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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폰 통했다, 판매 신기록 넘보는 갤S24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국내외에서 사전예약 판매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8년 만에 역대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19~25일 실시한 갤럭시S24 시리즈 국내 사전예약에서 전작 대비 11% 이상 증가한 약 121만대를 판매했다.전작을 109만대 뛰어넘은 최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다.

北, 잠수함 밀집한 동해에서 순항미사일 발사

우리 군 당국은 28일 오전 8시께 함경남도 신포시 동해 인근 해상에서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북한이 탄도미사일 고도화에 이어 해상기반 순항미사일 개발을 본격화하는 건 한미일 공조 강화에 대반 반발과 4월 한국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 등을 겨냥,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통상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는 달리 낮은 고도로 날고 목표물에 대한 정밀타격이 가능하며, 조기경보기 등이 사전에 떠 있지 않으면 레이더에 포착하기가 어려워 위협적인 전력으로 평가된다.

해고 대신 근로시간 줄였다.. 불황에도 실업률 낮은 이유

지난해 실업률이 3%대 아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근로시간 단축에도 노동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해 노동비축 현상이 커졌고 이에 따라 실업률이 낮아진 것이다.오삼일 고용분석팀장은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실업률이 큰 폭 하락한 것은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노동수요가 늘어난 데 기인하지만, 인력난을 우려한 기업의 노동비축 행태도 낮은 실업률이 유지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지면서 성장률과 실업률 간 괴리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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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 멈춰가며 육아 투혼… 용기 가져야 아는 기쁨 값져요" [인구 Up, 다시 플러스로]

경남 의령군은 2만5000명 남짓이 사는 인구소멸지역이다.이전에도 아이가 아프면 소아과가 없는 의령군을 벗어나 1시간 거리의 진주나 창원까지 나가야 했다.정밀진료가 필요한 막내를 위해서는 부산대학병원이 있는 양산까지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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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개통될까요?"… 대출규제·고금리 부담에 문의전화만 [GTX 수혜지역 표정]

정부의 전국 광역급행철도 계획 발표 하루 뒤인 지난 26일 GTX-E 신설노선이 예정된 경기도 남양주 덕소역 인근은 예상보다 차분한 분위기였다.GTX가 연장되는 강원 춘천 지역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GTX 계획 실행이 2030년 이후이고, 순조로운 예산 확보로 제때 착공할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GTX-D 신설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도 원주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원주에만 미분양이 1500가구에 달한다. GTX 신설계획이 미분양 해소에 어느 정도 일조할 전망"이라며 “다만 교통여건 개선으로 상권이 오히려 서울로 몰릴 수 있는 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2금융권 PF충당금 점검.. 부동산PF 좀비사업장 본격 정리

금융감독원이 2월부터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적립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5일 저축은행, 캐피털, 상호금융업계 임원을 불러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달라고 당부했다.금감원은 PF 전환이 안 되는 브릿지론에 대해 결산 시 예상손실 100%로 인식해 충당금을 쌓고 본PF로 전환된 사업장 중에서도 공사가 지연되거나 분양률이 낮은 경우 과거 경험 손실률 등을 고려, 충당금을 적립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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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는 순간 문닫을판… 5명 안되게 직원 줄일 수밖에" [중처법에 떠는 소상공인]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골목.‘안전제일’ 표지판이 붙어 있는 한 철공소에서 철제 제품을 깎는 요란한 파열음이 울렸다.경기 의왕에서 실내건축업체를 운영하는 장모씨는 “조달청 사업을 주로 하는데 위험한 일이 거의 없어 굳이 돈을 들여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제조업이나 대기업에서 잘못해서 생겨난 법을 모든 업종에 적용하면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고 안 날 거라고 생각해서 준비를 안 하지만 그렇다고 사고가 안 날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60대 자영업자 정모씨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중대재해처벌법은 꼭 필요하다 본다"면서도 “다만 사고가 많은 업종들에만 적용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협상 여지 남은 중처법 유예… 내달1일 본회의 '데드라인' [중처법에 떠는 소상공인]

내달 1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해 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처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관심은 중대재해법 개정안 처리 여부에 쏠려있다.여야가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해 중대재해법은 지난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됐다.

"본사·직영매장 직원 합쳐 5명이상이면 대상 근로자 과실 명확할 땐 사업주 처벌 안받아" [중처법에 떠는 소상공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확대 시행과 함께 사업 현장에서는 법 포함 여부를 두고 불가피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28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안전보건관리체계와 관련해 적절한 법 이행과 현장의 혼선 감소를 위해 주요 사항에 대한 문답을 진행했다.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은 기업이 스스로 경영책임자를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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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돌풍 AI 테마주 2∼3배씩 올랐다

인공지능 테마가 주도 업종을 넘어 ‘광풍’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지난해 5월 이후 신규상장이 늘면서 자금 유입도 증가했다.국내에 상장된 AI ETF로는 지난해 말까지 총 1714억원이 유입됐다.

사이버보안 전문가 영입한 삼성전자, AI 상용화 속도낸다 [AI 인재 확보 경쟁]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상용화에 발맞춰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AI 보안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뿐 아니라 전자, 자동차, 통신, 조선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인재 확보에 총력을 쏟는 모양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김유승 박사를 디바이스경험 부문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산하 시큐리티랩장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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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한동훈식 공천… 친윤-비주류 이해관계 해법은

취임 한달을 맞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정 갈등을 빠르게 봉합한데 이어 총선 공천이라는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다.지난 주 취임 이래 가장 격동의 한 주를 보내며 정치적 1차 고비를 넘긴 한 위원장 앞에 다시 총선 공천이라는 ‘고차 방정식’ 문제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 사천 논란으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총선 공천이라는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민주 "대통령실 당무개입… 관계자 고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갈등이 수습 국면으로 들어섰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관계자 고발 방침을 밝혔다.대책위는 국민의힘 김경률 비대위원의 서울마포을 전략 공천 가능성을 두고 윤 대통령이 한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들며 당무 및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R&D예산 불만 잠재울까… 새 과학기술수석에 쏠린 눈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이 신설되면서 한 때 삭감 논란의 대상이 됐던 국가 R&D 예산의 증액 여부 등 향후 과학기술수석의 역할과 기능에 이목이 쏠린다.예산 증액분을 전략기술에 몰아주되 기초과학과 중소기업 등도 필요한 국가 지원은 유지한다는 것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모두가 납득하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부도덕하거나 기업 운영자금 등으로 쓰이는 건 걸러내고 합리적으로 가려 하는 것"이라며 “예산 증액은 주로 전략기술 R&D일 것이고, 기초과학과 중소기업은 필요한 지원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3지대 보수-진보진영 각각 '중텐트' 완성

제3지대 주요 세력들이 보수·진보 진영별로 중텐트를 완성하며 빅텐트로의 단계별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개혁신당은 합당 논의에 “언제든 열려있다"는 입장이면서도 이 전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를 향해 개별 창당이 아닌 합당 논의에 집중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이 대표는 단계적 연대인 중텐트에 대해서도 “상의되거나 합의된 용어는 아니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을 놓고 제 세력간 연대와 가치면에서 이견차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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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전략적 소통채널 유지… "올 봄 양국정상 통화 가능성"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등 미·중 외교·안보 수장이 올해 처음 양자 회담을 가졌다.백악관도 “대만 해협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북한, 남중국해, 미얀마 문제를 포함한 국제 및 지역 현안들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평가했다.백악관에 따르면 양측은 양국 군 당국 간 소통 재개를 포함해 작년 11월 정상회담 이후 미중관계 진전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도 주고 받았다.

"'하마스 연루' 유엔 구호단체 재정지원 중단" 확산

미국이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된 유엔 구호단체 UNRWA에 대한 재정 지원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다른 서방 국가들도 지원 중단 방침을 밝혔다.27일 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활동을 펼치는 유엔산하의 UNRWA가 직원 일부가 당시 테러에 연루돼 해고됐다는 발표 후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 호주, 캐나다 등도 자금지원을 중단했다.이스라엘은 지난 26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UNRWA 직원 12명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미 국무부는 바로 유엔의 대응 조치를 검토하는 동안 UNRWA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선거 앞두고 조급해진 바이든.. 반도체 보조금 대량배포 임박

대통령 선거를 앞 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제적 성과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반도체 부활을 밀면서 조만간 반도체 공장 건설에 수십억달러 자금 지원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대선을 앞두고 조바심이 난 바이든 행정부가 앞으로 수주일 안에 인텔, TSMC 등 반도체 업체들에 대규모 신규 공장 건설자금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앞서 미국에서는 반도체법이 통과돼 530억달러를 반도체 산업에 지원할 수 있게 됐지만 지금까지는 성과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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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해 일할 맛 나는 일터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MG블루 웨이브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8일 밝혔다.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전사적 차원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조직문화 혁신 및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중앙회는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을 추진해 금고 임직원의 조직 문화 혁신 의식과 근로권익 증진을 위한 각종 콘텐츠를 배포한 바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올 순이익 1등 목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024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통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했다.

신한금융, 에너지 취약가구에 사랑의 연탄 나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 20여명이 갑작스러운 한파가 절정에 달한 지난 25일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에너지 취약가구를 찾아 따뜻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 제안,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는 사업 전 과정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1차 캠페인인 ‘사랑의 연탄 나눔'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모금한 약 1억5000만 원과 신한금융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총 2억 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신협재단 10주년… "약자 위한 ‘어부바 정신’ 되새길 것"

신협중앙회가 올해 신협사회공헌재단 출범 10주년에 맞춰 ‘포용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힘쓰겠다고 28일 밝혔다.신협은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는 ‘어부바 정신'을 되새기면서 공익 추구와 사회적 성과 창출에 몰두할 방침이다.콜렉티브 임팩트 기반 지역사회 문제해결 사업 등 협동조합 중심 가치인 ‘함께의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하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혁신기업 돕는 기술대출 33조 급감… 은행 "거품 빠지는 중"

은행권이 혁신·중소기업의 ‘유망한 기술'에 대해 신용으로 대출을 해주는 기술신용평가잔액이 1년 간 약 33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 관계자는 “비정상의 정상화로 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출연금 이슈가 있어서 기술신용대출 실적을 늘려야 한다"며 “우리나라 기술 유망기업이 매달 늘어나는 게 아닌데, 그간 대출 대상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기술신용대출 제도가 운영됐다"고 말했다.평가기관이 기술평가 수수료를 받고, 은행들은 대출 실적을 늘리는 과정에서 실제로는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에도 기술신용대출 제도가 활용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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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증권사 단기차입 의존… 이달 전단채 20조 조달

차입 구조를 길게 설정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곤 있으나, 아직도 만기가 짧은 채권을 찍어내고 있다.중소형 증권사들은 앞서 발행한 기업어음이나 전단채를 차환해야 하는 만큼 단기자금시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형편이다.이달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증권사 전단채 규모는 2조760억원에 달한다.

다올투자증권 4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다올투자증권이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노출액에 대응하고, 경영 활동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4·4분기에만 338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충담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실적은 다소 감소했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예상 손실을 충실하게 반영한 만큼 재무적 부담이 줄었다"면서 “올해는 본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짝 반등' 에코프로 패밀리… "추가 하락" vs "바닥 탈출"

최근의 주가 흐름에 대해 에코프로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갑론을박이다.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수익비율은 각각 90.62배, 151.08배로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시장 상황과 경쟁업체들에 대한 평가를 감안하면 현저히 고평가된 상태"라며 “국내 양극재업체들의 주가는 기초체력으로 설명하기 힘든 영역에 있다. 단기 실적과 업황 흔들림에 주가 하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자' 돌아선 외국인, 삼성전자에 집중

국내 증시에서 최근 매수 우위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삼성전자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는 이유는 글로벌 파운드리업체안 대만 TSMC의 실적 개선, 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에 따른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꼽힌다.실제로 최근 일주일 간의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 HPSP,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포진했다.

한진, 운영자금 마련 사모채 460억 발행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지난달 사모채 발행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에 나왔다.한진의 회사채 발행은 앞으로 잦아질 전망이다.지난해 발행한 회사채가 1~2년물로 만기가 짧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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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AI에 베팅…중소형·SW 종목 집중 [이런 펀드 어때요?]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은 생성형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 국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다.현대운용 조상현 주식운용본부장은 “AI나 로봇과 관련한 공모펀드 및 ETF는 시장에 다수 출시돼 있다. 대부분 대형주 또는 반도체 관련 소부장 편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이 ETF는 중소형주와 소프트웨어 비중이 월등히 크다"고 전했다.조 본부장은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초기에는 반도체 중심의 하드웨어가 부각됐다. 생성형 AI 생태계가 확대될수록 소프트웨어 산업에 미칠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 종목 선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 사용자가 AI 챗봇을 사고 팔 수 있는 ‘GPT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노공업, 온디바이스 AI시장 확대 수혜 [株슐랭 가이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는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28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종목으로 리노공업을 꼽았다.삼성증권은 “신차 모멘텀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배당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이 인상적"이라며 “지난해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올해도 매출 101조원, 영업이익 12조원 등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美빅테크 양호한 실적 예고.. 코스피 제한적 반등 가능성 [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당장 올해 첫 FOMC부터 금리를 인하할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관건은 3월"이라며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FOMC는 3월이 됐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금리인상과 함께 QT가 연준의 긴축 수단이었는데 두 가지 모두 완화적으로 전환될 경우 증시에는 호재,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채권금리, 달러 반등세가 일단락되고, 다시 한 번 저점 테스트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60대 자산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으로 완화됐다는데" [세무 재테크 Q&A]

60대 A씨는 올해 들어 바뀌는 세금 체계가 있어 자신도 그 영향권에 드는지 따져보고 있다.홍 전문위원은 “비상장주식의 경우 본인 지분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 경영지배관계법인 등의 주식도 합산해 판단하게 된다"며 “나아가 해당 비상장주식 최대주주라면 여기에 더해 4촌 이내 혈족, 3촌 이내 인척이 가진 주식까지 합치게 되므로 금액을 잘 따져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홍 전문위원은 “올해 세법 개정으로 1월 1일부터 혼인 혹은 출산하는 자녀 및 손자녀에게 총 1억5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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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제자리 걸음… "올해도 저성장" 잿빛 전망

수요 부진 터널을 지나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의 지난해 조강 생산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조강생산량 성장세가 멈춘 것은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도 마찬가지다.지난해 중국의 철강사들의 조강 생산량은 10억1910만t으로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 노조 ‘특별성과급’ 요구.. "우리도 달라" 그룹 계열사 확산 조짐

현대자동차·기아 노조가 새해부터 특별성과급을 요구하며 노사갈등의 불씨가 번지고 있다.현대차와 기아 노조가 강하게 특별성과급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등 여타 계열사까지 갈등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초에는 현대모비스 노조가 현대차 보다 특별성과급이 적다며 서울 역삼동 본사 로비를 점거했고, 2022년엔 현대제철 노조가 사장실까지 점거하며 특별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기도 했다.

책임경영에 가업승계 중요한데… 수출기업인 74% "조세부담이 걸림돌"

수출기업 경영인들이 가업승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세금 부담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원활한 가업승계의 기대 효과로는 해외시장 진출 확대,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기업가정신 고취, 고용 확대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보고서는 “명목 최고세율이 50%에 달하는 높은 조세부담이 가업승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상속세율 인하, 최대주주 주식할증 평가제도 개선, 상속인 요건 완화, 가업승계 지원제도 요건 완화 등을 통해 100년 이상 존속 기업 배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만發 리스크 고조… 반도체 공급망 거점, ‘동남아’로 향한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인 대만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새로운 반도체 글로벌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현재 인텔과 일본의 르네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했으나 패키징, 테스트, 설계에 한정돼 있다.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각종 세제 혜택과 값싼 인건비와 더불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구축된 반도체 생태계는 매력적"이라면서 “특히 한국이 출산율과 석·박사급 고급 인재 배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달리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은 석·박사급 반도체 전문 인력이 현재 많이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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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HD현대가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HD현대는 지난 2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만6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HD현대가 세계적인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로부터 수주한 총 1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세탁·건조기를 한대로..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전자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전부터 해외 유력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은 “올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이 크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세탁 시간, 세제 사용령, 에너지 효율 등을 최적화 했다"고 평가했다.미국 테크매체 ‘와이어드'는 “기존 삼성 세탁기의 기능들도 계승해 옷감 손상을 줄이는 맞춤 세탁 기능과 오토 오픈 도어 기능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t 돌파

에코프로는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0만7000t으로 전년 대비 24.4% 늘었다고 밝혔다.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물량은 2018년 1만6000t으로 처음으로 1만t을 돌파한 뒤 2019년 1만8000t, 2020년 2만8000t, 2021년 4만7000t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지난해 에코프로가 수출한 양극재 10만t은 전기차 최대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정제마진 고작 5弗… 정유업계 실적 비상 걸렸다

지난해 4·4분기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하락하면서 정유업계 실적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과 유가가 함께 하락하며 재고평가손실이 상당히 늘어났다"며 “상황이 좋지 않다"고 했다.지난 2022년 4·4분기의 경우 복합정제마진이 6달러를 넘었을 때도 HD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나머지 3사 모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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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도 ‘AI상담사’ 둔다… 15개국 언어로 항공 예약 ‘척척'

28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에어라인 데이24’ 세미나를 열고, 항공 분야에서의 생성형AI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가 다국어 항공 예약상담 등 고객맞춤 서비스 뿐 아니라 항공기 유지·보수, 조종사 훈련 등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미 해외 항공사들은 AI를 항공편 예약, 수하물 허용 한도, 고객 질의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NASA "항공청 통해 韓우주기업 협력 기대"

미 항공우주국이 한국의 우주 기업들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창구로 우주항공청과 산하연구기관을 지목했다.마시올라 대표는 “NASA는 정부기관으로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JAXA와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한다"며 “일본 우주기업과 직접적으로 파트너 관계를 맺지 않는다"고 말했다.일본 기업이 미국 기업과 협력해 NASA의 상업적인 우주개발 계획에 참여할때 JAXA를 통해 진행되는 것이다.

인기게임 OST, 유저 귀 사로잡고 무한확장

인기 게임에 삽입된 주제곡들이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뮤직비디오로 대중과 접점을 넓히며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인기작들의 OST를 다양하게 재해석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이어왔다.게임사들이 유명 작곡가와 오케스트라, 아티스트라와의 협연 등으로 OST에 시간과 자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은 기존 이용자들에게 게임 세계관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새로운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10명 동시 통화 가능한 ‘LGU+ 크루콜’

LG유플러스가 최대 10명과 동시 통화가 가능한 다자간 통화 앱 서비스 ‘U+크루콜'을 선보인다.우선 U+크루콜은 최대 10명과 동시 통화가 가능한 다자간 통화 앱 서비스다.즐겨찾기 그룹을 최대 50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그룹 통화를 할 수 있다.

KT멤버십으로 웹툰 보고 쇼핑도 한방에

KT가 지난해 출시한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 도입 이후 월 이용자가 약 26% 증가했다.음악 감상을 위한 ‘지니뮤직’, 웹툰과 웹소설 감상을 할 수 있는 ‘블라이스’,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가능한 ‘기프티쇼'를 멤버십 앱 안에 모두 담았다.특히 따로 지니뮤직을 실행하지 않아도 KT멤버십 앱에서 매월 90곡의 인기곡을 단 1포인트만 소비해 무한정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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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써본 사람 없도록 디퓨저업계의 네스프레소 될 것" [중기·벤처 'Why Pick']

코너랩스 조재원 대표는 28일 “코너랩스 출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재구매 매출이 발생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하는 기간으로 보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3건 이상의 신규 발향 메커니즘 특허를 기반으로 올해 진일보한 방식의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요가 등 소규모 상업공간SMB고객들의 니즈가 가장 컸다"며 “SMB고객들을 타깃으로 정기구독 상품, 렌털서비스, 멤버십서비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조원 규모의 해외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조 대표는 “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10배 이상 큰 북미시장과 노령화로 인해 탈취와 방향제품에 대한 니즈가 큰 일본시장을 주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아마존이나 라쿠텐 등을 통한 직접판매나 월마트나 코스트코 벤더 등을 통한 오프라인 유통입점 등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햄버거 패티 굽는 로봇' 에니아이, 1200만弗 유치 [주간 VC 동향]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와 확장현실 촉각 솔루션 스타트업 ‘비햅틱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총 1500만 달러다.지난 2020년 설립된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를 굽는 조리 로봇 ‘알파 그릴'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신흥강자' 비올 "올해도 50% 넘는 영업이익률 유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올이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비올은 올해도 실펌엑스를 비롯해 ‘스칼렛’ 등 주력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 지역이 북미와 유럽, 중동 등에 이어 중국, 브라질 등으로 확대하면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비올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실펌엑스 등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여기에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 공급 물량 역시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나아진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스타필드 수원점에 체험 라운지

바디프랜드가 스타필드 수원점에 신규 라운지를 운영한다.바디프랜드 스타필드 수원 라운지는 1층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기존 라운지보다 운영시간을 3시간 확대했다.아울러 230㎡ 규모로 체험 공간을 넓게 조성했다.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가린다… 8개월 대장정 돌입

이 대회는 대한민국 정부 10개 중앙부처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다.기존에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우선선정은 대회 대상 수상팀에게만 한정됐으나, 올해부터는 톱 3까지 확대돼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도전! K-스타트업 2024는 범정부 차원의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 등 창업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도전하는 초기창업기업들이 성장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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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브랜드 진짜 많네… '찐 MZ몰' 된 스타필드 수원

영국의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가 경기 수원에 문을 연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에 전국 최대 규모 ‘바버 메가 스토어'를 오픈했다.러쉬는 제품 구매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 수원점&스파'를 열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이처럼 지난 26일 그랜드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한 브랜드 매장들이 저마다 최대 규모, 특화, 복합문화공간, 플래그십 스토어 등 특별한 콘셉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아시안컵 특수 누린 BBQ치킨, 말레이시아전 매출 62% 껑충

BBQ의 아시아 축구대회 말레이시아전 판매 매출이 전월대비 62.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너시스BBQ 그룹은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펼쳐진 지난 25일 축구 대회에서 당일 매출이 전월 대비 62.8%, 전주 대비 38.2% 상승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이날 매출 증가를 견인한 주요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과 ‘황금올리브 치킨 콤보’, ‘BBQ 양념치킨'이었다.

"29일 하루 식품 반값" 쿠팡 '99데이'

쿠팡이 오는 29일 ‘단 하루 동안’ 최대 50% 할인 즉석밥 등 다양한 식품들을 파격 혜택가에 선보인다.‘단 하루 반값'에서는 즉석밥을 50% 할인가에 내놓는다.지난해에도 ‘하림 The미식 즉석밥'은 행사 당시 진행해 준비 물량이 10여분 만에 전부 소진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롯데마트, 印尼 그로서리 매장 문화 바꾼다

롯데마트는 3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을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문 열었다.올해 국내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그로서리 특화 매장 재단장 전략을 펴고 있는 롯데마트는 해외에서도 같은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재단장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문을 연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은 한국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미래형 매장이다.

'국민 관광지' 베트남서 롯데免 존재감 키운다

롯데면세점이 모두투어가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2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베트남 내 한국 관광객이 늘면서 두 회사 고객의 접점을 확대하고, 면세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롯데면세점과 모두투어는 협약을 통해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전복·장어가 2만원대" 11번가 수산대전

11번가가 제철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실시한다.설 수요가 높은 어패류, 생선류, 제수용 수산물까지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도를 높인 고품질 수산물들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특히 kg당 3만원 중후반대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전복이나 장어 같은 수산물의 경우 산지 생산자와 협의해 2만원 초반대 특가로 기획하는 등 고물가 속 알뜰한 명절 준비를 돕는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G마켓, 스마일캐시로 포인트 통합

G마켓이 복수로 운영하던 포인트제도를 ‘스마일캐시'로 통합 일원화한다.28일 G마켓에 따르면 마일리지 개념의 ‘스마일포인트'와 e머니 개념의 ‘스마일캐시'로 각각 운영해오던 포인트를 스마일캐시로 통합한다.스마일포인트는 이벤트 리워드 혹은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휘발성 마일리지로, 일정 포인트 이상 모아 할인쿠폰으로 교환하거나 스마일캐시로 전환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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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칭찬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직원의 친절한 태도'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은 지난해 접수된 칭찬 민원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감동서비스는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는 직원의 태도'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이 중 말투, 표정 등 고객을 대하는 직원의 친절한 태도에 대한 만족이 213건으로 가장 많았다.지난해 SRT를 이용한 한 고객은 “직원 본인도 업무로 지칠 텐데 서서가는 고객들에게 입석의 힘든 점을 공감하고, 웃으면서 응대해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라는 글을 고객의 소리에 남겼다.

부산 재개발 최대어 촉진 2-1구역, 포스코이앤씨 최종 시공사로 선정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최대 재개발사업인 촉진 2-1구역 수주에 성공했다.28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297표 중 171의 표를 받았다.

현대건설 "원전·LNG 앞세워 해외사업 고도화"

현대건설이 올해 글로벌사업 포트폴리오를 원전 시장 선점과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총 사업비는 한화 6조5000억원으로 국내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대형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건설시장의 글로벌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월만에 2억 뚝…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 9억대 추락

올 들어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 가격이 9억원대로 주저앉았다.28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들어 이날까지 서울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평균가격은 9억6104만원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1월 9억6914만원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8월에는 11억3315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고금리 못 버텨…빚 못갚아 경매 넘어간 부동산 급증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 물건이 9년만에 10만건을 넘어섰다.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614건으로 전년대비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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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더할 전북특별법 2차개정… 특례발굴·재정확보 분주 [128년만의 새 도약 전북 (下)]

야심차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해 세부계획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오는 12월27일부터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남은 11개월 동안 실질적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세부계획 마련에 박차를 가하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개정법률은 당초 28개로 선언적 조항에 불과했던 전북특별법에 실질적 권한과 역할을 부여할 수 있는 131개 조문, 333개 특례를 담았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약속한 김동연 지사… 총선 성적표 따라 판가름날듯 [fn 패트롤]

오는 4월 총선 전 주민투표가 무산되며 한차례 부침을 겪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새로운 이름 공모 등을 시작하며 전환점을 맞고 있다.하지만 결국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성공 여부는 오는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으로, 경기도는 올해 총선에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통 공약 운동'을 추진해 사전에 지지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김 지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경기북부 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공통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 결과를 통해 민의를 확인 받도록 하겠다"며 “새롭게 구성되는 22대 국회에 진출한 의원들로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를 미리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특허청, 지식재산 거래시장 민간협력기관 6곳 모집

특허청이 민간 주도의 지식재산 거래시장 활성화에 나선다.특허청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지식재산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발명진흥회 소속 지식재산거래소와 함께 지식재산 거래를 공동 중개할 ‘민간 협력거래기관’ 6곳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특허청은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지식재산·기술 거래기관을 ‘민간 협력거래기관'으로 지정, ‘민간 거래전문기관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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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함께 성장한 은행들…‘풀뿌리 경제’ 살리기 앞장 [길 위에 장이 선다]

신용카드가 보편화되기 전까지 은행직원들은 전통시장에 출장을 자주 나왔다.우리은행이 전국에 둔 100년 이상 된 지점들은 유명 전통시장과 상가 옆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100년이 넘은 우리은행 인천지점은 신포국제시장을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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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손준성·'돈봉투' 윤관석·'흉기난동' 조선 1심 선고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선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의 1심 결론이 나온다.같은 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1심 결론도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는 윤 의원의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배현진 습격한 15세 중학생… 실형 나올지 의견 엇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까지 습격당하며 ‘정치인 테러'에 대한 엄벌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A군이 여전히 미성년자라는 점과 초범이라는 범행 전력, 정신 병력 등이 유리한 정상으로 반영될 수 있었서다.법무법인 공간의 김한규 변호사는 “돌덩이를 이용해 국회의원을 쓰러뜨렸다는 점과 정치인 테러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특수상해 등 형사처벌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수사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정신 병력이 있거나 초범이라면 실형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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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러범' 양산하는 사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 채 1달도 지나지 않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폭행을 당하면서 ‘정치 혐오'에 의한 연쇄 테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극단적으로 상대 진영을 적으로 몰아가는 정치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모방범죄 등이 정치인 연쇄 테러의 일부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보호자 입회하에 배 의원을 피습한 A군을 상대로 행적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택 축소 신고한 공무원 강등… 대법 "재량권 일탈"

다주택 보유현황을 허위 신고했다는 이유로 공무원 승진 심사과정에서 강등 징계를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승진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보유조사 자체가 법령상 근거가 없어 이를 일률적 평가 요소로 삼은 것은 재량권을 일탈했다는 취지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지방서기관 4급 승진 후보자였던 A씨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자격정지 1개월쯤이야… '음주 의료행위' 막을 法이 없다

1 서울 강동구의 한 종합병원 의사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60대 환자의 얼굴 봉합 수술을 했다.도로교통법의 음주운전 처벌 규정을 고려한 수준이다.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현행법상 음주 의료행위를 하더라도 병원에 재직하는 의사로서 품위 유지 위반으로 병원 내 징계조치가 내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상식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에 보완을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 빼돌린 피의자… 檢 과학수사로 거짓말 들통

피의자가 유출한 소스코드를 분석해 무죄판결을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은 사례가 검찰의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대검은 “항소심에서 담당 검사들이 대검 사이버수사과에 소스코드 분석 지원을 의뢰해 피해회사의 소스코드가 오픈소스이거나 단순 기능함수가 아닌 것으로 명확히 밝혔다"면서 “이 덕분에 핵심 기술을 유출·부정 사용했다는 혐의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 김영미 부장검사·조재익 주임검사도 우수 수사사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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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들어, 캡틴… 사우디 '단단한 수비' 뚫고 8강 간다

만치니 감독은 ‘수비 축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출신으로, 단단한 수비 조직을 구성하는 데에 강점을 보이는 사령탑이다.맨시티의 EPL 첫 우승 트로피, 이탈리아의 유로 2020 우승 트로피가 만치니 감독의 손끝으로 빚어졌다.사우디는 만치니 감독 부임 뒤 지난해 9월 한국과 평가전 패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에는 A매치 4연승으로 분위기를 확실하게 반등시키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윤승, 스키 모굴 銀 이어 金.. 김현겸, 男 피겨 첫 메달 도전

대회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에 탄력이 붙었다.이윤승은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의 소재환,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의 이채운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날 윤신이와 함께 출전한 듀얼 모굴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윤승은 이로써 강원 2024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메달 2개 이상을 수확하는 쾌거를 올렸다.

26면

[인사] IBK캐피탈

[부고] 유태월씨 상부· 이재홍(큐라코 부사장·전 롯데지주 상무) 재복씨(LG유플러스 팀장) 부친상 外

부고] 유태월씨 상부· 이재홍(큐라코 부사장·전 롯데지주 상무) 재복씨(LG유플러스 팀장) 부친상 外

[fn 이사람] "AI시대에도 약사 역할 굳건… 지역의료 사각 메울 것"

최근 4차 산업혁명 물결과 비대면진료, 한약사 업무범위 논란 등 약사직능과 관련된 문제들이 부상하고 있다.최 회장은 “지역보건법 일부 개정으로 의사뿐만 아니라 약사도 지역에서 보건소장에 임명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의료 위기 속에 국민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약업계의 숙원이 법제화됐지만 최 회장은 아직도 약사직능 개선을 위해 할 일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나금융 "골목 사장님 응원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과 함께 무교동 상인연합회도 참여했다.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은 소상공인 사업장의 필수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만들어 다동·무교동 인근 소상공인 점포 120곳에 전달하고 인근 지역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시니어 사업 전담 '신한라이프케어' 출범

신한라이프는 지난 26일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헬스케어 자회사였던 신한큐브온의 사명을 신한라이프케어로 새롭게 변경하고 시니어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출범시켰다는 설명이다.출범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주요 관계자와 생명보험협회 김철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라이프케어 우석문 대표가 그룹 차원의 시니어 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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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수만큼 부모에 연금 혜택… 저출산 해결 도움될 것"

아이가 태어났을 때 ‘베이비펀드'를 만들어주면 어떨까.아니면 자녀 수에 따라서 부모의 노후를 위해 ‘부모펀드'를 만들어 준다면.그러나 한국은 국민연금이 막대한 유보금을 가지고 있어서 적절한 자산운용으로 기금 고갈 시기를 많이 늦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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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지 말라는 바이든?… 선거의 해 '음성 조작' 포비아

미국 뉴햄프셔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직전 민주당원에게 걸려진 가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짜전화 내용의 일부 내용이다.바이든 대통령이 자주 쓰는 어투와 실제 같은 목소리, 실제 선거전화와 같은 형식은 일부 민주당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신고가 빗발치게 했다.미국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대표 로버트 와이즈먼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뉴햄프셔주의 바이든 목소리 딥페이크 사례는 딥페이크가 선거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줬다"고 분석했다.

딥페이크 정치 콘텐츠 단속 공감대… 美, 법적 규제엔 시간 걸릴듯

미국 대선 등 올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이미 치러졌거나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 기술로 생성된 딥페이크 정치 콘텐츠를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어 “AI를 통해 생성된 콘텐츠는 이를 표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처럼 생성형 AI가 생산한 이미지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속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의회도 전략적인 입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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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의 시선] 모든 미래는 과거가 된다

모든 미래는 빠짐없이 과거가 된다.미래는 신체를 관통해 지금껏 지나온 인생의 궤적을 과거로 종종 이끈다.우리를 과거로 몰아붙이는 것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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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의 경제산책] 네거티브, 가짜뉴스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운명과 권력"이라는 조지 허버트 부시 대통령의 일대기에 대한 책을 선물받아 읽어 볼 기회가 있었다.선거 승리 후 부시 대통령은 그를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하는데 이 자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전당대회 의장 비슷하기도 하면서 상시 중앙당 조직이 없는 미국에서는 선거가 없을 때는 당 대표와 유사한 역할도 맡는 그러한 자리라 할 수 있다.따라서 어느 정도 실권은 있으나 상·하원 의원이나 장관 등 정무직에 비교하면 정치적 비중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강남시선] 포스코를 흔드는 손

최정우 회장이 연임을 포기했지만 사태는 잠잠해질 기미가 없다.회장 인선 역할을 맡은 사외이사들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다.회장 인선 시기에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이 고구마 줄기마냥 터지는 것도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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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고려거란전쟁이 증권가에 주는 교훈

고려거란전쟁에서 가장 뼈아픈 패배로 꼽히는 전투가 있다.증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한 교수는 “보이지 않는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돈과 사람을 투자하지 않는다"며 “금융사고가 터졌을 경우 땜질식 처방으로 끝나기 때문에 근본적인 구조 변화가 나타나긴 어렵다"고 털어놨다.실제로 지난 5년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증권사들의 내부감사 관련 예산은 전체의 0~2%에 불과했다.

[차관 칼럼] 계속고용을 위한 열쇠, 공정한 임금체계

그래서 계속고용과 임금체계 개편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노사정이 계속고용 여건 마련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방안을 논의해 경직된 임금체계 개편의 필요성과 방향에 공감대를 구축하고, 현실에 맞는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개별 사업장에서도 계속고용과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 노사가 윈윈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fn사설] '사법농단' 양승태 무죄, 정치수사 이젠 막 내려야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 심리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사법농단 사건은 사법부의 숙원사업인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대법원이 행정부와 입법부에 로비를 하고 비판적 판사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드는가 하면 당시 청와대와 ‘재판거래'까지 했다는 의혹이다.시발은 양승태 사법부의 법원행정처가 국제인권법연구회를 탄압한 의혹을 법원이 자체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판사 블랙리스트 진술이다.

[fn사설] 21대 국회 끝까지 민생 포기 않는 양심 보여라

오는 5월 말 임기가 종료되는 제21대 국회가 1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다음달 1일 연다.수십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 사회간접자본 사업 특별법 처리에는 여야가 합심해 일사천리다.지난 25일 본회의를 통과한 달빛철도 특별법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