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단독] 저출생 대책이 ‘외국인 가사도우미’…윤 “도입 적극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법무부 등 관계 부처에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방안을 적극 주문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한 참석자는 “대통령이 ‘싱가포르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이 필요하지 않은가. 적극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강하게 나가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서 멈춘 K공장…빛바랜 “환영합니다” 한글 간판 [현장]

지난 11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허베이성의 작은 도시 창저우.현대차가 중국 내 네번째 현지 공장으로 창저우에 공장을 세운 지 불과 7년 만에 공장 폐쇄를 고민하고 있다.현대차는 기아차와 함께 2016년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며, 중국 공장을 5개로 늘렸다.

윤, 건설노조 때릴 때도 ‘전 정부’ 탓…“불법 집회 방치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17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집회를 겨냥해 23일 “우리 정부는 그 어떤 불법도 방치, 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상병 시사평론가는 “보수층에서 적대적으로 규정하고, 중도층에서도 여론이 좋지 않은 민주노총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진영 정치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며 “화물연대 강경 대응으로 지지율 효과를 겪었던 윤 대통령이 이번 이슈 또한 대결 구도를 통해 국정 성과로 삼으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파업 때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지지율 회복을 경험한 바 있다.

2면

‘엘니뇨=폭염?’ 한반도엔 더위 아니라 비 몰고 온다

지구촌 곳곳이 때이른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기상청은 올여름 엘니뇨의 발달로 우리나라 부근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남쪽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특히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6월의 예상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그보다 많을 확률은 30% 수준이다.

영국 대학들, 셸 주총 앞두고 “화석연료 프로젝트 추진에 반대표를”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석유기업 셸의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영국의 뉴캐슬·서식스·브리스틀·케임브리지트리니티 대학의 대표들이 자산운용사에 ‘대담한 행동'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서한에는 ‘새로운 화석연료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지원하는 기업 이사들에게 반대표를 행사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기후 관련 주주 결의안을 지지해달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22일 <가디언>은 전했다.서식스대 대변인은 “우리 학계는 새로운 화석연료 프로젝트가 지구온난화를 1.5℃로 제한하는 것을 포함해 중요한 글로벌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위협이 되는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서한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의사와 통화하는 값, 대면진료보다 비싸…미국·영국은 동일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를 대면 진료보다 높게 책정한 데 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복지부는 최근 건정심 소위원회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 보고했으나 충분한 검토를 하기엔 정보가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청한 건정심 내부 인사는 “복지부가 예민한 회의 자료는 위원들에게 제공했다 다시 가져가는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도 그런 것으로 안다"며 “자료만으론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4면

대중 수출 부진, 반도체 때문 아냐…‘한국산 소비재’ 경쟁력 뚝

지난해 6월 관세청이 ‘5월 대중국 무역 수지'를 발표하자 한국 경제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전자집적회로는 한국 대중 수출의 25~30%를 차지하는데, 이를 뺀 대중 무역 실적이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관세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자집적회로를 제외한 대중 수출액은 1069억달러였다.

5면

“이번에도 영업사원으로 뛰었다”…G7 성과 자평한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정의롭고 책임 있는 리더십은 국제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며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자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이 사뭇 달라졌음을 실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의 머리 발언은 18분에 걸쳐 생중계됐다.

애플·마이크론, 그 다음은?…미 IT기업 노리는 중국 사이버보안법

중국이 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을 제재하면서 ‘사이버 보안법'을 근거로 들어, 이 법의 의미와 앞으로 역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이후 이 법은 중국 안팎의 플랫폼 운영자를 규제하는 데 쓰였다.2017년 미국 애플은 사이버 보안법에 따라 중국 통신규제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을 우회하는 사설가상망 앱을 아이폰에서 제거해야 했다.

서울 온 중국 외교부, 대만 문제 관련 ‘강한 유감’ 밝혀

중국이 지난 22일 외교부 아주사 사장을 한국에 보내 대만 문제 등에 관한 한국 정부의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중국 쪽과도 현안에 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했지만, 미국 밀착 외교에 따른 대중 관계 악화라는 난제가 떠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은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 폐막 다음날인 2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만나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유감을 전달했다.

6면

민주, 비명계에 ‘악성 문자폭탄’ 강성당원 첫 제명

더불어민주당이 비이재명계 의원에게 악성 ‘문자폭탄'을 보낸 당원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처음으로 내렸다고 23일 밝혔다.전날 민형배 의원은 일부 원외지역위원장들과 대의원제 폐지 요구 기자회견을 열어 " 극단적 표현을 하는 분들이 민주당 당원인지 아닌지 확인도 되지 않았고, 있다 해도 당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아니"라며 강성 지지층을 감쌌다.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민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과 함께 24일 당원들을 상대로 한 유튜브 라이브 ‘당원존'에 출연한다고 페이스북에 알리며 “더불어민주당 비장의 카드는 바로 ‘당원’ 여러분!“이라고 썼다.

정의당, ‘고육지책’ 당직인선 마무리…깊어진 당내 갈등 영향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이은주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강은미 의원을 원내대변인에 임명했다.이미 두차례 원내대표를 지냈던 배 원내대표가 다시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장혜영 의원과, 같은 ‘세번째 권력’ 소속인 류호정 의원은 당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결국 배 원내대표는 전임 원내대표를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하는 ‘고육지책'으로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8면

ALPS 등 일부만 공개한 일본, 되레 “수산물 수입 재개” 거론

한국 전문가 시찰단이 23~24일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현장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한국 시찰단의 현장 방문을 기다렸다는 듯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입을 모아 오염수의 안전성과 함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처 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 관련 질문에 “경제산업성의 동참 아래 도쿄전력으로부터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번 시찰을 통해 한국 내 알프스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9면

누리호, 첫 실전 발사 준비 완료…550㎞ 밤하늘 빛낼까

누리호가 오늘 다시 우주를 향해 솟아 오른다.누리호의 3차 발사는 신뢰도 향상을 위한 반복 발사 필요성뿐 아니라 국내 실용위성의 수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이번에 누리호에 실려 올라가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누리호가 아니라면 다른 나라 발사체에 실어서라도 올려보내야 하는 위성이다.

누리호 세번째 비상…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첫걸음 뗐다

24일 하늘로 향하는 누리호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청사진 위에 서 있다.특히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와 그 준비 과정에 참여한 민간기업들이 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 말을 종합하면, 이번 발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서 발사 단계부터 참여했다.

12면

산업기사 시험 답안지 609명분, 채점 전에 파쇄해 버렸다

국가시험 답안지 600여건이 채점도 하기 전에 통째로 파쇄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시험을 주관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해당 응시자에 추가 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지만, 피해 수험자들의 줄소송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23일 서울 연서중학교에서 시행된 2023년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 필답형 답안지 609건이 채점하기도 전에 파쇄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 등 첨단분야 ‘계약학과’ 문턱 낮춘다…수도권 쏠림 우려

정부가 반도체 인재 양성 후속 조치로 일반학과에도 산업체 맞춤형 인력 교육을 위한 ‘계약정원제'를 도입하고, 기업과 대학이 협약을 맺어 운영하는 계약학과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그러나 규제 완화로 첨단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느냐는 지적과 더불어 수도권 주요 대학 쏠림 현상만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교육부는 23일 산학협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올해 6월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등 21개 첨단 분야의 경우 대학이 계약학과를 신설하지 않더라도 일반학과에 정원의 20% 이내인 ‘계약정원'을 추가해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면

대구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 된다

영남의 명산 팔공산이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은 지난 2021년 5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환경부에 건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은 해발 1193m로 대구 동구, 경북 경산·영천·군위·칠곡 일대에 걸쳐 있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나눠서 관리해왔다.

양심선언 없이 피해자 주장만…특전사동지회 5·18묘지 참배 무산

일부 5·18 공법단체와 특전사동지회가 5·18민주화운동 추모기간에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겠다고 예고하자 광주 시민단체들이 저지에 나섰다.이에 대책위는 “두 공법단체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개인별로 참배하면 누가 특전사동지회인 줄 알겠는가'라고 지역민을 우롱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대국민 공동선언의 폐기와 사과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적반하장식으로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것도 모자라 오월 영령의 안식을 방해하려 한다"고 기자회견 이유를 밝혔다.윤일권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아직 발포명령자와 행방불명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특전사동지회는 자기들도 피해자처럼 행동하며 묘지를 참배하려 한다"며 “5·18 학살 책임이 규명되고 양심선언을 한 뒤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그때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 ‘4·3위원회’ 위원 대거 교체할 듯…“왜곡 인사 위촉 안 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 위원 상당수가 다음달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2021년 위촉된 위원 2명도 연임이 결정되지 않으면 7월에 임기가 끝나 교체된다.관건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현안 해결에 진심과 열의를 갖고 임할 인사들이 위촉될 수 있느냐다.

16면

우크라 무장세력, 러시아 영내 침투…“마을 포격에 극도 긴장”

우크라이나에서 넘어온 무장 세력이 국경을 마주한 러시아 서부 지역에 침입해 전투를 벌이다 여럿이 다쳤다.러시아 <타스> 통신 등은 22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서부 벨고로트주 국경 마을에 우크라이나에서 파괴 공작을 위한 부대가 들어와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였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군정보국은 이들이 자신들과 밀접하게 관련된 러시아 시민들로 구성된 ‘러시아해방부대’, ‘러시아자원병부대’ 등 2개 부대라고 밝혔다.

“펜타곤 옆 건물 폭발”…AI가 만든 가짜뉴스에 주가도 출렁

인공지능이 만든 미국 펜타곤 옆 건물이 불타는 ‘가짜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미국 주요 지수가 빠지는 등 혼란이 일어났다.해니 페어리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퍼진 가짜 이미지에 대해 “인공지능이 합성한 전형적 특징을 보여준다"며 “건물과 펜스에 구조적 잘못이 있고 누군가 기존 사진에 연기를 덧붙인 것"이라고 말했다.인공지능이 만든 가짜 뉴스가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 탄생…“모두의 희망을 대표해 왔다”

전세계에서 여성의 권리를 가장 많이 제약하는 나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우주인이 탄생했다.바르나위의 우주여행이 가능했던 것도 무함마드 왕세자가 ‘비전 2030’ 계획의 하나로 사우디의 우주 관련 사업을 확대하며, 지난해 여성 우주인 양성을 포함한 우주비행 프로그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이날 발사된 ‘크루 드래건'엔 바르나위 말고도 또 한명의 사우디인이 탑승했다.

에르도안 당선 결정적?…제3후보 “결선서 에르도안 지지”

14일 치러진 튀르키예 대선에서 득표율 5.2%를 차지해 3위를 기록한 시안 오안 아타 동맹 후보가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오안 후보를 지지한 모든 이들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표를 던질지는 확실치 않다고 <에이피> 통신이 22일 전했다.오안 후보를 지지했던 승리당 설립자 위미트 외즈다으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아타 동맹과 자신을 구분했다.

17면

SNS 공유한 귀여운 자녀 사진, 범죄자도 볼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 된 아기의 기저귀 발진으로 고민하던 강아무개씨는 인터넷을 검색하다 깜짝 놀랐다.검색 창에 엉덩이 관련 단어를 넣자, 아랫도리를 벗은 아기 사진부터 수영복을 입고 서있는 8~9살 어린이 뒷모습 사진까지 잔뜩 검색됐다.부모가 자녀 사진을 무분별하게 온라인 공간에 올리는 ‘셰어런팅’ 폐해가 커지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대응에 나섰다.

‘CFD 사태’ 발등에 불 떨어진 당국…머리 맞대지만 ‘사후약방문’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서울남부지검 등 4개 기관의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주가조작의 뿌리를 뽑겠다고 공언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양석조 남부지검장 등 각 기관장이 모두 참석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기 위한 정부의 확고하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다"고 했다.금융위는 먼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제재 강화 방안을 단계별로 나눠 발표했다.

금융위기 때나 줄던 가계빚…올 1분기 역대 최대14조 감소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중 가계빚이 14조원 가까이 줄었다.가계신용 감소는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이 이끌고 있다.가계대출 잔액은 1분기 말 1739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0조3천억원 줄었으며, 가계대출 중에서도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이 같은 기간 15조6천억원 감소했다.

18면

‘로또 1등’ 당첨돼도 밀린 세금 내긴 아깝더냐…가족 계좌에 빼돌려

종합소득세 등을 체납한 유통업자 ㄱ씨는 최근 로또 1등에 당첨돼 수십억원이 생겼지만,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당첨금 상당액을 가족 계좌로 이체하고 일부는 현금과 수표로 인출했다.국세청은 세금 낼 능력이 있는데도 재산을 숨긴 고액 체납자 557명을 상대로 재산 추적 조사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중 합유 등기나 허위 근저당 설정을 통해 세금 납부를 피한 체납자 135명, 고액 복권에 당첨된 체납자 36명,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지역주택조합 분양권을 사들인 체납자 90명 등 261명을 대상으로 기획 분석을 벌여 지금까지 체납 세금 103억원을 회수했다.

애플페이 효과? 현대카드 두달 연속 신규 가입 1위

애플페이를 업은 현대카드가 두 달 연속 가장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모았다.현대카드에 신규 회원이 몰리는 건 지난 3월23일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의 유일한 제휴사이기 때문이다.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전인 지난 2월엔 현대카드 신규 회원 수가 11만2천명으로 8개 전업카드사 중 5위에 그쳤다.

은행 연체율, 두달 연속 가파른 오름세…“7월부터 본격 뛸 듯”

국내은행 연체율이 최근 두 달 연속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금융당국은 변동금리 적용 주기를 감안하면 올해 7월쯤부터 연체율이 더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23일 금융감독원 발표를 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3%로 1년 전보다 0.11%포인트 뛰었다.

5월 기대인플레이션 3.5%로 하락…소비 심리도 회복세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연속 하락해 3% 중반대로 내려갔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경기 부진에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며 14개월 만에 3%대로 내린 것이 기대인플레이션율의 하락 배경"이라고 설명했다.5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는 98.0을 기록해 전달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19면

노량대교 상판 떠받치는 강철선 6800가닥의 케이블은 오늘도 ‘이상무’

강영구 국토안전관리원 특수시설관리실장은 지난 19일 경남 하동군 노량리에 위치한 노량대교 전망대에 올라 노량대교를 비롯한 특수교량의 안전관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지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국토안전관리원은 앵커리지 시설에 대해선 6개월에 한번씩 정밀 점검하고, 2년에 한 번씩은 케이블의 장력이 줄어들지 않았는지 측정하고 있다고 한다.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해상 특수교량은 섬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관광객 유치 등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국가의 주요 자산"이라며 “더욱 안전한 교량 관리를 위해 모바일 점검시스템을 포함한 차세대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21면

프로 전환 최성원·한지은 “PBA 변수 많지만 준비돼 있다”

아마추어 당구 남·여 최강 최성원과 한지은이 6월 시작하는 프로당구 새 시즌 합류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둘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당구 피비에이 선수선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빨리 적응해 팀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휴온스팀에 의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최성원은 “휴온스 팀에 지명돼 기분 좋다. 세계적으로 실력이 입증된 세미 세이기너 등 동료 선수들과 힘을 모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역습 잽, 세트피스 KO…U-20 남자축구, 20년 만에 유럽 격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살 이하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언더도그의 반란'으로 꿈의 무대 서막을 열었다.김은중호는 23일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20살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 프랑스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프랑스는 2013년 대회 우승, 2011년 대회 4강 등 성적을 냈던 강호로 한국, 온두라스, 감비아가 속한 F조의 명실상부 ‘1강'으로 꼽혔으나 한국에 일격을 당했다.

뉴캐슬, ‘4000억’ 오일머니 투입 두 시즌 만에 챔스 간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뉴캐슬은 지난 시즌 리그 11위였다.올 시즌 뉴캐슬의 성공 뒤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요키치 시대’를 맞이하라…덴버, 사상 첫 챔프전 새 역사

한 선수가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여덟 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도, 덴버 너기츠가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것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도 모두 최초였다.마이클 말론 덴버 감독은 경기 뒤 “요키치는 그가 어째서 ‘진짜'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하는 모든 일, 두 번의 정규시즌 엠브이피, 트리플 더블 기록들은 모두 ‘진짜'다. 올 시즌 엠브이피와 요키치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멍청한 설왕설래는 무지한 말들일 뿐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지난 시즌까지 최우수선수 2연패를 달성한 요키치는 올 시즌 조엘 엠비드에 밀려 세 번째 엠브이피를 놓쳤다.

22면

초현실 도시인을 품다, AI 미래 미술

블록체인 시스템과 챗지피티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은 이미 일상과 경제 환경에 깊숙이 들어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첫 전시작가로 초대된 이는 중국의 젊은 뉴미디어 작가 액셀 리.전시장에 나온 디지털동영상과 동영상의 화면들을 갈무리한 평면작업들은 에이아이 디지털 환경 등에 사실상 포획되어 사는 도시인의 공허한 일상과 인위적인 디지털 장치에 의한 꿈, 기억의 삭제와 소거 같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초현실적인 화면 속에 펼쳐낸다.

칸도 주목하는 부산영화제 사태, 이용관 이사장이 풀어야

부산국제영화제가 새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부산영화제의 내부 갈등은 지난 9일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 위촉, 11일 허 집행위원장 사의 표명, 15일 이 이사장 사임 발표 등으로 이어지면서 드러났다.부산영화문화네트워크·부산독립영화협회·부산영화평론가협회·부산영화학과교수협의회 등 지역 영화인들은 “조 운영위원장 인사철회와 이 이사장 즉각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고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여성영화인모임 등 전국 단위의 영화인 단체도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고조선·부채춤·출생의 비밀까지…넷플 49개국 1위 미드에 무슨 일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 18일 공개한 <엑스오, 키티>를 본 이들은 적잖이 놀랐다.다양한 성소수자가 등장하는데, 한국인 부모는 여자를 좋아하는 딸을 억압하지만, 키티의 아빠는 여자에게 관심 갖는 딸을 바라보며 성장 과정으로 여긴다.키티는 한국에 와서 성적이 엉망이 됐지만 다른 많은 것을 경험했다며 흡족해한다.

23면

“아버지 명예 걸린 ‘야스쿠니 합사 취소’ 절대 포기 못해요”

일본의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야스쿠니신사와 이희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공동대표와의 싸움은 벌써 23년째다.이 대표는 “일본이 침략전쟁을 반성하지 않는 상징과도 같은 야스쿠니에 아버지가 갇혀 있다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같은 처지의 군인·군속 유족 등을 모아 2001년 6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하’ 등이 포함된 소송을 제기했다.

대만 마지막 ‘일본군 위안부’ 별세…국제전범법정 참석도

대만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라고 스스로 밝힌 마지막 대만인 생존자가 지난 10일 별세했다.23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여성구조기금회는 전날 대만 국적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차이가 지난 10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동부 화롄 지역 원주민인 차이 할머니는 대만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58명 중 나이가 가장 젊은 위안부 피해자였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공정자 남서울대 명예총장 별세

화정 공정자 남서울대 공동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이 22일 오후 12시30분 별세했다.그는 1997년 남편인 이재식 박사와 함께 충남 천안에 남서울대를 개교하고 부총장과 총장직을 맡아 남서울대를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이끌었다.개교 당시 1개 동, 8개 학과, 학생 840명, 교직원 26명이던 남서울대는 현재 20개 동, 재학생 1만여 명, 교직원 1천여 명으로 성장했다.

황지해 작가 ‘첼시 플라워쇼’ 금상…지리산 약초군락 모티브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황지해 작가가 지리산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 정원으로 금상을 받았다.첼시 플라워쇼는 23일 주요 경쟁부문인 ‘쇼 가든'에서 황지해 작가의 ‘백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에 금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황 작가는 이번 수상으로 이 대회 금상 3개를 기록하게 됐다.

‘장애 극복’ 고 이원형 작가 29일 고국 땅 안장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았지만, 세계적 조각가로 명성을 날린 고 이원형 작가의 일부 유해가 국내로 들어와 오는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에 안장된다.분당메모리얼파크에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 설치된 것과 같은 청동조각상 <차이와 반복 #6> 등 고인의 작품 10여점이 설치돼 있다.작가의 작품은 아프리카 콩고 독립 50주년 기념 조형물로 세워졌고, 캐나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의 조각 공원과 대학 교정에서도 만날 수 있다.

5월24일 인사

5월24일 동정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아리엘 구아르코 국제협동조합연맹 회장과 만나 두 기관의 발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국제협동조합연맹은 107개국 317개 기관의 조합원 약 10억명이 가입돼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협동조합 비정부기구다.

5월24일 알림

대진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 ‘우수’ 대학으로 지난 17일 선정돼 올해 국고 8억여원을 지원받는다.함께만드는세상은 23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다목적홀에서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삼성생명과 행정안전부가 공동 후원 및 참여하는 ‘지역-청년 상생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모색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과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등 지역·청년 문제 전문가 및 청년단체 대표 50여명이 참여해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는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5월24일 궂긴 소식

최인환씨 별세: 권필옥씨 남편, 정금 은조 문정 성호씨 부친, 김은희 오신희씨 시부, 임한규 채희익씨 장인=22일 오후 10시 대구 경북대병원.김진석씨 별세: 동수씨 부친=22일 오후 7시 이대서울병원.이장순씨 별세: 기영씨 부친=22일 오전 4시7분 부산시민장례식장.

24면

우르바누스의 ‘십자군’인가, 라이문두스의 ‘동서협력’인가

그리스 사상과 함께 서양문명의 두 축을 이루는 기독교 사상은 폭력 인식에 커다란 역사적 변화를 겪었다.이후 반유대주의 폭력은 유럽의 질환이 됐고, 십자군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유대인은 기독교의 원수라는 망상을 품은 사람들에게 무더기로 학살당했다.폭력은 1099년 십자군이 예루살렘을 함락했을 때 절정에 이르렀다.

25면

진주 사람들의 집요한 노력, 한 여자를 기억하려는

5월의 진주는 한없이 화창하고 그윽하다.100년 넘는 세월이 흐르고 노론이니 소론이니 집권세력이 바뀌어도 진주 사람들은 논개 포상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다.물론 논개 포상을 청원하는 진주 사람들도 바뀌었을 것이다.

[강석기의 과학풍경] 폐경기 안면홍조 치료제, 뇌에서 실마리 얻었다

미 애리조나대 신경병리학자 나오미 랜스는 폐경기를 전후해 여성의 뇌에서 특정 뉴런 무리가 커진 걸 발견했다.흥미롭게도 이 뉴런 무리는 체온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존재했고 후속 연구 결과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폐경기로 호르몬이 줄면서 뉴런 활성이 커져 거칠게 체온 조절을 하면서 안면홍조가 생기고 뉴런이 새 환경에 맞춰질 때까지 수년 동안 증상이 계속된다.

26면

[김탁환 칼럼] 써레질과 깊이를 아는 인간

백로는 먹잇감이 많은 논을 골라 날아들지만, 역사의 깊이를 아는 인간은 편히 몸 둘 곳이 없다.천하가 병들었고 곳곳에 지하 구조물이 있는데, 어딜 덮고 어딜 가린단 말인가.5억년이라는 흙의 시간에 비하자면, 일본이 지하 구조물들을 만들고 활용하다가 버린 지난 100여년은 먼 과거가 결코 아니다.

강원의 특별함은 특별법이 아닌 ‘녹색과 평화’에서 나온다

6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시행으로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다시 태어난다.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17일 ‘분권과 개발은 환경을 파괴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폄훼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정부가 통제하면 환경이 보호되고, 지방정부가 통제하면 환경이 파괴되냐. 이런 주장은 지방자치제를 전면 부정하는 논리다. 설악산 케이블카 하나 놓는 데 41년 걸렸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자는 것이 강원특별자치도"라는 태도다.더구나 지난해 12월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유레카] 기술과 저작권

“누르기만 하세요,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합니다"라는 ‘첨단 기술 기업’ 코닥의 광고가 등장한 시절이었다.당시 업체 쪽은 사진의 저작권을 부정했지만, 미 연방대법원은 사진작가의 손을 들어줬다.법원은 석판 제조업체가 찍어낸 사진작가의 사진인 ‘오스카 와일드 18번'을 분석한 결과, 독창성이 인정된다며 그 사진이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이라고 판결했다.

27면

[사설] 한국 시찰단 간 날 ‘수산물 수입 재개’ 거론한 일본 정부

한국 전문가 시찰단이 23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현장을 점검하기 시작한 날, 일본 정부에선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를 바란다는 언급이 나왔다.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오염수 방류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한국이 취해온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중지 해제를 목표로 적극 움직이겠다는 신호다.일본 정부는 다음달 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관련 최종 검증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올해 7~8월 방류를 강행할 방침이다.

[사설] 전세사기특별법 아쉬운 피해구제, ‘보완’ 약속 지켜야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지원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결됐다.특별법은 구제 대상 전세보증금 기준을 3억원 이하로 하되 피해지원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대 5억원까지 조정할 수 있게 했다.임대인에게 전세사기 의도가 있고 세입자가 일부라도 피해를 입었으면 구제하기로 해, 적용 대상을 크게 넓힌 것도 잘한 일이다.

노동의 모욕과 존엄에 대하여 [세상읽기]

그 변화는 한국 사회 구조와 많은 사람의 삶을 바꿔놓을지 모른다.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치는 세 단계를 거쳐왔다.지난 5월1일 노동절에 일어난 건설노동자 양회동씨의 분신자살은 이처럼 정치·언론·기업이 뭉쳐서 노동자들을 매도, 위협, 처벌하는 현실이 초래한 사회적 타살이다.

[사설] ‘자유’ 외치더니 집회 강경진압 부추기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1박2일에 걸친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의 교통이 마비됐다"며 “우리 정부는 그 어떤 불법 행위도 이를 방치·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직무를 충실히 이행한 법 집행 공직자들이 고통받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보호할 것"이라며 “경찰과 관계 공무원들은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전날 국민의힘이 오전 0~6시 야간집회를 금지하고, 집회 대응 과정의 경찰력 행사에 대한 면책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에서 집회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윤석열표 원전 ‘추앙’, 또 다른 이념 아닌가 [아침햇발]

현 정부는 탈원전 정책 폐기를 잘한 일 중 으뜸으로 내세운다.한국이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으라는 요구다.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 ‘에이피알 1400'에 자신의 원천기술이 들어있다며 제3국 수출을 제한해 달라는 소송을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법원에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