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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을 상향하는 파격적인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오는 4월 시행된다.1기 신도시뿐 아니라 서울 가양·상계동을 비롯해 경기 안산 반월·경남 창원 국가산단 배후도시 등 총 108개 지역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
반도체의 봄 온다… 삼성 "메모리 올 1분기엔 흑자 자신" [삼성전자 실적회복 신호탄]
1년 만에 D램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메모리 흑자전환'을 예고했다.여전히 부진한 실적이지만 지난해 1·4분기 4조5800억원, 2·4분기 4조3600억원, 3·4분기 3조7500억원에 비해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축소했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D램 재고는 올해 1·4분기를 지나 정상 범위에 들고, 낸드플래시는 늦어도 상반기 중 정상화될 것"이라며 “생성형 AI 관련 HBM 등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1·4분기 메모리 사업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세 56조 덜걷혔다... 작년 최악 '세수펑크' [작년 국세수입 56조 펑크]
지난해 국세수입이 예산보다 56조4000억원 덜 걷히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펑크'를 냈다.1월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누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조9000억원 감소했다.작년 예산보다는 56조4000억원 감소하며 사상 최대의 세수결손이 현실화됐다.
5세대 이동통신 28㎓ 주파수 경매에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최종 승리하면서 ‘제4이통’ 기회도 해당 컨소시엄이 가져가게 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31일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오름입찰 및 밀봉입찰 결과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5G 28㎓ 주파수를 가져가게 됐다고 밝혔다.이통3사가 해당 주파수에 지급한 할당대가 대비 2배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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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결손율 14% 역대급… 기업실적·부동산경기 곳곳 암초 [작년 국세수입 56조 펑크]
정부가 1월 31일 공개한 ‘2023년 국세수입 실적'은 대규모 결손이었다.올해 세수 목표달성 여부는 법인세, 양도소득세 추이에 좌우될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지난해 국세수입 실적에 따르면 세수결손액 56조4000억원 중 법인세가 24조6000억원, 소득세가 16조원이었다.
"과학분야 출연硏 자율성 확보"... 22곳 17년만에 공공기관 해제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 22곳이 17년 만에 공공기관에서 빠진다.마약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공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됐다.아울러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국립대학병원 14곳에 대해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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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갤럭시가 반도체 적자 메웠다… 올해는 AI폰이 성장 견인차 [삼성전자 실적회복 신호탄]
삼성전자의 모바일·네트워크 부문이 지난해 13조원 넘는 영업이익으로 반도체 적자를 메우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 사업부 상무는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프리미엄 부문은 성장할 것"이라며 “갤럭시S24 등 플래그십 중심의 판매를 확대해 새로운 AI 경험 및 제품 경쟁력을 적극 소구하고 거래처와 협업을 강화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그는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 두자릿수 성장과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증가를 추진할 것"이라며 “태블릿은 탭S 시리즈 중심의 프리미엄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TWS는 풀라인업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 생산능력 확대로 차세대 D램 시장 주도권 잡는다 [삼성전자 실적회복 신호탄]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 1년 만에 D램 사업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 실적반등의 신호탄을 쐈다.삼성전자는 안정적인 HBM 공급능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D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반도체 사업의 조기 흑자를 이끌 계획이다.1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삼성전자의 D램·낸드 사업은 각각 전 분기 대비 30%대 중반의 비트그로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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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삭감' 대처 나선 중기부… 1억 이하 '뿌려주기式' 사업 없앤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힘쓴다.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응하기 위해 R&D 구조개편과 함께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한다.오 장관은 “보조금 성격의 R&D사업을 폐지하고 전략기술, 글로벌 협력 등 ‘R&D다운 R&D'로 구조를 개편하겠다"며 “이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세부적인 방향을 정교하게 만들어가겠다"며 “협약 변경에 따른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후속 보완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한미 고위경제협의회… 화두는 '美 반도체지원법' '韓 플랫폼법'
올해 첫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가 1월 31일 열렸다.최근 미국 재계가 공개적으로 반발한 국내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도 거론됐을지 주목이 쏠렸다.이날 외교가에 따르면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8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 참석했다.
1년 간 은행이자 낸 개인사업자 187만명 '평균 73만원' 환급 [소상공인 이자 돌려준다]
코로나19 시기 은행에서 고금리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환급이 오는 5일부터 실시된다.이 재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중소금융권에 5% 이상 7% 미만 금리 사업자대출을 보유했던 개인사업자와 법인 소기업 약 40만명의 이자 환급에 사용된다.1인당 이자지원이 가능한 대출액은 최대 1억원으로 산정기준에 따라 1인당 환급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50만원이다.
감사원은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인 한국 국방연구원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며 김윤태 원장이 2021년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 수립을 불법 지원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감사원은 보고서를 통해 “김 원장이 2021년 3월 세종연구소 부소장인 김모씨로부터 국방정책 공약을 개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을 김씨에게 소개해주고, 이 후보의 공약 문서 검토를 지시했다"고 했다.또 모바일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에서 ‘북한산등산모임'이라는 이름의 대화방에서 김 원장과 이 후보 캠프 관련 인사들이 모여 선거캠프처럼 공약 관련 대화를 했다고 감사 결과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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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日도 승인… EU·美만 남았다 [항공산업 재편 'K 메가캐리어' 뜬다 (中)]
일본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승인했다.다만 일본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까지 결합할 경우 한국~일본 노선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과 면밀한 협의를 거쳐 결합할 항공사들의 운항이 겹쳤던 노선 12개 가운데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5개 노선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 임박… LCC 지각변동 예고 [항공산업 재편 'K 메가캐리어' 뜬다 (中)]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양사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한 ‘초대형 통합 저비용항공사’ 탄생도 본격화될 전망이다.대한항공이 보유한 진에어를 중심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에어부산·에어서울이 통합된다.통합LCC 출범 후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당분간 별도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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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회에 발의된 여러 민생법안 중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자동폐기 위기에 처해 있다.이제 국회가 국민과 미래 세대가 고준위 방폐물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입법으로 답해야 한다.21대 국회가 정쟁에서 벗어나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취지에 맞는 성과를 내주기를 고대한다.
작년 산업생산 0.7% 증가… 반도체 불황에 제조업 ‘최대 한파’
지난해 경기 침체의 핵심으로 지목된 반도체 부문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늦어지며 산업 전반이 불가피한 부진을 겪은 것이 통계치로 확인됐다.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3.9% 줄며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반도체 생산은 5.3% 줄며 2001년 이후 25년 만의 첫 감소 전환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수협이 범부처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에 나선다.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 변동폭 확대가 우려되며 16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공급확대와 가격 안정에 주력할 계획이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1월 31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16대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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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의 설 선물 공개... 올해는 백일주·유자청·잣·육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선물로 전통주와 손글씨 메시지 카드를 마련했다.대통령실은 “한센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작가들은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소록도의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작품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의 손글씨를 담은 메시지 카드도 동봉된다.
尹대통령 "北정권, 비이성적 집단… 총선개입 위한 도발 예상"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도발을 이어가며 한반도 안보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정권을 겨냥,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이라고 각을 세우면서 북한이 오는 4월 총선을 겨냥한 도발을 수차례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은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등을 펼쳐왔음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올해도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열리는 중앙통합방위회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북한에 대한 경고의 자리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70일 남은 22대 총선의 승리를 다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며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4월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이 대표가 새해 초부터 피습을 당하면서 다소 늦게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인 만큼,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는 정치 사회의 문제점을 짚었다.
'삼성 출신'고동진 동행… 반도체벨트 간 韓 "정부여당이 지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 31일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을 방문해 반도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주요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에서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과 미래 발전 구상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끈 건 정치인이 아니고 여기 계신 분들"이라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세계 속에서 역사를 써왔다. 우리의 우선 순위는 반도체에 있는데, 자랑스러운 반도체 산업 역사가 세계 속에서 역사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미래가 되기 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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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정권 존립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월 31일 보도했다.닛케이는 “4월에 기시다 총리는 국빈 대우로 미국을 방문하고, 정책 수정이 주목되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중의원 보궐 선거 등 굵직한 일정이 연속되는 정권 운영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며 “자민당 파벌의 정치 자금 문제가 국민의 정치 불신을 심화시킨 가운데 이를 불식시키지 못하면 추진력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내각 발족 2년 4개월째를 맞은 기시다 총리는 1월 30일 시정방침 연설에서 2024년을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구체화하고 국민이 그 결과를 체감할 수 있는 해"라고 규정하면서 “일본은 국내외적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어 중요한 정책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익 줄자 매섭게 해고… AI로 일감 돌리는 글로벌 기업들
글로벌 기업들의 칼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1월30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UPS는 이날 관리직 직원들을 중심으로 1만2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UPS는 아울러 배달 물량이 늘어도 감축한 관리직 직원 규모를 이전 규모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지난해 빅7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평가이익을 거뒀다.앞서 2022년 사상 최대 손실인 1조6400억크로네 손실을 기록했던 GPFG는 지난해 대형 기술주 주가가 폭등한 덕에 짭짤한 재미를 거뒀다.국부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산하의 노르웨이은행투자운용 최고경영자 니콜라이 탄젠은 성명에서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2022년에 비해 매우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각종 규제 등으로 불만이 쌓인 유럽 농민들의 시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1월 30일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농민들은 비용 부담과 줄어드는 이익,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유럽연합의 규제에 항의해 지난 18일부터 파리 주변 고속도로를 점거했다.농민들은 세계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렁지스 도매시장으로 연결되는 도로까지 점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파리 시장과 식당들이 농산물을 조달 받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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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가 채무조정 과정에서 기존에 발생한 정상이자는 물론 연체이자까지 전액 감면에 나선다.이번 협약에 따라 중앙회는 채무조정 제도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고객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차주 부담 완화를 위한 저축은행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한다.현행 자체 채무조정 과정에서 원금을 전액 상환해야 연체이자를 감면해 주던 방식을 바꾼다.
지난해 생명보험 설계사의 연 평균 소득이 5500만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생명보험협회는 15개 생보사와 법인보험대리점 자회사 소속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직업 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월 31일 밝혔다.생보사 전속 설계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4% 증가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해 연말 편지 한 통을 받았다.신한금융희망재단에 편지를 보낸 김가장씨 사례를 담당한 이수현 구리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은 “신한금융희망재단 덕분에 저희가 돕고 있는 가정에게 재기와 자립을 위한 희망을 강하게 불어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욱 자긍심을 갖고 세심한 사례관리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말했다.진옥동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은 “신한금융은 사회복지사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모두가 더욱 밝은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 연계 사례관리 지원사업'이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 혁신 스타트업 지원... 미래 협업파트너로 키운다
KB금융그룹은 우수 기술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이 KB금융의 미래 협업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KB스타터스'를 오는 2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분야는 KB금융과 협업이 가능한 금융·비금융, 빅데이터, 월렛, 부동산, 헬스케어, 자동차, 통신, STO 등) 분야의 스타트업이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특히 KB금융은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분야와 업무 효율화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작년 순익 3조4516억… 주주환원 더 늘린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45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지난해 4·4분기 말 기준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8930억원을 포함한 767조9737억원이다.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476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했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첫 사례를 노리고 있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 금융사고가 주주가 아닌 은행 또는 임직원의 위법행위 관련이라면 제재 확정 전이라도 인가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관련 규정을 해석하면서다.앞서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해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고 의사를 내비쳤지만 지난해 말 1000여개 불법계좌 개설 이슈가 불거지면서 이에 잠시 제동이 걸렸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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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여년 만에 ‘맏형’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1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아의 시총은 41조3703억원으로 현대차보다 약 2100억원 많았다.1년 전 기아의 시총은 27조782억원으로 현대차와의 격차가 8조원이 넘었다.
자사주 비중 높은 삼성화재·포홀, 시총 10% 넘게 ‘과대평가’
코스피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에서 57조가 ‘자사주’ 몫이었다.특히 코스피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시총 대비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은 삼성화재, 포스코홀딩스, SK하이닉스 등으로 조사됐다.삼성화재의 경우 시총 12조806억원에서 자사주가 15.92%를 차지했다.
유사 ETF 6개월간 상장 금지… ‘독점권 제도’ 투명성 의문
2월부터 독창적 상장지수상품에 대한 ‘6개월 독점권 제도'가 시행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투명성에 대한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1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일부터 ‘ETP 신상품 보호 제도 개선안'을 도입한다.ETP 신규상장 신청인이 거래소에 신상품 보호를 신청할 경우 정성적 요건을 충족하면 신상품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자사주 매입후 100% 소각... 메리츠금융 주주환원 눈길
최근 금융당국 안팎에서 자기주식 강제 소각에 대한 논의가 나오면서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월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602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며 자사주 소각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2022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최소 3년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코스피시장의 공매도 잔고가 6조대로 내려왔다.코스피 공매도 잔고 1위인 호텔신라의 경우 공매도 금지 전 1949억원이던 잔고가 1219억원으로 37.5%나 쪼그라들었다.2위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잔고도 같은 기간 487억원에서 308억원으로 3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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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합치면 '아시아의 이더리움' 될 것" [코인브리핑]
‘카카오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튼과 ‘네이버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핀시아의 ‘통합 프로젝트'과 관련, 김우석 핀시아재단 이사가 밝힌 비전이다.서 이사장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 시장이지만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메인넷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김 이사도 “아시아는 글로벌 국내총생산의 34%, 가상자산 현물 거래는 77%를 차지하지만 블록체인 가치는 5% 규모에 불과하다"며 “핀시아와 클레이튼이 통합되면 아시아에서 제일 큰 규모의 거버넌스, 디앱, 리소스를 확보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무료 수수료로 점유율 올린 빗썸, 출혈경쟁에 수익성 악화 딜레마
‘수수료 무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고민에 빠졌다.국내 거래소들의 분위기가 과거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분위기다.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가 아니어도, 지난해부터 거래소들은 코인 에어드랍, 거래량에 따른 리워드, 등급제 운영 등 다양한 전략들을 구상하고 있다"며 “거래소별로 자금력이나 전략의 차이가 있어서 출혈 경쟁은 조만간 끝나겠지만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시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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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800% 받았는데…" LX 계열사 성과급 된서리
출범 4년차에 접어든 LX그룹의 일부 관계사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한파의 여파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성과급 된서리를 맞았다.2021년 600%, 2022년 900%, 2023년 300%의 두둑한 성과급을 챙긴 LX세미콘은 지난해 전방산업 수요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며 1년 만에 ‘매출 2조 클럽'에서 내려왔다.LX세미콘은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 1조9014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공시했다.
한화그룹은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2500여개의 협력사 대금 30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한화그룹 주요계열사들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이다.
현대차, 탄소 감축 ‘바다숲 조성 사업’ 참여… 민간기업 최초
현대자동차가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현대차는 업무협약을 통해 올 상반기 바다숲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오는 2027년까지 울산시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총 20억원을 투입하고, 바다숲 조성을 통해 확보된 탄소 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강한 놈들이 온다"… 국산·수입 ‘픽업트럭’ 신차 출시 준비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와 내년 연이어 신형 픽업트럭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KG모빌리티는 과거 쌍용차 시절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등 꾸준히 픽업트럭을 생산해왔고, 2018년에 내놓은 렉스턴 스포츠는 누적판매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픽업트럭 시장에서 승승장구해왔다.이 같은 강점을 살려 KG모빌리티는 국내 완성차 중에선 가장 먼저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지독한 반도체 한파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직원수가 1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은행, 유통, 보험 업종 등은 업황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이중 은행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폭이 3810명으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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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미국 투자기업인 보우캐피탈과 손잡고 인공지능 분야 중심의 투자사 전환을 추진한다.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SK네트웍스가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향후 대규모 투자 협력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투자 집행 시 SK네트웍스 자사주 일부를 비벡 회장과 미국 주요 투자자들이 인수키로 했다.SK네트웍스는 향후 공동 투자 대상이 확정될 시 유력 파트너에게 자사주를 매각함으로써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기술 투자 시장을 이끌어 온 비벡 회장과 굳건한 협력체계 속에서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의 사업 투자 속도를 더욱 빠르게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이들은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035년까지 청정수소 126만t 공급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반도체 회복의 해… 첨단기술 향연에 현직자·취준생 눈 번쩍 [현장르포]
1월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4’ 현장을 찾은 서울지역 공과대학 석사 과정 중인 김모씨는 참관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글로벌 반도체 인재 확보전의 치열함을 반영하듯 ASML·TEL·KLA 등 글로벌 기업들은 부스 한쪽에 채용을 위한 별도의 장소를 마련해 취업상담 등을 진행했다.KLA 부스에 방문한 대학교 4학년생 박모씨는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외에도 ASML이나 TEL 같은 반도체 장비업체도 있다는 걸 알아 상담을 받고 싶어 이렇게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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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공SW 참여 문턱 '700억 이상'으로 낮춘다
정부가 공공 소프트웨어 경쟁력·품질 제고를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70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사업에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기업·설계 사업은 전면 개방해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신기술이 공공 SW 시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하지만 업계는 공공 SW사업의 과업 범위, 대가산정 등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SKT 3.7GHz 추가 할당 요청에…"연구 토대로 적시에 시장 공급"
정부가 지난 2년 간 SK텔레콤이 희망해 온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과 관련 “5개년 중장기 계획·철학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할당공고와 유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건 맞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하 과장은 “2019년 주파수 플랜 발표 당시 3.7㎓ 대역은 주파수 포화 시점을 2022~2023년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의 주파수 트래픽 수요는 예상보다 늦다"며 “시장의 요구에 적시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효율적으로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당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예전 할당조건은 3년, 5년, 10년 동안 몇개의 기지국을 구축해라 정도의 할당공고를 냈었지만, 앞으로는 그런 것 외에 주파수를 이용할 때 전제조건을 달거나, 부과조건을 달아서 주파수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네이버가 뉴스혁신포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투명·공정성 제고에 나선다.네이버는 1월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뉴스 혁신포럼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으로 최성준 위원을 선출했다.앞서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 인사를 공개한 바 있다.
LG CNS가 코드 생성형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공개했다.1월 31일 LG CNS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LLM은 금융·증권사 등 데이터의 외부 유출에 민감한 기업들도 AI 코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했다.앞서 LG CNS는 지난해 6월 챗GPT 기반의 코드 생성형 AI 서비스인 ‘AI 코딩'을 개발해 다수의 사내 시스템 운영 뿐만아니라 고객사 시스템 통합·시스템 관리 프로젝트에도 활용 중이다.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한컴의 SDK를 사용키로 했다.한컴은 SDK 사업을 공공부문은 물론 제조, 물류, 금융 등 각종산업으로의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그동안 한컴은 대표적인 한컴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왔던 패키지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한계를 뛰어넘기위해 고심했다.
LG유플러스는 2월 1일부터 업계 최초로 인터넷TV ‘U+tv'와 모바일 TV 플랫폼 ‘U+모바일tv'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2월 1일부터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영화와 드라마 270여편을 VOD 형식으로 제공한다.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가입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었던 콘텐츠를 U+tv와 U+모바일tv 시청자들에게 제공해 고객들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4이통 기회 따낸 스테이지엑스… 인프라 구축 등 과제 산적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5세대 이동통신 28㎓ 주파수 경매에서 승리하면서 제4이통 기회도 가져간다.이미 정책금융 등을 약속한 정부도 신규 사업자가 할당기준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추가 주파수 할당 등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다.1월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28㎓ 할당 컨소시엄은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으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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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게임업계… IP 소송까지'엎친 데 덮친 격'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게임 업체들의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넥슨코리아와 아이언메이스간 IP 무단 유출 법적 공방은 본안 소송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웹젠, 카카오게임즈와 표절 소송을 벌이는 등 게임사간 IP 유출·도용·표절 시비가 이어지고 있다.1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31부는 최근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등 가처분과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낸 영업방해금지 가처분 사건을 모두 기각했다.
레드랩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롬'을 오는 27일 정식 출시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6월 롬의 성공적인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위해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레드랩게임즈는 개발, 운영을 포함한 전반적인 게임 서비스를 담당하고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팅 및 플랫폼을 지원한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최근 3년간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총 3만7600여회 가량의 기부 캠페인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희망스튜디오는 데브시스터즈 등 게임 회사 및 안랩 등 IT 기업과 총 78종의 IP를 활용한 기부 및 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아울러 희망스튜디오는 사각지대 지원사업 ‘스마일하우스’, 창의 커뮤니티 ‘팔레트’, 기부와 봉사를 아우르는 ‘사회 참여 프로그램'의 사회적 효과를 수치화한 ‘사회성과 창출 배수'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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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 쌓은 다양한 물류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베트남 물류사업 영역을 확장한다.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포함한 TF를 구성해 올해 운영 예정인 호찌민 신규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 도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김권웅 CJ대한통운 APAC본부장은 “다양한 상품군에 걸친 유통물류 경험과 자동화기술을 통해 사이공 쿱의 물류 효율성, 안정성을 높이는 등 양사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유통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가구업계가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한샘은 초등학생용 가구 ‘조이S 2'가 학부모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한샘에 따르면 조이S 2 신제품을 출시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초등학생용 가구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생활 편의성 높이는 GIS 솔루션… AI 달고 세계 시장 공략"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1월 31일 “지난 26년 동안 우리나라 공간정보 분야 진보를 이끌며 사용자들이 더 쉽고 효과적으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공간정보 기술 중요성을 인식할 당시 GIS 솔루션은 비싸고 느린 외산밖에 없었다"며 “우리 기술로 이를 극복하자는 일념으로 창업에 도전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창업한 지 2년 만에 실제 지형을 인터넷 상에서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는 ‘3D GIS’ 기술을 선보였다.
팅크웨어가 BMW글로벌로부터 약 270억 규모의 블랙박스 발주를 받았다.1월 31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이번에 BMW글로벌과 270억원의 블랙박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팅크웨어는 지난 2021년부터 비포마켓에 진출했으며, 현재 BMW글로벌을 통해 약 80여개 국가에 블랙박스를 공급하고 있다.
중소기업업계 3500명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즉시 통과를 촉구했다.그는 “771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해서 강력히 요청한다"며 “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내일이라도 본회의에서 꼭 통과시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중처법 적용으로 사장이 구속되면 기업이 공중분해되고, 불구속이면 시름시름 망해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 5인 미만 사업장이 되기 위해 근로자를 줄이 거나 법인을 나누는 것마저 고민인 상황"이라고 유예법안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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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한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의 창업주를 오늘부터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공모 대상은 2000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자녀의 부양을 책임지는 한부모 여성으로, 구체적인 창업 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여성 가구주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제공한다.
불고기·냉동만두·양파… 이마트, 2월에도 가격파괴 이어간다
이마트가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들을 월별로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정책을 2월에도 이어간다.이마트의 가격파격 선언 이후 주요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하도 이어지고 있다.가격파격 선언 직후 일주일 새 복수의 유통업체가 콜라, 우유, 식용유, 세탁세제, 바디워시 등의 가격을 내렸다.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 원료... 아워홈 '송이버섯 들깨탕' 출시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K푸드의 맛과 향 소재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월 31일 밝혔다.이번에 아워홈이 새롭게 선보인 플레이버 소재는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을 원료로 활용한 ‘송이 향 소재'다.자연 송이버섯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서 최고급 식재료로 손꼽히며, 특히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은 9, 10월에만 맛볼 수 있어 더욱 희소성이 높다.
된장·곰탕 나트륨 줄여도 풍미 업... CJ제일제당 '웰니스 라인' 늘린다
CJ제일제당이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웰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CJ제일제당은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과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을 출시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에 이은 ‘웰니스 장류'로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구수한 가정식 된장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수산대전을 통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월 3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더프레시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이달 10일부터 진행 중인 대한민국수산대전으로 국산 수산물 매출은 이달 3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GS더프레시는 해수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 2021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크러시'의 캔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1월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선보인 ‘크러시'는 분리 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통해 극대화된 시원함과 청량함이 특징인 맥주로 특히 20대 초중반의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달 새롭게 선보이는 ‘크러시’ 캔 제품은 355ml, 470ml, 500ml의 세 가지 이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청소광’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이언이 롯데백화점 유튜브 콘텐츠 ‘롯백 선물연구소'에 출연해 이색적인 설 선물을 제안한다.1월 3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백 선물연구소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해 맞춤 선물 제안을 하는 롯데백화점의 유튜브 콘텐츠다.지난해 5월에는 톱모델이자 워킹맘인 이혜정이 출연해 가정의달을 위한 선물을 추천했고, 같은해 9월에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가 선물 고르는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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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전용 탄산음료 ‘브랜드 콜라'에 청룡 디자인을 입힌 청룡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1월 31일 밝혔다.그간 신세계푸드는 ‘브랜드 콜라'에 이경미 작가의 ‘나나아스트로’, 크래프톤의 인기 게임 ‘디펜스 더비’, 노브랜드 버거의 ‘버거버거'와 ‘싸개’ 등 다양한 캐릭터를 접목해 한정판으로 출시하거나 이를 활용한 대체 불가 토큰을 선보이는 등 단순히 마시는 음료를 넘어 즐기는 음료로 젊은 층에게 호응을 이끌어 냈다.그 결과 ‘브랜드 콜라'는 지난 12월 누적 판매량이 1000만 캔을 돌파했다.
"식자재 유통·외식 컨설팅 한곳에서… CJ프레시웨이 경쟁력" [인터뷰]
김승찬 CJ프레시웨이 외식솔루션영업팀장은 “경쟁사와 구별되는 CJ프레시웨이의 강점은 ‘외식 컨설팅’ 사업을 외부 기관에 맡기는 대신 컨설팅 능력을 내재화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식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브랜드 컨설팅→메뉴 컨설팅→디자인 컨설팅→운영 분석 컨설팅→진단 컨설팅 전 과정을 제공해 ‘솔루션'이라고 부른다.CJ프레시웨이는 전국의 프랜차이즈, 외식 기업 등에게 식자재를 공급해 왔는데 최근 경쟁 심화 등으로 각 브랜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해 지면서 솔루션의 영역이 커지고 있다.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의 브랜드 심벌이 모던하고 단순한 형태로 리뉴얼됐다.1월 31일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지난 2017년 브랜드 로고와 심벌을 한 차례 변경 후 약 7년만에 새로운 심벌을 선보인다.헤지스는 지난 2000년 첫 론칭 이후 현재까지 브랜드를 상징하는 동물인 영국의 대표적인 사냥개 ‘잉글리쉬 포인터)‘를 형상화한 모습과 브랜드 이니셜인 알파벳 ‘h'를 본 딴 형태의 심벌을 24년째 유지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통해 판매자에게 상품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11번가가 선보인다.1월 31일 11번가는 ‘AI셀링코치'를 오늘 출시한다고 밝혔다.11번가의 ‘AI셀링코치'는 판매자 회원에게 ‘셀러애널리틱스'를 통해 제공하던 가격, 리뷰, 경유페이지, 유입키워드 등의 분석 데이터와 함께 11번가의 방대한 검색어 빅데이터 기반으로 제공되는 신규 AI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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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시공 '대구 빌리브 헤리티지' 첫 공매 모두 유찰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대구 빌리브헤리티지의 미분양 물량이 공매에서 전량 유찰됐다.미분양 물량 공사대금 회수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전사적인 재무구조 개선작업에도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1월31일 온비드 및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1·2차 입찰된 대구 빌리브헤리티지의 미분양물량 총 121가구가 전량 유찰됐다.
대우건설은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백정완 사장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의 멜레 콜로 키야리 그룹 총괄 최고경영자를 면담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백 사장은 “NNPC가 추진하는 신규 프로젝트들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성공적인 사업 개발을 위해 대우건설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라고 강조했다.멜레 콜로 키야리 NNPC 그룹 총괄 CEO는 “국제 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특히 대우건설은 NNP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사"라고 화답했다.
1월 31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100일 챌린지'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도전과제를 설정하고, 100일동안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나가며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이다.한화 건설부문은 우수 활동사례를 영상으로 제작 후 사내커뮤니케이션 채널에 공유해 전 임직원들이 도전과 성취의 조직문화에 공감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찾고 성취해내는 경험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목표를 수립하고 몰입하는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2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프리미엄아파트 ‘경희궁 유보라'를 분양한다.1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경희궁 유보라는 지하 5층~지상 23층 2개동에 아파트 전용 59~143㎡의 총 199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1~55㎡의 총 116실 규모다.이 중 아파트 전용 59·84㎡ 10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 분양된다.
2월1일부터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신청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국토교통부는 2월1일부터 전세 사기 피해자가 지원 신청 시 일일이 각 기관을 찾아다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개시하고, 금융 전문상담 지점을 운영한다고 1월31일 밝혔다.우선 전세 사기 피해자가 서울·경기·인천·부산·대전 전세피해지원센터 및 경·공매지원센터를 방문, 기초·법률 상담을 받은 후 지원 신청 서류를 작성하면, 별도의 기관 방문 없이 지원 신청이 가능해진다.
GS건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GS건설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9.2%증가한 13조43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월31일 밝혔다.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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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경기도 안산역에 중소·창업·벤처기업을 위한 공유 사무실 및 회의 공간인 ‘KR스타트업라운지'를 개소했다고 1월31일 밝혔다.정부의 창업 지원 인터넷 사이트인 창업공간플랫폼 가입자라면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많은 창업자들이 안산역 KR스타트업라운지에서 다양한 가치 창출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2023·2024년 태국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에 착수했다고 1월31일 밝혔다.부동산원은 한국의 부동산가격공시제도 운영 경험을 토대로 부동산 정보 인프라 현황 분석, 부동산 대량 평가 모델 개발·시스템 설계, 부동산 대량평가체계 마스터플랜 수립·역량 강화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사업은 민간 IT 기업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으로 한국 IT 기업의 태국 및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전시와 지난 1월30일 대전시청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월3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글로벌 물 전문기관인 공사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 특화 협력 사업 발굴 등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취지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물 산업 육성 의제 발굴 및 기업지원,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대전 디지털 물 산업 밸리 조성, 대전지역 혁신포럼 설립·운영을 위해 협력한다.
장학금에 심리상담까지… '고속도 사고 피해자 버팀목' 도로公
A씨는 지난 2016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가장인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피해 지원 장학사업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가장을 잃어 시름에 빠진 피해자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1월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6년 ‘고속도로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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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하나 지을때도 시민과 함께… 평생 살고싶은 광명으로" [로컬포커스 자치단체장을 만나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을 오래 알고 지켜본 동료 정치인들이나 시민들은 그를 “이상주의자"라고 말한다.이쯤 되면 “시장이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결정 하는 것"이라는 박 시장의 말도 이해가 된다.박 시장은 “광명시 정책 대부분은 시민들이 제안하고, 의견 준 것들을 설계하는 사업들이 많다"며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설계하는 구조로 바꿔 나가면 시민들의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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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동남아·중동 이-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주요 사업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 기반 구축, 동남아 시장에 맞춘 우측 핸들 차량과 교환형 배터리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초소형 전기차 수요연계형 부품 기술 개발 등이다.전남도는 해외바이어 상담과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전남 모빌리티 데이'도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 개최를 준비하는 등 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기숙사·대학 품고 스타트업 천국 될까
경기 성남 판교에 공공기숙사 1000가구를 갖춘 제3판교 테크노밸리가 오는 2029년까지 조성된다.경기도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직·주·락·학’ 등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4가지 주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우수 인재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제3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연면적 50만㎡ 가운데 글로벌 앵커기업 공간에 10만㎡, 스타트업 및 연구소 공간 각각 7만㎡를 할애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게임, 인공지능,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집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군포시까지 범위를 넓힌다.이에 따라 군포에서 서울을 오가는 하루 평균 3만2000명의 군포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서울과 군포 사이에 위치한 안양시와 과천시의 사업 참여 가능성이 열려 있는 가운데, 성사될 경우 기후동행카드 운영 범위가 경기 남부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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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것도 억울한데 상간녀 라니요... "총각행세는 불법행위" 위자료 가능 [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중소기업 인턴을 하던 20대 중반 여성 A씨는 독서 모임에서 30대 중반 남성 B씨와 깊은 연인 사이가 됐다.쟁점은 B씨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A씨가 알았는지 여부이다.B씨가 유부남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이를 감수하고 만났다면 상간녀는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
대낮 서울 도심에서 ‘묻지 마’ 칼부림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피고인 조선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또 재판부는 “조선은 백주대낮에 많은 시민이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부푼 꿈을 안은 청년이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고, 다른 청년 세명은 정신적·육체적 큰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재판부는 “조선이 진정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일삼고, 피해 회복이 전혀 되지 않고 있으며, 피해 유족과 지인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에 대해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월 3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해금을 통해 호화생활을 하기 위한 목적의 범행으로 참작할 동기가 전혀 없다"며 “피해 회복 가능성이 희박해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가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를 두고 “종북 사이트"라고 지칭한 것은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이어 “‘종북'이라는 표현이 매우 다양하게 사용돼 시대적·정치적 상황 혹은 관점에 따라 의미와 이에 포함되는 범위가 유동적"이라며 “이 사건 종북 관련 발언은 사실을 적시한 것이라기보다는 이 사건 사이트에 대한 광의의 정치적 평가 내지 의견 표명으로 볼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설령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더라도, 표현의 지칭 대상이 이 사건 사이트의 운영자인 원고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운영자에게 이용자의 정치적 성향 등을 이유로 사이트의 이용을 임의로 제한하거나 허용할 권한 등이 있다고 볼 수도 없는 이상, 발언 때문에 원고에 대한 객관적 평판이나 명성이 손상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부연했다.
티켓 등 중고사기 기승… 배후에 '대포통장 범죄조직' 추정
최근 콘서트 티켓, 휴대전화 등 중고거래 사기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특정 범죄조직이 대포통장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피해자들은 A씨가 올린 중고거래 게시물의 사진이 다른 중고거래 사기 피의자들이 올린 사진과 유사하고 이들의 계좌 번호들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이들이 하나의 조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 범죄조직이 대출을 미끼로 저신용등급자들을 끌어들여 대포통장을 여럿 개설한 뒤 트위터, 당근, 번개장터 등 여러 플랫폼에 허위 중고거래 게시글을 올려 이들 통장으로 입금받은 것으로 피해자들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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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아시아 최강국 중에 하나인 사우디를 꺾었지만,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다.한국의 다음 상대가 아시아 3강 중 하나인 호주로 정해졌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미즈노가 미즈노 아이언의 비거리 시그니처이자 2024년형 신제품인 ‘JPX S30 포지드 아이언'을 선보인다.‘JPX S30 포지드 아이언'은 미즈노 단조 아이언 라인업 중에서도 쉽고 편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클럽으로, 비거리 성능과 타구감, 그리고 이상적인 탄도와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 한국 기획 모델이다.페이스 강도를 높여주는 1025CB 보론강 소재와 세계특허 기술인 ‘그레인플로우 포지드 HD’ 단조 제법으로 높은 반발 성능과 미즈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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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서 ‘2024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상생기금 34억원과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 4억원을 더한 38억원이 협력사에 전달됐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은 상생의 노력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왔다"며 “7년간 이어온 상생의 약속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 나가며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더 높은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설을 맞아 전국 17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1억8000만원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도 했다.1월 31일 수은에 따르면 이날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을 비롯한 본점 임직원은 서울역 인근에 있는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소와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을 찾아 식료품 등을 전달하고, 배식 및 보육 봉사에 참여했다.수은의 부산·대전·광주 등 전국 13개 지점 직원들도 설을 맞아 수은 기부금이 전달된 해당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아동, 장애인, 독거노인들에게 명절음식 등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1월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엑설런스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대한항공은 후원협약에 따라 올해 박 선수가 골프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1월 30일 서울 중구 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 노인을 대상으로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이들은 이날 무의탁·독거 국가유공자 150여명에게 명절 음식을 대접하고 참전을 기념하는 선물을 전달했다.어 대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소방청과 함께 순직소방관 유가족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캠페인 첫 행사로 23일과 30일 각각 강원 태백 태백소방서와 경남 창원 의창소방서를 찾아 고 허승민 소방위의 딸과 고 심장보 소방위의 아들 3명의 생일을 소방관 동료들과 함께 축하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 허승민 소방위의 배우자인 박현숙 소방가족 희망나눔 가족대표는 “남편 순직 후 소방서에 다시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남편의 친한 동료들과 함께 딸아이의 생일을 축하해주어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국가보훈부는 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하늘의 사냥꾼’ 조지 앤드루 데이비스 주니어 미국 공군 중령을 선정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데이비스 중령은 6·25전쟁 기간에 총 60차례 출격 임무를 수행했으며 적기 14대를 격추해 ‘하늘의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fn이사람] "AI PC엔 보안SW 깐다고 끝 아닙니다"
소병홍 HP코리아 PC부문 총괄전무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HP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AI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형식의 사이버 범죄가 확산되면서 랩톱, 데스크톱의 하드웨어 보안솔루션 탑재가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하드웨어 보안은 제조 단계에서부터 전문기술이 적용돼야 하기에 기업의 업무환경과 비즈니스용 PC에 대해 구조적으로 잘 이해하는 PC 제조사 외에는 제공이 어려운 영역으로 여겨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소 전무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보면 운영체제 위에서 돌아가는 보안 소프트웨어로만 보안이 다 됐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OS 밑단에서 돌아가는 바이오스 보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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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진의 직평직설] '철판' 추미애와 '철새' 이언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추미애만큼 고마운 사람도 없다.신선한 대선 주자가 없는 마당에서 윤 대통령을 정치의 세계로 이끌고 최고권력자로 부상시켜준 공로자였다.그 반대쪽에서 보면 추미애만큼 미운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한 유명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자 방송인이 자신과 남편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나라의 장래를 위해 아이를 낳고 기를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과거에는 결혼을 해야 하는 혼기가 존재했고, 당연히 아이를 낳아 후사를 잇는 것이 마치 숙명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지금은 각자 개인의 선택이 된 지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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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신년사에서 ‘고통을 수반한 개혁'을 언급했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반년 만에 최고기술책임자를 사실상 경질하고, 연구개발조직을 이분할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소프트웨어, META 등 쪼개진 조직의 절반은 네이버 CTO 출신의 송창현 사장이 관장하는 AVP 조직으로 이관됐다.송 사장은 사실상 CTO에 준하는 위치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가 걸린 SDV 대전환, 자율주행을 추진하게 됐다.
[fn사설] 세수 56조 구멍, 선심 사업은 무슨 돈으로 할 텐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56조원의 세수결손이 났다.경기부양용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90조원 규모의 세수결손이 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세수는 쪼그라드는데 쓸 일은 많다.
지난 1월 13일 대만 총통선거가 있었다.하지만 이런 친중 국민당 대 친미 민진당이란 미중 대리전 프레임은 매우 자의적, 이분법적, 진영 논리적 접근으로서 의미와 해석에 있어 다소 과잉·과장된 측면이 있다.국민당이나 민진당이나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친미 세력이다.
[fn사설] 핑퐁 논의 연금개혁 21대 국회서 끝장내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1월 31일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 등 모수개혁 방안을 빼고 무려 24가지 연금개혁 시나리오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이어서 국회 연금개혁특위 민간자문위는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안'과 ‘보험료율 15%, 소득대체율 40%안’ 등 두 가지 모수개혁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