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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일일천하' 코스피 58P 급락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급등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아직 공매도 잔고가 10조원가량 남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업계에는 ‘숏커버링 효과'가 지난 6일 마무리됐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숏커버링 효과가 하루 만에 끝났다고 할 순 없지만 급한 수요는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공매도 금지 효과는 보통 2~3주에 걸쳐서 시장을 6% 정도 움직이는데 지난 6일 5%가 움직였다. 공매도 금지 효과가 하루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아진 대출 문턱... 신용 좋아도 퇴짜

5대 시중은행이 지난 9월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는 924.8점으로 집계됐다.7일 은행연합회 금리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지난 9월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 7월 919.8점에서 8월 923.8점을 기록한 뒤 9월 924.8점으로 조사됐다.신용대출과 마이너스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도 올랐다.

식당·카페 종이컵 계속 쓴다…소상공인 부담에 퇴출 철회

정부가 식당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지 않기로 했다.환경부는 7일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식품접객업 매장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금지 조처는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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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교 다 수도권에 있는데"... 20대 청년 60만명 지방 떠났다

젊은층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지난 10년간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20대 인구가 59만명을 넘는다는 의미다.같은 기간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전체 인구는 27만9000명이었다.

평가자 주관이 지배한 주택시장… 들쭉날쭉 집값은 '숙명' [혼돈의 주택통계 <중>]

한국부동산원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올 1~8월 서울 아파트 값은 12.40% 폭등했다.하지만 수치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정반대의 시장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표본통계 조사에서는 KB 13.06%, 부동산원 3.01%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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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빚 대신 갚는 신보… 대위변제 예산만 2907억 늘렸다 ['부실 대응' 역할 커진 신보]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저금리 대출’ ‘대환대출’ 청구서가 날아오면서 신용보증기금의 대위변제 예산안도 지난해 대비 2907억원 늘었다.소상공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신보가 은행에 대신 갚는데 이때 소상공인 위탁보증 대위변제 예산이 쓰인다.올해 9월 말까지 신보가 소상공인을 대신해 갚은 돈만 347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2배 수준에 달한다.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 의결했지만...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놔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19일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물가 및 대내외 불확실성 상승에 우려감을 나타냈다.한은이 7일 공개한 ‘2023년 제19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A위원은 “최근의 물가 상방 리스크를 고려할 때 이에 대응한 긴축기조가 기존 예상보다 강화돼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현재화로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아질 경우 추가 인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B위원 역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점과 금융 불균형이 누증된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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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페이지까지 입력 가능" 진화한 챗GPT, 생성형AI 경쟁 불붙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올해 초 AI 챗봇 경쟁에 불을 붙였던 오픈AI가 업그레이드된 AI 최신모델 ‘GPT-4 터보'를 내놨다.오픈AI는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이용자가 다른 사용자가 만든 맞춤형 GPT를 찾고 자신이 만든 GPT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GPT 스토어'를 출시할 계획도 공개했다.

'반도체 전설'이 말하는 AI 미래 "오픈소스가 혁명 일으킬것" [삼성 AI포럼 2023]

‘반도체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는 7일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자체적인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면서 오픈소스가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arm과 인텔 등 폐쇄적인 생태계에서는 기존 반도체 설계의 수정·발전이 어렵다"며 “AI 칩 설계가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개발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가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삼성전자 SAIT는 AI 분야 글로벌 우수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는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AI인력 육성을 위해 진행한 ‘삼성 AI·CE 챌린지’ 수상자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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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인 줄 몰랐다"... 경찰 ‘고의성 입증’이 관건 [일상 파고든 마약]

배우 이선균씨와 가수 지드래곤 등 마약투약 스캔들에 휘말린 유명인들이 잇따라 고의성과 혐의를 부인하면서 경찰 수사가 더뎌지고 있다.다만 고의성이 없었음을 주장했다가 이를 입증하지 못해 징역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배우 A씨는 지난 2001년 필로폰을 3회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는데, A씨는 당시 “마약을 최음제인 줄 알고 투약했다"며 고의성을 부인한 바 있다.

이선균, 소변·모발서 ‘음성’ 나와도 다리털 등 다른 체모 검사 남아 [일상 파고든 마약]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 중인 배우 이선균씨에 대해 모발 정밀검사 후에도 음성반응이 나오자 추가 조사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마약 사건을 자주 다룬 변호사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실적으로 이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는 다리털과 겨드랑이털, 음모 등 체모를 활용한 검사가 남아있다.체모를 활용한 검사는 마약 투약 혐의자들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모발을 염색·탈색·삭발하는 경우에 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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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벌레 먹은 벼’ 사들인다... 저품질 쌀 유통 막고 농가 소득보전

쌀을 맺지 못하거나 병충해로 시장에 나가지 못한 벼를 정부에서 매입한다.올해 이상기후로 예년보다 비가 잦고 수확기에는 고온이 유지되는 등 농가의 작황이 불안정했던 점이 배경이다.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벼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공비축미 매입과 별도로 정부가 피해벼를 추가로 매입하는 만큼, 저가 쌀의 유통 방지 및 쌀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에도… 고금리·고유가에 발묶인 내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우리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지만 미국 시장금리 상승, 중동 정세 불안 고조 등으로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KDI는 “여행 수요 확대로 서비스업 생산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고 건설업 생산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며 고용도 반등했다"면서 “반도체 불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제조업 생산과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9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높은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법인세 공제·감면 도와드려요"

중소기업의 법인세 공제 관련 최대 관심사항은 고용 유지와 증대 항목인 것으로 조사됐다.국세청은 이에대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고용증대기업 세액공제, 경력단절여성 고용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중복 적용도 할 수 있다는 컨설팅 결과를 전달했다.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은 올 3월부터 모든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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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만에 또 朴 만났다… 尹대통령 보수통합 행보

윤석열 대통령이 7일 7개월만에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았다.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이날 주요 행사를 소화한 윤 대통령은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난데 이어 대구 시내 전통시장인 칠성시장도 방문하면서 민생행보도 챙겼다.이후 윤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1시간 가량 환담을 나눴다.

조국·박지원·추미애… 野 올드보이의 귀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올드보이들이 출마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정동영 상임고문도 과거 지역구였던 전북 전주 출마를 시사했으며 천정배 전 장관은 광주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추미애 전 대표도 고향인 대구·경북지역에서 험지 출마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광진에 출마할 예정이다.

'신당' 군불 때는 이준석… 총선판 양당구도 흔들기 성공할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내년 초 신당 창당 준비를 사실상 본격화하면서 여권이 내년 총선판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계파색이 옅은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이 전 대표도 너무 나갔다"며 “언행도 그렇지만 신당 쪽으로 정해놓고 가고 있어 혁신위가 뭔가를 더 하기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앞서 “연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野 "공매도 금지 졸속" vs 與 " 예고할수 없는 사안"

여야가 7일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공매도 한시금지 정책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미국 정보기관의 국가안보실 도·감청 논란을 언급하며 “불송치 결정서를 보면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가 유출되는 등 미국의 도·감청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이것은 시긴트가 아니라 휴민트에 의해서 된 것이라 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시긴트 도청이 아닌 사람에 의해 흘러갔다면 더 큰 문제다. 이것이 간첩"이라며 “간첩 색출 작업을 해야 될 것 같다. 제가 봤을 때는 여기 앉아 계시는 분 중에 간첩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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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민사재판 출석... 미국 대통령 역사상 '108년만'

지난 8월에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범인 식별 사진을 찍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민사 재판 증언대에 섰다.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6일 미 뉴욕의 맨해튼지방법원에 열린 금융사기 의혹 관련 민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 4시간 동안 질문에 답했다.뉴욕주 검찰은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 등이 더 많은 대출을 받기 위해 자산 가치를 약 22억달러 부풀려 보고했다며 트럼프 등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美 '교전 중지' 압박에도… 이 "일단 검토, 휴전은 없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난 1개월 동안 1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교전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스라엘 정부는 인질 석방 등을 위해 교전을 잠시 멈출 수는 있지만 휴전은 없다며 하마스를 축출한 다음 가자지구 안보에 계속 개입하겠다고 밝혔다.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6일 발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공유 오피스 '위워크' 결국 파산 신청

세계 최대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코로나19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을 선언하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위워크는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해외의 위워크 사무실들 역시 이번 파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지난 2010년 미 뉴욕에서 설립된 위워크는 2010년대 전 세계적인 통화 완화 정책과 이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사옥을 빌려 쓰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큰 호황을 누렸다.

美, 구조조정 칼바람… 씨티그룹, 10% 감원 추진

글로벌 인력스카우트 업체 아데코그룹 드니 마슈엘 최고경영자는 “자연 감원율이 하강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면서 “사람들은 거시경제 환경이 좋지 않아 회사 밖이 추울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신규고용은 급격히 감퇴하고 있다.10월 미국의 신규고용은 9월 수준의 절반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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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My현금흐름' 사용자 50만 돌파

나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해주는 KB국민은행의 ‘My현금흐름’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50만 명을 넘겼다.또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의 여유 자금이나 부족 자금 등을 미리 체크해 볼 수 있게 하고 자산 운용과 대출 서비스와 연계해 준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사용자의 경제적 삶을 더욱 알차게 해주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디스, 수협은행 신용등급 상향… "자본적정성 안정"

Sh수협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A1’ 신용등급을 획득했다.무디스는 이와 함께 수협은행 독자신용등급도 기존 ‘Baa3'에서 ‘Baa2'로 올렸다.무디스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최근 수년간 가계여신과 기업여신 익스포저를 균형있게 조정하고 고위험 여신을 축소해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본적정성 안정, 시장성자금조달 축소 및 예대율 개선 실적 등이 우수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형 녹색금융 청사진... 민·관 논의의 장 열렸다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가 7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빅뱅 프렐류드 2023'을 개최했다.국가녹색기술연구소,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녹색산업과 기술, 녹색금융, 글로벌 협력의 확장과 가속화'을 대주제로 진행됐다.존 케리 미국 백악관 기후 특사 역시 스페셜 메시지를 통해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해 산업, 금융, 기술을 아우르는 전 부문의 빠른 확장이 필요하다"며 “두바이 COP 28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부문을 세 배 이상 키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보험 명예의 전당 오른 신창재 "생명보험 본질은 상부상조"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보험협회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조쉬 란다우 IIS 대표는 “신 의장은 변화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제임스 비커스 IIS 아너스 프로그램 의장은 “신 의장의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교보생명은 대한민국의 가장 성공적인 보험사로 성장했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속가능 이니셔티브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간편고지 임신·출산 담보 3종' 배타적 사용권 획득

삼성화재는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간편고지 임신 및 출산 관련 담보 3종에 대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담보는 ‘간편고지 임신·출산질환 수술비’, ‘간편고지 임신·출산질환 입원일당’, ‘간편고지 태반조기박리 진단비’ 3종으로 내년 2월 1일까지 삼성화재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개발 및 산출 불가 영역으로 여겨졌던 간편고지형 임산부 위험률 산출 방법을 고안한 점 등을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내년 은행 성장 둔화… 디지털 경쟁력 강화해야"

7일 금융연구원이 개최한 ‘2023년 금융동향과 2024년 전망 세미나'에서 권흥진 한국금융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은행 산업 경쟁이 심화하고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대비하는 다양한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우선 권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은행 성장세는 2022년과 마찬가지로 둔화가 지속됐다"면서 “올 상반기 대기업 대출 증가율이 20% 가까이 계속된 것을 빼면 대부분 대출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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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확산에 살충제 테마주 활활

공매도 전면 금지로 ‘반짝’ 급등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단기 테마 장세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경농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것은 경농과 방송장비 제조업체 하이트론이 전부다.

저가 매력 확대… 증권가 "매수" 찜한 종목은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가격 매력이 높아진 종목에 집중하고 있다.KB증권은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KB증권은 2021년 10월 이후 2년 가까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해왔다.

2차전지주에 집중된 숏커버링… 공매도 상위 종목은 ‘미지근’

기대했던 숏커버링 효과는 길지 않았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공매도 금지 당시 공매도 잔고비율이 높았던 종목들의 수익률이 낮았던 종목들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공매도에 의한 낙폭 과대 종목들은 숏커버에 따라 장기간 되돌림을 보였다"면서 “공매도 금지를 전략에 활용함에 있어 공매도 잔고비율 상위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리딩자산운용, 강남파이낸스플라자 품는다

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는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우선협상대상자에 리딩자산운용을 선정했다.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8년 8월 ‘마스턴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 펀드를 통해 강남파이낸스플라자를 183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이번 인수를 위한 펀드의 핵심 투자자는 아파트 브랜드 ‘금강 펜테리움'의 금강주택이다.

"숏커버링 효과 길어야 2주… 결국 펀더멘털 따라갈 것"

공매도 금지 이후 이틀 사이 주가가 급등락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이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IBK투자증권 김종영 연구원은 “과거 세 차례의 공매도 금지 이후 코스피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과 동행했다"면서 “이번에도 코스피의 중장기 방향성은 미국증시가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증시 역시 금리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결국 공매도 금지보다 금리의 방향성이 더 중요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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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지수 ELS·회사채… 자본시장發 리스크에 은행권 ‘비상’

은행들이 자본시장발 리스크에 떨고 있다.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가 내년 초 8000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의 불완전 판매 시비가 은행권을 흔들 가능성이 제기된다.여기에 회사채 발행이 막힌 기업들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은행의 건전성 우려도 나온다.

‘KODEX 美S&P500 테크’ 수익률 성과

서학개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장지수펀드 ‘SPY'와 ‘QQQ'를 뛰어넘는 섹터형 국내 ETF가 주목받고 있다.IT섹터 ETF ‘XLK'의 한국판, ‘KODEX 미국 S&P500 테크놀로지'가 주인공이다.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 S&P500 테크놀로지'가 국내에 상장된 나스닥100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ETF 15종을 1개월 및 3개월 수익률에서 모두 앞섰다고 7일 밝혔다.

신한운용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 신규상장

신한자산운용이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를 내놨다.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여유자금 및 단기 유동성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파킹형 ETF'다.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의 우량한 단기 금융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 구성, 금리 변동에도 안정적으로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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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여기 다 있네" 해외 거물 단골코스 된 마곡·평택

국내 전자업계 양대 그룹인 삼성·LG의 연구개발 거점이 방한한 해외 고위급 인사들이 반드시 들르는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특히 아일랜드 정부가 1000억유로 규모의 국부펀드인 ‘미래기금’ 조성에 나선 가운데 해외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 먼저 한국을 찾았던 해외 주요국 인사들도 앞다퉈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LG '부산엑스포 버스' 파리 누빈다

LG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발표하는 제173회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유치의 염원을 담은 ‘부산엑스포 버스’ 2030대를 운영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2층 대형 버스 두 대에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랜드마크와 함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보여주는 래핑광고를 선보였다.LG는 파리 시내버스 2028대의 측면과 전면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LX인터, 1330억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

LX인터내셔널이 매장량 5000만t 규모의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을 인수하며 2차전지로 핵심 광물 사업 전환에 가속도를 붙인다.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그간 인도네시아 내 200여개 니켈광산을 선별해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를 해왔다"며 “이번 니켈 자산 인수를 시작으로 자원사업의 주력을 기존 석탄에서 니켈 등 2차전지 핵심광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니켈 광산으로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추가한 '더 뉴 카니발'… 사전계약 돌입

3년 만에 새얼굴을 드러낸 ‘국민 아빠차’ 카니발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장착하며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오는 2025년 셀토스 후속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투자사절단 이끌고 인도 간 무협... "내년 상반기 CEPA 개정 협상"

인도 정부가 수년간 표류해 온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개선 협상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격 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무역투자 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를 방문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지난 6일뉴델리 산업무역진흥청에서 이뤄진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산업무역진흥청 차관과의 면담에서 CEPA개선 협상의 조속한 완료를 요청했다.정 부회장은 “싱 차관이 6개월 후 한·인도 CEPA 업그레이드 협상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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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가 하락에 발목 잡힌 K양극재… 3분기 실적 ‘우수수'

올해 3·4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한 국내 양극재 전문 제조 업체들이 일제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된 성적표를 받고 있다.업계는 4·4분기에도 메탈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올해 6월 이후 리튬, 니켈 등 주 원료 가격이 지속 하락했다"며 “4·4분기에도 양극재 판가는 반등에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동맹 무르익은 ‘삼성SDI·볼보트럭’... 건설장비·ESS 분야로 협력 넓힌다

삼성SDI는 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인 볼보트럭과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한 뒤 2019년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포스코·그래핀스퀘어 상생…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포스코와 차세대 소재인 그래핀 기술 벤처기업의 상생협력 성과가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그래핀스퀘어는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에서 지원하고 있는 대표 기업 중 하나다.그래핀스퀘어는 대면적 화학기상증착법을 이용해 그래핀을 연속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이다.

노진서 LX홀딩스 대표, 사장 승진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LX홀딩스는 사장 승진 1명, 이사 신규 선임 2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3월부터 구본준 회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을 책임져 온 노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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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그룹 계열사에 차세대 ERP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가 SAP코리아와 손잡고 CJ그룹 계열사의 성공적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 구축에 나선다.특히 차세대 ERP가 구축되면 기존 고객 중심의 운영 시스템 기반에서 IT 인프라까지 고도화되어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SAP가 보유한 신기술과 글로벌 선진사례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차세대 ERP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주요 계열사들의 DX혁신과 사업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B,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B월드' 오픈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 솔루션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B world'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비월드는 AI 기반의 네트워크 솔루션도 제공한다.비월드 챗비에 ‘고장’, ‘장애’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SKB 망관제시스템이 자동으로 가입자 셋톱박스·네트워크·운영체제·소프트웨어 상태와 연동, 원격으로 서비스 상태를 점검·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태블릿 시장 바닥 찍었나… 2분기 연속 반등

올해 3·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올해 분기별로 보면 2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태블릿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3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네카오·쿠팡·당근·배민 한자리에... 플랫폼 기업 상생협력 성과 공유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상공인들과 해온 상생협력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상생협력을 위한 플랫폼 자율규제가 취지에 맞게 시장에 잘 안착해 확산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후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네이버, 카카오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플랫폼사와 함께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건비 등 3분기 선반영"… KT·LGU+ 기대되는 4분기

이동통신사 중 실적 포문을 먼저 연 KT와 LG유플러스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LG유플러스는 3·4분기 전기료 인상 및 지난해 취득한 주파수 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2543억원을 거뒀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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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기술 누워서 겨뤄보자"… 침상형 1위 세라젬에 도전장

중견가전업계에서 누워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침상형 안마기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침상형 안마기기 ‘에이르’ 판매가 매월 300대 이상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앉아서 받는 마사지 방식에 주력해온 바디프랜드는 올해 초 에이르를 출시하며 침상형 안마기기 분야로 헬스케어 가전 라인업을 확장했다.

셀트리온, 합병 앞두고 역대급 분기 실적

셀트리온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분기 사상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셀트리온은 7일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5.2% 증가한 6723억원, 26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이다.

김기문 회장 "中企 핵심 입법과제 통과에 힘써달라"

중소기업업계가 중기 핵심 입법과제 통과에 나섰다.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담합배제 등 중소기업 입법과제 4건이 논의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경제가 정말 어려운데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중소기업 핵심 입법과제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HK이노엔 ‘케이캡’ 생명과학 분야 우수 기술 선정

HK이노엔은 신약 케이캡이 한국공학한림원에서 발표한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23년도 산업기술성과’ 생명과학 분야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케이캡은 근본적인 질환의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경제적·산업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우수한 대한민국 신약 연구개발 기술 집약체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제품"이라며 “차세대 P-CAB계열을 이끄는 선두주자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제형 및 용량 다양화 등을 통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신약 경쟁력을 더욱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회용품 일부 허용·계도기간 연장 환영"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의 일회용품 일부 허용과 계도기간 연장에 대해 환영을 뜻을 밝혔다.소공연은 7일 “환경부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일부 허용하고, 계도기간을 연장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은 비용 증가·인력난·소비자와의 갈등에 직면하는 소상공인의 부담 덜어줄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전했다.또 “소상공인 역시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은 중요한 문제"라며 “다만 현 시점에서 시행되는 일회용품 규제는 그에 필요한 기반이 전혀 구축돼있지 않아, 소상공인의 애로가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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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수요 미리 잡자" 신상 책가방 봇물

패션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신제품 책가방을 연일 선보이고 있다.피터젠슨은 신학기 책가방 출시를 기념해 책가방 세트 구매 시 15% 할인하며 피터젠슨 줄넘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업계 관계자는 “입학식과 새학기는 내년 3월에 시작하지만 신학기 용품을 미리 준비하거나 선물 수요가 높아 2024년 책가방 컬렉션을 빠르게 출시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SK스토아, 채팅으로 홈쇼핑 주문한다

SK스토아가 TV쇼핑 방송 시청 시 리모컨으로 채팅하듯이 쇼핑하는 ‘챗핑’ 서비스를 선보인다.7일 SK스토아에 따르면 TV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챗핑 서비스는 채팅과 쇼핑을 합성한 말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채팅형 서비스다.챗봇을 통해 방송 상품 주문, 상품 상세 정보, 관련 상품평 등 관련 메뉴로 한 번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기존에 리모컨의 방향키와 확인 버튼을 이용했던 것보다 더 속도감 있는 쇼핑이 가능해진다.

'쓱데이' 1주일 앞으로… 로보락·리클라이너 파격가에 푼다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축제 ‘2023 쓱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쓱데이를 맞아 내놓은 각 분야별 인기 브랜드들의 아이템이 공개되며 화제다.7일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사전 이벤트 ‘쓱데이 어워즈'를 통해 40개 품목을 공개했다.이중 가장 기대하는 상품에 투표하면 ‘적립금 스크래치’, ‘럭키드로우’ 응모권을 제공해 쓱데이 행사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와 경품을 제공 중이다.

GS리테일, 효자는 편의점·호텔

GS리테일이 편의점과 호텔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크게 개선된 실적을 냈다.매출은 3조902억원으로 4.5% 늘었고, 순이익은 719억원으로 79.1% 증가했다.사업 부문별로는 주력 사업인 편의점 매출이 2조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3% 늘었다.

남양 '불가리스', 누적판매량 32억병

남양유업은 1991년 출시한 장수 브랜드 ‘불가리스'가 누적 판매량 32억병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불가리스는 장수국가로 알려진 불가리아의 건강 비법 중 하나인 유산균 발효유에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비피더스 등의 복합 균주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불가리스의 품질 개선과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남양유업은 2013년 ‘장 건강 향상'이라는 제품 효능의 개선을 위해 국내 장수마을의 건강한 성인 105명의 장에서 18종 101개의 유산균을 분리해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제로 슈거 소주 '새로' 굿디자인 산업부 장관상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트레비'가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트레비'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로 우수디자인에 선정됐다.트레비 패키지의 상징인 초록색을 바탕으로 테니스 트랙과 공 디자인을 통해 현장감을 담았다.

무신사, 뷰티도 잘하네

무신사가 운영하는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의 올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진행한 뷰티 페스타에서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배 이상 늘었고 구매자 수는 주간 평균치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앞서 4월에 진행한 첫 번째 뷰티 페스타 행사 때도 전년 동기간 대비 거래액 신장률이 2.5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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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안 수소생산기지 기본설계 완료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말 상세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플랜트를 건설, 2025년 5월부터 청정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소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호재 ‘검단 첫 롯데캐슬’ 완판

롯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계약 시작 5일 만에 완판 됐다고 7일 밝혔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검단 첫 롯데캐슬이라는 상징성과 인천 1호선 연장선 역세권 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분양된 단지가 잇따라 완판되는 성적을 거뒀다.

도심복합사업 찬반논란 여전… 정부 ‘특별법 기간연장’ 만지작

전 정부에서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내년 9월 일몰을 앞두고 주민들간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국토부는 특별법 일몰 전까지 법 개정을 통해 사업 기간 연장 쪽으로 기울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 일몰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간 연장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검토 중"이라며 “연장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내년 일몰 전까지 법 개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스마트시티 솔루션·모델 선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모델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삼성물산 김세은 신사업전략팀장은 “삼성물산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모델을 선보이고,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스마트시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도시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시나르마스 랜드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 모듈러 공급을 위한 PIF과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잇따라 성사시키는 등 스마트시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제주항공, 도심형 고층 UAM 정류장 소개

대우건설은 7일 제주항공과 함께 ‘2023 제1회 고흥 드론·도심항공교통’ 엑스포에 참가해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와 UAM 운항통제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UAM 운항자 부문 참여 기업으로 UAM 운항통제 시스템을 처음으로 소개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시설 설계를 통해 UAM 상용화 준비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며 “제주항공과 손잡고 UAM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LH,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용지 추첨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S-1블록을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S-1블록은 구리갈매역세권 지구 북측에 위치해 경춘선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별내역 8호선 연장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지구 북쪽으로 별내 신도시가, 동쪽으로 기존 개발지구인 구리갈매지구가 인접해 있다.

탕정역 도보권에 대단지 공급… 직주근접 수요 기대

오는 12월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공급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위치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1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매곡리 일원, 53만6900여㎡ 부지에 약 4300여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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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입주 악몽 되살아날까 걱정"… 특례론 연장 목소리 커져 [부동산 아토즈]

7일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주택건설업계가 특례보금자리론을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노희순 주산연 연구위원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 대출상품 규제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특례론 대상 축소가 지방 입주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서울시·한미글로벌 '건설사업 관리 적용' 세미나

한미글로벌이 후원하는 ‘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건설사업관리 적용방안’ 세미나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세미나에는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현행 정비사업 시행방식의 문제점과 대안적 방식 탐색'을 PM의 한 방식인 ‘책임형CM'을 중심으로 발표하고, 이정복 한미글로벌 전무가 ‘PM의 정비사업 적용 사례 및 가능성'에 대하여 발표한다.이어 박진수 무궁화신탁 대표는 정비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PM 방식과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되는 ‘정비사업의 신탁방식 적용 방안 및 관련 법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英 마이라 '미래 자율주행 기술' 공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영국의 호리바 마이라와 자동차 기술·제품의 시험 및 개발,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관련 정보와 노하우 공유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갱신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실도로와 가상환경을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한 물리·가상환경 평가 프로세스를 공유할 예정이다.테스트 및 엔지니어링 관련 국제협력 공동연구 수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개발을 위한 실질적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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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제안

한전은 재생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적기 이행하기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을 직접 시행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법률 개정이 필요해 참여가 어렵다.또 해상풍력 사업비를 10% 이상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10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는 석션버킷 기술을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했지만 사업자들은 굳이 신기술을 적용하는 모험을 하지 않고 있다.소규모 사업자들과 영역을 달리해 대규모 해상풍력만이라도 한전이 직접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경제적인 공법을 적용해 해상풍력을 설치한다면 LCOE를 낮추고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재생에너지를 설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

산업용 전기료만 인상 가닥… 한전, 희망퇴직 등 자구안 마련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하고 가정용, 일반용 전기와 가스요금은 동결할 전망이다.전기요금 인상이 발표와 동시에 한전의 자구안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한전의 고강도 자구안에는 희망퇴직을 포함해 자회사 지분 매각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수력 전문가 한자리… 한수원 산업·학술 콘퍼런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3 대한민국 수력 산업·학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이에 한수원은 올해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화천수력 3호기 현대화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해외기술에 의존했던 수력발전 기술의 국산화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수력 산업의 전문가들과 기업들이 수력발전 기술 및 산업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수력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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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AI디지털교과서로 맞춤형 학습…공교육 강화될것" [인터뷰]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7일 진행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양질의 AI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선 교과서 개발 능력과 AI 기술력이 결합해야 하는데 천재교과서는 이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교과서 발행사 중에는 에듀테크 기술이 없는 곳이 있고, 에듀테크 업체 중에는 기술은 갖고 있지만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한 곳이 많다"라며 “교육부가 매칭데이까지 열며 협업구조를 만든 것은 이러한 측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치동 있는 강남구, 10년간 학원수 최다

최근 10년간 서울 시내 입시·검정고시·보습학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학원의 성지'로 불리는 강남구와 서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강남과 서초를 뒤 이은 곳은 ‘신흥 학원가'로 떠오르는 마포구였다.7일 서울시가 공개한 ‘서울시 사설학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2022년까지 예체능·영어 학원 등을 제외한 서울시 전체 입시·검정고시·보습학원 수는 7725개에서 8095개로 370개 증가했다.

교육부, 수능 이후 마약·도박 예방교육 강화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16일부터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 기간'을 운영한다.교육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에는 수능 이후 등교수업을 원칙하되, 시도교육청 지침과 학교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학사운영을 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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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당근' 손잡고 지역경제 활력 더한다

행정안전부와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이 손잡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민관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슬기로운 동네생활'은 최근 등장한 ‘슬세권'이라는 표현처럼 사람들이 기존의 넓은 지역이 아닌 동네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즐기려는 지역 밀착형 생활 양식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지자체가 하이퍼로컬 단위인 ‘동네'에서부터 소비·교육·여가 등 필수생활을 완결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의 자생적 경제활력 제고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중유럽 교류 '물꼬'…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와 협약

경기도는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 주의회와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제, 기후변화, 교육, 문화, 관광 등 양 지역 간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브로츠와프-인천 직항노선이 며칠 전 개통됐는데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 주도 이제 새로운 문을 연다. 사람과 물자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 직항노선인 것처럼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 간 협력관계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 오늘의 업무협약"이라며 “경기도는 자동차, 정보기술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허브로, 경제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스포츠, 인적교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서로 협력의 장을 활짝 열고 싶다"고 말했다.안제이 야로흐 돌노실롱스키에 주의회 의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번째 걸음"이라며 “양 국가와 두 지역은 강력한 이웃과 가까이 살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양 지역은 경제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이 있다.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강공원, 자전거 ‘시속20㎞ 제한’ 추진

서울 한강공원을 달리는 자전거의 제한속도를 시속 20km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기존에 차선과 시선 유도봉으로만 구분돼 있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완전히 분리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해 구간을 넓힌다.이와 함께 시는 한강공원의 시민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 구간 자전거도로 속도를 시속 20km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 개정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민 SOS비상벨 지급으로 범죄예방

긴급상황에서 간단한 동작으로 지인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전송하거나, 경보음을 발생시켜 주변에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제품을 서울시 시민들에게 지급한다.서울시는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제품을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경찰 자동 신고 기능을 갖춘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와 긴급상황에서 경보음을 발생시켜 경찰 도착 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 경보기'다.

대전풍경 바꿀 2호선 트램… 친환경·최첨단 ‘수소연료’ 선택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최첨단·친환경 수소 기술의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건설된다.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대전시청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 방식과 관련한브리핑을 갖고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수소트램으로 차량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수소트램 급전방식은 민선 8기 대전시의 ‘전 구간 무가선 트램 도입’ 방침에 따라 국내외 트램 차량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사전 기술 검토 요청과 최고경영자 간담회, 전문가 자문, 기술제안 공모 및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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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뿌려도 소용없어"… 빈대 공포 시달리는 쪽방촌 [현장르포]

1970년대 새마을 운동 이후로 자취를 감췄던 빈대가 다시 해외여행 등을 통해 다시 유입됐다는 소식에 전국이 이른바 ‘빈대 포비아'로 몸살을 앓고 있다.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숙박업소도 빈대 출몰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방제에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서울 영등포구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60대 B씨는 “손님이 입실 전에 혹시 빈대 나오지 않았냐고 문의가 들어온다"며 “해충 방역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지만 빈대가 나온다면 추가 비용도 만만치 않아 걱정거리가 늘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남현희, 8일 전청조와 대질 신문

전청조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8일 재소환된다.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전씨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씨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6일 밤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전씨를 사기로 고소한 15명은 남씨를 고소하지 않았는데 11억원 이상 사기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하게 남씨를 공범으로 고소했다. 그에 따라 자동 입건돼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유병호 소환 불응… 공수처·감사원 연일 신경전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인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측과 소환 불응 문제를 두고 연일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유 사무총장과 직원들의 변호인단은 7일 감사원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일방으로부터만 하거나, 감사원의 확립된 업무 관행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이는 상황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는 감사원의 권위와 신뢰를 심히 훼손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변호인단은 공수처의 출석요구에 대해서도 “피의자들 및 변호인과 어떠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통보"라고 비판했다.

코인 리딩방 사기 일당 49명 검거

투자리딩방을 통해 허위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해 151억원을 편취한 재테크 투자사기 6개 연합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를 믿은 피해자가 이들의 리딩대로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입금을 하면 3~5배의 수익이 난 것처럼 허위 투자사이트 화면을 보여주고 수익 인출을 위한 세금, 수수료 등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이들은 필리핀 등 해외에서 허위 가상자산 투자사이트까지 열어 피해자들이 실제 가상자산 투자를 하는 것처럼 믿게 만들었다.

마약퇴치 국제회의 4년만에 개최

최근 우리 사회에서 마약류 범죄가 잇따라 터지는 가운데 대검찰청이 마약퇴치를 위한 각국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4년 만에 연다.각국의 마약류 현황 및 정보교류, 국제 공조수사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약 국제협력 회의다.이번 마약퇴치국제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회의에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 국제마약통제위원회, 세계관세기구, 아·태마약범죄정보조정센터 등 4개 국제기구를 비롯해 미·중·일,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등 22개국 마약관계관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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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오병함씨 별세·오영석씨(농협중앙회 고양시 지부장) 부친상 外

부음] 오병함씨 별세·오영석씨(농협중앙회 고양시 지부장) 부친상 外

[fn이사람]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새 성장동력 될 것"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7일 최근 국민의힘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 서울 편입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 일부 시군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서울시로의 편입 문제는 지역 주체인 경기도, 경기도의회와는 논의조차 되지 않았고, 타당성을 가늠할 명확한 정보조차 제공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그러면서 그는 “경기도와 시군, 도민과 도민 사이에 분열과 균열을 일으키는 정책이 과연 올바른 방향이냐"며 “지방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정구역 개편'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염 의장이 이렇듯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그동안 노력을 기울여온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이번 행정구역 개편 논의로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니정재단, 베트남 장학생 80명과 교류의 장 마련

포니정재단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는 지난 6일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제17회 장학증서 수여식 겸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리유니언데이는 역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행사를 주최한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하노이국립대 부총장 및 교수진 10여명,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박항서 감독, 쩐꾸억뚜언 베트남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로 인천 소상공인과 상생

신한은행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추진을 위한 데이터 공유 등 인천광역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다양한 협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념해 16일부터 인천광역시에서 ‘땡겨요'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3000원 할인쿠폰 1만장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 벤처기업 현장과 적극 소통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생명과학장비 벤처기업을 방문하며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엔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위한 줄기세포 배양기, 인큐베이터 등 생명과학장비를 만드는 벤처기업이다.김 이사장은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분야에서 혁신기술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생명과학장비 업계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만큼 기술 개발과 투자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남 의장 "우리 수산물 함께 즐겨요"

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했다.7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은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이다.수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엄마랑 함께 살아요"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가 엄마 품에서 함께 생활을 시작했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가 최근부터 엄마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며 관련 사진을 7일 언론에 공개했다.사진에는 생후 4개월을 맞은 쌍둥이 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 품에서 함께 지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팔도 권성균 부사장, 대표이사 승진

팔도는 신임 대표이사로 권성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이후 총무자재부문장, 기획재경부문장, 국내영업부문장을 역임하며 팔도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했다.팔도는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함께 국내외 신규 시장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본부 부사장 취임

한국서부발전 사업본부 부사장에 7일 서규석 전 한국전력공사 인사혁신처장이 취임했다.서부발전은 이날 서규석 신임 사업본부 부사장의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다.서 신임 부사장은 “30여년 한전에서 축적한 경영지식과 업무경험을 토대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서부발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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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리더의 오판] 영리한 나태함과 무능한 성실성

미국프로농구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팽팽하게 전개되는 경기일수록 심판은 결정적 순간에 휘슬을 훨씬 더 적게 분다는 것을 알 수 있다.비록 소용이 없어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아무것이라도 하려는 심리를 행동 편향이라고 한다.실제로 행동 편향은 종종 ‘뭐라도 열심히 하는’ 성실함으로 오인되고, 어물쩍 책임을 회피하는 면피용 선택으로 꽤 유용하다.

[김규성의 인사이트] ‘세수부족 만성화’ 시대

올 세수가 예측보다 60조원 가까이 비면서다.국회 예산정책처는 내년에도 법인세가 정부 예산안보다 2조7000억원 덜 걷히면서 연간 세수부족액을 6조원으로 내다봤다.법인세 외에 부동산 세수도 정부 예측을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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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포럼] 중소기업 경쟁력과 출산율

한 해의 마무리로 바빠지는 이맘때면 올해 경제보다는 내년 경제에 대한 전망과 분석이 주요 기관이나 언론의 관심사가 된다.따라서 우선적으로 혼인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비 대기업 종사자의 결혼확률은 1.43배 높게 나타난다.또한 대기업 종사자의 첫째 출산 확률 역시 중소기업 종사자보다 1.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fn사설] 메가서울보다 더 화급한 문제는 지방 소멸이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비수도권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동한 20대 청년이 59만1000여명으로 60만명에 육박한다.지방 도시들을 통합하고 발전시켜서 지방 청년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게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수도권 인구집중과 지방소멸이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정치권과 정부는 작금의 상황을 살펴보고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기자수첩] 정의당 혁신 재창당안 의문

정의당이 내놓은 혁신 재창당안에서 거꾸로 원인을 생각해 보자.정의당은 녹색당, 민주노총 등 제 진보세력과 선거연합 정당을 만들기로 했다.정의당의 실패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득표율 1.83%가 진보 분열 때문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fn사설] 뉴노멀이 된 고물가, 경제체질 강화로 버텨내야

주춤하는가 싶었던 고물가가 사방으로 확산되면서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당장 내년 우리 물가상승률 전망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는 상황도 예사롭지 않다.이날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이 최근 전망한 내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 달 전 제시했던 수치보다 0.2%p 높은 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