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GTX A·B·C 노선 연장... 수도권 30분대 출퇴근 [GTX 시대 본격화]

정부가 수도권 GTX-A·B·C노선을 예정대로 착공·개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현실화하고 강원 춘천·원주, 충남 아산까지 연결하기로 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며 “A·B·C노선 연장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D·E·F 3개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먼저 반영해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선 GTX-A·B·C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노선이 신설된다.

작년 성장률 1.4%… 수출·소비 3년만에 최저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6%에 그치며 연간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고금리에 민간소비가 얼어붙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도 전년보다 부진하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이어 역대 6번째로 낮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HBM이 살렸다… SK하이닉스 흑자전환

25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32조7657억원, 영업손실 7조7303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2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은행 대출 연체율 4년만에 최고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각각 0.64%, 0.56%로 전월 말 대비 0.05%p씩 상승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 0.39%가 됐다.

새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율곡조합장... 무이자자금 20조 조성 등 약속

전국 206만명의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새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경남 율곡농협조합장이 당선됐다.경남 합천 출신인 강 당선인이 회장에 당선되면서 농협중앙회는 다시 영남 출신 회장을 맞게 됐다.강 당선인은 율곡농협에서 5선 조합장을 지내며 농협중앙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2면

국민 간병부담 약 10兆 경감... '중증진료체계' 강화 나선다

정부가 오는 3월부터 중증환자 병실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를 통해 국민이 급성기 병원입원 시 간병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병원이 의료기관 전체 병상 중 일부 병상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증환자와 경증환자를 선별하는 관행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의료기관 전체 병상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선한다.

여야 '네 탓 공방'속… 달빛철도·보험사기방지법만 통과 [중처법 유예 결국 불발]

여야가 25일 오후 본회의 직전까지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도 확대·적용될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의 유예를 위한 물밑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이날 본회의에서는 대구와 광주광역시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보험사기 처벌을 강화하는 보험사기방지특별볍 개정안 등이 처리됐다.여야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법 2년 유예'의 마지노선인 이날까지 유예 여부를 두고 막판 담판을 시도했다.

여야 '네 탓 공방'속… 달빛철도·보험사기방지법만 통과[중처법 유예 결국 불발]

여야가 25일 오후 본회의 직전까지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도 확대·적용될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의 유예를 위한 물밑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이날 본회의에서는 대구와 광주광역시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보험사기 처벌을 강화하는 보험사기방지특별볍 개정안 등이 처리됐다.여야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법 2년 유예'의 마지노선인 이날까지 유예 여부를 두고 막판 담판을 시도했다.

3면

지방 대도시 '1시간 생활권'… 134조 재원 확보가 관건 [GTX 시대 본격화]

정부가 25일 제시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은 전국 주요 도시를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는 게 골자다.이를 위해 총 134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특히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지방 광역철도 사업은 민간이 경제성을 높여 사업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 쇼핑·맛집 투어 편해지겠네" 주거지 분산되겠지만 상권은 집중 [GTX 시대 본격화]

정부의 교통분야 혁신전략 가동과 GTX-C노선 착공 등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A·B·C 연장노선으로 발표된 평택, 춘천, 천안아산 등과 D노선 신설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는 원주 지역 주변 부동산에 호재"라고 예상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방에서도 이번 광역급행철도 추진지역에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다만 민자방식이라 사업성이 높은 곳 위주로 민간 참여가 쏠릴 경우 노선별 사업속도에 차이가 발생하거나 지역별 노선 위치 및 역사 배치·배분 등 갈등 조율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4면

현대차·기아 영업익 27조… 테슬라 영업이익률 추월 [현대차·기아 최대 실적]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양사 합산 26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나란히 국내 상장사 실적 1·2위를 기록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양대 시장에서 모두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 판매실적은 북미와 유럽에서 무려 14.2%, 11.6%나 증가했다.

'가격전쟁 부메랑' 영업익 반토막 난 테슬라… "올해 성장세 더 둔화"

테슬라의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수년 전만 해도 전기차는 없어서 못 파는 극도의 수요초과 상태에 있던 터라 테슬라의 이 같은 비관 전망은 생소하다.그러나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가 지난해 4·4분기 차량 판매에서 테슬라를 꺾고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에 등극하는 등 전기차 업계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인기 시들… 리튬값 1년간 80% 급락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리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중국의 전기차 수요 감소로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고 그 여파로 리튬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2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전기차 수요 감소로 리튬이 공급과잉 상태라며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생산업체들은 감산 중이라고 보도했다.

5면

"올해 수출 개선에도 내수부진 지속… 성장률 2%대 초반" [장기 저성장의 시대 오나]

정보기술 경기회복에 힘입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점차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 성장률이 2%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구조적 문제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1%대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25일 한국은행의 ‘2023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 설명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문은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다.

연초 기업 체감경기, 날씨만큼 춥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우선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71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11월과 12월 모두 70을 기록한 뒤 이달부터 다시 상승전환했다.

6면

"고준위특별법 21대 국회서 통과 못하면 원전 멈출수도"

방사성폐기물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중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특별법'의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방폐물 산학연 관계자는 " 지난 10년 동안 보수·진보 정부에서 각각 실시한 전국규모 공론화의 결과물인 특별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마저 허무하게 또 폐기되고 만다면 고준위방폐물을 둘러싼 극심한 사회적 갈등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수많은 지역주민, 지자체, 지방의회 및 산학연 전문가와 미래세대까지 나서 성명서 발표, 탄원서 제출, 기고 등을 통해 특별법 제정의 열망을 우리 국회에 전달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제는 국회가 이 열망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할 엄중한 시점이다.‘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고준위방폐물 관리'라는 본래의 입법 취지와 목적에만 다시 집중해, 고준위 특별법 제정이라는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임무를 완수해달라"고 촉구했다.

'중계기 임차료 담합' 이동통신 3사에 과징금 200억

SKT·KT·LGU+등 이동통신업체 3사 등이 설치장소의 임차료를 담합했다가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이번 사건은 3사가 통신설비 설치 장소 임차료를 낮추기 위해 담합한 사안으로, 약 6년 이상 지속됐다.3사는 아파트·건물의 옥상이나 소규모 토지를 임차해 중계기 등 통신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농가소득 회복세… 올해 가구당 4970만원 전망

기후변화·식량안보 등 불확실성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농가소득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용을 뺀 수치다.올해 농업소득은 7.7% 늘어난 1150만원, 농가소득은 2.8% 늘어난 4970만원으로 전망됐다.

8면

"늘봄학교 단계적 무상화... 학생 매학기 50만원 지원"

국민의힘은 “아동수당의 개념이 아니라 새학기를 시작하는 아이의 발달과 성장을 위한 지원과 교육 투자 목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존의 현금 지원 체계는 통합관리 방식으로 전환된다.당은 현행 현금 지원 서비스를 아이돌봄이나 조부모 손주돌봄 등의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추가 혜택을 지원하고, 부모급여를 원하시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개혁 포퓰리스트 되겠다" 리더십 재정비 나선 한동훈

‘사천 논란'으로 촉발된 대통령실과의 갈등을 특유의 정공법으로 정치적 고비를 넘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정치개혁'을 고리로 리더십 재정비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 외연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25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치개혁 긴급좌담회에 참석해 고강도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본회의도 못간 중처법 유예… 대통령실 재입법 추진할듯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2년 유예가 불발됐다.대통령실은 그간 강구해왔던 대비책을 가동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입법을 재차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지금은 중대재해법을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하지 못하게 하는 게 맞다"며 “시행된 후라도 다시 유예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법을 다시 추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野 "이재명 피습 변명문 공개해야"… 경찰 "피의사실 공표 우려"

야당이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 개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고리로 경찰 수뇌부를 질타했다.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사건 은폐"라고 주장했다.민주당 간사 강병원 의원은 “피의자가 확신에 차 언론에 자기 변명문을 참고하라고 했다"며 “피의 사실 공표 문제 때문에 공개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앞뒤가 맞나"라고 따졌다.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박상욱 서울대 교수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신설되는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내정했다.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R&D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춘 분"이라며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과 R&D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토록 제반 정책을 조정·조율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이어 박 내정자가 이끄는 과학기술수석실 산하에는 R&D정책·디지털·바이오메디컬·미래전략기술 등 4개 비서관을 둔다고 밝혔다.

이재명 이어 배현진 피습... 정치인 신변 보호 초비상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피습당한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피습당한 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여당 의원에게도 비슷한 사건이 생기면서 정치권에 다시 비상령이 내려진 모습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배 의원이 이송된 병원을 방문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사건의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10면

MS, 시총 '3조弗 고지'… 생성형AI로 가속 붙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이 24일 3조달러를 돌파했다.이 AI 팀은 챗GPT와 같이 사람의 질문에 응답하면서도 더 작고 저렴하게 실행할 수 있는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챗GPT 등 현재의 생성형 AI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투입되는 컴퓨팅 자원이 많고 이에 따라 높은 비용이 든다.

투자 붐 사그라든 SPAC에 '찬물'... 美 SEC 우회상장 규제 고삐 죈다

지난 2021년 한국 ‘서학개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증시의 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가 곧 막을 내릴 전망이다.스팩은 다른 기업을 합병할 목적으로 만든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다.투자자들은 우선 돈을 모아 스팩을 만들어 증시에 상장한 다음 자금 모집 당시 목표로 밝힌 실제 기업을 2년 내에 합병해야 한다.

11면

S&P, 현대카드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에서 BBB Positive로 상향했다고 25일 밝혔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는 이와 같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공고한 비즈니스 협력관계와 강력한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신용카드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공고화 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계기로 보다 강력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도 건전성 중심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중앙회·상호저축·운용사 포함

다음달부터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와 개별 상호저축은행이 포함된다.구체적으로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대상 기관 선정시 자산운용사를 별도 평가 그룹으로 분리하고, 정책적 유효성 등을 고려해 대상 기관 선정 방식을 신설하는 한편, 평가 항목과 배점 등의 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금융 불안 등에 대응한 시장 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와 개별 상호저축은행을 포함하기로 했다.

특례론 후속 ‘보금자리론’… 취약층 우대금리 확대

이달 말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이 중단되면 오는 30일부터 기존 보금자리론이 이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금리는 현 특례보금자리론에 비해 0.3%p 내린 4.2~4.5%를 적용하면서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3%대 중반의 금리로 제공되도록 우대금리 혜택을 최대 1%p까지 확대한다.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해서 최대치인 1%p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장애인·다자녀·다문화·한부모 가구의 경우 각각 0.7%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뒤쿵’ 알바 모집" 보험사기 권유만 해도 처벌받는다

앞으로는 보험사기를 알선만 해도 처벌받게 된다.특히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게 한 부분은 의미가 크다는 게 보험업계의 설명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고의로 자동차사고를 내는 이른바 ‘뒤쿵’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지만 이를 처벌할 근거가 없었다"며 “개정안 통과로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 행위도 처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험사기가 이뤄지기 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2면

대형주 비실대자 중소형주 활개

코스피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유안타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지난 연말까지 강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부진하자 중소형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면서 주도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반면, IT가전을 중심으로 2차전지 밸류체인이 다수 포함된 화학, 철강 등의 업종은 대형 및 중소형을 가리지 않고 모두 부진하다"고 전했다.시장 일각에서는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또 중소형주에서도 각종 테마성으로 시장 관심이 쪼개지는 경우를 상승 추세의 종료 조짐으로 보고 있다.

'벚꽃 배당' 기대 고배당주 주목

‘벚꽃’ 배당시즌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고배당주에 몰리고 있다.특히 결산 배당기준일과 분기배당이 겹치는 기업의 경우 ‘더블 찬스'를 기대할 수 있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결산 현금·현물배당을 위한 기준일을 다음달 29일로, 기아는 결산 배당기준일을 같은 달 20일로 각각 결정했다.

개미가 사랑한 삼성전자·MS… 수익률은 극과 극

동학개미와 서학개미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지난해 2차전지주에 집중했던 동학개미들은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그러나 삼성전자의 새해 수익률은 아쉬운 수준이다.

13면

미래에셋증권, 3개월만에 자사주 추가 매입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검토중"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22일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 및 배당안 결의를 계획하고 있다.

치솟는 PF유동화증권 금리… 연 20% 등장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일부 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증권의 금리가 20%까지 치솟는 등 PF 관련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중소형 건설사들의 책임준공 및 신용보강에도 PF 유동화증권 금리는 10% 안팎에서 움직였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이 신용보강을 제공한 PF 유동화증권 금리는 연 20%에 달했다.

파랗게 질린 1월 증시… 10개 중 8개 주가 내렸다

코스피가 약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들어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0개 종목 중 8개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미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724개로 집계됐다.

14면

LG전자 지난해 매출 84조… 가전·전장이 실적 견인

LG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인 전장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2022년 LG전자 전체 매출액 가운데 처음으로 10%를 넘긴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비중이 12%까지 올라갔다.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4조2328억원, 영업이익 3624억원을 기록했다.

"사기 진작" 효성, 全 직원에 성과급 지급

효성그룹이 성과급 지급 대상을 전체 직원으로 확대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이 이달 지급 예정인 성과급 대상을 4~5급 사무직과 이에 준하는 무기계약직, 계약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기존에 대상에서 제외됐던 4~5급 직원들도 사업부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 ‘효자’ HBM에 집중… 설비투자 2배 늘린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4분기 깜짝 흑자전환을 이끈 고대역폭메모리 설비투자를 올해 2배 확대한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철저히 고객 수요에 기반해서 가시성이 확보된 제품의 생산 확대를 위해서 투자할 계획"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신할 수 있는 제한된 영역에 투자를 집중해서 과거처럼 투자 증가가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세대 HBM 제품은 로드맵대로 고객사에 차질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GS 신사업 공유회… 계열사 사장단 참석

허태수 GS 회장은 “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할 열쇠는 신기술이며, GS 사업 역량과 신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GS그룹은 이날 공유회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사업확장과 사업초기육성, 투자와 탐색 등 3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 별 사업화 전략을 제시했다.사업 확장 단계는 초기 투자와 실증을 거친 신기술을 GS의 기존 사업 역량과 결합, 소규모의 사업화 테스트를 마친 경우다.

15면

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서 2800억 규모 수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2800억원 규모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380MW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 등을 공급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LG엔솔, 美 배터리 개발 기업 투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배터리 개발 벤처기업인 사이온 파워에 지분을 투자하고 기술 협력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투자로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메탈전지 기술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이온 파워는 1994년에 설립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벤처기업으로 리튬메탈전지의 핵심인 음극 보호층 관련 특허를 비롯해 470여 개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SK엔무브 '전기차 냉매개발' 업무협약

현대자동차그룹과 SK엔무브는 ‘차세대 냉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활용하고 축적된 열관리 및 공조시스템 역량과 결합해 동절기 전기차 주행 거리를 개선, 소비자 효용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 액침냉각 플루이드 등 10년 이상 축적한 열관리 연구개발 역량에 기반해 차세대 냉매 기술 조기 확보에 나선다.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한화, 회사채 한도 늘려 정면돌파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등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올해 연간 회사채 총 발행한도를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린 3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올해 연간 회사채 발행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1조5000억원으로 결정했다.한화도 이사회에서 올해 회사채 발행 한도를 지난해와 동일한 1조원으로 정했다.

16면

막 오른 28GHz 주파수 경매… 스테이지-미래모바일 ‘2파전’

5세대 이동통신 28㎓ 주파수 경매 입찰이 25일 시작된 가운데 세종텔레콤이 경매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스테이지파이브와 미래모바일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향후 오름입찰 경매는 매일 5~10라운드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50라운드까지 입찰 스테이지파이브와 미래모바일 모두 포기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인 ‘밀봉 입찰'로 진행된다.

중화권 유저 눈도장… K게임 타이베이 출격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첫 글로벌 게임쇼인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해외 이용자들과 만났다.위메이드는 MMORPG인 ‘나이트 크로우’ 게임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출시 전 대만 관람객에게 눈도장을 찍는 한편, 현지 유저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미리 확인해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라비티도 대만지사인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게임쇼에 부스를 꾸렸다.

LGU+ 아이들나라, 디지털도서관 속도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을 아동용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다.기존에는 한 권 분량의 리딩북을 제작하기 위해 일일히 텍스트를 입력하고 검수하는 등 제작 과정에 약 13시간이 소요됐지만 AI 기반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약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아이들나라 스튜디오에 출판용 도서원본을 적용하면 AI가 글자인식·음성녹음·글자 및 음성 매칭 등 리딩북 제작을 위한 1차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KT, 아시아 잇는 통신 해저케이블 건설 나선다

KT가 아시아 국가 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터넷 트래픽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해저케이블 건설에 나선다.25일 KT에 따르면 지난 24일 아시아 해저케이블 건설을 위한 ‘ALPHA’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인도네시아, 일본 사업자 등 각국 대표 통신 기업들과 체결했다.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신작 3종 공개 "글로벌 탑 티어 도약"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컴투스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신작 퍼블리싱 게임 라인업과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프로스트펑크'는 지난 2018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밀리언 셀러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최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에서 얼리 액세스를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17면

'아랍이 반한' K의료·미용기기, 제2 중동붐 일으키러 간다

갑진년 새해 들어 기업들 사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현지에 거점을 마련하거나 수출을 추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현지 거점 마련에 나섰다.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의료기기 생산시설을 마련할 경우 중동·아프리카뿐 아니라 유럽 시장 수요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바에피스 '매출 1조' 고지 점령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매출액은 9463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2년 227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국내 시멘트 66년 누적생산 20억t... 30평형 아파트 1억세대 짓는 물량

국내 시멘트 누적 생산량이 20억t을 돌파했다.특히 국내 시멘트산업을 주도하는 삼표시멘트, 쌍용 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주요 7개사의 누적 생산량은 약 18억5000만t으로 집계됐다.이외에 고려, 한국C&T, 대한시멘트 등의 누적 생산량은 1억5000만t에 달한다.

LX하우시스 'TISE 2024' 참가... 비온돌 바닥재 앞세워 북미 공략

LX하우시스가 북미지역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TISE'는 매년 6만명 가량이 방문하는 북미지역 최대 규모의 바닥재 산업 전시회로 올해 전세계에서 700여개 바닥재 및 건축자재 업체가 참가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LX하우시스는 카펫이나 마룻바닥을 선호하는 현지 비온돌 주거공간에 적합한 ‘럭셔리비닐타일’ 바닥재를 앞세워 북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혹한기 이겨낸 스타트업 "첫 흑자 신고합니다"

지난해에도 벤처투자 혹한기가 지속된 가운데 수익성에 주력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 영업이익이 매월 2배씩 성장하며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기업 간 거래 서비스 플랫폼 ‘위펀'도 지난해 76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18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의 야심작... 바샤 커피, 청담동에 1호매장 연다

롯데백화점이 커피계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바샤 커피’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 확보해 자체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롯데백화점은 18개월간 협상 끝에 국내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하고 오는 7월 강남구 청담동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은 단순 백화점 내부 콘텐츠를 넘어 바샤 커피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매장을 청담동에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HS애드, HSAD로 간판교체

HS애드가 HSAD로 사명 표기를 바꾸고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한다.박애리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로드 2 투모로우'라는 주제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열고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라는 새로운 기치 아래 무한대의 가능성을 우리의 비즈니스 성장 엔진으로 삼자"고 밝혔다.HSAD는 올해 전통적인 광고회사의 영역을 넘어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세트가 10만원대… 마트 설선물은 '가성비 甲'

대형마트 3사가 이번 주말인 오는 27일부터 일제히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간다.가성비 선물세트 물량도 대폭 늘렸다.3만~4만원대 통조림과 견과류 등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과 비교해 20%가량 확대됐다.

CJ온스타일, 젠더리스 패션브랜드 M12 선봬

CJ온스타일이 남녀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젠더리스 패션의 인기에 따라 젠더리스 패션 브랜드 ‘M12'를 선보인다.M12는 다음 달 1일 CJ온스타일 ‘동가게'에서 처음 방송된다.M12는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19면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전남 광양시에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이 공급된다.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이자를 대신 부담해주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에 전용면적 84~159㎡의 총 925가구 규모다.

부천 더블역세권에 내달 1045가구 공급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개관하고 다음달 6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다.‘부천 송내1-1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지상 23층 12개동으로 전용 49~109㎡ 등 총 104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분양가 최소 32억… 특공 92명 몰렸다

분양가가 최소 32억원이 넘는 서울 한강변 고급 아파트 특별공급에 92명이 몰렸다.특별공급에서는 전용 84㎡부터 244㎡까지 총 7개 평형에서 청약을 받았다.가장 작은 주택형은 전용 84㎡로 분양가는 32억5000만~44억원이다.

개발사업 순풍… HDC현산 매출 4조 돌파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9000억원을 넘어섰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매출과 신규수주액 가이던스도 발표했다.올해 목표 매출액은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8529억원을 제시했다.

"PF위기에 수주는커녕 문 닫을 판"… 벼랑끝 영세 건설사

연매출 100억원, 직원 6명을 둔 종합건설업체 A사의 대표는 서울 강서구 약 50실 오피스텔 미분양 여파로 최근 폐업하고 다른 건설사의 현장관리소장으로 취직했다.건설협회 관계자는 “수주실적은 11월에 공공부문은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이 감소해 하락했다. 2015년 이후 최저 실적"이라며 “신규 착공 위축 영향이 점차 나타나면서 건설투자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말 이후 지속된 주거용 건물 신규 수주 및 착공 물량 감소가 시차를 두고 공사 물량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건설업계는 민간공사 발주가 줄어든 상황에서 PF위기까지 고조돼 수주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리봉동 벌집촌에 최고 50층 3380여가구 대단지

서울 가리봉동 일대 좁은 방이 빽빽이 들어선 ‘벌집촌’ 지역이 G밸리의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가리봉동 115일대는 2000여 가구 주택을 품은 도심형 첨단 복합 주거지로 최고 50층 내외로 조성된다.앞서 지난해 6월 신통기획을 확정한 가리봉동 87-177일대와 함께 재개발이 완료될 경우 이 지역 일대에 약 3380여 가구 대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면

제2 BTS 키우고 농생명·무인이동체 '미래먹거리' 만든다 [128년만의 새 도약 전북 (中)]

전북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케이팝을 공교육시스템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국제케이팝학교 설립'이 앞으로 가능해졌다.이외에 전북도는 출입국관리법 특례로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하고 정착시켜 지역 산업계와 인구 감소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북특별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농생명지구, 복합단지, 문화산업진흥지구, 산악관광진흥지구에 입주한 기관과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 절차를 정할 수 있으며 1회에 부여할 수 있는 체류 자격별 체류 기간 상한을 달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전세계서 지켜본 ‘서울콘’… 콘텐츠 성지로 가는 초석 될 것"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서울시 산하 기관 서울경제진흥원이 최근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을 열고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서울콘 참여를 위해 방문한 인플루언서들과 기업을 연결시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김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이 다음 서울콘에 참여하면, 이들과 기업의 만남을 SBA가 적극 주선할 계획이다"라며 “서울의 이름을 세계에 알려 천문학적인 경제 효과를 만들고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함께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력 없는 ‘늘봄학교’ 졸속 논란

오전 7시부터 최대 오후 8시까지 초등학교 자녀를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교육부의 ‘늘봄학교’ 전면시행안이 예상밖 졸속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의 늘봄학교 정책을 규탄했다.전국교육청공무원노조는 “늘봄지원실 별도설치에 따라 학교마다 최소 3명 이상의 지방공무원 증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채용 없이는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질타했다.

22면

갤러리인 듯 고깃집인 듯… 안철수 태어난 130년 고택의 비밀

밀양 아리랑시장 인근에는 전국적으로 소문난 맛집 ‘향촌갈비'가 있다.허영만 작가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곳으로, 130여년의 나이를 훌쩍 넘긴 고택과 수령 250년의 모과나무 연리지를 볼 수 있어 SNS 방문 후기가 줄을 잇는 곳이다.손 화백이 직접 손님을 맞이하는 식당에 들어서면 서울 인사동의 어느 갤러리에 와 있나 하는 착각이 든다.

날 좀 보소~ 얼음골·표충비·만어사, 밀양 미스터리 좀 보소~ [Weekend 레저]

조선의 선비처럼 점잖은 기세를 드러낸 지명에는 묵직한 역사와 뿌리 깊은 한국의 전통이 조용히 스며들어 있다.이외에도 밀양에선 밀양시립박물관을 비롯해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의열체험관&의열기념관, 밀양아리랑시장 등도 만나볼 수 있다.봄꽃이 만개하는 5월이 되면 ‘로컬100'에 선정된 ‘밀양아리랑대축제'도 볼 수 있다.

23면

벽에 드리운 춤추는 그림자… 기억되고픈 자들의 몸부림 [세계 최고 조각가와 K-조각]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크리스티앙 볼탕스키는 빛과 그림자, 흐릿한 사진을 비롯한 유물 같은 사물로 명상과 기억의 무대를 연출한다.볼탕스키는 자신의 작품 ‘그림자들'에 대해 “나는 많은 것들을 그림자와 연결시킨다. 무엇보다 그림자는 나에게 죽음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사진과의 연관성도 존재한다"고 말한 바 있다.볼탕스키는 그림자를 최초의 사진으로 본다.

문구만 봐도 심장이 콩닥콩닥… 문보장 덕분에 덕질 재미에 푹 [Weekend 문화]

교보문고가 읽고 쓰는 데 ‘진심'인 사람들을 위해 오픈한 도심 속 문구 아지트 ‘문보장'이 인기를 끌며 ‘문구 덕후'들의 명소가 되고 있다.2호점에 다녀간 고객들이 트위터에 ‘문구 덕후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여기 대박 아닌 게 어딨어~’ 등의 메시지를 남겼듯이 문보장은 읽고 쓰는 사람들에게 ‘도심 속 문구 아지트'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문보장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교보문고 김재식 단장은 “교보문고는 카우리테이블과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교보아트스페이스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문보장 공간도 꼭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표현된 문구류를 통해 색다른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4면

귀한 분께 귀한 산해진미… 올 설엔 호텔 선물세트 [Weekend 호텔]

설 명절을 앞두고 호텔들이 최고급 재료로 엄선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나섰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명절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는 한우 세트를 20만원대의 실속 세트부터 1++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부위만으로 구성한 150만원대의 VIP 세트까지 원하는 구성, 다양한 금액 대로 마련했다.‘명품 한우 VIP 세트'는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소량 생산되는 가장 높은 마블링 스코어 No.9의 최고급 부위를 세트로 구성했다.

25면

소금과 기름진 음식은 콩팥 건강의 적 [한의사 日 건강꿀팁]

건강에 대해 대화를 할 때, 신장이라고 말을 하면 심장으로 잘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 콩팥이라고 불러 그 불편을 없애기도 한다.콩팥은 뼈의 건강을 주관하며, 인체의 가장 정미로운 성분인 정을 보관하는 등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처럼 중요한 콩팥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우리 생명을 연장하는 길이다.

혼술 즐기다 통풍 얻는다

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다.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긴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고 25일 경고했다.

20대에도 생기는 대장암…혈변 보거나 냄새 심하면 내시경 받아야 [Weekend 헬스]

25일 의료진들에 따르면 대장암의 경우 젊은 나이에도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국가 암등록 통계를 보면 대장암의 발생률이 최근 다소 감소하고 젊은 대장암 환자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 20~49세의 젊은 대장암 환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12.9명으로 전 세계 1위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26면

연탄 2장에 위태한 밤… 고드름 창살 사이로 잠도 달아난다 [현장르포]

예년에 비해 혹독한 겨울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주거취약 계층이 신음하고 있다.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식비, 난방비를 아끼고 외로움도 달려보려고 무료급식소 등을 찾고 있지만 집을 나서면 만나는 한파는 옷을 여러 겹 껴입었음에도 버텨내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특히 쪽방촌 주민들은 너무 오른 난방비 부담에 한파를 버텨내기가 버겁다고 했다.

447일 만에 '이태원참사 책임묻기' 쟁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경찰 특수본이 용산구청·경찰서·소방서 관계자들을 송치하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 대해 송치하지 않은 이유도 주의 의무가 없다고 판단해서다.사건을 수사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당시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해 “재난안전법상 특정 지역의 다중운집 위험에 대한 구체적 주의 의무가 부여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법령 1만건 해석… 로앤굿 '금융법 챗봇' 출시

리걸테크 기업 로앤굿이 금융법을 탑재한 AI 검색 챗봇을 이달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현재 로앤굿이 출시한 AI 챗봇은 개인정보보호법·공직선거법·이혼 등 일부 분야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며, 특히 지난달 출시한 선거법 AI 챗봇은 출시 매주 200건 내외의 질문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민명기 대표는 “이번에 출시되는 금융법 AI 챗봇은 투자심사역, 애널리스트 등 금융관계자들이 개별 파일을 각각 열어볼 필요 없이 관련 사례와 해석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들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숙소 인터넷 공유기 해킹당해"... 황의조 형수 '영상 유포' 부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가 해당 영상이 인터넷 공유기 해킹으로 인한 것이지 자신이 한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 형수 A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A씨 측 변호인은 첫 공판 당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고, 이날도 “범행이 해킹으로 발생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배현진 맞냐" 확인후 돌로 가격... 15세 주장한 피습범 현장 체포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괴한에게 습격당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피습 직후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응급조치를 받고 일반 병실로 옮겨진 상태다.이날 배 의원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박석규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 많이 놀랐는지 불안한 상태였지만 출혈은 아주 심각하지 않았다"며 “1㎝ 정도 열상을 봉합했다. 두피 내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28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 또 승소… 대법 "21억 배상하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와 당시 군수업체의 배상 책임 여부를 묻는 재판에서 대법원이 또다시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피해자들은 일본 정부와 후지코시의 기망, 회유, 협박에 의해 근로정신대에 지원하거나 강제 연행되어 강제노동을 했다면서 ‘불법행위로 인한 정신적 고통의 손해배상'을 주장하고 있다.일본 사법부도 후지코시가 피해자들을 모집할 때 기망, 협박 등의 위법적인 권유가 있었다는 점과 열악한 환경에서 중노동을 강요했다는 점,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인정했다.

'김용 재판 위증교사' 李캠프 인사 2명 구속적부심 기각… 檢 "공모관계 수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혐의 재판에서 위증을 요청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했다.검찰은 2022년 10월 19일 김 전 부원장이 체포된 직후 박씨와 서씨가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 사장, 성준후 민주당 부대변인 등과 김용 재판 대응 태스크포스를 조직하고 알리바이 조작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고 대선 캠프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아님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공모관계 성립 여부와 가담자 등을 수사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성재 법무 후보자 "국민에게 헌신할 기회"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법무부에 검찰 외에도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들이 많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헌신할 기회라고 생각해 장관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 말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말씀이라기 보다는 법무검찰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해주기를 바란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답했다.‘대통령과의 인연, 지명 시기와 관련해 견제용이라는 평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친소관계로 국정운영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고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 소환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묻자 박 후보자는 “그런 부분은 차차 살펴보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29면

작곡가 진은숙, ‘클래식계 노벨상’ 亞 최초 수상

작곡가 진은숙이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했다.25일 독일 에른스트 폰 지멘스 재단과 바이에른 예술원은 이 상의 수상자로 진은숙을 호명했다.이 상은 1972년 독일 지멘스 그룹을 창립한 발명가 겸 물리학자이자 클래식음악 애호가 에른스트 폰 지멘스가 내놓은 출연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작곡가뿐만 아니라 지휘, 기악, 성악, 음악학 분야를 통틀어 1명을 선정, 시상한다.

[부음] 하종권씨 별세·이현철씨(농협중앙회 경남본부 농촌지원단 실장) 빙부상 外

부음] 하종권씨 별세·이현철씨(농협중앙회 경남본부 농촌지원단 실장) 빙부상 外

[인사] 경찰청 外

제주항공, ‘창립 19주년 기념식’ 개최

제주항공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내가 J, 잘나가'라는 주제로 창립 19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불투명한 국제정세와 경제, 그리고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건강한 조직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증권 "이른둥이 위한 선물 직접 만들었어요"

현대차증권이 서울 소재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 ‘이른둥이를 위한 따뜻한 마음키트 전달식'을 했다고 25일 알렸다.지난 19일 이뤄진 기부활동은 ‘마음나눔통장'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임직원 참여원데이클래스와 연계해 개최됐다.임직원 및 가족들이 직접 제작한 ‘DIY 사랑의 필통’ ‘반려나무’ ‘자이언트얀 미니 포츈가방’ ‘이른둥이 마음키트’ 등과 자체 준비물품을 영등포 성인문해센터, 강서구립봉제산노인복지센터,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에 기부했다.

계룡건설, 희망나눔캠페인에 5000만원 기탁

계룡건설은 지난 24일 이승찬 회장이 세종시청을 방문해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계룡건설은 지난해 12월 1일 대전시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2억원을 기탁하고, 이어 이달 10일 충청남도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이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눔활동을 더욱 실천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며 “경기불황과 고물가로 팍팍한 이웃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CI홀딩스, 말레이시아서 자선행사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현지 교류 확대를 위한 자선행사를 열었다.지난 20일에는 OCI홀딩스와 사라왁경제개발공사, 현지 사회적기업 ‘그린 제너레이션'이 공동으로 문화교류 자선행사를 주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김택중 OCI 부회장, 최성길 OCIM 사장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총리 다툭 파팅기 탄스리 아방 조하리, SEDC 회장 탄스리 압둘 아지즈 등이 참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세계적 의료IT 인증

분당서울대병원은 세계적 공신력을 가진 미국의료정보경영학회의 의료 IT 인증 ‘HIMSS EMRAM Stage 7’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송정한 원장은 “이번 네 번째 인증은 세계적인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을 재확인한 성과"라며 “환자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능동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이른바 ‘미래 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n이사람] "PF문제 해결책은 취득세·양도세 감면"

25일 인천 계양구 경인여대에서 만난 서진형 신임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최근 PF 부실사태는 국내 건설업계의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가 근본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를 감면해 소비자에게 유인책을 줘야만 분양시장이 정상화된다"며 “결국 부동산 PF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그는 PF 부실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30면

[김장현 이제는 AI시대] 2024 CES가 보여주는 미래

올해 CES 현장에서 느꼈던 몇 가지 흐름이 있다.첫째, 알파고 등장 이후 가장 핫한 기술 트렌드였던 인공지능은 이제 그 자체가 직접 언급되기보다는 자동차에서 세탁기까지 인간이 사용하는 기기와 서비스의 일부분이 되는 일종의 요소기술로 전환됨을 느낄 수 있었다.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스마트싱스라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설명했는데, 단순히 하나의 앱을 가지고 다수의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데서 벗어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던 이용자가 냉장고 앞으로 가면 자동으로 냉장고에 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던 영화를 이어서 볼 수 있는 식의 부드러운 연결이 강조되었다.

[기업과 옛 신문광고] 한국의 월가, 명동·소공동

옛 한일은행과 함께 상업은행은 기업금융의 본산이었다.상업은행 말고도 서울, 한일, 국민 등 은행 본점들이 몰려 있던 명동과 소공동도 이제는 금융허브의 면모를 잃었다.명동 맞은편 미도파와 롯데백화점 사이에 있던 옛 한일은행 본점은 1981년 재건축했는데, 외환위기 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이 됐다.

31면

[서초포럼] 중국경제 왜 이러나

세계 주요 2개국으로 부상하며 미국을 곧 제칠 것 같던 중국이 G2는커녕 경제 문제로 골치 아프다.일대일로는 국제적인 원성만 사고 중국 경제에는 짐만 되는 이상한 사업이 되었다.중국 경제는 시진핑 정부의 통제정책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다.

[기자수첩] 누가 1000원을 먹었을까

이미 공깃밥 1000원은 옛말이 된 지도 오래다.지난해 4·4분기 기준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소규모·집합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가격과 연관된 모두가 서로를 이유로 가격이 올랐다고 하지만 모두가 어려움만 호소할 뿐 이득을 본 사람은 없다.

[fn사설] 3대 개혁 외면하면 독일 쇠락의 전철 밟을 수 있다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대외 리스크가 한국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대응 수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특히 정부의 정책들이 편중돼 있다고 할 만큼 경제를 중시하고 있는데도 전문가들은 경제리스크를 심각하다고 본다는 사실은 곱씹어 볼 대목이다.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이 근시안적이거나 전략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fn사설] 달빛철도 끝내 통과, 더 큰 문제는 나쁜 선례 남긴 것

대표적인 예산낭비로 지적됐던 ‘달빛철도’ 건설사업 특별법이 25일 결국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지금까지 추진된 국가 철도 건설사업 중 특정 노선에 예비타탕성 조사를 면제해준 적이 없다.특별법 제정으로 면제한 달빛철도는 그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