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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전자정부의 민낯 [전국 행정망 초유의 셧다운]
지난 17일 오전부터 전국 지자체 행정전산망과 민원서비스인 ‘정부24’ 등이 장애를 빚은 지 사흘 만에 정부가 원인을 파악해 복구했다.하지만 평일에 장애가 발생한 데다 발생 당일 하루 내내 민원서비스조차 복구하지 못해 정부 전산망 관리와 대처가 부실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24를 통해 민원을 발급하는 데에 불편함이 전혀 없고, 현장점검 결과 시도 새올행정시스템도 장애가 없다"면서 “따라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이 오는 2028년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언저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향후 5년 2%대 초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면서 전방위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IMF의 이 같은 전망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 안팎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다.
"한·중 FTA 서둘러 개정... 경제협력 관계 격상해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은 조속한 개정협상을 통해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무역, 투자 등에서 개방 및 협력 수준을 높이고 경제무역 관계의 격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싱 대사는 이어 “기존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새로운 추동력으로 삼아 바이오 및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2차전지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RCEP의 역할을 강조했다.싱 대사는 또 중국 기업들의 2차전지 소재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새만금산업단지와 관련해서 “한중 두 나라의 새로운 동반성장의 거점으로 키워 나가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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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대 강화·공급망 구축… 尹대통령 존재감 높였다 [APEC 외교 행보 성과]
윤석열 대통령은 2박4일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강력한 한미일·한일 연대를 재확인했다.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은 미국·일본 정상과 강한 결속력을 확인하면서 연대를 공고히 했으나, 시 주석과는 환담만 나눠 대비를 이뤘다.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올해에만 7차례 만남을 가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와 정시전형이 줄줄이 시작됐다.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이후 가채점을 시작으로 한발 앞선 시기별 전략을 수립해야 대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며 “정확한 수능 가채점 결과는 정시 지원권 가늠과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결정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했다.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인의 수능성적 유불리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 가상의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어보는 것도 효과적"이라며 “국어와 수학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 비중이 높은 대학들을 찾아 정리해두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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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통되면 어쩌나" 불안한 시민들… 시스템 간소화 시급 [전자정부 초유의 셧다운]
정부가 나흘 만에 ‘시도 새올행정시스템’ 장애 원인을 파악해 정상화 중이지만 향후 유사장애를 겪지 않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 듯이 연계된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보안점검 절차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시스템이 20일 복구되더라도 지난 17일 밀렸던 전산트래픽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전산 과부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9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행정전자서명인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정상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전산망 먹통' 배상 가능할까... "구체적인 손해 입증 쉽지 않을 것" [전자정부 초유의 셧다운]
지난주 평일 오전부터 행정 전산망이 마비되자 민원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해 피해를 봤다는 시민이 속출하고 있다.김소정 변호사 법률사무소의 김소정 변호사는 “전산망 마비가 왜 발생했는지 과실 입증은 물론 피해자들이 그로 인해 구체적으로 얼마의 손해가 발생했는지 입증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김 변호사는 “전산망 마비에 따른 정신적 손해를 주장해 위자료를 청구할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인 손해 입증이 되지 않는다면 받아들여질 여지는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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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휘는 영끌족...신용대출 금리 7% 턱밑, 마통 보름새 5천억 껑충 [벌어지는 예대금리]
신용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0.5%p 오르며 7%대에 근접하고 있다.고금리에도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대출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은행채 발행 규모가 커지면 연말 대출금리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신용대출의 6개월 변동금리는 4.71~6.71%로 집계됐다.
갈곳 잃은 뭉칫돈... 예금금리 4%대서 멈췄지만 대안 없어 은행으로 [벌어지는 예대금리]
채권금리 상승에 오르던 예금금리가 4%대 초반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전북은행의 ‘JB123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4.07%로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금리 4.37%로 가장 높았다.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최고금리가 4.35%로 뒤를 이었고, 기본금리만 비교할 경우 Sh수협은행의 ‘헤이정기예금’ 금리가 기본금리, 최고금리 모두 4.3%로 가장 높았다.
'고물가-저성장' 딜레마 빠진 한은... 올 마지막 금리결정 '동결'에 무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물가상승률이 한은 전망경로를 웃돌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동결 신호와 국내 경제 저성장,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할 때 올해 기준금리를 현행 3.50%에 머물게 할 것으로 분석된다.누적된 공공요금 인상압력과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 시기는 내년 2·4분기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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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노예·고가요금제 싫어"… 1500만명이 알뜰폰 택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5)]
올해 고물가와 경기침체 여파로 알뜰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알뜰폰 가입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이통 3사가 알뜰폰에 LTE망을 제공하는 도매대가의 수익배분율은 40%인 반면 5G 요금 수익배분율이 60%가량인 것도 여전히 해소가 되지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업체들은 높은 도매대가로 인해 5G 진출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LTE는 저가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추세여서 가입자를 늘려도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라며 “당장 알뜰폰 업체들은 내년 사업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도매제공 의무제 상설화, 도매대가 인하 논의가 지지부진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부 압박에 '3만원대 5G요금제'까지... 이통3사, 가입자당 평균매출 감소 고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대한 통신비 인하 압박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선택형 요금제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놨지만 정부와 소비자는 5G 요금이 여전히 비싸다고 인식하면서 이통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이통3사는 정부의 압박에 이르면 이달부터 롱텀에볼루션을 5G 단말 구입 시에도 계약할 수 있는 통합형 요금제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모두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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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RCEP 지렛대 삼아 첨단분야 협력 잠재력 끌어내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인터뷰]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 육성 등 한중 경협 활성화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새만금 지역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새만금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 열풍'은 두 나라 경협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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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부채 GDP의 두 배 될 것" IMF, 연금개혁 속도전 강조
국제통화기금이 인구구조가 급변하면서 한국의 국가재정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따라 장기적으로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노후 빈곤 완화를 고려한 연금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IMF는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의 증가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연금 기여율 상향과 퇴직 연령의 연장, 연금의 소득 대체율 하향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굴지의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약 1조5000억 원의 투자키로 했다.이들 4개 기업의 구체적인 개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산업부는 “GM의 추가 투자는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 등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글로벌 기업의 한국 투자를 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해외 원전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섰다.한전은 김 사장이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바카라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한전은 UAE 바라카원전 4개 호기 건설사업의 주계약자이자 합작 투자자로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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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증액 심사… 예산국회, R&D·새만금 등 곳곳 힘겨루기
여야가 이번주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증액 심사에 나선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건전재정이라는 기조 속에서도 민생을 살리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고심으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이 대통령이 관심 있게 생각하는 예산은 줄이겠다는 민주당의 정략과 정쟁에 휘둘려 난도질당하고 있다"며 “정략적 포퓰리즘은 단호히 배격하고, 국민의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6일 “비정상 예산을 정상으로 돌려놓은데 대해 정부·여당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윤석열표 예산 지키기에 목매지 말고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예산 심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자마자 다시 영국 국빈 방문길에 나선다.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통해 한-영 자유무역협정을 개선하고 영국과 반도체, 해상풍력, 바이오, 5G 분야에서 첨단산업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는 23일 프랑스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준석도, 조국도 黨 만든다고?... "표 뺏길라" 與野 선거제 저울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최근 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어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준연동형은 지역구 의석과 연동하는 정도를 낮춘 것으로, 21대 당시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에 한해 적용됐다.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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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인기가 사그라지고 있다.외국인들의 미 국채 보유 규모가 지난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재무부는 16일 9월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가 7조6050억달러로 8월 7조7070억달러에 비해 1020억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오픈AI 뒤흔든 내부 반란… AI업계 지각변동 신호탄?
파이낸셜타임스는 18일 오픈AI가 지난 17일 창업자 그룹 핵심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를 축출한 과정이 전광석화 같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MS는 AI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가장 탁월한 사업모델을 갖춘 업체로 주목받으며 전날 사상 최고가를 찍었지만 올트먼 축출과 오픈AI 내분 속에 전망이 불투명해졌다.AI 업계가 이번에 축출된 오픈AI 공동창업자 올트먼과 브로크먼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옹호 발언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애플이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 X 광고를 전면중단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디즈니, 파라마운트, 컴캐스트, 워너브라더스 등이 광고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머스크가 지난해 440억달러에 인수해 트위터에서 X로 이름을 바꾼 소셜미디어가 출범 초부터 머스크의 극단주의 성향으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광고철회 2라운드로 기업가치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유로존과 영국의 금리가 앞당겨져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각을 바꾸기 시작하고 있다.18일 파이낸셜타임스는 가장 최근에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은행이 유로존과 영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조기 인하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주 발표된 유로존 산업생산 규모와 영국 유통판매 모두 기대에 못미치면서 시장에서는 ECB와 영국은행뿐 아니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까지 모두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6월에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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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PB·전문가 ‘맞춤관리’… 슈퍼리치 자산 1조4000억 운용
- 국내 상장사 대표 A씨는 최근 고민거리가 생겼다.고물가 고금리에 회사 운용 비용은 늘었는데 영업이익률은 떨어졌다.반면, ICC는 은행, 증권의 본부 소속 자산관리 전문가로 팀을 구성하고 현장 PB팀장과 협업한다.
KB금융 양종희號 출항 앞두고… 계열사 CEO 거취 관심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연임할 수 있을까.KB금융은 계열사 CEO에게 2년의 기본 임기를 보장하고 연임 시 추가 임기를 1년씩 부여한다.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이재근 행장은 지난 2022년 1월 임기를 시작했다.
금감원, 내달 상호금융 점검... 연체율 관리·충당금 적립 주문
금융감독원이 오는 12월 농·수·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 현장 점검에 나선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 일부 상호금융조합을 현장 점검하고, 연체율 관리와 대손충당금 적립을 주문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내주 상호금융중앙회에 개별 조합별 영업 현황 파악과 적자 조합에 대해 자산건전성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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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주가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3·4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은 대만시장 확장에 따른 신사업부문의 적자 폭 확대"라며 “예상치 못한 성장통으로 단기 주가 부진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쿠팡의 대만시장 내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반대로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쿠팡의 전략은 적절하다고 판단하나 여전히 비교기업에 비해 높은 주가수익비율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주가 매력도에는 부담"이라고 짚었다.
"2차전지·AI 신사업 하겠다" 발표만... 금감원, 허위 공시129개사 조사한다
2차전지 등 시장에서 부상하는 테마업종을 사업목적으로 써놓은 상장사 가운데 절반이 이를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사업 추진 발표 이후 대주주 관련자가 전환사채 전환, 주식 매도 등 부정거래 혐의 의심을 받는 곳이 일부 발견됐다.이 밖에 사업추진 역량,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보여주기'식으로 내용을 발표한 사례도 다수였다.
한미금리 역전 17개월째… 채권시장 외국인 이탈 없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최대 폭으로 벌어진 상태임에도 원화채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본시장연구원 이승호·장근혁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과 코로나19 위기 발생 직전의 경우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이 큰 폭의 순유출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국내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외국인의 전체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순유입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내외금리차의 역전 폭이 가장 큰 최근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자금이 국내 주식 및 채권에 몰리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의 과거 발표를 언급했다.
공매도 금지를 기점으로 투자자예탁금이 다시 급반등했다.투자자예탁금의 반등에도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은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점이 이유로 거론된다.실제로 투자자예탁금이 급반등한 6일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만 3조원 이상을 매도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로 국내 개별 주식선물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가 시행된 지난 6일 이후 외국인은 주식선물을 37만5980계약 순매도했다.앞서 외국인은 9월과 10월에 주식선물을 각각 1964억원, 101억원 순매수했지만 이달 들어 3개월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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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택 들어간 30대 직장인 "월세 세액공제 줄어드는데 IRP로 메울까" [재테크 Q&A]
4년차 직장인 A씨는 다니는 회사가 지방에 있어 일찌감치 독립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소득공제, 세액공제는 지출한 금액을 기준으로 공제금액을 산정해 주는데 저축을 하면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청약저축을 통한 소득공제와 연금저축 2가지뿐"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사회초년생들에게 주로 적용되는 연말정산 주요사항들 중 공적연금 보험료, 건강·고용보험료, 기부금, 신용카드 소득공제, 의료비, 교육비, 월세액 세액공제 등 모두 자신이 쓴 돈에 대한 공제가 된다는 점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다만 재무관리에선 지출보단 저축과 노후 준비를 통해 절세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팬데믹기간 소외됐던 그린에너지株 집중… 장기투자 적합 [이런 펀드 어때요?]
마크 레이시 슈로더운용 글로벌 자원 주식부문 총괄은 “잠깐 스쳐가는 테마가 아니라 평생 경험하게 될 에너지 전환을 기초로 향후 큰 투자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다"며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해 저탄소 그린에너지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는 산업 가치사슬 속에서 수혜기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수익성은 다소 떨어진 상태다.국내에 소개된 그린에너지 관련 펀드들은 2020년 말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향한 관심과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확장 국면에서 수혜를 입었으나 2021년 이후 물가·금리 상승 및 긴축 기조, 공급망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지난한 부진 터널로 진입했다.
하이트진로, 출고가 오르며 수익개선 기대 [株슐랭가이드]
매크로 부담 요인이 완화되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달부터 소주 및 맥주 출고가 7% 인상 등 6개월 만에 판매가격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소주의 경우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이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맥주는 기존 추정치 대비 17%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코스피 단기적으론 숨고르기... 반도체는 엔비디아 실적 봐야 [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시즌을 지나면서 이익 흐름이 정체되고, 실적 눈높이가 조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도 눈높이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주요 이벤트인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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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기아는 돈 벌면 타는 차"… ‘프리미엄’으로 도요타 추월[FN 모빌리티]
기아의 전략 시장인 인도를 총괄하는 박태진 인도 법인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현지 성장 비결을 이렇게 전했다.인도 현지에서는 기아가 ‘형제기업'인 현대차와 함께 일본차, 인도 토종기업들을 견제하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9일 업계와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기아 인도 법인의 주력 판매 차종인 2023년형 셀토스는 사전계약 5만대를 돌파하면서 인도 시장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코트라는 지원에 나선 기업 60개사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수상기업은 KOTRA의 ‘혁신상 수상지원 사업'이나 ‘CES 2024 통합한국관'에 참가하는 곳이다.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표한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은 총 310개사다.
LG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운용 펀드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추가 출자를 통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속적으로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신기술 투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구광모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침체와 각국의 보조금 축소 정책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도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누적 투자금이 지난해의 2배인 16조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배터리 3사가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일시적이라고 분석되기 때문이다.대형 배터리사 관계자는 “고금리, 가격 등으로 전기차 시장 상황이 예전보다 어려워진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장기 관점은 변하지 않은 만큼 투자 예정 부분은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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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7년만에 '롤드컵 왕좌' 탈환... 웨이보 꺾고 최다승 새역사 썼다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리그 LCK의 T1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T1 소속 유명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은 전 세계 최초로 롤드컵 4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1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리그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었다.
신작 몰아친 지스타 관객몰이 성공… 게임사들 실적 기대감 쑥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올해 지스타에는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에 나선 게임사들이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지난 2019년 기록한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넘지는 못했다.주요 게임사 대표들도 지스타를 찾아 신작 알리기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벌였다.
SK텔레콤이 호주, 싱가포르 의료기기 유통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반려동물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에 나선다.SKT는 국내 모든 동물병원들이 전자차트 내에서 손쉽게 엑스칼리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엑스칼리버는 진단 범위가 고양이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반려동물 98%를 커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면서 “일본,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수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가 지난 17일 성남 밀리토피아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3’ 시상식에서 ‘챌린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 ‘챌린지’ 분야에 ‘A-First'팀으로 참가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소속 이명수 수석, 김준석 주임, 김승학 주임, 정현우 연구원 등 4인은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ASEC 소속 팀원들은 대회에서 분석, 암호 해독, 파일 복구 등 디지털포렌식 분야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기술적 해결 역량을 입증했다.
하폐수 속 발암물질 등 매우 적은 농도의 약물을 찾아내고 그 농도를 알아내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1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따르면 KIST 물자원순환연구단은 적은 농도의 신종 물질을 물리화학적 특정에 따라 찾아낼 수 있는 군집화-예측기반 AI 모델을 개발했다.홍석원 단장은 “이 AI 모델을 새로운 13종의 신종 미량물질에 적용한 결과, 생물학적 정보를 이용한 기존 AI를 활용한 기술의 예측정확도인 0.40을 훨씬 뛰어넘는 약 0.75의 우수한 예측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당근과 손잡고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만의 통신 요금제'를 만드는 이색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이를 통해 아르바이트생들은 미션에서 사용한 최신 스마트폰과 활동 기간 동안 통신료는 물론 당근 앱 내에서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소정의 ‘당근머니'까지 지원받게 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아르바이트'이며,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중 하나는 스마트폰이라고 한다"며 “이에 맞춰 신규 모바일을 체험해보는 아르바이트를 기획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제공해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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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3·4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제주반도체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사례다.제주반도체는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직전 기간 329억원보다 6% 늘어난 350억원이었다.
케어닥, 17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간병인 매칭 서비스 경쟁력 강화" [주간 VC 동향]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닥'과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모드하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케어기버 매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적인 돌봄 인력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니어 주거사업의 압도적인 입지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모드하우스도 최근 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코웨이 '비렉스' 라인업 강화... 힐링케어 가전 시장 정조준
코웨이가 ‘비렉스’ 브랜드를 앞세워 안마의자 사업 강화에 나섰다.실제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비렉스 안마의자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안마의자는 작은 크기와 실용성 높은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며,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 에어컨 특유의 쿰쿰한 냄새, 에코코팅 기술로 싹 흡수" [중기·벤처 'Why Pick']
엠바이옴이 미생물을 활용한 사업을 확장한다.현재 미생물을 활용해 자동차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쿰쿰한 냄새를 해결했다면 앞으로는 친환경·에너지 업종 등의 사업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윤 대표는 “천연 생물자원인 미생물들을 조합하면 탄소를 흡수하거나 수소생산에 필요한 메탄 또는 암모니아를 배출시키는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다"며 “엠바이옴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체들도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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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다양성 확대를 위해 여성 리더십을 개발하고 장애직원의 직무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에 롯데는 2013년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성별, 세대, 장애, 국적 등 4대 영역에서 다양성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 결과 롯데는 다양성 헌장 제정 이후 10년 간 다양성 확대 측면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한국콜마홀딩스가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국내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UNGC 한국협회는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UNGC 활동에 적극적인 기업을 검토해 매년 리드그룹으로 선정하고 있다.한국콜마홀딩스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흔 맞은 CJ제일제당… 햇반·스팸 등 70% 기념 프로모션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CJ제일제당이 네이버, B마트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함께 대규모 소비자 프로모션을 펼친다.11월 21일부터는 B마트와 함께 ‘CJ제일제당 창립 70주년 기념 빅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메 소바바치킨, 비비고 만두 및 국물요리 등 B마트에서 판매 중인 CJ제일제당 전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까스텔바작이 후원하는 함정우 프로가 생애 첫 ‘KPGA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쥐었다.19일 까스텔바작에 따르면 함정우 프로는 지난 12일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7언더파 277타로 4위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6,062.25점으로 대상 자리를 차지했다.함 프로는 특유의 집중력과 장기인 아이언샷감각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롯데백화점이 본점 에비뉴엘 3층에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 ‘튜더’ 직영 부티크를 오픈하며 럭셔리 워치 시장 확대에 나선다.롯데백화점은 이번 본점 에비뉴엘 ‘튜더’ 부티크를 오픈하며 ‘블랙베이 58’, ‘블랙베이 GMT’, ‘펠라고스 FXD’ 등 인기 모델과 최신 출시 모델 등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같은 날 롯데백화점은 스위스 다이버 워치의 대명사 ‘독사'와 합리적인 가격의 스위스 명품 클래식 워치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장도 본점 에비뉴엘 3층에 함께 오픈한다.
트레이더스가 20일부터 26일까지 신선, 가공식품, 생활용품 중 인기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삼성카드 결제 시 한우 채끝을 7000원 할인, 국내산 냉장 삼겹살 리테일팩을 1만원 할인해 판매한다.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삼성카드 결제 시 국산 메로골드자몽를 1만7480원에, 황금향 2kg를 1만580원에, 지오지아 스텐에리 맥 구스코트를 2만원 할인한 9만9800원에 판매한다.
"할랄 인증받은 K베이커리, 인니 최고의 빵집 됐어요" [유통혁신 현장을 가다]
정 법인장은 “공장을 설립하면서 모든 시설에 할랄 무이 인증을 획득했다"라며 “무슬림들이 안심하고 우리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의 품질에 신경썼고 인도네시아가 가진 지리적 장점을 백분 활용할 수 있게 됐는데 그 중 하나가 이곳을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동, 필리핀까지 모두 시장을 커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빵은 이미 이 곳의 수많은 기업들에게도 인정받았다"며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스타벅스 매장에 우리 베이커리 제품이 들어가고 있는데 이는 스타벅스 인도네시아 법인이 20년 만에 납품업체를 변경한 것으로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밝혔다.정 법인장은 이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내수 시장도 더욱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고급화 전략도 주효했다"며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한류에 열광하면서 더욱 우리 브랜드를 찾게 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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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인 테스 및 국내 친환경·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19일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국내 배터리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 자회사 전기전자폐기물 전문기업 테스와 함께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협력 지역을 유럽 배터리 제조 산업의 허브인 헝가리로 확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말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에서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한 공유주방에서 거주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 및 소외이웃 170가구에 직접 담근 김치 170박스를 전달했다.이번 봉사활동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물론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신공영은 올해 3·4분기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668억원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한신공영은 올해 3·4분기 기준 약 3700억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한신공영 관계자는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현장 모두 중도금 대출이 실행 및 자체 사업 분양 호조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됐다"며 “향후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농지도 집도 안판대요"… 매물 싹 사라진 구리·용인·오산 [현장르포]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구리토평2지구 내 아천동에 위치한 비젼공인중개사 김윤석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이미 지난 3월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발표 이후 크게 올라 가격부담은 더 커졌다.A씨는 “지난 3월 용인 이동 인근에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개발이 발표된 이후부터 토지매물이 씨를 말랐다"며 “그나마 남아있던 토지도 신규택지 발표 후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검단 중심입지 민영주택 완판…"국민주택도 100% 계약 기대"
DL이앤씨가 최근 계약을 진행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민영주택이 100% 완판됐다.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민영주택은 지난 11일 진행한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100% 완판됐다.단지는 앞서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에서도 622가구 모집에 1만3349건이 접수돼 분양 당시 인천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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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도’ 마지노선 코앞 두고 ‘메가 서울’에 발목 잡히나 [fn 패트롤]
35년 만에 주민투표 건의까지 진행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논의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지난 9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실시 및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96%의 찬성으로 채택하고, 의결된 결의안을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행안부로 이송하는 등 행안부를 압박하고 있다.여기에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김포 등 경기도 일부 도시들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메가시티 서울'보다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단기간 300만TEU를 달성했다.인천항은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최초 돌파한 이래 올해까지 7년 연속 3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IPA는 미·중 무역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내 민간 소비 부진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300만TEU 달성 시기를 단축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컨테이너를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 급증, 중동항로를 포함한 신규 항로 총 6개 개설 등을 꼽았다.
경북도가 포항시에 전기차 배터리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경북형 전기차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은 포항시 관내 전기차를 대상으로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배터리 데이터 분석을 연계한다.이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배터리 성능 인증 및 안전진단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동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으로 자리하게 될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 국제설계를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한다.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이 모이는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 국제 설계공모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프레젠테이션은 내달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다.
행정안전부와 법제처는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7개 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는 결정문을 20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과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을 통해 오픈API 형태로 개방·제공한다.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개방 시 파급효과가 높은 고수요 데이터에 대한 개방을 지원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의 일환으로 위원회 결정문을 데이터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올해는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7개 위원회 결정문 10만 3000여건을 개방할 예정이다.
23면
백화점 안 부럽네…‘키즈카페·문화센터’ 있는 전통시장 보셨나요? [길 위에 장이 선다]
경기 하남 신장전통시장은 입동이 지난 시기에도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붐볐다.이에 신장시장 상인회와 상인들, 하남시가 손잡고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2003년부터 시설과 경영의 현대화를 위해 약 30억원을 투입해 1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고, 카트대 배치와 함께 시장 내 아케이트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다.
24면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뒤 친아버지 고향에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배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7시30분~8시30분께 의붓어머니인 70대 이모씨의 주거지에서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살해하고 경북 예천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경북 예천은 앞서 돌아가신 배씨의 아버지이자 이씨 남편인 배모씨의 고향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주식 리딩방 피해자에게 사건과 관련한 수사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이에 A씨는 서울남부지검에 다시금 수사기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비공개 결정이 내려지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A씨는 “공개로 인해 수사기관의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이유가 없다"며 정보 공개를 주장하는 반면 서울남부지검 측은 “수사 방법과 절차 등이 드러나 있어 공개 시 수사기관의 직무 수행에 현저한 곤란을 초래할 수 있고, 피고인들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맞섰다.
위안부 피해자 日 손배소·강남 스쿨존 사망 항소심 결론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사건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결론이 나온다.서울 강남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치어 숨지게 한 남성 A씨의 항소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합의33부는 오는 23일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7명이 일본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을 연다.
정부 믿고 백억 쏟았는데… 종이빨대업체 희망 앗아갔다 [현장르포]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약 330㎡ 규모의 공장 내부에는 빨대제조 라인 12개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리앤비와 마찬가지로 2018년 종이빨대 시장에 뛰어든 가온누리는 스타벅스 납품 물량이 없어 어려움이 더 크다고 했다.이상훈 누리다온 이사는 “종이빨대만 사용하는 스타벅스나 고급 프랜차이즈와 달리 대부분의 중저가 브랜드는 구매해 놓은 플라스틱 빨대를 소진하느라 종이빨대를 구매하지 않았다"며 “적자구조를 버텨온 대부분 업체는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구매처들과 논의하는 단계였는데 이번 발표로 공장 가동을 멈추고 직원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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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LPGA 통산 5승 보인다... 하타오카와 美서 숙명의 한일전
저 멀리 미국 LPGA투어 무대에서도 한일전이 펼쳐진다.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친 양희영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동타를 이룬 하타오카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LPGA투어에서 통산 네 차례 우승한 바 있는 양희영은 아직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A매치 5연승 노리는 클린스만號, 6년전 '창사 참사' 설욕한다
클린스만호가 이번에는 중국 원정에 나선다.A매치 5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두 번째 상대 중국과 격돌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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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원유철씨 별세·원성재 순재(삼성전자 부사장) 윤재씨(대한상공회의소 유치협력팀장) 부친상 外
부음] 원유철씨 별세·원성재 순재(삼성전자 부사장) 윤재씨(대한상공회의소 유치협력팀장) 부친상 外
LG전자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공연단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갖는다.한빛예술단은 전원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으로, 지휘자와 악보 없이 단원들이 곡을 외우고 서로 호흡을 맞춰 관현악 합주를 펼친다.이번 공연은 연주, 강의, 체험이 합쳐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AI로 진화하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분당두산타워에서 ‘DX Forum 2023'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이한 ‘DX Forum'은 산업계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제 적용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열렸다.2024 AI로 진화하는 산업의 경쟁력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계룡장학재단 이승찬 이사장이 지난 17일 대전 계룡건설 사옥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 입상한 대전 고등·대학생 4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19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한 체육 격려장학금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대전광역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다.이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우리 학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계룡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fn이사람] "보험업계 손꼽히는 여성 영업부장… 후배들에 귀감 될 것"
한화손해보험 김해은 글로벌영업부 부장이 1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밝힌 일성이다.김 부장은 한화손해보험에서 여성 최초의 영업부장으로, 보험업계에서도 여성 영업부장은 손에 꼽힌다.흔히 보험회사 영업부장이라고 하면 보험설계사를 떠올리지만, 김 부장은 지난 7월부터 기업보험에서 원수보험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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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 키우는 ‘유니콘’ CEO… "최소 10년은 매달려야" [실리콘밸리 사람들]
기업간거래 채팅 솔루션 기업 센드버드 김동신 최고경영자가 말하는 실리콘밸리다.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기업 고객들이 센드버드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스톱으로 할 수있는 ‘옴니채널'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1·4분기 정도에 ‘옴니채널'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옴니채널 핵심은 고객사들이 센드버드의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채팅, 음성 및 영상 통화, 라이브스트리밍, 알림 메시지, 고객 지원 데스크, AI 챗봇 등으로 고객과 ‘고객 여정'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관·연구자와 협력 강화… 한국 R&D 수준 높이는데 기여" [실리콘밸리 사람들]
박성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실리콘밸리 사무소장이 말하는 실리콘밸리의 특징이다.박 소장은 “한국의 R&D가 글로벌 시장에 맞게 기민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 것이 KEIT 실리콘밸리 사무소의 역할이다"면서 “사무소장으로서 그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했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박 소장은 KEIT의 R&D 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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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대국의 꿈, 콘텐츠 투어리즘에 답이 있다 [정순민의 종횡무진]
이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본 곳은 관광업계와 유통업계다.BTS 무대의상이 전시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은 아미들의 성지로 이름이 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서울 명동에 있는 유명 호텔들은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다.또 BTS 데뷔 10주년 행사가 열린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200%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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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선 지재권 이야기]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은 지식재산
최근 K콘텐츠 산업 발달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우리의 드라마와 영화를 감상하고, 한국 음악을 즐기는 팬들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온라인 유통은 지리적 거리, 언어장벽 그리고 시차를 초월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만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위조상품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실제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음에도 진정상품보다 위조상품에 대한 판매정보를 더 많이 접하게 된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최고경영자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면 상당수가 증시 상장을 최종 목표로 답하곤 한다.그럼에도 상장이 가능했던 것은 이들 기업이 각각 1·4분기, 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파두의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9% 증가한 177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5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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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서민과 자영업자가 금융권의 종이라 지적하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는 회장, 임직원 등 42명이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첫째,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로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금융전문가라는 평판을 얻을 수 있는 경력을 가진 자, 혹은 새마을금고 이사장 중에서는 새마을금고 경영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이사장 경력을 가진 자만 회장 선거에 응모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둘째, 선출된 회장과 외부영입 신용대표이사 간의 카르텔 그리고 회장과 새마을금고 이사장들과의 카르텔은 부정과 비리의 근원이므로, 이러한 카르텔을 깨야 한다.
[fn사설] 준비 부족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은 시기상조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내년 1월 확대 적용을 앞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대립하고 있다.경영계가 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적용을 다시 유예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는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예정대로 전면 적용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 법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인 위원장이 불출마를 종용했던 당사자들인 당 지도부와 친윤계들도 연일 반기와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당내 분란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당내 의원들은 “당 지도부는 혁신위를 출범시켜놓고 왜 응답을 미루고 있느냐"며 “더 이상 미루다간 불출마 타이밍을 놓쳐 쇄신도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당 지도부가 불출마 여부를 두고 혁신위와 각을 세우는 모습에 관계자들은 탄식을 표한 것이다.
[fn사설] 저성장·고금리 뉴노멀 시대, 시급한 전방위 구조개혁
세계적 긴축기조 속에서 지난 1년간 기업부채 비율이 높아진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러시아,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9개국에 불과했다.세계 1위 가계부채, 수년간 폭증한 나랏빚에 가려 기업부채의 심각성이 덜 알려졌으나 가볍게 여길 사안은 결코 아니다.가파른 기업빚 증가세는 4·4분기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