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블링컨 “폭넓은 소통채널 열어둬야”, 친강 “대만문제 엄정한 입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 나섰다.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블링컨 장관의 도착 사진과 함께 “우리와 중화인민공화국의 관계는 가장 복잡하고 복잡하다"며 “양국 간에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적었다.블링컨 장관은 애초 지난 2월 초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기구의 미국 영공 침범 문제로 연기됐다.
[단독] 시내버스 먹어치우는 차파트너스… 그들은 왜 버스를 노리나
버스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가 위험에 빠졌다.이 버스회사들은 운영비의 절반 이상을 지방자치단체 재정 지원에 의존하면서 적정 이윤까지 보장받는데, 번 돈을 시내버스 운영에 재투자하지 않고 배당금으로 소진한 것이다.18일 <한겨레>가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금융감독원과 서울시 등으로부터 감사 보고서를 받아 분석한 결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준공영제 버스회사 17곳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영업으로 425억7200만원을 벌었으나, 그보다 71억7800만원이 많은 497억5천만원을 배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면
추경호 “6∼7월 물가 2%대…밀가격 떨어진 만큼 라면값도 내려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7월 중 2%대로 내려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추 부총리가 이날 공개적으로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하면서 업계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한 라면업계 관계자는 “국제 밀 시세가 떨어졌으나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사 오는 밀가루 가격은 내리지 않았으며 전분, 설탕 등 다른 원재료 가격도 올라 현 시점에서 라면값 인하를 검토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3면
수능 혼란 불러놓고 또 ‘장관 탓’…대통령의 ‘책임회피 정치’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이 낳은 혼선 책임을 교육부에 미루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윤 대통령은 앞서 만 5살 입학 문제와 주 69시간 근로제를 두고도 논란이 커지면 부처 탓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계기가 ‘조국 사태'다. 조국 사태의 본질이 입시 불공정성 아니냐"며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있어 그 부분을 강조한 것인데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수능 난이도 이슈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발 ‘쉬운 수능’ 메시지, 왜 문제일까 [뉴스AS]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밖 문제는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관련 발언 뒤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변별력 저하를 우려하는 글이 쏟아졌다.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메시지가 쉬운 수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준 셈인데 어떤 출제자가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겠느냐"고 지적했다.그는 “킬러 문항을 줄여 사교육을 경감하겠다는 정부의 의도는 좋다"면서도 “문제는 시점과 표현방식이다. 이번 논란으로 수능 출제 베테랑들이 그 자리에 가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수능 난이도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5면
[단독] 준공영버스에 대기업·금융사 투자…‘공공성 훼손’ 알고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토대로 운영되는 버스 준공영제에 뛰어든 사모펀드에는 금융회사와 대기업들이 수천억원의 자금을 댔다.4호 사모펀드에는 한국투자증권, 엔에이치농협손해보험, 케이디비캐피탈, 수협중앙회, 롯데카드, 지에스, 에이제이네트웍스 등 금융회사와 대기업이 각각 50억~150억원을 투자했다.차파트너스는 4호 사모펀드 목표 수익률로 ‘투자금의 연 6% 이상 배당’, ‘엑시트 시점 최종 수익률 15% 이상'을 설정했다.
[단독] 맥쿼리 후예들의 다음 타깃은 버스…손해 없는 ‘차고지 쇼핑’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준공영제 버스를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다.사모펀드 소유 버스회사가 많아지면 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입김이 커지게 되면서, 노선 감축과 회사 매각 등을 매개로 지자체에서 더 많은 재정지원을 끌어낼 수 있게 된다.임규호 서울시의원이 지난해 11월 서울시 행정감사에서 " 사모펀드가 버스회사 주식들을 다 잠식해 거대 조직이 돼, 우월한 협상력으로 파업·노선 조정을 요구하면 어떻게 대응하려고 하나"라며 “관련 조례나 법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 까닭이다.
6면
태풍이냐, 미풍이냐…‘김은경 혁신위’ 공천룰까지 손댈까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기 논란’ 등으로 위기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의 쇄신을 이끌 김은경 위원장 체제의 혁신기구가 이번주 본격 출항한다.2010년 손학규 대표 체제에서 당시 최고위원인 천정배 전 의원을 중심으로 혁신기구를 꾸렸고, 2014년 재보궐선거 참패 뒤에도 당 중진인 원혜영 전 의원을 중심으로 혁신기구를 구성했으나, 당시 나온 혁신안들은 ‘보여주기식 혁신'에 머문 뒤 용도 폐기됐다.반면 2015년 김상곤 혁신위의 경우, 20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 하위 평가 20% 컷오프'라는 과감한 개혁에 나선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그동안 한-미, 미-일이 따로따로 해오던 ‘확장억지’ 관련 논의를 앞으로는 한·미·일 3개국의 틀에서 하게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8일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과 관련해 <한겨레>에 “한-미 핵협의그룹을 먼저 본궤도에 올린 뒤 일본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이를 “동맹 단계로 확장한다는 것은 과잉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미국이 한·미·일 3개국의 틀에서 확장억지 논의를 하기 원한다는 사실은 지난 3월 일본 언론 보도로 확인된 바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18일 범죄자 신상공개 대상 범죄를 테러와 마약, 아동 대상 성범죄, 불특정인 대상 범죄까지 늘리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특별법에는 신상공개의 실효성을 높이려 범죄자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머그샷’ 공개 조항도 담을 예정이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법무부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중대 범죄자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8면
[현장] 노동자 양회동의 자부심은 ‘법폭 정권’에 굴복하지 않았다
지난달 분신해 숨진 고 양회동씨의 노동시민사회장이 시작됐다.건설노조는 고 양회동씨의 영면을 빌면서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불법이 횡행하는 건설 현장엔 눈감고 ‘건폭'이라며 노조만 때리고 있다"며 “윤 정권은 법을 폭정의 수단으로 삼는 ‘법폭'이다"라고 비판했다.1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 세종대로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와 전국 302개 단체로 구성된 ‘양회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문화단체 공동행동'은 ‘양회동열사 범시민 추모제'를 열고 “건설업계의 뿌리 깊이 횡행하는 불법은 눈감고 애꿎은 노조와 노동자만 때리는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며 고 양회동씨의 영면을 빌었다.
영유아도 5명 중 1명 학원행…부모 40% “사교육비 부담돼”
영유아 5명 가운데 1명이 체육이나 미술을 가르쳐주는 학원에 다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학원 외에 영유아가 이용하는 시간제 사교육은 방문형 학습지, 방문형 문화센터, 교육형 온라인 콘텐츠, 개인 및 그룹지도 등 순이었다.학원에서 보낸 시간은 주당 평균 3.9시간으로 사교육 가운데 이용 시간이 가장 길었다.
9면
“오염수 바다, 아이들 급식 괜찮나요”…영양사도 괴로워
서울의 한 중학교 영양교사 김아무개씨는 지난 14일 아침 학교 급식 모니터링을 하러 나온 학부모들로부터 우려 섞인 질문들을 받았다.서울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 ㄱ씨도 “지금 다른 학교 영양선생님들과 관련 자료와 뉴스를 모니터링 하면서 많은 고민을 나누고 있다. 12년 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막 터졌을 땐 수산물을 아예 급식 메뉴에서 빼기도 했었다. 지난 우크라이나 전쟁 때 이미 식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지금 같은 사재기가 지속하면 급식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학교 현장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불안감이 커지자 서울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는 지난 14일 ‘일본산 수산물을 납품하지 않는다'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내기도 했다.
영장에도 없는 기밀 보고하는 검찰…한동훈이니까? [뉴스AS]
‘돈봉투 부스럭'에 이어 구체적인 통화 녹음 내용까지 거론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체포동의 요청 설명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수사 기밀 유출을 우려해 법무부에 자세한 증거관계를 보고하지 않던 과거와 달리 세세한 수사내용까지 법무장관에게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한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증거관계'를 “몇 개 추려 시간순으로” 설명했다.
10면
ILO “한국, 공공기관 지침 수립 때 노조 참여” 98호협약 비준 뒤 첫 권고
국제노동기구 결사의 자유 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공공기관 운영 관련 지침을 만드는 과정에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하는 등 노·정 교섭을 제도화하라고 권고했다.공공운수노조 등은 정부가 총액인건비제도와 예산운용지침,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권고안 등 각종 지침과 가이드라인으로 공공기관 노사 간 단체교섭에 개입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단체교섭권 행사와 단체협약 체결권을 침해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결사의 자유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발표된 지침이 공공기관의 단체교섭에 실질적으로 개입하지 않도록 진정과 관련된 지침 수립 과정에 공공기관 노동자를 대표하는 단체가 완전하고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정기적인 협의 메커니즘을 수립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다음 소희’ 없도록…ILO 도제식 교육 노동권 보장 권고문 채택
국제노동기구가 직업교육 훈련생이나 견습생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양질의 도제제도에 관한 권고문'을 새로운 국제 기준으로 채택했다.국내 현장실습생 노동권 보장 수준은 국제노동기구 권고문에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근로기준법 적용 조항을 일부 넓혀 현장실습생을 폭행이나 강제근로,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보호하자는 직업교육훈련촉진법 개정안이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긴 했지만, 그나마 콜센터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실적 압박 등을 호소하며 2017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홍수연양의 비극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다음 소희>가 반향을 일으키면서 가능했던 일이다.
12면
제주 피서객, ‘이 녀석’ 조심하세요…바닷속 파란 풍선 모양
제주바다에 독성이 강한 작은부레관해파리 등 맹독성 해파리가 잇따라 나타났다.최근 이호테우해변, 중문색달해변, 협재해수욕장 등에서 작은부레관해파리와 꽃모자해파리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랐다.실제로 지난 12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40대 여성과 8살 어린이가 해파리로 추정되는 생물에 쏘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백종원×예산군’ 2탄…삽다리 곱창 먹으러 삽교시장 가볼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충남 예산군의 협업이 이번에도 통할까?예산군이 백 대표와 손 잡고 이달 말 문을 여는 삽교시장 곱창거리가 ‘제2의 예산시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예산군은 이달 말 삽교읍의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를 개장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전역 폭염주의보…“어르신·쪽방촌 등 취약층 대응 강화”
18일 오전 11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가 저소득·어르신·노숙인·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쪽방주민을 위해서 ‘동행목욕탕'의 수면실, 휴게실 등을 활용해 ‘밤더위 대피소'도 운영한다.밤더위 대피소는 서울시내 동행목욕탕 7곳 가운데 종로·서울역남대문·영등포권역에서 각 1개씩 지정해 7~8월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밤 9시∼다음날 6시까지다.
13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랫동안 준비했던 ‘대반격'이 시작됐음을 확인한 지 한주가 지났지만 러시아의 ‘방어선 돌파'와 같은 군사적 성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3일 러시아의 전쟁 담당 기자들에게 “그들의 손실은 재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우리 쪽 손실이 우크라이나군의 손실보다 10배나 적다"고 말했다.<뉴욕 타임스>도 푸틴 대통령의 이 발언을 인용하며 러시아 공군과 포병이 전진하는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해 이들이 반격 공세 초기에 탈환한 남부 몇몇 마을을 초토화했다고 전했다.
총기 난사 18명 숨진 세르비아…7주째 정권 퇴진 시위
세르비아에서 지난달 3~4일 잇따라 총기 난사 사고가 터져 18명이 숨진 데 책임을 지고 정부가 퇴진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7주째 이어지고 있다.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17일 수천명이 주요 도로를 막고 7번째 주말 시위를 벌였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날 시위에 참가한 이들은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의 퇴진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 탄약·함선 등 새 방위장비 자국산 우선 확보 추진
일본 정부가 앞으로 탄약과 함선 등 새 ‘방위 장비'를 마련할 때 국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 국회를 통과한 방위장비품 강화법은 방위 장비의 제조 기반을 확보하고, 장비품의 수출 촉진 등을 목적으로 하는 법이다.일본에서 방위산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한 법률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정상을 잇따라 만나 대화를 통한 전쟁 중단을 촉구했으나, 두나라 모두 협상을 거부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키이우에서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만나 평화 협상을 위해서는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점령군이 우리 땅에 머물면서 러시아와 협상을 하는 것은 전쟁을 고착시키고 고통과 괴로움을 등 모든 걸 고착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14면
일생 단 한 번의 날개짓…숲에서 꽃 피우는 빛 [이 순간]
신호를 확인한 수컷은 암컷을 향해 날갯짓하고, 두 불빛이 만나 반딧불이의 짝짓기는 완성된다.운문산반딧불이는 1931년 경북 청도군 운문산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6월부터 7월 사이 보름 남짓의 짝짓기 시기에, 한여름 숲속을 빛으로 수놓으며 짝짓기를 한다.반딧불이는 생의 대부분을 하천 바닥이나 숲속에서 지내다 짝짓기를 위해 일생에 한번 ‘사랑의 비행'을 한다.
16면
훅 빠진 엔화, 지금 사둘까…주식·예금·환전 ‘너도나도 엔테크’
원화 대비 일본 엔화의 가치가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엔화 예금과 일본 주식 투자가 급증하고, 여행 목적 등에 따른 엔화 환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일본 주식 투자 열풍은 국내 주요 증권사의 엔화 예수금과 일본 주식 평가액의 증가에서도 확인된다.자본총액 기준 상위 8개 주요 증권사의 엔화 예수금과 일본 주식 평가금액을 합산하면 이달 15일 기준 4조946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3% 증가했다.
은행에 시각장애인 전담창구 설치…“혼자서도 상품 가입 가능”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혼자서 은행을 찾아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선된다.은행들은 매뉴얼에 따라 영업점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담 창구를 설치해야 한다.시각장애인이 직접 서류에 필요한 내용을 기재하기 어려운 경우 전담 창구 직원이 보조하기로 했다.
KB금융연 “전세대출 DSR에 포함돼야…규제 완화는 신중을”
전세자금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에 포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연구소는 “과도한 대출이 주택시장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해 디에스알 산정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국은행도 지난해 말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전세자금대출에 디에스알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 바 있다.
17면
[단독] 뚜레쥬르, 점주에 24% 연체이자 ‘갑질’…1억5천 소송도
씨제이푸드빌 산하 제과 프렌차이즈인 뚜레쥬르 본사가 전대차 계약을 맺고 영업하던 점주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연 24%의 연체 이자에 매장 원상 복구 비용까지 청구하는 소송을 내 ‘대기업 갑질'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김씨는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본사에 계약 갱신에 대한 확답을 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본사는 연장을 해 줄 것처럼 하면서 시간을 끌었다. 알고 보니 건물주는 이미 4월10일자로 건물을 매매했다고 본사에 통보했다더라"며 “길거리에 나앉을 판에 살인적인 연체 이자에 원상복구 비용까지 내라니 억울하다. 대기업인 본사로부터 갑질을 당하는 점주가 과연 나뿐일까 싶다"고 호소했다.현행 가맹거래사업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가맹점주는 본사에 10년까지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음에도 뚜레쥬르 본사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한 것이다.
‘환경의 달’ 6월 맞아 식품·유통업계 친환경 마케팅 후끈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식품·유통 업계가 친환경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씨제이제일제당 관계자는 “2020년부터 유색 페트병과 벤젠을 사용한 잉크 사용을 이미 중단해왔고, 2021년부터는 폴리염화비닐 재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플라스틱 양을 최대한 줄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통 업계는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는 고객들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환경보호에 나서고 있다.
미국도, 중국도 경기예측 엇나갔다…미 금리·중 부양책 어디로?
글로벌 경기를 전망하기가 날씨 예측보다 어려워지고 있다.다만, 물가 압력 둔화에 따른 주요 선진국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과 경기 부양을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은 다소나마 경제 전망의 예측력을 높일 것이다.여기에 미국의 대중 전략이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전환되는 분위기 역시 글로벌 경제 차별화 현상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20면
팔순 해리슨 포드 “나이 든 인디아나 존스와의 행복한 작별”
‘인디아나 존스'는 한세기를 넘긴 할리우드 영화에서 명멸한 수많은 히어로 가운데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존스 박사를 끌고 가는 보물이 시간의 틈을 찾아 이동하게 하는 ‘아르키메데스의 다이얼'인 것도 해리슨 포드가 원했던 주제의식과 맞아떨어진다.각본에 참여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도, 제임스 본드도, 이단 헌트도 나이 들지만 영화에서도 현실에서도 나이 듦은 회피되거나 극복되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르키메데스의 다이얼은 시간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긴 세월이 인디아나 존스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시리즈의 피날레 유물로 적합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22면
프로 방출→막노동→재입단…15년 뒤 한국 야구 역사가 되다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 2차 6라운드 48순위로 프로에 첫발을 디뎠다.전주고 3년간 성적은 타율 0.313 3홈런 9타점. “롤 모델도 없고, ‘야구로 성공해야지’ 하는 마음도 없던” 시절이었다.하지만 프로 첫 방출 뒤 각성을 했다.
‘늦깎이 이글왕’ 양지호, 캐디 아내와 함께 하나은행컵 정상
양지호는 18일 일본 지바현 지바 이스미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이글을 포함해 6타를 줄여, 1~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72타로 우승한 뒤 부인 김유정씨와 활짝 웃었다.이날 우승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린 양지호는 “아내가 조언을 잘 해준다. 2년 전부터 호흡을 맞췄는데 큰 힘이 됐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한국과 일본의 2부 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홍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홍지원은 지난해 8월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고, 통산 2승도 메이저대회에서 채우며 ‘메이저 킬러'가 됐다.홍지원은 경기 뒤 “전반전만 하더라도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 못 해서 얼떨떨하다"면서도 “예상치 못하게 메이저대회를 우승해서 남은 메이저대회 3개 대회를 우승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 챔피언’ 독일로? 김민재, 뮌헨 이적 “그린 라이트”
이탈리아 챔피언의 다음 단계는 독일 챔피언이 될까.온 유럽이 주시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두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짙어지고 있다.뮌헨과 김민재의 협상 과정을 보도해온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뮌헨 구단이 조만간 김민재의 이적을 마무리할 것을 자신하고 있다. 구단의 최우선 타겟이다"라고 적었다.
23면
“판문점서 교황 ‘평화 미사’ 위해 1만1천㎞ 달렸어요”
한반도 평화 염원을 안고 바티칸시티 교황청으로 달려가는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씨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보낸 편지다.김 감독과 소리꾼 조씨는 지난해 9월 강 마라토너가 충북을 지날 때도 응원 공연을 했고, 강 마라토너는 최근 이들을 로마로 초청했다.충북지역 시민사회는 지난 15일 강 마라토너의 교황 알현과 이들 문화사절단을 응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했다.
‘제8회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올해 대상은 온라인 공간에서 욕설과 비속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온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의 ‘이용자 보호 시스템'이 받았다.사회공공 부문 우수상은 환경활동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사단법인 이타서울의 ‘이타시티'가, 특별부문 우수상은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고요한 엠’, 에스케이텔레콤의 동물 영상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 게임에서 욕설·비속어를 차단하는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 ‘말뭉치 데이터베이스'가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에 윤석대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캠프 비서실 정책위원이 임명됐다.윤 신임 사장은 충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이명박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과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 등을 거쳤다.취임식은 19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열린다.
RM “학생 땐 10주년 아득, 직장인 될 때까지 함께해줘 고마워”
방탄소년단 멤버 알엠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비티에스 10주년 애니버서리 페스타'에 참석해 팬들한테 마음을 전했다.외국인한테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연에는 “저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에 감동받았다"고도 했다.“저희가 뭘 말하는지, 가사를 알기 위해서 배우는 분이 많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듣는다. 언어를 배우는 건 진짜 어려운데 그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저도 방탄소년단이 아니었으면 영어를 이렇게까지 열심히 안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시완∙강하늘∙박성훈∙양동근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
배우 임시완과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한다.넷플릭스는 “1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에서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새로 캐스팅 된 사실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새로 합류한 주요 배우의 면면이 화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월12∼15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주포럼을 한다.1974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하계포럼으로 전국에서 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국립남도국악원은 30일~새달 2일 ‘단오굿'을 주제로 ‘2023 굿 음악 축제'를 한다.
김학수씨 별세: 이순임씨 남편, 기연 희연 연식 연미씨 부친, 노현주 이명자씨 시부, 김지현씨 조부=18일 오전 0시5분 고려대안암병원.
24면
어느 여름, 이 주제의 원고 청탁을 받고 숨이 턱 막혔다.조경과 도시를 공부하고 가르치며 쓴 글과 책의 소재 대부분이 공원이고 크고 작은 공원의 계획과 설계에도 참여해왔지만, 막상 나의 공원이 어디인지 선뜻 답하기 어려웠다.가스워크 파크의 절친이 된 뒤로 친한 공원의 범위가 점점 더 넓어졌다.
상수리 도토리묵은 맛이 좋아 임금의 수라상에도 올랐다고 한다.상수라가 상수리로 변해 상수리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물론 다른 참나무 도토리가 더 맛있다는 사람들도 있다.
특성화 고등학교에 노동인권 수업을 하러 가면 담당 교사로부터 가끔 듣는 말이 있다.수업이 시작되어도 엎드려 일어나지 않는 학생들, 수업 시간 내내 화장을 하는 학생들,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학생들, 강사 목소리보다 더 크게 떠드는 학생들.그래서 필자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과 먼저 협상을 하곤 한다.
25면
‘말은 말 자체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보유한 권력의 무게만큼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이리도 밝고 명쾌하게 보여주다니.게다가 그동안 교과서 위의 교과서 노릇을 해온 <교육방송> 수능 연계 교재 4권이 더 있다.교과서가 많으니 교사는 글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줄 뿐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지난 5월 도시 실업률이 5.2%라고 했지만, 16~24살 청년실업률은 그 4배인 20.8%에 달했다.지난해 11월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인 ‘백지운동'에서도 볼 수 있듯, 중국 청년들의 불만이 현실과 온라인에서 커지고 있다.마지막으로 중국의 높은 청년 실업률은 두 가지 결과를 불렀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말 중 ‘러그풀'이란 용어가 있다.토큰 발행이나 투자 유치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가상자산 시장에서 러그풀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국내 가상자산 운용사들이 돌연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러그풀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이란 문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이유는 우리에게 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이처럼 밤이 줄고 밝아질수록, 어둠이 생존에 절실히 필요한 생명들은 고통받는다.이들이 빛공해를 못 견뎌 하나둘 사라진다면, 그것은 밤을 ‘죽인’ 우리 책임이다.
26면
‘프라이드 먼스’에 등장한 “성다수자 권익” [유레카]
해마다 6월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성소수자들이 미국 사회의 억압과 폭력에 공개적으로 저항한 상징적 사건이다.이듬해 스톤월 항쟁 1주년을 기념한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시작됐고, 이후 세계 곳곳에선 매년 6월을 ‘프라이드 먼스'로 기리며 성소수자들의 축제가 열린다.
[신영전 칼럼] 코사공팽, 다음엔 누가 우리를 지켜줄까?
전체 병원 수의 5.7%밖에 안 되는 공공병원이 70%의 코로나 환자를 전담해야 했는데 우리에게 더 많은 공공병원이 있었다면, 빅5 병원을 필두로 한 민간병원 병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면, 입원 거부와 지체로 인한 수많은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더욱이 기존 입원환자도 내보내고, 외래도 문을 닫은 채, 우리 사회의 마지막 보루를 지켰던 공공병원 인력들은 코로나19가 잠시 잦아든 지금, 경영 악화, 임금 체불, 해고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지난달 지방의료원을 포함한 공공병원의 병상가동률은 48.5%로 코로나 발생 직전보다 30%포인트 낮다.
대규모 집회 전이나 유력 정치인 수사 때 경찰이 귀가 따갑도록 하는 말이지만, 실상 이 문장이 작동하지 않으면 민주·법치국가에서 경찰의 존립 근거는 사라진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민주노총의 1박2일 집회 직후 “법 집행 공직자들이 범법자들로부터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보호하겠다"며 경찰에 엄정 대응을 주문한 것도 이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서울 경찰이 대법 판례까지 무시하는 동안, 17일 대구 퀴어축제에서는 시 공무원과 경찰이 맞서는 희한한 일이 있었다.
27면
[사설] 성소수자 배척하느라 경찰과 대치한 홍준표의 ‘혐오 행정’
지난 17일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린 대구시 중구에서 시청 공무원과 경찰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행사 주최 쪽이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지만 구청의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무대 차량 진입을 가로막는 등 행정대집행에 나섰다.하지만 경찰은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았더라도 집회의 자유 범위 내에 있으므로 정당한 사유로 인정받을 수 있고 행정대집행을 할 만큼 공공질서에 위협이 발생한다고 볼 수도 없다'며 맞선 것이다.
미숙아로 태어나 치료가 필요한 3살짜리 아이를 부모가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지하에 구금했다는 <한겨레> 보도는 법무부의 인권 의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더구나 부모의 항의에 대해 지엽적인 사실을 근거로 전면 부인하는 법무부의 행태는 과연 인권을 수호하고 법치를 집행하는 기관이 맞는지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법무부는 지난 14일 해명자료를 통해 “임시격리시설에서 3일간의 격리기간 경과 후 지상에 있는 채광·환기가 가능한 정규 보호시설로 이동"했다며 “‘1주일 동안 창문도 없는 반지하 보호실 구금하였다'는 기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이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조정을 시사한 발언의 파장이 연일 확산되고 있다.조율되지 않은 윤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즉흥 발언이 정책 혼선을 부추기고, 국정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현장에선 ‘물수능’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민생에 대한 깊은 고민과 염려 때문일까.지난 5월31일에 개최된 ‘사회보장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예정된 회의 시간의 절반 가까이 쓰며, 자신이 생각하는 사회보장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현금 복지는 선별 복지로 약자 복지로 해야지 보편 복지로 하면 안 된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중산층의 생활수준 유지라는 사회보험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
경제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는 경제학자들의 오랜 논쟁거리다.한국경제 성장에서 기술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삼성 이병철 회장의 반도체에 대한 선견지명과 과감한 투자가 없었다면 한국경제는 중진국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