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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향 단체관광 비자제한을 해제한 이후 한달간 국내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9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10월 아시아나항공의 코로나19 전 대비 중국노선 운항률은 약 52%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저비용항공사들도 중국노선 증편을 검토 중이다.
모로코의 유서 깊은 도시 마라케시를 덮친 규모 6.8의 강진에 희생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모로코 내무부는 현재 부상자 수가 1400여명에 달하고, 특히 이 가운데 72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말해 사망자 수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비관했다.모로코 강진은 약 20년 전인 2004년 이후 처음이다.
G20서 한일 정상회담 "한일중 만남 잘 진행하자" [윤 대통령 아세안·G20 정상회의 결산]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뉴델리 정상회의를 통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윤 대통령은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일정을 끝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을 마무리했다.이번 순방에서 다양한 세일즈외교 외에도 윤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의지를 확고히 전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공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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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대그룹 유일 하반기 공채... 대기업 10곳 중 6곳 "채용 불투명"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그룹 공개채용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를 도입하고 채용혁신을 거듭해왔다.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성별·학력·국적·종교를 차별하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는 열린 채용문화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非은행·해외사업 초점… KB, 리딩금융 자리 굳힌다 [KB금융 양종희 회장시대 개막]
50일간의 치열한 레이스 끝에 차기 KB금융 회장 최종후보에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이 내정됐다.양 내정자는 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이지만 KB손해보험 대표, KB금융 보험부문장 등을 거치면서 은행과 비은행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이에 양 내정자가 회장으로 정식 취임하면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으면서 업계 1위 ‘리딩그룹’ 수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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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필리핀·인도 수출시장 넓혔다… 공급망 다변화도 숨통 [윤 대통령 아세안·G20 정상회의 결산]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수출 신시장 확충을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인도와의 정상회담에서 수출기업 최대 애로사항 중 하나인 원산지증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말까지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을 개통하고, 무역사절단 상호 교차파견에도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인도와의 정상회담에서 IT, 소프트웨어, 통신 등 디지털산업과 전기차, 수소 등 그린산업 분야로 협력대상을 다변화하고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인재육성에 이르기까지 현지화 투자전략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尹대통령, G20서 ‘책임외교’… 우크라 지원 확대 등 韓 역할 강조 [윤 대통령 아세안·G20 정상회의 결산]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무대를 상대로 한 한국의 책임외교를 선보였다.윤 대통령의 의지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셈이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다자개발은행의 개혁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다수 창출됐다"며 “한국은 주요 논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합의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G20을 통한 다자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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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000주도 거래 안된다… ETF 6개중 1개는 '좀비' [ETF 100조 시대의 그림자]
국내 상장지수펀드 6개 가운데 1개는 일주일 거래량이 1000주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자본시장연구원 김민기 연구위원은 “거래가 잘되는 ETF가 상장돼 있을 경우 거래가 안 되는 유사한 상품이 굳이 시장에 있을 필요가 없다"면서 “수익 측면에서 유동성공급자들에 큰 의미가 없고, 운용사 입장에서는 유지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거래가 되지 않는 ETF가 상장폐지된다고 해도 투자자들에게는 불이익이 없어 정리를 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100% 온라인 주총 가능... 개미들 당일투표로 '파워' 커진다
내년 3월부터 전자주총 시대가 열린다.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약 52억3000만주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전체 주식의 10.2% 수준에 그쳤다.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에도 전자주주총회와 전자투표는 있었지만 ‘반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제도가 개선되면 완전주주총회가 가능해지고, 주주들이 현장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참여율뿐만 아니라 결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힘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의 집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캠코는 서민금융진흥원 대출을 받았던 취약차주의 채권을 매입하고 5대 시중은행의 미소금융재단과 협약해 집행률 끌어올리기에 나섰다.10일 캠코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채무자에게 사들인 부실채권 원금은 770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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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도 공무원연금처럼 국고 지원을" 커지는 목소리 [확산되는 연금 불안]
국민연금의 기금 소진 시점이 5차 재정계산 때 추정한 연도보다 2년 앞당겨진 가운데 국고보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기획재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4대 공적연금 가운데 국민연금은 가장 적은 국가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기금수입 중 정부 보조금은 각각 국민연금 111억원, 공무원연금 6조6000억원, 사학연금 1조원, 군인연금 3조4000억원 수준이다.
"국민연금 고갈돼도 받는다... 지급보장 법에 명문화할 것" [확산되는 연금 불안]
기금 고갈로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국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국민연금법에 기금 소진에 대비한 국가 지급의 책임을 강조하는 조항이 있긴 하다.2014년 1월 국민연금법이 개정되면서 ‘국가는 연금급여가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지급되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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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그리고 하나의 미래.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위기에 직면한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해 전 지구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이는 심각한 해양환경 변화로 몸살을 앓는 태평양 도서국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예전에는 생소하기만 했던 태평양, 인도양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중요한 동반자로 다가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전 지구가 바다라는 공간을 통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노동개혁' 다시 가속 페달… 이달중 근로시간 개편 수정안
‘주 최대 69시간’ 프레임에 갇혀 노동시장 개혁 추진에 쓴맛을 봤던 정부가 다시 팔을 걷어붙인다.세액공제 혜택은 국민 세금으로 노조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므로 이에 상응하는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정부는 노동개혁 핵심 중 하나인 근로시간 개편 수정안 발표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
올해 ‘세수펑크’ 규모가 60조원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 납부가 급감했고, 자산 관련 세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제실은 8월 말까지 기업들이 내야하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을 반영한 ‘세수 재추계 결과를 조만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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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서구청장 후보 '3파전'...김태우·김진선·김용성 등록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10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김 전 구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지금까지 16년간 지속된 민주당 정권이 이번에 바뀌지 않으면 20년 장기독재가 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든 저 역시 함께 힘을 모아 최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김 전 구청장은 ‘사실상 당이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는 시각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는 것 같다. 원서 접수를 한다길래 준비해서 왔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與 "허위인터뷰는 대선공작 게이트"… 청문회 카드로 野 압박
국민의힘이 10일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을 고리로 야당과 언론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해당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고발한 데 이어 국회 청문회까지 요구하면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안무치한 대선공작을 발본색원해 민주주의를 훼손한 반헌법 세력들을 엄벌하는데 민주당이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이들은 진상 규명을 위해 김만배씨,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과 해당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등을 불러 과방위 현안질의와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
"더이상의 비극 없어야"… 여야, 교권4법 한발씩 양보할까
교육계에서 교권 회복을 위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정치권도 해법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야는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권 4법'을 처리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교권 침해 관련 생활기록부 기재 여부와 아동학대 사례판단위원회 신설을 둘러싼 이견차를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여야는 교권 4법을 15일 교육위 전체회의를 거쳐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법리스크·돈 봉투 사건 등 사건사고로 내홍을 겪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기점으로 내부적 결속을 다지는 모양새다.반면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이 전 대표는 “단식을 거두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며 “싸움은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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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기후위기 극복 한뜻 모았지만… 우크라전은 '이견'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기후위기와 경제개발에 한 목소리를 냈다.니콜렌코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포스트를 통해 성명에 강력한 문구를 넣기 위해 애쓴 파트너 국가들에 깊이 감사한다면서도 G20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자랑스러워할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했다.
JP모건, 애플 목표 주가 하향 조정… "15시리즈에 달렸다"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를 코앞에 두고 애플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JP모건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는 “애플 주가 흐름은 애플이 아이폰 15 시리즈에 대한 투자자의 낮은 기대치를 뛰어넘는 것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다만 채터지는 오는 12일 출시되는 아이폰 15시리즈 매출과 판매량 예상치가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치를 상회하더라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애플 주가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흡기 환자가 늘어나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레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박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쓰거나 아픈 친인척이 있으면 병가를 내는 식으로 감염 확산을 막고 있다.일부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도 다시 의무화했다.
2004년 이후 최악 강진… "대비 소홀로 피해 더 키웠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참사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960년 모로코 남서부 항구도시인 아가디르 인근에서는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약 1만20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숨졌다.2004년에도 모로코 북동부 도시 알호세이마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62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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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글로벌 원팀 DNA 전파를 위한 ‘2023 하반기 하나 글로벌 기업문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All Connected in Hana Global'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글로벌 현지직원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그룹의 미래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ESG 경영활동 등을 함께 공유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행사에 참석한 20개국 30명의 해외 현지직원을 대상으로 그룹의 글로벌 현황 및 전략, 기업문화, ESG 경영활동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계대출 증가세에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미세조정에 들어갔지만 풍선효과를 막기는 역부족이란 우려가 나온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은 이슈노트에서 “대부분의 대출이 DSR에 포함되는 주요국과는 달리 전세자금·중도금 대출 등 상당수 대출이 DSR 적용을 받지 않고 있다"며 “국내은행이 신규취급한 개별주담대·전세·집단대출에서 총부채상환비율 규제의 적용을 받는 비중도 평균 23%에 그쳤다"고 지적했다.DSR 예외대상을 축소하고 담보인정비율 수준이 높을수록 대출을 내줄 때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등 거시건전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이 보험사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보험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 및 자회사 자산운용 지원과 관련해 추가적인 규제 완화 검토가 요구된다.10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따르면 현재 국내 보험사가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규모는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올해 대부업계 가계대출... '4분의 1'로 쪼그라들 듯
서민들의 급전 통로로 활용되는 대부업계의 올해 상반기 가계신용대출 신규 금액이 약 6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부업계의 가계신용대출 신규 금액은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대부업계 가계대출 규모는 1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협회 '골든펠로우' 인증식... "보험산업 신뢰 책임지는 핵심 자원"
생명보험협회가 지난 8일 서울 장충동2가 신라호텔에서 ‘제7회 골든펠로우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골든펠로우는 보험 산업의 핵심 자원이자 경쟁력의 원천"이라면서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생명보험의 가치를 전달하길 바라고 협회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생명보험협회는 모든 보험설계사가 우수인증설계사와 골든펠로우 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집질서 준수, 완전판매 실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생명보험 산업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골든펠로우 제도를 더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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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 안되는 반대 의결권… 운용사 ‘거수기’ 논란 여전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를 강조하고 있으나 큰 변화가 없다.10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 가운데 반대표를 던진 주식 수는 모두 1억2530만3882주로 집계됐다.투자자들의 돈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편입한 주식에 포함된 의결권을 ‘대리행사'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주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는 것이다.
장외시장 거래가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직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시가총액 1위 SK에코플랜트와 2위 LS전선의 덩치는 커졌다.SK에코플랜트의 시가총액은 연초 2조1460억원대에서 지난달 말 2조8026원대로 30% 넘게 불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정부의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노력을 소개했다.10일 금융위에 따르면는 김 부위원장은 지난 8일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과 합동으로 홍콩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외환시장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정부는 연초부터 글로벌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 배당 절차 개선방안,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등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CDMO 중 나홀로 성장… 삼바, 영업익 1조시대 연다 [fn 종목 돋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지만 증권가의 시선은 밝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시장 위축으로 주요 바이오기업의 성장세가 꺾였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홀로’ 성장하고 있어서다.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다르게 매출 가이던스가 3개월마다 상향됐다"며 “글로벌 CDMO 피어그룹 가운데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정유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며 유가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줌에 따라 공급 부족 기조가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국제유가 상승은 정유주와 화학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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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가치주 투자…2차전지주 없이 코스피 수익률 웃돌아 [이런 펀드 어때요?]
‘베어링가치형펀드'는 가치투자 명가로 손꼽히는 베어링자산운용의 중장기적 운용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상품이다.베어링가치형 모펀드 기준으로는 17%을 기록, 동기간 코스피 대비 2.7%포인트 초과성과를 냈다.신광선 베어링운용 선임 가치본부장은 “이 펀드는 기업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종목을 선정하고, 특정 섹터와 종목에 과도하게 베팅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보다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6년 전 폐업한 50대 "당시 체납한 국세 지금 내라는데…" [세무 재테크 Q&A]
50대 A씨는 6년 전, 30여년 동안 운영해오던 사업장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PKF서현회계법인에 따르면 A씨는 체납한 세금의 ‘국세징수권 소멸시효'가 완성됐는 지부터 확인해 봐야 한다.소멸시효가 완료됐다면 국세를 징수할 수 있는 권한이 소멸돼 해당 압류 통지는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美 8월 물가지표가 향방 좌우...G2 무역갈등 확산도 변수로 [주간 증시 전망]
고유가발 긴축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긴축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가 증시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라는 분석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주식시장 전반에도 부담 요인으로, 주가지수는 약보합 흐름이 예상된다"며 “유가 상승 수혜 분야, 중국의 이연 수요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분야로 수급이 옮겨갈 수 있다"고 짚었다.
생성형 AI 뛰어든 삼성SDS 재평가 기대 [株슐랭 가이드]
달러 인덱스, 장기금리 상승 등으로 글로벌 증시의 난이도가 높아진 가운데 증권가는 강력한 수급 동력을 보유한 종목과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와 유한양행을 추천주로 들었다.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는 견조한 배당 증가가 기대되고, 유한양행은 국내 1차 치료제 허가 완료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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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꼭 맞는 미래모빌리티는?...LG 차량용 디스플레이 3종 선봬
LG전자가 고객들의 운전자 경험을 바꿀 모빌리티 선행 기술 콘셉트를 공개했다.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나에게 꼭 맞는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하다'를 주제로 LG전자가 진행하는 선행 프로젝트와 실험적인 기술 등을 의미한다.LG전자는 해당 카테고리를 통해 롤러블, 플렉서블, 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과 디지털 콕핏 2종을 최초로 대중에게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핵심 공략지역인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개최된 외교무대에서 전기차를 앞세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지원 및 브랜드 이미지 강화 활동에 주력했다.현대차그룹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특별 제작한 홍보용 아트카를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과 뉴델리 주요 지역에서 운행했다고 10일 밝혔다.아트카로 투입된 모델은 인도 첸나이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아이오닉5다.
한화가 최대 24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배터리 장비 생산 확대에 나선다.한화 모멘텀은 발행하는 녹색채권을 전액 배터리 제조용 장비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한화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삼성전기 MLCC 노하우로 '커플드 파워인덕터' 업계 첫 양산
삼성전기가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고부가 제품인 ‘커플드 파워인덕터’ 양산에 들어갔다.중앙처리장치가 고성능화 될수록 사용하는 전류량이 많아 전력손실이 적은 파워인덕터 수요가 커지고 있어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분야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와 2218크기의 낮은 저항값을 가진 제품 2종이다.
추석전 타결? 추투 격화?… 車업계 이번주 파업 판가름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업계에 9월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현대차는 지난 7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는데, 당시 2000여 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현대차는 지난 2016년, 2017년에도 총 파업으로 각각 14만2000대, 8만9000대의 생산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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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와 SK텔레콤이 함께 추진한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SK텔레콤과 SK렌터카는 국토교통부가 2033년까지 전기차 28만대 구매·운영과 온실가스 감축분 측정을 골자로 한 양사 합작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랑스 가는 HD현대 '아비커스' 레저보트 자율운항 본격 진출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가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아비커스는 이번 페스티벌에 출품된 유럽 유명 보트 제조사들의 최고급 레저용 보트 3척에 뉴보트 도크를 실선 탑재 및 전시함으로써 참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에 출시된 뉴보트 도크는 아비커스의 최첨단 자율운항기술을 기반으로 레이마린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
폴란드 간 한화, 유럽 사업확대 기반 확보... 군용 무인차량·호마르-K 제조 협력 MOU
한화 방산계열사들이 방산전시회인 ‘폴란드 MSPO 2023’ 참가를 계기로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무인차량 기술로 폴란드 육군 현대화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날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 제조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슈퍼호황' K조선, 카타르 LNG 2차 선가인상 기대감 고조
조선사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인 신조선가 지수가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본격적인 실적 상승기에 접어들고 있다.실제로 중국은 지난달 글로벌 조선사에 발주된 신조 71척 중 60척을 가져가 전체의 84.5%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제한적인 슬롯을 활용해 영업 중"이라며 “오히려 중국 조선소들이 저가 물량을 가져가면 오른 선가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선박을 수주하는데 유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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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 개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모빌리티에 특화된 생성형 AI 엔진은 기존 LLM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진 모빌리티 데이터를 학습시킨 형태가 될 전망이다.김정민 AI 연구개발 리더는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에 있는 모델을 특화 학습 시킨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서비스의 성능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사 78조 vs 빅테크 1조… "망 인프라 투자 공정 분담을"
망무임승차 방지법 제정을 촉구 중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유럽통신사업자협회가 다시 한번 망 인프라 투자에 대한 공정한 분담을 강조했다.현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망에 대한 빅테크의 공정한 기여를 골자로 하는 법안 제정에 돌입한 상태다.리사 퍼 사무총장은 “EC에서 초안이 나오길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의견 청취에서도 공정한 기여 뿐만아니라 통신산업 미래 전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요식업 시장에서의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솔루션 역량 확장에 나선다.최 전무는 “LG유플러스는 SOHO 사업에 적극적이었고, 실제로 소상공인 입장에서 좀 더 고민하려는 모습, F&B 등 외식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고 같이 해보자고 했다"며 “관리자, 제조사, 고객 등 3가지 입장을 잘 이해하는 측면에서 잘 맞아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연내 서울 용산구에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인 양측은 이 같은 통신 솔루션이 결합된 식당연구소의 프랜차이즈화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갤Z5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갤럭시Z플립5·폴드5’ 체험존을 오는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는 삼성전자와 에버랜드가 협업을 통해 블러드시티를 사이버펑크풍 미래도시로 현실감 있게 구현하고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특히 삼성전자는 블러드시티에 ‘갤럭시Z플립5·폴드5’ 체험존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플랙스 윈도우’, ‘플랙스 캠’ 등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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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장벽 허문 혁신기술…"클라우드 기반 ‘금융솔루션’ 확장" [중기·벤처 'Why Pick']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10일 “다양한 회사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낙후된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가 지난 2017년 설립한 트래블월렛은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결제·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하면, 전 세계 1억 곳의 비자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의료기기 업체들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디알텍 관계자는 “최근 동영상 디텍터를 해외 유수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들에 잇달아 공급하면서 관련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사실상 글로벌 독점인 벤더블 디텍터 역시 정유에 이어 조선,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한다"고 말했다.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 레이 역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급식 인력난 해소 ‘뽀득’ 180억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식기 세척 스타트업 ‘뽀득'과 인공지능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최근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추석 자금으로 평균 128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이 추석 자금으로 필요한 금액은 평균 1억1560만원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280만원으로 나타났다.
쿠쿠홈시스가 전자파가 없는 ‘쿠쿠 DC 카본 전기 온열 매트'를 선보였다.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오코텍스 인증 솜을 사용했다.일반 전기 매트와 달리 총 10회 물세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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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공들이는 백화점·아울렛… "손님 모으는데 최고"
백화점과 아울렛이 매장 오픈 때부터 긴 줄을 세우는 ‘유명 맛집’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백화점은 디자인 규정이 너무 많아 입점 검토가 어렵다'는 런던 베이글은 수십 차례 제안을 거절당한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백화점과 아울렛이 F&B 유치 경쟁에 나서는 건 ‘n시간 줄서기'를 가능하게 하는 유명 맛집이 탁월한 집객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신세계 강남점 본관 8층이 두 달여의 공사를 마치고 ‘뉴 스트리트'로 새단장해 문을 열었다.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뉴 스트리트'에서는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벌스데이수트'와 ‘우알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에이트디비전'과 ‘프로젝트’ 등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 매장도 국내 백화점 처음으로 입점한다.
이마트가 경기도내 취약계층과 친환경농가 상생을 위해 취약계층 친환경 먹거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10일 이마트는 경기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신선한 식탁 사업을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신선한 식탁'은 이마트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푸드뱅크가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해 경기도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먹거리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홈쇼핑 너머 신사업 개척"… CJ ENM '패션 듀얼앱' 주목
TV홈쇼핑 사업을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CJ ENM이 최근 버티컬 패션 앱 ‘셀렙샵'을 내놨다.황예나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신사업담당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3544세대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화이트 스페이스'로,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패션 플랫폼이 나오고 있지만 3544세대에 집중된 플랫폼은 부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CJ ENM이 비록 패션 플랫폼에선 후발 주자지만, 3544세대 시장 성장성을 어떻게 견인하느냐에 따라 구도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황 담당은 2003년 CJ오쇼핑에 입사해 지난해 5월부터 커머스부문 패션신사업담당을 맡고 있는 이 분야 베테랑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 올리브영의 ‘올영세일’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아울러 온라인 매출 비중이 35% 넘어섰으며 매장과 온라인몰 동시 이용자는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올영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과 온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2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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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국내 첫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경주에 짓는다.10일 SK에코플랜트와 경상북도, 경주시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경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수거된 이차전지를 파·분쇄해 블랙매스를 만들고, 여기서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하는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굿 디자인 어워드’ 3개 부문 GD마크 획득
두산건설은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관련 3개의 응모작이 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위브 만의 남다른 감각을 적용한 디자인과 소비자의 눈높이와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성실 시공과 책임 있는 준공으로 고객 삶의 가치를 향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서울 압구정3구역이 이르면 다음달 재건축 설계안을 재공모한다.압구정3구역과 같은 부작용을 감안한 것으로, 이번 압구정3구역 설계공모지침 개선 역시 설계사 선정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안중근 압구정3구역 조합장은 “현재 서울시와 공모지침 개선을 논의하고 있다. 신통기획의 가이드라인을 공모지침에 포함하는 내용을 논의중"이라며 “공모지침을 개선한 이후 관할구청인 강남구청의 승인을 받아 조합원 회의 등을 거쳐 재공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HUG "이주비 대출 받으려면 시공사 연대보증" 요구 논란
지방의 한 정비사업 조합은 얼마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사업비 대출보증'을 신청했다.대부분의 조합들은 HUG로부터 사업비 대출보증을 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있다.조합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사업비 대출보증을 신청하는 경우 HUG는 신용보강의 일환으로 시공사의 ‘책임준공'을 요구한다.
약 30만 가구에 달하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최조 입주 시기가 당초보다 1~2년 미뤄진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최초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상반기는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2027년 하반기 부천대장, 고양창릉이다.특히 인천계양의 경우 2025년 입주에서 지난해 2026년 상반기로 한차례 미뤄졌는데, 올해 2026년 하반기로 또다시 연기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지난 1996년 설립된 세계물위원회는 아시아물위원회 등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 학계, 시민단체, 기업체 등 370여 개 기관이 가입한 물 분야 최대 국제기구이다.윤 사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며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2600여 가구 청약… 10집 중 7집이 수도권
이번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곳은 ‘월드메르디앙 소사역’,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등 6곳이다.‘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경우 1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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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글로벌 공연장 유치 눈앞…‘K스타월드’ 조성사업 청신호
경기 하남시가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업체인 미국 ‘스피어'와 K-팝 세계화에 도움을 주는 최첨단 공연장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현장을 직접 살펴 본 이현재 시장은 “스피어사와 협의를 적극 지원해주신 도영심 특별고문과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께도 감사드린다. 세계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 하남이 대한민국 하남시에 건설되면 아시아의 거점이 되어 세계적으로 K-팝의 허브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하남시 발전은 물론이고, K-팝의 세계진출 확대에 따른 한국 문화와 상품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대 없이 무턱대고 추진… 울산은 ‘랜드마크 사업’ 피로감 [fn패트롤]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각종 랜드마크 사업을 두고 찬반 논란과 갈등이 반복되면서 울산시민들이 겪는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건설비 5300억원을 들여 지난 2015년 개통한 울산대교는 울산의 첫 랜드마크 사업이었지만 막연한 기대감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다.사업 추진 초기 부산 광안대교와 비교하며 울산의 대표 랜드마크로서 막대한 관광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개통 후 실상은 달랐다.
전남도가 민선 8기 세계 속의 대도약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와 재생에너지, 스마트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아랍권과의 교류 물꼬를 텄다.이어진 환영만찬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에 대해 전남도와 로얄패밀리오피스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는 “솔라시도와 스마트팜을 둘러보니 대한민국과 전남도의 기술이 매우 뛰어남을 느꼈다"면서 “향후 전남도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6년 7월부터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가 새로 설치될 전망이다.약 30년만에 인천 행정구역이 개편된다.정부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9월 11일부터 10월 23일까지 42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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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배송·주말장터·夜시장 버스킹 '젊어진 용인중앙시장' [길 위에 장이 선다]
용인중앙시장에서 50년째 정육점을 운영하며, 현재 상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순환씨는 용인중앙시장의 옛날을 이렇게 회상했다.‘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평일에도 6000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용인중앙시장을 이용하고 있다.여기에 주말이나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관광객까지 더해져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용인중앙시장을 찾는다고 하니, “망해 나가는 사람은 없다"는 상인들의 말이 현실로 느껴진다.
시장 상인들이 먼저 변화를 선택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용인시는 용인중앙시장의 재건을 위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참여, 1번 떨어지고 재수 끝에 선정됐다.특히 용인시는 민선 7기 공모에서 탈락했던 경험으로 토대로, 민선 8기 중앙동의 중심기능 회복, 재래상권 문화콘텐츠 개발, 김량장길 명소화 추진 등 전통시장의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신구세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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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12일 재소환 통보… 구속영장 청구도 늦춰지나 [법조 인사이트]
검찰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가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검찰은 지난 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당일 건강상 이유로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당초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앞서 조사를 마친 ‘백현동 개발특혜 비리’ 의혹과 대북송금 의혹을 묶어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조사 일정에 차질이 생김과 동시에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이 더해져 검찰의 고심이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장동 로비 의혹' 박영수 14일 첫 재판… '대장동·성남FC' 이재명 15일 정식 재판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 대한 재판도 본격화된다.박 전 특검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오는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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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조직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전산시스템 활용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하자 경찰 내부망인 ‘폴넷'에 불만을 표하는 글이 올라왔다.이에 대해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경위·경감 등 현장경찰관들이 킥스를 하지 못해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냐"며 “지휘부가 하위직 경찰관들을 노예처럼 다루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경찰청은 관계자는 “이미 지난 5월 이 같은 감사를 예고, 충분한 정비 기간을 부여했다"며 “특정 계급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으로 적발·문책의 목적이 아니다"고 밝혔다.
대법 "채무자 대신 소멸시효 주장... 채권자 자격 배당이의 소송 가능"
채권자가 다른 채권자와 경매 재산의 배당액을 다툴 때 채무자를 대신해 소멸시효 완성을 주장했더라도 소송을 채권자 자격에서 제기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소멸시효 완성 주장과 무관하게 다른 채권자 배당에 이의를 제기할 때는 배당이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A사는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배당이의 소송을 제기하고, 그 소송의 공격·방어방법으로서 채무자를 대위해 소멸시효 완성 등의 주장을 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비리 얼룩진 농협·수협·산림조합장선거... 836명 기소… 당선자 7명 등 33명 구속
대검찰청이 지난 3월 실시된 제3회 농협·수협·산림조합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선거사범 수사 결과 총 1441명을 입건하고 836명을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합장선거는 지난 2022년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사의 수사개시가 불가능하게 된 후 치러진 최초의 전국단위 조합장선거로, 6개월 단기 공소시효의 제약까지 겹쳐 막바지에 사건이 집중 송치되는 문제가 컸다는 것이 검찰 진단이다.검찰은 이번 조합장선거와 같은 위탁선거법위반 사건은 지역사회에서 조직적이고 은밀히 행해지는 만큼 난이도가 높아 치밀한 수사가 필요함에도 6개월의 단기 공소시효에 비효율적 수사시스템의 문제가 노출됐다고 봤다.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유사 강력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오인 신고까지 잇따르고 있다.지난 6일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을지로4가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나온 비명을 듣고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줄 오인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다가 4명이 다쳤다.지난 5일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당산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을 추행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은 흉기 난동이 벌어진 줄 오인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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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웅이 등장하듯, 난코스에서 시즌 첫 3승자가 탄생했다.제주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 대회를 재패한 이후 약간 주춤했던 박지영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라이벌 박민지를 제치고 시즌 첫 3승자로 우뚝섰다.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했다.
KLPGA투어에서 박지영이 시즌 3승에 선착하자, KPGA코리안투어에서는 고군택이 시즌 3승을 꿰찼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파차라 콩왓마이와 동타를 이룬 고군택은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버디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2020년부터 KPGA코리안투어에서 뛴 고군택은 올해 4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이번 대회를 제패해 2023년에만 3승째를 거뒀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신규 위원 후보로 추천됐다.IOC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재열 회장을 포함한 총 8명을 신임 위원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집행위원회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에서 낙선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한국인 IOC 현직 위원이 총 3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게 체육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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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11일부터 청렴윤리주간 "고객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일 것"
한국거래소는 11일부터 5일간 “청렴, 자본시장 관리자로서의 기본 책무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023년도 KRX 청렴윤리주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청렴윤리주간 선포 최고경영자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더 적극적인 자세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SK텔레콤은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수도권 거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시각장애인쉼터에서 진행됐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기초 조작법과 보조기기를 활용해 앱을 활용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프로그램에는 소셜벤처 투아트가 개발하고 SKT가 음성인식 및 비전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AI 시각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를 활용,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고 사람이나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인공지능 음성으로 확인하는 과정도 포함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2만명을 초청해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우리히어로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홍보와 체험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참여가 기부로 이어지는 사회공헌 축제로 구성하기로 했다.우리히어로 등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혜자들과 사회복지사 등 비정부기구 단체 임직원 약 8000명을 특별 초청한다.
[fn이사람] "청와대서 먹던 고추간짜장… 반년간 땀흘려 구현해냈죠"
과거 청와대에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짜장면집, 물과 전분을 적게 사용해 간짜장 같은 매운 고추짜장으로 유명하던 서울 서촌 중식집 영화루의 맛이 레스토랑 간편식으로 태어났다.“맵기가 적정한 것이냐” “물기 없는 짜장도 괜찮겠냐” 등의 질문과 맞닥뜨렸던 영화루 RMR 상품은 두 번 만에 상품위원회를 통과했다.홍 MD는 “식당에서 파는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긴 시간 노력했기 때문에 상품위원회 때 자신 있게 상품을 소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음] 김종율씨(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별세 外
부음] 김종율씨(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별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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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트’로 국명 바꾸려는 인도… 모디의 속내는 [글로벌 리포트]
2016년 3월 인도 대법원은 국호를 모든 상황에서 ‘바라트’ 통일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공익 소송을 기각했다.BJP를 비롯해 ‘힌두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인도 정치인들은 인디아 대신 뿌리부터 힌두교에서 비롯된 바라트라는 명칭을 유일한 국호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BJP는 지속해서 인디아가 식민 지배의 잔재라고 주장했다.
국호 교체비용 2조3000억 예상… 국제사회 통용까지도 시간 걸릴듯
인도의 나렌드리 모디 총리가 ‘힌두 민족주의'를 앞세워 국호를 ‘바라트'로 바꾸려 하는 가운데 교체 비용이 2조3000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실제 비용은 인도 정부가 국호를 바꾸고 난 뒤 얼마나 적극적으로 알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인도 매체인 아웃룩인디아는 지난 5일 보도에서 2018년 당시 스와질란드의 국호 변경 사례를 인용해 모디 정부가 써야 할 돈을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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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조류독감·2차전지… 테마주도 투자기법, 단 실체는 확인해야 [김기석의 자본시장 산책]
최근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인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바드에 ‘테마주'에 대해 묻자 내놓은 답변이다.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에서 밈 주식이라는 것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테마주와는 다르다"면서 “아마 주요 선진국 증시에서 우리나라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위키백과에 따르면 테마주는 주식 시장에 상장된 주식으로 하나의 주제를 가진 사건에 의해 같은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군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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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연금 재정계산 보고서에 대한 공청회에서 연금보험료율 인상, 연금지급개시연령 상향 등 소위 ‘더 부담하고 더 늦게 받는’ 방안이 제시되었다.재정수지가 문제가 되면 적자가 시작된 이후 적자 폭이 조금씩 확대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국민연금의 경우 적립기금 소진시점에 바로 총지출이 총수입의 2.9배에 이르게 되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이 충격적이다.재정수지 적자시점인 2041년까지는 18년 남았고, 연금급여지출이 현행 보험료율 9%로 조달되는 보험료 수입을 초과하는 시점인 2030년까지는 불과 7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민연금 재정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화웨이 쇼크'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구글, 삼성 등 휴대폰 업체뿐만 아니라 반도체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한때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21%를 차지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던 중국의 대표 통신장비 및 휴대폰 업체인 화웨이는 미중 패권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2%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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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모두 5세대 이동통신 28㎓ 주파수에서 완전히 손을 뗀 지 반년이 되어간다.통신 3사가 사실상 버린 주파수를 굳이 신규 사업자가 좋다고 나서서 활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가뜩이나 28㎓는 더 많은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비용을 신규 사업자가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같이 갑시다'는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이래 한미 동맹 70주년인 올해까지도 한미 행사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모토이자 전통적 구호다.이를 실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반환된 부지 일부를 ‘용산공원 시범 개방'으로 17일간 2만2000여명의 국민에게 선보인 바 있다.또한 지난 5월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인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이를 재조성, 임시개방했다.
[fn사설] 한중 관계 경색 풀기 위한 3국 정상회의 환영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 정상회의가 4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과정에서 나온 한·일·중 정상회의 소식은 3국 관계, 특히 한중 관계를 새롭게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한국이 미국, 일본과 엇박자를 내며 중국과 가까워질 수는 없지만 서로 허용할 수 있는 선 안에서 협력과 교류를 위한 관계개선을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으로 수천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전문가들은 지진이 흔치 않은 지역이라 대비가 소홀했고, 그 때문에 피해가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피해지역의 건물들은 내진설계를 하기는커녕 지진에 취약한 진흙 벽돌집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