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이르면 내년3월부터 美, 기준금리 내린다 [美 금리인상 끝]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4년 최소한 세차례 금리를 인하한다.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은 급락하고 주식시장은 급등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2024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더라도 금리를 인하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했다.

쇄신 택한 KB금융…계열사 8곳중 6곳 대표 교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계열사 대표 인사를 단행했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같은 날 하나캐피탈 등 8개 관계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중 7개 계열사 대표를 유임하고,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남궁원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후보로 추천하는 안정형 인사를 냈다.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KB손해보험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베트남서 1만t…요소 반년치 물량 확보

정부가 공급부족 사태를 빚는 요소수를 민간과 공동협력을 통해 최소 반년치 이상 확보했다.이번 계약은 조달청이 추진 중인 요소 공공비축 확대와 별개로 요소 단기 수급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구매 성격이다.이번에 조달청이 확보한 요소 5000t은 국내 입항 즉시 중소 요소수 제조업체들에 방출된다.

2면

현대차 경영진 총출동… CES에 역대급 전시관 꾸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역대급 전시관을 꾸린다.2021년 회사 로고를 변경하는 ‘브랜드 리런치’ 이후 새로운 브랜드로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기아의 PBV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기아는 점차 다양해지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며, 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PBV를 선정해 전용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 동맹' 완성… 원전·방산까지 경제성과 두둑 [尹대통령 네덜란드 방문 결산]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3박4일간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 간 구축된 ‘반도체 동맹'의 파급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아울러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외에 원전과 방산·국방·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소통을 확대할 채널을 만들면서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넓힌 것도 성과로 꼽힌다.윤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 체결된 문서는 양해각서 30건, 투자의향서 1건, 계약 1건 등 총 32건이다.

3면

'비둘기'로 돌아선 파월 "금리인상 사실상 끝났다" [美 금리인상 끝]

13일 끝난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동결 발표와 함께 인상이 종료됐음을 시사하면서 ‘비둘기파'로 돌아섰다.배런스와 마켓워치 등 미국 경제전문지들은 이날 미국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FOMC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거나 거의 다가오고 있다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비둘기파적 발언을 한 것에 주목, 보도했다.파월 의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거의 종료됐다면서 이번 FOMC 회의에서 관리들과 금리인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은 "물가 2% 수렴 시기 불확실"… 전문가 "내년 7월께 인하" [美 금리인상 끝]

미국 연준이 13일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지적에 대해 한은은 14일 이처럼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한은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한은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대체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지만, 높은 수준의 금리가 시장 기대보다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4면

공공 부채 1600조 육박… GDP의 70% 넘었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급증하면서 국내총생산 대비 공공부문 부채비율이 70%를 훌쩍 넘겼다.부채 증가를 견인한 것은 77조7000억원 늘어난 비금융공기업 부채다.2020년 12조원, 2021년 32조원 수준으로 늘어나던 비금융공기업 부채는 지난해에만 두 배 이상 증가 폭을 늘렸다.

내년 직접일자리 117만7천명분.. 정부, 상반기에 97% 집행한다

정부가 고령층과 취약계층 소득안정을 위해 내년 직접일자리 117만7000명분을 공급한다.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의 내년도 고용전망이 공유됐다.한은은 내년 취업자 수가 올해 대비 24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명연예인·법인 등 '안낸 세금' 5조… 3천억 미납자도 [국세청, 고액 체납자 공개]

국세청이 연예인 2명과 드라마작가 1명이 포함된 고액·상습체납자, 조세포탈범 명단을 공개했다.개인, 법인 모두 체납액 67% 안팎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국가채무 다시 1100조 넘어… 나라살림 52조 적자

지난 10월 국가채무가 6조원 늘어 110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그 결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0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2조2000억원 적자였다.

5면

AI가 통화 중 4개국어 동시통역.. SKT, 갤S24보다 한발 빨랐다

SK텔레콤이 SKT 아이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통역서비스를 삼성 갤럭시보다 먼저 선보였다.SKT는 14일 AI 기반으로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을 지원하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선보였다.SKT 가입자 중에서도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에이닷을 통한 통화 중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에 대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전 강국들, 방폐장 부지 조사하거나 주민설득 돌입 [첫발도 못 떼고 '길잃은 방폐장']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원전 운용국가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어떻게 처분할지 확정하지 못했다.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던 미국의 고준위 방폐장이었지만 2009년 오바마 정권은 유카 마운틴 계획을 중단하는 방침으로 블루리본위원회를 구성했다.블루리본위원회는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필요성과 부지 선정, 처분시설 관련 연구 등을 근거로 유카 마운틴의 대체계획안을 제시했다.

6면

2025년 합계출산율 0.65명… 2년 만에 바닥 더 떨어졌다

출산율이 0.5명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020년 추계에 합계출산율은 2024년 0.70명을 바닥으로 반등, 2051년 1.21명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었다.통계청은 중위추계에서 바닥 시점을 2025년 0.65명으로 수정했다.

암·희귀질환 치료제 재평가 절차 완화

희귀질환 치료제와 고가 항암제의 위험분담약제에 대한 재평가 절차가 완화된다.재평가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별도 자료가 아닌 기존 자료를 업데이트해 제출 가능하게 하고, 위험분담계약 10년이 경과한 항암제는 비용효과성 평가를 간소화할 방침이다.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을 취득한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도 재인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유류세 인하 내년 2월말까지 연장

정부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내년 2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동 사태 등에 따른 향후 유가 불확실성과 민생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 12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 보조금을 내년 2월 말까지로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달 말 종료예정인 LNG와 유연탄 등 발전연료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도 내년 6월말까지 추가 연장했다.

8면

'혼돈의 野' 친명계는 이낙연 비난, 비명계는 이재명 압박

여권 실세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불출마 선언, 김기현 대표 사퇴 등 여당발 쇄신 움직임에 속도가 붙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계파 간 힘겨루기 등 ‘집안싸움'이 여전한 모양새다.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사퇴와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원칙과상식은 국민의힘의 윤핵관 2선 후퇴와 이낙연 신당 등으로 당 안팎이 어수선한 국면을 친명계 일색 지도부로는 정면 돌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험관시술' 건보 지원 16회서 20회로 늘린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2월부터 시험관 시술의 칸막이를 없애고 건강보험 급여 횟수를 현행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당정은 20회 범위 내에서 난임부부가 원하는 시술을 선택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당정은 불가피한 시술 실패와 중단에 대한 기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野 '민주유공자법' 강행에 與 "운동권 출신 특혜" 반대

여야가 ‘민주유공자법’ 처리를 놓고 날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국민의힘은 충분한 법안 심의를 위해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를 요청했으나 민주당은 단독 의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정무위는 14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 심사에 나섰지만 민주당이 단독 의결을 강행하려 하자 여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 집단 퇴장하면서 파행됐다.

'비대위'로 총선 치르는 국힘… 한동훈, 구원투수 등판하나

이날 회의에선 혼란 방지 등을 위해 한 장관 등 거론되는 인사들이 조기등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준석 전 대표가 이달 말 신당창당을 공식화한 만큼 이에 대적하기 위한 거물급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는 후문이다.이날 중진연석회의에서도 과거 용산에 끌려다니는 수직적 관계에서 탈피해 당이 주도해 총선 체제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힘있고’ ‘전국적 지지도'를 고루 갖춘 인사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10면

공화당 주도 '바이든 탄핵안' 가결… 상원 문턱은 못 넘을 듯

미국 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이 지난 9월부터 진행하던 대통령 탄핵 조사를 하원 위원회 차원에서 하원 전체의 공식 조사로 바꿨다.이날 공화당 하원의 감독 및 법제사법 위원장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헌터 바이든이 합법적인 소환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이어 13일 탄핵 조사 결의안 통과 이후 헌터 바이든에게 의회 모독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美日에 '유화 손짓'보내는 중국

중국이 일본과 미국에 대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미국과는 끊어졌던 미·중 국방 관계자간 접촉이 재개되는 등 고위 실무 관계자들의 정기적인 소통이 재개됐다.파이낸셜타임스는 양측이 고위급 군사 실무 접촉을 재개해, 정기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전했다.

구글 제미나이, 클라우드 시장 '도전장'

구글이 지난주 공개한 최신 AI 언어모델 ‘제미나이'가 구글 클라우드 기업용 플랫폼에 탑재된다.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기업용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에 제미나이 프로가 탑재된다고 13일 밝혔다.지난 6일 구글 클라우드의 모회사 구글이 제미나이를 공개한 후 일주일만이다.

'2차 휴전' 거부한 이스라엘… 美 대립 격화

1주일 휴전 이후 약 2주일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2차 휴전 대신 강경 대응으로 기울고 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13일 보도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최근 카타르에 2차 휴전 협상을 위한 협상단 파견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익명의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일 1차 인질 석방 및 휴전 종료 이후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 정보기구인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을 카타르에 파견할 계획이었다.

11면

은행 "고소득·유흥업종 이자환급 제외" 저울질

일부 시중은행이 소상공인·취약계층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 중인 2조원 규모의 이자 환급 대상에서 고소득자를 제외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여기서 일부 시중은행이 “임대사업자대출 외에 캐시백에서 제외하는 업종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한 참석자는 “임대사업자 외에 의사 등 고소득자와 유흥업자 대출도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반대했다"고 전했다.

KB금융, 세대교체로 활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첫 계열사 대표 인사는 전문성에 기반한 내부 인사 승진으로 요약된다.그동안 KB의 업무문화와 스타일을 전파하기 위해 KB국민은행에서 계열사 대표를 선임했다면 이제는 계열사 내부에서 핵심 인재를 발탁해 대표로 선임할 만큼 KB금융그룹의 전 계열사가 전문성을 충분히 갖췄다는 해석이 나온다.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KB화'를 빨리 하기 위해 국민은행에서 다른 계열사 대표로 갔다면 이제는 각 계열사 내부에서 선임하는 것 같다"라며 “그런 큰 그림을 윤종규 전 회장부터 그려오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車·실손보험료 부담 줄여주고, 대출금리도 완화

보험업권이 자동차보험료·실손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고 대출금리를 완화하기로 했다.보험계약대출은 부실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낮고 대부분 소액·생계형 목적임에도 금리수준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보험업권은 이에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하향 조정하고 가산금리 산정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제도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금감원 "은행 DSR 규제 우회사례 다수 적발"

금융감독원이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16개 은행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우회사례 및 외형확대 위주 대출 취급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2019년 신잔액 코픽스 금리 도입시 잔액 코픽스 연동 상품을 신잔액상품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며, 규제 취지를 감안하지 않고 잔액상품이 아닌 상품을 신잔액상품으로 대환하는 경우에도 DSR 심사를 생략했다"고 지적했다.특수은행 중에는 고 DSR 대출 비중 자율규제시 시중은행에 비해 완화된 특례를 적용하고 있는 점을 악용한 경우도 있었다.

은행·보험 등 업무 한곳에서… ‘원 앱’ 대세로

금융권의 ‘원 앱’ 방식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크게 두 가지로 ‘원 앱'을 신규 플랫폼으로 새롭게 제작하는 방식과 기존의 은행 앱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나뉜다.신규 플랫폼 ‘원 앱'은 지난해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모니모'가 대표적이다.

하나금융, 변화보다 안정 택해

하나금융그룹이 8곳 계열사 중 7곳의 최고경영자 후보 연임을 추천하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은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하나금융그룹은 14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8개 관계사 CEO 후보를 추천했다.3대 주요 관계사를 살펴보면 하나캐피탈 박승오 현 사장과 하나저축은행 정민식 현 사장이 각각 연임 추천됐다.

12면

"고금리 족쇄 풀린다"… 내년 코스피 3000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 보낸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에 국내 증시가 환호성을 질렀다.장기간의 고금리를 끝내고 금리 인하기에 들어선다는 기대가 충족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물가 압력 부담 완화, 연착륙 기대를 보여준 동시에 내년 금리 인하 횟수까지 늘리면서 굉장히 우호적인 투자여건이 형성됐다"며 “올해 연말까지는 증시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99조5179억 vs 98조8650억… SK하이닉스, LG엔솔 넘고 시총 2위 탈환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99조5179억원을 1년9개월 만에 코스피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줄곧 시총 3위에 머물렀다.실제 지난해 1월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 시총 118조1700억원을 기록했고, 당시 SK하이닉스의 시총은 82조6283억원에 머물렀다.

CJ대한통운 달리고 대한항공 날았다

물류·항공업종 대표주자인 CJ대한통운과 대한항공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이 장기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이를 주가에 반영해 왔다"며 “그러나 CJ대한통운의 택배 영업이익은 팬데믹 특수 이후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고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진출로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CJ대한통운의 연결기준 2024년 연간 매출액을 12조2705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계약증권 1호 나왔다… 쿠사마 야요이 '호박'

열매컴퍼니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면서다.한편 열매컴퍼니가 금감원의 심사를 통과되면서 서울옥션블루와 투게더아트가 제출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의 승인도 뒤따를 전망이다.서울옥션블루는 엔디 워홀의 작품 ‘달러 사인’, 투게더아트는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각각 11월 28일과 12월 1일에 투자계약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13면

'정통 IB맨'의 변신… 위기 빠진 기업 구원투수 되나

최근 유동성위기 등 내홍을 겪고 있는 재계에 자본시장 IB 전문가들이 잇따라 최고 경영진으로 영입돼 눈길을 끈다.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국내 IB 1세대로 꼽히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해 기존 김택진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박 대표는 내년 3월 이사회 및 주총을 통해 공동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며 엔씨소프트의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와 나란히 투톱 체제를 연다.

삼성운용, ETF 활용 연금 투자 바이블 발간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한 연금 투자 정보를 한 권에 정리한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발간했다.Kodex 월배당 글로벌 리츠 2종 등 연금투자용으로 추천하는 ETF 12종을 엄선해 소개한다.또 2023년 개정된 연금제도 및 세제개편안을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연금투자에 대한 Q&A까지 실전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새내기주 첫날 따블·따따블에 기관, 공모 받은 물량 털었다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연일 ‘따블’, ‘따따블'을 달성하면서 기관투자자들까지 주식 장기 보유 대신 ‘단타'를 선택하고 있다.이외에도 에이텀, 에코프로머티, 에코아이가 의무보유 확약을 건 기관투자자 비중이 10%도 못 미쳤다.의무보유 확약은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1개월이나 3개월 등 일정 기간 팔지 않기로 하는 약정이다.

14면

조현범 "경영권 방어 준비 끝나… 대항 공개매수 안할것"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해 “경영권 방어에 대한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조 회장이 MBK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MBK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 조희원씨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 복합위기 돌파구 찾는다

삼성전자가 국내외 임원들이 총출동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 구상에 본격 돌입했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 한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에 들어갔다.매년 6월과 12월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룬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퀀텀점프 했지만 할일 많아"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SK온은 창사이래 퀀텀점프를 해왔으나 아직 함께 할 일이 많다"면서 구성원들의 결속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14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자사 공적 시상식 ‘SK온 레코그니션'에 참석해 “SK온은 한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협심해서 전진하는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노를 저어 나가자"면서 “내년은 우리가 지난 2년간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시험할 기회이며 그만큼 성장 포텐셜도 클 수 있다"고 했다.

LG전자, 車 사이버보안 시장 선점나서

LG전자가 혁신적인 사이버보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완성차 고객 확보에 나섰다.LG전자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가 이 플랫폼을 사이버보안 위협으로부터 차량 시스템을 보호하고 차량과 탑승객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활용 가능하며, 커넥티비티 중심의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유럽경제위원회가 발표한 차량 사이버보안 법규인 ‘UNECE R-155'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유럽경제위원회 협약국에 출시되는 모든 차량은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이언트 바오’ 보러가자" 10만명 찾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7일 첫 공개된 12m 높이 초대형 판다 조형물 ‘자이언트 바오'에 일주일간 약 10만명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전주 대비 에버랜드 입장객이 약 50% 증가한 규모다.자이언트 바오는 에버랜드가 판다 가족을 주인공으로 진행 중인 겨울축제 ‘바오 패밀리 인 윈터토피아'의 대표 포토존이다.

조양래 등판…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 사들여 차남 지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취득하며 차남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로 전면에 나섰다.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 조희원씨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에 나선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부터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취득한 것은 2020년 6월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15면

유럽시장 입지 넓히는 세아그룹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강자 도약"

세아그룹이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14일 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법인 세아윈드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 바텐폴이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 1조4900억원 규모의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세아윈드는 최대 외경 11m, 중량 2250t, 길이 95m의 XXL 규격 해상풍력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을 2027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HD현대건설기계, 또 사우디 수주

HD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아라비아 종합건설회사 알 라프 컨트랙팅과 중대형 굴착기 100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기계 시장에서 잇단 대규모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지난 8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연말까지 800대의 수주가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 "리튬 뽑는 핵심부품 국산화… 내년부터 적용"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강소기업과 리튬 추출을 위한 핵심부품인 전기투석막 국산화에 성공했다.이번 전기투석막 국산화로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건설 중인 리튬 상용화 공장에서 핵심부품 원가절감 뿐 아니라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해졌다.전기투석막은 포스코홀딩스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이지만 국내에는 제조사가 없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16면

이해진 지원 업은 ‘네이버웹툰’ 美상장 가속도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내년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인 네이버웹툰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GIO는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전인 네이버웹툰 초기부터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비전에 공감, 네이버웹툰의 분사 및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이후 성장 과정을 적극 지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 GIO는 네이버웹툰의 영어 버전 출시를 약 1년 앞둔 2013년 여름, 당시 김 부장의 미국 샌디에고 출장에 동행하면서 김 대표 비전과 의지를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정부, 2030년 로봇시장 20兆로 키운다

정부가 민간기업과 함께 첨단로봇에 오는 2030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로봇 시장을 20조원 이상으로 육성키로 했다.또한 첨단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봇제조기업, 부품기업, 지원기관 등 11개 기관이 상호 협력해 공동 연구개발, 시장창출, 표준화 등에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방 장관은 “로봇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K-로봇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와 해외 신시장 창출 등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AI오류, 비즈니스에 치명적…'AI 거버넌스'로 신뢰성 확보"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열린 ‘IBM 왓슨x. 거버넌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이날 연사로 참여한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도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AI 위험 요소들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AI를 비즈니스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를 위한 데이터, AI 모델 그리고, AI 도입 및 확장 과정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AI 거버넌스'에 대한 고려가 AI 도입 검토 시 처음부터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LGU+, 출산가구에 2년간 매월 데이터 5GB씩 지원

LG유플러스는 출산 가구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육아 가구에 매월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LG유플러스는 올들어 신규 5G 중간요금제 4종, 5G 다이렉트 중간요금제 2종, 청년요금제 13종, 청년 다이렉트 요금제 9종, 시니어요금제 3종을 출시하고 데이터를 1GB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 ‘너겟'을 선보인 바 있다.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이번 육아 지원 데이터 5GB 추가 제공을 통해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할 때까지 LG유플러스와 함께해 고객에게 언제나 든든한 생활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I노트북 시대 연 ‘갤럭시 북4’…‘AI폰’보다 보름 먼저 출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노트북’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삼성전자가 AI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LG전자, HP 등 노트북 경쟁사들도 AI 노트북 출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15일 AI 기능을 장착한 최신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 PC 갤럭시 북4 시리즈를 공개했다.

17면

건조한 겨울, 실내 온습도 자동조절… 안전성 키운 가습기 봇물

가전업체들이 가습기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관련 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수조 안에 물이 수조와 필터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자동으로 건조하는 온풍 건조 기능을 더했다.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감기와 안구건조증 등 각종 바이러스, 세균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초음파와 자연기화 방식 등 가습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 중기 단체 만나 ‘광폭 현장행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연일 광폭 현장 행보를 보인다.이에 따라 오 후보자는 벤처기업협회 방문을 마지막으로 현장 일정을 마치고 일주일 뒤에 있을 청문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계획으로는 후보자 현장 방문 일정은 벤처기업협회가 마지막일 것"이라며 “이제는 다음 주에 있을 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제 더 쉽게" 홈앤쇼핑-토스뱅크, 고객지원 강화 등 협력

홈앤쇼핑이 토스뱅크와 함께 고객 지원 강화와 함께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특히 고객 분석과 확장, 창의성, 빠른 사업추진 등 토스뱅크가 보유한 강점을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원섭 대표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이라는 미션에 공감해준 고객과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 헌신으로 지난 12년간 성장해왔다"며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커머스 업계에 불고 있는 변화 파도를 토스뱅크와 함께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케어봇 퀀텀, 내년 매출 300억 목표"

“‘퀀텀'을 통해 고사양 헬스케어 로봇 세상을 열 것이다.” 14일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발표회에서 헬스케어 로봇 퀀텀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바디프랜드는 내년도 퀀텀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잡았다.퀀텀이 바디프랜드 제품 중에서도 고사양 제품인 걸 고려하면 폭발적인 매출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18면

[현장클릭] 日 담뱃세 증세 철회… 한국에도 영향 줄까

현재 담배회사의 주요 매출은 연초담배보다 전자담배에서 나온다.세율이 동일하게 인상 책정될 경우 전자 담배 제조사들의 판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한 담배업계 관계자는 “담뱃세 증세는 결국 서민 증세인데 세수 부족에 대한 부담을 서민들에게 전가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숙고 없는 잘못된 세율 책정과 인상이 전자담배로 옮겨가며 흡연을 점차 줄여가려 했던 이들의 손에 다시 연초 담배를 쥐어줄 수 있어 걱정된다"며 한숨 쉬었다.

이색 팝업·한정 패키지… '찍고 싶은' MZ 공략 이벤트 활발

식음료·유통업계에서 ‘포토프레스 세대'로 불리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체험존은 코카-콜라 브랜드의 상징적인 캐릭터 폴라 베어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컨셉으로 진행된다.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꾸며진 화려한 트리가 놓인 입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컨셉의 소품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코카-콜라를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서 팔면 화제" CJ온스타일 신유통 플랫폼 도약

CJ온스타일이 신유통 플랫폼으로서 도약을 앞두고 있다.독일 인기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 화장품 브랜드 AHC, 가구 브랜드 일룸 등 대형 인기 브랜드사 역시 CJ온스타일의 원플랫폼 캠페인을 통해 업계 최초로 신제품 출시를 진행했다.CJ온스타일이 원플랫폼 전략의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는 차별화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대상서 '대통령상'

CJ제일제당은 비비고가 ‘제 25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혁신적인 브랜드 경영 성과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브랜드를 선발해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최종 순위를 매긴다.최고 영위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비비고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해외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하며 K-푸드를 글로벌 주류 식품의 위상으로 올려놓은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브랜드 경험 입체적 분석… HS애드 '아니마' 발표

HS애드가 브랜드 진단 솔루션 아니마를 발표했다.14일 HS애드에 따르면 아니마는 고객의 브랜드 경험 수준을 입체적으로 분석·진단해 어떻게 브랜드 고유의 매력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구매전환을 일으킬지 방향을 제시하는 솔루션이다.아니마는 라틴어로 ‘살아있다’, ‘숨쉬다'라는 뜻으로, 살아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면

현대건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고등급’

현대건설은 지난 8일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DJSI 월드’ 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평가 상위 10%에 주어진다.현대건설은 유럽연합 ‘녹색분류체계'인 택소노미 기반 지속가능매출 산정,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승인, 생물다양성 위험성 평가 실시, 임직원 복지제도 확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ENG, 보령에 수소생산기지 짓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충남 보령시청에서 충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와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하루 1t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모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된다.

대우건설,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수주전 참전

경기도 안산시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진 대우건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대우건설은 14일 이주비로 가구당 최소 5억원을 지원하고, 사업비 전체 조달, 입주 후 2년까지 분담금 납부유예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우선 사업 경비·이주비·공사비 등 사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전액 책임 조달한다.

SK오션플랜트, 日 해상풍력 건설사와 하부구조물 공급계약

SK오션플랜트는 일본 최대 해상풍력 건설사인 NSE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공급분야의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 해상풍력 프로젝트 협력은 2021년부터 지속되고 있다.NSE는 홋카이도 지역 이시가리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고정식 하부구조물의 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 공급자로 선정됐다.

포니정재단, 자립준비청년 20명 장학금 지원

포니정재단은 14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에서 신규 선발된 제3기 포니정 발돋움장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포니정 발돋움장학'은 포니정재단이 아동복지 전문기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취업을 원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2021년 새롭게 론칭한 프로그램이다.만 18~29세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선발해 최대 2년간 직업훈련비 1200만원과 생활비 720만원 및 심리상담, 금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코레일이 독점하던 ‘철도 유지보수’ 노선 운영사로 넘긴다

한국철도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철도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각 철도 운영사에 위탁해 사실상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절충안이 마련됐다.이날 국토부는 브리핑에서 “국가철도 중 진접선 등 코레일이 운영하지 않는 노선까지 코레일이 유지보수를 수행하면서 안전과 효율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GTX-A 등 국가철도 구간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철산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국토부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3월 공동 발주한 ‘철도안전체계 심증 진단 및 개선방안 컨설팅’ 결과에서 유지 보수와 관제는 코레일로, 건설과 개량은 철도공단으로 위탁된 시설 관리의 폐쇄적 구조가 철도사고의 원인이라며 철산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평화경제특구 지정 17년만에 닻 올랐다

이른바 접경 지역 판 경제자유구역인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이 17년만에 본궤도에 올랐다.시·도지사가 통일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에게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요청하면, 평화경제특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된다.특구로 지정되면 인허가 관련 혜택을 통해 남북 경제협력에 관심 있는 해외기업 유입도 기대된다.

20면

"서울 건설현장 안전, 스마트 기술로 책임집니다"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서울의 기반시설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14일 산업재해 사망자 1위인 건설업 분야의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김 본부장은 “전 공사현장에 근로자의 안전과 건설 품질 확보를 위한 동영상 기록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과 증거 확보가 용이해지고, 건설 프로세스의 투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 '롯데몰 송도' 설계 완료… 3년내 개장 목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되는 ‘롯데몰 송도'가 최근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몰 송도가 도심형 리조트와 진화된 디자인의 쇼핑몰로 건축계획을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롯데몰 송도는 롯데쇼핑㈜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의 1 일대에 건립하는 리조트형 복합 쇼핑몰이다.

경제성 확보한 ‘KTX 세종역’… 공무원 10년 숙원 풀리나

세종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숙원사업인 ‘KTX 세종역’ 신설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KTX 세종역은 그동안 실시한 경제성 조사에서 실익이 없는 것으로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에 제2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이 빨라졌다.

15일 TBS 운명 판가름… 지원금 재논의

서울시 산하 미디어재단 TBS의 운명이 15일 결정된다.서울시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는 서울시의회 본회의가 열리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TBS 지원금 폐지 조례 6개월 연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14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TBS 지원금 폐지 조례안을 6개월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2면

그시절 소년·소녀들과 함께···1박2일 가이드로 나선 유홍준 교수 [Weekend 레저]

역사문화 분야 스테디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와 함께 청춘을 보낸 독자들이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저자인 유홍준 교수와 나란히 남도 여행길에 올랐다.처음으로 강진에 온 한 참가자는 “전남하면 여수, 목포만 떠올렸는데 가볼 곳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유 교수님 덕에 남도의 매력을 잘 느낀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랜 팬들과 함께 남도문화답사를 마친 유 교수는 “답사기의 유례없는 인기는 90년대 문민정부 출현, GDP 1만달러 돌파, 영화 ‘서편제'의 대흥행, 해외여행 자유화로 가능해진 문화사 비교 등 정치·경제·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나 그리고 우리의 것'에 집중하는 시대적인 변화가 일어난 시점과 일치한다"면서 “여전히 발견될 곳이 많은 한반도에서 여러분들만의 답사기가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배 온 정약용의 발자취 고스란히···강진은 '남도여행 1번지'이자 배움터 [Weekend 레저]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는 한 문장으로 온 국민에게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 또 탐색의 즐거움을 일깨워줬던 교양도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올해로 발간 30주년을 맞았다.전남 강진읍에 위치한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이 1801년 강진에 유배 온 뒤 처음 묵은 주막집이다.사의재는 ‘네 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23면

축적되는 지혜만큼… 나이든다는 것은 '성장한다는 것' [내책 톺아보기]

‘톺아보다'는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삶에서 겪거나 이룬 어떤 경험과 능력이 노년의 지혜를 키울까?', ‘노년의 위기를 촉발하는 사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노인 갱년기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 창조적인 노화 모델이란 무엇이고 어떤 실용적인 의미가 있을까?‘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을 파고들면서, 보다 현실적으로 문제에 접근해 나갈 수 있다.노년의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설명하거나 노년의 특징을 단순히 나열하고 분석한 책은 많아도, 나이듦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할 때 성취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책은 흔하지 않다.

단순함을 거부한다… 가장 복잡하고 독특한 ‘미니멀 아트’ [세계 최고 조각가와 K-조각]

조각가 전에, 미니멀리스트로 널리 알려진 도널드 저드는 정작 자신을 미니멀리스트라 부르는 것을 거부했다.그는 ‘미니멀리즘'이란 용어가 최종적으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의 노력이 간과된 느낌을 준다는 점과 자신의 작품을 매우 엄격하고 복잡하다고 생각한 그에게 미니멀리즘이란 단어의 ‘단순함'이란 느낌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때문이다.그는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규정했던 독특한 분류, 즉 그가 명명한 ‘특정한 사물'로 불러줄 것을 원했다.

24면

인생샷 찍고 인생밥 먹고~ 크리스마스엔 '호캉스'지! [Weekend 호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호텔업계가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행사들을 마련했다.크리스마스 시즌에 호텔을 가면 핀란드 산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야간 스케이팅을 하며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예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인증샷을 찍고, 화려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25면

제몸이 쫙쫙 찢어져도 좋다는 명태.. 숙취는 물론 수족냉증 해소 도와 [한의사曰 건강꿀팁]

특히 말린 명태인 북어로 만든 북어 해장국은 대표적인 숙취 해소 음식으로 알려졌다.의성 허준 선생이 쓴 ‘동의보감'에는 명태를 일컬어 “몸속 독을 해독하고 과음으로 인한 피로한 간을 보호하며, 피로 회복과 혈압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할 정도로 명태는 독성을 풀고 간 기능 회복에 좋아 숙취 등의 해독 효과가 뛰어나다.또한 명태는 겨울철 수족냉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스마트폰 종일 들여다보다 얻은 목 통증… 약침치료 '가성비' 좋네 [Weekend 헬스]

목 통증은 전 세계적으로 성인 유병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흔한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다.14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척추관절연구소 김두리 한의사 연구팀이 약침치료가 목 통증에 있어 보건의료체계 및 사회적 관점에서 일반물리치료보다 비용 효율적인 치료법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목 통증은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악화하거나 쉽게 만성화할 수 있어 적절하고 합리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혈우병 치료제 빠르게 발전…환자들 평범한 일상 누리도록 도울것" [Weekend 헬스]

한승민 신촌세브란스 소아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4일 혈우병 최신 치료 경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한 교수는 “평생 병을 갖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예방요법도 출혈 경향은 감소시켜 주지만 완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 부담은 남아있다"며 “지속적으로 관절 등에 미세한 출혈이 생기기 때문에 예방요법을 하더라도 관절병증 등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고, 치료를 꾸준히 지속해야 함에도 출혈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한 교수는 궁극적 치료 목표에 대해 “최근에는 출혈 예방 등 목표를 넘어 혈우병 환자들이 일반인들과 똑같은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일상생활 제약 없이 운동도 하고 출혈에 대한 우려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6면

檢 "송영길 자금 수수과정 증거 확인"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외곽후원조직을 통해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보고받은 사실이 증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증거인멸 우려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다양한 증거인멸 상황을 확인했다"며 최고 책임자인 송 전 대표가 관계자를 회유하려고 시도하는 등 구속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송 대표는 당내 선거에 대해 특수부 검사가 다수 투입돼 수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저 촉법이라"… 절도 표적된 무인점포 업주들 '한숨만'

14일 서울 마포구 한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벽에는 여러 사람의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TV 영상을 인쇄한 종이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무인점포 절도범의 연령대별 비중은 10대가 57.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서울시의 한 형사과 경찰은 무인점포 절도에 대해 “젊은이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인들이 놓고 가는 카드가 있으면 갖다 쓰고 물건을 하나 가져갈 것을 3개 가져가는 식의 범죄가 많다"고 했다.

서울경찰 '전담TF' 설치 7개월.. 동남아 마약조직 등 무더기 검거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국경을 넘나들며 마약을 유통한 일당이 대거 검거됐다.특히 신종마약인 메페드론의 국내 유통을 적발, 압수했고 해시시 마약류의 경우 최근 3년간 단일사건으로 최대 압수량을 기록하였다.이번 단속을 통해 텔레그램 등 SNS를 활용해 어느 특정 국가에 한정하지 않고 전 세계 어디든 거점을 마련하고 조직적·점조직으로 활동하면서 마약류를 유통하는 등 초국가적인 행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28면

피해자 두번 울리는 '감형 노린 기습공탁'… 검사가 막았다

형사사건 가해자가 선고 직전 기습적으로 공탁금을 내 처벌 수위를 낮추는 꼼수를 검사가 직접 나서 10여 차례 무력화 시켰다.이 교통사고 가해자는 선고 직전 4000만원을 기습 공탁했고, 검사가 이를 피해자에 알려 법원에 거부 의사를 신속히 알렸다.항소심 담당 검사였던 광주지검 허창환 검사는 “1심에서 기습공탁을 당한 피해자의 공탁 수령 거부 의사 등을 반영한 자료를 항소심 법원에 제출했다"면서 “그 결과 1심 징역 1년에서 2심 징역 2년으로 더 무거운 형을 끌어냈다. 유족들이 조금이라도 억울함을 풀어줘 고맙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층간소음 보복, 한달 넘게 천장 쿵쿵.. 대법 "지속하면 스토킹 범죄" 첫 판단 [서초카페]

이웃 간 분쟁 과정에서 일부러 층간소음을 발생시키는 행위가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처음 나왔다.이어 “상대방에게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지속적·반복적 행위에 해당하므로 ‘스토킹 범죄'를 구성한다"고 판시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이웃 간 일부러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위도 사회 통념상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객관적·일반적으로 상대방에게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지속적·반복적인 행위에 해당하면 ‘스토킹 범죄'가 성립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대학 부스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29면

'10주년' 한화클래식, 클래식 거장들과 특별한 무대

한화그룹은 지난 12~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3'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한화클래식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리더인 조반니 안토니니와 그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을 초청해 특별한 무대를 가졌다.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클래식 음악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한화가 20년 이상 후원해온 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 브랜드 ‘교향악축제'와 함께 세계적인 고음악 아티스트의 무대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해 온 기획공연이다.

GKL, 디지털 혁신으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상'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제18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전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GKL은 카지노 딜러 직무교육용 모바일게임 ‘딜링스타'를 개발해 카지노 직무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국가직무능력표준 학습 모듈 기반의 딜링스타는 세계 최초 1인칭 딜러 시점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중근 부영 회장, 라오스에 버스 600대 기증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올해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한 데 이어 라오스에도 600대를 기증했다.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이 회장에게 라오스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라오스 명예 시민권'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수여했다.이 회장은 버스 기증 배경에 대해 “출장 중에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하나 없이 오토바이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며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다치지 않고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LG전자 "제품·서비스 개발부터 고객목소리 경청"

LG전자가 제품·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고객품질연구소에서 운영해 온 제품품질평가단인 ‘엘뷰어스’ 참여인원을 지난해 약 1500명 대비 3배인 4400여명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참여고객의 연령은 절반 이상이 MZ세대이지만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부고] 이방수(LG에너지솔루션 사장·전 CRO 겸 경영지원센터장) 용수 태범씨 부친상·곽정숙 김명자 이영숙씨 시부상 外

부고] 이방수(LG에너지솔루션 사장·전 CRO 겸 경영지원센터장) 용수 태범씨 부친상·곽정숙 김명자 이영숙씨 시부상 外

군번 없는 6·25 호국영웅,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 군번 없는 국민방위군으로 참전, 산화한 호국영웅이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고 14일 밝혔다.국유단은 이날 지난 2007년 경남 함양 백연리 일대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민방위군 소속 고 전순돌씨로 확인했다.국민방위군은 1950년 12월 6·25전쟁 중 통과된 ‘국민방위군설치법'에 따라 만 17~40세의 제2국민병으로 구성된 군사조직이지만 군번이 부여되지 않고 비군인 신분으로 분류돼 병적기록도 남아있지 않다.

[fn 이사람] "얼굴인식 스마트패스로 출국시간 40분 절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지난 2022년부터 인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 스마트서비스팀에서 근무하는 유보람 과장은 “여권과 얼굴 정보, 탑승권 정보 등 3개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 출국 과정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얼굴 확인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게 스마트패스 서비스"라면서 “글로벌 여러 나라가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천공항의 경우 현지화를 하는 게 맞다는 판단에 자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스마트서비스팀은 인천공항 출국수속 관련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롭을 비롯해 체크인을 하는 항공사 직원들을 위한 전산장비를 주로 서비스한다.

30면

[유효상 리더의 오판] 무지가 만들어 낸 자신감

20세기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1959년 착공하여 1973년에 완공되었으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되었다.이러한 인지편향을 더닝 크루거 효과라고 한다.능력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된 결정으로 실패를 해도 이러한 결과에 대한 판단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업과 옛 신문광고] 최초의 국산 미싱 '아이디알'

서울 청계천 미싱공들의 삶을 노래한 노찾사의 노래 ‘사계'의 한 구절이다.제조업의 생태계가 형성되지도 않았던 시절, 정밀기계에 속하는 미싱을 우리 손으로 만든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아이디알미싱은 이런 가사가 담긴 CM송으로 라디오 광고도 했다.

31면

[서초포럼] 공급망 정책과 큰 정부의 비효율성

중국의 요소 수출중단에 따라 2년 전 요소수 부족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은 최근 정부의 비축물량 긴급방출과 베트남으로부터의 대규모 요소 수입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이제 서서히 가시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안보는 이제 국가 핵심 정책목표 중 하나이므로 정부는 비효율성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한 높은 수준의 공급망 안정화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공급망 정책도 산업정책의 한 종류이다.

[fn사설] 美 금리인하 시사했지만 경각심 늦춰선 안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세번 연속 동결하면서 추가적 긴축정책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미국의 금리 동결, 나아가 인하는 우리 경제에도 분명히 호재가 될 수 있다.우리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명분이 생겼으며 금리가 떨어지면 고금리로 생산과 투자, 소비에 제약을 받던 기업과 가계의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fn사설] 인구 3000만명 추락, 국가소멸 두고볼 텐가

인구문제를 방치할 경우 앞으로 50년 뒤 우리나라 총인구가 3000만명 선에 턱걸이할 것이란 극단적 시나리오가 제시됐다.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발굴과 재정 집행력을 기업들의 자발적 문제해결 노력과 연계하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가계가 다 함께 힘을 모아야 극복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기자수첩] 공수처, 처장 선발 서둘러야

신임 처장이 임명 초기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내부갈등을 정리하고 공수처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3차례 불발되면서 수장 공백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2020년 초대 처장을 선발하던 때도 후보자추천위를 6차까지 진행한 끝에 최종후보 2인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