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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부산 이전땐 핀테크·스타트업 메카 되도록 지원"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19일 “부산이 국제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인프라 확충, 금융인력 육성, 핀테크 등 스타트업 활성화가 핵심과제"라며 “부산이 디지털 금융, 녹색산업으로 탈바꿈하고 핀테크·스타트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국내 전문가들 역시 국제금융 등 부산의 핵심산업을 디지털·ICT와 연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은 “부산이 연구개발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의 사례에서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싱가포르의 혁신 주도를 모델로 삼아 디지털·ICT 산업을 중심에 두고 복합물류, 국제금융, 첨단제조, 메디케어, 콘텐츠 등 부산의 핵심산업을 ICT와 연계하는 ‘신산업 메가-포트폴리오 5+1’ 전략을 제안했다.

건설사 줄도산 공포… 올 441곳 문닫았다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 들어 종합건설사 100곳 중 2곳이 문을 닫는 등 줄도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부동산R114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간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은 20만가구를 밑돌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분양된 전국 민영아파트는 총 11만3103가구에 불과했다.

尹대통령 22일 빈 살만 만난다... 21일부터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방문한다.사우디에 이어 카타르를 국빈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공식 환영식, 국왕과의 정상회담, 국빈오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해 에너지 분야 경제협력을 심화하고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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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R&D 단지 챙긴 이재용 "재도약 혁신 전기 마련해야" [삼성 반도체 초격차 전략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삼성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초격차'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지난해 복권 이후 첫 공식 행보로 기흥캠퍼스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던 이 회장이 1년 만에 다시 기흥캠퍼스를 찾은 것은 반도체 사업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끝까지 케어"… 현대차, 24일 중고차 판다

현대자동차·제네시스가 인증중고차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유원하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은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 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일반 고객에게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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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의사·인건비 늘려 '서울 빅5'만큼 키운다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개선]

정부가 필수의료 붕괴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키운다.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 보건의료 연구개발 혁신 견인을 위해 법을 개정,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변경할 예정이다.혁신전략 추진을 위해 복지부는 국립대병원 등 거점기관과 지역·필수의료 혁신TF를 구성, 구체적 실행방안을 만들어 신속히 추진한다.

여야 "의대 증원 환영"… 공공의대·지역의사제는 이견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개선]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모처럼 국회가 합을 맞출 예정이다.윤 대통령이 19일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면서 국민의힘은 국민 건강권을 위해서라도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만큼 당내에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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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CVC’ 힘 실어준다… 벤처투자 비중 30% 이상으로 확대

정부가 벤처투자에서 기업형 벤처캐피털 비중을 오는 2027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이에 중기부는 CVC 규제를 완화하고 CVC 펀드를 조성해 국내 벤처투자에서 CVC 비중을 늘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우선 중기부는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공정거래법 제20조를 적용하는 일반지주회사 CVC에 대한 외부자금 출자와 해외기업 투자 규제완화를 추진한다.

스타트업 10곳 중 4곳 "돈맥경화로 성장 위기… 작년보다 경영 악화"

공간공유 스타트업 A사 대표는 19일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으며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같이 하소연했다.이어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판로연계와 신산업 분야 규제 해소 등이 꼽혔다.대한상의 관계자는 “투자 활성화, 판로 연계, 기술교류 등은 오픈이노베이션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은 스타트업에 추가적인 투자유치, 기술·사업모델 고도화, B2B·B2G 판로 연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에 발묶인 한은… 가계부채·환율·물가·성장 ‘복합 위기’ [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다.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물가안정에 방점을 찍고 향후 3개월 내 금리를 3.75%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한 명은 연내 금리인하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 총재는 “6명 중 1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금리를 올릴 수도, 낮출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며 “다른 5명 금통위원은 불확실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8월 회의보다 긴축 기조를 더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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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나눠먹기식 R&D 예산 정리해야… 탈중국 안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60조원에 육박하는 세수오차,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경기, 내년 연구개발 예산 삭감이 쟁점이었다.추 부총리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 경제상황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했고, 자산시장도 침체하면서 세수추계 오차가 크게 발생했다"며 “세수 부족에도 민생안정·경제활력을 위한 지출은 차질 없이 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수추계에 외부 전문가와 국제통화기금 등 전문역량을 갖춘 국제기구도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적극적으로 민간 전문가도 대폭 참여시키고 전문기관인 국회예산정책처 등과 협업도 강화하겠다"며 “IMF,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아 세수추계하는 방식으로 보완·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전... 상추·오이·사과·고추 등 할인지원 재개

농림축산식품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정부는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불안 예상 원료인 전지·탈지분유, 조제땅콩, 고구마전분, 신선자몽, 자몽농축액 등에 대한 할당관세 추가 적용을 추진한다.한 차관은 식품기업에 일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가격인상을 자제하고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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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당무 복귀하는 이재명... 가결파 징계·최고위 인선 고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복귀한다.실제로 한 언론을 통해 이 대표가 징계를 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19일 친명계 정청래·박찬대 최고위원이 “절차를 미룬 것"이라고 즉각 부인했고, 전날 최고위원 하마평에 오른 박 전 구청장을 포함한 42명 전직 기초단체장이 친명계 의원들을 등에 업고 집단 출마선언을 했다.하지만 친명계 한 중진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최고위원 한 자리가 공천을 좌우하는 것도 아니고, 전략기획위원장에 비명계 한병도 의원이 있고 원내대표도 색이 옅은 홍익표 의원이 있는 등 친명일색인 것도 아니다"며 “징계도 지도부 답변 요건인 5만명 이상 청원이 있으니 검토하는 것이고, 자객공천은 경선에서 경쟁하는 것일 뿐 국민 50%·당원 50% 룰이라 현역 의원을 인위적으로 밀어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포스트 오일' 중동과 전방위 협력… 에너지 안보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우리의 주요 교역국이자 역내 정치·경제의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김 차장은 “이번 순방으로 사우디, 카타르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중추국가로 국제사회의 도전 현안에 대해 적극 기여한다는 차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을 통해 중동과의 협력 관계 재설정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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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물류 특화금융 넘어 디지털·그린 전환도 주도해야"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부산이 국제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도시 인프라 확충, 금융인력 육성 및 핀테크 등 스타트업 활성화가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다.강 회장은 “초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마지막 기회"라며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금융산업 육성 등을 통한 지속성장의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난 2021년 기준 국내 금융산업의 부가가치율은 60.4%로 전체 산업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산의 핵심산업·ICT 연계…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 만들어야"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부산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 학회장은 부산이 고착화하는 저성장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싱가포르처럼 신산업을 육성해야 하고 이를 위한 방향을 정확히 잡아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진단했다.그는 부산 신산업 육성전략으로 싱가포르의 혁신 주도를 모델로 삼아 디지털·ICT 산업을 중심에 두고 복합물류, 국제금융, 첨단제조, 메디케어, 콘텐츠 등 부산의 핵심산업을 ICT와 연계하는 ‘신산업 메가-포트폴리오 5+1’ 전략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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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사례 싱가포르 뛰어넘으려면 규제 개혁 필요"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부산이 디지털 금융, 녹색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핀테크·스타트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19일 밝혔다.그는 “산은의 장점 중 하나는 투융자 복합금융"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이 핀테크와 스타트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대담에 참석한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은 부산이 혁신성장을 이뤄낸 싱가포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최소한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銀 이전 등 새로운 상승기...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할 때"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은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활동을 계기로 부산이 새로운 차원의 도시 상승기를 맞고 있는 만큼 지금이 글로벌 특화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현재 부산은 산업은행 이전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 계획 등 내부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이런 노력은 부산의 금융 발전, 나아가 부산의 미래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엑스포 유치 활동을 계기로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때 그것을 실질적으로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과감한 구상과 실천들이 도시를 새로운 성장가도에 오를 수 있게 한다"면서 “엑스포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부산이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인감으로 중고·무역거래 안전성 올라갈 것"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조현준 ㈜핀크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디지털 인감증명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 개인과 기업이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디지털 인감증명은 개인 간 중고거래와 기업 간 무역거래에서 비대면 거래에서의 신원파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거래 과정에서 서로 상대방이 정확히 누구인지, 신분증이나 사업자등록증이 당사자의 것이 맞는지 등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표적인 예가 디지털 인감증명 기반 비대면 신원확인 기반의 기업간거래 비대면 무역 플랫폼 ‘EC플라자'다.

"ETS 시장 작동하려면 현물·파생상품 시장 활성화돼야"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김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단 ETS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이 모두 활성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글로벌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은 2022년 시장 규모 9520억달러로 2018년과 비교해 4.6배 증가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김 교수는 “탄소배출권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장 안정화 및 글로벌 표준 준수와 같은 기존 현물 시장에서의 규제는 물론이고 재무안정성 확보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파생상품 시장만의 규제 프레임워크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해양금융 재정립 필요… 상업은행 참여 마중물 마련을"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해운과 조선, 금융의 상생은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간 협의체로서 정책해양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다만 정책해양금융기관으로서의 방향성 재정립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이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책해양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지만 각 기관이 산업지원 역할에 그치지 않고 민간금융 분야에서도 선박금융을 기피하는 상업은행의 참여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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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특수상황… 정부 나서 경쟁력 있는 부산中企 살려야"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부산지역 대표들은 고물가·고환율·고유가로 인해 부산 기업 경기가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주종열 KB국민은행 부산연제지역 본부장=정부와 지자체가 기술은 있는데 자금이 없는 기업을 키울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우수기업은 은행이 경쟁적으로 영업하는데, 기술력은 있는데 자본이 없는 기업을 금융기관에서 지원하라고 하면 다 해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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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는 이웃이자 오랜 동반자

지난달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 회담에 이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수준에 도달했다며 최고위급 접촉을 이어간다고 밝혔다.19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라브로프는 19일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그는 회담에서 “지난달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적 정상회담 뒤 양국 관계가 질적으로 새롭고, 전략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시진핑 "이-팔 휴전하는 게 급선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놓고 “분쟁이 확대되거나 통제 불능이 돼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빨리 휴전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시 주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반복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두 국가 방안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설립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의 평화 공존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이집트 및 아랍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전면적이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생명길' 열렸다… 이집트, 구호물자 진입 허용

이집트가 고립된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실은 화물차의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18일 AP통신과 BBC를 비롯한 외신은 물과 식량, 기타 물자를 실은 화물차 20대가 우선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수용해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물자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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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대부업 라이선스 반납 "사업 재편… 종합금융그룹 도약"

OK금융그룹은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OK금융그룹은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했던 기간보다 1년 3개월 앞당겨 대부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OK금융그룹은 대부업 철수에 힘입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인뱅서 대출받은 20대 평균금리 8.5%… "포용금융 힘써야"

청년 중저신용자의 인터넷은행 3사 이용 비중이 지난 2019년 이후 6%포인트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이 20·30 세대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인터넷은행이 20·30세대에 8% 중반대의 고금리를 적용하면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인터넷은행 3사가 20대 중저신용자에게 적용한 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8.5%로 40대보다 1.7% 높았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는 오를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회 연속 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대출이나 예금 등 실질적인 ‘내 금리'가 어떻게 변동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은행권 고정형 대출금리는 은행채 5년물 금리에 연동된다.또 변동형 대출금리도 예·적금, 은행채 등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고려한 코픽스에 연동되기 때문에 채권 금리가 오르면 덩달아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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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마른 바이오, CB·유상증자로 버틴다

바이오 기업들이 전환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전문가들은 바이오에 대한 투심 악화와 함께 호황기 때 발행했던 CB 상환이 다가오면서 바이오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CB, 유상증자의 목적을 보면 운영자금 혹은 차입금 상환이 대부분"이라며 “고금리, 경기 둔화 등으로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고, 주가 부진으로 인해 호황기 때 최고가 수준에서 발행했던 CB들의 상환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또 다시 돈을 빌려 막고 있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빚 줄여라"… ‘현금부자’ 기업들, 고금리에 회사채 속도조절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채권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10대 그룹들은 회사채 발행에 속도조절을 하고 있다.최근 석 달 사이 SK그룹의 회사채 발행 잔액은 43조8501억원→43조4016억원으로 4000억원 가까이 줄였다.롯데그룹은 23조2180억원에서 22조7670억원으로 회사채 잔액이 줄었다.

이-팔 전쟁에 정유주 ‘묻지마 투자’… 일주일새 15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확대되면서 정유 관련 업종이 때 아닌 테마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국제유가 상승에도 개인 투자가들을 중심으로 ‘묻지마 투자’ 물량이 몰리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시작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코스닥 양대 시장을 통틀어 흥구석유의 주가가 149.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나운용 대표에 김태우 다올운용 부회장

김태우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UBS와 결별후 새롭게 출범하는 하나자산운용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업계에선 일찌감치 초대 하나자산운용 신임 수장으로 상징성과 업계의 평판 등을 비롯해 하나맨 출신의 자본시장 최고 전문가가 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업계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하나증권이 100% 지분을 확보한 하나자산운용 신임 수장에 업계 최고 펀드매니저로 평가받는 김태우 대표를 내정, 비은행 부문에서도 재도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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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 않으면 생존 못한다" 최태원 ‘서든데스’ 재경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중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 대격변의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글로벌 경제블록별 조직 구축과 그룹 차원의 솔루션 패키지 개발 등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그룹 내 최고경영자들에게 주문했다.CEO들은 그룹 차원의 ‘글로벌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CEO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본격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경총 "韓업종별 실제 근무시간, OECD와 격차 줄어"

2001년 이후 우리나라의 업종별 실제 근로시간이 줄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와의 격차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개한 ‘업종별 근로 시간 현황 및 추이 국제 비교’ 후속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5개 업종의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이 지난 21년간 10시간 이상 감소하면서 OECD와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01년과 작년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9개 업종을 분석했을 때,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은 OECD가 지난 21년 동안 평균 1.4시간 감소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평균 11.1시간 감소했다.

서울대 찾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CEO들도 ‘인재 영입’ 발로 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다음 주 모교 서울대 연단에 선다.최 사장 역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선배인 만큼 강연 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최 사장이 서울대를 찾는 건 대학의 우수인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포스코 ‘하강포항’ 공장 준공… 中서 年 90만t 자동차강판 생산

포스코가 중국 하북성에서 하북강철집단과 합작해 연산 90만t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19일 개최했다.또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하강포항 합작법인은 2019년 양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작을 추진 해보자는데 뜻을 같이한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설비 준공이라 뜻깊다"며 “미래 친환경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정의선, 尹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동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중동 경제사절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업무협약 체결식,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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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 타타대우 트럭 배터리팩 공급

HD현대인프라코어가 트럭용 배터리팩 개발에 나서며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타타대우상용차와 트럭용 배터리팩에 대한 공급을 확정하고, 배터리팩 개발과 특장차 등 전기 상용차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상반기부터 배터리팩 시제품을 생산한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초격차 기술 한자리

삼성SDI는 오는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의 공동 주최로 배터리, 전기차 등 모빌리티 관련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다.올해 전시에서 삼성SDI는 프라이맥스 배터리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이 담긴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축구장 4개 크기 센터서 상품화 만전… "신차 출고센터인 줄" [현장르포]

공식적인 판매 개시에 앞서 19일 현대차 인증중고차 양산센터를 찾았다.양산센터는 단일 브랜드 상품화센터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현대차 인증중고차 사업에 있어 허브 기지 역할을 맡게 되는 곳인데, 막바지 준비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주차장에는 벌써부터 판매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고차가 빼곡했는데, 앞 번호판에 ‘현대 인증중고차’ 표시가 없었더라면 마치 신차 출고센터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차량들이 깨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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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국외이전 집중점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대규모 이용자를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인정보 국외이전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의 국내 법인 지정 의무화 등 국내 대리인 제도를 실효성 있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국내외 기업 등이 법을 위반한 경우 엄정하게 조사해 과징금 및 과태료 등 제재 처분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 잊힐 권리 등을 담은 아동 및 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고 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 및 개표 시스템 보안 취약 논란과 관련, “실제 개인정보법상 문제가 있는 상황인지 파악을 하고자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파악할지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AI가 디바이스 패러다임 바꿀 것" [인터뷰]

코콩멩 HP 그레이터아시아 퍼스널 시스템 총괄 부사장은 지난 18일 호주 시드니 에델만 오피스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 등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HP는 최근 출시한 폴더블 노트북 ‘스펙터 폴더블'과 이동식 일체형 PC ‘엔비 무브 24'와 관련해 차세대 폼팩터 비전도 제시했다.코콩멩 부사장은 “스펙터 폴더블을 출시한 이유 중 하나는 폴더블 폼팩터가 메인스트림이 될 것이라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엔비 무브 24 역시 팬데믹 기간에 높아진 하이브리드 니즈가 반영된 폼팩터이다"라고 밝혔다.

ETRI, 2.5배 빠른 '25기가 인터넷' 검증 완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인터넷 속도를 10기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25기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하지만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인터넷 속도보다 2.5배 빠르며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할 수 있다.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은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과 디스어그리게이션"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英 앨런 튜링 연구소와 협력

데이터과학·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영국 국립기관인 앨런 튜링 연구소가 네이버클라우드와 AI 기술 협력에 나섰다.양측은 이른바 기술주권 확보 등 ‘소버린 AI’ 문제 해결을 위해 네이버와 앨런 튜링 연구소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하정우 센터장은 “앨런 튜링 연구소가 네이버클라우드 AI기술력과 연구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인정하고 먼저 만남을 요청한 것에 대해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초대규모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안전한 AI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임원 구속 악재 터진 카카오 어쩌나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 됐다.배 대표 구속 이후 카카오 측 변호인은 “혐의 사실 관련해서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특사경이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카카오 측 법률대리인은 “합법적인 장내 주식 매수였고 시세조종을 한 사실이 없다"며 “하이브나 SM 소액주주 등 어떤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를 준 바 없음에도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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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이어 초음파…피부미용 의료기기 ‘파이’ 키운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고주파와 초음파, 레이저 등 다양한 방식의 의료기기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비올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에 이어 하이푸, 비침습 고주파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군을 갖추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하이푸 의료기기 등이 내년 상반기 이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원텍 역시 고주파와 하이푸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그레이트 알에프 소나타'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다.

당뇨·파킨슨 등 난치질환 타깃... 일동제약, 신약 후보물질 개발

일동제약이 유병률이 증가하는 만성·난치 질환 영역의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임상을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들이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기반으로 한 주사 제형이 주류를 이루는 데 반해 일동제약 ID110521156은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합성의약품 후보물질이다.

SBA, 바스버거와 손잡고 ‘스바버거’ 레시피 공모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이 수제버거 브랜드인 ‘바스버거'를 운영하는 테이스터스와 협약을 맺고 ‘스바버거’ 출시 캠페인을 추진한다.공모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질 스바버거는 오는 11월 중순 바스버거 주요 매장과 온라인 배달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버거와 중소기업 전문기관의 만남으로 출시하는 스바버거를 통해 시민에 더욱 친숙하고 일상 속에 더 자주 마주할 수 있는 서울경제진흥원으로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한다"며 “직접 조합한 레시피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양사 콜라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림에 페인트 입혀 소비자와 더 가까이"

페인트 업체들이 문화·예술 분야와 협업을 늘리고 있다.ATO-아름다운 선물은 KCC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 모델인 배우 김희선이 기획하고 큐레이팅한 전시로 고 박서보, 이우환 등 국내 현대 미술 거장 6인 작품 130여점을 전시했다.KCC는 이번 전시에 공간별 테마에 적용할 수 있는 색상을 선정하고,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 웰빙’ 제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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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메종 앙드레 구아쇼' 한국 상륙

레벵이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메종 앙드레 구아쇼'를 새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세계 2차대전 이후 출발한 메종 앙드레 구아쇼는 오직 가족 경영으로만 운영하며, 대표인 아드리앙 구아쇼가 포도 수확부터 와인 양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직접 엄격하게 관리, 감독하고 거대 기업의 운영 하에 대량 생산을 추구하는 다른 브랜드들과는 달리 조금 더 전통적인 부르고뉴의 와인 양조방식을 따라 프랑스 와인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한다.레뱅 관계자는 “메종 앙드레 구아쇼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며 하나의 도멘이자 네고시앙 브랜드로서 한국 시장에서의 자리매김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로 슈거 '새로' 국민 소주 타이틀 노린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대한민국 대표 소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새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오픈하고 ‘새로'의 탄생 스토리 및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알리고 있다.5월 중순 오픈한 브랜드 체험관 예약 사이트는 오픈 직후 약 보름간 7만여명이 사이트에 방문해 6월말까지 브랜드 체험관 예약을 완료하는 등 강릉 여행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00g당 5980원… '반값' 킹크랩 판다

이마트가 반값 킹크랩 판매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조기품절이 예상되고 있다.킹크랩 가격이 낮아진 것은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국제정세로 인한 수요감소로 대량으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19일 이마트에 따르면 20일부터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킹크랩을 100g 당 5980원에 선보인다.

"관광객 모시자" K-기념품 만든 롯데百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롯데백화점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상품 발굴부터 판로 개척까지 ‘K-기념품’ 활성화에 나섰다.20일부터 26일까지는 본점 지하1층에서 ‘Local Express’ 팝업 스토어를 여는 등 음식관광기념품의 판로개척에도 힘쓴다.지역 식료품 매장을 컨셉으로 인테리어한 이번 팝업에서는 음식관광기념품 8품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내국인 고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총 20여개의 K-스트릿 푸드 브랜드들도 한 자리에 선보인다.

겨울 옷장도 '올드머니룩' 캐시미어·울 니트 인기

올해 패션 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올드머니룩'이 겨울 시즌까지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소재를 내세운 겨울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패션 스타일을 뜻하는 올드머니룩의 열풍이 자연스레 고급 소재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된 것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에도 올드머니룩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문방구 대신… 초등생 놀이터 된 '편의점'

편의점이 학교 앞 터줏대감이었던 문방구 자리를 꿰차며 ‘방과 후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학교·학원가 인근 편의점의 완구류, 문구류 상품 매출은 최근 3년간 꾸준히 확대됐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전국 학교·학원가 인근 점포 매출을 보면 완구류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021년 10%, 지난해 60% 늘었고, 올해 3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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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더샵갤러리 2.0, 자곡동 지역명소 '호평'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개관한 ‘더샵갤러리 2.0'가 지역 명소로 홍응을 얻고 있다.갤러리 내부 1층 이노빌트 쇼룸에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에 대한 소개와 대형 포스아트 예술 작품을 전시해 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더샵갤러리 2.0은 시각적인 요소뿐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ENG "미래 인재들에게 건설기술 교육·체험을"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 ‘2023 종로구 청소년진로직업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건설업에 대한 진로 탐색·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업이나 건설 기술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힐링 한번에" 호반건설, 하반기 워케이션 진행

호반건설은 충청권에 위치한 휴양시설인 리솜 리조트에서 하반기 ‘워케이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교통비·식비·숙박비용 등 워케이션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회사에서 부담한다.노충종 HR팀 상무는 “상반기에 워케이션을 시범 진행한 결과, 창의적인 업무 진행과 직원간 소통에도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아서 하반기에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며 “협업이 필요한 부서들이 함께 워케이션을 진행하면서 소통이 강화되고 ,시너지가 창출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국가통계 승인받아 매년 공표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에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태조사를 했지만, 국가통계로 승인받지 못해 공표 없이 내부 자료로만 활용해왔다.이번 국가통계 승인에 따라 국토부는 사업체 기본 현황과 경영 현황, 사업 실태, 인력 현황, 정부 지원 요청 사항 등의 기초 자료를 조사·분석해 매년 공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로교통연구원 ‘스마트건설 기술’ 힘 모은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기술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이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983년 문을 연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은 1994년 업계 최초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대형구조실험동·풍동실험동 등의 전문 실험동을 갖추고 있다.대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도로교통연구원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우리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기술 강국을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서 청약 경쟁률 100대1 넘겨 ‘올 지역 내 최고’

포스코이앤씨가 강원 춘천시에서 공급하는 ‘더샵 소양스타리버'가 올해 강원도내 최고 청약 경쟁률과 최다 접수건을 경신했다.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한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일반 공급 청약 접수 결과, 468가구 모집에 1만5101명이 몰려 평균 32.2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8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일반 공급 477가구 모집에 1만3237건이 접수한 경쟁률 27.75대 1을 넘은 것이다.

호가 올리자 쌓이는 매물… 서울 아파트 관망세로 돌아서나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은 매수 우위 분위기 속에서 매물 수가 빠르게 늘면서 관망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서울 지역 아파트 매물도 쌓이고 있다.아파트실거래가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6314건으로 한달 전 7만3563건에 비해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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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인력 확보 비상… 지방대 대학원 정원 규제 풀어 체질 개선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의 학생 미충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원 증원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한다.교육부는 이번 개선을 통해 비수도권 대학이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자율적으로 학과 개편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또한 교육부는 총 정원 범위 내에서도 대학 여건에 따라 학사·석사·박사 학생 정원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원 정원 상호조정 기준을 완화한다.

"서울 전역 30분대로 잇는 리버버스, 한강 물길 터 ‘수상교통 시대’ 열것"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서울시는 지난 달 이랜드그룹과 ‘한강 리버버스 사업추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한강 주요 지점을 30분 내외로 이동하는 리버버스를 내년 9월부터 운항한다고 밝혔다.한강에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을 도입하겠다는 서울시의 발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강 리버버스를 총괄하는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을 만나 추진 상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주용태 본부장은 19일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강 리버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강까지의 접근성, 경쟁력 있는 이용요금, 정시성,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요금 및 노선 등을 정하기 위한 용역을 현재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에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 끌고 ‘양주’ 미는 경기북부 대개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인 ‘경기북부 대개발 실현'을 위해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경기양주테크노밸리가 오는 11월까지 잇따라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고양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85만9500㎡ 규모로 사업비 85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앞서 도는 지난 2015년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했고, 경기북부 산업경제 발전구상으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경기북부의 성장을 이끌어갈 산업입지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핼러윈 앞두고 이태원·홍대 등 4곳 인파관리 총력

정부가 이달 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인파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인파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인파밀집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4개 지역에 국장급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합동 상황관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특히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2곳에 대해서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행안부 주관의 사전점검을 실시해 인파관리 위험요소를 선제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채' 매입 시점 '계약체결시→대금지급시'로 변경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도시철도공채’ 매입 시점이 45년 만에 바뀐다.기업이나 시민들은 자동차 등록, 건설공사 도급계약 체결, 건설기계 등록 등을 할 경우 의무적으로 도시철도공채를 매입해야 한다.특히 건설분야의 경우 계약금액의 2~5%에 해당하는 도시철도공채를 매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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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자연 품은 ‘운곡습지’ 단풍명소 ‘선운산’… 가을, 고창을 걷다 [Weekend 레저]

3코스는 가장 긴 10.2㎞로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화암봉, 옥녀봉, 호암재, 무재등, 화시봉 등 일대 주요 산봉우리와 능선을 지나 운곡람사르습지 자연 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4코스는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며,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굴치농원, 전망대, 인덕사 옛 터, 물맞이폭포, 백운재를 거쳐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용계리 친환경 주차장에서 운곡서원까지 수달 모양을 형상화한 전기열차를 타면 운곡저수지를 둘러보고 운곡습지 생태공원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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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로 빚어낸 하늘에 있는 ‘주님의 보좌’

성경 말씀을 조각하는 도자공예가로 유명한 서동희 건국대 명예교수가 ‘이기는자, 극복하는 자에게 주는 선물'을 주제로 도예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생명의 나무’, ‘생명의 면류관’ ‘보좌’ 등 작가의 신작 7점을 포함해 총 11점이 전시된다.서동희 작가는 “시편에 보면 주님의 보좌는 하늘에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며 “이 하늘에 있는 보좌는 제가 만든 7번째 보좌"라고 설명했다.

노벨문학상 작가들과 ‘위기의 시대’를 논하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문학의 눈으로 인류 평화를 논의하고 국내외 문인들의 국제 연대를 모색하는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이 이달 말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린다.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4~26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2023 DMZ 문학축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문학축전에는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와 2015년 수상한 벨라루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포함해 나이지리아 시인 니이 오순다레, 팔레스타인 소설가 겸 아다니아 쉬블리 등 해외 작가 12명과 현기영·윤정모·나희덕 등 한국 문인 43명이 참여해 강연과 낭독회, 토론에 나선다.

바람을 가르는 열린 손… 깊은 공기로 채운 공간까지 조각의 일부 [세계 최고 조각가와 K-조각]

스페인 왕실의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산 세바스티안 해변 서쪽 암벽에는 1977년 조각가 에두아르도 칠리다와 건축가 루이스 페냐 간체기가 함께 작업한 각각 10t에 이르는 강철 조각품 3개로 이루어진 ‘바람의 빗'이 있다.그는 대장간에서 쓰는 모루를 기본으로 매우 작은 휴대용 조각 ‘꿈의 모루'도 제작했지만, 작품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조각의 종착지는 공간이다.그는 그려진 곳보다 그려지지 않은 여백이 중요한 동양의 수묵화처럼 조각과 공간과 물질의 경험을 확장해 조각이 차지하는 공간보다 조각 외의 여백의 공간을, 물질화된 메아리같이 “깊은 공기"를 불어넣어 20세기 조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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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열풍에 깨어난 유럽사회… '신' 아닌 '인간의 시대' 열다 [Weekend 와인]

  1. 얼마 전 금색 라벨이 인상적인 와인을 만났습니다.그러나 와인 맛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소믈리에가 아니었습니다.프랑스 혁명 전까지만해도 와인과 관련된 직업은 소믈리에 외에도 부떼이예, 에샹송 등 아주 세분화 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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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보약" 중성지방 낮추고 면역력 높여…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도움 [한의사 日 건강꿀팁]

선선한 바람과 함께 ‘밤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9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밤은 담백하고 달달한 열매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은 물론 다양한 무기질 성분이 있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밤에는 칼슘 성분도 풍부하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각종 비타민 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등 뼈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성장기 어린이 성장발육도 돕는다.

직장인 '번아웃' 극단선택 위험 높인다

직장 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이 자살 위험성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동안 보건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번아웃이 자살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은 연구돼왔지만 이외에 다양한 직업에서도 번아웃이 자살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선 규명된 바가 없었다.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팀은 다양한 직업군의 직장인들에서 번아웃과 자살 사고 간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통풍, 관절에만 온다고요? 그냥 두면 콩팥에 돌 생겨요 [Weekend 헬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으로 유명한 통풍은 극심한 통증이 대표 증상인 질환이다.증상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악화되면 몸 곳곳의 요산덩어리들의 결절이 나타나면서 여러 관절에서 다발적인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려대 안암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영호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통풍이 관절에만 오는 병인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요산 결정체는 관절에만 침착되는 것이 아니라 몸속 어디에나 침착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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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학원가 '술렁'… 학생들은 "재수도 불사"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공표하면서 입시학원은 물론이고 의대 준비생과 학부모들이 바빠졌다.일부 입시학원은 빠르게 의대 준비 특강을 마감했으며 의대 준비생들의 ‘입시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도 이어졌다.의대 증원에 준비생과 학부모들도 정부 발표를 반기며 의대 진학 준비에 들어갔다.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불구속 기소

배우 유아인이 마약 상습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유씨의 지인인 미술작가 최모씨도 대마 흡연, 특가법위반, 범인도피죄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유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거인 살해' 이기영 2심도 무기징역

동거인과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기영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이어 “제반 사정을 감안하면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무기징역을 통해 반성하며 살아가게 할 필요가 있다"며 “양형기준의 변화가 없는 등 검사 주장만으로는 사형선고의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1심은 “피고인은 살해 행위와 그 이후 범행까지도 철저히 계획한 상황에서 스스럼없이 살해 행위를 했고, 피해자들의 사체를 유기한 뒤 양심의 가책 없이 피해자의 돈을 이용해서 자신의 경제적 욕구를 실현하며 일상생활을 하는 등 인면수심의 대단히 잔혹한 태도를 보였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다.

'라돈침대' 소비자 1심 패소... 법원 "제조 당시 규제 법령 없어"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제조사 대진침대를 상대로 소비자들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잇따라 패소했다.당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1급 발암 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일부 매트리스가 안전기준인 연간 피폭방사선량 1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돈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여러 건이 진행 중이다.

공무원 성매매 걸려도 절반은 '경징계'

공직사회가 성비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5년간을 놓고 보면 공무원 관련 성매매 사건의 절반 이상이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국세청은 8건의 성매매 징계를 모두 견책 처분했고 성폭력에 있어서도 경징계 비율이 42.9%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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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 초등학교 찾아 마약중독 예방교육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 마약중독 예방교육에 앞장서고 있다.마퇴본은 지난 17일 경기 안양 인덕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물남용 예방교육을 했다고 19일 밝혔다.마퇴본 관계자는 “마약 없는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예방교육 강연을 포함한 캠페인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취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 김효재씨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10월 18일까지 3년이다.김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냈다.

[부음] 배한수씨 별세·배상윤씨(영풍 석포제련소장) 부친상

부음] 배한수씨 별세·배상윤씨(영풍 석포제련소장) 부친상

[fn이사람] "맞춤형 공시대리로 해외상장사까지 품었죠"

조완준 에스와이어드바이저 대표이사는 19일 “정보 부족 및 인력의 한계로 불성실공시 등 여러 제재를 받는 상장사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는 주요 상장사들의 공시 담당자로 업무를 시작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가지고 에스와이어드바이저를 이끌고 있다.조 대표는 “공시 담당자로 있었을 때 실무진으로서의 고민과 노하우를 토대로 공시업무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닥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공시 관리 플랫폼을 통해 공시뿐만 아니라 고객사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신한은행, 저탄소 전환 금융지원 협약

에쓰오일은 경쟁력 있는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18일 신한은행과 저탄소 전환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에쓰오일과 신한은행은 기후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자금지원을 통해 저탄소 전환에 협력할 계획이다.에쓰오일과 신한은행은 향후 다양한 친환경 비즈니스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20년째 임직원 뭉쳐 '사랑나눔행사'

현대해상이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본사 앞에서 2023년 ‘사랑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사랑나눔행사'는 현대해상이 2004년부터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진행해온 행사로,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신입사원을 포함한 직원들이 일일 서포터즈로 나선 행사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기증한 5000여점의 물품이 판매됐다.

비비안, 환절기 의류 1억1000만원 상당 기부

비비안이 환절기를 앞두고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19일 비비안은 1억1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비비안은 마스크, 드로즈, 티셔츠, 양말 등 제품 2만4520개를 충북 소외지역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KT "국가시설 드론공격 미리 대비해요"

KT가 지난 18일 KT 혜화국사에서 군경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국가핵심 통신망시설의 방호태세를 점검하는 실전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KT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무인기 공격으로 인해 국가시설 피해가 발생하여 종로구 일대 유·무선 통신망에 장애가 벌어진 상황을 가정하고 KT와 군경이 합동 대응해 통신서비스를 긴급 복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이날 훈련에서는 공격 발생 후 국사 내 직원 대피를 시작으로 군경 합동경계 실시 및 재난대책본부 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장애 보고와 함께 홈페이지와 문자를 통한 서비스 중단 사실 고객 고지 프로세스 점검을 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한승범 이사장 선출

고려대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이 19일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수술실장과 진료협력센터장 등을 역임했다.현재 고려대 안암병원장을 맡고 있다.

포스코플로우, 축구장 4배 규모 '탄소상쇄숲' 조성

포스코플로우가 본사가 위치한 전남 광양에 3㏊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조성했다.포스코플로우는 19일 광양 성황공원 준공식에서 ‘POSCO 도이정원 숲’ 조성을 알리고 광양 시민과 지역사회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POSCO 도이정원 숲’ 조성은 2021년 포스코와 산림청이 맺은 ‘탄소중립·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상호 협력 MOU'를 계기로 광양시와 산림청이 광양 지역 숲 조성을 제안해 논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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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의 실사구시] 노인이 주류가 되는 세상

노인인구 1000만 시대는 2024년, 노인인구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는 2025년부터 시작된다.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가 보여주듯이 기대수명 91.2세, 노인인구비율 46.4%, 노년부양비 101명이 되는 2070년이 되면 명실공히 노인이 주류가 되는 세상이 열린다.그러나 숫자적 측면에서 노인인구 비중이 높아진다고 해서 노인이 주류가 되는 것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기업과 옛 신문광고] 공중분해된 ‘동명’ 신화

지금은 사라진 ‘동명목재'의 최전성기인 1974년의 종합소득 순위를 보면 1위가 강석진, 2위가 조중훈이다.경북 청도의 부유한 집안 출신인 강석진은 송사에 얽혀 가세가 기우는 바람에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부산으로 와 가구점에서 심부름꾼으로 목공 일을 배웠다고 한다.강석진은 손재주가 뛰어나 금세 부산 바닥에서 최고의 목공으로 이름을 날렸고, 20세 때 모은 돈으로 10평짜리 ‘동명제재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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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F4’ 수장 엇박자, 부채축소 성과로 말하면 된다

유심히 듣다 보면 자연스러울 때가 있다.우리 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 문제를 두고 이른바 F4 수장의 톤과 매너가 조금씩 다른 걸 두고 하는 얘기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그 자체가 앞으로 장기 성장률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 소위 ‘망국병'이라고 할 만큼 사회·경제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고 말했다.

[fn사설] 요금 올리고 파업 선언, 지하철 노조의 시민 우롱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 달 9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노조는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의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안은 결국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했다.

[서초포럼] PBC 경영 필요한 시점이다

ESG 확산 배경엔 기업의 탄소배출이 있기 때문이다.유럽연합의 공급망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등 기업의 탄소배출 규제는 심화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의 ESG 경영도 확산되고 있다.한편, 우리 기업들은 생산가능인구 부족에도 직면해 있다.

[fn사설] 의대 증원, 정치 포퓰리즘에 휘둘려선 안돼

‘의대 증원’ 논쟁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의대 정원 이슈는 원래 ‘소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로 드러난 비인기 의료분야의 현실이 도화선이 됐다.의대 증원을 했다고 비인기 분야의 의사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