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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 미래 여는 모듈러 공법 혁신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미래형 주거형태인 ‘중고층 모듈러 주택'이 차세대 건설산업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출품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이 대통령상을 받는 등 21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국내 최초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으로 건축사에 한 획을 그은 단지다.

잭슨홀 충격 없었다…저무는 긴축시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5일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에서 연내 추가 금리인상 문을 열어뒀지만 시장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기울고 있다.오는 31일 발표되는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9월 1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동향이 예상 외의 큰 폭 상승 흐름을 보이지만 않으면 연준의 다음 행보는 금리인상이 아닌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추가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언제 금리를 인하하느냐로 돌아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석 앞두고 물가 출렁…다시 3%대 상승 예고

최근 2%대를 유지하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상승의 여파로 다음 달에 다시 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한달 전 1500원대였던 휘발유 가격은 최근 1700원대로, 경유는 1400원 안팎에서 1600원대로 상승했다.휘발유·경유 가격은 물가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다.

北, 코로나 봉쇄 4년만에 국경 열었다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봉쇄했던 국경을 약 4년 만에 풀었다.지난달에는 전승절 계기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의 북한 입국이 이뤄졌으며, 이어 3년7개월 만에 북한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베이징 간의 하늘길이 열리면서 국경개방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여왔다.다만 이는 해외에 체류 중인 북한 주민에 한해서만 입국이 이뤄지는 것이며 중국, 러시아, 유럽 등지의 해외 관광객에 대한 출입국 허가로 확대될지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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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손떨림 방지 칩 세계 1위...불황에도 승승장구 '팹리스 3인방'

반도체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있다.제주반도체 역시 올해 들어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제주반도체는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직전 기간 300억원보다 10% 늘어난 330억원이었다.

아마존도 뛰어든 'AI콜센터사업'… 이통3사, 고도화로 승부 [K-AI 반격 나선다]

최근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에 나선 가운데 고객센터에 AI를 적용한 AI콘택트센터 사업이 통신 3사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양사는 SKT ‘누구'로 알려진 음성인식, 합성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자연어 처리·생성 기술을 결합한 콜봇·챗봇 상품 개발 및 AICC 공동사업 추진에 나선다.특히 페르소나AI의 챗봇·콜봇 상품에 SKT 상담이력 시스템, 상담원 콜분배 시스템 등을 결합해 AI고객센터 기능을 도입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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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에 쏟아지는 공매도, 주가 현대차 5%·기아 5.56%↓

현대차·기아 등 현대차그룹주에 공매도 폭격이 쏟아지고 있다.현대모비스의 공매도 거래비중은 최근 3일 연속으로 10%를 웃도는 등 현대차그룹 전반적으로 공매도 거래가 늘어났다.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증가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정년 64세·상여금 900%' 또 귀족노조 논란… 현대차 멈추나 [노조에 브레이크 걸린 K-車 수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이르면 9월 파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생산물량을 볼모로 삼은 노조가 회사를 압박하는 모양새"라며 “현대차마저 노조 파업으로 발목이 잡히면 자동차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현대차의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지난 2016년에는 노조가 24차례나 파업을 해 14만2000대의 생산차질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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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이자비용 줄이자"… 회사채 갚고 은행 대출로

대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채 시장을 떠나 은행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회사채 발행이 순상환 흐름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은행을 통한 대기업 조달액은 줄곧 증가하고 있다"면서 “회사채 조달금리와 은행대출 금리와의 차이가 커진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당분간 글로벌 금리가 높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은행권 조달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기업들이 회사채보다 은행대출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영업자 가계신용대출도 저금리로 갈아탄다...금융위, 31일부터 대환 대상 확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7% 이상의 고금리 가계신용대출을 받아 사업자금으로 사용한 자영업자들은 오는 31일부터 연 5.5% 이하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 사업자대출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대상을 가계신용대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가계신용대출은 사업을 정상 영위 중인 개인사업자의 신용대출과 카드론이다.

소액결제 '페이백' 악용… 5999원 수만번 긁어 4천만P 챙겼다 [멈추지 않는 악성 금융소비]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더모아 카드처럼 현금성 포인트를 환급해 주는 혜택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일부 체리피커가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어겨 부당한 방식으로 포인트를 모으고 있어 카드사는 물론 감독기관마저 골머리를 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더모아 카드를 이용하는 한 전문직 A씨는 연간 약 4000만포인트를 환급받았다"며 “카드상품 설계 시 체리피커도 고려했지만, 위법성이 짙은 결제까지 고려한 것은 아니기에 법적 대응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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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화학물질 규제, 하루빨리 개혁에 나설 때

중소기업 현장에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호소하는 이야기다.화관법의 경우에는 현행 획일적 관리기준에서 벗어나 유해화학물질을 인체급성유해성·인체만성유해성·생태유해성 등 3가지로 구분해 관리 수준을 차등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추진된다.그간 중소기업들은 영업허가를 받기 위한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작성, 설치검사 그리고 허가 이후에도 매년 실시되는 정기검사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함을 호소해왔다.

"후쿠시마 사고 12년 지났지만 우리 바다 문제 있나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사능 방출량이 현재보다 1000배 정도 많았지만 현재까지 우리 바다에서 유의미한 방사능 농도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이번 일본의 오염수 방류도 우리나라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토론회는 재단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현황과 방사능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 수렴을 통해 우려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교수는 이날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지역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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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가토, 엔저"… 日 주요기업 2분기 3조5천억원 더 벌어 [아시아 경제패권 지도가 바뀐다]

일본 주요 기업들이 올 2·4분기 실적 시즌에 약 3조5000억원의 엔저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주요 기업 68개사의 2·4분기 결산을 분석한 결과 엔화 약세로 인해 총 3900억엔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엔화가치 하락으로 자동차 등 수출기업이 얻는 이득이 수입업체가 보는 손해를 크게 넘어섰다.

日, 돈 풀어 '불황 늪' 탈출… 25년만에 韓 성장률 앞지른다 [아시아 경제패권 지도가 바뀐다]

‘잃어버린 30년'에 허덕이던 일본 경제가 엔저 처방이 적중하면서 장기불황의 늪에서 탈출하고 있다.올해 1·4분기에도 일본은 0.9% 성장, 한국을 앞선 바 있다.일본 경제는 지난해 4·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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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앞둔 지방도시, 맞춤형 대책 시급"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지방 인구감소를 차단하기 위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과 민간의 사회적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인구감소시대, 뉴로컬을 위한 지방도시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송준환 일본 야마구치대 교수는 “이제 인구감소를 막을 수 없다"며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공간적 상황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지원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송 교수는 “일본은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IT기업 등을 지역에 적극 유치해 지방을 활성화했다"며 “지방도시에 젊은층이 늘어나고 이미지가 좋아지면서 세수가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래 주거문화 새 이정표 제시… 국가·도시 경쟁력도 격상"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개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국토대전은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도시 경관을 창의적이고 아름답게 조성한 사례를 발굴,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변 사장은 “올해는 대통령상 1점과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9점이 선정됐고 국토연구원장상·건축공간연구원장 및 주관학회장상 10점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며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경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해 왔다"고 말했다.

"품격 높은 K공공건축 수준에 놀랐다"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경관의 질적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서울 강동구청 도시경관과의 한 공무원은 " 몰랐던 프로젝트를 많이 접했는데, 우리나라 공공건축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 공간이 많이 만들어져야 시민들의 문화나 삶의 질도 높아진다"며 “국토대전 수상작을 여러 지자체들이 보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면 국가 차원의 건축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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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로 반격 나선 中… 韓, 경제중심 기능적 협력 필요 [스페셜 리포트]

최근 한미일 삼각동맹에 맞서 중국이 ‘브릭스’ 동맹을 강화하면서 미중 패권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박 원장은 “한국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균형잡힌 무역통상 전략을 유지하면서 실익을 챙겨야 한다"면서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의 협력을 이어가되 공급망 안정을 확보하가 위한 수출 및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향후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차별화, 고도화 전략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을 기존 수직적 분업관계에서 수평적 윈윈관계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최근 중국에서 시스템반도체, 무선통신 부품, 정밀화학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 품목의 대중 수출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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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죽는다"… 與野, 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정비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롯해 이태원참사특별법 등 쟁점현안이 수두룩해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예상된다.9월 정기국회가 어느때보다 치열한 정쟁으로 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28일부터 각각 연찬회와 워크숍으로 내부 결집에 나서며 내년 총선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갖고 오염수 대응을 비롯해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방향 및 내부 총선 기준 등을 놓고 치열한 논의에 착수한다.

'사법 리스크에 발목' 이재명 취임 1년...9월 구속영장·계파 갈등 수습 등 과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사법 리스크로 허우적거리는 모양새다.지난 2월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개발과 성남 FC 의혹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해 이뤄진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 표결에서 무더기 이탈 사태속 가까스로 부결된 적이 있는 만큼 당내 친명계로선 표결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이 엄청난 상황이다.게다가 이 대표와 민주당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정당한 영장 청구일 때만'이라는 단서조항이나 ‘체포 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는다’ 등 조건들이 따라 붙으면서 특권 포기에 대한 진정성 논란까지 제기되는 등 한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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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 부릅 머그샷' 팔아 150억 번 트럼프

지난 24일 기소된 미국 조지아주의 구치소에 자진 출두해 머그샷을 촬영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이것을 정치헌금을 모으는데 이용하면서 기록적인 액수를 거두고 있다.25일 뉴욕타임스와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진영이 머그샷 상품화에 들어가 구치소 자진 출두 이후 710만달러, 다음날에만 418만달러의 정치헌금을 거뒀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선거 진영이 하루만에 418만달러를 모은 것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24시간내 최대 규모다.

일본 여행 취소·불매운동… 中에 부는 거센 '反日 감정'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후폭풍이 중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중국의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일본 단체여행 취소를 잇따라 접수했다"며 “당초 국경절 연휴 기간 일본에 갈 계획이었던 일부 고객은 관망세로 돌아서 곧장 주문을 넣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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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원본 증여형 신탁상품 출시

우리은행은 위탁자가 합리적 계획으로 재산을 증여할 수 있는 ‘우리내리사랑 증여신탁'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해당 상품은 신탁재산이 금전이면, 은행은 발생한 이익 등은 위탁자에게 귀속하고, 계약 만기시 원본을 수익자에게 지급한다.신탁재산이 부동산이면 수익자는 증여세 납부를 신탁 만기일까지 늦춰 납부 재원을 마련하고 권리 침해로부터 재산 방어 및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BC카드, 중고 명품거래 보증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

비씨카드가 중고 명품 거래 시 과거 결제내역을 통해 보증이 가능한 ‘결제 영수증 기반 대체불가능토큰’ 국내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국내 제2금융권에서 최다 특허를 보유 중인 비씨카드는 올해만 총 6종의 NFT특허를 출원하며 또 한번 핀테크 기술을 선점하게 됐다.이번에 출원한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 기술은 ‘결제내역'과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KB금융 회장 2차 후보, 내부출신 강세 이어갈까

29일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 2차 숏리스트 발표를 앞두고 내부 출신 후보 강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1차 숏리스트에서는 6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내부 출신으로 선정됐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29일 1차 숏리스트에 포함된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하고 2차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변동형 주담대 7% 임박… "하반기 대출금리 상승세 지속"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5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서민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출금리는 나날이 오르는 모양새다.이는 은행권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채권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고정형 대출금리의 준거금리인 금융채 5년물 금리는 4.389%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4%p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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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압력에 상승세 제한...기술주 중심 종목장세 지속 [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고금리의 압력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2·4분기 실적시즌을 반영한 후 상향 속도가 주춤해졌다"며 “8월 수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대 감소가 예상돼 할인율 부담을 덜지 않는 이상 코스피 상단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방향은 오는 9월 1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8월 한국의 수출 개선 여부, 미국의 8월 임금상승률 둔화 여부 등이 향후 금리 경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가는 실적 성장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삼성증권은 “인공지능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AI 필수품인 반도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차별적인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고대역폭메모리 투자 확대에 나서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로 이사 준비하는 코스닥 대형주… 주가상승은 글쎄

코스닥시장을 이끌던 대표선수들이 ‘빅리그’ 이적을 서두르고 있다.올해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SK오션플랜트, 비에이치, NICE평가정보 모두 주가가 이전상장 전보다 하락하거나 횡보하고 있어서다.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이전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에 주가가 오르지만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결정짓는 요소는 펀더멘털"이라며 “코스닥은 정보기술이나 바이오처럼 혁신기업들이 모인다는 정체성이 있는 반면 전통산업이 중심인 코스피로 옮겨가면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녀 결혼앞둔 60대 은퇴자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 면제, 저도 해당될까요" [세무 재테크 Q&A]

얼마 전 은퇴한 60대 A씨는 자녀 결혼을 앞두고 있다.장기주택 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한도가 높아진 점도 변동사항이다.이는 대출을 받아 집을 샀을 때 이자 상환액을 과세대상 소득에서 차감해주는 제도로, 무주택자나 1주택자인 근로소득자가 기준시가 5억원 이하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장기간 이자를 갚을 경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현대차 파는 기관, 우선주는 담아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팔고 있는 기관이 우선주에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우선주와 현대차2우B에 대한 기관의 매수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삼성전자 우선주는 지난 16일 이후 24일까지 7거래일 연속, 현대차2우B는 11일 이후 9거래일 연속으로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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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공세 中 맞서… 삼성·LG, 초격차 가전으로 유럽 정조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의 화두가 인공지능, 로봇, 친환경으로 압축됐다.전 세계 2000여개 가전·정보기술 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IFA는 역대 최대 규모다.특히, IFA의 중심축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연결성’, ‘고효율'을 핵심 키워드로 혁신 기술·제품을 대거 선보여 유럽 가전 시장의 아성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4대그룹 채용문 활짝… AI 인재확보 총력

다음달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의 하반기 채용 문이 열린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9월 초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은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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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엔진 국산화 나선다…"핵심부품 직접 개발에 무게"

우리나라 달 착륙선 엔진을 국산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현재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기획된 ‘달 탐사 2단계 사업'을 심사중이다.예타 심사중인 전문가들은 이번 달 착륙선 개발사업에서 주요 부품을 우리가 개발하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IP분쟁 결과 아직 안 나왔는데…" 크래프톤, 아이언메이스와 IP계약

크래프톤이 넥슨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4일 아이언메이스와 게임 다크앤다커 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는 신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에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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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손잡고 수출 中企 해외 진출 돕는다...수출컨소시엄 주관사 모집

중소기업 관련 민·관이 중기 수출지원에 나선다.이번 ‘2024년 수출컨소시엄사업'에서는 지난 4년간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외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사후관리 단계를 재개해 전시회 후 추가상담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들의 성과를 제고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주관단체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협회 등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 전문무역상사 등 민간전문기업, 수출유관기관 등이다.

맞춤 영양·식단관리 '필라이즈’ 120억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초개인화 영양 관리 플랫폼 ‘필라이즈'와 통신 보안 스타트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건강 관리 시장에서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가속화하고, 플랫폼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예정이다.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필라이즈는 초개인화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 관리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찍어 앱에 올리면 끝… 폐기물 재활용 통해 친환경 실천" [중기·벤처 'Why Pick']

자원순환 전문 스타트업 ‘같다'가 친환경 시대에 부각받고 있다.고 대표는 “회원가입 300만명과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과 함께 폐기물 처리 서비스 사업에 대한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우선 대한민국 250여개의 지자체와 함께 폐기물 처리 사업을 지속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같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폐기물 전용 플랫폼인 ‘빼기'를 운영하는 자원순환 전문 기업이다.

"디지털 플랫폼서 맞춤 컬러 찾아드려요"

노루페인트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27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노루페인트는 이번 프로젝트로 측색시스템을 이용해 색상 설계를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지능형 색상분석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마사지 즐기며 클래식 힐링… 천국이 따로 없네

바디프랜드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힐링콘서트 등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27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안마의자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첫 날인 15일에는 안마의자 체험과 함께하는 실내악 4중주 힐링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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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1억명이 찾았다… 10명 중 1명은 외국인

더현대 서울의 누적 방문객이 30개월 만에 1억명을 넘어섰다.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더현대 서울의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779.7%로,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전체 평균 신장률과 비교해 두배 이상 높다.올해 더현대 서울 전체 매출의 11%는 외국인 매출로 구매 고객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인 셈이다.

롯데百 '안내 키오스크' 레드닷 어워드 본상

롯데백화점은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어워드에서 ‘앱'과 ‘안내 키오스크'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특히 오프라인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앱, 매장안내 키오스크, 웹페이지 등의 개편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롯데백화점 홍병우 디지털플랫폼 팀장은 “운영자 관점에서 단순 기능의 제공이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진정 원하는 편의성과 심미성까지 함께 갖춘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설록 티하우스 해운대점 오픈

프리미엄 티 브랜드 오설록이 티하우스 해운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오설록 대표 메뉴인 말차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현대미술관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말차 샷 비엔나’, ‘말차 샷 라떼’ 등 제주 말차의 진한 맛과 풍미를 살린 오설록 베스트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2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25일 문을 연 오설록 티하우스 해운대점은 공간의 컬러와 디자인적 요소를 절제해 차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무채색 톤의 미니멀한 인테리어로 꾸몄다.

'치면'시대 연다… 교촌 볶음면 도전장

교촌치킨이 시그니처소스 활용한 볶음면을 출시하며 새로운 외식 문화를 선보였다.27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소스’ 하나로 치킨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성공 노하우를 담아 볶음면 제품을 출시하며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지난 달 출시된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과 ‘교촌 블랙시크릿 볶음면'은 교촌치킨 시그니처소스를 활용한 제품이다.

유튜브 켜는 홈쇼핑… MZ 고객도 구매 광클

롯데홈쇼핑이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다.지난달 21일 첫 방송에서는 강남이 롯데홈쇼핑 본사에 방문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에코백스 X1 옴니'를 체험하고, 가격 할인을 포함해 약 50만원 상당의 ‘덤'을 성공적으로 협상하는 모습이 담겼다.롯데홈쇼핑은 ‘덤덤'에서 방송된 협상 조건 그대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로봇청소기 온라인 기획전을 열었다.

한·중 수교 31돌, 유커도 31명씩 방한 쇼핑

27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CYTS는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여행사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한국 관광 산업이 침체를 겪을 당시, 신라면세점과 상호 협력해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CYTS 단체 관광객은 한·중 수교를 기념해 수교 31주년 당일인 지난 24일 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GS25, 할인 최대 20% 제휴

GS25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 수요를 겨냥해 로카모빌리티와 손잡고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을 출시한다.27일 GS25에 따르면 한복춘식로카M은 기존 교통카드 서비스와 함께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할인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서울88맥주, 카페트루어스 등 인기 식음료점부터 신세계면세점, ABC마트 등 면세점 및 소매점까지 전국 180여 개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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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의 토끼 놀이터, IDEA 2023 본상 수상

현대건설은 ‘IDEA 2023'에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놀이시설물 ‘토끼 놀이터'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익스테리어 상품 부문에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주거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다시 고개드는 ‘서울 청약 불패론’… 올 신규분양 완판행진

서울 분양시장의 청약 불패론이 부활하고 있다.이달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도 1순위에서 468가구 모집에 3만7024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7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앞서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2월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로 1순위에서 57가구 모집에 1만1385명이 접수해 평균 19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주 전국 7개 단지서 4000가구 이상 공급 [분양 전망대]

8월 마지막 주에는 경기 용인에서 후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서구 탄방동 일원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둔산자이아이파크를 분양한다.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12개동, 총 1974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145㎡ 13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철근 누락’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 처분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인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논란을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된다.우선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에 대해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또 품질 시험 및 검사를 성실하게 수행 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하기로 했다.

25면

5호선 연장노선 ‘인천안’ 제출 아직… 대광위 중재안, 이달 안 판가름 날까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 인천시의 대안 노선 제출이 늦어지고 있어 이달 말로 예정됐던 최종 노선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검단에서 이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대광위가 인천시와 경기도로부터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대안 노선을 신청받고 있는데 인천시가 노선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는데다, 그 일정까지 확정하지 않고 있어서다.애초 대광위가 제시한 대안 노선 제출 시기는 이달 18일이었지만, 두 지자체 모두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

세계 주요도시 시장들 한자리에… 서울 정책 노하우 등 공유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이 서울에 집결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오세훈 시장은 각국 도시 대표단이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책사례를 공유하는 현장에서 서울시정 최우선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 위한 국제적 의제로 제시한다.해외 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안심소득, 서울런 등 서울을 대표하는 동행매력 정책을 소개하고, 로봇, 바이오 등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혁신기업의 기술전시관도 운영한다.

장애인·청소년 등 서울시민 생생한 목소리 시정에 담는다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명예시장과 청소년시의원들이 새롭게 선출됐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도 새롭게 선출된 명예시장과 시의원들을 직접 만나서 첫 행보를 함께 했다.27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청소년서울시의원 42명과 서울시 명예시장 16명이 선출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4·19혁명 중심지… 서울시의회 시계탑 다시 본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의 옛 모습찾기’ 일환으로 시의회 본관의 시계탑을 복원해, 28일 오전 제막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공개한다.시계탑이 있던 서울시의회 앞은 419혁명의 중심지로 유명하다.이곳에는 ‘4·19혁명의 중심지'였다는 표지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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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찾는 30년 족발거리… 상인 DJ들은 "신청곡 받아요" [길 위에 장이 선다]

특히 두류공원과 가까웠던 서남신시장은 ‘족발거리’ 유명세까지 업고 족발집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김주연왕족발’, ‘한상일왕족발'은 당시 서남신시장에 양대산맥을 이루며 전성기를 구가했다.‘족발의 본질에 집중했다'라는 ‘발군의족발'도 달서구청의 ‘달서 맛나’ 점포에 선정되면서 새 맛집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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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흉기 난동 30대 남성 구속영장

경찰이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2시간여 대치 끝에 체포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A씨는 전날 오후 7시35분경부터 오후 10시5분경까지 은평구 갈현동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자해를 하겠다며 출동해 있던 경찰을 위협한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경찰은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전날 오후 7시 35분께 출동했다.

"법원 압류 차량 20년간 보관… 국가가 비용 지급해야"

법원의 강제집행으로 압류된 자동차를 20년 가까이 보관해왔던 주차장 업자에게 국가가 보관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심은 “자동차 보관에 관한 임치계약 등은 법원이 국가기관의 지위에서 체결하는 것이므로 그 법률관계상의 의무자는 국가"라며 A씨에게 9억 30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대법원은 “보관업자인 원고가 그 영업범위 내에서 피고를 위해 이 사건 보관차량을 보관했으므로 상법에 따라 피고를 상대로 이 사건 보관차량에 대한 보관료 상당의 보수를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상고기각했다.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 손배소 선고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대규모 환불 대란이 일어났던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의 손해배상 소송 선고가 예정돼 있다.아울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재판이 시작된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다음 달 1일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 143명이 머지플러스·서포터와 이커머스업체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연다.

李 "대북송금 의혹은 망한 소설"… 檢, 사법방해로 수사 확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피의자가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가 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 대해 “망한 소설"이라 칭하는 등 날선 비판을 계속하는 가운데 검찰은 ‘사법방해’ 의혹까지 수사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법조계에선 내달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만간 ‘대북송금 의혹’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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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왕' 김수지, 가을 오자 우승

김수지가 세계랭커 아타야 티티쿤, 국내 강자 이예원의 추격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높이 날아올랐다.평균타수 4위에 오를 만큼 경기력은 여전했는데 고비 때마다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지난해에도 가을 문턱인 8월 28일 끝난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재도약을 예고했던 김수지는 낮 기온이 한결 선선해진 이날 4개 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친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류현진 3연승 행진… 시속 104㎞ 느린 커브로 부활

요즘 커브는 중학생들에게도 흔한 변화구다.MLB 분석 전문가 프리드먼은 히메네스를 삼진 처리한 공에 대해 “류현진의 아름다운 시속 64.6마일 커브는 이번 시즌 선발 투수가 헛스윙을 유도한 공 중 가장 느리다"라며 “대부분 투수들은 얼마나 빠른 공을 던졌는지 확인하지만, 류현진의 투구를 관찰할 때는 얼마나 느린 공을 던졌는지 보게 된다"라며 극찬했다.류현진은 이날 5회 1사 후 커브를 던지다가 타일러 프리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긴 했지만, 그것 뿐이었다.

'프로 잡는 국대'… 장유빈, 4타 차 뒤집고 '군산의 제왕' 등극

장유빈이 무려 최종 라운드에서 4타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장유빈은 무조건 파 퍼트를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전가람의 파는 확실했다.그런데 장유빈이 6.6m의 파 퍼트를 극적으로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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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기획재정부 外

산업단지공단, 수출中企 글로벌 ESG경영 지원사격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ESG 지원에 나섰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수출기업 ESG 모의실사,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심화컨설팅을 추진한다.우선 유럽연합 등 글로벌 공급망 실사 의무 도입에 영향을 받을 수출기업을 위해 ‘산업단지 수출기업 ESG 모의실사’ 사업을 진행한다.

우미희망재단, 산업재해가정 지원

우미희망재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2023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은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 부산엑스포 유치 현장전략 점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광폭 외교행보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유럽지역 공관장들과 회의를 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세일즈외교 강화를 위해 박 장관이 아프리카, 중동에 이어 이달 들어 3번째로 현지를 방문해 주재한 것으로 유럽지역 공관장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5시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 흥망 함께한 ‘코란도 아버지’ 역사속으로

쌍용그룹의 전성기부터 해체까지 굴곡진 삶을 살았던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별세했다.당초 쌍용그룹은 소규모 비누공장을 모태로 출발해 레미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었지만, 김 전 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확장되기 시작했다.김 전 회장은 중화학, 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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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혼란 키우는 금융당국의 '시그널'

당국은 일부 은행권이 연령제한 없이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판매해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며 ‘담보와 소득을 제대로 따져 대출했는지'를 집중점검하겠다고 나섰다.가계대출 취급실태 종합점검을 위해 감사인원을 파견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정기 감사철도 아닌데 가계대출 관리체계에 여신심사 적정성까지 통으로 살핀다는 당국의 방침에 ‘대출해 주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헷갈린다는 것이다.

[차관칼럼] 양적투자에서 선도형 R&D로 전환

첨단기술이 국가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직면한 세계 각국은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유출을 막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2024년 국가 R&D사업의 전체 예산은 비효율, 기득권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다소 삭감되기는 했으나 R&D다운 R&D를 위해 세계 최고의 혁신적 연구, 국가 임무 수행을 위한 필수연구를 중심으로 증액 편성했다.뿌려주기식, 관행적 사업 등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절감한 예산을 미래를 준비할 전략기술, 젊은 연구자 지원 등에 집중 투자했다.

[fn사설] '광우병 데자뷔' 장외투쟁으로 국민 선동하는 野

더불어민주당 등 야 4당이 주말인 지난 26일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난했다.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테라베크렐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연간 방류할 양인 22T㏃의 6.5배다.광둥성 양장 원전도 2021년 112T㏃을 방출하는 등 중국 원전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연간 배출 예정량보다 많은 삼중수소를 서해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한다.

[강남시선] 모르면서 떠들면 선동이다

전혀 반대되는 두 발언은 실은 한 사람이 한 말이다.한 학자의 말바꿈을 꼬투리 삼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의견 전체를 싸잡아 근거 없는 주장으로 몰려는 것은 아니다.“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100% 신뢰할 수 없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다"라는 반대쪽 주장 역시 같은 기준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다.

[fn사설] 노조파업에 수출 효자 현대차 발목 잡혀선 안돼

현대차 노조가 전체 조합원 91%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현대차의 임금인상은 협력업체들에 악영향을 미친다.현대차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