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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칩스법 눈치보기... 삼성 中투자 반토막

삼성 중국법인의 대중국 투자액 규모가 지난해 22억달러에 그치며 전년 57억달러에서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삼성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패권경쟁의 핵심이 반도체 산업으로 정조준되면서 첨단장비 수출규제 등으로 중국 투자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해석이 나온다.11일 본지가 최근 10년간 삼성 중국법인의 사회책임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 중국법인의 대중 투자규모가 22억달러로 사드 도입으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2017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 경고 보란듯… 불법공매도 여전히 기승 [여전한 불법공매도]

금융당국의 엄포에도 불법 공매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올해 들어 8개월간의 불법 공매도 의심거래 건수가 벌써 지난해 전체의 85%에 이르렀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거래소가 금융감독원에 통보한 불법 공매도 의심거래 건수는 80건이었다.

김정은 탄 전용열차 러시아로 이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 평양을 출발, 북동쪽 국경지역으로 이동하는 정황이 우리측 정보당국에 포착됐다.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2019년 4월 이후 약 4년 만으로, 이르면 오는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거래를 비롯해 군사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푸틴 정상회담 임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이동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의 출발 시간과 도착 예정시간, 회담 일자 등은 밝히지 않았으나 정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북동쪽 국경지역으로 이동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김 위원장은 12~14일 사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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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사고 등 내부통제 시스템 실패 땐 CEO까지 문책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추진]

BNK경남은행 1400억원대 횡령사건을 비롯해 금융권에서 내부통제 실패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집권여당에서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입법화에 나섰다.법안 내용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과 일맥상통한다.핵심은 CEO를 ‘내부통제 총괄 책임자'로 해서 권한과 책임을 모두 명시한 것이다.

기준금리 묶어도 대출금리 들썩... "한미 장기금리 동조성 높은 탓"

한국은행이 지난 2월부터 5회 연속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음에도 차주들의 대출금리 부담은 여전하다.한은은 “최근 한미 금리 동조화 지속에도 중·단기물의 경우에는 그 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다"며 “다만 국내 장기금리는 여전히 미국 국채금리와 동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가계·기업 대출금리의 경우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한은의 견해다.

변동형 비중 큰 한국 대출시장... 美 국채금리 상승 여파 제한적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은행 고정형 대출금리가 오를 수 있지만, 변동형 비중이 높은 우리 대출시장 구조상 전체 대출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년 이하 단기금리에 연동되는 변동형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대출시장 특성상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한은 판단이다.하지만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주담대는 변동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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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5천원에 버스·지하철 무제한... 서울시, 내년 ‘기후동행카드’ 출시

내년부터 월 6만5000원에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서울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6만5000원의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하면 한 달 동안 서울권역 내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외인에 멍드는 한국 증시… 올해 불법공매도 70%가 외국인 [여전한 불법공매도]

국내 주식시장이 불법 공매도를 저지르는 외국인들로 멍들고 있다.불법 공매도를 저지른 사람이 외국인밖에 없었던 셈이다.올해 3월 불법 공매도로 처음 과징금 조치를 받은 금융투자회사 역시 외국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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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한전 다시 '역마진' 조짐… 4분기 전기요금 올리나 [전기료 또 진퇴양난]

누적부채가 200조원에 달하는 한전에 또다시 비상등이 켜졌다.최근 국제유가가 급등 조짐을 보이면서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전력도매가격에 영향을 미쳐 전기요금 판매가 역마진 구조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달 중 결정할 4·4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무위험 공공기관 14곳 올 7조 적자… 한전만 6조4천억" [전기료 또 진퇴양난]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6조5000억원가량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도 올해 당기순손실을 예고했다.올해 적자를 예고한 9개 기관 중 내년에도 당기순이익이 적자일 것으로 예상한 기관은 한전, 한국석탄공사, 코레일 등 3곳이다.

고용보험 신규가입 감소… 외국인은 급증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두달 연속 주춤했다.특히 외국인근로자 89.6%가 종사하는 제조업 부문에서 고용보험 가입의무 확대 영향이 두드러졌다.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1만8000명 증가한 381만7000명이다.

"선관위 7년간 353건 채용비리… 28명 고발"

국민권익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지난 7년간 공무원 경력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58명의 부정합격 의혹 등 채용비리 총 353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지난 7년간 선관위가 자체 진행한 162회의 경력채용 중 104회에서 ‘국가공무원법’, 선관위 자체 인사규정에서 정한 공정채용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선관위는 ‘국가공무원법’ 위임규정에 따라 정례적 인사감사를 자체 실시해야 하는데도 중앙선관위가 인사감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는 등 감사를 해태함으로 인해 유사한 불공정 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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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파산신청 역대 최대… "채무조정 다양한 방식 필요" [중기 구조조정 제도 개선 시급]

올 상반기 기업들의 파산신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이에 최 연구원은 “회생절차는 법원이, 워크아웃은 금융기관이 주도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소외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이 파산절차로 가기 전 다양한 방식으로 채무조정이 가능한 멀티도어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복합경제 위기 속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한계기업도 늘고 있다"며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이 무너져 사회적 혼란이 오기 전 ‘워크아웃 제도’ 연장과 ‘중소기업 구조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총 "한국 장시간 근로국 벗어나… OECD와 격차 1.3시간으로 줄었다"

정부가 근로시간 개편 수정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 풀타임 근로자의 주당 실근로시간 격차가 지난해 ‘1.3시간'으로 크게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의 연간 실근로시간 감소 폭은 OECD 국가 중 가장 컸고, 2011∼2022년 기준으로 OECD 평균 감소 폭의 10.8배였다.그 결과 2001년에는 한국 풀타임 근로자의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이 50.8시간, OECD 평균은 40.9시간으로 격차가 9.9시간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한국 42.0시간, OECD 평균은 40.7시간으로 격차가 1.3시간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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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육부진' 혁신도시… 지원센터 둔 지자체는 강원 1곳뿐 [혁신도시 사업 불투명]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센터는 별도의 재단으로 설립해야 한다. 운영비 등 예산 마련이 여의치 않아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며 “센터 설립이 어려워 혁신도시 관련 업무는 현재 과 단위 조직이 맡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강원도를 제외한 혁신도시 지자체들은 현재 지원업무를 과 또는 팀 단위 조직으로 운영 중이다.

5G 가입자 증가세 둔화… "통신 요금제 부정적 인식 개선 필요"

5세대 이동통신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7월 기준 3100만명을 돌파했지만 가입자 증가율은 1%대에 그쳤다.이처럼 5G 가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국회에선 국내 5G 등 통신요금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토론에선 통신요금 국제비교의 한계, 가계통신비 내 단말기·통신서비스 간 분리 고지, 단말가격 인하 필요성 등 5G 요금을 비롯해 통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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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설비 단독수출' 中企, 2027년까지 100곳 키운다

원전설비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첫 번째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이 가동된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참여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각 기관별 역할과 지원계획을 점검했다.회의를 주재한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은 그간 여러 기관들이 다양한 지원제도를 개별적으로 운영해 원전설비 수출성과로 이어지는데 다소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지원 프로그램 신설을 계기로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2027년 원전설비 수출기업 100개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은마·헬리오시티도 공동명의면 '종부세 0원'

공시지가 18억원 이하 아파트를 공동 소유한 부부는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공시가격 18억원 이상의 아파트·주택 보유 부부도 올해에는 종부세 부담을 크게 덜었다.공시가격이 21억8000만원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채를 보유한 부부의 종부세 부담은 지난해 481만원에서 올해 76만원으로 줄었다.

아세안 쌀 원조물량 2배로 늘린다

올해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이 설립한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를 통해 지원되는 우리 쌀 원조 물량이 2배로 늘어난다.지난 5월 태풍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도 긴급 물량을 지원한다.애프터를 통해 2500t의 긴급 식량지원을 요청한 미얀마에 우리나라 단독으로 전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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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안전운임제 재도입 추진…우선 처리 법안으로 지정

‘화물기사판 최저임금제’ 안전운임제가 일몰된 지 약 8개월이 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안전운임제 재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폐지 이후 화물기사 월 소득이 평균 137만원 줄었다는 자체 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안전운임제를 재도입하라는 목소리를 다시 내고 있다.독소 조항이 많다는 이유로 정부여당이 추진하려던 표준운임제에는 반대하는 상황이다.

'총선 예비고사' 한달 앞으로… 여야, 강서구청장 보선에 사활

여야는 한달 뒤 열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출마를 허용하면서,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등 일부가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암시하자 공관위 차원에서 표 분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아울러 민주당이 진교훈 후보를 전략공천한 만큼,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한 ‘공정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李 단식 언제까지… 꽉막힌 정국에 출구전략 고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2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당내에선 출구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그러나 단식 기간이 길어지며 이 대표의 건강에도 위협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검찰의 지속적인 압박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당 소속 다선 의원 12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을 찾아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추석 밥상머리 이슈 잡아라… 與 '대선공작 게이트' 총공세

여권이 추석을 앞두고 ‘대선공작 게이트'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1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소속 전원에게 대선공작 관련 여론전에 집중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야권을 향해선 진상조사에 협조할 것을 압박했다.당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를 ‘대선공작 대국민 보고기간'으로 정하고 의원 전원이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북-러, 국제사회 경고 외면하고 '군사밀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러시아를 향해 이동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이 12~14일 사이 블라디보스토크 또는 별도의 장소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불법 핵·미사일 개발에 나선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선 무기거래를 비롯해 군사협력을 도모할 가능성이 커 한반도 정세를 비롯, 역내 안보지형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푸틴 대통령으로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부족한 탄약과 군사물자를 북한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고,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서 핵·미사일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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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일대일로 대항마' 띄웠다… 對중국 견제 본격화

9일부터 이틀간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브릭스에 대한 맞불 성격의 동맹 결집에 성공했다.그러나 러시아나 중국은 G20 틀이 전쟁을 논의하는 포럼은 아니라고 맞섰고 결국 공동선언은 인도의 중재로 전쟁 관련 표현을 완화하는 식에서 타협됐다.그러나 정상회의에서 보다 주목을 끈 것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맞서 인도-중동-유럽의 철도·항구 등 인프라를 연결하는 경제회랑 구상이 미국 주도로 출범했다는 점이다.

美 AI 전문가 '귀한 몸'… 채용공고 250% 급증

미국 고용시장에서 프리랜서 인공지능 전문가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관련 기술 채용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채용 플랫폼에서 AI 관련 구인 공고 등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찾기 힘든 만큼 AI 전문가에 대한 채용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 피해에도… 모로코 정부는 SOS '소극적'

대서양과 지중해 경계에 위치한 모로코에서 지난 8일 강진 발생 이후 사흘이 지난 가운데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모로코는 지금까지 스페인, 튀니지, 카타르, 요르단의 공식 지원만 받기로 했다.지브롤터 해협을 두고 모로코와 마주보고 있는 스페인은 10일 모로코의 공식 지원 요청에 따라 군 긴급구조대 56명과 구조견 4마리를 현지에 파견했다.

"美 연준 금리입장 변화중… 경기 침체 야기 우려"

지난해 소비자 물가가 치솟자 지난 1년여간 더 늦기전에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는 통화정책에 주력했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10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에서 물가상승이 둔화되고 고용시장의 과열도 식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를 점차 참고하면서 이달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2회 진행된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11회 금리를 인상해 지난 22년 중 가장 높은 5.25~5.5%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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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새만금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지원"

산업은행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국가첨단전략산업 추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날 전라북도청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최근 새만금이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차원이다.

안개 덮힌 온투업… 대출잔액 1년 새 25% 급감

한때 ‘혁신금융'으로 떠올랐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의 대출 잔액이 1년 만에 25%가량 감소했다.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출 규모가 큰 업체들의 연체율도 규제 비율 이상으로 치솟고 소형 업체의 폐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는 등 업계 전체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온투업계의 대출잔액은 1조670억원을 기록했다.

신보·우리은행, 中企 플랫폼 혁신 600억 공급

신용보증기금과 우리은행이 ‘중소기업의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의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거래처 선별과 거래망 관리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구축해 중소기업 공급망 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혁신 지원을 위해 약 6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도 공급한다.

'관계형 금융' 잔액 15조 돌파… 신한·대구은행 1위

은행이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 평가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 잔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관계형금융 우수은행은 대형그룹에서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1,2위를 차지했고 중소형그룹에선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 1,2위를 기록했다.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지난해말 보다 9000억원 늘어난 15조3000억원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후보 "비금융도 M&A 대상"

양종희 KB금융 회장 후보자는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을 이끈다는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사회적 책임의 기준이 되도록 좀 더 관심 갖고 금융그룹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양 후보자는 수익성 강화 방안에 대해 비금융 분야와 대면·비대면 채널의 시너지 강화를 언급했다.양 후보자는 “KB는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춰 M&A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면서도 “M&A 대상이 금융기관만이 아니라 비금융조차도 함께 갈 수 있는 금융그룹화를 구상하고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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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코스피 지수 정기 변경...대형→중형주 이동종목 노려라

이달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정기변경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총이 줄어 중형주로 편입되는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이 2020년 이후 지수 정기변경 성과를 살펴본 결과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상향 편입된 종목들의 첫 달 수익률은 코스피지수 대비 3.1%포인트 높았고, 3개월 성과는 6.9%포인트 높았다.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형주지수 이동 종목을, 장기적으로는 대형주지수 이동 종목을 겨냥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TN·신탁 등 상품 적극 발굴... 한발 앞선 금융경험 제공할것"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퇴직연금 등 법인에 대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당 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체화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구조와 세제 혜택을 지닌 상장지수증권, 신탁과 같은 신상품을 적극 출시해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업계 최초 미국 주식 주간 거래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리튬값 하락에 힘빠지는 2차전지주

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추락하면서 2차전지주의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주가 움직임은 리튬 가격의 변동과 유사하다.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달 28일 ㎏당 202.50위안을 기록한 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7일에는 192.50위안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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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CD금리액티브, 1주 만에 4040억 몰렸다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일단 파킹'이 강화되는 모습이다.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일주일 동안 ‘KODEX CD금리액티브'에 4040억원이 순유입, 전체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6월 상장한 ‘KODEX CD금리액티브'는 3개월 만에 순자산이 2조2100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ETF 가운데 8위에 올라섰다.

"美채권 금리 인상, 재정적자로 이어질 것... 고금리 상황 계속… 韓, 내년 2분기 인하"

소날 데사이 프랭클린템플턴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 겸 부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트호텔에서 ‘세계경제 및 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연 5.25~5.5% 수준에서 2025년 1월까지 4.0%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는 너무 낙관적"이라면서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데사이 부사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미국보다 앞선 내년 2·4분기로 판단했다.

몸집 커진 ETN ‘양극화’… 70%는 하루 거래 1만도 안된다

국내 상장지수증권 시장이 13조원대로 성장했지만 곱버스 상품 등에 치중된 거래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원유나 천연가스 상품이 사실상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고, 야심차게 등장한 양매도, 탄소중립과 같은 테마 상품은 하루에 100 거래도 이뤄지지 않는 등 투자자 시선에서 비껴서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규모는 커졌으나 몇몇 유형에 편중돼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널뛰는 경우가 많은 데다 인버스 상품에 수요가 몰리는 등 불안정한 장세에 대비하기 위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데 그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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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무관" 채용門 활짝 연 배터리소재사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그룹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사들이 본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면서 채용 시장의 단비로 떠오르고 있다.에코프로그룹과 엘앤에프도 올해 하반기 채용을 이어간다.에코프로그룹은 올해 하반기 채용 목표를 ‘500명 이상'으로 잡았다.

부산세계엑스포 열혈 홍보맨 LG... 뉴욕·런던 이어 파리서 옥외광고

LG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LG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세계적 명소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 대형 옥외광고판에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해 왔다.LG는 파리의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6개의 대형 옥외광고판에 2030 부산엑스포 응원 문구를 선보였다.

'EU 탄소세'시행 보름 앞으로… 철강업계 대책 마련 분주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전환기가 임박하면서 철강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국내 철강업계는 2026년부터는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연 3000억원이 넘는 추가 관세로 유럽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제3국 기업의 탄소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한 EU의 CBAM 시범적용이 10월부터 시행된다.

SKC, 美 반도체 패키징 스타트업 투자

SKC는 미국 반도체 패키징 분야 스타트업 회사 칩플렛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SKC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칩플렛과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SKC는 앞서 2021년 반도체 글라스 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올해 말에는 1단계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대작 풍년에 게이머 몰려온다'… 삼성·LG 함박웃음

올해 하반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대작을 뜻하는 AAA급 콘솔 게임이 대거 출시되면서 TV·모니터 시장 훈풍이 에상되고 있다.초고해상도 게임의 화질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의 프리미엄 TV·모니터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스타필드’, ‘사이버펑크 2077: 팬텀리버티’, ‘아머드코어6’ 등 게임이 대거 출시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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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국내 4번째 원통형배터리 공장 첫삽… 2024년말 준공

금양이 2026년까지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닻을 올렸다.금양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내 13만㎡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소재부터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금양은 부산공장 완공시 국내 4번째로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 보유 기업에 오른다.

포스코홀딩스·서울대 "벤처 창업 지원"

포스코홀딩스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벤처 지원 및 산학연 협력을 확대한다.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그룹은 그룹의 벤처플랫폼을 활용, 서울대의 우수 연구성과를 창업 및 벤처펀드 투자로 연계해 상용화를 지원한다.또 양측은 포스코그룹의 핵심 사업분야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에도 힘을 합친다.

HD현대일렉, 네옴시티에 전력기기 공급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에 변전소를 구축한다.HD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 송·변전 건설 전문기업 알 지하즈와 678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알 지하즈가 사우디 북부에 구축하는 마운틴 변전소용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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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로보월드' 개최...30개국·300개 기업 참가 예정

세계 로봇산업의 흐름과 국내 로봇기업들의 현주소를 알아볼 수 있는 ‘2023 로보월드'가 오는 10월 11~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올해 로보월드는 세계 30개국 300여 기업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11일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로보월드는 30개국 300개 기업이 총 면적 3만2157㎡에 800여 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진행된다.

SKT, 클라우드 비용 40% 줄인다

기업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마존웹서비스 기반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SK텔레콤이 선보였다.아마존이 저전력에 성능까지 뛰어난 ARM 기반 자체 개발 CPU인 그래비턴 서버로 지난 2021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일부 기업이 전환을 추진했으나, 단순히 서버만 변경할 경우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거나 성능이 떨어져 실제 전환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미미한 수준이다.SKT는 2022년부터 자사와 ICT 패밀리사의 AWS 비용 절감을 위해 그래비턴 기반 서버로 전환을 추진 중이며, 국내 최대 수준인 전체 클라우드 사용량의 약 17% 이상을 전환했다.

이음5G 입은 광양제철소, 스마트해진다

포스코DX가 광양제철소에 이음5G를 적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삼성전자의 이음 5G 전용 솔루션은 대용량의 데이터 업로드가 요구되는 기업 사용에 특화해 일반 장비보다 확대된 업로드 대역폭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포스코DX 관계자는 “이음5G를 제철소에 구축해 구내 운송 철도 및 차량 자율주행과 크레인 무인화, 산업용 로봇 제어 등과 같이 대용량 통신과 실시간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현장을 위주로 적용해 생산현장의 DX를 더욱 확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T, 글로벌 디지털 물류 혁신 추진...싱가포르 포스트와 MOU 체결

KT가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함께 디지털 물류 혁신을 추진한다.싱포스트는 싱가포르의 공공 우편·물류 기업이다.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KT의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를 활용해 현지 내 7개 권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 운송 최적화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LG CNS, AI 등 7개 분야 세 자릿수 신입 채용

LG CNS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 디지털전환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신입 사원을 세 자릿수 규모로 뽑는다.LG CNS 측은 “인재 확보와 육성은 성과로 이어지며, 2018년부터 5년 연속 연간 매출액 최고기록을 경신했다"며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DX 인재 확보와 육성을 위해 올해만도 5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LG CNS는 최종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8주간 각자의 직무, 역량에 맞는 ‘신입사원 맞춤형 DX 커리어’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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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축구 레전드' 델 피에로 내한 "스포츠 블록체인 알리러 왔어요"

이탈리아 축구의 ‘판타지스타’ 델피에로가 한국을 찾았다.축구 레전드로서의 경험과 팬 역할의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행사를 찾았다는 설명이다.델피에로가 칠리즈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9년, 유벤투스가 소시오스닷컴 앱에서 스포츠 팬 토큰을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였다.

블록체인 플랫폼·게임 개발사 "동맹은 선택 아닌 필수"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및 게임 개발사와 국내 블록체인 업계 간 동맹이 확대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의 웹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 ‘아바랩스'와 최근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 기간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아바랩스는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토콜 ‘아발란체'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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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감탄사 연발… 관람객 시선 잡는 색상부스 [현장르포]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은 아트바젤, 피악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힌다.이날 프리즈 서울에 방문한 30대 직장인 민모씨는 “부스가 모두 흰색이었으면 밋밋할 거 같은데 곳곳에 눈을 사로잡는 페인트가 사용돼 전시가 지루하지 않았다"며 “눈에 띄는 페인트를 사용한 부스는 다른 곳보다 눈길이 가 꼭 가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프리즈 서울 전시장 내부 벽체에는 노루그룹 산하 컬러 디자인 전문 연구소인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에서 선정, 제안한 컬러가 사용됐다.

침구, 소재에 힘준다…‘기능성·친환경’ 품은 신혼 꿀잠템

국내 침구 양강인 세사리빙, 이브자리가 혼수철인 가을을 맞아 침구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브자리 관계자는 “침구 소재 또한 유행이 반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트렌드로 다시 떠오르는 양모 소재 사용을 강화했다"며 “올 가을 침구 신제품에는 양모 등 천연소재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적용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결혼이 다시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침구 등 혼수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침구 업체들 사이에서 기능성, 친환경 등 최근 트렌드에 충실한 제품 출시를 통해 가을 혼수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새 지평 연 ‘램시마’...오리지널 넘어 글로벌 1위로 우뚝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았다고 11일 밝혔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를 비롯해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을 비롯한 후속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압도하고 있다.램시마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를 론칭하면서 전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삼바에피스 바이오시밀러 ‘SB17’ 북미·유럽 공략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일 스위스제약사 산도스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북미·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B17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4, SB2, SB5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면역학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4800만개 이상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전 세계 약 40개에 달하는 국가에 공급했다.

이명박 前 대통령 리더스포럼 기조연설...제주서 12일부터 나흘간 개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23년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다.이번 리더스 포럼 주제는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으로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 활력 회복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 리더스포럼은 이명박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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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유커 수백명 우르르… 면세쇼핑 1순위는 '뷰티템' [현장르포]

지난 8일 서울 중구 현대백화점 면세점 동대문점이 관광버스를 타고 면세점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 등을 중심으로 가을·겨울 시즌성 기획상품 물량도 조기 확보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 선호 브랜드 유치를 비롯해 시즌성 기획상품 조기 확보 등 늘어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고객을 위한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핑은 느껴보는거야' 롯데百 체험 팝업

롯데백화점이 캠핑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체험형 캠핑 팝업 스토어를 열어 캠핑족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11일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2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스노우피크와 LG전자가 콜라보한 이색 캠핑 팝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팝업의 테마는 ‘What’s Your Camp?‘로 공간 구성부터 상품, 이벤트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캠핑 취향을 만족시킬 콘텐츠들로 준비했다.

CJ "글로벌 넘버원 함께 만들어갈 인재 오세요"

CJ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각 계열사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모집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CJ그룹 관계자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한 만큼 신입사원 채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CJ의 온리원 정신으로 글로벌 넘버원을 함께 만들어갈 최고인재들이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콜마, 선케어 기술 빼낸 伊업체에 승소

전세계에 사업장을 둔 이탈리아 화장품 기업 인터코스의 한국법인이 한국콜마의 선케어 핵심기술을 빼냈다가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62민사부는 한국콜마가 인터코스코리아와 전 연구원들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민사소송 1심에서 한국콜마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법원은 전직 직원들과 인터코스코리아에게 유출한 한국콜마의 영업비밀을 폐기하고, 공동으로 2억원 및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CJ온스타일, 獨 비타민 '오쏘몰 바이탈' 첫선

CJ온스타일이 동아제약이 공식 수입하는 독일 인기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의 신제품 ‘오쏘몰 바이탈'을 선보인다.CJ온스타일은 TV쇼핑과 라이브 커머스 등 자원을 총동원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플랫폼’ 전략 덕에 인기 브랜드인 오쏘몰의 신제품을 최초로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오쏘몰 바이탈 M과 F는 CJ온스타일 대표 기획프로그램 ‘최화정쇼'에서 오는 13일 저녁 8시45분에 만나볼 수 있다.

배민에 'CJ제일제당 전용관' 생긴다

CJ제일제당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달커머스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소비자들은 햇반,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제품들을 배민의 평균 30분 안팎의 배달커머스를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과 이커머스 플랫폼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선물세트도 '위스키 열풍'

명절 선물로도 위스키가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2020년부터 매출이 급성장한 위스키 선물세트는 와인 선물 수요의 90% 수준까지 커지면서 명절 대표 선물 세트로 자리매김했다.이에 업계는 소장가치 높은 ‘골드바’ 형태 위스키, 하이볼용 가성비 세트, 잔 기획세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수요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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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구로 보광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선정

재건축 공사비로 3.3㎡당 807만원을 제시한 서울 구로구의 노후 아파트가 시공사 찾기에 성공했다.대우건설은 지난 9일 구로구 보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구로 보광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9개동 규모로 총 67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LH, 서울 강남지구 마지막 공급 토지 2필지 매각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내 마지막 공급대상 토지인 업무시설용지와 주차장용지 2필지를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공급면적은 3359.2㎡이고, 공급예정금액은 약 786억원이다.주차장용지는 주차장 용도 외에 전체 연면적의 30% 미만 내에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 사업 본격 진출

현대건설은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력중개거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 및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을 정관에 반영하고 전력중개거래 전문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력중개거래 분야 에너지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왔다.현대건설은 앞으로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할 계획이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청약일정 돌입

인천시 계양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가 청약 접수에 돌입했다.오는 19일에는 B블록, 20일에는 A블록 당첨자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A블록과 B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률 43%… 올해 최고 찍었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9.4%로 전월에 비해 4.3%p 하락했다.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경북이 전달 대비 11.8%p 상승한 90.4%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강원은 전월 대비 6.8%p 상승한 89.6%로 90%에 바짝 다가섰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윤곽’… 예상 분양가 3.3㎡당 7500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통기획 2구역의 분양가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12차 전용 83㎡ 조합원은 9차 동일 평형 조합원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추가분담금이 산정됐다.예상치이지만 전용 83㎡ 조합원이 더 넓은 평형으로 옮겨갈 경우 동일 평형대보다 추가부담금이 6배 가량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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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1000억 K배터리 공장 첫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가운데 첫번째 투자협약의 이행이 이루어졌다.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리너지는 방위산업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그리너지는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경기도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에 협약 이행에 나섰다.

대전교사 사망 후폭풍…‘너도 당해봐라’ 별점테러·후원해지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가해 학부모들과 아동보호 단체를 향한 2차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11일 육아 커뮤니티 등에는 대전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정서학대'를 한 것으로 의견을 낸 국제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을 끊겠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대전교사노조 관계자는 “아동 관련 단체라 후원하는 교사들이 많았는데 해지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등의 교육·행사 협조 요청을 거부하자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다.

올 수능 N수생 28년 만에 최고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은 50만4588명으로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원자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의 비율은 35.3%로 2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은 올해보다 4.2p 낮은 31.1%였다.

지역 혁신인재 양성소 ‘울산대’… 지·산·학 일체형 대학 탈바꿈

비수도권 종합대 1위로 평가받는 울산대학교가 기업들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이 바탕이 된 한 지·산·학 일체형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사업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이수화학, 현대종합금속, 모던산업가스, 일진텍, 세호마린솔루션즈 등 울산지역 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이차전지 분야 혁신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면

광주 'AI밸리' 속도… MS·아마존·엔비디아와 손잡는다

광주광역시에 인공지능 인프라·기업·인재·기술이 집적화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중인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세계가 주목하는 AI 밸리 구축'을 목표로 온 힘을 쏟고 있다.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업 창업과 인재 양성, 도시 규모 AI 실증기반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광주에 AI 인프라, 기업, 인재, 기술이 집적화된 AI산업융합 생태계를 확산시켜 세계가 주목하는 AI 밸리로 조성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관 및 기업들과 AI 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산업융합 분야 선두두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GH, 공유오피스 '기회발전소' 개소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젊은 창업가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오픈형 공유오피스 ‘기회발전소’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공식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기회발전소는 GH와 공유오피스 GARAGE 운영사 ㈜지랩스가 협력해 운영하는 오픈형 공유오피스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핵심 입지에 있는 글로벌비즈센터 업무시설 로비층에 위치한다.창업가를 위한 최적의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운영 수익 재투자를 통해 투자교류회를 여는 등 기회발전소는 다양한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선순환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 '똑버스'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

경기도 9개 시·군에 ‘똑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결로 호평받은 경기교통공사가 ‘2023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11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한 적극행정으로 규제특례 추진 및 교통이 취약한 신도시 지역에 수요응답형 운송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경기도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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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한숨도 못 잤다" 슬픔에 잠긴 주한 모로코인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에서 모로코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었다.지난 2017년부터 한국에 살고 있다는 압델 자릴은 “3일 동안 한숨도 못 잤다"며 “고국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지진이 일어난 지역 인근인 마라케시에 거주하는 자릴씨의 가족과 친구들은 다행히 무사하다고 한다.

대법 "지분 쪼개기 재개발조합은 무효"

이른바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늘어난 토지 소유자들은 재개발 조합 설립시 조합동의율 산정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시 성북구의 한 주택재개발 사업시행예정구역 주민인 A씨 등은 조합 설립을 주도했던 B사가 동의자 수를 늘리기 위해 ‘지분쪼개기’ 방식을 이용해 토지 등 소유자의 수를 인위적으로 늘렸다고 주장했다.건설업체인 B사는 2008년 7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재개발 사업 시행예정구역 내 소유하고 있던 토지 또는 건물 지분을 임직원이나 지인 등 총 209명에게 매매·증여했다.

택시요금 인상 7개월 지났지만 승객도 기사도 불만

택시 기본요금을 20% 올랐지만 택시 부족사태나 운전자 처우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중형택시의 요금 인상률은 19.3%에 이른다.요금 인상으로 택시업 종사자 처우를 개선해주고, 특정 구간 심야 할증률을 높여 수요가 폭증하는 시간대에 택시 운행을 늘리도록 하자는 목적이 있었다.

경찰, '마약 유통 의심' 클럽 대대적 점검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경찰관이 ‘집단 마약 파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요 클럽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A 경장의 정밀감정 결과와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감정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해당 경찰관이 실제 마약을 구매했는지, 제공했는지 등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수사 중"이라고 언급했다.모임 참석 인원 확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아파트 주요 CCTV가 고장 난 부분이 있어 확인이 늦어졌다고 관련자들이 추가 참석자에 대해 진술을 함구한 부분도 있다"며 “모임 성격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공무원이나 유명 연예인·유튜버가 연루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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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요일, 봉사하러 가시죠" 신한투자증권 나눔의 손길 활발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처럼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다양한 ESG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8월에는 자발적 봉사의 일환으로 신한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샛강생태공원 산책로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신한투자증권은 사내 봉사문화 정착을 위해 매주 금요일을 봉사의 날로 정하고 매주 자발적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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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이해수 獨국제콩쿠르 우승

비올리스트 이해수가 10일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72회 ARD 국제음악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삼성문화재단이 11일 전했다.이번 콩쿠르에서 이해수는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1590년산 ‘가스파로 다 살로’ 비올라로 연주했다.이해수는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가스파로 다 살로 악기와 함께 할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K팝 걸그룹 신드롬... 시작엔 그들이 있었다

11일 인터파크티켓에 따르면 초연작인 ‘멤피스'에 이어 올해 공연 10주년을 맞으며 100만 관객을 돌파한 ‘레베카'가 예매율 2위에 랭크됐다.윈터 백작과 댄버스 부인에게 레베카는 화려한 독버섯 같은 존재다.세상은 무릇 화려함을 추종하다 정작 소중한 것을 잃기 마련인데, 레베카의 이중성은 윈터뿐 아니라 댄버스 부인의 삶도 뒤흔든다.

광기로 변한 사랑… "내가 카르멘을 가졌다"

지난 8일 개막한 연극 ‘카르멘'에서 돈 호세가 자신의 칼에 쓰러진 카르멘을 안고 이렇게 외친다.비제의 오페라로 익숙한 ‘카르멘'이 연극으로 재탄생했다.치정 멜로극 ‘카르멘'을 연출한 서울시극단의 고선웅 단장은 이날 프레스콜에서 “사랑의 집착이 광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카르멘을 죽였다'는 원작의 대사를 ‘가졌다'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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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이경우씨(전 동두천 사동초등학교장) 별세 外

부음] 이경우씨(전 동두천 사동초등학교장) 별세 外

한국투자증권, 아이들과 행복나눔 벽화그리기 봉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하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행복나눔 벽화 그리기'를 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한사랑장애영아원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는 의미로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정일문 사장을 비롯한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및 가족 등 60여명은 이날 놀이터 외벽과 방화문 등 원내 곳곳에 인기 캐릭터들을 테마로 한 벽화를 그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신용정보원,베트남에 마이데이터 운영 노하우 전수

한국신용정보원이 지난 6~7일 베트남중앙은행 소속 국가신용정보센터 및 베트남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운영 선진 노하우를 전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먼저 지난 6일 한국신용정보원은 하노이에서 CIC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이 연수 과정에서 한국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법 등 마이데이터 제도의 근간이 되는 법령에 대해 소개하고, 금융공공 마이데이터를 연계하는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인사] 외교부 外

[fn이사람] "사육사는 엄마 이상의 존재… 책임 갖고 끝없이 공부해요"

에버랜드에서 코식이·우다라·하티 등 코끼리들을 맡고 있는 김한나 사육사는 어느덧 17년차를 맞은 베테랑 사육사다.김 사육사는 “코끼리의 발을 관찰할 수 있도록 발을 들게 하고, 귀를 통해 채혈을 할 수 있도록 주삿바늘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한다"며 “동물들의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어릴 적부터 동물 관련 TV 프로그램을 유난히 좋아했던 김 사육사는 줄곧 동물과 함께하는 일을 꿈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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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선] 케케묵은 이념전쟁이라고?

문 대통령이 미국보다 중국을 우선시하자 글로벌 시장은 한국을 자유서방진영의 일원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다.미국이 지난 수년간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서방진영을 중심으로 블록화에 나설 때 동참하지 않은 대가는 이렇게 컸다.새 정부가 들어선 2022년 5월, 바이든은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을 덥석 안았다.

[노주석 칼럼] 이재명의 단식 투쟁과 출구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야당 지도자의 단식은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김대중 평화민주당 총재도 1990년 13일간 단식농성을 벌여 결국 지방자치제를 쟁취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로 12일째 단식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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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사설] 경제난 속 명분도 없는 파업, 공멸로 가려는가

경제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여러 노조들이 동시다발로 ‘추투'에 나서고 있다.13일부터 국가 기간산업체인 현대차, 기아, 포스코 등과 철도노조 등 공기업들이 파업을 벌인다고 한다.노조들은 경제 호황기에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무리한 요구조건을 내걸고 있다.

[fn사설] 한전 200조 빚 해결책은 정치 배제한 요금 조정뿐

지난 상반기 빚이 200조원대로 불어난 한전이 향후 5년간 부담할 이자만 2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무엇보다 정치권이 요금 결정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정부는 당초 한전 누적적자 해소까지 염두에 두고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당 51.6원으로 산정했지만 상반기 누적요금 인상 폭은 ㎾당 21.1원에 그쳤다.

[서초포럼] 지속가능성 위기와 ‘Don't look up’ 증후군

넷플릭스가 2021년 제작한 영화 ‘Don’t look up'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메릴 스트리프 등 호화배역들이 출연하여 지구를 향해 충돌하려는 혜성을 둘러싸고 혜성의 존재와 위험을 주목하는 그룹과 정치적 목적으로 혜성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상업적 가치에 이용하려는 그룹 간의 대립과 갈등 끝에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도 못하고 혜성과의 충돌로 지구의 종말을 맞는다는 이야기다.윤석열 정부가 진정 맞서 싸워야 할 상대는 진보세력이 아니라 바로 지속가능성 위기이며, 이 위기에 대응하는 데 힘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영화에서 지구가 혜성의 충돌을 앞두고 있듯이 지속가능 위기는 시한폭탄으로 대한민국을 덮쳐오고 있다.

[테헤란로] 패닉바잉 잠재우려면 선별적 금융지원 필요

최근 금융당국이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국토교통부가 서둘러 ‘부동산 공급 활성화대책'을 내놓는 배경을 이같이 짐작했다.그러나 금융지원은 선별적이어야 한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오피스텔 등 현재 필요한 주택공급과 큰 관련이 없거나 지방 등 수요가 크지 않아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현장에도 자금지원 요건을 완화한다면 부실만 키울 뿐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