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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소사업은 미래세대 위한 것" [2024 미디어데이]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속도가 더딘 수소사업의 목표를 이렇게 정의했다.현대차는 이번 CES 2024에서 ‘수소와 SW로의 대전환: 이즈 에브리 웨이'를 주제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그룹 차원에서 수소 밸류체인을 만들기 위해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로템,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각 계열사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모든 단계에서 맞춤형 기술을 개발한다.

"TY홀딩스·SBS 주식 담보로 태영건설 살려내겠다" [태영건설 추가 자구안]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태영건설의 운명을 가를 채권단협의회를 이틀 앞두고 전면 무장해제에 가까운 추가 자구안을 내놨다.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티와이홀딩스와 대주주인 윤석민 회장 그리고 창업자인 제가 채권단에 확약했다"며 “기존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 이외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제공을 통해 추가 자본을 획득해 투입하겠다"고 말했다.지난 3일 채권단설명회에서 밝힌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제공 등 4가지 자구안에 더해 이날 추가 자구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 이태원법은 野 단독처리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한국판 나사’ 설립 근거인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우주항공청 특별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소속 중앙행정기관인 우주항공청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반도체 불황 끝났다.. 적자 줄인 삼성전자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반도체 불황 속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저인 6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올 들어 뚜렷한 반등세를 예고했다.삼성전자는 4·4분기에도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에 그쳤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1%, 35.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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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포기 못해… 사우디, 원유 아시아 판매가 인하

국제유가가 8일 5% 가까이 폭락했다.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판매가격을 낮추면서 석유수요 둔화와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불거진 탓이다.미국과 브라질, 가이아나 등 미주대륙 산유국들이 사상 최대 석유생산에 나서면서 공급이 줄어들지 않고, 세계 최대 석유수입국인 중국은 팬데믹 이후 경기부양에 실패하면서 석유 수요가 줄어들어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대장' 반도체의 힘… 11월 경상수지 40억弗 흑자 [경상수지 7개월째 흑자행진]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4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경상수지는 지난 3월 흑자를 기록한 뒤 4월에 적자 전환했다가 5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상품수지는 70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돼 4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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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공사가 못내 대신 내준 공사비 '조합 대급금' 1년새 3배 뛰었다

자금난에 빠진 시공사를 대신해 건설공제조합이 하도급업체 등에 지급한 공사비가 8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형 위기가 발생한 시기를 제외하면 조합의 연간 대급금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라며 “지난해부터 건설업계 자금난 우려가 고조되면서 대급금이 늘기 시작했다.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등 건설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대급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현재 건설공제조합이 보상하는 대상은 사실상 건설업계 전반으로 광범위하다.

11일 채권단협의 앞두고…"알짜 계열사 활용" 카드 꺼낸 태영 [태영건설 추가 자구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이 추가적 자구계획 이행 의지를 내비치면서 채권단 입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앞서 금융당국에서는 ‘남의 뼈를 깎는 노력’ ‘자구계획 이행 의지가 부족하다'며 태영그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내놨다.이날 태영건설 측의 추가 자구안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 산업은행과 구체적인 자구계획 요건 등을 상세히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근본적으로 전부를 다 내놓더라도 기업을 살리겠다는 소유주의 헌신 혹은 확신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 가운데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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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강호의 귀환… 소니·지멘스, 산업용 AI 손잡았다 [CES 2024 글로벌 기업들 비전]

일본과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들인 소니와 지멘스가 산업용 인공지능 분야에서 동맹을 맺었다.전통의 강자 소니와 지멘스가 손잡고 산업용 고화질 확장현실 헤드마운트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 개막 하루 전날인 8일 전격 공개한 것이다.지멘스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소니의 기술력이 결합된 산업용 고화질 X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CES 기간 테슬라 최신 '사이버트럭' 운행 투입 [CES 2024 글로벌 기업들 비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앞에 있는 베이거스 루프 스테이션에서 만난 사이버트럭 운전기사 데이브씨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현재 베이거스 루프는 사우스·센트럴·웨스트·리비에라·리조트 월드 스테이션 등 총 5개 역이 있다.기존에는 LVCC에 위치한 사우스·센트럴·웨스트 스테이션 2.7㎞ 구간만 운행했는데 2022년 리비에라·리조트 월드 스테이션 2㎞ 구간이 새로 추가돼 총 4.7㎞로 연장됐다.

"삼성·LG 카피캣 아냐"… 中, 기술로 가전 판 흔든다 [CES 2024 글로벌 기업들 비전]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TV·가전사인 하이센스와 TCL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TV 시장 2위’ 신경전을 벌였다.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 중인 하이센스는 이날 ULED, QLED 등 미니 LED 제품과 레이저 TV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거거익선’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센스는 98인치와 110인치 QLED TV를 올해의 신제품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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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만 다른 AI 전략… 삼성 '초연결 경험'·LG '공감지능' [CES 2024 가전 트렌드는 'AI']

국내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가전 트렌드로 ‘AI'를 꼽은 가운데 고객가치 확산 전략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동맹을 강화한다.삼성전자는 테슬라, 현대차그룹 등과 협력해 가전과 모빌리티 간 연결에 집중하고 LG전자는 구글과 손잡고 AI 기반의 새로운 고객경험인 ‘공감지능'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한 부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삶을 편리하게 하는 AI 구현을 위해 10년 넘게 투자해 왔다"며 “앞으로는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3년 안에 시총 200조" 곽노정 "고객 맞춤형 AI솔루션 제공" [CES 2024 가전 트렌드는 'AI']

SK하이닉스가 3년 안에 시가총액 200조원 달성을 목표로 밝혔다.D램·낸드플래시 등 현재 메모리 제품들의 감산 종료 시점도 시사했다.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둘 다 감산을 하고 있는데 최근 D램의 경우 시황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정 수요가 많은 제품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생산을 하고, 그렇지 못하고 여전히 수요가 취약한 부분들은 공급조절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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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도 4분기 수익 하락.. 갤S24로 실적 만회 나선다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35%가량 급감한 가운데 MX 사업부도 상당폭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이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조기 출격으로 올해 1·4분기 실적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4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실적 상승세 탔다… 이르면 1분기 반도체 흑자 전환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든 건 비메모리반도체, 가전·TV, 모바일 등 사업 전반의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깊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4분기 삼성전자의 D램 사업이 적자에서 탈출했다고 분석했다.낸드 사업은 4·4분기에도 조 단위 적자가 이어졌지만 그 폭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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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투자보고서부터 자산관리까지… 디지털 휴먼도 등장 [2024 K-엔진을 다시 켜라]

인공지능이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가 초개인화된 금융·투자 서비스와 융합하면서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자동분석 시스템을 에어 서비스에 적용한 덕분에 투자자들은 대형주는 물론 리서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중소형주까지 적시에 분석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던 정보부족 현상이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조각투자 시장 열린다… 증권사들 플랫폼 구축·상품 발행 속도 [2024 K-엔진을 다시 켜라]

올해 상반기 조각투자를 위한 ‘신종증권 시장'이 개설된다는 전망에 토큰증권발행 시장이 본격 개화한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증시에 상장된 주식처럼 조각투자 증권도 거래할 수 있는 장내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기존 전자증권 형태의 시장이지만 조각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각투자의 또 다른 수단인 STO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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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치료는 범죄자 복지 아닌 선량한 국민 안전 지키는 일" [마약중독과 싸우는 사람들]

9일 기자가 만난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의 말이다.조 병원장은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과 함께 ‘마약치료 1세대 의사'로 꼽힌다.그는 “본인이 좋아서 마약을 하고 범죄자가 됐는데 이걸 왜 국가가 치료하느냐고 비판하면 우리 사회에는 점점 더 많은 중독증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재범이 많아지면 타인도 피해를 입는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치료하는 것이지 개인의 복지를 위해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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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 균형 기업에 인센티브… 근무 유연화 걸림돌 걷어낸다 [유연근무 신노동개혁 이끈다 (하)]

정부가 달라지는 노동시장 트랜드에 맞춰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유연근무 등 일·생활 균형 관련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올해는 기존 재택·원격근무에 대한 인프라 투자비 지원 이외에 재택·원격·시차·선택 등 유연근무 전반에 대해 근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길 원하는 사업주에게도 인프라 투자비용의 70%를 지원한다.유연근무 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에서 근로자에게 재택·원격·선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허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 국민연금 수령액 3.6% 인상

올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수급자는 지난해보다 3.6% 인상된 금액을 받는다.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연금액을 인상하고, 2024년에 적용하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위원회는 우선 2024년도 신규 국민연금 수급자의 급여액 산정을 위해 필요한 ‘재평가율'을 결정했다.

탈세제보 포상금 확 늘린다… 연간 지급액 26%↑

올 5월부터 탈세제보 포상금이 대폭 확대된다.포상금 지급기준인 탈루세액에 납부지연 가산세 등을 포함해 산정토록 지급규정 변경을 추진한다.9일 국세청은 오는 5월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규정'을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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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키맨' 한자리…빅텐트 성사될까

제3지대 빅텐트론 현실화의 ‘키맨'으로 꼽히는 4인이 9일 한 자리에 모였다.현재 제3지대 최대 관심사는 신당 창당을 앞뒀거나 진행 중인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가 빅텐트의 한 축이 되느냐다.이 둘의 빅텐트 합류 여부가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가 성공하는 데 필요한 요건 중 하나로까지 꼽히는 상황이다.

50인미만 중대재해법 유예, 본회의 처리 불발

국민의힘과 정부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간 추가로 유예하기로 했지만 국회에서의 논의는 답보 상태다.국민의힘은 정부가 지원책에 더해 경제 단체로부터 추가 유예를 하지 않겠다는 협조를 받아내는 등 민주당의 조건을 이미 충족시켰다는 입장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중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추가로 새로운 조건을 내 걸며 법안 논의를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李대표 답 없다면 탈당" 최후통첩 날린 비명계 4인방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혁신계 ‘원칙과상식’ 4인방이 9일 사실상 공통 탈당을 결심하고 이재명 대표에 최후통첩을 날렸다.원칙과상식이 ‘제3지대 플랫폼'을 구성해 이낙연 전 대표와 연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낙연 신당의 현역 의원 추가 합류 여부가 주목된다.원칙과상식 소속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 그 시간에 우리 요구에 답을 주지 않으면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천주교 이어 불심 잡기 나선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종교계를 상대로 한 외연확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천주교에 이어 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다.한 위원장은 이날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예방해 “비대위가 출범한 지가 얼마 안되서 다른 일정을 다 바꾸고 오늘 봬러 왔다"며 “어렵게 온 건 아니고 제가 당연히 뵈러 왔어야 한다"고 겸손모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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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국과 전후 가자지구 공감대"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비롯한 전후 가자지구 계획에 방문국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8일 미국 국무부와 AFP통신, 사우디 국영 SPA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난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중동 지역에서 분쟁의 확대를 막기 위해 각국 지도자들과 만나 몇 가지 기본 목표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지난 4일 중동 순방에 나선 블링컨 장관은 6일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그리스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회담한 뒤, 7일 요르단으로 건너가 압둘라 2세 국왕을 만났다.

'매도 우위'로 돌아선 일본은행

10년이 넘게 주식을 사들여 주식시장을 떠받치던 일본은행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도 우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상장지수펀드를 사들여 사실상 주가를 떠받치는 행보를 해온 BOJ가 2023년 주식 매도자로 돌아섰다"며 “BOJ가 주식 매도자가 되는 것은 2010년 ETF 매입 시작 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지난해는 닛케이평균주가가 28% 상승하는 등 일본 증시 여건은 양호했다.

'빚더미'앉은 지구촌… 선거·지정학적 리스크에 부채 더 는다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인 42억명이 76개국에서 선거를 치르는 2024년이 시작된 가운데 각국의 정부 부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미 재무부가 올해 4조달러 규모의 20∼3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한다고 내다봤으며 이는 2018년이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다.캐나다 은행인 RBC캐피탈마켓은 미 정부의 국채 순 발행 규모가 오는 9월까지 12개월간 1조6000억달러를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美 사무실 5곳중 1곳은 '텅'… 공실률 최고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겪은 미국에서 비어 있는 사무실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나 사무실 수요가 줄었기 때문인데 경기 침체보다 근무 형태가 바뀐 만큼 한동안 공실률이 내려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CNN 등 현지 매체들은 8일 미 시장조사기관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사무실이 썰렁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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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펫보험 전문 자회사 설립 추진 검토

삼성화재가 펫보험 전문 자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펫보험 자회사를 꾸리는 것은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9일 “펫보험 지분투자를 포함해 전문 자회사 설립 등을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는 중"이라며 “사명도 기존 삼성화재와 다른 펫보험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쪽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손본다

금융감독원이 보험회사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한 결과 회사간 가산금리 항목이 일부 다르고 보험계약대출과 관련 적은 비용이 배분되는 등 불합리한 사항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다만 이번 점검 결과 대출 금리 산정기준인 보험협회 표준모범규준에서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항목별 세부 항목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아 일부 불합리한 사항이 확인됐다.보험계약대출과 관련 없는 비용을 반영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가산금리를 확정하고 원가요소를 차감해 목표이익률을 산정했다.

상생금융 강조한 은행들, 소상공인 채무 지원 찔끔 늘려

은행권에 대한 상생금융 요구가 거세진 가운데 지난해 은행이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에 대해 자체적으로 채무조정을 해주는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 지원실적이 전년 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금리 4% 초과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이자납부액 최대 90%를 돌려주는 2조원 규모 이자 캐시백을 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은행에서는 119 프로그램 지원금액만으로 지원규모가 줄어든 건 아니라고 설명한다.

카뱅, 주담대 갈아타기 첫날 한도소진

금융당국이 금융 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첫날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편, 금융소비자는 7개 대출 비교 플랫폼과 16개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 대출 조회와 갈아탈 대출 조건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주담대 갈아타기하고자 하는 차주는 플랫폼을 통해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존 대출 조회 및 신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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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형 증권사, 준법감시 조직 가동… 처벌 강화해야 효과 [구멍뚫린 내부통제 시스템 <하>]

국내 증권사들도 차츰 바뀌고 있다.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증권사들의 내부통제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다. 이는 처벌 수위에서 주로 기인한다"며 “사고 발생시 상당한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고 인식시켜야 시스템을 적극 갖추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동국대 이준서 경영학과 교수도 “금융당국 주도로 CEO가 책임질 수 있도록 제도가 정비되면서 과거보다 촘촘한 내부통제가 이뤄질 전망"이라면서도 “증권사에선 새로운 영역이 많이 발생하는데 기존 제도 하에서 정의되지 않는 부문을 누가 책임지는 지가 모호한 상태"라고 짚었다.

증시로 돌아오는 개미들… CMA 75조 '역대 최대'

새해 들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종합자산관리계좌 잔액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이 같은 CMA 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지난해 1월 5일 CMA 잔고는 58조1179억원 수준이었다.

1년간 주가 2배 오른 클리오, 불황 없다… 11분기째 성장 [이 종목은 왜?]

클리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현대차증권 하희지 연구원은 “향후 국내와 미국 중심의 외형 성장에 더불어 제품 카테고리와 채널 믹스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은정 연구원은 “클리오는 미국, 일본, 동남아 순으로 집중할 전망이다. 국내외에서 스킨케어 기여도가 확대됨에 따라 이익 체력 상승이 예상된다"며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 기업 가운데 최선호 종목"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8만 전자' 무산… 투자자들 실망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하락으로 마감했다.증권가는 지난해 4·4분기 실제 스마트폰 출하량이 5300만대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면서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진단했다.BNK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스마트폰이나 가전사업 등에서 판매량이 크게 하락한 점이 실적 하락에 크게 작용했다. 고가폰 수요가 이전 대비 크게 빠졌다"며 “최근 메모리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업황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연말 재고 조정 과정에서 늘어난 영향이 커 손익 자체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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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시장 유동성 축소… 몸값 낮춘 매물들 늘어날 것" [M&A 리더에게 듣는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가 2024년 인수합병 시장에서 예상하는 ‘밸류에이션 갭’ 축소의 배경이다.매도자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풍부한 유동성 덕에 올라간 밸류에이션이 기준점이 됐고, 원매자는 고금리 지속과 나빠진 경제 상황이 가격 인하의 근거가 됐다.김 대표는 9일 “2023년에는 유동성 공급과 금리 상승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는 전제 하에 원매자들이 주장한 가격이 있었다. 하지만 50% 이상이 그 가격을 지키지 못했고, 딜 자체가 안 됐다"며 “올해 시장에 나올 매물은 늘어나는데 이를 소화할 유동성 자체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다. 손실을 꺼리는 사모펀드조차도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 매각하는 세컨더리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AA급 우량채’ 연초부터 흥행 릴레이

연초부터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청약 전쟁이 치열하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 한화솔루션, KCC 등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고, 모두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2·3·5년물 총 20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4200억원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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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리튬 150만t 매장 페루 광산 지분 투자

STX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을 확보하고 정광 트레이딩을 위해 페루 현지 리튬 광산 지분을 확보했다.STX는 페루 동남부 푸노주에 위치한 리튬 광산 지분과 리튬 정광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 권한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11월 광산 개발과 정광 트레이딩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뒤 두 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시추탐사 결과에 따라 오프테이크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수 있다.

삼성 임직원 233억 기부 약정.. ‘이재용 동행철학’ 함께 걷는다

삼성 임직원들이 지난해 약정한 기부금 규모가 230억원을 넘었다.약정한 금액은 올해 매월 급여에서 임직원이 선택한 CSR 프로그램에 자동 기부된다.임직원들은 소속된 관계사가 참여하는 CSR 프로그램에 기부 약정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 MS와 최대 ‘12GW’ 美 태양광 모듈 계약

한화솔루션이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간 12GW에 달하는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MS와 8년간 총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뤄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 새해 수출현장 잇달아 방문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연초부터 수출 현장 방문에 돌입했다.9일 코트라에 따르면 유 사장은 전날 경기 안산에 이어 이날 부산에서 수출기업 등을 방문한 데 이어 10일에는 울산과 천안을 찾는다.유 사장은 “이번 1차 현장 방문에 이어 올 상반기 계속해서 기업 현장을 찾아, 수출 반등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LG의 깜짝 카드 ‘반려 로봇’, 라스베이거스 홀렸다 [CES 202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상으로 스며든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반려 로봇'을 깜짝 카드로 꺼내들었다.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연내 사용성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 볼리와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출시되면 집 안의 비서 역할을 하던 AI 스피커를 대신해 ‘반려 로봇'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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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팬덤몰이… 펄어비스 ‘검은사막’ 트레일러 공개 [CES 2024]

펄어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검은사막'과 ‘붉은사막’ 영상을 시연한다.9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2년 연속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CES에 참가해 북미 이용자들을 만난다.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신제품 모니터 2종을 통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와 ‘붉은사막'의 게임 트레일러를 선보인다.

매직카펫 타고 도심 훨훨…‘SKT AI기술’이 바꾼 일상 [CES 2024]

SK텔레콤이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일상을 바꾸는 인공지능 기술들을 선보인다.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CES 2024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내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 도심항공교통을 형상화한 ‘매직 카펫’ 어트랙션을 마련하고 미래 교통체계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 SKT의 핵심 AI 기술을 소개한다.

프로야구 무료시청 막 내리나

온라인동영상플랫폼 티빙이 사실상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을 따내면서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 ‘유료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에 제시한 금액을 내지 못하는 수준의 이변이 없다면 티빙이 3년간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하는 건 기정사실화됐고, 운영 방식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티빙이 이 같은 승부수를 던진 것은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2030 마음 훔쳐라… 이통3사, MZ 취향 저격 ‘킬러앱’ 키운다

기존 유무선 통신 사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이동통신3사가 킬러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SKT는 에이닷 공식 출시 이후 아이폰에선 제공하지 않는 통화녹음 기능을 추가했고, 12월에는 AI 기반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젊은층 이용률이 높은 아이폰 이용자들을 공략하면서 에이닷 이용자 수 증가와 통신 가입자를 동시에 노리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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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바이오 자회사 2곳 "혁신투자"... 모더나 키운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협력

삼성이 미국 벤처캐피탈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또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1호 펀드는 2022년 8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산하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담당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두 회사간 협력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플래그십 산하 바이오 업체들의 기술이 시장에 보다 빠르게 선보이는데 삼성의 바이오 전문성과 상업화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세상을 바꾸는 미래 바이오 기술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의 파트너" 글로벌 빅파마들이 추켜세운 K제약바이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오전 7시15분 메인 행사장의 그랜드볼룸에서 마이크 가이토 JP모건글로벌헬스케어 투자금융 총괄의 개회사로 올해 행사의 막이 올랐다.가이토 총괄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난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투자가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부터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라젬, CES 첫 참가… 집에서 누리는 웰니스 솔루션 공개 [CES 2024]

세라젬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해 ‘집'에 초점을 맞춘 미래 헬스케어 솔루션 비전을 제시했다.9일 세라젬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에 ‘집과 그 너머에서의 종합 웰니스 솔루션'을 주제로 330㎡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세라젬이 CES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1년에 딱 세번 '동행축제' 매출 목표 30% 초과달성

눈꽃 동행축제 기간에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했다.동행축제 참여기업 100개사에 선정된 턱찜질팩 개발업체 디웨이브의 우건철 대표는 “자체 기획전, 홍보 등 동행축제 참여를 통해 인지도를 많이 높일 수 있었다"며 “매출 상승의 기회가 작용해 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행사기간 동안 온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맛집 소상공인·전통시장 방문, 연말 우리동네 온기나눔 실천가게 응원 등 다양한 챌린지·이벤트들을 통해 동행축제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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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원플랫폼 "휴온스 100억 브랜드 육성"

CJ온스타일이 올해 원플랫폼 2.0 캠페인의 건강기능식품 상품군 첫 주자로 헬스케어 브랜드 휴온스를 선정하고, 양춘사 추출물을 활용한 다이어트 건기식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CJ온스타일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휴온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CJ온스타일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휴온스 원플랫폼 캠페인을 열고 신제품 살사라진 혈당컷 다이어트 ‘양춘사'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장사천재 백사장2' 치트키 '다시다' 기획전 연다

CJ제일제당 다시다는 지난해 10월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장사천재 백사장2'의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최근에는 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콩으로 풍부한 쇠고기 향을 구현한 ‘비건 다시다'를 선보이는 등 1975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맛'을 지켜 나가고 있다.CJ제일제당은 이번 ‘장사천재 백사장2’ 제작 지원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세계 밥장사 도전기 “그래 이 맛이야!"’ 기획전도 연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 베트남MZ 홀렸다

롯데칠성음료가 베트남 호찌민의 부이비엔 거리에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베트남 현지인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9일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팝업스토어가 국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끈 것에 힘입어 이를 해외로 확장해 새로 팝업스토어 월드 투어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월드 투어 첫 행선지인 베트남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12월 29일을 문을 열고 오는 11일까지 2주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산수·딸기 고래밥·코코볼' 환아에 희망 선물한 식품업계

연초부터 식품업계들의 미담이 속속 알려지며 사회를 온기를 더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오리온, 동서식품 등이 면역력이 약한 환아를 위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생수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따뜻한 소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최근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CES로 달려간 식품업계 "미래 먹거리 찾는다" [CES 2024]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 주요 경영진들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워홈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푸드테크, AI 등 최첨단 기술 도입'에 방점을 찍은 만큼 이번 CES2024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아워홈 CES2024 참관단은 현장에서 푸드테크와 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업체의 전시관을 찾아 최첨단 기술의 식음산업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국내외 유망한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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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문현동 공공주택 '줍줍' 나온다

부산시 남구 문현동에서 공공주택 사업으로 조성되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잔여 가구 공급에 나선다.문현초 병설유치원, 문현초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문현여중·덕명여중·부산동성고 등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인근에 밀집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공공분양 단지로 청약 자격이 까다로워 선착순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았다"며 “합리적인 분양가로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무재해 원년으로" 롯데건설 안전경영 강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현장중심의 안전경영 행보에 나섰다.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박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지난 8일 잠원동 본사에 마련된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고,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롯데건설에 따르면 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더블역세권 오피스텔'

오는 2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가 공급된다.단지 인근 홍릉 일대에 홍릉 연구개발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 내 들어서 탄탄한 주거 인프라는 물론, 개발호재와 인근 대학, 병원 등 풍부한 임차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근로자 보건 플랫폼 도입

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하고 근로자 안전보건플랫폼을 도입한다.또한 이동형CCTV를 운영하고 동절기 가스측정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 위험요소의 밀착관리를 강화한다.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는 전국 건설현장에 설치된 이동형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구조다.

쌍용건설 중남미 진출… 첫 사업은 '태양광'

쌍용건설이 아이티 태양광 사업을 수주하며 중남미 시장에 첫 진출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사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됐다"라고 말했다.한편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22개국에서 186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제2뇌관 떠오른 '비주택 PF'… 잠재부실 브릿지론만 20兆 [부동산 아토즈]

건설사 D사는 경기도 이천과 안양 물류센터를 시공하면서 책임준공 약정을 맺었다.이 회사는 최근 물류센터 시행사가 부실화되면서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대주단의 요구로 신용보강을 제공했다.업계 관계자는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물류 및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택 PF를 적극 취급했다"며 “건설사 중에서는 대형사보다는 시공능력평가 40위~600위 중견 및 중소업체들이 시공을 주로 담당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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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진출 24년… '21세기 판 엘도라도' 짓는다 [해외건설 新르네상스]

현대건설이 지구 반대편인 중남미 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21세기 판 엘도라도’ 건설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설사들의 각축장인 된 중남미에서 풍부한 시공 노하우와 선도적 기술력을 앞세워 7개 국가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국책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K-건설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00년 중남미 국가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마추픽추 하늘길 열고 남미에 첫 4차선 현수교 [해외건설 新르네상스]

현대건설은 중남미 각국에서 하늘길, 철길, 찻길 등 3대 교통 인프라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파나마 인프라 공사 중 연대 최대 규모이자, 현대건설이 남미 철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사업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파나마 메트로 공사는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기술·상업·금융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수주했다"며 “역사 주변 상업시설, 인도, 주차장 등이 설치돼 주변환경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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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보다 한 수 위" 친환경 양수발전소로 지역경제 살린다

양수발전소가 저탄소 시대와 지방소멸 위기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이 때문에 또 다른 전력 저장 방식인 양수발전소가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양수 발전소는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저수지를 두고, 전력이 남을 때에는 아래쪽 저수지에서 위쪽 저수지로 물을 퍼올릴 수 있다.

무보, 美수은 등과 '한미 라운드 테이블' 개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9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에서 미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기업 초청 한미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주디스 프라이어 미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은 “미국수출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성공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올해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에 대한 한미 수출 지원기관의 공동 지원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요국 정책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한국동서발전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정보공개종합평가'에서 공공기관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동서발전은 공공기관분야 평균점수보다 3.85점 높은 97.72점을 받았다.동서발전 관계자는 “공기업 최초로 6년 연속 최우수기관 영예를 안았다. 원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속·정확하게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사전정보와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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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유치·현장교육 강화로 글로벌 사이버대 도약" [인터뷰]

장지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그리는 사이버대학의 비전은 세계 고등교육 시장으로의 확장이다.장 총장은 “일반대학이 원격수업을 진행하듯이 사이버대학도 살아남기 위해선 오프라인 수업과 융합이 필수적이다"라며 “실습이 필요한 경우에는 오프라인 실습시설을 만들고 현장 교육과정을 짜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제2교사를 짓고 있는데 처음에 교육부 허가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라며 “사이버대학이 왜 오프라인 실습시설이 필요하냐는 시선이 여전한 거 같다. 일반대학처럼 사이버대학의 설립 운영 규정도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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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兆 투자유치’ 속도내는 광양…"2차전지 소재 메카로"

전남 광양시가 올해 20개사, 3조원 투자 유치 실현을 목표로 국내외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광양시는 원료 공급과 가공, 소재 생산 및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르는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명실상부한 2차전지 소재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있다.지난해 율촌산단에 2차전지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이 5751억원, 양극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이 1조1300억원, LFP 배터리 ESS 제조하는 나라다에너지가 600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GGM "무결점 ‘캐스퍼 전기차’ 세계시장 향해 시동"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올 하반기 캐스퍼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무결점 품질 확보에 전사적인 총력전에 돌입했다.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무결점 품질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가 만든 캐스퍼 전기차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을 달리고 일본 도쿄 긴자 거리를 누비고 또 로마나 런던 등 해외 유명 도심을 질주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현재의 1교대 생산 체계를 2교대로 확대한다.

경기도, 미래첨단분야 인재 양성에 110억 투입

경기도가 올해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인공지능 등 미래첨단분야 인재 약 6000명을 양성해 도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지난해보다 3배이상 확대해 올해 700명의 인재를 양성한다.인공지능 석·박사급 R&D 연구인력 100여명을 지원하고, 국내 모든 산업 인공지능 융합·확산에 대응하고자 경기도형 인공지능 교육과정 개발 및 전문인력 60여명을 양성한다.

서울, 10일부터 ‘의자 없는 4호선’ 달린다

서울교통공사는 10일 출근길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의자 없는 열차'를 운영한다.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4호선 1개 편성당 1개 칸씩 객실의자가 사라진다.공사는 혼잡도가 높은 4호선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혼잡도 개선효과를 살필 계획이다.

'월성원전 감사방해' 공무원, 2심서 전원 무죄

‘탈원전'이 추진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한 자료를 삭제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산업부 전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재판부는 “C씨가 삭제한 파일 중 일부가 산업부 내에 동일한 전자기록으로 존재하고, 감사원은 C씨로부터 ID와 비밀번호를 제공받아 접근 권한도 받았다"면서 “감사 지연은 오히려 감사원의 부실한 업무 처리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감사 방해의 위험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께 월성 원전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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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 된다기에… 살 빼려고… 10대들은 어쩌다 마약에 빠졌나 [김동규의 마약이야기]

지난해 마약 범죄로 검거된 10대 청소년들이 3배 가까이 급증해 역대 최대가 예상된다.서울경찰은 “청소년의 마약·도박 범죄는 대부분 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진다"며 “범죄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전화금융사기 전달책 가담 등 2차 범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설명했다.경찰청은 지난 8일부로 서울경찰청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동계방학 스쿨벨'을 발령했다.

경찰 '민간경호' 스토킹 피해자 일상 지켰다

A씨는 가정폭력으로 징역 8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전 남편으로부터 전화·문자는 물론 집 앞에 물건을 놓고 가는 등 스토킹 행위에 시달렸다.스토킹·가정폭력 등 고위험 범죄피해자에게 경찰이 6개월간 민간경호를 지원한 결과 재접근한 가해자를 현장에서 제지해 추가 피해를 막은 사례가 5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작년 6∼12월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청을 대상으로 스토킹·가정폭력 등 고위험 범죄피해자에게 민간경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아동학대 살해미수죄 신설법안 국무회의 통과

아동학대 살해미수죄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법무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9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행법상 아동학대행위자가 아동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경우 일반 살인죄의 미수범으로 처벌했으나, 개정안은 아동학대살해죄의 미수범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처벌 규정을 신설했다.

이재명 피습사건 피의자 신상 비공개… 당적은 공개될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60대 김모씨 신상정보에 대해 비공개 결정이 내려졌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문화됐다고 하더라도 수사기관으로선 법적으로 발표할 수 없다"며 “당적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 각 정당에서 밝히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혜란 법무법인 일헌 변호사도 “현행 정당법상 수사기관이 수사 중 알게 된 당적에 대해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고 처벌을 피할 수 없으므로 경찰, 추후 검찰 단계에서도 공개가 불가능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에 속한 개인에게 처벌의 위험을 감수하고 공개결정을 하라고 압박하는 것 또한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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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핫팩으로 버티며 경복궁 낙서제거 속도냈죠"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찾아온 지난해 12월 16일.사상 초유의 ‘경복궁 낙서 테러'가 발생했다.이 시민은 편지를 통해 “이렇게 고생을 하시는 작업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한 끝에 핫팩을 여러 개 사서 보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창수 회장, 韓기업 경영 연구에 사재 50억 출연

F&F그룹 김창수 회장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사례 연구를 위해 사재 50억원을 출연했다.김 회장의 사재 출연을 기반으로 연세대학교가 설립한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은 한국적 기업 경영 연구의 세계적 싱크탱크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9일 F&F에 따르면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글로벌로 진출하고자 하는 모든 한국 기업의 성공적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 지역 아동센터 친환경 리모델링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시설이 낙후된 지역아동센터 16곳에 친환경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공익재단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전날 논산 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공간 그린리모델링 및 기후환경 프로그램 사업 현판식'을 개최하고 사랑지역아동센터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4월 총 3억원을 들여 시설이 낙후된 지역아동센터 16개소를 선정하고 친환경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성금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한 임직원 성금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과 통합케어센터 어린이병원학교에 기부했다.임직원 1만1700명이 모은 성금 1170만원을 스마트기기와 함께 어린이병원학교에 전달한 것.CFS 조직문화팀은 지난 12월 어린이 환자들의 건강을 응원하며 ‘천 원 기부 이벤트'를 기획했다.

애경, 홍은동 취약계층에 '사랑의 연탄 나눔'

애경산업이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를 찾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애경산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 완화와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기획했다.애경산업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홍은동 주민들을 위해 연탄 8000장을 지원했다.

'카이저’ 베켄바워, 향년 78세로 영면

한국에서도 홍명보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맹활약하자 ‘코리안 베켄바워'라는 명칭이 등장하기도 했다.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이 사망했다.베켄바워의 유족은 8일 dpa통신에 “베켄바워 명예회장이 전날 평화롭게 운명했다"고 밝혔다.

나국주 교수, 대한폐암학회 이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나국주 교수가 최근 열린 ‘2023년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폐암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이한호 교수, IEEE 학회 부회장 선출

인하대학교는 최근 이한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의 회로 및 시스템학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IEEE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다.160여개국에서 45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사] 보건복지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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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우의 인향만리] 무전공 모집의 이상과 현실 사이

현재 대학은 교육부가 진원인 대형 지진에 흔들리고 있다.느닷없이 내년부터 일정 비율 이상을 무전공으로 모집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재정지원과 연계하겠다고 한다.이번에 교육부가 무전공 모집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많은 대학이 자발적으로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무전공 모집을 시행하고 있다.

[재팬 톡] 강진에도 사람 살린 日의 '네박자'

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9일 현재 180여명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건 언론과 정부당국의 신속한 대응, 국민의 협조, 튼튼한 내진설계 등 민관의 ‘네박자'가 맞아떨어진 덕분이다.이번 지진으로 ‘한반도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말이 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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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일상화된 기후재난과 '안전한 여행'

해외여행의 첫 번째 이점을 꼽는다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식견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이번 겨울시즌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에서 발생한 재난인 만큼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노토반도 지진에 이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사태 직후 일본 여행이 안전할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패키지 일정과 상관없는 지역이라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포럼] 금융으로 국부 늘리자

최근 우리나라 국제수지를 보면 우리가 해외에서 무역으로 번 돈보다 금융으로 번 돈이 더 많아지고 있다.이런 경상수지 흑자가 금융계정을 통해 고스란히 해외로 나갔다.즉 경상수지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직접투자하고 국민연금이나 금융회사들이 해외 증권에 투자한 것이다.

[fn사설] 매국행위 기술유출 형량 대폭 높여 뿌리뽑아야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지난 8일 산업기술 유출범죄의 권고 형량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국가핵심기술일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으로 규정돼 있다.그러나 법원이 기술유출 범죄에 정해 놓은 양형기준은 징역 1년∼3년6개월에 불과하다.

[fn사설] 중대재해법 유예 좌절, 영세기업은 피가 마른다

9일 막을 내린 임시국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처리는 결국 좌절됐다.영세한 업체의 사정에 경제 6단체가 한뜻을 보인 것은 그만큼 법 시행의 후유증을 같이 걱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경제단체는 “유예 논의가 미뤄지는 현실에 참담한 심정을 표한다"며 “법이 바로 시행되면 준비가 부족한 중기에 처벌이 집중되고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부작용 우려가 매우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