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빚 의존도 늘어나는데 10곳중 4곳 '좀비기업' [한계 내몰린 기업]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 비중이 지난해 42.3%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 동시에 금융비용부담률이 올라 이자보상비율이 급락했다.이자비용의 5배 이상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기업은 지난해 34.2%로 전년 대비 줄었다.
CFD 이어 영풍제지 쇼크... 1兆로 불어난 미수금 폭탄
차액결제거래발 주가조작과 영풍제지 사태를 거치면서 주식 미수금이 1조원을 넘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CFD 사태 때 거래가 풀리면서 반대매매가 나갔는데 하한가가 이어지다 보니 미수금이 생각보다 줄지 않았다"면서 “주가가 낮아지면서 해당 종목을 매도하더라도 해소가 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CFD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8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당시 주가를 회복한 종목은 하나도 없다.
LNG·인프라 '세일즈'…카타르서 6兆 담았다 [尹대통령 중동 순방 결산]
윤석열 대통령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면서 디지털, 그린, 보건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재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카타르 측과 약 30척의 가격협상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더 큰 성과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윤 대통령은 우리 해운업체들이 참여 중인 LNG운반선 40척 운영계약 입찰에도 카타르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정상회담에서는 카타르와 인프라 협력 강화 기반도 마련했다.
2면
지자체·농가 럼피스킨병 방역 비상... 정부, 백신 400만마리분 긴급 도입
정부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백신 400만마리 분량을 긴급 도입한다.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내 백신 공급업체, 해외 백신 제조업체 등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면서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럼피스킨병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그 외 시도 순으로 백신을 신속히 배분하고 다음달 초순까지 전국 모든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수본은 전국적인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11월 중에는 럼피스킨병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서 귀국하자마자 아버지 기린 이재용, 경영보폭 넓히나 [이건희 선대 회장 3주기 추도식]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3주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 이목동 소재 가족 선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전·현직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30여분의 추도식을 마친 이 회장은 사장단 60여명과 선영 참배 후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선대 회장을 기렸다.지난해 2주기 행사 후 오찬에서 이 회장은 사장단에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회장님의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3면
"내년 금융업 소폭 성장 그칠 것... 고금리에 리스크관리 강화해야"
내년 금융산업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증권업은 금리인하 및 기업실적 성장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위탁매매 및 S&T를 중심으로 실적회복이 기대되나, 투자은행 부문은 기업의 직접자금조달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으로 뚜렷한 수익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자산운용업은 실물대체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하락 기대로 채권형 및 일임자산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성장세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돈줄 마르고 유가는 뛰고… 위축된 기업활동, 전망도 잿빛 [한계 내몰린 기업]
기업들이 국내에서는 ‘돈맥경화'로 인한 자금조달 난항, 해외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따른 유가급등 우려로 안팎에서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올 상반기 기업이 조달받은 자금은 총액으로만 따지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지만, 서서히 내려온 것이 아니라 불과 1년 만에 경착륙하면서 기업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금시장 변동성의 확대는 경영 불확실성을 키워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기업의 자금조달 변동성이 커진 것은 금융기관 차입액 변화가 큰 몫을 차지했다.
4면
KAI, 사우디 정부와 우주사업 손잡았다 [尹대통령 중동 순방 결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주분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KAI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민간 주도의 우주분야 기술 개발 및 수출 사업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앞서 지난 5일 KAI는 방한한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과 SSA 무함마드 알타미미 우주청장을 만나 양측 간 우주분야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韓-카타르, 방산정보 교환하고 공동委 세운다 [尹대통령 중동 순방 결산]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기존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윤 대통령은 25일 카타르 아미리 디완 궁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뜻을 모았다.이에 따라 양 정상은 관계 격상에 발맞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외교·안보 분야 소통채널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국방과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나흘간 27兆 경제협력 성과…'포스트 오일' 기회의 문 활짝 [尹대통령 중동 순방 결산]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을 통해 약 27조원 규모의 경제성과를 올렸다.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을 통해 각각 약 21조원, 약 6조원의 양국 경제협력을 위한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우디 약 39조원, 올해 UAE 약 40조원까지 더하면 중동 빅3 국가에서만 약 107조원 규모의 경제협력이 성사됐다.
5면
8월 인구 1만명 넘게 줄었다… 출생아는 첫 2만명 붕괴
2만명 밑으로 떨어진 월별 출생아 수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는 폭을 더 벌렸고, 인구증감 추이도 올해 처음으로 감소폭 1만명을 넘어섰다.사망자가 출생아를 넘어서는 ‘고령화'가 심화되며 국내 이동인구도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치솟는 가공식품 물가 잡아라"… 농식품부, 현장 점검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마트 현장의 가공식품 물가 점검에 나섰다.지난 2월 최고점을 찍은 가공식품 물가인상률을 계속해서 낮추고 있지만 마트 현장에서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5일 세종 이마트 현장을 방문, 설탕·유제품·제과·제빵 등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가격동향과 할인행사 등 판매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6면
서로 다른 농업경영체가 이중등록 된 필지가 축구장 150여개 면적에 달하는 것으로 25일 드러났다.농업경영체 등록 당시에 기존 경작자 유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면 공익직불금이 같은 필지에 이중지급 될 수 있는 것이다.윤 의원은 “잘못된 정보로 직불금을 신청하면 농민들이 부정신청자로 취급당하거나 일선 공무원들이 감사나 처벌을 당할 소지가 있다"며 “시·군에선 같은 필지에 중복등록된 자료를 토대로 직불금 지급을 차단코자 지급 시기가 되면 중복필지에 대해 일일이 대조해 실경작 여부를 확인한 후 지급하고 있다. 행정력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대노총이 정부의 노조 회계 공시 의무화 방침을 따르기로 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이 다시 힘을 받을 전망이다.야당이 노동개혁 법안을 받을 가능성도 낮다.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은 노동개혁 법안과 관련해 “여당이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그때 검토해보겠다"면서도 “양대노총이 정부 방침에 응하겠다고 했는데 또 노조를 압박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 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통합을 첫 일성으로 강조한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혁신위가 이를 포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하지만 이 전 대표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과연 인요한 혁신위가 비주류의 대표격인 이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등도 포용할 수 있을 지, 이들에 대한 포용을 당내 제 세력들에게 이해와 설득을 시킬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승민 전 의원과의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적어도 유 전 원내대표와 상의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제 입장에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합에 역점을 두고 있다.친명계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공천 룰에서는 친명과 비명을 떠나 새로 도전하는 후보가 현역 의원을 꺾는 것 자체가 어렵다"며 “그래서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공천 룰을 살펴보려 했던 건데 실패했다. 그 시점에서 인위적인 공천배제는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비명계 한 의원도 통화에서 “자객공천이라는 게 비명계 지역구에 친명계를 공천한다는 건데, 이미 정해진 룰에 따라 경선을 치러야만 하고 통상 현역은 지역 기반이 튼튼해 이기기 쉽지 않다. 자객공천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라며 “만약 도전자가 현역을 꺾는다면 그건 계파를 떠나서 경쟁력이 입증된 것이니 공천 해야만 하는 인물인 것"이라고 말했다.
8면
국채 발행 나선 中·감세 카드 꺼낸 日… 경기부양 안간힘
중국과 일본이 각각 184조원, 4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한다.약 30년 만에 고물가 사이클이 찾아온 일본은 감세와 보조금으로 서민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가 재난 예방 및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4·4분기 1조위안의 국채를 발행해 지방 정부에 배포키로 했다.
하마스 소탕 후 가자지구는?... 출구전략 헤매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쟁을 끝낸 뒤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못한 것에 대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이스라엘이 짜야 할 출구전략의 핵심은 전쟁 이후 가자지구를 누가 통치하는지이다.이스라엘국방군 퇴역 고위 장교들과 외부 분석가들이 참여하는 ‘계획부'가 현재 공식적으로 전쟁 이후 가자지구 통치와 관련한 계획을 짜고 있다.
"무인택시 크루즈, 안전하지 않다"... 캘리포니아주, 석달도 안돼 퇴출
제너럴모터스 산하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인 크루즈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운행 허가권을 반납했다.캘리포니아 차량부의 결정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익숙하게 접할 수 있던 GM 쉐보레 볼트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크루즈 완전자율주행 차량은 사라지게 됐다.캘리포니아 차량부는 지난 8월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와 GM의 크루즈에 공공도로 운행 허가를 내준 바 있다.
10면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로부터 6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달은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IFC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첫 사례이다.특히 신한파이낸스의 차량 금융 시장 성장세와 사회 공헌 활동 등을 IFC가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투자 유치로 이어지게 됐다.
JB전북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8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포용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특히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포용금융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지난 2018년 은행권 유일 서민금융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우크라이나, 베트남, 르완다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해 제27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박정현 기획재정부 개발전략과장은 축사를 통해 “EDCF는 그간 58개국에 약 230억달러, 500개 이상 사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그린·디지털 분야 등을 중심으로 EDCF 지원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협력국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박종규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EDCF 기존 수원국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도, 우크라이나 등 전략적 지원 확대를 추진 중인 국가들과는 협력기반을 공고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2030년까지 은행 전체 당기순이익 중 25%를 글로벌 부문에서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은 간담회에서 “올해는 글로벌 기업투자금융 점포 금리 상승 등으로 글로벌 수익비중이 15% 수준에 머물겠지만 동남아 등 현지 법인과 지점이 지금 추세로 성장한다면 목표치인 25% 중 17~18% 정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머지 부족한 8%는 추가적인 현지 인수합병을 통해 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의 핵심 전략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현지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금 회전율 높아진 소상공인, 비결은 네이버페이 '빠른 정산'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최장 2개월까지 소요되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느린 정산으로 자금 융통을 위해 대출까지 받는 상황에 내몰린 가운데 네이버페이가 내놓은 ‘빠른 정산’ 모델이 주목 받고 있다.네이버페이는 2020년 11월 빠른정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연간 414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정산이 늦어져서 소상공인이 누적판매대금 약 24조원에 대해 연 7%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할 때 이자가 총 1242억7000만원 발생한다는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414억원이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양적 성장보다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힘쓰라고 지도했다.박충현 부원장보는 “현재 은행권의 자금조달 및 운용, 외화유동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최근 고금리 상황,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외형 확대 경쟁보다 연말까지 리스크관리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그는 “은행채 발행제한 완화 조치가 채권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발행규모와 시기 등을 세심히 관리"하고 “대외리스크 증대 가능성에 대비해 외화조달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고, 외화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11면
임직원 주식보상·절세까지… 삼성證, 원스톱 자산관리 제공
삼성증권이 글로벌 대형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신사업으로 급부상한 ‘워크플레이스 WM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삼성증권은 워크플레이스 WM서비스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임직원의 재무복지 솔루션을 위해 국내·해외기업 임직원과 인사 담당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식보상 관리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 시장이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3·4분기만 놓고 보면 미주 지역 IPO 건수는 8% 감소한 36건에 그쳤으나 조달금액은 86억달러로 238%나 불었다.아시아·태평양 지역 IPO는 195건으로 19%, 조달금액은 206억달러로 41% 축소됐다.
엔데믹에도 CJ CGV의 주가가 여전히 부진해 투자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법원 인가 과정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가치가 조금 낮게 산정되더라도 부채비율은 2·4분기 1052%에서 370%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현물출자가 법원 인가 과정에서 지연, 불안감이 형성됐지만 현물출자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내년 CJ CGV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00억으로, 2019년의 117%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반등은 한동안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내려가야 하는데 현 상황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다는 뜻의 ‘하이어 포 롱거'다. 고금리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부도 가능성 등이 함께 부각되고 있어 근본 원인이 해결돼야 반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나 매크로 불확실성, 경기소비재 섹터의 하방 압력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미수금과 반대 매매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악화된 점도 증시 약세에 힘을 보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2면
"가전은 역시 LG" 온라인 고객 만족도 1위… TV는 삼성이 최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 중에서 국내 소비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은 LG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TV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 8월 28~9월 26일 네이버 쇼핑 가전 부문 ‘네이버 쇼핑 랭킹 순 톱 300’ 12개 품목군 36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LG전자 제품이 총 586개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현존 모바일용 D램 최고속도인 9.6Gbps를 구현한 ‘LPDDR5T’ 반도체의 상용화에 나섰다.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모바일 프로세서와 호환성 검층을 마치며 공급이 본격화된 것이다.SK하이닉스는 최근 업계 최초로 LPDDR5T를 미국 퀄컴 테크놀로지의 최신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이와 관련 한화오션 관계자는 “3·4분기부터 시작된 흑자기조는 4·4분기는 물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한화오션은 3·4분기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3조3000억원이다.
"중고 전기차도 사고 팝니다"… 기아, 인증중고차 사업 개시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다음달 1일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다.기아는 현대차보다 한 발 앞서 국내 브랜드 중 처음으로 중고 전기차도 판매한다.국내 최대 완성차 메이커인 현대차그룹이 ‘준신차급 품질 인증’, ‘정보 투명성’, ‘중고 전기차 유통'을 키워드로 연간 230만대 규모의 국내 중고차 시장을 향해 시위를 당긴 것이다.
13면
한화임팩트가 내부통제 및 안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한화임팩트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간다'는 회사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한화임팩트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고려아연, SK가스와 한국 호주 ‘H2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호주산 암모니아를 통한 그린수소 에너지 전환 사업에 착수했다"며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와 정보기술 등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K엔무브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업계 최초로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액침냉각 기술 개발에 나선다.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라 국내외 선박협회로부터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조기 확보하겠다는 것이다.SK엔무브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액침냉각 시스템 전용 플루이드 개발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리튬전지체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선박용 ESS 시스템 기술 개발을 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LG화학은 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바이오 플라스틱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우수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수소사업 키운다"... 아람코 저탄소 암모니아 수입
에쓰오일은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모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저탄소 암모니아 구매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될 저탄소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공급, 활용하기 위한 양사의 협력 계획이 담겨있다.아람코는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LG엔솔, 애리조나 공장 '46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중인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 생산제품을 기존 2170에서 대폭 개선된 46시리즈로 전격 변경한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는 25일 열린 올해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선제적인 북미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해 애리조나 공장의 생산제품을 기존 2170에서 46시리즈로 변경한다"고 말했다.46시리즈 배터리는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5배, 출력이 6배 가량 개선된 차세대 배터리다.
14면
LGU+, 국내 첫 개방형 무선접속망 플랫폼 검증 성공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국내 최초로 오픈랜 플랫폼 시험 검증에 성공했다.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최신 플랫폼 기술을 오픈랜 공용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안정성,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오픈랜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보안칩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양자내성암호와 물리적 복제방지기술이 적용된 산업용 ‘PQC PUF-USIM'을 상용화했다.
퀄컴 테크날러지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를 공개했다.이르면 이달 중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는 에이수스, 아너, 오포, 소니,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신규 플래그십 단말에 탑재될 예정이다.퀄컴의 발표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라인업 갤럭시S24 시리즈에도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자회사 라온화이트햇과의 합병 안건이 가결된 뒤 2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번 합병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라온시큐어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면 라온화이트햇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정부에 구현·운영해온 기업"이라며 “우리 정부가 디지털 정부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세일즈 외교에 적극적인데, 그 중에서 핵심 아이템은 디지털 ID 플랫폼으로 이를 구현하는 것이 라온화이트햇"이라고 말했다.그는 “라온화이트햇은 비상장기업으로 규모도 크지 않아 해외에서 디지털 국가 플랫폼을 구현·운영할 수 있는지 우려하는 시선들이 있었다"며 “한 국가에서는 자국 대기업을 앞에 내세울테니 기술을 공급하라는 제안이 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달부터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 등을 민간 자율로 평가하는 검·인증 체계와 AI 생성물에 대한 워터마크 표시 제도가 추진된다.아울러 챗GPT와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안전에 대한 위험성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생성한 결과물에 대한 워터마크 도입의 제도화를 검토하고, 고위험 인공지능에 대한 해설서를 내년 1·4분기에 마련하는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 정립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민간에서는 김유철 LG AI 연구원 부문장이 ‘인공지능 윤리원칙 실행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발표하고, JLK 김동민 대표가 ‘고위험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신뢰성 검·인증의 필요성'을 소개했다.
포스코DX가 영상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에 나선다.25일 포스코DX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금산 지구 내에서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이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라이더 센서와 스마트 CCTV를 설치해 도로상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감지한다.
16면
엔씨소프트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를 통해 개발자와 게이머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개발자들이 지스타에 출품한 엔씨 신작을 직접 소개하고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게 핵심이다.2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스타 출품작을 만든 개발자들이 직접 특설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각각의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통 MMORPG냐, 대세 콘솔이냐… 올해 최고의 게임은?
넥슨, 위메이드, 네오위즈가 ‘올해 최고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신작 경쟁을 펼치고 있다.게임대상 후보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성과가 독보적이다.6월 28일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된 이후, 매출 집계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7면
삼바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4공장 가동, 역대급 실적 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3·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8827억원, 영업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했다.
홈앤쇼핑이 사랑의 열매 명문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홈앤쇼핑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서울 61호 나눔명문기업'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은 대한민국의 나눔 문화를 이끌고, 기업사회공헌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2 NH투자증권 대회의실에서 셀트리온그룹 합병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상장하면 바이오 헬스케어에 투자하는 투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는 23일부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는 합병 성공을 무산시킬 수도 있는 변수로 지목돼왔다.
수혈 혈액 ‘백혈구 제거’ 선진국선 100%… 韓은 10%대 그쳐
수혈을 위한 혈액에 대한 백혈구 제거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선진국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백혈구 제거 혈액제제 공급이 한국에서 더딘 것은 현재 수가체계로는 지원의 한계가 있다.혈액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백혈구를 제거하러면 제조 시간과 인력이 추가로 들지만 일반 적혈구 제제와 백혈구 여과 적혈구 제제의 수가 차이가 1130원 수준이라 수가 매력이 적다.
18면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캡슐커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국내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올해 초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였다.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의 50여년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인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맛과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대군인 채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에 BBQ는 지난 23년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제대군인 채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BBQ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이 전역 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제대군인들이 BBQ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겨울 제철 신선식품 생굴 시즌이 돌아오면서 이마트가 생굴 60t을 확보해 반값 판매에 나선다.25일 이마트에 따르면 26일부터 일주일간 이마트와 해양수산부, 통영 굴 수하식 수협이 협업해 남해안 생굴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판매 기준 최대 물량인 60t의 생굴을 확보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전체 주문 건수 가운데 전용 앱을 통한 주문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의 인기는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추가 메뉴 제공, 세트 업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용 앱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알뜰 소비족들에게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실제 지난 8월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에서 진행된 버거 단품 무료 증정 프로모션에 참여한 소비자는 2월 진행한 동일 프로모션과 비교해 일 평균 참여자가 약 12% 증가했다.
CJ그룹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오벤터스'가 12팀이 참석한 데모데이를 끝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는 “오벤터스는 혁신 스타트업 발굴 뿐만 아니라 전문가 진단을 통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한단계 성장하는 스케일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CJ가 현재까지 오벤터스 1~5기 과정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40여개에 달하며, 약 25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뷰티 디바이스 업계를 이끌고 있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신제품 ‘부스터프로'를 통해 또 한번의 대박을 예고했다.에이피알은 부스터프로를 통해 국내외 대표 ‘뷰티 디바이스 명가'로 더욱 확실하게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25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에이지알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프로가 라이브커머스 80분 동안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피드앤케어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5일 CJ피드앤케어는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에 위치한 쇼핑 단지에 첫 번째 축육 브랜드 전문 매장인 ‘미트 마스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미트 마스터는 CJ피드앤케어만의 차별화된 사료, 축산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축육 브랜드다.
20면
셰프의 레시피 따라하니… 한우, 더 건강하고 맛있어졌다 [한우의날 앞두고 균등소비 캠페인]
한우는 일반적으로 채끝, 등심, 안심 등 구이용 부위가 잘 알려져 있지만 목심, 설도, 사태, 앞다리살과 같은 정육 부위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로 한우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한식문화교류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임성근 요리 연구가의 뚝심 레시피는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향이 매력적인 한우 꾸리살을 활용해 ‘메밀면을 곁들인 한우 꾸리살 물회와 육회'다.한우 꾸리살의 질긴 막을 벗겨내고 나무젓가락 두께로 채를 썬 다음, 설탕 참기름 ½큰술, 소금 1꼬집을 섞은 양념에 무친다.
21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패방지경영 시스템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거버넌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증에 국한되지 않고 실질적인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조직 내 부패 방지를 위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제도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인천 계양구에 처음으로 두산건설 브랜드의 대단지가 공급된다.이 중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계양구 내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다.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울산 다운2 ‘분상제 단지’ 1430가구 이달 공급 시작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가 공급된다.공공택지에 위치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는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발전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슬로베니아에서 추진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신규 건설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대우건설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LILW 저장고 건설사업은 크루슈코 원전 인근 부지에 얕은 동굴처분 방식의 사일로 1기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가 이달 공급한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 단지 2곳에 청약 통장 14만4479개가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54가구 모집에 총 13만3042명이 몰리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
재건축 공사비 갈등 깊어지는데… 현장 나간 중재전문가 ‘0’
전국 곳곳에서 정비사업장 공사비 갈등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가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공사비 검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들이 조합에 요구한 증액 공사비는 총 2조3273억원에 달한다.서울에서도 공사비 증액을 두고 시공사와 조합 사이의 갈등이 조합 내부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한-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협력 50년 간 37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총 170건, 약 28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사우디 건설시장의 약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22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점검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사업시행자인 SG레일 등 관계 기관이 함께 그간에 추진된 사업 현황과 향후 추진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단은 GTX-A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 및 개통 전 사전 컨설팅, 현장 점검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예식장을 구하지 못해 결혼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해 사옥을 예식 공간으로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LH는 오는 11월부터 웨딩홀, 신부대기실, 피로연장 등 예식시설이 갖춰진 진주 본사와 경기남부지역본부 2곳을 우선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예식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철도공사의 한문희 사장이 내년 국제철도연맹 총회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한국철도공사는 한문희 사장이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5차 국제철도연맹 아시아·태평양 총회'와 ‘제21차 경영위원회'를 주재해 의장으로서 첫 공식 직무를 수행했다고 25일 밝혔다.코레일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열린 UIC 총회에서 아태지역 의장 기관으로 선출됐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이 해외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코레일과 철도공단의 경우 올해 해외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2배수준으로 치솟고, 수주규모도 확대일로다.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탄자니아 시장공략에 나서는 등 공기업들이 글로벌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면
김윤상 조달청장 "美·유럽처럼 공공구매력 전략적 활용해 신산업 성장 도울것" [fn이 만난 사람]
지난 14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윤상 조달청장은 지난 24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공공조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간 공공조달의 역할 강화와 국가 경제 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기위해 각계 각층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앞으로도 조달청은 공공구매력을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수출확대를 지원, 국가정책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
24면
정부가 지방공공기관 부채중점관리제도를 10년만에 개편하고 지정기준 합리화, 재무 수준별 단계적 관리 등 지방공공기관 재무건전성 선제적 관리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25일 제3차 지방공기업정책위의 심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지방공공기관 ‘부채중점관리제도’ 개편안을 확정해 2024년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2014년부터 운영해 온 부채중점관리제도는 전년도 결산기준 부채 규모 1000억원 이상 또는 부채비율 200% 이상인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 재무부채관리계획을 수립 및 공시하도록 한 제도다.
충청 주요 도시 하늘길로 이어… 초광역 도심항공 교통망 구축
충청권 4개 시·도가 이른바 ‘하늘을 나는 택시'인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힘을 모은다.구체적으로 충청권은 도심항공교통 운용부지·시설 등 기반 확보와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펴고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및 지상 이동수단 연계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나머지 4개 기업은 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와 기반 사업을 진행하고 충청권 내 인력 양성·운영을 통해 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도지사가 추천하는 ‘외국인 숙련기능인력비자 발급을 위한 경기도 가점 추천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도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고충에 따라 지난 5월 법무부에 숙련외국인력 쿼터 확대와 요건 완화를 건의했고, 최근 법무부는 지자체와 산업현장 의견을 반영해 숙련기능인력 확대를 시행하고 광역지자체 가점 추천제도를 신설했다.경기도지사 가점 추천 신청자격은 법무부에서 정한 숙련기능인력 확대 전환 요건을 충족하고 신청일 기준 경기도 소재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자로, 자체점수표 점수가 170점~199점인 근로자들 중 자원봉사 실적, 표창 수상, 외국인복지센터장 추천, 시장 및 군수 추천을 받으면 가능하다.
25면
자식 잃은 슬픔 달래려 매주 분향소 찾는 부모들 [이제 1년, 이태원 참사는 진행중]
이태원 참사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씨는 이곳 분향소를 지키고 있다.시민들이 이태원 참사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임씨는 “이태원 참사는 하루아침에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회적 재난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1주년이 되는 지금, 이 재난을 기억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최근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연예인의 마약 파동이 되풀이되고 있다.앞서 돈스파이크가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가운데 배우 유아인도 마약 투약 혐의로 공판을 앞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연예인의 경우 대외 활동이 많아 손쉽게 마약 판매상이나 유통상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설치업체 간 지하철 객실 내 광고 사업 관련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업체 손을 들어줬다.대법원 제2부는 A사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A사는 지난 2009년 서울교통공사와 ‘전동차 내 실시간 정보제공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맺고 객실과 역사 내 표시기를 이용한 광고사업권을 받았다.
기술 유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전직 삼성전자 임원이 이번에는 핵심 기술을 빼돌려 공장까지 세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삼성전자 상무 A씨와 삼성전자 수석 연구원, 반도체 관련 교수 등 10여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삼성전자의 20나노급 반도체 공정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9면
"준비할 것 많은 귀농의 꿈… 건축사와 함께 그려보세요" [fn이사람]
김경민 아피아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시골에 전원주택을 짓길 희망하는 건축주에게 토지 확보부터 설계까지 단계별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 소장은 설계는 집을 짓기 전 마지막 단계로 사전 작업부터 건축주와 대화가 중요하다고 봤다.그는 “먼저 이웃을 보고 집을 지을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 시골에서 오래 산 마을 이장, 이웃들과 사전에 협의 및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집을 짓는 편이 좋다"며 “시골 도로는 사도, 농로 등이 많고 토지정리가 잘 안 돼 있는 경우가 많다. 사전에 건축사와 함께 잘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조성에 앞장선다.현대차는 24일 현대차 베트남 판매합작법인에서 국제환경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와 ‘아이오닉 포레스트 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했다.현대차의 친환경 숲 조성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향후 3년간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상업 중심지인 까마우 지역에 새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훼손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이 다음달 12일까지 모은 걸음만큼 장애인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삼남길 트레킹은 코오롱사회봉사단이 2012년부터 시작한 코오롱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코오롱그룹은 매년 프로그램 기간 참여자들의 총걸음수가 목표걸음수를 달성하면 중증장애인을 위한 성금을 기부한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굵직한 국내외 사업을 수주하며 동아그룹을 재계 10위까지 끌어올린 기업인이다.최준문 동아그룹 창업주의 아들인 최 전 회장은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으로 취임했다.
30면
어릴 적부터 어른들과 밥상을 마주할 때는 늘 엄청난 인내가 필요했다.인내와 절제를 배우지 못했으니 사회생활에서 어려운 상황을 참지 못하고, 배려와 양보를 해본 적이 없으니 약자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는 것이다.교육이란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을 의미하지만, 진짜 교육은 부모의 삶을 밥상머리에서 배우는 것이다.
지난 주말 우여곡절 끝에 100년 만에 복원한 광화문 월대를 다녀왔다.일찍이 유 전 청장은 “그동안 박석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한 기능과 미학을 폄하해왔는데, 이것을 복권시키고 싶었어요. 수소문한 결과 강화에 박석광산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걸 채취해 2010년 8월 15일 경복궁 광화문 월대 복원에 사용하게 됐답니다. 박석의 부활이었지요"라고 말했었다.15세기 세종실록에도 “돌을 채취하여 쌓고, 양쪽 곁에 난간석을 둘러야 하며, 강화도산 전돌로 바닥을 포장해야 한다"고 광화문 앞 월대 조성과 박석 사용을 요청하는 상소문이 등장한다.
31면
[fn사설] ‘좀비기업’ 역대 최대, 기업회생법 재입법 서둘러야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이른바 ‘좀비기업’ 비중이 42.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회생 여지가 있는 기업은 금융지원을 통해 부활의 기회를 줘야 한다.기업 회생을 돕는 제도적 장치가 있는데, 외환위기 이후 기업을 살리기 위해 유용하게 활용한 ‘워크아웃’ 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199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국민독서실태조사'를 실시하는데, 가장 최근인 2021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독서량은 4.5권이었다.독서량 감소에서 독서를 아예 하지 않는 사람 비율이 높아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을 ‘비독자'라고 하는데, 비독자란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fn사설] ‘한국 인구문제 지금이 골든타임’ 日 학자의 진단
일본의 인구 전문가 야마다 마사히로 주오대 교수는 “한국은 지금 손을 쓰지 않으면 일본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인구구조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지금이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이때를 놓치면 어떤 대책을 써도 먹히지 않는다는 말이다.야마다 교수가 말하는 ‘금기'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
[테헤란로] 구멍난 자본시장 내부통제, 반면교사 삼아야
올해 초 라덕연 사태로 시름에 젖었던 자본시장업계가 또다시 영풍제지 사태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금융당국 역시 자본시장업계의 내부통제 지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객의 신뢰를 먹고 사는 자본시장업계가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외형적 성장보다 기본적인 리스크 관리부터 되돌아보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