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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기세처럼… 저성장 끝내고 날아오르자 [신년기획 2024년 경제 대진단]
고금리와 저성장이 한국 경제의 ‘뉴노멀'로 굳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규제완화, 규제개선 등을 통한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 시급하다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12월 31일 파이낸셜뉴스가 2024년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민관 경제연구소장, 주요 기업 및 금융기관 임원,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교수 등 오피니언 리더 1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약간 웃도는 2% 수준의 완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안정'과 ‘강한 안보'를 주요 키워드로 삼은 신년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신년부터 ‘민생경제 챙기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공동 국정파트너인 국민의힘이 신년 총선정국을 주도하며 여당 체질개선과 환골탈태를 위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정국에 돌입한 만큼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2기 개각과 비서·정책·안보 등 대통령실 3실장 교체를 마무리짓는 데 공을 들였다.이처럼 당정이 내년 총선 대비와 핵심 국정과제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면서 윤 대통령은 야당 주도의 특검법 등 주요 정쟁요소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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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경제 2~2.5% 성장… 하반기 물가 안정세 찾을 것" [신년기획 2024 경제 대진단]
지난해 1%대로 주저앉았던 우리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2%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2024년 1·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 이상~3% 미만'일 것으로 응답한 비중이 40.2%로 가장 높았다.‘3% 이상~3.5% 미만'도 36.6%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 "3분기 금리 내린다"... 원·달러 환율 1250~1300원 미만 [신년기획 2024 경제 대진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했다.경제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은 한국은행이 올 3·4분기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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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에 불확실성 지속… 미래 먹거리는 반도체·AI·배터리" [신년기획 2024 경제 대진단]
반등을 앞둔 경기 흐름에서 기업들이 미래에 어떤 대응에 나설지가 화두가 되고 있다.경제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은 올해 기업 매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가 여전히 경영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12월 31일 파이낸셜뉴스가 경제분야 오피니언 리더 1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4%는 지난해 대비 올해 기업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2400~2700선 47.7%... 집값 내린다 46% 오른다 35% [신년기획 2024 경제 대진단]
올 증시에 미칠 경제요인을 묻는 질문에 경제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의 답변은 ‘금리'로 모아졌다.가격회복 등 상승을 예견한 응답률은 34.5%였다.부동산 가격을 이끄는 서울 아파트 가격전망 역시 부동산 가격과 비슷한 응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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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기업 리더들, 국가·국민 위해 선한 영향력 키우길" [신년기획 2024 특별인터뷰]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하루 앞둔 12월 31일 파이낸셜뉴스와 세밑 인터뷰에서 “한국 무역의 구조적 전환기,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인들이 고민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며 한국 재계 리더로서 기업가론을 강조했다.우리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얘기다.최근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 확대, 일본 재계와의 소통 확대 등을 위해 한일특별위원회를 설립했는데 새해에는 대미국, 대유럽연합 교류 특별위원회도 신설해 민간 차원의 대외통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심도 있게 해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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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회복 더뎌… 투자 이끌 금융·세제 지원 절실" [신년기획 2024 K-엔진을 다시 켜라]
2023년은 기업들에 그야말로 시련의 해였다.강 본부장은 “첨단산업에 대한 장기적 인내자본 확충을 위해 한국판 ‘테마섹'인 국부펀드를 설립하고, 정부가 선투자로 생산시설을 짓고 운영권을 기업에 대여하는 ‘리버스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과 같은 혁신적인 제도를 통해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면서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도 정책적 효과를 고려해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재고 증가로 기업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므로 투자여력 제고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부진에 정치·경제 리스크... 중기, 성장보다 생존에 중점" [신년기획 2024 K-엔진을 다시 켜라]
전문가들은 2024년 정치·경제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생존을 위해 시나리오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아울러 사업포트폴리오는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사업에 주력하는 동시에 공급망과 시장은 ‘분산과 다변화'로 정치·경제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교수는 “2024년처럼 단절적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에 중소기업은 강점을 가진 사업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동시에 시장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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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범죄자 머그샷 공개… 스토킹범 전자발찌 부착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살인 등 특정강력범죄 및 성폭력범죄로 한정돼 있던 머그샷 공개범위가 마약 범죄자 등 중대 범죄자로 확대된다.스토킹 피해자의 신변안전 보호와 일상회복을 위한 긴급주거지원 사업도 전국적으로 확대된다.긴급주거지원은 오는 7월부터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된다.
병장월급 125만원… 2학기부터 늘봄학교 전국 시행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내년 2학기부터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전국에 도입된다.1학기에는 전국 2000개 늘봄학교를 우선 운영하고 2학기에 전국으로 확대된다.내년 1학기부터 학교폭력 가해자는 피해학생·신고자에 대한 접촉·협박·보복행위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퇴학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글로벌기업 '15% 최저한세'…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으로 다국적기업에 대한 과세 체계가 달라진다.특정 국가에서 최저한세율 15%보다 낮은 실효세율을 적용받으면 그 차액분만큼 다른 국가에서 세금이 부과된다.경제협력개발기구와 145개국은 2021년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에 합의했다.
결혼·출산 부부 3억 증여공제… 최저임금 시간당 9860원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새해부터 결혼과 출산에 대해 최대 1억원의 증여세 공제가 추가된다.출산 시 증여받은 재산도 최대 3억원까지 공제된다.출산 가구에 소득제한을 완화해 저금리 주택자금 지원을 위한 ‘신생아 특례대출'도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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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심판 vs 巨野 견제 구도, 비주류 ‘신당’ 최대 변수… ‘與 쌍특검·野 李재판’ 사법리스크 돌파에 선거 성패 달려" [신년기획 2024 대담]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국민의힘은 누란의 위기에서 여권을 구할 ‘구원투수'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워 총선 위기론의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엄경영 소장=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을 수습해 이준석·한동훈 선대위 투톱이 가동되면, 국민의힘 170석 민주당 120석 구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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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韓경제 더딘 성장률... 국내외 전망치 "2% 내외" [새해 경제정책 방점은]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과 증권사들이 새해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2% 내외로 전망했다.12월 31일 관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책 연구기관과 민간 연구소, 국제기구, 증권사 등 20곳이 발표한 새해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치는 평균 2.0%로 집계됐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은 각각 2.2%, 2.0%를 전망했다.
"美 고금리·킹달러 시대 저물어가... 환율 1200원 중반까지 내릴수도" [새해 경제정책 방점은]
‘고금리 장기화'를 외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도 하방 압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채현기 흥국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FOMC에서 시장 기대에 부합되는 얘기가 많이 나온 가운데 미국의 경기둔화를 감안하면 내년 중반께 원·달러 환율이 1250원 밑으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더구나 국내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들도 연초 자산배분에 나서면 낙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실물지표 위주로 평가하고 있는 연준이 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023년 말의 경우 기존 3.3%에서 2.8%로, 2024년 말은 기존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유로화나 엔화 등 다른 통화의 움직임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2024년 말까지 원·달러 환율 하단은 1200원대 초·중반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부터 살리자"… 세수부족에도 서민 세부담 낮춘다 [새해 경제정책 방점은]
올해 경기 흐름이 지난해와 반대로 상반기 성장률이 높은 ‘상고하저'로 점쳐지며 경기부양이 정책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최종 확정 예산안 역시 서민 관련 지원을 크게 늘리며 올 상반기 경기부양에 방점을 뒀다.12월 31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일몰 도래 예정인 조세지출 71건 가운데 65건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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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북, 적대적 두 교전국가"… 올해 北 도발 거세지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전쟁중인 두 교전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등 노골적인 대결구도 설정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월31일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의 근본적 전환'을 선언하며 남북관계를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인 두 교전국가 관계’ 등으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신문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결과를 전했다.
대대적 혁신 예고한 한동훈… 새해 ‘전국 순회’ 외연확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의 대대적인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그동안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하지만 비대위와 주요 당직 인선을 고려하면 한 위원장은 공관위원장도 기존 정치인에 비해 젊고 전문성을 갖춘 비정치인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다 법안 발의해놓고… 정쟁 속 법 통과는 35%
‘일하는 국회'를 표방하고 호기롭게 출범한 21대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랐으나 성적표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발의 법안 수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본회의 통과 비율은 현저히 낮은 데다 주요 이슈마다 당리당략에 따른 정쟁을 일삼은 탓에 상임위원회 활동이 원활치 않았기 때문이다.또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일부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상임위를 연일 단독 개회하며 정국은 급랭했다.
4·10 총선서 투표지 일일이 ‘수검표’... "부정선거 의혹 차단" "개표 결과 지연"
올해 총선에서 개표 과정에 사람이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도입되면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선거 개표 과정에 대규모 인력 동원에 따른 불만과 선거 결과 지연 발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12월 31일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서는 개표 중간 과정에 전수 수검표 절차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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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폭동' 트럼프 발목잡나... 美 메인주서도 "출마자격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올해 예정된 대선 후보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후보자격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벨로스 국무장관은 “일찍이 그 어떤 대통령 후보도 내란에 연루된 적이 없다"면서 트럼프가 내년 메인주 대선에 후보로 등록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이에 앞서 콜로라도주 주대법원은 지난해 12월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하고 가담해 수정헌법 제14조3항에 따라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처음으로 판결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해 4일에 1번 꼴로 우주로 로켓을 쏘아올렸다.스페이스X의 기존 로켓 발사 최다 횟수 기록은 지난 2022년의 61회였다.스페이스X는 지난해 한해동안 지난 2010년 출시된 팰컨 9로켓 발사를 출시 후 첫 10년 보다 더 많이 발사했다.
'OPEC 감산'도 무용지물… 작년 유가 10% 넘게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연간 기준으로 3년 만에 하락세로 마감됐다.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가 수에즈운하를 관통하는 홍해 항로로 배들을 다시 돌리는 등 홍해 항행이 재개되면서 유가 상승 요인이 사라졌다.지난해 유가가 10% 넘게 급락한 최대 배경은 미국을 비롯한 비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다.
가자지구 사태가 길어지면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본격적으로 가자지구 전후 해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우파 진영은 PA와 하마스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반대하고 있다.네타냐후는 전쟁이 멈춘 뒤에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치안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며 최근 비밀리에 최측근 인사들을 모아 전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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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며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짠테크'가 올해도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실제 보험, 카드사, 핀테크 등 금융사도 ‘짠테크’ 열풍에 탑승해 관련 서비스·콘텐츠 및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한걷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료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 애니핏 착한걷기 할인특약'은 걸음정보가 특정 조건을 달성할 때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은행, 상생금융·AI 사업 확대... ‘ELS 사태’ 리스크관리 나선다
지난해 연말 5대 금융지주·은행 조직개편으로 본 갑진년 새해 은행권 키워드는 상생금융과 디지털·인공지능 역량 강화, H지수 주가연계증권 리스크 관리로 요약된다.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H지수 ELS 사태와 관련해 시중은행장을 불러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고 불완전판매 등 내부통제 실패가 발생한 경우 금융사 임원 책임을 규정하는 책무구조도까지 도입하자 이에 조직개편부터 착수한 것이다.KB국민은행은 복잡해지는 금융사고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영업점의 준법과 내부통제를 관리하는 준법 감사 조직 역할을 확대했다.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소비자가 간편하게 여러 보함상품을 비교해 적합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도 오는 2024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오는 2024년 10월부터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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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뭐 담을까… 상장사 10곳 중 4곳 목표주가 상향
새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일부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국내 주요 상장사 10곳 가운데 4곳의 평균 목표가가 높아지며 상승률 상위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12월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가를 제시한 275개 종목 가운데 지난 10월 말보다 평균 목표가가 높아진 곳은 102개로 집계됐다.
S&P500의 조정 가능성에 더해 향후 미국발 리스크 여파로 인한 하방 압력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IBK투자증권 우지연 연구원은 “연말 산타 랠리가 나타났을 경우 미국증시를 중심으로 1월 효과 부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11~12월 평균 상승률이 6%를 넘는 강한 랠리가 나타난 경우 이듬해 1월 S&P500지수 상승 비율은 38%로 하락했고, 하락 비율은 62%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코스피지수는 연말 랠리 흐름이 나타나는 시기에도 해당 효과 발생 확률이 70%까지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면서도 “상대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높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대한 경계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건설업계 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 등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채권시장에서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은 조달비용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기업들로 분주하다.12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는 기업은 한화그룹, 롯데그룹, SK그룹 계열사 등 총 20곳에 이른다.이들 기업이 수요예측에서 목표로 한 금액만 약 3조9600억원 수준이다.
아티스트의 경쟁력과 수익으로 주가 모멘텀을 갖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특성상 하이브는 2023년 한해 방탄소년단의 군복무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우선 4·4분기에 컴백한 정국, TXT, 엔하이픈, 세븐틴 등의 앨범 판매량이 모두 성장하면서 음반·음원 매출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대신증권은 4·4분기 하이브의 음반·음원 수익을 전년동기 대비 133% 오른 3426억원으로 내다봤다.
2023년 전 세계 주식시장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주식시장 흐름을 나타내는 MSCI 전세계지수는 10월 말 이후 16% 상승했고, 2023년 전체로는 22% 급등했다.2019년 기록한 25%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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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노조 '초기업 노조' 지지…노사 리스크 우려도
삼성전자 노동조합 중 두 번째로 조직 규모가 큰 디바이스경험 노조가 삼성그룹 계열사간 통합 노조 가입을 승인하며 초기업노조 출범 8부능선을 넘었다.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화재·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 계열사 4개 노조가 사측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인데, 노조 리스크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12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노조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초기업노조 가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레이EV 이어 캐스퍼도 EV 등판... 올해도 경차 인기 무한질주 예고
국내 경차 판매량이 2년 연속 연 10만대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경차는 지난 2012년만 해도 국내시장 규모가 20만2844대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었다.하지만 중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차, 고급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난 10년간 경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2019년 11만대, 2020년과 2021년엔 9만대 수준까지 추락했다.
LG전자가 새해 무선 이어폰 ‘톤프리’ 신제품을 출시하며 무선 이어폰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무선 이어폰 ‘톤프리'의 신제품 ‘T90S’ 모델을 출하가 24만9000원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2일부터 판매한다.이 제품은 이전 모델인 ‘T90Q’ 대비 외형적으로 변화가 생겼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이 글로벌 전기차 수요 위축 영향으로 2년 전 가격으로 되돌아갔다.이 때문에 최근 수년간 전기차 성장세와 맞물려 이들 주요 광물의 가격은 그야말로 고공행진을 이어왔다.올해 들어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이 이같이 하락한 것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 자동차 업계가 2023년도에 대미 수출 10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한국GM도 소형 SUV인 트레일 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대미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이를 통해 지난해 한국 자동차의 미국 수출대수는 94만23대에 달하며 7년 만에 반등했고, 올해는 11개월 만에 역대 최대 연간 수출 실적까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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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술 확보에 18兆…‘우주개발·바이오’ 패권 잡는다 [2024 과기정통부 과제 <上> 핵심 전략기술 R&D]
우리나라가 추격자를 넘어 기술 패권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우선 우주개발 분야는 오는 2032년까지 총 2조132억원을 투입하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이어간다.올해는 이 중 1101억원을 투입, 2027년까지 국가우주개발 임무 수행을 위한 차세대발사체 기술 개발 기반을 구축한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새해부터 쇄신 전략에 불을 댕긴다.기존에 운영해오던 공동체 비상경영회의를 개편하는 한편, 신임 대표 내정자는 임직원들을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가지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 주재로 매주 월요일 진행해오던 카카오 비상경영회의가 2주 연속 진행되지 않았다.
자체 콘텐츠 업고 비상하는 LGU+... 'IPTV·모바일' 이용자 40% 쑥쑥
2024년 출범 3년차를 맞는 LG유플러스의 CCO 산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TUDIO X+U'가 LG유플러스의 IPTV 및 모바일 플랫폼 유입률 증가를 이끄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기존 방송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한 30~60분 분량의 롱폼 드라마·콘텐츠 대신 기획·제작·공급이 보다 신속한 미드폼 콘텐츠로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게 스튜디오엑스플러스유의 구상이다.LG유플러스는 자체 또는 공동 제작한 콘텐츠를 자체 플랫폼을 넘어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및 넷플릭스, 티빙,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등 제3의 매체를 통해 공급하는 채널 다각화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TV 변신 예고… 사명 ‘숲’ BJ는 ‘스트리머’
아프리카TV가 사명을 비롯 아프리카TV 1인 미디어 진행자를 지칭하는 ‘BJ’, 후원에 사용되는 ‘별풍선’ 등 명칭을 변경하는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정 대표는 현재 아프리카TV가 준비 중인 신규 플랫폼 ‘숲'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내년 상반기에 OBS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이 론칭될 것"이라며 “숲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2월 31일 지상파방송 재허가 유효기간에 맞춰 열기로 한 전체회의를 취소했다.이 부위원장은 “12월 29일 위원장 임명 직후부터 안건 심의를 위해 12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안검을 검토했다"면서도 “하지만 34개사 141개에 이르는 방송국에 대한 자료를 심도있게 검토해 재허가 여부 및 조건을 결정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불가피하게 위원회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방통위는 당초 지상파 재허가 유효 기간이 12월 31일 만료되는 것을 감안해 위원회를 같은날 개최하려고 했다가 돌연 이날 자정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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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ADC… 국내서도 M&A·지분투자 속도
기존 항암제들의 장점들을 구현한 항체약물접합체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동아에스티에 앞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톱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지분투자 방식으로 ADC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가 주력이지만 ADC이 향후 항암제 시장의 독보적 총아인 만큼 선제적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신약 개발' 카나프테라퓨틱스, 230억 시리즈C 유치 [주간 VC 동향]
혁신 신약 개발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친환경 챌린지 플랫폼 ‘그린고라운드'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이 회사는 투자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혁신 신약의 임상 진입과 함께 차세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그린고라운드는 최근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골다공증 꾸준한 치료 중요한데 한국만 유일하게 지속급여 제한
인구 고령화와 함께 골다공증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건강보험 급여 조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대한골대사학회 등 유관 학회에서도 급속한 고령화가 현재 진행 중이므로 미래 골절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치료 시작 후 골밀도 T-점수가 -2.5를 초과해도 기간에 제한 없이 치료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용준 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는 “보험기준인 T점수 -2.5이하는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이고 골다공증 약제를 시작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치료의 목표가 골밀도 개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골절의 예방이고 최소한 고관절 고밀도 기준 T점수 -2.0이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중소기업 업계가 혁신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다.관련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새 도약을 일으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오 장관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현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은 항상 옳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며, 혁신의 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 효과적인 정책으로 중소기업 도약의 길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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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의 나눔 DNA가 중국에서도 빛을 발했다.중국 현지 언론과 협회 등이 주최하는 공로상 및 표창을 수상하면서 중국 내에서 진행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인정 받았다.12월 31일 애터미에 따르면 지난 21일 애터미 중국 법인은 중국식품신문, 중국식품유통협회, 중국소비자보호기금회가 주최하는 ‘중국식품기업 사회적책임 포럼'에서 ‘다국적기업 사회책임 실천 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
롯데가 함께 사는 사회가 더욱 풍요로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위기 가정을 위한 공간 지원 사업부터, 필요 품목을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 맞춤형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12월 31일 롯데에 따르면 내년 1월 31일까지 소외 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말 사회공헌 사업으로 캠페인은 체온 36.5도에 마음 온도 0.5도를 더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따뜻함을 나눈다는 의미다.
파리바게뜨가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프로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과 협업 첫 제품으로 ‘파리 생제르맹 축구공 케이크'를 출시했다.케이크에는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마르퀴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파리 생제르맹'의 인기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가 동봉되어 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24년에도 ‘파리 생제르맹'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콜라보한 다양한 제품과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만화 ‘드래곤볼Z'와 협업해 1월 1일부터 이달의 맛 ‘황치즈 드래곤 볼'을 출시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이달의 맛 ‘황치즈 드래곤 볼'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황치즈를 활용해 7개의 드래곤볼을 모두 모으면 소원을 이뤄주는 만화 속 설정을 ‘황치즈 크런치볼'로 표현했다.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의 황치즈와 부드러운 까망베르 치즈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루고, 황치즈 크런치볼과 황치즈 리본을 더해 바삭한 식감과 풍미를 완성했다.
롯데마트가 1월 3일까지 제주산 흑돼지를 판매한다.제주도 흑돼지는 출하두수가 적어 일반돼지에 비해 희소성이 높지만, 롯데마트는 2달 전부터 제주도 돼지 농가와 사전 협의해 전국 점포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하동균 롯데마트 축산MD는 “전국 롯데마트에서 제주 특산물인 흑돼지를 선보이기 위해 두달 전부터 제주도 농가와 협의하는 등 노력을 다했다"며 “일반돼지보다 시세가 높은 흑돼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연말연시 가족 모임에서 맛있는 흑돼지를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선 "성장 메커니즘 확립하고 지주사 체제로 위기 대응"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기민하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성장 메커니즘의 확립을 최우선 목표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12월 31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갑진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성장 메커니즘은 창발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폭넓은 구상을 통한 새로운 성장기회의 창출과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한 혁신이 지속되는 체계"라며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 주문했다.이를 구축하기 위해 정 회장은 “다양한 시각으로 미래를 구상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시스템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12월 31일 GS리테일은 기업 경영활동에서 지켜야 할 법규, 규범, 사회적 책임 등의 준수 및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체계 구축을 인정받아 국제표준 ISO 3730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컴플라이언스 체계는 기업이 경영활동에 있어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기업 내부의 규정과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확인,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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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보다 '입지'… 서울 아파트값 강남 3구만 올랐다
2023년 아파트 시장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한 지역이 단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에서 서울 3곳, 경기·인천 3곳 등 6곳만 상승지역에 이름을 올렸다.아파트값이 하락한 곳이 대부분인데 일부 지역의 경우 폭락 수준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다.
첫달인 1월 전국에서 2만3000가구가 공급된다.주요 단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DL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한다.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가구로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시내 건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녹색 건축물이 확대된다.서울시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실행 목표와 계획을 마련해 건물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서울특별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개정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설계기준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건물 분야 온실가스 82% 감축하고 18%는 녹지 확대 등으로 상쇄해 100% 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후단지 비율이 높은 서울 성동구에서 재건축에 속도가 나고 있다.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세림아파트는 성동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인가된 조합설립 내용에 따르면,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조합원수는 876명이며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은 88.7%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건축허가를 받고 본격 착공한다.이 사업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개발목적 법인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서 시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공사를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이다.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장기적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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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새만금' 완성한 동서남북도로… 개발활성화 씨앗 될까 [fn 패트롤]
새만금 잼버리 이후 전북 새만금 개발사업은 2023년 한해 동안 전국민에게 더욱 관심사였다.여기에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인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예산이 127억원 확보됨에 따라 오는 2027년부터 입주 예정인 스마트 수변도시 정주여건이 한층 개선되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역간 연결도로는 사업비 1조1293억원을 들여 새만금 2·3권역을 연결하는 길이 20.7㎞의 6차선 도로다.
'청룡이 나르샤'… 전국 단체장들 신년사 키워드는'飛上'
‘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 단체장이 내놓은 신년사 키워드는 도약을 넘어 비상이 되고 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존의 4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2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울산의 미래 60년을 위해 도심융합특구 등 도시성장 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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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먹방·소주 한잔... 꼭 잡은 두 손에 '민심 꽃' 피우다 [길 위에 장이 선다]
조선시대 임금들은 궁궐 밖 민초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듣고 싶을 때마다 저잣거리부터 살피게 했다.탁주 한사발에 나랏님 뒷이야기까지 오가는 전통시장에선 민심의 속살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2020년 9월 서울 홍은동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 명절 준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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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하고 사생활 폭로까지… 무분별한 사적 제재 논란
고 이선균씨 사건과 관련해 이씨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대화가 그대로 공개되는 등 ‘사적 제재'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경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정통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 8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전수미 법무법인 굿로이어스 변호사는 “여론의 지탄을 받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얻는 이익이 법에서 받는 손실보다 크다고 생각하면 유튜버 등의 사적 제재 행위는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다"면서 “정보통신망법에서 사적제재를 제지하는 조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형벌은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간첩 등 국가보안법 위반 범죄를 수사하는 권한인 ‘대공 수사권'이 1월 1일부터 국가정보원에서 경찰 관할로 완전히 넘어간다.국내 첩보는 경찰이 맡지만 해외 첩보 수집은 여전히 국정원도 할 수 있다.다만 국정원이 입수한 첩보가 경찰까지 넘어가 수사로 이어지기까지는 예전보다 수사가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희대 대법원장 "신속 공정한 재판"... 이원석 검찰총장 "선거범죄 엄정대응"
갑진년 용띠해를 맞아 검찰과 헌법재판소, 대법원장 수장들이 각각 신년사를 내놨다.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이원석 검찰 총장은 “선거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는 시그널을 보냈다.지난달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은 각각 ‘신속한 분쟁 해결'과 ‘신속 공정한 재판'에 방점을 찍었다.
마취된 女환자 추행… ‘성범죄 의사’ 최근 5년 800명
성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의사가 최근 5년간 약 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의료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의료 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게 실효성 있는 처벌이 이뤄지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박현정 조선대 법학과 초빙교수는 최근 논문에서 환자가 성범죄를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과 의사·환자 간 신뢰가 악용될 수 있다는 점, 증거 수집이나 증명이 어려운 점을 의료인 성범죄 사건의 위험 요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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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시장 진출 노린다면… ICT 육성하는 태국 주목하세요" [fn 이사람]
최근 태국 방콕에서 만난 김용성 코트라 태국 방콕무역관장은 “중진국에서 벗어나려는 태국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관장은 “특히 스마트시티 및 정보통신기술이 태국 정부 정책의 중점 육성 분야"라면서 “한국이 제조업 및 ICT 분야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만큼 현지에서도 관련분야 국내기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고려해 방콕무역관은 매년 한차례 해당 분야 국내 기업들을 태국에 초청, 현지 유관 프로젝트 보유 지방정부와 기업의 미팅을 주선하고, 다양한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핵심인 예보국을 이끄는 예보국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용됐다.기상청은 1월 1일자로 인희진 국장을 예보국장으로 임용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예보국장 자리에 여성이 낙점된 것은 기상청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BNK부산은행은 연말을 맞아 12월 29일 부산지역 방위부대인 제53보병사단을 비롯해 해군작전사령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국군방첩사령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이날 전달된 위로금은 국군장병의 복지 향상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부산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역 방위부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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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의 정책진단] 연금 포퓰리즘에 맞선 연금개혁방안
표를 얻으려 세금 깎아주고 예산 늘리는 것을 포퓰리즘이라 한다.그래서 우리도 구조개혁안을 하루빨리 만들어 그동안 개혁을 미루면서 쌓인 연금의 미적립부채에 대한 고통을 분담하면서 연금제도를 지속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구조개혁의 한 가지 유력한 대안으로, 앞으로 불가피하게 인상되어야 하는 보험료분에 대해서는 새로운 개인별 계정을 만들어서 낸 만큼 받도록 하고 그만큼 기존의 국민연금을 줄여가는 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이 2024년 새해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오히려 시장은 공매도 금지 발표 이전으로 하락할 뻔하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그널이 켜지고, 주식 양도세 기준 완화가 시행되면서 연말 랠리가 펼쳐졌다.사실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은 내가 가진 주식의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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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대학 볼더 캠퍼스의 애론 클로셋 컴퓨터공학교수는 2018년 2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국제적 전쟁 빈도를 연구한 글을 기고했다.전쟁은 클로셋이 조사한 기간 대부분에 걸쳐 1년에 0~1건씩 발생했지만 한 해에 2건 이상 새로운 전쟁이 터지는 경우도 14번이나 있었다.79%의 전쟁은 2년 안에 끝났으나 6·25전쟁은 3년을 끌었고, 우크라전쟁은 2년에 가까워졌다.
현 정부 들어 외교부는 글로벌 중추 외교를 펼치고 있다.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한국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것은 국제적 책임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한국은 지금까지 따라잡아야 할 세계 강국에 대한 연구에 집중한 나머지, 특수언어 국가나 글로벌 사우스라는 전략지역 연구자가 턱없이 모자란다.
갑진년 새해 새 아침, 붉은 태양이 동해 바다에 솟구쳐 올랐다.국회와 정부의 밑그림은 대략 그려져 있지만, 국민적 합의를 구해 완결해야 하는 지난한 과정이 남아 있다.노동개혁은 지난해 어느 정도 성과를 봤지만, 근로시간 유연화 등 가야 할 길이 아직도 산 넘어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