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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확장 나선 금융지주, 非은행 매물 노린다

금융지주사들이 증권사와 보험사 등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BNK금융지주는 사모펀드와 손잡고 보험사 M&A로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BNK금융은 이미 증권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등 비은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인수하면 종합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돈 더 줄테니 아이 낳으라고?... 선거철 반복되는 선심성 공약 [인구 Up, 다시 플러스로 (3) 여야 총선공약 비교]

정치권과 지자체 등에서 저출산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표심만 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평가모니터링센터장은 “두 정당 다 표 나오게 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센터장은 “이 정도 정책 수준은 예전에 만들었어야 했다"며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기본적으로 수도권 집중이나 주거정책, 교육·입시제도 개혁 등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필수의료 수가 늘리고 '과잉 비급여' 차단 [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에 정당하고 적정한 수준의 보상이 돌아가도록 건강보험의 수가 결정방식을 바꾼다.이번 건강보험 개혁 방향 역시 국민이 장기적으로도 어디서든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원활하게 받게 하기 위한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기존 건강보험 정책은 보장률 제고에 편중돼 수도권과 대형병원 중심의 쏠림현상을 야기했고 이에 따른 지역의료 공백, 보상 불균형에 따른 필수의료 기피 문제 등 많은 개선점이 있었다.

尹대통령, 명품백 논란 직접 해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KBS와 신년 대담 방송 녹화를 마친 가운데 오는 7일 이전 방송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이번 녹화분은 설 연휴 전인 오는 7일 오후 방송될 것이 유력하다.이번 녹화에서 윤 대통령은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설명을 했지만,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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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확신이 필요한 한은… 금리 내린다면 7월 이후에나 [글로벌 금리인하 '신중론']

미국 연방준비제도, 영국은행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전략가들은 연구노트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놀랐으며 “1월 FOMC 회의 결과를 볼 때 6월에 금리 0.25%p 인하로 시작해 9월과 12월에도 각각 같은 폭만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미국의 1월 신규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하반기 첫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됐다.

반도체 투톱은 의료복지도 다르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투톱'이 사업장 내 부속의원의 진료과목을 늘리고 전문의 채용에 나서는 등 임직원의 의료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양사는 임직원의 질병치료를 넘어서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조성을 위한 경영시스템과 반도체 공정 맞춤형 연구소를 운영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만들기에도 만전을 기하며 투자와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청주사업장 부속의원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채용에 나섰다.

설 물가 비상

4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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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낳으면 1억 주겠다"… "돈으로 해결될 문제 아냐" 시큰둥 [인구 Up, 다시 플러스로 (3) 여야 총선공약 비교]

2007년 대선 당시 ‘황당 공약'으로 꼽혔던 허경영 후보의 ‘1억원 결혼수당'이 다가오는 총선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여야를 막론하고 결혼·출산의 대가로 현금성 지원 살포를 약속하고 나섰다.지원금 지급을 넘어 기존 대출 이자와 원금을 탕감하거나 직접적 주택 제공방안까지 나온다.

예산도, 정책도 결정 못하는데… 인구 컨트롤타워 바꾸자는 與野 [인구 Up, 다시 플러스로 (3) 여야 총선공약 비교]

인구문제 대응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개편론에 휩싸였다.홍석철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은 “정부 부처들에 퍼져 있는 인구정책 사업을 한곳으로 모으고, 권한을 준 후 총괄해 보자는 게 인구부 신설 이유"라고 말했다.예산편성권, 정책결정권, 상설조직이 없는 저고위 한계를 신설조직으로 극복해 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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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무력화'나선 정부… 이통사 보조금 경쟁 불붙나 [단통법 시행령부터 개정]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이달 중 관련 시행령부터 개정해 사실상 단통법을 무력화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 간 보조금 경쟁이 다시 불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성태윤 정책실장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통신사 간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가급적 2월 중에 단통법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통신사와 유통점이 가입비용, 요금제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시행령상 가능한 부분들은 개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부, 5G 3.7GHz 광대역폭 할당 시사… 이통사 "300MHz는 부담"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 중저대역 주파수 중 이통사의 관심사인 3.7㎓ 대역에 대해 ‘광대역화'를 언급하면서 대량 할당 가능성을 내비쳤다.다만 중저대역 주파수 할당 추진전략에서 ‘광대역화 검토'를 언급한 만큼 SKT가 2년 전부터 희망하고 있는 20㎒폭 소량 공급 대신 300㎒ 등 대량 공급을 시사했다.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20㎒폭을 공급할지, 최대 300㎒폭을 공급할지 연구반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 및 문제점에 대해 접점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115만원 갤S24가 65만원"… 휴대폰 판매점은 이미 단통법 유명무실 [현장르포]

지난 2일 휴대폰 판매점이 몰려 있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6층.이어 “단통법이 있는 지금도 ‘호갱'은 있다. 균등한 가격으로 사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 통신사가 가격경쟁을 해야 소비자가 이익을 본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판매점 직원은 “단통법 이전에는 판매가 더 자유로웠고 활성화됐다고 들었다"며 “지원금 풀어주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통신사가 생기고 단통법까지 풀린다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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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양 "의미 있는 움직임 아직 없어"... 용인 수지 "재건축 문의 눈에 띄게 늘어" [현장르포]

지난 2일 찾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가양6단지의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이창하 가양6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은 “3종 주거지역인 가양동 일대는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이다. 향후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450%까지 적용돼 사업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인중개사 A씨는 “부동산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올해 초부터 거래가 거의 없다.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으로 당장 구매에 나서겠다는 사람은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아·중증·지역의료 집중 지원… 병원 적게 가면 바우처 혜택 [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은 필수의료를 보장하고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중장기 건강보험 정책안이다.기존 치료법보다 현저히 효과가 우수한 혁신적 의료기술은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개발 투자, 필수의약품 공급,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보건의료 혁신을 지속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불필요한 의료쇼핑 등 의료남용은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의료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해 미래에도 계속 누릴 수 있는 건강보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필수의료 등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나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영역에는 5년간 10조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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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차원이 다른 인구대책을 주문한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저출산대책 발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지난 18일 ‘국민의 힘'은 총선공약 1호로 ‘저출산대책'을 선택했고, 같은 날 민주당은 병상의 당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는 첫 행보로 이 문제를 다뤘다.23일에는 서울시의회가 ‘서울형 저출산 극복모델'이라는 이름으로 일련의 정책들을 제안했고, 25일에는 경북도가 ‘저출산과의 전쟁'이라는 간판을 걸고 화끈한 대책들을 쏘아 올렸다.

"설인데 수입산 선물할 수도 없고"… 과일값 폭등에 서민 울상

설 명절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사과·배·감 등 성수품 가격은 여전히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사과·배·감의 생산량이 30% 내외로 크게 감소했는데 공통적으로 감소한 건 유례가 없어 충격이 큰 상황"이라며 “설 기간 계약재배 물량 공급과 수입과일 할당관세 인하, 할인지원 확대 등으로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새 과일이 나오기 시작해야 본격적으로 안정될 듯하고 상반기에는 가격을 계속 봐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정부는 가계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오렌지와 자몽,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아보카도 등 6종의 수입 과일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 두배로… 희망 대학 모집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9일까지 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해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사업의 참여 희망 대학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기간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학식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단가 인상과 식수인원 확대는 보다 많은 학생이 더 좋은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며 ‘천원의 아침밥'과 같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쌀 소비도 늘리고 쌀 공급과잉 구조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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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금투세 도입 폐지법 발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4일 모든 상장주식에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2025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도입하지 않고 기존 양도소득세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골자다.현행 주식 양도소득세 체계는 상장주식을 거래해 양도차익이 발생해도 보유 주식의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대주주가 아니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단결해 총선 승리" 文 껴안은 李… 통합행보 속 선거제 막판 고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22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시 소재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30여분간 단독회담을 가진 후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오찬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자"고 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다.

김경율 "불출마"… '사천 논란' 부담 던 韓, 정책으로 승부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일 전격적으로 서울 마포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그동안 당내에서 김 비대위원의 총선불출마 및 비대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던 만큼 총선불출마 대신 비대위원직 유지라는 나름의 고육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우선 본인에 대한 ‘사천 논란'에 휩싸이며 한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과 갈등설이 촉발된 만큼 총선 불출마 카드로 한 위원장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는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새로운미래' 창당부터 삐걱… 조응천·이원욱 "흡수통합" 불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주축의 미래대연합이 4일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으로 공동 창당했다.다만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와 신정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등은 축사 등 연설에서 조응천·이원욱 의원을 언급하는 등 이들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한편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축사에서 “지금 시점에서 저희가 가진 이견이 작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무턱대고 합치면 이긴다는 얘기에서는 거리를 두고 빠르게 공통의 분모에 합의할 수 있느냐를 두고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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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이란 보복 이어가는 美… 중동확전 불씨되나

지난 1월 27일 친이란 무장조직에게 병사 3명을 잃은 미국이 시리아 및 이라크, 예멘의 친이란 조직에게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이란 정부는 이미 문제의 조직들이 공격 중단을 선언했다며 미국이 보복으로 긴장을 키운다고 비난했다.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3일 성명을 내고 영국과 함께 예멘의 후티 반군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흑인표심 업고 낙승… "트럼프 다시 패배자로" 공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출마한 첫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바이든은 2020년 민주당 경선에서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 네바다주에서 잇따라 패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기면서 겨우 입지를 다졌다.바이든은 3일 경선 승리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2020년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은 정치평론가들이 틀렸음을 입증하고, 우리 선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으며, 우리를 대선 승리로 가는 길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트럼프 "파월, 정치적"… 재집권시 연준의장 교체 으름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첫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 압박에 나섰다.트럼프는 2일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파월이 그동안 ‘정치적'이었다면서 올해에도 ‘민주당을 돕기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미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어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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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도 환승 열풍… 이틀만에 1640억원 신청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이 주택담보대출에서 전세 보증금 대출로 확대된지 이틀만에 5대 시중은행 기준 총 1640억원이 움직였다.일각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 부담과 신청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전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흥행이 이어질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환대출 인프라에 전세대출이 포함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5대 은행에 접수된 전세대출 대환 신청은 총 810건으로 집계됐다.

진옥동 "모든 가치판단 기준은 고객"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회사 입장에서 문제가 되지 않은 작은 부분도 고객은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모든 가치 판단 기준은 반드시 고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4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참석한 계열사 임원및 고객 경영 관련 부서 책임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사고를 공유했다.

보험연 "인공지능 시대, AI 관련 보험상품 준비해야"

개별 인공지능 관련 보험상품을 미리 준비해 적시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실제 자율주행차, 실외이동로봇 등 불특정 다수의 생명·신체에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개별 법령에서 이미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황 연구위원은 “향후 고위험 인공지능 전반으로 의무보험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으니 개별 인공지능 관련 보험상품을 미리 준비해 적시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166만명 돌파

5년 동안 매달 70만 원씩을 넣으면 5000만 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166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기간에 연계가입을 신청한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가 27만2000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지난해 6월 청년도약계좌 출시 이후 올해 1월까지 누적 가입 신청자는 166만명이다.

"기업은행, 올 中企·소상공인 지원 확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민생금융 지원을 2024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김 행장은 특히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가치금융’ 경영철학을 강조했다.그는 이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금융 대전환 및 비이자 부문의 경쟁력 강화라는 균형성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튼튼한 기반 마련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ELS 판매 중단’ 은행들, 고위험 상품 운영 안전판 만든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 판매 한도를 결정하는 각 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에 소비자보호 담당임원 등 최고책임자급 임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과 SC제일은행의 비예금상품위원회에는 소비자보호 담당임원, 리스크관리 담당임원, 준법감시인 등 최소 3명 이상의 C레벨 경영진이 참여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 직제 기준 소비자보호그룹대표·준법감시인·리스크전략그룹대표·WM그룹대표 등 6명의 임원이 위원회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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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모채 2000억 발행에 3440억 모집

하지만 경쟁률로 본 청약 성적표는 저조했다.신용도 AA급에 해당하는 롯데케미칼 보증도 크게 힘을 못썼다는 평가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달 31일 회사채 1년물 20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3440억원이 모집됐다.

글로벌 이커머스, 11번가 인수 눈독

11번가 인수전에 글로벌 이커머스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번가는 2018년 투자 유치 당시 2조7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나 큐텐과의 협상에선 1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다.SK스퀘어가 11번가 FI 지분 18.18%에 대한 콜옵션을 포기한 만큼 FI는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SK스퀘어의 보유지분까지 함께 매각할 수 있다.

고ROE·저PBR 종목 노려라… 에스엘·CJ프레시웨이 눈길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이 1배를 밑도는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PBR 상승 요인인 ROE 개선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위해 현금 흐름이 양호하고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추정 ROE가 15%를 넘는 고ROE 기업 중 PBR이 1배를 소폭 상회하거나 밑돈 기업은 15곳이다.

테마주 돼버린 저PBR주 열풍... 단기급등 '묻지마 투자' 조심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하이투자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저PBR주 문제를 제기한 정부의 정책은 장기적으로 한국증시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적합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최근 저PBR 가치주의 주가 급등은 과도한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수년간 가치주를 패대기치더니 이번에는 저PBR 주식을 마치 초전도체 테마주처럼 매수하는 모습"이라며 “저PBR주에 투자하더라도 실제 정책 개선의 수혜를 받아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지배구조 개선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여지가 있는지, 개선될 여지가 없는데 단지 밸류에이션상의 숫자가 낮아서 올랐는지 판단하고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홍콩ELS 불완전판매 확인… 이달 배상안 마련"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4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해 “공적인 분쟁조정 절차와 금융회사의 자율배상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고, “당국이 ELS 등 판매 관련 제도를 운영하면서 지나치게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것들을 충분히 통제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 원장은 “ELS는 연말 기준으로 올해 손실이 예상됐기 때문에 현장검사와 실태조사를 진행중"이라면서 “고령층을 상대로 한 부적절한 판매가 있었던 경우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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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글로벌 인기 올라탄 ETF… 4대 엔터주에 집중 투자 [이런 펀드 어때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 포커스ETF'는 국가대표 K-팝 4대 기획사에 집중 투자하는 엔터투자 상장지수펀드다.한투운용 남경문 주식리서치담당 부장은 “올해 1월 말 기준 편입 상위 종목에는 에스엠, 하이브, JYP,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을 담았다"며 “핵심 4개사를 95% 수준으로 편입하되, 상위 3개사는 각 25% 비중으로 총 75%를 담고 나머지 1개사를 20% 내외 비중으로 편입하는 투자전략에 기반했다"고 전했다.이어 “미디어, 인터넷, 게임 종목을 포함하는 다른 상품과 달리, 순수 엔터산업 관련 종목들로만 구성된 ETF라는 것도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저평가주 '밸류업' 기대 확산... 옅어진 금리인하 전망은 악재 [주간 증시 전망]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불지핀 저PBR 테마가 증시를 단숨에 2600선으로 끌어올렸다.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 발표 전까지는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만년 저평가주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업황 및 현재 실적, 주주환원 가능여력 등이 반영되면서 수혜업종이 압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다만, 금리인하 기대감이 희석되고 빅테크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점은 과열을 누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3년차 직장인 "곧 만기되는 청년희망적금, 도약계좌로 갈아탈까요" [재테크 Q&A]

20대 후반의 3년차 직장인 A씨는 몇년 전 직장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공제회 연복리 적금에 가입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두 적금 상품은 안정적으로 자금을 모으면서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하지만 각각 2년, 5년이라는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A씨가 2년 이후 결혼이 구체화된다면 청년도약계좌를 최저금액으로 유지하고, 추가로 단기 1년짜리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해 자금을 충당하고, 결혼계획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는다면 청년도약계좌를 최대 금액을 납입해 중장기적인 재무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자의 경우엔 ISA를 통한 적립식 투자를 병행해 나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돌아온 외국인… 삼성전자·현대차 주목 [株슐랭가이드]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세 등 ‘외국인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삼성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코스피시장에 외국인 수급이 집중 유입되고 있다"며 “배당 모멘텀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 현대차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삼성증권은 또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 확대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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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불황에도… 삼성·LG, ‘잘 키운 자회사’ 덕에 웃었다

지난해 경기 불황 지속에도 불구 삼성디스플레이, 하만, LG이노텍 등 전자업계 핵심 자회사들이 실적에서 선방하며 모회사 부진을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패널 부문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 7800억원을 시작으로 2·4분기 8400억원, 3·4분기 1조9400억원 등 매분기 실적이 상승했다.특히 지난해 4·4분기는 매출 9조6600억원, 영업이익 2조100억원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인증중고차 사업, 올해 1만5000대 판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인증 중고차 판매 목표로 1만5000대를 설정하고, 3월부터는 중고 전기차도 추가하기로 했다.제조사의 중고 전기차 매입 개시는 전기차 신차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수도권 인증 중고차 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美 완판 ‘캐딜락 리릭’ 온다… 한국GM, 신차 4종 출시

북미 수출시장 공략에 성공한 한국GM이 연내 글로벌 GM의 고급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을 포함해 총 4종의 신차를 국내로 들여온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 50만대 생산체제 가동, 4종의 신차 출시를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지난해 현대차를 제치고 국산차 수출 모델 중 1·2위를 기록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 블레이저를 앞세워 연간 50만대 생산을 달성하고 글로벌 GM의 인기 모델을 한국으로 들여와 내수 판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삼성·LG, TV·가전사업 동반 적자... TV 플랫폼·B2B로 돌파구 찾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TV·가전 사업에서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지난해 4·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적자로 전환했다.TV를 담당하는 VD사업부는 전반적인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이 악화됐다.

SK E&S, 호주 당국과 탄소 포집·저장 사업 협력

SK E&S는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을 만나 SK E&S가 참여하고 있는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및 ‘한국-호주 탄소 포집·저장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일부 원주민 소송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지만 호주 법원이 최근 ‘공사 재개’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이날 추형욱 사장은 킹 장관에게 호주 내 자원개발 과정에서 호주 정부가 추진중인 인허가 제도 개선 등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호주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HD한국조선,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에 연구팀 파견

HD한국조선해양이 다음달 미국 테라파워에 소형모듈원자로 연구개발팀을 파견한다.HD현대의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원자력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의 코어파워와 함께 최근 미국 워싱턴주에서 용융염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SMR 개발 업체이며, 서던컴퍼니는 미국 남부 최대 에너지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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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큐플레이크 생산 가속화... 스웨덴社 독점계약 맺은 LS전선

신소재 사업에 집중하는 LS전선이 최근 한 스웨덴 기업과 200억원 가량의 독점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LS전선 관계자는 “구리선을 이용하면 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 세척하는 4~5단계 공정을 거쳐야 하지만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조각 형태로 만들어 동박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LS전선은 구리 스크랩을 ‘정련’ 과정을 통해 뜨거운 액체 형태로 만든다.

변리사회 회장직 '신구 대결'… 특허소송대리권 확보 과제

제43대 대한변리사회 회장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변리사 업계를 이끌 차기 회장은 이달 23일 확정된다.4일 대한변리사회에 따르면 43대 변리사 회장 선거에 김두규 HP프린팅코리아 IP법무이사, 서태준 특허법인 세신 대표, 오규환 리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고영회 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등 4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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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거래 2조원 육박 ‘네카오 웹툰’ 글로벌 팬덤몰이 나선다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 콘텐츠 사업이 ‘만화 종주국'인 일본에서 지난해 거래액이 약 2조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 웹툰 플랫폼 업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키를 잡고 있다.카카오 웹툰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지난해 거래액은 1000억엔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캠퍼스 찾는 게임사들… 미래 개발자 ‘찜’

국내 게임사들이 캠프, 서포터즈, 멘토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들이 다양한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넷마블은 오는 14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를 모집한다.

"똑같은 갤S24 출시 마케팅 지루... '댕댕이 에디션’으로 차별화 성공" [인터뷰]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지난 2일 만난 LG유플러스 박준수 디바이스담당과 남효련 디바이스제휴팀장은 “에디션 완판도 중요하지만, 디바이스 경험이 LG유플러스의 고객 및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담당과 남 팀장은 이번 댕댕이 에디션을 기획한 당사자다.LG유플러스 디바이스 조직은 이번 갤럭시S24울트라의 강점 및 이용자 데이터 등을 감안해 이번 댕댕이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

KT·LGU+, 설 연휴 트래픽 폭증 대비 만전

KT와 LG유플러스가 설 연휴 기간 트래픽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나선다.LG유플러스도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감안해 장애 발생 대비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LGU+ 숏폼 기반 ‘무인 스튜디오’ 사업 검토

LG유플러스가 MZ 세대 사이에서 ‘인생네컷’ 같은 무인사진관이 인기를 끌자 한 발 더 나아가 ‘숏폼’ 영상 촬영도 가능한 무인 스튜디오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LG유플러스는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숏폼 콘텐츠가 유행이라는 점에 착안해 사진과 함께 영상도 찍을 수 있는 무인 스튜디오를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MZ 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는 LG유플러스는 20대 맞춤형 브랜드 ‘유쓰'를 비롯해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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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인증기관은 신뢰가 생명…'GLP 인증' 이뤄낼 것" [CEO 열전]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 대표는 4일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기 위해선 제품에 대한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한국피부과학연구원의 사업은 피부 인체적용 시험이다.인체적용시험 산업은 화장품과 미용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인체에 적용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 및 시험관 내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 효능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반도체용 원자현미경' 파크시스템스 본격 용틀임

반도체 장비기업 파크시스템스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을 뚫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점유율 20.3%를 차지하며 독일 브루커를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반도체 회로선폭이 3나노미터 이하로 미세해지면서 불량에 대한 이슈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 원자현미경을 적용하면 불량 발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반도체 업체들 사이에서 원자현미경 도입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교육 플랫폼' 엘리스 200억 투자유치… '의료 SW'코넥티브 40억 조달 [주간 VC 동향]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과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로봇 제조 기업 ‘코넥티브'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지난 2021년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가 설립한 코넥티브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 로봇을 제조하는 기업이다.딥러닝 기술과 근거 중심의 판독 기준을 융합한 최첨단 의료 기술 솔루션인 ‘근골격 영상 분석 및 판독용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 '산재의료대상' 2명 선정

근로복지공단은 ‘2023 대한민국 산재의료대상’ 수상자로 순천병원 김태우 진료부원장과 안산병원 이대균 진료부원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두 수상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는 우리 공단 소속병원 의료진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전국에 13개 산재 병·의원 운영하고 있으며 산재환자에 특화된 전문재활치료를 통한 조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진공 "지역中企 협업 생태계 안착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융합중앙회가 주최한 ‘2024년도 정기이사회 및 지역연합회 비전워크숍'에 참석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또 간담회에 참석한 융합중앙회 임원단 및 지역연합회 회장단은 지역 맞춤형 정책금융 사업 지원, 융·복합 컨설팅 사업의 신청기준 개선 및 연계지원 사업 강화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역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있어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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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기간 'GS25 반값 택배'가 대세

일반 택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GS25의 ‘반값 택배'가 지난 설 명절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 따르면 2019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반값 택배'의 설 명절 이용 건수는 전년과 비교해 2022년 204.5%, 지난해 90.2% 증가했다.자체 물류 인프라를 통해 365일 24시간 접수와 배송, 수령이 연중무휴로 이뤄져 일반 택배는 운영되지 않는 명절 연휴 기간 이용이 집중됐다고 GS25는 분석했다.

백화점 포장, 친환경으로 싹 바꿨다

명절 때 주고받는 고기·수산물·냉동식품 같은 설 선물을 담는 보랭백도 ‘친환경 시대'다.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연휴인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설 선물세트가 담겼던 보냉가방을 전국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엘포인트 5000점을 지급한다.롯데백화점이 사용하는 보냉가방은 축·수산 선물세트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것으로, 설·추석 등 1년 동안 약 16만 개가 사용된다.

간식·장난감부터 냉장고·TV까지... 롯데, 소외계층 아이에 명절 선물

롯데 유통군이 설을 맞아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4일 롯데에 따르면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 부회장과 유통군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롯데 임직원들은 이날 롯데 유통군HQ,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에서 보내온 1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롯데百 "8일까지 설선물 사면 당일 3시간내 배송"

백화점에서 설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사람 4명 중 1명은 설 연휴 직전 마지막 4일을 앞두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롯데백화점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판매된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체 선물 세트 매출의 25%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마지막 4일에 집중됐다.선물세트 온라인 택배 배송 접수가 연휴 시작 4~5일 전 마감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온라인 구매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이 임박해 구매하려는 수요가 반영됐다고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식음료 설선물 '고품질 갖춘 가성비'가 인기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동원F&B는 설을 맞아 건강과 실속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동원 설 선물세트’ 100여 종을 출시했다.정식품은 온 가족이 취향에 따라 즐기기 좋은 다채로운 구성의 ‘베지밀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장재훈 롯데물산 신임 대표 "혁신성장 가속"

장재훈 롯데물산 신임 대표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2일 정식 취임했다.롯데물산은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영역의 글로벌 전문가인 장 대표 영입을 통해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4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1969년생인 장 신임 대표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 코리아 출신으로 23년간 국내외 부동산 거래·투자·자산운용·자산관리·건축·개발 등 다방면의 부동산 전문 업무를 경험한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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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2000억대 2차전지 플랜트 수주

동부건설이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2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이번 공사는 지난해 9월 동부건설이 수주한 바 있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1020억원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의 골조와 토목공사에 추가해 기계 전기 설비와 부대시설 4개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이번 추가 공사 수주를 통해 동부건설이 금양 2차전지 프로젝트에서 수주한 총 금액은 3110억원이다.

"학생수 줄어드는 마당에… 학교용지부담금 개선 시급"

주택건설업계가 아파트 사업의 주요 갈등 요인인 학교용지 확보 방식과 부담금을 대폭 손질해줄 것을 건의했다.과도한 기부채납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데다 전국 곳곳에서 학교용지 문제가 사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건설단체들은 최근 국무조종실·교육부 등에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요율 인하와 과도한 기부채납 개선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아파트 실거래가 '동'까지 공개한다

오는 13일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동'과 ‘거래 주체'로 확대된다.현재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거래금액, 거래유형, 층, 전용면적, 계약일, 등기일자 등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하지만 차세대 시스템은 아파트 ‘동'과 ‘거래 주체'로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확대된다.

"와병 예비역 쾌유 기원" 계룡건설 위문금 전달

계룡건설은 지난 2일 계룡시 육군본부를 방문해 예비역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계룡건설은 2012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와병 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을 후원하고 있다.육군이 시행 중인 이 사업은 병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예비역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육군참모총장 서신과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건설 체감경기 넉달만에 하락세

지난달 건설기업 체감 경기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주택 신규수주 지수와 비주택 신규 수주 지수도 각각 67.5, 67.0으로 전월대비 0.4p, 7.8p 하락했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연말 증가했던 공사 발주가 연초에는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토목공사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서울시 임대주택 매입비 조기 집행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총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해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정상화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매입하는 공공임대주택 49곳 등 총 72곳이 조기집행 대상지로 선정했다.올해 SH공사가 선매입할 청년안심주택은 매입 시기를 앞당겨 552억원을 조기집행하고, 공공임대주택 매입대금은 지급 절차 간소화를 통해 1718억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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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韓 재난대응… 예방 부족·지자체 격차 '한계' [재난안전 대한민국 (7)]

대규모 재난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재정수준에 따라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행정 재정적 지원이 달라 피해복구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역량만으로는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지역별 지원금의 차별 등 충분한 지원은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고 지원 기준 피해액의 2.5배를 초과하는 피해액이 발생하면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탄력 받은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 육성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선도하고 있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고 있는 대표 성장사다리 기업 육성체계다.월드클래스 300 비수도권 최다 배출 등 다수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300여개 대표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자체 동상이몽에 ‘수도권 통합 교통카드’는 그림의 떡

인천시가 수도권 3개 시·도의 교통요금 개선을 위한 각 지역의 교통카드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다.수도권 3개 시·도는 하반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용역 결과에 따라 수도권 정액권 교통카드의 공동 이용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는 게 인천시의 주장이다.수도권 3개 시·도가 ‘기후동행카드'와 ‘인천I-패스’, ‘The 경기패스 등 대중교통 정액권 교통카드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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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문위원 정수 확대해달라"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대 규모의 의석수에 맞는 전문위원 정수 증원과 의회사무처 3급 중간 직제 신설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나섰다.이와 더불어 경기도의회는 의회사무처 중간 직제인 3급 실·국장직 신설도 요청했다.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에는 사무처장과 전문위원 사이를 잇는 중간 직제가 현행 정부 규정에 의해 없는 상황이다.

올 420억 최대 예산 편성… 파주페이 키워 민생경제 돕는다

새해 시정의 화두로 ‘민생'을 내세우고, 민생경제 5대 정책 추진 과제를 총망라한 ‘오직민생프로젝트'를 1호 정책사업으로 결재한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2개의 추진계획과 98개의 세부 사업을 시책으로 제시했다.대대적인 국비 삭감 여파에 상당수 지자체가 혜택을 축소하거나, 심지어 사업 중단까지 선언하고 있는 반면 파주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이용자 혜택을 골자로 한 파주페이 발행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4일 파주시에 따르면 올해 파주페이는 월 최대 70만원까지 충전에 10%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며, 명절과 가정의 달인 2·5·9월 최대 100만원 충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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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법 리스크' 벗을까… 5일 1심 선고에 쏠린 눈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5일 나온다.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재판의 핵심 쟁점은 합병 과정에서 시세 조종과 분식회계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이 회장의 직접적인 지시 등 관여가 있었는지 여부다.

조국 입시비리 의혹 항소심…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 임종헌 1심도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항소심 선고가 있다.‘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을 받은 이재용 삼성 회장 재판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오는 5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14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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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게임 즐긴 '양심적 병역거부자' 실형

폭력과 전쟁 반대 등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남성이 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라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이 하급심의 실형 판결을 확정했다.하급심은 이 남성이 전쟁 반대 등 자신의 신념을 외부에 드러낸 적이 없고, 전쟁게임을 즐겼던 점 등을 따져 유죄에 해당한다고 봤는데, 대법원도 이를 일정한 것이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1일 확정했다.

"부모 녹음 정당" 판결에… '제3자 대화 녹음' 논란 재점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특수 교사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제3자 대화'에 대한 녹음 파일이 증거로 인정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인 ‘인디스쿨'의 정책연구팀 교육관련법연구회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재판부는 특수성을 섬세하게 고려하지 않아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이어 “불법적으로 녹음된 파일을 증거로 인정한 이번 판례는 대법원 판단에 반할 뿐 아니라 ‘학교 내 촬영·녹음은 사전에 허가받아야 한다'고 명시한 교육부 고시를 고려하지 않은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檢 '돈봉투 의혹 수사' 총선 뒤로 넘어가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 소환하는 절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다만 국회의원의 경우 ‘불체포 특권'을 지니고 있어 강제구인을 하려면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검찰이 절차에 나서더라도 실제 체포가 이뤄질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강제구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검찰 관계자는 “국회의원 신분이라 구인하더라도 국회 동의 절차가 있어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수사팀에서 효율적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소송 승소

SK에너지가 석유수입부과금을 추가 환급해달라며 한국석유관리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는 SK에너지가 한국석유관리원을 상대로 낸 석유수입부과금 환급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석유관리원이 SK에너지에 35억6600만여원을 추가 환급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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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서 요르단 다시 만나는 한국... 김민재 빈자리 누가 메우나 관건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이 목표까지 고작 2걸음을 남겨 놓았다.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전 결과 한국, 요르단, 이란, 카타르가 살아남으며 최종 4강 대진이 완성됐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 4강에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통틀어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국과 요르단·이란·카타르 ‘중동 3개 팀'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됐다.

압도적인 비거리… 신기술 집약된 골프볼

캘러웨이의 골프볼 제조 기술이 집약된 크롬투어 뉴 라인업이 출시됐다.지난주 신제품을 내놓은 캘러웨이골프는 “크롬투어 뉴 라인업을 통해 캘러웨이는 투어볼의 새로운 기준을 정의했다"며 “볼의 코어부터 커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이 새롭게 바뀌었다"고 4일 밝혔다.이를 통해 압도적으로 긴 비거리와 향상된 볼스피드, 일관된 스핀과 그린 사이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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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류중일씨(전 송원여고 교장) 별세 外

별세] 류중일씨(전 송원여고 교장) 별세 外

[인사] 법제처 外

최태원 회장 "샴푸·세제 리필하세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샴푸를 리필해서 쓰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최 회장은 소비자들이 자신이 준비한 용기에 제품이 필요한 만큼 담아서 구입하는 가게인 ‘리필스테이션'을 소개하며 “저도 오늘 리필스테이션을 다녀왔다"며 “이렇게 세제나 샴푸 등을 담아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어 낭비도 줄이고 플라스틱과 쉽게 바이바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플라스틱을 줄이는 노력은 누구나 참여해야 한다"며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대한상의와 20만 회원사와 함께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 설 맞아 '사랑의 떡 나눔'

하나금융그룹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떡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독거어르신들에게 명절 먹거리를 전달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설날맞이 사랑의 떡 나눔 봉사활동'을 열었다.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fn이사람]"살던 집에서 나이 들 수 있게… 중산층 위한 돌봄서비스"

김종훈 쉘위파트너스 대표는 4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국내 고령자 돌봄서비스의 질적 혁신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김 대표는 “강남구청과 2년 연속 ‘고령 친화 주거환경 개선사업’ 협약을 맺고 타워팰리스, 압구정현대를 포함해 100명 넘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낙상예방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쉘위파트너스는 향후 중산층 고령자 및 그들의 중·장년 자녀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버틀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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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째 흔들린 도요타… 품질 사기 부른 '상명하복 고질병' [글로벌 리포트]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에서 잇따라 품질 사기 행각이 적발되면서 장인 정신을 자랑해온 일본인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도요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공장 가동 시간을 30분씩 줄여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십년간 경직된 수직적 조직문화를 손보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문제는 계속될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4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 계열사인 도요타자동직기, 다이하쓰, 히노자동차 등 품질 부정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현지에서는 ‘메이드 인 재팬'의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4년연속 글로벌 판매 1위 차지한 날, 최대 위기 맞았다

세계 완성차 업계 1위 도요타자동차가 역사상 가장 정점의 순간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을 종합하면 일본 자동차 업계는 최근 도요타의 품질 사기 이슈로 긴장하고 있다.도요타 자동차는 지난해 세계에서 자동차 1123만대를 판매하며 4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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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의 실사구시] 교육재정 경직성 타파가 교육개혁

교육대상자 수 감소에도 교육 관련 예산은 매년 증가해 왔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학생 수와 관계없이 내국세의 20.79%가 전국 시도교육청 17곳에 교부금으로 자동 배정된다.국회예산정책처는 내국세 증가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2020년의 53조5000억원에서 2030년의 89조2000억원으로 늘어나 초·중·고생 1명당 교부금은 976만원에서 2030년에는 2192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시선] 필수의료 강화 해법은

정부가 필수의료에 대한 해법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와 같이 의사들이 기피하는 필수의료 분야는 위험도가 높다.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려면 질병 발생 빈도와 위험도를 반영해 의사들이 납득할 만한 정책 수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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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 칼럼] 재건축·재개발, 문턱 낮추고 속도 빠르게

낡고 불편한 집을 새로 짓고 싶으나 수많은 규제와 복잡한 절차로 인해 답답한 심정을 보여주는 노후아파트 주민들의 대표적 사연이다.앞으로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문턱을 낮추고, 속도와 사업성은 높여 주민의 뜻에 따라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지난 1월 10일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발표된 재건축·재개발에 관한 내용도 이러한 방향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기자수첩] 초고령사회 '골절 대란' 막으려면

현재 급여기준에 따르면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환자가 약물치료를 이어오다가 골밀도 T-점수가 -2.5를 넘어서면 더 이상 급여지원을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다.이에 국내 전문가들도 골다공증 환자들의 건강보험 급여조건 변경을 개선해야 할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지목하고 있다.대한골대사학회 등 유관 학회는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를 지목하며 미래 골절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치료 시작 후 골밀도 T-점수가 -2.5를 초과해도 기간에 제한 없이 치료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fn사설] 파행 극복 경사노위 복합위기 해결사로 거듭나길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가 6일 개최된다.지난해 6월 한국노총의 불참선언 이후 경사노위의 존재감은 없었다.이 와중에 사회적 대타협의 상징인 경사노위마저 식물기구로 전락했으니 극한대결로 치닫는 우리 사회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장치조차 없었다.

[fn사설] 반도체 뺀 제조업 계속 뒷걸음질, 돌파구 시급하다

한국 경제의 기둥인 반도체 산업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통계청에 따르면 반도체를 포함한 제조업과 반도체를 뺀 제조업의 생산 동향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전체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2·4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반도체를 뺀 제조업은 이 기간 3분기 연속 감소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