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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속도전…5만5000가구 더 짓는다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3기 신도시에 3만가구 이상 추가로 공급돼 공급물량이 20만6000가구로 늘어난다.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 주택공급 목표 47만가구를 달성하고, 2024년까지 100만가구 이상 공급하기로 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은 그동안 주택공급 확대를 추진해온 만큼 추가 사업 여력이 없어 보인다. 민간은 금리인상 등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활성화와 주택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강세에 26일 원·달러 환율이 1349원대로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환율 상승은 달러화 강세 영향이 크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4시 기준 106.19까지 올랐다.
65세이상 인구 950만명… 2년 뒤면 5명중 1명꼴 [초고령 사회 진입]
불과 2년 뒤인 2025년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고령인구 비율인 노년부양비는 올해 26.1명에서 2050년 78.6명으로 껑충 뛴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8.4%인 950만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한 가운데 기념사에서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북핵·미사일 개발 고도화와 러시아·북한 간 군사거래가 가시화되는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경해진 대북 메시지를 던지며 ‘힘에 의한 평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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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검색 개입 조사 받는 네이버... "정정보도·팩트체크 페이지 강화"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의 뉴스 검색 개입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네이버가 뉴스서비스 관련, ‘정정보도 모음 페이지'와 ‘팩트체크 페이지'를 강화했다.하지만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면서 뉴스 검색 개입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네이버는 “뉴스서비스에서 고침, 정정, 반론, 추후보도 모음 페이지 접근성을 보다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취미·여행은 꿈같은 소리… 생계 위해 일터 향하는 노인들 [초고령 사회 진입]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으로 취미나 여행을 꼽은 고령자가 많았지만, 주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었다.2021년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소득 및 소비 만족도는 각각 20.7%, 13.9%로 나타났다.일을 하지 않는 고령자보다는 각각 7.8%p, 4.0%p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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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부채 급증 원인은 부동산... 금융자산 55%가 전월세 보증금 [빚에 허덕이는 가계]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층의 부동산 관련 부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에 청년층의 부채 중 전월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대출 비율은 약 17.4%에 그친 반면 2022년에는 그 비율이 30.0%까지 상승한다.2020년 하반기부터 전세가격이 빠르게 올라가며 청년층의 부채 역시 보증금 마련을 위한 대출 위주로 늘어났다.
주담대로 집 사고… 2금융권 대출로 노후… "대출부실 위험" [빚에 허덕이는 가계]
2030세대인 청년층은 빚을 내서 집 사고, 고령층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2금융권에서 사업자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약차주 비중이 높은 청년층에서는 주택 관련 대출이 늘었다.30대 이하 청년층 1인당 주택 관련 대출금액은 올해 2·4분기 5504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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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 전매제한 1년간 풀고 공사비 인상… 민간 공급도 '숨통'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정부가 26일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은 공공이 민간의 공급을 보완하고, 민간의 주택사업 여건을 개선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공공이 공급을 이끈다면 민간에는 주택사업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사업추진이 가능한 사업자에게 공공택지가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용지 전매제한이 한시적으로 1년간 완화된다.
공공 추가물량 적고 수도권에 집중... 공급부족 해소될까 '기대반 우려반'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정부의 5만5000가구 추가 공급으로 장기적인 주택공급에 숨통이 트일지 기대 반 우려 반이다.공공주택 주도의 추가 공급물량 규모가 작아 민간공급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보증 확대와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가 공급여건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 등으로 정책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총 40조 금융지원… 건설사 돈맥경화 풀리나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정부가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21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 건설사와 부동산 PF사업장의 ‘돈맥경화'를 풀어주기로 했다.특히 건설사와 사업장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규모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하고, 민간금융사 중심의 재구조화 펀드를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려 지연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신속히 실시하기로 했다.정부가 2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는 건설사·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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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발이 되어주고 있는 연안여객선 적자가 5년간 2000억원에 이르며 연안여객선의 17.5%가 20년 이상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연안여객선 현대화 계획을 2021년부터 추진해 지난해까지 25척의 노후선박을 대체했고 올해 7척을 더 대체할 예정이다.어 의원은 “적자가 지속된다면 도서지역 주민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연안여객선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며 “안전을 위한 현대화와 더불어 연안여객선 사업이 고사하지 않도록 국가보조항로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으나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소환된다.교육위는 10월 11일 정 변호사를 아들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이 방통위원장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승유 전 하나학원 이사장, 김각영 현 하나고등학교 이사장, 조계성 하나고 교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민주 새 원내대표 홍익표 "이재명과 함께 내년 총선 승리"
범친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앞서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도 출마해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2강 구도를 형성했지만 1차 투표에서 박 전 원내대표에게 과반 득표를 내주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지난 대선 경선 국면에서는 이 대표와 경쟁 관계였던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지만 지난 4월 박 전 원내대표와 대결에서는 친명계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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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 강화하려면 이승만과 근현대사 직시해야" [fn이 만난 사람]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소설 ‘물로 씌어진 이름'을 출간한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 복거일은 이같이 강조했다.역사의 격동기를 ‘이승만 시점'으로 관찰하는 작업을 했는데 이유는 무엇입니까.이승만의 삶은 우리 역사를 보는 창이라고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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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의 경고… "美 셧다운땐 신용등급 추가 강등 위험"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5일 미국 정부 셧다운이 신용등급 추가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하게 되면 미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무디스는 성명에서 “셧다운은 미 기관들의 취약성을 높이고 거버넌스 강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최근 수년 동안 강조했던 것처럼 다른 AAA- 등급 국가들에 비해 미국의 취약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포드 자동차가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미국 미시간주에 세우려던 배터리 공장 계획을 중단했다.포드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중 하나인 CATL과 제휴해 미국 미시간주 마셜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전기차 생산비를 낮추고 2500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해왔다.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에서 전기차 2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정한 포드는 이 배터리 공장을 통해 전기차 가격을 내린다는 전략을 택했다.
세계교역 팬데믹 이후 최대폭 감소... "금리인상, 전세계 실물경제에 충격"
전세계 교역물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가파르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세계교역은 6월에도 전년동월비 2.4% 감소한 바 있다.세계 교역은 팬데믹 기간 붐을 탔지만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 지난해 이후의 가파른 주요국 금리인상, 재화에서 서비스로 돌아선 소비자들의 소비 흐름 등의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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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다하면 대형사고… 전통시장 화재보험 '선택 아닌 필수'
전국 전통시장이 여전히 전기배선시설 누전으로 인한 화재 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강 이사장은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 개선을 위해 남대문시장에 적용한 안전디자인과 같은 시설투자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정부기관·손해보험회사·협회가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정부와 협회 차원의 안전문화 확산과 더불어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보험 가입을 높이고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점포별로 재고동산 등을 정확히 따져서 가입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0년간 1200억 취약계층 지원"... 삼성금융네트웍스도 '상생금융'
삼성그룹 금융사들이 향후 20년 간 1200억원을 들여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삼성식’ 상생금융 방안을 26일 내놨다.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고 지역 청년의 일자리 부족 해결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안내견 사업을 지속하는데 총 1200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금융취약계층과 디지털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과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각각 출시한 것이다.우선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 간 300억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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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끝난 후 시작될 3·4분기 실적시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실적 추정기관이 3개 이상인 코스피, 코스닥 기업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4분기 초에 비해 3.67% 낮아졌다.자동차, 에너지, 은행, 증권 등 7개 업종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라갔으나 화학, 반도체, IT가전, IT하드웨어 등 19개 업종은 낮아졌다.
하나증권은 금융결제원과의 협업을 통해 증권업계 처음으로 ‘금융결제원 금융인증서'를 발급하고, 홈트레이딩시스템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금융결제원 금융인증서'는 기존 범용 또는 업권별 공동인증서와 달리, 번거로운 절차없이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저장돼 은행·카드·보험 등 모든 금융서비스와 정부·공공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하나증권 고객은 하나증권 MTS와 HTS에서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아 로그인, 계좌이체, 주식거래 등 모든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 대유플러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 풋옵션에 대한 원금을 마련하지 못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이에 따라 약 860억원 규모의 대유플러스의 회사채는 휴짓조각이 될 상황에 처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유플러스는 지난해 발행한 BW의 조기상환 신청원금을 투자자들에 돌려주는데 실패했다.
토큰증권이 국내 증권사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우 연구원은 “STO 시장은 증권사에게 브로커리지 수수료뿐만 아니라 투자은행, 신탁, 운용, 자산관리 각 부문에서 모두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STO 시장의 성장은 장기적으로 증권업 수익 다변화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거래대금의 창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각투자사의 토큰증권 발행을 지원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인수·주선·자문 수수료 및 인수금융 수수료, 증권사가 직접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청약수수료 및 차익실현 평가손익, 증권사가 조각투자사에게 유통플랫폼을 제공하고 얻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등을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로 제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세계국채지수에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이 원장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이 한국을 신흥시장보다 선진시장의 지위로 고려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 포함되면 더 많은 중장기 채권자금이 시장에 유입돼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실제 한국은 올해 2월 외환거래 연장, 외국인 지분투자자에 대한 복잡한 등록요건 폐지, 내년 하반기 등록된 외국기관에 대한 통화시장 개방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추석 연휴 국내증시가 6일 동안 문을 닫기로 함에 따라 삼성증권이 해외증시 투자자 잡기에 나섰다.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같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에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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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노트북 게임체인저"… 삼성 '차세대 D램 모듈' 내놨다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 D램 기반의 저전력컴프레션어태치드메모리모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삼성전자는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인 LPCAMM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기존 DDR 기반 So-DIMM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작고 얇은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기대했다.
마힌드라·스즈키까지 제쳤다…현대차, 印딜러 만족도 1위
인도에서 판매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 자동차 딜러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자동차딜러협회가 인도 자동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가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현대차는 인도 현지 딜러 1821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석 전 계열사 사장들을 불러 모아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에 대한 계열사별 중점 사업을 세우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총력 지원을 위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사장단 워크숍 형식의 릴레이 회의를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안정적인 식량 조달을 위해 미국 곡물회사와 합작사를 올해 안에 설립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현지 곡물기업 바틀렛앤컴패니와 식량 투자사업에 관한 합작투자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최대 미국 곡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크다.
SKC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스마트 윈도 기술 기업 할리오에 최대 7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SKC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생분해 소재와 스마트 윈도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친환경 사업의 양대 축으로 키울 계획이다.스마트 윈도는 전기를 이용해 건물 유리를 변색, 태양광 및 태양열 투과율을 조정하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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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장, 1유로에 팔리나… 러 정부와 ‘재매입 기간’ 신경전
현대자동차가 단돈 ‘1유로'에 개점휴업 상태인 러시아 공장을 현지 기업에 넘기고 잠정 철수 결정을 내릴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등 현지 자산을 인수할 유력 후보군으로는 러시아 자동차·부품 판매 업체 AGR 오토모티브 그룹이 거론되고 있다.또, 중국 체리도 그간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부터 탄소 배출이 적은 부품을 가져오라.’ 최근 BMW, 볼보 등이 경북의 한 자동차 부품기업에 보내온 비보다.국가 간 기후 격차가 있으니 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원전, 수소, 바이오매스 등 모든 종류의 무탄소 에너지를 인정함으로써 자발적 탄소 감축 유인을 높이자는 제안이다.탄소장벽 돌파구를 마땅히 찾을 수 없었던 기업에게 무탄소 에너지가 국제적으로 인정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희소식이다.
현대제철, ‘SMK 2023’ 참여… 친환경 비전 선보여
현대제철이 내달 13일부터 사흘간 대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 2023'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제1전시관에서는 현대제철의 70년 발자취와 탄소중립 로드맵을 만나 볼 수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4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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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AI기업으로 도약… 2028년 매출 25조 목표"
SK텔레콤이 오는 2028년까지 인공지능 관련 투자 비중을 3배 확대해 매출 25조원 규모의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여기에 지난 7월 도이치텔레콤, 싱텔 등과 결성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45개국 약 12억명을 포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유 사장은 “생성형 AI로 촉발된 파괴적 혁신은 산업, 사회, 생활 전 영역에서 이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AI 컴퍼니 실행력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리소스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아이들나라의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그로비교육 등 총 4개 에듀테크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며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그로비교육은 만 4~8세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한글 교육 콘텐츠를 전용 태블릿으로 제공하는 유아 스마트 러닝 서비스 ‘슈퍼브이'를 운영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SK(주) C&C 금융권 첫 '생성형 AI 모델' 구축
SK㈜ C&C가 금융권 최초로 우리은행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을 적용한 AI지식상담 서비스를 오픈했다.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시스템은 비정형 데이터 수집, 데이터 가공 및 적재, AI 모델 학습, 서비스 활용 등이다.우선 비정형 데이터 수집 및 운영·관리 체계를 관장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인재 양성 앞장... 인천 유일 'K-디지털 플랫폼' 조성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천 연수구에 연간 1000여명의 청년 IT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K-디지털 플랫폼'을 조성했다.26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K-디지털 플랫폼은 CJ그룹의 데이터를 총괄하는 CJ클라우드 센터가 위치한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지역 주민과 기업, 미래인재 등 다양한 대상에게 디지털 역량개발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약 200평 규모의 공간에는 최대 50명 수용 가능한 라운지를 비롯 강의장, 회의실, 1인 학습실, 스터디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트북, 음향 시설과 같은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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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투톱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본업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과 바이오시밀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항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이 유럽 빅5 국가인 이탈리아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올렸다.
혁신 서비스 구축부터 운영·유지까지... 기업 미래 함께하는 든든한 IT파트너 [fn·한국산업단지공단 공동기획]
와이드티엔에스가 기업 신사업 진출에 튼튼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드티엔에스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에 ‘BSS서비스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와 KDB산업은행의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낭보를 터뜨리고 있다.두 프로젝트는 해당 기업의 향후 먹거리 사업으로 와이드티엔에스는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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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쟁상대는 줌" 日·中 이어 유럽·북미까지 수출 확대 [혁신 이끄는 파워 강소기업]
알서포트는 그동안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위주였던 수출 지역도 유럽, 북미 등 다양한 국가로 확대하는 중이다.실제로 프랑스 통신사 부이그 텔레콤, 오렌지에 리모트콜을 공급한다.한상준 알서포트 국내영업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국내외 금융권을 비롯해 대기업, 중소기업 등에서 비대면 원격 솔루션 수요가 증가했다"며 “NTT도코모와의 협업 이후 유럽 등 해외 통신사로 비대면 원격 상담·판매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 복지 강화한 신사옥... 내년엔 새집서 더 큰 도약" [혁신 이끄는 파워 강소기업]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26일 “내년 초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신사옥 ‘글로벌R&D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일본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인구 노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격근무 확대를 추진해왔다.서 대표는 “일본이 오래 전부터 원격근무를 추진해온 덕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무리 없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엔데믹 이후 원격·재택근무 솔루션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원격·재택근무 일상화로 관련 수요 역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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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가에 도움도 주고, 색다른 맛으로 MZ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각각 창녕군의 마늘, 보성녹차를 먹고 자란 돼지고기, 일반 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진도 대파를 메인 재료로 활용해 만든 메뉴다.창녕 갈릭 버거를 출시한 지난 3년 동안 맥도날드는 약 132t에 달하는 창녕 마늘을 사용했다.
LG생활건강이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내세워 일본 시장과 MZ세대 공략에 나선다.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색조 화장품 브랜드 힌스를 보유한 비바웨이브 회사 지분 75%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LG생활건강은 힌스의 차별화된 색조 브랜드 빌딩 역량을 확보해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터미가 업계 최초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는 친환경 활동과 나눔, 그리고 투명경영 및 핵심 관계자들과의 상생 활동을 담았다.26일 애터미에 따르면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보고기준인 GRI 스탠다드 2021,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 글로벌 공동 이행목표인 UN SDGs를 준수해 작성됐다.
CJ제일제당은 명절 선물 스테디셀러인 ‘스팸'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19억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CJ제일제당은 2020년 7월, 건강 및 저염 트렌드에 맞춰 ‘스팸 25%라이트'를 선보였다.‘스팸 25%라이트'는 나트륨 함량이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100g당 평균보다 25% 이상 낮은 제품이다.
홈플러스가 자체 브랜드 상품을 앞세워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K-푸드 열풍 전진기지로 몽골 현지 ‘서클’ 그룹이 운영하는 할인점을 택한 홈플러스는 수도 울란바토르 지역 오르길, 토우텐 등 14개 매장에서 PB 제품을 판매한다.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몽골 서클 그룹과 손잡고 PB 상품을 통해 몽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달 30일부터 백화점들이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현대백화점도 가을 테마 행사 ‘더 세일’ 돌입한다.행사 기간 패션·리빙·잡화·스포츠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용 상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한 광고 각축전도 치열하다.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상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선물의 의미를 강조한 재치 있고 유쾌한 광고들이 눈길을 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정관장은 이번 추석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건강을 선물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2편의 광고를 선보였다.
SPC그룹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특별한 패키지에 던킨만의 특별한 맛을 담은 선물세트 5종을 준비했다고 26일 밝혔다.‘드립백 커피 선물세트'는 던킨의 스페셜 블렌드인 ‘에티오피아의 축복’, ‘브라질의 열정’, ‘리브레 스페셜티’ 3종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리브레 스페셜티'는 던킨이 올해 4월 스페셜티 커피 전문 기업 ‘커피 리브레'와 협업해 첫 선을 보인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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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26일부터 백화점, 온라인 매장 등에서 부당한 환경성 표시·광고를 한 제품과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생활화학제품을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생활화학제품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부에 신고 후 제조·판매될 수 있고, 제품 겉면이나 포장에 품목, 용도, 신고번호 등이 표시되어야 한다.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친환경 위장제품 및 위반 의심 생활화학제품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이로 인한 국민 불안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 물가 급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농협도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섰다.농협 자체 예산을 통한 할인에 정부 할인쿠폰과 축산 자조금을 더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사과와 같이 작황 등 영향으로 도매 가격 자체가 상승한 경우에도, 소비자가 농협에 할인쿠폰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스스로 개발한 교재로 교육한 기업현장교사와 학년별 지도 방식을 만든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등이 일학습병행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일학습병행은 기업이 우선 채용한 노동자에게 도제식 현장교육과 사업장 외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제도로 2014년 도입됐다.기업현장교사 부문 대상은 교재를 자체 개발해 교육에 활용하고 근로자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반도체업체 센서테크 소속 이성만씨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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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은 추석을 맞아 전국의 사회복지단체에 희망카 20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한편 호반그룹은 취약계층 이동 편의 지원, 복지단체 활동 등을 위해 희망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2011년 첫 희망카 전달을 시작으로 강원도 등 전국에 총 66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동부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동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반성장지수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동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함께 혁신하며 성장하는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침체 늪’ 빠져 빌딩거래 급감… 100억원대 건물주도 울상 [부동산 아토즈]
조물주 위의 건물주로 부러움을 샀던 자산가 A씨는 속이 타들어간다.26일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올 1월부터 8월까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팔린 건물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장을 주도했던 대도시와 고가 부동산 거래량이 절반 가량 감소하는 등 침체의 늪이 더 깊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청주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청약에서 6000명 이상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오창읍 A부동산 관계자는 “오창 일대에 공급되는 오랜만의 새 아파트이자, 지역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 가구 중대형 브랜드 아파트로 구성된 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했다"며 “전매제한 및 재당첨 제한이 해당되지 않는데다가 분양대금 납부조건으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 점도 흥행의 이유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단지가 조성되는 오창과학산업단지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DL건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점검은 DL건설 경영진이 직접 현장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추락예방, 고위험장비 관리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마곡에 분양가 3억대… SH, 토지임대부 주택 260가구 공급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한다.SH공사는 27일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전용면적 59㎡ 26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모집공고문은 27일부터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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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처럼 보이지만 앞으로는 답하기 곤란할 수 있다.지방 중소도시의 인구가 너무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고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지자체는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과 주민이 체감하는 기금사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6만5000원에 대중교통 무한 이용… 인천·경기 동참 확신"
서울시가 월 일정 금액만 내면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게 하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지역 확대를 위해 경기도 및 인천시와 협의에 착수했다.오 시장은 또한 임기 내에 대통령실 인근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사업 착공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시장은 “용산정비창 개발사업의 경우 이미 밑그름이 그려졌고, 제 임기 중에 착공까지 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땅주인이 코레일이기 때문에 코레일, 국토부와 협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긴 하다"고 언급했다.
울산 울주 소호리 참나무숲... 산림청 ‘100대 명품숲’ 됐다
울산 울주의 ‘소호리 참나무숲'과 충남 태안의 ‘안면도 승언리 소나무숲’ 등이 산림청의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전국의 잘 가꾼 숲 가운데 ‘100대 명품 숲'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독일이 협력사업으로 함께 조성한 울산 울주 ‘소호리 참나무숲’,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보호림으로 특별관리되는 충남 태안 ‘안면도 승언리 소나무숲’,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된 고 진재량 씨가 가꾼 전남 화순 ‘무등산 편백숲’, 기업이 앞장서 가꾼 충북 충주 ‘인등산 인재의 숲’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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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이은애·이종석·이영진·김형두 재판관은 “심판대상조항은 전단 등 살포를 금지하면서 미수범도 처벌하고 징역형까지 두고 있는데, 이는 국가형벌권의 과도한 행사"라며 “이 조항으로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이 확보되고 평화통일의 분위기가 조성될지는 단언하기 어려운 반면, 심판대상조항이 초래하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매우 중대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 생명·신체에 발생할 수 있는 위해나 심각한 위험은 전적으로 제3자인 북한의 도발로 초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심판대상조항은 북한의 도발로 인한 책임을 전단 등 살포 행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봤다.
의사 "의료진 근로 감시"… 환자 "예외 많아 효과 의문"
의료기관 수술실 내 폐쇄회로TV 설치 의무화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된 지난 25일 기준 설치가 완료된 의료기관 현황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복지부는 전국의 수술실을 갖춘 의료기관 가운데 CCTV 설치 의무가 적용되는 곳을 규정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청소년을 유혹하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및 광고 매체와 청소년 도박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도박 단속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청소년이 불법 사이버도박에 중독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춰 확장한 특별단속도 함께 진행해 청소년 도박을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법무부, 로톡 변호사 손들어줬다… 123명 ‘변협 징계처분’ 모두 취소
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징계처분을 모두 취소했다.로톡 변호사 징계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로앤컴퍼니의 로톡 운영방식 일부에 대해선 문제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법무부는 26일 징계위를 개최해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변협의 징계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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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8강 가야지!"… 황선홍호, 27일 키르기스스탄과 한판 [항저우AG]
이강인이 합류했고,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이미 팀에 녹아들었다.사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한국을 상대로 정면 대결을 시도할 팀은 많지 않다.황선홍호는 앞선 3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치를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 모두에서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나서는 팀을 상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절반을 따낸 이후 김하윤은 끝까지 버티며 마침내 금메달을 획득했다.한편, 같은 날 태권도 여자 대표팀의 박혜진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혜진은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태권도 겨루기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준을 라운드 점수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200m는 이긴다"… 수영 황선우, 판잔러와 재대결 [항저우AG]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중국 판잔러와 재대결한다.이날 예정된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종목으로 중국의 판잔러와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판잔러는 자유형 100m에서 46초97의 기록으로 중국의 신예 왕하오위와 황선우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사격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석권했다.전날 ‘정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이 하루 만에 ‘혼합’ 종목까지 ‘싹쓸이'를 해낸 셈이다.정유진, 하광철, 곽용빈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16점을 기록,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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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해외에 로열티 내던 반도체IP… 국산화 넘어 ‘빅4’ 노립니다"
26일 서울 강남구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본사에서 만난 이성현 대표는 상장 1주년을 맞는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이 대표는 IP 업계에 대한 인식과 첫 고객 확보가 진입장벽이었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초창기 국내 IP 업체가 없어 IP에 대한 인식 자체가 전무했다"면서 “IP 업체는 칩조차 없는 ‘칩리스'로 첫 고객사 확보가 가장 어려웠다"고 기억했다.
2011년부터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해 소외 이웃에 전달하는 KB국민은행의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올해 13년째 전국에서 진행됐다.국민은행은 지난 25일부터 13개 지역그룹이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국 전통시장에서 20억원 상당의 쌀, 고기, 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국민은행이 지난 13년간 추석 명절에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96억원 상당으로 소외 이웃 15만2000여가구에 나눠졌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韓 CEO 명예의 전당 '대상'
제주항공은 김이배 대표이사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명예의 전당’ 항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CEO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김이배 대표이사는 취항 17년 만에 국적항공사 중 3번째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달성하고, 적극적인 안전투자 확대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2022년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에서 최고 점수인 A를 획득, 지속 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삼양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고 남령 김상홍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기념식은 김 명예회장이 1999년 출간한 자서전 제목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를 테마로 진행됐다.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선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국가 발전에 일조하고자 했던 정도의 의지를 가진 분이셨다"며 “선친이 남긴 철학과 유산을 계승해 미래를 향한 정도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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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말부터 ‘김경민의 국제정치'라는 기명칼럼을 쓰게 되었다.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벗어나고 겨우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는데 북한의 침략으로 벌어진 한국전쟁으로 그야말로 아무것도 손에 쥔 것이 없는 극빈의 한국이 되고 미국의 원조로 끼니를 해결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였다.그러나 미국의 국익이 한국마저 공산화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기조였기 때문에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게 되고 평화가 유지되면서 한국은 오로지 경제성장에 몰두하여 지금은 세계 10위 안팎의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
일본 거리를 걷다 보면 이런 벽보를 붙인 음식점이 종종 보인다.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달 발표될 새로운 경제대책의 5대 축 중 하나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사회변혁'을 내걸기도 했다.한국의 인구 문제는 일본보다 더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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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사설] 부실 뇌관 '좀비기업' 급증, 썩은 싹은 미리 도려내라
빚으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지난달 5대 시중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한 달 새 8조원 넘게 불었다.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줄이라고 압박하자 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을 돌린 영향도 있을 것이다.
[fn사설] 규제 풀고 자금경색 혈로 뚫어 주택공급 늘려야
정부가 26일 부진한 주택공급을 늘리고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이렇게 해서 올해 47만가구의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비판하면서 공급을 대폭 확대해 집값을 잡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전문가이고 이해 당사자인 정책 이슈가 있다.자신의 대학입시, 자녀의 대학입시, 지인들의 대학입시 등 여러 경험을 통해 대학입시를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가 논의를 시작하면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면서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첨예하게 대립한다.셋째로, 대학입시 개혁에 있어서 수시가 되었든 정시가 되었든 간에 전형방식 자체의 변별력을 낮추는 방향으로의 개악을 지양하여야 한다.
[기자수첩] 또 한번의 수도권 교통혁신, 용단이 필요하다
제도 도입 이후 서울에서만 연간 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은 한층 커진다.지난 2004년 서울시가 도입한 환승할인제는 오랜 진통을 겪다 2007년이 돼서야 경기도의 동참을 이끌어냈다.그보다 2년이 더 지난 2009년에야 인천이 함께하며 지금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 모습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