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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광물 中의존 50%대로 꺾였다 [배터리 광물 中 의존도 명암]

한국 경제의 희망으로 떠오른 2차전지 분야의 8대 핵심광물 중국 의존도가 올 들어 3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의존도가 50%대로 떨어진 건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같은 기간 지난 2021년과 2022년 8대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는 각각 60.8%, 64.3%였다.

美 "이란 드론, 인도양서 상선 공격"

이란이 23일 인도양을 지나는 유조선 1척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이 드론은 이란에서 발사된 일회용 공격드론이다.이란은 과거부터 유조선을 공격하고는 있지만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뒤로는 처음이다.

PF發 건설사 부도 공포… 이달에만 8곳 쓰러졌다

12월 한달간 전국에서 8개 건설사가 부도 처리되는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발 ‘줄도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이로써 올 들어 12월까지 연간 부도 건설사는 21개로 늘면서 지난해 대비 50% 증가했다.연말에 부도업체가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으면서 건설업계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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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크' 인기도 시들… 엔화예금 3주만에 622억엔 감소 [저점 지난 엔화 투자 전략 변화]

일본이 초완화 통화정책을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엔화예금이 12월 들어 622억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학수 팀장은 “엔화는 미국 달러화처럼 1개월이나 3개월 정기예금을 넣어 환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엔화가 저점을 찍은 후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면서 “원·엔 환율도, 일본 주식시장도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 엔테크 투자문의가 확 줄었다"고 설명했다.원화 강세와 일본은행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원·엔 환율이 계속 오르기는 하지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잉진료·처방 속출… 실손보험료 인상폭 커지나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물리치료, 비급여 주사 등 비급여 지급보험금으로 나타난 가운데 보험사기 의심사례도 속출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새나가는 비급여 지급보험금을 줄여 실손보험료 인상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3·4세대 실손의 경우 통원 한 번에도 고가 도수치료 항목의 과잉처방 등 과잉치료 유인이 존재한다"며 “물리치료와 비급여 주사제의 평균가격 등을 고려, 각 항목마다 통원 1회당 한도를 설정하는 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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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흑연 96% 中에 의존… 국산화·공급망 다변화로 뚫는다 [배터리 광물 中 의존도 명암]

국내 2차전지 산업의 8대 핵심광물 중국 의존도가 올 들어 급감했지만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국내 배터리사와 소재사들은 남미, 호주 등과 광물 개발계약을 확대하고 대체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중국의 전략무기화가 우려되는 광물의 경우 민관 협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24일 한국무역협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 들어 11월까지 8대 배터리 핵심광물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천연흑연, 이산화망간, 황산니켈 등 3가지다.

고금리에 '빚 돌려막기' 역대 최고... 카드사 리볼빙 잔액 7조5115억원

고금리 지속과 경기악화로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 및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서민경제에 연일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지난달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9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96억원 증가했으며, 지난달과 비교하면 1057억원 늘어났다.이렇듯 리볼빙과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은 당장 카드빚을 갚기 어려운 서민이 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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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ODA 대폭 삭감… 소상공인 채무조정 재원도 ‘반토막’ [건전재정 방점 내년 예산 분석]

연구개발과 새만금 관련 예산이 일부 복원됐지만 대규모로 감액된 사업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24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을 통해 파이낸셜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에 통과된 예산의 ‘세출예산안 조정내역’ 가운데 감액 규모는 4조2392억원에 이른다.정부안보다 가장 크게 예산이 줄어든 항목은 기획재정부 예비비다.

‘최장 지각’ 면했다… 예산 고비 넘긴 국회 [건전재정 방점 내년 예산 분석]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연내 처리하면서 고비를 넘겼지만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쌍특검법 처리를 벼르고 있어 연말 대치정국이 불가피해 보인다.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김홍일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개최일인 27일과 28일을 앞두고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진행하려 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내놓은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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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국민의 시선으로 세상 바꾸는 정책·법률을 고민하다 [ 2023 입법 및 정책제안대회]

파이낸셜뉴스와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 시상식'이 오는 28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는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받아 국회의원 입법안이나 정부 정책에 반영, 국민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는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182건 접수 '역대 최다'… 실제 법안 발의되는 영광도 [2023 입법 및 정책제안대회]

올해 파이낸셜뉴스와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하는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82건이 접수됐다.‘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식품 등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의 표시에 관한 영업자의 참여 유도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지난해 제안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회입법조사처장상을 차지한 ‘탄소중립기본법 2조제5항에 삼불화질소 포함’ 제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법안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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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립형 회귀냐, 준연동형 유지냐... 이재명에 달린 민주 선거제 향방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를 병립형으로 되돌릴지 준연동형을 유지할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준연동형이 유지되면 위성정당 재창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당초 준연동형 유지-위성정당 방지 입장이던 민주당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악연' 끊고 '협치' 보여줄까… 한동훈·이재명, 총선 진검승부

내년 총선이 유력 대선주자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이 대표도 윤석열 정부를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규정해온 만큼 한 전 장관에 대해 자신을 탄압하는 검찰 세력의 대표자라고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피의자와 검사라는 인식 하에 한 전 장관과 이 대표가 서로를 상대편의 수장으로 마주하게 되면서 여야 간 본격적인 대치 정국은 불가피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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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 감돈 베들레헴… 가자지구 교전에 성탄절 축제 실종

전 세계 기독교인의 축일인 성탄절이 다가왔지만 정작 예수의 탄생지로 알려진 베들레헴에는 적막과 침묵이 감돌았다.이스라엘은 성탄절 직전까지도 가자지구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미국에게 하마스 제거 전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속해있는 베들레헴에서는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에도 축제 분위기를 찾을 수 없었다.

앙골라 OPEC 탈퇴 영향력 제한적... "도미노 탈퇴·생산쿼터 조정 없을것"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앙골라가 21일 석유수출국기구 탈퇴를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22일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다.앙골라가 하루 110만배럴 산유량 쿼터에 불만을 품고 OPEC을 탈퇴한 것이어서 산유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유가 하락을 불렀다.그러나 유가 하락과 관련해 더 큰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연쇄탈퇴, OPEC의 쿼터 조정은 뒤따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AI가 죽음까지 예측한다… 정확도 78%

인공지능 발달로 사람이 죽을지 여부까지 알 수 있는 날이 오고 있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 기계학습을 통해 특정인의 사망을 거의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논문 저자들은 방대한 자료만 있다면 기계학습, AI를 통해 사망 가능성을 정교하게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美 PCE 물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꺾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기준 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캐피털이코노믹스 미국 담당 차석이코노미스트 앤드류 헌터는 연준이 내년 3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헌터는 “앞으로 수개월간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로 복귀하지 않을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면서 연준이 이같은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내년 3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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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여가부 ‘가족친화우수기업’ 선정

푸본현대생명은 자사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3년 가족친화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가족친화우수기업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녀출산,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 관련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이다.푸본현대생명은 올해 가족친화기업 평가 중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층의 리더십과 가족친화 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파에 수도관도 꽁꽁… 누수·동파 특약상품 관심 늘어

이번 겨울, 이상 난동과 극심한 한파가 극단적으로 교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추위로 인한 수도 시설의 동파 및 누수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험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급배수시설누출손해 관련 특약 가입 고객은 동파 및 노후로 파손된 배관 누수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KB손해보험 역시 ‘KB홈앤비즈케어종합보험'을 판매하며 별도 특약 가입 시 누수로 인해 보강해야 하는 가정 내 마룻바닥 수리비와 12대가전제품 수리비까지 보장해 준다.

한은 "정책금융, 가계대출 증가 부추길수도"

한국은행 내부에서 집값 상승 기대가 대출 수요를 높이면서 향후 가계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생아 특례대출,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등 정책 금융에 대한 경계 발언도 나왔다.한 금통위원은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연말까지 하락 흐름을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내년 특례보금자리론이 재개되고 신생아특례대출 등이 새롭게 시행되면서 정책금융이 가계대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내년 정책금융의 내용과 규모, 그리고 가계대출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B·우리 ‘조직 혁신’… 신한·하나는 ‘안정 속 경쟁력 강화’

주요 금융지주 자회사·관계사 최고경영자 후보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KB국민·우리금융은 ‘조직 활력과 혁신'에, 신한·하나금융은 ‘조직 안정 속 본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신한금융과 하나금융에서는 무리한 성장보다는 내부통제 강화,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지난 3월 23일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 진옥동 회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 “성과와 역량을 검증 받은 자회사 CEO를 재신임함으로써 CEO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라며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은행지주 이사회 다양성 필요하지만 전문성 없다면 경영실적 악화 우려

국내 은행 지주를 대상으로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한 다양성 제고는 경영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 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서 “이사의 전문 분야, 직군, 성별 등과 관련해 은행별 영업 특성에 따라 중장기 전략, 가치 등을 감안해 전문성·다양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은행 지주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원칙과 세부 기준을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담은 점은 해외 감독 당국이나 일반적 기업 지배구조 관련 지침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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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세액공제 수혜 기대에… 다시 볕드는 태양광주

올해 하락세를 보이던 태양광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 가격 하락, 투자세액공제 혜택이 고금리 여파를 상쇄하면서 지난 9월부터 미국에서 설치량이 대폭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내년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8억원으로 올해 전망치보다 35.13% 높고, 고점이었던 2022년보다 많다.

제약·바이오도 연말랠리 가세… 내년에도 웃을까

반도체, 2차전지 간의 주도주 싸움이 격화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종이 상승 랠리를 나타내고 있다.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업종은 다른 성장주 대비 가장 상승 폭이 부진했다는 점에서 저가 매력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내년 1월 8~11일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비롯해 연초 국내 기업들의 기술이전 성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곧 내려간다"... 美리츠ETF 10%대 껑충

잔뜩 움츠려 있던 리츠 상장지수펀드가 미국에서 먼저 움직이고 있다.다만, 데이터센터나 호텔에 투자하는 상품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 리츠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셀렉트 섹터 SPDR’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66%로 집계됐다.

공매도 개선·토큰증권법, 결국 해 넘긴다

윤창현 의원실 관계자는 “개인 채무자 보호, 차액결제거래 관련 안건 등 다른 중요한 이슈들이 산적해 있어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토큰증권 법안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리거나 쟁점이 있을 만한 법안이 아니어서 심사가 시작되면 다른 법안보다 빠른 속도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연내에 통과가 어려운 상태다.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 국회에 계류 중인 의원발의 자본시장법 개정법률안은 총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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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스터,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

현대자동차는 인도 전략형 모델 엑스터가 ‘2024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18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인도 올해의 차 평가단은 매년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가격, 연비, 디자인, 기술적 혁신, 안전, 주행성능, 실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올해는 현대차 엑스터가 마루티 짐니, 혼다 엘레베이트를 제치며 인도 올해의 차를 차지했고, 아이오닉5는 BMW i7, MG 코멧을 꺾으며 그린카 부문 1위에 올랐다.

LG전자, 초소형 4K 프로젝터 '시네빔 큐브' 공개

LG전자는 초소형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첫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자동 화면·초점 맞춤 기능을 적용해 전원만 켜면 선명하고 반듯한 직사각형 화면이 만들어지며, 독자 플랫폼 웹OS 6.0을 탑재해 별도 기기 연결 없이도 인터넷에 접속해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윤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초소형 디자인은 물론 4K 해상도로 120인치 화면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로 CES 2024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범 승리로 끝난 '형제의 난'… 법적분쟁 등 불씨는 여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부친인 조양래 명예회장 등의 지원으로 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공격을 방어하는데 성공했지만 법적 분쟁 대응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MBK파트너스는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에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시세조종과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 위반 등이 의심된다며 조사를 요청했다.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조 회장 측이 우호 지분 확보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법정 공방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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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66% 오를때 공공SW 10% 찔끔… 대기업도 손사래

근로자 임금과 자재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10년전 건설비로 고층건물을 올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하지만 공공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SW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0.4%를 기록하고 있다.강용성 위원장은 “2021년 기준 47.7%였던 공공정보화 사업 유찰률이 올해 1월 기준으로 11개 중 8건이 유찰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더 이상 적자를 감수하며 공공정보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모셔라…'숏폼’ 시장 반격에 나선 네카오

‘숏폼'이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면서 네이버 등 후발주자들이 서비스 강화를 통해 추격을 서두르고 있다.숏폼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동영상 편집 도구 ‘클립 에디터'도 내년 1.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이재후 네이버앱서비스 총괄은 “네이버 생태계 내 창작자들이 숏폼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클립 크리에이터가 서비스의 성장을 함께 키우는 핵심인 만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교육 및 편집 도구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절반 5G 스마트폰 쓴다… 통신비 4년 만에 첫 감소

국민 절반이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며 통신비 지출은 4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응답 패널의 98.3%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0.4%가 5G 스마트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5G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해 37.3%에서 1년 만에 13%포인트 이상 늘어 처음으로 절반에 이르렀다.

넥슨 "난치병 어린이 꿈 응원합니다"... '더블유WEEK' 누적 기부 4억 돌파

지난 11월 넥슨 사내에 공지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 소식에 한 직원이 남긴 말이다.넥슨은 ‘더블유WEEK'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기부처에 어린이를 위한 모금액을 전달해왔다.첫 회는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전달됐고, 지난해 7월에는 두 번째 기금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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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기기' 앱솔로지,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체외 면역진단 의료기기업체 ‘앱솔로지'와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젠젠에이아이'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젠젠에이아이는 현재 고객사가 원하는 합성데이터 세트를 생성 및 제공하는 ‘젠젠데이터'와 비전 AI 기술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또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공급하는 ‘젠젠비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고객사가 직접 필요한 합성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젠젠스튜디오’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모바일여권 하나로 내국인처럼 간편결제"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의 도움으로 모바일여권 기반의 QR코드형 택스리펀드 실증사업이 가능했고,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의 승인을 얻을 수 있었다"고 24일 밝혔다.로드시스템은 외국인 관광객이 스마트폰에 여권 정보를 등록하면 이를 블록체인 정보로 변환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면세점과 카지노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모바일여권 사업을 운영 중이다.하지만 외국인관광객 면세규정, 카지노업 영업준칙상 면세판매자 및 카지노사업자는 여권 및 여권증명서, 선원신분증명서 등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게 돼 있어 여권 정보를 활용한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는 활용이 불가능했다.

"올해 마지막 특수 잡아라"... 중견 가전社 판촉 안간힘

중견가전 업체들이 크리스마스와 함께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섰다.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코웨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직접 응모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아울러 오는 27일까지 ‘노블 정수기’,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를 렌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렌털료 3개월 면제 이벤트도 진행한다.

풍부한 색채감으로 예술의전당 빛낸 삼화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빅토르 바자렐리:반응하는 눈'을 후원한다.삼화페인트의 ‘아이럭스’ 시리즈는 지난 9월 예술의전당 라울 뒤피 회고전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도 적용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삼화페인트가 소비자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지원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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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免, 인천공항 복합패션매장 문 열어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복합패션매장을 열고 ‘공항 K패션 쇼핑 중심지'로 키운다.신세계면세점은 24일 제1여객터미널에 5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친 복합패션매장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복합패션매장은 16개의 패션잡화 브랜드와 52개의 아이웨어 브랜드 등 총 68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겨울엔 난방비, 아이들엔 놀이터 선물한 '롯데'

롯데가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이번 수상은 ‘mom편한 놀이터'를 통해 롯데가 지역 아동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사회 공헌 사업이다.

벽면 가득 라면 '이런 편의점 본 적 있어?'

개성이 뚜렷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특색을 강화한 이른바 ‘특화 편의점'이 대세다.벽면 하나를 통째로 라면에 내어 준 편의점부터 컬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컬리 특화 편의점까지 이색 점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특화 편의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다.

이마트24, 편의점 업계 첫 캄보디아 진출

편의점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한다.이마트는 지난 21일 캄보디아 현지 합작법인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마트24가 지난 8월 캄보디아 현지 업체 사이손 브라더 홀딩, 한림건축그룹과 체결한 3자 업무협약의 본계약이다.

"연말엔 나눔으로 따뜻하게"… 산타로 변신한 식음료 업계

연말을 맞아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나누고 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2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2023 산타바리스타 희망기금 전달식’ 통해 총 9억3000여만 원의 산타바리스타 희망기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스타벅스는 2006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연말에 매장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저성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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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컨소, 4천억대 인덕원-동탄선 12공구 수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국가철도공단과 4532억원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HDC현산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12공구는 경기 화성시 반송동에서 오산시 외삼미동 일원에 터널 5.5㎞, 정거장 2개소, 수직구 3개소 등을 구축한다.이 구간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건설이 뽑은 올해 최고 이슈는 "제2의 중동붐"

현대건설은 올해 최고 이슈로 ‘신 중동 붐'을 꼽았다.현대건설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임직원 2960명을 대상으로 ‘2023년을 빛낸 현대건설 최고 소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최고 이슈로 1483표를 얻은 ‘신 중동붐'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석유 화학단지인 아미랄 프로젝트, 자푸라 가스플랜트 등 사우디에서 메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제2의 중동 신화'를 이끌고 있다.

에코델타시티에 ‘부산 최대 지식산업센터’ 조성

반도건설이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짓는 첫 지식산업센터이자 지역 최대 규모인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제조형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다음달 ‘업무형'을 새롭게 선보인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도시지원 5-1·5-2블록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6292㎡ 규모다.지식산업센터 1128실과 근린생활시설 82실 등 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위기를 기회로"… 엠디엠, 미국·베트남 찍고 일본 진출

국내 대표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전방위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이번 기회에 저평가된 우량 부동산을 싼 값에 사들이거나 부동산 개발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 부동산 개발·금융그룹인 엠디엠은 미국·베트남에 이어 일본 부동산 시장에 진출했다.

상봉13 재개발 밑그림 나왔다… 최고 37층 아파트로 변신

서울 중랑구 상봉13구역 재개발 청사진이 처음 공개됐다.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중랑구 망우본동 복합청사에서 상봉1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망우동 46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시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상봉13구역을 최고 37층, 1250가구 내외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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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사과' 모르는 아이들에… 문해력 향상 분주한 교육계 [fn 패트롤]

코로나19 유행 이후 저하된 학생들의 문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육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공교육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국어수업 시간을 늘리고 문해력 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련 교육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교육업체들은 이에 발맞춰 문해력 향상을 돕는 학습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내놓는 추세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 산업용지 분양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 동해 옥계 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한다.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 용지는 총 8필지로 분양 면적은 13만3631㎡며 분양가격은 ㎡당 15만976원으로 평형당 49만9094원이다.당초 옥계지구는 인근에 위치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소와 연계한 첨단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차 금속 제조업과 연구개발업종만 입주가 가능했으나 최근 업종을 확대했다.

내년 4월 10일 총선… 전현직 지자체장 '금배지戰' 몰린다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서울시에선 오세훈 시장과 행보를 같이 했던 전·현직 부시장들이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확정 지었다.24일 서울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민 서울 출근길 평균 67분 소요

경기도민들의 평균 출근 시간은 39분이며,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는 67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결과 15세 이상 도민 10명 중 6명이 출근을 하고 있으며 출근 지역은 거주하고 있는 시·군이 54.5%로 가장 많고, 도내 다른 시·군 21.4%, 서울 20.3% 순으로 조사됐다.출근 시 평균 소요 시간은 39분이었으며 거주하는 시·군 내 출근은 평균 24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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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매용' 도라에몽 블록 국내 유통... 대법 "저작권자 허락 없었다면 불법"

정식 판매업자에게 제품을 수입해도 국내 판매 과정에서 저작권자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일본 만화 캐릭터 저작권자인 Z사는 2015~2016년 중국 상하이의 한 회사에 도라에몽 제품에 대한 상품화 권한을 부여했고, 상하이 회사는 다시 중국 내 다른 업체인 X사에 도라에몽 블록 제품 판매를 재위임했다.한국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비슷한 기간 X사로부터 직접 도라에몽 블록 제품 960개를 정식 수입해 국내에 다시 판매했으나, 도라에몽의 한국 내 판매를 당초 저작권자로부터 허락을 받지는 못했다.

이불 4겹 파고드는 쪽방 한기… "차라리 볕드는 거리가 따듯" [현장르포]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 이태헌씨의 방은 냉기로 가득했다.국토교통부는 쪽방촌 주민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125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지난 2021년 2월 발표했지만 최근 일부 동자동 토지 소유주들이 민간개발 전환을 주장하고 있어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쪽방촌 주민 상당수는 가족이 없는 고령층 1인가구였다.

한동훈표 과제 맡을 후임 법무부장관 누구?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 1년7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면서 누가 후임 장관 자리에 앉을지 법조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민청 설립 등 굵직한 한동훈표 정책들도 후임 장관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정부로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 인사 검증 요청을 받고 수락했다.

보수 증액된 국선변호인… '부실 변호' 없어질까

국선변호인 보수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5만원 늘어난다.24일 대한변호사협회 등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고 국선변호사 보수 증액분 39억 4900만원을 반영한 예산안을 의결했다.이로써 내년부터는 국선변호사의 보수가 사건 1건당 55만 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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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쏜 SON... 시즌 11호 골로 ‘득점 3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즌 11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해당 골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11호 골이다.지난 11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에서 시즌 10호 골을 기록,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임찬규 눌러앉힌 LG…‘왼손 불펜’ 함덕주도 잡았다

그것도 시장가보다 꽤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차명석 단장이 LG 트윈스 팬들에게 행복한 성탄 선물을 안겼다.임찬규는 “엘린이 출신으로 자랑스러운 줄무늬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른 구단은 생각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LG 선수로 남고 싶었는데 좋은 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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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스마트해진 광양제철소…‘안전·생산성·퀄리티’ 다 잡았죠"

광양제철소의 전기·계측제어·컴퓨터 전문부서인 EIC기술부의 스마트팩토리 섹션 김현성 리더는 “현재 철강업은 안전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경영 요구,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글로벌 경쟁 심화, 제조 인력의 세대교체 등의 문제에 당면해 있다"면서 “스마트팩토리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필수적인 기술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현성 리더는 “광양제철소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장 중요한 배경은 안전에 있다"면서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모든 생산활동 전반에 안전이 내재돼야 한다는 ‘안전 최우선'의 경영이념을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반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정 낭비를 줄이고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광양제철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스마트팩토리에 집중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부음] 박진수씨 별세·박승제씨(한국화이자제약 대외협력팀 부장) 부친상 外

부음] 박진수씨 별세·박승제씨(한국화이자제약 대외협력팀 부장) 부친상 外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AIST 총동문회장에 이윤태 LX세미콘 대표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가 한국과학기술원 제27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임됐다.이 회장은 KAIST에서 1985년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학위와 1994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이 회장은 “KAIST는 첨단 과학기술 개발로 지금의 한국 산업계를 성장시킨 원동력이자 근간"이라며 “동문 간의 친목 네트워크를 넘어 모교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의 역할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KIST 윤석진 원장 "연구개발 비효율성 용납돼야"

‘배는 산으로도 가야 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석진 원장이 한국 연구개발 현장의 최전선에서 증명해 보인 실효성 있는 제도와 정책을 한국 과학기술계, 나아가 한국 사회에도 적용해보자는 제언을 담은 책 ‘추월의 방정식'을 출간했다.윤 원장은 자신의 35년 현장 경험을 바탕 삼아 제도와 정책 차원에서 한국 과학기술계의 성과와 한계를 짚고, 향후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으로 ‘선도형 과학기술'을 제시하면서 이를 가능케 하는 조건을 탐문했다.24일 KIST에 따르면 윤 원장이 현장에서 절감한 것은 위기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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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심심찮은'돌발 발언'… 시장 흔들고 정책효과 반감 [한미재무학회, 석학의 제언]

중앙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지방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합쳐져 이루어진 시스템이다.연준의 통화정책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달성을 목표로 한다.그러나 2005년 브라이언 색 연준 이코노미스트와 에릭 스완슨 연준 이코노미스트 등은 한 논문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금리결정 효과로만 설명할 수 없음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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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경쟁·핵 위협 커지는 지구촌… ‘K방산’은 거침없는 진격 [밀리터리 월드]

올해 2023년 나타난 주요 군사기술적 특징 중 하나는 현대전에서도 최첨단 무기체계만큼이나 여전히 재래식 전력도 기본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시사하는 복합적인 전쟁 양상을 보여줬다는 점이다.손대권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2024년은 선거의 해로 지구촌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주요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가 전 세계적으로 42억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11월 美 대선에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미국의 대외정책도 다시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일방주의 외교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다소간 약해질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한국 등 동맹국과 우방국에 방위비 분담금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올해 북한이 역대 최다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을 기록했지만 유엔 안보리 대응은 무기력했다"며 “내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협상전략의 일환으로 ‘핵동결-제제완화'라는 핵용인 카드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 역점을 둬 추진했던 NCG 등 플랫폼을 빠르게 제도화하고 2024년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우려되는 여러 변수를 고려해 적기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가장 높은 수준의 선제적 복합전략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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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선] 무전 불혼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이 사회의 문제지만, 그보다 앞선 심각한 문제는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결혼도 안하는데 아이를 낳고 안 낳고는 그 뒤에 따질 문제다.통계청이 지난 8월에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를 보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36.4%로 절반 이하였다.

[김장현 이제는 AI시대] 플랫폼 문제의 본질

뉴스배급 채널이 소수 포털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렵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털의 총매출액 대비 뉴스 섹션에서 얻는 수익의 비중이 크지 않고, 구글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의 뉴스배급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어떻게든 변화를 주기에 적당한 시점이라는 사실이다.각 산업의 혁신속도를 높여서 대안적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처방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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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美 연방의회 상정된 ‘김치의 날’

지난 12월 6일 열린 미국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상정됐다.미국 연방의회에 김치의 날 결의안이 상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발의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필자는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협조를 요청했고, 양국 의장 회담에서 논의도 이뤄졌지만 연방의회 회기 종료로 아쉽게 상정되지 못한 바 있다.

[기자수첩] 우리의 얼을 훼손한 ‘경복궁 낙서 테러’

‘반달리즘'은 문화재·문화적 예술품·종교 시설, 넓게 보면 타인의 재산 등을 파괴·훼손하는 활동을 말한다.이번에 일어난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도 반달리즘의 일종이다.범죄학에서는 반달리즘을 ‘정신적 성숙이 신체적 성숙을 따르지 못하고 나타나는 부적응적 심리상태에서 나타나는 문화 거부와 폭력적 반항 행위'로 설명하는데, 이번 사건과 정확히 일치한다.

[fn사설] 민간주도 개발 활성화로 도심 주택 공급난 풀어야

아파트 공급 부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간 주도로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 마련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문재인 정부 때 도입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도심지역을 용적률 상향과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고밀개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fn사설] 외국인 취업자 100만명, 이민청 신설은 갈지자걸음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명을 훌쩍 넘은 가운데 취업 외국인 수도 역대 최다인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법무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교육부 등에 흩어진 출입국·이민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불법체류자를 줄이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외국 인재·숙련 인력은 오래 거주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지난 5월 법무부 장관 취임 첫날 이민청 설립 검토를 지시했고, 지난 6일 국민의힘 정책의원 총회에서 설립 필요성에 대해 25분간 직접 발표할 정도로 공을 들인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