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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쇼크…증시·환율·채권 요동 ['美 국채 쇼크' 금융시장 안갯속]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일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8%까지 급등한 것이 원인이었다.장기금리 기준인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1%까지 상승했다.
미래형 통화 인프라 첫발… 은행, 내년 '예금토큰' 발행 [디지털 화폐 새 장 열린다]
한국판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인프라 구축이 본궤도에 오른다.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한은은 미리 디지털금융 인프라의 모습을 그려보고 그 가운데 CBDC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금융위, 금감원과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다수의 은행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한편 CBDC는 금융소비자가 지급수단으로 사용하는 ‘범용'과 금융회사 간 지급결제에 활용되는 ‘기관용'으로 나뉘는데 기관용을 우선순위로 두고 실험을 추진한다.
기업 10곳중 6곳 ESG 공시 안했다 [기업들 'ESG 딜레마' <상>]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되고 있지만 국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ESG 보고서 공시율은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ESG 공시 보고서는 유럽 진출기업에 가장 민감한 이슈다.유럽연합은 EU 진출기업 가운데 연간 총매출액이 4000만유로 이상인 지점, 종속기업을 보유하거나 역내 매출이 1억5000만유로 이상인 곳의 전체 연결 기준 ESG 현황을 보고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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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소원수리 받겠다"… 국회 '규제완화 입법' 청신호 [총선 앞둔 민주당 친기업 행보]
더불어민주당이 국내 유수 대기업들로부터 규제완화 등을 포함한 이른바 ‘소원수리'를 받기로 하면서 향후 기업규제 관련 입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주요 기업들은 반도체를 비롯해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진흥에 필요한 지원과 규제완화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정리해 제출하라는 요구를 민주당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4일 확인됐다.한 민주당 의원은 본지에 “최근 몇 개월 동안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려 기업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수차례 열었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들에 필요한 지원과 규제완화 등 상세한 내용들을 문서로 작성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해놨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의 실수로 올해 노벨 화학상이 4시간 일찍 공개됐다.해당 메일에는 202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과 이력 등이 담겨 있었다.또 ‘2023년 노벨 화학상은 크기가 그 특성을 결정할 정도로 작은 나노 입자인 양자점을 발견하고 개발한 공로자에게 수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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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환율 또 연고점 경신... "연말 1200원대 후반~1300원대 초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드러내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치솟았다.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62원대로 튀었다.이날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107.15를 돌파,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처음 107 선을 넘겼다.
무보증사채 238조 3년 내 만기… 기업들 '차환 공포'에 떤다 ['美 국채 쇼크' 금융시장 안갯속]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8%를 넘어 1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채권 차환 리스크가 ‘공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미국 국채시장과 강한 동조화를 보이는 만큼 국내 채권 금리도 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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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관세는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2조8000억원 감소했다.기재부는 2021∼2022년 세정지원에 따른 지난해 세수 증가 등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 세수 감소는 37억4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지난 8월 생산 및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했다.생산·투자·소비가 모두 줄어들었던 전월의 ‘트리플 감소'를 벗어난 것이다.다만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줄어들며 감소세를 유지했다.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국제유가 상승세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800원 선을 넘보는 상황이어서 유류세 인하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유류세 인하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SG 의무공시 2년 남았는데… 인력도 가이드라인도 없다 [기업들 'ESG 딜레마' <상>]
국내 기업들이 새 무역장벽으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기피하는 이유로 인력 부족, 표준 플랫폼 및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부재, 비용 부담 등이 꼽히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기업 ESG 담당 팀장은 “아직까지는 자율 공시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진 않지만 의무 공시를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만약 ‘ESG 내용을 보고 투자했다'는 투자자가 있는데 수치가 잘못된 부분을 나중에 알게 되면 소송 등에도 걸릴 수 있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기업에 위험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100개사 ESG 담당 임직원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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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BIS와 협력해서 기관용 CBDC 실험" [디지털 화폐 새 장 열린다]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4일 공동 발표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의 핵심은 기관용 CBDC 인프라 구축이다.은행이 CBDC를 담보로 발행한 예금토큰은 금융소비자들도 쓸 수 있는 지급수단이다.한은과 금융당국이 ‘혁신적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을 내걸고 기관용 CBDC 및 예금토큰 활용 실험에 나선 가운데 생소한 개념들을 짚어봤다.
예금토큰 있으면 카드 결제 실시간 정산·수수료 절감 [디지털 화폐 새 장 열린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기반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예금토큰이 내년 하반기 테스트 형식으로 출시된다.은행들은 한은이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구축한 ‘CBDC 네트워크’ 내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한 기관용 CBDC를 기반으로 일반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예금토큰과 이머니토큰 등 민간 디지털통화를 발행·유통하게 된다.민간 디지털통화를 발행할 수 있는 은행들은 시스템 참가가 허용된 곳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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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대상으로 농식품 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유망 직업 체험의 기회가 열린다.이번 주제는 “자신의 의지대로, 줏대 있게 밀어붙이면 농업·농촌에서 ‘갓생'을 살 수 있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았다.‘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과 인생을 뜻하는 ‘생'의 합성어로 농식품부가 2021년부터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의 일관된 주제로 활용하고 있는 단어다.
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료 1kwh당 25.9원 올려야… 결단 필요"
김동철 신임 한전 사장은 4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앞선 자구안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전임 사장 자구안을 평가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실제 자구안을 추진해보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더라"라며 “저도 취업규칙의 경우 노조 협조가 필요하다 보니 수십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저도 회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구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조직규모 축소 등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만 급여나 인력규모 축소 등을 추진하려면 노조와 대화가 엄청나게 중요하다. 일방적으로 제가 어떻게 하겠다고 부분이 아니다"라며 “한전 연봉 수준이 과거 90년대 시가총액 2위 시절과 비교하면 임금이 인상되지 않다보니 큰 규모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근로자가 자녀 양육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신청 자녀 나이가 ‘만 12세 이하'로 확대된다.또 현재 최대 24개월까지 사용 가능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도 36개월까지 늘린다.육아휴직 1년을 다 쓴 근로자도 단축근무 1년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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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무부가 강력범죄 예방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위해 입법예고를 했지만 정작 범죄자를 수용할 교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법무부가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자 세부담 규모나 수용시설 예정지에 대한 사전 의견수렴 등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응방안 등을 세밀하게 살피지 않은 졸속으로 추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실제로 법무부는 지난 2021년 교정 시설 내 과밀수용 개선 방안으로 ‘가석방 활성화'를 내놓기도 해 자가당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은닉재산 신고 포상금이 최근 10년간 꾸준히 늘어 누적 100억여원이 지급됐으며, 관련 제보를 통해 추징한 세금이 7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은닉재산 신고로 추징된 세액도 최근 10년 동안 상승곡선을 그리며 누적 72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은닉재산 신고포상급 지급 상한은 최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반대로 오는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임명동의안의 부결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파행정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인사청문회를 거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오는 6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가결에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해 민주당 의중이 거의 절대적이다.다만 민주당은 부결 당론 채택 여부는 표결 직전에 결정키로 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4일 여야간 날선 신경전이 지속됐다.민주당 지도부가 두 후보자 인선에 강한 반대 입장인 데다 이미 인사청문회를 마친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모두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지명 철회를 요구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개각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5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대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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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에 배신당한 매카시 "예산 합의 후회 없어… 재출마 안해"
234년 미국 의회 역사상 최초로 임기 중에 하원의장이 해임됐다.불명예를 안게 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다음 의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은 매카시가 지난 9월 30일 민주당과 결탁해 임시 예산안 통과를 허용했다며 2일 하원에 매카시 해임결의안을 제출했다.
'달러당 100루블' 저항선 무너져… 푸틴 3연임 걸림돌
러시아 루블화가 3일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00루블을 내줬다.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달러 가치가 뛴 터라 루블만이 아닌 전세계 주요국 통화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루블 가치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침공한 뒤 급락하고 있다.
日 초중교 등교거부 30만명... 학교 괴롭힘 68만건 '최다'
일본 전국 초·중학교의 등교 거부 학생이 약 30만명으로 조사됐다.학교 괴롭힘도 68만건을 넘겨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학교 현장을 파악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이 실시하는 ‘문제 행동·부등교 조사’ 결과 일본 전국 초·중학교의 등교 거부 학생이 29만9048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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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개인 손님 전용 비대면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인 베네핏 해외송금의 대상 국가를 영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기존 미국 서비스에 이어 이번에 영국까지 확대한 베네핏 해외송금 서비스는 송금 금액과 관계없이 건당 5000원의 수수료만으로 송금이 가능하고, 미국 및 영국 내 수취인은 해외은행 추가 수수료 차감 없이 송금인이 보낸 원금 전액을 수취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특히 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영국 베네핏 송금 서비스는 국내 은행 최초로 영국 ‘Faster Payments Service’ 망을 이용해 송금 당일에 수취인 계좌로 입금되며, 영국 휴일에도 송금액 수취가 가능하다.
자영업 대출 2년새 107조 급증… 상호금융서 53조 늘어
코로나19 이후 2년간 자영업자 빚이 107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9월 26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2021~2022년 차주 단위 DSR 규제 단계별 시행 이후 고 DSR 차주의 경우 개인사업자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커졌다.실제 2021년 2·4분기부터 올해 2·4분기까지 대출 증가율을 보면 DSR이 70%를 초과하는 차주는 가계대출을 15.6% 줄이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33.9%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상생금융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대출대상자를 확대하고 직원 포상까지 실시하는 등 상품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제2금융권 대환대출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은 지난 8월 말 기준 지원금액이 455억원으로 한도금액인 5000억 원의 10분의 1 가량이 소진됐다.지난 3월 선보인 KB국민희망대출은 1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2금융 대환대출 상품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가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자회사 편입을 기념해 KB골든라이프케어 본사와 서초빌리지를 방문, 현장 근무자들 및 임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해당 슬로건에는 고객과의 신뢰와 함께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비보험 영역인 요양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전략을 담았다.KB라이프생명은 이번 요양사업 진출을 계기로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으로 오는 12월에는 노인주택 서비스 확장을 위해 ‘평창카운티'를 개소하고, 2025년에는 요양시설인 ‘은평빌리지’, ‘광교빌리지’, ‘강동빌리지'를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서울 핀테크 위크 2023에서 규제 합리화 추진 방침을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공동 기술실증, 해외 동반 진출 등 금융회사와의 다양한 협업 모델을 정착시켜 핀테크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며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금융보안 체계를 보다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채 발행 한도 폐지… 수신경쟁 막으려다 대출금리 놓칠라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을 폐지했다.문제는 은행채 발행 한도가 해제되면서 물량이 늘어나 시장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은행채 발행액이 늘어날 경우 채권금리를 높게 책정해야 물량이 소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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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에서 ‘믿을맨'으로 거론됐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추락하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에 연초부터 개인 자금이 많이 몰렸다는 점에 주목한다.개인은 연초부터 이날까지 한화솔루션의 주식을 총 6578억원어치 사들였다.
저비용항공사의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유가, 고환율로 항공주의 수익성에 대한 이익 우려가 확대된 데다 대형항공사 대비 LCC의 밸류에이션이 높아 하락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LCC 4개사의 주가 하락률은 평균 27.71%에 달한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이 급격히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코스피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82조4700억원으로 집계됐다.코스피시장 전체 거래대금의 52.1%로, 올해 2월 이후 비중이 가장 낮다.
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만에 2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을 쏟아 부었다.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9월 16일 이후 9거래일 연속 ‘KODEX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고 있고,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6600억원에 달한다.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지수의 일별수익률을 2배씩 추종하는 ETF로, 시장이 상승할 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해석이 분분하다.마이크론은 반도체업계의 ‘실적 풍향계'로 불린다.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범용제품인 D램, 낸드플래시를 모두 생산하는데 회계기준상 실적 발표가 한 달가량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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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정상화 속도내는 KT… 호실적·고배당 기대감 커진다 [포춘클럽 라운지]
경영 공백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KT의 주가가 경영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KT는 우수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기에 최근까지 보여줬던 배당정책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KT의 주가 조정을 야기했던 배당정책 축소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을 위한 전략 준비는 마무리됐고, 본격적인 실행을 통해 주가는 다시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LG화학 진단사업부 인수에 성공했다.글랜우드PE는 대기업이 매각하는 자회사나 사업을 사들여 성장시키는 ‘카브아웃’ 거래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LG화학에 1500억원을 지급하고, 진단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미국증시에 상장했다.4일 엔케이맥스에 다르면 엔케이젠바이오텍은 기업인수목적회사 그라프 애퀴지션을 통해 나스닥 글로벌마켓에 2일 상장했다.엔케이젠바이오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대총 5200만달러의 투자금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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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친환경·SUV 美서 불티… 사상 첫 4위 청신호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서 9월 기준 역대 최고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호실적을 이어가면서 현대차·기아의 올해 1~9월 누적 미국 판매대수는 125만482대로 집계돼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같은 기간 스텔란티스는 전년 대비 1.3% 줄어든 118만811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한화그룹의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가 4일 공식 출범했다.서 대표는 “정밀기계·자동화 설계 기술로 다져진 품질과 신뢰성을 강점으로 협동로봇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로보틱스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로보틱스는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4GB 영화 한편, 2초만에 저장" 삼성 초고속 포터블 SSD'T9'
삼성전자는 4일 풀HD급 4기가바이트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T9'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를 지원해 4테라바이트 모델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 2000메가바이트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한다.이전 세대 제품인 ‘T7’ 대비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약 2배 증가해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크리에이터, 포토그래퍼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가 2023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을 오는 12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신제품은 상칸을 좌우로 분리하는 다용도 분리벽이 적용돼 상칸 좌·우, 중칸, 하칸까지 독립된 4개 칸을 다용도 냉장고로 폭 넓게 쓸 수 있는 스탠드식 대용량 491ℓ 김치냉장고다.LG전자는 고객들의 김치냉장고 사용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많은 고객들이 김장철을 제외하고는 각 칸을 야채·과일, 냉동 등의 용도로도 사용한다는 점을 파악해 ‘다목적 보관 모드'를 개발했다.
내년 사업구상에 엑스포 홍보까지... 재계 총수들 '10월 역대급 강행군'
추석 연휴를 보낸 재계 총수들이 내년 사업 구상과 연말 인사 준비 등 국내외에서 바쁜 10월을 보낸다.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5일 고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3주기를 맞아 사장단이 집결한다.올해는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하는 반도체 업황의 불황이 이어지며 이 선대회장 3주기 사장단 오찬에서는 내년 사업 구상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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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가 올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올해 한화솔루션 임원 인사 키워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등 전략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기술 인력 중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현지 인력 발탁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4월 통합법인 출범 후 첫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20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脫상사 외친 포스코인터 "에너지·식량 종합사업회사 변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 간 밸류체인을 연결하고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진화하는 청사진을 내놨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친환경에너지를 필두로 식량, 신사업투자 등 지속가능한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간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은 “10년 전 국내외 제품을 중개무역하는 사업 위주였지만 현재 업의 경계를 허물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에너지, 식량, 투자 등 수익성이 높은 전략 사업을 고루 갖춘 포트폴리오를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가 페루 친체로 신공항 기술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 페루 현지에서 340억원 규모의 ‘친체로 신공항 운영지원 기술컨설팅 사업'을 추진키로 페루 정부와 전격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이 사업은 현재 공사가 건설을 진행 중인 페루 친체로 신공항의 2026년 본격 개항 시 초기 안정적 운영을 위한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이 무인 잠수정 개발을 본격화한다.이번에 한화오션이 참여하는 사업은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용 수소 연료전지 체계’ 개발이다.한화오션은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의 에너지원 기술을 개발, 성능 검증용 시작품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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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약 2년 만에 갤럭시S 라인업의 주요 기능과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낮춘 FE 라인업을 부활시켰다.FE 라인업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의 일정 기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준프리미엄급 제품이다.이번 시리즈 직전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2월 공개한 갤럭시S21FE 라인업으로, 2년여 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온 셈이다.
포털 여론조작·가짜뉴스… 국감 최대 이슈에 네카오 긴장
오는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네이버와 카카오를 겨냥한 정치권의 파상 공세가 예상된다.올해는 ‘포털 여론조작 논란'과 ‘가짜뉴스'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양사는 서비스 개편, 경찰 조사 의뢰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이와 관련,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국무회의 현안보고를 통해 “한중전 관련 포털 응원 서비스 중 카카오 ‘다음'만 참여자의 93%가 중국을 응원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다음은 비로그인 상태 사용자 1인당 응원 클릭 횟수 무제한 허용으로 인한 실수라고 하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포털 서비스들이 특정 세력의 여론 조작에 취약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디즈니플러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11월부터 계정공유 금지에 나선다.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도 합류하면서 OTT 업계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정책이 국내에서도 대세로 굳어질지 관심이다.넷플릭스는 지난 5월부터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이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 바 있다.
네이버 '크림' 日 최대 한정판 플랫폼 '소다'와 통합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일본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니커덩크 운영사 소다와 경영 통합을 추진한다.연결 자회사로의 편입 이후에도 소다는 일본 증시에서의 별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기존 경영진을 유지함과 동시에 유타 우치야마 소다 대표는 통합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크림 이사진으로 합류한다.
카카오 대표를 지냈던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이 8년 만에 카카오를 떠난다.남궁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지난 8년간 함께해 온 카카오와 10월 말 이별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며 교수와 예비 사업가로서 새 여정을 걷겠다고 밝혔다.지난달부터 서강대 초빙교수를 맡은 남궁 전 대표는 학생들에게 “직무에 대한 고민부터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교육하며 선생님이라는 꿈에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기업 정보기술 인프라 구축·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저전력·고효율 ARM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기업 내 자체 운영 인프라 환경을 비롯해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SKT는 “기존 x86 기반 서버 대비 총 소요 비용 절감 효과는 3년 기준 최대 40% 수준"이라며 “탄소절감 인증 실적을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어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한다. SKT는 클라우드 어프라이언스 출시를 위해 서버 제조사인 한국HPE,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소프트와 협력했다. 한국HPE로부터 ARM 기반 서버를 조기 공급받아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했고, 티맥소프트의 웹·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솔루션을 탑재해 x86 서버 기반 제품과 성능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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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이공계 '반토막'… "새로운 인재육성 시스템 필요" [기초과학, 경제성장의 원동력]
정부가 연구개발 효율화를 달성하면서도 충분한 이공계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대학 등과의 디테일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과학기술 연구분야의 인재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이원화된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STEPI 홍성민 혁신성장정착본부장은 “앞으로 인재를 키우는게 옛날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고, 개개인이 알아서 진로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보다 더 잘 갖춰진 연구자 훈련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 획기적 연장... KAIST, 세계 최고 전해액 개발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팀이 리튬금속 전지를 높은 효율과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전해액으로 리튬금속 전지를 만들어 테스트한 결과, 전지 온도가 영하 20도인 경우 300회 이상 사용해도 충전용량이 72.1% 유지됐다.통상 완전히 충전한 뒤 전지가 완전히 방전될때까지 사용했을때 전지용량이 80%가 나오는 횟수까지를 배터리 수명으로 보고 있다.
뉴로메카가 오는 11~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로보월드'에서 로봇플랫폼 생태계 ‘누리'를 공개한다.현재 2종의 협동로봇, 1종의 산업용로봇이 누리 생태계를 통해 제공된다.또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협동로봇, 산업용로봇, 자율이동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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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난방과 편의 기능을 강화한 가스보일러를 선보인다.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고성능·고효율·고품질의 난방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354'를 새롭게 출시했다.이 제품은 경동나비엔의 스테디셀러 라인업인 콘덴싱보일러 NCB300 시리즈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시판 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80㎎와 20㎎ 용량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가 3종의 다양한 용량제형까지 확보한데다 오토인젝터 및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를 모두 갖춰 적용 환자의 범위가 더욱 넓어져 미국내 매출 및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80㎎ 등 다양한 용량 제형의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는 시장에서 보유한 회사가 많지 않아 유플라이마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유명 기업 친환경 인테리어… 모두 우리 손 거쳤죠"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조용한 강자인 IZM의 전략은 친환경과 해외 공략이다.국내 인테리어 업계에 상위권을 기록중인 IZM은 해외 시장에서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mRNA 활용성 무궁무진… K바이오도 ‘기술 추격’ 속도낸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이 메신저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주도한 연구자들에게 수여되면서 국내 mRNA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에스티팜도 mRNA 약물 개발을 위한 바이오 플랫폼 기술인 ‘캡핑’ 기술과 LNP 약물 전달체 기술에 대한 상표를 출원하고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캡핑은 mRNA 분자를 안정화 시키는 기술로 ‘스마트캡'이라는 상표명으로 한국 등 11개국에 상표 출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EBC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및 양사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토지매매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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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 쓰자" 명절 쇼핑객 북적… 식품관은 외국인 행렬 [현장르포]
지난달 30일부터 백화점들이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긴 추석 연휴와 맞물려 한동안 매출이 부진했던 백화점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이날 가족과 함께 찾은 서울 마포구에 사는 김씨는 “연휴가 길어 집에만 있기 지겨워서 백화점에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다"면서 “마침 세일도 하길래 명절에 받은 상품권으로 가족들 옷을 장만했다"고 전했다.이날 백화점에서 가장 붐빈 곳은 지하 1층을 제외하면 아동매장이었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새로운 PL 시장을 개척한 피코크는 2019년 2500억, 2020년 3100억, 2021년 4000억대, 2022년엔 42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연속적으로 매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연도별 시그니처 상품 10종을 선정해 최대 30% 할인하고, 스테디셀러 4종을 증량 기획해 한정수량 판매한다.연도별 시그니처 상품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출시한 신상품 중 많이 판매되거나 고객 반응이 특히 좋았던 상품들로 구성했다.
롯데면세점이 업계 최초로 금융상품을 공동 출시한다.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26주적금 with 제주항공, 롯데면세점'은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적금 상품인 ‘26주적금'에 롯데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금융상품이다.면세점 최초 여행적금상품 가입서비스로 다양한 고객들에게 롯데면세점만의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헤라가 피부에 수분 빛을 더해주는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새로 출시했다.4일 헤라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수분량을 늘려 얼굴 윤곽을 타고 흐르는 수분 빛이 특징인 파운데이션이다.수분감으로 인해 빛이 얼굴에 자연스럽게 반사돼 윤곽을 입체적으로 살려주고 피부에 건강한 생기를 부여해 맑은 피부 결을 연출한다.
롯데하이마트가 이사와 혼수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10월을 맞아 한 달간 ‘다다익선 가전페어’ 행사를 진행한다.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인기 브랜드의 대형가전에서부터 생활·주방가전 등을 동시 구매하면 브랜드나 품목에 따라 엘포인트,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57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단품 할인 행사 상품 구매 시에도 할인, 롯데모바일상품권 등 최대 20% 할인 혜택을 증정한다.
SPC삼립은 새로워진 삼립호빵 17종을 출시하고 모델로 동계스포츠의 꽃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차준환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먼저 대표 제품인 단팥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 외에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였다.숙성된 김치 본연의 아삭함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매콤김치호빵’, 크림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간 ‘치즈촤르륵호빵’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이 첨단 혁신기술을 접목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자원 확보에 나선다.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맛과 질감, 외관, 영양 면에서 기존 식물성 식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체육을 개발할 계획이다.플로리안 비톤 CJ제일제당 식품 전략혁신 담당은 “획기적인 혁신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이종산업간 융합을 통해 일어난다"면서 “티앤알바이오팹과의 파트너십은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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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없던 한국식 '토탈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사랑받는 빵집된 비결" [K-푸드 글로벌 신화 비법을 듣다]
‘매일 매장에서 굽는 갓 구운 빵'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1997년 1호점 개점 후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뚜레쥬르는 글로벌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품고 2004년 첫 해외 무대로 단일 최대 시장인 미국에 1호점을 오픈했다.안 법인장은 “한국 베이커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식빵과 단과자류 제품 외에 현지에서 익숙한 페스츄리 제품들도 함께 판매해 현지인들의 브랜드 입문의 진입장벽을 낮췄고 매장 재방문시 다양한 제품을 시도할 수 있도록 시간대별 맞춤 샘플링을 진행한 것도 초기 뚜레쥬르를 알린 비결"이라며 “여기에 ‘K-베이커리’ 라고 일컫는 한국식 카페테리아 스타일 베이커리에 팥, 김치 등 한국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독특한 컨셉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라고 설명했다.안 법인장은 “무엇보다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베이커리와 달리 뚜레쥬르는 아침식사를 위한 페스츄리, 생일축하 케이크, 티타임을 위한 좋은 커피와 디저트, 선물하기 좋은 양과류까지 마치 베이커리계의 대형마트와 같은 모습을 갖춘 동시에 절제된 단맛, 독특하고 신선한 맛이 미국 시장에서 우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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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한남3재개발조합'은 글로벌 건축 디자인·설계업체인 MVRDV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설계 디자인'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1993년 설립한 MVRDV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시작해 상하이, 파리, 베를린, 뉴욕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설계업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남산, 한강 등이 어우러진 한남3구역에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경관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건축 계획에 발맞춰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대보건설은 이달 1일 부로 권오철 건축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1993년 남광토건에 입사해 공공영업 업무와 현장소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대보건설에서 아파트, 대학 캠퍼스 등 현장소장을 역임하고 건축사업본부장을 맡아 왔다.대보건설 관계자는 “권 대표는 현장형 경영자로서 건설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충남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에 앞서 청약지원센터를 운영중이라고 4일 밝혔다.대우건설에 따르면 논산은 청약 통장 가입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높은 곳이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논산은 올 8월 기준 1·2순위를 합쳐 총 4만1359명이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 경기도 의정부역 인근에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가 공급된다.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및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의정부시청, 의정부세무서, 의정부정보도서관,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의정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시는 만 19세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 다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공급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검단신도시에서 조성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견본주택을 6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8㎡의 총 372가구로 지어진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공항에서 발생하는 일반·지정·건설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SK에코플랜트는 인천공항으로부터 공급받은 폐자원을 활용해 항공유와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열분해유와 바이오가스, 친환경 시멘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 분양 연체금 1조 넘겼다… 운정·동탄도 맥 못 춰
입찰경쟁이 치열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동주택용지가 건설사 및 시행사들의 무덤으로 전락하고 있다.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용지 전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경색, 원자잿값 상승, 지방 미분양 적체 등으로 대책효과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4일 LH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은 1조76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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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미래 철도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 93명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보훈 전형과 고졸 인재는 별도로 채용하고, 모든 전형 단계에서 장애인과 보훈 대상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또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전·충청·세종 지역인재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모집 분야별로 신규 채용인원의 27%를 지역 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강화...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 청약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3년 3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한다.입주자 모집규모는 청년 1316가구, 신혼부부 1728가구 등 3044가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남 영암군 F1 국제 경주장에서 ‘제2회 TS 튜닝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체험’ 프로그램은 F1 트랙 사파리 투어 등 온로드 및 오프로드 튜닝카 탑승 체험과 캠핑 문화 체험이 운영된다.특히 전문 선수가 운전하는 슈퍼카 등 고성능 튜닝카에 동승하거나, 버스에 탑승해 선수들의 레이싱 경기 기술을 옆에서 볼 수 있는 ‘F1 사파리 투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SH, 서울 건설현장 블랙박스 의무화 선도… 전국 확대는 숙제
SH공사의 서울 건설현장에 블랙박스 등 안전 강화를 위한 동영상 설치가 시작된지 1년이 됐다.4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서울시와 SH공사의 건설현장 동영상 촬영 관리가 지난해 10월 시작됐다.건설현장에 기존 CCTV 이외에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지난해 12월부터 SH공사 건설현장에 블랙박스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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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서 열리는 나주통합축제, 500만 관광시대 신호탄" [로컬 포커스 자치단체장을 만나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영산강은 격변하는 역사의 현장이자 나주인의 삶의 터전"이라며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는 나주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고대 마한시대 이후부터 2000년을 이어온 나주의 역사문화와 영산강, 나주천, 금성산 등을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나주만의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체류관광을 위한 숙박 서비스까지 4박자가 조화로운 관광 전략을 수립했다.영산강 지역통합하천개발사업 선정에 따른 저류지 국가정원급 생태정원 조성,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을 통해 걷고 싶은 나주를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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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산·학 ‘글로컬대학30’ 선정 한뜻... 울산대학교에 지역산업육성펀드 1000억
울산시-대학-지역산업체-관계기관이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육성 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전달했다.이 기금은 미래 연구 개발 지원과 기업 연구 개발 기반 조성, 신산업 분야 연구인재 육성과 산업현장 재직자 교육, 창업 촉진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울산지역 산업 혁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기금 조성은 울산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울산시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시-대학-산업체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지역 상생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울산대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첨단 이동수단 전남 영광에 모인다… 국내 유일 미래車 엑스포
미래 첨단 이동수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이-모빌리티 엑스포가 영광에서 열린다.전남도는 오는 6~9일 영광 지식산업센터 일원에서 ‘미래로 도약하는 슬기로운 이동수단, 이-모빌리티'라는 주제로 ‘2023 영광 이-모빌리티 엑스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개막식에서는 이-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전세계가 공동으로 처해 있는 도시 문제를 도시 간의 협력으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모델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도시대표자회의에 참여하는 대표단들은 대전시가 제안한 글로벌 도시 간 협력플랫폼 구상안인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포럼은 도시 혁신 성장에 대한 세계과학혁신리더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자리"라며 “도시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과 동반 성장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각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특혜 주고, 입찰정보 팔아 뒷돈… 공직부패 度 넘었다
A시 전임 시장은 관광지 조성사업이 도의 경관심의로 장시간이 소요되자 불법적으로 자체 인·허가를 통해 추진하면서 소속 직원들에게 위법행위를 지시해 사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중징계와 함께 수사의뢰에 들어갔다.16개 시·도는 총 262건을 적발하고 245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취하고 이중 3명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를 요청했다.행안부는 이번 감찰 결과 적발된 총 331명의 비위 행위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 요구하고, 금품수수·이권 개입 등 형사상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를 요구하는 등 부정부패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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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3년 안에 ‘리걸테크 유니콘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를 전부 취소한 지 일주일여만이다.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모든 족쇄를 벗은 만큼 3년 안에 국내 최초 리걸테크 유니콘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기소... 이번엔 코인사기로 900억 챙겨
불법 주식거래로 실형을 살았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형제가 이번엔 가상자산 사기를 통해 약 90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에 가담한 이씨의 동생 이희문씨와 형제가 운영하는 코인 발행업체 직원 김모씨도 함께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 등 코인 3 종목을 발행·상장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코인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총 897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주만에 전셋집이 경매로… 법원 "공인중개사도 배상 책임"
공인중개사가 다른 임차인의 선순위 보증금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차인이 피해를 보는 경우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등기되지 않은 권리관계에 관한 자료 확인의무 및 설명의무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잘못으로 원고들이 손해를 입었다"며 “임대차보증금을 보호받지 못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차계약을 중개하는 부동산중개업자로서는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보증금 보호를 위한 여러 법적 조치 또는 위험대비책 등을 적극 조언하거나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다만 “중개업자로서는 임대인의 협조 없이 다른 임차인들의 임대차계약 내역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원고들이 손해를 입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임대인이 건물과 대지의 담보가치, 본인의 변제자력 등에 비해 과도하게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임대차 보증금을 받은 데 있다"고 봤다.
한국의 힙플을 찾아서… 中 MZ 관광객은 '성수동' 간다 [현장르포]
추석과 개천절이 지나간 4일 낮 12시.서울 내 여러 관광지는 사람들로 붐볐다.성동구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코로나19 전 성수동을 찾는 사람은 20~30대 한국인이었는데 최근 거리를 다니면 중국어나 일본어가 많이 들린다"며 “아침 일찍 성수동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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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나아름 '간발의 차'로 은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사이클 간판 나아름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개인도로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나아름은 4일 중국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 도로 결승에서 3시간36분07초를 기록했다.금메달을 차지한 양친위도 같은 기록인 3시간36분07초를 기록해 간발의 차이를 보였지만 양첸위가 결승선을 더 빨리 통과했다.
이제 겨우 폐막까지 4일 남았다.지난달 23일 개막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메달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일단 남은 일정에서 한국은 양궁, 일본은 가라테와 여자 레슬링 등 강세 종목에서 얼마나 금메달을 휩쓰느냐가 2위 경쟁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양궁 ‘금빛 명중’… 이우석·임시현 혼성 첫 우승 [항저우AG]
한국 양궁에 패배란 단어는 있을 수 없었다.이우석과 임시현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日 꺾는 대이변' 한국 결승행 경우의 수 늘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상 밖의 결과가 빚어지면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앞날에도 변화가 생겼다.하지만 정말 최악의 경우 우리가 일본에 패하더라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생겼다는 점이 중요하다.최악의 최악을 가정해도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중국이 일본을 잡았기 때문에 생긴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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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스토리 담은 클래식으로 대중 마음 위로해요"
대중이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을 스토리로 풀어내는 피아니스트가 있다.이씨는 충남문화관광재단에서 발굴한 신진 예술가로 클래식과 스토리텔링의 영역을 접목한 ‘음악 소통가'로 주목받고 있다.그의 음악 소통이 대중의 관심을 얻는 이유는 스토리텔링에서 안식을 얻고, 클래식으로 정서적 공감을 받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업계가 사랑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4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와 전남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5일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중소기업계 사랑·문화 나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콘서트 중 지난 6월 서울, 8월 대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됐으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회재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중소상공인 700여명이 참석한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4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일 그룹사 99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사내 전산망을 통해 공유한 기념사에서 “삼양그룹이 100년 이상을 영속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동안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한단계 나아가 인류의 삶을 바꾸고 진보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반도체, 이차전지 및 퍼스널 케어 소재와 차세대 대체감미료, 생분해성 봉합사 등 그룹의 핵심 스페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은 제9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에 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한국 의학발전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이 명예총장은 의학교육에서의 의료인문학 교육 도입 및 의료인의 사회적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KB국민카드가 다문화·새터민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KB국민카드 한국어학당’ 지원을 위해 후원금 2억3000만원을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문화 이해 등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된다.‘KB국민카드 한국어학당'은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분야 대표 사업이다.
경찰청과 연세대학교는 4일 연세대학교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경제·금융분야 치안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연구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연세대학교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경제·금융범죄에 더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경찰청과 뜻을 함께했고, 맞춤형 교육과정의 운영과 함께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등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양 기관은 진화하는 금융범죄에 대응하려면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실무 수사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 수사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과정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할 예정이다.
제5회 소방공무원 세이프 대상에 울산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속 심우윤 소방장이 선정됐다.울산소방본부는 4일 세이프 대상에 선정된 심 소방장에게 소방위 임명장을 수여했다.심 소방장은 염포부두 소방안전관리 비상대응 지침 수립, 국가산업단지 기업체 최고경영자 안전간담회 개최 등의 공적으로 올해 소방공무원 세이프 대상에 선정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고객과 함께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위한 종보전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세계 동물의 날'은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생태학자 대회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제정됐다.에버랜드 동물원 타이거밸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Save the Tigers'라는 슬로건 아래 동물과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서약을 작성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고, 호랑이들을 위한 행동풍부화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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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훈의 위험한 생각] '자제'의 가드레일이 민주주의 지킨다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 요인은 전쟁이나 혁명이 아니고 정치제도의 합법성 내부에 있다.정부가 민주주의의 미래와 시민적 자유를 진정 걱정한다면 정치와 언론이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명확히 제시하는 자제의 가드레일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합의에 도전해야 한다.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정치의 덕목은 ‘자제의 민주주의'다.
전 세계적으로 마약이 문제가 되고 있다.심지어 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는 일도 있다.최근 5년간 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을 처방한 의사는 1218명, 처방건수는 3010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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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서방의 중국에 대한 ‘피크 차이나’ 얘기가 넘쳐난다.중국 소비시장은 이젠 품질은 기본이고 스토리와 브랜드를 넣어야 팔리는 시장인데 한국은 이미 중국이 한참 전에 잊어버린 한류 제품, 한한령 타령이나 하고 있지 중국이 혹할 브랜드와 스토리텔링이 있는 제품이 없다.한국의 대중국 소비시장 ‘진중국'이 시급하지만 한국은 중국의 1만3000달러대 소득에 맞는 제품을 준비하고 팔아야 승산이 있다.
[fn사설] 북 핵무력 헌법화, 우리는 그냥 지켜봐야 하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 참석해 “정부는 북핵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 동맹을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격상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은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선제공격 등 핵 무력정책을 ‘법령화'한 데 이어 1년 만에 최고법인 헌법 내용으로 격상시켰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헌법 개정을 “핵 무력 강화 정책의 헌법화"라고 표현했다.
[fn사설] 금융 불안정 대비 은행·가계·기업 유동성 점검할 때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은 단순히 금융시장에 국한해 볼 일이 아니다.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가계 및 기업의 유동성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당장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금리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테헤란로] 구조조정 용기낼 ‘제2의 임종룡’ 어디있나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조선,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중후장대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키워드를 꺼낸 인물이다.하지만 임 전 위원장은 “자구노력이 없으면 좀비기업이 연명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구조조정을 강조했다.‘성공한 구조조정'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화두'로 꺼낸 ‘용기'는 칭찬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