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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기다리느니 포기"… 사전청약 무용론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이탈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 공고가 나온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 1만5024명 가운데 1320명이 당첨자격을 포기했다.지역별로 고양 창릉은 사전청약 당첨자 3968명 중 6.5%인 258명이 이탈했다.

해수부, 플루토늄·삼중수소 검사장비 없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알파·베타핵종을 검출할 수 있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는 갖추지 못한 데다 내년에도 알파핵종 장비 구입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관리 강화가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소병훈 의원은 “정부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와 장비를 늘리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국민들이 우려하는 삼중수소와 같은 물질에 대한 검출은 이뤄지지 않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우리 먹거리 안전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지금이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추가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식품안전의약품안전처는 알파핵종 검사 장비 6대를 보유 중이며 올해 말 정부는 3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며 “베타핵종 검사 장비의 경우도 현행 식약처 보유 6대에 올해 말 4대를 추가하고, 내년초 총10대와 지자체 수산사무소 4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판 9·11 테러.. 무적 아이언 돔 뚫렸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면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사실상의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명을 훌쩍 넘어섰다.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레바논에 거점을 둔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공격에 가담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8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분쟁 지역인 셰바농장 지대의 이스라엘 초소를 박격포로 공격했다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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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방 하마스 맹비난… 중·러는 중립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면전]

유엔의 승인을 받지 않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일 이스라엘 점령지역에 대대적 공격을 감행하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이번 공격을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이스라엘 지지에 나섰다.같은 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가장 비열한 형태의 테러리즘"이라며 “이스라엘은 이 같은 극악무도한 공격에서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독일은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고 이스라엘 곁에 선다"고 밝혔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엑스에 “이스라엘은 자국을 방어할 절대적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용도 공들인 '기회의 중동' 인데… 주요 기업들 긴장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면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면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현지 진출 주요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8일 삼성전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는 전날 속보를 접한 직후부터 비상연락망을 가동, 현지 상황과 법인 피해 유무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 이스라엘 판매법인과 연구소는 국경에서 약 100㎞ 이상 떨어진 텔아비브 인근에 있어 현재까지는 이번 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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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동결이냐 인상이냐… '고환율·고물가·고금리'에 고민 [물가 폭등 속 한은의 선택]

한국은행이 오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국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대 중·후반으로 반등한 상황에서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내 인상 가능성은 낮다. 물가가 4%를 넘어선다면 모르겠지만 3.7%는 금리를 인상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높은 레버리지로 인한 금융안정 리스크 때문에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자 갚기 빠듯" 가계 여윳돈 감소.. 고물가·고금리에 가계살림 더 팍팍

고금리·고물가에 소득은 늘지 않으면서 가계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금리인상으로 가계의 이자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2·4분기 7.1%에서 3·4분기 19.9%, 4·4분기 28.9% 등 두자릿수로 올라섰다.이자비용 급증으로 지난 2·4분기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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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부터 시민 동선 분리… 100만 인파 몰렸지만 사고 없었다 [현장르포]

지난 7일 오후 5시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19번째 열리는 ‘2023 세계서울불꽃축제'를 보러 온 인파가 몰렸다.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직장인 박모씨는 “오후 1시께부터 이곳에 와서 돗자리를 펴고 있다"며 “불꽃축제가 시작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기도 하고 날씨가 조금 선선해 춥기도 하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불꽃을 보기 위해서는 몸이 조금 고생해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겉옷을 두 겹 껴입었다고 밝힌 유모씨는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오랜 시간 기다리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가족끼리 안전하고 편하게 불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5년새 10조 급증한 R&D 예산… 기재부 "구조조정 불가피" [국회 심의 앞둔 내년도 예산]

내년 연구개발 예산 삭감안이 국회 예결위 예산 심사를 앞두고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가시적인 성과 지표가 적을 수밖에 없는 기초연구와 신진연구자 양성 부문의 예산 삭감이 두드러지며 일괄적인 ‘저성과 과제'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졌을 것으로만 추측되는 상태다.예산 심의를 앞둔 상태에서도 아직 정부는 세부 내역 비공개를 유지하고 있다.

재정준칙 법제화 1년 넘게 표류중.. 정부 "올해 정기국회 통과 총력전"

나라살림 적자 규모를 관리하는 재정준칙 도입이 올해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재정준칙 법안이 통과되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올해 국회 문턱을 넘는다면 오는 2025년 예산부터 재정준칙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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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정의선 '39년 후원'… 세계 최강 궁사 길러냈다 [현대家, 대이은 양궁사랑]

한국 남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13년 만에 금메달을 수복한 지난 6일 중국 항저우 푸양.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최지 맞춤형 훈련, 첨단기술 기반 훈련장비 개발, 대회 기간 선수단 컨디션 관리 등으로 과학적 훈련기법이 더욱 고도화됐다.현대차그룹은 진천선수촌에 항저우 양궁경기장을 그대로 모사한 ‘가상의 항저우'를 만들어 대회 적응력을 높이는 훈련을 지원, 국제 스포츠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항저우AG 16일간 열전 마무리.. 대한민국 '金 42개-종합 3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 폐막식을 끝으로 2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한국 펜싱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무리했다.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펜싱 종합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펜싱 최강국의 위용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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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만 남았다… 대통령실 ‘임명’ 정면돌파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2차 개각 인사 중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만 남았다.정국 상황을 보면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파행을 겪은 김행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명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대통령실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 대해선 일단 정국 상황을 지켜보되, 윤 대통령이 추후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한 뒤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다면 바로 임명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청장 보선 사전투표 ‘열기’… 누구 향한 ‘심판론’일까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2.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여야는 각각 ‘이재명 민주당 대표 심판론'과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앞세워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등 정면 충돌했다.한편 높은 사전투표율은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대두되는 가운데 본투표까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날 통화에서 “어느 선거나 당시 선거를 관통하는 핵심 민심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번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성격이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음 여론조작 의혹’ 범부처 대응.. 與 일각 "침소봉대" 비판론 제기

정부 여당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 조작 의혹을 두고 “여론조작의 숙주"라고 지목하며 범부처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여권 일각에선 너무 과도하게 대응하지 말자며 ‘침소봉대'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가 다음의 여론 조작 의혹 대응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앞서 국민의힘은 다음 여론 조작 의혹을 두고 “선거 조작 가능성"이라며 고강도 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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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늘었지만…'그들만의 잔치'로 끝난 中 황금연휴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과 소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외 단체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연휴 기간 중국 바깥으로 나간 사람은 594만 8000명을 기록했다.여행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해외여행 주문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배 넘게 늘었다.

"한판 붙어보자, 머스크 스페이스X" 아마존, 위성 인터넷시장에 도전장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민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는 “통신 위성이 인터넷에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세계 곳곳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성이 미래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월가에서는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 진출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물가상승률 둔화할까… 금융투자자들, 12일 美 CPI에 촉각

전세계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11일과 12일 미국에서 각각 발표되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집중되고 있다.미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 증시는 상승 흐름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인플레이션 둔화는 13일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 그리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분기실적 발표로 시작하는 3·4분기 실적시즌에 거는 기대감도 끌어올릴 전망이다.

'최악 강진'에 사망자 계속 느는 아프간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7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최소 2000명이 사망했다.이번 지진은 지난 20년 동안 아프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악의 피해를 남겼다.AP통신은 8일 아프간 탈레반 정권 대변인을 인용해 사망자 숫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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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에선 임직원 복지카드 대신 네이버페이 포인트

혜택이나 결제 수단으로 범용성이 크게 확대된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기업들이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복지 포인트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복지대장’, ‘베네피아’ 등 복지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복지포인트들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되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8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기존과 같이 지정된 복지몰 등에 한정해 사용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의 모든 결제처에서 현금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금감원 직원 4명 중 1명 '쉬거나 보직 없음'

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은 연수·휴직 등으로 쉬고 있거나 후배 밑에서 보직 없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채용 인원을 대폭 늘렸지만 금융소비자법 신설과 핀테크 등 검사수요 증가에 더해 실무인력 이탈 분위기가 맞물리며 인력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8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금감원의 근무 직원은 2061명으로 정원보다 129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탁구 신유빈·수영 지유찬·체조 김한솔… AG 메달리스트가 된 '교보생명 꿈나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금빛 승전보가 연이어 들려오고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체육명문가인 교보생명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탁구 신유빈·전지희, 수영 지유찬·김서영, 유도 이준환, 육상 우상혁, 체조 김한솔 등은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육 인재 양성의 큰 뜻을 품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의지를 담아 1985년부터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7%대' 치솟는 주담대 금리에도… 멈추지 않는 부동산 영끌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금리가 7%대로 올라섰음에도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는 심리가 커지면서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금융당국은 은행권 매주 점검 회의를 열고 주담대를 비롯한 가계대출 억제 방안 논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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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56% 오른 어도비, ‘생성형 AI’ 날개까지 달았다

미국 소프트웨어기업 어도비의 주가가 오름세다.특히 생성 AI에 대한 투자에도 3·4분기 영업이익률이 1%포인트 상승한 34.7%를 기록했다.어도비가 생성 AI의 수익화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이익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외국인, 최장 순매도에도 기아·현대차는 담아

외국인들이 코스피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내다 팔며 올해 최장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코스피지수가 단기간에 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18일 대비 기아 주가는 7.3%, 현대차는 0.52% 상승했다.기아와 현대차는 모두 3·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이다.

밀리의서재·두산로보 연타석 흥행.. 미래에셋, IPO 주관 경쟁서 웃을까

최근 기업공개 투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밀리의서재, 두산로보틱스의 IPO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웃음을 짓고 있다.밀리의서재는 공모가 2만3000원에 상장 첫날 최고 5만7600원을 기록하며 약 150%의 수익률을 보였다.두산로보틱스 또한 공모가 대비 상장 후 최고가 6만7600원으로 약 160%의 수익률을 보인 바 있다.

목표가 못 미치는 시총상위주… 괴리율 최대 89%까지 급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다.하지만 3·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고, 지난달 30.52%였던 괴리율은 현재 38.34%까지 높아졌다.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괴리율이 60%대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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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 삼성·'전장 날개' LG, 이번주 3분기 잠정실적 나온다

글로벌 가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이번 주 3·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LG전자는 올해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조 1459억원,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다.

단 1만6002대 差… 하이브리드카, 올해 경유차 첫 추월하나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아직까진 경유차가 앞서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카와의 격차는 1만6002대까지 좁혀졌다.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는 하이브리드카가 경유차를 추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감산 전략 통했다… D램 현물가 한달새 3~4% 올라

반도체 시장 선행지표로 통하는 메모리 D램 현물 가격이 한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조금씩 반등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오는 4·4분기에는 D램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일일 가격 등락으로 향후 가격 추세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의 매매심리를 즉각 반영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어 D램 가격 추이를 예상할 수 있는 유의미한 지표로 통한다.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1.518달러를 기록했다.

삼성 '엑시노스 2400' 깜짝 공개, 퀄컴 추격 나선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을 깜짝 공개한 것은 칩 설계능력 향상 및 수율 개선 등에 전작 대비 칩셋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자신감으로 분석된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팹리스인 시스템LSI사업부가 최근 공개한 엑시노스 2400은 내년 초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가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탑재가 유력하다.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모델에 따라 교차 탑재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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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우크라 재건 위해 그룹 모든 역량 쏟겠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방한 우크라이나 의원단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최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포스코그룹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연대는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종전과 동시에 재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포스코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재건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안드리 니콜라엔코 의원은 “전쟁으로 상처 입은 우크라이나를 재건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우크라이나를 건설하는 데 있어 포스코그룹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포스코그룹을 도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상호 간의 협력이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세탁·건조기 이어 냉장고도 LG가 최고"

LG전자가 올해 세탁기와 건조기에 이어 냉장고까지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제품에 올랐다.2위는 LG전자의 33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 3위는 36인치 양문형 냉장고가 차지했다.앞서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3 최고의 세탁기'와 ‘2023 최고의 건조기'에서도 LG전자 제품이 부문별 상위권을 휩쓸었다.

GS에너지 "다음은 차지비 인수" 불붙은 전기차 충전시장 1위 시동

전기차 충전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업계에서는 특히 GS에너지의 이번 GS커넥트 출자가 GS에너지의 또다른 전기차 충전사업 자회사인 차지비와의 합병을 위한 자금 확보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GS커넥트와 차지비는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 시장에서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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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무빙 업고 약진… 쿠플, 토종 OTT 1위 굳히기 시동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지난 9월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흥행을 등에 업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웨이브를 넘볼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달 20일 마지막 회가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종합 화제성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서 디즈니+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이전까지만 해도 디즈니+가 한국에서 잇달아 선보인 오리지널 드라마·예능은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과방위 국감, AI 육성·법제도 정비 논의 초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0~27일 진행하는 국정감사에서는 오픈AI ‘챗GPT’ 등장 이후 급부상한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이스라엘 등과 함께 자체적으로 LLM을 개발·보유하고 있는 세계 4대 국가인 만큼, LG와 네이버 등이 구축한 국내 LLM 기반 생성형 AI 육성 및 법제도 정비가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입법조사처는 “대기업의 LLM 개발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하면서 중소·중견기업도 생성형 AI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LLM을 이용한 응용 서비스 개발 지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각 분야별 생성형 AI 사업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페이로 신분확인·결제 한번에

내년 초부터 정부의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삼성페이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기반 사업으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민간 개방을 추진하고 국민이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하게 됐다"며 “삼성페이로 신분증 확인과 결제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월렛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내년 강력한 오로라 온다… 인공위성·통신망 비상

내년에는 아름다운 오로라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공위성에 대한 위협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이우경 박사는 8일 “오로라를 일으키는 태양 활동은 11년을 주기로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한다"며 “과학자들은 오는 2025년에 태양 활동이 가장 강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2025년에는 오로라를 가장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름다운 오로라가 보인다는 것은 인공위성이 고장나거나 지구내 전자장비들이 오작동을 할 수 있다는 위험신호다.

KT 사회공헌 '꿈품교실 멘토단' 첫 활동

KT는 사회공헌 단체 ‘KT꿈품교실 멘토단'이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KT꿈품교실 멘토단은 KT꿈품교실을 졸업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선배들이 후배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단체다.KT꿈품교실은 KT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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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파 1위 자신감…해외서 품질·디자인으로 승부" [중기·벤처 'Why Pick']

박경분 자코모 부회장은 “일본에 자코모 브랜드로 소파를 연내 수출하기로 확정했으며, 이어 베트남과 미국, 호주 등에도 잇달아 진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박 부회장이 남편인 박재식 회장과 지난 1986년 공동 창업한 자코모는 현재 국내 소파 시장 1위 자리에 올랐다.자코모는 오랜 기간 브랜드 모델을 맡은 배우 이서진 영향으로 한동안 ‘이서진 소파'로 불렸다.

70억 투자 받은 솔닥 "AI분석 등 디지털의료 인프라 확장" [주간 VC 동향]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기업 ‘솔닥'과 태양광 로봇 개발 기업 ‘리셋컴퍼니'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이호익 솔닥 대표는 “성장에 몰입할 수 있는 인재들을 모시고 더 넓은 범위의 디지털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태양광패널 청소로봇 개발 및 폐패널 자원순환 솔루션 스타트업인 리셋컴퍼니도 최근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올겨울 난방비 고민 끝… 틈새바람 잡는 ‘고단열 창호’ 봇물

국내 인테리어 업계가 가을 성수기를 맞아 주력 제품인 창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우선 LX하우시스는 최근 ‘LX 지인창호 수퍼세이브’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수퍼세이브 창호 제품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내 고단열 창호 시장을 선도해 온 제품이다.

글로벌 헬스테리어 ‘세라젬’ 日 굿디자인 어워드서 호평

세라젬 안마의자, 의료기기 등 2개 제품이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웰니스와 마사지 아이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8일 세라젬에 따르면 안마의자 ‘파우제 M4’, 의료기기 ‘마스터 S4'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요소와 혁신성, 사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지난 1957년에 창설된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는 일본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일본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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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여 러너들 '오렌지빛 질주'… 개성만점 포토존도 묘미 [현장르포]

지난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둘레가 오렌지빛으로 물들었다.국내 유통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롯데백화점이 진행하는 마라톤 행사 ‘스타일런'에 참가한 5000여명 러너들의 물결이었다.롯데백화점이 올해 5번째로 진행한 러닝 축제 스타일런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최대 85% 싸게

SSG닷컴이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하는 ‘패션 쓱세일’ 행사를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연다.8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타임딜 행사 상품으로 아디다스, 헬렌카민스키, 아미, 어그 등 해외 브랜드 인기 상품과 커버낫, 톰스벌스데이, 디앤서 등 국내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매일 4개씩 선정해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미국 이지웨어 브랜드 스포티앤리치를 비롯해 룰루레몬, 구호 등 인기 아이템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정지민 'AG 동메달'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정지민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계주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8일 영원아웃도어에 따르면 지난 정지민 선수는 4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계주 부문 3위 결정전에서 노희주·최나우 선수와 함께 26초 901를 기록하며, 27초 998을 기록한 카자흐스탄을 제쳤다.스포츠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부문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딴 바 있다.

100만 인파 불꽃축제, 편의점 매출 펑펑 터졌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편의점도 덩달아 축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은 엄청난 인파에 이날 낮부터 여의도 일대 배달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인근 편의점들은 ‘불꽃 명당'을 선점하려는 사람들로 붐비며 여느 축제 대비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8일 GS25에 따르면 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7일 여의도, 이촌동 등 인근 매장 23곳은 직전 주와 비교해 최대 11.2배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BBQ 리뉴얼 앱 받으면 4000원 할인 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자체 주문 어플리케이션 BBQ앱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신규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에게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앱의 인기몰이에 힘을 보탠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BBQ앱 회원과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기존 가입자는 리뉴얼 앱을 다운받고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가입 정보가 이관되고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티몬 '日핫템 모음전'… 큐텐 인기상품 한자리

티몬이 글로벌 플랫폼 큐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100여개 일본 직구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본직구 핫템 모음전'을 연다.국내에 기반을 둔 직구 사업자가 아닌 현지 셀러들이 판매하는 상품으로, 더 큰 혜택에 구매할 수 있다.티몬 ‘해외직구 초저가샵'에서는 큐텐의 인기 상품 중 초저가 100여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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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쌓인다… 강남 등엔 응찰 몰려 ‘양극화’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이 쌓이고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낙찰률은 낮지만 낙찰 건수가 많다는 것은 유찰 물건 위주로 낙찰된다는 의미다. 경매시장에서도 주로 유찰 물건만 보는 분위기"라며 “2015~2016년 부동산 침체기 때 서울 아파트 월별 경매물건이 200~300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부동산 업계는 서울 아파트 역시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면서 경매 물건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의암호가 한눈에"… 춘천에 1039가구 들어선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에 대단지 ‘더샵 소양스타리버'가 공급된다.춘천 시내와 의암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스포츠존, 에듀존, 퍼블릭존, 컬쳐존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단지 인근에 위치한 경춘선 춘천역을 통해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도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 소양강댐 50주년 소통행사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맞아 춘천과 서울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한국수자원공사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청계광장과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소양강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릴레이 국민 소통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서울 청계광장 행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춘천 상상마당 행사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다.

SGC 3호 숲 조성… 멸종위기 자생식물 확산 기여

SGC이테크건설이 3번째 SGC숲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과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 과천초등학교 전체 28학급에 멸종위기종 자생식물 파초일엽 등 총 736그루의 반려 식물을 전달했다.이번 활동을 통해 SGC그룹이 각 학급의 학생들에게 전달한 반려 식물의 수만큼 학생들 각각의 이름으로 멸종 위기 아기 나무가 양묘장에 심어질 예정이다.

호반그룹의 ESG경영… 비치 플로깅·아이스버킷 챌린지 성료

호반그룹은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지난 7일 충남 안면도 꽃지해변과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서 각각 ‘비치 플로깅'과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호반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비치 플로깅'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승일희망재단과 루게릭요양센터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승일희망재단에서 주관하고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후원했다.

한신공영, 포항·아산 사업장 2곳 ‘완판 눈앞’

한신공영은 자체사업으로 진행 중인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등 2개 사업장이 완판 초읽기에 들어갔다.최근 진행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단지 내 상가 35개 호실은 모두 완판됐다.‘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는 경북 포항시 경제자유구역인 펜타시티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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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 강원청소년올림픽 밝힐 성화 도착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밝힐 성화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8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3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 청소년서포터즈와 공항에 나와있던 시민들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았다.성화 채화를 위해 아테네로 날아간 진종오 대회 조직위 공동위원장이 직접 성화 램프를 들고 공항에 도착했으며 마스코트 뭉초와 청소년 서포터즈가 성화 도착을 환영했다.

암초 만난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두고 의성·군위 격돌 [fn 패트롤]

특별법 통과로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순항 중이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이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성군이 기히 합의된 화물터미널 배치를 두고 끝까지 떼를 쓰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합의문은 현 경북지사와 현 의성군수가 사인한 사안이고, 나는 그 합의문대로 집행할 따름이다"라고 화물터미널 군위군 배치를 못박았다.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군공항이전 사업인데 군사보안시설 내로 화물터미널을 이전하자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국내외 민항시설 배치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지의 소치다"면서 “TK 신공항 관련 모든 합의문을 보면 군사시설은 의성군에 집중하고, 민간시설은 군위군에 집중하기로 기본 설계가 돼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새만금에 1599억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구축

전북 새만금에 자동차 수출 업무를 통합한 복합센터가 들어선다.자동차 수출복합센터는 수출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3개동으로 건립할 예정이다.경매장, 전시장, 품질인증센터, 수출·매매업체 사무소, 자동차정비소, 세차장, 편의시설 등 관련 시설이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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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찾는 모든 수산물이 이곳에… "고래 빼고 다 팝니다" [길 위에 장이 선다]

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예전부터 흔히 찾는 곳이 인천 월미도와 연안부두이다.인천종합어시장 내 고등어·자반·오징어·삼치 도·소매 가게를 운영하는 김순화 순화상회 사장은 “당일 새벽에 경매 받아서 수산물을 가져오기 때문에 싱싱하고 시중가보다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추석 직전 주말인 지난달 23일 인천종합어시장은 서해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해산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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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쉽지만 한국어 어려워요… 존댓말 너무 헷갈려요"

이란 소도시 ‘야수즈’ 출신 데나 자팔디씨는 사는 곳에 교육시설이 없어 한국어를 독학했다.전문가는 국내 한국어 교육은 읽고 쓰는 학문적인 요소가 강조돼 있다고 분석했다.서홍원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장은 “최근에는 흥미로 한국어를 배우는 초급 수준의 학생이 늘어난 상태"라며 “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초급 교육에서는 어휘와 문법보다는 회화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 "페이 닥터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위탁진료계약을 맺고 월급을 받아 정해진 시간 동안 일하는 이른바 ‘페이 닥터'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근로자 해당 여부는 계약 형식보다 실질적 근로 내용을 기준으로 따져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단이다.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는 계약 형식이 고용계약인지 도급계약인지보다 그 실질에 비춰 근로자가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재판 시작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대장동 일당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첫 공판이 열린다.구현모 전 KT 대표의 횡령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 단독 김한철 판사는 오는 11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구 전 대표 등 10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이재명 구속영장 재청구 할까… 고심하는 檢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요 의혹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서초동 한 변호사는 “대장동·백현동·대북송금 등 이 대표를 둘러싼 혐의와 관련해 구속 기소된 사람이 최소 24명 정도인 상황"이라며 “영장 기각 사유 검토를 마친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다만 검찰 관계자는 사건 처리 방안을 묻는 말에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기소 여부와 범위,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구속영장 재청구 방안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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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속 선두 지켰다.. 함정우, 2년만에 우승

전날부터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단 한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결승점을 통과했다.함정우는 마지막 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최진호가 통한의 파로 경기를 끝내면서 1타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2021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2승 고지에 오른 뒤 아직 우승이 없는 함정우는 2년 우승 갈증 해갈과 함께 이 대회 두번째 우승까지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예원 "신인왕? 이젠 메이저 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이예원 시대'가 열릴 조짐이다.이예원은 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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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노유미 동일(파이낸셜뉴스 주필·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소훈 근섭씨 모친상

부고] 노유미 동일(파이낸셜뉴스 주필·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소훈 근섭씨 모친상

[인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外

부산시·한국해운協, 엑스포 유치 협력

부산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한국해운협회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해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 체결로 양측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해외 홍보에 협력한다.또 부산경제 활성화와 국적선사 해상 물동량 확대를 위해 2030엑스포 관련 물자를 부산항에 기항하는 한국 선박을 이용해 운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화생명, 베트남 아동학대 예방 '따뜻한 포옹' 행사

한화생명이 베트남 아동 인권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포옹’ 이벤트를 베트남 호찌민에서 지난 7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이벤트는 15년 전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이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향후에도 베트남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화생명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의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올바른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따뜻한 포옹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fn 이사람] "MZ세대 변호사 뭉친 '새변'… 이념 떠나 공익에 집중할 것"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은 MZ세대가 주축이 돼 지난 3월 출범한 변호사 단체다.방 변호사는 “새변은 일종의 시민단체로, 전부 현직 변호사이면서 공익활동을 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입법 제안의 경우 국회에서 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면 멈추게 되기 때문에 완결을 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그는 “새변에서 제안한 입법·정책이 입법화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세미나나 법적 자문이 필요한 곳에 새변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등 활동을 확대해 나가며 MZ세대 변호사들의 목소리가 여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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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빠진 中부동산 시장… ‘세금유예·대출 확대’ 약발 먹힐까 [글로벌 리포트]

중국 경제에서 ‘만병의 근원'으로 취급된다.물가, 소비, 생산, 수출, 투자가 모두 회복되지만 ‘이것'만큼은 유독 약발이 통하지 않는다.신용 평가 기관인 S&P 글로벌 레이팅은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의 7월 신규 주택 판매가 2022년 대비 33%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비구이위안은 60%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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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증후군’과 거짓말의 대가들 [김태경의 시선]

“되돌아 갈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지울수 있다면, 나 지신부터 지우고 싶다”.‘리플리증후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영화 리플리는 이런 독백으로 시작한다.리플리증후군은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함으로써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사라지는 의미를 나타내는 말로 종종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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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의 춤과 함께] 호흡을 맞추다

처음 만난 두 무용수가 연습 한 번 없이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음악이라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춤을 추었고,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각자 수만가지 동작을 언제 하게 되는지 말로 설명하기 힘들고, 서로 음악을 듣는 것이 다르면 누구는 원에 발을 내놓고 누구는 투에 발을 내놓게 되어 점프나 리프트 동작에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용수는 음악이라는 룰 또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서로 타이밍을 맞추고 많은 연습을 통해 춤을 춰야 한다.연륜 있는 무용수는 파트너의 손만 잡아도 성격은 물론 어떤 스타일인지 느낄 수 있는데 서로 다른 스타일의 춤을 추더라도 좋은 무용수는 상대방의 춤도 자신의 스타일로 승화할 수 있으며 같은 호흡으로 음악을 듣고 파트너와 춤을 출 수 있다.

[강남시선] ‘수상함 싸움’의 본질

HD현대중공업은 보안감점 규정이 “과도하다"며 문제를 삼고 있다.방산 입찰 시 보안규정이 최근 4년래 세 차례 번복·개정된 데다 감점 및 적용기간이 가혹하다는 것이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입찰 건은 그렇다 쳐도 다음이 문제"라며 지난해 12월 신설된 단서조항으로 보안감점을 2년 더 적용받는데, 이게 타당하냐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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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일석삼조’ 저탄소 식생활

식습관만 바꿔도 탄소 배출량을 최대 31%까지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먹거리 탄소중립을 위해 세계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실천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자수첩] 공모주, ‘예고편 성공=흥행’ 아니다

최근 공모주의 흥행 신화에 대한 의심이 사라진 지 오래다.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일반청약에서 평균 11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조 단위 증거금도 거뜬히 몰린다.이달 초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일반 청약증거금으로 33조원을 모으며 역대 공모주 청약증거금 9위를 기록했다.

[fn사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의회 독재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행정적 문제점에 대한 지적보다는 감사장을 정치공세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국정감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총선정국으로 들어가므로 앞으로 6개월 또는 1년이라는 아까운 시간을 정치싸움으로 허송할 것이 뻔해 보인다.

[fn사설] 7% 고금리에도 멈출 줄 모르는 가계 빚 폭증

가계부채 폭증에 대한 위험 경고가 쏟아지는데도 빚이 줄기는커녕 더 불고 있다.당국은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윤석열 정부 이후 낮아졌다는 데 의미를 두는 모양이다.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4%였는데 지금은 102%에 조금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