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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확대 강공... 與 "이번 국회서 처리"

정부·여당이 국민 편의를 명분으로 비대면진료 확대 입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완료키로 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복지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받고 처방약 배송을 하면 여러 약국에서 다량구매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비대면진료를 제한하는 초진도 재진과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이는 의료체계 자체를 망가뜨리고, 그렇지 않아도 많은 과잉진료와 중복처방을 부추겨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과 반대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정부·여당은 민주당의 반대로 법제화가 어려울 경우 비대면진료가 당장 필요한 경우 의료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전자파 韓도 재검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프랑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방출돼 판매가 중단된 아이폰12와 관련해 애플에 상황보고를 요청했다.과기정통부는 17일 프랑스에서 전자파 기준치 초과로 판매중단된 아이폰12 기종에 대해 애플에 상황보고를 요청하고, 아이폰12 모델 4종에 대한 재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재검증 결과 전자파가 기술기준을 초과하면 과기정통부는 전파법에 따라 애플에 시정을 명령하고 아이폰12의 수입·판매 중지는 물론 리콜 결정도 내릴 수 있다.

"북러에 맞서 국제사회 더욱 단합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위한 전방위 외교전에 나선다.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18일 오전 뉴욕 도착 직후부터 순방기간 최소 30개국 이상 정상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과 서면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다른 국제제재를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면서 “국제사회가 이러한 북러 행동에 대해 더욱 긴밀하게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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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 20일 강남에서 열립니다

파이낸셜뉴스가 9월 20일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을 개최합니다.K-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향후 10년, 100년 우리 산업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이에 파이낸셜뉴스가 매년 열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은 ‘K-컬처,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라는 대주제 아래 대한민국의 콘텐츠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열번째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JY, 반도체·네옴시티 챙기고 엑스포 총력 '20일간 광폭행보' [추석에 글로벌 경영 나서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최장 20일의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이 회장은 통상 명절 연휴나 재판 휴정기에 밀렸던 해외경영 행보에 나섰던 만큼 올해 추석 이후에도 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의 해외출장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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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단기금융시장으로 몰린다... 기업어음 잔액 올들어 4조 이상 ↑

고금리 지속에 회사채 발행시장 부진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의 발걸음은 단기자금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은행 차입이 어려워지고, 공모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은 기업들이 기업어음 시장으로 몰리면서 단기자금시장 덩치를 키웠다.기업들의 부채구조가 ‘풍선효과'로 단기화되고 있는 셈이다.

청약 늘고 분양가 치솟자… "분양권·입주권 사자" 전국 들썩 [다시 살아난 청약 열기]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의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함영진 직방 실장은 “올 상반기 분양권 시장 특징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서울의 경우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가 2022년 상반기에는 49건에서 올 상반기 282건으로 5.7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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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은행 대출… 900점대 '고신용자'에도 겨우 내준다 [문턱 높아지는 대출]

신용점수 900점대 고신용자 차주도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졌다.이에 주요 시중은행뿐 아니라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할 것 없이 모두 대출을 내주는 평균 신용점수가 900점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5대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20.0점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 충당금 더 쌓아야 하는 저축銀… 취약차주 옥석가리기 시작 [문턱 높아지는 대출]

내년부터 저축은행이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손충당금을 최대 50% 적립해야 하면서 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해 내년 7월부터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저축은행이 5~6개의 금융회사 대출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에 대해서 충당금 요적립률의 130%, 7개 이상의 금융회사 대출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에 대해서는 충당금 요적립률의 150%를 적립하도록 했다.

급전창구마저 쪼그라들어 불법 내몰리는 저신용자 [문턱 높아지는 대출]

고금리 탓에 우수 대부업체조차 지난 1·4분기 시중은행에서 빌려온 돈은 14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줄었다.우수 대부업체는 최근 3년간 규제를 어긴 적이 없고, 저신용자 대출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다.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우수 대부업체 제도를 개선해 쪼그라든 민간 저신용 시장에 돈이 돌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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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년 연속 무분규 기대... 그룹 3사 영업익 30조 시대 [파업에 멍드는 산업계]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현대차·기아의 연간 영업이익이 동시에 10조원을 넘어서는 것도 처음이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의 합산 예상 매출액은 321조4808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마찬가지로 창사 이래 최대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철도노조 나흘간 파업에 75억 피해… 수송 대란은 없었다 [파업에 멍드는 산업계]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나흘간 파업으로 인해 약 75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 감축운행은 지속됐다.국토부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1170편의 열차 운행계획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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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배 늘어난 글로벌R&D 예산…'기초연구' 삭감해 메웠다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삭감 과정에서 특정 분야 예산이 집중적으로 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6월 증액안 내 별도 분야로 3조원가량이 책정돼있던 ‘기초연구·인력양성'의 예산을 전용한 것에 불과하다.별도 중점 분야로 표기됐던 ‘기초연구·인력양성'은 새롭게 강조된 ‘글로벌 R&D'의 세부항목으로 들어갔다.

KT&G, 동남아 수출확대 정조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KT&G가 증가하는 인도네시아 수요와 동남아 주변국 진출 확대를 위해 신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KT&G는 지난 6일 백복인 사장이 자카르타에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에 동남아시아 공급망 확대를 위한 신공장 건설 투자지원 협약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협약 체결에 따라 KT&G는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현지 법규 내에서 KT&G에 각종 편의 제공 및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특별기고] 지방시대를 위한 법 체계 혁신

우리 헌법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을 보장하고 있다.자치입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입법 기능을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해서, 지방 사무에 관한 규범은 지방이 스스로 정립하여 집행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개선해야 한다.이를 위해 법제처는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협업하여 법령의 사항을 조례로 대폭 위임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계를 대등하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설정하기 위한 법령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무보, 韓기업 북미 에너지사업 진출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캐나다 정부와 한국 기업의 북미 자원·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기로 했다.무보는 지난 13~14일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미국 에너지부와 차례로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정책금융기관으로서 우리 기업의 핵심 광물 공급망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북미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그냥 쉬는' 청년 두달째 40만명대

우리 사회에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니트족'이 대거 양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학업이나 취업준비 등의 활동 없이 단순히 쉬고 있는 청년이 두 달 연속 40만명을 넘겼다.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4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3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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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초전’ 강서구청장 보선 대진표 확정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간 정치 민심 향배의 가늠자가 될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김 전 구청장은 “지난 12년 동안 강서구는 민주당 구청장이 지내면서 방치되고 발전이 더뎠다"며 " 강서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반드시 보궐선거를 승리해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특히 김 전 구청장은 같은 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찰떡케미와 정책적 협조를 토대로 정책과 예산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여권 후보로서 강서구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임박… 여야 ‘강대강 대치’ 지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는 동의안 제출시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이 대표 단식이 길어지면서 여권의 ‘방탄 프레임’ 공세 압박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재를 막겠다며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에 이어 내각 총사퇴를 결의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민주당 이 대표는 17일로 단식농성 18일째로 접어들어 건강이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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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완성차 빅3 '동시 파업'… 바이든 "기록적 이익 나눠야"

제너럴모터스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 노동자들이 가입한 전미자동차노조의 동시 파업이 돌입, 미국내 위기 고조되고 있다.F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 2명을 급파해 GM,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과 UAW간 대화 중재에 나서도록 했다.파업으로 빅3 자동차 생산이 중단됐지만 노조가 없는 테슬라, 리비안자동차, 루시드그룹, 니콜라 등 전기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에도 충격이 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Arm 상장 대박' 소프트뱅크, AI 대규모 투자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기업공개로 대박을 터트린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16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Arm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한 소프트뱅크가 오픈AI를 포함한 AI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인수한 Arm의 상장 성공에 소프트뱅크 손정의 최고경영자가 오픈AI에 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 체결을 포함해 AI에 수백억달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中, 자국 업체에 "전기차 부품 중국산만 써라"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생산에 중국산 반도체 등의 부품을 사용할 것으로 지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요미우리는 중국 정부에서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공업정보화부의 장관을 지낸 고위 인사가 지난해 11월 중국 자동차 관련 업체들을 소집해 중국 기업의 국산품 부품을 사용하라는 구두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또 이 인사는 중국산 부품 사용률에 대한 수치 목표를 세울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FOMC 이슈는 미래… 추가 긴축 나설까

19일 시작해 20일 끝이 나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날지가 이번주 시장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시장이 관심을 갖는 것은 그러나 20일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지 여부는 아니다.다음 회의인 11월 1일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지 아닐지 그 단초를 찾기 위해 시장이 모든 분석력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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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 집중' 전략 통했다

한국씨티은행이 씨티그룹의 전략 재편에 발맞춰 기업금융 전략을 발표한 지 1년여가 지난 현재 괄목한 만한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특히 씨티은행의 전통적 강점인 대기업 중심의 기업금융에 더해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면서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운영자금 조달 창구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쿠팡 와우카드' 선보인다

KB국민카드가 쿠팡과 손잡고 올해 제휴 카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쿠팡 이용 시 기본적립 2%에 추가 2% 적립, 쿠팡 외 가맹점에서도 0.2%에 더해 1%를 추가로 적립하는 등의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프로모션 혜택까지 추가하면 쿠팡에서 월 100만원 이용 시 4만원 적립, 쿠팡 외 가맹점에서 월 100만원 이용 시 1만2000원이 적립돼 월 최대 5만2000원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배드민턴 페스티벌 이틀간 열전 마무리

삼성생명은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삼성생명 배드민턴 페스티벌'을 지난 16일부터 이틀 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공공 체육시설이 개방되고 생활체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진입장벽이 낮은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배경이 됐다.안세영, 서승재, 강민혁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남녀 배드민턴 선수단을 보유한 삼성생명이 참가 동호인부터 가족, 관람객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 형식의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ESG금융 파트너로 급부상"...2억달러 임팩트펀드 성과 힘입어 탄소배출권 특화펀드 조성 추진

질적성장의 핵심인 금융사들의 해외사업은 이제 본점 지원, 현지화를 넘어 투자금융·지속가능금융 영토 확장 단계로 넘어갔다.글로벌 외환 거래량의 43%를 차지하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 영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런던지점을 찾아 현지 공략 전략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영국 런던 금융특구 ‘시티 오브 런던’ 소재 신한은행 런던지점에서 만난 우상현 본부장은 17일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파트너십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고 특히 ESG 부문에서 한국에 구애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금융·브랜딩·AI 균형 맞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구역에 위치한 ‘스토리지'에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와 토크쇼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예비창업가를 포함해 약 200명의 관객들이 참여했으며, 정 부회장과 김 창업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근황과 각 사의 브랜딩·마케팅 전략 및 사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원래 회사라는 건 항상 뭔가 문제가 생기고 금융과 브랜딩, 인공지능이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이게 마련인데 지금은 세 요소가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글로벌 IB딜 주도적 역할"... 유럽 넘어 중동·아프리카까지 경쟁력 갖춘 MLA로 자리매김

한국 금융산업은 양적성장 시대를 종료하고 질적성장의 시대로 진입했다.질적성장의 핵심인 금융사들의 해외사업은 이제 본점 지원, 현지화를 넘어 투자금융·지속가능금융 영토 확장 단계로 넘어갔다.영국 ‘시티 오브 런던’ 소재 우리은행 런던지점에서 만난 전수일 지점장은 17일 “앞으로 유럽지역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가 더욱 증가하면서 우리은행 런던지점의 사업확대 및 금융서비스 제공이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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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달라진 투심… 이틀간 2조 ‘공격 매수’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에서 2조원어치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2600선 위로 올려놨다.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LG화학, 삼성SDI, 네이버가 기관 순매수 톱10에 올랐다.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도 500억원이 넘는 순매수가 유입되며 이틀간 기관 순매수 9위에 랭크됐고, 코스피 시총 12위인 KB금융은 426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주, 증시 주도주 되찾을까… "4분기 D램 흑자전환 기대"

오랜 기간 기다렸던 D램 가격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고성능 D램을 중심으로 일부 제품에서 가격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한국투자증권은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 등 제품 믹스의 영향으로 3·4분기 D램 혼합 평균 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길어지는 박스피에 공매도도 주춤… 투자자들 일단 ‘관망’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량은 805만2186주로 8월 대비 10.22% 감소했다.공매도 거래가 정점을 찍었던 7월과 비교하면 무려 20%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2차전지 테마주, 2개월새 90조 날아갔다

2차전지 테마주들의 조정세가 장기화되면서 2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90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달 ETF 하락률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2차전지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나타났다.가장 부진한 ETF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로 하락률이 -17.3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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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시장 판커지며 HD현대 매력 급부상 [株슐랭 가이드]

국내외 증시 반등에도 달러 강세, 국제유가 상승 등 경계 요소가 남아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주도 테마에 속한 종목이나 펀더멘털 매력을 보유한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삼성증권은 “산업용 로봇 국내 1위인 HD현대로보틱스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5년 간 배당수익률이 5%를 넘어 로봇 모멘텀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옥수수 투입가 안정화에 따른 국내외 전분당 사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내년 퇴직 준비하는 50대, 예·적금에 묶어놓은 7억 어떻게 관리할까 [재테크 Q&A]

50대 A씨는 내년에 퇴직할 생각을 하고 있다.정기예금뿐만 아니라 보통예금 이자가 월단위로 지급되는 금액도 이자소득에 합산되기 때문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요즘은 월지급식 보통예금도 있고, 정기예금도 통상 만기를 1년 단위로 가입하는데 1~3년 단위로 연도별 이자소득 시기를 나누는 게 좋다"며 “결산시기별로 배당소득이 발생하는 주식, 상환조건이 맞춰지면 금융소득이 확정되는 주가지수연계증권 등은 만기를 선택할 수 없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親원전 수혜 기대… 카메코 등 글로벌 우라늄 채굴기업 투자 [이런 펀드 어때요?]

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자산운용 업계의 관심도 ‘탈원전'에서 다시 ‘친원전'으로 옮겨가고 있다.그는 “현재 국내 상장된 원자력 테마 ETF 가운데 해외 투자 상품은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ETF가 유일하다"면서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은 우라늄 채굴 관련 구성종목을 보유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까지는 박스피 예고... 대형 IPO로 분위기 반전될까 [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증시는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김영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거래대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추석연휴 휴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 관망 기조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밀리의서재, 두산로보틱스 등 대형 기업공개가 진행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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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럭셔리카' 정의선의 제네시스 10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제네시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가다.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를 판매했다.

"저출산·기후위기 현대사회 문제 사회 각계 통합·협력해야 해결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등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각계의 이해와 통합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첫 ‘사회적가치 리더스 서밋'의 기조연설에서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밝혔다.최 회장 제안으로 지난 2019년 출범한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소박은 올해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와 공동으로 SV 리더스 서밋을 마련했다.

채용연계 반도체 계약학과 수시 경쟁률 하락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 입사가 보장된 채용연계형 반도체 계약학과의 경쟁률이 엇갈린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관련 업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에서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의 경쟁률이 대체로 자연계 학과 평균 경쟁률보다 낮았다.삼성전자의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7.11 대 1을 기록하며 학종 전형 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대기업, 협력사 납품대금 6조7000억 조기 지급

추석을 앞두고 삼성·SK·현대차·LG·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의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규모가 6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 7~13일 30대 그룹 중 실적 집계에 응답한 18개 그룹을 대상으로 ‘2023년 주요 기업의 추석 전 하도급 및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계획’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들은 명절 연휴 전 납품대급 6조7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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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초마다 비행기 뜬다"… 인천공항 슬롯 2028년 100회로

인천국제공항이 현재 70회인 시간당 이착륙 가능횟수가 다음달부터 75회로 늘어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인프라 확대와 엔데믹 등으로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슬롯 확대와 함께 스마트관제시스템, 원격탑승시설 구축 등 전방위적 대응책을 마련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객 수요 및 공항 인프라 용량 확대 등에 따라 다음달부터 현재의 70회인 인천공항의 슬롯이 75회로 상향된다.

정기선 "그린오션 실현 앞당길 것"... 세계 첫 메탄올추진선 명명식 참석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해 약 2개월, 총 2만1500㎞의 항해 끝에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정 사장은 명명식 전날인 13일에는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개발로 그린오션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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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적십자사 12곳에 전기차 충전기 30기 설치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 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국 적십자사 지사와 혈액원, 병원 등 12곳에 볼트업 충전기 30기를 설치하고 적십자사 소속 기관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지원한다.충전기가 설치된 전국 적십자사 지사와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민관 수출개척단, 美 구글·오픈AI 방문... AI·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협력 강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한미 간 디지털 협력이 더욱 강화된다.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4~16일 3일간 제2차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파견했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출개척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KIC 실리콘밸리 등 전문기관, 디지털 혁신기업 70여개사로 구성됐다.

KIST, 인간처럼 색 구분하는 '인공 시각 신경회로' 개발

인간의 눈처럼 색을 구분하는 인공 시각 신경회로가 개발됐다.이 장치는 3차원으로 조직화된 세포 덩어리인 신경 조직과 빛 자극을 감지해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인공 광수용체를 체외에서 결합해 눈과 시신경, 뇌를 모방했다.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따르면 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김재헌·박사팀과 뇌융합기술연구단 김홍남 박사팀이 인공 시각 신경회로 개발에 성공했다.

5G홀로그램·AI 아나운서 등 콘텐츠 체험하고 즐기다 [현장르포]

차세대 콘텐츠 기술을 선보인 국내 최대 엔터테크 전시회인 ‘광주 에이스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나인커뮤니케이션은 5G 기반의 실시간 홀로그램 콘텐츠를 지원하는 ‘프로토 홀로그램'이었다.프로토 홀로그램을 이용하면 디스플레이 상의 자신의 모습이 다른 형태로 바뀌는 콘텐츠 체험이 가능했다.

삼성, 노트북 라인업 확대… 실속형 '갤북3 GO' 연내 출시

삼성전자가 실속형 노트북 ‘갤럭시 북3 GO'를 연내 출시하면서 노트북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갤럭시 북2 GO'는 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로, 올해 1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 선보였으나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갤럭시 북2 고는 퀄컴 스냅드래곤 7C+ 3세대를 탑재해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며 스냅드래곤 7C 2세대를 장착한 전작 대비 CPU는 40%, GPU는 35% 성능이 각각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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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에 동네알바·긱잡까지… 덩치 키우는 취업포털

취업포털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최근 아르바이트·긱잡 등을 아우르는 종합 커리어 플랫폼 구축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사람인 관계자는 “라라잡 인수를 통해 기회가 큰 알바 시장을 혁신적인 모델로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동네알바가 알바 시장의 여러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알바 매칭 플랫폼에 있어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취업포털 ‘윈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은 실시간 알바 매칭 플랫폼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에 투자했다.

'푸드테크' 이그니스, 348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디폰'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1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는 최근 34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증권, NICE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장사가 사업이 되도록… 해외서도 먹힐 K브랜드 발굴" [중기·벤처 'Why Pick']

브랜드스케일업컴퍼니 인앤아웃코퍼레이션 류선종 대표는 17일 “수 많은 감각있는 브랜드가 ‘장사'로 끝나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봤다"며 “10년 가까이 해온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매각 경험을 적극 살려서 ‘사업'으로 키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또 우리나라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해외 브랜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내 소비자들과 창업자들이 더 큰 성장과 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국내에 가지고 오는 역할도 한다는 구상이다.마지막으로 류 대표는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사람은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때 가장 행복하고 자유로울 수 있다"며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스타트업이나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자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탄생시킨다. 현재에 집중해 준비를 하면 내 꿈을 멋진 브랜드로 현실화시킬 그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해양수산부 및 18곳의 공공·민간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물류기업은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이번 재건협력 논의의 결과로 CJ대한통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 중인 투자회사 JJ그룹과 우크라이나 루츠크 지역에 500만t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내륙항만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C, 광주 고려인 정착마을에 여성 쉼터 선물

KCC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를 위한 여성 쉼터를 조성했다.17일 KCC에 따르면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에서 시설환경개선사업 여성 쉼터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천영 고려인 마을 교장, 신조야 고려인 마을 대표, 이광희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임근홍 KCC 광주지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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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맛 훔친 '꼬북칩'… 인기 비결은 '네 겹 식감'

미국에서 K-푸드의 대명사인 김밥이 대박 행렬을 터뜨린 가운데 오리온 ‘꼬북칩'도 스낵의 본고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K-스낵'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의 미푹 공장과 인도 법인의 라자스탄 공장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해 꼬북칩 생산 설비를 새롭게 구축했다.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전 세계 23개국에서 판매되며 대표 ‘K-스낵’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해외 판매 국가를 확대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낵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상권 최초 '우영미' 매장 열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한 백화점 1층에 ‘우영미’ 매장이 최초로 들어섰다.롯데백화점은 파리에서 시작해 국내외에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우영미'가 경기상권 최초로 동탄점에 들어서며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이 동탄점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이번에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오픈한 ‘우영미'는 백화점 1층 럭셔리 부티크 조닝에 최초로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 본사 준공 5주년… 설계자 치퍼필드 전시회

아모레퍼시픽이 본사 준공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건축 철학과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로 특히 설계자인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다.1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BUILDING. BEAUTY'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는 18일부터 26일까지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1층에서 진행된다.

셰프의 손길 닿으니… 로컬푸드 이색 레시피 봇물 [현장르포]

요리 경연자들이 선 하얀 테이블 위에는 버너와 프라이팬 등 각종 조리 기구와 쪽파, 양파, 깻잎 등 식재료가 놓였다.푸드페스타의 메인 행사는 단연 ‘미식레시피 경연대회'다.‘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2인 1팀으로 구성된 100개팀이 참여해 60분간 치열한 요리 경연을 펼쳤다.

8000여명 '장애의 벽' 허문 희망 레이스

롯데는 17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2023 슈퍼블루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슈퍼블루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달리는 행사로 롯데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롯데는 이 행사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러닝축제로 차별화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롯데 계열사 참여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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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동유럽 SMR 진출방안 모색

현대건설은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동유럽 국가들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우크라이나 SMR 구축을 필두로 에너지 인프라 재건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아울러 미국측 원전 파트너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배치에 이어 20기 건설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인프라 재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동부건설, 안전예방 집중… 3년 연속 중대재해 ‘0’

동부건설은 3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제로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동부건설은 단 한 건의 중대산업재해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전사적 방침 아래 관리 시스템의 정착과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준수와 이행에 노력해왔다.매달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설정한 ‘동부건설 7대 안전보건 골든룰’ 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지지부진… 주민들만 애탄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제정을 위한 1기 신도시 지자체와 주민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성남시도 분당신도시의 도시재생을 위해 ‘2023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용역'과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정비용역'을 추진 중이다.안양시도 앞서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압구정 4구역도 재건축 속도… ‘한강뷰 70층’ 아파트 변신

서울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정비구역의 설계사 선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앞서 디에이는 지난 6월 압구정2구역의 설계업체로도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압구정 2~5구역 가운데 2개구역인 2구역과 4구역을 디에이가 설계하게 됐다.

한남2구역 시공사 안바뀐다… "대우건설 유지"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의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한남 2구역 조합은 17일 서울 중구 한일빌딩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 시공사 선정 재신임의 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개표 결과 대우건설의 재신임에 찬성하는 조합원이 414표, 반대가 317표, 기권·무효 11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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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국회 규칙’ 추석 전 통과되나… 충청권 기대감 [fn패트롤]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국회 규칙’ 제정이 추석 연휴 이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어 본회의에서 의결될 수 있을 지에 충청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법사위 전체회의에 세종의사당 국회 규칙이 상정되면 여야는 이를 소위로 보내 체계 자구 심사를 진행할 지, 또는 전체회의에서 곧바로 통과시킬 지를 결정하게 된다.세종의사당 국회규칙은 여야간 이견이 없는 비쟁점 안건으로, 전체회의에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토론토 홈구장 선 오세훈 시장, 매력도시 서울 알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대 서울시장중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구 행사를 갖고 6박 7일간의 북미 외교 대장정에 돌입했다.오 시장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에서 16일 시구를 했다.역대 서울시장 중 메이저리그에서 시구한 것은 오 시장이 처음이다.

육동한의 ‘춘천형 판교’ 사업 브레이크

민선8기 육동한 춘천시장이 추진중인 ‘춘천형 판교’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갯수로만 따지면 춘천시의 지난 1년간 기업 유치 실적은 원주와 횡성군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 셈이다.특히 민선8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춘천시는 2개 기업을 유치한 반면 원주시는 9개 기업을 유치, 수도권 접근성 싸움에서 원주시가 크게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운항 시작

동해시 숙원 사업이던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가 개설돼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동해시는 이날 전용 컨테이너선이 정식 취항함에 따라 동해항을 통해 우드펠릿, 이탄, 조사료, 수산물 등을 본격 수입하고 중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수출하는 정기적인 루트를 마련하게 됐다.심규언 동해시장은 “숙원 사업이던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을 통해 환동해권 글로벌 복합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선사 등과 물동량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항로의 조기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24면

'라임' 김봉현·'정의연' 윤미향 2심 선고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라임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항소심 결과가 나온다.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활동 당시 기부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항소심 결과도 나온다.서울고법 형사1-3부는 오는 20일 사기,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

檢, 이르면 18일 이재명 영장… 사법방해·대선개입도 겨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대북송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출석할 당시에도 이 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북한에 방문해서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생면부지 얼굴도 모르는 조폭, 불법 사채업자 출신의 부패 기업가한테 100억이나 되는 거금을 북한에 대신 내주라고 하는 그런 중대범죄를 저지를 만큼 제가 어리석지 않다"고 밝혔다.검찰이 들여다보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에 대한 ‘사법방해 의혹’,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관련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들에 대한 ‘대선개입 의혹'도 이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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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산책도 못해"… 여전히 불안한 관악산 둘레길 [현장르포]

‘관악구 둘레길 성폭행 살인 사건’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둘레길을 찾는 주민들의 공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주민들에 의하면 사건이 벌어졌던 둘레길이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공원은 찾는 사람들이 3분의 1로 줄었다고 한다.특히 2030 세대의 여성들은 “마음 놓고 산책도 갈 수 없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

성매매 알선 유흥주점·보도방 95명 검거

서울 서남부에서 10여년간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주점 16곳과 보도방 20곳이 적발됐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유흥주점과 보도방 업주 등 95명을 검거해 지난 13일 검찰에 넘겼다.서울 서남부권 일대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업주들은 10여년간 보도방으로부터 여성 접객원들을 공급받아 성매매를 알선해온 혐의를 받는다.

法 "경찰 조서 열람거부는 위법"

개인정보 등 사생활 비밀이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다면 경찰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이 회사를 대리하는 B씨는 영등포경찰서에 해당 사건 수사기록 중 C·D씨 신문조서에서 개인정보를 제외한 부분에 대해 공개를 청구했다.하지만 경찰서 측은 개인정보도 포함된 자료라며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들어 공개를 거부했다.

"의료사고 민사소송 입증 기준, 개연성으로 충분"

의료사고를 당한 환자 측이 병원의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에서 환자 측은 진료상 과실을 의학적 측면에서 의심이 없을 정도가 아닌, 환자의 손해를 발생시킬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증명하면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진료상 과실과 환자 측 발생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는 환자 측 뿐만 아니라 의료진 측에서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대법원 역시 지적했다.대법원은 “이러한 증명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환자 측이 통상의 의료인에게 요구되는 주의의무 위반, 즉 진료상 과실로 평가되는 행위의 존재를 증명하고 그 과실이 환자 측 손해를 발생시킬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면 인과관계 증명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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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카메론 한정판 퍼터 ‘컨셉X7.2 LTD’... 투어 프로들이 선호한 ‘안정감’ 직접 느끼다

‘클럽 명가’ 타이틀리스트가 또 하나의 명작을 내놓았다.타이틀리스트가 퍼터 명장 스카티 카메론의 새로운 한정판 퍼터 ‘컨셉X7.2 LTD'를 출시했다.이번 ‘컨셉X7.2 LTD’ 퍼터는 퍼터 명장의 한정판답게 스카티 카메론만의 예술적인 감각과 독창적인 디자인도 돋보인다.

마다솜, 연장전 환상 버디퍼트… ‘생애 첫 우승’ 신고

최강자들끼리의 연장 맞대결에서는 쇼트게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마다솜은 17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투어 신인 정소이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인 18번 홀 버디로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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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사람에 대한 이해 녹여… 행복한 업무공간 만들어요"

공간 디자인업체 ‘스베_스페이스베이스’ 김영은 대표는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간디자이너는 사회적 교류와 개인 안정에 도움을 주는 등 여러 환경적 장치를 만드는 직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시각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없는 공간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인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그의’ 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인체 치수, 조명계획, 자재의 물성뿐만 아니라 미학과 철학도 늘 함께 공부한다"고 전했다.어린 시절부터 시각에 대한 미적 단련을 해왔다는 그는 공간디자이너의 꿈을 이룬 후 오늘의집, 대학내일, 당근마켓, 밀리의서재, 삼쩜삼 등 사람들이 알 만한 기업의 업무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내는 성과를 냈다.

현대차그룹, 모로코·리비아에 110만弗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진과 홍수로 큰 피해를 본 모로코와 리비아에 각각 50만달러와 60만달러, 총 110만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리비아에서는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가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현대차 판매대리점이 트럭 30대 분량의 식량, 담요, 의약품 등 긴급구호 생필품을 전달했다.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며 기아 판매대리점은 식수,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을 피해지역에 전달하고 임시보호소 마련 등 구호활동을 할 계획이다.

경기 사랑의열매 권인욱 회장 취임

권인욱 사랑의열매 경기 부회장이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7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경기 사랑의열매는 권인욱 신임 회장이 지난 12일 중앙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 의견으로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권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고,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복현 금감원장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증자 환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도이치은행의 서울지점 증자 결정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 사례로 글로벌 금융사 및 해외투자자들의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투자의 물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이는 우리 정부와 외환·금융당국의 외환시장 규제완화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한국내 영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원장은 “올해로 한국 진출 45주년을 맞이하는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금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이치은행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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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내내 실용적인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 사람들]

스트라티오 이제형 창업자 겸 CEO가 말하는 실리콘밸리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다.현재 다른 기업의 적외선 이미지 센서 판매가격은 1만5000달러지만 스트라티오의 비욘센스 가격은 경쟁사의 10분의 1 수준인 1500달러에 불과하다.최근 국내를 대표는 전자기업과 손잡고 세탁기 개발을 함께 할 정도로 우리의 기술이 인정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외선 이미지 센서를 세계 최고의 전기차는 물론, 전 세계의 모든 차에 넣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모든 드론과 모든 미사일 체계에도 비욘센스를 넣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드러냈다. 비욘센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못할 얘기다. 그는 “요즘 하루에 연구하는 시간을 포함해 16시간 정도 일한다"면서 “일하고 연구하는 게 힘들지만 재미있고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창업할 당시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느낌이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는 융합 그 자체 배경 상관없이 실력으로 인정" [실리콘밸리 사람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사이버정책 연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민하 선임 연구위원이 매일 체감하고 있는 실리콘밸리만의 특징이다.금속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과 미국과 독일 등의 국가 산하 연구기관 등에서 과학자로서 연구자로서 일했던 이 선임 연구위원은 올해 스탠퍼드대 사이버정책 연구센터에 합류했다.그가 일하고 있는 스탠퍼드 대학교 사이버정책 연구센터는 스탠퍼드대 부설 기관으로 미국 연방 정부와 기업 안보 및 전략 관련 정책 자문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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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미사일 눈을 멀게한다… 지향성 적외선 대응체계 ‘DIRCM’ [밀리터리 월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대공방어체계의 위협에 대응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중적외선 레이저 기만 광원을 발사해 미사일과 지상 레이더를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킨다.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한 DIRCM은 한화시스템이 2014년부터 참여해 5년 만인 2018년 시험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위험한 거래’ 북러 밀착… '실질적 대응’ 한미일 공조 시험대 [밀리터리 월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로켓기술 등 한미일이 우려하는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기술을 포함한 군사분야 핵심기술의 지원을 약속받는 등 북러간 밀월모드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북한 관영선전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만찬 후에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같은날 크렘린궁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대가 없이 쉽게 고가의 군사적 원천 기술을 북한에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북·러 간 상대에게 무엇을 얼마나 어떤 시기에 제공하는지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예상보다 강력한 북·러 간 군사기술협력 강화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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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의 혁신탐구] 미생의 중소기업, 자생의 강소기업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자생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역설적으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저하하는 결과로 나타난다.결국 대기업과의 거래관계에 갇히고, 정부의 지원에 길이 든 중소기업은 자생하려는 의지를 상실하고 미생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강남시선]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영화가 있다.그런 점에서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상당하다.무엇보다 최근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교사들의 연이은 죽음과 그들을 사지로 내몬 원인의 밑바닥에 똬리를 틀고 있는 이른바 ‘내 새끼 지상주의'를 이 영화만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우는 많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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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6년5개월 만에 유커가 돌아왔다

사드보복 이후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까지 겪으면서 우리나라 관광·면세 업계는 개점휴업 상태를 겪었다.중국으로의 수출물량이 절대적으로 높았던 화장품 업계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그래서 유커가 돌아온다는 말에 관련업계는 일제히 환영하며 매출회복을 기대했다.

[차관칼럼] 청년을 위한 정책, 청년에 의한 정책

인사처는 청년세대의 역량을 활용하고, 수요자 중심의 공직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현직 신입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인사 청년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이달부터는 전국 3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운영한다.‘공직박람회'는 지난 2011년 공무원 준비생과 청년들에게 공직 채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작됐다.

[fn사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한강의 기적’ 전수하길

잿더미로 변한 우크라이나의 재건사업에 한국의 자본과 기술력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 재건협력 대표단을 만나 원전, 방산, 자원개발, 재건사업 등 4대 분야 협력을 요청한 것이다.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한국 말고도 많다.

[fn사설] 이 대표는 단식 중단하고 내각 총사퇴 거둬들여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중단과 체포동의안 처리가 가을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단식 18일째를 맞으면서 건강이 악화일로에 있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영장청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회의 이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19∼20일 열리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까지 맞물려 여야의 극한 대치전선이 장기간 펼쳐질 전망이다.대통령실은 17일 민주당이 전날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를 결의한 데 대해 “대외 경제 의존도가 세계 최고인 우리나라에서는 수출만이 일자리 창출의 유일한 첩경"이라면서 “모두 힘을 모아 분발해도 모자랄 판에 막장 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 아니겠나"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