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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T 넘어 금융까지... 세계 뒤흔들'K의 혁신' [신년기획 산업계 글로벌 전략]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맞이한 뉴노멀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전략을 고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파이낸셜뉴스는 2024년을 맞아'뉴노멀 시대, 글로벌 전략을 짜라'라는 주제의 신년기획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군별 영향력과 성공 사례를 순차적으로 살필 예정이다.문화산업계를 시작으로, ICT 업계와 금융업계가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대응전략과 또 다른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시도를 분석해 게재한다.

'넥스트마켓' 인도·아세안에서 미래를 보다 [신년기획 2024 '기회의 땅' 동남아·인도를 가다]

인도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 ‘넥스트 마켓'으로 급부상 중이다.특히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한국 대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파이낸셜뉴스는 인도와 아세안 주요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넥스트 마켓'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선전하고 있는 한국 기업을 직접 찾았다.

"이권·이념에 기반 둔 패거리 카르텔 타파" [윤대통령 신년사]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은 새해 첫날 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청사에서 생중계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정부 출범 뒤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사용, 특정 산업 독과점 폐해 척결 작업을 일관되게 추진했음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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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외식·휴식까지… "베트남 중산층 소비문화 바꿨다" [신년기획 2024 '기회의 땅' 동남아·인도를 가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롯데 브랜드를 말할 때면 늘 엄지를 치켜세운다.롯데는 백화점, 마트,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쇼핑문화뿐만 아니라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최고급 휴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까지 베트남 국민생활 모든 분야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 브랜드다.특히 지난해 9월 말 하노이에서 그랜드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 중산층 소비문화의 정점으로 불린다.

尹정부 3년차 키워드는 경제회복·안보강화 통한 '민생안정' [윤대통령 신년사]

집권 3년차를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밝힌 신년사의 주요 키워드는 ‘민생'과 ‘안보'로 요약된다.‘국민만 바라보는 따뜻한 정부'라는 기치 아래 민생에 집중한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됐지만, 윤 대통령은 안보에 있어서도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다"며 ‘힘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강조했다.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경제'와 ‘안보'의 융합적 국정 수행을 통해 민생안정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대통령 업무보고, 민생토론회로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기존에 정부 부처별로 받던 신년 업무보고가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돼 현장 행보 성격이 더욱 강화된다.이 관계자는 “국민들도 참여하게 되고, 주제별로 묶어서 진행한다"면서 “부처별이라기보다는 주제별로, 또 현장성을 강화해 그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고 가장 더 활기차게 논의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서 업무보고,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기존에는 각 부처 장관들이 용산 대통령실 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에게 비공개 업무보고를 하거나, 부처별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국민이 참여하면서 의견을 듣는 토론회 형식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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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이끌고 반도체 뒷심… 對中수출 부진, 對美수출로 버텼다 [올 수출 빛이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9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다만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과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출 회복세에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022년에 비해 축소됐다.반면 지난해 미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 기계, 2차전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157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11일 채권단 75% 동의 받을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문제로 연일 구설에 오르던 태영건설이 결국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그 운명을 결정하는 ‘공'이 사실상 금융당국으로 넘어갔다.태영건설과 채권단의 원만한 합의를 돕고,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등 과제를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떠안게 됐다.태영건설은 앞으로 워크아웃 승인을 받기까지 남은 10일여간 시장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채권단을 설득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니 공기업과 우량 대기업을 주 고객으로… '10대 은행' 명성 되찾을 것" [신년기획 2024 '기회의 땅' 동남아·인도를 가다]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은 지난해 연말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금융환경, KB부코핀은행 현황 및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경영진, 이사회 등 내부 인사를 포함한 다양한 외부 인사들과 많은 토론을 진행했고 고민 끝에 이 같은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이 행장은 “KB부코핀은행도 현지 금융당국과 중앙은행에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한 솔루션 승인을 받아 신규 모바일뱅킹 앱 ‘KB Star'를 출시했다"면서 “정보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한발 더 나가 KB부코핀은행이 과거 인니 10대 은행으로서 명성을 떨칠 당시의 주 고객층이었던 정부 소유 공기업과 우량 대기업을 다시 고객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 전계열사와 함께 시너지…'J커브 신화' 꿈 커진다 [신년기획 2024 '기회의 땅' 동남아·인도를 가다]

남부 자카르타 중심지 블록엠 지역.동남아 대표 플랫폼 서비스 그랩과 인도네시아 국민 애플리케이션 고젝의 로고가 선명한 초록색 헬멧의 오토바이 행렬이 쉼 없이 지나는 이곳에 KB부코핀은행 연수원이 있다.기준을 넘어선 지분은 부코핀은행을 살려야 한다는 현지 금융당국의 간절함이 반영됨과 동시에 KB국민은행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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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굿즈 구매 넘어 한국 방문까지... BTS 스치기만해도 '솔드 아웃' [신년기획 2024 K-엔진을 다시 켜라]

방탄소년단과 페이커의 공통점은 ‘코리아'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 글로벌 톱스타라는 점이다.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외래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 증대라는 연쇄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K콘텐츠를 접한 후 한국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비율은 32.2%다.

자원 없어도 '문화적 소프트파워' 하나로 37조 경제효과 [뉴노멀 시대, 글로벌 전략]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ABC TV 새해맞이 특집쇼에서 뉴진스가 ‘슈퍼샤이'를 부르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뉴욕타임스가 지난 2021년 ‘BTS부터 오징어게임까지: 한국은 어떻게 문화계 거물이 됐나'라는 기사를 통해 K콘텐츠 산업에 주목한 지 2년, K콘텐츠 열풍은 아직 식을 기미가 없다.덕분에 K콘텐츠 산업은 지난 30년간 반도체·자동차·조선이 견인해온 하드파워 중심의 한국 수출산업 지형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인도 'SUV 열풍' 일으킨 현대차… "2025년 100만대 생산"[신년기획 2024 '기회의 땅' 동남아·인도를 가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이동 중에 현대차가 수시로 눈에 띄었다.이동혁 현대차 첸나이 공장 책임은 “크레타는 인도 시장에서 선보인 실질적인 첫 SUV로 선제적으로 투입해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기준 96만대를 판매했다"면서 “로컬 업체들도 SUV에 도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품질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전기차 수요에 힘입어 크레타 EV도 2026년 1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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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번의 금리인하’ 예고한 연준… 연착륙 수순 밟는 美경제 [뉴노멀 시대, 美·中·日의 전략]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도 안정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을 끝내고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최소 3차례의 금리인하를 예고한 가운데서다.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이는 미국이 경기침체 없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연착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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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확대로 소비·수출 뒷받침… "성장률 5% 달성" 자신감 [뉴노멀 시대, 美·中·日의 전략]

연간 국내총생산 두자릿수 성장률은 옛 추억이다.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불확실한 대외수요, 안정적 경제성장 등을 감안할 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중국 정부가 국유·민영 부동산 기업 50여곳에 융자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주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태국 내수 70% 목표" 포스코타이녹스의 이유 있는 자신감 [신년기획 2024 '기회의 땅' 동남아·인도를 가다]

태국 라용 포스코타이녹스 공장에서 만난 신형구 법인장의 자신감이다.포스코타이녹스는 내수 고부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계 자동차향 품질인증을 완료했고, 자체 가공공장 운영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크기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췄다.포스코타이녹스는 라용주에 있고 가공판매를 담당하는 아마타 공장은 한국·일본계 가전사 공장이 밀집돼 철강제품 수요가 높은 촌부리 지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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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힙플레이스죠"… BBQ 동남아서 성공 가능성 엿봤다[신년기획 2024 '기회의 땅' 동남아·인도를 가다]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지난 2020년 9월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자"고 말했다.BBQ베트남에서 일하는 응옥 씨는 “한국 치킨이 너무 좋아서 입사했다"며 “다른 곳에 취업 기회가 있었지만 한국에서 BBQ 치킨이 가장 유명하고 큰 기업이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그는 “BBQ 치킨은 K드라마를 즐겨보는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굉장히 유명하다"며 “젊은 직장인들이 점심에 특별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특히 친구나 가족의 생일파티 장소로 선호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프리미엄 브랜드… 싱가포르 K베이커리 강풍[신년기획 2024 '기회의 땅' 동남아·인도를 가다]

한국 파리바게뜨와 다른 메뉴들이 많이 보인다.SPC 싱가포르법인의 유한나 마케팅매니저는 “푸딩이나 크림 브레드, 케이크 치즈 타르트 등 우유를 강조한 제품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파리바게뜨는 빵과 케이크가 강화돼 있는 반면 싱가포르에서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카테고리가 발달돼 있다"며 “카페 & 베이커리 형태로 자리를 잡아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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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엔저 특수에 ‘최대 수출실적’… 30년 경기침체 벗어났다[뉴노멀 시대, 美·中·日의 전략]

일본 경제가 마침내 ‘잃어버린 30년'의 끝을 넘어 새로운 무대로 발을 내디뎠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놓은 17조엔 규모의 경제대책은 이러한 변화를 채찍질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슈퍼 엔저'의 부작용과 같은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일본 경제는 장기정체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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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일꾼으로 뛰는 로봇·AI… 고품질 제품 생산 늘었다 [뉴노멀 시대, 디지털 전환]

전통적인 제조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국내 대표기업들이 이끌고 있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나노 단위까지 시뮬레이션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무장한 K-배터리, 전세계 생산라인 확장 [신년기획 2024 K-엔진을 다시 켜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배터리 3사가 스마트팩토리 등 혁신기술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디지털 트윈을 통한 공정 물류예측 및 생산운영 최적화 시뮬레이션 등 지능화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SK온은 미국 배터리 생산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며 높은 수준의 운영효율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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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 회장 "투명성·신뢰 중요..국민이 자부심 느끼는 NGO 되겠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지난 2021년 1월 한국월드비전 9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3년간 조직을 이끌며 후원자와의 신뢰를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특히 한국월드비전은 41년간 해외 후원자의 도움을 받은 후 1991년부터 한국에서 모금해 해외 아동을 돕는 기관이 됐다.어떤 조직이든 이렇게 긴 역사를 갖고 지금도 성장해 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적으로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월드비전을 신뢰해준 후원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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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창당 '초읽기'…비명계 얼마나 합류할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 후 신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이로써 오는 4월 총선이 국민의힘, 민주당,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간 다자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은 이달 중순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민 삶 나아지도록"… 선거의 해, 저마다 새로운 정치 약속

여야 지도부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정치권의 변화를 약속했다.김 의장은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이 급선무"라며 “국민의 손으로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주시길 길 희망한다"고 했다.정우택 부의장은 “올해는 정부와 국회, 국민과 기업 모두가 합심하여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21대 국회의 마지막 한 해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총선 '100일간의 레이스' 시작... 정책 강조한 與… 통합 다진 野

여야 지도부가 새해 첫날인 1일부터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하면서 각자 승리를 위한 결기를 다졌다.이 대표는 새해 인사에서도 당의 통합과 단결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청룡의 해, 청룡의 힘으로 평화의 위기,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를 다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 있게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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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무너지고 도로 쩍쩍 갈라졌다…日 뒤흔든 '7.6 강진'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진도 7 이상의 강진이 일어났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도 일주일은 최대 진도 7 정도의 지진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는 최대 5m의 대형 쓰나미가 관측됐다며 연안부나 강가에 거주하는 사람은 즉시 높은 곳으로 피난하도록 당부했다.

새해 축전 주고받은 美中 정상… "관계 발전 지속" 공감대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신년을 맞아 화해분위기 마련에 나섰다.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같은 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각각 정상으로 첫 대면 회담을 했지만, 이듬해인 2023년 초에는 중국 정찰 풍선 사태로 다시금 관계가 급랭됐다.양국은 이후 2023년 6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재차 관계 회복을 시도했으며 11월에는 시 주석이 6년 만에 방미, 바이든 대통령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고금리에 움츠러든 M&A 시장… 올해는'기지개'

또 기업의 가치에 대한 매수 희망자와 매도 희망자의 의견차가 유독 확대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매수 희망자들이 제시한 가격에 대해 기업이 만족하지 못하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WSJ은 “올해 주식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각 기업의 시총이 급격하게 늘었지만, 매수 희망자들이 제시한 가격에는 이 같은 증시 상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매수 희망자 입장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인수가격을 올리는 것도 무리였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지난해 매출 5714% 급증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최고경영자를 해임했다가 나흘만에 복귀시키는 등 혼란을 겪었음에도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2023년 12월 31일 IT산업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생성형AI인 챗GPT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매출 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오픈AI는 지난해 10월 중순까지만해도 누적 매출이 13억달러였으나 불과 마지막 두달반만에 3억달러를 추가했다.

마윈 지운 中 앤트그룹… IPO 재도전

모바일 전자결제기업 알리페이가 창업자 마윈을 배제하고 역대급 규모의 기업공개 준비에 들어갔다.알리페이를 계열사로 운영해 온 세계적인 핀테그 기업인 앤트 그룹에 대한 마윈의 경영권을 줄여 지배력을 못미치게 했고, 앤트 그룹을 알리바바와 분리시켜 운영하는 틀을 만든 것이다.마윈의 지배권이 상실되면서 정부 정책을 비판했던 마윈의 2020년 공개 연설 이후 무산된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 그룹의 상장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

日이시카와현 7.6 강진… 도쿄도 흔들려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2분께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동해 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인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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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고종황제 참배로 새해 시작... 조병규 행장 "은행 사회적 책임 확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고종황제 홍유릉을 찾아 참배하고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병규 행장은 이날 경영진 24명과 갑진년 첫 날 경기 남양주시 홍유릉을 방문해 고종황제를 참배했다.조 행장은 “고종황제 참배는 우리은행 설립 이념을 되새기고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되짚어 보는 경건한 자리"라며 “갑진년 한 해 우리은행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금융으로 상생금융·사회공헌·ESG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PF가 금융권 최대 리스크… 외형 확대보다 내실 강화"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갑진년 새해 경제·금융권 최대 리스크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을 지목했다.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특히 지방 PF 사업장, 2금융권의 과대 채무자 등의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금리와 공사비·미분양 증가 등으로 사업성이 나빠진 부동산 PF 대출이 일부 건설사 부실화, 비은행 중심 금융권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창용 "물가안정 정책 최우선으로 추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올해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도 경기회복과 금융안정에 필요한 최적의 정교한 정책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고 물가 오름세가 둔화 추세를 지속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총재는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져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2.1% 및 2.3%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주현 "부동산PF 연착륙 지원"… 이복현 "금융범죄 근절"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에서 공통으로 ‘금융시장 안정'과 ‘민생 안정’, ‘미래 성장'을 차기 정책 키워드로 꼽았다.이 원장은 우선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중국 경제 둔화 등의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과도한 가계·기업 부채와 부동산 경기 리스크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총선과 미국 대선 등의 중요 정치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경제 외적인 요인이 금융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2024년을 평가했다.또한 “부실기업에 대해 자기책임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유도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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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해외주식·채권 분산투자… 금리 하락 대비"

국내 대표 프라이빗뱅커들은 1일 ‘2024년 자산관리 기상도'에 대해 한 목소리로 이 같이 답했다.고 팀장은 “경제와 금리에 대한 방향성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새해 많은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매크로 불확실성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권 부부장은 “올해는 투자자산을 더 다양하게 배분해야 한다"며 “국내 주식시장에만 자산이 편중돼 있을 경우 해외주식, 채권 등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분산하는 것이 좋은 재테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통합 셀트리온 12일 상장… 잭팟 터지나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끈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이 셀트리온그룹주를 순매수하고 있다.대신증권은 ‘2024년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합병 셀트리온의 새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3조6723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조5130억원으로 잡았다.대신증권 이희영 연구원은 “합병으로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와 원가율 개선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합병 통합 자원으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인버스 ETF, 상장 첫날 주가로... 개미들 877억 순매수했지만 결국 손실

2차전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 주가가 상장 첫날 수준으로 내려왔다.인버스 ETF가 상장한 이후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KODEX 2차전지산업 ETF’ -11.82%, ‘TIGER 2차전지테마’ -10.56%, ‘KODEX 이차전지핵심소재10fn’ -9.35%, ‘TIGER 2차전지TOP10’ -12.71%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9월 이후 2차전지와 연동되는 ETF에 투자한 경우 모두가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위기 경고 없었다… 신평사, 신용등급 '뒷북' 대응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몸 사리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신평사들은 이틀이 지난 같은 달 27일에서야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나이스신용평가사는 대유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날 부랴부랴 같은 계열사 위니아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강등하고 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中증시 외국인 투자금 87%가 떠났다

지난해 중국 주식시장에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 가운데 90%가 중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1일 파이낸셜타임스가 홍콩의 스톡커넥트 거래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상장주식에 대한 외국인 순투자는 307억달러로 집계됐다.외국인 투자가 제일 많았던 지난해 8월 2350억위안과 비교할때 87%나 급감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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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스마트폰 부품수요 늘며 수혜 [株슐랭가이드]

1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현대오토에버를 꼽았다.삼성증권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목적 기반 차량을 공개할 것으로 예정되면서 현대오토에버의 기술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기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주도할 초격차 양극재 기업에 투자 [이런 펀드 어때요?]

‘BNK 2차전지양극재 상장지수펀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이 운용하는 ‘BNK 2차전지 양극재 ETF'는 지난해 10월 19일 상장됐다.2차전지주 펀드로, 국내 양극재 관련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남편 조기퇴직으로 외벌이 된 50대 아내 "노후준비 막막해"[재테크 Q&A]

50대 중반 A씨는 남편 B씨가 조기 퇴직을 하면서 올해부터 홀로 4인의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을 잘 운영해 자녀에게 물려주는 일은 필요하지만 노후 준비와 자녀 독립 사이 균형이 중요하다"며 “자녀가 돈을 관리할 능력이 되는 지부터 검토해야 하고, 그 후에 예산을 세우는 법도 익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이 과정을 거치고 난 자녀가 독립이나 결혼을 했을 때 스스로에 가해지는 충격도 완화될 뿐만 아니라 부모도 부담이 덜하다.

랠리 기대속 숨고르기 가능성... 美 제조업·서비스지수는 변수 [주간 증시 전망]

새해 첫주 국내 증시는 가중된 과열 부담을 경계하는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이번주는 12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 12월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민간고용, 12월 미국 고용보고서 등이 나온다.이경민 연구원은 “오는 4일 발표되는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12월 ADP 취업자 변동도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러한 경제지표 개선은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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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CES서 SDV 최적화 차량용 솔루션 대거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장부품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특히,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모빌리티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LG전자 ‘로봇 솔루션’ 확대… B2B 핵심사업으로 키운다

LG전자가 산업현장의 로봇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상표권 출원에 나서며 로봇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업계에서는 LG전자의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상표권출원 신청이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생산부터 로봇의 통합 관제까지 아우르는 로봇 솔루션 사업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온다.LG전자는 로봇 관제의 핵심인 차세대 통신망 선점에 일찌감치 나섰다.

최태원 "해현경장 자세로 다듬자"... 박정원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박 회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에 현대차 ‘아이오닉 5’ 선정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가 싱가포르에서 ‘2023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현지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200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매년 새롭게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라운드에 걸친 비밀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특히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오직 하나의 차종만을 선정한다.

올해 신차 키워드 ‘보급형 전기차’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은 국내 전기차 보급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전기차를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 시장에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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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MHz 주파수 더 달라"… 경쟁사 "5G 격차 벌어질라" 긴장

5세대 이동통신이 가입자 수 증가, 속도·커버리지 개선 등을 중심으로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정부의 추가 5G 주파수 할당 계획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지난해 10월 기준 이통3사별 5G 100㎒를 각자의 가입자 수 별로 단순 환산하면 가입자당 활용 가능 주파수는 SKT가 6.5㎐, KT는 10.4㎐, LG유플러스 14.5㎐ 순으로, LG유플러스가 가장 높다.이통3사가 활용 중인 주파수 대역폭은 모두 같은 데 비해 5G 가입자 수는 SKT, KT, LG유플러스 순으로 많기 때문이다.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원천기술 선점… 글로벌 주도권 쥔다 [2024년 과기정통부 과제 (下)초격차 기술 확보]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의 3대 주력기술 분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입, 초격차 기술확보에 나선다.올해 신규 사업으로 3차원 적층 패키징, 고효율·미세피치 패키징, 고방열 패키징 구조 설계·신뢰성에 관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5년간 총 490억원을 투자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경우 반도체 미세화 한계에 대응해 복수의 칩을 하나의 패키징 기술로 처리할 수 있다"며 “고성능·저전력·저비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약층 희망 메신저 '우본’…"국민체감 우편 서비스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착수한 공적가치 제고 활동이 범부처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복지등기우편 서비스, 폐의약품 수거 등의 활동을 펼친 우본은 올해도 이 같은 행정 사례를 발굴,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1일 과기정통부 우본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우본이 본격 시행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와 같은해 1월부터 시작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각각 범부처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려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GU+ 탄소배출 저감 앞장...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거나 제품설명서를 QR코드로 대체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ESG 경영을 추진한다.종이 완충재는 100% 재활요잉 가능하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피로 제작한다.유선 가입자망 장비인 L2 스위치, L3 스위치, 광모뎀 등에도 기존 폴리에틸렌 폼을 공기주머니와 종이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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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절호의 기회" 새해부터 분주한 K제약바이오

오는 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초 개최되며 올해도 6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서 8000명이 넘는 기업 및 투자자 등이 참석,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향을 알리고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투자 기회 제시한다.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JPM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롯데바이오로직스, 카카오헬스케어 4개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세션 발표기업으로 참여한다.

성장궤도 올라 탄 스타트업, 채용 늘려 넥스트 스텝 준비

기업들 사이에서 경기 침체로 인한 감원 폭풍이 불어 닥친 것과 반대로 매출액 증가를 앞세워 인력을 크게 늘린 스타트업들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딥다이브는 기존 여성 언더웨어 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주력하는 점을 간파하고 온라인에 특화한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한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적 자원 확보는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제 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일부 스타트업들이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채용을 늘리고 있으며, 정부는 이들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中企진흥기금 11조1389억… 전년比 8.8% 증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2024년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규모가 지난달 2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1조1389억원으로 확정됐다.중진공은 복합위기 장기화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이 민간주도 경제성장의 주요 축이 될 수 있도록 기관 역할 강화에 중점을 뒀다.우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융자방식의 정책자금 4조4639억원과 함께 올해도 9307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지원해 민간금융 유입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금리부담 완화에 나선다.

새해 카운트다운은 서울에서… 글로벌 축제 된 보신각 타종

2024년 출발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SNS를 타고 전 세계 1억3000만명에게 생중계됐다.이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진행 중인 ‘2023 서울콘'에 참여한 글로벌 대표 인플루언서 6명이 타종 행사에 참여해서다.이들은 타종행사를 세계적 축제로 알리겠다는 취지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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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한파 녹여라" 백화점 신년세일 돌입

백화점들이 새해를 맞이해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먼저 패션부터 화장품, 리빙까지 전 상품군에서 걸쳐 총 450여 브랜드가 신년 정기 세일에 참여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대표적으로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상품군에서는 ‘폴로’, ‘라코스테’, ‘띠어리’ 등 겨울 시즌 오프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세계百 센텀시티, 지역 백화점 최초 '연 매출 2조' 달성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의 2023년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지난 2009년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탄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23년 개점 14년 만에 지역 백화점 첫 2조 점포라는 새 타이틀을 추가했다.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단일 점포 3조 시대를 연 강남점에 이어 제 2의 도시 부산에서도 2조원 점포를 배출하며 ‘지역 1번점 전략'의 성공을 재확인했다.

'수출의 탑' 에이피알 글로벌 공략 가속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수출 대상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우수 중견기업 수출포상 장관상과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연이어 수상하며 해외 시장 개척 능력을 인정받은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포부다.1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2023년에만 두 개의 수출 정부 포상을 획득하며 우수 수출 기업으로서 이름을 높였다.

파리바게뜨 "아메리카노 한잔에 990원"

한 아메리카노’ 행사를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구매 시는 적용되지 않는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파리바게뜨의 고품질 아메리카노를 혜택가에 즐길 수 있는 착! 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카페 아다지오의 우수한 맛과 풍미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림, 마늘 듬뿍 닭볶음탕 밀키트

하림이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마늘을 듬뿍 넣어 알싸한 풍미를 살린 ‘마늘 듬뿍 닭볶음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하림은 외식 물가 상승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맛있는 한 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위해 가성비 좋은 닭볶음탕 밀키트 신제품을 기획했다.닭볶음탕에 필요한 재료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 소상공인 B2B 전문관 오픈

CJ제일제당이 공식몰 CJ더마켓에 소상공인을 위한 B2B 전문관 ‘CJ더마켓 for Biz'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CJ더마켓에 사업자 회원으로 신규 가입 시 선착순 500명에게 적립금 1만원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별로 추가 적립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김형우 CJ제일제당 디지털 사업본부 DTC 담당은 “‘CJ더마켓 for Biz'를 통해 소상공인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B2B 전문관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소상공인 전용 제품 개발 및 혜택 강화 등 사업자 회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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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에 PF리스크까지… HUG 재정이 위험하다

건설업계 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가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만에 하나 보증보험에 가입된 태영건설의 사업장들이 공사를 멈추게 되면 HUG의 부담은 가중된다.HUG는 주택 분양 보증을 통해 분양계약자에게 기존에 납부한 분양대금을 환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사비 3년만에 30% 올라… 건설업 올해도 어렵다

최근 3년새 전국적으로 건설 공사비가 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시장 침제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이미 지난해 한해 동안 4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빼고 서울 상가·토지 거래 늘었다

서울을 중심으로 상가와 토지 등 비아파트 거래가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강남구 청담동·삼성동·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의 주택, 상가 등 비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풀었다.토허제가 풀리면서 건축물, 토지 등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물산,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1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과천10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8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과천10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67번지 일대 지하3층~지상28층 규모의 아파트 18개동 11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821억원이다.

서울 아파트 증여 6년만에 최저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 중 증여 비중이 6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 등을 포함한 주택 전체 증여 비중도 줄었다.지난해 1∼11월 전국의 주택 증여 비중은 7.6%, 서울은 8.8%로 각각 전년보다 감소했다.

포스코이앤씨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완판

포스코이앤씨는 경기도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총 1401가구가 정당계약 기간과 예비당첨자 계약, 무순위 및 선착순 계약을 통해 100% 계약됐다고 1일 밝혔다.‘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입지·브랜드·미래가치 3박자를 모두 갖춘 단지로 주목받으면서 수도권 동북부에서 볼 수 없었던 단기간 완판을 이뤄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GTX 노선 개발호재와 동북권 실수요자의 기대에 부합하는 한 단계 높은 ‘더샵’ 브랜드의 차별화된 상품성 등을 갖춰 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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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일상이 된 시대… 예측·시뮬레이션으로 선제 대응 [재난안전 대한민국(3)]

이상기후가 일상이 된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재난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디지털트윈 기술기반으로 시설물들의 3D시각화와 시뮬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환경에서의 재난안전 사고 예방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건축 분야의 대표적 디지털트윈 기술이라 할 수 있는 BIM 등의 기술기반으로 3D모델링 등을 통한 건축물의 통합적 재난안전관리 사례도 나오고 있다.도시기반시설 중 하나인 전력, 통신, 상하수도라인 등의 도시의 핵심기반시설을 디지털트윈 기술로 구현해 다양한 복합적 재난상황에 대비상황에 활용하기도 한다.

광주송정역 '미디어아트 창의벨트'로… 6월 준공

광주송정역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광주의 역동성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광주 대표 관문'으로 변신한다.광주송정역은 ‘아트정션'을 주제로 사람과 예술, 문화가 교차하고 번영하는 광주시의 역동적 융합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일 예정이다.광주시는 광주송정역을 찾는 외지인과 시민들에게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홍보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안내하는 등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구 설치 자유로워진 지자체 국장, 현안 대응 탄력

지방시대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치단체 본청 국장급 기구를 자유롭게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된다.이번 개정은 자치단체가 지역 내 경제 활성화 등 지방시대 시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개정안은 우선, 법령상 실·국장급 기구 수 상한과 한시기구 설치 시 협의절차를 폐지해 자치단체가 지역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국장급 기구를 자율적으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당 현수막 줄이고, 떠넘겨지는 핑퐁민원 없앤다

올해부터 정당 현수막 난립이 방지되고 행정서식에 이름과 QR코드가 부여된다.채권 등이 있는 자가부동산을 공매로 매수하는 경우 종전에는 매수대금 전액을 납부해야만 했지만, 앞으론 채권액을 제외한 차액만 배분기일까지 매수대금으로 납부해도 공매 낙찰이 가능해진다.그간 소관이 불분명한 민원은 기관 간 떠넘기기로 인해 신속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떠도는 경우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행안부 장관이 이송된 민원의 소관을 조정해 해결하도록 한다.

24면

"코로나·고금리로 장사 접어"… 개인회생·법인파산 역대 최대

1.직장생활을 하다 액세서리 관련 사업에 뛰어든 32세 A씨.월 300만원대 수익을 냈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업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회생·파산위는 “세계적 경기 침체로 도산사건 접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수원·부산회생법원 신설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유지·확대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실거주용으로 샀는데 임대연장… 잔금 거절 정당"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려고 아파트 매수 계약을 맺었던 A씨가 집주인에게 잔금 주기를 거부했다.A씨는 2021년 1월 7일 B씨로부터 아파트를 11억원에 사들이기로 하면서 9억1000만원을 계약금, 중도금 등으로 먼저 지급한 뒤 4월 22일에 잔금을 처리하기로 했다.또 잔금 지급과 동시에 해당 아파트의 소유권이전등기를 이전 받고 부동산을 인도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반성은 없고 아기까지 방패 삼아... '보여주기식 읍소'에 선처 없었다[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고 이선균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있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28일 영장실질심사에 어린 자녀를 안고 출석했다.연로하신 부모 봉양을 들먹이거나 장애가 있는 동생을 부양해야 한다고 읍소한 피의자도 있었지만 영장 발부를 막지는 못한 사례도 있다.법률사무소 강온 류지웅 변호사는 “보여주기식 읍소 전략은 안통한 사례가 많다"면서 “피의자 입장에서 구속을 피하려면 일부 혐의는 명쾌하게 인정하고 검사가 채증하여 법원에 제출될 증거가 충분하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편이 더 나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5면

[부고] 송윤재씨 外

[인사] 방사청 外

HD현대, 울산서 갑진년 해맞이 행사

HD현대 임원들이 갑진년 새해 첫날 일출을 보며 신년 각오를 다졌다.HD현대는 1일 권오갑 회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등 임원들과 가족 200여명이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HD현대 임원들은 갑진년 새해 첫날 아침 전망대에 올라 새해의 결의를 다지고 2024년 경영 다짐,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퍼즐을 함께 맞추며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월남전 유공자도 ‘영웅의 제복’ 입는다

국가보훈부는 1일 올해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월남전 참전유공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6·25 참전 유공자에게 제복을 지급했던 사업이다.이날 보훈부는 올해 2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월 1일 기준 생존한 월남전 참전유공자 17만여명에게 사회적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은 ‘영웅의 제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객사 고민 줄여준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 해법 제시할 것" [fn이사람]

진승의 티맥스클라우드 대표는 1일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 이후 기술발전으로 클라우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 시 갖는 인적·물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진 대표는 “단계별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대형가전 따로, 소형가전 따로, 나머지 물품 따로 이사하는 셈인데 티맥스 클라스는 이를 한 번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진 대표는 또 “지금은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한층한층 직접 마이그레이션을 하려는 회사가 도면을 설계하고 마이그레이션을 의뢰하는 시스템"이라며 “여기에 만약 추가 서비스를 붙이려면 또 별도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클라우드의 장점인 ‘빠른 실패'와 사업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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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석 칼럼] AI 선거를 어찌 하오리까

미국 대선을 비롯, 전 세계 47개 나라의 20억 인구가 선거 몸살을 앓는 중이다.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맞붙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가짜뉴스가 투표자의 귀를 막고, 눈을 가렸다.올해는 AI발 가짜뉴스가 선거 판도를 본격적으로 뒤흔들 조짐이다.

[강남시선] 우주항공청, 더 이상 미룰 때 아니다

올해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계 각국의 치열한 달 탐사 경쟁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세계 각국이 치열한 우주경쟁을 벌이고 일본이 조만간 달 착륙선을 보내는 상황에서 더 이상 한가하게 문구 타령을 할 때가 아니다.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가 국내 우주항공분야 산업계와 학계 종사자 6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주항공청 설립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93.8%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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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사설] 기업이 용처럼 날아오를 원동력은 규제혁파

기업이 경영활동을 잘할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달라는 경제계 바람도 간절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정부가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경제계가 고용과 투자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강력한 노동개혁과 규제혁신, 조세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fn광장] 정부의 교육훈련 서비스 개편해야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은 강화되어야 한다.교육훈련 서비스도 공급자 간 경쟁을 조성하고 교육생이 평가를 하도록 해야 한다.그러나 정부는 독점을 만들어 놓고 직접 평가를 한다.

[테헤란로] 부동산 PF '데자뷔'

꼭 1년 전 이맘때도 사실 기자는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이 시한폭탄처럼 발밑에 놓여 있는 기분이었다.태영건설 PF 부실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잇따랐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도 하기 전에 경제·금융당국 수장들과 부동산 PF 부실 문제를 긴급 논의했다.

[fn사설] 민생 살리기 완수에 국론 총결집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집권 3년차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의 화두는 ‘민생'이다.지난해 카르텔 파헤치기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카르텔 타파를 완수해 공정한 민생이 안착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민생을 바로 세우기 위해선 카르텔 타파에 이어 노동·교육·연금의 3대 구조개혁도 흔들림 없이 완수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