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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포비아로 건설업계의 정비사업 수주 규모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올해 대형건설사들의 수주실적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쳐 내년 이후 도심 주택공급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26일 파이낸셜뉴스가 10대 건설사의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을 조사한 결과 24일 현재 45건으로 집계됐다.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재확인… "필요한 준비 가속화"[한일중 외교장관회의]
한일중 외교장관이 26일 ‘상호 편리한 최단시기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상호 합의를 재확인했다.특히 한일 양국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고, 중국 측은 ‘선린우호'를 강조하면서 역시 협력방침을 밝혔다.앞서 박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를 기반으로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빠른 시일 내에 개최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회의로 3국 간 인적교류, 과학기술, 디지털, 지속가능개발, 기후변화, 평화안보 등 6대 협력방안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생아 특례 대출 DSR 적용 안된다.. 금융당국 "대신 DTI 60%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신생아 특례대출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특례보금자리론에 비해 금리가 3분의 1가량인 데다 DSR 규제에서 제외되면서 대출수요가 급증할 경우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내년 1월 출시되는 신생아 특례대출에 DSR 40% 대신 DTI 60%를 적용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해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그 대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공사를, 신임 2차장에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대통령실은 “김규현 원장은 정권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의 국정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임 1, 2차장은 해외정보와 대북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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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로 무장한 OTT, 극장 밀어내고 '국민 미디어' 되다[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그늘(10)]
- 직장인 이모씨는 코로나19 전만 해도 친구를 세 번 만나면 한 번은 영화를 보러 갔다.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쿠팡플레이까지 무려 4개의 OTT를 구독하는 한 30대 직장인은 “요즘 영화를 1년에 한두 편밖에 안 봐서 OTT 구독료를 영화 값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끔 잘 안 보는 OTT는 탈퇴할까 생각하다가도 프랜차이즈 커피 한두 잔만 안 마시면 된다는 생각에 전부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국내외 OTT 업체가 계정공유를 금지하고 구독료 인상을 예고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올해 회계업계 화두 중 ‘XBRL'이 단연 눈에 띕니다.우리나라는 2007년 10월 가장 먼저 XBRL 공시시스템을 가동한 저력이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는 XBRL 적용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과 회계법인, 투자자 등 각 주체들이 준비해야 할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본격화된 XBRL, 기업재무정보 공시 준비 키포인트는'을 주제로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15회 국제회계포럼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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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D-2 '부산 세일즈' 올인 정부-재계-부산 막판 '표심잡기'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를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친 데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 정상들은 안 왔지만, 우리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교섭을 했다"며 “엑스포 유치에 있어서는 여전히 추격자 입장이라고 생각되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대통령이 무려 150개국 이상 정상과 회담을 하며 많이 추격했다.‘한번 해볼 수 있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에 이어 프랑스를 찾는 한 총리는 최종 투표 직전까지 파리 주재 외교단과 BIE 회원국 대표단에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설득할 방침이다.
4년여 만에 만난 3국 외교수장 "공동이익 위한 협력" 공감[한일중 외교장관회의]
한일중 3국 외교수장들이 26일 4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3국 외교수장이 4년3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이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함께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개최도 임박해 보이나 연내 개최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3국 외교장관 회의 직전 연합뉴스TV에 출연, 3국 정상회의 개최 시점에 대해 “문을 닫진 않았지만 지금 연내 열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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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대 'ELS폭탄' 터지나… 판매 은행·증권사 전수조사['홍콩H지수 ELS 손실' 파장 확산]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상품을 판매한 은행·증권사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홍콩H지수가 3년 가까이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 지수와 연계된 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자 금융회사들의 상품 선정 과정 및 판매 과정 등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서다.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를 판매한 은행 및 증권사에 대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뻥튀기 상장 '제2 파두' 막는다"… IPO 심사 때 직전 월 매출 기재 의무
‘뻥튀기 상장’ 논란이 제기된 파두 기업공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IPO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내년 중 내부통제기준 구체화, 기업 실사 시 준수사항, 공모가 산정 회사 표준모델, 수수료 체계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업계·유관기관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김정태 금감원 공시·조사담당 부원장보는 “IPO 기업의 재무정보를 투자자들에게 더욱 투명하게 제공해야 한다"며 “기업실사부터 공모가 산정까지 담당하는 주관사 프로세스도 투자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결위 "내년 국세수입 재추계 필요"… 기재부 "계획 없다"
지난 8월 재추계 결과에서도 올해 세수오차가 5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세입전망도 재추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올해 성장률과 세입 전망의 핵심이었던 기업 실적이 내년에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8월에 세운 내년 세입 역시 재추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를 통해 내년도 국세수입 전망의 적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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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새해초 '이준석 신당' 창당… 게시판 하나로 선거 치르겠다"[인터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지자들과 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12월 초께 오픈할 예정이다.이 전 대표는 “전 국민이 모여 글을 쓸 수 있는 게시판 하나로 선거를 치러보자는 구상을 했다"며 “당을 운영하는 간접 비용, 즉 오버헤드를 5~10% 정도로 절감해 90% 이상의 당비가 당원들의 활동에 쓰일 수 있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이 전 대표의 신당 움직임에 정치권, 특히 여권 내부에선 ‘비용’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 전 대표는 자신의 강점을 이용해 회의론을 정면돌파했다.
‘수정안’ 꺼내 든 민주 “정부 여당이 계속 예산 발목 잡으면 극약 처방”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기일이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수정안’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국회는 정부 동의 없이는 예산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증액 심사를 회피하고자 11월 30일까지 예산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다음 날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국회법 조항을 악용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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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았던 딸이 돌아왔다…'가자 휴전'에 쏠린 세계의 눈
지난 24일부터 4일 동안 휴전에 합의한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일단 포성을 멈추고 약속대로 인질 석방을 진행했다.하마스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239명의 이스라엘 국민을 납치했다고 알려졌다.하마스는 24일 이스라엘과 4일 동안 휴전에 합의하고 50명의 인질을 풀어준다고 약속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개막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길로이 아웃렛과 유니온스퀘어에서 만난 소비자들의 반응이다.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이 빠르게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다.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는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백화점을 중심으로 명품매장들이 들어서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쇼핑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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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 주도 하에 이뤄진 ‘노마드 회의'가 지난 24일 100회를 맞았다.특히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은 지난해 4월 출시 후 누적 판매 건수만 약 26만건에 달했으며, 해당 상품의 신계약 건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생명보험 시장 내 암보험 신계약 건수의 22.8%를 차지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신 회계제도 도입을 대비해 보장성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킨 것도 지난 2019년부터 노마드 회의를 통해 관련 부서가 원팀이 되어 준비한 결과"라고 밝혔다.
정보자산 접근때마다 신원·자격 확인 ‘해커 침입’ 미리 차단하는 삼성생명
삼성생명 권웅원 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은 AI 트랜스포메이션 원년으로, 이제는 네트워크 구간별로 정보보호 시스템으로 방어하던 ‘경계 보안 모델'에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로 시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삼성생명은 지난 2016년부터 통합인증시스템을 구축할 때 제로 트러스트 개념의 ‘상황인지 기반'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지난 2021년 내부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보호를 위해 특권계정관리시스템을 고도화했다.권웅원 상무는 지난 9일 열린 ‘금융정보 보호 컨퍼런스 2023'에서 진화된 시스템 접권권한 관리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지방銀, 3천억 부실채권 털면 뭐하나… 연체율 올라 ‘건전성 뚝’
고금리 상황과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5개 지방은행이 지난 3·4분기에만 3000억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했다.은행별로 대구은행이 채권 591억원 규모를 상각, 423억원 규모를 매각해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1014억원의 부실채권을 털었다.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의 상·매각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 증가율이 높았고 다른 은행도 모두 60% 이상 규모가 불어났다.
은퇴후 月251만원 필요한데… 국민 52% "노후준비 시작 못해"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노후생활비로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은 월 212만원인 반면 노후의 ‘최소생활비'로는 월 251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KB금융그룹이 26일 발간한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52.5%로 전체의 과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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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롤러 하인즈 아·태본부 대표 "지금 한국 부동산 투자할 때 금리보다 임대료 더 오를 것"[인터뷰]
글로벌 큰 손은 “지금이 한국 부동산에 투자할 때"라고 강조했다.세계 3대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의 레이먼드 롤러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대표의 판단이다.하인즈는 올해 6월 말 기준 전 세계에서 946억달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 시장은 단기채가 지배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상장된 127개 채권형 ETF 가운데 평균 거래대금 상위 6개가 모두 단기채 상품으로 나타났다.이들 상품의 합산 기준 평균 거래대금은 4683억원으로 전체의 80.2%에 달했다.
채권시장 내년 '연초 효과' 기대 비우량물 자금조달 숨통 트일듯
채권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내년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감돈다.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금리인상 종료 및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대외금리가 하락하고, 국고채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단기자금이 유입된 점도 크레딧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크레딧 발행은 제한되는 가운데 연초 효과 기대에 따른 선취매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증시 급반등 놓친 서학개미… 전문가 "산타랠리 이어질 듯"
미국증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학개미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김 연구원은 “M7이 기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0%에서 현재는 20%까지 높아졌고, 지수의 적정 PER은 과거보다 1배 높아진다"며 “현재보다 PER가 3.5% 올라야 개별 종목들이 2016년 이후 평균 PER에 근접한다. 그전까진 여전히 미국증시 트레이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이 때문에 증권가는 미국증시가 연말까지 강세가 지속되는 ‘산타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진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꿈틀거리고 있다.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는 경기 침체, 고금리 장기화로 부진했다"며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는 코스피·코스닥지수를 각각 14%, 11% 밑돌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은 기준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금리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 심리가 다시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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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완연한 강세장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주도주가 될 수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주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반도체 현물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반도체 업황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하나증권은 “지난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과 4·4분기 개봉 예정인 ‘노량:죽음의 바다'로 극장 수요가 기대된다"며 “미국 작가조합의 파업 종료로 미국 제작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만기 1년이하 채권·CP 담아…금리변동기에도 안정적 수익[이런 펀드 어때요?]
‘교보악사 초단기우량채 증권투자신탁’ 펀드는 대기성 자금을 보통예금 대신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이상진 교보악사자산운용 채널영업본부장은 “2022년부터 지속된 인플레이션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리인상 기조로 비교적 안정적 투자로 생각됐던 채권가격의 변동성마저 커지고 있다"며 “이 펀드는 기존의 단기채 펀드들에 비해 시장 상황에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AA등급 이상의 우량한 채권자산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기존의 단기채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6개월 전후의 채권 위주로 운용하고 있어 시장금리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투자하는 40대 "2025년부터는 세금 물린다는데…"[세무 재테크 Q&A]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들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문정현 KB증권 세무전문위원은 “가상자산 매매로 얻은 연 소득이 250만원이 되지 않으면 세금은 ‘0원’“이라며 “해당 금액을 초과한 소득금액이 발생한다면 투자자 본인이 다음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한까지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소득세를 내야 하는 이가 거주자라면 해외에서 발생하는 소득까지도 국내에서 과세한다.
코스피 단기과열 이후 주춤 美 소비지표가 향방 가를듯[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단기 과열 부담을 덜어내고 추가적인 상승 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경기 불안심리와 금리인하 기대 간의 시소게임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한국 11월 수출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다면 단기 모멘텀으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에서 지배적인 가운데 향후 예정된 이벤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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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사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공급자'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1320개의 업체와 부품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창사 50년을 맞은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26일 포스코에 따르면 고로 등 기존 생산방식을 2033년 포항제철소의 하이렉스 1기를 시작으로 오는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를 완성한다.포스코는 독자적인 수소환원제철방식 하이렉스를 토대로 수소환원제철 상용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 1년여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유치 지원에 나선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박람회 개최 결정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회원국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를 하고 있다.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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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號 3년 더’ LGU+ 현 체제 유지… KT·SKT는 폭풍전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인사 시즌에 돌입하면서 각사의 내년도 사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임을 확정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향후 통신 관련 지표 개선 및 신사업 추진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인사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KT는 김영섭 대표 체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인사인 만큼 김영섭 대표의 경영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AI 기술 빅뱅 터진다… AWS 신기술 ‘우르르’
주요 경영진들이 키노트 세션에 대거 참가해 신규 서비스 및 클라우드 시장의 비전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올해는 인공지능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예정이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회차를 맞이한 AWS 리인벤트 행사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5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리인벤트는 AWS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및 활용 사례가 발표되는 전 세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데이터센터에 대한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인증 획득으로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는 IT 기업고객, 그리고 이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는 개인 고객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또한 LG유플러스는 향후 평촌메가센터 외에 다른 인터넷데이터센터와 주요 통신국사 전산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고객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전자공학회는 이충용 연세대학교 교수를 제5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회장은 연세대 전자공학 공학사와 공학석사를 취득한 후, 미국 조지아텍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삼성전자 선임연구원 출신인 이 회장은 1997년부터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부장, BK사업단장, 공과대학 부학장, 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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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히어 업종별 포스 기능 최적화… 어떤 기기에서든 주문·결제[중기·벤처 'Why Pick']
포스기뿐 아니라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기기에 페이히어 앱을 설치하고 카드 단말기만 무선으로 연결하면 어떤 기기에서든 편리하게 주문받고 결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페이히어는 현재 다양한 업종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박 대표는 “올해부터 ‘페이히어 2.0'이라고 해서 서비스 업종을 나눠 타깃하는 걸 시작했다"며 “내년까진 다양한 업종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재 국산화 이룬 동성케미컬, 해외공략 가속[fn·한국산업단지공단 공동기획]
체질개선에 성공한 동성케미컬이 새 먹거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동성케미컬은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유기과산화물 제조 원료의 하나인 TBHP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케미컬은 여수 공장 부지에 유기과산화물 설비 증설에 나선다.
'부동산 조각투자' 루센트블록 150억 투자 유치[주간VC동향]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루센트블록'과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인게니움 테라퓨틱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이로써 루센트블록의 누적 투자액은 340억원이 됐다.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코웨이가 각기 다른 수면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선보인 비렉스 매트리스 3종이 최근 주목을 받는다.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는 평소 컨디션에 따라 매트리스 경도를 바꾸거나, 부부 간 경도 취향이 다른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다.사용자 컨디션, 취향에 따라 언제든 매트리스 착와감을 변경할 수 있도록 양면의 경도가 다른 리버서블 탑퍼를 내장했다.
홈앤쇼핑이 중국 등 해외 직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2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는 지난 23일 중국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을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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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밀키트 등 신선배송… 비결은 '첨단 냉장카트' [유통현장 혁신을 달린다]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에 있는 hy 열우물점을 찾았다.현재는 익숙해진 ‘당일배송'의 원조는 어찌보면 ‘야쿠르트 아줌마'들이었다.현재 프레시 매니저들이 사용하는 냉장카트는 ‘6세대 코코'다.
롯데월드타워가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막판 유치전 지원을 위한 ‘BUSAN IS NO.1’ 메시지를 띄운다고 26일 밝혔다.롯데월드타워는 지난 9월 18일부터 외벽에 ‘BUSAN IS READY’, ‘HIP KOREA’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송출해왔다.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는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 기호 1번을 배정받으며 새롭게 추가된 캐치프레이즈 ‘BUSAN IS NO.1'을 송출한다.
SSG닷컴은 항공직송으로 가져온 호주산 소고기 및 노르웨이산 연어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대표 상품으로 ‘항공직송 곡물비육 칼집 넣은 갈비살구이 300g'을 40% 할인한 1만1880원에, ‘항공직송 곡물비육 살치살 스테이크 300g'을 40% 할인한 1만3080원에 선보인다.이어 쓱닷컴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노르웨이 수산물협회와 손잡고 항공직송 노르웨이산 연어회 2종을 최대 40% 할인 예약 판매한다.
쿠팡이 충남 금산 대표 특산물 ‘인삼’ 매출 확대에 힘쓴다.또 쿠팡은 금산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홍보 및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군의 대표 특산품 ‘인삼'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한 쿠팡과의 협업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금산군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금산인삼을 더욱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판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교차가 큰 겨울의 초입, 자칫했다가는 감기에 걸리기 딱 좋은 시기다.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지난 15일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화이트 뱅쇼’, ‘아이스 화이트 뱅쇼’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던킨의 ‘화이트 뱅쇼'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매년 겨울 꾸준히 사랑받는 시즌 음료다.
파리바게뜨가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지난 2006년부터 18년 동안 구세군 1호 성금을 전달해왔다.파리바게뜨는 오는 12월 1일부터 전국 3400여 매장 내에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내년 1월 말까지 두 달여간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18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을 넘어선 청주에 브랜드 시티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유려한 외관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아이파크만의 한층 더 진화된 가치가 집약되는 단지로 공급될 계획이다.단지는 인구만 27만3000여명에 달하는 흥덕구 일원에 들어선다.
노원구 상계주공 대장주로 평가받던 7단지가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재건축 기대감에도 최근 상계주공 단지들은 실거래가격이 하락하고 있다.상계주공7단지 전용59㎡은 지난달 6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한신공영은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지난 2016년에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부패방지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나 기관에 부여하고 있다.한신공영은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4일 감사원 주관으로 열린 ‘2023년 자체감사 콘테스트'에서 ‘재활용 활성탄 폐기물 처리절차 면제를 통한 수도요금 인상 요인 차단’ 과제로 사전컨설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공사는 정수장에서 사용을 마친 활성탄을 배출수 처리시설에서 재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지자체와 폐기물 처리절차 대상 여부에 대한 법령 해석 차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 공사는 사전컨설팅을 통해 환경부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배출수 처리시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H공사, 공공주택 정책토론회…‘후분양제 활성화’ 힘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공주택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SH공사를 비롯해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병주 국회의원, 한국지방행정학회 등이 참석해 부실시공 예방 효과가 높은 후분양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토론회에서는 오정석 SH공사 수석연구원이 ‘후분양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을 발표하고 김선주 경기대 교수가 ‘후분양제에 대한 전문가 인식조사’ 등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장위뉴타운 재개발 속도내는데…‘조합 취소’ 속타는 3구역
서울 뉴타운 중 단일 규모로 최대인 ‘장위뉴타운’ 일대 사업들이 구역별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지분 쪼개기'로 인해 정비 사업 최초로 법원으로 부터 조합 설립 인가가 취소된 서울 성북구 장위3구역 재개발 사업이 중대기로에 놓였다.지난 9월 대법원이 장위3구역 재개발 조합 설립 과정에서 동의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이른바 ‘지분 쪼개기'가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조합 설립인가가 취소되는 등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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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 문턱 낮추는 서울… 내년에도 2300억 쏟는다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중증 지체장애인 A씨는 매일같이 지하철을 탄다.서울시는 기존 지하철 무료운임 혜택에 더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6세 이상 장애인에게 월 1인당 5만원씩 버스요금을 지원했다.장애인이 버스와 지하철 모두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자체는 서울시가 최초다.
"목적지 코앞인데 버스타면 30분" 원성 자자한 울산버스 개편 돌입
울산 지역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적자노선의 재정 지원 속에서 그동안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행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자, 대대적인 노선 개편에 착수했다.산업로~신복교차로~문수로~태화강역 등 도심 외곽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3번 노선이다.시 관계자는 “순환노선은 모두 태화강 남북을 잇는 코스로, 환승을 이용하면 관광객도 시내버스만을 이용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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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파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개발이익 98%를 공공에 환원하고 민간시행자의 과도한 초과이익 환수방안을 마련했다.도시개발사업 대부분 개발이익 배당에 초점을 두고 아파트용지를 조성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반면, 파주메디컬클러스터사업은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건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기획단계부터 민간시행자의 수익 배당을 제한하고 최대한 많은 개발이익이 공공에 환원되도록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김동연 지사, 선거법 개정 관련 "위성정당 꼼수 안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내년 총선의 비례대표제를 개편하는 선거제도 논의와 관련, “저는 ‘절박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정치판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를 ‘그들만의 리그'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특히 그는 “붕어빵틀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밀가루 반죽을 새로 넣어도 붕어빵만 나올 뿐"이라며 “최근 몹시 안타깝다"며 “정치권에서 선거법 개정 논의가 한창인데 그 중요성에 비해 국민들 관심이 적기 때문"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이어 “정치판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를 ‘그들만의 리그'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선거법과 선거제도는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들이 있다. 거대 정당이 기득권을 유지, 확대, 독식하는 병립형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행감 파행·태도논란… 11대 경기도의회 '부끄러운 기록들'[경기도의회 ON AIR]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일부 공무원들의 불성실한 태도와 함께 도의회 내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행감마저 열리지 못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에 봉착했다.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달중에 열린 도의회 행감에서는 일부 공무원들의 답변 태도를 둘러싸고 감사가 중지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졌다.지난 16일 경제노동위원회의 경제투자실에 대한 행감에서 경제투자실장이 대표로 증인선서문을 낭독할 때 일부 간부 직원이 웃음을 터트리는 등 적절하지 않은 행동들이 논란이 되면서 감사를 잠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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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불법 대선자금' 김용 첫 선고..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1심 선고[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자금을 불법 수수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선고가 예정돼있다.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1심 결론도 나온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오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의 선고기일을 연다.
원년멤버 줄사표에 두달 후면 수장 공백… 휘청이는 '공수처'[법조 인사이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당시 뭉쳤던 ‘1기’ 원년 멤버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공수처 2인자인 차장이 처장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지만 여운국 차장의 임기도 김 처장과 같은 달 종료된다.처장은 공수처 검사들의 임용을 비롯해 공수처 수사와 사무 전반을 관리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하는 자리인 만큼, 공백 사태가 현실화되면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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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성폭행 혐의 재판중인데… 유튜브에 JMS 홍보영상이라니
유튜브를 통해 기독교복음선교회 관련 홍보영상이 광고로 송출되면서 적절한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광고 행위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종교단체 등의 경우 이에 맞는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유튜브 광고를 통해 JMS 홍보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숙박시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투숙객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는 화재보험사 A사가 모텔 투숙객 B씨와 B씨 보험사 C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과 보험계약을 맺은 A사는 2021년 4월 해당 모텔 객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보험비 5800여만원을 지급했다.
습기차단 보관·무장경찰 호송… ‘몰수 마약’ 폐기도 쉽지 않네
마약류 범죄가 급증하면서 검찰이 몰수 마약 대량 폐기 수순에 들어섰다.이후 법원의 판결로 피의자가 마약사범으로 확정되고 압수한 마약류의 몰수가 확정되면 이를 관할 시·도지사에게 인계한다.검찰이 몰수 마약류를 시·도지사에게 인계하는 이유는 몰수 마약류의 폐기 권한이 다름 아닌 시·도지사에게 있기 때문이다.
용서 없어도 돈만 내면 감형… ‘기습공탁’에 두번 우는 피해자
서울 강남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치어 숨지게 한 남성 A씨가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이른바 ‘기습 공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가해자 입장에선 공탁금을 걸어 표면적으로는 반성 또는 합의 노력을 한 것으로 비칠 수 있다.다만 선고 직전에 공탁하는 경우 피해자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가해자에 대해 재판부에 재차 엄벌 의사를 밝히는 등의 의사 표명을 할 수 없다.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기자가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논의하는 검찰 시민위원회의 논의가 이뤄진다.수사심의위는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 등의 수사 계속 여부, 공소 제기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설치된 기구로, 그 결론은 강제력이 없는 권고지만 주임 검사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이 들어오면 15명의 검찰시민위원으로 부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과반수 표결을 통해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
24면
'안·김·황' 전력보강에 新구장까지… 만만한 한화? 달라졌다!
한화 이글스가 스토브리그를 주도하고 있다.한화 이글스는 안치홍의 영입으로 타선의 강화는 물론 수비에서도 2루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우수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한화는 외야 수비가 큰 약점이다.
'박민지 천하' 끝낸 이예원·임진희 2024년 KLPGA 더 기다려진다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최강자 이예원의 수성과 임진희의 추격 구도가 시즌 내내 이어졌다.이예원은 “시즌 시작 전부터 대상이 목표였기에 뿌듯하다. 상금과 우승보다는 기록에 더 집중했다"면서 “무한한 사랑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 부모님은 늘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가르쳤다"고 시상식에서 말하기도 했다.상금과 대상 경쟁에서 이예원을 추격했던 임진희는 다승왕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26면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한국문학이 세계시민 성장 돕길"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 참석, 대산문화재단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고 26일 밝혔다.신 이사장은 교보생명에 입사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1993년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30년 동안 재단을 이끌고 있다.신 이사장은 “대산문화재단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가장 소중한 문학적 경험을 전하는 문화재단'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며 “재단은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로서 문학의 가치에 주목하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문학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유네스코와 인공지능 윤리 실행과 확산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유네스코가 AI윤리 실행을 위해 국내 기업과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윤리 영향 평가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장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함께 모색하는 등 인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모두에 기여하는 AI 기술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전진성 키라에셋 대표이사 "상가기획에도 아파트 정비사업 노하우 필요합니다"[fn 이사람]
전국 곳곳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상가협의회와 정비조합의 마찰이 늘고 있다.일반적으로 정비사업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진행돼 상가 소유자들의 이익이 침해받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26일 상가 개발 전문가인 전진성 키라에셋 대표이사는 이를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상가협의회도 아파트 정비사업의 노하우를 면밀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7면
"사외이사 많은 게 능사 아냐… 내부 전문성과 조화가 중요"[한미재무학회, 석학의 제언]
기업 내 사외이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외이사가 창출하는 가치는 그들의 독립성 수준과 긍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외이사의 독립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고경영자와의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28면
'잃어버린 30년' 되돌린 성적표에도… 기시다는 짐 쌀 판[글로벌 리포트]
33년 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의 수출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외국인 관광객 숫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 만큼 호황을 누리면서 일본이 30년 장기 침체에서 드디어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17~19일 요미우리·아사히·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자민당이 재집권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21~25%에 그쳤다.
내각+자민당 지지율 50% 붕괴… 기시다 조여오는 '아오키 법칙'[글로벌 리포트]
20%대의 지지를 받는 내각이 전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을까.내각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의 합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총리가 퇴진하게 된다는 것이다.내각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가면 구심점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30면
오는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5회 국제회계포럼의 주제 ‘본격화된 XBRL, 기업 재무정보 공시 준비 키워드는'에 대한 주위의 상반된 반응이다.“현재 블룸버그 단말기에서 애플의 데이터는 볼 수 있지만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볼 수 없다. XBRL이 확대되면 블룸버그 단말기의 표준화 툴에 맞춰 삼성전자의 재무제표가 영문으로 공개된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에 더 활발하게 유입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셈"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여기에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재무정보 공시에 적용하면 한층 더 합리적인 투자 판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0.78명으로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이 올해도 거침없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백약이 무효인 저출산, 원점 상태에서 저출산에 대한 긴 안목과 높은 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높은 청년실업률, 낮은 여성고용률, 부족한 중고령층 일자리 문제가 여전하고 향후 인공지능과 로봇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을 고려하면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감소는 선결 과제가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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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요즘 유통업체들이 분주하다.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이 있는 매년 11월 넷째 주 금요일로 유통업체가 재고소진을 위해 대규모 할인을 하는 행사다.정부의 검사 등을 거치지 않고 구입하는 해외직구 식품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소비자 스스로가 똑똑하고 꼼꼼한 주의를 해야 안전하고 건강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 전격 결정, 한동훈 법무부 장관 총선 출마설 등에 따른 관료·정치인 테마주 주가 급등.정부·여당은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등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되고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면서 제도개선을 늦출 수 없게 됐다는 설명이다.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매도 금지 혹은 개선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반한다는 보수적 입장이었기에 과연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fn사설] 대기업 공공 SW 참여 제한 풀기는 더 신중해야
정부는 지난 25일 이번 사태의 원인을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의 포트 불량에 따른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그런데 이번 전산망 먹통 사태가 터지고 정부가 초기에 허둥지둥할 때 사태의 원인을 중소기업에 전가한 사례가 있었다.기술력이 떨어지는 중소업체가 공공 납품을 도맡은 탓에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fn사설] 정쟁에 매몰된 예산국회, 민생은 어디로 가나
여야가 30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두고 극한대치를 이어가면서 예산안 처리 지연이 불가피해질 조짐이다.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파행으로 아동학대범죄 처벌법 개정안 등 134건의 법안이 무더기로 보류되면서 국회가 민생법안을 볼모로 정쟁을 일삼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태이다.우리가 볼 때 올해 예산 국회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야당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둘러싼 정쟁에 매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