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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에 대한 의구심을 잠재우려고 한국과 미국이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 뒤 나올 공동성명과 별도로 확장억제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로 인한 불안과 우려를 종식시킬 수 있는 두 정상 간 보다 실효적이고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금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이고 문건에 담길 최종 문구는 조율 중인 과정"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에 대한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 증대"하고 “두 정상은 확장억제 문제를 다루는 성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경제성장 0.3%…민간소비가 ‘역성장 탈출’ 주도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민간소비 개선에 힘입어 0.3% 성장하면서 지난해 4분기의 역성장에서 겨우 벗어났다.1분기 성장률 반등은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실질 성장률 0.3% 중 민간소비를 포함한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0.3%포인트였다.
[단독] 기후변화영향평가 ‘무용지물’…반년간 평가 협의 2건뿐
국가의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의 기후변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가 시행된 지 반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 평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은 2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대규모 공항 건설 사업과 온실가스 다배출 공장 등이 적용 대상에서 빠지면서, 기후변화영향평가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겨레>가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건영 의원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환경부가 지난해 9월25일 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를 시행한 이후, 협의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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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전차 철로에 뭉개진 채 땅속에 파묻혔던 존귀한 계단이 다시 땅 위의 햇살을 받는다.광화문 문루가 경복궁 궁역 동쪽 담장으로 이전할 때 월대의 시설 파편들 또한 근대 도로의 부재로 쓰였다는 추정이 나온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1920년대에 훼손된 뒤 동구릉 등에 옮겨졌던 난간석, 하엽석 등의 월대 부재를 다시 써서 월대를 복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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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이든, 우크라 군사상황 대화할 것”…무기지원 부담 떠안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발 ‘안보, 경제 청구서'를 받아들었다.미국 정부는 24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살상무기 지원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되느냐'는 물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상들의 사적 대화를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비살상 지원과 제재 및 수출통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현장의 군사적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분명히 대화의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일정 첫날인 24일 한인 동포들을 만나 “이번 방미를 통해 지금의 한-미 동맹에서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디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 양국은 첨단 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와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특히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방문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미국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국이 자유와 인권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근간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실천해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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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4년 25억달러 투자, 정말 “파격적”일까?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만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가 향후 4년간 케이콘텐츠에 2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2016년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시작으로 2019년 드라마 <킹덤>을 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작품 투자를 시작했다.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밝힌 2021년 한국작품 투자 규모는 5000억원으로 오리지널 시리즈 15편을 제작했다.
“주어는 일본” 국힘, 윤 대통령 보위 나섰다 궁색 처지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국민의힘은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가 ‘오역'됐다며 윤 대통령 ‘보위'에 나섰다가 민망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등이 ‘받아들일 수 없다'의 주어는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라며 오역 의혹을 제기하자, 윤 대통령을 인터뷰한 미셸 예희 리 워싱턴 포스트 기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에스엔에스에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한 윤 대통령 발언 원문을 공개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민감한 시점에 중국이 서해 북부 해역인 랴오둥 반도 앞바다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했다.지난 1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 앞바다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중대 군사활동'을 한 바 있고, 지난 2일에도 서해 북부 지역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했다.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이 군사훈련을 하면 중국이 무력시위로 맞대응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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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덕 0.3% ‘찔끔 성장’…수출 반등 없인 또 고비 온다
한 분기 만에 국내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으나 갈 길은 험난하다.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기록할 때 정부 소비와 정부 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높은 수준을 보여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앞으로 성장 흐름의 주요 관건은 수출과 투자가 얼마나 어떤 속도로 회복될지다.
역전세난 맞네…1~3월 4건 중 1건이 전세금 깎아 계약
올해 1분기에 갱신이 이뤄진 임대차 계약 4건 가운데 1건은 기존보다 전월세 금액을 깎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갱신 계약 중 종전보다 전월세를 감액한 계약 비율은 25%로 집계됐다.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갱신 계약 중 감액 비율은 26.01%였다.
반도체 31개월 만에 최저…제조업·비제조업 ‘동반 부진’
국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12개월 연속으로 다음 달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에서 100을 하회했다.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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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돈봉투’ 의혹 질문에…이재명 “김현아·박순자는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의힘은?‘이라고 되묻기 시작했다.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박순자 의원 수사는 어떻게 돼 갑니까. 관심이 없으신가"라고 했다.전날에는 ' 윤관석·이성만 의원도 탈당과 출당을 시켜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현아 의원은 어떻게 돼가고 있냐. 모르냐"고 되물었다.
수단 교민들 “총·포격 소리 가득…수송기 보고 ‘살았다’ 안도”
내전이 격화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해충 퇴치 사업을 했다는 교민 김현욱씨는 2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한 인터뷰에서 급박했던 현장 상황을 전했다.그는 “하르툼에서 공항까지 36시간이 걸려 굉장히 지쳐 있었는데, 수송기를 보는 순간 저뿐만 아니라 교민들도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 안도감을 느꼈다"고 했다.수단에 체류 중이던 교민 28명은 지난 23일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1170㎞를 육상으로 이동한 뒤, 이튿날 오후 2시40분께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박광온 “우리 지지자만으론 선거 못 이겨, 확장적 통합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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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교통사고’ 양형기준 확정…음주 뺑소니 최대 26년형
2022년 12월 서울에 이어 지난 4월8일 대전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음주운전 차량에 초등학생이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하자, 대법원이 스쿨존 교통사고에 대한 양형기준을 신설했다.나아가 음주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했을 경우와 주검을 유기하고 도주했을 경우엔 각각 징역 23년형과 26년형까지 선고된다.그동안 법원의 스쿨존 음주운전 어린이 사고 판결은 법이 정한 최고 형량인 무기징역에 견줘 매우 낮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팩트체크] 전세사기 구제에 세금 투입한다고요?…절반의 진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공공이 보증금 반환채권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서울 강서구 화곡동 전세사기처럼 조세채권 외에는 선순위채권이 없는 경우, 결과적으로 세금 투입 없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전세 사기 피해자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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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이 절대적 기준 아냐…주38시간 콜센터노동자 ‘과로’ 인정
과로와 산업재해의 인과관계를 판단할 때 절대적인 근로시간뿐 아니라 교대제 및 야간근로 등 근무형태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는 ㄱ씨의 업무와 뇌기저핵 출혈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며 산업재해 요양급여 신청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대법원은 “만성적인 과중한 업무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고혈압과 겹쳐 뇌기저핵 출혈 질병을 촉진·악화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윤석열 특활비’ 두 달 뒤에 공개한다는 검찰…“방법도 바꿔”
‘윤석열 검찰’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검찰은 두 달 뒤에야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 13일 대법원은 하 대표 등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 지출 기록을 공개하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했다.2019년 하 대표가 특수활동비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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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학생과 ‘1대1 담판’…아동학대로 처벌받는 학폭 피해자 부모들
법률적 조언을 구하기 어려운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학부모들이 가해학생을 찾아가 훈계하는 등 ‘자력 구제'에 나섰다가 ‘아동학대'로 기소되는 일이 생기고 있다.이상우 전 실천교육교사모임 교권보호팀장은 “학부모가 학폭 사안의 전모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특정 학생을 가해학생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학부모들이 변호사를 쓰지 않는 이상 자녀를 보호할 방법에 대해 자문을 얻을 곳이 마땅히 없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교육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는 ‘피해학생 전담지원관 신설’ ‘가해학생의 불복사실 및 행정심판·소송 등에서의 진술권 통지’ ‘행정심판에서 국선대리인 지원’ 등 피해학생 법률 지원 정책이 포함됐지만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염 논란’ 용산어린이정원…어린이날 앞두고 흙 덮고 꽃 심어 개방
정부가 대통령실 남쪽 공간을 어린이날에 맞춰 ‘용산 어린이정원'으로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25일 국토교통부는 “어린이날을 앞둔 다음달 4일 서울 용산구에 30만㎡의 대규모 어린이정원의 문을 연다"며 “용산공원 정식 조성에 앞서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 잔디마당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0만㎡ 규모로 개방해 시범 운영한 ‘용산공원’ 부지를 포함하는 어린이정원은 과거 미군 반환기지 환경조사 결과 석유계총탄화수소, 비소, 다이옥신 등이 기준치를 넘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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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돼지머리 이어 생후 1개월을…대구 혐오의 ‘돼지 시위’
경북대 서문 근처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공사장 앞에 살아 있는 돼지 두 마리가 등장했다.돼지를 키우기로 한 대현동 주민 김아무개씨는 이날 <한겨레>와 만나 “우리나라를 지키자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 미니피그는 강아지처럼 매일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사원 앞 골목을 매일 산책하고, 집회 등에도 함께 나가겠다"고 했다.이들은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인 북구청 앞 집회에 돼지를 데리고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폐암 공포’ 부산 학교조리원 구인난…250명 모집에 143명 응시
‘폐암 확진자수 1위'라는 오명에 부산 학교급식 조리원 채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부산시교육청은 25일 “올해 상반기 학교급식 조리원 공개 모집에서 1.2배수가 되지 않아 2차 공고문을 냈는데 250명 모집에 최종 143명만 응시해 107명이 미달했다"고 밝혔다.부산 학교급식 조리원 공개 모집에서 처음 미달사태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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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일 지도자 아니다’…호주, 중국 대비 17조원 투입 국방 강화
오스트레일리아가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장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 확보 필요성을 강조한 전면적인 국방 전략 재편 구상을 공개했다.오스트레일리아 국방부는 24일 핵추진 잠수함 운용과 장거리 미사일 보유, 북부 지역 방어 강화를 우선적 국방력 강화 사항으로 명시한 ‘국방 전략 검토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를 작성한 전직 국방부 장관 등 전문가들은 오스트레일리아 주변 지역 안보 상황이 급격히 바뀌었다며 국방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라고 제안했다.
‘폭스뉴스’가 ‘미국 극우의 입’을 읍참마속한 까닭은?
24일 대다수 미국 언론 누리집 머리기사는 <폭스 뉴스> 간판 진행자 터커 칼슨의 해고 소식으로 도배됐다.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칼슨이 떠난다는 소식에 <폭스 뉴스> 주가는 곧 5%나 급락하기도 했다.‘극우 방송'으로 불리는 <폭스 뉴스>가 칼슨을 버린 것은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보도에서 비롯됐다.
80살 바이든, 재선 도전 공식 선언…트럼프와 재대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재선을 위해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영상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년 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우리는 미국의 영혼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 이 일을 끝내자"고 말하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차례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
러시아 외교장관 ‘국제평화’ 주제로 유엔 안보리 회의 주재…서방 반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4월 순회의장국을 맡은 러시아가 ‘국제 평화'를 주제로 회의를 주관해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이 거세게 반발했다.24일 <시엔엔>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국제 평화와 안보의 유지: 유엔 헌장의 원칙 수호를 통한 효과적 다자주의'를 주제로 안보리 공개 회의를 주재했다.유엔 안보리는 15개 이사국이 알파벳순으로 월마다 돌아가면서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는데, 러시아가 이달 의장국이라는 점을 활용해 이 회의를 주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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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기업들, 미국에 수십억 달러 ‘선물 보따리’ 투자
국내 배터리·완성차 기업들이 ‘자국 우선주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미국 현지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합작 공장 건설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현대자동차 그룹과 에스케이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셀 공장을 세우고, 삼성에스디아이는 미국 완성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와 손을 잡고 배터리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미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규제 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화 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미국 현지 대규모 투자가 현실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쾌속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이라고 발표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4분기에 세운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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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진 반대매매…‘의문의 하한가’ 공포, 오늘도 이어질까
최근 주식시장에 ‘빚투'가 다시 늘어나는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자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24∼25일 이틀 동안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부 기업 주가가 연일 ‘의문의 하한가'까지 기록해 시장의 공포를 키웠다.키움증권은 24일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을 신용융자·담보대출 종목에서 제외했고, 엔에이치투자증권도 선광을 제외한 7개 종목과 애경케미칼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땅값 12년6개월만에 분기 하락 전환…거래량도 감소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분기 기준으로 12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5일 1분기 전국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를 내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0.96%포인트 떨어졌다.
뒤늦게 확인된 ‘대기업 외국국적 총수’…쿠팡 김범석은 어떻게?
롯데그룹이 포스코그룹에 밀려 재계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최근 주가가 급등한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가 자산 5조원을 넘겨 대기업집단에 진입했고, 쿠팡은 자산 10조원을 돌파해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으로 전환됐다.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공시기업집단은 총 82곳으로 지난해보다 6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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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만원 항공권’ 환불하면 10유로?…공포의 ‘키위닷컴’
씨는 지난달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연결된 키위닷컴에서 서울~괌 왕복 항공권 2매를 사고 약 196만원을 결제했다.씨가 항의하자 키위닷컴 쪽은 “상품 판매 페이지 내용 및 약관에 사전 안내한 내용으로, 취소 시 10유로 지급에 동의했으므로 항공사 환불 규정과 별개로 추가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씨는 지난해 10월 키위닷컴에서 다음 해 6월 일정인 인천~치앙마이 왕복 항공권 2매를 사고, 약 105만원을 결제했다.
네이버웹툰 “연 수익 2조 돌파…애플·아마존 도전 짜릿해”
네이버웹툰이 ‘껑충 뛴’ 웹툰 수익을 발표하며 최근 웹툰 시장에 도전장을 낸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네이버가 웹툰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2000년대 중후반에 창작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이라고는 원고료 뿐이었다.네이버가 ‘미리보기'와 같은 유료 서비스를 시작해 창작자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다각화하고 웹툰의 영상화 등 지식재산권 활용 사업에도 적극 나서며 2013년 피피에스 프로그램을 도입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덕후 팬 지갑 활짝 ‘서브컬처 게임’, 일본에선 매출 1위도
소녀 등 여성을 캐릭터로 활용하고 특정 마니아층을 타겟으로 삼는 등 일반적이지 않아 기존 장르에 들지 못하고 ‘서브컬처류'로 분류되던 신종 모바일게임들이 게임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우마무스메는 지난해 6월 출시 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에 오르며, 서브컬처 게임 흥행을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모바일게임은 대부분 3차원, 액션, 슈팅, 다중접속역할분담 등의 장르로 분류되는데, 특정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해 여기에 들지 못하는 것들을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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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선발…이번에도 흥행 대박?
남자부에선 아시아쿼터 선수가 몇 명이나 탄생할까.21일 비대면으로 열린 여자부 드래프트에서 7개 구단 모두 선수를 지명했다.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인기를 끄는 건 기대 이상으로 실력이 좋은 데다 연봉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김선형·워니 동반 ‘더블더블’ 45점 합작…SK, 챔프전 기선제압
서울 에스케이의 두 엠브이피는 강했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에스케이는 2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안양 케이지시 인삼공사를 77-69로 제압, 적진에서 첫 승을 쟁취했다.초반 백중세 균형이 안방 팬들의 응원을 앞세운 인삼공사에 넘어갈 듯 흔들릴 때마다 김선형이 돌파와 득점으로 팀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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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태양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그는 25일 오후 6시 발표하는 미니앨범 <다운 투 어스>를 두고 “노을에서 이번 앨범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을이 불어넣어준 많은 감정과 생각들로 앨범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지민과 협업해 지난 1월 선공개한 ‘바이브’, 블랙핑크 리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슝!', 1970년대 솔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나는’, 군대에서 만난 래퍼 빈지노가 참여한 펑키 솔 스타일의 ‘인스피레이션’, 노을 보고 느낀 감정을 가장 잘 담아낸 신스팝 기반의 곡 ‘나이트폴’ 등 6곡을 담았다.
“책 읽지 말라”던 성철스님이 만권의 책 갖고 있던 까닭은
성철스님은 경남 합천 가야산 백련암을 지키며 거의 산문 밖을 나가지 않았다.성철 스님은 책 욕심이 남달랐던 듯하다.성철 스님은 일본 잡지 <대법륜>을 구독해 거기에서 나온 책을 원택 스님에게 서울 서점에 가서 구해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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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3의 봄 멀었다’ 알리려 30년 만에 조각칼 들었죠”
박 작가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만나 광주에서 전시를 연 배경과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4·3의 과제에 대해서 들어봤다.광주시립미술관은 올해 4·3사건 75주년이자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6월18일까지 박 작가 초대전 ‘4·3 기억 투쟁, 새김과 그림'을 연다.박 작가는 그동안 수차례 전시를 열었지만 제주가 아닌 지역에서 공립미술관 초대전은 “흔치 않은 기회"라고 했다.
올해 100년 ‘진주형평운동’ 유고 시집 낸 고 박구경 시인
100년 전 경남 진주에서 형평운동이 일어났을 때 가장 천대받던 신분이었지만 이 운동의 주축을 이뤘던 ‘백정'에 대해 고 박구경 시인은 유고시집 <진주형평운동>에 실린 ‘백정 유사'에서 이렇게 소개한다.그는 형평운동기념사업회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진주에서 활동하며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오랜 친분을 쌓으면서 형평운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홍창신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이사는 시집 발문에서 “형평 100년에 때맞춰 형평운동의 배경을 유장한 서사로 그려낸 박구경 시인의 시집 <진주형평운동>의 출간은 더욱 반갑다. 이 시집은 정수를 발라낸 힘 있는 운문의 강점으로, 지루하고 건조한 논문체에 식상한 대중에 한발 다가서 형평을 알릴 것이다. 그래서 진주가 품은 의로운 정신의 차세대 계승과 선한 영향력 전파에 큰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박종식 기자가 25일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선정·발표한 ‘제241회 이달의보도사진상'에서 ‘한글 깨친 섬마을 할머니, ' 오직 한 사람'에게 시를 쓰다'로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일흔에 한글을 깨친 황화자 할머니가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화 ‘오직 한 사람'을 들어보이는 모습을 담았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부회장에는 김정욱 <매경닷컴> 대표가 선임됐다.또 집행이사에는 김정근 <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장, 정승훈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 신석호 <동아닷컴> 상무, 신한수 <서울경제> 전략기획실 부국장, 박광재 <세계일보> 디지털미디어국장, 고규대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김영훈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본부장, 김주성 <한국일보> 미디어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월클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내한…‘오페라의 왕과 여왕들’
독일 태생의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는 안젤라 게오르규, 안나 네트렙코와 함께 ‘3대 소프라노'로 불린다.조수미, 나탈리 드세이의 뒤를 이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고난도 성악곡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가장 잘 부르는 소프라노로도 손에 꼽힌다.6년 만에 한국을 찾는 담라우가 다음 달 18일 ‘오페라의 왕과 여왕들'이란 주제로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세븐틴 새 앨범 첫날 400만장 판매…방탄 넘어 K팝 신기록
그룹 세븐틴의 새 미니앨범 <에프엠엘>이 발매 첫날 400만장 가까이 판매되면서 케이팝 가수 신기록을 세웠다.기존 초동 1위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0년 2월 <맵 오브 더 솔: 7>로 기록한 337만8600여장이었다.이로써 하이브는 초동 1위 세븐틴부터 2~4위 방탄소년단, 5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톱 5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달 3일까지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시행할 청년 농업인을 모집한다.지원 대상자는 스마트팜 혁신 단지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과정을 수료했거나 경영 실습 임대 농장 운영 경력이 2년 이상이며, 농지 취득 이력이 없는 만 18∼39살 이하 청년 농업인이다.행정안전부는 5월19일까지 인공지능, 스마트센서 등 디지털 기술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를 진행해 지자체 8곳을 선정한다.
진옥례씨 별세: 이노엘씨 장모, 손성아씨 모친=24일 오후 3시20분 서울 영등포병원.송희화씨 별세: 배일권씨 모친=24일 서울성모병원.이문희씨 별세: 이주호씨 장모=24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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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이 스토아철학을 서술할 때 심중에 품고 있던 사람이 로마제국 철학자 에픽테토스였다.노예의 자식으로 태어나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했던 에픽테토스야말로 스토아철학 정신의 산 표본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다.후대의 문헌은 에픽테토스가 주인에게 뼈가 부러질 정도로 맞아 불구가 됐으나 의연하고도 침착하게 견뎠다고 전하는데, 불행의 폭풍우 속에서도 내면의 고요를 유지하는 스토아철학 정신을 극적으로 보여주려고 지어낸 이야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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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근의 낮은 목소리] 내 반제품 인생이 품은 질문들
남의 집 일을 해주고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열댓명이 우리 마당에서 막걸리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나와 처가 일을 벌이면 이렇게 이웃이 수습해준다.완성되지 않는 반제품 인생이지만, 나머지 절반을 채워주는 이들이 있다.
연구자들은 2차원 막으로 키운 지방세포를 긁어모은 뒤 해초류에서 추출한 고분자인 알긴산나트륨과 섞어 비계를 만들었다.배양 비계는 지방산 조성이나 물성이 실제 돼지비계와 비슷했다.연구자들은 기존 식물 기반 고기에 배양 비계를 섞어 식감뿐 아니라 풍미도 실제 고기와 비슷한 하이브리드 대체육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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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무당층이 ‘여의도 1당’…농담이 진담 되려면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이 늘고 있다.한국갤럽의 4월 3주 조사를 보면 무당층은 31%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 초만 해도 무당층 비율은 18%였지만, 이젠 거대 양당 지지율에 근접한 수준이다.
세월호 참사부터 이태원 참사까지, 우리 모두 충격을 받고 상처를 입었다.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그 상처를 외면하거나 망각하는 것이 아니라 품는 것이다.그 참사가 내게 무엇이었는가를 살피고 말하고 쓰고 그리면서, 또 다른 상처로 힘들어하는 피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다.
정전협정과 한-미 동맹이 체결된 지 70년이 됐다.10인의 영웅에는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과 백선엽 당시 국군 1사단장이 포함됐다.보훈처는 맥아더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여 전세를 역전시켜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이라 전했고, 백선엽에 대해선 “대한민국 최초 대장으로 한국전쟁 당시 국군 제1사단을 지휘하여 다부동 전투에서 미군과 함께 북한군 3개 사단을 격멸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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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탈당은 끝 아닌 시작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양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송 전 대표 탈당을 놓고 ‘꼬리 자르기'라는 말이 나오자, “송 전 대표가 꼬리면 누가 몸통이냐"고 말했다.송 전 대표 탈당으로 민주당 책임은 끝이라는 건가.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진행 중이다.국가 지도자가 해외순방을 떠났는데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따라서 지금 한국은 중·러와 적대관계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 신냉전 구도를 저지하면서, 미·일과 대등한 동반자로서 안보공조를 강화하는 과제를 달성해야 한다.
[사설] 국민의힘도 일본 입장으로 생각한 대통령 ‘무릎’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외신 인터뷰 발언이 파장을 낳고 있다."‘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윤 대통령이 말한 대목이다.대통령실에 확인하지도 않은 채 목소리부터 높이는 것도 이해되지 않지만, 오죽했으면 국민의힘조차 대통령 발언을 ‘일본 입장 대변'이라고 이해했겠는가.
사랑한단 그 말들도 당신의 행동 하나 진심만을 원하죠. ' 벚꽃 시즌마다 소환되는 3인조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여러 히트곡 가운데 2012년 발표한 ‘정말로 사랑한다면'은 윤석열 대통령이 짬을 내서 자주 들었으면 하는 노래다.“기소되면 인생 절단난다"는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처럼, 검찰은 지금 이 검사의 인생을 결딴내고야 말겠다는 결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대통령의 말로만 하는 검찰 사랑은 이렇듯 부작용이 크다.
[사설] 0.8%로 추락한 1분기 성장률, 정부는 구경만 하나
우리 경제가 1분기에 전기 대비 0.3% 성장해 역성장은 벗어났지만, 전년 동기에 견줘서는 0.8% 성장하는 데 그쳤다.1분기 15~64살 고용률이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지만, 생산 주력 계층인 30대 남성 고용률이 3월 들어 큰 폭 하락하는 등 경기 악화가 고용의 질에 반영되고 있다.4월에도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11% 줄어드는 등 호전 기미가 없어, 2분기 고용 사정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