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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사업단 신설…70년생 첫 사장 나왔다 [삼성, 빨라진 '인사 시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안정 속 미래'라는 키워드로 내년도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당초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사장단 인사를 통해 노태문 DX부문 모바일사업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3인 대표체제'로의 전환을 전망했다.하지만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안정을 위해 한 부회장과 경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도전적 연구개발, 예타면제 받는다

정부는 과학기술의 성장·도약을 위해 향후 3년간 글로벌 연구개발 투자에 5조4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아울러 혁신적·도전적 R&D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연구과제중심제도 개선 등을 담은 국가 R&D 혁신방안을 내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이 같은 내용의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과 ‘글로벌 R&D 추진전략’ 등 2개 안건을 상정, 심의·의결했다.

"2금융서 돈빌리는 소상공인에 은행이 저금리 대환"[당국 주문에 고민깊은 은행]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금융감독원·은행장 간담회에서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범위와 지원 수준의 대폭 확대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17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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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대역전극 쓰자… 민관 원팀 "한 표라도 더" 지지 호소 [부산 엑스포 결전의 날]

2030 세계 박람회 개최지가 오늘 밤 결정된다.대통령과 정부, 재계는 ‘원팀'으로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다.27일 정부에 따르면 정부와 기업들은 28일 오후에 열리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되기 직전까지 부산 엑스포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112개국 정상급 인사 203명 만난 한 총리 "희소식 전할 것" [부산 엑스포 결전의 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한 나라는 25개국이다.한 총리는 부산 유치를 위한 마침표를 찍기 위해 지난 26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전날까지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벌인 데 이어 한 총리와 민간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표심을 끌어오기 위해 마지막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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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를 찾아라" JY의 특명... '골든타임 10년' 중책 맡은 전영현 [삼성, 빨라진 '인사 시계']

삼성전자가 27일 단행한 내년도 사장단 인사에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며 10년 후 미래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미래사업기획단의 수장을 전 부회장과 같은 중량감 있는 인사가 맡으면서 업계에서는 신사업 발굴과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맥이 끊긴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등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삼성전자 측은 미래사업기획단 규모 등에 대해서는 “조직의 신설과 수장 정도만 정해진 것이지 규모나 세부조직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승진 폭 줄여 '안정' 선택한 사장단 [삼성, 빨라진 '인사 시계']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조기 인사 카드를 꺼내든 삼성전자의 사장단 승진 폭이 지난해보다 대폭 축소된 반면, 임원 인사는 대규모로 단행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삼성전자는 통상 사장단 인사 발표 하루 또는 이틀 뒤 임원 인사를 발표해왔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실적부진 등을 이유로 조기 인사 카드를 꺼내든 만큼 사장단 인사 뒤 임원 인사가 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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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미적용 정책모기지 70兆 넘게 풀린다… 경고음 켜진 가계부채 관리

신생아특례대출 27조원을 포함해 향후 2년간 최소 7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상품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부채 축소에 경고음이 켜졌다.취약계층·실수요자 주거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부처 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출을 추가 공급하는 정책이 나와서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기재부나 국무조정실 주관 회의나 경제부처 장관 회의를 통해 가계부채를 줄이면서도 원하는 정책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모님, 한식당서 일한다… 내년 외국인력 16만5000명 도입

극심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다.특히 이번에는 지난 8월 규제혁신전략회의 후속조치로 음식점업, 임업, 광업 등 3개 업종에도 E-9 인력채용을 허가했다.다만 내국인 일자리 잠식 가능성, 업계의 외국인력 관리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식점업의 주방보조 업무에 우선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예외없이 상생금융 동참" 압박… 인뱅·외국계銀 ‘할당량 고민’ [당국 주문에 고민깊은 은행]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주문이 확대되면서 기존 8대 금융지주 산하 은행 외에도 Sh수협은행을 비롯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무게를 얼마나 나눠 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당국 기조에 최대한 발맞추겠다는 입장이지만 외국계·인터넷은행들의 특수성도 고려해달라며 아우성이다.외국계은행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원금 상환유예 등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정책적 부분은 시중은행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당국 지침이 나오면 이번에도 대체로 하지 않을까 한다"며 “다만 아직 자체적인 방안 마련 논의까지는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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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서울전역 배출가스 5등급 차 운행 제한

오는 12월부터 서울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시는 올해 계절관리제를 통해 초미세먼지 125t, 질소산화물 2180t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우선 서울 전역 배출량의 28%를 차지하는 수송분야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전면 제한한다.

"韓 디지털경제·청정에너지 전환, APEC 정상들 큰 관심" [尹 순방 성과 알리기 나선 정부]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2주간 숨 가빴던 순방 성과들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APEC 정상회의는 내년과 내후년 우리나라가 주최국을 맡기 직전 주도적으로 공급망 협력 강화와 무역 활성화 메시지를 냈다는 점에서, 영국 찰스 3세 국왕 즉위 후 첫 국빈이자 한국 정상 최초로 의회연설을 했다는 대목에서,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나흘 전 정상이 직접 재차 유치교섭에 나섰다는 의미에서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먼저 APEC에 대해 “중요한 주제는 디지털경제, 공급망 회복, 청정에너지 전환 등이었는데 우리나라가 청정에너지 기술이 많고 디지털 규범·거버넌스 등 정책이 있어 많은 국가 정상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윤 대통령이 APEC 창설국이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아태지역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겠다고 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APEC 정상회의를 우리가 내년과 내후년에 주최하는 입장에서 큰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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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중소기업 준비 안됐다... 중대재해법 유예안 연내 처리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기 유예를 연장하기 위한 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추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될 경우 아직 충분한 준비와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국회에서 적용시기 유예를 위한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첨단 해양모빌리티 2027년 시장점유율 12%까지 확대

정부가 친환경 선박 등 첨단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선박 전환 보조금과 취득세 감면 등 종합지원에 나선다.정부는 현재 1% 수준인 첨단 해양모빌리티 시장점유율을 오는 2027년에 12%까지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첨단 해양모빌리티를 육성·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우선 화석연료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과 취득세 감면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

재외국민부터 비대면 진료 허용… K-산후조리 수출 나선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

정부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기재부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안전성이 확대되고 국민불편 해소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범사업을 개선하려 한다"며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고 더 나아가 외국인 환자도 가능해지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체국 등 공공부문에서 우선 도입해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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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노란봉투법 공포 촉구 서한 전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사회적대화 복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가 맞물리며 향후 노정관계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오다 지난 13일 사회적대화에 복귀한 한국노총은 17일 대통령실과 고용노동부에 조속한 공포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이들은 “노란봉투법에 대한 대통령 재의권 행사 여부에 대한 각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개정법은 하청노동자들의 교섭 요구에 대한 원청사용자의 교섭 기피와 과도한 손해배상·가압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국정기조에도 부합하는 만큼 재의권 건의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무보, 사우디국부펀드 초청 구매계약 주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4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자회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사우디 등 중동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K-SURE 벤더페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무보는 벤더페어를 통해 해외 우량 발주처를 한국으로 초청, 국내 중소·중견 업체와의 만남을 추진하는 동시에 벤더 등록과 건설·기자재 구매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번 벤더페어에는 PIF를 포함해 프로젝트 발주처 10개사와 국내 설계·조달·시공, 중소·중견 기자재 업체 등 40여개사가 참여했다.

20년 새 200만명 줄어든 韓 청년인구… 30년 뒤엔 반토막

우리나라 청년세대 인구가 20년 전보다 200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청년 인구는 2005년 1206만 8000명, 2010년 1096만 7000명, 2015년 1069만600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통계청은 저출산 등으로 청년세대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며 오는 2050년에는 521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난방비 줄이고 캐시백 받으세요"

전력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절약으로 난방비를 낮추고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절약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였다.출범식에서는 에너지캐시백 우수시민에 대한 시상식, 난방비 절감 협력을 위한 정부·에너지 공기업·시민단체 간 서약식, 난방비 절감팁 공유 퍼포먼스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한편, 상가'문 닫고 난방'등 동참을 당부하며 거리 캠페인도 전개했다.이날 정부는 여름철 에너지캐시백 절감 우수시민에 대해 포상하며, 앞으로도 절약문화 확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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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종로 출마… 수도권 승리 견인차되겠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하지만 하 의원의 종로 출마 선언은 수도권 험지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같은 당 현역인 최재형 의원이 지역구에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대권도전 루트의 상징성이 큰 지역인 만큼 오히려 종로 출마 선언으로 대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말발 안먹히고 설화까지… '바람 잘 날 없는' 與 혁신위

출범 한 달을 맞은 인요한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우외환에 흔들리고 있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지도부와 혁신위가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혁신위에 대한 회의감을 나타냈다.인 위원장은 혁신위 조기 해산에 선을 긋고 있지만 각종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지 못할 경우 한 달 남짓 남은 혁신위 활동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명 팬덤' 권리당원 표 가치 3배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내년 8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대폭 늘리는 안건을 의결했다.민주당 당무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중을 70%로 하되 비중 차이를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현재 약 60대 1의 비율을 수정,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3배이상 높인 것이다.

北, GP에 병력 배치·해안포 개문 급증... 9·19합의 정지 이후 한반도 긴장 고조

북한이 사실상 ‘9·19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뒤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를 복구하고 경계호를 조성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우리 군도 철수했던 GP 재가동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 안보 긴장감이 날로 고조되는 형국이다.국방부는 이날 “11월 24일부터 북한은 일부 군사조치에 대한 복원 조치를 감행 중"이라며 파괴 및 철수 GP 11개소에 근무자를 투입하고 임시초소를 설치하고 중화기를 반입했으며, 서해 해안포 포문 개방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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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휴전 연장' 원하는 하마스…'협상카드' 인질 부족이 변수

이스라엘과 4일 휴전으로 인질을 풀어주고 있는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휴전을 연장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이스라엘은 여성과 어린이 인질을 더 풀어주면 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정작 하마스는 협상 카드로 내밀 인질이 부족하다고 알려졌다.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는 26일 성명을 내고 “약속한 4일이 끝난 다음에도 휴전 연장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덮친 호흡기 질병… WHO·인접국 초긴장

중국에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병이 급속도로 퍼지자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와 주변국, 한국 교민 사회 등도 상황을 지켜보며,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27일 관영 중국중앙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 대변인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니터링 결과 최근 호흡기 감염성 질병은 인플루엔자를 위주로 한 것으로, 리노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중첩된 것"이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고물가에 임금 제자리... 밥굶는 유럽인 늘었다

끼니를 거르고 있는 유럽인들이 늘고 있다.26일 유로뉴스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유럽인들의 재정이 취약해지면서 대륙 주민의 38%가 더 이상 하루 식사 세끼를 다 먹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식사를 가장 많이 거르는 유럽 국가는 그리스와 몰도바로 조사됐다.

빚 늘고 쓸돈 없다… 美 소비 주춤

민간 소비가 국내총생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그동안 고금리와 공급망 불안에도 경제를 지탱했던 소비가 흔들리고 있다.CNN은 우선 미국인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미 거래소 업체 ICE 자료에 따르면 미 중위소득 가계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기 쓰는 돈은 이달 6일 기준으로 월 소득 대비 40.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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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예금·보험금 확인하고 찾아가세요"

금융소비자가 ‘잠자는 예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서민금융진흥원이 금융감독원 및 15개 금융회사와 함께 캠페인을 실시한다.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출연 받아 원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히 보장하는 한편 휴면예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금원과 15개 은행·보험사는 캠페인 기간 동안 각 지점, 창구, ATM, 고객용 태블릿PC 등에 휴면예금 홍보영상 및 안내 이미지를 송출한다.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최종 선출

은행연합회 사원총회 의결을 통해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27일 은행연합회는 이날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가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조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5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1957년생 조 신임 회장은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지난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우리銀, 주담대 취급기준 강화… 가계대출 관리나서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나섰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의 취급 기준을 신설하거나 강화했다.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중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2억원 이하로 제한했다.

예금금리 4%대 시중은행 13곳… 저축은행은 3%대 대다수

주요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3%대까지 떨어지며 시중은행보다 낮아졌다.6개월짜리 단기 예금을 통해 연말에 도래하는 대규모 만기에도 대비한 상황이라 향후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연 4.07%로 집계됐다.

우리·신한銀, 주담대 취급기준 강화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요건 등을 강화하고 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의 취급 기준을 신설하거나 강화했다.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중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2억원 이하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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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웃었다… 첫 ‘영업익 1조 클럽’ 상장사 담아볼까

고금리 장기화, 인플레이션 등으로 기업의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새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할 상장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삼성바이오로직스 3곳으로 예상된다.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말 상승장 온다… ‘주도주 찾기’ 쏠리는 눈

연말 국내 증시에 대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도주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업종에서는 10월까지 엔비디아의 독주가 이어졌지만 11월부터 상승 종목이 확산돼 인텔의 수익률이 엔비디아를 추월했다"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반가운 신호로,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면 상승 사이클이 길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매크로 안정으로 증시 변동성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AI 반도체 이후 테슬라 이벤트 등에 따른 새로운 주도 테마 탄생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글로벌지수 1년 수익률 32%… 코스닥 앞질러

코스닥 글로벌지수가 코스닥지수 등 주요 지수의 수익률을 앞섰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1일 출범한 코스닥 글로벌의 출범 이후 1년 간의 수익률은 31.8%로 집계됐다.코스닥지수의 2.4배, 코스닥150지수에 비해서도 6.5%포인트 높다.

건설·바이오·패션 실적 탄탄... 삼성물산 한달간 13% 올랐다

건설, 바이오, 패션 등 주요 사업 분야의 탄탄한 실적 성장이 부각되면서 저평가 인식이 확대된 때문이다.DS투자증권 김수현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국내 주택과 EPC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평택 P6 마무리 이후 용인 클러스터 진행 등 지속적인 하이테크의 고수익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미래에셋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상사부문의 기저효과로 인한 외형 축소에도 건설과 바이오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팬데믹 이후 패션과 레저·식음 부문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국채금리 하락… 급반등했던 장기채ETF 숨고르기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급반등하던 장기채 상장지수펀드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인하에 대해서 보수적인 시각이다.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달 21일 4.410%를 저점으로 이틀 연속 반등한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희석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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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高변동성 ETF 쏟아졌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내놓은 상장지수펀드 4개 중 1개가 고변동성 상품이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상장한 ETF 가운데 변동성이 ‘매우 높음'으로 책정된 상품은 38개로 집계됐다.고변동성 ETF가 처음 나온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등장한 상품보다 많다.

수익률 66.88% KB운용'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올해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수익률 선두는 유일한 비메모리 집중 투자상품이 차지했다.챗GPT의 등장과 함께 인공지능에 관심이 쏠리며 한미반도체와 주성엔지니어링, 하나마이크론 등 비메모리 관련 장비업종의 주가가 급등한 결과다.이 상품의 벤치마크인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지수'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비메모리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저평가 고실적 가치주 주목해야… 박스권 '롱숏 전략' 핵심 [증권사 VIP 특화점포 열전]

‘자산관리 명가’ 신영증권이 지난해 선보인 ‘APEX프라이빗클럽'은 VIP고객 특화점포다.올해 8월 2호점으로 문을 연 프라이빗클럽 명동은 신영증권의 자산관리 정신을 이어받아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왕현정 신영증권 APEX프라이빗클럽 명동센터장은 27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과 점포가 함께 커갈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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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중국’ 인도에 생산 재배치… "서로 일 하려고 몰려들어" [현장르포]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떨어진 노이다 지역의 삼성전자 공장 인근.세계적인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인도로 옮기면서, 사업 기회도 함께 열리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효성, CJ등이 인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애플 위탁생산기업인 폭스콘, 구글, 퀄컴, HP, 닛산, 대만 반도체 기업 등이 인도를 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다.

"밀려드는 주문에 증산 박차" 현대차·기아 연말 특근

현대자동차가·기아가 연말 특근에 나서며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차·기아의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 전기차 수출 실적은 25만45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2% 증가했다.같은 기간 양사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 줄어든 8만6944대에 머문 것과 달리 해외 시장에선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요 줄어든 양극재, R&D 투자도 5년 만에 감소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전문 제조사들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5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양극재 3사의 올해 3·4분기 누적 R&D 투자금액은 881억원으로 같은 기간 기준 5년 만에 처음 줄었다.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3사의 3·4분기 누적 R&D 투자액은 288억원, 431억원, 514억원, 92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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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공급과잉' 신호… 해운업계 한숨 깊어진다

컨테이너선 시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운임지수도 지난해 고점 대비 20% 수준까지 떨어져 해운업계가 본격적인 공급 조절에 나섰다.하지만,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내년에도 대규모 신규 컨테이너선 투입이 이어지면서 해운업계의 ‘공급 과잉’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제 컨테이너선 운임료 시황을 가리키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993.21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착륙 1300편... 인천공항 내년엔 '초대박'

내년 하반기 인천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가 역대 최대인 하루 평균 1300여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4∼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월드트레이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국제항공운송협회 슬롯조정회의'에 참가해 2024년 하계시즌 항공기 운항 스케줄에 대해 총 95개 항공사와 협의했다.27만6952회인 인천공항의 2024년 하계시즌 슬롯 배정 횟수는 지난 2023년 하계시즌 실적인 20만6913회 대비 33.8% 상승한 수치다.

LS전선아시아 새 이름 달고 "희토류 공급 등 신사업 추진"

LS전선아시아는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바꾸고 해저케이블, 희토류 공급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는 기존 전력, 통신 케이블 중심 사업에서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확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 자회사 PTSC와 해저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저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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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노트북’ 갤북4 출시 초읽기… 노태북 명성 이을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노트북 ‘갤럭시북4’ 시리즈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작인 갤럭시북3 시리즈의 경우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 이름을 인용해 ‘노태북'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이에 따라 갤럭시북4 시리즈에서도 전작 기조를 어느 정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 안 부럽네… 120인치로 집에서도 생생하게

22년 연속 프로젝터 세계 판매 1위 기업 엡손이 국내 홈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엡손이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최근 선보인 신제품 ‘EH-LS650W'는 집에서도 TV, 게임, 영화 및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사양을 고루 갖췄다.이 제품은 70㎝의 투사거리로 최대 120인치의 대화면 구현이 가능한 초단초점 홈프로젝터로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고 3600루멘 밝기와 4K 프로 UHD 해상도의 고화질을 지원한다.

동남아 사로잡은 SKT ‘이프랜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본격 공략

SK텔레콤이 동남아 3개국 정보기술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SKT는 향후 원활한 지역별 이프랜드 서비스 제공 및 활성화를 위해 파트너사들에게 더 많은 관리자 권한을 제공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산을 위해 미국, 인도, 유럽 등에서도 파트너사를 발굴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SKT 양맹석 메타버스CO담당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IT 기업 3곳과 협약을 맺고, 이프랜드에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현지 기업들과 협약을 맺는 형태로 지역별 이프랜드 이용자들이 문화와 사회에 적합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김민재 활약상 ‘쿠팡플레이’로 보세요

쿠팡플레이가 2024~2025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유소년 선수 육성, 기술 개발 등 협력에도 나선다.‘분데스리가 드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한국 최고의 유소년 인재들을 발굴, 독일 현지에서 훈련 시키고 프로 선수로 키운다는 계획이다.페어 나우베르트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단순히 중계권 계약에만 국한되지 않고 쿠팡플레이와 함께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의 야심차고 흥미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독일에서 맹활약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하며, 미래 세대의 발전과 영감을 돕는데 쿠팡플레이가 여정을 함께 할 최고의 파트너라 믿는다"고 말했다.

쇄신 고삐 죄는 김범수…"카카오 책임 명확한 구조로 바꿀 것"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27일 “관리 프로세스에 느슨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돌아보고, 전 공동체 차원에서 준법·인사·재무 등 측면에서 밀착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카카오 공동체의 인사, 재무, 법무 등 내부경영 프로세스를 점검해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김 위원장 주재로 이날 오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5차 공동체 경영회의도 주요 공동체 최고경영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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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투명할 수 없다" 기부 문화 바꾸는 블록체인

블록체인이 국내 기부 문화를 바꾸고 있다.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변경할 수 없고, 열람이 가능한 장부에 사용내역이 기록돼 기부금의 모든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열린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 2023'에서도 국내 비영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가상자산 기부 트렌드와 활용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HOR 보고서는 블록체인 업계 필독서"... '웹3 싱크탱크' 해시드오픈리서치 맹활약

해시드오픈리서치가 ‘웹3 싱크탱크'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HOR 주요 연구 분야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와 정부 간의 ‘열린 대화'를 비롯해 웹3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프레임워크 개발, 기존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 등이다.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주요 계열사인 HOR은 김 대표를 비롯 채권시장 전문가인 이미선 팀장과 데이터 분석 및 설계 전문가인 김동인 선임연구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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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뇌기능 개선제 시장… 기억력 돕는 ‘은행잎 제제’ 뜬다

기존 뇌기능 개선제가 최근 잇따라 퇴출되면서 은행잎추출물 기반 인지기능 개선제 시장의 반사 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은행잎추출물 기반 인지기능개선제 시장이 주목받는 것은 기존 뇌기능 개선제가 퇴출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약물재평가에서는 ‘아세틸L카르니틴’, ‘옥시라세탐’ 등 기존 뇌기능 개선제가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퇴출됐다.

"글로벌 기술력 입증"… CES 혁신상 휩쓴 K헬스가전

국내 중견가전 업체들이 미국 ‘CES 2024'에서 잇달아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바디프랜드 역시 안마의자 ‘팬텀 네오'가 CES 2024 스포츠·피트니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앞서 바디프랜드는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시작으로 이듬해 ‘W냉온정수기’, 안마의자 ‘퀀텀'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표시멘트, 업계 첫 ESG 지배구조 ‘A’

삼표시멘트가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A를 받은 곳은 삼표시멘트가 유일하다.이 성과를 인정받은 삼표시멘트는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며 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869곳 '역대급’... 삼성·현대車보다 일자리 더 만들었다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벤처천억기업은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후 1회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총 12만7851개사 중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이다.특히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수는 총 869개사로 전년 대비 130개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기문 회장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해야"

중소기업 업계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사 법치주의 확립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 개선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내년 1월부터 83만개소에 달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현장의 우려가 크다"며 “대표자의 구속과 징역이 곧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영세 중소기업의 상황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 및 관련 협회·협동조합 대표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는 이정식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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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고기능성 조미소재' 세일즈 [유럽 최대 식품박람회 FiE 2023 참가]

대상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FiE 2023'에 참가하며 소재 부문 사업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대상은 지난 5월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전용 생산 시설을 준공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이와 함께 클린라벨, 비건 등 유럽 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는 천연 조미소재 등을 소개했다.

백화점만큼 화려한 '아울렛의 크리스마스'

잠실 롯데월드몰뿐 아니라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주말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다.27일 롯데백화점은 12월 25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동부산점, 기흥점, 타임빌라스 등 4개 점에서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즌 한정 디저트와 크리스마스 스몰 기프트 등을 제안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우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아울렛 만의 크리스마스 마켓 네이밍인 ‘그랑마르쉐'를 운영한다.

미래 파티시에의 꿈, SPC가 응원합니다

SPC그룹은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제12회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청소년부 대상은 ‘강릉삼설빵'을 출품한 1318파란바다지역아동센터의 ‘Make Sweet’ 팀이 수상했고, 아동부 대상에는 ‘쪽파스콘'를 선보인 LH행복꿈터용인지역아동센터의 ‘달콤한 악동들’ 팀이 선정됐다.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는 올해로 12년째 운영되고 있는 SPC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SPC는 제과 제빵 분야 진로를 꿈꾸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신세계 '메머드급 백화점' 된다… 터미널 부지 활용

광주신세계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인 현 유스퀘어 자리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설립한다.광주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무진대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왕복 16차선 80m의 폭을 자랑하는 도로로, 터미널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이 들어서면 무진대로 경관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광주신세계 이동훈 대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통해 광주 도심경쟁력을 높이고, 144만 광주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지역 최대·최고 수준의 시민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산업협회 "웰컴투 K푸드 한국관" [유럽 최대 식품박람회 FiE 2023 참가]

한국식품산업협회는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신규판로 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해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FI Europe 2023'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한국관에는 대평, 샘표식품, 구안산업, 네오크레마, 비에스티, 젤텍 등 총 6개사가 참가하여, 스테비아, 식물성 단백질, 홍삼분말, 올리고당, 아미노산, 유산균, 보존제, 선도유지제, 콜라겐 등 다양한 식품소재 및 첨가물을 전시·상담한다.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인기가 매우 뜨거워지고 있지만 식품산업의 근간인 소재산업 육성이 바탕이 되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가 우리나라 식품소재기업의 시장개척 및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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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1000억대 가락현대6차 정비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열린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이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단독으로 수행하며, 사업비는 1017억원 규모다.

로열파크씨티 입주민 위한 두번째 ‘전용 요트’

DK아시아는 친환경 선박 강소기업인 은성중공업과 국내 최대 규모인 66피트 ‘파워 카타마란’ 유럽형 요트 추가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아라뱃길에 럭셔리 프라이빗 요트 ‘로열파크씨티 1호'를 진수한데 이어 두번째다.파워 카타마란 요트는 하나의 몸체와 엔진으로 이뤄진 일반 요트와 달리 두 개의 몸체와 두 개의 엔진으로 이뤄진 요트다.

현대건설 임직원, 북촌 낡은 담벼락에 벽화 새단장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핫플레이스'인 북촌한옥마을 인근에 새로운 ‘포토 스폿'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북촌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한 재동초등학교 담벼락이 전통 처마와 돌담 모양 벽화로 새단장됐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현대건설 임직원 130여명은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정문부터 후문까지 약 140m의 담벼락에 벽화를 조성했다.

래미안갤러리는 벌써 크리스마스… 체험행사 풍성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겨울시즌 마지막 전시행사인 ‘크리스마스 인 더 하이라이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는 올 봄 플라워 샤워, 여름 스마일 컬러팝, 가을 더 하이라이트를 주제로 매 시즌별 새로운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연말과 성탄절 시즌을 맞아 진행 중인 이번 겨울 시즌 전시는 내년 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HUG, 정부혁신 우수사례 국무총리상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24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민·관·공 협업을 통한 범정부적 전세피해 지원 사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민·관·공 협업을 통한 범정부적 전세피해 지원'은 전세사고 적극 예방, 신속한 보증이행, 전방위 피해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추진됐다.특히 안심전세 앱 출시, 법률절차 간소화 및 신속화, 전세피해지원센터 및 전세사기피해자 경·공매지원센터 개소를 통한 피해 지원 노력 등이 인정받았다.

LH, 전자문서 사업 발굴 공로… 과기부 장관상 수상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7일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전자문서 비즈니스 발굴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LH는 올해 정부의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돼 보상업무 시 종이기반의 고지·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해 고객 스마트폰으로 발송하는 ‘전자문서 유통 및 원본증명플랫폼 서비스'를 구현했다.단순 고지 기능을 넘어 내용 증명 우편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원본 증명 기능까지 갖춰 전자고지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복하나 했더니 다시 꺾여… 노도강 집값 하락에 영끌족 비명

‘영끌족’ 성지인 노도강 등 외곽지역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2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보면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은 지난 11월 첫째주 -0.01%의 변동률을 기록한 뒤 셋째주까지 3주 연속 하락세다.강북구 아파트값도 11월초부터 3주 연속 마이너스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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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성지' 떠오른 대구… 2조5500억 투자유치 '잭팟'

대구시가 달성군 구지읍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을 대규모 2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로 신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이날 투자협약으로 엘앤에프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 내 55만8909㎡ 부지에 대규모 2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를 신규로 조성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전문기업에서 차세대 음극재와 LFP 양극재까지 양산하는 2차전지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신보 특례보증, 소상공인 호응에 2500억 돌파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이 31일만에 2500억원을 돌파했다.또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은 3무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신보 모바일 앱 이지원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보증신청이 가능해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시석중 이사장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신보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이 도내 소상공인 여러분에게 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함께 느낀다"며 “경기신보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경기도와 발 맞추어 도민의 위기극복과 사업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에 '국민안전체험관' 들어선다

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 장흥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전남도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장흥군에 5년간 국비와 지방비 370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 면적 6000㎡ 규모의 대형 전남도 국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전 계층을 아우르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보행안전을 포함 설계해 전남도만의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양, 아스콘 제조업체 손배소 항소심 '승소'

안양시가 관내 아스콘 제조업체인 제일산업개발 주식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항소심에서 승소했다.앞서 제일산업개발 주식회사는 2020년 7월 안양시가 경기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허가신청에 대한 불허가 처분을 건의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고,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 반려처분'을 내려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며 시와 주민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그 결과 올해 5월 1심에서 안양시가 승소했으며, 제일산업개발 주식회사는 항소했다.

시흥, 시군 종합평가서 '경기도 1위' 올 'S급'으로 2년연속 최고점 갱신

경기 시흥시가 경기도 주관 ‘2023년 시군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1위를 달성하고,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27일 시흥시에 따르면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정·도정의 주요 시책지표를 통해 시·군의 행정서비스를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평가 중 하나다.이번 평가에서 시흥시는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역대 최고점수를 경신했다.

송도에 英 케임브리지대 연구소 둥지 트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영국 케임브리지대 부설 밀너연구소 유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김진용 청장은 2018년 케임브리지 밀너연구소를 찾아 토니 쿠자리데스 연구 소장을 만나 IGC와 송도 바이오산업을 소개하고 육성 전략 및 연구소 설립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이후에도 꾸준히 접촉해 밀너연구소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밀너연구소는 현재 송도 분원 설립과 관련해 케임브리지대학 내부에서 사업계획을 협의 중이며 내년 본교 심의 통과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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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로 여긴 경찰 대처에 상처" 순천 뒤집은 조수민양 실종사건 [잃어버린 가족찾기]

전국에 불었던 월드컵 열풍이 채 식기도 전인 지난 2002년 9월, 전라남도 순천시가 발칵 뒤집혔다.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조양 실종에 대한 단서는 여전히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정씨는 “당시 실종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강력계에서는 초동대처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강력계 경찰을 보면 눈물이 나고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fn-경찰청 공동 ‘잃어버린 가족찾기 사업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아동권리보장원,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종아동 및 해외입양인의 사진과 신체 특징, 찾는 사람의 신상명세 등을 싣습니다.또 본지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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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재판 또 공전… 꽉 막힌 대북송금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수사를 이끌던 이정섭 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는 비위 의혹으로 수사에서 배제됐고,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입증할 ‘키맨’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재판은 수개월간 공전 상태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이날 법관기피신청 항고를 기각한 수원고법에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잔혹 살인' 정유정에 무기징역 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1심 재판부인 부산지법 형사6부가 지난 24일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재판부는 “20대 청년 피해자는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일면식도 없는 피고인의 살인 욕구 실현 때문에 살해됐다. 마지막 떠나는 순간까지 억울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며 “사회 구성원에게 이유 없이 범행 대상 될 수 있다는 공포를 일으키고 모방 범죄 증가로 불신을 조장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질타했다.검찰은 “무기징역은 가석방 가능성이 있다"며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다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서만 한달새 4명 고독사… 예방책은 안부 확인에 그쳤다

1.지난 7일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70대 독거 노인 A씨가 숨진 지 약 열흘 만에 발견됐다.구로구청 관계자는 “모든 1인 가구를 구청에서 다 관리할 수는 없다"라며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구청 복지 시스템에 등록돼 있어 동의를 받아 인적사항 관리를 할 수 있지만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원치 않는 경우도 있고 관리가 어렵다"고 말했다.서울시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평가하고 있는 전용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서울시의 대책은 전반적으로 고독사 위험 대상자를 찾은 뒤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정도"라며 “서울시도 노력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고독사 위험군에 든 사람들이 주변인을 자주 만나도록 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어주는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法 "'가격 담합' 대만 LCD 업체가 LG전자에 배상"

LG전자가 액정표시장치 가격 담합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는 LG전자와 해외법인들이 대만 에이유옵트로닉스, 한스타 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AUO와 한스타 디스플레이가 각각 291억여원, 37억여원을 LG전자와 해외법인에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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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울려퍼지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기념하는 국립오페라단의 ‘나부코'가 올겨울 관객들과 만난다.지난 2021년 8월, 16년 만에 전막 공연으로 선보일 당시 “시공을 뛰어넘는 무대 미학과 철학"이라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또다시 마련된 무대다.특히 베르디표 ‘아리랑'이라 불리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희망찬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민중의 마음을 위로하는 노래다.

결말 이미 알지만 '피꺼솟'... 서울의 봄이 부른 챌린지

매서운 늦가을, ‘서울의 봄'이 극장가에 봄을 안겼다.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첫주 무려 189만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서울의 봄'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27일 오전 7시 기준 누적관객수 189만2688명을 돌파했다.

숏츠 시대에 고전이라니… 그래도 관객은 무대 찾는다

연극 무대의 단골 레퍼토리인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가 창작뮤지컬로 거듭난다.원형경기장처럼 계단식 무대에서 맥베스와 맥버니를 제외한 모든 배역들이 배우와 코러스를 겸하는 구조를 취해 입체감이 돋보였다.조윤지 연출은 “마녀의 예언이라는 미신적 요소가 사라지고 맥베스와 맥버니가 본인 욕망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점이 현대인의 공감을 살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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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장애 예술인이 만든 물빛소리 전세계 전할래요"

코웨이 물빛소리합창단 단원인 김민지씨는 27일 “한국을 넘어 해외로 나가 희망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학창 시절 선후배들과 함께 합창 공연을 했을 때 설렜던 추억이 떠올랐다"며 “물빛소리합창단에 내 자리가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창단멤버 10인에 이름을 올린 김씨는 2022년 12월 치러진 물빛소리합창단 창단식 공연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인사] 기획재정부 外

[부음] 안영희씨 外

정의선 회장, 美 자동차 매체 '올해의 리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00년 역사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됐다.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면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3의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목적기반모빌리티뿐 아니라 전기차,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정의선 회장의 구상은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전환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63조원의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아모레퍼시픽, 48억원 상당 '아리따운 물품나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3년 ‘아리따운 물품나눔'을 통해 48억원 상당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라네즈, 에스트라, 려,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해 소비자가 기준 48억원 상당의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 3000여곳에 전달했다.아리따운 물품나눔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마련한 물품 지원 활동이다.

하이트진로 "나눔바자회로 소외계층 도와요"

하이트진로는 ‘아름다운하루 특별전’ 나눔바자회를 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천안두정점에서 진행 이날 행사에는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이 물품 2500여점을 기부했다.임직원이 기부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연말 아름다운가게 나눔사업 ‘아름다운 희망나누기'에 쓰인다.

CJ, 전국 아동센터 2400곳에 김장김치 전달

CJ는 겨울철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총 85t의 김장김치를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CJ의 ‘김장나눔'은 2007년부터 17년째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도 CJ 계열사와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시설 2400여곳에 전달할 예정이다.제품을 전달받을 지역아동센터는 CJ의 사회공헌재단 CJ나눔재단의 온라인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강원2024' 조직위원장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대표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이날 국립현대미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최 위원장이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조직위에 큰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이상화·진종오 두 공동 조직위원장은 각각 동계·하계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 출신으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 선수들과 소통하며 대회 홍보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DGIST 제5대 총장에 이건우 전 서울대 공과대학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5대 총장에 이건우 전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이 선임됐다.DGIST 이사회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총장으로 이 전 학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신임 총장은 컴퓨터지원설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우리나라 공학교육 혁신을 선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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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진의 직평직설] 투쟁, 투쟁, 투쟁

갈등공화국, 투쟁의 전성시대란 말로도 모자라는 현재의 대한민국이다.17세기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의 말을 21세기의 우리가 지금 딱 들어맞게 실증해 보이고 있다.홉스는 싸우는 원인을 인간의 정념 때문이라고 했다.

[강남시선] 당태종의 여섯 준마와 '윤핵관'

한족 역사상 가장 뛰어난 황제 당태종 이세민은 젊은 시절 전장터를 누비며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국민 절반에 못 미치는 48.58%의 득표율로 당선된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안 된 지금은 지지율이 40%를 밑돌고 있다.절반을 훨씬 넘는 거대 야당에 휘둘려 집권기간 내내 제대로 된 정책조차 펴지 못한 탓도 있지만, 국민의힘 내부의 볼썽사나운 내분도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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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좀도둑은 어쩌다 대도가 됐나

전씨 입장에서는 더 크게 사기를 친 이후 피해액을 변제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법의 심판을 받는다고 해도 형은 높지 않다는 판단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다.반면 전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사기로 피해를 본 돈을 변제받지 못해 물질적으로 힘들었고,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졌다고 한다.

[fn사설] 부실기업 줄줄이 도산, 옥석 가린 구조조정 급하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유동성 고갈로 건설업계에 줄도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기업에 도덕적 해이 논란을 피하면서 선별지원해 주는 것은 경제 연쇄부실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하다.이런 차원에서 부실징후 기업에 신속한 워크아웃을 지원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재입법이 유예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fn사설] 홍콩발 ELS 공포, 금융권 불완전 판매 관행 손봐야

홍콩H지수와 연계된 주가연계증권 가입자의 수조원대 손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증권업계의 해당 상품 판매잔액도 3조5000억원에 달해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금융당국은 27일 관련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들이 가입자들에게 손실 가능성, H지수의 변동성 등을 충분히 설명했는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fn광장] 문제인식·시장적합성이 성공의 열쇠

투자자로서 매일 수십개의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자료를 읽다 보면 창업자의 치열했던 고민의 흔적이 열기처럼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 ‘우리가 만들고 싶은 제품’ ‘우리 기술을 뽐내고 싶은 제품'을 만들었지 고객을 우선으로 두지 않는다면 세계적 빅테크 기업에서 내놓은 제품이라도 실패로 끝나는 것이다.그러므로 좋은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창업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문제인식과 그것을 해결하려는 강력한 의지에서 시작하지만, 시장 적합성과 고객의 가치 극대화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