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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상정책 유턴? 재계 對美 로비채널 강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워싱턴 정가 활동 강화에 나섰다.현대차는 글로벌 정책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서울 양재동 본사의 해외 대관업무와 관련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북미권역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의 미국 대관업무를 총괄했으나, 현재는 외교부 북미2과장을 거친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출신의 김일범 GPO장이 워싱턴DC 사무소의 정보를 취합해 전략을 수립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한동훈과 엇박자 드러낸 尹대통령 일단 '침묵'

사천 논란 등을 초래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놓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정면 충돌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5차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한 위원장이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장 사퇴 거부'를 거듭 공식화한 뒤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불참이 갑작스럽게 확정되면서 당초 여당과의 확전을 자제하려던 대통령실이 반격 카드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대통령실은 한 비대위원장 거취를 당에 일임했으나 한 위원장이 사퇴 거부 의사를 재차 밝힌 만큼 당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언제든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형마트 공휴일 휴업 폐지... 단통법 10년만에 없애기로

정부는 10년 만에 단말기유통법 폐지와 함께 대형마트에 적용한 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 원칙도 12년 만에 없애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과회의에서 단통법 규제 개선과 관련,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실질적인 인하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묶여있는 건 유통·대리점에서 주는 추가지원금이고, 제조사와 통신사의 지원금은 제한이 없다"며 “마케팅 경쟁을 통해 지원금을 더 늘리도록 유도해 실질적으로 단말기 가격을 낮추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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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덕분에 영화관도 '봄'

코로나19 팬데믹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밀려 매출이 급락한 영화관 업종이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특히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펫·문화 분야의 매출 급증은 영화업종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영화업종은 코로나19 팬데믹과 OTT의 성장으로 지속적인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교통비 8만원 넘을 땐 '기후카드' 안 넘으면 'K-패스' 유리 [대중교통 지원사업 통합 추진]

정부와 지자체의 제각각 대중교통 지원사업에 통합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우선 서울시민은 월 6만원대 금액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와 대중교통비를 최대 54% 절감하는 정부의 ‘K-패스’ 중 선택할 수 있게 된다.국토부는 오는 5월부터 수도권 3개 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하는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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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공화당 양원 장악 대비 경영전략 다시 짜야" [통상 전문가 제언]

국내 대표 통상·산업계 전직 관료들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최근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전개한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일명 ‘배전반’ 업종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안총기 김앤장 고문은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액이 최고에 달한 만큼 한국 기업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민주당·공화당 양당 및 각 선거캠프 인사들과 접촉을 늘리고, 가능한 한 고위급까지 소통채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책 변화 가능성이 큰 만큼 정확한 분위기와 흐름을 읽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 고문은 “중요한 것은 오판을 막는 것이며, 동시에 개연성 있는 상황에 대해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대미투자가 확대되면서 미국 정가와의 소통채널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1월 1~20일 무역수지 26억달러 적자

7개월째 이어진 무역수지 흑자가 이달 들어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대두됐다.한편 전달인 지난해 12월 한 달간의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5.1% 증가한 576억6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월보다 21.8% 증가해 110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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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싸게 살수 있지만…'보조금 출혈경쟁' 되풀이 우려 [단통법 10년만에 폐지]

정부가 휴대전화 구매 시 추가지원금에 제한을 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추진한다.통신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가입자 유치가 활발해 보조금 지급을 통한 가입자 뺏기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은 3사 모두 수익이 정체되는 국면에서 5G 투자, 중저가요금제 등으로 수익 우려가 더해지고 있고 현재는 가입자 뺏기보단 각자의 가입자 유지·케어에 신경쓰는 분위기"라며 “지금 같은 여건에서 10년 전과 같은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다만 실제 단통법 폐지 시 한 통신사가 보조금을 통한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경쟁사도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로 전환 "주말 장보기 가능해져… 주변상권 살아날 것"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유통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업계는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정작 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22일 유통업계는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키로 한 것에 대해 일제히 “소비자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는 영업을 할 수 없으며, 월 2회 의무휴업을 실시하는데 공휴일 휴무가 원칙이다.

소비 가로막던 '생활속 불편' 없애... 물가하락·내수회복 선순환 노린다

따라서 22일 다섯번째로 진행된 ‘생활규제 개혁'은 순서로 봤을 땐 윤석열 정부가 이 부분 개혁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의 불참으로 이날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생활규제 그 자체는 국민들에게 큰 불편이면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발목 잡는 시급한 현안"이라고 말했다.생활규제 개혁은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내수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한 현 정부의 정책방향과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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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혹한 겪는 韓 메타버스… 세계진출 vs 구조조정 갈림길 [메타버스의 명암 (중)]

팬데믹 기간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든 한국 기업들은 현재 갈림길에 서 있다.초기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규모의 경제를 형성한 메타버스 서비스는 플랫폼 수수료를 비롯, 다른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 기회도 열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로블록스는 현대자동차, 구찌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반 메타버스 이벤트를 기획한 바 있다.

해외서 더 잘나가는 ‘네이버 제페토’... 지난해 최대 MAU 2500만명 육박

지난해 네이버의 메타버스가 엔데믹 국면에서도 최대 월간활성이용자수 약 2500만명을 기록하며 순항했다.지난해 제페토의 국내 MAU는 110만~120만명에 그쳤지만, 나머지 2000만여명의 MAU는 국내외 글로벌 시장에서 유입됐다.데이터 분석회사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중순까지 국가별 제페토 누적 다운로드 수 비중은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브라질, 미국, 태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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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체수요' 외화채권 인기 지속... 한은 "올해 만기 405억달러 주시"

지난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과장은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과 달리 일부 기업은 발행여건 악화 시 조달비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원화채권 발행, 스와프 수요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 채권시장, 외화자금시장 등에 수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중국물 수요 회복, 국내 부동산 PF 부실 확대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신용리스크 증대 등도 KP 시장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통' 국회 입성에 기업 규제완화 기대… '선전용' 우려도 [기업인 '정계 러브콜'에 쏠린 눈]

여야 정치권이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고위직 출신 인사를 나란히 영입하면서 재계는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특히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의 고위직 인사 영입을 계기로 기업 규제완화가 속도를 낼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선거용 ‘한철장사'에 그칠 것이란 반응도 맞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국민의힘을,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정치 입문 행선지로 택하면서 ‘경제정당’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여야 경쟁도 불붙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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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 낳으면 7세까지 2960만원 현금지원 받는다

올해부터 부모급여 등 출산·양육 관련 현금성 지원이 확대되면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크게 늘었다.이를 종합하면, 아이가 태어난 첫 해 부모가 받을 수 있는 현금성 지원은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월 100만원씩 연간 1200만원, 아동수당 월 10만원씩 연 120만원으로 총 1520만원이다.둘째 해에는 부모급여 600만원과 아동수당 120만원으로 총 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개 식용 종식' 전담조직 신설

농림축산식품부가 개 식용 종식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공포 후 3년 후인 2027년부터는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개 식용 종식 국가로 차질 없이 전환하기 위해서 특별법 시행에 앞서 이행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육견업계, 동물보호단체 등과 지속 소통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차질 없이 개 식용을 종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부 '녹색 얼라이언스' 성과... 건화, 사우디서 1016억 사업 수주

환경부는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사인 ㈜건화가 1016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상하수도 확장 및 개선 사업 설계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는 국토 전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상하수도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건화는 3개 권역 상하수도 설계를 담당한다.건화는 지난해 1월부터 녹색산업 협의체에 참여해 환경부와 일대일 전략회의를 통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고, 그해 5월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해 압둘라만 빈 알둘모센 알 파들리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을 만나 우리나라의 상하수도 설계기술의 현지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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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비전 찾자" 통합 논의 시작한 제3지대

오는 4월 총선에서 제3지대가 빅텐트를 이룰 수 있느냐가 관건인 가운데 제3지대 핵심 세력들이 공개적인 연대 논의를 시작했다.미래대연합은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이 주축을 이뤄 ‘제3지대 플랫폼'을 자처하는 신당이다.천 최고위원·최 위원장·정 위원장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공동의 비전을 만들어 나간다"며 “이를 위해 각자의 개혁 비전, 미래 비전을 내놓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나가는 대화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마이웨이' 선언한 한동훈… 총선국면 당정갈등 어떻게 풀까

대통령실과 여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 논란'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의 대처방식을 놓고 불협화음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 위원장이 ‘마이웨이'를 선언하면서 향후 당정관계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전국 순회 기간 지지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등 전국적인 인물로 급부상한 것도 한 위원장 입장에서 윤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는 총선 전략상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해석된다.당내 친윤계는 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과 사천 논란을 촉발시킨 배경으로 전국 이슈몰이를 통한 ‘한동훈식 자기정치'에 있다고 보고 있다.

與 공천시계는 예정대로…'선수' 뽑기 본격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사천 논란 등에 의한 정면 충돌로 여권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지만 이와 별개로 공천 시계는 예정대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국민의힘은 22일 현역 중 공천에서 제외할 이른바 컷오프 대상자를 추리기 위해 여론조사를 시작했다.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평가를 위해 당무감사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 등을 합산하기로 한 바 있다.

'이재명 헬기' 놓고 공방… 정무위 30분만에 파행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22일 단독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했다.여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조사를 방해하거나 정치적 압력을 넣기 위해서 이런 것이 아닌가"라며 “결과가 나온 다음에 얼마든지 조사할 수 있다. 특혜로 악화된 여론을 덮어보려고 권익위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밖에 얘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강민국 의원은 “정무위가 민생에 대해 다뤄야 할 것이 많은데 그에 대한 현안 질의가 아니라 정치 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야당이 일방적으로 열었다"며 “야당의 당 대표를 위한 현안 질의는 우리 헌정사에도 오점이고 옳지 않다. 국민들 보기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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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디샌티스 지지 얻은 트럼프… 대세론 굳힐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결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졌다.한편 디샌티스 주지사 지지자들은 23일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있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자신의 ‘두 번째 후보'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NN 방송과 뉴햄프셔대학이 지난 16~19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참여하려는 1242명을 포함한 2348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순위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선택한 6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2순위로, 30%는 헤일리 전 대사를 대체 후보로 택했다.

'비자금 스캔들' 日자민당 파벌 절반 해체

일본 집권 자민당에서 불거진 ‘비자금 스캔들'로 당내 파벌 6개 가운데 3개가 전격적으로 해산을 결정한 가운데 두세 번째 파벌은 해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2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자신들이 회장을 맡고 있는 파벌을 존속시키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기시다 총리는 각 파벌이 판단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실상 항복 조건" 이, 하마스 인질석방 거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제거 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의 베냐만 네탸냐후 총리가 하마스의 인질 석방 조건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그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마스 괴물들이 제시한 항복 조건을 전면 거부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네타냐후는 하마스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전쟁 종식 및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수, 하마스의 살인범 및 강력 범죄자 석방을 요구한다며 사실상 이스라엘의 항복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美서 파산보호 신청

가상화폐 ‘테라 루나’ 개발회사 테라폼랩스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들은 테라 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대표로 있는 테라폼랩스가 파산보호인 ‘챕터11'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권 씨는 현재 테라폼랩스의 92% 주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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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통합사원증으로 계열사 지원 나서나

우리카드가 비씨카드 결제망에서 벗어나 독자 결제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카드의 ‘실적 지원'에 나섰다.우리금융그룹이 1만명이 넘는 전체 계열사의 통합사원증을 추진하면서 우리카드가 이번에 출시한 독자카드 4종 가운데 하나를 사원증으로 선택하게 한 것이다.BC카드는 매입업무 대행 분야 수익의 약 30% 가량을 차지하던 우리카드가 독자 노선을 걸으면서 같은 KT의 금융계열사인 케이뱅크와 협업을 강화했다.

하나銀, 100억 규모 소상공인 지원 나섰다

하나은행이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경영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총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우선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달간 신청을 받아 약 23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돕는다.사업장 별 최대 200만원까지 약 1800개 사업장의 노후화 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약 500개 사업장에 대해 키오스크·테이블오더·AI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를 지원한다.

예보료율 한도 일몰 다가오는데… 국회 논의 2개월째 제자리

현재 한시적으로 올려 받고 있는 예금보험료율 한도가 오는 8월 말 일몰되지만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해 매년 7000억원의 구조조정 자금이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가 무산된 상황에서 예금보험료율 한도를 기존처럼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발의된 이후 2개월이 넘도록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탓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적정 예보료율을 검토하고 현행 한도를 연장하는 내용을 ‘2024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담았다.

신한銀, 자영업자 맞춤 컨설팅 ‘SOHO사관학교’ 개강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사업 도약을 꿈꾸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 소호사관학교 28기’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신한 SOHO사관학교 28기'에서는 자영업자 30여명을 대상으로 매출 증대 전략, 소상공인 금융지원 제도, 자영업자 세법 등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8주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신한 SOHO사관학교는 신한은행의 대표 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식업·서비스업·소매업 등 자영업자 800여명에게 경영 노하우, 마케팅 전략 등 컨설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 보이스피싱에 묶인 통장 1시간 내 풀어준다

케이뱅크가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도입했다.케이뱅크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인 통장묶기 피해 방지를 위해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금융회사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보이스피싱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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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10년 만에 자산 3배로… 印尼 TOP10 은행 꿈꾼다

인도네시아 금융 중심지 자카르타 수디르만지역에 위치한 ‘트레저리 타워’. 이곳 26층과 27층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입점해 있다.안정균 상무는 “기업금융부문과 개인금융부문이 5:5로 잘 조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현지 은행들도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과 지원·투자로 한국계 대표은행을 넘어 현지 ‘TOP 10'은행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우리소다라은행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바로 자동차 할부금융이다.

"인플레 둔화·원화강세… 한은 통화완화 정책 가능성"

SC그룹이 올해 한국 경제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 둔화와 원화 강세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라며 연내 금리인하를 점쳤다.아룹 고쉬 SC그룹 아시아 및 한국 금리 리서치 공동 헤드는 “미국 연준의 금리 피벗 외에도 한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및 원화 강세로 인해 긴축 재정 속에서도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 여유가 마련됐다"고 말했다.아룹 고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기조에 따라 한국 국고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반도체 경기 회복과 경상수지 증가 및 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의 요인으로 원화 강세 흐름을 기대하며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국채 매수세로 인해 세계국채지수 편입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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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평가액 1조 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평가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특히 40~50대 고객이 약 1만계좌 이상을 차지해 퇴직연금에 꾸준히 신경쓰기 힘든 직장인과 은퇴를 앞둔 세대가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철학을 반영한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이다.

추락하는 홍콩증시… ELS 이어 ETN도 대규모 손실 우려

홍콩 증시 급락 여파가 상장지수증권으로 확산되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은 이날 지표가치가 986원까지 내려가면서 조기청산 사유가 발생, 거래정지됐다.이날 홍콩항셍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 영업익 1조 시대 연다

국내 대형주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실적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쓰게 된다.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6819억원, 1조764억원을 예상한다.

2차전지주 '검은 월요일'... 엘앤에프 이어 에코프로비엠도 작년 4분기 영업익 적자 전망

새해 들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던 2차전지주가 ‘와르르’ 무너졌다.2차전지주의 급락을 부른 것은 지난해 4·4분기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전망 때문이다.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이 2023년 4·4분기 매출 1조4000억원에 4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힘없는 제약·바이오주… 증권가는 목표가 상향

올해의 주도주로 주목받던 제약·바이오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꺾이면서 성장주인 헬스케어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증권가는 대표 제약사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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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자본시장 발전과 증권대차거래

자본시장에서 이뤄지는 증권대차거래는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을 빌려주는 거래다.증권대차거래가 불특정다수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공적 규제에 기반하지 않고, 거래당사자들 간의 합의가 존중되는 장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이유다.오랜 기간 증권대차거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

'연초 효과' 사라진 채권시장… 기업 자금조달 '적신호'

피봇이 지연되고, 홍콩발 주가연계증권 시장 공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지속되면서 채권 발행시장이 위축되고 있다.통상 총액인수제를 선택하는 국내 증권사들은 대표주관사 업무를 하면서 기업의 회사채를 인수한 후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 판매한다.만약 ELS 발행시장의 위축이 지속될 경우 증권사들의 채권 인수 여력이 줄어들고, 채권시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공산이 크다.

지난해 ELS 발행액 62조8천억원... 日닛케이 155% 늘때 홍콩은 줄어

지난해 일본 닛케이225지수를 기반으로 한 주가연계증권 발행금액이 155%가량 늘었다.특히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액은 11조1720억원으로 전년보다 155.7% 급증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과 유로스톡스50 기초 ELS도 발행액이 각각 27조9000억원, 25조6000억원으로 10.6%, 2.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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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 끝나나… SK하이닉스 흑자전환 초미관심

이번 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전자 업체들이 일제히 지난해 4·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유례없는 한파를 겪은 반도체 업계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서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향후 고대역폭메모리 생산 능력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4·4분기에는 HBM, 128GB DDR5 비중이 3·4분기 대비 높아지고, 낸드 매출액도 3·4분기보다 2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LG전자가 인공지능을 적용한 생활가전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이나 윤리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체계 전반에 관한 국제표준이다.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승진 지름길, 너도나도 가려하더니… ‘해외 주재원’ 구인난

대기업에서 승진의 필수코스로 여겨졌던 ‘해외 주재원'의 인기가 차갑게 식으면서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에 차질을 빚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여기다 만혼 기조와 출산률 저하로 해외 주재원의 자녀 교육 메리트도 없어지면서 일부 극소수 지역을 제외하고 대규모 지원자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대기업 관계사에 재직 중인 A씨는 “인도 주재원의 경우 가족들은 싱가포르에 머물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임원 승진 확정을 내걸었는데도 지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재활용’ 선점 나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를 위해 전문업체와 손을 잡았다.지난 2008년 설립한 이알은 특히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영역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지분투자를 기점으로 전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개선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및 국내에 거점을 두고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활용, 전처리 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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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암모니아 운반선' 릴레이 수주

국내 조선업 대표 주자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새 캐시카우으로 떠오른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화오션도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VLAC 2척을 3312억원에 수주한 사실을 알렸다.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암모니아운반선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HD현대마린,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사업 진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또 선박의 자율운항 및 원격 항해를 위해서도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이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국제선급협회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을 충족하는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를 출시하고 이를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 FSRU 1척에 적용했다.

인천공항 '원월드 라운지' 세계 첫 오픈

인천공항이 세계 3대 항공 동맹체 라운지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이번 원월드 인천공항 라운지의 경우 인천공항을 허브로 사용하는 국적 항공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처음으로 직영 라운지를 운영하게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공사는 인천공항의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전략적 위치와 4단계 확장사업 완료 이후 연간 1억명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대 공항으로서의 상징성 등 글로벌 항공허브로서의 경쟁력과 지속적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분석했다.

현대엘베 경영권 노렸던 쉰들러, 지분 축소 왜?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확보를 추진했던 2대주주 쉰들러 홀딩 아게가 이달 들어서만 두 차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쉰들러는 지난 16일 보유중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만2091주를 닷새에 걸쳐 장내매도했다.쉰들러는 앞서 이달 9일에도 3차례에 걸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만1303주를 장내매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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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족쇄 벗는 웹콘텐츠…"마케팅·가격 다양해질 것"

정부의 웹툰, 웹소설을 비롯한 웹콘텐츠에 대한 도서정가제 제외 결정에 대해 업계는 늦었지만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최근 국내 웹툰과 웹소설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더욱 빠른 산업 성장을 위해서라도 도서정가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업계 주장이 더욱 힘을 받았다.정부는 도서정가제 제도는 효과성을 고려해 유지하나 웹툰·웹소설은 별도 적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결론냈다.

네이버클라우드, AI디지털교과서 개발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교과서협회와 손잡고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교과서협회의 70여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SaaS CSAP 인증 지원, 개발 환경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한국교과서협회는 회원사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활용한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각 회원사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스코DX 미래먹거리 '산업용 로봇·AI'

포스코DX가 산업용 로봇과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기술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또 에너지 저감과 효율적 활용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지원하는 에너지신사업추진반과 철강산업의 공급망관리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는 마케팅메타버스추진반도 신설했다.포스코DX 관계자는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장님 대신 전화받고 가게 홍보…‘AI링고’가 알아서 척척

KT가 바쁜 소상공인을 위한 똑똑한 서비스 ‘AI링고전화’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22일 KT에 따르면 ‘AI링고전화'는 매장으로 걸려오는 문의 전화부터 가게 홍보, 고객 관리까지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바쁜 시간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고 놓친 전화는 메모해주는 ‘AI 통화비서 라이트’ 서비스를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日만화시장 돌풍 '픽코마' 年거래액 1천억엔 돌파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을 경신했다.22일 카카오픽코마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세계 최대 만화 시장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픽코마'가 지난해 첫 연간 거래액 1000억엔을 경신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7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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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비트코인 만나면… "AI, 가상자산에 유용한 존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올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핵심 키워드 역시 AI로 제시됐다.셀키스 CEO는 “AI 발전은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AI는 가상자산에 유용한 존재"라고 거듭 강조했다.또 AI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와 컴퓨팅파워 부문에서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역할론이 제기됐다.

"매도 쏟아지고 금리 안 내리고"... '힘 못쓰는' 현물ETF 비트코인 [위클리 코인 브리핑]

미국 증권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된 이후에도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이후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로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매도 물량이 지목되곤 한다.블록체인 리서치기업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6일차 그레이스케일의 상품 계좌 유출액은 5억9000만달러로, 6일간 누적 유출액 28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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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성과... 전문가 손길 닿으니 매출 280% 껑충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22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해 소비자간거래 품목취급 소상공인 2027개사에 상품 개선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상품 개선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제품이 잘 팔리도록 디자인, 홍보 콘텐츠, 온라인 광고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삼바, 에코바디스 ESG 평가 '상위 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코바디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4개 분야인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을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바에피스, 난치성 혈액질환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 의약품인허가 팀장 정병인 상무는 “에피스클리는 고품질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개선이라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어 품목 허가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PNH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유관 학술대회를 통해 SB12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 의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본업은 더 잘하고 새 먹거리도 찾고… R&D 역량 키우는 中企

중견·중소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센터 구축에 나섰다.대봉엘에스는 송도 R&D센터 안에 바이오 신소재 등 연구를 위한 첨단 장비와 제조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대봉엘에스 관계자는 “R&D센터는 뷰티·헬스 분야 핵심 기술 개발과 혁신이 이뤄지는 융·복합 연구시설"이라며 “바이오 신소재 유효성 검증과 정밀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하고, 관계사 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개방형 업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JW중외제약 수액 배송 맡는다… "콜드체인 경쟁력"

CJ대한통운이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전국으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CJ대한통운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콜드체인'이 경쟁력으로 꼽힌다.현재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에 의약품유통관리기준에 부합하는 9917㎡ 규모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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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서 연매출 억대 사장 됐어요"... 소상공인 셀러 177곳 맞춤 지원 성과

11번가의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이 빛을 보고 있다.22일 11번가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진행한 ‘2023 소상공인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 사업'을 통해 1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달성하는 소상공인 셀러 177곳을 배출했다고 밝혔다.11번가는 지난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진출과 판매 활성화를 돕고 있다.

롯데 올해도 바쁜 엄마·소외계층 아동·국군 돌본다

롯데가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올해도 이어간다.롯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는 소외 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말 사회공헌 사업이다.

넉달만에 매출 1000억…'하노이 MZ 핫플'로 떠오른 롯데몰

지난해 9월 오픈한 하노이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122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서호'라는 대형 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테넌트 경쟁력를 갖추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하며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수 있었다.실제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누적 방문객 500만명도 넘어선 것은 하노이 전체 인구가 840만명임을 감안하면 3명 중 2명이 다녀간 셈이다.

#비비고 챌린지, 글로벌 Z 사로잡았다

CJ제일제당 비비고가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한국과 유럽에서는 캠페인 영상의 댄스를 따라 추는 비비고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고 미국에서는 소비자가 마트 계산대에서 캠페인 송을 따라 부르면 비비고 만두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약 3개월의 캠페인 결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는 한편 ‘에너제틱한’, ‘즐거운’, ‘열정적인’ 등의 키워드가 새로운 주요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며 “캠페인을 통해 비비고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글로벌 소비자들과 성공적으로 공유했다. 삶을 ‘더 맛있게, 더 즐겁게’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고물가에 10만원대 가심비 설선물세트 인기

고물가 시대인만큼 10만원대 실속 선물세트가 인기다.신세계 지정산지 ‘셀렉트팜'에서 길러낸 사과와 배, 샤인머스캣을 2~3개씩 구성한 ‘알찬 지정산지 인기 과일'이나, 제철 만감류인 한라봉 · 레드향 · 천혜향을 각 4개씩 담은 ‘제주 겨울향기’ 등 다양한 품종을 조금씩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은 과일 선물세트가 인기다.한우 선물세트 중에서는 ‘신세계암소한우 오복'이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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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16년째 온정

금호건설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법인 한국펄벅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금호건설은 올해까지 16년 간 한국펄벅재단을 통해 저소득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현재까지 5명의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지원 받았다.

아파트 전세가율 60% 넘본다… 갭투자 살아나나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선 지역이 13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매 약보합, 전세 상승의 엇갈린 행보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9월초부터 12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47% 오르는 데 그쳤지만 전세가는 1.59% 뛰었다.

실시간 재난 알리는 '스마트 모니터링'

코오롱글로벌이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코오롱글로벌은 ‘실시간 전도 위험경보가 가능한 지능형 변위센서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 안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의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명이상 전세사기 피해시 다가구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다가구주택에 거주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주택 매입요건을 완화한다고 22일 밝혔다.경·공매 절차에서 LH가 아닌 제3자가 낙찰받았지만, 피해자가 해당 주택에서 계속 거주를 희망하거나 우선 공급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이 부족해 당장 입주가 어려운 경우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피해주택 매입이 곤란한 신탁사기·근생빌라 피해자도 공공임대주택 공급 또는 전세임대 제도를 통해 주거지원이 가능해진다.

"분양가 더 뛰기전 영끌"… 서울 청약당첨자 60%가 2030

지난해 고금리와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서울 새 아파트 10채 중 6채는 2030세대가 분양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서울에서 30대 이하 당첨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했다.지난해 서울에서 11월까지 청약받은 8067가구 중 4757가구의 당첨자가 30대 이하이다.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율 '역대 최저'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율이 주택 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이후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해 9월에는 매매 거래량이 3400건으로 줄었고 10월 2337건, 11월 1843건, 12월 1730건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1만2367건 이후 11월 1만1572건, 12월에는 1만1363건으로 줄었다.

24면

경기 용인~광주 ‘반도체 국가철도’ 사업타당성 확보

경기 용인과 광주 일대를 오가는 일명 ‘반도체 국가철도’ 신설 사업이 사업 타당성 확보와 함께 추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용인시가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으로 용인의 반도체 거점이 될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를 복선 철도로 잇는 것으로 ‘반도체 국가철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일반적으로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하는데, 용인시가 민선8기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경강선 연장 노선은 이같은 정부 기준을 크게 상회할 정도로 적격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2년연속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

대구시의 지난해 수출액이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의 취임 이후 신산업 중심 산업구조 개편 및 전략적 수출지원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2023년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110억달러로, 전년 106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장 한자리에… "尹대통령과 소통 핫라인 필요"

전국 시·도지사들이 ‘총선의 해'인 갑진년에 처음 가진 모임에서 지방행정 중요 의결안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김 지사는 이날 “특별행정기관 지방 이관 등과 같은 중요한 안건이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에서 중앙부처의 반대나 지연으로 사장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재의결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시스템 및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방자치단체 재원은 시·도 정책 위한 재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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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사이 사라진 두 살 아들... 40년째 정희택씨 찾는 어머니 [잃어버린 가족찾기]

집에서 잠깐 낮잠 자고 일어났는데 소중한 아들이 사라진다는 심정이 어떨까.어머니는 가장 먼저 몸을 일으켜 아들을 찾았는데 희택이가 집에 없었다.처음 어머니는 희택이가 평소처럼 집 앞마당에서 놀고 있다고 생각했다.

fn '가족찾기 캠페인' [잃어버린 가족찾기]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아동권리보장원,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종아동 및 해외입양인의 사진과 신체 특징, 찾는 사람의 신상명세 등을 싣습니다.또 본지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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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서 억울하지 않도록… 쉽게 읽는 법률 안내서 펴냈죠"

17년 법관 생활을 통해 해주고 싶던 얘기들을 틈틈이 기록해 쉽게 설명한 ‘안내서'다.김 부장판사는 “상속은 언젠가 한번은 발생하고, 이혼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은데 당황하다 서투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됐다"면서 “특정 집단만이 아는 합리적 노하우를 책으로 쉽게 공유해 불필요한 사회적·경제적·정서적 손실을 줄이고 싶었다"고 말했다.김 판사는 상속뿐만 아니라, 이혼과 소년심판 얘기도 비슷한 분량으로 폭넓게 다뤘다.

유흥주점 드나들다 성병까지 옮겨.... 부정한 남편과 이혼할 수 있을까요 [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A씨는 둘째를 임신했을 때 병원에 정기 검진하러 갔다가 성병 판정을 받았다.A씨 사례에서 유흥업소의 잦은 출입과 성병의 감염, 신뢰관계의 파탄이 인정될 경우 A씨는 1000만원 이상의 위자료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법무법인 지함 이지훈 대표변호사는 “상대방이 계속 부인한다면 성병의 발생을 배우자 유책 사유로 증명하기는 대단히 까다롭다"면서 “다만 배우자가 유흥업소에 자주 출입했다는 증거가 있을 경우 신뢰관계 훼손 등의 이유를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회전 일시정지 1년… 현장 혼란 여전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신방화역사거리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의 말이다.전문가들은 우회전 일시정지 사고 다발 지역에 우회전 신호등이나 과속방지를 위한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등 교통 환경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현재 우회전 교통사고는 보행자가 뜸한 곳에서 운전자는 예전 습관이 남아 있고 보행자는 차가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는 등 인식이 달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점을 분석해서 고원식 횡단보도, 우회전 신호등 보급, 횡단보도 요철 처리 등 누가 봐도 ‘일시정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검차장·검찰국장까지… 법무부 고위검사 '연쇄 인사'

‘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신 차장검사는 2016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국정농단 특검팀에 파견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근무한 바 있다.이후 법무부 검찰과장을 거쳐 2019년 8월 서울중앙지검 1차장 자리에 올랐고 2022년 5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검찰국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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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게임더하기, K게임 ‘글로벌 성장’ 지원사격 통했다

K팝과 K드라마가 전세계 콘텐츠시장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지만 K콘텐츠 수출의 주력산업은 음악 도 방송도 아닌 게임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열린 ‘2023년 게임더하기 성과발표회'에서 “게임 분야에 특화된 수출 지원사업인 게임더하기 사업 예산이 올해 약 60% 늘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낸 만큼 글로벌 성공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0~2023년 총 173개의 게임을 지원한 ‘게임더하기 사업'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게임사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컨설팅, 마케팅, 인프라 등 필요한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 수출 지원 사업이다.

판잣집 사이 노란 불빛, 지친 이들 위로 [손이천의 '머니&아트']

반딧불처럼 빛나는 달동네 판자촌 밤 풍경은 작가의 어려웠던 시절 시작됐다.초라해진 자신의 모습 때문에 절망감에 빠져 있던 정영주의 눈에 어느 날 화려한 빌딩 숲 사이에 파묻혀 있던 달동네의 허름한 판잣집들이 들어왔다.

낭만적 도시 야경을 그려낸 ‘점과 선의 향연’

롯데뮤지엄이 올해 첫 전시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협 작가의 ‘녹턴시티'를 야심차게 준비했다.‘점'과 ‘선'을 이용해 도시 풍경을 즉흥적으로 그려내는 윤 작가의 작품은 미국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22일 롯데뮤지엄에 따르면 내달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도시의 밤에 펼쳐지는 녹턴을 주제로 윤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총 2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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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문화체육관광부

BBQ, 강원 청소년올림픽서 K푸드 홍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BBQ관을 열고 참여한 선수와 관람객에게 K푸드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윤홍근 BBQ 회장은 지난 19일 BBQ관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치킨류, 사이드류, 떡볶이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소개하고 한국 음식의 발전과 해외시장에서 외식산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송 장관은 현장에서 ‘BBQ 서포터즈'를 격려하고, 키오스크로 직접 주문한 BBQ 치킨 등을 이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 "사고근절·청렴농협 구현" 서약식

NH농협은행이 사고 근절과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농협은행은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석용 은행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근절 및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윤리경영 실천'을 서약하고 윤리경영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농협은행의 ‘윤리경영 실천운동'은 임직원 모두가 3행은 실천하고, 3무는 근절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는 청렴농협 실천운동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한미반도체, 취약계층에 총 1억2000만원 장학금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가 장학금, 기부금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22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에 걸쳐 국내외 11개 단체에 총 1억2000만원 장학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한미반도체는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27년 동안 인천 서구 주안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창립자 곽노권 회장 장학금을 지급한다.

[fn이사람] "반도체 인재 키워 소부장 기술의존 극복해야"

왕현철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교수는 2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기술 발전은 국가 미래산업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반도체 산업이 다시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면서도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기술인력 양성에 지속해서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왕 교수는 “산업이 어려울 때마다 인력양성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힘이 빠지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시스템반도체 부진과 소재·부품·장비 기술 의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언제까지 산업과 기술을 끌고 나갈 수 있을지 불안감도 있다"고 우려했다.

[부음] 박복남씨 별세 外

함장으로 돌아온 천안함 용사 "敵 도발 땐 수장 시킬 것"

해군은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천안함 작전관으로 근무하며 부하들을 구한 박연수 중령이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의 2대 함장으로 취임했다고 22일 전했다.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1·2대 천안함장 이·취임식에는 2함대 장병,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 등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피격사건 참전장병, 김주영 천안함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박 중령은 2006년 해군 학사사관 101기로 임관 후 참수리-276호정 부장, 천안함 작전관, 고속정 편대장, 진해기지사령부 인사참모에 보임돼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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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선] 막판까지 싸움질만 할 텐가

실제 중소·영세 사업장 80% 이상이 법 시행에 거의 무방비 상태라고 한다.이들은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중대재해법 적용 강행 시 줄도산 또는 폐업에 따른 해고 등으로 오히려 근로자 고용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토로한다.무엇보다 재해예방 관련 시설과 인원 확보에 따른 경영부담 가중, 일자리 감소 등을 우려하며 법 적용 유예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구본영 칼럼] 북한판 흡수통일 망상 버린 김정은

새해 들어 북한의 태도가 거칠다.‘1국가2체제'의 연방제 국가로 통일하자는 취지였다.물론 평화통일이란 외피는 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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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광장] 여성 금통위원 두 명 되게 하려면

지난달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가 국제통화기금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초청해 특별 포럼을 개최했다.“어떻게 하면 여성 금통위원을 두 명이 되게 할 수 있을까요?” 이어서 유 행장이 또 다른 패널인 나를 소개하면서 여성 이사 최소 1인 의무화를 도입한 자본시장법 개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여성 이사가 하나가 아닌 두 명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총재의 질문은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한 방법을 묻는 것이지만, 여성은 한 명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경계도 내포하고 있다.

[테헤란로] 'M&A설'에 울고 웃는 증시

오리온은 지난 15일 레고켐바이오 주식 936만3283주를 약 5484억9409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신규 사업으로 바이오를 선택한 결과였다.레고켐바이오는 시가총액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우량주다.

[fn사설] 당정 극한 갈등, 순탄한 국정 위해 속히 봉합해야

여당의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대통령실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고, 이관섭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기에 이른 것이다.윤 대통령의 의중 그 자체라 할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의 갈등은 선거를 앞둔 여당으로서는 스스로 큰 악재를 자초한 셈이다.

[fn사설] 단통법·대형마트 일요 의무휴업 폐지 환영한다

정부가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과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제한하는 생활 관련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22일 밝혔다.전국 어디에서 구입하든 휴대폰 보조금을 동일하게 지원토록 한 일명 단통법,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과 영업외시간 온라인 배송을 금지한 유통산업발전법, 도서 정가 할인율을 최대 10%로 일괄 제한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등의 폐지·개정이 골자다.한참 늦긴 했으나 국민 편의와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규제 폐지를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