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反中 거세진 대만 양안 긴장감 고조[대만, 대선서 친미 라이칭더 선택]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여당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그러나 민진당은 입법위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중국이 위협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넘어야 할 장애물도 많은 상황이다.대만 중앙선거위원회는 13일 밤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와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558만6019표를 얻어 40.0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I로 시작해 AI로 끝났다… 치열해진 기술전쟁[CES 2024]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ACE'로 압축됐다.올해 참가한 기업들도 AI에 기반한 혁신기술 전시에 주력했다.구글은 체험장에 휴대폰을 이용해 원하는 배경화면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 월페이퍼’ 존이 마련됐다.
당정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민생안정 대책을 내놨다.명절 차례상에 올라갈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제2금융권 대출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당정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납부와 임금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역대 최대 금액인 39조원을 신규 공급한다.
2면
2050년 생산인구 34% 급감… 군대·학교 다 사라진다[출산율 0.6명 초저출산]
우리나라 초저출산 후폭풍이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는 무서운 경고가 나왔다.저명한 인구학자인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연구원 교수는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가 초저출산 시작 시점의 영향에 불과하다"며 “출생아 수는 2000년생 63만명에서 2005년생 43만5000여명으로 급감한 것도 큰 변화이지만, 2017년생부터는 30만명대로 내려앉았고 2022년에는 24만9000명으로까지 줄었다"고 말했다.더 안 좋은 상황을 가정한 통계청의 저위 시나리오에서는 출산율이 0.6명 선도 깨진다.
정치권 인구재앙 해법찾기 잰걸음 윤대통령 '저고위' 회의 참석 유력[출산율 0.6명 초저출산]
윤석열 대통령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 참석이 유력하다.윤 대통령은 최근 저출산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전방위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에 저고위 회의에 참석했고, 올해도 참석하게 되면 2년 연속이다.
3면
"경기불안·PF위기에 위험 줄이자" 개미들, 안전자산 ETF로 몰린다
경기불안감에 프로젝트파이낸싱발 경계감까지 더하자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안전자산 투자성향이 짙어지고 있다.14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op5Plus TR'로 모두 7867억원이 새로 유입됐다.이 상품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과 시가총액이 크면서 동시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종목에 투자한다.
'주담대 갈아타기' 신청 1조 돌파… 연이자 337만원 아낀다[대출 이동 시작됐다]
지난 9일 개시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로 4영업일 동안 5000명 넘는 차주가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신규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더 낮은 금리의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 대출 규모로는 약 1조307억원이었다.주담대 갈아타기는 차주가 신규 대출을 신청하고 대출심사 완료까지 약 2~7영업일이 소요된다.
4면
美·EU·日 "민주적 선출 환영, 교류 확대 기대"… 中·러는 "중국의 일부" 의미 축소[대만, 대선서 친미 라이칭더 선택]
지난 13일 진행된 대만 총통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후 국제사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반면 중국과 러시아 등은 대만 선거 의의를 축소하는 입장을 내놨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대만 지역의 두 선거 결과는 민진당이 섬 안의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라고 주장했다.
격랑 빠져든 양안 관계… 동북아 경제·안보 지형 흔들리나[대만, 대선서 친미 라이칭더 선택]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지난 13일 대만 총통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중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는 더 긴장 속에 빠져들게 됐다.중국 베이징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대만과 미국은 중국이 당장이라도 대만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방해할 수 있는 군사훈련을 하거나 경제제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중국이 전쟁 없이 대만 봉쇄에만 나서도 세계 경제 국내총생산이 5% 감소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외교부 "‘하나의 중국’ 원칙 변함없어… 대만과 실질협력 증진하길 희망"[대만, 대선서 친미 라이칭더 선택]
윤석열 정부는 14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성향인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은 변함없다는 입장을 냈다.외교부 당국자는 본지에 “총통선거에 따라 양안 관계가 악화되면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그렇게까지 불안이 커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현 대만 정권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고, 중국이 미국과 거리를 좁히려는 상황이라 대만과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중국은 대만 선거 전 대만해협에 수시로 항공모함 등을 출격시키고,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 “대만해협에 전쟁 위험이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5면
신발·의류 제조업체 3곳이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하도급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서면 발급 의무를 위반해서다.공정위는 영원아웃도어와 서흥, 롯데지에프알 등 3개 사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억2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설 성수기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농식품부는 할인지원 기간 계란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농협을 통해 계란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납품단가를 인하,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 국고채 이자 28兆 훌쩍… 이자 갚다 ‘재정 실탄’ 다 날릴라
올해 국고채 발행에 따른 이자상환 예산이 지난해 대비 4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역대 최저 수준으로 지출 증가율을 억제했음에도 전체 예산에서 이자 상환 예산은 비중을 높여나갈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현재 금리 4.0%를 기준으로 이자 상환 예산을 추산하고 있다.
6면
이낙연 "텐트 크게"…이준석 "텐트보단 튼튼한 집 돼야"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중심 신당 미래대연합이 14일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 닻을 올렸다.미래대연합이 제3지대 빅텐트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인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이끄는 개혁신당도 각각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대회를 앞두고 있다.미래대연합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과 앞서부터 제3지대 빅텐트론을 주창해 온 당신과함께 등 5명이 공동창준위원장으로서 주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반도체와 금융시장 관련 이슈로 국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면서 민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지난 주 ‘주택'을 주제로 한 민생 토론회에서 재건축 재개발 요건 완화와 다주택자 보유세 완화 방안을 윤 대통령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전달해, 정부의 정책 방향을 알리는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주 주택 민생 토론회 이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 반도체, 그리고 자본시장 금융시장 이런 부분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모아서 전달하겠다"며 “정책을 국민들께 전달할 수 있도록 모르시면 혜택을 볼 수 없기에 잘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중원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선거판의 스윙보터인 충청을 사로잡기 위해 고강도 정치개혁안을 앞세웠다.이미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선고시 세비반납'을 제안한 한 위원장은 이날 “정치개혁의 진정성을 알아보시는 가장 탁월한 눈이 충남"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충남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하겠다. 정치를 깨끗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로 정치인이 갖고 있던 특권을 하나씩 내려 놓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8면
보청기 안경, 모의수술 돕는 3D 심장… 헬스테크의 진화[CES 2024 AI·디지털 헬스케어의 향연]
흉부외과 전문의인 A씨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생아 심장수술은 성공 확률이 높지 않아 큰 부담이었다.프랑스 기업인 다쏘시스템은 CES 2024에서 AI를 활용한 인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등 진단자료를 다쏘시스템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각 층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3차원 심장과 뇌를 만들었다"면서 “신생아나 정교한 수술에 있어서 의사가 수술을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술방식별 성공 확률을 계산해 의사의 판단을 돕는다"고 밝혔다.
'LG 씽큐' 생태계 넓힌다… "API 공개로 스마트홈 플랫폼 확대"[CES 2024 AI·디지털 헬스케어의 향연]
김건우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상무는 지난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기간 열린 ‘LG전자 스마트홈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LG전자는 LG 씽큐의 API를 공개해 사업화하면 LG전자가 공급하는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서비스와 데이터를 개인·기업 모두 필요한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어 생태계 확장이 쉬워진다.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려면 LG전자의 기기만이 아니라 많은 기기를 연결해야 모수가 커진다"면서 “오픈API 출시 등 모수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50년 시장규모가 13경원"… 삼성도 일찍 뛰어든 '에이지테크'[CES 2024 AI·디지털 헬스케어의 향연]
10년째 부모를 간병하는 A씨는 최근 간단한 부업을 시작했다.항상 아픈 부모 옆에 붙어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이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상황을 바로 알려줘 원격간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CES 에이지테크 관련 세션에서 박홍 삼성전자 시니어헬스케어 담당은 건강관리 영역의 AI 기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9면
모바일여권으로 결제 쓱… 유레카파크 달군 '원팀 KOREA'[CES 2024 혁신기술 빛낸 K스타트업]
나흘간 미래 기술의 장이 펼쳐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가 막을 내린 가운데 혁신기술들을 선보인 ‘K스타트업'들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렸다.소변검사로 만성질환을 진단하는 스마트 토일렛으로 올해 총 3개의 CES 혁신상을 받은 옐로시스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모집하는 CES에 포함돼 지원을 받고 참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현우 SBA 대표는 “서울통합관 참여기업 중 18개사의 24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고 2개사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만큼 비즈매칭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6개의 키로 36개 키 입력 한 번에 2관왕 거머쥔 시각장애인 키보드[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
이주협 원콤 최고경영자는 CES 2024 통합한국관 부스에서 기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스타트업 원콤은 CES 2024에서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 ‘핀틴 V1'을 내놨다.이 제품은 이번 CES 2024에서 모바일기기, 액세서리 및 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컴퓨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부문에선 혁신상을 수상했다.
MS 나델라 CEO도 감탄한 '로봇 손가락 의수'[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
이상호 만드로 최고경영자는 CES 2024 통합한국관 부스에서 만난 기자에게 자신있게 이야기했다.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가 수행원 등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찾아 만드로 부스를 방문했다.나델라 CEO는 이 대표의 시연과 설명을 청취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10초만에 3D로 구현[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최고경영자는 CES 2024 통합한국관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앙트러리얼리티는 3D 인체 복원기술 ‘챗모션'을 기반으로 한 제품 ‘트위닛'을 공개해 CES 2024에서 웹3 및 메타버스 기술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챗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한 장으로 인체의 3D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기술이다.
10면
마이크로소프트가 12일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등극했다.애플은 올들어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추천의견 강등을 시작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잇단 비관전망 속에 고전하고 있다.10일에도 레드번애틀랜틱증권 애널리스트 제임스 코드웰이 애플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탈중앙화 실패" "안정적 투자"… 비트코인 현물ETF 시각차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받으면서 월스트리트 주류로 편입됐다.현물ETF 승인으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ETF 주식 거래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때 혜택을 공유하게 됐다.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올 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든은 자신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을 지내던 시절 국무장관으로 동고동락한 케리를 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으로 절단된 미국의 기후협상 대표로 앉혔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케리는 사실상 미국 기후변화 대응의 산증인이다.
잇단 추락사고·비행중 날아간 문 보잉, 항공기 점검권한 잃을수도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737맥스9 여객기가 비행 도중 문짝이 날아간 사건으로 보잉의 항공기 자체 점검 권한 박탈이 논의되고 있다.앞서 보잉의 베스트셀러인 737맥스8이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뒤 FAA는 항공기 제작사가 FAA 대신 일부 기능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대리점검 권한을 박탈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지만 실행하지는 않았다.마이크 휘태커 FAA 청장은 12일 FAA가 현재 항공기 제작사가 아닌 독립된 제3자가 보잉 항공기 점검과 품질통제를 감독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1면
"KB국민카드, 카드 넘는 새 사업 발굴".. ‘S.P.U.R.T’ 경영전략회의
KB국민카드가 지난 12일 올해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2023년 목표 달성에 기여한 우수 영업점 및 우수 아이디어 공모 직원을 시상하는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오전 세션에서는 2023년 주요 경영성과와 2024년 경영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3년 간의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가 이어졌다.참석자들은 외부 환경 분석 및 내부 경쟁력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KB국민카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지향점에 대해 공유했다.
"국민銀, 고객 퍼스트로 리딩뱅크 수성"..이재근 행장 올 경영전략 발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리딩뱅크의 위상을 지켜내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존립 기반인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행장은 “올해는 ‘고객·현장·비대면 중심의 대전환'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삼아 전행 차원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이러한 전략 방향이 고객과 함께 미래를 그리는 국민은행의 여정에 꼭 필요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기에 흔들림 없이 끈기 있게 실행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같은 날 축사에서 “행사의 슬로건인 Lead the Change와 같이 우리 사회가 국민은행에 바라는 변화는 신뢰 받는 금융의 참 역할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것"이라며 “KB국민은행이 사회·고객·직원·주주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가치를 위해 앞장서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은행권에 도입된 모바일 금융앱 ‘간편모드'가 오는 15일부터 저축은행권에도 도입된다.저축은행 이용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중인 통합금융앱의 ‘간편모드'를 통해 여러 저축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이체나 금융상품 조회·가입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중인 통합금융앱에 15일 ‘간편모드'가 우선 도입된다.
보험비교 플랫폼서 불완전판매 때 책임 누가?… 업계 온도차
핀테크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보험업계와 플랫폼 업계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상품을 고른 이후 실제로 보험료를 책정받고, 가입하는 프로세스는 모두 보험사로 넘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품 판매에 대한 책임은 확실히 보험사에 있다"고 강조했다.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 역시 “몇몇 대형사들이 자사 다이렉트 채널 상품가격과 플랫폼에 제공하는 상품 가격을 다르게 책정해 고객이 문제 제기를 할 경우, 이 부분은 보험사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신한카드,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올 ‘트리플 원’ 경영전략 발표
신한카드는 지난 12일 ‘2023년 업적평가대회'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격려사에서 “그룹은 올해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전략 목표로 삼았다"면서 “언제나 변화 추진에 노력해온 신한카드가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에 앞장서 주길 바라며, 업계를 선도하고 차별적인 일류 회사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도 “작년 한해 거둔 성과는 신한카드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그룹사와의 원신한 협업을 통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하나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300억 에너지 생활비 지원
하나은행이 장기화되는 경제 한파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들을 위해 총 300억원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하나은행은 겨울철 에너지비용 증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자영업 운영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소상공인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첫 번째 ‘자율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고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하나은행은 “특히 지원 범위와 대상을 섬세하고 폭넓게 선정해 도움이 꼭 필요한 곳곳에 온기가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12면
금융당국이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장’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정작 자산운용 업계는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상장 공모펀드 거래량을 높이기 위해선 LP들이 시장에 들어와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야 하는데, 이는 ‘헤지'를 할 수 있도록 펀드 편입종목을 알아야 가능하다.공모펀드는 실시간 편입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ETF와 달리, 수개월 단위로 종목과 그 비중을 공개한다.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 대형 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시가총액도 큰 유명 코인 B를 시세의 30%에 판매한다는 투자 권유를 받았다.이미 거래소에 상장돼 유동화가 용이한 코인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행태임을 명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또 국내 거래소에 상장 절차가 진행중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는 정보로 투자를 권유하는 것에 속지 말아야 한다.
신-구 2차전지 관련주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그동안 투자자들을 웃고 울렸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의 주가는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반면, 지난해 말 상장한 새내기 2차전지주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팩 합병으로 증시에 입성한 한빛에너지는 거래 첫날 상한가를 시작으로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 고점 앞에 선 닛케이… 코스피는 첫날 빼고 줄하락
새해부터 일본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지수는 34년 만에 3만5000선을 돌파했고, 도쿄증시 시가총액은 3년 반 만에 아시아 1위 자리에 올랐다.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 일본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주식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KB증권도 주요 증권사들의 성적 부진을 점쳤다.KB증권은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지난해 4·4분기 합산 지배주주순손실을 880억원으로 예상했다.
13면
20대 직장인 "확 바뀐 연말정산, 어떤 것부터 챙겨야 하나요"[세무 재테크 Q&A]
2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그동안 연말정산에 별다른 신경을 안 썼다.대다수 근로소득자가 적용받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됐다.기존 도서, 공연, 미술관, 박물관 등 사용금액에 대한 공제율은 30%에서 40%로 높아졌고, 지난해 7월 1일 이후 사용한 영화 관람료에 대해서도 공제 적용이 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콜옵션 활용해 美 장기채 투자로 연 10%안팎 배당 수익[이런 펀드 어때요?]
미국 기준금리가 곧 내린 것이란 전망이 나온 지는 꽤 됐으나 아직 방향성은 알기 힘들다.이런 상황에서 채권에 투자하고 싶은데 명확한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 횡보장 대응에 특화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에 걸어볼 만하다.신한운용 ETF운용팀 오형석 매니저는 “기초자산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금리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아 채권가격이 횡보할 경우 채권가격 등락에 따른 수익 변동은 미미하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금리 상승시엔 채권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옵션프리미엄을 이용해 일부 방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AI 강화한 갤럭시 언팩 기대감[株슐랭가이드]
증권가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주목받은 인공지능이 오는 18일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4'를 기점으로 핵심 테마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증권은 “기아의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11.9%“라며 “높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신차 모멘텀이 있다"고 전했다.유안타증권도 이른바 ‘온디바이스 AI'를 기점으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계속되는 숨고르기 美中 실물지표가 변수될듯[주간 증시 전망]
코스피지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미국과 중국이 발표하는 실물지표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양대 지수 모두 내렸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담, 테슬라 주가 부진, 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현·선물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고,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하나증권 김대욱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2주 연속 하락 중"이라며 “CES 2024 기대감이 반영되는 듯 했으나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부진, CES 재료 소멸, 삼성그룹 블록딜 등이 지수의 약세 재료로 작용하며 하락했다"고 전했다.
14면
현대자동차·기아의 중국, 일본 시장 전략을 둘러싸고 최근 시장에서 이같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지난해 1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BYD가 같은 기간 1446대를 판매했다.지난 2009년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던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등 2개 차종을 앞세워 지난 2022년 5월 일본시장에 재진출했다.
코트라 "CES 한국관, 1억2천만달러 현장계약 예상"[CES 2024]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성한 CES 2024 통합한국관을 통해 4억 달러 수준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코트라는 통합한국관 현장에서 국내 6개사가 8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를 포함해 약 1억2000만 달러의 현장 계약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최종 성과는 전체 참여업체의 실적을 집계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쇳물의 주 원료인 철광석과 연료탄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상향 곡선을 탄 이후 연초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업계에서는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분간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글로벌 철강 가격의 기준이 되는 중국의 철강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내년까지 HBM 투자 확대… ‘천안사업장’이 중심
올해를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의 원년으로 삼은 삼성전자가 고객사 주문 폭주에 대응하는 생산체제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내년까지 HBM 생산능력을 매년 2.5배 이상 늘려가기로 한 가운데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인 천안사업장에 신규 생산라인을 짓기로 하고, 대규모 장비 발주에 들어갔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첨단패키징 사업을 담당하는 천안사업장에 HBM 생산라인 증설을 이어간다.
CES 최고상 이어 컨슈머리포트 선정… LG 올레드 TV ‘겹경사’
LG전자 올레드 TV가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소비자 매체로부터도 최고의 대형 TV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올해 최고의 75인치 이상 TV'에 LG 올레드 TV를 ‘최고 성능을 갖춘 75인치 TV’ 1위로 선정했다.이 부문에 선정된 9개 모델 가운데 LG 올레드 TV는 총 4개를 차지했다.
16면
채색·더빙 척척… 네카오, 웹툰·웹소설 창작툴에 AI 입힌다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 카카오가 웹툰·웹소설 플랫폼 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등 격전을 펼치고 있다.웹툰·웹소설 플랫폼 대표 기업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AI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창작자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네이버웹툰은 지난 2022년 2월 기술 조직에서 AI 조직인 ‘AI&데이터'를 별도로 분리했다.
유영상 SKT 사장, CES서 ‘AI피라미드 전략’ 다졌다[CES 2024]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확대에 나서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유 사장을 비롯해 SKT, 사피온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 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향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MS 협업으로 스마트해진 제조 현장… 全 영역 업무 생산성 쑥"[인터뷰]
제조업체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초경합금 절삭공구 제조·판매 회사인 코오로이도 디지털 업무 환경 변화를 이끌어 낸 제조업체 중 한 곳이다.마이크로소프트365 인프라 구축 후 스마트팩토리 완성도를 높였고 연구, 생산, 영업 등 전 영역에서 DX활동을 통한 생산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가 승부처… 미래 전략 속도 내달라" 황현식 LGU+ 사장, 임원 워크숍서 당부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임원들에게 빠른 실행력을 주문했다.올해를 승부처로 삼아 CX·DX·플랫폼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11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2024 1·4분기 임원·담당 워크숍'에서 임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올해 사업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달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를 앞두고 업계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가상현실·증강현실·확장현실 등 생태계의 판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비전 프로'의 초도 물량이 최대 8만대에 불과하고 비싼가격, 킬러 콘텐츠 부족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14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2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비전 프로’ 판매를 시작한다.
18면
욕실 환풍기에서 주방 후드까지..힘펠 "올해도 실적 신기록 쓸 것"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이 지난해 브랜드 강화 및 유통망 확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회사는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주방 후드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환기 시장을 공략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14일 힘펠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1103억원 대비 17.8% 성장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
양자통신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큐심플러스'와 인공지능 교육기업 ‘스터디맥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초소형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스터디맥스도 최근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모발 건강 지켜주는 스타일링 기기… 유닉스의 R&D 철학"[CEO 열전]
이한조 유닉스 대표는 14일 “에어샷 라인을 포함한 유닉스 헤어기기 제품은 모발보호와 함께 헤어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자기부정을 해야 시장파괴적인 혁신 제품이 나올 수 있다"며 “기존 헤어기기 제품이 새로운 제품으로 인해 덜 팔리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위해 R&D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유닉스 헤어기기 제품을 해외 더 많은 국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코웨이가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2건을 획득했다.14일 코웨이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701:2019’ 인증 획득을 비롯해 최근 개정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27001:2022’ 전환심사를 통과했다.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IEC 27701'은 유럽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요구하는 관리 기준에 따라 개인정보 관리절차와 비식별화, 정보주체 권리 보장 등의 적합성을 평가한다.
한진이 아시아 대표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핵심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을 비롯한 미주·구주 등 해외사업 다각화에 나선다.한진은 지난 3일 장 총괄을 미주사업총괄 겸 미주지점장으로 영입, 미주 인프라 확충 및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과 협력사를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한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지닌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주가 부양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19면
이마트가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에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행사로 상품 매출이 크게 뛰었다.이마트는 다음 달부터는 분기별로 ‘가격역주행 1993'이라는 명칭으로 오르는 물가 속 오히려 가격을 내리는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가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본업 경쟁력을 배가하겠다는 비전을 구현한 것이 바로 ‘가격파격 선언’“이라며 “매달 선보일 초저가 상품과 2월에 시작할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 한정판 상품들을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비용 절감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K푸드 세계화' 美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배운다
CJ제일제당의 K-푸드 세계화 성공 사례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교재로 채택됐다.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의 글로벌 확장 노력과 성과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 사례로 선정돼 강의에 사용됐다고 14일 밝혔다.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한국 식품 기업을 연구 사례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원 단 3명으로 시작해 매출 3조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인문경영서를 출간했다.한국콜마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윤 회장의 경영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14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창업 34년 만에 매출 3조 신화를 쓴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인문경영서 ‘우보천리 동행만리'를 새로 냈다.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선언한 11번가가 새해 첫 전사 타운홀 미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2024년을 오픈마켓 사업의 흑자 전환 원년으로 만들고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 창출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꾸준한 수익성 개선 기조 아래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특히 OM 사업은 지난달 EBITDA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며 “11번가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 개선 노력을 병행해 2024년 OM 사업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요에 따라 세분화해 상품을 다각화한 덕이다.젊은층의 한우 선물세트 구매가 늘면서 한우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소금, 오일 등 식료품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젊은 층의 한우 설 세트 구매가 늘면서 덩달아 ‘프리미엄 식료품’ 설 선물 세트도 인기다.
20면
[현장르포] 조합 내홍에…"대조1구역 조합원 입주권 거래 끊겨"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 불광역 인근 공인중개사 A대표는 대조 1구역 공사중단 여파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다만, 공인중개사들은 공사중단에 따라 조합원 분담금 및 일반분양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C공인중개사는 “이번 공사중단으로 1억원 정도는 분담금이 올라 결과적으로 조합원분양가가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입주하는 전용 6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이 2만6000여실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정부는 지난 10일 부동산 대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2025년 12월에 준공된 전용 60㎡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 최초 구입시 취득세·양도세·종부세 산정시 주택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내년 말까지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에서 전용 60㎡ 이하 소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전반적인 시장 침체 외에도 최근 들어 중형 비중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요충지로 급부상한 네바다주와 협력을 강화한다.SK에코플랜트는 14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의 라스베이거스 공장에서 조 롬바르도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와 비즈니스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롬바르도 주지사는 SK에코플랜트 및 테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비롯해 전기·전자폐기물 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눴다.
[현장르포] "공정률 97%… 입주 지연 한시름 덜어" 수분양자 안도
입주를 눈앞에 둔 경기 용인 드마크데시앙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 A씨는 지난 12일 이 같이 말했다.태영건설 데시앙의 한 입주예정자는 “기업 정상화 과정에서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하거나 최악의 경우 워크아웃이 중단될 경우 시공이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이라며 “정부가 보증해도 시공 뒤 하자 발생시 사후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질지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태영건설 관계자는 “공사, 입주, 사후서비스 등 모든 과정에서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2면
서울, LA 벤치마킹으로 관광객 3000만명 유치 '정조준'[CES 2024]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벤치마킹을 통한 한 해 3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 나선다.대규모 공연장,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등 라스베이거스 관광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는 시설을 참고해 다양한 외래 방문객들이 서울을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통해 현재 1000만명을 웃도는 외래 관광객을 유치했다.
급커브·급경사에 ‘교통사고 경계령’…"홍천~춘천 국도5호선 확장해야"[fn패트롤]
춘천과 홍천을 잇는 국도5호선 4차선 확장사업을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높다.이에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해 11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도5호선 춘천~홍천 확장 사업을 반드시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이 자리에서 박기영 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은 “춘천~홍천구간은 동춘천산업단지, 남춘천산업단지, 홍천 북방산업단지 등 영서지역 산업 발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일상적인 교통 불편을 넘어 지역 발전의 혈맥인 물류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어 도로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노후건물 내진보강 손 놓고… 필로티 건물 안전진단 시급[재난안전 대한민국(5)]
우리나라는 1999년 이후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연평균 70.6회 발생했고, 규모 3.0 이상 지진은 연평균 10.5회 발생했다.경주지진과 포항지진 이후 우리나라의 지진 대비 내진설계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건설된 건물이나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의 내진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다행히 정부가 지진 안전 확보를 위해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100% 달성이라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23면
천원 몇 장으로 패피 변신… MZ도, 멋쟁이 어르신도 ‘구제쇼핑’ 옵니다[길 위에 장이 선다]
1970년대 대구의 입구라는 뜻에서 유래된 관문 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 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지난 2011~2014년 상인대학 운영, 2015년 상인조직 역량강화 지원사업, 2017~2018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2019년 냉방형 펜 설치, 2022년 화재로부터 안전성 강화를 위해 화재감지기를 연기감지기에서 화재감지력이 좋은 불꽃감지기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전국 유통망을 갖춘 대형마트의 등장 및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온라인 판매의 성행으로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잃고 많은 상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관문시장 상인회와 함께 고객 유치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과 경영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4면
조희연 교육감 항소심 결론… 노소영 관장 위자료 소송 본격화[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해직교사 부당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항소심 선고가 이번 주 나온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는 오는 1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최 전 의원은 2020년 4월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발언 요지'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내년까지 법인도산 폭증… 기업, 제때 대응해 선택지 넓혀야"[법조 인사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도산 사건이 폭증하고 있다.이응교 변호사는 “파산과 달리 회생 절차는 기업의 채무를 조정해서 재무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기업을 존속시키면서 운영할 수 있는 길"이라며 “뒤늦게 회생에 들어가려 해도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바른은 늘어나는 도산 사건을 대응하기 위해 관련 팀 보강에 나선 상황이다.
25면
[현장르포] "전업이 쉽나, 우리에겐 생계"… 보신탕 골목엔 한숨 가득
서울 종로구 종로신진시장에서 보신탕 장사를 이어온 가게 주인 전모씨는 개 식용 금지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지난 9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보신탕 등을 매게로 하는 육견업 시장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특별법에 따르면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제2의 전주환·김병찬 스토킹 예방 유죄 판결 전 '전자발찌'먼저 단다
유죄가 확정되기 전 수사 초기 단계에서 스토킹 범죄 가해자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채울 수 있게 됐다.검사는 스토킹 재발 우려가 있다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직권 또는 사법경찰관 신청에 따라 잠정조치를 청구할 수 있게 됐다.법원이 피해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수사단계부터 최장 9개월까지 잠정조치로 스토킹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울 수 있다.
경찰관이 사비로 써왔던 ‘보디캠'이 공식 경찰장비로 분류돼 정부 예산으로 보급된다.개정안은 보디캠 사용 고지 의무와 기록정보 관리체계 운영 기준도 명시했다.경찰관은 보디캠으로 사람 또는 그 사람과 관련된 사물의 영상을 촬영할 때 불빛, 소리, 안내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촬영 사실을 표시하고 알려야 한다.
검찰 조직을 견제하고,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기 체제가 오는 20일 막을 내린다.공수처는 이 가운데 유죄판결을 한 건도 끌어내지 못했다.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는 공수처 1호 기소 사건인 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6면
클린스만호, 우승 恨 풀어줄까… '15일 밤' 바레인과 첫 경기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15일 밤 예선 첫 경기에 나선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1956년과 1960년 1∼2회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이 그 한을 풀기 위한 첫 걸음이다.
FJ가 2024년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FJ 브랜드 앰배서더'를 공개했다.여기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오르는 등 코리안투어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최승빈이 합류했다.다부진 체격에 호쾌한 장타로 KPGA 코리안투어 2023 드라이브 거리 3위에 랭크된 최승빈은 지난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올해 FJ 브랜드 앰배서더로 본격 합류하며 투어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27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래의 최고경영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토크콘서트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핵개인의 시대’ 저자인 송길영 작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캠프 첫날 연사로 나선 서정진 회장은 개막 강연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동물복지 앞장서는 하림 철학 따라 환경보호에도 구슬땀"[fn 이사람]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하림의 피오봉사단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고 상무는 지난 10년간 피오봉사단이 펼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1기 시작부터 5년간 해온 ‘정읍천 환경정화 활동'을 꼽았다.고 상무는 “정읍천 주변 잡초를 뽑고 수질정화 식물인 창포 심기 활동을 펼쳤는데 그 결과 피오봉사단 5기 활동 때 정읍천에 ‘피오봉사단 기념 팻말'이 섰다"며 “이는 피오봉사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단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무학은 지난 12일 경남 고성군과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전통문화 보존과 부족한 전시공간을 해소하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협약에는 최재호 무학 회장, 이상근 고성군수가 참석해 직접 협약서에 서명했다.
28면
'反中' 선택한 대만 민심… '민생' 제3 후보 돌풍 눈길[글로벌 리포트]
지난 13일 대만에서 진행된 총통 선거에서 대만 국민들은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대만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인 13일 “이번 대만 지역의 두 선거 결과는 민진당이 섬 안의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다"라고 밝혔다.그는 또 “이번 선거는 양안 관계의 기본 구도와 발전 방향을 바꿀 수 없고, 양안의 동포가 갈수록 가깝고 친밀해지려는 공동의 바람을 바꿀 수 없다"면서 “조국이 결국 통일될 것이고,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는 점은 더욱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이런 입장은 직전 대선·총선인 2020년 선거에 비해 민진당 지지세가 축소됐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됐다. 민진당은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은 2020년 대선에 비해 확연히 줄었다. 중국의 언론들은 대만 선거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대만 외교지평 확대 주역… 美주정부 대표처 두배로 늘리기도[대만, 대선서 친미 라이칭더 선택]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의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인은 라이칭더 정부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총괄하면서 대만의 외교지평 확대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한편 타이완뉴스는 14일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인이 미국과 대만 관계를 지지하는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윌리엄 스탠턴 전 대만 주재 미국 대표사무소 소장은 샤오메이친 당선인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그의 뛰어난 영어실력과 미국 정치뿐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보다 강력한 미국·대만 관계에 대한 그의 옹호는 새 정부에 자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사 출신 정치인… 日정계와 인연 깊어[대만, 대선서 친미 라이칭더 선택]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은 1959년 대만 북부 신베이 시의 탄광 노동자 가정에서 6인 형제 중 다섯 번째로 태어났다.1996년 중국이 대만 해협 주변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군사 훈련을 하면서 첫 직선제 총통 선거를 뒤흔들어 댄 대만해협 위기 상황을 보면서 정치에 입문, 입법의원을 거쳐 민진당의 주류가 됐다.2010년 민진당 기반의 중요 도시인 타이난 시장에 당선되자 수완있는 솜씨를 발휘해 라이신이란 별명을 얻으면 전국적인 지명세를 얻었다.
29면
"반도체 이어 수소 생태계 구축… 양질 일자리 확대에 기여"[정인홍이 만난 솔깃한 story]
대한민국에 글로벌 반도체 수도가 있다면 믿을까.정 시장은 “당시 삼성 평택캠퍼스 밑그림이 없었다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며 “현재 세계적으로 반도체 이슈가 이렇게 난리날 줄 어떻게 알았겠나. 미래를 내다보는 삼성의 탁월한 선택도 평택캠퍼스 존재감 발휘의 중요한 배경"이라고 강조했다.정 시장은 특히 “한국 반도체 역사에서 볼 때 평택캠퍼스 확보는 굉장이 중요한 의미"라며 “지난 2022년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국내일정으로 세계 최대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왜 찾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30면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지만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 자해'였다.앞서 5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공천 배제를 시사했다.이재명 대표도 막말과 증오의 언행을 일삼는 정치인들 공천부터 배제하는 게 ‘전쟁 같은 정치’ 종식에 함께하는 길이다.
[마동훈의 위험한 생각] 미래 교육이 총선보다 절실한 이유
4월 10일이면 모든 것이 끝나고, 국가 운명이 결정되는 것같이 다들 이야기한다.총선에 뛰어든 정당과 정치인은 당사자 일이니 그럴 수 있는데, 언론과 국민이 똑같이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국가정책으로 미래 교육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무리다.
31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5600만t이다.이 중 농축산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3.2%인 2100만t이며, 축산 분야의 배출량은 약 970만t으로 전체의 1.5%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그렇다면 축산업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기만 하는 것일까.
청년주택드림통장은 분양가 6억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분양받으면 소득에 따라 금리 최저 2.2% 내 만기 최대 40년 대출이 가능하다.두 제도를 설명하면 혼자인 친구들은 “결국 청년주택드림통장은 분양에만 사용한다"며 아쉬워한다.분양가 6억원 이하인 점은 “결국 서울 아파트 청약은 못 넣는 것 아니냐"며 불만이다.
[fn사설] 실리 외교로 대만 선거 후 정세변화에 대처해야
지난 13일 실시된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안보와 경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중국이든 미국이든 어느 한쪽을 자극하는 언사는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미국처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면서 외교 관계가 없는 대만을 우리가 앞장서서 지지하고 중국을 비난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fn사설] 당정 설 민생대책 발표, 선심성으로 끝나지 않길
당정이 설을 앞두고 14일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이런 마당에 정부의 민생대책은 가뭄 속의 단비 같다.어느 때보다 대규모인 민생대책을 내놓은 것은 정부도 서민들 사정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