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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호소 걷어찬 巨野...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노란봉투법·방송3법 국회 통과]

경제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실제 전날에도 경제6단체는 노란봉투법 입법 반대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다.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경제계는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불법사채 이익 단 1원이라도 환수할것"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불법 사금융을 겨냥, “불법 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고,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불법 사채업자들의 범죄수익에 대해선 차명재산까지 추적, ‘단 1원'의 수익도 환수할 것을 촉구하며 불법 사금융 근절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가진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불법 사채업자들의 범죄수익은 차명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환수하고, 국세청은 광범위하고 강력한 세무조사로 불법 사금융으로 얻은 수익을 단 1원도 은닉할 수 없게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KDI, 성장률 낮추고 물가전망은 올렸다 [KDI도 성장률 낮췄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와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모두 하향 조정했다.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올해와 내년 모두 상향 조정했다.KDI는 9일 ‘2023년 하반기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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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맞이 텐트촌 청소… '마약·노숙자 천국' 오명도 씻길까 [APEC 앞두고 달라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둔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텐더로인.텐더로인에서 만난 20대 히스패닉 남성 구티에레즈씨는 " 북쪽 언덕 쪽으로 올라가보면 노숙자들의 텐트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 측에 텐더로인에서의 노숙자 이동과 노숙자들의 쉼터 입소 상황 등을 질의했지만 시장 측은 바로 답을 하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경고파업 돌입 … '교통 대란'은 없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일부 노조가 9일부터 이틀간 한시적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한국노총 소속 노조원들은 이날 경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다 공사와 서울시의 ‘총력전'으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선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기지 못한 파업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지하철 경고파업 첫날… 곳곳서'퇴근길 대란'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일부 노조가 9일부터 이틀간 한시적 경고 파업에 돌입하면서 퇴근길 혼잡이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성향이 다른 노조원들 간 의견이 크게 엇갈리면서 전면 파업으로 확산되진 않았지만, 퇴근길 대란은 피하지 못했다.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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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노사관계 붕괴될 것"... 경제단체 "전면 재검토" 반발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9일 노란봉투법이 야당 단독 처리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개정안은 핵심산업이 모두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개정안이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업체’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이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대부분 원청·하청 협업으로 이뤄진 산업이 많은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매우 모호하고 추상적인 사용자 개념으로 인해 근로계약 관계가 없어도 협력업체 노조가 원청 대표이사를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하면 형사처벌까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공 넘겨받은 尹대통령, 거부권 행사할까… 정국 경색 불가피 [노란봉투법·방송3법 국회 통과]

더불어민주당이 산업계와 재계의 반대를 뿌리치고 원내 다수당인 입법권력을 앞세워 노조 편향성이 강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9일 끝내 강행처리했다.국민의힘이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진행키로 했던 필리버스터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추진으로 전격 철회했다.산업계는 당장 민주당 주도의 노란봉투법 강행처리를 강력 규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적극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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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발주 주택 건축비 최대 47% 오른다

서울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하는 임대와 분양 주택의 건축비가 최대 47% 인상된다.SH공사 관계자는 “사업장 규모나 분양 및 임대 세대 여부, 지역 등 사업성의 경쟁력에 따라 서울형 건축비를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원칙적으로 신규 사업단계부터 적용되지만, 시가 예외적으로 추진하는 경우 기존 사업장에도 적용 여부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인허가 이전 단계로 공사비 산정 논의 단계인 건축 초기의 사업장부터 적용되며 대상은 추후 검토될 예정이다.

소매판매 전국 2.7% 감소… 서비스업 생산도 주춤

코로나 이후 급증한 서비스업 생산이 점차 증가폭을 줄이는 추세다.지난 1·4분기 12개 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였던 소매판매는 3·4분기 현재 증가한 시도가 6개에 그쳤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3·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동안 국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분기 대비 12개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금지' 비켜간 종목 있었다... 포스코홀딩스·엘앤에프 되레 증가

공매도 전면 금지로 대부분 종목의 공매도가 줄었지만 포스코홀딩스, 엘앤에프 등 일부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오히려 늘었다.그러나 공매도 전면 금지에도 일부 종목들은 공매도 잔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홀딩스의 공매도 잔고는 금지 직전이었던 3일 152만4643주에서 6일 166만3110주로 늘어났다.

5000% '살인적 고리'까지 내몰려… 서민 급전창구 넓혀준다 [이번엔 불법사금융 정조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금융감독원을 직접 찾아 “불법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고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하라"고 지시한 이유는 저신용자의 급전 창구였던 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금융범죄에 노출되는 서민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서민금융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되자 저신용자들이 불법사금융 업체들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윤 대통령이 불법사금융에 대한 ‘강력 대응'을 주문하면서 금감원을 비롯해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세청, 경찰청 등 관련기관들이 대응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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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월가 투자은행에 물었더니... 12곳 중 10곳 "美 금리인상 끝날것"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이어가며 ‘고금리 장기화'가 새 통화정책 기조로 자리잡는 가운데 투자은행 12곳 중 10곳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전망했다.한은 뉴욕사무소는 “금융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책결정문에 경제활동, 고용 및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긴축적인 금융여건을 추가함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걸로 평가했다"고 분석했다.지난 1일 열린 FOMC에서 미국은 정책금리를 5.25~5.50%로 2회 연속 동결했다.

"구조개혁 못하면 1%대 성장 온다"… 중장기 재정건전성 경고

한국개발연구원이 우리나라의 중장기 재정건전성에 대해 강한 경고신호를 보냈다.국제유가 또한 내년 전망 기준은 배럴당 85달러 정도지만 만약 5달러 정도 상승하게 되면 내년 성장률, 물가 전망치 등을 수정해야 할 정도의 불확실성 확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KDI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내수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면서 앞으로도 물가상승률 하락 흐름이 유지될 것이지만 근원물가가 여전히 3%대 초반에 머물러 있어 현재의 긴축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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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모든 차관이 물가안정 책임관"

모든 정부부처 차관이 물가안정 책임관을 맡아 적극적인 물가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물가관계차관회의는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서 논의한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후속 조치다.최근 확대된 물가 불확실성에 대응해 모든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이 되어 부처별 소관 품목의 가격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대응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9월까지 세금 47兆 덜 걷혔다… 지출 진도율도 ‘최저’

9월 정기적인 대규모 국고채 상환이 이뤄졌음에도 관리재정수지가 다시 악화세로 돌아섰다.2014년 재정동향 집계를 시작한 이래 지출 진도율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 9월까지 국세와 기금, 세외수입을 포함한 총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46조9000억원 감소한 463조3000억원이다.

안덕근 통상본부장, 탄자니아에 '경제협정' 제안

정부가 주요 광물자원 공급처로 떠오른 아프리카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의 자원 부국으로 꼽히는 탄자니아를 방문해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전력, 코트라, 한국철도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민관 경제사절단을 꾸려 탄자니아 측과 통상·에너지부문 사업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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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고의성 밝혀내야 피해자? 법 손질 나선 국회

전세사기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지 1년여 지났지만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에 국회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요건 4가지 중 임대인의 ‘고의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피해자로 인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됐다.김경만 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野 '이동관 탄핵안' 약 될까 독 될까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를 두고 여당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매도 금지’ 등을 통해 총선 이슈를 독점하다시피 한 판세를 뒤집으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8일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처리하게 돼 있다.

與 3호 혁신안 '청년 비례 50%’… 여성 할당은 빠졌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9일 3호 혁신안으로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을 50% 의무 할당하자고 제안했다.김경진 혁신위원은 “우리나라 청년 유권자 비율이 대략 37~38%인데 청년 국회의원 숫자는 4% 남짓에 불과하다"며 “청년들을 어떻게 정치현장에 데려올 수 있을지가 고민의 시작점이었다"고 설명했다.혁신위 논의 과정에서 청년 기준 변경도 거론됐으나 혁신안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한미 "북-러 군사협력 공동대응"

한국과 미국 정부는 9일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군사기술이전 등 군사협력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박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은 명백히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고, 블링컨 장관은 “모스크바가 안보리 결의 위반인 대북 군사기술 이전을 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자는 데 동의했다.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임을 짚으며 “북한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등 군사적 기술의 실질적 지원을 특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런 지원이 있다면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러시아는 상임이사국으로서 더더욱 책임이 있다. 한미가 함께 위반사항을 파악해서 안보리의 틀에서 대처키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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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클리블랜드 연은총재 물러난다… 연준에 새바람 부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매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가 내년 은퇴를 선언했다.메스터는 2014년 6월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로 취임했고, 현재 65세다.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은 메스터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美 제재에도… 美·유럽기업 "中반도체시장 못 버린다"

미국과 유럽의 반도체·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들이 중국 주최 국제행사에 대거 참여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중국 시장에 대한 향후 협력을 약속했다.강화되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와 별개로 14억명 거대 소비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9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와 소식통에 따르면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의 3대 대외 개방 전시회인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미국·유럽의 반도체·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는 10여 곳에 이른다.

일라이 릴리, 세계최대 제약사 등극... '몬자로' FDA 다이어트약 승인받아

미국 식품의약국이 8일 미 제약 메이저 일라이릴리의 당뇨병치료제인 몬자로를 다이어트약으로 승인했다.FDA가 이날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지만 몬자로가 이미 다이어트 약으로 활용되면서 릴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정식으로 승인을 받으면서 민간 보험사들이 젭바운드를 지원 품목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여 매출은 앞으로 더 큰 폭으로 뛸 전망이다.

할리우드 배우노조 파업 118일 만에 종료

지난 7월부터 파업을 시작했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들이 작가들에 이어 약 4개월간 이어진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WGA의 파업 이후 할리우드 배우들도 지난 7월부터 비슷한 이유로 파업을 시작했다.할리우드에서 배우와 작가들이 함께 파업한 사례는 1960년 이후 약 63년만에 처음으로 주요 영화와 드라마들의 제작이 사실상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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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ELS ‘갈아타기’ 꺼내든 은행… 당국은 부정적

내년 상반기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 만기를 앞두고 대규모 손실 가능성에 ‘상품 갈아타기'가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금융당국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하지만 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가 아니라면 책임은 고객이 지는 것"이라며 “은행권의 불완전판매가 있었다면 이에 대해 명확히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지 손실을 본 고객에게 재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지적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복수의 시중은행이 홍콩H지수 연계 ELS와 관련해 이처럼 대안 상품을 제시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B국민카드, 국가고객만족도 3년연속 1위

KB국민카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3년도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난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신용카드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대표적인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신용카드 서비스업 부문은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실제 이용경험이 있는 고객에 의해 평가된다.KB국민카드는 자사가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사 최초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KB페이'를 이용자가 머물며 즐기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며 카드사의 한계를 뛰어넘는 종합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을 1위 선정 요인으로 꼽았다.

케이뱅크, AI OCR 도입… 신분증 인식 80% 빨라져

케이뱅크는 신분증 인식기술을 고도화해 편의성을 개선하고 보안성까지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여기에 최초 신분증 촬영단계에서 즉시 위변조 여부를 탐지하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삼중으로 신분증 위변조를 탐지하게 됐다.케이뱅크는 위변조 탐지여부를 테스트한 결과, 이번에 도입한 신분증 인식기술의 탐지 정확도가 업계 최고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 中企 전용 기업패키지 상품 7종 → 9종 확대

KB금융그룹은 9일부터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고객이 더 많은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중소기업 고객 전용 상품인 ‘ONE KB 기업 패키지 상품'을 기존 7종에서 9종으로 확대 운영한다.‘ONE KB 기업 패키지 상품'은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 등 KB금융의 6개 계열사와 K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KB헬스케어가 함께 중소기업 고객에게 대출금리 우대,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이번 ‘ONE KB 기업 패키지 상품'에는 KB국민카드의 ‘ONE KB국민 global 기업카드'와 KB부동산신탁의 ‘ONE KB 담보신탁'이 새롭게 포함됐다.

SC그룹 ‘글로벌 타운홀’ 최초 한국서 열렸다

SC제일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호세 비냘스 이사회 의장과 빌 윈터스 회장을 포함한 SC그룹 이사진이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SC그룹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일에는 이번에 방한한 이사진과 경영진을 포함해 전 세계 SC그룹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방식의 ‘SC그룹 글로벌 타운홀'을 SC제일은행 본점 강당에서 진행했다.글로벌 타운홀은 SC그룹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그룹의 경영 현황 및 전략적 우선순위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행사로 한국에서 SC그룹 글로벌 타운홀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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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대세 된 AI... 비메모리주로 쏠리는 투심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관련된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삼성전자 역시 오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시장 1위를 목표로 20조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새로운 수요, 대규모 투자 등은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언급된다.

자동차주 부진에 부품주도 찬바람

올해 상반기 상승 곡선을 그리던 자동차주가 한풀 꺾이면서 관련 부품주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증권가에서는 고금리,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조정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경우 경기 소비재로서 고금리에 주가가 약한 측면을 보인다"며 “금리 등 매크로 조건들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시장 상황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은 조정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작에 갈린 주가… 게임주 희비

신작 성과에 게임주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펄어비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붉은 사막의 출시 및 성공이 필수라는 분석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붉은 사막의 판매량을 351만장으로 가정했을 때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공한다면 실적 성장 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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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열 부동산신탁 3사, 도시정비사업 협력나서

증권계열 부동산신탁 3개사가 도시정비사업 강화를 위해 뭉쳤다.대신자산신탁은 신영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함께 도시정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신생 자산신탁사 간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정비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주식 6 : 채권 4’ 내년도 유효... 年7% 수익률 얻을 수 있을것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면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어떻게 가져 가느냐가 늘 관건이다.왕 매니저는 “‘60대 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간 7%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20bp 정도 낮지만 여전히 좋은 출발"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액티브 배분을 하기에도 적합한 시기"라며 “올해 주식수익률은 약간 낮아지겠지만 채권수익률은 개선되고, 대체투자의 경우 전체 수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실물자산 성과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 기준금리 고점 찍고 하락"… "연준, 한차례 더 올릴수도"

기업 자금줄의 핵심인 채권금리에 대한 전망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이 채권가격 하락에 베팅한 결과다.연준은 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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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PIF 정상회의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쿡 제도를 방문해 삼성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를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 대회로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역량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글로벌 대표 청소년 CSR 사업이다.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전 세계로 확대돼 2022년까지 누적 50여개국 약 240만명의 청소년과 교사가 참여했다.

현대차, 수도권 하늘길 항공으로 잇는다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도심항공교통 컨소시엄 ‘K-UAM 원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현대차는 국제 UAM 박람회 ‘2023 K-UAM 컨펙스'가 개최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K-UAM 원팀과 인천광역시가 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팀은 현대차를 비롯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2021년 처음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강관사업 새판 짜는 현대제철, 전문 자회사 둔다

현대제철이 비주력 사업을 자회사로 독립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현대제철이 강관전문 자회사를 설립한 것은 단조 사업 분리와는 매출·이익, 시장 파급력 등 여러 면에서 다르다"며 “내년에 영업을 본격화하면 국내외 강관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현대스틸파이프는 해상풍력,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용 고부가 강관제품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집트에 공들이는 삼성·LG, 중동시장 공략 고삐 죈다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맞아 중동 지역이 전자업계의 미래 시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동 최대 인구 보유국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이집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국내 가전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이집트를 중동·유럽 지역 공략의 전초기지로 점찍고 생산공장을 마련해 신흥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투자청은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이집트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4개 기업의 현지 투자 지원을 위해 ‘골든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익 281억… 6분기만에 ‘흑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2·4분기부터 이어졌던 적자 행진을 끊고 6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롯데케미칼은 지난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81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5829억원, 영업손실 2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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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2030년 친환경소재사업 이익 4배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는 2030년 친환경소재 사업 이익을 올해보다 4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9일 밝혔다.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사적으로 육성하는 친환경소재 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2030년 2차전지 소재, 구동모터코아 등 친환경소재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배, 4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고] 자동차 수출, 민관 협력·지원 확대 필요

한국 10월 수출은 551억달러, 전년동월비 5.1%증가로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4%에서 올해 9월까지 27%로 약 두 배 증가해 4대중 1대 이상은 친환경차로 수출되고 있다.전기차도 10월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전년 동기비 36%증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19.4%를 차지했다.

로봇이 철판 간격 오차 1㎜ 이내 관리… 변압기 생산효율 높여 [현장르포]

양재철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지난 7일 HD현대일렉트릭 울산 공장에서 “엄격한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선두업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스마트 공장'을 소개했다.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올해 수주 목표인 31억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케파 증설에 따른 수익 효과와 함께 변압기, 회전기 등 전력기기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가 지속된다고 봤을 때 2030년 즈음에는 5조원 정도의 매출을 전망한다"고 밝혔다.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울산 변압기 공장에 총 272억원을 투자,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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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카카오, 조직 정비·신사업으로 '위기돌파'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올 3·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수익은 감소했다.홍 대표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 구조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적인 재정비를 진행하겠다"면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주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카카오의 3·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1조295억원, 콘텐츠 부문 매출은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갤럭시로 통화하면 AI가 실시간 통역"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앞으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실시간 통역 통화인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이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선보이는 기능 중 하나다.

LGU+ AI기반 스마트양계 DX 솔루션 개발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한다.유니아이는 AI 기반 스마트양계 사양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LG유플러스와 유니아이는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스마트양계 서비스 공동 개발 및 기술 상용화에 합의하고 사업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함께 성장"… SKT '최우수 파트너 시상식' 개최

SK텔레콤은 올 한해 함께 성장하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경영 협력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미래 동반성장 계획을 논의하는 ‘2023 최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시너지 부문은 기업용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SKT의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에게 수여했다.파트너십 부문은 ESG 경영 체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올해 SKT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기업들이 수상했다.

3N은 옛말…3분기도 넥슨만 활짝

올 3·4분기 대형 게임사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중 넥슨만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펄어비스는 신작 부재, 기존 작품의 매출 하향 안정화로 인해 3·4분기 연결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82.1% 감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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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라니 더 이상 안돼" PM업계 바른 교통문화 만들기 앞장

개인형 이동장치 업계가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공유킥보드 ‘빔'을 운영하는 빔모빌리티도 최근 캠퍼스 내 안전한 PM 주행 문화 구축을 위해 전남대학교에서 자체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열었다.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는 안전한 공유 전동킥보드 문화 확립을 위해 빔모빌리티가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공동 개발한 자체 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구독자 도합 '1550만'… 서울콘 1차 라인업 떴다

세계 각국 인플루언서들이 올 연말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몰려든다.이들 인플루언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아트홀과 어울림광장, 디자인랩 등에서 열리는 서울콘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울의 다양한 매력 요소를 콘텐츠로 담아낼 예정이다.우선 써니 다혜는 인도네시아 뷰티 크리에이터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인플루언서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K뷰티 브랜드를 직접 운영 중이다.

웅진컴퍼스·정철어학원주니어 '알파세대 공략'

영어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최근 초·중등 영어교육전문기업 정철어학원주니어와 영어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알파세대’ 영어학습 시장 공략에 나섰다.정철어학원주니어는 ELT 교재 업계 선두인 웅진컴퍼스의 콘텐츠를 원생에게 제공해 보다 수준 높은 온오프라인 학습인 ‘블렌디드 러닝'을 실현, 콘텐츠 및 디지털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김홍석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웅진컴퍼스의 20년 노하우가 담긴 영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정철어학원주니어에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영어학습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여러 채널에서 얻은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2025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맞춰 알파세대 영어학습의 방향을 제시하고, 시장 니즈에 맞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단체협의회 "기업승계 세법개정안 통과를"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기업승계 세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합쳤다.사후관리 업종변경 제한요건을 중분류에서 대분류로의 완화 등 내용을 담은 기업승계 관련 세법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작년에 한도 확대 및 사후관리 요건 완화 등 기업승계 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나, 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업승계 세법개정안이 통과된다면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기업승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X하우시스, 이번 분기 실적 대박 예고

LX하우시스의 4·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3·4분기 매출 8642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0.9%가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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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수익성 개선 효과… 3분기 흑자전환

소비심리 둔화가 지속되면서 롯데쇼핑의 매출이 전년보다 부진했지만, 수익성 개선노력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특히 롯데마트와 쇼핑은 상품 통합소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9일 롯데쇼핑은 3·4분기 매출액 3조 7391억, 영업이익 1420억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취준생 2천명 모인다, 롯데 잡카페

롯데는 이번 달 27일과 3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대규모 채용 상담 행사인 ‘2023 롯데 잡카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커리어 페스티벌'을 테마로 채용 및 직무 상담에 롯데 계열사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더해질 예정이다.잡카페 참가자는 서울 1400명, 부산 600명 등 총 2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채용 상담에 참여하는 계열사도 35개에 달한다.

1분만에 태국 푸팟퐁커리 완성

‘카파오무쌉’, ‘크림치킨 마크니 커리’, ‘마파두부’, ‘코코넛 게살 푸팟퐁 커리’, ‘스팸 김치’, ‘트러플 고기짜장’ 6종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려 밥 위에 부어 먹으면 된다.지난 4월 CJ제일제당이 백설을 요리 솔루션 브랜드로 리뉴얼한 이후 첫 선보이는 간편 조리 제품이다.백설 덮밥소스는 ‘세계의 밥상'을 콘셉트로 한국은 물론 태국, 인도, 중국의 가정에서 즐겨 먹는 메뉴로 구성했다.

한채양 대표 "이마트 30돌… 본업 경쟁력 키울것"

새롭게 이마트를 이끌게 된 한채양 신임대표가 위기의식을 갖고, 1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릴 것을 주문했다.이날 임직원들을 향한 비전의 핵심은 ‘본업 경쟁력 강화'였다.한 대표는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이라면서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유럽 동화마을 가볼까, 19m 대형트리에 소원 빌어볼까 [현장르포]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올해 ‘해리의 꿈의 상점'이라는 테마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아왔다.태양광 아래에서도 반짝거리는 노란 전구와 H빌리지 곳곳에 자리 잡은 다양한 크기의 트리가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알렸다.건물 외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다른 백화점과는 달리 더현대 서울은 올해에도 실내 5층의 3300㎡ 규모의 사운즈 포레스트 공간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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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역 푸르지오…’ HUG 인증 주거서비스 최우수

대우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인천 영종하늘도시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주거서비스 인증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 제도는 국토교통부가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에 도입했다.주거서비스 인증은 주거공간, 단지 내 편의·지원 시설, 공동체 활동 지원 등에 대해 입주 후 2년간 운영 현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건설, 美 태양광 발전 진출 본격화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 위한 민관 협력 체계가 구축된다.현대건설은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미국 태양광 및 연계 발전사업 개발·건설·운영, 사업 수익성 제고 및 타당성 확보 방안,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정보 교류 등 미국 발전 사업의 동반진출을 위해 협력한다.

태영건설, 올해 ESG평가 ‘종합 A’ 등급 획득

태영건설은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태영건설은 2021년과 2022년 평가에서 종합 B+ 등급이었지만, 올해 A등급으로 상향됐다.태영건설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근로자 작업중지권 실시,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확대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투명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포스코,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 ‘서울시장상’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8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제3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환경조성 민간부문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유니버설디자인이란 생활하는 환경에 장애물을 없애고 성별, 나이, 장애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유니버설디자인의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문화를 만들고자 2021년부터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를 실시하고 있다.

‘희림 vs 해안’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설계 놓고 다시 붙는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에서 설계업체들의 리턴매치가 전개되고 있다.다만, 압구정 3구역 등은 앞서 서울시가 조합 운영실태 점검에 이어 설계업체 경찰 고발까지 했던 만큼 조합이 ‘설계 공모 지침'을 강조하는 등 과열경쟁을 자제시키는 분위기이다.9일 압구정3구역 조합에 따르면 지난 6일 해안건축과 희림건축 2곳이 설계안 제출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완성 보인다… 11공구 개발 가시화

인천 송도 11공구 개발 가시화로 송도국제도시 개발이 완성 단계에 다가섰다.9일 업계에 따르며 송도 11공구는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융합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특화구역이다.송도 11개 공구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지 면적만 692만㎡으로 여의도공원 약 30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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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직 ‘여야 갈등’… 예산안 처리 어쩌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서울시 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시의회의 정상 운영을 위해 김현기 의장이 나서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고 새로운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예결위원장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조속한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9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2024년도 예결위원장을 민주당 측에 넘겨줄 것인지에 대해 논의·투표한다.

"디자인 통해 서울 도시경쟁력 높일 것"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서울시 산하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이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에 기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디자인 문화의 확산과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관련 산업을 지원한다.가을에는 서울디자인을 비롯해 디자인과 예술이 만나는 다양한 축제성 이벤트가 있고 겨울에는 DDP의 외형을 캔버스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행사를 개최한다.이경돈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도시와 인간,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대이다"라며 재단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도시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심사 돌입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근거가 될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본격적인 국회 심사단계에 접어들었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돼 심사가 시작됐다.이날 법률안 111건 중 한병도 의원이 발의한 전북특별법 개정안은 14번째, 정운천 의원 발의안은 15번째로 각각 상정됐다.

서울교통公 노조 간부, 외근 신청하고 서핑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간부가 노조활동 명목으로 신청한 회행을 활용, 강원도 일대에서 서핑 등 개인 취미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9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노조간부 A씨는 지난 9월 ‘노조 대의원 대회'에 참석한다며 회행을 신청한 뒤 1박 2일로 강원도 양양군 소재 바닷가에서 서핑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노조 대의원 대회 일정 이전에 미리 서핑업체를 예약했지만, 회사에는 교통노조 대의원 대회에 참석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대입개편안 설문조사'서 학부모 긍정답변 유도"

교육부와 학부모 시민단체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의 긍정, 부정 효과를 두고서 갈등을 빚고 있다.교육부의 학부모 정책 모니터링단 12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1.3%가 ‘긍적적’ 또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하지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48개 교육시민단체는 교육부의 이번 설문조사가 객관성이 결여된 것이라는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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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이 내게 손짓하네···붉게 美친 날 보러 와주오 [Weekend 레저]

다양한 탐방코스가 있지만 월출산탐방안내소를 출발해 구름다리, 천황봉, 바람폭포를 돌아오는 천황지구 순환코스를 추천한다.아찔한 구름다리와 험준한 사자봉을 거쳐 천황봉에 이르면 광활한 영암평야와 아름다운 월출산의 경관을 볼 수 있다.월출산 구름다리는 매봉과 사자봉을 연결하는 다리로, 해발 605m, 수직 120m 높이에 설치돼 산악지역 구름다리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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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대, 소비자의 마음 어떻게 사로잡을까 [내책 톺아보기]

올해 마케팅업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두를 꼽으라 하면 아마 챗GPT일 것이다.지난해 말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가 등장한 이후 2023년 초부터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엄청난 이슈가 됐고, 업계·학계 할 것 없이 모두가 이 놀라운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지배할지에 관심을 가졌다.생성형 AI에게 명령할 프롬프트를 만드는 것도, AI가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무수히 많은 콘텐츠 중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별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폐플라스틱·유리병의 변신… 전통적인 조각 틀 깨다 [Weekend 문화]

터너상 수상자인 토니 크랙은 현존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조각가다.재료의 측면에서도 크랙의 조각은 복합적이다.청동과 나무 등의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한 복고적인 작업이지만 합판을 켜켜이 쌓아 올렸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목조 조각의 제작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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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럭셔리... 필드 위에도 올드머니룩 뜬다 [Weekend 스타일]

올해 패션계를 휩쓸고 있는 ‘올드머니 룩’ 열풍이 필드로 옮겨 붙었다.고급스런 소재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골프웨어 브랜드 ‘먼싱웨어'의 경우 신제품으로 출시한 100% 캐시미어와 고퀄리티의 울 소재 스웨터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2배 가량 높은 판매율을 달성했다.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아메리칸 하이엔드 골프웨어 먼싱웨어는 올 가을 시즌 최고급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인 ‘먼싱웨어 스웨터 컬렉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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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돕는 배추, 기침 예방하는 은행… 건강한 겨울나기 위한 식재료들 [한의사 曰 건강꿀팁]

어느덧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지났다.입동과 함께 더욱 기승을 부릴 동장군을 이기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은 음식으로는 겨울철 기침을 멎게 하는 무, 은행, 유자 등을 들 수 있다.무는 비타민 C와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를 돕고 기침을 멎게 한다.

유방암 수술후 팔 붓는 림프부종, 조영제 검사로 미리 발견한다

림프부종은 림프절과 림프관을 따라 흐르던 림프액이 세포와 세포 사이인 ‘사이질'로 빠져나가 고이면서 부종을 일으켜 생기는 질병이다.이 경우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돼 수술 후 후유증으로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림프부종이 이미 진행돼 팔이 붓는 증상을 느낀 후에 병원을 찾는데, 림프부종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

감기약 먹은 남성 갑자기 소변 안나온다면… 이 병 있다는 증거 [Weekend 헬스]

중년 이후 남성 배뇨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전립선 비대증이다.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뜸을 들여야 나오는 지연뇨, 아랫배에 힘을 줘야 나오는 복압배뇨, 소변줄기가 가는 세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잔뇨감,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배뇨 후 요점적,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절박성 요실금,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빈뇨 등 다양하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는 “초기 약한 정도의 전립선비대증의 경우에는 방광이 좁아진 출구에서도 적응을 할 수 있으므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야간에만 소변 횟수가 늘어나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 보이기도 한다"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방광 출구가 막혀 혼자 힘으로는 소변을 배출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심지어 소변 줄을 넣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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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상금 200만원" 보장한다더니… 1년 넘게 무소식

골프 10년차인 김모씨는 지난 2021년 홀인원을 한 뒤 밥값을 비롯한 각종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홀일원 상품에 가입했다.가입하는 사람들은 매월 고정금을 납부하고 홀인원 상금을 받는 형태를 보험이라 인식한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홀인원에 성공하면 상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월정액 상품 ‘홀인원 회원권'을 판매한 엔픽플 고객센터는 지난달부터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남현희 측 "전청조, 조사 중 변호인 태블릿PC 사용"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대질조사 도중 전청조씨가 변호인의 태블릿PC를 사용한 데 대해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남씨 측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일 대질조사 중 구속 중인 전씨가 대담하게 경찰 몰래 조사실 안에서 15분 동안 변호인 소유 태블릿PC를 이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막바지 조서 열람 절차가 진행되는 도중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남씨 측은 주장했다.

이선균에게 마약 건넨 혐의 의사·병원 압수수색

경찰이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의사와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현직 의사 A씨와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료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A씨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지나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한복판에 가짜 비아그라 공장… 일당 24명 검거

중국에서 원료를 밀수입해 시가 920억원 상당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판매한 일당 24명이 붙잡혔다.경찰은 이들중 총책 A씨, 제조기술자 B씨, 제조유통책 C씨, 유통총책 D씨 등 주범 총 4명을 구속했다.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중국에서 원료를 국제우편 등으로 밀수입해 강원도 정선 소재 농가 및 서울 금천구 소재 사무실 공장에서 지난 10월까지 시가 920억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613만정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선행매매 혐의 ‘슈퍼개미’ 유튜버 1심 무죄

선행매매를 통해 5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던 ‘슈퍼개미’ 유튜버 김모씨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그러면서 “검찰에서 부정거래 기간이라고 적시한 부분에서 외부 호재성 있었던 부분이 확인되고 그로 인해 주가 상승이 확인된다"며 피고인 발언과 주가상승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김씨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종목 5개를 유튜브 방송에 추천한 뒤 팔아넘기는 방식으로 약 5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1년 6월께 3만원 초반이던 한 주식에 대해 “4만원 이상까지 봐도 된다.4만원, 5만원 얼마나 갈지 모른다"라며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매수를 추천했다. 이튿날 오전 9시 10분에도 같은 종목을 추천한 김씨는 약 1시간 후인 오전 10시 17분부터 6만8000여주의 물량을 팔았다. 김씨가 물량을 팔 때 주가는 3만8850원에서 4만2800원 사이에 형성돼 있었다. 특히 김씨가 CFD를 이용한 선행매매로 외국계 투자자에 의한 거래로 위장한 혐의가 제기됐다. 이후 김씨는 시청자들에게 “외국인들이 매도해 짜증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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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고수익" 속여 프로그래머 구타 살해... 대법, ‘파타야 살인사건’ 주범에 징역 17년 [서초카페]

“해외 근무를 하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제안에 속아 태국으로 건너간 20대 프로그래머가 출국 2개월 여 만에 결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 인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대법원 제1부는 9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이 사건 주범인 김모씨에게 징역 17년과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 20일 태국 파타야에서 도박 사이트 프로그램 개발자인 피해자 A씨를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재산 14억 추가 동결… 총 25억 규모

검찰이 대장동 로비 의혹과 관련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부자의 재산 14억원을 몰수·추징보전 처분했다.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위한 청탁 알선 대가와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25억원을 수수하며 이를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병채씨의 성과급으로 가장 및 은닉했다고 보고 있다.곽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4월 당시 재판을 받던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담당 검사의 공소장 변경을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알선해 준 대가 및 국회의원 선거 관련 정치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법,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

수천명이 넘는 피해자를 낳은 이른바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제조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이 판결을 기반으로 향후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혹은 판매사에 대해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1부는 9일 A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와 납품업체인 한빛화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위자료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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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모듈러 주택 인기에 계약 내년까지 꽉 찼어요"

이용수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 PM팀 영업실장은 9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건축주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공간 설계 제안 등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1월 자이가이스트에 합류해 모듈러 단독주택 영업실장으로 변신했다.올해 4월 본격적인 국내 모듈러 단독주택 시장 진출을 선언한 자이가이스트의 영업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다.

월드옥타 윤리위원장에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준법 감시체제 도입에 따라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에 현재 삼성준법감시위원장과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찬희 변호사를 선임했다.이 신임 위원장은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를 지냈다.이 위원장을 비롯해 총 5인으로 구성된 윤리경영위원회의 외부위원으로는 고문현 숭실대 법대 교수, 남상환 태성회계법인 대표, 최신영 한국·뉴욕주 변호사를 위촉했다.

중흥그룹, 취약계층 위해 '사랑의 연탄' 1억 전달

중흥그룹은 9일 광주 북구 중흥건설 본사에서 ‘사랑의 연탄’ 성금 기탁식을 열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지역 내 난방비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윤 삼양 회장 "경기침체 핵심전략은 R&D 혁신"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연구개발 혁신"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지난 8일 경기 성남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3'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우수 연구과제 확보에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연구개발 성과를 그룹 내 전시 및 발표하는 행사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지역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업장이 있는 경남 창원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행사를 열고 1억5000만원을 창원시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감정노동 스트레스 확 날려요"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서비스 엔지니어 및 상담사 180여명이 참여하는 ‘홀가분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 홀가분 힐링캠프는 상·하반기로 나눠 두 번 진행됐다.감정노동에 노출되기 쉬운 서비스업 특성을 고려해 임직원의 심리안정과 재충전에 초점을 맞췄다.

베어링운용, 박종학 단독대표 체제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은 그간 유지하던 각자 대표 체제에서 내년 1월 1일자로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이에 신임 한국법인 대표는 기존에 각자 대표를 맡았던 박종학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박 신임 대표는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에서 운용부문을 총괄하는 각자 대표를 맡고 있었다.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소방의날 '국민포장'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제61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강영구 이사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강 이사장은 취임 이후 전국의 중대형 건물에 대한 위험관리를 통해 건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위험관리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보험 플랫폼 브릿지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난예방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강 이사장은 “국민포장을 수상하게 된 것은 협회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결과"라며 “협회의 일원으로서 안전한 세상, 행복한 인류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순호 세정 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세정은 박순호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 실천으로 사회적 귀감이 된 인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강화하고 나눔 실천사례 홍보 등을 통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올해 총 135명의 수상자 중 국민훈장은 박순호 회장이 단독으로 동백장을 수상한다.박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세정그룹을 이끌면서 기업의 사회적책임은 물론 개인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기부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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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기의 외교포커스] 이제 남중국해 침묵외교는 그만

필리핀 어민들이 대대로 자기네 앞바다로 여기고 고기를 잡던 필리핀 근해에서 최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다.남중국해 구단선 주장에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는 국제상설재판소 결정을 중국이 무시한 지는 오래다.이미 남중국해 핵심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의 일곱 개 암초를 매립해 군사기지를 구축한 중국은 최근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서 필리핀을 완전히 몰아내려 하고 있다.

[기업과 옛 신문광고] 애경그룹을 낳은 '트리오'

세탁비누 제조업은 1906년 서울에서 시작됐다고 한다.1933년 2월 신문을 보면 세탁비누 공장이 전국에 25곳 있는 것으로 돼 있다.계림비누, 월성화학, 삼흥비누, 삼신비누, 청조비누, 선광비누 등 비누 제조업체들이 당시 광고에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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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포럼] 철도역세권의 고밀복합화 전략

뉴욕, 런던, 도쿄와 같은 소수 국제적 대도시에 자본과 인구가 집중하는 승자독식 도시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최근 들어 대도시 간 경쟁이 심해지고 초고밀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현재 개발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물론 향후 철도역세권 고밀복합 개발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새롭게 연결되는 광역철도 노선과의 환승동선을 개선하기 위한 철도역 위치의 조정, 노후화된 역사 시설의 재건축이나 정비 등 기존 철도시설의 개량이 필요하다.

[기자수첩] 'K콘텐츠' 넘어 'K플랫폼' 쏟아지길

대중은 좋은 콘텐츠에 열광하지만 그 위에 군림하는 것은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이다.플랫폼의 성공 조건이 좋은 콘텐츠라는 점에서 서로에게 상생 측면이 있지만, 최종적으로 그 둘 사이 협상력 또는 장악력은 플랫폼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콘텐츠 효과는 일시적이지만, 플랫폼의 영향력은 지속적이라는 점에서 부가가치 창출 규모도 더 크다.

[fn사설] 저성장 고착 우려한 KDI, 구조개혁 외엔 답 없다

비록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당시의 패닉과 같은 상황은 아닐지라도 저성장은 고착화돼 가는 분위기다.내년에는 올해보다 높은 2%의 성장률로 올라선다고는 하지만 올해 경제가 나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결국 내년 경제 또한 올해와 크게 사정이 다를 것 같지는 않다는 게 KDI의 전망이다.

[fn사설] 한노총 빠진 지하철 파업 민노총 홀로 강행할 텐가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9일부터 이틀간 단독으로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올바른노조는 적자 상태인 공사의 정상화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애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통합노조가 파업 불참을 전격 선언한 배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