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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기름넣으며 한숨...물가, 언제쯤 잡히나요? [또 들썩이는 물가]
올 하반기 가계 살림살이가 더욱 빠듯해질 전망이다.잠잠했던 물가가 다시 요동치고 있어서다.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먹거리 가격과 교통요금이 추가로 인상된다.
"이차전지 R&D 내년 246억 투자" 秋부총리, 연휴에 중기현장 찾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올해 안에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수출바우처 금액을 전액 소진하지 않을 경우 다음 해 신청제한 등 페널티를 부과하는 현행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해 예산낭비 없이 더 많은 수출기업에 골고루 혜택이 가도록 관계부처와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시급성과 파급효과가 큰 150개 킬러규제를 검토해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발표를 앞둔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유력 후보지로 대곡, 감북, 고촌지구가 거론되고 있다.정부가 신규 공공택지 선정 기준으로 서울 반경 30㎞ 이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광역교통망 인근 등을 제시하면서 해당 지역들이 1순위로 꼽히고 있다.3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신규 공공택지 조성물량을 기존 15만가구에서 2만가구 늘어난 17만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엿새간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떠났다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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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반도체 420조 투자하는데… 정치권 몽니에 발목 [K반도체 멀어지는 상저하고 (下)]
국내 반도체 업계가 내년 반도체 업턴에 대비해 공격적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투자를 독려해야 할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가 정치적 논리와 지역이기주의에 사로잡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최근 통과된 K칩스법에도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확대 내용이 제외되는 등 세제지원뿐 아니라 인력, 기반시설 규제완화도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관련 규제 해소에 나서줘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향후 급증하는 생산역량에 대비해 혁신인재 공급은 부족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와 반도체 업계가 반도체 인력 확보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2023 사회공헌대상 수상자를 공모합니다.한국 경제 안팎으로 불안요인이 크지만 우리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 창출을 핵심 경쟁력으로 키우고 있습니다.이에 파이낸셜뉴스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격려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사회공헌대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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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인플레 지표 하락에 집중"...물가안정 강조 파월, 금리 올리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을 강조하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굳히는 분위기다.연준 내 강경파는 물론 온건파 인사도 금리인하보다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옹호하며 이를 뒷받침했다.2일 파월 의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열린 지역경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 “노동시장이 강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필수적"이라며 “연준은 매우 강한 노동여건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오르는게 없다, 월급 빼고… '4高'에 가로막힌 경기반등 [또 들썩이는 물가]
둔화세를 보이던 물가상승률이 지난 8월 3%대에 재진입한 이래 9월 역시 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입법조사처는 또 “국제유가 하단 지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석유수출국협의체 감산은 올 초부터 물가상승률 둔화에 크게 기여한 에너지 물가 상방 압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이런 대내외 여건 속에서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와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추가 인상 여부가 에너지 부문에서 국내 물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올 하반기 공공요금 조정 가능성도 있어 향후 소비자물가는 정부 정책 시행 시점 및 지속 기간 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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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내 주택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에 정부가 대규모 금융지원을 통한 공급 확대에 나섰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리스크의 대부분을 건설사가 부담하면서 위험회피 성향도 크게 강화된 상황"이라며 “건설에서 PF대출 보증 확대, 분양에서 임대전환, 중도금대출 지원 등을 통해 민간부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이렇게 공급된 물량을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여야 대립'에 막힌 실손보험 간소화법·보험사기 방지법… 연내 통과될까
보험업계의 숙원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과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이 여야 간 극한대립으로 표류하고 있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본회의 상정을 눈앞에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한 후폭풍에 멈춰 섰고,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은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 신경전으로 법안 통과를 위한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계류 상태다.보험업계는 보험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선량한 보험소비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민생법안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리스크에 좌초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해외주식 샀더니 국내주식보다 3배 더 벌었다 [서학개미 올 투자 성적표는]
올해 해외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의 수익률이 국내주식에 투자한 ‘동학개미'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자산별로는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투자자가 32%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3일 국내 한 대형 증권사에 의뢰해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66만8570명의 올해 투자 현황 및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 평균 주가수익률은 25.20%로 나타났다.
‘100경분의 1초’ 순간 포착… 노벨 물리학상, ‘아토초 연구자’ 3인 공동 수상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속 전자의 세계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 3명의 물리학자에게 돌아갔다.노벨위원회는 3일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프랑스계 미국인 실험 물리학자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 피에르 아고스티니 교수와 헝가리 태생의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페렌츠 크라우스 교수, 프랑스 물리학자인 스웨덴 룬드대학 원자물리학과 안 륄리에 교수 등 3명의 물리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수상자 중 아고스티니 교수와 륄리에 교수는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 빛 발생을 발견한 초기 선구자이며, 크라우스 교수는 아토초 빛을 이용하는 연구 확산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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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임명안·노조법 등 대치… 10월국회도 ‘여야 혈투’ 예고
여야가 추석 연휴 내내 영수회담 여부를 두고 충돌한 가운데 10월 국회에서도 주요 쟁점 법안과 윤석열 정부의 개각 인선 등을 놓고 극한 대치가 예상된다.당장 야당은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을 시사하고 있는 데다 노란봉투법, 방송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윤 정부 들어 실시되는 두 번째 국정감사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대선 가짜뉴스 공방,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등을 놓고 서로 ‘막고 찌르는’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 구원투수로 등판한 홍익표, ‘원칙·기준’ 내세운 통합 通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 내홍이 심화되는 가운데 ‘구원투수'로 등판한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본격적인 원내 리더십 발휘에 첫 시동을 걸었다.홍 원내대표는 “국민이 더욱 기대고 신뢰할 수 있도록 단합하고 똘똘 뭉쳐서 민생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지키라는 격려를 해주셨다"며 “국민의 걱정을 덜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갖고 민주성과 다양성에 기반해 단합한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대선 경선에서는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는 등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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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만간 對中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 "시진핑 訪美 변수"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 칩에 대한 추가 수출통제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대중국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수출통제를 보완해 업데이트할 것으로 전해졌다.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발표 1년에 맞춰 수출 통제를 보완한다는 것이다.
중국 국경절인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시 국가AAAA급 명소로 지정된 베이징해양관은 ‘물고기 반 사람 반'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중국 매체들은 항저우 서호, 황산, 베이징 자금성, 상하이 디즈니랜드, 시안 등 5곳을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명소로 꼽았다.중국 문화여유부는 연휴 동안 중국 국내 여행객이 연인원 8억9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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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는 한국식 소울의 정수… 전 세계인이 한류에 동참" [문화콘텐츠포럼 강연자 인터뷰]
“한국은 정말 매력적인 나라이며 전 세계인이 한류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류의 핵심 원동력인 K컬처의 매력을 분석하면서 한류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30여년간 대학에서 인종·성별·문화를 연구한 그는 “한국이 가진 잠재력을 계속 펼치기 위해서는 저출산 현상과 과열된 교육, 빈부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한국에 대해 낙관적인 기대를 잃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한국인이 가진 ‘절제 있는’ 동양적 행동양식과 K콘텐츠에 담긴 비정치성과 비폭력성이 전 세계인을 매료시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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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돈맥경화'에 시달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해 정부와 금융권이 21조원 이상의 신규 자금 공급이란 ‘산소 호흡기'를 달아줬지만 이는 근본적인 리스크 해소 방안이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부동산 사업장의 사업성 개선과 부동산 경기반등 없이는 PF 부실 사업장 리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다.박영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공급 감소의 원인은 자금이며 자금 시장이 경색된 것은 사업 수지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라며 “현실적으로 사업 수지 개선 없이는 공급 재개가 어렵다 보니 결국 공적 보증 기관의 PF대출 보증 확대책에 기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개월간 기업대출 1900억 성과… 기업금융 명가 재건 이끈다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첫 발판으로 선택한 안산시에서 만난 이한성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RM지점장이 밝힌 포부다.우리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해 반월·시화산단을 시작으로 BIZ프라임센터를 설치, 기업금융전담역 출신들을 대거 파견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기업 영업으로 신규 대출 수요를 유인하고 있다.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가 지난 7월 개소 이후 2개월간 체결한 신규 기업대출 건수는 60여건, 규모는 1900억원이다.
은행연합회가 일본 은행협회와 함께 디지털화, ESG확산 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대응을 강화한다.김광수 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가 한일 은행협회간 한층 강화된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고 앞으로도 발전적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이 ‘윈-윈’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양국 은행협회는 이날 MOU 체결 이후 녹색 전환 및 디지털 전환 등 관련 공동 세미나도 열었다.
자산 2조 이상 금융사 74곳 중 30곳 ‘女등기이사 0명’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 74개사 중 30개사는 여성 등기이사가 한 명도 선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로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의 여성 등기이사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자산총액 2조원 이상 은행·증권사·생보사·손보사 총 74개사 등기임원 461명 중 여성 등기이사는 52명에 불과해 11%에 그쳤다.
금감원 업무혁신 로드맵 1년… 월평균 분쟁처리 건수 34% 늘어
금융감독원은 업무혁신 로드맵 도입 이후 지난 1년간 분쟁처리 건수가 30% 넘게 늘어나고 비조치 의견서 처리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는 등 성과를 냈다고 3일 밝혔다.월평균 분쟁 처리건수는 현재 3392건으로 시행이전 대비 34.3% 증가했다.비조치의견서 평균 처리기간은 8.7일로 전년 대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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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수입 비중이 높고, 외국인 자금 이탈에 취약한 국가와 주식시장일수록 공급으로 인한 유가 상승 국면에서 하락 압력을 받는다"며 “외국인은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순매도 속도를 키우고 있다. 공급으로 인한 유가 상승 요인이 정점을 통과해야 수급 관점에서 빠르게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일각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만 잦아들면 외국인들의 복귀를 이끌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북미·유럽 시장 넓히는 ‘농슬라’… 대동, 개인·외국인·연기금 매수 행렬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대동 농기계의 글로벌 인지도가 제고되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 유럽 지역 등에서의 매출 비중 증가 및 중대형 트렉터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을 통해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기간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하비팜 농기계 수요가 늘어났고, 엔데믹 이후에는 대동 농기계에 대한 전문 농업인들의 수요가 창출되면서 중대형 트렉터의 판매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독일 샌들업체 버켄스탁이 뉴욕증시 기업공개에서 기업가치 92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버켄스탁은 이 돈으로 부채를 갚을 계획이다.버켄스탁에 따르면 LVMH 최고경영자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가족지주사 피낸시에르 아가체 등 이른바 앵커 투자자들이 지분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다.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발행으로 분주할 전망이다.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찍고, 은행채 발행한도가 폐지되면서 크레딧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는 것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오는 5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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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지나자 악재 걷힌 코스피, 외국인 투심 자극… 반등 기대 [주간 증시 전망]
추석연휴를 보낸 증시가 이번주에는 반등을 모색한다.특히 지난해 추석연휴 이후 개장일에 코스피지수는 2.74%, 코스닥지수는 2.44% 급등하기도 했다.전체적으로 추석연휴를 앞두고 조심스러웠던 투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ENG, 국제유가 상승 수혜 가능성 [株슐랭가이드]
글로벌 증시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는 모멘텀이 살아있는 주도 테마와 실적주를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국 내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자동차 노조의 연이은 파업의 수혜와 2023년 주가수익비율이 3.6배에 달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삼성증권은 “동절기 국제유가 상승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률이 9%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스닥100 가격따라 분할매수 전략…"올 목표수익률 8%" [이런 펀드 어때요?]
고금리 고착화 등으로 주식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재테크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안정성은 물론 수익률을 포기하기 어려운 투자자들로서는 고민이 큰 시기이기도 하다.이 펀드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설정된 ETF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나스닥100지수의 가격 변동에 따라 펀드가 알아서 분할매수 전략을 실행한다.
허리띠 졸라매 취업 4년만에 6000만원 저축… 언제 독립할 수 있을까요? [재테크 Q&A]
직장인 4년차 30대 A씨는 그동안 월급을 착실히 모은 동시에 소비는 최소화한 결과 6000만원을 만들 수 있었다.이어 “본인의 소득과 지출 예산관리를 통해 돌발적 소비를 줄이고, 단기적 목표를 설정해 종잣돈을 만들어가면서 성취감을 느껴야 저축 동력이 생긴다"며 “투자를 위해선 꾸준한 공부가 기반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A씨의 경우 오는 2025년 독립이라는 단기 재무목표가 있는 만큼 자산배분을 위한 투자보단 예·적금을 이용한 자금 마련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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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질주' 현대차·기아 연간 영업익 26조 첫 돌파하나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자동차·기아가 3·4분기에도 호실적을 예고하면서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2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른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현대차가 14조7911억원, 기아가 11조8320억원으로 합산 26조6231억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던 올 2·4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현대차·기아 모두 3·4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최대 실적이다.
한경협 주도 '중동 경제사절단' 네옴시티 수주 잭팟 이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출범 이후 첫 대외 행사로 중동 경제사절단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재계 맏형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이후 열린 투자포럼에서 40조원에 달하는 선물보따리를 푼 만큼, 이번 경제사절단이 받을 ‘네옴시티 선물보따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이 이끄는 중동 경제사절단은 사우디라아비아 리야드와 카타르 도하를 잇따라 방문한다.
올 들어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의 본격적인 상승세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중인 항공업계가 이번엔 ‘고환율-고유가’ 리스크에 직면했다.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했던 항공업계지만 최근 급격히 상승한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발목을 잡고 있다.환율과 유가는 항공사 운영 비용 부담과 직결된다.
삼성전자가 10~11월까지 두 달간 블랙프라이데리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삼성 TV 슈퍼빅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삼성 TV 슈퍼빅 페스타'는 더 크고 더 생생한 화질의 TV 수요에 맞춰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초대형·고화질 TV를 특별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삼성 Neo QLED 8K·Neo QLED·QLED 라인업을 모두 갖춘 98형 TV는 3·4분기 누적 수량 기준 전년 대비 3.2배 높은 판매 성과를 달성하며 국내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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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2030년 스마트 승강기 글로벌 톱5 목표"
현대엘리베이터가 스마트 승강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우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스마트 승강기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가 공략하는 글로벌 시장은 사우디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 등이다.
SK온이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 매체 포춘지가 발표하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명단에서 1위를 차지했다.3일 SK온에 따르면 포춘은 SK온을 완성차 회사인 테슬라, 제너럴 모터스, 전기차 충전소 기업인 차지포인트와 함께 ‘미국의 전동화를 이끄는 자들'이라 칭하며 2023년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공동 1위에 선정했다.포춘은 2015년부터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과 이에 따른 사업적 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50여개의 혁신 기업 랭킹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캐나다 반도체 기업인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를 생산한다.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AI 반도체가 밀리와트에서 메가와트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설계돼 향후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응용처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텐스토렌트는 최첨단 공정을 갖춘 삼성전자 미국 공장에서 AI반도체를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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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폴더블 노트북 출시를 검토하면서 폴더블 노트북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삼성전자도 폴더블 노트북을 검토하고 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 출시를 맞아 지난 7월말간담회에서 “폴더블 카테고리를 스마트폰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노트북, 태블릿 등 다른 카테고리로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 마련된 DX 솔루션 체험관 ‘Biz DX+'를 만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권 담당은 “기업들 입장에서 10개 이상의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를 다 따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하지만 다양한 솔루션을 연결해 한 번에 제공하기에 관리자 측면에서는 확인이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생산·설비 모니터링 구역에서는 AI가 제조 이상상황을 자동 감지해 생산 불량을 사전에 방지하는 모습과 생산성·설비 모니터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열 못잡고 한국 오는 아이폰15, 삼성 갤럭시 시리즈 반사익 볼까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 고급 모델에 발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오는 13일 한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아이폰15를 구매하려던 사람들이 이번 발열 논란으로 머뭇거리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로 옮겨탈 가능성도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차기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티타늄 소재를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이 과열 문제에 시달린 것을 참고해 이를 전면 백지화할 가능성도 있다.
SK텔레콤이 반려동물 인공지능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또한 SKT는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인 애니콤 홀딩스 자회사 애니콤 파페와 사업 협력 계약을 맺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내 6000여곳의 동물병원을 거래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어 SKT는 이를 활용해 엑스칼리버를 일본 내 동물병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했다.아울러 LG유플러스는 신규 전용회선 상품에 양자내성암호 전자서명 기술을 적용, 인증 과정까지 철저한 보안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신규 상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양자내성암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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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막힌 스타트업들…‘성장성’보단 ‘내실 다지기’ 집중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지난 2016년 설립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지난 2021년 116억원, 지난해 45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설립 약 7년 만인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해외 로밍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가제트코리아'는 설립 약 2년 반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무안 황토골 야시장'이 부활을 꿈꾸고 있다.무안 황토골 토요 야시장은 오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9회 개최된다.무안 황토골 토요 야시장 문정수 상인회 회장은 “야시장이 지속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간편 결제 시스템, 시장 환경 개선 등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견가전 업체들이 잇달아 문화·예술 후원에 나서고 있다.물빛소리 합창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시각장애인 10명으로 출범했다.코웨이는 최근 물빛소리 합창단 모집을 통해 단원을 총 20명으로 확충했다.
"진화 거듭해온 ‘셀트리온 램시마’… 2030년 3兆 혁신 신약 발돋움"
한국 바이오기업 투톱인 셀트리온을 이끈 제품은 단연 ‘램시마'다.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 이후 램시마는 캐나다, 일본,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이집트, 남아프리카 등에서 꾸준히 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품목허가 100개국을 넘어섰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램시마SC를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약으로 허가를 신청했고, 이달 내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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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日·中 러브콜...자율주행 로봇산업도 진출 [혁신 이끄는 파워 강소기업 (끝)]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3일 “한국에 이어 북미와 유럽, 일본, 중국 등지에 있는 완성차 및 전장 업체들과 반도체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현대차·기아에 이어 중국 BYD에 최근 ISP를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BYD 외에 중국 유수 완성차 업체들과 ISP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요청을 받아 한개 ISP 반도체로 카메라 4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멀티 ISP’ 역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반도체 독보적...현대차·기아·中 BYD도 뚫었다 [혁신 이끄는 파워 강소기업 (끝)]
넥스트칩은 자율주행 반도체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앤씨앤을 이끌던 김 대표는 자동차가 머지않아 자율주행차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 2012년 자동차용 반도체 연구·개발에 착수했다.이성규 넥스트칩 이사는 “ISP, AHD 반도체는 모두 CCTV 카메라, DVR 등 보안 분야에 활발히 쓰이지만, 마찬가지로 전·후방 카메라 등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특히 자율주행차에 카메라가 더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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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마다 뷰티템 신상 '연중 최대 할인'...롯데온 '뷰티풀 페스티벌'
롯데온이 연중 최대 뷰티 수요 잡기에 나선다.3일 롯데온에 따르면 온앤더뷰티는 오는 22일까지 가을맞이 ‘뷰티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뷰티풀 페스티벌'은 1년에 단 두 번 3월과 10월에 열리는 뷰티 행사로, 연중 최대 수준의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대체식품'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체 수산물, 식물성 제품, 대체유 등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 폭도 확대되고 있다.CJ제일제당은 ‘식물성 대체유’ 사업 전문 브랜드 ‘얼티브'를 지난해 처음 선보이며 유제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피알이 퍼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와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3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론칭한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 널디 판타지'는 에이피알의 대표 향 브랜드인 포맨트와 패션 브랜드인 널디의 콜라보 제품이다.널디 플래그십 이전 오픈을 기념하여 출시된 이번 제품은 개성 있는 디자인과 ‘나'를 강조한 메시지로 젊은 층 지지를 받는 널디의 브랜딩 요소를 포맨트의 향수로 해석했다.
'특별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콜마그룹 첫 캠페인 광고 공개
콜마그룹의 첫 번째 캠페인 광고가 공개됐다.콜마그룹이 기업 광고에 모델을 기용한 것은 처음이다.3일 콜마그룹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대한민국 최초 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으로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든든한 서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콜마의 비즈니스를 ‘응원'이라는 콘셉트로 표현했다.
"맥주 초경쟁시대… 테라·켈리 시너지 폭발" [인터뷰]
‘청정 리얼 탄산'으로 맥주계에 상륙한 ‘청록 태풍'에 더해 최근 ‘호박색 금빛 태풍'이 이어지고 있다.제품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이 테라가 ‘청정 리얼 탄산'이라면 켈리는 ‘라거의 반전'이다.오 상무는 “테라 출시 당시에 ‘청정'이란 말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돼 있어 엄선 끝에 ‘호주산 맥아'를 사용했고, ‘라거의 반전'은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라거에 강력한 맛을 한 병에 담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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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구 미만 서울 아파트 분양 단지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분양업계는 소형 아파트는 입지 대비 분양가격이 저렴한 단지에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봤다.둔촌현대수린나 관계자는 “절반 이상은 30·40세대가 계약을 했다. 후분양 단지다 보니 오히려 잔금 납부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해 실거주자들이 많이 찾았다"며 “소형 단지이지만 주변 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여야가 공동 발의한 분양대행업법이 상임위 논의를 앞둬 연내 법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행법은 분양대행업자에 대한 관리 규정이 전무하다.주택법에 따라 3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분양하는 대행업자에 대한 관리 규정만 있을 뿐이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30대 ‘영끌족’ 매수 비중이 40대를 첫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고, 이 중 30대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며 “전국 기준으로 지금까지 비중이 높았던 40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건설산업연구원 집계 기준으로 올해 들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3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단지는 반경 1.2㎞ 내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위치해 있다.이 노선을 이용하면 강남역,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전월세 계약 신고 때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이름, 사무실 주소 등 인적 정보 기재가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전월세 거래를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인적 정보 신고는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지자체들은 공인중개사 정보가 없어 전세사기 조사, 수사가 지연되는 일이 빈번한 만큼 지자체가 신고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해왔다.
외국인 집주인 3년째 증가세...전세금 못받은 세입자도 늘어
최근 3년간 외국인들의 부동산 매수비율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외국인 집주인으로 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례도 증가 추세다.홍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받은 ‘외국인 집주인으로부터 발생한 전세보증금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3건, 2022년 3건이었지만, 올 들어 7월까지 11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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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단지중 11곳이 분양가 10억이상… 초고가에도 완판 [부동산 아토즈]
오는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3497만원이다.이들 단지를 제외하고는 분양가격이 10억원을 다 훌쩍 넘는다.경기도 광명시에서 지난 4월 선보인 ‘광명자이더샵포레나'의 경우 84㎡ 기준 최고 분양가격이 1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공급대책 이후로 분양일정 연기...10월 전국서 5만가구 쏟아진다
추석 이후 10월 전국에서 약 5만가구 아파트 분양 큰 장이 설 전망이다.수도권 분양 물량에서도 차이가 크다.서울은 지난해 10월 179가구에 불과했던 분양가구가 올해는 7800여 가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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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허가제로 입국해 대학·결혼까지" 코리안드림은 진행중
지난 8월 열린 ‘2023 고용허가제 콘퍼런스 부산'과 병행된 ‘EPS 외국인근로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방글라데시의 아사드씨는 수상소감으로 이같이 말했다.공단은 지난 2월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3사와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력이 산업안전 예방교육과 직업훈련 지원 등을 통해 숙련도를 높여 국내 사업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김영중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입국해 안정적으로 정착한 외국인 근로자의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해 국내 사업주와 근로자의 상생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달 20∼28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 농식품 진출 확대와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최한 ‘2023 상하이 K-푸드 페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행사에서는 한국 농식품 퀴즈쇼, 요리교실 등 다양한 케이푸드 체험홍보가 진행됐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자집 만들기 행사 등이 개최됐다.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케이푸드 최대 수출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매력 넘치는 케이푸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산재보험 가입 촉진 홍보 활동이 10월 한달 간 집중적으로 펼쳐진다.3일 근로복지공단은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국악로 페스타 행사’, ‘종로 한복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소상공인, 예술인 등에게 고용·산재보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길 이사장은 소상공인 밀집 지역을 찾아 커피를 제공하고 ‘사장님'도 가입할 수 있는 고용·산재 특례 제도를 직접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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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빠진 올 수능… 수학 쉬워 국어가 상위권 가를 것"
3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4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같이 말했다.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평 수학은 1~2등급을 받는 학생에게는 굉장히 쉬운 시험이었고 3등급 받는 학생에게는 과거보다 어렵게 체감됐을 것"이라며 “현재 기조대로라면 본 수능에서 수학 만점자가 대거 나올 수 있다. 지난 수능보다는 쉽겠지만 9월 모평보다는 살짝 어렵게 출제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난 9월 모평 난이도가 수능까지 이어진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국어는 9월 모평보다 더 어렵게 출제되긴 힘들다. 학생들은 자기 점수대에 맞는 전략을 잘 세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학습' 에듀테크 콘텐츠 강화...수학부터 코딩·소통까지 맞춤 교육
재능교육이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 콘텐츠를 강화하고 나섰다.재능교육은 초등학생이 코딩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코코블'을 최근 출시하기도 했다.재능교육은 아이들의 협력과 소통이 코딩 학습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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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경기도민에 실효성 없어…‘K패스’ 긍정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달 6만5000원으로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 자전거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선언하고 경기도의 동참의 요구하고 나서면서 경기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지난 9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도와 인천시가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우 준공경제로 인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셔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경기도를 압박하고 나섰다.반면, 지금까지 김동연 지사의 입장을 정리하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취지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경기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약 45년 동안 레미콘공장으로 활용됐던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공간으로 돌아온다.해당 부지의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에게 혜택을 전하겠다는 취지다.서울시는 성동구, ‘SP성수PFV'와 함께 2만2770㎡에 달하는 삼표레미콘 부지 전체를 문화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5일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가 광주~영암 아우토반, 대불산단대교, 전남형 트램 도입을 골자로 한 ‘서남권 SOC 신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기에 대불산단 입주기업과 근로자,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영암~목포를 잇는 2.5㎞ 구간에 해상교량인 대불산단대교를 연결한다.아우토반이 영암을 거쳐 해상교량으로 목포까지 이어지면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젊은이들이 마음껏 속도를 즐기고, 이색적인 관광지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전북도가 이차전지 산업 선점을 위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최근 1년여 동안 이차전지 기업 투자가 잇따르며 6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이어 지난 7월20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전초기지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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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전세사기 이어 코인사기도 '범단죄' 적용하나
수사기관이 ‘범죄단체조직죄'를 가상자산범죄자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지난 2010년대 중반 처음 범단죄가 보이스피싱 사건에 적용됐을때 변호사들은 ‘너무 광범위하게 죄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며 법원에서 다투기도 했지만 이제는 일반화됐다"며 “범죄단체조직 가입·활동 혐의 등이 적용되면 사기죄 혐의 입증이 어려운 단순 가담자들도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남부지검에서 운영중인 가상자산합동수사단에선 가상자산 범죄 피의자에 범단죄 혐의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전직금지 약정 깨고 中회사 간 삼성 직원, 法 "우회취업 의심… 2년 전직 제한 정당"
오랜 기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근무하다 퇴사 한 직원에게 2년간 전직을 제한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A씨가 전직금지 약정을 어겼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전직금지 기간을 2년으로 정하고 있는 점, OLED 등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는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업체의 범위가 어느 정도 한정되는 점, 격차 유지를 위해 기술 유출 방지가 필요한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전직금지 대상이 지나치게 포괄적이거나 전직금지 기간이 과도하게 장기간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별거 중인 아내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간 것을 일방적인 주거침입 행위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A씨에게 내린 기소유예 처분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2021년 9월2일 별거 중인 아내인 B씨의 거주지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같은 해 11월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1심 판결에 1년이 넘게 걸리는 등 재판 지연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다만 민사소송의 경우 지나친 재판 지연을 막아 소송 당사자의 간접 피해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재판 지연 문제는 단순히 하나의 원인이라기 보단 코로나19 유행,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긴 시간이 소요되는 기업 소송의 증가 등 다양한 배경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난제"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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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은 흉악범죄 막는 효과" "인권 직결돼 신중해야" [입장 들어봤습니다]
한국은 사형제도가 존재하지만 지난 1997년 12월 이후 집행된 적이 없다.대구에 거주하는 최모씨도 “사형제가 사실상 폐지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강력범죄가 더 늘어난 느낌이다. 이제 사형을 다시 집행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됐다"며 “사형제도를 폐지하면 부활시키기 어렵고 반대로 집행하면 다시 폐지가 어렵다. 신중해야한다"고 언급했다.사형 집행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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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라운드 진출한 야구… 드디어 첫 안타 터진 강백호, 부활 신호탄? [항저우AG]
이번 대회 지독한 슬럼프를 겪던 강백호의 첫 안타가 나왔다.한국 야구대표팀이 약체 태국을 17-0, 5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구장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에 17-0으로 완승했다.
"우즈벡 방패 뚫어라" 황선홍호 4강전… 우상혁, 높이뛰기 金 도전 [항저우AG]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가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우상혁도 한국 육상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기 위한 비상을 준비한다.우상혁은 이날 오후 8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현역 최고 점퍼이자 라이벌인 무타즈 바르심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우생순 다시 온다… 女핸드볼 中 꺾고 결승 진출 ‘3연패 눈앞’ [항저우AG]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전에서 중국을 30-23으로 이겼다.결승 관문을 통과할 경우 한국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기록한다.
한국 바둑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3일 한국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4-1로 꺾었다.5대 5 동시 대국으로 치러진 단체전 결승전에서 신진서·신민준·박정환 9단이 중국의 양딩신·커제·미위팅 9단에게 나란히 3승을 가져와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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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보기 드문 ‘히트상품'이 나왔다.하나머니 앱에서 하나은행 계좌를 통해 돈을 충전·환전해두고 해외에서 바로 인출·결제가 가능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다.상품 출시를 위한 태스크포스부터 참여해 온 김충영 하나카드 하나머니사업부 차장은 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행 갈 때 필수였던 환전 루틴이 사실상 사라졌다. 트래블로그가 여행경험을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김이배 대표이사가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것을 약속하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김 대표이사는 다음 챌린지 주자로 웅진씽크빅 이재진 대표이사와 미래에셋캐피탈 이만희 대표이사를 지목했다.김 대표이사는 “제주항공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느끼는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미래 세대와 나눌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활동을 지속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며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카스의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고, 1988년 경기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연구소 관리기준 시설도 마련했다.기업부설 연구소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강 명예회장의 신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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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관점, 프레임에 따라 세상을 해석하지만 조직의 다양성을 용인하지 않고 리더의 관점만 정상으로 인식하는 조직은 결국 극단화된다.그래서 직원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나 의견도 소수의 리더가 만든 정상 프레임에서 벗어나면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만다.하버드대 선스타인 교수는 조직의 모든 멍청한 의사결정은 집단의 극단화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사회를 바라보고, 문제를 제기하는 중국인들의 방식이 변하고 있다.누군가는 경기침체에 대한 답답함을, 어떤 이는 인생을 담고 있다고 했다.노래는 평범한 중국인들이 6세부터 88세까지 나이별로 겪는 고민을 순서대로 꺼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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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경제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수출 및 수입 그리고 기타 공급망 네트워크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다변화된 새로운 네트워크가 안착하는 변화의 과정은 최소한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2~3년간 한국 경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이 변화의 과정에서 예상되는 수출 감소도 문제이지만 자유무역주의 아래에서 최적화돼 있던 한국 경제의 네트워크가 새로운 구조로 전환될 때는 단기적으로 비효율성이 수반되기 때문에 이를 제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K 기업 황모 대표 역시 1조원에 달하는 쌍용차 인수를 희망했지만 50만원밖에 없는 빈털터리였다.쌍용차 1차 인수는 완전히 실패했다.실패한 1차 인수전 당시 사건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쌍용차 정상화보다는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매각을 통한 부동산 개발, 쌍용차 인수전 참가라는 뉴스를 흘리고 주가조작, 비상장주식 판매 등을 노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fn사설] 기업 줄도산 위기에 기촉법 연장 나 몰라 안 돼
‘기업 줄도산'을 막을 제도적 보완장치가 무방비 상태다.우리나라 기업구조조정 제도는 기촉법과 회생절차가 양대 축이다.기촉법이나 법정관리나 각각 장단점이 있다.
[fn사설] 야당은 대법원장 임명동의를 정쟁거리 삼지 말길
사법부 수장 공백이 4일로 열흘째를 맞는다.지난달 24일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했으나 다음 날로 예정됐던 국회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30년 만의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현실화한 것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6일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키로 잠정 합의한 건 다행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