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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사치" 서민들 짠테크로 겨울 난다[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서민의 소비여력이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특히 추석기간 사과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72.4%로 두배 가까이로 오르며 “과일도 사치"라는 인식을 높였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수요가 늘어서 물가가 오르는 것은 금리를 높여서 잡을 수 있지만 가격이 오르는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은 금리로 잡기 어렵다"고 했다.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한시면제 이달중 결론[은행권, 상생금융 압박에 부담 가중]

시중은행이 약정된 만기에 앞서 대출금을 갚을 경우 은행에 내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에 한해 한시 면제에 나선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 부행장을 만나 중도상환수수료 한시 감면과 산정체계 개편안을 논의했다.6개 은행은 취약차주 대상 한시적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에 찬성 여부와 이유 등을 담은 의견서를 은행연합회를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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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못버텨"… 은행권 부실채권 1년새 4배 늘었다

고금리를 버티지 못해 기업과 가계의 부실채권이 크게 늘었다.차주 수가 1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 것은 부실이 기업에서 가계로 확산됐음을 시사한다.1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4·4분기 은행권의 NPL 매각물량은 채권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 기준 2조1463억원으로 집계됐다.

횡재세까지… 압박받는 금융권, 이자이익 기부 등 고심[은행권, 상생금융 압박에 부담 가중]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금 꺼내든 횡재세가 은행권을 덮치고 있다.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차라리 당국에서 A, B, C안을 주고 선택하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일부 금융지주가 자발적으로 내놓은 1000억원대 상생안이 의미가 없다는 건 결국 규모를 더 키우라는 말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든 안이 열려 있다"며 “결국 은행 스스로 국민에게 납득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의 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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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안된다, 노란봉투법 개악 총력저지" 재계 뭉쳤다[거대 야당 '반기업 독주' 후폭풍]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경제계가 마지막 보루인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경영계는 “노란봉투법은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가 1000~5000여개 하청업체 노조와 매년 교섭을 하라는 법"이라며 “즉각 대통령 법률안 재의요구권 행사로 야권과 노동계가 추진해온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논쟁을 하루빨리 일단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20~21일, 늦어도 28일에는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초과수익 국가 환수' 도입 초읽기.. 野 반기업 독주 법안에 기업 한숨

총선을 앞두고 국회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이 노조 표를 의식해 추가 기업규제 법안들의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어 실적부진에 규제 리스크까지 겹친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비전문 외국인력 10년 장기근속 허용 등의 법안을 발의했지만, 민주당은 지지층을 의식해 입법 논의에 소극적이다.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총선까지 불과 5개월여 앞두고 민주당이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양대 노총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회가 규제 예측 가능성을 떨어트리면서 기업들의 경영활동 및 투자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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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채소 등 무섭게 오르는 식탁물가… 정부 처방도 안먹힌다[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한동안 잡힐 듯하던 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킬 정도로 보기 어렵고 일부 곡물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 불안이 계속돼 물가상승 압력 원인이 해소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연말까지 3%대 초반 물가상승률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렇다 보니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가 더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억지로 눌러놓은 공공요금 총선 이후 진짜 '고물가' 온다[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고금리 장기화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누른 전기·가스요금 등이 잇따라 오르면서 내년 4월 총선 이후 서민 생활이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올해 4·4분기 서민용 전기·가스요금을 동결하고, 품목과 전담자를 지정해 강도 높은 물가관리를 하고 있다.그런데 이렇게 정부가 ‘보이는 손'을 통해 인위적으로 물가를 잡는다고 해도 인위적으로 누른 물가는 나중에 한꺼번에 튀어오를 것이란 우려가 크다.

치킨·빵값도 매일 점검… 가격단속 옥죄기[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정부가 부처별 물가안정책임관을 두고 물가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지만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52개 품목을 정해 물가를 관리했던 과거 이명박 정부의 ‘MB물가지수'는 정책 시행 뒤 3년간 20.42%나 올랐다.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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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의무 폐지·재초환 완화 등 연내 통과 못하면 자동폐기[주택 현안 줄줄이 차질]

주택 시장 공급확대의 키를 쥔 주요 법안들이 국회 표류 장기화로 자동폐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국회 법안 심사가 열리는 이달 말이 사실상 법안 통과의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 주택법 개정안 등이 계류 중이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인도, 엔지니어 年 150만명 배출 삼성식 R&D 다국적화 전략 필요"[인터뷰]

최근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인도를 찾은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현지에서 삼성전자 노이다 기술연구소를 방문한 뒤 본지와 만나 “인도공과대에서만 1만6000명의 최고급 인재가 매년 배출되고, 인도 전역에서 150만명의 엔지니어들이 취업시장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인도를 저임금·저비용의 생산기지로 보는 경향이 짙었지만, 앞으로는 이들 고급인력을 활용하려는 접근법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인도 기술연구소는 인도의 고급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선진국형 투자'의 전형"이라며 “일명 연구개발의 다국적화 전략"이라고 규정했다.삼성전자의 경우 인도 현지 제조인력보다 R&D 인원이 더 많다는 게 주목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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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경동야시장 깜짝방문 "미래세대 위한 인프라 깔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우리 정부는 미래세대의 인생 인프라를 깔아주는 정부, 그러기 위해 늘 현장으로 뛰어가 답을 찾는 정부가 되려 한다"라고 말했다.1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1일 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신관에 새롭게 오픈한 ‘경동1960 야시장'을 찾아 청년들과 ‘치맥 번개’ 시간을 가졌다.이날 공식 개장한 경동1960 야시장은 1960년 설립된 경동시장이 오랜 쇠락기를 끝내고 젊은 고객들을 불러 모아 서울 강북의 명소로 거듭나겠다며 3년 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추경호 "주식 양도세 완화 결정된 바 없어… 野와 협의 필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주주 기준 완화에 대해서 아직 방침이 결정된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공영방송의 한 프로그�C에 출연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여부에 대해 “야당과의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지난해 여야 합의로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전반적 과세가 시행되기로 했다가 2년 유예를 했다"면서 “그러면서 대주주 10억원에 대한 기준은 내년까지는 유지하기로 여아 간의 합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취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16대 이사장으로 이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취임한다고 12일 밝혔다.임기는 오는 13일부터 2026년 11월까지 3년이다.이 신임 이사장은 한양대와 서울대에서 공학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차례로 취득하고,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와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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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조 예산안 줄다리기 본격화… R&D·특활비 등 충돌 예고

국회는 이번 주부터 656조 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국민의힘은 정부가 건전재정을 기초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가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긍정 평가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예산 삭감 예고'에 대해 “정부 정책을 발목 잡고, 민주당에 대한 수사와 감사를 훼방할 목적으로 국회 예산심사권을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尹대통령, 美서 정상외교… 시진핑 만날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미 스탠포드대에서 열리는 좌담회에 함께 참석하는 등 빅 이벤트 일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APEC CEO 서밋과 투자신고식·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참석 등으로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행보도 이어질 예정이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16일 오후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폴 등 14개국과 함께 IPE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요한 혁신안에 지도부는 침묵… 국힘 물밑 신경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민감한 공천룰을 건드리면서 당 지도부와의 미묘한 긴장관계가 조성되고 있다.연일 인요한 혁신위가 중진·지도부·친윤석열계를 향해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한 후 지도부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2·3호 혁신안 수용 여부도 현재까진 불투명해 보인다.지도부는 혁신안 수용 이전 속도 조절 이유로 당내 여론 수렴의 필요성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수위가 센 혁신안에 난감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주 "이정섭·손준성 검사 탄핵 재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등 검찰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검찰을 향해서는 “국회의 정당한 의사결정에 엉뚱하게 시비걸지 말고, 검찰 권력 남용과 횡포에 대해 반성하고 비리 검사에 대한 직무정지 업무배제 조치를 하기를 촉구한다"며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민주당은 특히 이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이 차장검사에 대해서는 지난달 18일 대검찰청에 고발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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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빅4, 은행 전체 수익의 절반 벌었다

월스트리트가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4대 은행 체제로 재편되는 흐름에 속도가 붙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가 11일 인용한 뱅크레그데이터가 연방예금보험공사의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JP모건, BofA, 웰스파고, 씨티 등 4대 은행 3·4분기 순익은 1년 전보다 23% 급증했다.4400곳에 육박하는 미 전체 은행들의 3·4분기 순익 약 절반인 45%가 이들 4대 은행의 몫이었다.

또 짙어진 '셧다운' 그림자… 무디스, 美 신용전망 강등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금리인상에 따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마이크 존슨 미 하원 의장이 2단계 임시예산안을 공개했지만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민주당과 협상을 통해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킨 후폭풍으로 의장에서 쫓겨나고 그 자리를 결국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인 강경파 존슨이 채운 가운데 협상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금리인하 검토 안 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당분간 금리인하는 검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국제통화기금 연설에서 시장의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를 경고한 바로 다음날 라가르드 총재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라가르드는 10일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ECB 기준금리가 지금 수준에서 ‘충분히 오랫동안’ 지속되면 2% 목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막 오른 APEC 정상회의… 韓美日中 릴레이 단독회담 주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21개 회원국 정상과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정상회의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만약 윤 대통령이 시진핑과 단독 회담에 나설 경우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한편 윤 대통령은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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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주차장 주말 개방

우리은행은 전통시장 인근 영업점 주차장을 주말에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8일 남대문시장상인회와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상공인들이 당면한 현실을 경청하고 은행의 지원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뒤 우선적으로 이같은 상생 방안을 내놨다.우리은행은 본점 주차장뿐 아니라 동대문시장, 통인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 소유 지점 주차장도 주말 개방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올해 성과에 안주 않고 내년에는 10% 더 나아갈 것".. 취임 1주년 앞둔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인터뷰]

‘공적자금 상환 후 첫해’ 라는 엄중한 시기에 행장 자리에 올라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또하나의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강신숙 Sh수협은행장.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존 4개의 광역본부 체계를 19개의 금융본부 체계로 개편해 일선 영업점의 마케팅 역량을 개선했으며, 은행장 직속의 애자일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 신설을 통해 조달구조개선, 신사업 및 M&A, 자산건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강 행장은 “내년에는 세전 당기순이익 3300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의 자세로 위기에 좌절하거나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달려가는 Sh수협은행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상단 0.29%p 하락

은행권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이 2주 만에 0.3%p가량 하락했다.다만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채 발행 제한을 해제한 가운데 이달 은행채 순발행 규모가 3년 6개월 만에 10조원을 넘길 가능성까지 거론된 상태라 물량 증가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가능성은 남아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53~6.39%로 집계됐다.

대환대출 인프라 5개월 만에 이용액 2조 돌파

자동차정비소를 운영 중인 A씨는 카드론을 받아, 원금과 이자를 합해 매달 약 100만원씩 갚아 왔다.그러던 중 지난 9월 은행 앱 내의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금리가 낮은 신용대출로 이동했고, A씨가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은 약 70만원으로 줄어들었다.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개시된지 5개월 여만에 총 이용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도수치료 보험 지급 1조 넘어… 가이드라인 필요"

최근 도수치료를 이용하는 보험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도수치료 보험금만 1조1000억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에 1조800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도수치료를 위한 보험금만 1조1000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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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BT 국내 주식대여 중단 공매도 금지와 관련 없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가 완전히 막히면서 가장 크게 제기되는 문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다.이어 “전산시스템 개선 때문에 막은 것이지 공매도와는 관련이 없는 셈"이라고 덧붙였다.금감원은 글로벌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내년 한국시장에서 대차거래 서비스로 벌어들일 수익 목표치를 ‘0'로 설정했단 보도에도 “그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기술주 ‘빅7’ 주도했던 美증시… 이제 은행주 차례?

미국 은행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은행지수의 수익률이 1989년 업종지수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올해 뉴욕증시의 흐름이 대형 기술주 7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3월에는 지역은행 위기 속에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외면한 때문이다.1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S&P 은행지수는 12% 하락했다.

자사주 매입·소각나선 상장사… 주가도 상승 화답

연말이 다가오면서 상장사들이 다양한 주주환원책을 제시하고 있다.시장 참여자들은 주주환원 정책이 실제 주가 상승 및 방어로 이어지면서 이를 검토하는 상장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행된다면 주주환원 관련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정적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를 유입시키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적 우등생 ‘조선·타이어·화장품’… 변동장 피난처로 뜬다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3·4분기 깜짝 실적을 낸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3·4분기 영업이익 눈높이는 2645억원이었으나 실제 성적은 이보다 49.9% 많은 3964억원으로 나타났다.넥센타이어도 증권가 전망치보다 37.7% 높은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써냈다.

"반도체 불황 끝 보인다" 외국인 집중 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종목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지난달과 비교해도 외국인의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난 점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달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10개 가운데 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전부였고, 금액은 1261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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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돈버는 산업에 투자…반도체 넘어 SW기업 비중 확대[이런 펀드 어때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0월 출시한 ‘TIGER 글로벌AI 액티브 ETF'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 올 글로벌 핵심 AI기업에 투자해 최적의 수익률 추구를 목표로 한다.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그는 AI 액티브 ETF를 통해 단기적인 수혜를 보는 기업들도 편입을 하지만, 장기적으로 국면별로 수혜가 큰 산업들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투자전략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 매니저는 “현재는 반도체가 좋기 때문에 반도체와 하드웨어 비중이 높지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할 계획"이라며 “기존에는 연구개발 단계에 있었으나, Chat GPT 출시 이후 AI를 활용한 수익화의 초기로 다양한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매출과 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결혼 앞둔 30대, 부모님 소유 집에 따로 산다면 증여세 내야 하나요[세무 재테크 Q&A]

30대 A씨는 결혼을 앞두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서현회계법인 관계자는 “5년마다 부동산 무상사용이익을 계산하기 때문에 무상사용 기간이 5년을 초과했다면 새롭게 무상사용을 개시한 것으로 보고 다시 증여세를 따지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그런데 무상사용 기간 중 상속이 개시되거나 해당 부동산을 증여받는 등 사유가 발생해 무상사용 기간이 5년보다 짧아질 수 있다.

공매도금지 이후 박스권 전망 개인 뭉칫돈 흐름이 변수될듯[주간 증시 전망]

갑작스러운 공매도 금지로 변동성이 높아진 증시가 이번주에는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신한투자증권 최유준 연구원은 “과거에는 대규모 악재가 발생했던 시점에서 변동성 완화를 위해 공매도 금지가 행해졌으나 현재는 제도 개선을 위한 목적"이라며 “매도 수급의 한쪽이 막히게 되면서 주가 반등이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력은 줄어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시장 전반의 수급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로 실적개선 기대[株슐랭 가이드]

공매도 전면 금지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증권가는 “기술적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12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종목으로 롯데지주를 꼽았다.롯데지주 상장 계열사인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의 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리아세븐,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비상장 자회사의 ‘히든’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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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中법인, 불황 여파에 반도체 현지 투자액 미공개

SK그룹 중국법인이 현지 투자 공시 과정에서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지난해 투자액을 제외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차이나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중국법인, SK지오센트릭 중국법인, SK엔무브 중국법인의 현지투자 총액이 전년 대비 52% 감소한 116억2100만위안으로 발표했다.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현지법인 담당자의 착오로 SK하이닉스의 투자액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라 수치 자체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1만4000명 수혈’ 숨통 틘 조선업 "숙련공 충원 지속돼야"

저임금 등으로 조선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올해 1만4000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하면서 조선사들의 공정이 안정화되는 분위기다.10년 만의 초호황을 맞은 조선사들은 고용 안정성 등 국내 숙련공들의 지속적인 충원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정부의 인력 수혈에 숨통이 트인 분위기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수출 ‘쾌속 질주’

국내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대자동차·기아의 판매 실적도 역주행하고 있다.현대차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1종, 기아는 2종의 전기차가 추가됐지만 주력 차종인 아이오닉5와 EV6의 실적이 각각 44.2%, 27.6% 줄어들면서 오히려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다.회사별로 현대차 전기차 내수는 3%, 기아는 4.8%씩 줄었다.

LG엔솔-美포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철회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포드가 튀르키예 기업과 함께 추진하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했다.코치는 이날 공시에서 “포드·LG에너지솔루션·코치 그룹은 앙카라 지역 배터리 셀 생산 투자에 대한 검토를 거친 결과 현재 전기차 전환 속도가 배터리셀 투자에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앞서 2월 발표한 MOU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시장 중심으로 판매하는 전기 상용차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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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펴는 LCC… 해외 지점장 뽑고 신입 채용 "정상화 착착"

국제선 수요가 점차 회복하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해외 거점 마련을 위한 지점장 채용부터 신입 모집까지 미래를 위한 대비를 서두르는 분위기다.LCC 관계자는 “대규모 인원을 뽑는 것은 부담이 되는 게 맞다"면서도 “비행기 운영에 필요한 필수 유지 인력이 있는 데다 항공사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채용을 줄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LS전선-LS마린솔루션 시너지 본격화.. "해저케이블 매출, 2027년 兆단위로 클것"

LS전선의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등 LS그룹으로의 편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LS마린솔루션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시공 사업 규모는 10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제조한 해저케이블을 풍력단지로 운반해 포·매설하는 시공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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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안되는 폴더블폰 나오나… 삼성, 내년 중저가로 승부

올해 외부화면을 크게 확장하는 등 혁신에 집중한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100만원 미만의 중저가 폴더블폰 라인업을 꺼내들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아직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FE 라인업을 출시한 적이 없다.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사업부장은 갤럭시Z5 출시 간담회에서 폴더블폰 보급형 라인업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폼팩터 및 기능 등 ‘제품 완성도'와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해 “성과가 나오는 시점에 포트폴리오 전략을 그 성과에 최적화시켜 운영할 생각이다"고 밝힌바 있다.

네카오 ‘AI 경쟁’ 클라우드 사업까지 번졌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이 클라우드컴퓨팅 등 인프라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와 SaaS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물리적 독립성이 보장돼 보안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 X는 의미 있는 레퍼런스가 만들어져 이달 중 사용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존 서비스명인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최근 ‘카카오클라우드'로 변경했다.

韓 제안 IoT·디지털트윈 기술 국제표준화 과제 3건 승인

정부가 제안한 사물인터넷 및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3건의 국제표준화 보고서가 국제회의에서 채택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6~10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및 디지털트윈 국제표준화그룹 제14차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3건의 표준화 과제가 새로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다중매체 수중통신 표준, 디지털트윈 트위닝 일치도 측정 기술보고서, 홈 헬스케어 IoT 애플리케이션 기술보고서 등이다.

전고체 전지 키 ‘저압 구동’ 원리 밝혀졌다

국내 연구진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 상용화의 열쇠가 될 ‘저압 구동’ 원리를 찾아냈다.1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따르면 KIST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정훈기 박사팀은 전고체 전지의 고체 전해질에서 나온 황이 양극의 균열에 침투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밝혀냈다.이는 기존 연구와 달리 전고체 전지의 양극 부품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도 열화가 발생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해 저압 환경에서도 전고체 전지가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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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혁신기술 하이스트 브랜드 1위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3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부문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다.‘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와 환경가전 ‘노블’ 시리즈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브랜드스탁과 연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룬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인스케이프, AI머신비전 첫 상용화 "K배터리 마지막 수비수"[중기·벤처 'Why Pick']

인스케이프는 지난 2016년 출범한 회사다.인스케이프는 검사장비, 특히 사람이 아닌 기계로 검사 과정을 수행하는 ‘머신비전’ 분야에 특화했다.김 대표는 검사장비 분야에 후발주자로 진입한 인스케이프가 기존 업체들이 하는 장비를 유사하게 만들 경우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다.

140대 로봇이 주문 제품만 ‘쏙쏙’ 충전도 알아서 ‘척척’…"이곳이 물류 천국"[현장르포]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전진기지'인 인천 글로벌물류권역센터를 공개했다.이에 CJ대한통운은 출고처리 능력을 더욱 높이고자 최근 센터 내 약 6264㎡ 규모의 공간을 증축하고 물류 로봇 시스템인 ‘오토스토어'를 도입했다.오토스토어란 소비자 주문이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로봇이 움직여 물건이 담긴 보관바구니를 꺼내고 출고 스테이션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제품이 사람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올거나이즈, 韓·美·日 기업 200곳 업무 혁신 지원[주간 VC 동향]

거대언어모델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와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 101'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뮤렉스 파트너스, SK텔레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지난 2017년 설립된 올거나이즈는 산업별 인공지능 지식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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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삼겹살·킹크랩 완판… "할인에 장 볼 맛나네요"[현장르포]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 유통 계열사 전체가 참여한 통합 할인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이 모처럼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끄는데 성공했다.실제로 롯데마트가 2일부터 8일 까지 선보인 반값 삼겹살과 반값 킹크랩은 완판행렬을 이어갔다.롯데마트 관계자는 “반값 삼겹살의 경우 약 200t의 물량을 준비했으나 행사 초기인 2일과 3일 일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었다"면서 “주말에 더욱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을 예상한 축산MD가 긴급히 추가 물량 20t 가량을 확보해, 결과적으로 반값 삼겹살은 220여t의 물량을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50% 돌려받는다 '쓱대급 쓱데이'

신세계백화점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쓱대급 쓱데이'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올해 쓱데이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신백리워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린다.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1R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다.

롯데호텔앤리조트 2030 부산엑스포 글로벌 유치 홍보전

전 세계 33개 체인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국내외 열기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12일 롯데호텔엔리조트에 따르면 국내외 호텔과 리조트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우선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단의 숙소로 사용된 시그니엘 부산은 실사단 방문 3개월 전부터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축산물시장 안에 와인바가? "특별한 경험이 단골 만들죠"[유통혁신 현장을 가다]

지난 10일 서울 마장축산물시장 인근에 위치한 허름한 건물 3층에서 김지형 ‘마장동호랑이’ 컨설턴트를 만났다.김 컨설턴트는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름을 들으면 아는 연예인들과 상장 기업의 대표 등도 자주 찾는다"며 “과거 컨설팅을 하며 알게 됐던 샤넬과 디올의 임원, 그들과 관계있는 외국인도 종종 방문한다"고 말했다.글로벌 호텔의 고급 케이터링에 익숙해진 명품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축산물 시장 내에 위치한 낯선 건물 3층에서 신선한 스테이크와 다양한 와인을 먹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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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 건설사 "학교 짓다 회사 문닫을 판… 공사비 올려달라"

임대형 민자사업 시장이 공사비 급등으로 올스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BTL 발주 사업 대부분이 교육시설로 채워지면서 중견부터 지역 중소 건설사까지 수많은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이들 건설사의 요구는 지난해 이전에 발주돼 공사중인 BTL 사업도 소급적용해 폭등한 공사비를 현실화해 달라는 것이다.

대전 도마·변동지구 노른자 땅에 818가구 이달 공급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는 대전 서구 도마동에 800가구가 넘는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분양한다.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13개 구역으로 구획, 총 2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선다.

삼성물산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 ‘세계가 인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국제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물산은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쏘와 함께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DNV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웨쏘는 삼성물산이 2013년에 인수한 액화천연가스 저장 탱크와 터미널 기술을 가진 영국의 설계사다.

무이자 대출에 계약금 지원까지… 분양시장 금융혜택 봇물

고물가, 고금리가 길어지면서 분양 시장에 각종 금융혜택이 잇따르고 있다.기존에는 중도금 대출 이자를 받지 않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아예 계약금을 지원하거나 이자는 후불로 받기도 한다.실제 서울 강동역에서 선착순 분양이 진행중인 SK리더스뷰는 중도금이 무이자인 것은 물론 계약 축하금을 지원한다.

"부실시공 방지" LH, 품질향상 위해 전문가 토론회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부실시공 근절 및 공공 건설 품질향상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콘크리트 품질관리 점검 시스템 개발, 불량 순환골재 공급업체 제재 강화, 품질확보를 위한 적정 공사 기간 산정 등 현장 품질 개선안이 나왔다.설계·구조 분야 개선안으로는 설계 하도급 적정성 검토 강화, 건축구조 기술인 양성 등이 논의됐다.

"건설사에 110억 배상"… 대치2 리모델링 조합 내홍

한때 강남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로 주목받던 대치2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이 내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대치2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2021년 6월 정기총회를 열어 시공사인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당시 조합 측은 해지 이유에 대해 “시공사가 요청사항에 대해서 협조적이지 않은 자세로 나왔다"며 “특히 사업비 대여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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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박람회 상징인데… ‘주민 원상복구 요구’에 존폐 기로[fn패트롤]

당초 목표보다 180여만명이나 많은 980여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순천시가 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그린아일랜드 사후 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12일 순천시와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그린아일랜드는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박람회장 건너편 동천강변의 길이 1030m, 폭 20m 왕복 4차선 도로 위에 70㎝ 높이의 흙을 쌓아 2만600㎡에 양잔디를 심어 조성한 잔디정원으로, 순천시는 박람회 후 인근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도로 원상복구를 약속했다.하지만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2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 언론인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의견으로 볼 때 10명 중 8명은 존치하자는 데 찬성이다. 효율성과 이용도 등 용역결과를 종합적으로 따져보겠다. 취합한 최종 자료를 토대로 시의회 보고를 통해 결정하겠다"면서 존치 의향을 비추면서 인근 주민들이 사전 협의도 없이 시에서 원상복구 약속을 저버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수능 후 2차 파업' 예고에 공사 안팎 "노조, 명분·실리 모두 놓쳐"

12일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16일 수능 특별수송기간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최근 밝혔다.일부 직원들은 “노조가 바라는 것이 어느 정도이길래 자칫 내년 평가급마저 박살날 수 있는 파업을 선택한 건지 궁금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9일 경고파업 직전에도 한 노조 고위간부가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합의하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복 시장 "인천에 APEC 정상회의 유치를" 111만 시민 염원 국회로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의 인천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범시민 100만 서명부'를 전달하고 인천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8일과 10일 국회를 방문해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의 인천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범시민 100만 서명부'와 건의문을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하고 3개 사업에 대한 인천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유 시장은 지난 8월 말 범시민 유치추진위원회로부터 300만 인천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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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광명, 서울보다 훨씬 낫다… 서울에 편입될 생각 전혀 없어"[인터뷰]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공론화된 가운데 광명시가 서울 편입을 절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12일 부정적인 입장을 공식화했다.광명시는 김포시가 얘기했던 생활권 기준으로, 서울에 편입되는 우선순위를 꼽자면 가장 먼저 검토 됐어야 할 초인접 도시다.박승원 광명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김포시 등 경기도 일부 도시들의 서울시 편입 논란과 관련 ‘경기도에 남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경기도, 경제부지사 첫 공모… "재정운용 경력자 우대"

경기도는 경제부지사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개방형 직위에 대해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를 위해 도는 ‘2023년 제4회 경기도 개방형직위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기도 누리집에 공고했다.도는 개방형직위 임용시험을 통해 경제부지사,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총 2개 직위의 지방관리관 2명을 선발한다.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서울시 편입 반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시 등 경기도 일부 도시들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반대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경기도 의뢰에 따른 것으로, ‘메가시티 서울’ 논란 이후 첫 번째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조사 결과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6.3%가 ‘서울시 편입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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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첫 재판… 이재명 '대장동·위증교사 사건' 병합 심리[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씨의 첫 재판이 열린다.같은 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외 1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대장동 등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병합 여부를 심리한다.앞서 병합된 백현동 사건과 달리 위증교사 사건 병합에 대한 검찰 의견은 다르다.

3년 법정 공방 '삼성 합병' 이번주 결심… 1심 선고 해넘길듯[법조 인사이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이 마무리 절차를 밟는다.결심 공판이 열리는 것은 이 회장이 기소된 지 3년 2개월여 만이다.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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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건방진 놈"… 한동훈 "정치 후지게 만들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이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검찰이 추가 현역의원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도 이달 내로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하지만 송 전 대표가 이달 초 “검찰이 불법 별건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 수심위 소집을 신청하면서 소환 일정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비약 사주세요"… SNS에 넘치는 의료마약 불법거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마약성 다이어트약인 속칭 ‘나비약'을 구하거나 대리구매해준다는 글이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나비약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의 경우 정상 처방 받더라도 부작용이 큰 만큼 정부 관리가 더 엄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연예인 A씨의 경우 지난 2019년 마약류 다이어트약을 처방받고 복용했다가 심한 부작용을 겪었다.

'솜방망이 처벌'에 판치는 사기꾼 5년간 149만명 검거… 피해액 126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가 30억원에 이르는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지난 5년간 발생한 사기 범죄 피해 규모가 12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5년 동안 126조4000억원 규모의 사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올해 들어 10월까지 발생한 사기 피해 규모만도 약 16조원에 이른다.

대법 "항공기 장시간 지연… 정신적 손해도 배상"

항공기 지연으로 장시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면 항공사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이에 승객들은 항공사를 상대로 1인당 70만원의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국제협약인 몬트리올협약은 국제 항공편을 이용한 운송에 적용되는 것인데 이 협약의 19조에는 ‘운송인은 승객·수하물 또는 화물의 항공운송 중 지연으로 인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 규정되어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1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다.우리나라 최대 쇼핑축제인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일 개막했다.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참여 기업만 2500여곳에 달하고, 기간도 20일로 길어져 이번달 30일 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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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우승..신상훈, 내달 입대 앞두고 통산 2승

신상훈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다.신상훈은 1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신상훈은 전성현, 이재경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 상금 2억6423만8384원의 주인공이 됐다.

'KLPGA 최종전 우승' 임진희, 시즌 4승으로 다승왕 등극

임진희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활짝 웃으며 이번 시즌에 대해서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이번 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임진희는 이예원, 박지영 등 시즌 3승 선수 2명을 따돌리고 다승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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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한국로슈진단 피플&컬처 전무 "임직원과의 동반성장이 한국로슈진단 워라밸 비결입니다"[fn 이사람]

이지숙 한국로슈진단 피플&컬처 전무는 12일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수상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011년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직원만족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부서별로 직접 필요한 개선의견을 내고 이를 실제 기업운영에 반영하고 있다"며 “수평적인 문화와 복지의 평준화를 이루는 등 유연한 업무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한국로슈진단은 임직원의 성장에 진심이라고 이 전무는 설명했다.

LG전자 "수능시험장 추위 걱정 마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LG전자가 전국 250여개 시험장의 시스템에어컨 냉난방 기능 사전 점검에 나섰다.12일 LG전자에 따르면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서비스 ‘LG전자 BEST Care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1~15일 전국 250여곳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하이엠솔루텍은 지난 2010년부터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금탑산업훈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제37회 섬유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최 회장은 41년간 여성 캐주얼 분야의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사업다각화, 친환경 ESG 경영, 업계 발전을 위한 적극적 리더 역할 수행 등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의류사업 소상공인으로 창업한 최 회장은 패션브랜드 17개 전국 2000여개 매장 운영과 유통사업으로 다각화를 통해 형지그룹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부음] 박병선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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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고립 우려한 하마스, 이스라엘 혼란 틈타 선제공격[글로벌 리포트]

지난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는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향해 약 500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하마스의 전 수장인 칼레드 메샤알은 지난달 16일 사우디 알아라비야TV를 통해 가자지구 인질과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죄수 약 6000명을 교환하자고 제안했다.이와 관련해 언론인이자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의 아랍어 교수인 야론 프리드먼은 지난달 24일 이스라엘 경제지 글로브에 게재한 칼럼에서 하마스가 1차 목표인 인질 납치에는 성공했지만 2차 목표에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시간은 하마스 편" 공격 받고도 욕먹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한 지 1달이 지난 가운데 가자지구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범아랍매체 알자지라 방송은 지난달 11일 이스라엘이 인명피해 증가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공세를 멈춘다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모두에서 하마스의 영향력이 커진다고 전망했다.한편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8일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모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통치아래 통일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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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첫 생산물량 축소 논란… K-방산 ‘수출 날갯짓’ 꺾이나[밀리터리 월드]

지난해 7월 19일 경남 사천 활주로에서 KF-21 보라매는 활주로를 질주하다 가볍고 날렵하게 이륙하는 역사적인 첫 장면을 연출했다.하지만 최근 KF-21 보라매 사업과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초도 생산물량을 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사업타당성조사가 나와 군 안팎과 산업계는 물론 여야 정치권까지 일치된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초도물량이 감소한다면 전력 지연은 물론 관련 협력업체의 시설 선투자 및 생산라인 유지에 따른 악영향이 확산할 우려와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해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 구축 강화…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가 이끈다[밀리터리 월드]

미국, 유럽 등 주요 군사 선진국들은 이미 미래 국방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로써 유·무인 협업 체계를 발전시키고 있어 주목을 끈다.해군은 또 미래 해양 전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일컬어지는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전력 구축도 추진 중이다.이 같이 해군은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전투용 무인잠수정 등 전력 구축을 통해 수중과 해상, 공중에서 감시정찰·정보수집과 기뢰의 부설·제거 등 대잠전 수행 능력 향상과 작전범위의 확대, 전투요원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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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희의 스토리 수첩] 한국문학에서 노벨상 안 나오는 이유

세계가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전 세계로 퍼져 나갈 한국 문학이 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정서와 문화에 맞는 표현으로 잘 번역하는 것이 첫 번째로 중요한 문제다.지금이 올바른 번역으로 한국 문학을 세계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강남시선] 고물가 진범, 기업도 용의자

기업의 역할이 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대체로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 이윤을 얻는 것"이라는 맥락에서 대답할 것 같다.문제는 지금 경제학적 관점에서 정부의 가격통제 효과를 따지거나 자유시장 체제에 대한 당위성 같은 걸 놓고 싸우고 있을 때냐는 거다.근원물가니 하는 어려운 얘기는 접어두고, 당장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파는 1.2㎏짜리 바나나 가격만 놓고 봐도 같은 제품 가격이 거의 2000원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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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 칼럼] 국민 더 나은 삶, 정부입법으로 뒷받침

특히 올해는 윤석열 정부 2년차로 국정운영을 법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입법의 속도가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당초 계획된 일정에 맞춰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법률안도 신속하게 통과돼 국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앞으로도 법제처는 정부입법 총괄기관으로서 정부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입법 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하고, 완성도 높은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

[기자수첩] 진짜 적은 따로 있다

외환위기 당시 범국민적 움직임인 ‘금모으기 운동'처럼 긍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반면 ‘남들 다 하는데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사회 혼란까지 이어지기도 한다.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1조818억원으로 숫자는 커 보이지만, 군중심리의 결정체다.우리는 보험사기가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살인이나 방화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남들도 다 하니까'라며 분위기에 휩쓸려 저지를 수 있는 행위라는 사실을 간과하곤 한다.

[fn사설] 뒷전 밀려난 민생법안, 국회의 직무유기다

정쟁에 휘말려 여러 민생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한 채 국회에 묶여 있다.여야의 충돌로 법안 논의가 아예 중단된 것도 있고, 세부 내용에 이견이 있어 파행을 겪는 법안도 있다.그러면서도 다수 의석을 쥔 야당은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등 논란이 많은 법안들은 득달같이 밀어붙여 통과시켰다.

[fn사설] 상생금융 필요하나 반복적 강요는 관치 논란 불러

상생금융 실천방안을 놓고 금융계와 정부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이어 “금융권에서도 상생금융의 차원에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에 어떻게 화답할 것인지 많이 고민하고 있고, 좋은 방안이 제시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겉으론 상생금융 실천방안을 은행권 자율에 맡긴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