루이스 할랜드는 “우리는 숏 성향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포지션 증가를 목격했다"면서 “2만8500달러가 무너지면서 실질적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졌고 이는 현물 매도와 맞물렸다"고 분석했다.가상자산 시장 분석회사 K33는 “많은 사람들이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판매 소식 등에 급락 사태를 분석하려 했지만 어느 것도 하락의 시점이나 강도를 설명할 수 없다"며 “상당한 규모의 청산과 그에 따른 미결제약정 감소에서 알 수 있듯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레버리지의 축적은 빠른 피드백 루프를 위한 완벽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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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백도어 해킹 꼼짝마…우리금융 상암센터에 시스템 도입

국내 금융기관에 ‘무선 백도어 해킹'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됐다.최근 중국 공산당과 이와 연계된 화웨이사의 하드웨어 시스템에 백도어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선 백도어 해킹의 위험성이 대두된 바 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현역 육군대위가 무선 백도어 해킹을 위한 포이즌탭 장비를 설치하려다 국가안보지원사령부에 사전 적발되는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다.

"신규 타깃 항암제 2종 연내 기술수출 목표"

지놈앤컴퍼니가 신규 타깃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를 개발, 연내 기술이전으로 상업화에 나선다.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깃 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을 핵심 역량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실제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에서는 면역치료항암제인 GEN-001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내년 1월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또 연내 신규 타깃 항암제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기술력을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납 갈증 풀어주마… 한샘 모듈형 가구 3종

한샘이 고객 수요에 맞춘 수납제품을 선보였다.21일 한샘에 따르면 스테이 플러스 드레스룸, 유로 506 스케치 엣지 붙박이장, 유로 506 노엘 슬라이딩 붙박이장 등 2023년 하반기 수납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한샘은 지난해 수납가구를 구매한 고객 2100여명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이차전지 자원순환 시장 진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비철금속전문기업 영풍과 이차전지 자원순환 사업에 상호 협력한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시장 내 특화 물류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친환경 순환 경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K이노엔 ‘폐암 표적항암제’ 국가 지원 과제 선정

HK이노엔은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도출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연구’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이 중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조원으로, 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3세대 EGFR TKI인 오시머티닙 성분 약물이 차지하고 있다.HK이노엔 신약연구소 김봉태 소장은 “현재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임상 개발 단계의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내성변이 극복 외에도 뇌전이 모델에서 우수한 약효는 물론, 기존 저해제와 병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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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도 반했다… 뚜레쥬르 美 100호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미국 뉴욕 맨허튼 인근에 미국 100호점인 ‘브롱스빌 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특히, 브롱스빌 점은 미국에서 뚜레쥬르 매장을 다점포 운영하고 있는 점주가 5번째로 출점한 곳이다.뚜레쥬르가 탄탄한 수익 모델로 매장 당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百-네슬레 "바이오·헬스케어 협력"

현대백화점그룹이 세계 1위 식품 기업 네슬레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룹의 핵심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건기식 등으로 대표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그룹 내 제조 및 유통 플랫폼과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이번 글로벌 1위 식품 기업 네슬레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시작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 우수 협력사에 친환경 패키징 지원

CJ온스타일이 ESG 우수 협력사 30곳에 총 1억 원 상당의 종이테이프 및 종이 워터팩을 지원한다.CJ온스타일은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와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 간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올해 친환경 패키징 상품을 지원받는 기업은 CJ온스타일과 깊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ESG 경영 우수 실천 30개 중소기업이다.

SSG닷컴, 가을 패션 신상 할인전

SSG닷컴이 오는 27일까지 1주일 간 ‘어텀 바이브, 가을 패션 컬렉션’ 행사를 열고 가을 패션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스포츠·캐주얼·컨템포러리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 할인전도 마련됐다.유명 캐주얼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휴포족 "난 바캉스 대신 간편식 푸드트립"

휴가철이지만 숙박과 항공료를 포함한 계속되는 고물가의 영향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휴포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멀리 떠나지 않고 이국적인 음식으로 여행의 감성을 즐기려 하는 ‘푸드트립'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21일 식품외식업계는 세계 현지의 맛을 구현한 이색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CJ제일제당의 ‘베트남 쌀국수'와 ‘사천 마라탕면'은 이국적 면 요리를 간편식으로 재해석한 냉장면 제품이다.

오프라인으로 나온 쿠팡 vs 온라인 강화 올영 '뷰티 대첩'

‘절대강자’ 없는 뷰티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지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국내 최다 오프라인 점포를 보유한 올리브영은 최근 들어 온라인을 강화하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분의 1 이상으로 늘었고, 3년 전 뷰티 시장에 뛰어든 쿠팡은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진행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업계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이 시장을 나눠 점유하던 것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패션 기업이 뷰티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등 업종 간 장벽도 희미해지고 있어 뷰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3면

SK에코투자사, 독일 에너지시장 진출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글로벌 연료전지기업 블룸에너지가 독일 에너지대기업 EnBW 계열사에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 공급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공급한다.21일 블룸에너지는 최근 독일 남부 브루흐살에 위치한 EnBW의 계열사에 300kW급 열 공급형 SOFC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부산 첫 '푸르지오 써밋' 대연동에 들어선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가 부산에서 첫 공급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수도권외 지역에서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완판'

한양이 시공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계약을 시작한 지 6일 만에 완판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에스틴’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총 110가구 모집에 9393명이 몰려 85대의1 경쟁률을 기록했다.전주 에코시티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이다.

다섯달 만에 7억 올랐다…'준강남' 과천 집값 상승률 1위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전용 111㎡는 이달 2일 2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이 외에도 과천시에서는 전용 84㎡ 기준으로 20억원에 근접한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강남 집값이 뛰면서 ‘준강남'으로 평가받는 경기 과천시가 올해 상반기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로 올라서는 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보, 부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대보건설은 지난 19일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우성빌라 외 가로주택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부천시 원종동 363-8번지 일대 대지약 9270㎡에 지하 2층∼지상 11층 4개동에 26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지하철 서해선 원종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의원·산후조리원 내부마감 난연 의무화

앞으로 건축물 방화구획의 벽과 벽 사이 모든 틈새는 내화채움구조로 메워야 한다.의원, 산후조리원 등 피난 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의 내부 마감 재료로 난연 이상 자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방화구획의 벽과 벽 사이 등 모든 틈새를 내화채움구조로 메우도록 하고, 제연·배연 풍도에도 방화 댐퍼를 설치해 화재 확산 방지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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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에 무허가 주차장·창고… 경기 불법행위 무더기 적발

올해 상반기에 경기도 내 총 4654건의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지난해보다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늘어난 이유로 항공사진 판독 결과 조기 현장 확인, 드론 단속 강화, 현장 중심 도.시군 합동점검, 불법행위 단속 통합가이드 마련 및 시군 담당 공무원 교육 등을 꼽았다.

사회적 약자 도울 '혁신기술’ 찾습니다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또 약자 기술 기업의 영세성 및 수요처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실증기관 매칭까지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기술 진보가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계층 간 기술격차 확대로 사회적 약자는 기술이 주는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다해 필요 기술이 약자에게 전달되는 데 있어 제약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1살 청라 자원환경센터 ‘성능·안전성’ 적합

인천 청라자원환경센터 소각시설이 성능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등에서 적정 운영되고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각시설의 전면 교체 또는 대보수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실시한 청라자원환경센터 소각시설 기술진단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청라 자원환경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사용을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420t 규모를 처리하고 있다.

"김포 의견 담은 5호선 연장안 적합… 예타 면제도 필요"

총사업비 3조원이 소요되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의 신설 역 설치를 두고 촉발된 인천과 김포시 사이의 갈등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의 신속한 확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를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김 지사는 “경기도와 김포시가 내놓은 노선안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며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로 많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노선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대광위가 신속히 결정해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의고사 문항 빼돌려 수억 챙긴 현직 교사들

현직 교원이 297명이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에 대해 자진신고했다.또한 서울시내 공립고등학교 지리교사 C씨는 2018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겸직 허가 없이 5개 사교육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을 제공하거나 검토에 참여해 3억여원을 수취했다.교육부는 이번 자진신고 접수 건에 대해 활동 기간, 금액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유형별로 비위 정도와 겸직 허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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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른다섯이 됐을 딸 소희... 이제 남은 희망은 유전자 검사" [잃어버린 가족찾기]

이자우씨는 30여년 전 잃어버린 딸에 대한 제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너무 어린 나이에 실종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소희를 찾을 방법은 유전자 검사가 유일하다고 한다.따라서 제보가 있어야 유전자 검사를 해볼 수 있고 소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fn '가족찾기 캠페인' [잃어버린 가족찾기]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종아동 및 해외입양인의 사진과 신체 특징, 찾는 사람의 신상명세 등을 싣습니다.또 본지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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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피해자 손배소 2년만에 재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수행비서가 안 전 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이 2년여 만에 재개된다.안 전 지사 측은 불법 행위가 없었다며 배상 책임을 부인했다.또 김씨의 정신적 피해와 안 전 지사의 행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으며, 2차 가해가 있었다는 주장도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우범지대' 낙인 신림동, 인구는 많고 경찰인력은 태부족

서울 신림동에서 잇따라 강력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진땀을 빼고 있다.사실상 치안 공백이 생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신림동 자체가 우범지대로 낙인 찍혀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1일 경찰과 관악구청 등에 따르면 올해 기준 서울 관악경찰서 신림동에 위치한 1개 지구대·파출소가 담당하는 시민 수는 4만9016명으로 지난해 서울 전체 지역 평균 담당 시민 3만8799명에 비해 29%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기소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아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이 밖에도 박 전 특검은 2019년 9월~2021년 2월 특별검사로 근무하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딸 박모씨를 통해 ‘단기 대여금’ 명목으로 총 5회에 걸쳐 합계 11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6년부터 2021년 7월까지 특별검사로 근무해 공직자 등에 해당된다고 봤다.

뻔히 잡히는데도 끊이지 않는 '살인 예고글'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쏟아진 온라인 상 ‘살인 예고글'이 전국에서 43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살인 예고글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흉기 난동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 시작해 지난 3일 서현역 흉기 난동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했다.경찰은 살인 예고 행위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형법상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재판 하루 앞두고 이화영 변호인 '해광' 결국 사임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 21일 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어 지난 8일에도 이 전 부지사와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무법인 덕수의 변호사가 출석해 검찰과 설전을 벌인 뒤 재판 도중 돌연 사임하면서 다음 재판부터 차츰 정상 궤도를 찾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그러나 이 전 부지사가 “신뢰한다"고 밝힌 해광이 사임함에 따라 재판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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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장애인들도 여행 즐기도록… 11년째 차량지원

기아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초록여행은 기아가 교통약자들의 여행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몸이 불편하거나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여행 자체가 도전일 수 있는데, 누구나 여행을 떠나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고 내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한다.

年49만t 이산화탄소 흡수… 갯벌 복원 나섰다

기아가 ‘블루 카본’ 생태계 구축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에 뛰어들었다.한국의 갯벌은 총 2480㎢ 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불릴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21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 ‘갯벌 식생복원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갯벌의 식생복원 추진 및 생물 다양성, 탄소흡수 관련 연구 후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아프리카의 자립 돕다… 11곳에 학교·병원·직업시설

기아는 지난달 발칸반도에 위치한 ‘유럽의 빈국’ 알바니아에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13번째 거점을 마련했다.21일 기아 관계자는 “알바니아에 이어 연내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모잠비크에 14번째, 15번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신규거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그린라이트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2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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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보이그룹 키워낸 CJ ENM…음악사업이 성장 견인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콘 LA 2023'에서 미국 데뷔전을 치른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벅찬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심준범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MCS 기반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이고 엠넷만의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음악 사업을 국내외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IP 개발과 K팝 컬처 플랫폼 엠넷플러스, 케이콘과 마마어워즈 등 컨벤션 사업을 통해 글로벌 내 CJ ENM의 음악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얇은 천으로 담아낸 '한옥집의 추억' [손이천의 '머니&아트']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로 2001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중 한 명으로 참가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서도호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로드아일랜드 스쿨과 예일대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 다양한 조형 방식으로 자신의 작업 영역을 넓혀갔다.뉴욕 유학시절 살았던 아파트에 문화적 괴리감을 느꼈던 서도호는 어린시절 살았던 한옥집에서의 추억을 작품으로 구현했다.폴리에스터 천이나 여름용 한복을 지을 때 쓰는 은조사를 활용해 한옥을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제작해 공중에 띄우기도 하고, 뉴욕의 아파트와 복도, 문고리, 변기, 세면대, 욕조 등 그와 함께한 모든 공간의 디테일을 그대로 작품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매일밤 남편이 낯선이가 되어 깨어난다면…

이상한 잠꼬대, 자해, 심지어 가족을 해치기도 하는 ‘몽유병’ 또는 ‘수면 중 이상행동’ 환자들의 사례를 접한 유 감독은 문제의 당사자보다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눈을 돌렸다.유 감독은 “영화의 전반부가 수진이 느끼는 공포를 다룬다면 후반부는 현수의 공포"라며 두 인물의 시선을 따라 서서히 변하는 공포의 주체와 객체의 관계를 카메라에 담아냈다고 전했다.‘잠'은 장르적 쾌감을 갖춘 공포스릴러지만 동시에 인생이라는 한 배를 탄 부부가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멜로영화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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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13바퀴 무사고 항해한 '박위함'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2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대에서 김승권 92잠수함전대장 주관으로 ‘박위함 무사고 30만마일 항해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특히 2000년 환태평양훈련에서 박위함은 가상으로 진행된 자유공방전에서 함정 11척을 격침해 한국 해군의 우수한 작전수행 능력을 과시했다.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박위함이 30만마일 안전항해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실전적 교육훈련과 철저한 안전관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대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도레이첨단소재, 소외계층에 PC 기부

도레이첨단소재는 한국IT복지진흥원 ‘사랑의 개인용컴퓨터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노트북 88대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 선순환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외계층의 정보화 불평등 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 대학생들과 나무심기 활동 '구슬땀'

LS일렉트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숲 가꾸기’ 활동에 나섰다.LS일렉트릭은 이번 활동을 통해 연간 총 11.2t의 탄소 흡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대표이사는 “임직원, 대학생 들과 함께 나무심기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숲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프로야구 시구로 고객소통 적극 확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마케팅 강화를 위해 프로야구 현장을 찾았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20일 공식 판매 딜러사인 티에이오토와 함께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르노코리아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이날의 시구자는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휴가는 우리바다로 떠나요"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이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임 회장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우리 바다를 보면서 한숨 돌리시고, 우리 수산물로 피로회복과 원기보충 하실 것을 추천한다"면서 “이번 챌린지를 통해 어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생업에 힘쓰며 우리 국민들이 우리 바다 수산물을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fn이사람] "마약사범 낙인보다 치료에 초점 맞춰야"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만난 박진실 법무법인 진실 대표변호사는 최근 급증하는 마약범죄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이 같은 해결책을 제시했다.이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 사람들은 마약을 왜 계속할까'와 ‘재판정에서 다신 안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왜 돌아올까’ 등 자연스럽게 마약사범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면서 “궁금한 건 또 못 참는 성격이므로 마약에 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박 변호사는 마약사범이 우리와 같은 똑같은 인간임을 강조한다.

[인사] 외교부 外

[부음] 이재권씨 별세·유경열씨 상부·이덕행(전 방배동장) 선행(개인사업) 기행(오길비코리아 대표) 윤행씨(현대차 책임연구원) 부친상

부음] 이재권씨 별세·유경열씨 상부·이덕행(전 방배동장) 선행(개인사업) 기행(오길비코리아 대표) 윤행씨(현대차 책임연구원) 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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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지금이 구한말인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은 제조, 미국은 원천기술, 일본은 소재로 특화된 공조 체제를 구축하면서 첨단산업 공급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과 일본에 비해 경제규모는 작지만 한국이 적극 나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협력원칙이 도출될 수 있었다"고 말했듯 한미일 3국 중 한국의 전반적인 위상은 아직 3순위다.그래도 과거 돈도 없고 힘도 없던 나라로 미국에조차 버림받았던 대한제국은 이제 없다.

[구본영 칼럼] 물관리는 이념 아닌 과학으로

올여름 유례없는 기상이변이 한반도를 덮쳤다.이달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는 폭염과 태풍 카눈으로 시종 파행했다.상류에서 휩쓸려온 토사 등 강바닥의 퇴적물을 긁어내는 준설을 안 한 게 결정타였다.

[fn사설] 공공기관 이권 카르텔 근절 종합대책 마련하라

우선 LH뿐 아니라 국토부 산하 다른 공공기관으로도 전관 차단 조치를 확대해 추진하겠다는 국토부의 방침은 바른 방향이다.도로, 철도 등 국가기간시설을 관리하는 국토부에는 여러 공공기관이 있고 전관을 매개로 하는 이권 카르텔이 더 없을 리 없다.나아가 우리는 차제에 다른 부처들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이권 카르텔 실태를 파악하고 카르텔을 무너뜨릴 방안을 제시할 것을 주문한다.

[강남시선] 경제계를 내버려둬라

55년간 한국 경제계를 이끌었던 전경련이 한순간 몰락한 결정적 한마디였다.지난 정부에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한 뒤 완벽하게 정경분리를 이뤘나.사실 4대 그룹의 전경련 탈퇴부터 권력의 외압이 작용했다.

[fn사설] 새출발 한경협, 초심 살려 '싱크탱크'로 거듭나길

류 회장은 한경협이 불명예스러웠던 과거를 딛고 혁신적인 글로벌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과제부터 받아들었다.한경협이란 새 이름이 시사하는 바도 새겨볼 필요가 있다.1961년 전경련 전신으로 설립된 경제단체 이름이 한경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