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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ASML 함께 화성 R&D센터 짓는다 [ASML 찾은 尹대통령]

네덜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본사를 외국 정상으론 처음으로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는 이번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력으로 한국과 네덜란드간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빌럼 국왕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체결된 MOU는 3건으로, 삼성전자와 ASML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 설립 MOU 체결로 국내에 R&D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

미래에셋證, 인도 현지 증권사 인수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사 쉐어칸 리미티드를 인수한다.12일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BNP파리바 SA와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지 우수기업의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각 지역 특화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꾸준히 확장했다"며 “이번 인수로 K금융 수출의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이사회, CEO 위법행위 충분히 감시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을 향해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의 투명성·공정성 제고'와 ‘이사회 책임·권한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재차 강조했다.12일 이 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정례 간담회를 열고 “이사회가 고유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이 중요하다"며 “대표적 ‘소유·지배 분산기업'으로 불리는 은행지주에서 CEO나 사외이사 선임 시 경영진의 참호구축 문제가 발생하거나 폐쇄적인 경영문화가 나타나지 않도록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 각별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번 간담회는 금감원이 올해부터 실시하는 ‘은행지주·은행 이사회와 소통 정례화’ 방안의 일환이다.

LH가 독점한 공공주택사업 민간에 개방 [LH, 민간과 경쟁 체제로]

공공주택 건설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의 경쟁체제가 사상 처음으로 시행된다.현재 공공주택 공급은 LH 단독시행 또는 LH와 민간건설사 공동으로 시행된다.여기에 민간건설사 단독시행 유형이 추가돼 모두 3가지 유형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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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도 늙는다… 수도권서 멀수록 고령화 속도 빨라 [대세가 된 '나혼산']

세종 거주 1인가구의 53%는 30대 이하로 나타났다.하지만 전남에 거주하는 1인가구의 52%가량은 60대 이상이었다.급속한 고령화로 1인가구도 연령대별 거주지역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나혼자 힘들게 산다… 10명 중 6명 월 250만원도 못벌어 [대세가 된 '나혼산']

매해 늘어나는 1인가구가 750만명을 넘어섰다.소득구간별로 보면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2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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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乙'과 밀착 반도체 동맹… "2나노 공정 장비 선점 우위" [ASML 찾은 尹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12일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본사를 찾으면서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을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삼성전자가 ASML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제조기술 연구개발 센터를 만들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공동투자에 나서고 양국 정부 간 석·박사급 인적교류를 제도화한 양해각서가 체결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공급망이 훨씬 탄탄해졌다.특히 윤 대통령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2나노미터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 장비 생산시설 ‘클린룸'까지 시찰, 치열한 반도체 경쟁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전투기 호위비행·국왕 환영식까지.. 수교이후 첫 국빈방문에 극진예우

네덜란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2일을 전후로 극진한 예우에 최대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전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네덜란드 영내에 진입하자 네덜란드 공군 F-35 전투기 2대가 호위하는 최고 수준의 예우를 했던 네덜란드 측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주최 공식환영식 등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성대히 맞이했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부터 암스테르담 담광장에서 빌럼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기념비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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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분기 매출 5.2% 감소.. 코로나 이후 '최악의 성적표'

올 3·4분기 국내 기업 매출액이 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이었던 2020년 2·4분기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각각 5.8%, 2.7% 줄어 전분기보다 감소폭이 커졌다.제조업은 매출 감소폭이 전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6.8%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감소폭이 큰 상태다.

은행장 승계절차 최소 석달전 시작…'셀프연임' 오명 씻는다 [은행 지배구조 모범답안 제시]

금융감독원이 12일 은행권 지배구조 관련 ‘모범답안'을 공개한 이유는 매번 반복되는 금융지주 및 은행장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사외이사 독립성 논란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은 이 같은 CEO 선임을 둘러싼 혼란의 고리를 끊고, 금융사 경영합리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모범관행은 사외이사 지원조직 및 체계,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체계 등 4개 주요 테마 관련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했다.

"유류세 인하 두달 더… 대주주 양도세 완화 검토 안해"

정부가 이달 중순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조치를 내년 2월까지 2개월간 연장한다.추 부총리는 “상반기 우리 경제는 0.9% 성장했고, 4·4분기는 현재 상태로 보면 2% 초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상반기에 0.9%, 하반기는 그 두 배 수준인 1.8% 정도 성장을 보일 것이고 상·하반기 전체를 보면 올해 성장률은 1.4%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7~8월 농수산물 수급상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올랐고 그즈음에 국제유가도 많이 올랐다"며 “그 영향으로 당초 전망보다 하반기 물가상승 폭이 조금 더 커졌지만 현재로서는 3.6%가 올해 물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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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새 사업 기회 열렸지만 공공주택 수익성 불투명 [LH, 민간과 경쟁 체제로]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안은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과 전관 카르텔을 없애고, 감리체계를 개선하는 등 ‘부실 3종 세트'를 해소하는 게 핵심이다.건설업계 역시 충분한 사업성이 뒷받침돼야 공공주택사업 시행에 참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공공주택은 국민의 주거복지를 담당하는 분야다. 사업성을 따지는 민간에 개방할 경우 분양가 상승 및 과도한 경쟁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만약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양가를 제한하거나 기타 규제를 통해 소유권에 제한을 둘 경우 민간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법행위 건설사 최대 5배 징벌 손배.. 건축주 대신 지자체가 감리 선정 확대

정부가 불법행위 건설사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한다.전문가들은 감리 독립성 강화를 위한 필요한 조치들이 제시됐다고 입을 모았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겸임교수는 “국가인증 감리자 선정은 감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감리가 한층 독립된 자격을 갖추고 그만큼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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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죽어야 당이 산다?… 김기현-이재명 리더십 최대 위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여야 대표의 리더십이 동시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장 의원의 불출마로 자연스럽게 김 대표의 거취로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과연 당내 및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기희생의 결단 수위를 어느정도로 하느냐에 따라 장 의원발 인적쇄신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당 안팎에선 김 대표가 혁신위의 요구나 장 의원의 불출마 분위기에 떠밀려 선택을 내리기보다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민해 시점과 내용의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 ‘2+2 협의체’, 민생법안 10개씩 교환.. "유종의 미 거두겠다" 법안처리 급물살 예고

여야가 민생 관련 등 시급한 법안 처리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양당은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에 궤를 같이하며 정쟁이 아닌 민생을 우선시해 최대한 많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민생 경제가 몹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민생 우선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여야 협치 정신을 바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민주당은 이번에 논의된 법안들이 12월 임시국회 통과로 입법화를 이뤄내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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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마약중독… '마약청' 만들어 하루빨리 근절해야" [마약중독과 싸우는 사람들]

한때 5선 의원으로서 촉망받는 정치인이었던 남경필 J&KP 대표가 마약치유운동가 활동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우선 아들을 마약으로부터 격리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했다.아들의 마약투약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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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줄타기 외교… 몸값 올리는 베트남

베트남이 미국과 중국의 두 정상을 각각 수도 하노이로 불러들여 정상회담을 갖는 등 미·중 패권 경쟁시대의 균형 외교·실리 외교로 몸값을 높이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엔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초청으로 이틀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은 2015년 양자 정상회담과 2017년 다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세 번째다.

"푸틴 이길 수 있다"는 젤렌스키.. "영토 포기해야" 美 의회 '싸늘'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 지원에 점차 인색해지는 미국 정치권 인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러시아의 침공 이후 3번째로 미국을 방문했다.그러나 미 정치인들은 우크라 전선이 교착된 지난 9월에 미국을 다시 찾은 젤렌스키에게 전보다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바이든 정부는 지난 10월 우크라와 이스라엘 안보 지원 예산을 묶어 의회로 보냈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폴란드 정권교체에 'K방산 수출' 먹구름

폴란드 의회가 11일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전 상임의장을 총리로 선출했다.투스크 연정인 야권연합 일부에서는 10월 이후 PiS 정부가 사실상 임시정부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됐다고 말하고 있어 자칫 한국 무기 수출 계약이 백지가 될 수도 있다.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폴란드 하원은 248대 201표로 투스크를 새 총리로 선출했다.

'화석연료 퇴출'쏙 빠진 COP28 합의문… 산유국 입김 통했다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초석인 ‘모든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 문구가 유엔 기후변화 회의 합의문 초안에서 삭제됐다.이에 국제 환경단체뿐 아니라 도서국 등 각계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 중동 산유국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개최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기후서밋 합의문 초안에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이라는 문구가 빠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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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부회장제 손보나… 이복현 "폐쇄적 시스템 정비해야"

금융감독원이 12일 은행지주·은행의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 투명성을 높이고 사외이사 지원조직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발표하면서 각 지주에서는 제도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당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협의해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180도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며 “사외이사 지원조직과 CEO 경영승계절차 전반에 걸쳐 보완할 사항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 후보군을 학계 외 실무 경험이 있는 후보들로 하는 것은 애로가 있을 수 있다"라고 봤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환전액 1조 돌파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인 트래블로그가 출시 18개월 만에 환전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과거 은행 1회 방문으로 필요한 여행경비를 전액 환전하던 것에서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다.트래블로그 환전 1조 및 서비스 가입자 300만 돌파를 기념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환율 우대 100%’ 기간도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

"부실 부동산PF, 필요하다면 조정 불가피"

1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개 은행지주 이사회장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을 포함한 다양한 리스크 요소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때는 30조 원 상당 시장 조정 프로그램 플러스알파를 사용해 선제적으로 충분하게 대응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시장 원칙을 크게 훼손하는 선에서 개입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우선 금융권 연체율 상승 및 PF 부실 등에 대한 항간의 우려에 대해 이 원장은 “연체율만 보면 3·4분기 연체율이 조금 나빠지는데 10월, 11월은 상각 등 효과로 상대적으로 좋은 숫자가 나왔다"며 “그럼에도 PF 관련한 것들은 진지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시장 안정화 프로그램을 지금까지도 가동하고 있고, 거기에서 올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를 점검하고 우려 익스포저가 큰 건설사,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자금 상황 등을 점검했다"며 “상대적으로 그런 덕분에 큰 타격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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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ETF 손떼거나 단타 치거나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120조원대로 성장했지만, 주요 투자 주체 중 하나인 외국인은 흥미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유 비중이 0%가 아닌 상품들로 추려서 계산해도 외국인 비중은 0.98%에 불과하다.외국인보유비중이 10% 이상인 상품 개수도 크게 줄었다.

LS머트리얼즈 첫날 날았다… 2호 '따따블'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따따블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LS머트리얼즈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모두 흥행을 이끄는 등 성공이 예정된 분위기였다.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6.81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선 증거금 약 12조7731억원을 모았다.

IPO로 뜨거웠던 올해… 내년에도 '대어급' 줄줄이 대기

올 한 해 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신규 상장 기업 수가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IPO 시장의 상장 기업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IPO 시장이 바닥을 찍고 되살아난 의미있는 반등의 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단일 공모규모 1조원 이상의 진정한 대어급이 부재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총 공모규모는 3조8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2조원의 공모규모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실질적 공모규모인 3조4000억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증권가에서는 내년 IPO 시장은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KB자산운용, 미국채30년커버드콜 ETF 출시

KB자산운용이 오는 14일 업계 최초로 미국채30년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인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 ETF'를 선보인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미국 경기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의 ‘매파적 동결’ 또는 매우 완만한 속도로의 인하가 전망된다"며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는 변동성 완화시기에 효율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KB자산운용은 오는 27일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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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타워에 핀 외주직원들 웃음꽃.. 허태수 회장의 ‘특별한 연말 선물’

GS그룹이 최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임직원이 아닌 외부 건물 관리자들을 초청한 연말 행사를 처음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청소·주차·보안·식당 등 평소 눈에 띄지 않는 외주업체 직원들까지 챙기라는 허태수 회장의 특별한 지시 때문이다.12일 관련 업계 따르면 ㈜GS는 지난 6일 그룹 사옥인 GS타워의 건물 관리 및 보안 인력 등 200여명의 외주 계약직 직원들을 만찬에 초대했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수출’ 쾌속질주

올해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하며 ‘수출 30만대’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주력 전기차의 경우 아직까진 해외 현지 생산 보다는 국내 생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수출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일부 물량을 해외로 돌린 것도 수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현대차·기아의 올해 1~10월 누적 전기차 수출은 27만95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급증했다.

"2나노, 판세 바뀐다"… 삼성전자 ‘TSMC 독주 막기’ 맹추격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업계 최강자인 대만의 TSMC 추격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2나노미터 공정이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대만 시장조사 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의 파운드리 파트너와 관련 “TSMC가 여전히 AI 제품의 파운드리 파트너로 생성형 AI 모델의 기반인 대규모 언어 모델에 적용되는 H200과 그래픽처리장치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추가 주문은 삼성전자에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13일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따라 양안 관계가 격랑에 빠질 수 있다"면서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리스크 감소를 위해 고객사들이 TSMC를 메인 파트너로 가면서 일부 물량을 삼성전자나 인텔 등에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사재 투입해서라도 경영권 사수"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응해 ‘사재 출연을 통해서라도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뜻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최근 MBK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와 관련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일부 임직원에게 전했다.조 명예회장은 “다시는 경영권 관련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정리하겠다"고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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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사우디와 맞손… 신사업 발굴한다

LS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사업 진출을 가속화한다.1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부 장관과 술탄 알 사우드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 등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비전 2030'과 LS그룹의 ‘비전 2030'의 공동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LS는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와 업무협약를 맺고 사우디 내 신규 사업기회 발굴에 공동 협업 팀을 구성,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 美 방산시장 도전장.. 軍무인차'아리온스멧'현장 시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레드백’ 수출에 이어 세계 최대 미국 방산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비교성능시험이 14일부터 3주간 하와이 오하우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무기가 미국 군 현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철강-조선 반년 째 후판가 밀당… 중국산에 밀려 '인하 유력'

국내 철강사와 조선사의 하반기 후판 협상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인하 전망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철광석 가격과 전기료 인상 등 원자재값 인상 요인에도 중국산 저가 후판의 유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 철강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현재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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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9500원 베이식 요금제’ 없앤다

넷플릭스가 1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월 9500원 기본요금제를 한국에서 사실상 폐지하는 정책을 시작했다.다만 기존 베이식 요금제 가입자들은 월 9500원에 베이식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넷플릭스 측은 “기존에 베이식 요금제를 선택한 회원분들은 아무런 영향 없이 해당 요금제로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다"며 “새로 넷플릭스를 선택해주거나 요금제를 변경하는 분들께서는 월 5500원의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비롯 각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유연한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폼팩터 차별화만이 살길"… 삼성 웨어러블 ‘고군분투’

저가 웨어러블 제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올해 3·4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했다.저가 브랜드 공세에 삼성전자도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1억48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서도 '20대 오펜하이머' 나온다

한국과학기술원이 대학 학사과정 입학 후 7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3+4 TUBE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병역 미필 남학생의 경우 박사 3년 차에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어, 20대 중반에 박사학위와 병역을 마치고 창업·취업·박사후연구과정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할 수 있게 된다.국내 타 대학에서도 학위 취득 기간을 단축해 우수 학생을 조기에 상위과정으로 진입시키는 목적으로 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KAIST 튜브 프로그램의 핵심은 연계과정 1년 차에 학사과정 마무리와 박사과정 진입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이 다르다.

값 올린 유튜브, 기회 노리는 K플랫폼… 음원 시장 지각변동

유튜브가 유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약 43% 인상하면서 국내 음원시장 1위를 넘보고 있는 유튜브 뮤직의 상승 추세가 꺾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하지만 프리미엄 구독료 인상으로 유튜브 뮤직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국내 음원 플랫폼이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음원 플랫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가격"이라며 “국내 음원 플랫폼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데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PC 웹으로 결제하면 인상될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의 절반에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으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는 이런 부분이 재조명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T ‘채팅플러스’ 모바일 채팅 PC서도 그대로

SK텔레콤이 모바일과 PC에서 일관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채팅+’ PC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SKT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출시한 채팅+ PC 버전은 PC에서도 모바일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삼성 갤럭시 One UI 6 이상을 이용하는 SKT 가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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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시야 넓히는 K중기…'현지 거점' 구축 활발

중소벤처기업들이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 거점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폴리머옵틱스와 합작법인을 포함한 사업 협력을 통해 영국을 포함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량화, 슬림화한 미래형 자동차 LED 램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원텍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 현지법인 ‘원텍 아시아'를 설립했다.

세라젬, 국내 모든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 도입

세라젬이 충남 천안 공장 등 국내 모든 생산시설에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했다.12일 세라젬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 실적과 작업자 활동, 품질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할 수 있는 통합 생산관리시스템을 국내 전 사업장에 도입했다.실시간 생산 관리 체계 확립 등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한다.

서울경제진흥원 '2023 서울콘' 참가자 모집

서울경제진흥원이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 참가 신청을 받는다.페스티벌 분야에서는 ‘피지컬100’ 출연진과 인플루언서의 피지컬 대결 ‘2023 서울콘 미디어 트레일러’ 세부 프로그램 참가 신청도 받는다.드로잉 퍼포먼스, 유튜브 연애상담 토크쇼, GX 프로그램 등은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여경협,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 지원사업 '완수'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기업 판로지원에 적극 나섰다.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여경협은 기존 여성기업 국내 판로지원 사업 전반을 개편해 올해 새롭게 기획한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이 사업은 중기부 후원을 받아 여성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내수 판로지원 사업이다.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 논의… 내년초 결정"

코로나19 위기단계 추가적인 하향 조정은 올 겨울 유행 상황을 고려한 뒤 내년 초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지 청장은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하는 논의를 진행 중인데, 이번 겨울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 등을 몇 달 더 두고 본 뒤 단계 조정을 해야 한다"며 “겨울철 유행을 지켜보고 어느 정도 시기에 하향하는 것이 적당한지 전문가들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질병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예방 백신 접종에도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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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티니핑? 올 산타선물 뭘로 할까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지갑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빼먹을 수 없는 것은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12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완구 상품 할인과 함께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인기 캐릭터 완구부터 블록 완구,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 야외 승용 완구에 이르기까지 2700여개의 완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1만원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파바, 두달새 동남아에 7곳 오픈

SPC 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 두 달 사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7개 점포를 잇따라 오픈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몰링 문화는 쇼핑몰 안에서 쇼핑과 식사, 여가 등을 즐기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파리바게뜨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진출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투자 스타트업, 팁스 선정

하이트진로는 직접 지분 투자한 스타트업 ‘에이라이프'와 ‘나누'가 팁스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에이라이프의 기술개발 역량과 나누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팁스에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하이트진로가 추천한 5개 스타트업 모두 올해 팁스에 선정됐다.

패피 소장욕구 부르는 '업사이클링 패션'

친환경적이고 윤리적 가치를 담은 ‘슬로우 패션’, ‘서스테이너블 패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남들에겐 없는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옷'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신념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패션애호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다는 평가다.헤지스 관계자는 “과감하고 실험적인 디자인 도전을 한 점이 희소가치를 중요시 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고,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한정판을 갖고 싶어하는 소장 욕구도 자극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패션의 선순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신선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미식 장인라면' 건면 3대장 됐다

하림이 더미식 장인라면 출시 2년만에 비유탕면류 전체 시장 3위에 올랐다.같은 기간 ‘비유탕면류 내 국물라면'의 시장점유율은 농심에 이어 하림이 두 번째다.2·4분기 대비 3·4분기 전체 건면 라면 시장 시장점유율 증감률은 7%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GS리테일, 국방부 '군장병 취업지원 우수기업'

GS리테일이 국군장병의 취업과 사회진출에 앞장서는 대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GS리테일은 올해 우수기업 선정에 힘입어 국방부가 주최하는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지속 참여하며 상세 채용 상담, 현직자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12일 GS리테일은 국군장병의 취업지원 및 사회 정착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가 선정하는 올해 우수기업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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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서울 대방동·남양주 양정역세권에 공공주택 짓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공공사업 대어인 ‘대방동 군부지'와 ‘남양주 양정역세권 S-8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전체 컨소시엄 지분율의 51%로, 공사비 규모는 4439억원이다.대우건설에 따르면 대방동 군부지의 경우 인근 녹지축과 연계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산 최고 높이… 29층 ‘학세권 아파트’ 공급

충청남도 서산시에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공급된다.단지는 서산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최고 29층 높이로 설계됐다.도보 거리에는 서산석림초와 서산석림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서산중앙고 등 초, 중, 고교가 위치해 있다.

화성·평택서 지방으로 눈돌리는 갭투자자들

갭투자 진원지가 경기 화성·평택 등 수도권 남부권에서 지방으로 남하하고 있다.이 단지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거의 없어 갭투자가 적잖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이들 지방의 경우 대부분 매매가와 전새가 갭 차이가 3000만원 이하인 단지가 주요 투자대상이다.

HDC현산, 국제표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서울시 강남구 한국표준협회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 인증으로 투명한 경영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준법 문화를 확산하고 규범을 준수하는 등 준법 및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ESG 경영 실현의 방안으로 규범준수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해왔다.

청년 창업인 지원하는 호반… H다이닝 3기 오픈

호반그룹의 호반프라퍼티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H다이닝’ 3기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H다이닝'은 청년 창업인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앞서 지난 10월 한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창업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았다.

건설사업 북미·중동서 훨훨… 해외수주액 300억弗 코앞

건설업계의 해외수주액이 4년 연속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연초 국내 건설업계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치를 전년도 실적 대비 50%가량 높게 잡았다.정부가 해외수주를 지원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발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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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전략도 나이따라… 60대 폭락때, 30대 반등때 노려 [부동산 아토즈]

지난해 아파트값이 폭락할 때 60대 이상 장년층 매입 비중은 늘어난 반면 30대 ‘영끌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매입 비중 추이를 보면 30대의 경우 집값 하락기 때보다 상승·반등 때 주택 구매에 더 나선 셈이다.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패턴을 분석해 보면 이 같은 모습이 나타났다"며 “집값 하락 때 장년층 구매 비중이 늘고, 젊은층은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필로티 방식 리모델링 ‘안전성 강화’ 당혹... 조합장들 "수평증축 땐 인허가 간소화를"

서울시 리모델링 아파트 조합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성 검토 등 관련 사업 절차 개선을 주장했다.서정태 서리협회장은 “필로티를 도입한 수평증축 방식으로 추진위부터 조합원 동의를 얻어 추진을 해왔다. 서울시가 수직증축으로 간주해 이행하라고 하니 사업지연과 비용 상승 등 리스크가 커졌다"고 말했다.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1층 세대를 필로티로 하고 최상층 1개층을 추가하는 기존 수평증축 리모델링 방식을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수직증축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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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전문가 키워 국제기구 파견… 청년들의 꿈 이뤄드립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기후위기 시대에 전세계에서 활동할 ‘국제환경전문가’ 양성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올해 과정을 수료한 조얼씨는 “대부분 UN 국제기구 인턴십은 석사학위를 갖춰야하지만 GELP를 통해선 학사학위자도 근무 기회를 누릴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저의 경우 해외파견으로 선발돼 한국-스웨덴 왕복항공료와 6개월간의 일정 체제비 및 보험료까지 지원받을수 있었던 점이 경제적부담을 덜수 있던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내년도 과정으로 선발하는 교육생은 4주에 걸쳐 총 100시간 동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각종 실무과정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받는다.

"환경전문교육·종사자 특강 큰 도움... 獨 인턴십 후 美 유엔개발계획 취업"

12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김송정 씨는 국제환경전문가 지원과정에 지원할 후임 지원자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김 씨는 국제환경전문가 지원과정에 만족감을 보였다.그는 “환경 관련 전문교육과 소양 교육을 통해 환경 지식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고,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국제기구 종사자의 특강과 선배 인턴과의 간담회에서 들은 개인별 국제기구 근무 경험담과 조언이 실제 인턴십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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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독점하던 시대 끝나… 대학서 ‘토론형 인재’ 키워내야" [fn이 만난 사람]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지난 5일 파이낸셜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태재대의 수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태재대 학생은 서울에서 학기를 시작해 2학년 2학기부터 도쿄·뉴욕·홍콩·모스크바 4개 도시를 돌며 해외 현장 경험을 쌓는다.염 총장은 “대학이 지식을 독점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면서 “태재대 수업은 듣는 행위가 아니다.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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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용역 착수

경기 파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 조사에 돌입했다.시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각종 행사개최, 유치·홍보활동 전개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당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먼저 이번 용역을 통해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고, 핵심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핵심 요소인 국내외 핵심 기업의 입주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하남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교육지원청 신설 적극 추진"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감일·위례 신도시의 과밀학급 해소와 하남교육지원청의 조속한 신설을 건의했다.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한 이현재 시장은 임태희 교육감과 만나 감일·위례신도시 과밀학급 문제 해결과 하남교육지원청 조기 신설을 강력하게 건의했다.이현재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감일·위례신도시 학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오는 2026년부터 고등학교 과밀이 본격화돼, 2029년에 이르면 각 고등학교 정원이 300명 이상 초과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전라북도, 내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내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할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공개됐다.전북도는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 정체성과 미래 비전, 발전 의지를 담아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 전북도민이 참여하는 도민참여단, 디자인 전문 개발사 등을 동원해 브랜드 개발을 진행해 왔다.이어 문장 디자인 후보안 4가지와 브랜드 슬로건 후보안 3가지를 도출했고, 선호도 조사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상징물을 결정했다.

조달청 ‘나라장터’ 또 먹통… "연말 접속량 몰린 탓"

조달청은 정부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12일 오전 9시27분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 가량 접속장애를 빚었다고 밝혔다.시스템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측은 ‘나라장터 업무 특성상 입찰이 오전 9∼10시 30분 사이에 몰려 시스템이 지연이 된 것으로 지방행정시스템이 마비된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행정전산망 장애 재발방지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행정전산망 개선 범정부 대책 TF’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北 EMP 위협 대비, 서울 방호체계 갖춰야"

서울시가 북한의 전자기파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그간 안보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오 시장은 특히 EMP 공격 대응책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지난해 10월 발생한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 장기 중단 사태 때에도 “적어도 국가 기간 시설은 EMP 공격에 방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방호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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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국서 대마 피워도 '징역'... 호기심에 손대면 큰일 납니다 [김동규의 마약이야기]

최근 대마를 집에서 직접 재배한 후 이를 식재료로 사용해 ‘대마 요리'를 만든 30대 남성이 처벌 받았다.대마의 수출·매매 또는 제조할 목적으로 대마초를 재배한 자는 1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김현식 K&J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대마가 합법인 국가에서 대마를 섭취해도 한국인이라면 입국과 동시에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입국 과정에서 마약검사를 해 양성 판정이라도 받는다면 이는 수사의 증거로서 십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압수수색 사전심문제 추진… "적절한 제한" vs "수사 방해" [조희대 사법부 출범(上)]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지난 11일 취임 일성으로 사법부 당면 과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앞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검찰 강제수사 관련 문제의식을 표명하며, 법원과 검찰이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2월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신설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며 검찰과 한 차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대법 "단체협약에 명시된 사망퇴직금은 유족 재산"

단체협약에서 근로자 사망 후 지급되는 퇴직금을 유족에게 지급한다고 규정했으면 이는 상속재산이 아닌 유족 고유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지급 주체와 대상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1심과 2심 모두 사망퇴직금을 고유재산으로 보고 B사와 채권자들이 유족에게 사망퇴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은 “단체협약에서 근로자의 사망으로 지급되는 퇴직금을 근로기준법이 정한 유족보상의 범위와 순위에 따라 유족에게 지급하기로 정했다면, 유족은 상속인으로서가 아니라 규정에 따라 직접 사망퇴직금을 취득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사망퇴직금은 상속재산이 아니라 유족의 고유재산이라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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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상쇄숲으로 맑은 미래를, 환경학교로 밝은 내일을 열다 [2023 사회공헌대상]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2023 사회공헌대상'에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상을 수상한 포스코퓨처엠은 보유 역량과 브랜드를 연계해 미래 세대를 지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포스코퓨처엠은 어린이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 ‘푸른꿈 환경학교'도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푸른꿈 환경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퓨처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함께 이루는 푸른 세상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헌활동 펼칠 것" [2023 사회공헌대상]

이태희 포스코퓨처엠 기업시민사무국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온 결과로 사회공헌대상에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그는 “앞으로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업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는 물론 미래세대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바탕으로 친환경 관리체계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연료 전환 등 기후변화에 앞서 대응하겠다"고 했다.이어 “여기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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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완전무염소 생리대, 안전·친환경 다 잡았죠"

유지송 오드리선 대표는 12일 “생리대 산업에 있어 한 단계 발전을 이끄는 친환경 ‘그린 멘스트루에이션’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유 대표는 “생리대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중에 판매 중인 총 25종 생리대 중 무려 24개 생리대에서 여성 생식기능을 저하하는 톨루엔이 검출된 점을 확인했다"며 “여기에 72%에 해당하는 18종 생리대에서 세포독성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유 대표는 “오드리선은 정형화된 안전성 검사를 뛰어넘어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생리대 이외에 기저귀 등 유사한 생활용품에 연구결과를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일상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헌법재판소 外

SK, 이웃사랑 성금 120억 기부

SK그룹은 지난 11일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HD현대아너상 대상에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

HD현대1%나눔재단은 올해 처음 제정한 제1회 HD현대아너상의 대상 수상자로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대상으로 선정된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 전주시 소외계층의 생계와 학업을 돕고 있는 숨은 영웅이다.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얼굴 없는 천사'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기부를 이어오며, 우리 사회에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급식봉사에 대표부터 임직원까지 동참

흥국생명이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흥국생명 임직원이 함께하는 ‘밥퍼’ 무료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임형준 흥국생명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해당 활동을 통해 흥국생명은 독거노인을 포함한 지역 소외계층 500여명의 무료급식 준비 및 배식을 지원했다.

동서·동서식품 "따뜻한 연말 위해 이웃돕기 성금"

동서와 동서식품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대한적십자사,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네이버 해피빈, 한국세계자연기금에 총 9억7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다고 12일 밝혔다.동서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살피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랑스러운 중기인' 김병진·김용현 대표 선정

김병진 전일목재산업 대표와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가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1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4·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병진 대표와 김용현 대표를 선정했다.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모범적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합리화와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날마다 119원씩 모아 기부한 소방대원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매일 119원을 적립해 모은 ‘따뜻한 동행 경기119’ 이웃 사랑나눔 프로젝트의 세 번째 지원 대상자 13가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도 소방재난본부는 지금껏 3차례에 걸쳐 화재피해자와 경제적 취약 가구 지원 대상자 총 33가구를 선정해 1억100만원을 지원했다.지원 대상에 선정된 13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형편이 어려운 화재피해자 4가구와 경제 취약 가구 8가구, 119구급서비스 수혜 대상자 1가구 등이다.

대한뇌자극학회 이승환 이사장 취임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이승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뇌자극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대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부고] 이옥순씨 별세·이용배씨(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모친상 外

부고] 이옥순씨 별세·이용배씨(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모친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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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훈의 위험한 생각] 포퓰리스트 정치인 식별법

제22대 총선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이즈음 독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은 다시 한번,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다.여러 의미에서 이 책의 한국어 제목으로는 ‘직업'이 아닌 ‘소명'으로서의 정치가 더 적합한 것 같다.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온갖 명분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얘기하는 정치인,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고 너무 쉽게 말 바꾸는 정치인, 오직 지역구의 승리만을 위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한 공의에는 쉽게 눈감을 수 있는 정치인을 우리는 대중영합적 포퓰리스트라고 부른다.

[왓츠업 실리콘밸리] AI와 인간의 일자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도입한 로봇들이다.아마존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물류창고에서 버트, 어니, 스쿠터, 커밋을 시작으로 로봇 활용을 본격화했다.프로테우스는 아마존 최초의 완전 자동이동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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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포럼] 학문이 현실과 조응할 때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출간된 1776년은 경제학 또는 고전학파 경제학의 시작이면서도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평등하다"를 담아낸 미국의 독립선언문이 발표된 해이기도 하다.특히 고전학파 경제학은 손에 잡히는 금은보화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분업이 만들어내는 효율성이 국부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당시 절대왕정 시대에 상상하기 어려운 통찰을 보여주었다.고전학파 경제학이 탄생했던 영국은 엘리자베스 1세 때부터 해상권을 장악했고, 명예혁명을 거치며 중앙집권국가를 확립해 안보와 정치가 경제를 도와주고 있었다.

[기자수첩] 예견된 실패

이번에야말로 선거제 개정과 선거구 획정을 법정기한 내 이룰 것이라는 기대였다.당시에도 회의론자들은 있었으나 정치개혁에 진심이었던 이들은 희망을 심어줬다.

[fn사설] 공공주택 건설 민간 개방, 분양가 상승은 경계해야

정부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공공주택 사업을 민간기업에 개방한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주택기금 지원과 매입 약정으로 리스크를 줄여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집을 잘 지으려면 우수한 건축기술이 필요하고 좋은 자재를 써야 해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정부는 민간기업이 시공을 맡더라도 기존 공공주택 공급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원가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기업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fn사설]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최강국 도약 발판되길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살벌한 생존게임으로 치닫고 있다.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메모리반도체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재용·최태원 회장이 동행한 이유도 반도체 공정의 절대 강국인 네덜란드와의 사업 결속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