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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료·미디어까지… 내년 AI 수익모델 쏟아진다 [AI월드 2023]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이 전 세계 산업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금융,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종에서 수익모델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부교수와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금융분야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sLLM 도메인에서 금융을 선택한 AI 스타트업들과 중견·중소기업이 상당히 많은 만큼 다양한 이용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다양한 업종에 AI가 접목,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이버보안과 법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달 20일까지 수출 4.6% 증가…13개월만에 반등하나 [수출 플러스 전환하나]
침체에 빠진 우리나라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달 수출이 증가로 마감하면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게 된다.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승용차는 증가한 반면 반도체, 정밀기기는 감소했다.
與혁신 전권 쥔 인요한 위원장 "국힘, 부인과 자식 빼고 다 바꿔야"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전열 재정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힘 ‘김기현호'를 난파 위기에서 구할 구원투수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전격 기용됐다.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친윤계가 극심한 갈등을 빚어오면서 앞으로 내부 통합을 이루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필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에서다.인 위원장은 향후 당 혁신 방향성과 관련해선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명언을 인용하면서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에 도로 깔았던 한국, 스마트 인프라로 협력 확대 [尹대통령 사우디 순방]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의 건설 협력이 기존 산업 인프라 협력 기반에 더해 스마트 인프라 협력까지 확장될 전망이다.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순방 계기에도 기존 산업 및 스마트 인프라 협력을 위해 현대건설, 네이버, KT, 삼성물산 등의 기업이 사우디 발주처와 총 4건의 인프라 수주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기존의 건설 인프라에 치중됐던 도로, 건축 분야의 인프라 협력사업은 이제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 그리고 새로운 주거환경 조성, 스마트팜 농업 협력 등으로 미래 산업 분야로 인프라 분야도 그 내용이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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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민간 무량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시공 중인 현장 1개소에서 설계도서에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됐지만 착공 전 즉시 선제적으로 설계보완 조치를 했다.준공된 아파트 현장에서는 전단보강근 누락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반도체 바닥 찍었다… 수출 반등 남은 고비는 '고유가' [수출 플러스 전환하나]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월간 수출액이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부진이 바닥을 찍으며 수출액이 전년 대비 플러스 전환했기 때문이다.다만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월말에는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10월 26~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대표작 ‘투란도트'를 공연합니다.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연극계 거장 손진책 연출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정상의 테너 이용훈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이 밖에도 이번 공연에는 투란도트 역을 맡은 소프라노 이윤정·김라희를 비롯해 테너 신상근·박지응, 바리톤 박정민·전태현, 베이스 양희준·최공석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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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쓴소리' 이창용 "DSR 규제 강화… 금리 쉽게 안 낮춘다" [고금리에 서민대출 경고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대출 증가세와 관련, “쉽게 금리를 낮춰 가계대출이 더 늘어나게 하는 정책은 하지 않겠다"며 ‘고금리 장기화'를 23일 시사했다.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리인하로 대출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최근 ‘빚투족'에게 경고한 이 총재는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이 올라가는데 통화정책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그로 인해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건 저희가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했다.
취약차주 31만명, 번 돈보다 갚아야 할 빚 더 많다 [고금리에 서민대출 경고음]
취약차주가 번 돈에서 갚아야 할 빚의 비중이 67.1%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 햇살론 등 취약차주를 위한 정책서민금융을 강화하고 채무재조정을 통해 부실이 전이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올해 2·4분기 기준 취약차주 대출잔액은 95조2000억원으로 가계대출 총액의 5.2%, 차주 수 기준으로는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이창용 "규제에도 가계부채 계속 늘면 추가 금리인상 고려" [고금리에 서민대출 경고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각종 규제에도 가계부채가 계속 늘어날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고려하겠다고 23일 밝혔다.이 총재는 한은 통화정책 제1의 목표인 물가안정과 관련,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까지 올랐지만 연말까지 3%로 내려오고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가 예상했던 물가경로가 하마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지될지 여부"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중동 분쟁으로 한은의 물가경로 전망이 빗나갈 경우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 관리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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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에 첫 공장 건설… 전기차로 오일머니 캔다 [尹대통령 사우디 순방]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산 5만대 생산 규모의 첫 중동 생산거점을 확보했다.현재 사우디에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최대주주인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가 전기차 반조립공장 가동에 돌입했으며, 대만 폭스콘도 사우디 자본과 합작해 전기차 제조를 추진 중이다.현대차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정의선 회장,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PIF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반제품조립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尹대통령 순방이 촉매제 될까... K-방산, 중동 수출 확대 기대 [尹대통령 사우디 순방]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의 방위산업 협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사우디와의 방산협력은 중동 지역에서 한국 방산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한국의 방산 수출은 지난해 17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가스플랜트부터 네옴시티까지… 韓기업 속속 참여 [尹대통령 사우디 순방]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 관계를 단순 경제 분야에서 벗어나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우주 등 과거와 미래를 한번에 아우를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는 모양새다.윤 대통령은 23일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윤 대통령 임석하에 한국 기업과 사우디 발주처 간에 총 4건의 인프라 수주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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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무늬만' 국제공항… 2025년 KTX로 접근성 개선 기대 [현장르포]
지난 18일 찾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은 올해 전국 국제공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국제선 여객 회복률이 무색할 정도로 웅장한 터미널을 갖추고 있었다.광주 송정역에서 무안공항을 거쳐 목포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배후수요의 교통접근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KTX 개통과 별도로 광주나 목포, 순천, 여수 등지에서 바로 무안국제공항으로 올 수 있는 시외버스 노선을 개설하는 등 대응을 위해서는 지자체 보조금 지원 등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소득 2.8% 줄고 먹거리 7% 올라...통신 물가는 33년만에 최대 상승
먹거리, 통신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의 물가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외식은 세부품목 39개 모두 물가가 올랐다.햄버거 물가는 12.3% 올랐고 피자도 1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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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세수펑크에 ‘한은 마통’ 더 쓴 정부… 일시차입금 3.3배
정부의 세수 결손에 대한 주요 대응책인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일시차입금’ 규모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서는 한은 일시차입이 기조적 부족자금 조달 수단에 준하는 제도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진선미 의원은 " 경기 침체와 정책실패로 인한 재정의 부족을 메우기 위한 정부의 국고 부족 자금 조달이 상습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일시차입은 통화량 변동과 물가·이자·금융안정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자체들도 세수부족 ‘재정 비상’...여유자금 안남은 지자체 총 57곳
역대급 세수부족으로 상당수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비상이 걸렸다.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자치단체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세계잉여금 현황'자료를 근거로 “재정안정화기금이나 순세계잉여금이 0원으로 사실상 대체 재정이 없는 지자체가 57곳"이라고 밝혔다.비상금처럼 각종 회계·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금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0원인 지자체는 서울 종로구·중구, 부산 동래구·수영구 등 19개로 집계됐다.
국내 최초의 청정수소 생산·운송·활용 전주기 생태계가 제주도에서 구축된다.이번 실증사업은 단순히 청정수소의 생산에 그치지 않고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제주도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5개소, 2030년까지 수소버스 300대를 보급하는 등 수소생태계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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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버넌스 체계’ 구축돼야 신뢰성·투명성 확보된다" [AI월드 2023]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연구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23일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부교수와 함께 ‘초거대 AI의 출현,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이 같은 점을 강조했다.아울러 생성형 AI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집중해야 할 부분에 대해 오 센터장은 ‘규제'와 ‘데이터'를 꼽았다.그는 “어떤 규제는 완화가 필요하고 또 다른 규제는 AI 거버넌스처럼 챙길 것은 확실히 챙겨야 한다"며 “AI 학습 활용 데이터도 중요한데 금융권은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권 데이터가 결합됐을 때 새로운 인사이트가 나오기 때문에 비금융 데이터도 많이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비즈니스 대전환 촉발… 생명과학도 혁신할 것" [AI월드 2023]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AI 글로벌 총괄은 기조강연을 통해 생성형 AI와 비즈니스의 대전환 현실을 소개했다.그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실물과 실물 자산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물리적으로 정확한 디지털 트윈을 만들며, 실제 프로세스를 소프트웨어로 정의한다"며 “고숙련된 대규모 팀 간의 협력을 가능하게 해 스마트 자동화와 제조부터 최종 배달로봇까지 모두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AI와 융합된 디지털 트윈은 콜핫카 총괄이 근무하는 엔비디아의 본사 건물에도 집약돼 있다.
"챗GPT가 아이디어 내는 세상, 멀지 않았다… AI와 대화가 중요" [AI월드 2023]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달로 올해가 지적 노동 대량생산 시대의 첫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5년 동안 수많은 대화형 AI가 공개됐지만 성능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며 “하지만 챗GPT에 질문을 했을 때는 대화가 너무 잘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챗GPT는 지난해 11월 30일 오픈AI가 공개한 대화형 AI 서비스로 딥마인드의 알파고 이후 글로벌 AI산업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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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제품 경쟁력은 ‘신뢰성’… 정부 정책지원 힘쓸것" [AI월드 2023]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초거대 AI 시대의 AI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전망했다.엄 정책관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AI 개발 가이드라인과 윤리원칙들을 적용해 AI 제품이 나오기 이전에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엄 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AI 산업도 육성하고 AI에 관련된 신뢰성도 담보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도와" [AI월드 2023]
루크 맥나마라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수석애널리스트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맥나마라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보안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침해 대응 시 속도"라며 “위협행위자가 피해환경에서 탐지되지 않고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대응 속도가 아주 중요하다"고 짚었다.이어 “디펜더가 정보 갈취, 암호화 설치, 피해환경에서의 이동, 민감한 데이터 확보 등 위협을 더 빨리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면 조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시장 선도하려면 산·학·연 협력은 필수" [AI월드 2023]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우리나라의 AI 산업 성장을 위해 위해 산학연 협력과 적극적인 소통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AI를 통해 촉발되는 사회적·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놓치면 안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 공유와 협업이 필요하다"며 “최신 디지털 기술과 민간의 혁신역량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혁재 대한전자공학회 학회장은 “새로운 거대 AI 모델들을 개발할 수 있는 나라와 기업은 소수이고 나머지 국가들은 AI 기술이 종속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검색엔진, SNS 등 주요한 정보기술 산업의 국내 시장을 지킨 저력이 있어 국내 기업, 연구소, 대학이 협력한다면 해외 빅테크 기업의 종속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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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 넘어 '이미지·스피치까지 결합한 AI' 만들 것" [AI월드 2023]
김지원 SK텔레콤 Global/AITech사업부-대화 담당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SKT는 누구 음성 인식과 기존 다른 인공지능과 통합하면서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SKT는 지난달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정식 출시하고 자체 LLM 명칭도 ‘에이닷엑스'로 확정하는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 담당은 “SKT는 예전부터 KoBERT, KoGPT-2 등 관련 연구개발을 해왔는데, 최근에는 버티컬, 즉 텔레콤,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좀 더 특화된 LLM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분야 게임체인저 생성형AI… 환각현상 풀고 전문성 더해야" [AI월드 2023]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AI의 잠재력을 강조했다.배 원장은 생성형 AI의 산업계 적용을 위해서는 데이터 전문성과 신뢰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배 원장은 AI의 최대 맹점으로 꼽히는 ‘환각현상’ 해결이 급선무라고 분석하며 “산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정교화하는 데 있어서 전문화된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에 소재 개발까지… AI 활용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AI월드 2023]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AI 전환의 도전과 기회’ 주제로 강연에 나선 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연구센터장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AI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향후 삼성전자는 소재 개발에서도 AI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최 부사장은 “분자 설계, 속성 예측, 합성 및 분석 유효성 검증 등 세가지를 얼마나 많이 빨리 반복적으로 하느냐가 소재 개발에 있어 키가 된다"며 “합성은 로봇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AI를 적용해 3가지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서 조금 더 좋은 물성을 가진 소재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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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혈당관리 플랫폼 선뵐 것... 앱·AI 측정기 통해 식단관리도" [AI월드 2023]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주변에서 ‘너희 회사 뭐 하는 회사야'라고 물어보면 데이터 기반의 AI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표현형'을 하고 싶은 회사라고 답한다"며 “저희는 당뇨, 정신 건강, 근골격계 등 3가지 영역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4·4분기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70% 아동 기초학력 미달, AI 접목한 맞춤형 교육이 해법" [AI월드 2023]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의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는 AI 시대 교육의 변화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이 CTO는 “AI가 교육에 접목됨에 따라 개인의 창의성을 북돋아줄 것이며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발전시키고, 여기에 건설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람들과 협력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 사회에 공헌하게 될 것"이라면서 “교육에 있어 AI의 역할과 사용법에 대한 고민과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 CTO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자 에누마를 시작했는데, 전 세계 70%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학력을 달성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유네스코 보고서가 나오는 등 장애가 없어도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팬데믹 이후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가 접목된 개인화·맞춤형 교육이 학력저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스마트워치 지금은 의사 수준… 의료·교육 혁신 가져올 것" [AI월드 2023]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 패널토론의 전문가들은 산업과 일상을 뒤흔드는 생성형 AI의 명암을 심도 있게 이야기했다.문 대표는 “지금도 금융업계 쪽에서는 상품의 기획과 세일즈 부문에서 비대면 채널 자동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찾긴 힘들다"며 “고비용 인력과 상품 수수료 거래비용 등으로 생성형 AI가 인류의 일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부분도 생기겠지만, 결국 인류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의료 부문에서는 건강 예방과 긴급상황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기기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융 핀테크 시장 지형 양극화, AI로 인당 생산성 급격히 늘어" [AI월드 2023]
문효준 아크로테크놀로지스 대표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주최한 AI월드 2023에서 ‘소리없는 전쟁: AI 알고리즘이 만들어가는 금융시장'이라는 주제로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금융 핀테크 기업들의 지형 변화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문 대표는 “AI 알고리즘을 토대로 트레이딩 회사들은 현재 주식 거래 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사이의 가격에서 보유한 재고를 활용해 호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주식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의 75%는 시장가 주문자들인데 시장가 주문이 이뤄질 때 해당 물량이 빠지면 거래가격의 변화가 급격해져 결국 누군가가 ‘호가'를 제공해야 시장이 안정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대표적인 예로 ‘XTX 마켓'은 200명의 적은 직원 수에도 불구하고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주식시장, 상장지수펀드 시장, 외환 거래시장에서 대규모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를 통해 결국 투자자들은 더 빠르게 원하는 상품에 접근할 수 있고 더 저렴하게, 원할 때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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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회동'하자는 민주, 불편한 국힘… 여야 말로만 협치
여야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무 복귀를 기점으로 또 다시 정면 충돌하면서 말로만 민생을 외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이 김기현 대표의 여야 대표회동을 무시하고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 회동을 역제안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여야 대표가 급랭 정국에서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형식과 조건에 구애없이 만나자는 건데 대통령실을 정쟁의 한 복판으로 끌어들이려는 건 이 대표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고 민주당의 정국 주도권 잡기만을 염두엔 둔 제스처라는 판단이다.
"與 구원투수" vs "정치력 약해" 인요한 혁신위에 기대반 우려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이후 극심한 당내 혼란을 극복할 새로운 ‘조타수'로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발탁했다.김 대표는 인 위원장이 당내 복잡한 이해관계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있는 외부인사인 만큼 오로지 국민적 시각에서 당의 문제점을 짚어내고 이를 통해 혁신과 개혁을 완수할 것으로 봤다.김 대표는 “우리 당의 약점을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떠나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취약 지역과 계층에 대한 소구력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등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통합에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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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갈등에 속타는 애플… 中, 애플 최대 제조社 폭스콘 조사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애플이 정치적 리스크를 안게 된 모양새다.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의 주요 공급기업 대만의 폭스콘이 중국 당국에 의해 광범위한 조사를 받고 있다.중국 당국의 폭스콘 조사는 미중 갈등에 따른 보복 성격과 대만 총통 선거 개입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이뤄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22일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선은 득표율 45%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약 1개월뒤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부가 나게 됐다.BBC와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의원 선거도 같이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집권당 후보인 세르히오 마사 현 경제장관과 극우연대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다음달 결선투표를 가리게 됐다고 보도했다.개표가 거의 끝난 가운데 총 8명의 대선 후보 중 밀레이는 득표율 30%를, 마사는 36%를 얻으면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이, 인질 협상 중에도 공습 계속..."가자지구 지상전 3개월 갈 수도"
지난 7일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중인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인질 협상에도 불구하고 공습을 계속할 계획이다.또한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보내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군사 작전이 약 3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2일 미 CNN을 통해 미국과 카타르가 가자지구를 점령한 무장정파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을 하고 있지만 협상 기간에 “교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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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은 울산광역시와 ‘시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약정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제1금고로서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간 울산시의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 기금 등 약 5조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이날 BNK경남은행은 울산시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도 함께 체결해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확대와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한 업무 연계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페퍼저축은행, 무조건 5% '여행적금 with 페이코'
페퍼저축은행이 페이코, 여행박사 등과 손잡고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페퍼스 여행적금 with PAYCO'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다음달 30일까지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페이코 앱에서 적금 가입 쿠폰코드를 받은 후 디지털페퍼 앱 내 상품 안내 페이지에서 쿠폰코드를 입력해 가입할 수 있다.해당 상품을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페이코 5000 포인트가 지급되며, 매달 지연 없이 납입해 만기를 달성할 경우 여행박사 3% 할인쿠폰과 여행자보험 무료 혜택, 신라면세점 일반 적립금 100만원 제공 및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 와이파이 도시락 15% 및 USIM 및 eSim 10%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창구에 구현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방카슈랑스 업무 서식들은 보험사별, 상품별 형태가 다르고 표준화 되어 있지 않아 ‘디지털창구 서비스’ 도입이 다른 상품에 비해 어려워 지금까지 종이 서식을 통해 업무처리가 이뤄져 왔다.신한은행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1차적으로 올해 5월 은행서식 분야에 대한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행해 관련 서식 23종을 전자 문서로 대체했고 이번 확대 시행으로 신한은행과 제휴된 모든 보험사의 업무서식과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창구에 적용해 완전한 전자문서화에 성공했다.
실적 악화에 쏟아지는 저축은행 매물… 시장선 찬밥 신세
올들어 실적 악화로 저축은행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수합병시장이 들썩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이번에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자산 규모가 약 5조원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업계 7위 저축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저축은행 업황이 악화되면서 앞으로 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도 커 우리금융의 상상인 인수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카드, 현금서비스에도 보이스피싱 막을 지연입금 적용
현대카드가 오는 26일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에서 고객들을 더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지연 입금’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현대카드는 이상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최근 1년 내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는 고객이 3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한 현금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무조건 2시간 동안 입금이 지연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현대카드는 “금융당국에서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차 정교화되며 현금서비스까지도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현금서비스 이용 규모가 카드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액이지만, 소비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겸영하고 있는 ‘제3보험’ 도입 20주년을 맞아 생보사와 손보사의 겸영 확대에 따른 사업리스크를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인공지능 기술과 의료기술이 진화하면서 생보사와 손보사가 제3보험을 포함한 겸영을 지속하면 경영리스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으로, 생보사와 손보사의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른 경영 리스크를 분석해 사전에 관리하자는 조언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원대 남상욱 교수는 지난 20일 한국 리스크관리학회가 ‘보험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생보사와 손보사의 상품 포트폴리오 편성이 실제 경영 리스크를 어느 정도 키우는지 먼저 치밀하게 분석해 문제 발생 소지를 사전에 찬찬히 살필 가치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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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 창업 공신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난다.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이끌어냈다.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성장에 기여했고,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
유진그룹이 하반기 인수합병 대어로 꼽히는 YTN을 품에 안았다.유진그룹은 유진자산운용과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금융 기업 등을 보유한 중견기업이다.한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유진그룹의 YTN 인수에 대해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하고 투명하고 신속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영풍제지 미수금 5000억 달해... 키움證, 수천억 충당금 불가피
영풍제지 주가 조작으로 5000억원에 가까운 미수금이 발생한 가운데 키움증권이 급락했다.키움증권은 영풍제지가 하한가를 기록한 지난 18일까지 증거금율 40%를 적용했고, 19일에서야 100%로 상향했다.키움증권의 최종 손실금액은 영풍제지 거래가 재개된 다음 반대매매가 종료된 이후 고객의 변제 규모에 따라 확정된다.
2400 깨진 코스피… 고금리 버틸 피난처는 ‘이익 상향 종목’
미국 국채금리 5% 여파에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2400선을 밑도는 등 침체기에 접어드는 모습이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고금리, 수출 경기 회복 지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연초에 비해 현재 지수가 플러스 구간이기 때문에 순환적 침체, 고금리 부담 등을 고려하면 더 하락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가 이동채 전 회장의 지분이 제3자에게 무단 도용돼 매도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차례에 걸쳐 이동채 전 회장의 에코프로 지분 2995주가 매도됐다.16일에는 215주가 87만9000원에, 17일에는 1000주가 85만1349원에, 19일에는 1740주가 83만8185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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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물로 버티는데… 고금리 본격화에 상환 부담 커진 韓기업
국내 기업의 부채 만기가 선진국보다 턱없이 짧아 위기시 충격이 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단기물 시장은 회사채 시장보다 만기가 짧아 기업들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1년 이내 만기를 맞는 CP 및 전자단기사채 규모는 230조원을 넘는다.
한국예탁결제원의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2021년 6월 개설된 이후 여러 차례 서비스 확대를 거쳐 지난해 5월 재오픈했다.예탁원에 따르면 총 1만1903개의 비시장성자산이 플랫폼에 등록됐고, 이를 통해 9251개 펀드에 대한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 자산대사를 분기 단위로 지원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전 세계 최저 보수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SOXX ETF'는 순자산 기준 약 12조원 규모의 초대형 상품으로,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상장 반도체 ETF다.기초지수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분류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한양증권이 서울 여의도PWM센터에 태블릿PC를 활용한 구독형 디지털창구를 23일 도입했다.한양증권은 이달 중 모든 영업지점에 디지털창구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디지털창구는 고객이 서류를 작성하고 직원이 시스템에 입력하던 두 단계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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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롯데케미칼은 탄소 포집·활용·저장의 핵심인 탄소포집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CCUS 시장에 진출하고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지난 5월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지분 공동 투자를 통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용-정의선 ‘배터리 동맹’ 결실… 삼성SDI, 현대차에 공급
삼성SDI가 2026년부터 7년간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특히, 현대차로서는 삼성SDI의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서 공급을 받게 되면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친환경 차량 규제 회피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삼성SDI는 2026년부터 7년간 현대자동차의 유럽향 차세대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요부진한데 원자재값 껑충…철강업계 3분기 실적 ‘먹구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국내 철강업계의 3·4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지난해 3·4분기에는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바 있다.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제철의 3·4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6조3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이 부산 벡스코에서 24일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해양설비, 방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한화오션은 코마린에서 조선·방산·해양 3종의 차세대 제품을 선보인다.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잠수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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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 통합법인 12월 28일 출범
셀트리온그룹 3사 합병이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가결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셀트리온은 짐펜트라가 출시 이후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3년 내 매출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이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 특허 구매, 인수합병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우디 펀드 조성… 스타트업, 네옴시티 진출 도울것"
전화성 씨엔티테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스타트업 창업상황 알림이에 나섰다.알하디 본부장은 “실제 한국 스타트업들의 현지 투자유치와 협력 활동은 리야드보다 아람코와 정유회사들의 본사가 있는 담맘이 훨씬 유리하다"며 “네옴시티 등에 기술적 제안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 검토와 담맘 현지 네트워킹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 대표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통해 네옴시티 등에 한국 스타트업들의 사우디 시장수요연계 방법에 대해 인사이트를 충분히 얻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CPHI에 참가하고 있다.올해도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노루페인트가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대한항공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업에는 다수의 업체가 참여하며, 노루페인트는 스텔스 도료 기술인 불연속 영역 산란 저감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전파를 흡수해 레이더 탐지로부터 아군의 물적, 인적 자원을 보호하는 스텔스 도료 기술은 무인기, 함정, 탱크 등 방산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
에스원이 생계형 범죄 증가와 경영난 허덕이는 소상공인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했다.이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는 3종의 고화질CCTV와 도난·화재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먼저 200만 화소의 풀HD 카메라를 제공해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며 LG유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고화질 CCTV를 끊김 없이 운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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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의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가 전 세계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와 제휴로 중고명품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23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우아럭스는 명품 버티컬 서비스로 현재 150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11번가는 명품 강화를 위해 트렌비와 손잡고 우아럭스에 샤넬,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디올 등 트렌비가 엄선한 중고 명품 약 5000개 상품을 새롭게 추가했다.
카누에 샷 대신 밀크티·말차 추가요~ 동서식품, 에스프레소 라떼 2종 출시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와 차가 부드럽게 조화된 카누 라떼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카누 에스프레소 밀크티 라떼는 진하고 풍부한 밀크티 맛과 커피의 깔끔한 맛이 만난 제품이다.카누 에스프레소 말차 라떼는 커피와 제주산 유기농 말차가 부드럽게 조화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가을 피크닉에 어울리는 제품 5종으로 구성한 ‘피크닉 픽 세트'를 할인 판매 한다고 23일 밝혔다.‘피크닉 픽 세트'는 외부 활동이 많아진 고객들을 위해 스타벅스 상품 등 총 5종 세트로 포장 주문 시 기존 판매가에서 2000원씩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세트로 구성되는 음료는 스타벅스 부동의 1위 음료인 ‘카페 아메리카노'와 올가을 출시 첫날에만 7만 잔이 넘게 팔리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가을 음료 ‘아이스 마롱 헤이즐넛 라떼’ 2종이다.
"황금올리브 좋아요" BBQ 다낭점 오픈 첫날부터 북적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베트남 중부의 대표 휴양지 다낭에 ‘BBQ 다낭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다낭 첫번째 매장인 다낭점은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과 쫀득하고 고소한 치즈맛이 일품인 황금알 치즈볼이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매장은 오픈 당일 한화로 4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K-치킨'의 인기를 다낭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가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지속가능 경영의 원동력으로 삼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의 ‘ESG 경영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ESG 경영 지원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으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원활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및 컨설팅 제도다.
파리바게뜨, 할랄시장 공략… "10년내 중동 12개국 진출"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1961년 UAE에 설립된 글로벌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GCC 국가는 물론 영국, 호주,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에서 미디어, 자동차, 식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 지역에 1000여개의 외식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파리바게뜨는 2024년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함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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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양세형씨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빌딩을 매입했다.해당 빌딩은 홍대입구역에서 약 640m,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홍대 정문에선 약 280m로 도보 3분거리다.
DL이앤씨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청과 담수화 플랜트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DL이앤씨 관계자는 “SMR은 DL이앤씨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이라며 “건축정보모델 및 모듈러 플랜트 설계 기술과 SMR 사업을 접목해 SWCC 담수화플랜트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DL이앤씨의 자회사인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 카본코는 지난 1월 SWCC와 MOU를 체결하고, SWCC의 발전소 및 담수화 공정에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올해 해비타트에 2억원을 기부했으며, 총 7가구의 독립유공자 후손 노후주택 개보수를 완료했다.대우건설 임직원들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서순희씨의 노후주택에서 외부 도색작업을 진행했다.
부천 이마트 중동점 재개발 무산… PF 경색으로 돈줄 말랐다
이마트 부천 중동점 부지를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개발하려는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이후 시행사와 이마트측은 협상을 통해 올해 6월말로 잔금 지급일을 연기했다.이마트 입장에서도 중동점 부지 계약을 해지하고 재매각해도 RBDK가 제시한 금액을 받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안전의 기본은 원칙 준수하는 것"
롯데건설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임원과 현장소장, 팀장, 파트너사 최고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 마인드셋’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일에는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세이프티온 리더십 교육'을, 13일에는 전 임원 및 팀장을 대상으로 ‘경영진 안전 마인드셋 교육'을 각각 진행했다.19~20일에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우수파트너사 안전 워크숍’ 및 ‘안전 마인드셋 교육'도 개최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1조1200억원 규모의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청주 사모2구역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644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청주 최대 사업이다.지하 4층~지상 29층, 50개 동에 공동주택 4148가구 규모다.
중동사절단에 참연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2일 사우디 리야드 지역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현지업체 마스코,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 등 2곳과 수처리 및 생활 인프라 분야에 걸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의 수처리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같은 날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 제조유통 회사인 ‘파이드'사와 ‘인조잔디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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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도시 서울' 미래상 그린다… 관광객 3000만 시대 성큼
서울의 수변공간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시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 내용을 바탕으로 ‘수변감성도시 서울’ 조성과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앞서 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332㎞의 실개천과 소하천 등 수변을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소가 웃을 일" 김동연 도지사 ‘양평고속道 의혹’ 선긋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의혹에 대해 “소가 웃을 일이다"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비판에 나섰다.이날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은 모두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의혹제기를 집중 추궁했고, 이 때마다 김 지사는 “도끼로 제발 찍는 일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 등 각종 속담까지 동원하며 상식적이지 않음을 강조했다.우선 김 지사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노선을 변경하는데 누가, 왜 하는지, 했는지 없다"며 “국토부 얘기는 제안노선 제시도 최종노선을 선정한 것도 용역사가 한 것이다. 용역사를 불러서 질문을 하는 촌극을 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런 표현까지 쓰는 게 어떨지 모르겠지만 소가 웃을 일이다"라고 답했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증원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23일 출입기자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계와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전체적으로 의대정원 규모를 어떻게 해나갈지 의사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교육부가 협조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이나 시기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라며 “내용이 확정되면 별도로 설명드릴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리버버스·기후동행카드’ 실효성 있나... 서울시 국감서 오세훈 교통정책 공방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리버버스 도입의 실용성을 따지는 야당 의원과 실랑이를 벌였다.리버버스가 본격 운항을 시작하면 김포시민들이 활발히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는 오 시장과 서울시의 판단을 정면으로 비판한 셈이다.박 의원의 이 같은 비판에 오 시장은 “김포시를 지역구로 하시는 분이 리버버스 운항을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다소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경찰, 소방 등 긴급기관이 타 기관에 공동대응을 요청할 경우, 바로 현장출동하는 등 골든타임 확보가 훨씬 용이해진다.앞으로는 공동대응을 요청받은 기관에서 출동지령이 떨어지면 각자 상대기관 출동자의 차량과 업무폰정보를 자동으로 문자수신을 하게 된다.기관 간 지속적으로 협력해 출동차량과 출동대원의 연락처 정보 업그레이드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경우 미수신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할지역 내 상대기관 출동대원 전화번호를 업무폰에 저장하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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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5위 전시장 'IICC'… 킨텍스 20년 노하우를 담았다
‘전체 전시면적 30만㎡’ ‘서남아시아 권역 최대 규모의 전시장'으로 수식되는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최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전 세계 전시·컨벤션 업계가 주목하는 IICC가 대한민국에 알려지게 된 것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운영을 맡게 되면서다.킨텍스는 2018년 인도 최대 규모인 IICC 전시컨벤션센터의 국제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해 인도 정부에서 국제 입찰을 진행, 킨텍스와 메쎄이상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해 프랑스, 홍콩 등 글로벌 운영사와의 경합 끝에 IICC 운영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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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골라 고의 교통사고 살해... 상습 보험사기 40대 징역 20년 확정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람을 들이받고 발뺌해온 운전자에게 유죄가 확정됐다.검찰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가 보험금을 타내려는 목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A씨를 기소했다.그는 같은 해 5월에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1361만원을 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형사 입건되면서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형사 입건했다.이씨는 곧바로 입건 전 조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관여 정황을 들여다 봐야 한다며 ‘엄정수사'를 촉구했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관련 이른바 ‘가짜 커피’ 사건은 정말 놓치는 법이 없이 철두철미하게 해야 한다"면서 " 1차 수사팀이 한번, 대검에서 지난해 3월 직접 확인을 하고도 검찰이 아무런 제지나 언급한 점이 없다. 문재인 정부 검찰이 대선 개입했다고 볼 수 있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의사들 "의대 정원 늘린다고 '소아과 오픈런' 못 막는다"
정부가 의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의대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지만 확대방안을 놓고 각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의사들이 기피하는 필수의료인력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보건복지부가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필수의료과목으로 꼽히는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등은 최근 5년간 전공의 정원이 미달됐다.
검찰의 DNA 조사로 23년 전 발생한 성폭력 사건 ‘진범'으로 밝혀진 ‘진주 연쇄살인범’ 신대용에게 징역 10년이 추가 선고됐다.검찰은 2022년 11월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해 DNA 조사로 15년 전 아동 성범죄를 추가로 밝혀 기소한 것을 계기로, 경찰과 협업해 성폭력 장기 미제사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DNA 기록은 있었지만 인적사항이 불특정된 사안 등을 전수 조사해 대검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록된 DNA와 대조하는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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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작은 정성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전략을 추진 중이다.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회사의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사회공헌을 진행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IT서비스 회사의 특성상 일반 고객들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봉사 활동으로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헤이나나와 버터얌이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서 진행한 봉사들도 소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어플 내에서도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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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테너'의 국내 첫 데뷔 무대… "20년만에 꿈 이뤄져"
‘월드 클래스’ 테너 이용훈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을 앞두고 들뜬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파이낸셜뉴스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칼라프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유수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용훈의 첫 국내 데뷔작이자 연극계 거장 손진책의 첫 오페라 연출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끝없는 점·선·면 조형적 탐구 돋보여 [손이천의 '머니&아트']
1963년, 한국 대표로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참가해 명예상을 수상한 김환기는 그 당시 세계 미술을 주도하던 추상표현주의를 접한 후, 추상표현주의의 중심지인 뉴욕으로 향했다.새로운 예술적 도전을 위해 불굴의 도전 의식을 가지고 아무 연고도 없는 뉴욕 생활을 시작, 작고하는 1974년까지 그의 예술세계를 완성했다.25일 K옥션 10월 경매에 나오는 ‘15-VII-69 #88'은 김환기의 뉴욕시대 십자구도 작품으로, 점·선·면에 대한 조형적 탐구가 이뤄지던 과정의 작품이다.
1800석 야외 객석이 가득 찬 것은 물론이고 무대가 보이는 공원 곳곳에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남녀부터 아기를 안은 젊은 엄마, 캠핌용 의자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는 중년부부 그리고 나홀로 어르신까지, 다양한 관객이 한강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즐겼다.아무래도 오픈 무대다 보니 가수들의 소리가 널리 퍼진다는 단점은 있었지만, 노을 진 하늘과 우뚝 선 고층빌딩이 만들어낸 도시 풍경에 클래식 선율이 더해지니 늦가을 낭만적 정취가 한층 고조됐다.늙고 치사한 후견인의 방해 공작에 제대로 된 데이트조차 못하는 아름다운 상속녀 로지나가 사랑의 메신저인 이발사 피가로의 전언을 듣고 기쁘게 노래하자 저 멀리 한강철교를 통과하는 지하철 소리가 점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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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공부에 메타버스 더해 몰입 도와… 교육계 디즈니 될 것"
김 본부장은 “아이스크림에듀에 올해는 퀀텀점프를 위한 사업다각화의 원년"이라며 “국내외에서 신규 사업과 상품 개발, 채널 세팅을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이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넘버원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아이스크림에듀도 한국의 디지털 교육기업에서 글로벌 교육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빌드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이스크림에듀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과목별 집중교육을 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배양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3일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가족화목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영주 세종예술고 교사는 ‘서로가 행복한 가족 모델'을 제시했다.청소년상을 수상한 김선애·최별·옥효정·리안 티안 눈·백혜경 학생은 남의 탓이 아닌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그동안 받은 나눔을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사단법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지역 우수인재 육성 및 소외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984년 설립 이후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평생교육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홀딩스는 소외계층 교육 및 장학사업에 꾸준한 지원을 해왔으며 이번 장학기금 전달로 보다 폭넓게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는 ‘제5회 윤광열 약학공로상'에 김영중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 ‘제16회 윤광열 약학상'에 이용복 전남대 약학대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윤광열 약학상을 수상한 이 교수는 39년간 학계에 몸담으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국내 약계의 연구역량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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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어려운 민생을 진정 생각한다면 복귀한 이재명 대표가 내일 당장이라도 만나자고 응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다"고 했다.현재로선 대통령실이 이 대표의 3자회동을 수용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지금 윤 대통령이 중동 세일즈외교 중인 데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대하는 여권의 자세를 봤을 때 선뜻 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 회장이 정부에 제출한 자동차사업 계획서에 들어있는 내용이다.그해 12월 정부는 현대의 자동차 사업을 전격 승인했다.이충구는 1969년 현대차 신입사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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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군대를 갖고 있으면 전쟁에서 쉽게 승리할 것 같지만,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지속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준비된 군대는 국가와 국민이 명령하면 전쟁을 치르고 적을 제압할 수 있다.하지만 정부가 무능하고 정치권이 분열되고 국민이 단합하지 않으면 어떤 군대도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
배당액을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배당 선진화 개선방안이 금융당국 주도로 진행됐다.기존에는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이 동일했지만 앞으로는 배당액을 먼저 확정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복안이다.올해 3월 기준 전체 상장사의 26%에 해당하는 636곳이 2024년부터 개선될 배당절차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fn사설] 한·사우디 전방위 협력 타결, 경제 위기 돌파구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가 22일 약 21조원 규모의 계약과 51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수소 수출국이 목표인 사우디와 수소차·연료전지 등 수소사업의 선도국인 한국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석유 중심 경제구조를 제조업 중심으로 바꾸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열어가는 중인 사우디로서는 첨단 산업과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fn사설] 여야는 당장 정쟁 멈추고 민생 경쟁에 승부 걸라
여야가 내년 4월 총선체제 준비에 돌입한 모양새다.민주당 최고위는 여당 대표의 여야 대표 민생 협치회담 제안을 ‘바지사장과의 의미 없는 만남'이라고 깎아내리기에 바빴다.우리는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서 민생 현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