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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재난지원금 8000억 환수 안한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코로나 시기 선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환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정부는 당시 매출정보가 없던 상황에서 재난지원금이 긴급히 지원돼 행정청·소상공인의 귀책사유가 없던 점, 현재 고금리로 소상공인의 경영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법률상 환수의무 면제를 위한 소상공인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청춘들 북적이던 그 골목엔 국화 행렬

159명의 희생자를 낳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주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는 다시 많은 사람이 모였다.식당 직원 이모씨는 “놀러 온 사람보다 경찰과 구청 직원이 더 많다"며 “SNS에는 이태원에 가지 말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들었다"고 토로했다.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참사 관련 기념품과 핼러윈 분장의 하나인 타투 스티커를 추모 시민들에게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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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소통채널 유지" 공감대… 내달 바이든·시진핑 만난다 [미-중 화해무드 전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정상회담을 한다.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양국 간 관계 관리와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왕 부장에게 “미국과 중국은 경쟁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열린 소통채널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예배... "희생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 다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추도예배를 하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예배를 갖고 추도사를 통해 “지난해 오늘은 제가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을 가진 날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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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도, 소형주도 줄줄이 급락... 상장주 10곳 중 1곳 '52주 신저가' [불안한 증시]

코스피·코스닥 시장이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코스피지수가 2300선, 코스닥지수가 750선을 각각 내줬던 26일에는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무려 470개에 달했다.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 가운데는 코스피 우량주도 대거 포함됐다.

지금까진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우려 내년 증시는 어렵다" [불안한 증시]

올해 3·4분기 실적시즌이 반환점을 돌았다.그 덕분에 삼성전자의 실적을 제외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1.6% 초과했다.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38.3% 낮은 수치이지만 전분기보다 33.8%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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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빠진 연금, 혼란 커진 노동·교육… 3대개혁 '어디로' [동력 잃은 국정과제]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이 코너에 몰렸다.윤석열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지난해부터 꾸준히 국민연금 개혁을 논의해 왔으나 사실상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것이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연금개혁은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회와 함께 공론화 과정을 통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구체적인 수준을 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작부터 막힌 '도심철도 지하화'… 부처간 이견에 특별법 지지부진 [동력 잃은 국정과제]

국정과제인 경부선 등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의 핵심동력인 특별법 제정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국비는 염두에 두지 않고 상부개발 이익을 활용해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연말 특별법안 제출을 목표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법안이 국회를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특별법이 제정되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인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이 담길 전망이다.

세수결손 '불용'으로 메우나… 9월까지 70%도 집행 안된 사업 232개

수입보다 지출이 커진 상태에 놓인 정부가 사실상 많은 사업을 올해 집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올해 남북관계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지 않으며 통일부 프로그램의 예산 집행률은 타 부처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회계상 프로그램을 제외해도 올해 편성한 약 1조4000억원의 예산 가운데 9월까지 집행된 액수는 1700억원을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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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에너지 위기 시대, 더 중요해진 천연가스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의 길목에서 전 세계는 탈석탄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화석연료를 표방하고 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가스 역할이 원활히 작동하며 지속 가능하도록 담보하는 데 있어 가스요금 미수금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원인은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민생과 물가 안정을 이유로 국내 가스요금에 상승요인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커가 먹여 살리는 국제선… 여객 절반도 회복 못했다 [공항 양극화시대 지방이 무너진다 <8>]

지난 27일 오전 7시 방문한 제주국제공항은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였다.제주공항의 국제선 여객 회복률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손 공항장은 “중국의 한국향 단체관광 제재와 경기침체 등이 맞물리며 방문객이 줄었다"며 “이 때문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주공항 국제선 회복률이 낮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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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다음은 예산안·방송법… 여야 '신사의 품격' 지킬까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지만, 남은 정기 국회 역시 곳곳에 뇌관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국민의힘은 여야 협치 정신을 원칙으로 맺어진 신사협정의 연장선으로 다수당의 법안 강행 처리가 아닌 협의 처리를 호소하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들 법안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산업 현장이나 노동 현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이기에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무총장 비명계로 바꿔야" 민주 계파갈등 재점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 후에도 당내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는 모양새다.따라서 비명계에서는 이미 사퇴를 언급했던 조 사무총장이 내려오고, 그 자리에 비명계 의원이 임명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이원욱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위 비명계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쫓기듯 내려오는 가운데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무총장은 책임이 없다는 것인지 이재명 대표에게 묻는다"며 “통합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당장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사무부총장들까지 사임시켜야 한다"고 썼다.

합참의장에 해군 중장 김명수 ‘파격 발탁’

정부는 29일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이날 정부는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을 모두 교체하는 군 인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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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전 부통령, 美 대선 포기... 성난 아랍계에 바이든도 고전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포기했다.2020년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무슬림 약 69%가 바이든을 찍었다.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는 무슬림과 아랍계가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지지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실상 지상전 돌입… 이란 "선 넘어" 참전 시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쟁의 2단계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휴전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란은 “선을 넘었다"며 대응을 경고했다.CNN,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쟁은 1947~1949년 이스라엘과 아랍간 전쟁과 연결돼 있다"면서 당시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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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지방은행 자금안정성 온도차

시중은행과 달리 지방은행은 장기 자금 조달 상황이 더디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방은행의 경우 장기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안정자금조달비율 평균이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4·4분기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지난해 2·4분기부터 꾸준히 수치가 상승 추세인 시중은행과 대비된다.

착한가격으로 따뜻한 한끼… KB금융 '마음가게' 홍보 나섰다

KB금융그룹은 29일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KB금융이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KB마음가게’ 캠페인은 서울 시내 60 곳의 착한가격 업소에 미디어 플랫폼을 설치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KB금융그룹의 영상과 해당 가게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3편과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1편, 그리고 마음가게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60편 등 총 6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험硏 "노인요양시설 공급 늘려야"

고령 1인 가구가 증가하며 급증하는 노인요양시설 수요에 대비해 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시설서비스를 내실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실제로 재가급여 수급자의 건강 악화 시 노인요양시설 입소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배우자가 59.6%, 그 외 가족은 73%로 나타났다.시설급여 수급자의 건강 호전 시 집으로 모실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배우자가 36%, 그 외 가족은 24.7%로 집계됐다.

과도한 연체이자·추심 제한… 금융회사 자율성 침해 우려

금리상승으로 서민층의 채무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연체 채무자의 연체·추심 부담을 완화하고 재기를 돕는 개인채무자보호법안의 입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특히 당은 가계부채의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높은 변동금리 대출비중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정부는 변동금리 비중 축소를 위한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을 연내 신속히 도입하고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커버드본드 등 다양한 조달수단의 활용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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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 줄었는데 개미, 美채권 그래도 담는다

올해처럼 채권 개미가 열띠게 활동했던 시기는 없었다.엇나간 금리인하 예측에 따른 피로감에 일찌감치 포기한 모습이다.채권가격이 미국채 만큼 싸지지 않는 상태에서 금리인하 시점은 역시 계속 밀리고 있어서다.

3개월간 40% 빠졌다… 방전된 2차전지ETF

올해 상반기 증시의 주요 테마로 자리 잡았던 2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관련 종목을 담은 펀드들도 곤혹스런 모습이다.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에 오른 ‘TIGER 2차전지 소재 Fn ETF'도 최근 3개월 동안 -45%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이 같은 2차전지 ETF의 급락은 에코프로 등 주요 2차전지주가 급락한 탓이다.

미래에셋운용, 국내업계 최초 中본토 ETF 시장 뚫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진출했다.특히 현재 홍콩주식 투자 ETF만 교차거래가 가능하도록 제한한 중국 본토 거래소의 규정이 글로벌 주식 ETF로 확대될 경우 미국과 일본, 유럽, 인도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ETF 라인업을 보유한 미래에셋운용은 중국 현지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운용 김영환 사장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현지 투자자들에 제공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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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혁신 기업 투자… AI 성장에 올 수익률 36% [이런 펀드 어때요?]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증권 자투자신탁’ 펀드는 기술 혁신을 믿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이 같은 수익률은 원천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 정확한 기업에 투자한 덕분이다.시장 상황, 기업의 성장과 밸류에이션 수준에 근거해 응용부문에서 모바일 기반 및 사물인터넷 기반 기업 중 적합한 투자대상을 찾았다.

바닥 다지기 이어가는 코스피... 수출지표 반등땐 버팀목 될듯 [주간 증시 전망]

이에 지난 1년 내내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이달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여전히 수출액이 많지는 않지만 반등세가 확인된다면 경기 사이클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 부진은 올해 3·4분기 ‘실적 쇼크'의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주가의 버팀목이 됐던 이익 추정치도 최근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 수출지표가 긍정적이라면 증시가 버틸 힘을 어느 정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퇴 준비하는 60대 "납입 끝나가는 변액연금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까" [재테크 Q&A]

60대 직장인 A씨는 노후자금 마련 용도로 들어온 변액연금 운용방안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적립기간 동안엔 비용이 크고, 납입 종료가 돼야 비용이 감소하는 구조다 보니 이후 일정시간이 경과해야 하고, 투자상품 운용도 잘 지켜져야 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며 “10년 이상 장기 유지시 비과세 혜택과 연금수령 또는 일시금 수령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적립 만료 이후 비용이 최소화돼 은퇴시점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 투자 운영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 中광저우 합작공장 가동 호재 [株슐랭 가이드]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하나증권은 “고객군 확대, 내수 점유율 상승, 고객사 수출 다변화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광저우와 잇센 조인트벤처공장 가동으로 라인 확보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유안타증권은 “3·4분기 저가 나프타 원료 투입 효과로 8개 분기 만에 소폭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2024년 주력 제품인 에틸렌의 수급 업황 개선이 전망되고, 현 주가의 주가순자산비율은 0.35배로 주가 매력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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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걸린 전기차 시장… 현대車, 공격투자로 글로벌 톱3 간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내년 전기차 투자 계획을 놓고 혼돈의 시기를 맞고 있다.글로벌 완성차들의 전기차 투자 속도조절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들의 투자 속도조절은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로선 전기차, 스마트카 분야의 기술격차를 좁히거나, 우위를 선점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고 해도 전기차 전환이란 흐름 자체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건설장비 5대, 우크라 복구 현장 투입

HD현대가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건설장비가 전쟁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출발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장비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피해지역 중 하나인 미콜라이우 주의 긴급 복구를 위해 투입된다.이번 장비 출하는 HD현대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맺은 복구용 건설장비 기증협약에 따른 것이다.

청년 창업가 85% "상속세 폐지·인하해야"

국내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3040대 창업자 85%가 현행 상속세 제도를 폐지하거나 상속세율 인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상속제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85%는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의 응답 43.6%와 ‘상속세를 OECD 평균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41.4%를 합산한 수치다.반면, 상속세 최고세율에 대해 ‘현 수준이 적당하다'는 답변은 9.3%, ‘부의 대물림 방지 등 차원에서 인상해야 한다'는 답변은 4.3%에 그쳤다.

"작년과 난이도 비슷"… 삼성 하반기 GSAT 마무리

4대 그룹 중 유일한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검사'가 28~29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치러졌다.삼성은 29일까지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총 4회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시험은 사전점검, 시험시간 등 총 2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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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플랫폼 특색 살려야 생존... 빠르게 성장하는 FAST도 대비해야"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생존 전략으로 합병을 비롯 광고모델 확보 등 수익성 다변화를 강조했다.그는 또 국내 플랫폼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선 K-콘텐츠에만 기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한 대표는 “토종 OTT의 성공을 위해선 해외 진출도 해야하지만, 한국 중심의 플랫폼으로는 희망이 없다"며 “한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플랫폼이나 K팝, K드라마, K웹툰 등 K 크로스 장르 플랫폼만이 생존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S24, 소문만큼 강할까... 내년 1월 조기출격 기대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갤럭시S24 시리즈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들어가면서 좀 더 최적화가 이뤄지면서 아이폰15 시리즈와 성능 차이를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 뿐만 아니라 삼성 엑시노스 2400도 채용할 것이 유력시된다.

SKT, AI 열공… 유영상 대표 "전직원 역량 강화"

SK텔레콤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역량 강화에 나선다.내년까지 구성원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레벨별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역량 향상 수준에 따른 적극적인 보상 체계도 만들 계획이다.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의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구성원들의 AI 리터러시는 필수 소양이자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보상 체계를 통해 SKT의 AI 역량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AI로 車소모품 관리… 운행기록도 자동 제출

KT가 타타대우상용차와 출시한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한다.29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타타대우상용차와 함께 내놓은 쎈링크에 상용차 전용 AI 보이스봇과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를 출시했다.아울러 ‘쎈링크'의 차별화 서비스였던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을 고도화했다.

네이버·삼성전자, 英 ‘AI 윤리 규제 회의’ 참석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1∼2일 양일간 영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공지능 윤리 규제 회의에 참석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국 정부 초청으로 대한민국과 네이버를 대표해 ‘AI 세이프티 서밋'에 참석한다"며 “한국에서는 정부, 삼성전자 네이버 딱 3곳이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LGU+, 통신 맞춤형 AI ‘익시젠’ 개발… 구글·MS와 협력

LG유플러스는 자체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 ‘익시젠'을 개발한다.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젠은 지난해 출시한 AI 통합 브랜드 ‘익시'와 생성형 AI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이다.이로써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각각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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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분사 스타트업 '매이드' 26억 프리 시리즈A 유치 [주간 VC 동향]

3차원 프린팅 기술 스타트업 ‘매이드'와 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이번 투자는 지난 7월 KDB산업은행, BNK벤처투자, 신한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으로부터 유치한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 유치로 기존 투자사인 위벤처스가 참여했다.이로써 센디는 시리즈B를 70억원 규모로 마무리하며, 총 185억원의 누적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탈탄소 바람 타고 '바이오매스 보일러' 베트남시장 순항" [중기·벤처 'Why Pick']

케이파워에너지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기조로 순풍을 타고 있다.레 호앙빈 Bavi Milk 대표는 김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1공장과 2공장에 케이파워에너지의 바이오매스 전용 스팀보일러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또 베트남을 비롯해 유럽 5개 국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응우옌 호 응우웬 LENGER SEAFOODS JSC 대표 역시 케이파워에 현재 사용중인 5t/h 석탄보일러의 교체와 내년 신축하는 1ha 규모의 공장에 10t/h 보일러를 신규 설치를 요청해 둔 상태다.

亞 7개국 시멘트기업 "온실가스 감축" 위해 뭉쳤다

아시아 시멘트산업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힘을 합쳤다.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을 통한 탄소중립 대응 마련을 공동 의제로 채택해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시작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중동 분쟁까지 심화되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경영환경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아시아 시멘트산업간 공동 현안인 온실가스 감축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탄소중립을 완수하자"고 당부했다.

코웨이 "뒤집기만 해도 다른 매트리스 변신"

코웨이가 취향에 따라 착와감을 변경할 수 있는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를 공개했다.29일 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는 사용자 컨디션과 취향에 따라 매트리스 착와감을 변경할 수 있도록 양면 경도가 다른 리버서블 탑퍼를 내장했다.리버서블 탑퍼는 신체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소프트 HD폼, 탄탄하게 받쳐주는 하드 HD폼으로 구성했다.

한진, 몽골에 대표사무소 '물류거점 확보'

한진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물류시장에 진출한다.이번에 아시아 국가로는 10번째로 몽골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것이다.한진이 몽골 물류시장에 진출한 것은 몽골 내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교역이 활발한 데다 해당 국가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러쉬 행렬 대비 아직 부족한 물류 서비스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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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만 셀럽도 믿고 추천…'커머스 유튜브' 성공비결 [유통혁신 현장을 가다]

서울 남양주에 있는 보듬컴퍼니 오남캠퍼스에 마련된 작은 스튜디오에서 구독자 190만을 보유한 ‘강형욱 보듬TV'의 유튜브 촬영이 시작됐다.콘텐츠 IP 커머스 기업인 스튜디오 에피소드는 ‘조승연의 탐구생활’, ‘오늘의 주우재’, ‘한혜진’ 등 여러 셀럽의 유튜브 채널을 잇달아 구독자 100만이 넘는 메가 채널로 만든 곳이다.스튜디오에피소드는 유튜브 콘텐츠 기획으로 구독자를 끌어모은 뒤 커머스 사업을 하는 다른 다중채널네트워크와는 달리 커머스 사업을 먼저 시작했다.

백화점 붕어빵, 어떤 맛일까

롯데백화점이 릴레이 ‘붕어빵’ 팝업을 열어 ‘붕세권'을 찾아 헤매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15개 점포에서 공통적으로 단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을 판매하고, 점포에 따라 ‘계란 치즈’, ‘완두’, ‘콘 치즈’, ‘불닭 만두’, ‘스폐셜 피자’ 등의 이색 메뉴를 엄선해 판매한다.특히 ‘붕어유랑단’ 만의 특제 피자 토핑과 모짜렐라 치즈를 가득 채운 ‘스폐셜 피자’ 맛은 이번 팝업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메뉴로, 롯데백화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만큼 더욱 큰 인기가 예상된다.

신라면건면 앙리마티스 한정판

농심이 신라면건면 패키지 디자인에 앙리마티스의 작품 ‘한 다발'을 입힌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농심은 세계적인 화가의 그림을 제품에 삽입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한정판을 내놓게 됐다.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활동과 동시에 문화·예술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아트슈머’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라며 “식탁에 잘 어울리는 꽃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 중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앙리 마티스의 ‘한 다발'을 디자인 소재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4대 명품침대·佛 와인셀러까지 '눈이 번쩍'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프리미엄 가전가구와 체험 공간을 강화한 생활 전문관을 새로 열었다.오는 11월 21일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의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들이 고객 맞이를 시작한다.가전 매장으로는 프랑스 와인셀러 브랜드인 ‘유로까브'와 국내 로봇 청소기 점유율 1위인 ‘로보락’,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주방 가전 ‘스메그’ 등이 경기 남부 상권에서 처음으로 들어선다.

'이효리 매직' 롯데온 행사 매출 40% 폭발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롯데온이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행사기간 입생로랑, 키엘, 랑콤, 바바패밀리, 어그, 나이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온 단독 혜택을 선보였다.그 결과 롯데온 입점 이래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도 있고, 일부 브랜드들은 지난해 10월 최고 매출 대비 6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패피 성지' 성수에 무신사 스탠다드 떴다

팝업의 성지이자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에 무신사 스탠다드가 들어섰다.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는 서울 지역 세번째이자 브랜드의 네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무신사 스탠다드 성수는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품별·시즌별 맞춤형 코디 등을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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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의정부역 도보권… 미군 반환 개발부지에 ‘48층 대단지’

11월 경기 의정부시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공급된다.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에 전용면적 84~165㎡의 총 1401가구 규모다.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 라과디아의 반환이 이뤄지면서 도시개발사업 공모조건에 따른 공공기여로 약 3만㎡의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번동10 모아타운 수주한 코오롱, 서울 ‘하늘채’ 확장

코오롱글로벌이 번동 10구역 수주로 번동 ‘하늘채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천호동 모아타운은 1·2구역을 포함한 총 7곳의 사업장을 정비해 약 1200가구 이상의 신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이 밖에도 올해 면목역3의1구역부터 3구역까지 700여 가구 규모의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수주하는 등 서울 지역에서 하늘채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C현산-협력사, 참전용사에 선물 전달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우수협력사와 함께하는 ‘HDC 파트너스 사회공헌’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후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단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방안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본사가 있는 용산에서 우수협력사 대표단과 나눔 실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해 의미가 뜻깊다"며 “협력사와 상생은 동반성장의 가장 빠른 길이다. 앞으로도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세의 90%’ LH 공공전세 1073가구 30일부터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30일부터 ‘공공전세주택’ 1073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고 1가구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거주지 외 권역에 신청하거나 중복으로 신청할 경우 무효 처리된다.

원가 뛴 만큼 분양가 못 올리는 건설사…"미분양 될라" 시름

건축비가 분양가의 절반이상으로 치솟고 있다.‘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 대비 건축비 비중은 58.0%다.‘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도 건축비가 3억2656만원으로 최고 분양가의 65.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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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에 SRF 발전소까지… 경기북부 기피시설 갈등 증폭 [fn 패트롤]

경기도 북부 지역에 쓰레기 소각장과 고형폐기물연료 열병합발전소 건립 등을 두고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SRF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대전리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들 다 죽이는 SRF 소각장 결사반대’ ‘고형연료 소각장은 연천의 주민 군인 신병 모두를 죽일거다 허가취소만이 살길이다’ 등 피켓을 들고 불만을 표출했다.황의혁 SRF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SRF 열병합발전소의 설치는 주민들이 수십 년간 고생을 했는데 또 온몸으로 유해물질을 받아내라는 것"이라며 “단순히 ‘님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마을의 지난 환경들을 돌이켜보면 우리도 이제는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제물포역 일대 공공주택 복합사업 속도

인천 제물포역 북측 지역을 민관이 공동 개발하는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그 동안 갈등을 봉합하고 오는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또 지역과 상생하는 창업의 장, 도시재생 거점을 조성해 지역을 활성화 하고 제로에너지 구현을 통한 최첨단 주거성능과 친환경 에너지 활용의 단지를 구성한다.제물포 복합사업은 2021년 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저이용·노후화되고 있는 제물포역 일원에 고밀도의 공공주택과 도시 기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국내서 처음으로 리츠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적기" 尹대통령에 ‘주민투표’ 건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직접 요청했다.이는 김 지사가 지난 9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한 이후 한달여 만으로, 윤 대통령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과 경기북부 개발을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교육부, 의대 40곳에 ‘입학정원 확대’ 수요조사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위해 수요조사에 나섰다.그간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기 위한 시도를 했지만 의료계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의대 정원 확대수요 조사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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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수출지원 인프라 구축… 경기, 中企에 '기회' 주다

수출 감소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에 각종 기회를 제공 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20년여년에 걸쳐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경과원의 수출 지원 정책은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판매 확대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가 대표적이다.특히 지페어코리아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전시 기회제공과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국내 바이어 구매상담과 투자상담까지 모든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전시회라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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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1000조 시대… "장사 안돼 빚 갚기도 벅차"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역대급인데도 저·중소득 자영업자 대출이 늘며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29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4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1033조7000억원보다 9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같은 기간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도 역대 최대인 7조3000억원에 달했다.

'마약 밀수' 14년형 받은 총책, 판매죄로 8개월 추가

소위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밀수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총책이 판매 혐의도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이 추가됐다.정씨에 대해선 “2021년 8월 케타민 투약 등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재판 중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상당하다"며 “다만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최씨와 정씨는 마약류 취급자가 아님에도 지난해 8∼11월 네 차례에 걸쳐 케타민 총 250g을 3600만원에 사고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위안부 할머니 日 상대 손배소 2심 결론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사건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결론이 나온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와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정권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의 첫 공판기일도 열린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합의33부는 내달 2일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7명이 일본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을 연다.

檢, 곽상도 '범죄수익 은닉' 추가기소 방침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1심 선고 후 8개월여 만에 소환하며 추가 기소를 앞두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최근 “곽 전 의원 소환조사 결과 지금까지 추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을 바탕으로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항소심과 별개로 기소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당초 뇌물수수 혐의 항소심에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혐의와 심급이 달라 따로 재판을 진행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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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동안 준우승만 9번' 박현경, 우승 恨 풀고 눈물 펑펑

통산 3승에서 4승까지 무려 2년 반이 걸렸다.박현경이 수많은 징크스와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드디어 정상에 등극했다.하지만 이소영의 3.3m 우승 퍼트는 살짝 오른쪽으로 빗나갔고, 박현경은 극적으로 파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2차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고향 부산에서 우승컵 안은 엄재웅, 시즌 막판 '대상 최고 다크호스'로

엄재웅이 박상현의 상승세를 누르고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마지막 홀에 오른 엄재웅은 박상현이 다시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편안하게 파 퍼트를 성공하며 3타차 우승을 차지했다.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상현은 엄재웅과 같은 챔피언조에서 경쟁을 펼쳤지만 3타 뒤진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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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갓생한끼'에 박현주 회장·최수연 대표 참석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한국경제인협회의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인 ‘갓생한끼’ 2번째 주인공으로 참석한다.한경협은 오는 12월 11일 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 2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갓생한끼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프로젝트로, MZ세대와 기업인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회장, 베트남과 '그린 비즈니스' 협력 확대

최태원 SK 회장이 베트남을 찾아 베트남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사업 등 ‘그린 비즈니스’ 협력 강화에 나섰다.특히 현지 정부는 ‘2050년 넷제로'를 국가적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SK의 그린 비즈니스 사업과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과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 회장은 10월 27일 국회에서 브엉딘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하고, 28일 호아락 지역의 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한 국가혁신센터에서 팜민찐 총리를 만나 그린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부음] 안용선씨 별세·박상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영재씨(보령제약 이사) 모친상 外

부음] 안용선씨 별세·박상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영재씨(보령제약 이사) 모친상 外

[fn이사람] "핫한 디자이너와 콜라보에 MZ세대 몰렸죠"

한정판 제품과 체험형 팝업매장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 유통가의 새로운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역대급 콜라보를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29일 롯데백화점 이민정 엘리든 팀장은 “기존에 백화점에서 하지 않던 새로운 형태의 체험매장인 만큼 일 방문고객이 5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면서 “클래식한 럭셔리함과 구별되는 새로운 럭셔리를 소비하는 젊은층들이 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미하라 야스히로는 패션을 안다는 사람들은 열광하는 인물이다.

27면

‘기업 사냥꾼’ 사모펀드? 경영난 기업 체질개선 긍정효과도 [한미재무학회, 석학의 제언]

사모펀드 하면 우리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떠올린다.우리나라의 익명 직장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의 원조 격인 미국의 ‘글라스도어’ 웹사이트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높을수록 직원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사모펀드가 인수기업의 직원들을 쥐어짜 직원들의 만족도가 떨어졌을 거라는 생각과는 상반되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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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계 ‘잠든 돈’ 1000조엔… 투자유도 사활 건 기시다 내각 [글로벌 리포트]

일본 정부가 2경원에 이르는 가계 금융자산의 투자를 유도하고 외국 금융업체의 일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자산운용특구’ 창설을 추진한다.니혼게이자이신문는 “일본에서 투자신탁을 담당하는 운용회사 수는 약 110개로, 지난 반년간 거의 변화가 없다"며 “기시다 총리가 해외 금융회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개인의 선택지를 넓혀 일본 자산운용업을 강화하려 한다"고 분석했다.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자산운용특구를 둘 지역을 추후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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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억제력 강화"… 美, 스마트한 전술핵무기 ‘B61-13’ 생산 추진 [밀리터리 월드]

지금까지 미국이 개발한 가장 최신 전술핵무기는 ‘B61-12'다.1968년부터 실전 배치한 B61 계열 전술핵폭탄 이후 12번째로 개발한 모드로 목표물에 맞게 폭발 위력을 최하 0.3kt에서 최대 50kt까지 조절 가능한 ‘스마트 핵폭탄'으로 불린다.그런데 미국 국방부는 지난 28일 “빠르게 변화하는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B61의 현대화를 추구할 방침"이라면서 “핵 억제력 강화를 위해 기존 핵 중력탄을 개량한 더 진보한 성능을 지닌 전술 핵무기 B61-13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5일 넘게 군사도발 멈춘 北… 한미일은 사상 첫 ‘연합공중훈련’ [밀리터리 월드]

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로켓 포격에 이어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집단 거주지역을 공격하면서 발생한 ‘이-하 전쟁'의 향방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북한은 그동안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군사 도발로 대응해 왔다.북한은 지난해 9월과 올 3월 ‘레이건'과 ‘니미츠’ 등 미 항모가 한미 연합군사훈련 등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 기항했을 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통해 견제에 나섰지만, 이번엔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미국이 핵전쟁 도발을 걸어왔다"는 수사적 반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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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의 국제정치] 트루먼 덕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다

미국 트루먼 대통령 독트린은 공산주의 확산을 봉쇄하는 컨테인먼트 정책을 말한다.이 과정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국제정치라는 현상을 바라보게 되면 국제정치 변화에 의해 한국은 식민지배를 벗어나게 되고 자유주의 국가를 건설할 수 있었고 트루먼 대통령에 의한 국제정치 변화가 한국 국민의 생명과 삶의 모습, 국가의 주권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 것이다.두 번째는 트루먼 대통령이 한국전쟁에 미군을 파견한 것이다.

[강남시선] 의대 광풍에 흔들리는 사교육 잡기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초고난도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등 고육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교육비 경감 전망이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다.‘의대 쏠림'과 함께 사교육비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까지 나왔다.이런 와중에 의대 정원을 최대 1000명 이상 늘리겠다는 정부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의대 진학을 위한 조기 사교육 시장까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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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칼럼] 특허 빅데이터 활용, 기술강국 지름길

첨단기술이 전쟁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첨단기술 특허지도를 그릴 수 있다.전 세계 5억3000만여건에 달하는 특허 빅데이터에는 첨단기술 분야 국가별 경쟁력,기술개발 동향, 글로벌 기업 판도, 국가·기업 간 기술 블록화 현황, 핵심인력 및 권리 변동 등 많은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기자수첩] 셀트리온, 침체된 업계에 본보기 돼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계약서가 지난 23일 임시주총에서 승인되면서 셀트리온 3사의 합병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그동안 셀트리온의 성장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과감한 도전과 공격적인 혁신이 12조원 매출을 목표로 내걸 수 있는 밑바탕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창립 20주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셀트리온의 어제와 오늘, 합병과 앞으로 보여줄 성장 스토리는 아직도 글로벌 선진국 대비 갈 길이 먼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fn사설] 확산일로 럼피스킨병, 구제역 악몽 되풀이 않게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망운면 축산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한 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전남도는 축산농장 반경 10㎞ 내 615개 축산농가에서 키우는 소 2만3000마리에 대해 육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정부·여당과 대통령실은 29일 고위 당·정·대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fn사설] 가계부채 뇌관 터지기 전에 안전망 구축 나서라

부채비율을 낮춰야 한다는 경고음이 나온 게 어제오늘이 아닌데 그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에 대한 발언에서도 가계부채의 심각성이 드러났다.이창용 총재는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먼저 규제정책을 다시 타이트하게 하고, 그래도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그때는 심각하게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