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문닫는 건설사들… 분양보증사고 올 7553억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부산시 사상구의 ‘경보센트리안 3차’ 주상복합 아파트 계약자들에게 분양보증 사고를 공지했다.건설업계 경영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설사 부도로 인한 분양보증 사고는 더 늘어날 것이란 잿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13일 HUG와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분양보증 사고 11건이 발생해 사고액은 7553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산·우주항공으로 로봇경제 판 키운다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정부가 첨단로봇을 자동차나 조선 등 전통 제조업뿐만 아니라 방위, 방산, 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를 비롯해 서비스산업까지 전후방산업에 투입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K-로봇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이날 포럼에서는 로봇기업들도 민간투자를 통해 몸집을 키우기 위해 투자시장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나유석 대신증권 IPO담당 전무는 “미래 산업으로 최근 뜨고 있는 국내 로봇기업들이 투자시장에서 주목받기 위해서는 투자금을 통해 성장으로 이익이 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와 외교·산업 장관급 협의체 신설 [한-네덜란드 경제동맹 강화]

한국과 네덜란드의 ‘2+2 외교·산업부 장관급 대화체'가 신설된다.양국 정상은 기존에 격년으로 열었던 한·네덜란드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를 2+2 형식으로 확대, 격년 주기로 외교·산업부 장관 간 2+2 대화체를 신설했다.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호주, 영국 등과 외교·국방 장관급에서 2+2 협의체를 갖고 있으나 한국과 네덜란드 간에 신설되는 2+2 장관급 대화체는 양국 관계 특수성을 고려해 외교·산업 2+2 협의체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韓-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으로 초격차 만들 것" [한-네덜란드 경제동맹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 구축의 목표에 대해 “한국과 네덜란드가 세계 최고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양국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로 했다"면서 “우리 양국은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반도체 협력의 효과와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반도체 협력에서 동맹으로 격상시킨 것"이라며 “이것은 바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관계를 격상시킨 것과도 연관된다. 글로벌 안보는 물론 앞으로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안보, 경제, 문화 모든 부분을 망라해 양국 관계의 지평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면

31년만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된다

지난 1992년 도입 후 꾸준히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꼽힌 끝에 31년 만에 이뤄지는 조치다.통합계좌는 다수 투자자 매매를 단일계좌에서 통합 처리할 목적으로 외국 금융투자업자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뜻한다.이 제도는 지난 2017년 도입됐으나 명의자인 해외 증권사에 부과되는 최종 투자자별 투자내역 즉시 보고의무 부담 등으로 활용사례가 없었다.

AI가 연설문 초안 만들고 보도자료 손본다 [새해 AI 활용 행정시대 개막]

정부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다.행안부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네이버, KT, LG, SKT 등 국내 기업과 함께 ‘AI 행정지원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고 13일 밝혔다.각 기업은 행안부의 데이터와 각자의 기술력을 활용해 AI 적용에 적합한 행정분야를 도출했고, 그 결과 문서작성 및 정보검색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AI 행정지원 서비스를 개발했다.

3면

'슈링크플레이션' 진짜 있었다.. 맥주·우유 등 37개 제품서 확인 [물가잡기 총력전 나선 정부]

가격은 그대로이고 용량만 줄이는 ‘꼼수'인 슈링크플레이션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간 견과류, 맥주, 우유, 핫도그 등 9개 품목 37개 상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이 지난 11월 말부터 운영 중인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접수된 53개 상품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호올스 스틱 7개가 올해 3월 17.9%, 연세대학교 전용목장우유 2개가 올해 10월 10.0% 감소하는 등 9개 상품에서 용량이 줄었다.다만 연세대학교 전용목장 우유는 자사몰 홈페이지에서 용량 변경을 안내하고 있었다.

'꼼수 인상' 없앤다… "용량 줄이면 포장지에 꼭 표시해야" [물가잡기 총력전 나선 정부]

제품 포장지에 용량변경 사실 표기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의 이번 방안은 최근 일부 식품 업체들이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품 용량과 규격 등을 줄이는 ‘꼼수 가격인상'에 나서며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인식하에 마련됐다.한국소비자원 등이 주요 생필품에 대해 단위용량당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용량을 조정하는 부분까지 소비자가 인지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4면

반도체 넘어 원전·방산까지… 韓기업 유럽시장 넓어진다 [한-네덜란드 경제동맹 강화]

한국과 네덜란드 정부가 반도체를 비롯한 공급망 안정화 외에도 원전과 방산,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양국 국방부가 체결하는 ‘국방 협력 MOU'는 우리 방산기업의 유럽 진출에 기여할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MOU로 한국과 네덜란드 정부는 방산군수 공동위원회도 열어 양국 간 방산군수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간 협력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ASML-삼성, 차세대 반도체 기술경쟁 '우위' 선점 [한-네덜란드 경제동맹 강화]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한국에서 극자외선 기반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합작 추진하는 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한 전략적 연대로 풀이되고 있다.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EUV 노광장비는 TSMC의 절반 수준으로 추정된다.기존 EUV 노광장비뿐 아니라 2나노 이하 공정에 필요한 ASML의 차세대 EUV 장비 ‘하이 뉴메리컬어퍼처’ 장비 선점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기념관 찾은 尹대통령 "독립운동가 헌신으로 대한민국 눈부신 성장" [한-네덜란드 경제동맹 강화]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100여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헤이그에 위치한 ‘리데르잘'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았다.윤 대통령의 리데르잘과 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은 현직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최초 방문으로, 대한제국에서 100여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거둔 대한민국의 위치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순국선열을 뜻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비롯해 업무오찬까지 마친 뒤 함께 헤이그 정치의 중심지 비넨호프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인 리데르잘을 방문했다.

5면

핀란드, 40년 걸려 세계 첫 방폐장 완공… 한국은 수십년 표류 [첫발도 못 떼고 '길잃은 방폐장']

우리나라 정부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 추진은 지난 1983년 시작됐지만 지금까지 9차례 부지선정에 실패했다.핀란드는 지난 1983년 고준위 방폐장 건설 논의를 시작해 2001년 세계 최초로 올키루오토섬을 처분시설 부지로 선정했다.처분시설 부지 선정 이후 핀란드 정부는 처분시설 건설허가 취득에 필요한 실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04년부터 인허가용 지하연구시설 ‘온칼로'를 건설·운영해왔다.

2차전지에 5년간 38조 정책금융 지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생태계 만든다

정부가 핵심광물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후 배터리의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시장을 조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육성하기로 했다.내년 상반기 배터리 제조원료 생산기업이 밀집한 포항 영일만 1·4지방산업단지에 배터리 재활용업체 입주를 추진한다.사용후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한 법안도 내년 마련한다.

6면

에너지공단-자산관리공사,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 협약

한국에너지공단은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건물부문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공동 보급 활성화를 통한 ESG 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에너지공단은 자산관리공사 보유 건물이 ZEB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건축 공모단계의 설계 검토 지원, 인증 가이드라인 제공, 경제성 분석 등'제로에너지건축물 컨설팅'을 종합 지원하여 공공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다.2028년까지 자산관리공사 46개 건물의 ZEB 최적화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현재 대비 약 41%의 탄소배출 저감이 기대된다.

공급망 안정품목 185개 中 의존도 50%까지 낮춘다

정부가 반도체 희귀가스, 흑연, 희토 영구자석, 요소 등을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으로 선정하고 이들 품목의 중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까지 낮추기로 했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인 포스코퓨처엠 세종2공장에서 방문규 장관 주재로 ‘산업 공급망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발표했다.수입 의존도, 산업영향 등을 고려해 반도체 희귀가스, 흑연, 희토 영구자석, 요소 등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을 선정하고 이들 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22년 평균 70%에서 2030년까지 50% 이하로 낮추겠다는게 골자다.

한덕수 "내집마련 청년, 청약당첨시 2%대 금리로 40년 대출"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청년 주거 대책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2%대의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고립·은둔 위기 청년을 조기 발굴하고,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원인·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고립·은둔 청년 대상을 발굴하고 전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정육점·주차장도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대형마트와 백화점, 정육점도 내년부터 10만원 이상 현금거래 때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의무발행업종 사업자가 10만원 이상 거래대금을 받고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았을 경우, 미발급액의 20% 상당액이 가산세로 부과된다.예를 들면 소비자와 현금 거래 때 가격할인을 조건으로 거래 당시에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기로 약정한 경우다.

8면

"기업, 기술평가 형태로 상장… 시장성 입증해야"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나유석 대신증권 IPO담당 전무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에서 ‘로봇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 IPO'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는 우리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도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상장했는데, 사실 기술특례 상장은 2005~2006년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트랙이었다"면서 “하지만 일부 기술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의 기술특례 상장이 주춤해지고 이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2차전지, 메타버스, 반도체, 플랫폼 기업 등 미래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의 상장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얼마 전만 해도 전통 로봇 기업이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다소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도 상장에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에 나서게 된 데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뉴로메카 영향이 매우 컸다고 본다"고 전했다.

"협동로봇 확장세… 2030년 가정으로 들어갈 것"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3년 설립된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산업용 로봇 등 로봇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서비스형 로봇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면서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박 대표는 이날 ‘협동로봇 생태계를 통한 로봇산업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실증인프라 2000억 투자… 'K로봇 육성' 범부처 힘모은다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선다.내년부터 5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로봇 실증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로봇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축사에서 “정부는 로봇을 산업혁신과 노동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면

국힘 대표직 내려놓은 김기현 "모든 책임은 나의 몫"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전격적으로 대표직을 사퇴했다.특히 이날 사퇴 선언이 하태경 의원 등 일부 의원이 김 대표에게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며 ‘대표직 사퇴-울산 지역구 출마 용인’ 구도를 제안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불출마보다는, 출마로 대표로서 ‘총선 승리'라는 막중한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결기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또 김 대표가 신당을 추진중인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날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자신의 거취 문제 등을 놓고 심도있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사기 피해지원" 부산민심 공략 나선 野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 여당의 정치적 텃밭인 부산을 찾았다.민주당 소속의 김민기 국토위원장은 “지난 7일 전체회의 때 양당 간사님께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신속한 논의를 부탁드렸다"며 “오는 20일 인사청문회 개최 전까지 전세사기 특별법 원포인트 법안소위를 열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린다. 지금처럼 늦어진다면 위원장으로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촉구했다.그러나 김정재 국민의힘 간사는 “여야 합의로 21일 법안소위를 열어서 논의하기로 이미 정했다"며 “지난 한 달간의 발언 내용을 정리해 보면 거의 다 민주당이 마치 직권 상정으로, 선구제 후구상을 받아주지 않으면 날치기하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반박했다.

힘빠진 대주주 양도세 완화.. 국회 논의 내년으로 밀릴듯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가 연내 중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연말 시장 왜곡을 막기 위해 주식 양도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말 국회 정국과 장관 교체 등으로 구체적인 논의는 내년 초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연말이 다가오자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을 현행 종목당 10억원 이상에서 30억원 이상 보유 주주로 완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주 초선 잇단 "불출마"… 아래서부터 커지는 쇄신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의 제22대 총선거 불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앞서 청년 소방관 출신의 오영환 의원과 교사 출신의 강민정 의원도 “21대 국회가 대한민국을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퇴행시켰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이처럼 전문성과 상징성을 지닌 초선 의원들의 반란이 당 안팎의 쇄신 미흡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지도부의 거취 압박도 분출하는 상황이다.

11면

페소가치 '반토막'낸 아르헨

이달 출범한 아르헨티나의 우파 정부가 전임 좌파 정부에서 비현실적으로 부풀려 놓은 화폐 가치를 약 54% 깎았다.카푸토는 이날 기준 달러당 366.5페소인 공식 환율을 달러당 800페소로 조정한다고 예고했다.지난 10월 기준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142.7%를 기록했던 아르헨티나는 정부가 환율을 결정하는 고정환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질 포기?… 이, 하마스 땅굴 침수작전 개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하마스 지하 땅굴을 파괴하는 새로운 작전을 시작했다.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하마스가 구축한 광범위한 지하 땅굴이 현재 가자지구 작전의 핵심이 됐다고 말했다.이스라엘 관리들에 따르면 이 땅굴 시스템은 하마스가 전선 전역에 걸쳐 하마스 병력을 관리하는데 활용되고 있고, 그 안에 로켓, 실탄 등도 보관하고 있다.

美 인플레 둔화세 지속… 옐런 "연착륙 향해 가고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2일 미 경제가 심각한 경기 둔화 없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미 금융위기 당시 연준 의장을 지내며 경제를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옐런은 인플레이션이 현재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이 막판에 고통을 느낄 일도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유의미하게 하강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완만한 하강을 지속해 연준의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美 견제… 中·베트남 경제·안보협력 강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으로부터 절반의 선물을 얻어냈다.시 주석은 “양국이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심화시키며 전략적 의의가 큰 양국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지난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한 단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격상 시킨 베트남이 이번에는 중국에 운명공동체 구축이라는 선물을 주면서 미·중 사이에 균형을 맞춘 셈이다.

12면

하나금융, 쿠팡 입점 소상공인에 빠른 정산 서비스 제공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쿠팡, 쿠팡페이와 손잡고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에게 빠른 정산 서비스를 비롯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나섰다.특히 이번 협력의 첫 사례로 쿠팡의 판매사업자 전용 앱에서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가 이날부터 오픈된다.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 사업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 전용 앱에서 판매·지출 내역 확인은 물론 계좌 개설, 계좌 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부금도 카드 결제가 대세… 3년새 50% 늘어

카드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기부금도 카드 결제가 대세로 자리잡았다.KB국민카드가 2020년∼2023년 매년 1월에서 11월까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결제된 17개 기부처, 기부 금액 260억원, 매출 건수 148만건, 이용 회원 25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카드결제 기부금은 2020년 대비 2021년 7%, 2022년 27%, 올해 50%로 꾸준히 늘어났다.

11월 가계대출 역대최대… 5조8000억 늘어난 주담대가 견인

은행권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이달 중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세부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은행권의 잘못된 가계대출 취급관행을 시정할 방침이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9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생보업계, 새먹거리 ‘요양산업’ 사활… 시설 규제가 걸림돌

생명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저출산 영향으로 생보사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생보업계가 고령층을 위한 요양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생보업계 요양산업 선두주자인 KB라이프생명은 지난 10월 KB손보의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한 후 노인주택 서비스 확장을 위한 실버타운 ‘평창카운티'의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신한라이프는 요양사업을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에 이관하기로 했고 삼성생명도 최근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시니어케어 관련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퇴직 직원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서 은행 손들어준 법원

은행권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을 퇴직한 A씨 외 15명이 ‘임금피크제가 헌법, 근로기준법,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해 무효'라고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KB국민은행 손을 들어준 판결이 나왔다.13일 법조계, 은행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민사부는 A씨 외 15명이 ‘각 임금피크제가 헌법, 근로기준법 및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하여 무효'라고 주장한 1심에서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KB국민은행이 근로자 정년을 연장하면서 고령 직원의 고용유지 및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임금피크제를 실시했다"면서 “개정된 고령자고용법에서도 사업주가 근로자들의 정년연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목적에서 임금피크제와 같이 일정 연령에 도달한 근로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 개편 조치를 실시할 것을 예정하고 있는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목적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14면

[fn마켓워치] 중기 자금조달 돕는다더니… 대기업만 혜택 보는 QIB채권

' ' 중소·외국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제3지대'로 마련된 적격기관투자자 채권 시장이 대기업과 대형 금융사에 잠식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공시 부담 등이 완화돼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A등급 이하 물량에 대한 기관 수요가 없기 때문에 QIB시장이라고 해서 중소기업이 진입하긴 어렵다"며 “외국기업이 들어와서 채권을 발행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채권업계 관계자는 “QIB가 아시아 시장들과 공동 발전을 목표로 추진된 것도 있는데, 그 의미도 퇴색됐다"며 “추가적인 혜택이 없다면 활성화되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숨고르기 장세에 테마주 열풍… 단기과열종목 급증

이달 들어 단기과열종목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단기과열종목에 다수 지정됐다.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와 대상우는 지난 8일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돼 이날 해제됐다.

야놀자 나스닥 가나… 관련주 들썩

야놀자의 미국 뉴욕증시 입성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야놀자 측은 상장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야놀자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 상장 시기 등 상장에 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이브라힘 CFO 선임은 현재 글로벌 사업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해운, 강제상환특약 사모채 발행

SK해운이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회사채를 발행했다.SK해운의 대주주인 한앤코탱커홀딩스는 국내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나이스신용평가는 “SK해운은 사모펀드의 특성 상 인수금융과 관련한 모회사의 금융비용 부담이 높은 수준이며, 투자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지배구조 및 사업 재무위험이 변동할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美 솔턴호 리튬 추출 지오릿에너지 "광물권 계약 완료… 곧 플랜트 설치"

코스닥 상장사 지오릿에너지의 미국 현지법인 글로벌리튬에너지 백상준 최고경영자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얼바인 본사에서 본지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지오릿에너지는 이번 계약으로 솔턴호 인근 부지와 임페리얼카운티 내 브롤리 시 등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200℃에 달하는 지열수에서 200~300ppm에 달하는 고농도 리튬의 추가 확보도 가능하다.

15면

다시 고개 드는 '목표전환형 펀드'

약속한 수익률 달성에 집중하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투자자 선택을 받고 있다.펀드 만기는 목표 수익률 달성 시점에 따라 바뀐다.가령 설정 후 6개월 안에 기존에 정해뒀던 목표치를 넘으면 1년, 6개월을 넘어 달성하면 6개월이 되기도 한다.

코스피200 정기변경 D-1… 신규 편입·비중변화 종목 '들썩'

오는 15일 코스피200 등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 및 비중 변화 종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정기변경 직전 신규상장 또는 합병 등 이벤트로 주가가 급등해 코스피200에 편입됐지만 이후 다시 급락했던 전례 때문에 이번에도 되풀이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국민연금공단 투자운용팀장을 역임한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던 투자자들이 편입 직후 매물을 터는 사례가 반복돼왔던 때문에 이번 정기변경 역시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며 “미국도 과거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한 야후를 주요 지수에 편입한 뒤 버블 붕괴로 편출하면서 이후 신규 상장 종목을 곧바로 지수에 편입하지 않는다"고 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배구조 공시우수법인에 선정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주사가 공시우수법인으로 뽑히는 등 경영 투명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16면

현대차·기아, ‘북미 올해의 차’ 집안 대결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북미 올해의 차’ 다목적 차량부문에서 사실상 수상을 확정지었다.최종 심사작 3종이 모두 현대차 코나,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현대차그룹 차종으로 ‘집안 싸움'만 남은 상황이다.13일 북미 올해의 차선정위원회에 따르면 다목적 차량 부문에서 총 3개 차종으로 구성되는 최종 후보에 현대차 코나,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올랐다.

‘온디바이스 AI’ 효과… 낸드업계 내년 적자탈출 기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 침체로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낸드플래시 업계가 내년 하반기를 실적 반등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스마트폰 신제품이 내년 초부터 출시를 줄줄이 앞두면서 고용량 낸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낸드 업계가 내년까지 추가 감산을 예고한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신규 수요까지 더해지면 낸드 가격 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LG AI연구원,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서 AI 기술력 입증

LG AI연구원이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에서 논문 19편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LG AI연구원은 올해 19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LG AI연구원은 이번 뉴립스에서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기아, EV9 250만대 충전용 재생에너지 확보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재생에너지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PPA는 전기 사용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기아는 이번 PPA 협약으로 총 219㎿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GWh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며 국내 오토랜드에서 사용하는 총 전력량 가운데 약 3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육군 실전배치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이 육군에 처음 실전 배치된다.방사청은 오는 2029년까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600여대를 도입할 계획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지휘체계에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이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2차 양산 중인 차량도 철저한 품질 검증으로 적기에 납품해 군의 지휘통제 능력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SK가 투자한 美업체, 국내 첫 ‘UAM 배터리공장’ 건설

현대자동차와 SK㈜ 등이 투자한 미국 배터리업체 SES가 서울 근교에 도심항공교통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아울러, SES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용량이 개선된 차세대 리튬 메탈 배터리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공동개발하는데 현대자동차, 혼다, 제너럴모터스 중 한 곳이 후보로 파악됐다.치차오 후 SES 대표는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SES 배터리 월드 2023’ 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 UAM 관련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UAM 셀, 모듈, 팩 등을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면

"4년만이야" 국제선 여객 6000만명 돌파… 코로나 이후 최대

올해 들어 인천을 포함한 전국 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가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6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5019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5000만명을 돌파했다.인천을 포함한 전국 8개 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도 6164만명으로 4년만에 처음으로 6000만명을 넘었다.

‘연비 끝판왕’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韓 상륙

토요타코리아가 13일 ‘원조 하이브리드'로 불리는 신형 프리우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토요타코리아는 이날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어 2.0ℓ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 5세대 신형 프리우스를 공개했다.라틴어로 ‘선구자'라는 의미의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출시된 이후 전세계에서 누적 59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인기 모델이다.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 위탁 운영... 인천공항, 426억 규모 계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2기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계약체결로 공사가 수행 중인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의 총 계약기간은 6년 3개월, 총 계약금액은 2045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앞서 지난 2018년 5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1기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제4터미널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해오고 있다.

18면

'갤S23' 가격 확 내린다… 신작 출시 앞두고 '할인경쟁'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가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이동통신3사의 공시지원금 정책도 조정되고 있다.갤럭시Z폴드5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10월부터 최대 48만~50만원 선으로 유지되고 있다.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해선 이통 3사 모두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유지했다.

초전도학회 검증委 "LK-99, 초전도체 근거 없다"

올 여름 전세계를 떠들썩 하게 했던 퀀텀에너지 연구소 연구진의 ‘LK-99’ 논란이 일단락됐다.한국초전도저온학회의 LK-99 검증위원회는 13일 ‘LK-99 검증 백서'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검증위는 재현 실험 결과에 대해 “상온 또는 저온에서 초전도성을 보인 결과는 없었다"며 “일부 시료에서 섭씨 100도 근처에서 비저항 값이 급격히 변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는 불순물 상의 상전이에 의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포스코DX 제철소 현장 생산로봇 도입…"스마트팩토리 선도"

포스코DX가 제철소 조업 공정에 산업용로봇을 도입해 안전성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포스코DX는 전체적인 로봇 설계와 시뮬레이션, 자동화시스템 개발을 맡고, 조선내화는 연주공정에 필요한 내화물 및 자동화 관련 부대장치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포스코DX 로봇사업추진반 윤석준 상무는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사간 협업과 유망기술 보유기업 및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산업전반의 로봇 확산을 리딩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 이어 우리은행서도 '알뜰폰’ 나오나.. 잇단 금융 진출에 시장은 ‘기대반 우려반’

우리은행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알뜰폰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별도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인 것은 아니지만 사업을 검토하는 것은 맞다"면서 “은행이 본격적으로 알뜰폰 서비스를 부수 업무로 할 수 있게 되면 진행할 수 있도록 따져보는 중"이라고 말했다.KB국민은행은 금융위원회의 허가 덕분에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을 은행법상 부수업무로 신고한 뒤 별도의 기한연장 신청 없이 기존 리브엠 서비스를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정신아, 변화 이끌 해결사"… 카카오 리더십 세대교체 신호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본사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카카오는 정 내정자가 회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위원장도 이날 사내 공지문을 통해 “경영쇄신위원회 주관으로 최고경영자 인사 테이블에서 홍 대표와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중지를 모았고 이사회 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쳤다"며 “새로운 카카오로 변화를 이끌 리더는 정 내정자가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19면

중국發 수주 훈풍 다시 분다… 디스플레이 소부장 수혜 기대

중국 차이나스타가 액정표시장치 장비 발주에 착수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다.아울러 비아트론과 HB테크놀로지, 힘스, 케이맥, 미래컴퍼니 등이 차이나스타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장비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특히 차이나스타에 이어 비오이, 티안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갑진년 새해 LCD와 OLED 등 디스플레이 투자를 재개할 전망이다.

입주 5년차 제이케이테크 "충남TP 지원에 매출 100억 눈앞"

충남테크노파크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성공기업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충남테크노파크의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적 추진하며 고객으로부터 신뢰 관계가 형성돼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문영일 제이케이테크 대표는 “자금 부족과 기술인력 양성에 한계가 발생해 포기하려는 상황에서 충남테크노파크로부터 지원을 받아 고객으로부터 신뢰 받는 기업이 될 수 있었다"고 성장 소감을 말했다.

중진공·기보 손잡고 자금난 해소 등 지원 시너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연계·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융자, 기술 보증 등을 융·복합 방식으로 지원해 중소벤처기업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중진공과 기보가 힘을 합쳤다"며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이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中企 공공조달 참여 제한 개선해야"

중소기업업계가 공공조달 시장 규제 개선에 나섰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조달청은 공공조달 시장을 통한 판로제공, 성장지원 등 중소기업에 가장 중요한 정부부처"라며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 등 제값받기를 원하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조달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제값받기 문제, 불필요한 자료 요구 등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겪는 애로를 전달하고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개선을 건의했다.

"中企 성장막는 규제 부수고… 신명나는 현장 만들자"

올 한해 중소기업 성장을 막는 규제혁신에 선봉에 선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개회사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기부와 옴부즈만은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면서, 상시적으로 규제애로를 발굴·개선해왔다"며 “오늘 함께 하신 여러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끊임 없이 노력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올 한 해, 우리가 복합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은 한국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과 규제개혁에 힘써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한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면

9천원 케이크, 1만원대 랍스터… "올 연말은 홈파티"

연말 홈파티족들을 겨냥해 대형마트가 파격적인 할인제품들을 내세웠다.13일 이마트는 21일까지 홈파티를 위한 키친델리 신상품과 케이크 등을 선보이고, 파티 메뉴로 제격인 HMR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키친델리 코너에서는 인기 구이류와 튀김류를 골고루 담은 신상품 ‘홈파티 플래터'를 2만4980원에 판매한다.

K뷰티템 찍고, 바르고… 글로벌 코덕 1만5000명 모인다 [현장르포]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열린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서 만난 중국인 팅 페이씨는 “한국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참여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막을 올린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소비자와 뷰티 브랜드를 잇는 가교 역할을 넘어서, 뷰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유통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K뷰티 산업생태계'의 한 축으로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CJ올리브영이 주최하는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한 해의 뷰티&헬스 트렌드에 기반해 인기 상품을 결산하는 ‘어워즈'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축제가 결합된 국내 대표 K뷰티 행사다.

햇반 소프트밀 수프 제품 2종 추가

CJ제일제당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햇반 소프트밀 수프’ 제품을 확대한다.CJ제일제당은 ‘콘크림수프’, ‘치킨크림수프’ 등 햇반 소프트밀 수프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콘크림수프'는 옥수수 크림 소스에 옥수수 알을 넣어 맛과 식감을 살렸으며, ‘치킨크림수프'는 담백한 닭고기와 향긋한 바질, 귀리로 부드러움과 풍미를 높였다.

셀럽 주얼리까지 들이니 MZ 몰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5층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에 국내 신진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를 선보인다.13일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에 의류 중심이었던 강남점 뉴컨템포러리존에 이달 8일 주얼리 브랜드 ‘에스실'과 ‘넘버링'이 입점하면서, 옷부터 잡화까지 개성이 돋보이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층에서 만나볼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신세계가 지난해 강남점에 선보인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은 MZ 고객들을 겨냥해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한 데 모아 소개한 곳이다.

1만원대 데일리 와인 'TASTY'

데일리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자 롯데마트·슈퍼는 1만원대의 데일리 와인 ‘TASTY’ 시리즈 2종을 내놨다.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는 미국 최대의 와인 산지이자 데일리 와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캘리포니아 와이너리에서 레드와 화이트의 가장 대표적인 품종으로 손꼽히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를 사용한 와인이다.동일한 주질의 타 와인 상품과 비교하여 약 40% 정도 저렴한 가격인 1만 4900원에 판매한다.

SPC '서초구 우수 기부자' 감사패

SPC그룹은 서울 서초구 주최 ‘2023년 서초의 미래, 기부자 100인과의 동행’ 행사에 참여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행사에는 기부 참여자 100명과 서초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50명이 참여했고, SPC는 민·관의 추천을 받아 우수 기부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전달받았다.SPC는 서초구 내 반찬 배달, 경로식당 배식 등 다양한 임직원 봉사활동과 명절 기부금, 제품 지원 등의 나눔 활동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21면

"현지생산으로 신뢰·맛 만족… 호주 식문화에 K푸드 심어" [K-푸드 글로벌 신화 비법을 듣다]

인구의 30% 이상이 해외에서 태어났을 정도로 이민 인구가 많은 다문화 국가다.천혜의 자연 환경에 다양한 민족들이 엉키고 섞이면서 식문화 또한 매우 다양해졌다.차 법인장은 “호주는 한국과 달리 시식 문화 행사가 낯선 나라이지만 K-페스티벌의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비비고 만두를 활용한 제품을 맛본 후에 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기 위한 시식행사를 매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한국에서 축적한 시식행사 노하우를 토대로 현지 인력들을 교육중"이라고 밝혔다.

22면

DL이앤씨·美 KBR 지속가능 항공유 기술 협력

DL이앤씨는 미국의 석유화학·에너지 기술 전문기업 KBR과 ‘식물 추출 에탄올을 항공유로 만드는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 항공유 생산사업 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KBR이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 항공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각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항공유 생산 사업자들에게 ATJ 기술을 활용한 사업 개발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GS건설·한화 건설부문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이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협력 회사와 상생 협력을 위한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 노력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한화 건설부문도 이날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내년 집값, 서울 보합-지방 하락"… 최대 변수는 '금리'

내년에 서울을 제외하곤 주택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짙어지고 있다.13일 파이낸셜뉴스가 국내 부동산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내년 주택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예상됐다.권대중 서강대 교수는 “서울은 상저하고의 보합이지만 수도권과 지방은 모두 하락할 것"이라며 “고금리 등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으로 서울도 상반기에는 하락을 지속하고, 이는 지방 부동산시장에 타격이 더 크다"고 말했다.

SK에코, 폐배터리 시장 선점 나선다

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테스와 함께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준공했다.2단계 공장이 2024년말 준공되면 연간 총 4000t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다.준공된 전처리 공장을 통해 수거된 스크랩,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리콜 배터리 물량 등을 물리적으로 분해, 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업계 최초 건강친화기업 인증

포스코이앤씨가 건설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건강친화기업은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포스코이앤씨는 사내 건강관련 데이터 기반의 보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대사증후군 기준 등을 평가하는 맞춤형 건강케어와 금연지원 프로그램, 심리상담 및 미술심리 프로그램, 건강 반올림, 비대면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건강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삼성물산, 초대형 오만 그린암모니아 사업 참여

삼성물산이 다국적 기업과 손잡고 오만 초대형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마루베니와 오만 국영에너지 회사, 아랍에미리트 에너지기업 Dutco 등 글로벌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살랄라 H2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남부 항구도시인 살랄라 자유무역지대 내에 연간 100만t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23면

한국부동산원-신보, 탄소중립 금융상품 공동 출시

한국부동산원은 신용보증기금과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 기반 탄소중립 실천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금융상품을 공동 출시하기로 했다.탄소중립 금융상품은 지난 9월 출시된 ‘신한은행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지원 상품'의 일환이다.

SR, 내년 정보화사업 설명회... 정보통신기술 기업 참가 모집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은 오는 22일 열리는 ‘2024년 정보화사업 설명회'에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설명회에서 내년 정보화사업 발주정보를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또 내년에 에스알이 추진할 예정인 ‘SR형 통합교통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포함해 약 614억원 규모의 정보화사업 8건을 공개한다.

LH-군포시, 산본신도시·원도심 정비사업 협력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군포시와 ‘산본신도시 및 원도심 노후 주거환경 정비 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동으로 정비 사업 관련 주민 컨설팅을 실시하고, 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한다.양 기관은 지난 3월 기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컨설팅·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산본신도시 정비를 위해 협력해왔다.

"내년엔 경영 우등생"… 국토부 공공기관, 고강도 체질개선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내년도 경영평가를 앞두고 고강도 체질개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13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올해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0월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 혁신 전략 수립 용역을 시행중이다.용역의 목표는 공사 중장기 경영전략과 대내외 환경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향후 3년간 혁신 추진목표와 중점 추진분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24면

"주입식 아닌 탐구중심의 IB교육 안착…공교육 혁신 주도" [로컬 포커스 공공기관장을 만나다]

“내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가 나서 학교 교육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를 믿고, 지지하며,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13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교육감 취임 후 5년간 교육 정책적 측면에서 단연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과 확산을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강 교육감은 “코로나19를 겪으며 학교의 존재와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깨달았고, IB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 혁신의 희망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대구교육은 학생 성장에 방점을 두고 미래를 살아갈 역량을 제대로 길러줄 수 있는 공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충실한 교육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다"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이어 “대구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공동체가 다 행복한 교육 정책을 펼칠 것이다"면서 “이런 교육 정책들이 학생들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협력적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 인식 정립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6면

울산시 "테이크아웃은 '울산컵' 사용하세요"

다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 후 구입한 카페에 반납하지 않아도 지속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이 울산에서 운영에 들어갔다.울산시는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실천 확산을 위해 울산시청사 주변 카페 13곳이 참여한 가운데 순환 컵 서비스 일명, ‘울산컵'을 내년 9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는 1회용 컵 대신 손님들에게 제공된 다회용 컵이 반납되면 울산시가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수거 및 세척 후 다시 카페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학캠퍼스 용적률 풀리자… 반도체·AI시설 공간혁신 봇물

고려대와 연세대는 부족한 강의실, 연구실, 실험실 등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당초 7층까지 건축계획을 10층으로 변경했다.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을 위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그동안 서울 소재 대학들은 신산업 진출을 위한 관련 학과 증설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 환승센터 추진

충남도가 KTX 천안아산역에 쇼핑과 숙박시설 등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천안아산생생협력센터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신동헌 천안시부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등과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가능한 구축 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부지 규모는 KTX 천안아산역 동서측 유휴지 6만 6942㎡이며, 계획상 건축 연면적 47만 8152㎡는 전국에서 현재 가동중이거나 추진 중인 광역복합환승센터 가운데 가장 넓다.

옛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로 탈바꿈

1조원이 투입되는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우범기 전주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13일 전주여성가족재단 강당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 협약 체결에 따른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을 가졌다.협약에서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2028년까지 900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부지의 27%인 3만3000㎡에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을 짓기로 했다.

27면

공소장·기소절차 등 문제화 가능... '입시비리 의혹' 조민 재판전략은 [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조민씨가 자신의 첫 재판에서 입시 비리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검찰의 기소절차에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정치인 관련 재판에서는 ‘공소장 일본주의'를 문제삼기도 한다.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조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은 인정하지만,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으므로 절차상 무효를 주장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재판 지연 해소 목표… 법원장 추천제 개선·법관 증원 유력 [조희대 사법부 출범(下)]

매년 재판 처리기간이 지연되는 가운데 조희대 대법원장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한 방안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조 대법원장은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해 분쟁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구체적인 절차의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재판 제도와 법원 인력 확충 등과 같은 큰 부분에 이르기까지 각종 문제점을 찾아 함께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13일 정당법·정치자금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 송 전 대표 캠프가 현역 의원 약 20명 등 선거 관계인들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보고 있다.

112장난전화 땐 500만원 벌금

앞으로 112전화를 걸어 거짓신고나 장난 신고를 하면 과태료를 물 수 있다.112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타인의 건물 등에 진입할 수 있고 이를 막아도 과태료를 내야 한다.또 112신고가 된 재난 상황에서 경찰이 시민에게 대피를 명령할 권한도 갖게 된다.

28면

"녹슬었던 것 제거했다" 부상 복귀... 우즈, 아들과 PNC챔피언십 출전

부상에서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수술을 받았고 이달 초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때 중도 기권한 뒤 곧바로 발목 수술을 받았고 재활 끝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했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行 '6년 1484억 잭팟' 티켓 끊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이정후가 모든 것을 얻어냈다.ESPN은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0.340, 한 시즌 최고 0.360의 타율을 올렸다"며 “샌프란시스코는 25살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발될만한 재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빅리그 진출 후 두 시즌 동안 고전하다가 3년차인 올해 OPS 0.749로 반등한 김하성과 달리, 이정후가 빨리 빅리그에 적응해 평균 이상의 출루율과 0.300에 가까운 타율을 찍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29면

[fn이사람] "농산물로 만든 음료에 스벅 상생철학 담았죠"

김지영 SCK 컴퍼니 사회공헌팀장은 13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에서 “글로벌 식품기업들은 광고비가 사회공헌 예산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다"며 스타벅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진정성 있게 진행된다고 강조했다.김 팀장은 “스타벅스의 까다로운 원·부재료 기준을 가지고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현재까지 누적 23만잔의 상생음료를 판매했다"며 “지난해는 10개소, 올해는 30개소 카페의 리뉴얼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스타벅스 사회공헌팀은 이슈가 있을 때 대표에게 바로 보고하고 빠르게 일을 처리한다"며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의 경우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으로 제안보고드렸더니 바로 독립문역점을 커뮤니티스토어로 승인해주셔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고] 이정희씨 별세·박재현씨(한미약품 대표이사) 빙부상 外

부고] 이정희씨 별세·박재현씨(한미약품 대표이사) 빙부상 外

파이낸셜뉴스, 국제백신연구소 '감사패'

파이낸셜뉴스가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IVI 공익캠페인을 후원하고 다양한 공익광고를 통해 IVI 주요 사업, 저개발국에 대한 백신 보급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이날 박상철 IVI 한국후원회 회장은 “파이낸셜뉴스는 IVI와 홍보 협력 이후 신문 돌출광고와 주요 뉴스 게재로 구독자에게 IVI를 알리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GS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 기탁

GS그룹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GS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720억원에 달한다.

효성그룹, 희망나눔캠페인에 10억 기부

효성그룹은 13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 모금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 사업회사가 함께 참여했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효성그룹은 나눔 활동에 앞장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그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노앤파트너스와 'ESG펀드' 업무협약

에쓰오일은 노앤파트너스와 순환경제와 탄소저감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결성한 ‘자원순환 ESG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상호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내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자원선순환 체계 위해 소셜벤처 지원

롯데케미칼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활동인 ‘프로젝트 루프 소셜’ 3기 협약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프로젝트 루프는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 3월 소셜벤처 8개사와 활동을 시작해 리사이클 제품 제작과 지역 클러스터 구축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또한 롯데자이언츠 친환경 유니폼 제작 등 그룹 계열사들과 다양한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선순환 문화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0면

[강남시선] 정부 행정망 데이터 안전 '낙제점'

정부 행정망 먹통 사태가 남긴 후유증은 정부의 총체적 무능이거나 도덕적 해이로 요약된다.일각에서는 원인 파악은 고사하고 행정망 운영을 맡고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시도가 있다는 뒷말이 터져 나오고 있다.정부 행정망은 시스템 노후화가 지속됐지만 지난 1998년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 시군구 행정정보 고도화 이후 유지관리가 계속돼 14년간 사실상 시스템 유지·관리만 이어져오고 있다.

[조창원의 기업가정신] 번지점프대에 선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가 잇단 쇄신의 심판대 앞에 섰다.상부상조 정신과 조합원 중심의 풀뿌리 금융기관이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이다.협동조합의 성격을 강화할 것인지, 일반 상업금융기관으로 전환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31면

[fn광장] 글로벌 여성리더들의 따끔한 충고

몇 달 전 김 수이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 사모펀드 글로벌 총괄대표에게서 메일을 받았다.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성별 다양성으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첨병의 역할을 하는 그녀들이 한국 기업들과 한국의 여성 이사들에게 주는 충고와 조언을 잘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글로벌에서 목소리를 내는 그녀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여성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응원해주는 한국 여성 리더가 더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fn사설] 폴란드 정권 교체, K방산 수출 리스크 최소화해야

‘K-방산'의 폴란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1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새 정부는 전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사업을 번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이미 체결된 20조원 규모의 한·폴란드 간 방산계약 진행에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테헤란로] '유리절벽'에 선 카카오 첫 여성 CEO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카카오가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를 차기 단독대표로 내정했다.김 이사장은 “넉달 전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와 저녁을 하며 정말 어려운 부탁을 들었습니다. 듣다 보니 끝이 없었고, 두번은 거절을 하였는데 세번째에는 술을 거의 8시간이나 마시며 저를 압박했고 결국 승낙을 하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는 김 위원장의 용인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이처럼 카카오 공동체 자체를 ‘김범수 브로토피아'로 쌓아올린 김 위원장이 정 내정자를 구원투수로 내세운 지금, 카카오는 다시 한 번 ‘회복 탄력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

[fn사설] 청년취업 13개월째 쪼그라든 암울한 현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전체 청년층 취업자는 6만7000명 줄어들었다.청년층 인구 자체가 감소한 영향도 있겠지만 전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