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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치솟아도 집 마련할래" 9월 가계대출 3조이상 늘어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낙인찍혔던 ‘50년 만기 주담대'가 사실상 종료되고 금리도 나날이 오르는 가운데 가계대출은 여전히 늘어나는 모양새다.결국 한도나 금리 등 여타 여건보다도 자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이 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월 25일 기준 684조6374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산 효과 어정쩡… 메모리 반등 해 넘긴다[K반도체 멀어지는 상저하고]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이 전방산업 수요 침체, 중국 내 판매금지 조치 등이 장기화되면서 실적반등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2023회계연도 4·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6% 감소한 40억1000만달러로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마이크론 매출은 5분기 연속 하락했다.
"민생 좀 챙겨라" 추석밥상 오른 정치혐오[추석 밥상머리 민심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 정치권을 바라보는 밥상머리 민심은 여전히 싸늘했다.내년 총선 전망과 관련해 현 민심은 여야가 민생은 뒷전인 채 마주 보고 달리는 폭주기관차처럼 외나무 혈투에만 몰두하는 데 대한 정치혐오증으로 어느 한쪽의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2일 본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국 민심을 직접 취재한 결과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안정을 팽개치고 정쟁과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현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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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개선된다는 ‘상저하고’ 전망이 흔들리고 있다.금융·실물시장 등 곳곳에서 침체를 알리는 신호등이 켜지면서 정부의 경기낙관론은 힘을 잃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상저하고 가능성 제고를 위한 경기회복 모멘텀 확보 절실'이란 보고서에서 “당초 예상했던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이 점차 약화하고, 수출경기 회복이 어려울 경우 ‘L자형'의 장기침체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총선 앞두고 "경제활성화·정쟁중단" 국민요구 봇물[추석 밥상머리 민심은]
추석 연휴 밥상머리 민심은 정부·여당에 박한 평가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고향인 대구를 떠나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모씨도 “이 대표가 내세운 명분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쁜 자영업자에게 와닿는 것이 솔직히 하나도 없었다"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명분 없는 비판과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목적의 단식으로 봤다"고 했다.반면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호남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을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는 의견도 다수 존재했다.
노벨 생리의학상에 커리코·와이스먼 'mRNA 코로나 백신 개발’ 공로 인정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헝가리 출신의 커털린 커리코 바이온텍 수석부사장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드루 와이스먼 교수가 수상하게 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해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커리코 수석부사장은 ‘백신의 어머니'로 불려왔으며 여성이 생리의학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1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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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불황형 흑자' 벗어날까 반도체 회복·對中 수출 적자 개선
지난 9월 우리나라는 37억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지난달 수출 개선세는 그동안 고전하던 반도체와 중국 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수출 최대 실적과 올해 최고 수준의 대중국 수출 등 우리 수출이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핸 감산으로 버티고 내년 '업턴'… K반도체는 아직 '겨울잠'[K반도체 멀어지는 상저하고(上)]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간 글로벌 공급망 갈등,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등 세계적 대형 악재들이 장기화되면서 ‘상저하고'가 예상됐던 반도체업계의 혹한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이르면 하반기 반등을 기대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불황의 그늘이 깊어지자 4·4분기까지 흑자전환은 어렵다는 ‘상저하저’ 기류가 팽배해지고 있다.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감산 노력으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수급개선과 가격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4·4분기부터는 업황 회복세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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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5호선 사태 예방" 연장노선 지자체 사전협의 제도화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을 놓고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이에 정부는 도시철도 연장사업의 첫 단계인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시 지자체 간 사전협의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2일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도시철도 연장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등이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시 관계기관 간 사전협의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외국인 매수 '톱10' 수익률 103%… 미성년자 개미도 웃었다[올 한국증시 투자 성적표]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기관과 개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개인투자자의 경우 ‘19세 미만’ ‘자산 10억원 이상’ 투자자가 높은 수익률을 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02.89%에 달했다.
킹달러 앞에 작아지는 원화… "환율 4분기 1390원 갈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 속에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엔화·위안화 약세까지 맞물리면서 원화 가치가 연중 최저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이처럼 달러 강세와 엔화·위안화의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화 가치 반등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소재용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적 스탠스 아래 디레버리징 압력에 노출된 중국 경제 경계감으로 원화 환율의 하락 전환도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 4·4분기 원·달러 환율이 1290~139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상·하단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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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2025년부터 과세..해외거래소는 탈세 사각지대
오는 2025년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소득세법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국세행정포럼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한 탈세 대응방안'을 발표한 김범준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르고 거래유형이 다양해 양도, 대여 외 유사소득 실태를 파악하고 과세대상에 포함하는 입법적 개선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탈세가 우려되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거래에 대한 검증체계 마련 필요성도 제기했다.
국민연금 '68세 수령' 반발 거센데… 고심 깊은 정부
번번이 실패했던 국민연금 개혁, 이번에는 이뤄질 수 있을까.법에 따라 5년에 한 번씩 제출해야 하는 이 종합운영계획이 정부 국민연금 개혁안의 초안 격이다.복지부는 종합운영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복지부 산하 전문가 자문기구인 재정계산위원회의 국민연금 개혁 보고서를 반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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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다른 현장서 '메시지 정치'… 국정 다진 尹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내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연일 메시지 정치를 이어갔다.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연휴 기간 화물 종사자들을 만나선 수출확대 독려를, 경찰관들에겐 공권력 방해사범 엄단 의지를 피력했고 군부대를 찾은 자리에선 대북 강경기조 등을 담은 메시지를 내보냈다.추석 당일에는 원자폭탄 피해 동포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노인의 날'을 맞아선 “우리가 오늘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어르신들의 피와 땀 덕분"이라며 ‘자유 대한민국’ 가치를 부각시켰다.
"지역숙원 해결" vs "정권심판" 여야, 강서구청장 보선 총력전
여야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사격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범죄 이력이 있는 김 후보에 대한 반대 여론을 토대로 ‘정권 심판론'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바닥민심에 표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강서구의 일꾼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진 후보의 당선은 윤석열 정부가 지금까지 해왔던 잘못을 확실히 되돌리고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짚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 공약 중 하나로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하는 개헌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김진표 의장이 정기국회를 개회하며 선거법 개정 합의 독촉과 함께 최소 개헌을 재차 제안하고, 이후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소 개헌을 수용하며 국회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하면서다.아직 총선 공약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진 않지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구체적인 개헌 방향을 밝힌 데다 개헌특위에서 개헌안도 마련한 상태인 만큼 내년 총선 공약에 정식 의제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법무부가 음주 운전한 검사에게 적용하는 징계 기준을 강화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12월 19일 혈중 알코올농도 0.095% 수준으로 술에 취해 차량을 운전한 B검사는 견책 처분됐다.반면 2020년 2km 구간을 운전하다 약식기소된 C 검사는 혈중 알코올농도 0.083% 상태였음에도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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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 발밑의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연설을 놓고 외교·경제·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각한 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대만 자유시보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인용, 시 주석이 5주년과 10주년 기념행사에서만 연설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중국의 길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이어 시 주석은 임기 초기인 2014년 건국 65주년 기념 리셉션에서도 “우리 앞에는 아직 먼 길이 남아있고 그 길은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5년 후인 2019년 국경절 때는 톈안먼 성루에 올라 열병식을 지켜보며 “어떤 힘도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전진을 막을 수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발언했다고 전했다.
세계은행이 중국 경제의 회복 부진을 지적하며 올해 동아시아 및 태평양 신흥시장의 성장률 예측치를 낮췄다.WB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을 4월 전망치로 유지했으나 2024년 성장률 전망은 4.8%에서 4.4%로 내렸다.WB의 아디티야 마토 동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코로나19 봉쇄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이 “보다 지속 가능하고 상당한 수준이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美 셧다운 막았지만… 임시예산 통과, 바이든·공화당 모두 불만
미국 정부가 예산안이 확정되지 않아 업무를 잠시 멈춰야하는 위기를 잠시 모면한 가운데 후폭풍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바이든 정부의 2024년도 회계연도 예산안을 놓고 극단 대립중인 미 여야는 2023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예산안으로 다투다 결국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다.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시한 임시 예산안에는 11월 17일까지 미 정부의 예산을 기존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9월 30일 공화당이 우세한 하원에서 찬성 335표, 반대 91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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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우리은행이 찾아갑니다" 6개월 동안 3000㎞ 달린 ‘위버스’
이동거리 약 3000km. 우리은행 이동점포 위버스 2호가 최근 6개월간 900여 명의 어르신 고객을 찾아 이동한 거리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금융거래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점포가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 우리가 간다’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이동점포에서는 금융 서비스와 함께 디지털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한은·국책銀 직원은 ‘3~4%대 사내대출’… 특혜 논란
일반 금융소비자들이 시중은행에서 5~7%대 금리로 가계대출을 받는 와중에 한국은행과 국책은행 사내대출 금리는 연 3~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연 4.72~5.51%로 상단 기준 한국은행 사내대출 금리가 1.41%p 낮았다.생활안정자금 또한 7월말 기준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평균금리인 4.88~5.32%와 비교해 1.38~1.82%p 낮았다.
고금리에 이자 부담 커졌는데… 동네 사장님 대출 더 늘었다
소상공인이 주로 찾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6%를 넘어 7%대를 바라보고 있다.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는 올 초에 정점을 찍은 이후 1분기까지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5~7월 평균 금리가 6개월 만에 6%에 진입했다.비금융데이터 등을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로 영세 소상공인을 공략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6~8월 6.74%를 기록했다.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앞두고 금융권이 긴장감에 휩싸였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무위원회 여당과 야당의 간사가 10월 4일 서로 협의를 통해 명단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안다"며 “아무래도 국회의원들은 이슈를 키우려는 입장이니 지주회장들을 다 부르고 싶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실제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이 예정돼 있어 국감에는 예년처럼 은행장들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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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정책금융 공급 특은채 발행 100조원 넘었다
올들어 9월까지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특수은행들이 발행한 채권이 벌써 100조원을 넘어섰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4분기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규모는 23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조5000억원 순증했다.회사채 시장이 여전히 AA급 이상 우량물 중심이어서 그 아래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이나, 채권발행 자체가 어려운 영세기업들은 은행 대출을 선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G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리츠운용이 선정됐다.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광화문G타워 매각자문사인 세빌스코리아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했다.2015년 11월 준공한 광화문G타워는 지하 5층~지상 18층으로, 연면적은 3만4747㎡다.
자금 마른 기업들 줄도산 공포… ‘풋옵션’이 방아쇠 되나
고금리 고착화, 경기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계기업 도미노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등을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도 2월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사모채 100억원어치 발행에 나섰다.앞서 롯데쇼핑도 2020년 7월 발행한 사모채 5년물과 10년물 총 500억원어치에 강제상환옵션을 내건 바 있다.
하반기 주도주로 주목을 받으며 급등세를 타던 로봇주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로봇주가 대표적인 성장 섹터인만큼 단기적 변동성이 높아 투자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것도 조정을 이끈 요인이라는 분석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주가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 대기업들의 로봇시장 진출 소식 등에 단기간 급격히 오르면서 차익실현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대표적인 성장 섹터로 단기적 변동성이 큰 만큼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로감, 부담감 등도 조정을 이끈 요인"이라고 말했다.
일본 투자 열풍을 이끈 ‘엔저 현상'이 정점에 달했다는 분위기속에 국내 투자자들의 ‘일학개미'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졌다.특히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 금액은 110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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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3개국 발로 뛴 이재용 "중동은 미래 먹거리 보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돌며 현장경영 보폭을 확대했다.10년째 명절 현장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이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가 가득 찬 보고"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명절 현장 경영'에 나섰다.
류재철 LG전자 사장 "고객 경험 내재화" 10대부터 60대까지 의견 듣고 제품 혁신
LG전자 가전사업을 이끄는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고객들과 직접 만나 LG 가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하는 등 고객가치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류 본부장이 고객을 직접 만난 것은 ‘고객경험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 때문이다.류 본부장이 만난 8명의 고객은 모두 LG전자 H&A 고객 자문단 ‘엘업’ 멤버들이다.
삼성전자가 이달 글로벌 반도체 행사를 줄줄이 열어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할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시스템LSI·파운드리·메모리 등 사업부별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를 10월 중 개최한다.삼성전자는 오는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에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이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세미콘 휴머노이드’ 개발 현황,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한다.
국내를 제치고 미국이 현대자동차·기아의 최대 판매지역으로 부상했다.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대 증가했고, 이에 따라 판매 비중도 2.3%p 커졌다.기아의 미국 판매 비중만 살펴보면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이 넘는다.
SK(주) 임팩트 투자 5개社에 126억 'ESG 경영 선도'
SK그룹 투자형 지주회사 SK㈜의 ‘임팩트 투자'가 최근 120억원을 넘어섰다.에누마와 테스트웍스는 2020년 SK㈜의 투자 이후 매출이 각각 70%, 39% 늘었다.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지난달 15일 개막한 국내 대표 사회적 가치 생태계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 2023'의 오프닝 연사로 나서 소셜벤처의 투자유치, 성장 경험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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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가 외항부두에서 사용되는 스팀 공급라인을 이원화해 탄소 배출량을 연 13% 감축했다.울산CLX는 스팀 사용량을 줄여 동력 생산비용 및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외항부두는 울산CLX에서 생산된 석유·화학제품을 국내외로 출하하는 부두시설로 제품을 저장하는 저장탱크지역과 유조선이 접안하는 대형부두로 이뤄진다.
"매주 토요일 특근" 현대차 울산 1~5공장 증산 풀액셀 밟는다
현대자동차가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특근'을 실시하고 차량 증산에 박차를 가한다.현대차의 올해 1~8월 수출도 75만77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현대차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수출 물량 생산을 위해 특근을 확대하면서 현대차의 올해 국내 생산량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일본·동남아 등 근거리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이 기내식 강화에 나섰다.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도 모두 기내식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내년 상반기 기내식 전면 리뉴얼을 목표로 현재 다양한 메뉴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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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넷마블넥서스 총괄 PD는 2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제작 때부터 게임 헤비 이용자들의 두번째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였고, 짧은 여유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향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달 6일 글로벌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이다.게임은 출시 5일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집안 어디서나 인터넷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tv 프리4 SE'를 출시했다.U+tv 프리4 SE는 아이들나라 서비스만 볼 수 있는 ‘자녀보호모드'와 화면의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시력보호모드'도 제공해 아이들도 안심하고 시청할 수 있다.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은 “U+tv 프리4 SE는 국내 홈 이동형 IPTV 중 최고 사양의 성능과 활용성을 제공해 TV 시청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시청 경험과 기기 활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폰15 한국 출시를 앞두고 통신업계가 마케팅 대전 준비에 나섰다.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시작되는 사전 예약을 앞두고 ‘아이폰 마니아'들을 최대한 많이 끌어오겠다는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오는 6일부터 일제히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임직원 200여명이 희망퇴직을 통해 카카오 그룹내 다른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의 중심 사업을 클라우드로 변경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적자폭을 줄이지 못하 지난 7월부터 기존 정원인 약 1100명 중 30%를 줄이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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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나온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핵심인 가상자산·토큰증권이 빠졌다
부산에서 추진되는 ‘블록체인 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블록체인업계의 우려가 크다.블록체인업계에서 가장 논의가 활발한 두 핵심 자산인 가상자산과 토큰증권은 1차 거래 추진 대상에서 빠져 있다.추진위 관계자는 “가상자산사업자를 규정하는 특정금융정보법이나 토큰증권을 관리하는 자본시장법보다는 전자상거래법에 맞춰서 설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日 웹3 시장 열렸다… 국내 블록체인 업체들 진출 속도전
일본 웹3 시장이 열리면서 국내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도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그룹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PLA'는 일본의 게임 특화 메인넷 ‘오아시스'와 협업, 일본 웹3 기반 게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오아시스는 컴투스그룹을 비롯해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세가, 유비소프트 등 게임사와 일본 이동통신사인 NTT, KDDI, 소프트뱅크가 블록체인 전문 검증자로 참여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심사 또 연기… 결국 내년?[위클리 코인 브리핑]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상장 심사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지난 일주일 동안 가장 큰 이슈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심사 연기였다.9월 30일 현지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반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가 제안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심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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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의료 서비스 ‘큐라움 오라로그’ 헬스케어 산업 선도[주간 VC 동향]
헬스케어 전문 의료기기 스타트업 ‘큐라움'과 인공지능 기계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전문 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은 최근 10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는 에트리홀딩스, CKD창업투자, 데일리파트너스가 기존 투자자로, 신한캐피탈, IBK기업은행, 삼성증권, 현대기술투자, 한국벤처투자, 로이투자파트너스, 비와이 그로쓰 개인투자조합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주방가전 삼총사, 불황 넘는 '3사3색' 마케팅 전략 눈길
주방가전 업체들이 올 하반기 들어 광고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밥솥 등 주방가전 분야에서 쿠첸과 경쟁하는 쿠쿠는 가수 겸 배우 이준호와의 인연을 이어간다.쿠쿠는 브랜드 모델 이준호와 함께 현재 밥솥 등 광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시멘트사 일제히 가격 인상… 하반기 수익 개선 신호탄 될까
시멘트 업체들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지속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쌍용C&E와 아세아시멘트 등 국내 7대 시멘트 사 모두가 하반기 들어 시멘트 가격을 인상했다.쌍용 C&E는 한국건설자재직협의회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과 오는 16일 시멘트 공급가격을 t당 11만2000원으로 6.9% 인상키로 합의했다.
현대백화점그룹과 KT,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2일 채용 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KT, GS칼텍스, 이마트에브리데이, SK에코플랜트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현대그룹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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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협업을 펼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신세계푸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자라섬재즈패스티벌과 함께하는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3'을 개최하고 국내외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이번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3'은 데블스도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외식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신세계푸드의 데블스도어는 패션, 자동차, 위스키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뿐 아니라 공연, 전시 문화행사 등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풍성한 식재료로 입맛을 사로잡는 가을을 맞아 호텔업계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드래곤시티는 11월 19일까지 노보텔 스위트 26층에 위치한 ‘THE 26'에서 ‘샤인머스캣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가을 제철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이용한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 행사에서는 웰컴 드링크로 제공되는 청포도 에이드를 시작으로 타르트, 바닐라 케이크, 마리네이드 크림치즈 등을 맛볼 수 있다.
식음료업계가 주요 타깃인 MZ세대를 잡기 위해 아이돌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메가MGC커피는 기존 손흥민 선수와 더불어 여자 아이돌 그룹 ITZY를 신규 모델로 추가 발탁했다.있지!‘라는 뜻을 가진 걸그룹 ITZY의 이미지와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를 판매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메가MGC커피의 브랜드 가치가 부합해 추가 모델로 선정하게 됐으며 ‘함께해서 더욱 즐거워진다'라는 캠페인 컨셉을 표현한 TV CF를 공개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이 오는 10일까지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과 ‘더배럴-라이프’ 챌린지를 진행한다.2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로보락 구매자와 비구매자 모두 참여 가능하다.구매자는 자신의 SNS 계정에 로보락 후기사진을 올린 후 CJ온스타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진을 전달하면 된다.
대파의 시원함과 열라면 매운맛 조화… 해장에 딱이네[이맛 어때]
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라면업계 ‘매운맛 라면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역시 PB 상품으로 출시됐던 ‘세븐셀렉트 대파라면'에 오뚜기의 대표 매운맛 라면인 열라면을 콜라보한 제품이다.세븐일레븐은 대파라면의 시원한 맛과 열라면의 매운맛이 이루는 절묘한 조화를 이 라면의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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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가뭄 지속될라… 인허가 물량 절반, 분양 일정 못잡아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대기물량 가운데 절반 가량은 분양일정조차 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대기 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져야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물량을 합치더라도 인허가 대기 물량 가운데 분양예정 물량은 18만7000가구로 전체 대기물량 33만1000가구 중 절반을 조금 웃도는 정도"라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건설사들이 착공과 분양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세임대 보증보험 기준이 강화되면서 집주인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LH 전세임대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126% 이내로 보증금이 정해져야 한다.서울 도봉구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요즘 임차인들은 보증보험을 다 가입하려는 추세"라며 “HUG보다 완화된 LH 전세임대를 이용하려던 임대인들 가운데 월세로 전환하겠다는 분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살기 좋은 아파트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고척아이파크,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 광주 계림 아이파크SK뷰 입주자대표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우선 고척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21일 단지 커뮤니티센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척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고품질의 명품 아파트로 조성해준 점과 간편한 하자 접수 절차와 신속한 조치를 통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해준 점을 높게 평가했다.
서울 부촌 아파트 단지에서 고가 전세 및 월세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는 올 3월에 보증금 80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올해 체결된 전세 계약 가운데 최고 보증금이다.
20여년만에 재건축 조합을 설립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몸값이 치솟고 있다.올해 들어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가격도 오르면서 2년 전인 2021년 기록한 최고가에 바짝 근접하고 있다.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과 아실에 따르면 은마 아파트는 최근 거래가 꾸준히 늘면서 실거래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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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북 고창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전북도와 고창군, 지역 주민들은 삼성전자 투자를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2일 전북도와 고창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3000억원을 들여 호남권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으로 오른다.서울시는 7일 첫차부터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전 구간의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수도권 지하철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정기권도 조정되는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해 연동 조정한다.
전남, 10년 연속 매년 4만명씩 ‘귀농 인구’ 늘었다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시행하는 등 도시민 중심 맞춤형 귀농어귀촌 정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귀농어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2일 전남도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 증가와 코로나19 등 각종 이슈를 겨냥한 귀농어귀촌 도시민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결과, 10년 연속 매년 4만여명이 지속해서 전남에 유입됐다.전남도는 지난 2016년 ‘귀농어·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인구청년정책관실에 귀농어귀촌 전담팀을 신설해 귀농어귀촌 종합 정보 제공, 정책 지원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예비 상담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귀농어귀촌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기 단체장들 잇단 주민소환 진땀…"타당성 심의기구 필요"
민선 8기 들어 경기지역 단체장들이 연이어 주민소환의 대상이 된 가운데 해당 제도가 ‘정치적 흠집내기’ 도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주민소환 운동이 투·개표로 이어질 경우 선거인명부 제작비, 투·개표 요원 인건비, 제반 경비도 각 지자체가 충당해야 하는 만큼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따른다.파주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같은 단체가 동일한 이유로 2건의 주민소환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증명을 받아 진행할 수 있는 구조"라며 “제도가 도입된 이후 단 한번도 지자체장에 대한 주민소환 성공 사례가 없고, 시민들의 세금이 사용되기 때문에 타당성을 심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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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정보가 등록된 성범죄자가 1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성범죄자의 성폭력범죄 재범을 방지하고자 실시하는 성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는 적극적으로 시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약물치료가 적극 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 법무연수원에 따르면 2011~2021년 총 87명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가 집행됐으며, 치료 기간 동안 재범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에게만 병역 의무를 부과한 병역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전투를 수행함에 있어 요청되는 신체적 능력과 관련해 본다면 근력 등이 우수한 남성이 전투에 더 적합한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물론 개개인을 대상으로 판단하는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전투에 적합한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을 수 있으나 개개인의 신체적 능력을 수치화 객관화해 비교하는 검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만큼 남성만을 징병검사 대상이 되는 병역의무자로 정한 것이 현저히 자의적인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반적으로 집단으로서의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신체적 능력을 보유하고 비교법적으로 보아도 징병제가 존재하는 70여개 나라 중 여성에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나라는 극히 한정돼 있다"며 “병역의무 조항은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고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세계 유일 국제학생증 광고는 허위" 법원 "3000만원 손해배상하라"
경쟁사가 발급하는 국제학생증은 ‘가짜'라며 허위광고를 이어온 국제학생증 발급 대행업체에 법원이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단독86부 김상근 판사는 지난달 22일 국내 ISEC 국제학생증 독점 발급대행사인 A사가 B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현재 국내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국제학생증은 A사가 발급 대행하는 ISEC와 B사가 대행하는 ISIC 두 가지 뿐으로 두 업체는 경쟁 관계다.
연휴 반납한 檢, 이재명 보강수사 후 불구속 기소 갈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불구속 기소를 추진할지, 영장을 재청구할지 고심중이다.영장을 재청구하려면 법원의 기각 사유를 깰 만한 수사 자료를 증빙해야 한다.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이 대표에 대한 주요 기각사유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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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철도 차량·방산 업체인 현대로템은 업의 특성에 맞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자매결연 단체 및 소외이웃들을 후원하고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직원과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현대로템은 ESG 경영에 맞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필리핀·인도 교육환경 개선하고, 폴란드서 방위 산업 인재 육성
현대로템은 필리핀, 인도 등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현대로템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을 수주한 필리핀에서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바가오, 앙헬레스 지역 빈민아동을 돕기 위해 아동센터 운영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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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日 꺾고 결승행… 여자 탁구 '남북 대결'[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배드민턴에 이어 한국 탁구가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에 4-1로 승리했다.이로써 신유빈-전지희 조는 석은미-이은실 조가 복식 금메달을 따냈던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슈퍼 루키’ 유해란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고대하던 첫 우승을 따냈다.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가 우승 한 것은 지난 5월 고진영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제패 이후 5개월 만이다.올해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고진영의 2승을 포함해 3승으로 늘어났다.
21년만의 금빛 스매싱… 탁구 신유빈-전지희, 北 꺾고 '정상'[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극자매 신유빈-전지희 조가 대한민국 탁구계에 21년 만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겼다.신유빈-전지희가 2일 ‘남북대결'에서 승리하고 한국 탁구에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날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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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깜짝 수상자 나올까… 노벨문학상 주인공 5일 밤 발표
스웨덴 한림원은 전통에 따라 매년 10월 첫째주 목요일에 수상자를 발표한다.올해 나이서오즈 예상순위 1위에 오른 찬쉐는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자주 거론됐던 인물이다.미국 작가 수전 손택이 생전에 “만약 중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그것은 바로 찬쉐일 것"이라고 극찬할 만큼 서구에서도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억압받는 여성의 상징 노르마…韓 소프라노가 맡아 더욱 의미"
예술의전당이 오는 26~29일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제작 ‘노르마'를 공연한다.벨칸토 오페라의 극치로 평가받는 ‘노르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와 인연이 깊다.1831년 초연된 이 오페라는 1948년 칼라스가 ‘노르마'의 주역이 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배우 셋, 통역사 셋 장애 벽 허문 '합체' [김덕희의 온스테이지]
공연예술계에 배리어프리 공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특히 올가을에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장애예술인 표준 공연장을 개관할 예정이어서 공연 소비자로서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공연 생산자로서의 접근성 역시 확장될 예정이다.즉, 배리어프리의 서비스들을 작품 안에 녹여내 ‘합체'시킴으로써 장애관객과 비장애관객 모두 공연의 몰입에 전혀 방해를 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는 형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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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있는 저출산·아동학대 정책… 아동청 설립 절실한 이유"[fn 이사람]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은 인구소멸을 비롯한 저출산 문제와 아동학대 등 주요 현안에 있어 현재의 아동복지법 체계로 정책을 집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아동복지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아동학대 예방사업, 아동보호체계 지원, 지역 아동복지사업 지원 등 사업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은 설립된 지 4년에 불과하다.이에 고 부원장은 아동권리보장원이 관련 정책을 담당할 공공기관으로 정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출판사 김영사를 창립한 김강유 회장이 지난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1989년부터 제자인 박은주 전 김영사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을 맡겼다.박 전 대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먼나라 이웃나라’ ‘정의란 무엇인가’ 등 베스트셀러를 양산하며 김영사의 몸집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일 구리타 데루히사 일본 금융청장을 만난다.김 위원장은 일본 금융청장을 만나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그는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한일 은행협회 공동세미나와 한일 민간금융권 협력 스타트업 펀드 출범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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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자유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설명이다.헌법 제46조 2항은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규정한다.국회법 제114조의 2는 ‘자유투표'라는 제하에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한다.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제 한국도 장기적인 안목의 식량정책이 있어야 할 때다.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해외 곡물기지 확보를 늘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폭적인 외교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경제적 풍요가 주는 착시에 빠져있다가는 오랫동안 사라졌던 보릿고개가 21세기 한국에 재현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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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김성 유엔대사가 한 발언이다.며칠 전 개최된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은 급기야 핵무력 강화정책을 헌법에 명기했는데, 김정은은 연설에서 “신냉전 구도가 현실화되는 현 상황에서 핵무력을 불가역적 국법으로 고착시킨 우리의 결단은 천만 지당하다"고 역설했다.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신냉전을 피하고 싶어 하는 것과 달리 북한은 신냉전의 도래를 오히려 반기는 모습이다.
정부가 지난주 잇따라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정부의 공급책은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고, 민간은 규제완화를 통해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발표됐다.신도시나 공공전환 등으로 공급을 먼저 늘리고, 민간에서도 공급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fn사설]경제 살려달라는 추석 민심, 국회는 들었는가
올해 추석 연휴에도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정치가 아니라 경제였다.수십조원의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지 않으려면 국민들은 또 전기요금 인상의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식품류와 기름값, 지하철 요금 등 생활물가 인상 소식이 추석 연휴가 끝나기도 전에 줄줄이 들려왔다.
[fn사설] 반도체 수출 개선 반갑지만 긴장 끈 놓을 때 아냐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년 만에 최고치인 99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와 중국 수출이 미미하게나마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수출이고, 그 주역이 반도체와 중국시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