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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저축은행의 부동산 브릿지론과 신규 토지담보대출이 비교적 대출규제에서 자유로운 일반대출이 아닌 대출조건이 까다로운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분류된다.금감원은 기존 저축은행이 일반대출로 취급한 토담대를 위험성과 성격을 고려할 때 PF 대출이라고 판단했다.신규 토담대를 PF 대출 비중 규제에 포함시켜 부동산 경기불황에 따른 저축은행 부실 증가를 사전차단한다는 구상이다.
가구당 월 503만원 벌어 387만원 썼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9>]
지난 3·4분기 가계 실질소득이 2022년 2·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고물가와 집중호우 영향으로 소득 하위가구의 소득과 지출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3·4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3만3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다.가계 실질소득은 5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세계 8위이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을 두고 하림그룹, 동원그룹이 맞붙었다.23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이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하림그룹·JKL파트너스, 동원그룹이 참여했다.이번 매각대상은 산은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보통주 3억9879만156주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국회 상임위 소위에서 단독 의결했다.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민주당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젠 엑스포다" 佛서 막판 유치전... 尹대통령, 프랑스로 이동 [尹대통령, 英 국빈 방문 마무리]
영국 국빈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 도착 첫날 BIE 대표 교섭 만찬에 참석,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적극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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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1000원 학식, 학생은 '꿀맛' 학교앞 식당은 '죽을맛'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 <9>]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근의 한 분식집에서 근무하는 60대 이모씨는 대학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이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단돈 1000원에 제공하는 복지사업이다.이씨는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는 학생이 늘수록 대학가 상권의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금 등 공적이전 소득이 견인... 가계소득 개선세 유지 '안갯속'
물가가 3%대를 유지했음에도 올해 3·4분기 가계소득 지표는 개선세다.이진석 과장은 “근로·이전소득 증가가 전체 소득을 끌어올렸다"며 “이전소득 증가는 국민연금 수급액이 5.1% 상승했고, 기초생활보장제도 보장성 강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소득이 증가하면서 실질지출도 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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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만찬 두번' 환대 받은 尹대통령 "英은 혈맹의 동지" 화답 [尹대통령, 英 국빈방문 마무리]
영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빈만찬과 런던금융특구 시장이 주최하는 만찬 등 공식만찬 일정만 두 번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의회 연설 중 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한국의 명예 보훈장관인 콜린 태커리 옹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국빈만찬의 답사에서도 윤 대통령은 한국전에 참전한 윌리엄 스피크먼 병장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영국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며 문화적 융성한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영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나눈 혈맹의 동지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함께하지 못할 일이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역설했다.
"K푸드·K팝·K무비 등 관심 높아... 부산엑스포, K컬처 시너지의 場" [尹대통령, 英 국빈방문 마무리]
영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에 돌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의 인터컨티넨탈 르그랑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을 비롯, BIE 대표단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K푸드, K팝, 한국 영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부산이 가진 문화적 매력을 토대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각국의 문화와 기술, 생각이 더 넓게 확산되고 시너지를 일으키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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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행정망 마비’ 정부 부실 대응 질타...먹통 원인 못 찾는데 행안장관은 해외 출장
최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국회가 여야 할 것 없이 정부를 꾸짖으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이 장관이 전산망 마비 사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이해식 의원은 “국민에게 정확하게 원인에 대해 보고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얘기해야 하는 책임이 이 장관에게 있는 것 아닌가"라며 “차관이 이 자리에 나와 답변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 사태를 정부가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가를 단적으로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發 ‘AI 반도체’ 희소식에… 삼성·SK, 4분기 흑자 기대 [K반도체 훈풍 부나]
경기침체 장기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시름에 잠겨 있던 SK하이닉스가 D램 호성적을 발판 삼아 오는 4·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HBM3 시장 선두인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효과로 D램 사업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실제 SK하이닉스는 올해 3·4분기 D램 사업에서 삼성전자보다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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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일본식’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단순 집안일과 육아를 하는 아이돌보미 역할을 따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부모들은 육아와 집안일 모두 맡길 수 있는 가사관리사를 희망해서다.지난 17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인재파견업체 파소나의 후미코 다무라 가사관리사 부장은 이날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현재 우리가 고용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총 55명으로 모두 필리핀 출신"이라며 “육아나 간병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김동철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기간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영국 신규 원전 후보지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포럼 직후 김 사장은 클레어 코우티니호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케미 베이드녹 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김 사장은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에너지 분야의 협력 여건이 한층 성숙되고 있다"며 “영국에 진출하게 되면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양해각서는 지난 9월 최흥진 원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도시, 교통, 공항 등 6대 선도사업의 하나로 부차시 환경 기반시설 설치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이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부차시 상하수, 폐기물 시스템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초청한 페도루크 시장 일행은 방한기간에 경기 하남 유니온파크의 하수·폐기물 복합처리시설과 인천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가스 발전시설 및 침출수 처리기술,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수처리용 분리막 등 실증시설을 확인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녹색화를 위한 한국의 기술과 경험에 관심을 보였다.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이 11월 들어 1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과 지능형농장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04억8000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농식품 수출은 지난 9월 2주차에 처음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4일까지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환경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중앙과 지방정부 탄소중립 관련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자체 주도의 탄소중립 우수사례 성과확산을 위해 개최되었다.컨퍼런스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등 유관기관, 243개 광역·기초지자체와 지역별 탄소중립지원센터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하여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각 주체별 역할과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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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합의 파기 공방… 與 "진작 했어야" vs 野 "군사 긴장"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와 이에 따른 9·19 군사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였다.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정부가 합의 1조 3항만 효력을 정지하겠다고 한 것이 전체를 파기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북한의 정찰 위성이 규탄 받아야 하고 국제 규범 위반이라고 얘기했지만 효력 정지와는 별개"라며 “북한이 전면적인 파기를 하면 직접적인 군사적 대결, 긴장이 고조되는 것 아니겠나. 장관이 너무 호전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진표,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지구 6바퀴 돌며 75개국 방문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오는 28일 결정되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광폭 외교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김 의장 관계자는 “김 의장은 유치 과정에서 부산 지지를 표명한 국가에 대해서는 직접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지 의사를 대외적으로 공표해, 그들의 지지세를 실제 투표로 연결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또한 당초 사우디·이탈리아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들에 대해서는 1차 투표 이후에 한국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비공개 투표에서 득표가능성을 최대한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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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고객들이 하루 사이 10억달러를 빼냈다.바이낸스는 지난 3월 수수료 무료 암호화폐 거래 정책을 서서히 없애기로 한 뒤 고객들의 이탈이 본격화한 바 있다.그러나 여전히 하루 수십억달러가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거물 합류한 오픈AI 이사회… 서머스 전 美 재무장관 영입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를 해임 나흘만에 복직시킨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을 영입하는 등 이사회 개편에 들어갔다.22일 월스트리트저널과 CNN비즈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서머스를 비롯한 새로운 이사들을 영입한 것은 오픈AI의 이사회에 중대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지난 17일 CEO에서 해임됐던 올트먼은 오픈AI 측에서 복직을 다시 제안하자 자신을 경질시킨 이사회 개편을 조건으로 내세웠다가 결렬되기도 했다.
네덜란드 총선도 '극우' 바람... 반 EU·반 이민 정책 우려 고조
네덜란드도 극우 총리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빌더르스는 자신이 총리가 되면 EU 탈퇴 국민투표를 치르겠다고 공언했다.네덜란드의 EU 탈퇴, 이른바 ‘넥시트'가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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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통상부와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런던에 글로벌 채널을 보유한 신한은행이 영국 정부와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업 논의를 진행한 끝에 이뤄진 것으로, 영국 기업통상부 케미 베데노크 내각장관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서명식을 진행했다.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영국 기업통상부와 상호 협력해 향후 5년간 10억 GBP 이상 투자를 추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THING DIFFERENT'를 주제로 한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3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데모데이의 주제인 ‘THING DIFFERENT'는 엑셀 합계 함수인 ‘SUM'을 위트 있게 활용해 신한금융과 스타트업이라는 서로 다른 집단이 만들어나가는 특별한 시너지를 의미한다.이날 행사에는 신한 퓨처스랩 9기에 참여한 28개 스타트업 대표 및 퓨처스랩 육성에 참여한 신한금융 그룹사와 함께 벤처캐피탈, 투자사, 유관기관,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불확실성 커진 시장서 이익 얻으려면 상황 적응 빨라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를 맞아 진화된 위기대응능력, 이른바 ‘안티프래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KB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신관 다목적홀에서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불확실한 현재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KB금융그룹의 투자 철학을 공유하는 콘퍼런스 ‘KB 인베스터 인사이츠 2024'를 개최했다.양종희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전통적인 개념의 위기 대응 능력이 아니라 진화된 위기 대응 능력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고금리 상황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의 불확실성과 ‘인구감소’, ‘기후변화’, ‘인공지능의 등장’ 등과 같은 시대의 불확실성을 구분해 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야당에서 주도하는 횡재세법에 대해 " 거위 배를 가르자는 것"이라며 “거위 주인과 주민들이 함께 살자고 하는 안에 대해 직권 남용 운운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 횡재세 논란을 마을 연못에 사는 거위와 거위 주인, 마을 주민에 비유했다.그는 “마을에 수십년만에 기근이 들어 연못 관리가 힘들어졌는데 물이 썩어 거위들이 살지 못하면 거위 주인도, 마을 주민도 모두 손해"라며 “거위 주인도 마을 주민도 모두 잘 살기 위한 논의를 직권 남용 운운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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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세대교체' 단행... 신임 대표에 김성환 부사장 내정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이 낙점됐다.김 부사장이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지난 5년 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끌어온 정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결정됐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전찬우 리테일사업본부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NH투자증권이 23일 고객의 세금관리를 위한 ‘TAX 플랫폼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해당 서비스는 NH투자증권 고객은 누구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QV와 나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심기필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대표는 “향후 시행될 금융투자소득세도 고객이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의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매각 가이드 가격에 맞는 적격후보를 추린 다음 2차 입찰에 나서는 방식이다.브룩필드는 2016년 11월 AIG자산운용으로부터 IFC 서울 전체를 사들였다.
호실적으로 눈도장 '꽝'… 한화 '방산 형제' 존재감 커진다
하반기 들어 대형 방산주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화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한화에어로와 한화시스템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1147억원, 37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4분기 한화에어로는 폴란드향 K-9과 천무 수출이 더해져 지상 방산부문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화시스템의 경우 수익성 높은 양산사업과 폴란드 K2, K9 인도 등 수출사업이 중장기로 예정돼 있어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매도 전면금지 이후 맞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종목 정기변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전 정기변경에서도 편입종목의 주가 향방에 공매도 가능 여부가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전의 정기변경을 보면 편입종목들의 거래량에서 실제 공매도 비중은 크지 않았다. 공매도가 악재로 작용해 편입종목의 주가가 빠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편입종목에 크게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공매도 금지 상태에서 지수에 편입되면 ‘악재가 없을 것'이라는 심리 때문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세계 8위이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을 두고 하림그룹, 동원그룹이 맞붙었다.하림그룹에서 HMM 인수 주체로 나선 계열사 팬오션은 영구채 발행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3조250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하림그룹은 2015년 JKL파트너스와 협업을 통해 1조80억원을 들여 팬오션 지분 58%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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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RL을 기회 삼아 수익원 늘린다" 전담팀 꾸리고 툴 무상 제공 '고객 모시기' [한국형 XBRL 시대 본격 개막(하)]
공시를 전산언어화한 XBRL의 단계적 확대는 기업, 회계업계에서 새로운 생태계 변화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XBRL 공시 자문 업무를 수행한 전문인력을 XBRL센터에 배치해 국제회계기준과 XBRL 작성규칙에 부합하는 XBRL재무공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딜로이트 안진의 XBRL 서비스는 XBRL센터를 통해 기업 고유의 공시내용과 XBRL 규칙에 부합하는 표준데이터화 사이의 균형을 갖출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관리와 함께 통합 관리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정보 공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정보비대칭을 개선하고, 기업의 자본비용을 감소시키며,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것이 실증적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기업과 시장참여자들이 AI와 딥러닝 같은 전산환경 변화를 반영한 XBRL 재무정보 공시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이를 통해 재무정보 공시의 혁신을 완성한다면 우리나라의 기업가치 평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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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처럼 인천공항을 레저와 산업이 연계된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인천공항공사도 인천공항을 쇼핑,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공항의 개념을 기존의 거쳐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확장하고 신규 항공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공항 배후지역을 활용해 공항연관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인천공항을 글로벌 경제활동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혁신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BAE시스템즈와 1759억원 규모로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사용하는 155㎜ 포탄의 모듈화 장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나토 표준 155㎜ 포탄에 적용되는 장약을 처음 수출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유럽의 지정학적 위기로 NATO 회원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NATO의 사거리 기준을 충족하는 추진장약을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개발해 올해 초 완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애플·IBM 제치고 ‘세계 1위 혁신기업’ 등극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 기업으로 꼽혔다.총 매출 대비 R&D 투자 규모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앞섰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매출 2050억달러 가운데 9.8%를 R&D 투자에 지출했지만, 애플은 3830억달러 중 7.6%를 썼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 한국인 첫 중국공정원 외국회원
한국공학한림원은 김기남 회장과 이상엽 부회장이 중국공정원 외국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공학한림원에 따르면 중국공정원은 이날 엄격한 심사를 거쳐 16인의 외국회원을 선정했다.김 회장은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공정 및 설계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 미세 공정 한계를 극복한 10나노미터급 D램과 3차원 구조 V낸드플래시 등의 메모리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 최강의 기술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쇄신 카드 꺼낸 구광모… LGD 구원투수로 정철동 택했다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수장을 교체하며 쇄신에 나섰다.LG디스플레이 신임 CEO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이노텍 신임 CEO로 문혁수 최고전략책임자가 각각 선임됐다.당초 유임에 무게가 실렸던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퇴임하면서 정철동 사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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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들을 만나 OTT 계정공유 제한과 요금 인상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방통위는 이들 OTT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와도 지속해서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방통위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실시한 계정공유 제한을 비롯해 티빙이 내년 시행을 예고한 요금 인상과 관련, 이용자 불편 방지를 위해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곳은 42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삼성전자가 1위를 내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필리핀, 알제리, 쿠웨이트, 가나, 불가리아, 베네수엘라 등이다.이들 중 필리핀 시장은 삼성전자의 출하 비중이 높았던 지역으로,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준신위 독립성 보장… 카카오 사회적 신뢰 회복 도와달라"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 및 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23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만났다.김 위원장은 “카카오 관계사들이 준법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해당 시스템이 잘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준신위의 목표"라며 “연말까지 준신위가 선정한 아젠다에 대해 논의를 착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센터장은 “카카오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속도를 중요시하며 빠른 성장을 추구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쉽다"며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준신위 구성을 결정하게 됐고 흔쾌히 수락해준 위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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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 엄마가 만드는 친환경 어린이 가구 "저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출신입니다"
체험점포에서의 교육기간동안의 경험은 이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신사업창업학교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창업한 미레아우드는 창업 1년 만에 월 매출이 3000만원을 넘기는 성공적인 창업을 하게 됐다.이후 8년간 친환경 어린이 가구 브랜드로 사랑받으며 국내 회전책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구독자 30억' 전세계 인플루언서 3000팀 서울 온다
서울에서 열리는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아시아부터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이르는 6대륙, 3000여개팀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한다.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서울 도심에서는 38일간 ‘빛'을 주제로 한 겨울 축제 서울윈타가 열린다.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는 서울콘은 일상과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열리는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판매' 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 클럽
국내 농기계 기업 투톱인 대동과 TYM의 실적이 엇갈렸다.대동은 3년 연속 매출 ‘1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지만, TYM은 달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23일 농기계 업계에 따르면 대동의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12억원, 194억원이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2023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JW 아트 어워즈'는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JW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로,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미술 공모전이다.상금은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며, 지난 8년간 총 1555건의 작품과 287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J&J 서지컬비전 "韓, 안질환 치료 수준 높아 중요한 시장"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2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엘리타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2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다.이를 이용한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실크'는 각막상피층 손상을 유발하는 절편을 만들지 않고, 실질층에 펨토초 레이저를 직접 조사한다.
20면
"유럽에 온 기분"… 6배 더 커진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
지난해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화제가 됐던 잠실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해도 열린다.올해 마켓에는 정통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의 정취를 담았다.600년 역사로 크리스마스 마켓의 원조로 일컬어지는 ‘독일'을 비롯해 각국의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이 유망한 젊은 셰프들을 경쟁력 있는 한식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CJ제일제당은 ‘K-스타쥬’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청년 셰프들이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본격적 실습을 시작하고 명인과 함께 한국 전통 식재료와 한식의 본질을 연구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두 프로그램 모두 K-푸드 글로벌 확산을 가속하기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 육성하는 ‘Cuisine. K’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외면 받던 킹스베리… 홈플 신선농장이 살렸죠" [현장르포]
킹스베리가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귀한 딸기'로 자리 잡은 데는 박 농부의 40년간 쌓은 재배 노하우와 홈플러스의 신선농장 지정 영향이 컸다.홈플러스는 병충해에 약한 신품종 딸기의 단점을 녹조식물인 클로렐라를 통해 극복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해 박형규 농가를 2021년 신선농장으로 지정했다.신선농장은 10년 이상의 재배 경력의 우수 농가에 부여하는 홈플러스 자체 인증 시스템으로, 신선농장 선정 이후 농가의 수익도 평년 대비 10% 이상 느는 등 상생 효과도 탁월한 제도다.
전방위적인 조직개편으로 대대적인 그룹 쇄신에 나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 전체가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경영전략실을 필두로 강도 높은 쇄신을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조직개편 후 첫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한 정 부회장은 과거 일해 온 방식을 질책하며, 지금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한다고 주문했다.앞서 신세계는 앞서 계열사들의 성과총력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한 바 있다.
쿠팡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24일까지 인기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23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LG전자·에이수스·신일·모리츠 등 쿠팡에서 인기가 높은 가전·디지털 브랜드가 참여한다.냉장고·노트북·청소기·이어폰 등 인기 제품 2000여 개를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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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건설사인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1조3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서울 동북권역과 강남권역을 직결하는 동부간선 지하화 터널이 개통되면 월릉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2015년 최초 제안 이후, 뚝심을 갖고 추진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내년 본공사가 시작되면 전사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본사에서 중대재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주요 협력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DL이앤씨는 협력회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협력회사가 자체적인 안전관리 경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포스코이앤씨와 해양경찰청은 지난 22일 인천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해양환경 보전과 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2020년 11월 체결한 해양환경보전 업무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를 굳건히 하기 위해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 기관 대표자가 한자리에 모여 연장됐다.앞으로 국민 참여형 홍보와 캠페인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이 깨끗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도마·변동지구 818가구 공급… 2호선 트램역 신설 호재
대전 도마동 아파트 브랜드타운에 한화건설부문과 HJ중공업이 공동 시공하는 단지가 들어선다.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서구 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동에 전용면적 39~101㎡의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조경상을 잇따라 수상해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택뿐 아니라 공공정원, 건축 등의 분야에서도 조경의 진가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삼성물산 네이처갤러리는 지난 9월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선정되며, 5년 연속 조경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 22일 대구 남구와 ‘고령자복지주택사업 모듈러 건축 적용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GS건설은 대구 남구의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기능과 품질이 표준화된 선진 모듈러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향후 다양한 복지사업에 표준화된 모듈러 건축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희망공인중개사사무소 김동수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빌라 집주인 역시 비 아파트가 토허제에서 풀렸다고 바로 호가를 올리거나 하진 않는다. 시세 변화는 없다"며 “아파트 거래가 드물다 보니 빌라도 관망세가 짙다"라고 말했다.청담동 J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청담에 고급 빌라로 알려진 건축물이 많지만 건축물대장상 아파트인 경우가 적지않다"며 “청담은 고가 빌라가 많아 많아 투자수요보다 실수요 비중이 커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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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서울윈터페스타’ 세계서 주목합니다"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서울시가 연말연시에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 2023'을 개최한다.한경아 감독은 23일 “세계적으로 서울의 문화예술이 큰 주목을 받는 이 시점에 서울의 위상에 걸맞는 대규모 축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간 다양한 콘텐츠를 엮어 대형 축제를 연출했던 경험을 살려 이전에 없던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이 생겨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윈타는 12월부터 도심 7개 공간에서 열리는 10개 축제·행사를 ‘빛'을 모티브로 해 하나로 이은 메가축제다.
전북자치도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정상 출범이 가시화됐다.시행 시기는 법 통과 후 1년으로 특례 실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친다.국가 테스트베드를 지향하는 전부개정안 8개 핵심 분야에서 고루 특례가 반영된 130여개 조문이 통과되며 활발한 특례 반영이 기대된다.
1분 만에 모바일신분증 뚝딱… "직접 해보니 혁신 체감돼요"
개인 스마트폰 전자지갑에 신분증을 저장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의 혁신 사례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행정안전부 서주현 혁신조직국장은 “정부의 다양한 혁신사례들을 전시는 물론 직접 체험하고, VR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자평했다.행사 부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운전면허증 발급 부스였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업인들을 만나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에 기업들이 함께 나서줄 것을 강력하게 호소했다.오 시장은 “서울시가 솔선수범해야 기업들이 벤치마킹한다는 생각으로 출산·양육 정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기업에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24면
푸바오 '아이돌급 인기'... 팝업 스토어 매출 10억
에버랜드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한 ‘푸바오 팝업 스토어'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약 2만여명이 푸바오 팝업 스토어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푸바오 팝업 스토어는 에버랜드가 처음으로 운영하는 판다 굿즈 관련 팝업 스토어로 사전 예약이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오픈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미리 준비하는 해돋이 여행···'청룡의 해' 어디서 볼까 [Weekend 레저]
최근 동해의 여러 관광지 중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도째비골에 2021년 6월 조성된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인기가 높다.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높이 59m 스카이워크, 도째비골해랑전망대는 길이 85m 해상 보도 교량으로, 푸른 하늘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해랑은 ‘태양과 바다와 내가 함께한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25면
삶을 변화시키는 무한한 힘 "내면의 진정성을 꺼내라" [내책 톺아보기]
‘톺아보다'는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가장 큰 힘의 원천은 정보에 있으며, 누구에게나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개인이 가진 내면의 힘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무한능력'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크게 3개의 파트에 걸쳐 삶의 변화와 성공에 대한 비밀을 풀어놓는다.
부드러운 소재로 ‘조각의 고정관념’ 깨다 [Weekend 문화]
이로써 작가는 부드러운 조각의 창안자가 됐고, 부드러운 조각은 조각을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분기점이 됐다.속이 찬 덩어리와 고정된 형태가 전통적인 조각의 본성이라고 한다면, 부드러운 조각은 그 본성을 해체하는 것이었고, 이로써 조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부드러운 조각은 재료도 그렇지만 크기도 실제보다 부풀려진 것인데, 이를 계기로 작가는 일상적인 오브제를 거대한 크기로 확대한 모뉴먼트 조각을 만들기 시작했다.
26면
딤섬에 차 곁들이는 '얌차문화' 전파… 젊은 세대 줄세우는 맛집 정평[인터뷰]
최근 복합쇼핑몰마다 맛집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름 난 쇼핑몰마다 빠짐없이 러브콜을 보내고있는 딤섬집이 있다.압구정 맛집으로 첫 걸음을 내딘 골드피쉬 딤섬퀴진이 이번에는 조금 더 대중적인 컨셉인 골드피쉬 얌차하우스를 판교에 첫 런칭하면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23일 경기도 판교에서 만난 박성열 대표는 “골드피쉬 딤섬퀴진을 시작으로 딤섬을 주제로 한 브랜드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번에 오픈한 매장은 얌차라는 문화를 본격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오픈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와인이 무제한… 부장님, 송년회는 호텔 어때요 [Weekend 호텔]
연말모임을 앞두고 색다른 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호텔 F&B 매장들이 인기다.목시 서울 명동의 4층에 위치한 ‘바 목시'는 다이닝 및 주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원더 아워를 운영한다.총 13여 가지의 핫 디시와 콜드 디시, 사퀴테리 메뉴가 세미 뷔페 스타일로 준비되며 스파클링 와인부터 생맥주, 하이볼, 소주 등 총 4종류의 주류 또한 무제한 즐길 수 있다.
27면
감기 예방부터 피부 관리까지… 제철 맞은 '연근'으로 겨울 건강 지키세요 [한의사 曰 건강꿀팁]
봄이 외부로 발산하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안으로 수렴하는 계절이다.연근에 들어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 혈관에서 나트륨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고혈압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이밖에 연근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 빈혈 증상을 개선한다.
흘러내린 허리 디스크도 당일 치료… 새 내시경 시술법 주목
허리 디스크 탈출증은 디스크를 둘러싼 섬유륜이 약해진 상태에서 디스크 수핵이 섬유륜 밖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신경 염증을 일으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로 뻗어나가는 방사통이 발생한다.청담 우리들병원 최용수 원장은 파열된 디스크가 심하게 흘러내려 척추 몸통뼈 뒤쪽 척추경 내벽에 위치한 디스크 수핵을 ‘척추경 접근법’, 즉, 척추경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흘러내린 디스크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제거하는 최신 기술에 성공했다.병원이 흘러내린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게 척추경 접근법을 이용한 국소마취 내시경 시술을 시행하고 평균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파열된 디스크 수핵이 안전하게 제거됐다.
왜 이렇게 찌그러져 보이지? 당뇨환자 시력 위협하는 '황반부종'
당뇨병은 이미 국민병으로 불릴 정도로 환자 수가 많다.빛간섭단층촬영은 주로 황반부의 단면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정략적 측정이 가능하고 치료 전후의 효과 판단에도 도움이 된다.아주대학교병원 안과 이기황 교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발병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오랜 기간 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 망막병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진료가 필요하다"며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추후 회복해도 시세포의 손상과 이차적인 망막위축에 의한 시력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진단 즉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8면
쏟아지는 해외직구 속 '매의 눈'으로 짝퉁 잡아낸다 [현장르포]
인천공항본부세관에서 만난 세관 공무원 A씨는 “1인당 하루에 100여개의 짝퉁 의심 우편물을 현장에서 적발하고 있다"고 밝혔다.짝퉁이 들어간 우편물은 뜯기 전에도 감이 온다고 한다.중국 등에서 발송된 고가 유명 브랜드 상품인데, 송장에 적힌 상품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경우다.
부산항 어업피해 감정평가 용역비 소송... 대법 "어업권 1개 기준 산정·합산해야" [서초카페]
부산항 신항 준설사업 당시 어업권 보상을 위해 공사 여러 건에 대한 산정평가를 맡겼다면 수수료는 어떻게 책정되어야 할까.그러나 부산시는 ‘사업구간에 동일한 보상 물건의 피해요인을 각각 합산해 일괄 보상하기 위해 한 건으로 어업피해 보상 감정평가를 의뢰했기 때문에, 1회에 대한 감정평가수수료를 적용해야 한다'며 A사 요구를 거부했다.1심은 부산시의 손을 들어 A사에 지급할 수수료를 5억4000만원으로 산정했다.
29면
"노후에도 체력·경제적 부담 없는 소프트골프 즐겨보세요" [fn 이사람]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 최종전에서 한국의 양희영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대표팀이 압도적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따라서 골프를 사랑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이들이나 짧은 시간 가볍게 즐기려는 가족 단위 골퍼들이 주고객층"이라는 설명이다. 권 회장은 “소프트골프는 3개의 클럽과 퍼터까지 총 4개의 클럽만 구성된다.따라서 우리나라에 있는 200여개 파3 연습장에서 충분히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부상 위험이 없다는 것도 소프트골프의 장점이다. “골프는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필드에 나설 수 있다.
한양증권이 대한민국소통대상 증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소통대상 증권부문 대상은 한양증권에 돌아갔다.대한민국소통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6회 대한민국 소통 어워즈 중 올해 새롭게 신설된 상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35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48년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하며 복지증진에 기여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이 아산상을 수상했다.아산상을 수상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은 오스트리아 출신인 박기홍 신부에 의해 1975년 대구에 설립됐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실시한 결과 재적 824명 중 576명이 참여해 찬성 560표로 김 의원의 당선을 확정했다.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진행됐으며, 김 의원은 단수 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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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 강국으로 우리 역사 이래 세계적 위상이 최고에 달하고 있는 지금, 안타깝게도 부정적 의미로 세계적 기록을 세우고 있는 두 가지가 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내년에 ‘인구정책평가센터'를 설치해 저출산대책 평가를 제대로 한다고 한다.그래서 과학적인 저출산 원인 분석과 기존 대책에 대한 평가, 나아가 새로운 대책의 사전평가를 기대해 본다.
올림픽, 빅토리, 라이온, 오스카, 리베라, 백양, 쌍마, 아리랑, 도라지···.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했던 위스키는 ‘도라지 위스키'다.“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리 들어보렴"이라는, 최백호의 노래 ‘낭만에 대하여'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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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최대 위험요소로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의 105%에 달하는 세계 3위의 과도한 가계부채를 지목하는 데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자영업 업황이 장기침체함에 따라 자영업자 소득은 심각한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통계청의 가계소득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년 2·4분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처분소득은 작년동기 대비 19.5% 감소했으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6% 감소했다.
[기자수첩] ‘사법리스크’ 판사가 덜어주는 것이 아니다
‘사법리스크'는 정·재계 인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단어다.누군가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된다고 판사에게 감사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반대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한다고 해서 그 화살을 판사한테 돌리는 것도 적절치 못하다.
[fn사설] 고준위폐기물법 몽니 부리며 선심정책 남발한 野
발의한 의원들의 대립으로 3년간 공회전을 거듭했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특별법안이 지난 22일 여야 합의가 불발돼 결국 여야 원내지도부의 결정에 맡겨졌다.민주당 김 의원은 원전의 정해진 수명으로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기본적으로 탈원전의 견지에서 특별법을 바라보니 원전 지향적인 여당과 의견이 맞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원전 수명은 보통 40년인데 이를 설계수명이라고 한다.
[fn사설] 의료 현실 안중에도 없이 총파업 들고나온 의료계
전국 의대들이 요구하는 정원 증원 숫자가 나오자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논의가 진척되기도 전에 총파업 카드부터 꺼내는 의사단체에 대해 의사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이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지 의료계는 먼저 생각해야 한다.저출산으로 의료과잉인 상황이어서 오히려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의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