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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검은 목요일' 2300 무너진 코스피

금융시장에 ‘검은 목요일'이 다시 찾아왔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 하락한 2299.08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지수가 2300 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올해 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檢 넘어간 카카오 시세조종…김범수 일단 제외

금융감독원이 카카오에 대해 작심하고 회초리를 들었다.에스엠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관련 핵심 인물들과 함께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법인 2곳도 검찰에 넘겼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송치 대상에서 빠졌으나 금감원은 “공모 정황이 확인됐다"고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수출 늘었지만 올 1.4% 성장 안갯속

올해 3·4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올해 1·4분기, 2·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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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게 죄 같아" 그날에 짓눌린 경찰들 [이제 1년, 이태원 참사는 진행중<3>]

10·29 이태원 참사 당일, 참혹했던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한 이들이 있다.A씨는 “심지어 같은 경찰관마저도 현장에 없었던 이들은 참사를 그냥 해프닝 정도로 치부하며 ‘그때 거기 있던 경찰들 왜 그랬대’ 등 말을 한다"며 “현장에서 죽은 희생자들을 처리하고 조사를 받는 사람이 그들이 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A씨를 비롯해 당시 이태원 파출소에 근무하던 인원 대부분이 부서를 옮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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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벌규정·오너 리스크 '발목'... AI·헬스케어 등 신사업 제동 [위기의 카카오]

금융감독원이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카카오 공동체'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6일 금감원 및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공동체는 ‘양벌규정'과 ‘오너 리스크'에 발목을 잡혔다.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카카오엔터 법인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면서 양벌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위기'에 내몰린 카뱅, '카카오' 이름 뗄까 [위기의 카카오]

카카오뱅크가 출범 6년 만에 사명이 바뀔 위기에 놓였다.특사경이 은행법을 거론한 이유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시세조종 혐의로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게 되면 인터넷은행특례법에 따라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은행법에 따르면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 10%를 초과 보유하려면 최근 5년간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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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더 잘할 수 있는 업무 발굴... 삼성 사내에 '아바타 부대' 있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 2023'에서 ‘AI시대,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반도체'를 주제로 키노트 강연에 나선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은 “반도체 설계, 팹 재고 관리 등도 AI 학습을 통해 최적화 과정을 거친다"며 “기존에 들어가던 많은 비용을 AI를 통해 세이브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사내에서 AI가 더 잘할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하는, 이른바 ‘아바타 부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박 사장은 덧붙였다.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시대 전략으로 ‘온디바이스 AI 상용화'를 꼽았다.

"반도체 인재 육성" 강원도·삼성 손잡았다

삼성전자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서 박 사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인력양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반도체 우수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에 힘쓰고 있으며 이미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약은 강원형 전략을 본격 실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HBM 등 고부가제품 '날개'… SK하이닉스가 쏘아올린 희망 [K-메모리 반등 기지개]

SK하이닉스가 3개 분기 만에 D램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메모리 실적 반등의 희망을 쐈다.D램 회복 흐름에 발맞춰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보수적으로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내년 시설투자는 올해보다 증가하지만, 투자 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해 증가분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HBM과 DDR5, LPDDR5 등 고부가 D램 주력제품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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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수용규모 2배 늘어나는데… 만성 주차난 골머리" [공항 양극화시대 지방이 무너진다 <7>]

지난 20일 찾은 대구국제공항은 입구 앞 주차장부터 빈 공간 없이 차량으로 가득 찼다.내년 5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연간 수용능력은 현재의 118만명에서 93만명 증가한 211만명까지 2배 가까이 늘게 된다.김경화 대구국제공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은 크게 줄었지만 대신 국내선이 늘면서 공항이 크게 혼잡했다"면서 “대구경북 신공항이 추진되고 있지만 2030년 완공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서비스를 높이자는 목적에서 증축 및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받는 연금 월평균 60만원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9명은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액은 60만원이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2016년 이후 수급자와 수급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10명 중 3명은 연금을 2개 이상 수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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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챙긴 尹대통령, 박근혜 손 잡고 '보수통합'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현직 대통령으로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에 처음으로 참석한 윤 대통령과, 장녀로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끈 경제성장을 제시하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선 ‘하면 된다'는 기치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셨다"며 “‘한강의 기적'이란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고 강조했다.

여성·MZ·전문가로 채운 '인요한 혁신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0일 혁신위원 12명을 임명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인 위원장의 혁신위 구성을 의결했다.혁신위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인 위원장은 주요 키워드로 통합·희생·다양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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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저커버그 울다 웃고, '피차이 웃다 울고

메타버스로 어려움을 겪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이번 분기에도 메타버스 개발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크게 부진했다.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올 3·4분기 37억4000만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하마스 돈줄은 자선단체·이란?... 美, 10억弗 비자금 차단 총력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돈줄을 본격적으로 죄기 시작하는 가운데 하마스가 국제 자선단체의 기부금과 이란의 자금 등으로 조직을 유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미 정부는 일부 자선단체가 하마스와 연계되었다고 의심했지만 그동안 외교를 고려해 이를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재무부의 브라이언 넬슨 테러·금융 정보 담당 차관은 25일 카타르에서 미 경제매체 CNBC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의 자금 차단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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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떨어질 기미 안보이네… 고정금리 주담대 선택 늘었다

이달 중순까지 새롭게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 10명 중 9명이 고정금리 형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4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올해 초 8%를 넘어선 후 지난 5월 중순에 5.92%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지난달 15일 7.044%를 기록하며 8개월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4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 23일 기준 4.60~7.15%로 고정금리에 비해 하단과 상단이 각각 0.24%p, 0.46%p 높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스타트업 4곳 최종 선정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가 26일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후 4개월간 삼성 금융사 임직원과 협업해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심사를 거쳐 최종발표회에서 위커버, 에이아이매틱스, 페어리, 메타로고스 등 최우수 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이날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 엑셀러레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 스타트업을 포함한 본선 진출사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제휴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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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클럽디 속리산' 매각 추진

충북 보은 소재 대중제 골프장 ‘클럽디 속리산'이 매물로 나왔다.2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클럽디 속리산 매각에 나섰다.클럽디 속리산은 2014년 문을 열었고, 이지스운용이 2019년 4월 신라개발로부터 660억원에 인수했다.

신용거래 차단나선 증권가, 시총 6위 ‘포홀’도 막혔다

영풍제지 사태로 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미수금 사태가 터지면서 증권가가 바짝 얼어 붙었다.한국투자증권은 25일에만 158개 종목의 신용거래를 막았고, 24일 30개, 26일 44개를 포함에 최근 3거래일 만에 총 232개 종목의 증거금을 100%로 올렸다.신한투자증권도 25일 하루에만 118개 종목을 신용공여 불가종목으로 지정했다.

1860만주 매도 대기… 영풍제지, 거래재개 동시에 하한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해제된 26일 하한가로 직행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반대매매 등 소화하지 못한 물량이 여전히 쌓여 있는 상태로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 하한가 사태처럼 연속 하한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를 끌어올리기 전의 가격, 즉 적정 수준의 가격까지 떨어져 안정된 흐름 보이기 전까지는 추가 하락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첫날 하한가에 직행하면서 키움증권의 손실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차전지주 폭락 이어 주가조작까지… 지갑 닫는 개미들

가을이 한창인데 국내 증시는 벌써 한겨울이다.국내 주식을 거래하는 개미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기 때문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6조809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줄어든 금리 인하 기대감... 코스피 당분간 반등 어려워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와 중동 불안이 가장 큰 리스크이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주목하면서 주식 매도보다는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며 “금리 상승과 시장 불안을 버틸 수 있는 대형 우량주와 금융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매도가 아니라 분할 매수가 필요하다"며 “고금리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성장주는 피하고, 연말을 고려해 배당주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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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올 만기도래 여전채 15조... 금리 상승에 차환도 부담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올해 안에 상환해야 할 만기 채권 규모가 15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만기가 도래한 채권대금을 지급할 때도 보유 현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다시 채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다.문제는 금리가 치솟은 탓에 여전채 발행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 SK하이닉스… 시총 2위 탈환 가시권

2차전지 업황의 약세가 코스피 대형주의 시가총액에 영향을 줄 만큼 장기화되는 양상이다.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2차전지주의 급격한 하락세가 발생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 대장주들의 주가가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SK하이닉스의 시총이 90조원에 육박하는 등 2위 탈환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진단했다.주요 증권사들은 업황 부진을 이유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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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DS 사장 '반도체의 날' 금탑훈장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금탑 산업훈장을 받은 경 사장을 비롯해 반도체 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기여한 총 82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경 사장은 반도체 산업에 34년 이상 재직하면서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해 한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공로를 인정받았다.

취임 1년 이재용,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한다.삼성의 선임사외이사제도 도입은 취임 1년을 맞은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외부의 질책과 조언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의지에 따라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뛰어넘어 사외이사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체제 재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대한상의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 서밋' 개최

메르세데스-벤츠, 아마존, 노바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력 파트너를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글로벌 기업의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과 방향성을 주제로 이태원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 서밋'을 개최했다.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마존 웹서비스, 탈레스 코리아, 한국노바티스, 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27개사 등 오픈 이노베이션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제철 해상풍력 공장 인증... 국내외 고품질 강재 공급 박차

현대제철이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DNV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LNG자동차선 12척 추가 확보

현대글로비스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까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엔진 자동차선 12척을 추가 확보한다.26일 현대글로비스는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12척 확보와 관련한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장기 계약하는 선박은 소형차 기준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급이다.

3분기 최대 실적 낸 현대차… 전기차 개발 속도 올린다

현대자동차가 3·4분기 사상 최대인 4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현대차는 이런 분위기 속에 올해 실적 전망치의 상단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지난 7월 2·4분기 실적 발표 당시 현대차는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 성장률 14~15%, 영업이익률 8~9% 증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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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초대형 IDC 준공… 품질·친환경 시스템 다 챙겼다

LG유플러스가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 ‘평촌2센터’ 준공을 완료했다.LG유플러스는 이 2곳의 ID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초거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기업 데이터센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에 온도 관리, 보안, 무중단 전력 공급 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북 공항신도시 ICT 인프라 구축 협력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상북도가 추진중인 대구경북공항과 연계된 공항신도시와 산업단지의 ICT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2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공항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산업 지원 등이다.

최수연 "네이버, 기술 도용한 적 없다"

종합감사 일정에 돌입한 국정감사가 후반전에는 플랫폼을 정조준했다.정무위원회에서는 네이버를 향해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선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의 ‘한국 홀대론'을 지적했다.이와 관련,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여러가지 통상 문제도 개입돼 있지만 망이용료 부과, 기금출연 등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다만 입법 없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회도 협조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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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日과 민간교류 확대 '업무협약'

중소기업업계가 일본과의 민간교류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또 중기중앙회는 내년부터 중소기구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인 ‘J-굿테크'와 연계한 한·일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일본 대표 중소기업 기관인 중소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율작업 농기계로 벼 수확 뚝딱… 대동, 스마트농업 '새 지평'

지난 25일 충남 당진 사성리 일대에서 열린 대동의 자율작업 농기계 시연회에서 나영중 대동 AI플랫폼 사업부문장은 대동의 자율주행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국내에서 이앙기, 트랙터가 아닌 콤바인에도 자율주행 기능을 채택해 판매를 시작한 건 대동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대동은 자율작업 농기계와 함께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를 국내 농업 시장에 본격 공급해 벼를 중심으로 ‘논농사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규홍 장관 "의대정원 확대 인원수 4주내 결정"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를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조 장관은 “정부 역시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사들이 지역과 필수 의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 역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이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의대 정원 확대 추진과 함께 지역과 필수 의료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람상조, 펫생태계 진입 성큼... 장례상품부터 먹거리까지 다양

상조업계가 장례서비스,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인 시대를 넘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을 통해 ‘상조 3.0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지난 8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하고 반려동물을 잃고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는 반려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품격 상조 서비스를 출시했다.보람상조의 이번 장례상품 외에도 반려동물 먹거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펫푸드’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펫보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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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 시즌음료 마시고 다이어리 받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달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는 ‘특별한 하루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의 ‘The moment begins here'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며, 미션 음료로는 겨울 스타벅스 대표 메뉴인 ‘토피 넛 라떼'와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부드러운 크림 음료인 ‘말차 크림 브륄레 라떼’,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등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함께 리저브 카테고리 제조 음료가 포함된다.증정품으로는 오랜 기간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겨울 e-프리퀀시 아이템 2024 ‘스타벅스 플래너’ 3종과 함께 앙코르 아이템인 ‘스타벅스 라미 스페셜 에디션’ 2종을 선보인다.

이노션 "3년뒤 매출총이익 1조3천억까지 키우겠다"

이노션이 오는 2026년까지 매출총이익 1조30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 달성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이 같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이노션은 3대 키워드 ‘C.D.M’, 즉 ‘크리에이티브&콘텐츠’, ‘디지털&데이터’, ‘메타&모빌리티'를 구체적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이노션은 우선 C부문에서는 최근 콘텐츠 제작사 ‘이매지너스'와 합작투자 해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튜디오 어빗'과 관련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을 계획 중이다.

치솟는 물가에… 햄버거 가격 줄줄이 오른다

치솟는 원가부담을 버티지 못한 외식업체들의 가격인상이 또 다시 잇따르고 있다.이달 말부터 맥도날드와 맘스터치 등 버거업계의 가격인상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외식업계에 물가 안정에 동참해 줄 것을 또 한 번 요청하고 나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빅맥'을 포함한 13개 메뉴의 가격을 올린다.

쉰살 코오롱스포츠 ‘순환패션’ 선도... 연구·개발 힘써 혁신브랜드로 거듭

스포츠, 레저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973년 서울 무교동에 첫번째 매장을 선보인 코오롱스포츠가 브랜드 론칭 50주년을 맞았다.코오롱스포츠는 혁신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26일 코오롱스포츠가 50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앞세워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첫발 뗀 ‘광주 스타필드’… 어등산 자연 살려 관광·쇼핑 한번에

광주광역시의 복합쇼핑몰 건립이 드디어 첫 걸음을 내딛었다.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에 나섰다.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휴양·레저·문화 등 광주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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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웨이블’ 출시 1년… 폐기물 불법투기 예방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폐기물 처리 물량 4만t을 돌파했다.웨이블은 기업들이 폐기물 인계 문서나 환경부 신고 증빙 자료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인계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환경부 신고 시스템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담당임원은 “웨이블로 폐기물의 배출부터 최종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폐기물 불법 투기 등 위법을 예방하고 ESG 성과 지표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웨이블이 환경업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해나가는 역할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탕정 최고 4억대 ‘분상제 아파트’ 이달 공급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에서 공급되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200만원대에 결정됐다.관심을 모은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1260만 원으로 책정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전용 84㎡ 기준으로 최고 분양가격은 4억3800만원이다.

포스코이앤씨, 용접 자동화기술로 사고 줄인다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와 공동으로 강교량 공사에 적용 가능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는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지난 9월 영종~청라 연결도로 건설공사의 강주탑 제작 공정에 시범 적용했다.화태-백야 도로 건설공사 등에서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와 강관말뚝 용접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호반그룹 혁신기술공모전 영예의 대상에 ‘택한’

호반그룹은 지난 25일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수상기업들은 향후 사업화 지원금을 기반으로 호반그룹과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앞으로도 혁신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함께 도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LH, 산본·동탄·오산 분양전환 임대주택 125가구 푼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다음달 6일부터 군포산본, 화성동탄, 오산세교에서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전환 후 잔여가구 125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26일 밝혔다.공급 단지는 산본 래미안하이어스, 동탄 센트럴포레스트, 오산 세마역에듀파크, 세교센트럴파크 등 총 4개 단지다.이번 공급 가구는 10년 임대기간 종료 후 부적격 등 기존 임차인 퇴거로 발생한 공가인 경우다.

"매물 쌓였는데 집 보러 안와요"… 서울도 ‘거래절벽’ 위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는 10월 들어 현재까지 매매거래 실적이 단 1건이다.급매 소진에 대출규제, 금리 상승 등으로 매수 심리는 위축되고 있지만, 호가는 쉽게 낮아지지 않아 거래감소로 이어지고 있어서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날 기준으로 81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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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요양시설에 시민 녹지공간 더해…기피→기대시설로"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최근에 문을 연 서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가 화제다.덴마크의 경우도 최근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신규 요양시설을 적극 확충하고 있다.이 실장은 “요양시설 조성을 꺼리던 자치구들이 이제는 앞다퉈 서울형 요양시설을 조성해 달라고 할 정도로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가 공공요양시설 확충의 힌트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2030년까지 지역친화형 공공요양시설 20개소를 확충하고 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인 안심돌봄가정 430개소를 확충해 ‘안심 고령친화 도시, 서울’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안전하게' 서울시 첫 재난안전포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서울시가 사상 처음으로 재난안전 포럼을 열고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서울시는 26일 민간·공공·학계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했다.‘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지난 1년간 개선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의대정원 교육부 입장 없나" 질타에… 李장관 "최선다할 것"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증원 계획과 관련해 장관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으며 진땀을 흘렸다.이 자리에서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대 정원을 정할 법적인 권한은 교육부 장관에 있는데 모든 것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관하고 있다"라며 “교육부 장관은 자율전공 학부의 의대 진학 얘기를 했다가 용산에 질책을 받고 천덕꾸러기가 됐다"고 지적했다.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 증원의 우선순위가 무엇이냐’, ‘의대 쏠림으로 인한 N수생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복지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국회와 긴밀하게 의논하도록 할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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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는 순간, 자연에 녹아든다[Weekend 레저]

계족산황톳길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시즌에 따라 맨발축제와 무료 클래식 공연인 숲속음악회가 열린다.계족산황톳길 코스 서쪽 방면에는 1995년 개장한 장동산림욕장이 있다.계족산성 아래 숲 골짜기에 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등산순환도로와 잔디광장, 체육·모험·놀이시설 20여종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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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들여다보다 [내책 톺아보기]

‘톺아보다'는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심리학 관련 분야에 있는 사람 중에서도 심리검사의 중요성을 깎아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객관적·종합적·체계적인 평가와 판단 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를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문제는 심리검사의 종류는 다양하며 측정하는 내용도 각각 다르다는 점에 있다.

형광등, 예술과 사물의 경계를 비추다 [세계 최고 조각가와 K-조각]

어둑한 골목 안 가게 진열장에 세로로 세워져 빛나는 형광등 하나는 댄 플래빈의 작품을 연상시킬 것이다.형광등도 알전구나 네온사인처럼 이전 시대의 유물로 변해가는 즈음, 댄 플래빈의 작품은 더욱 시적으로 빛난다.그가 대량 생산된 규격품인 형광등을 조형적 단위로 삼아 작품을 펼치기 시작했던 때가 1960년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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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L7 인피니티풀 가봤어?" 오픈 석달만에 베트남 MZ들의 핫플로 [Weekend 호텔]

지난 7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가 오픈 석달 만에 하노이를 대표하는 호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L7호텔 브랜드 사상 첫 해외 호텔인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는 지난 9월 공식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연결돼 있어 몰 내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입지가 강점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몰과 연계된 5성급 호텔이라는 강력한 하드웨어와 K-호텔 서비스의 소프트 파워를 결합해 베트남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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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면 기온 뚝, 산행 땐 얇은 옷 겹쳐 입으세요 [Weekend 헬스]

의식이 흐려져서 스스로 이런 행동을 못할 경우는 주위 사람이 따뜻한 옷 등으로 보온하고 119에 전화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김 교수는 “특히 중심체온이 32도 이하인 저체온증 환자는 악성 부정맥·의식 저하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고 충격에 부정맥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이송해야 한다"며 “신체기능 저하로 극도의 저체온증 시 약물 등에 반응이 없을 수 있어 심장정지 등 위급한 상황 시 중심체온을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저체온증 환자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직접적으로 불을 가까이 하거나 뜨거운 물을 부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맨발 걷기, 발바닥 자극해 혈액순환 도와… 상처 조심해야 하는 당뇨환자는 주의 [한의사 曰 건강꿀팁]

기고, 강연, 영상자료 등을 통해 걷기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한 바가 있다.2000년대 초반 찜질방이 성황을 이룰 때 복도처럼 긴 형태로 다양한 자갈을 바닥에 시공해 맨발 걷기를 하도록 했다.산행을 가보면 맨발로 산행을 하는 분들을 쉽게 목격 할 수도 있었으니 맨발 걷기의 유행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50대이상 혈뇨 본다면 신장·전립선 이상 신호

혈뇨는 매우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세란병원 비뇨의학과 김경종 부장은 26일 “심한 운동 후나 열이 심한 경우, 신장에 가까운 등에 충격이나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혈뇨가 나올 수 있다"며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나오면 일시적 혈뇨일 수 있으므로 수일 간격으로 2번 이상 재검을 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혈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소변이 지나가는 모든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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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시행에도 여전한 현장사고… 솜방망이 처벌 논란

지난해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박찬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벌을 가해 안전사고 줄이겠다는 게 법의 취지이긴 하지만 막상 심리를 통해 양형하면 대표이사의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 위반과 실제 발생한 재해를 연결시키기가 쉽지 않아 집행유예 판결을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건설현장에선 그날그날 작업이 바뀔 수도 있고, 현장의 여건이 안 맞아서 계획된 대로 안전 수칙이 집행되지는 않는다"며 “현장 상황을 회사 대표의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 위반으로 명확히 연결해서 보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지드래곤에 마약 공급한 의사 입건

배우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공급한 의사도 경찰에 입건됐다.A씨 입건에 따라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고, 이씨가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 B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윤희근 "이태원참사 책임회피 수사 지시 안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이태원 참사 직후 책임 소재에서 벗어나기 위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부인했다.윤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의 책임 회피 의혹이 있었다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경찰의 책임 회피를 위한 수사 지시는 안 했다"고 밝혔다.천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 참사 직후인 0시 40분께 누군가가 윤 청장에게 ‘경찰이 주도적으로 신속 수사해 구청장급 이상에 안전책임을 귀책시켜 초기 가닥을 명쾌히 가져가야 한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윤 청장이 ‘잘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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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살인 인정 안됐다 [서초카페]

지난해 7월 15일 새벽, 한 대학 캠퍼스에서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건물에서 떨어져 결국 사망했다.그러나 1심과 2심은 A씨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강간 살인죄가 성립하려면 고의에 의한 것이었다는 증명이 엄격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이 사건 감정 결과와 증거들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하급심 판단이었다.

檢, ‘대선 허위보도 의혹’ 전현직 기자 주거지 압수수색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정황을 포착하고 기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해당 기자들이 취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왜곡된 보도를 했다고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기자들이 취재 과정에서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서도 취재 자료 등을 왜곡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해당 보도의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일당 1심서 징역 7~15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마시게 한 뒤 이를 빌미로 학부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길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25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길씨는 자신이 제조한 음료가 학생들에게 제공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죄책감 없이 100병에 이르는 마약음료를 제조했다"며 “만일 범행이 더 활발하게 진행됐다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수의 피해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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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반려동물과 김포공항 펫파크 오세요"

한국공항공사는 26일 국내공항으로는 처음으로 김포국제공항에 반려동물 전용 쉼터인 ‘펫파크'를 개장했다고 밝혔다.공사는 김포공항 동편 녹지대에 8000㎡ 규모의 펫파크를 조성하고 전용산책로, 강아지 모양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 소형견 놀이터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소형견 놀이터에는놀이시설과 울타리를 설치해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도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fn이사람] "치과·치기공계 업무영역 명확히 정해야"

치과의사의 치과기공소 개설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의기법 개정안을 두고 치과계와 기공계가 정면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치과기공학 교수협의회 황성식 회장은 “상생으로 서로 살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앞서 지난 7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은 치과의사의 치과기공소 개설을 금지하는 내용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최 의원은 “지나친 영리추구로 인한 의료공공성 훼손과 소수에 의한 독과점 및 양극화 방지를 위해 치과의사는 치과기공소를 개설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현행법을 정비함으로써 의료기사가 보건의료인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부음] 손소현씨 별세·오세진씨(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팀장) 상배 外

부음] 손소현씨 별세·오세진씨(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팀장) 상배 外

'LG 부산엑스포 버스' 210대 런던 달린다

다음 달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LG가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등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사들이 거주하는 유럽 주요 도시에서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LG는 2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BUSAN is Ready’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이층버스인 ‘엑스포 버스’ 210대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LG는 버스 광고를 통해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영문 알파벳 속에 해운대 마천루, 광안대교, 해동 용궁사, 다이아몬드타워, 다대포 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를 담았다.

포스코퓨처엠, 매년 10월마다 전국서 임직원 봉사

포스코퓨처엠이 10월 ‘포스코퓨처엠 나눔의 달'을 맞아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퓨처엠은 매년 상반기 포스코그룹 특별봉사주간인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에 참여하는 것 외에 올해부터는 매년 10월을 포스코퓨처엠 자체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했다.‘나눔의 달’ 봉사활동은 포항·광양·세종·구미·서울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탄소발자국 '국제인증'

GS칼텍스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탄소발자국 검증 의견서’ 수여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GS칼텍스는 지분투자회사인 에코지앤알과 함께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에 대해 ‘전과정평가’ 체계를 구축했다.탄소중립연구원과 전과정평가 방법론에 근거해 탄소발생량을 산정해 국내 최초로 노르웨이의 국제적 인증기관인 DNV의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73돌' 태광산업·대한화섬, 임직원 소통행사 활발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창립 73주년을 맞아 임직원이 함께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단합의 장 행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프로배구단 홈 경기 임직원 대상 단체응원을 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창립기념 프로그램은 ‘소통'과 ‘나눔'의 주제로 24일과 26일 진행됐다.소통 프로그램은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본사 정문에서 아침 출근길 임직원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SK이노, 남태평양 맹그로브 숲 복원

SK이노베이션은 25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피지 바누아 레부섬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착수한다.바누아 레부는 332개로 구성된 피지 섬 중 2번째로 큰 섬이다.

'회계인 명예의전당' 헌액인에 주인기 연세대 명예교수 선정

2023년 ‘회계인 명예의 전당’ 헌액인으로 주인기 연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는 26일 주 교수를 올해 헌액인으로 결정, 오는 31일 열리는 제6회 회계의날 기념식이 끝난 뒤 헌액식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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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의 과학2030] 달 기지는 SF가 아닌 예정된 미래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2028년까지 달에 거주가 가능한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참여하며, 국내 우주기술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었다.비록 기술적으로 달 기지 건설이 가능하다고 해도, 사람이 생활하기 위해 갖춰야 할 달의 환경은 지구와 완전히 달라진다.

[이석우의 심사숙고] '디지털 차이나'에 올라타기

디지털에 대비되어 있지 않으면 중국 체류는 시작부터 곤경에 빠진다.중국 10여곳에서 자율주행택시를 운행해온 바이두는 안전요원을 동승시켜 왔었다.바이두는 오는 2027년쯤 완전 자율주행택시를 중국 전역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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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포럼] 전기차 시장의 이상징후

전기차 이차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반토막 났다.배터리차가 주종을 이루는 중국에서도 플러그인차 판매가 102만7000대나 늘었다.소비자들이 배터리차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나 플러그인차로 상당수 갈아탔음을 알 수 있다.

[fn사설] 이태원 참사 1년, 달라지지 않은 안전 의식

서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됐다.이태원 참사 후에도 오송 지하차도 사고 등의 대형사고가 일어난 것은 제도가 미비해서가 아니라 인력과 예산 타령을 하며 있는 제도조차 무시한 탓이다.그런 안이한 인식하에서는 아무리 처벌을 하고 제도를 완비해 놓아도 사고는 틀림없이 반복된다.

[기자수첩] 중고차 시장에 등장한 '메기'

기아는 다음달 1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에 나선다.KG모빌리티 등 다른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인증중고차 사업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일반 시민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반기고 있다.

[fn사설] 3분기 0.6% 성장했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경제

수출은 소폭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 경제는 여전히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다.한은은 앞서 지난 2·4분기 성장률을 발표하며 3·4분기와 4·4분기 성장률이 각각 0.7%는 돼야 올해 1.4%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산술적 계산이어서 4·4분기 분발하면 전망치에 부합할 순 있겠으나 문제는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