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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자동차·전자부품 등 주요 업종에서 일본과 직접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하락 및 실적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어서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저현상 심화로 일본 기업과 경쟁 강도가 높거나 기술수준이 비슷한 주요 산업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이날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시가격 현실화계획 재수립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공시가격 현실화의 부분적 개선만으로 구조적 문제와 한계 등을 해결할 수 없다"며 “근본적 재검토와 함께 2024년 공시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송 부연구위원은 공시가 재수립 방안으로 목표 현실화율 하향조정과 함께 목표 달성기간 연장, 가격대별 차등계획 폐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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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쌓인 서류 한꾸러미" 주민도 공무원도 불만 속출 [현장르포]
20일 오전 8시50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주민센터 민원실 앞.법률사무소에서 서무를 보는 장모씨는 업무특성상 의뢰인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떼기 위해 주민센터를 자주 찾는다.그는 “지난주 금요일은 갑자기 민원업무가 중지되다 보니 일을 할 수 없었다"며 “이 근처에는 법률사무소가 많고 나같이 의뢰인의 민원서류를 떼는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일거리가 밀렸다"고 설명했다.
원인규명 못한 채 불안한 복구… 낙후된 시스템 사태 키웠다 [먹통 행정망 정상화]
지난 17일부터 마비된 전국의 행정전산망이 나흘 만인 20일 전국 주민센터 등에서 정상적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장애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시도 새올 행정시스템 및 정부24 등 작동 상황, 지자체 민원실 민원처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국회는 오는 23일 국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한 책임 규명을 위한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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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책임 강화 '뻥튀기 상장' 막는다... 칼 빼든 거래소에 업계 "금융당국 책임"
‘파두 사태'로 촉발된 실적 부풀리기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대응에 나섰다.이번 상장규정 및 세칙 개정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방안'의 연속점에 있지만 최근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이 된 파두와 같은 상장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거래소 관계자는 “지금 상황이 주관사의 기업금융 관련 부서의 책임을 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파두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8대 금융지주 부른 김주현 "서민 이자 부담 직접 낮춰라" ['상생안 숙제' 남긴 금융권]
올 들어 ‘역대급’ 수익을 낸 은행권을 향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직접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이 같은 금융당국의 압박에 금융지주들은 서민층 이자부담 경감방안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횡재세’ 논란을 덮을 만한 충분한 규모의 상생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우리 금융권이 양호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업계 스스로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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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결혼 미룬다는 中 청년... 초혼인구 9년새 56% 추락했다 [한중일, 저출산·비혼 '닮은꼴']
중국의 초혼 인구가 37년 만에 처음 11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중국 광둥성 참사관실 특별연구원인 둥위쩡 인구전문가는 “객관적으로 결혼적령기의 청년층이 감소했다"면서 “주관적으로 보면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일부 결혼의지도 약해지는 등 비혼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청년들이 더 이상 결혼과 출산을 인생의 필수과목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결혼비용 상승도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성장률 떨어뜨리는 인구절벽…"정책 바꾸고 민간 동참해야" [한중일, 저출산·비혼 '닮은꼴']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인구구조 변화와 관련, “기존 정책의 성찰과 혁신, 기업과 민간의 적극적 동참과 시너지를 통해 출산율 반등, 인구구조 변화 연착륙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문제인식이 낮았다"며 “특히 노동시장과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혁신을 미뤄왔고, 경제성장률 하락을 완화시키기 위한 성장전략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짚었다.그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정해진 미래로 받아들이고, 축소사회에 안주할 것이가"라고 반문하며 “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의 적극적인 혁신과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애도 결혼도 싫다는 日 청년... 20대男 10명중 4명 모태솔로 [한중일, 저출산·비혼 '닮은꼴']
지난 9월 공개된 2022년 인구 동태 정보에 일본 사회는 잠시나마 들떴다.일본 출생 동향 기본조사에 따르면 30대 초반 남성의 약 30%, 여성의 약 20%가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또 지난해 6월 일본 내각부가 내놓은 ‘남녀공동참획백서'에 따르면 2030 솔로 남성의 37.6%, 솔로 여성의 24.1%가 ‘지금까지 연인으로 교제한 사람'이 0명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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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저렴한 ‘주택 공동구매’ 몰리고… 월세 대신 ‘주세’ 뜬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고금리·고물가로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20일 정비·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일반분양보다 저렴한 지역주택조합을 통한 내집 마련 수요가 늘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지역주택조합 추진 사업장은 600개가 넘는다.
원자재 가격 치솟아 조합과 공사비 갈등... 건설업계, 내년으로 분양 줄줄이 연기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 지난해 3월 처음 분양에 나선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최근까지 1년 넘게 3억원가량 할인분양해 겨우 완판에 성공했다.특히 건설공사비가 급등한 지난 2020년에 비해선 무려 27%나 급등했다.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사비지수 상승률은 올해 하반기 2%대 중반으로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고비용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특히 시멘트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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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 전문인재 확보 비상... 주요 30개국 가운데 22위
인공지능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국의 AI 전문인재 비중이 전 세계의 0.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AI 강국인 미국·중국의 인재 양성 및 영입 전략을 벤치마킹해 범정부 컨트롤타워 구축, AI 기초교육 강화 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박동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게 의뢰해 발간한 ‘한미중 AI 인재 확보 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AI 분야 전문인재 수는 47만7956명으로 집계됐다.
오픈AI 떠난 올트먼, MS 합류... 새로운 AI 개발팀 이끈다 [AI업계 지각변동 예고]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미국 오픈AI 공동창업자가 오픈AI에서 해고당한 이후 오픈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던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할 전망이다.19일 미국 IT정보매체인 더인포메이션과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수석과학자인 일야 수츠케버의 말을 인용, 이날 올트먼의 복직을 위한 협상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본사에서 진행됐으나 그의 경질을 결정했던 이사회가 요구조건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올트먼은 복직협상에서 조건으로 새로운 경영구조와 함께 이사회 개편을 분명히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떠난 올트먼, MS 합류… 새로운 AI 개발팀 이끈다 [AI업계 지각변동 예고]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미국 오픈AI 공동창업자가 오픈AI에서 해고당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나델라는 오픈AI가 새로운 CEO로 에멧 시어를 선임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에멧 시어와 오픈AI의 새로운 리더십 팀을 알아가고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를 해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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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유통 물류센터의 물류 체계 개선을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거나 지역 특산물이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 입점되도록 지원한다면, 그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다.업계와 중소상인들도 인식하듯이 디지털·온라인화,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중소유통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효용도 증가시키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다.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시장에서 골목상권에게는 ‘대형마트 규제'보다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강화'가 더 필요하다.
7년 뒤 방폐물 저장시설 포화… '고준위특별법' 22일 분수령
원자력 발전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의 영구 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특별법 통과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회 산업위는 오는 2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준위 특별법은 약 7년 뒤 포화될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과 관리, 처분 등을 위한 법 개정 내용을 담고 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20일 강릉시 주문진 농공단지에 있는 오징어 가공업체를 방문해 오징어 원료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했다.해수부는 정부 비축 오징어 500t을 방출한 데 이어 추가로 1005t을 공급할 계획이다.박 차관은 “정부는 어업인 정책자금 지원, 가공업계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영 혁신 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 외에 정부 비축 오징어 1000t을 추가로 공급하고 필요하면 수입산 비축을 통해서라도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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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22대 총선거 출마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모든 가용 자원을 끌어써야 한다. 한 장관의 험지 출마로 새 바람을 일으킨다면, 중도층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원 장관과 박 장관 역시 내년 총선 정계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기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애써 평가절하하는 모습이다.이 전 대표가 현역 의원 합류설을 키우는 것을 두고도 ‘실체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의 움직임이 창당을 위한 것이 아닌 여권 흔들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여권발 이슈몰이에 끌려다닌다는 지적을 받던 더불어민주당이 정국 반전 대신 대정부 공세 전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우회한 모습이다.민주당은 20일 노조법 2·3조 개정안 거부권 행사 반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사회와 손잡고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전문가 간담회에서 노란봉투법에 대한 정부여당의 거부권 행사에 명분이 없다고 지적하며 공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영국 현지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첫 일정으로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 런던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의 즉위 후 첫 초청 국빈이다.윤 대통령은 런던에 23일까지 머무른 뒤 프랑스로 이동, 23일∼25일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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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민주화 이후 ‘페론주의’ 좌파 운동이 지배하던 아르헨티나에서 ‘무정부 자본주의자'를 자처하는 극우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외신들은 현지에서 극우 후보에 대한 불안감이 크지만 물가상승률이 142%에 달하는 최악의 경제난 때문에 좌파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었다고 지적했다.1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9.3% 기준으로 자유전진당의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55.7%의 득표율을 기록해 44.3%를 얻은 ‘조국을 위한 연합'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를 제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를 석 달 연속 동결했다.인민은행이 LPR 동결을 결정한 것은 미국과의 금리격차 확대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일 국제통화기금 패널 토론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물가상승률을 2%까지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기조를 달성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여지를 둔 바 있다.
美 전기차 보조금·재고 확보로 아시아·유럽 완성차 수출 호황
한중일과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에서 최근 해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214만대로 일본을 추월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초로 세계 1위에 올랐다.다만 자동차 대수가 아닌 금액으로 따질 경우 올해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462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위인 독일의 1008억2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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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 자리에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김경민 은행연합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로 선정된 신한·우리·농협·광주은행의 부행장들이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를 소개했다.신한은행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골목가게에 날개를 날다'를 주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성장이 정체된 배달 전문 디저트 카페를 컨설팅한 사례를 발표했다.
빚내서 빚갚는 채무자 450만명… 취업 지원해 재기 돕는다
정부가 서민금융 정책으로 ‘취업과 연계한 재기지원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서민 자활·재기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한 서민이 또다시 같은 상품에 기대지 않고 빚을 갚아나가려면 근본적으로 소득 창출 능력이 회복되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복합적인 재기지원 방안, 자활지원방안을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9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비공개 퇴임식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금융회사로의 도약과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또다시 주문하며 KB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윤 회장은 “KB금융이 글로벌 탑티어에 낄 수 있는 금융회사가 돼야 한다"며 후임인 양종희 회장과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윤 회장은 앞서 퇴임 간담회에서도 글로벌 사업 실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온리원 금융플랫폼’ 구축을 재차 강조했었다.
올해 3·4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가까이 급감했다.손익 항목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반면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000억원 급감했다.
삼성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선불업 기반의 포인트 시스템인 ‘슬리머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월 보험료 4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이 삼성생명의 ‘더 헬스’ 앱에서 하루 8000보 이상 기록하는 경우 보험 기간 동안 일 200원의 슬리머니가 적립된다.또 기존 삼성생명의 리워드형 건강보험 상품인 ‘고품격 인생보장보험’, ‘일당백 건강보험’ 가입 고객의 경우, HeALS 앱에서 적립한 리워드를 모바일 홈페이지 혹은 삼성생명 앱에서 슬리머니로 전환해 슬리몰에서 활용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를 이끌어 오던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겸 메리츠화재 대표가 9년 만에 메리츠화재에서 손을 뗀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0일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이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메리츠화재는 김용범 대표의 후임으로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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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은 수단일 뿐… 중요한 건 기업 가치 최대화"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강연자 인터뷰]
차이 팅 평안생명보험 부사장은 지난 8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을 마치고 파이낸셜뉴스를 만나 디지털화에 대한 철학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으로도 평안생명보험은 고객의 수요 반영을 위해 디지털화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차이 팅 부사장은 “디지털 전략을 펼 때 경영 목표와 연관이 중요하다"며 “내부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체험을 개선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였다. 투입 대비 산출이 어떻게 되느냐를 보는 게 평안생명보험 디지털화의 중요한 관점"이라고 말했다.
"한국 펫보험 시장 성장 가능성 충분... 소비자, 가격보다 부가가치에 민감"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강연자 인터뷰]
알렉스 렁 원디그리그룹 공동창업자는 지난 8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강연자로 나선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펫보험 산업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렁 공동창업자는 삼성화재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펫 산업과 헬스케어를 접목해 펫보험 산업을 확대하려는 시도에 대해 “반려인들은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의 의료 서비스나 복지, 행복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으로 펫보험을 판매하며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움직임"이라고 호평했다.이어 “홍콩에서 창업 후 저가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을 때 아무도 가입하지 않았는데, 이는 반려인들이 보험상품의 가격이 아닌 가치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면서 “기본 가치에 더해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면 차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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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큰 수익을 안겨줬던 ‘중국 투자’ 시대가 저문다고 망연자실할 필요는 없다.‘VIIM'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도&VIM 세미나'에서 “미국과 중국 패권전쟁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대체생산기지로서 대안국가들이 떠오르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자사의 시그니처 향인 ‘신한브리즈'로 향기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은은한 나무와 풀꽃 향을 담아 ‘산들바람처럼 신한투자증권 고객 곁에 머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방문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직원들에게는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지점에 ‘신한브리즈’ 디퓨저와 룸스프레이를 배포했다.
증권사 ‘엔터산업 둔화’ 우려에... 박진영 "지금이 JYP 주식 살때"
JYP엔터의 최대주주이자 COO인 가수 박진영씨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JYP엔터에 대한 매수를 강력 추천했다.JYP엔터뿐만 아니라 와이지엔터, 하이브의 주가도 각각 3.05%와 1.63% 올랐다.JYP엔터를 비롯한 엔터주들은 중국에서 K팝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지난 17일 줄줄이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셀트리온그룹주를 적극적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차 풀리는 가운데 호실적과 합병으로 순항하는 셀트리온그룹주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증권가에서는 합병 비용으로 인해 통합 셀트리온의 단기 실적 부진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본 엔화가 역대급 저점을 이어가면서 일본주식을 사들이는 이른바 ‘일학개미'가 늘고 있다.일본정부가 통화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미 이를 시장이 반영하고 있어 일본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본증시가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연초부터 이어지는 엔화 약세"라며 “일본이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이 이를 이미 반영하고 있고, 엔화 약세 둔화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나타날 수 있어 일본증시는 안정기를 거쳐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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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ETF 3강’ 우뚝... 테마형 신상품 차별화 통했다
KB자산운용이 차별화 전략으로 내놓은 테마형 상장지수펀드가 호실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원자력’ ‘배터리리사이클링’ ‘팔라듐선물’ ‘Fn컨택트대표’ 등 다양한 테마형 ETF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덕분이다.국내 최초의 글로벌 원자력 ETF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는 원전 밸류체인 관련 국내외 기업에 투자한다.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이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는 ‘금융 멘토링'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하반기에는 ‘취업 멘토링'을 통해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직무 특강 및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을 직접 채용, 특성화고 취업 활성화를 지원해왔다.
주식 단기 투자 유효… 연말엔 고금리 국채에도 관심 가져야 [증권사 VIP 특화점포 열전]
유안타증권의 첫 VIP 특화점포인 ‘GWM반포센터'는 누구보다 VIP 자산관리에 ‘진심'이다.윤향미 유안타증권 GWM반포센터 센터장은 20일 “본사 및 센터 전직원이 자산관리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GWM반포센터는 유안타증권의 ‘제1호’ VIP 특화점포로 지난달 말 원베일리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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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영국에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SMMT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160만5437대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7만7895대에 달한다.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전기차, 하이브리드 판매를 적극 늘려 왔는데, 이 같은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재계 어벤져스 "런던 찍고 파리로"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 힘보탠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 선정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재계 총수들이 유럽으로 총출동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순방 일정에 동행하며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 동행 및 경제사절단 참여를 위해 최근 런던으로 출국했다.
전장 공들인 LG ‘전자 3형제’… 동시 흑자전환 새역사 쓴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LG그룹 전자계열 ‘삼형제'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전장 사업에서 연말까지 합산 수주 잔고가 13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LG이노텍의 올해 전장 사업 합산 수주잔고가 연내 1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됐다.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연말 100조원 수주잔고 달성이 유력하다.
LG전자의 차세대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슈케이스'가 미국 ‘힙스터'들과 만났다.행사장에서만 특별하게 선보이는 한정판 신발을 판매하는 스니커 드롭 등 스니커헤드들이 열광하는 이벤트로 유명하다.올해 컴플렉스콘 참가자들은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나만의 소중한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하는 슈케어·슈케이스의 차별화된 가치와 편리함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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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조 일감 있지만… K방산, 연내 30조 수출 잭팟 가능할까
방산 ‘빅4’ 가 사상 최대 규모인 폴란드 2차 무기 계약 성사시 수주 잔고가 9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은 지난해 폴란드와 124억달러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았다.작년 8월 서명한 1차 이행계약에는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 각각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 로켓, K-2 흑표전차 등을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국제선 수송실적 회복률이 코로나19 전 대비 100%를 넘었다고 20일 밝혔다.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0월 제주항공 국제선 운항편은 4196편, 공급석 79만1304석, 수송객 68만11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8%, 221.8%, 232.7% 증가했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과 비교했을 때 국제선 운항편은 98.5%, 공급석 98.4%, 수송객 수는 1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폴란드 민간항공청과 항공 회담을 통해 여객 운수권은 한국~폴란드 간 기존 1주 5회에서 1주 7회로 늘어나고 부산~폴란드 노선이 1주 3회 신설된다고 20일 밝혔다.한국과 폴란드가 항공 회담을 연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폴란드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SK넥실리스 동박 공장 등 한국 기업 생산시설이 다수 위치해 핵심 협력 국가로 뽑히는 만큼 이동 노선을 늘려 편의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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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패권 선점 최적기"… 국제 협력 R&D에 내년 1조 푼다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면서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된 국제협력 연구개발을 할 수 있다.또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 원천기술 국제협력개발에 101억원을 투입해 미국과 EU를 파트너로 R&D를 함께 진행한다.
올해 3·4분기 국내 주요 정보보안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렸다.윈스는 매출이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감소했다.지니언스 역시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줄어든 반면 매출은 77억원으로 7.4% 증가했다.
문턱 낮춘 ‘5G 28GHz’ 주파수 할당… 이번엔 새 주인 찾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포기한 5세대 이동통신 28㎓ 대역의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한 할당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공고 기간 동안 정부를 통해 주파수 할당 관련 문의가 접수되기도 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할당 신청을 위해선 주파수 이용 계획서를 포함한 수백 페이지짜리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에 어떠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정부가 고시해 놨다"며 “어떤 항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지와 같은 문의가 들어온 건 등은 있었다"고 밝혔다.
T1 7년 만에 롤드컵 네번째 정상 탈환... SK텔레콤 'e스포츠 20년 지원' 결실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팀 T1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뒤에는 ‘든든한 조력자’ SK텔레콤이 있었다.SKT는 그간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T1 및 한국 e스포츠 성장에 기여했다.우선 T1에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며 e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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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차익 매물에 조정 장세... "거래소·수탁사 분리해야" 확산 [위클리 코인 브리핑]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횡보를 보인 가운데, 제도와 기술 관련 논쟁도 본격화되고 있다.쟁글 리서치팀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에 더해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실제 승인과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승인 여부 및 승인 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 수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알트코인들은 가격 조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비트코인이 전통 금융권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상자산 훈풍에… 웹3 게임·플랫폼 다시 날아오를 채비
긴 시간 이어진 ‘크립토윈터'가 끝나고 상승장이 온다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웹3 게임이 다시 힘을 받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아울러 IP 애셋을 이용자들에게 개방해 직접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웹3 게임 제작은 단순히 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다수의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게임 내 요소에 대한 소유권을 공유하고,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원 앱, 자산분석 서비스 제공… 간편 원화충전 기능도 추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자사 웹·앱에서 자산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자산분석 서비스는 코인원 웹·앱 ‘자산’ 카테고리에 표시되며 평가손익추이와 자산추이 탭으로 구성된다.‘평가손익추이'에서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기간별 손익을 차트와 표를 활용해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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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은 부산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일 MSD의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 국내 허가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백신을 이용해 질환을 예방할 경우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혈청형들이 질환을 유발하는 이 현상을 막으려면 지속적으로 더 많은 혈청형을 확보해야 한다.MSD 박스뉴반스는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 혈청형으로 생기는 침습적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접종이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는 하나금융그룹과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민간 벤처모펀드 제도화 이후 하나금융그룹이 첫 번째로 펀드 조성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민간 벤처모펀드 시대 개막을 함께 알렸다.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100% 출자로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가구 업계가 4·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구 업계 1위와 2위인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은 3·4분기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다.가구업계의 실적개선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함께 원가와 판관비 등 비용을 줄인 효과가 크다.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 두 달 앞으로... "50인 미만 기업, 최소 2년 준비시간 필요"
중소기업업계가 시행 2개월 앞으로 다가온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촉구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 등 18개 중소기업 및 건설업 단체는 국민의힘 한무경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이날 국회 2층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중소기업계 및 건설업계는 “유예 없이 2개월 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면 현장의 혼란은 물론 준비를 아예 포기해버리는 기업들이 대거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소규모 사업장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나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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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막스마라 테디텐’ 팝업에 이어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끌로에'의 ‘페스티브’ 팝업을 단독으로 진행한다.20일 롯데백화점은 27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올해 7월 ‘끌로에코리아'로 한국에 직진출한 ‘끌로에'의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팝업은 끌로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칼 라거펠트’ 컬렉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24SS 페스티브 캡슐 컬렉션’ 중심으로 구성된다.
대상 종가는 오는 22일 ‘김치의 날'을 앞두고 총 2톤 물량의 종가 김장김치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김치 감동 나눔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SNS 당첨자 3명과 다니엘복지원,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원주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 3곳에 18일 대상 박은영 식품BU장 전무, 이정훈 BE그룹장과 서경덕 교수가 직접 방문해 종가 김장김치를 전달했다.박은영 대상㈜ 식품BU장 전무는 “김치의 날을 맞아 경기 침체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김치의 우수성과 김치 문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이 지난 9월 공식 유튜브 채널 리뉴얼을 진행한 이후 선보인 웹드라마 ‘눈떠보니 라떼'가 누적 조회수 600만을 돌파했다.20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눈떠보니 라떼'는 3040세대를 겨냥한 유튜브 웹드라마로, 지난 9월 이후 매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있다.40대의 소개팅부터 워킹맘 이야기까지 3040이라면 공감할 만한 소재를 다루며 콘텐츠 안에 CJ온스타일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한다.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새 이사장 후보에 정병하 변호사가 선임됐다.20일 특판조합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지난 17일 열린 7차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단독 추천으로 10대 이사장 후보에 올랐다.정 이사장 후보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8회 사법시험 합격 후 20여년간 주요 검찰 보직을 맡아왔다.
SPC 임직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위해 물품기증 동참
SPC그룹이 장애인 일자리 사업 지원을 위해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기부, GIVE해’ 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인 환경보호를 추진하는 ‘굿윌스토어'와 함께했으며, 물품 기증을 포함해 분류 및 검수 과정까지 SPC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SPC행복한재단은 SPC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무용품, 도서,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았으며, 기증받은 물품들은 분류 및 검수 과정을 거친 후 굿윌스토어에 전달될 예정이다.
20만명 홀린 K푸드트럭, 베트남 곳곳 ‘비비고’ 전파
CJ제일제당이 베트남의 발달된 길거리 음식 문화를 활용해 K-푸드를 전파했다.현장에서 받은 소비자들 피드백은 향후 베트남 식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접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블프’ 남았다"… 유통업계, 11월 최대 할인전 임박
연중 최대 쇼핑 성수기로 자리 잡은 11월 유통가 할인 대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패션·리빙·잡화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열고, 현대아울렛은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11월은 연중 최대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유통가의 할인 대전이 시간차를 두고 이어지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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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의 건설과 조선부문 수주잔고가 현재까지 7조4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건설부문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등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5조원 규모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주택사업 강화에 따라 정비사업 분야에서도 올 들어서만 6000여억원 물량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전 가구 계약이 마무리됐다.단기간 완판에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조성한 ‘더샵갤러리2.0’ 역할이 유효했다.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더샵갤러리 2.0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분양단지다.
HDC그룹은 지난 17일 미래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LNG를 수송하는 ‘AMADI호'의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은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 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로 전략적 협력사인 한화에너지, 한화 건설부문은 물론이고 한국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와 통영시에 이르기까지 민·관이 서로 협력한 결과 오늘 이 자리까지 이를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완벽한 시험 운전을 거쳐서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최고의 LNG복합화력발전소로 거듭나야한다"라고 강조했다.통영에코파워는 대한민국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HDC그룹이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을 진행하는 민자사업으로, HDC와 한화에너지, 한화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2023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16년째 맞는 공모전은 건설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122건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출품돼 친환경 기술 4건과 스마트 건설 기술 2건, 공종별 혁신 기술 9건 등 15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1기 신도시를 재정비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정비 사업 과정에서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다.20일 정치권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른바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해당 법안은 20년 넘은 면적 100만㎡ 이상 택지의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게 골자다.
부영그룹은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이 회장은 “‘나눔 0700’ 프로그램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부영그룹의 기부를 통해 모금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연말 추위에 맞서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영그룹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4면
‘친환경 선박’ 바람 탄 울산… 미래연료기술 시장 누빈다
글로벌 선박 건조의 메카인 울산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시스템부터 최첨단 수소전기 선박 상용화까지 다양한 차세대 선박기술이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정부가 국제 해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이유로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수소 또한 기존 화석 연료 대안이 될 전망이다.울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현재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인 친환경 선박은 액화수소 기반 레저 어선이다.
100%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산업의 국산화를 위한 민·관의 협력이 본격화됐다.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은 “미래의 식량산업의 해답을 연어 양식에서 찾고 100%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연어 시장의 30%를 국산화하기 위해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동북아 연어 클러스터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강원특별자치도는 K-연어 산업화를 통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을 위해 2040년까지 3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전북에 1조원 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디지털혁신센터가 조성된다.이들은 2027년까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탄소산단에 각 금융인프라와 디지털생태계 조성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협약에 따라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탄소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전북국제금융센터, IT 창업지원을 위한 디지털혁신센터, 데이터센터, 4성급 이상 호텔 및 컨벤션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립된 섬 지역에 의약품과 각종 생필품을 신속히 수송하는 ‘드론배송'이 상용화된다.이에 따라 행안부는 2018년 주소기반 드론배송에 대한 개념 정립과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올해 현재까지 물류배송이 취약한 섬·산간 지역에 450여 점의 배달점을 설치하고 사물주소를 부여하는 등 지속적인 시험운항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지난 2022년에는 폭설 등으로 이동이나 접근이 제한되는 산간지역 드론배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원도 영월, 경기도 가평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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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방울도 오염 없게… 자연필터와 AI로 지켜낸 '물 맛'
출시 25주년을 맞은 제주삼다수는 청정 수질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큰 인기를 끌며 명실상부 국민 생수로 자리매김했다.이러한 품질관리를 향한 노력으로 제주삼다수는 한 번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바 없을 정도로 그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998년에 처음 출시된 제주삼다수는 청정 제주를 담아낸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 25년 동안 사랑받아오며 국민 생수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만이 소비자에게 받아온 신뢰를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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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명 모인 롤드컵 타깃… 솜방망이 처벌에 판치는 테러 예고
지난 19일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폭탄 테러 예고글이 올라오면서 사전 행사가 약 20분간 지연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테러 예고글이 잇따르지만 피해가 명백해도 처벌이 쉽지 않아 관련 법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지난 19일 오후 3시 49분께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 롤 행사장 내 폭탄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2층 행사장을 수색했다.
까도 까도 나오는 '전청조 사기'... 피해자 30명·피해액 35억 달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 관련 피해액이 35억원 규모로 확대됐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일 전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 이후 피해자 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피해자는 30명이고 피해액수는 35억원"이라고 밝혔다.기존 경찰이 파악한 전씨 사기 범행의 피해자는 23명으로 피해 규모는 28억원이었다.
남현희 '김영란법' 처벌 받을까... 법조계 "연인관계 입증이 관건" [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신고 당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처벌 대상이 될지 여부에 법조계의 관심이 쏠린다.법무법인 KDH 예상균 변호사는 “청탁금지법 자체가 공직자가 청탁받지 않고, 공직자에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청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법의 취지를 살펴볼 때 직무와 전혀 관련 없이 사적인 감정만이 개입돼 주고 받은 것이라면 청탁금지법에는 해당하지 않을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미래로 법률사무소 이은성 변호사는 “공직자일때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을 따져볼 소지는 있다"면서 “당시 남씨와 전씨가 연인 사이였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아 위법성조각으로 처벌받지 않게 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국과수는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모발 감정 결과만 먼저 경찰에 알린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오자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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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12.12재연 아닌 인간군상 담고 싶었죠"
20일 실시간 예매율 46.5%를 기록한 영화 ‘서울의 봄'이 12·12를 스크린에 옮긴 첫 영화로 화제다.누구나 다 아는 실존인물의 이름을 바꾼 것은 “다큐를 찍는 게 아니고, 이 사건의 맥락 안에 있는 인물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그는 “원래 인물의 버릇, 외향, 말투를 재현할 의도는 없었다. 다만 황정민이 연기한 전두광은 우리 이야기 안에서 사건을 일으키는 핵심 인물이자 영화의 출발점이고, 그 역사가 이 영화로 넘어가는 발판과 같은 캐릭터라 실존인물의 외피를 차용했다. 외모적으론 대머리가 완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을 보면서 ‘건축학개론'을 보고 대학시절 첫사랑을 찾겠다며 한껏 고조됐던 한 싱글녀가 떠올랐다.‘건축학개론'이 한 남자의 풋풋한 첫사랑을 돌아보며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서툴고 비겁했던 지난 순간에 대한 반성문과 같은 영화라면, ‘싱글 인 서울'은 자발적 싱글을 선택한 한 남성이 자신의 오랜 꿈이던 작가에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첫사랑의 상처를 딛고 다시 사랑할 용기를 갖게 되는 성장영화에 가깝다.이 과정에서 로맨틱 드라마의 여주인공치곤 지극히 현실적 외모의 현진이 자신과 다른 가치관의 영호와 티격태격하면서 죽은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묘하게 사랑스러운 30대 여성으로 호흡을 맞춘다.
‘키치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제프 쿤스는 종종 미술계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장본인이다.우리는 흔히 키치라는 단어를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것을 나타내거나, 예술적 가치가 떨어지는 저급하고 감상적인 대중적 문화산물을 일컬을 때 사용한다.미술은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제프 쿤스의 작품은 대중문화와 일상 생활을 소재한 한 예술이기에 더욱 많은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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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혜정 명예교수 등 8명이 ‘2023 삼성행복대상'을 수상했다.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일 용산구 삼성 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분,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가며 사랑을 실천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임 감사에 최기의 전 KS한국고용정보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이어 2017년부터 KS신용정보 대표이사를, 올해 3월부터는 KS한국고용정보 대표이사를 지내며 금융부문 경쟁력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 등 경영성과를 거뒀다.최 감사는 “유동화 및 개인보증 등 주택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공감 리더십을 바탕으로 공사가 국민의 주거행복을 책임지는 주택금융 선도기관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가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가족봉사활동을 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에는 한화 건설부문과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 임직원 및 가족 총 90여명이 참여한다.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플레이백 스튜디오에서 세 가족이 첫 녹음을 마쳤으며, 이후 12월 17일까지 순차적으로 임직원 가족들의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
양희영이 정교한 샷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23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태국과 한국에서 열린 LPGA 대회에서 우승했던 양희영은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200만달러도 받았다.또한 양희영은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공정거래법 변호에 공정위 경험 도움됐죠" [fn이사람]
법무법인 율촌 소속의 신동민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이다.신 변호사는 “공정위에서 입찰담합을 조사하는 변호사를 채용한다길래 면접을 보러 갔더니 ‘조사 출장이 많은데 괜찮냐'더라. 실제로 공정위에서 근무하면서 현장 조사를 수없이 다녔다"면서 “크고 작은 기업들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공정거래법을 어떻게 집행하는 게 효과적일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공직자로 지내면서 느낀 아쉬움은 공정거래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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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다녀온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자가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분석했다.사우디가 한국보다 1년 정도 앞서 유치활동을 시작한 데다 빈살만 왕세자가 탈석유를 기치로 내건 ‘비전 2030'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아직 한국이 앞선다고 장담하기는 이르다.하지만 최근 만난 정부 및 민간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의 분석을 보면 1년 전에 비해 사우디를 많이 따라잡았으며, 2차 투표까지 갈 경우 한국이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5년의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창업 출사표를 던졌을 때 수중에 갖고 있던 돈은 500만원이 전부였다.명동 사채시장까지 기웃거려 ‘영끌'한 돈으로 한양대 앞 국내 최대 규모의 PC방을 개업한다.PC방 구석 3평 남짓한 룸에서 절친들과 6개월 개발 끝에 내놓은 것이 한국 게임사에 한 획을 긋게 되는 ‘한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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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 ‘새올'과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가 원인 모를 이유로 마비 사태가 일어났다.2007년 7월 당시 행정자치부는 시군구청의 주요 업무라 할 수 있는 행정관리, 보고통계, 전자민원창구 등 7개의 기본항목을 바탕으로 시군구 내 34개 분야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새올 행정시스템을 구축했다.통합시스템 개통 초기에는 모든 시군구와 읍면동은 다양한 행정 업무를 단일한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했다.
[fn사설] 횡재세 논란 잠재울 정도의 상생방안 나와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고금리에 시달리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은행권에 주문했다.우리는 은행들의 자발적 상생방안이 아닌, 입법으로 금융기관의 이익을 환수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자영업자가 은행의 종노릇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도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익이 아무리 많이 난다고 해도 민간 금융기관의 이익을 국가가 환수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공공 전산망의 안정성이 시험대에 올랐다.지난 17일 정부의 행정전산망이 마비돼 전국의 민원서비스가 올스톱된 사건이 국민들의 불신에 불을 질렀다.2002년 11월 전자정부가 출범한 이후 장시간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초유의 사건이다.
[테헤란로] 순방은 국익과 직결… 편협한 잣대로 재단 말아야
문재인 정권 당시 청와대에서 중동 3개국 순방 성과로 무기수출 성공을 제시하자 대통령 순방과 관계없이 체결된 계약이란 비판이 일었다.시간이 흘러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에선 순방예산이 과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그러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그동안 순방을 통해 54억달러라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